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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배웅하는 가족들 포착 ‘누명 벗나’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배웅하는 가족들 포착 ‘누명 벗나’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은 과거의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13일 방송될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아버지 비밀의 후폭풍에 속상함이 배가 되고 있는 변씨네 가족들이 그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변한수(김영철 분)는 가족들 모두 공범이냐는 기자의 협박에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 기사를 접한 가족들은 또 다시 멘붕에 빠졌고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변혜영(이유리 분)은 이런 와중에도 자신의 억울함은 뒤로 한 채 오로지 자식들만을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울분이 터졌던 상황.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재심을 하겠다며 열을 올린 그녀는 마침내 목격자를 찾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신분을 감추려 했다. 의문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목격자는 무슨 이유로 당시 변한수의 증언을 철회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선 말끔히 양복을 차려 입은 변한수와 그를 배웅하는 듯한 가족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담담한 얼굴의 차정환(류수영 분), 변준영(민진웅 분), 변혜영과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만 같은 변미영(정소민 분), 변라영(류화영 분), 김유주(이미도 분)에게선 아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이에 끝내 변한수가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인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변혜영이 목격자를 찾았을 당시 그는 이윤석이 30년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살아있다는 그녀의 말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터. 때문에 변한수의 재판이 새로운 양상으로 흐르지는 않을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이날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iHQ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햄버거병’ 제 발 저렸나…소비자원 입막은 맥도날드

    [단독] ‘햄버거병’ 제 발 저렸나…소비자원 입막은 맥도날드

    식중독균 기준치 초과 검출에 맥도날드 “무분별한 검체 수거 탓”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송사에 휘말린 맥도날드가 정부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 공개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한 비도덕적인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8일 패스트푸드 업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공개할 예정이었던 ‘시중 유통 햄버거의 위생실태 조사 결과’ 발표를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의 공표를 막아 달라며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자료를 보완할 필요가 있어 공개를 유보했다”고 밝혔다. 법원 판결은 10일 나온다. 소비자원은 지난달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먹은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출혈성 장염·HUS)에 걸린 사건이 논란이 되자 5년여 만에 햄버거 안전성 검사에 나섰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곳과 편의점 5곳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38개를 수거해 미생물 검출 여부를 시험했다. 그 결과 HUS를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38종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균 등 5종의 세균은 모든 제품에서 나오지 않았다. 다만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 세균은 식중독 원인균이다. 검사 결과를 놓고 보면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누명을 벗을 순 있지만 식중독균 검출이라는 또 다른 오명을 쓰게 된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여론의 포화를 피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소비자원의 검사가 미생물 검사의 최소 기준인 식품위생법령상 기본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문제 제기를 했음에도 소비자원이 공표를 강행하려 해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수거 및 운반 과정에서의 황색포도상구균 오염·증식 가능성을 배제해야 함에도 그냥 쇼핑백에 넣어 장거리를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1일 사업자 간담회를 열어 시료 확보 절차와 검사 결과 등을 공개하고 업체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사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원의 정보 공개에 대해 이해 당사자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었던 2015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 등 6개 업체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조사 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전문가들은 맥도날드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향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식품안전위원장은 “정부기관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있고 소비자는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최근 많은 소비자가 의구심을 품은 햄버거 안전성 관련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은 기업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역사 속 북소리] 엄동설한에 거리 나선 소녀의 사연

