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누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영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안목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원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손목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92
  • [열린세상] 선거 주기와 정치 불안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 겨우 1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각 정파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다시 한번 사활을 건 ‘전쟁’을 치르게 된다.그런데 그 전쟁에 촉각을 세우느라 민생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선거 주기가 과연 바람직한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의 5년 단임제와 국회의원의 4년 임기를 규정하고 있다.국회의원의 4년 임기는 일관성 있게 지켜져 왔지만 대통령의 임기 규정은 수차례 바뀌었다.제헌헌법과 3공화국 헌법의 ‘4년,1차 중임허용’ 규정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권력욕 때문에 각각 ‘4년,계속재임 3기 제한’으로 개정되었다.유신헌법에서는 ‘6년,중임제한 철폐’로 사실상 종신대통령이 가능해졌다.그 후 7년 단임제의 전두환 대통령 시대를 거쳐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현행 5년 단임이 유지되고 있다.이렇듯 우리 역사에서 대통령의 임기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 아래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차원에서가 아니라,집권자의 이해관계와 각 정파들의 정략적 합의 차원에서 결정되어 온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 임기와 국회의원 임기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이 불일치로 인한 불안정한 정치 구조 때문에 국민의 생활과 국가 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노태우 대통령은 집권 4년 째 국회의원 총선을 전후하여 극심한 레임덕에 빠졌다.김영삼 대통령은 집권 3년째 같은 처지에 빠졌고,김대중 대통령은 집권 2년 째 총선을 치른 이후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상실하였다.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단 하루의 밀월기간도 없이 정국이 극한 대결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정운영보다는 내년 총선을 의식한 정치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양대 선거의 엇갈림에서 초래되는 정쟁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바로 대통령의 ‘임기와 권한’ 문제였는데,이는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증거다.그간 제시된 문제해결의 대안은 미국식 ‘대통령 4년 임기와 중임제’,대통령의 권력을 총리와 분담하는 프랑스식의 ‘분권형 대통령제’,행정권을 의회의 다수파에게 주는 ‘영국식 내각제’로 요약할 수 있다. 영국식 내각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선호도가 매우 낮은 편이므로 현실적 가능성이 적다.프랑스식의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이원집정부제도 대통령과 총리의 임기를 일치시키지 않는다면 도리어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그러므로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줄이고 중임을 허용하여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본다. 중임을 허용할 경우 선거주기의 불일치 때문에 발생하는 혼란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중에는 임기말의 급격한 권력 누수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다음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2007년은 20년만에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어 자연스럽게 주기를 일치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현재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선거는 4년을 주기로 총선과는 2년의 격차를 두고 실시된다.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4년 주기로 같은 해에 실시하고,2년의 격차를 두어 자치단체 선거를 시행한다면 국민들이 중간 평가를 하는 정치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대통령의 중임을 허용할 경우 결국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과 같이 장기집권을 추구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그러나 오늘날 한국사회는 과거 국가권력이 비대했던 시절의 정치공작이나,군부를 동원한 힘에 의한 논리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을 정도로 시민사회가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시민단체의 감시활동도 활발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제 각 정당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반영한 단기적 관점의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4년 중임제 개헌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어야 할 것이다.20년 만에 찾아온 정치구조 안정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남 궁 근 서울산업대 IT정책대학원장 행정학
  • 코오롱그룹 구조본 폐지/김주성 그룹 부회장 승진 임원 29명 정기인사 단행

    코오롱그룹이 구조조정본부를 전격 폐지했다. 코오롱은 24일 김주성 구조조정본부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29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명단 18면 예년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 이뤄진 것으로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20대 그룹 가운데 처음 이뤄진 연말 정기인사다. 코오롱은 구조본을 폐지하는 대신 전략기획실과 그룹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부문을 신설했다. 이는 정부가 재벌개혁 차원에서 구조본 폐지를 촉구한 데 따른 조치다.다른 그룹들의 연말 정기인사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그룹내 기술 전문가인 조정호 ㈜코오롱 사장을 신설된 그룹총괄 CTO(기술담당)에 임명했다.CTO는 그룹 계열사의 R&D(연구개발)와 기술 부문을 총괄한다.합리적인 조직 운용과 향후 지주회사제 전환을 위해 구조본을 부사장급인 전략기획실로 축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전략기획실장에는 김태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임명됐다.한광희 코오롱글로텍 사揚?㈜코오롱 사장으로 전보됐다.임영호 HBC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코오롱인터내셔널 송문수 대표와 코오롱글로텍 김종근 대표,코오롱마트 임정오 대표 등이 부사장급 CEO(최고경영자)로 내정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불투명하고 인사에 따른 업무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 임원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시론] 국민투표의 정당성과 합법성

