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누설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재생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만점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엄복동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설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1
  • 버닝썬 두 달… ‘경찰 유착’ 사라지고 동영상만 남았다

    버닝썬 두 달… ‘경찰 유착’ 사라지고 동영상만 남았다

    유착 증거 못잡아 ‘제 식구 감싸기’ 우려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두 달 넘게 진행되고 있지만 클럽과 경찰 유착 의혹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드러난 증거가 뚜렷해 연예인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는 가수 정준영(30·구속)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사건과는 대조적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관련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 수는 5명이다. 1월 30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건을 맡았지만 가장 큰 공분을 샀던 경찰 유착은 명확한 증거를 잡지 못했다.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모(34)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경찰총장’으로 불렀던 윤모(49) 총경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 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경의 부탁으로 사건을 알아봐 준 경찰관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윤 총경은 유 대표로부터 빅뱅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이들 외에 입건된 경찰관은 2016년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사건을 담당했던 성동서 경찰관 A씨, 지난해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담당한 강남서 경찰관 B씨다. 두 사람은 모두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사건 처리 과정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이들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금품이 전달됐다거나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버닝썬과 강남서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버닝썬 이모(46) 공동대표가 전직 경찰관 강모(44·구속)씨 측에 전달했다는 2000만원의 행방을 여전히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유착 의혹 해소가 지지부진하며 경찰 안팎에서는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과 경찰 수사 역량에 대한 비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152명이 투입됐지만 그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독립운동” 포고문… 친일 부호들 암살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독립운동” 포고문… 친일 부호들 암살

    “피고인 박상진, 김한종은 광복회 명의의 ‘포고문’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사천년 종사는 허사가 되고 우리 이천만 민족은 노예로 되어 섬나라 오랑캐의 악정 폭행은 날로 더하고 달로 늘어 이를 돌이켜보면 피눈물이 샘솟아…(중략) 그리하여 각 자산가는 미리 저축하였다가 본회의 요구에 응하여 출금하고, 만약 우리 광복회의 기밀을 누설하거나 그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본회 스스로 정률이 존재함을 알게 하겠다’는 정치상 불온한 문구를 기재했다.”(1920년 9월 11일 대구복심법원 형사제1부 재판장 마에자와 나루미의 판결문 일부)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1884~1921)의 포고문은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았다. 상당한 재력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판사 시험에 합격했으나 경술국치를 지켜보다 스스로 법복을 내던지고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공주지법 예심, 대구복심법원 확정 판결문에는 박상진을 주축으로 광복회가 친일파 부호들의 집을 습격해 독립자금을 모으고, 요구에 응하지 않는 부호들에 대해선 암살 활동을 벌인 행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1915년 7월 15일 결성된 광복회는 대구를 거점으로 상업조직을 활용해 영주, 삼척, 광주, 예산, 연기, 인천으로 세력을 펼쳐 나갔고, 만주 안둥·창춘 등 해외에도 거점을 뒀다. 훗날 청산리 전투를 이끄는 김좌진은 2대 부사령으로서 독립군 양성을 위해 만주에 파견되기도 했다. 일제의 시선에서 바라본 광복회의 탄생과 목적은 일제 판결문에도 남아 있다. ‘피고인 박상진과 김한종은 일한 병합에 불평을 가지고 구(舊) 한국의 국권 회복을 호칭하고 여기저기 배회하다 채기중 및 우이견이라는 자들과 함께 광복회라는 것을 조직하고 국권회복을 위한 자금 조달이라는 명분하에 광복회 이름으로 조선 각도의 조선인 자산가에게 공갈로 금원을 받아내기로 했다.’(대구복심법원 판결문)박상진은 일제의 무단통치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선 무력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믿었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군자금 모금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광복회는 비밀사수·폭동·암살·명령엄수 등 4대 투쟁강령과 함께 7가지 실천사항을 정했다. 첫 번째가 ‘무력 준비’로, 일반 부호로부터 기부를 받는 한편 일본인이 불법으로 징수한 세금을 압수해 무장을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무관 양성·군인 양성·무기 구입·기관 설치·행형부(형 집행 기관) 조직·무력전 등을 규정했다. 광복회는 특히 첫 번째 실천사항에 따라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부호들에게 군자금 협조 공문을 보낸 광복회는 예상보다 실적이 더디자 ‘친일 부호 처단’을 통해 경각심을 내비치기로 했다. 첫 번째 목표는 경상도에서 제일가는 부자 경북 칠곡의 장승원이었다. 장승원은 해방 직후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을 지내고, 정부 수립 이후엔 3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장택상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당초 그는 독립자금으로 20만원을 내놓겠다고 공언했으나, 막상 광복회의 요청이 들어오자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박상진은 1917년 채기중, 유창순, 강순필 등에게 장승원 암살을 지시했다. ‘채기중은 강순필과 유창순과 함께 김한종으로부터 받은 권총을 가지고 장승원 집 부근에 가서 우선 손님인 듯 꾸미어 숙박을 구하며 정황을 정찰했다. 다음날 해진 후 이들은 집에 침입하여 유창순은 망을 보고 채기중과 강순필은 각각 소지한 권총으로 장승원을 향해 발사한 뒤 광복회원 소행임을 표시하고 도주했다.’(대구복심법원 판결문) 장승원은 머리와 왼쪽 무릎에 총을 맞고 이틀 뒤 사망했다. 이후 충남 아산의 도고 면장 박용하에 대한 암살까지 이루어지자 일제는 박상진과 광복회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고, 결국 1918년 2월 어머니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가하던 박상진은 일제에 체포됐다. 박상진은 1919년 2월 28일 공주지법 예심에 이어 이듬해 9월 11일 대구복심법원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상고는 기각됐다. 결국 박상진은 1921년 8월 11일 오후 1시, 대구 형무소에서 사형을 당했다. 38살이라는 젊은 나이였다. 함께 뜻을 도모한 채기중, 김한종도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독립군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인 것은 광복회뿐만이 아니었다. 국가기록원에 ‘독립 군자금’을 검색해 보면 400여건의 판결문이 나온다. 건국훈장 독립장 수훈자인 박상진과 같이 대중에게 인지도가 있는 독립운동가들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잊힌 활동가들이 대부분이다. 1922년 김명수, 김백순 등은 김좌진을 돕기 위해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1924년에는 김기룡 역시 김좌진에게 받은 독립공채권 55매를 휴대해 조선 내 각지에서 독립자금을 모집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살았다. 같은 해 정기환은 독립 단체인 의창단에 가입해 차용금 명의로 돈을 빌려 군자금으로 제공하려 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조선 무장독립투쟁은 수많은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의 피와 땀이 녹아들어 가며 서서히 이루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자유조선’의 성명 전문 “FBI와 정보 공유”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자유조선’의 성명 전문 “FBI와 정보 공유”

