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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보름 달맞이 하며 흥겹던 옛 정월

    대보름 달맞이 하며 흥겹던 옛 정월

    예부터 동산 위로 보름달이 휘영청 떠오르면 아이들은 쥐불놀이로 액운을 쫓고, 어른들은 두 손 모아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다.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기록으로 보는 정월의 세시풍속’을 이달의 기록물 주제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 39건을 누리집(www.archives.go.kr)에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에는 1960~2000년대 음력 정월 초부터 정월대보름에 행해진 다양한 세시풍속이 녹아 있다. 정월 초하루 집집마다 걸어놓고 만복이 들어오길 기원했던 ‘복조리’를 만드는 모습이나 대보름달 아래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짚에 불을 놓아 들판의 쥐와 잡충을 제거하는 쥐불놀이 풍경 등이 찍힌 사진 26건과 대보름 잔치(1977년)나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1986년) 등이 담긴 동영상 10건이 포함됐다. 안동에 내려오는 ‘차전놀이’, 경남 통영 ‘오광대놀이’, 충남 황도에서 즐겼던 ‘붕기풍어놀이’, 함경도 ‘북청사자놀이’ 등 수백년 동안 정월의 농한기에 행해진 전통 풍습을 담긴 사진이 이채롭다.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정겨운 가족의 모습과 농악을 울리고 지신밟기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있다. 1985년 정부가 음력 1월 1일을 공휴일인 ‘민속의 날’로 지정하고 1989년부터 ‘설날’이라는 명칭을 부여한 정부 기록물 등 문서 3건도 공개됐다. 이상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풍요와 안녕을 비는 정월대보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전자정부 50년 유공자 찾습니다… 정책·인프라 강화 등 6개 분야

    전자정부 50년 유공자 찾습니다… 정책·인프라 강화 등 6개 분야

    정부에 통계업무용 컴퓨터가 최초로 도입된 지 50년이 된 올해를 기념해 행정자치부는 전자정부 발전에 헌신·기여한 유공자를 인터넷으로 추천받는다고 7일 밝혔다.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1967년 경제기획원 통계국에서 ‘주전산기’로 불리는 냉장고 크기의 컴퓨터 ‘IBM 1401’이 가동되면서 전자정부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우리나라가 유엔 세계 전자정부 평가 1위를 차지하게 되기까지 전자정부 발전에 공적을 쌓은 개인이나 기관에 정부 포상을 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각급 기관, 공무원, 개인 등 정부와 민간을 아울러 누구나 추천 대상이다. 유공자로 추천·선정된 기관이나 개인은 실사 및 공개 검증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전자정부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된다. 추천 분야는 전자정부 정책과 전략, 품질제고 및 관리, 인프라 강화, 신기술 촉진, 지역정보화, 국제협력 및 해외 진출 등 6가지다. 관련 사항은 행자부 누리집(www.moi.go.kr), 대한민국 상훈 누리집(www.sanghun.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반기문 “동생이 하는 일 잘 모른다”더니…반기상씨 소개로 中기업인 만나