    바야흐로 대통령 재신임 정국에 접어들었다.노무현 대통령의 예기치 않은 재신임 요청에 정치권도 처음에는 갈팡질팡했으나 여·야간 정치적 대립각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즉 대한민국 헌법 제72조 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권은 사실상 대통령의 재량적 권한으로서 대통령이 그 직을 수행하면서 구사할 수 있는 중요한 권한 중의 하나다. 물론 국민투표가 지나치게 자주 실시될 경우 의회중심정치의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고,국민의 의식이 낮은 경우 국민투표적 황제가 탄생되는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의회중심의 대의민주주의의 취약점은 기본적으로 일반국민의 정치참여의 결핍에서 비롯된다.특히 선거 후 의회의 구성이 국민의 뜻과는 무관하게 특정지역과 보스중심의 정당구조와 정파간 결탁으로 변질될 경우 의회의 대표원리를 국민은 타자(他者)의 결정으로 거부하는 정치냉소 내지 외면증세에 빠진다. 이에 의회중심 대의민주주의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론이 극심하게 분열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장치가 국민투표임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의 임기가 확실히 보장되고 임기 전 불신임의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투표 회부권을 선용할 경우 국정의 대혼란 방지와 민의의 재결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헌법 제72조의 대통령 국민투표 회부권한이 최초로 발동될 초유의 이 시점에서 그 진행과정이 정당성과 합법성을 꼭 견지할 것을 주문한다. 첫째,대통령 재신임에 있어서 정당성확보는 일반국민이 국가적 위기감을 함께 공유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만약 노 대통령이 국민의 공감없는 ‘위기없는 결단'으로서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면 머잖아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하고 만다.참여정부의 위기로서 치명적인 도덕성 훼손에 처해 있고,현재의 의회 구성에 따른 국정마비 현상이 명백하여야 한다.얼마 전 한 여론조사기관의 대표가 “현 정부에는 더이상 누수될 권력조차 없다.”고 악담을 하였는데,그 조사가 사실에 가깝다면 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와 국민의 재신임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둘째,대통령 재신임의 합법성 확보에 있어서 대통령과 정치권이 어떠한 합의를 한다고 해도 개헌 제안이 아닌 한 현행 헌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 방법과 법적 효력이 정해져야만 할 것이다.대한민국 헌법에는 얼마 전 실시된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과 재선거,또는 유권자 20% 이상이 서명하면 임기의 절반을 넘어선 대통령의 재신임을 물을 수 있는 베네수엘라와 같은 국민소환제도가 없다. 이에 대통령이 국민의 재신임을 받고자 특정 정책을 국민투표에 회부할 경우 그 목적이 대통령직 수행의 정상화에 있어야지 대통령의 권력강화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마찬가지로 야당이 대통령의 국민투표 회부를 대통령 퇴진운동의 장으로 삼는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이요 위헌이다. 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가 대통령 재선거로 전락할 때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국가적 대재앙을맞게됨을 정치권은 자각하여야 한다.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는 분명히 새로운 민주주의를 요청하고 있다.일반국민의 직접 참여에 의한 심판이 필요했는지는 곧 판가름날 것이다. 요컨대 대통령과 정치권,직접 주체가 된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재신임과 직결될 수 있는 국민투표라는 새로운 민주질서가 국정안정과 소망스러운 변화에 기여하도록 시대적 소명을 갖고 임하여야 할 것이다. 박 상 철 경기대교수 헌법학
  • [사설]진료비 부당청구 왜 못막나

    의료기관들의 진료비 허위ㆍ과잉ㆍ편법 청구로 건강보험 재정이 줄줄 새고 있다.당뇨병을 앓고 있는 66세의 남자 환자에 대해 임신 관련 질환 치료비를 청구하는가 하면,여성에게 전립선염 치료비를 청구하기도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남자 환자에게 여성질환 진료비를,여자 환자에게 남성질환 진료비를 청구한 사례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2만 4000여건에 달했다.특히 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일산병원이 종합병원급 가운데 부당 청구 사례가 가장 많았다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 진료비의 청구 및 지급에 관한 감시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말해 준다.여러 가지 검사를 한꺼번에 받도록 요구하고,턱없이 비싼 약을 처방하거나,고가 의료장비를 과다·중복 사용하는 일들은 의료기관들의 뿌리 깊은 악습이다.이같은 진료비 부풀리기는 고스란히 보험료의 누수로 이어진다.그러나 전문지식이 없는 국민들은 진료비가 어떻게 부풀려졌는지 알아내기 어렵다.그 결과 건강보험의 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국민 부담은 더욱 무거워지는 악순환이 그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의사들의 직업윤리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건강보험료의 누수를 막고 보험 재정의 압박을 덜기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환자를 울리고 건강보험 재정을 고갈시키는 의료업계 비리를 엄단해야 한다.이를 위해 현재 월 60개 병·의원에 불과한 진료비 청구 현지 조사 대상을 대폭 늘려야 한다.허위ㆍ과잉ㆍ편법 청구 사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과 의사면허 정지 등 처벌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이경형 칼럼] ‘5인·7인 회동’ 필요하다