    [역사 속 북소리] 엄동설한에 거리 나선 소녀의 사연

    부하들 녹봉 빼돌려 중앙에 뇌물 배달 사고로 의금부 모진 옥살이 숙종, 효심 감명… 유배로 마무리 숙종 25년(1699년) 1월 한 소녀가 대궐 앞에서 풍물패가 쓰는 북을 두드리며 원통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튿날도 북을 치며 대궐 앞 도로에서 통곡했다. 왕은 어린 소녀가 엄동설한에 북을 치며 우는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리를 보내 연유를 물었다. 소녀는 전(前) 남해현령 이상휘의 딸이었다. 아버지가 관내 관리에게 줄 녹봉(월급) 일부를 가로챈 것이 발각돼 의금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관리들은 가벼운 형벌을 받고 풀려났음에도 유독 그의 아버지만은 모진 고문을 받으며 옥에 갇혀 있어 억울하다는 것이었다.사실을 확인해 보니 남해현령 이상휘는 수령 자리를 유지하고자 관리들에게 제공해야 할 녹봉 100석(200여 가마)을 빼돌려 중앙 관리들에게 뇌물로 바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실수로 일부 청렴한 관리에게도 뇌물을 돌려 행각이 드러났다. 의금부 조사가 본격화되자 관리들이 속속 자수해 조정은 아수라장이 됐다. 남해 지역과 한양 간 연락 업무를 하는 경저리(京邸吏)의 집 앞에는 앞다퉈 뇌물을 반납한 이들로 가득 찼다. 누가 얼마를 반납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이상휘의 죄는 당시 엄벌로 다스리던 장오(臟汚·뇌물죄)여서 참형에 처해져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왕은 소녀의 행동을 한나라 문제(漢文帝)의 고사에 비유하며 칭찬했다. 한문제 13년(기원전 167년) 지방 관리로 있던 순우의(淳于意)가 죄를 지어 처벌을 받게 되자 그의 딸 제영이 아버지의 죄를 대신해 관비가 되기를 자청했다. 그러자 문제가 딸의 효심에 감동해 아비의 죄를 용서했다. 숙종도 효심 깊은 소녀의 호소에 감명받아 그의 아버지를 전라도 영암으로 유배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런 결정에는 효를 중시하는 조선 사회의 오랜 전통이 자리잡고 있었다. 당시에는 조상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또는 선친의 묏자리 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려고 신문고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아버지의 부정부패 행적이 자식들의 앞날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다 보니 신문고를 쳐 왕에게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종 8년(1426년) 사례를 보면 조선 사회가 얼마나 강력하게 반(反)부패정책을 시행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선비 장경지는 과거 시험을 보려고 수십년간 공부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죄를 범한 탓에 시험에 지원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장경지의 부친은 전라도 감사를 지냈으나 관청의 면포와 종이 등을 다른 용도로 쓰다가 적발돼 충청도 부여로 유배됐다. 아버지가 장리(贓吏·부패한 관리)로 이름을 올린 만큼 아들 장경지는 과거 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다.그는 “아버지가 부패 관리라는 이유로 자식에게 시험 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신문고를 쳤다. 결국 세종은 그의 탄원에 일리가 있다고 보고 과거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조선시대는 부정부패를 방지하고자 장리연좌제(贓吏連坐制)를 실시해 뇌물을 받거나 비위로 물러날 경우 자식들까지 과거를 볼 수 없게 했다. 설사 부패 관리의 자식이 과거 시험에 합격해 등용됐더라도 일정 직급 이상은 승진시키지 않았다. 이 경우 장리의 자식들은 인정(人情)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아버지의 잘못이 대물림되는 상황을 피하고자 신문고를 치곤 했다. ■출처:세종 8년(1426년) 1월 15일, 숙종 25년(1699년) 5월 5일 곽형석 명예기자(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약촌오거리 살인’ 누명 벗은 피해자 보상금 기부

    ‘약촌오거리 살인’ 누명 벗은 피해자 보상금 기부

    8억 4000만원의 10% 내놓기로 진범 15년형… 영화 ‘재심’ 모티브‘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연루돼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피해자가 형사보상금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피해자 최모(33)씨의 대리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3일 “최씨가 형사보상금 8억 4000여만원을 받으면 사법 피해자를 돕는 단체와 진범을 잡는 데 도움을 준 황상만(63) 전 군산경찰서 형사반장에게 각각 5%를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형사보상은 구속 재판을 받다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 일수만큼 보상해 주는 제도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최근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씨에 대한 형사보상금액을 결정했다. 이 사건은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 7분 당시 다방 배달일을 하던 최씨가 약촌오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시비가 붙은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최씨는 징역 10년이 확정됐고 2010년 만기 출소했다. 그후 최씨는 “경찰의 강압수사 때문에 허위 자백했다”면서 재심을 청구한 끝에 16년 만인 지난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심 무죄 과정에서는 당시 군산경찰서 형사반장이던 황씨의 공이 컸다. 황씨는 2003년 6월 또 다른 택시강도 사건을 수사하다 진범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사에 나섰지만 확정판결을 뒤집진 못했다. 하지만 황씨가 작성한 수사 서류들은 재심에서 결정적 증거가 됐다. 뒤늦게 잡힌 진범 김모(36)씨는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배우 강하늘과 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재심’의 모티브가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동율 서울시의원 “죽산 조봉암 독립유공자 서훈돼야”

    김동율 서울시의원 “죽산 조봉암 독립유공자 서훈돼야”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31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 죽산 조봉암 선생의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은 선생의 기일이다. (1959년 7월 31일. 사형) 죽산 조봉암 선생은 일제강점기하에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건국에 참여 제헌국회와 2대 국회의원 및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제2, 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초대 농림부장관으로 재직하며 농지개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기반을 다진 정치인 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추모식에서 “망우묘지공원에 영면해 계신 조봉암선생은 지난 1959년 이날 억울한 정치적 누명을 쓰고 사형집행을 당했으며 2011년 그 혐의에 대해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독립유공자 서훈이 되지 못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새로운 정권에 새로운 처장을 맞이한 국가보훈처가 적페청산을 위해 죽산 조봉암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망우묘지공원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영면하고 계시는 근현대사의 여러 위인들을 소개하고 뜻을 기릴 망우역사문화관 건립을 끈질기게 주장하여 내년에 착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고,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망우리 사잇길’ 정비 사업을 이끌어 유명인사 묘소에 안내시설 및 정비를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강제이주 80년 세월 흘러도… ‘카레이스키’ 통한의 삶 계속된다