    반기문 “동생이 하는 일 잘 모른다”더니…반기상씨 소개로 中기업인 만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동생 반기상씨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해왔지만 반기상씨의 소개로 중국 기업인을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반기상씨는 이 기업에 고문으로 고용돼 있었다.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화안그룹(제조·호텔업)의 누리집을 보면, 2013년 8월 한국에 왔던 반 전 총장이 리궈안 화안그룹 회장 부부와 면담을 하고 리 회장의 부인인 천젠, 동생 반기상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반 전 총장은 최근 반기상씨와 조카 주현씨가 미국에서 뇌물공여 등 11가지 혐으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자 “동생이 하는 일이라 잘 모른다”고 말했지만, 이런 반 전 총장의 발언과 배치되는 정황이 사진으로 나타난 것이다. 화안그룹은 보도자료 형태의 글에서 “2013년 8월 23일 반 전 총장은 서울에서 리궈안 총재(회장) 부부를 접견하고 선물을 교환했으며,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 지지를 아끼지 않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화안그룹은 누리집에서 반기상씨가 2010년부터 국제 상급고문으로 일했다고 소개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당시 이 만남은 화안그룹에 ‘국제 상급고문’으로 고용돼 있던 동생 기상씨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씨는 한겨레를 통해 “한국에 자주 오는 중국 친구(리궈안 회장)인데 (형님과) 같은 서울 롯데호텔에 묵고 있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형님에게) 소개했다”며 “같이 만나서 사진 찍은 것이 전부다. 그 사람들 목적이 사진 찍는 것이니까. 같이 사진 찍은 것이 뭐가 문제가 되냐”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동생이 반 전 총장의 지위를 이용해 사업상 이득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동생이 하는 일이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연합뉴스와의 한 인터뷰에서는 “1년에 한두 번 볼까 말까 한 장성한 동생과 조카의 일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덕수궁 석조전서 듣는 실내악 향연

    덕수궁 석조전서 듣는 실내악 향연

    금난새 음악감독·해설… 현악 등 풍성 문화재청은 덕수궁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25일부터 6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 상반기 음악회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과 해설자로 참여해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들려준다. 25일 첫 음악회에서는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를 협주하는 뉴월드피아노콰르텟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2월에는 현악 앙상블팀 카메라타 S가 현악 3중주를 펼친다. 이어 3∼6월에는 피아노 연주자 김기영·최영민, 트리오제이드, 한경목관오중주, 재즈피아니스트 최현우 트리오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음악회 전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할 수 있다. 정원은 9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02) 751-0741.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산림청 등산로 정보 완전 개방… 3만 3000㎞ 노선·시간 등 표기

    산림청은 국민들이 등산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고, 민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3만 3000㎞에 달하는 등산로 정보를 완전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공된 등산로는 2013년부터 5개 지방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실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서 2013년 1만 2000㎞에 대한 등산로 정보를 제공했고 2015년 9000㎞, 지난해 1만 2000㎞를 추가 공개했다. 개방 정보는 등산로 좌표(노선)와 입구(시작점) 및 출구(끝점), 구간별 거리, 산행 시간, 난이도 등이다. 안전 산행을 위해 국민안전처·지자체 등이 공동 설치한 위치표지판 등 산악안전 지점정보 6976곳도 확인할 수 있다. 등산로 자료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과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등산로 정보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공공데이터 개방 및 품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 막아라’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 막아라’

    화평법·살생물제법 제정 및 개정안 입법예고 친환경, 무독성이라는 마케팅 때문에 영유아와 임산부들이 원인 모를 폐질환을 앓다가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가습기 살균제는 가습기의 물 때나 세균을 닦기 위한 세정제임에도 불구하고 가습기에 넣고 사용해도 문제 없는 것처럼 홍보 마케팅한 화학기업들의 도덕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살생물질은 환경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1톤 이상 화학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할 경우는 무조건 정부 등록해야 한다. 또 생활화학제품에는 무독성, 무해, 환경친화와 같은 표현을 써서는 안된다. 환경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과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법’(살생물제법) 제정안을 28일 입법 예고한다. 화평법 개정안에 따르면 제조 및 수입량이 연간 1t 이상인 기존화학물질 7000여 종은 모두 등록해야 한다. 단 유럽연합(EU) 등록제도와 같이 유통량에 따라 등록 유예기간이 설정되고 사전 등록제도가 도입된다. 유독물질 같은 유해화학물질은 등록 여부나 함량과 관계없이 화학물질 제조자가 구매자에게 유해성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노닐페놀 등 12종의 제한물질은 사용이 금지된 용도로 사용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허가물질도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 용도만 허가받고 그 외에는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입법예고에는 유해생물을 제거·억제하는 ’살생물질‘을 관리하는 살생물제법도 포함돼 있다. 살생물제는 소독제, 방충제, 살충제, 방부제 등 살생물제품에 쓰인다. 특히 살생물질을 살생물제품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물질의 효과·효능,사용 목적 및 노출,독성 등의 평가자료를 제출해 환경부 장관의 평가와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노출로 위해가 우려되는 생활화학제품은 성분과 배합비 등 실태를 조사하고 위해성 평가를 해 위해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품 광고에는 ’무독성‘, ’무해한‘, ’안전한‘, ’환경친화적인‘ 등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법률 제·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법령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겨울아 뜨겁게 놀~자!