    고건 국무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에 따른 ‘무(無)당적’대통령과 신(新)4당 체제 아래서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정부-국회간의 새로운 국정 협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무소속 대통령에 왜소한 ‘준(準)여 신당’과 거대한 ‘3야당’의 신 4당체제 속의 국정 운영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고 총리가 제시한 국정협의의 구체적인 채널은 총리가 4당 원내총무들에게 정책설명회 방식으로 협의하거나,정부 부처별로 관계 상임위와 협의하는 방안,그리고 총리·관계장관이 4당 정책위 의장과 협의하는 방안 등이다.매월 1∼2회로 정례화하고,필요하면 원내총무와 함께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상의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준의 국정 협의는 내각 차원의 협의이지,정치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4당체제의 정국과 국정을 풀어나가는 데에는 대단히 미흡하다.총리 중심의 대(對)국회·정당 협의는 협의대로 진행하되 보다 큰 틀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 노 대통령과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박상천민주당 대표,김근태 통합신당 원내 대표,김종필 자민련총재 등 4당 대표가 수시로 혹은 정례적으로 만나는 ‘5인’회동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정부쪽에서 노 대통령과 고 총리,국회쪽에서 박관용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 대표(홍사덕 한나라당,정균환 민주당,김학원 자민련 원내총무,김근태 통합신당 원내대표)등 ‘7인’이 머리를 맞대는 국정협의 채널도 가동해야 한다. 내년 총선까지의 정국 상황은 가변성이 많을 뿐 아니라 고도의 정치적 판단으로 풀어야 할 국가적 난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대통령이 집권 7개월 만에 자신을 밀어준 정당을 탈당해야 하는 현 정치상황은 설사 ‘창조적 와해 과정’이라고 하더라도,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불안을 가중시키고,민생을 표류시킬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탈당을 ‘후안무치한 배신’이라며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책임총리제 시행과 개헌을 겨냥한 ‘분권형 대통령제’의 공론화를 시도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신당=노무현 당’이라고 몰아붙이면서 국회 과반 의석 정당으로서 정국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야 3당의 의석이 대통령탄핵소추의결 정족수(재적 3분의2)를 넘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 관계가 계속 대립각을 이룬다면 국정은 제자리걸음하고,대통령의 권력누수 현상은 가속화될 수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당에 따라 권력구조 변경을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고,지역 편중 의석을 극복할 수 있는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를 먼저 개혁하자고 할 수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노 대통령이 초당적인 국정 운영을 담보하는 징표로 임기 내내 당적을 갖지 않을 것임을 선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정부와 국회가 숙의해야 할 국정 현안은 산적해 있다.특히 이라크 전투병 파병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론이 양분되어 있고,새해 예산안과 관련 세법 개정안 처리도 만만하지가 않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하지 않으면 국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법안도 부지기수다.국가균형발전특별법,지방분권 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 3대 특별법을 비롯해 국민연금법,증권관련집단소송법 등 30여건이 된다.이중에는 각 당별로 찬·반이 엇갈리는 법안들도 적지 않다. 노 대통령은 필요하면 직접 대국민 설득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나,자칫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포퓰리즘에 빠져 들 수도 있다.수많은 국정 현안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국회·정당 수뇌들과 수시로 만나 대화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이것이 상생의 정치를 펴고,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다. 본사 이사 khlee@
  • 철도청 공무원들 ‘엑소더스’

    공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철도청 공무원들의 ‘엑소더스(탈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철도청은 신상과 관련된 직원들의 이탈에 속수무책이다. 26일 철도청에 따르면 민영화 논의가 본격화된 2000년부터 올해 9월까지 타부처 전출자는 총 266명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7급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6급 97명,8급 33명,5급 15명,9급 5명 순이었다. 직렬에서는 행정직이 대다수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각 부서에서는 행정직원 부족에 따른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운수직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전출을 제한하고,1대1 교류원칙을 고수하는 등 인력누수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철도청 관계자는 “신분 안정과 연금수령이 공무원들에게 희망이었는데 공사에서는 기대할 수 없게 돼 이탈자가 많이 생기고 있다.”면서 “회사로서는 이들의 요구를 보장해줄 수 없기 때문에 전출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도공무원들의 이탈에 따른 심각성은 철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문조사를 봐도 알 수 있다.공직협은 최근홈페이지(corail.or.kr)를 통해 체제 전환시 공사와 공단 어느 기관에 근무하겠느냐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667명)의 52.6%(351명)가 공단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6일 이뤄진 문화재청의 전입 공무원 모집(17명)에는 철도청 직원만 4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사 전환을 앞두고 ‘탈 철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공무원 잔류를 희망했다 1년내 발령받지 못하면 직권면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철도 공무원들의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단 관계자는 “회사로서는 잔류희망 직원들이 빨리 안정을 되찾기 바라지만 각 부처에 자리가 없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며 “공사가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외국인 소유 부동산 매입 조심/양도세 원천징수 탈루시 매입자가 내야

    내년부터 외국인이나 외국법인으로부터 부동산을 사들이는 사람은 양도소득세를 의무적으로 원천징수해 세무서에 납부해야 한다.외국인들이 양도세를 내지 않고 출국하거나 철수하는 데 따른 세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의 관련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비거주자)으로부터 넘겨받은 부동산의 취득가액 확인이 곤란할 경우에는 양도가액의 10%를 원천징수해야 한다. 취득가액과 양도비용이 확인되면 양도가액의 10%와 양도차익의 25% 중에서 적은 금액을 원천징수하면 된다.원천징수를 하지 않거나 소홀히 해 세금 누락이 발생하면 사들인 사람이 물어내야 한다. 지금은 비거주자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법인세 신고기한이나 이듬해 5월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때 납부하도록 돼있다. 안미현기자
  • 김두관 해임안 가결/‘DJ 햇볕전도사’ 임동원 이어 김두관 마저 ‘魔의 9월 3일’