    [단독] 강제이주 80년 세월 흘러도… ‘카레이스키’ 통한의 삶 계속된다

    올해는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80주년을 맞는 해다. 흔히 카레이스키라고 불리는 고려인은 1860년대부터 러시아 연해주지역에 정착해 살아온 우리 민족이다. 그들은 기근과 망국으로 조국을 떠났어도 두만강 건너 지척에서 민족공동체를 영위하며 살았다. 1937년 8월 21일 이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날벼락이 떨어졌다. 일제와 첨예하게 대립해 온 소련이 고려인에게 일제의 간첩이라는 누명을 씌워 “원동(遠東·극동)을 떠나라”는 추방령을 내린 것이다. 설사 고려인 사회에 소수의 간첩이 있었다 한들 주민 모두를 적성(敵性)민족으로 몰아 일시에 추방한 것은 가혹한 민족탄압이었다. 그전까지 조국과 인접해 살며 이산의 한을 달래던 고려인들은 강제이주로 말미암아 20세기 디아스포라로 전락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전전하는 유랑민 신세가 되었다.●지울 수 없는 상처 안고 살아가는 그들 강제이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고려인이 희생되었는지는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숙청, 기근, 질병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9500명에서 2만 5000명에 이른다는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 고려인 강제이주는 해외 한인이 겪은 아픔 가운데 가장 큰 상처이자 결코 지울 수 없는 통한의 역사다. 그러나 강제이주가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정주(定住)로 이어짐으로써 한민족의 생활권역을 획기적으로 넓힌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강제이주에 앞서 스탈린 정권은 고려인 지도층 2500명을 체포해 고려인 사회를 미증유의 집단적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 공포가 절정에 달했을 때 강제이주를 강행했다. 투옥된 사람들은 “일제의 사주를 받아 연해주를 소련에서 떼어내려는 폭동을 음모했다”는 날조된 혐의로 대부분 처형되었다. 그들이 간첩이라고 증명된 경우는 거의 없다. 스탈린 정권은 간첩을 처형한 게 아니라 고려인의 민족적 저항을 제거한 것이었다.●소련의 잔인한 대국주의 정책이 낳은 슬픔 강제이주는 전 과정이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고려인들은 2~3일 전, 또는 1주일 전에 겨우 이동준비를 연락받았다. 최종 행선지가 통보되지 않아 다만 멀리 떠난다는 것과 출발 일자밖에 알지 못했다. 당국은 단 1명의 이탈도 허용치 않았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퇴원시켜서, 복무 중인 군인은 제대시켜서 열차에 오르게 했다. 이주민들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창문 없는 컴컴한 화물열차에 갇혀 지냈다. 먼 길에 지쳐 모두가 앓았다. 질병에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중도에 많이 숨졌다. 열차가 서면 이름도 모르는 철길 근처에 시신을 서둘러 묻으며 통곡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기차여행 3~4주 만에 그들이 도착한 곳은 초원과 바람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였다. 1937년 10월 말까지 이송이 완료된 고려인 수는 총 3만 6442가구 17만 1781명. 그중 9만 5256명이 카자흐스탄에, 7만 6525명이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짐을 풀었다. 그 후 수송된 4700여명을 포함하면 강제이주된 고려인 수는 총 18만명에 이른다. 원동지역에는 더이상 고려인이 남아 있지 않았다. 고려인이 살던 444개 마을은 폐쇄되어 지도에서 영영 사라졌다. 강제이주는 1860년대 이래 고려인이 원동에서 온갖 역경을 딛고 쌓아 올린 모든 성과에 대한 전면적인 파괴행위이자 인종청소였다. 공산제국 소련의 안보와 국가이익 앞에 소수민족 고려인 사회는 철저히 망가졌다.●피맺힌 恨 가슴에 묻은 채 침묵의 삶 강제이주의 비극은 소련의 잔인한 대국주의 정책이 낳은 결과다. 하지만 주된 원인은 일·소의 적대적 대립에서 비롯되었다. 러·일전쟁 후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고려인까지 천황의 신민으로 간주해 부당한 간섭을 일삼았다. 일제는 정탐 활동에 고려인을 이용함으로써 소련의 고려인 불신과 안보불안을 부추겼다. 1937년 6월 아무르 강에서 관동군이 소련 군함을 격침시킨 데 이어 7월에는 루거우차오 사건을 계기로 중·일 전쟁이 발발했다. 우수리 지방에서 일·소 간 군사충돌이 빈발하자 고려인에 대한 스탈린의 적대적 경계심은 더욱 커갔다. 급기야 스탈린은 고려인을 일본 간첩으로 몰아 강제이주라는 전대미문의 폭거를 자행했다. 그런 의미에서 고려인 강제이주의 비극은 일본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 일·소 대립의 틈바귀에서 찢기고 짓밟힌 것이 나라 없는 백성 고려인이었다. 강제이주로 70년 정든 땅에서 쫓겨난 고려인들은 소련이 개혁·개방될 때까지 그 피맺히고 억울한 사연을 어디에도 호소하지 못하고 가슴속 깊이 묻은 채 침묵의 삶을 살았다. 소련공산당이 “강제이주가 반인도적이고 불법적인 범죄행위였다”고 시인한 것은 반세기가 지난 1989년이다. 그 후 러시아 정부는 “강제이주는 폭력적인 집단학살이었다”고 그 죄과를 분명히 하며 고려인에게 원래 거주지인 연해주로 귀환할 권리를 인정했다. 고려인들은 수십년간 그들을 짓눌렀던 적성민족의 불명예에서 벗어나 비로소 고향인 원동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낯선 땅에서 80년… 93%는 귀향하지 않았다 강제이주 당시 18만명이었던 고려인 인구는 지금 45만명(사할린 고려인 제외)으로 늘어나,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 똬리를 틀고 살고 있다. 세대마다 이주를 거듭해 온 ‘유랑민’ 고려인은 유라시아 대륙의 대표적인 분산민족이다. 대륙의 어디든 고려인이 없는 곳이 없지만 그렇다고 민족자치를 거론할 만큼 다수파로 밀집해 사는 곳도 없다. 고려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일대다. 이곳의 고려인 수는 약 13만명에 달한다. 한반도와 가까운 원동지구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연해주의 1만 8800명을 비롯해 모두 3만 2000명(2010년 러시아 인구센서스)에 불과하다. 유라시아 고려인 45만명 중 겨우 7%만 원동으로 귀환해 살고 있다. 나머지 93%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타향살이’다. 지금은 하산군으로 이름이 바뀐 남우수리 지방은 고려인의 발원지다. 3년 전 그곳에서 필자가 확인한 고려인 귀환자는 단 2가구였다. 강제이주 전 고려인 수만명이 밀집해 살던 곳이 지금은 고려인이라곤 발견하기조차 힘든 낯선 땅이 돼버렸다. 이곳의 중·러 국경지대는 경비가 삼엄하다. 출입통제구역이어서 사전 신고 없이는 접근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고향을 찾은 고려인도 마찬가지였다. 8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어도 강제이주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김호준 역사저널리스트
  • 송가연이 제기한 정문홍 성희롱 고소 ‘무혐의’…로드FC “사과하라”