    반(反) 북한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계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자유조선은 26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마드리드에 관한 팩트들’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일은) 습격(attack)이 아니었다”며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 내의 긴급한 상황에 대응(responded)했던 것뿐”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대사관에 초대됐으며(invited) 언론 보도와 반대로 억압(gagged)되거나 맞은 사람도 없었다”며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남성이 공관 내 사무실로 보이는 곳의 벽에 걸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고 액자의 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이 튀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스페인 고등법원이 이날 공개한 문서를 통해 대사관에 침입한 이들은 모두 10명으로, 한국(이우란)과 미국(샘 류), 멕시코 국적자가 포함됐으며 특히 멕시코 국적의 미국 거주자 ‘에이드리언 홍 청’은 닷새 후 미국 뉴욕에서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법조계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판사가 신원이 확인된 모든 용의자가 침입 사건 후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스페인 경찰이 용의자 둘에 대한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기소된 인물은 없다.영어로 돼 있는 자유조선의 글 전문을 옮긴다. 평양 정권에 의해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대사관들은 각국의 이익에 복무하고 국제 규범을 존중하는 합법적 정부들의 외교적, 상무적, 문화적 전초기지와 닮은 구석이 없다. 이 정권의 대사관들과 사무소들은 비할 데 없이 국민들과 (다른 이들에게) 인권을 유린하는 범죄를 체계적으로 저지르는 전체주의 정권의 선전 도구일 뿐만 아니라 불법 마약과 무기 거래의 허브 역할을 한다. 지구촌 전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도둑질, 암살, 납치, 심지어 외교관 가족을 인질로 붙잡는 발사대 역할을 한다. 이런 정권이 보통 정부인 척하는 거짓쇼를 당장 멈춰야 한다. 이 정권은 그냥 거대한 범죄 기업일 뿐이다. 말하자면 (이번 일은) 습격이 아니었다. 마드리드 대사관 안에서의 급박한 상황에 대응한 것뿐이었다.우리는 언론 보도와 반대로 대사관에 초대됐으며 억압되거나 맞은 사람도 없었다. 우리는 스페인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어떤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사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정중하게 대했고 필요한 주의만 줬다. 우리가 이 이벤트를 마친 뒤까지 어떤 다른 정부도 개입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알리지도 않았다. 하노이 정상회담은 이번 작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스페인 당국에 불편함을 끼쳤다면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갖고 있다. 우리에게 도움을 청한 이들과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수하는 이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더 많은 것을 공유하지 못한다. 우리는 세계인과 함께 이 예외적으로 민감한 일들에 계속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몇몇이 가담함으로써 외교 프로세스에 손상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이해한다. 이 정권의 불법무도한 본성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어떤 불합의를 통해 사태 해결을 바라는 어떤 나라들의 정치적 의도를 방해할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의 싸움은 오롯이 억류된 수백만 우리 인민을 대신해 이 정권의 관행에 맞서는 것뿐이다. 마드리드에 관한 정보를 어느 쪽과도 돈 같은 것으로 거래할 목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 미국의 FBI와 상호 비밀을 지키기로 합의하고 막대한 잠재적 가치가 있는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 이 정보는 자발적으로 공유됐고, 우리 스스로가 아니라 그들의 요청에 따라 공유됐다. 그 합의는 깨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일부 기자들이 마드리드 사건에 대해 추측 기사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며 신원과 (용의자들의) 관계가 노출됐다. 이런 정보가 언론에 흘려진 것은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배신이다. 우리 스스로 매체들에게 얘기하지도, 어떤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감수해야 할 위험을 모두 파악한 것은 아니었다. 자유의 대가로 이미 가족들과 동료들의 피를 지불했다. 우리 중 몇몇은 싸움의 과정에 수감될 것이며 고문받고 죽어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중 누군가의 신원을 공유하는 이들은 평양 정권을 돕거나 방조하게 될 것이다. 비밀 누설과 신뢰 위반은 정치적 입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끔찍한 범죄이며 수백만명을 고문하고 살해한 정권에 아부하는 것이다. 평양이 이 정치 극장쇼를 마치고 다시 극악한 짓을 벌이는 데 수개월이 걸릴지 모른다. 머지 않아 이 정권은 (국제사회에) 수용될 수 있기 보다는 남들에게 엄청난 폐를 끼치는 존재임이 드러날 것이다. 마드리드에 있었던 사람들을 “쫓아내려는” 어느 쪽이든 다른 이를 보호하려고만 드는 사람들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이며 희생자보다 평양의 범죄적, 전체주의 통치자들을 내편으로 삼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기재부 “‘유튜브 폭로’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취소 검토”