    9월3일…. 2001년 이날.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의 전도사 임동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그리고 만 2년이 지난 2003년 이날 참여정부의 ‘리틀 노무현’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임동원 해임안과 김두관 해임안은 단순히 같은 날짜에 의결됐다는 시기상의 공통점만 지닌 게 아니다.두 사람은 각각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상징하는 인물이다.임 전 장관은 DJ가 최대 업적으로 꼽는 햇볕정책의 산파이자 대북정책의 총책이었다.김 장관 역시 노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지방분권화의 사령탑이다. 해임안 가결을 전후한 정국의 혼란상도 유의미한 대목이다. 임 전 장관 해임안 가결은 DJP공조의 공식 파기를 의미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DJ에게 등을 돌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3년여간 지속돼 온 2여1야 구도가 1여2야,여소야대의 불안정 구도로 전환됐다.이는 정권이 바뀐 지금까지도 정국구도의 기본틀로 자리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분당과 함께 노 대통령을 뒷받침할신당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노 대통령의 당적 향배를 지켜봐야겠지만 2여2야(신당,민주당 대 한나라당,자민련)이든,1여3야(신당 대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이든 여소야대의 기본틀 속에서 정국이 새 질서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두 해임안은 각각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을 한 해 앞두고 이뤄진 공통점도 지닌다.2001년 당시 DJ는 국회의 해임안 가결을 받아들여 임 전 장관을 해임했으나 곧바로 그를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로 임명,야당과의 정면승부에 나섰다.노 대통령도 “왜 김 장관을 해임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거부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문제는 해임안 처리 이후 정국이다.DJ는 임기 말에 맞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급격히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졌다.한나라당의 각종 폭로와 의혹 제기로 두 아들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정국 주도력을 상실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갓 넘긴 임기 초반이라는 점에서 DJ와는 상황이 다르다.다만 지지율이 DJ가 레임덕에 빠진 임기 후반 때와 비슷한 40%대로 떨어진 점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한나라당은 이미 노 대통령이 해임 결의를 거부할 경우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해 놓고 있다.여야간 극한대치가 예고돼 있는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
  • 편집자에게/ “생활속 물절약 실천하는 습관을”

    -‘목타는 지구촌’기사(대한매일 8월 11일자 1면)를 읽고 물부족이 아프리카나 중동국가 등 먼 남의 나라 일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됐음을 새삼 느꼈다.이제 ‘돈을 물쓰듯 한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물은 돈보다 기름보다 더욱 소중히 여기고 아껴 써야 할 자원이 됐다.지금까지 물을 물쓰듯 해오던 우리나라에서 유엔의 경고처럼 20년 후 수자원이 40% 이상 감소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중 우리나라의 1인당 물소비량이 제일 많다고 한다.예전부터 ‘물은 언제나 공짜’라는 인식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이다.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민간단체들의 물절약 홍보에도 불구하고 인식의 전환은 더뎌 보인다.물 과소비에는 값싼 수돗물도 한몫하고 있다.몇차례의 인상과 물부담금 부과 등으로 과거보다 현실화됐지만 유엔이 지정한 ‘물부족 국가’라는 현실에 비춰볼 때 여전히 싼값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정부는 수자원 확보를 위해 댐건설을 추진중이라고 한다.댐건설은 10년 이상의 오랜 기간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뿐 아니라 자칫 생태계 파괴까지 불러올 수 있다.다가오는 물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쉬우면서도 최선의 대비책은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또한 물 값을 현실화하여 물 과소비를 막고 노후 수도시설 교체 재원을 확보하고,누수율을 낮추는 것이 생활속에서 물절약을 실천하는 길이다. 김윤숙 주부·서울 은평구
  • 파월 거취 워싱턴정가 촉각/ 본인부인에도 사임설 퍼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더라도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설로 여기고 있다.문제는 그의 임기가 17개월이나 남은 지금,누가 무슨 목적으로 파월 장관의 거취를 공론화하느냐는 것. 워싱턴포스트가 이날자로 파월의 2기 내각 불참을 보도하자 파월 장관 본인은 물론 국무부·백악관은 ‘소문’에 불과하다며 이를 강도 높게 일축했다.그러나 모두 파월 장관이 2기 내각에서도 일할 것이라는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 행정부가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는 이유는 파월과 국무부의 권력 누수를 우려하기 때문이다.파월 장관의 임기도 많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세부일정을 논의중이며 중동평화를 위한 로드맵의 실현을 감독하는 등 세계적 외교무대에서 민감한 사안을 여럿 다루고 있다. 이 와중에서 파월 장관의 사임 논란이 불거지면 행정부 내 파월 장관의 영향력은 물론세계 외교무대에 있어 미국 외교력의 약화를 부를 수 있다. 파월 지지자들은 이번 보도의 근원지로 보수적인 강경파를 지목한다.그동안 파월 장관은 북핵 문제,이라크전 등 주요 사안에서 딕 체니 부통령이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강경파와 대립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수돗물 1533억원어치 샜다/지난해 2억8700만t 누수 낡은 상수도관등 주원인

    지난해 서울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13억 7900만t이었지만 이 가운데 각 가정으로 급수돼 수도요금이 징수된 수돗물은 10억 9200만t으로 유수율은 79.2%였다.지난해 서울의 수도요금 생산원가가 t당 534억원이었으므로 2억 8700만t 1533억원어치의 수돗물이 급수과정에서 사라진 셈이다.사라진 수돗물은 대부분 낡은 상수도관에 구멍이 생기거나 각종 굴착공사때 수도관 이음새가 터지면서 흘러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16일 “1998년 64.2%에 불과하던 수돗물 유수율이 지난 5월 현재 81.1%로 높아졌다.”면서 “수도관 개량,배수지 증설 등으로 오는 2006년까지 유수율을 90%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수돗물 생산량이 98년 16억 7400만t에서 지난해 13억 7900만t으로 크게 줄었는데도 수돗물 공급에 변동이 없는 것은 이처럼 유수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는 수돗물 누수를 막기 위해 상수도관망을 2037개 블록으로 나눠 밤을 새워가며 누수 탐지·복구를 실시,지난 한해동안만 무려 3만 3400건의 수돗물 누수를 복구했다. 노후상수도관 1만 5509㎞ 가운데 1만 3717㎞를 정비했다.나머지 1792㎞도 2005년까지 정비를 끝낼 계획이다. 배수지도 현재 214만㎥에서 2011년까지 257만㎥로 용량을 늘려 가압으로 인한 누수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내년부터 설계되는 길이 500m~1㎞터널 / 제연·대피시설 의무화