    송가연이 제기한 정문홍 성희롱 고소 ‘무혐의’…로드FC “사과하라”

    송가연 이종격투기 선수가 정문홍 로드FC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교사 및 성희롱 관련 고소에 대해 모두 무혐의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로드FC는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지난 21일 송가연이 제기한 정문홍 대표의 성추행교사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처분했다고 밝혔다. 로드FC는 “송가연 선수가 수박이앤앰 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도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천지방검찰청도 지난 6월 28일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모욕 형사 고소에 대해서 모두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최영기 ROAD FC 고문변호사는 “송가연 선수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모션을 위해서 애써온 매니지먼트사와 대회사의 선량한 관계자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파렴치한인 양 언론에 근거 없는 억지 사실을 의도적으로 유포했으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지금까지 이들이 겪은 고통과 불명예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며,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로드 FC는 대한민국 격투기가 전무했을 때 정문홍 대표가 자비를 털어가며 후배 격투기 선수들을 위하여 설립한 대회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낳은 글로벌 브랜드로서 아시아 최고의 종합격투기 대회사로 성장했다”며 “근거 없는 억지 소송을 일삼은 송가연 선수와 송가연 선수를 지원하는 배후가 단순히 이중계약과 계약관계 이탈이라는 사리사욕을 위하여, 형사고소 등 일련의 행동을 했다면 이는 용서하기 힘든 일이다. 송가연과 그 배후에 대하여 진실한 사과와 반성,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연이 초심으로 돌아와 운동선수로 제자리를 찾아 준다면 같이 터놓고 모든 걸 해결할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애런 저지, 끝내기 홈런 가드너 축하하다 “아뿔싸 내 이”