    기재부 “‘유튜브 폭로’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취소 검토”

    지난 연말 정부의 KT&G 사장 인사개입과 청와대 적자국채 발행 강요 의혹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 당한 신재민(33·행시 57회)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해 정부가 고발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고발취소 여부에 따라 기재부도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취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 전 사무관 고발취소 가능성을 묻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한국당이 김동연 전 부총리를 고발한 상황인데 (이를 취소하면 신 전 사무관 고발취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신 전 사무관 사건에 국민이 분노했다. 메시지를 공격하지 못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고, 신 전 사무관을 돈밖에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여당 의원이 일제히 공격했다”면서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나니 병원 입원을 이유로 세상과 격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 의원은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을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는데 취하 안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해당 병원에서 신 전 사무관의 신상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 격리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한 뒤 “신 전 사무관이 후배 공무원이라 (고발) 취소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김 전 부총리를 고발해 병합 심리 중이라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나 의원에게 “한국당은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한 고발을 취하할 의사가 있느냐”고 질의했다가 기재위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나 의원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하와 김 전 부총리 고발은 별개의 일”이라면서 “국가부채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것인데 우리가 왜 취하를 하느냐”고 잘라 말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듣기 거북한 소리를 한다고 해서 공세적으로 국회의원에게 질의가 아닌 질책을 하는 홍 부총리의 태도는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엄용수 의원은 “취하할 만한 것이면 홍 부총리가 생각해서 취하하는 거지 한국당이 취하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식이라니 이 정부가 그것밖에 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홍 부총리는 이런 지적에 “적절치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조건부로 (취하를 검토)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그런 상황도 있어 판단하는 데 같이 검토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신 전 사무관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사무관이 뭘 아느냐고 했는데 김 전 부총리도, 홍 부총리도 사무관이었다”며 “대통령과 전·현 부총리가 나서서 사무관 하나를 매도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제정신인가, ‘사람이 먼저다’라는 이 정권의 철학, 웃기지 말라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신 전 사무관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KT&G 사장 인사에 개입하고 청와대가 기재부에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유튜브를 통해 폭로하고 정부의 해명에 반박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기재부의 고발 조치 등 심리적 압박이 가중되면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기재부는 2017년 11월 15일 예정됐던 1조원 규모의 국채 조기 상환(바이백) 계획을 하루 전날 취소했다. 신 전 사무관에 따르면 취소 당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적자국채 발행 가능 최대 규모를 8조 7000억원이 아닌 4조원으로 보고했다가 김 전 부총리에게 질책을 당했다. 그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부총리는 2017년 기준 GDP 대비 채무 비율을 낮추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채무비율) 39.4%라는 숫자를 주며 적어도 그 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국채 발행 액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권이 교체된 2017년에 GDP 대비 채무 비율이 줄면 향후 정권 내내 부담이 가서 국채 발행을 줄일 수 없다는 뜻이었다는 게 신 전 사무관의 설명이다. 이에 기재부는 기자회견을 한 당일인 지난 1월 2일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자유한국당도 신 전 사무관의 폭로 내용을 바탕으로 김동연 전 부총리와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태우 “환경부 블랙리스트, 고의성 朴정부보다 심해”