    내년부터 설계되는 500m∼1㎞ 터널에도 제연(除煙) 및 대피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도로 비탈면 경사도가 지금보다 8∼10도 완만해지고,하천 둑마루폭도 3m에서 5m로 넓혀진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로·수자원 분야 안전대책을 마련,13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현행 1㎞ 미만 터널에는 방재설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됐으나,내년부터 1㎞ 미만 500m 이상의 터널에도 연기 빼내는 시설과 대피시설을 설치토록 했다.기존 터널에 대해선 점진적으로 시설보강을 하기로 했다.터널 상·하행선을 연결하는 피난연결통로 설치기준도 750m간격에서 400m로 조정된다. 도로 비탈면 경사도를 완만하게 시공,산사태를 줄이기로 했다.경암(딱딱한 암반)비탈면은 63도에서 55도로,연암은 55도에서 40도로 각각 강화,더 비스듬히 만들도록 했다. 오는 2007년까지 4차로 이상 모든 국도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중앙분리대를 연간 300㎞ 이상씩 설치키로 했다. 하천제방 설계기준도 강화된다.하천제방 설계빈도를 국가하천은 100∼200년에서 200년 빈도로,지방하천은 50∼100년에서 100∼200년 빈도로 조정했다.하천제방의 누수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토록 하천제방 둑마루폭을 3.0m에서 5.0m 이상으로 쌓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병원등 다중이용시설 안전불량 29%

    서울시내 종합병원,위락·휴게시설,대형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30%가 안전불량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최근 3개월간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벌인 결과,점검대상 986곳 가운데 29.2%인 288곳에서 529건의 안전불량 사례가 지적됐다고 7일 밝혔다. 대상별로는 판매시설이 226곳 중 109곳(48.2%),대형숙박시설이 171곳 중 59곳(34.5%),종합병원이 67곳 중 20곳(29.9%),위락·휴게시설이 307곳 중 60곳(19.5%)이 지적됐다. 주요 지적사항은 ▲피난유도등이 켜지지 않거나 ▲피난계단에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건물 균열과 파손 및 누수 ▲LP가스통 실내 보관 ▲가스 누출경보기 작동 불량 등이다.시는 지적시설 건물주에게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자치구별로 건물주 안전교육 등 재난관리체계를 마련,시행토록 조치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말말말˙˙˙

    여성은 개인으로는 뛰어나지만 조직을 형성하는 작업엔 미숙하다.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정책도 따라줘야 한다.높은 직위로 오르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과 상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줄줄 새는 파이프 라인의 ‘누수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한국여성개발원 강좌에서-
  • [열린세상] 집단행동의 논리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집단 행동을 통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이익 집단들이 부쩍 늘고 있어 걱정스럽다.참여정부의 취지에 맞게 참여를 행동으로 보이려는 것인지,자기네 편이라고 생각했던 노 대통령을 못 믿어서인지,정부의 노동 편향정책의 산물인지 모르겠다. 두산중공업 파업,철도 노조의 민영화 반대 시위,화물연대 파업,5·18 광주 기념식장 시위,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을 둘러싼 전교조와 교총의 집단행동,공무원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조흥은행 노조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회의장 난입,호주제 폐지 반대를 요구하는 전국 유림의 궐기 대회,노동부 공무원의 노조 설립 결의 등 집단 행동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또한 지하철 노조,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공단을 포함하여 100여개 기업의 노조가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익 집단의 결성과 자유로운 활동은 절대 보장되어야 한다.하지만 지나친 집단 행동은 문제가 된다.지나친 집단 행동은 비단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다.특히 4·19 직후,10·26 사태 이후 1980년 봄,6·29 선언 이후 권력의 공백기에 특히 심했다.이익 집단들이 집단 행동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하루가 멀게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과격한 집단 행동을 통해서 의사를 관철하려는 태도는 예나 다름없다.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논리가 너무 오랫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오고 있다.참여정부 출범 초기 권력 누수기나 공백기도 아닌데 집단 행동이 더 심해진 것 같다.대~한민국이 떼∼한민국이 되었다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집단 행동의 논리는 무엇일까? 이익을 추구할 때 집단을 결성하여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보다 효과가 있다는 데 있다.집단 행동은 효과적인 이익 표출의 한 방법이다.나 홀로 외롭게 1인 시위를 하는 것보다 조직적인 집단 행동이 보다 강력한 압력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용하게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시하면 정책 결정자는 말할 것도 없고 언론이나 여론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파업 등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평화적인 집단 행동은 의사가 관철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거칠어지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집단 행동이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지나친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우거나 과격해 질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나만 살고 네가 죽든 말든 나는 상관할 바 아니라는 자기중심적인 논리는 결국 모두가 죽는 길을 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나만 살고 남이 죽어서 무슨 그리 좋은 일이 있겠는가? 또한 집단 행동이 지나쳐 국가 공권력의 권위를 무력화시키는 일은 자제되어야 한다.외국의 경우 시위 현장에는 경찰선(Police Line)이 그어진다.아무리 격렬한 집단 행동을 하더라도 그 선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그 선을 무시하는 것은 곧 국가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국가 공권력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면 법질서를 유지할 수 없어 사회 불안이 조성되고 그 폐해는 결국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펴낸 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노사 관계는 분석 대상 80개국 중 55위로 분류돼 해결 후진국 수준이라고 한다.정말 부끄러운 일이다.이래서는 동북아의 중심국이 될 수 없을 것이다.맨슈어 올슨은 ‘국가의 흥망성쇠’라는 책에서 “대영제국이 경제 열등국으로 전락한 것을 이익 집단의 상대적 힘이 우월하여 외부 여건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유연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우리는 이 분석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동북아 중심 국가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채 이익 집단들의 지나친 집단 행동 때문에 임기 초반 한창 의욕에 넘쳐 있어야 할 대통령이 “못 해먹겠다.”는 소리를 하는 상황이라면 경제 열등국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홍 득 표 인하대 교수 정치학
  • “달동네라고 물까지 물먹이나”/ 신림7동 밤이면 수돗물 안나와 고통 당국 “재개발로 누수우려 수압낮춰”