    [MLB] 애런 저지, 끝내기 홈런 가드너 축하하다 “아뿔싸 내 이”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동료 브렛 가드너(양키스)가 끝내기 1점 홈런을 날리자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그를 격하게 맞아들이던 애런 저지가 이 하나를 부러뜨렸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탬파베이와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 도중 벌어진 일이다. 양키스 선수들은 나중에 라커룸에 둘러 앉아 저지의 이가 왜 부러졌는지 를 확인하려고 여러 대의 손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당시 상황을 돌려봤다. 포수 오스틴 로민이 펄쩍 뛰어오르면서 가드너의 헬멧을 건드렸고 벗겨진 헬멧이 뛰어오르려던 저지의 입을 덮친 것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원래 이 틈이 벌어진 것이 트레이드마크였던 저지는 왼손을 급히 입에 갖다댄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어쨌든 그는 셀레브레이션 도중 하나는 맞혔다”고 농을 했다. 구단 대변인은 저지의 이 하나가 부러졌지만 28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끝내기로 승부를 매조진 주자는 홈플레이트를 밟기 직전 헬멧을 벗어던지는 게 전통이라 가드너가 아무런 생각 없이 던진 헬멧이 돌고돌아 저지의 턱을 향한 것이다. 라커룸에서 동영상을 돌려 본 이들은 클린트 프레지어와 토드 프레지어, 체이스 헤들리 등이었는데 처음에는 클린트 프레지어가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됐지만 나중에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9회 양키스가 동점을 만든 순간도 극적이었다. 선두 타자 가드너가 3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클린트 프레지어와 저지가 그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개리 산체스가 땅볼을 날려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다. 하지만 수비 시프트에 따라 두 걸음 안쪽에 촘촘하게 서 있던 유격수 아데네이 헤치바리아와 2루수 팀 베컴이 서로 양보하는 바람에 공이 외야까지 굴러가 5-5 균형을 맞췄다. 가드너는 “그는 그딴 것에 다치기에는 너무 덩치가 큰데”라면서 “그는 괜찮을 거다. 내 헬멧이 그의 입을 약간 건드린 모양인데 내 잘못이 아니다. 난 그걸 그라운드 위에 던졌는데 그가 손에 그걸 받아들었고 누군가 뒤에서 그의 얼굴을 거기 쑤셔박은 모양”이라며 웃었다. ESPN은 양키스 구단의 에디 패스툭 보안책임자가 한밤중 라커룸에서부터 홈플레이트 근처까지 되밟아 걸으며 저지의 부러진 이 조각을 찾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물론 찾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년 누명 옥살이’ 보상금 8억 6000만원

    사건 발생 16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익산 약촌 오거리사건’의 당사자 최모(33)씨가 형사 보상금 8억 6000여만원을 받게 됐다. 24일 이 사건을 변론한 박준영 변호사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청구인 최씨에 대해 이같이 형사 보상금액을 결정했다.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형사보상 신청 사건을 인용한 것이다. 형사보상은 구속 재판을 받다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 일수만큼 보상해 주는 제도다. 형사보상법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구속 등으로 구금된 뒤 무죄가 확정되면 구금 일수에 따라 구금 연도의 최저임금법에서 정한 일급 최저임금의 최대 5배까지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씨는 16살이던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익산시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0년 복역을 마쳤다. 억울한 옥살이를 호소하며 그는 법원의 당시 판단에 불복해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2년 만인 2015년 6월에 재심 개시를 결정했고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의 이야기는 영화 ‘재심’으로 만들어져 지난 2월에 개봉하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학교 2017 김세정, 애교부터 눈물까지 ‘갓은호’ 탄생

    학교 2017 김세정, 애교부터 눈물까지 ‘갓은호’ 탄생

    ‘학교 2017’ 김세정이 순도 높은 열연으로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김세정은 18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맑은 여고생의 애교 넘치는 모습부터 억울한 누명에 눈물을 보이는 소녀의 호소까지 순도 100%의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어떤 일도 잘해내는 김세정에게 붙여진 ‘갓세정’이라는 애칭을 곧 극 중 이름인 라은호에게 더해 ‘갓은호’로 만들어갈 것으로 연기 성장세에 기대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호(김세정 분)는 웹툰을 그려둔 노트를 되찾기 위해 몰래 교무실을 찾았다. 같은 시간 우연히 교내에 공고될 모의고사 성적표를 태우던 의문의 학생 X를 마주쳤고 은호를 본 X가 자리를 뜨자 은호는 교무실에서 성적표를 태운 범인으로 누명을 썼다. 극 중 280등, 6등급의 낮은 성적으로만 평가되는 학생이기에 은호의 억울함은 쉽게 풀리지 않았고 이내 자퇴 위기까지 맞았다. 전 학생과 교사진이 모인 강당에서 은호의 자퇴가 공표될 때 X표식이 더해진 드론이 띄워졌고, 그 자리에 있던 학생들은 X용의 선상에서 벗어나며 은호도 누명을 벗어 자퇴를 면할 수 있게 됐다. 은호가 자퇴를 맞는 과정에서 은호의 엄마(김희정 분)가 학교를 찾아가 자퇴를 막고자 무릎을 꿇고 교사들에게 애원하자 은호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김세정은 자신 때문에 무릎 꿇은 엄마를 향한 딸의 속상한 마음과 누명으로 인한 억울함이 뒤섞인 감정을 오열로 풀어냈고 리얼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세정은 순수하고 밝은 고교생 은호가 겪는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할 때는 현실에서 볼 법한 아이같은 눈물을 쏟아냈고, 범인을 잡겠다는 집념을 보일 때는 애교 작전부터 능청스러운 긍정 소녀의 모습까지 더해 열여덟 학생의 순수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첫 방송 이후 상큼발랄한 여고생 매력으로 연기까지 잘하는 ‘갓세정’이라는 평가를 얻은 김세정이 제 몸에 딱 맞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어 ‘갓은호’를 탄생 시킬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학교 2017’은 X의 재등장 이후 진짜 X를 찾으려는 은호에게 태운(김정현 분)과 대휘(장동윤 분)를 의심하게 하는 의문의 쪽지가 전해지며 세 사람 사이 어떤 전개가 더해질지 극에 대한 흥미를 더하고 있다. 김세정과 김정현 그리고 장동윤 세 신예의 케미가 묘한 떨림을 만들고 있는 ‘학교 2017’은 매주 월화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금에 가혹 행위까지…30년 만에 ‘간첩 누명’ 벗은 70대 노인