    김태우 “환경부 블랙리스트, 고의성 朴정부보다 심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26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영장기각에 대해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고의나 위법성 인식이 지난 (박근혜)정부보다 더 심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수사관은 김 전 장관의 영장기각 소식이 들려온 이날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청와대로부터 고발 당한 뒤 3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수사관은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에 대해 의혹 제기 당사자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 정부 블랙리스트의 경우 소극적인 지원배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번 정부 블랙리스트는 소극적인 지원배제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쫓아낸 것이기 때문에 고의나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지난 정부보다 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사법부의 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서는 “일단 받아들이고, 다른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 조처된 뒤 해임된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당시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19일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번 3차 소환조사에서도 청와대의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김 전 수사관의 폭로 행위가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수사관이 폭로한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법원은 김 전 장관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기각했다. 법원은 “객관적인 물증이 다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이미 퇴직함으로써 관련자들과 접촉하기 쉽지 않게 된 점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방의원 청탁·갑질 금지… 이해충돌 방지도 강화

    지방의회 의원이 특정 개인이나 법인 등에 협찬·기부를 요구하거나 인사에 개입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지방의원의 이해충돌 방지 방안도 강화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부터 이런 내용의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개정안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방의원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공직자가 아닌 사람에게 알선·청탁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특히 민간에 개입할 소지가 높은 청탁 유형을 출연·협찬 요구, 채용·승진 개입, 업무상 비밀 누설 요구, 계약 개입 등 8가지로 정하고 지방의회별로 조례에 구체적으로 적시하도록 했다. 또 지방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공직자나 직무 관련 업체에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는 갑질 행위도 금지했다. 아울러 지방의원과 사적 이해관계가 있을 땐 사전에 의장에게 신고하고 해당 직무를 스스로 회피하되 만약 회피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가 의결해 직무에서 배제할 수 있게 했다. 사적 이해관계의 범위는 ‘의원 본인,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등이 직무 관련자인 경우’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부인 “K팝 공연 티켓 받았다” 시인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부인 “K팝 공연 티켓 받았다” 시인

    가수 승리(29)와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일명 ‘경찰 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의 부인이 가수 FT 아일랜드 최종훈(30)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윤 총경 부인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의 부인인 현직 경찰관 김 모 경정은 FT 아일랜드 소속 최종훈으로부터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윤 총경의 부인인 김모 경정이 이메일 답변을 통해 “최종훈과 골프를 친 사실은 부인했지만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며 “골프와 관련해 부인한 것과 티켓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와 최씨는 윤 총경·김 경정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고, 최씨의 경우 김모 경정에게 K팝 공연 티켓을 선물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김 경정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으로 외교부 소속이라서 귀국해 조사를 받게 하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찰은 콘서트 티켓을 전달 받은 경위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외교부와 귀국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수대는 지난 21일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인 22일 오전 1시까지 13시간가량 조사했다. 윤 총경은 유 대표의 부탁을 받아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개업한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18일 입건됐다. 윤 총경은 담당 경찰에게 단속 사안이 접수됐는지,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등을 물어보고 유 대표 측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이 있었는지 또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 총경 부인 “최종훈한테 K팝 공연 티켓 받은 적 있다” 시인

    윤 총경 부인 “최종훈한테 K팝 공연 티켓 받은 적 있다” 시인

    가수 승리 등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김 경정이 이메일 답변서에서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김 경정은 승리와 친분이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최종훈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이 티켓을 받은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면서 “김 경정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외교부와 계속 귀국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김 경정에게 조기 귀국을 요구했지만 그는 입국이 어렵다며 최근 이메일로 경찰 조사에 응했다. 경찰은 앞서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경정의 남편 윤 총경은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힙합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형사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실제로 유인석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또 이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석 대표와 유 대표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전날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최종훈은 2016년 4월 잠들어 있는 여성을 불법촬영해 불법 유포하고,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아달라며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몽키뮤지엄 불법 운영’ 승리, 10시간 넘게 조사 후 귀가