    “가난하고 지대가 높은 동네라서 그런지 수돗물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속이 상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7동 시내버스 종점에서 비탈길을 따라 20여분쯤 올라가면 2,3층짜리 연립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20평 남짓한 방 2칸짜리 연립주택 3층에서 병든 아내 이모(51)씨,아들(25)과 함께 살고 있는 김기택(54)씨는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살기가 더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며칠 전에는 새벽 1시쯤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물이 끊겨서 수도사업소측에 항의했더니 ‘위에서 시키는 일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런 일이 올 1월부터 다섯달 넘게 계속돼 수도사업소와 상수도사업본부에 수십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금방 고쳐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항아리에 물을 받아놓고 산다는 주부 김모(59)씨도 “28년째 이 산동네에 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다. 신림7동 주민들은 상수도사업본부 간부들이 ‘물을 쓰지 않는 시간에는 공급을 줄여 전기세를 아껴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고지대 주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관할 남부수도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수압을 낮춰 누수 가능성을 막고,전기세도 줄이기 위해 야간에 내보내는 물의 양을 줄였다.”고 밝혔다.수압을 낮추다 보니 고지대까지 수돗물이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주민피해가 있다면 시정하도록 조치할 것”이라면서 “올 여름에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여름철 관리요령 / 차량수명 손 본 만큼 길어진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고 장마에 시달리는 여름철에는 차량 관리가 ‘애마’의 수명을 좌우한다.잔고장 없이 오래 차를 타기 위한 요령을 살펴본다. 여름철에는 엔진과열 사고가 쉽게 일어난다.엔진이 식었을 때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고 냉각수의 양을 점검해보자.냉각수가 줄었을 경우 물이 새는지 살핀 뒤 냉각수를 보충한다.만일 주차한 곳 바닥에 녹색 물이 떨어져 있거나,고무호스 연결부에 흰색찌꺼기가 엉겨 있고 고무호스가 갈라져 있다면 냉각수 통로인 호스를 교환해야 한다. ●1만 5000㎞마다 에어컨 필터 교환 에어컨 점검은 기본이다.바람이 나오는 곳에 손을 대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냉매 가스가 부족한 것이다.에어컨 실내공기 필터가 장착된 차량은 1만 2000∼1만 5000㎞마다 필터를 교환해야 한다.에어컨 실내공기 필터는 1997년 이후 출시된 차량에만 달려 있다. 습기가 많이 느껴지면 실내에 빗물이 들었거나 히터 라디에이터가 누수되는지를 의심해야 한다.에어컨을 작동할 때 나오는 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도 눅눅해질 수 있다.김이 많이 서리는 차량은 외부공기가 유입되도록 컨트롤 레버의 방향을 조절해주면 된다. 반드시 챙겨봐야 할 것이 와이퍼다.와이퍼가 잘 닦이는지 확인해 교환 여부를 결정하고,바꿔줬는데도 잘 닦이지 않으면 식물성 세제로 전면 유리를 닦아준다.특히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해 유리 세정액을 가득 채우고 다니는 것도 잊지 말자. 여름철에는 안개나 비가 잦은 만큼 다른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브레이크등,안개등,미등 등 등화장치의 작동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또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빗길에서 잘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마모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타이어를 위해 공기압을 맞춰 온도상승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엔진오일은 여름철 엔진의 냉각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점검해야 한다.보통 1만㎞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게 기본이다.자동변속기 오일 양도 중요하다.주차했던 자리에서 핑크빛 오일이 발견되면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보통 10만㎞마다 바꿔줘야 하지만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저속으로 장시간 운행하게 되면 4만㎞마다 교환해야 한다. ●타이밍 벨트 8만㎞ 타면 갈아야 벨트는 2년 정도 사용했으면 교환하는 게 좋다.엔진 안쪽에 있는 타이밍 벨트는 4만㎞가 정기점검 주기이고,8만㎞마다 바꿔줘야 한다.교환 시기를 넘기면 자칫 끊어져 엔진이 손상될 수 있다. 차내부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면 습기로 인한 곰팡이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이때는 맑은 날을 골라 차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어 햇볕을 쬐고 통풍을 시켜준다.만약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냉각수 유출을 의심해야 한다.고무 타는 냄새가 나면 팬벨트가,가죽 타는 냄새가 나면 브레이크 라이닝에 문제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 등 국내차 업체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주관으로 다음 달 26일부터 8월10일까지 휴가지 5곳(미정)과 고속도로 등에서 무상점검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 보길도 댐 증축 반대 33일 단식농성 끝낸 강제윤 시인/ “댐 높아지면 孤山 유적지 훼손”