    구금에 가혹 행위까지…30년 만에 ‘간첩 누명’ 벗은 70대 노인

    간첩으로 의심받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70대 노인이 30여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제갈창)는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강모(76)씨의 재심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강씨는 1962년 일본으로 밀항해 17년을 살다가 1979년 7월 고향인 제주로 돌아왔다. 그해 8월 제주경찰은 강씨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강씨는 65일간 갇혀 각종 가혹 행위를 받은 뒤 풀려났다. 그런데 1986년 검찰은 ‘강씨가 1979년부터 1984년까지 5년간 간첩활동을 했다’며 강씨를 영장도 없이 다시 체포했다. 당시 검찰은 강씨가 북한과 조총련 지시를 받아 국내 정보를 수집·제공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강씨는 그해 5월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의 형을 선고받았고 항소는 기각됐다. 2013년 4월 강씨는 가혹 행위 때문에 허위진술을 했다며 재심을 청구했고 지난해 8월 재심 개시가 결정됐다. 강씨는 재판에서 “수사기관의 고문과 불법 구금 등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거짓으로 진술했다”며 간첩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안부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장기간 불법 구금 상태에서 가혹 행위 등에 의해 임의성 없는 진술을 했던 것으로 보이고, 검찰에서도 임의성 없는 진술을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금메달 질 로버츠 도핑 누명 벗은 이유 ‘여친과 키스 덕’

    리우 금메달 질 로버츠 도핑 누명 벗은 이유 ‘여친과 키스 덕’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남자 4x4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질 로버츠(28·미국)가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다음달 영국 런던 세게육상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그런데 누명을 벗은 이유가 조금 민망하고 망측하다. 여자친구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한 금지약물이 키스를 통해 그의 몸 안에 들어온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미국 ESPN과 영국 BBC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는 지난 3월 24일 대회와 관계 없는 불시 도핑 테스트 결과 프로베네시드란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그 결과 5월에 다시 미국반도핑기구(USADA)에 B샘플을 제출했는데 그마저 마찬기자 결과가 나와 같은달 5일 잠정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다. 문제의 약물은 혈중의 요산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통풍 등의 질환을 앓는 이들이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는 약이다. 그런데 로버츠의 여자친구 알렉스 살라자르가 인도 여행 중 부비강염(副鼻腔炎)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을 받은 약이 하필 프로베네시드 성분이 함유된 약물이었다. 살라자르의 의붓아버지가 딸이 인도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계속 같은 약을 복용한 사실을 증언해줬다. 살라자르는 이 약을 복용한 뒤 둘이 키스를 나눴고 그로부터 3시간 뒤 로버츠가 테스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진술했다. 로버츠와 USADA의 분쟁을 중재하는 미국스포츠중재협회 보고서는 “그들은 함께 있으면 자주 그리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눴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살라자르가 문제의 약을 복용했는지 알지 못했으며 키스를 통해 어떤 금지약물도 몸 안에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달 미국대표 선발전 남자 400m에서 2위를 차지함으로써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금메달리스트 도핑 누명 벗은 이유 ‘여친과 키스 때문’

    리우 금메달리스트 도핑 누명 벗은 이유 ‘여친과 키스 때문’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남자 4x4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질 로버츠(28·미국)가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다음달 영국 런던 세게육상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그런데 누명을 벗은 이유가 조금 민망하다. 여자친구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한 금지약물이 키스를 통해 그의 몸 안에 들어온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미국 ESPN과 영국 BBC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는 지난 3월 24일 대회와 관계 없는 불시 도핑 테스트 결과 프로베네시드란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그 결과 5월에 다시 미국반도핑기구(USADA)에 B샘플을 제출했는데 그마저 마찬기자 결과가 나와 같은달 5일 잠정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다. 문제의 약물은 혈중의 요산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통풍 등의 질환을 앓는 이들이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는 약이다. 그런데 로버츠의 여자친구 알렉스 살라자르가 인도 여행 중 부비강염(副鼻腔炎)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을 받은 약이 하필 프로베네시드 성분이 함유된 약물이었다. 살라자르의 의붓아버지가 딸이 인도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계속 같은 약을 복용한 사실을 증언해줬다. 살라자르는 이 약을 복용한 뒤 둘이 키스를 나눴고 그로부터 3시간 뒤 로버츠가 테스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진술했다. 로버츠와 USADA의 분쟁을 중재하는 미국스포츠중재협회 보고서는 “그들은 함께 있으면 자주 그리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눴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살라자르가 문제의 약을 복용했는지 알지 못했으며 키스를 통해 어떤 금지약물도 몸 안에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달 미국대표 선발전 남자 400m에서 2위를 차지함으로써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4년 만에 누명 벗은 ‘김제 가족간첩단’ 장남 숨진 채 발견