    ‘몽키뮤지엄 불법 운영’ 승리, 10시간 넘게 조사 후 귀가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 운영에 대해 추가로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앞서 자신의 해외사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 접대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은바 있다. 승리는 어제(21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후 22일 오전 12시30분쯤까지 조사받고 나와 귀가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유씨는 승리보다 이른 21일 밤 11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씨는 지난 2016년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식사하는 객석에서만 춤을 출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몽키뮤지엄에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따로 만들어 영업했다. 승리와 유씨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됐던 윤모 총경은 유씨의 부탁을 받고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에 대해 알아봐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입건됐다. 윤 총경은 부하직원을 통해 사건이 접수됐는지,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등을 알아본 바 있다. 윤 총경은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을 통해 유씨를 소개받은 뒤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유씨 부부와 골프를 치고 식사하는 등 친분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뺨에 닿는 공기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있다. 집에만 있기 아쉬운 주말이면 어디론가 나가고는 싶은데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는다. ‘삼천리먼지강산’이라는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언제부턴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드물어 졌다. 오히려 매일 외출을 앞두고 미세먼지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신선한 공기 찾는 사람 늘며 ‘맑은 공기’ 마케팅 더 신선한 공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미세먼지, 황사, 스모그 등 공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맑은 공기’를 내세운 마케팅이 소비 트렌드를 바꿔놓고 있다. 미세먼지 습격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공공기관들의 각종 대응책도 눈길을 끈다. 단순한 실내 공간 이상의 공기 청정 공간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월 개장을 앞두고 임시 개장한 서울 마곡동의 서울식물원은 쾌적한 실내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열대지방의 야자수들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로 미세먼지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휴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안성맞춤 장소다. 인천에서 유치원생 딸과 함께 식물원을 찾은 송명순씨는 “이곳의 공기질은 외부보다 10배는 좋을 것 같아서 몇 시간 동안 실컷 숨을 쉬고 간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식물원 안에 있는 ‘숲속카페’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벽면과 테이블 주변 곳곳이 식물로 가득하다. ‘천연의 공기정화기’로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영화상영관들도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리뉴얼하는 추세이다. CGV강변의 ‘씨네앤포레’는 친환경 특별상영관이다.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벽면을 순록이끼로 덮었고 산소 발생기를 설치했다. 서울 상암동에서 온 대학생 김미례씨는 “일반 상영관에 비해 입장료가 조금 비싸도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숲·대규모 공원 품은 ‘숲세권’ 아파트도 인기 미세먼지의 낮춤 효과를 누리는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 숲이나 대규모 공원을 품은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계는 신축하는 아파트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및 시스템을 반영하고 있다. 나쁜 공기와 먼지를 현관에서 제거할 수 있도록 클린 존을 설치한 아파트도 등장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지자체들의 각종 ‘미세행정’ 전략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주거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을 중점으로 살수차를 탄력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강남구 정책홍보실 최경희 팀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투입한 살수차가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청은 마을버스 정류장에 ‘스마트 에코쉘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정류장의 세 면은 강화유리로, 한 면은 에어 커튼으로 만들어져 있다.●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 필수품으로 한편 미세먼지 관련 제품 업체와 유통기업은 ‘먼지특수’를 누리며 매출이 ‘껑충’ 뛰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급부상하고 도심엔 마스크족이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는 ‘3대 미세먼지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마스크는 시민들의 필수품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마스크가 제 기능을 못 하면 직접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보건용 KF94 마스크(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내는 마스크)로서의 인증테스트를 통과해야 안전한 제품이다. 경기 안양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는 KF인증을 받기 위한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가 한창이다. 정남용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바이오융합본부 본부장은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는 내외부의 염화나트륨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마스크라도 과학적 인증 과정을 거쳐야 안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미세먼지의 경보가 일상화되면서 맑은 공기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올봄은 평년보다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예보돼 있다. 당분간 먼지에 대한 걱정을 내려두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총체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잿빛 하늘을 바라보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미세먼지가 사라져서 ‘금수강산(錦繡江山)의 봄’이 어서 찾아 오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윤 총경 출국금지·계좌 압수영장…이문호 버닝썬 대표 영장 기각

    법원 “李 혐의 다툼 여지”… 수사 급제동 경찰, 해외주재관 윤 총경 부인 귀국 조치 ‘부부동반 골프’ 배우 박한별도 조사 예정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놀란 경찰이 버닝썬 사건 수사 인력을 152명까지 늘렸다. 또 사업자·연예인 등과 친분을 맺으며 뒤를 봐줬다는 윤모(49) 총경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버닝썬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되면서 경찰 수사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판사는 “범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받는 태도, 경찰 유착 의혹 관련성 등에 비춰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마약 전달책으로 의심받는 버닝썬 영업직원(MD) 출신 중국인 A(일명 애나)씨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버닝썬 수사 인력을 기존 126명에서 152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특히 유착 수사 인력을 기존 4개팀 42명에서 6개팀 56명으로 늘려 집중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윤 총경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 및 통신기록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을 지난 17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공동대표 유모(34)씨 등으로부터 ‘몽키뮤지엄 신고 사건’ 무마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2017년 12월부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모(48) 경정에게도 귀국해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히 확인할 사안은 이메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윤 총경의 부부동반 골프 회동에 동석한 배우 박한별씨도 조사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일부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윤 총경에게 업소 단속을 질의했고 그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 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인끼리 나누었던 농담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 성범죄 사건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과 같은 채팅방에 있던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승리, 경찰복 사진 돌연 삭제…윤 총경 “당시 승리 몰랐다”