    지난 11일 청와대 문재인 민정수석이 전남 완도군 보길도를 황급히 찾았다.시인 강제윤(38)씨와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완도군이 추진하는 상수원 댐 공사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강씨는 33일 동안 계속해오던 단식농성을 풀었다.13일에는 몸을 추스르기 위해 뭍으로 나오면서 “몸이 좋아지면 2주 후에 섬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보길도가 고향인 그는 지난 98년에 이곳으로 되돌아왔다.초등 5학년 때 인천으로 전학간 뒤 거의 20년만이다.그는 고향 보길도를 사랑한다.고산 윤선도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기에 더 없이 귀하게 여긴다.그래서 이 섬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일을 자신의 책무라고 여기고 있다. 그는 “고산이 살던 부용리 일대는 한국식 전통정원인 부용동 원림(사적지 368호)이 있고 현재 정부에서 363억원을 들여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조화롭게 꾸민 이 정원을 보고 감탄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완도군은 이곳에 있는 상수원 댐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중이다.보길도 1300여가구의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궐기대회를 했고 전폭적인 지지 속에 댐 반대 대책위가 출범하고 강씨가 총대를 멨다.댐이 높아지면 고산 유적지가 훼손된다는 주장이다. 강씨는 “기존의 상수원 댐 높이를 20m에서 30m로 높이고 저수용량 4000t의 시멘트 정수장이 들어서면 부용동 원림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산 유적지 내에서 기존의 상수원 댐으로 인해 낭음계곡에 있던 목욕반(욕조같은 큰 바위),유상곡수연(경주 포석정과 비슷함)이 수장됐다고 했다.그는 “댐 증축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물에 잠기는 것은 없지만 세연정,동천석실,곡수당,낙서재 등이 사적지로부터 500m 안쪽에 있어 훼손 우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댐 증축 백지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사업검토위’로 공이 넘어갔지만 문화재청이 검토위 의견에 앞서 전면 백지화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댐 증축으로는 섬주민의 물 부족을 궁극적으로 풀 수 없다고 본다.77%인 댐 누수율을 낮추는 게 먼저라고 했다.이렇게하면 현재보다 물 공급량을 2.5배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해수 담수화나 중수도로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저수용량 42만t을 150만t으로 늘려 이 물의 80% 이상을 인근 노화도(인구 7000명)로 보내는 것도 문제라는 것.“노화도에 있는 저수지 4개 가운데 1개를 상수원으로 확보하면 됩니다.” 강씨는 “주민 1300여가구중 1200여가구가 반대서명을 했는데 완도군이 강행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서운해했다.강씨는 2000년도에 혼자서 국책사업을 막아낸 일이 있다.자연하천인 부황천(3㎞)을 43억원을 들여 폭 40m로 넓히고 호안블록을 쌓으려는 공사였다.하지만 장마때만 흐르는 건천이라는 점을 공무원들에게 설득해 중단시켰다. 보길도에서 그는 ‘동천다려’라는 민박집을 하고 있다.89년에는 산문집,2000년에는 시집을 냈다.“관습에 얽매이기 싫고 잘 키울 자신도 없어 아이를 갖지 말자고 집사람을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는 그는 보길도에 오기 전 천주교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하다 감옥을 오가기도 했다.보길도 남기창기자 kcnam@
  • 프로야구 / 8개구단 감독 출사표

    ””목표는 오직 우승”” ‘플레이 볼’-.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5일 막을 올린다.출정을 앞둔 8개구단 사령탑은 넘치는 자신감 속에 저마다 선전을 다짐한다.지난해 21시즌만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삼성은 안정된 투타를 앞세워 2연패를 이루겠다는 태세이고,특급콤비 박재홍 진필중을 끌어들인 기아는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제패 야심을 결코 숨기지 않는다.현대는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를 중심으로 한 막강 마운드로 3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에 차 있고,SK도 ‘돌풍’을 준비 중이다.LG 두산 한화 롯데 등도 ‘조용한 반란’을 꿈꾼다. 김민수기자 kimms@ ●삼성 김응용(62) 감독 우승은 지난해의 일이다.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연패을 달성하겠다.이승엽 양준혁 브리또 등 지난해 우승 주역들이 그대로 있어 전력의 손실은 없는 상태다.또 우승에 따른 자신감도 2연패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여기에 강영식 노병오 등 젊은 투수들이 많이 성장해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무엇보다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선발 임창용이 시즌에 들어가면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신인 강명구도 기대주로 꼽힌다.주변에서 진갑용 백업요원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LG 이광환(55) 감독 일단 목표는 4강에 드는 것이다.지난해에 준우승을 했지만 올해는 전력이 다소 떨어진 게 사실이다.특히 신윤호 김민기 최향남 등 주력 투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는 것이 마운드 운용을 어렵게 한다.또한 선발진 가운데서도 최원호를 제외하고는 선발로 뛴 경험이 없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다.하지만 5월까지만 그럭저럭 버텨준다면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마운드에서 한결 안정감을 찾을 것이다.다시 말해 초반 두 달이 올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다.두 달을 버틸 수 있는 것은 앞선 공격력 때문이다. ●기아 김성한(45) 감독 공수에서 전력이 보강돼 무리하지 않고 순리대로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주위에서 모두 우승 후보라고 기대해 오히려 부담이 된다.하지만 우승은 전력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며 변수들이 무수히 많다.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히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물론 진필중과 박재홍의 영입으로 아킬레스건을 보완해 사정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다만 톱타자로 나설 이종범이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올해도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뛰는 기동력 야구를 펼치겠다. ●현대 김재박(49) 감독 우선 4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지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지난해보다 투수진이 많이 보강돼 약화된 타선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2000년 우승 주역 가운데 정민태와 김수경이 예상대로 잘 하고 있고,임선동도 다소 흔들리기는 하지만 금방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또 용병 쉐인 바워스와 마무리 조용준도 좋고,이택근 등 신인들의 보강도 이뤄져 다행으로 생각한다.박재홍 박경완의 이적으로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포수 강귀태가 박경완의 공백을 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두산 김인식(56) 감독 4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전력 누수가 심해 솔직히 이 목표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뚝심야구를 보여주겠다.타이론 우즈가 나가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는데 새 용병 쿨바와 지난해 부진한 심재학이 얼마나 잘 해주느냐가 변수다.또 마무리로 기용될 이리키가 진필중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지도 매우 중요하다.선발진도 게리 레스와 빅터 콜을 내보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다만 정성훈 곽채진 등 이적생들이 제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 ●SK 조범현(43) 감독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목표는 우승이다.살아있고 패기가 넘치는 야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전력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박경완의 가세가 젊은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고,작년에 부상으로 쉰 정경배와 올시즌 트레이드돼 합류한 조경환이 제 컨디션을 찾아 공수 모두 보강됐다.포수 박경완의 체력이 문제로 지적되는데 적절하게 이닝을 조절할 작정이다.왼손 투수와 거포가 부족한 것이 아쉽지만 부상 등 돌발 사항만 없다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화 유승안(47) 감독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반드시 4강 안에 들겠다.이를 위해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한데 시범경기를 거치며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여세를 몰아 정규시즌에도 활기있는 야구를 펼치겠다.송진우와 정민철이 건재하고 마무리로 나설 피코타도 믿음직스러워 마운드는 어느 정도 안정돼 있다.문제는 타력이다.중심 타선의 힘이 떨어져 걱정이지만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판단한다.노장 투수들이 많은데 적절하게 체력 안배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롯데 백인천(60) 감독 팀이 많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로 지난해와 같이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투지에 기대를 걸며 경기를 치를수록 기량도 늘 것으로 본다.특히 9명 모두가 도루 능력이 있어 적극적으로 달리는 야구를 펼치겠다.마운드에서도 에이스격인 문동환과 박석진이 여전히 재활 중이기는 하지만 주형광과 박지철이 부상에서 회복돼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물론 다른 팀들과 비교해 객관적 실력차가 존재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4강 진입을목표로 정했다.
  • [정부정책 Q&A] 음식쓰레기 처리때 분쇄기 사용해도 되나