    34년 만에 재심을 통해 간첩누명을 벗은 고(故) 최을호씨의 장남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쯤 전북 김제시 진봉면 고사마을 인근 새만금 간척지 갈대밭에서 실종 신고된 낙효(63·지적장애 3급)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 헬기가 발견했다. 시신에 훼손 흔적은 없었다. 낙효씨는 지난 9일 낮 12시 22분쯤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고사마을 뒷산을 찾았다. 34년 만에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의 당사자인 아버지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판결문을 들고 찾아가 제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6년만에 ‘유서대필 누명’ 국가 배상… 수사 검사는 ‘면죄부’

    26년만에 ‘유서대필 누명’ 국가 배상… 수사 검사는 ‘면죄부’

    법원 “허위 필적감정 후유증 커”당시 ‘강압 수사’ 강신욱 등엔 시효 지나 배상청구 못 해 강씨측 “유감… ‘핵심’ 책임 부정”‘한국판 드레퓌스’로 알려진 ‘유서 대필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24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강기훈(54)씨에 대해 법원이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부장 김춘호)는 6일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강씨와 가족에게 국가와 허위로 필적을 감정한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가 함께 5억 2937만 8132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강씨의 아내에게 1억원, 두 자녀에게 각각 1000만원, 두 동생에게 각 1833만여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이미 형사재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아 민사상 보상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피의사실 및 강씨의 인적 사항 등이 언론에 공개되고 유서를 대신 써 자살을 방조했다는 오명을 쓰는 등 강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씨는 석방된 뒤에도 후유증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었고 이후 태어난 자녀들, 수사 과정에서 함께 힘들어했을 아내와 부모, 친지들도 역시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씨에 대해서도 “국가기관이 필적 감정을 함에 기본적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이 허위 감정 결과가 수사와 재판에 결정적인 증거가 됐으며 그러한 잘못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지 못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또 다른 피고인으로 유서 대필 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당시 강신욱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와 신상규 주임검사에 대해선 수사 과정의 강압행위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들이 필적 감정을 조작하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강씨 측 소송대리인인 송상교 변호사는 판결 결과에 대해 “큰 틀에서 유감스럽다”면서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가해자이고 몸통이라 할 수 있는 핵심 당사자들(검사)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고 국과수 감정인의 책임만 인정한 것으로 마무리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은 19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이던 김기설씨가 ‘강경대 치사 사건’에 항의하며 서강대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진 것과 관련, 전민련 총무부장이던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신 쓰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강씨가 구속기소된 사건이다. 강씨는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징역 3년 및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형을 받고 복역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이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인 필적감정서가 위조된 점 등이 인정돼 재심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강씨는 그해 11월 총 3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이 사건은 1894년 프랑스에서 유대계 장교 드레퓌스가 독일에 군사정보를 팔았다는 이유로 별다른 증거 없이 종신형을 선고받자 지식인들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비유해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연결고리 ‘화재 사건’ 진실은 무엇?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연결고리 ‘화재 사건’ 진실은 무엇?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의 운명의 연결고리가 된 화재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5일 방송을 앞두고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를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뜨리며 이별까지 이르게 한 ‘화재 사건’에 장무영(김홍파 분)이 깊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의 다양한 분석과 추측들을 정리해봤다. 지난 방송에서 화재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어린 지욱에게 장무영이 봉희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화재 사건의 범인이라고 진술 조작을 유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어린 지욱은 목격자 진술에서 봉희 아버지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상반된 기억 속에서 지속적으로 악몽을 꾸게 된 것. 이 때, 왜 지욱 부모의 화재 사건에 장무영이 개입을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남게 된다. 과거 봉희 아버지가 폭행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 돼 장무영을 찾아가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던 적이 있었지만 장무영은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네티즌은 봉희 아버지와 장무영 사이에 어떠한 거래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로 봉희 아버지가 화재 사건의 진범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의견은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은 장무영 대신 지욱의 아버지를 찾아간 봉희 아버지가 화재 사건을 목격하게 돼 억울한 누명을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검찰의 위상을 끔찍이 생각하는 장무영이 검사인 지욱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을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봉희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아갔다는 것. 이렇듯 지욱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화재 사건을 둘러싸고 풀리지 않은 진실들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과연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수상한 파트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영무 “용퇴 고민했지만…누명 벗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송영무 “용퇴 고민했지만…누명 벗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용퇴까지도 고민했지만, 누명을 벗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용퇴를 고민해 봤느냐’는 질문에 “고민은 많이 해봤다. 청문회를 통해 진실과 정직함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지금 제기된 문제가 사실과 달라 적극적으로 해명해 누명을 벗어야 한다는 심정이냐’는 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는 “그런 면이 더 강하다”고 대답했다. 그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받은 월 3000만 원의 자문료에 대해 “(자문료에 대한) 협상이 전혀 없었다”며 “저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없는 피의자 수사때부터 국선변호인 붙여준다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경제력이 없는 피의자에게 수사 단계부터 국가가 변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형사공공변호인 제도 도입을 통해 수사단계부터 고문, 자백 강요 등 인권 침해 행위와 불법 수사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 온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선전담 변호인 제도를 확대 개편해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를 도입하고 독립적 공공변호기구를 설치해 인권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립적인 공공변호기구를 설치, 사회적 약자가 제대로 된 변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현재 국선변호인 제도는 수사 단계가 아닌 재판이 시작된 후부터 변론을 시작한다. 이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고문이나 자백 강요 등의 불법 수사로 인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더라도 피고인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를 보였다는 게 국정기획위 측의 설명이다.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 치사 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도 자백 강요로 누명을 쓴 피해자들이 발생한 사건이다. 국정기획위는 올해 형사공공변호인 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입법을 마무리해 2019년 시행에 들어가기로 계획했다. 다만 박범계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은 “미국의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는 국선변호인제도와 10~20배 정도의 예산 차이가 난다”면서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 번에 도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행 국선변호인 제도에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450억원가량이라고 국정기획위 측은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정현 장동윤, 스타 등용문 ‘학교 2017’ 확정 ‘김세정과 완벽 케미’