    승리, 경찰복 사진 돌연 삭제…윤 총경 “당시 승리 몰랐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및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가 5년 전 올린 경찰복 사진을 최근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승리가 2014년 추돌 사고 이후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인데 지금은 지웠다”면서 1600장이 넘는 승리의 SNS 사진 중 최근 삭제된 것은 이 사진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입은 경찰 제복이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윤 총경은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조차 몰랐다. 당사자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가 2016년 7월 개업한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 등의 진행 상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대 출신 윤 총경은 1993년 입직했고, 2015년 서울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다. 윤 총경은 2016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2017년 7월 청와대로 파견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8월 경찰청으로 복귀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최종훈 티켓 수수 의혹’ 윤 총경 부인에 귀국 요청

    경찰, ‘최종훈 티켓 수수 의혹’ 윤 총경 부인에 귀국 요청

    “급한 사안은 이메일 조사할 것”버닝썬 수사 인력 26명 증원마약 전달 의심 ‘애나’ 재소환문재인 대통령의 “조직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발언에 놀란 경찰이 버닝썬 사건 수사 인력을 152명까지 늘렸다. 또 사업가, 연예인 등과 친분을 맺으며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에 대해서도 계좌추적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윤 총경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살펴보고자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을 지난 17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모(34)씨 등으로부터 ‘몽키 뮤지엄 신고 사건’ 무마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만약 금품 수수 사실이 확인된다면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경찰은 2017년 12월부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모(48) 경정에게도 귀국해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에게 신속히 확인할 사안은 이메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소속이었던 가수 최종훈(29)은 경찰 조사에서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버닝썬 관련 수사 인력을 기존 126명에서 152명으로 추가 편성했다. 특히 경찰 유착 수사를 담당 인력을 기존 4개팀 42명에서 6개팀 56명으로 확대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버닝썬 사건의 본질은 마약으로 인한 범죄와 경찰과의 유착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럽 내 마약 수사에도 속도가 붙었다. 경찰은 이날 마약 전달책으로 의심받는 버닝썬 MD(영업직원) 출신 중국인 A(일명 애나)를 소환해 조사했다. A는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씨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도 주장한 인물이다.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도 마약 투약·유통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 성범죄 사건도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과 같은 채팅방에 있던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경찰청 중요미제사건수사팀은 이날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 가해자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017년 발생한 이 사건은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지만,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후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2주 만에 가해자를 검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한별 최종훈, 윤총경과 골프회동 후 공연 티켓 전달

    박한별 최종훈, 윤총경과 골프회동 후 공연 티켓 전달

    박한별도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서울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가수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이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는 물론 아내인 배우 박한별과도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단체 대화방 멤버이자 FT아일랜드 출신 가수인 최종훈이 지난 16일 경찰 조사에서 이를 시인했다. 최종훈은 당시 조사에서 윤 총경은 물론 유인석 박한별 부부와 골프를 쳤으며, 말레이시아 K팝 공연에서 윤 총경 측에 공연 티켓을 구해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잡고 자세한 내용을 캐고 있다. 한편 유인석은 2016년부터 승리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유리홀딩스를 이끌었다. 최근 강남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 및 경찰과의 유착 등 의혹이 불거지며 승리가 대표이사를 사임한 뒤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박한별과는 2017년 겨울에 결혼했다. 유인석은 시드니 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 회사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경찰, ‘유착 의혹’ 윤 총경 계좌·통신 영장…해외주재관 부인도 귀국 조치

    경찰, ‘유착 의혹’ 윤 총경 계좌·통신 영장…해외주재관 부인도 귀국 조치

    윤 총경 부인 김모 경정, 최종훈에게서 K팝 해외공연 티켓 받아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 등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윤 총경 등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그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힙합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가게를 연 뒤 클럽처럼 영업을 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면 유흥주점보다 세금 부담이 절반 이상 적기 때문이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실제로 유인석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또 이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만약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이 유인석 대표와 알게 된 것은 2016년 초쯤이다.윤 총경은 사업가인 지인을 통해 유인석 대표를 소개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윤 총경이 유인석 대표와 골프를 친 것은 2017~2018년 무렵이다. 식사와 골프를 합해 만난 횟수는 10번을 넘지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2016년 승진한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를 한 기간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 동안이다. 경찰은 이 기간 윤 총경이 유인석 대표와 식사와 골프 등을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시기를 확인하고 있다. 식사나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윤 총경이 승리와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도 경찰은 확보했다. 경찰은 윤 총경과 유인석 대표가 골프를 치는 자리에 승리나 다른 연예인이 동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종훈도 윤 총경과 골프를 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친분을 확인하고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보도 무마에 윤 총경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지만 유인석 대표 덕분에 언론 보도를 피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승리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긴 적이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 역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 경정은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으로, 경찰은 김 경정이 귀국해 조사를 받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종훈이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유인석 대표와 그의 부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무상 비밀’ 흘린 윤총경… 돈받고 승리 뒤 봐줬는지가 핵심