    음식쓰레기 처리때 분쇄기 사용해도 되나 생활환경·수질오염 심해 법률로 강력규제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난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주방용 오물분쇄기(일명 디스포저)를 설치·사용해도 되나. 이명숙(44·서울 동작구 사당동) 가정이나 일반음식점 등에서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부착·사용할 경우에는 수질오염도가 4배에서 최고 17배까지 높아진다.하수관거가 22m마다 1개꼴로 불량인 우리나라의 실정에 비추어 볼 때,분쇄된 음식물 찌꺼기를 갈아서 버릴 경우 환경오염이 가중될 게 뻔하다.또한 누수로 인한 지하수·하천오염과 하수관거 퇴적으로 유지비용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악취·해충을 발생시켜 생활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정부는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로 디스포저의 판매·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이는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와 생활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순기능에 수질오염과 생활환경 피해라는 역기능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법률로서 규제하고 있다.(환경부 생활오수과 (02)504-9255) ●최근 참여정부의 출범으로 장관이 교체됐다.장관이 퇴직할 경우 연금 또는 퇴직금은 얼마나 받나.강성진(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20년 이상 재직하고 퇴직할 경우,퇴직 후 60세 또는 일정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퇴직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또 공무원이 20년 미만을 재직하더라도 퇴직일시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장관이 공무원으로 근무한 기간과 공무원연금법상 재직기간으로 합산될 수 있는 기간(공무원,군인,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포함한 총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인 경우 퇴직연금을,20년 미만인 경우 퇴직일시금을 지급받는다.예를 들어,안동수 전 법무장관처럼 재직기간이 43시간에 불과하더라도 퇴직금 산정방식에 따라 소정의 일시금을 받을 수 있다.(행자부 복지과 (02)3703-4564) ●대학입학에 실패,현재 재수생활을 하고 있는데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았다.입영연기를 받을 수 있는지.또 연기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재수생 김모씨 현역병 입영대상자로서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하고자 원하는 사람은 21세가 되는 해의 2월 말일까지 현역병 입영기일 연기를 받을 수 있다.대학입학시험 응시사유로 입영기일 연기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입영기일 연기원서를 입영 전날까지 지방병무청(사무소)장에게 제출하면 심사를 거친 뒤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통보한다. 그러나 대학입학시험 응시사유 입영기일연기는 당해연도에 20세인 자에 한정되며,21세 이상은 해당되지 않는다.(대한민국 전자정부 www.egov.go.kr.) ●국민건강보험에서 연간 365일 요양급여일수는 어떻게 산정하나.보건복지부 인터넷 게시판 요양급여 일수는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입원일수,투약일수,투약 없는 외래의 요양급여일수를 날짜순으로 합하여 산정하되 다음 일수를 제외한다.입원 중 입원한 요양기관에서 투약받는 경우 입원기간 중 투약일수,동일처방에 의하여 원내투약과 원외투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 중복되는 투약일수 등이다. 요양급여일수 365일 상한제도는 2000년 7월 건강보험법 제정과 함께 건강보험 급여일수 제한이 폐지된 이후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요양급여일수가 365일을 초과하면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급여일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다만 지난해 10월부터 ‘요양급여일수 연장승인제도’를 도입하여 1회 90일 한도로 연장이 가능하다.(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02)503-7534,8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