    김정현 장동윤, 스타 등용문 ‘학교 2017’ 확정 ‘김세정과 완벽 케미’

    배우 김정현(27)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의 남자 주인공 ‘현태운’ 역을 맡아 여주인공 ‘라은호’ 역의 김세정과 호흡한다. KBS는 7일 “현태운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사고뭉치 캐릭터”라며 “연극무대와 독립영화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쌓아온 김정현이 이유 있는 반항아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은 지난달 종영한 MBC TV 드라마 ‘역적’에서 ‘모리’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현태운과 상반되는 모범생 캐릭터 ‘송대휘’는 신인 장동윤(25)이 연기한다. 제작진은 “전혀 다른 두 남학생이 달라질 것 같지 않은 학교와 학교 밖의 세상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며 “‘학교’ 시리즈의 전통답게 이력이 아닌 연기력과 가능성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출연을 확정한 김세정은 극중 전교 280등, 6등급 성적이지만 첫사랑과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어 웹툰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나 의도치 않게 불량학생 누명을 쓰는 18세 여고생 라은호 역을 맡았다. ‘학교 2017’ 제작진은 “김세정 특유의 리더십과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은호의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미팅을 하면 할수록 대본에 있는 라은호를 현실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김세정이 가지고 있는 명랑 에너지와 아직 꺼내놓지 않은 연기 잠재력이 ‘학교 2017’에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교 2017’은 고등학생들의 생기발랄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박서준 김지원 주연의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7월 중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학교 2017 김세정 확정, 남자주인공은? 김정현 “긍정적 검토 중”

    학교 2017 김세정 확정, 남자주인공은? 김정현 “긍정적 검토 중”

    구구단 김세정을 비롯해 ‘학교2017’의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KBS 2TV 신작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측은 5일 “김세정이 ‘학교 2017’에 전격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극중 전교 280등, 6등급 성적이지만 첫사랑과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어 웹툰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나 의도치 않게 불량학생 누명을 쓰는 18세 여고생 라은호 역을 맡았다. ‘학교 2017’ 제작진은 “김세정 특유의 리더십과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은호의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미팅을 하면 할수록 대본에 있는 라은호를 현실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김세정이 가지고 있는 명랑 에너지와 아직 꺼내놓지 않은 연기 잠재력이 ‘학교 2017’에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세정과 호흡을 맞추게 될 남자주인공으로는 김정현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서 ‘질투의 화신’, ‘역적’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김정현이 이번 ‘학교’로 제대로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한주완은 선생님 역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다. 그가 맡은 역할은 꽃미모를 자랑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아이돌 선생님으로 통하지만 심약 외길 29년차 유리온실 교사로, 전작들을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F9 로운 역시 ‘학교2017’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나선다. 지난해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로 연기에 도전한 바 있는 로운은 꾸준히 연기 연습을 해왔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학교2017’은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만큼 캐스팅에 그 어떤 작품보다 많은 관심이 향하고 있다. ‘학교 2017’은 고등학생들의 생기발랄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박서준 김지원 주연의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7월 중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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