    ‘공무상 비밀’ 흘린 윤총경… 돈받고 승리 뒤 봐줬는지가 핵심

    지난해 11월 24일 아침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는 클러버(클럽 손님) 김상교(28)씨의 112 신고 전화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이 18일로 115일째가 됐다. 이후 연쇄 고발과 폭로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라”고 언급할 만큼 메가톤급 이슈가 됐다. 경찰은 이날 윤모(49) 총경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입건하고 마약 수사도 속도를 높이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검찰은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최고위직 경찰은 윤 총경이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각종 사건 무마의 배후로 거론된 인물이다. 지난 16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 수사 결과 윤 총경은 최근 3년간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업가나 연예인 등과 수시로 어울려 온 정황이 포착됐다. 윤 총경은 사업가인 지인의 소개로 2016년 초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를 처음 알게 된다. 그는 같은 해 승진해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특별한 보직 없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한 해 전에는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이었다. 강남 지역의 방범·순찰·성매매 단속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강남은 이후 유씨와 승리가 몽키뮤지엄, 밀땅포차, 버닝썬 등 각종 유흥사업을 벌이는 무대가 됐다. 윤 총경과 유씨의 어울리지 않는 인연은 이후 계속된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이 골프를 친 건 2017~18년 무렵이다. 식사와 골프를 합해 만난 횟수는 10번이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에서 사업으로 발을 넓혀 가던 승리 등도 유씨 소개로 윤 총경을 알게 됐고, 골프나 식사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몽키뮤지엄 신고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준 윤 총경을 일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다면 죄명이 바뀔 수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포렌식 분석 중이며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도 살펴볼 방침이다. 사건의 한 축인 마약 수사도 진척이 있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등 강남 클럽 등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혐의로 지금껏 모두 4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버닝썬 영업직원(MD) 조모(29)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버닝썬 대표이자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이문호(29)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버닝썬에서 주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클럽 MD 출신인 중국인 여성 A(일명 ‘애나’)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투약을 넘어 유통까지 개입한 이들은 10명가량이고, 이 중 버닝썬과 관련된 사람은 모두 4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사건 등도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정준영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론은 좋지 않다. 경찰도 이를 의식하는 눈치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불신과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사건의 본질은 마약과 이로 인한 범죄, (유흥업소 업주·연예인과) 경찰의 유착”이라고 말했다. 원 청장은 “경찰관 유착 범죄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떤 직위, 계급이든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여전히 느긋하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이첩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지만 당장 직접 수사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열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 지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병무청은 “승리의 현역병 입영 연기원이 접수됐다”며 “위임장 등 일부 요건이 미비해 19일까지 보완을 요구했고, 요건이 갖춰지면 규정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윤 총경, 靑 근무때도 승리와 골프 쳤다

    작년 靑 민정실 파견때 유모씨 등과 식사 윤 총경,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최종훈·유씨 부부와도 골프” 진술 나와 승리 성접대 의혹 의미 있는 진술 확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연예인·사업가 등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현직 총경 윤모(49)씨가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근무 때도 이들과 골프, 식사를 함께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윤 총경을 정식 입건했다. 경찰은 18일 윤 총경과 그의 부탁으로 특정 사건 내용을 알아봐 준 현직 경찰관 2명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혐의로 입건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씨까지 합치면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해결사처럼 언급되던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이 몽키뮤지엄 신고 사건과 관련해 (알고 지내던 경찰관 A씨를 통해) 단속된 사안이 경찰서에 접수돼 있는지, 그것이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총경도 경찰 조사에서 “아는 경찰에게 사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은 윤 총경과 친분이 두터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씨가 공동 소유한 유리홀딩스가 운영하던 강남 청담동의 라운지클럽이다. 2016년 7월 개업 당시 “불법 구조물을 설치하고 영업한다”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신고당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운영하면서 유흥업소처럼 특수조명을 설치했다는 이유다. 사건이 불거지자 윤 총경은 강남서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이던 A씨를 통해 또 다른 경찰관 B씨가 수사 중이던 몽키뮤지엄 사건의 수사 과정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강남서는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윤 총경도 “사건 처리와 관련해 청탁받거나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총경이 유씨·승리 등과 2016년 초부터 친분을 유지하며 수차례 식사와 골프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했던 2018년에도 함께 식사·골프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승리와 같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었던 FT아일랜드 최종훈도 윤 총경, 유 대표·박한별 부부와 함께 골프를 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2015년 12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외국에서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윤 총경, 靑 근무때도 승리와 골프쳤다

    윤 총경, 靑 근무때도 승리와 골프쳤다

    작년 靑 민정실 파견때 유모씨 등과 식사 윤 총경,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승리 성접대 의혹 의미 있는 진술 확보 경찰 “해외 원정 성매매·도박 등도 수사”‘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연예인·사업가 등과 유착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이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근무 때도 이들과 골프, 식사를 함께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윤 총경을 정식 입건했다. 경찰은 18일 윤 총경과 그의 부탁으로 특정 사건 내용을 알아봐 준 현직 경찰관 2명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혐의로 입건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씨까지 합치면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해결사처럼 언급되던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이 몽키뮤지엄 신고 사건과 관련해 (알고 지내던 경찰관 A씨를 통해) 단속된 사안이 경찰서에 접수돼 있는지, 그것이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총경도 경찰 조사에서 “아는 경찰에게 사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은 윤 총경과 친분이 두터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씨가 공동 소유한 유리홀딩스가 운영하던 강남 청담동의 라운지클럽이다. 2016년 7월 개업 당시 “불법 구조물을 설치하고 영업한다”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신고당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운영하면서 유흥업소처럼 특수조명을 설치했다는 이유다. 사건이 불거지자 윤 총경은 강남서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이던 A씨를 통해 또 다른 경찰관 B씨가 수사 중이던 몽키뮤지엄 사건의 수사 과정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강남서는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윤 총경도 “사건 처리와 관련해 청탁받거나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총경이 유씨·승리 등과 2016년 초부터 친분을 유지하며 수차례 식사와 골프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했던 2018년에도 함께 식사·골프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2015년 12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외국에서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승리 대화방’ 윤 총경,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승리 대화방’ 윤 총경,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전 부하 통해 몽키뮤지엄 사건 상황 알아봐준 혐의경찰, 윤 총경 등 4명 대기발령 조치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이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총경이) 단속된 사안이 경찰서에 접수돼 있는지,그것이 단속될만한 사안인지에 대해서 알아봐달라고 했다”며 “누구를 통해 무슨 내용을 전달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세한 내용을 캐고 있다.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처럼 영업을 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몽키뮤지엄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이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해 사건에 관해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몽키뮤지엄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 A씨와 당시 윤 총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다른 경찰관 B씨를 지난 15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윤 총경은 강남서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이었던 B씨를 통해 A씨가 수사 중이던 몽키뮤지엄 사건의 수사 과정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 총경도 15일 불러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튿날 윤 총경을 대기발령 조처했다. 몽키뮤지엄과 관련 윤 총경을 비롯한 이들 3명은 일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실제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죄명이 바뀔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 총경 등 4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현재까지 경찰 유착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처가 내려진 이들은 윤 총경, 윤 총경과 연락한 B씨, 몽키뮤지엄 사건 담당자였던 B씨, 그리고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경찰관 C씨 등 4명이다. C씨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윤 총경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 분석 중이며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줄인다던 檢 직접 수사 왜 늘어날까

    줄인다던 檢 직접 수사 왜 늘어날까

    정쟁수단 활용·수사 의뢰 형태 접수도법무부가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검찰 개혁에 연일 분주하다. 그러나 검찰에 직접 접수되는 고소·고발이나 정치권의 수사 의뢰는 정작 줄어들지 않아 ‘검찰 힘 빼기’도 함께 더뎌지는 모양새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에 직접 접수되는 고소·고발 사건은 지난해 8만 8963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1년 6만건에서 2013년 7만 2600여건, 2015년 7만 9100여건, 2017년 7만 9900여건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엔 ‘경찰 불신’이 한몫을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소·고발인은 경찰과 검찰 중에 선택해 소장을 제출할 수 있지만, 검찰이 접수하더라도 실제 수사는 경찰이 하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그럼에도 검찰 접수가 늘어나는 것은 경찰보다 검찰을 더 신뢰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연루된 사건을 경찰이 아닌 대검에 이첩했다. 이미 서울경찰청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권익위는 경찰과 유착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우려해 검찰에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직접 접수한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내려 해도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어 경찰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따라온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을 외치는 정부 부처나 정치권부터 검찰을 1차적인 수사 주체로 인식하는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정권 들어 청와대는 ‘김태우 수사관 비밀 누설 사건’, 기획재정부는 ‘심재철 의원 재정정보 유출 사건’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비밀누설 사건’을 모두 검찰에 직접 고발한 바 있다. 정치권도 정쟁 수단으로 검찰을 애용하기는 마찬가지다. 자유한국당은 ‘환경부 리스트’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수사 촉구를 위해 대검 항의 방문까지 이어 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곽상도 한국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소·고발이 아닌 ‘수사 의뢰’ 형태로 검찰에 사건이 접수되기도 한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과거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가 직접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부처 내부적으로 징계 등을 통해 직접 해결해야 할 일까지 검찰에 맡기는 상황이라 ‘검찰 힘 빼기’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