    겨울아 뜨겁게 놀~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내년 1월 14~30일 겨울여행주간을 시행한다. 비수기인 겨울철 여행을 활성화하고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처음 시행되는 행사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이 운영돼 겨울 여행객들을 맞는다. ●숙박업소 최대 70% 할인… 박물관·미술관 80곳 무료 겨울여행주간의 핵심은 역시 할인 프로그램이다. 4대 궁과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입장료가 50% 할인되고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80곳은 무료로 개방되거나 관람료가 할인된다. 오션월드, 에버랜드 등 실내 워터파크도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하며 롯데시티호텔 등 전국 숙박업소 234개, 굿스테이 89개, 한옥스테이 104개도 최대 70% 할인된다. ●하태핫태 강원… 뜨겁닭투어 춘천… 모락모락 부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강원도는 ‘하태핫태! 강원도 겨울 열정여행’을 마련했다. 코레일과 함께 평창윈터페스티벌, 알펜시아 스키경기장, 동계올림픽 체험관과 화천 산천어축제, 춘천 로맨틱페스티벌, 인제 빙어축제 등을 기차로 방문하는 상품을 만들었다. 특히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1월 18~29일 1만 송이에 달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장미가 설치돼 겨울밤을 밝힐 예정이다. 춘천닭갈비와 시티투어가 결합된 ‘뜨겁닭투어’, 횡성국밥과 양구매운탕을 합친 ‘빨간국물투어’도 눈길을 끈다. 부산은 ‘모락모락 부산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겨울 바다 풍등 날리기, 수도권과 부산을 오가는 게릴라버스, 부산 전통시장 순환버스 등을 진행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에 따른 프로그램 변동 상황 등은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 공지된다. ●선비문화 코스 등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도 선정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도 최종 선정됐다.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이를 집중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39개 지자체가 ‘선비문화’, ‘백제문화’ 등 10개 권역으로 나뉘어 각각의 테마에 맞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명을 넘어선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의 1420만명이다. 문체부는 27일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각지대’ 줄인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25일 국내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필수안전교육 자료를 11개 외국어로 제작해 누리집(www.nics.me.go.kr) 온라인 교육시스템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1만 2319명으로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어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유해화학물질 등 위험업무를 취급해 안전사고 예방에 취약하다. 외국어 제작은 유해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사고예방을 위한 것으로 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미얀마·중국·베트남어 등이며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이나 그림 등 시각자료를 활용했다. 주요 내용은 화학사고 대응·대비 방법, 화학물질의 안전한 취급방법, 화학물질 노출 시 응급조치, 개인보호구 착용실습 등이며 화학사고 발생현황와 신고요령, 대응절차 등도 제공한다. 또 화학물질 취급·보관·저장·운반시 기준과 유해화학물질별 구체적인 취급기준도 수록했다. 황승율 연구개발교육과장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면서 “국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960년 ‘희망의 선물’ 나눠주는 산타 할아버지

    1960년 ‘희망의 선물’ 나눠주는 산타 할아버지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나눔과 봉사’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3일부터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1960년 기독교세계봉사회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 국립공원 겨울철 탐방명소 15선

    국립공원 겨울철 탐방명소 15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1일 직원들이 추천하는 ‘겨울철 탐방 명소 15곳’을 공개했다. 명소 선정에는 현장 사정에 밝은 직원 2000여명이 참여했다. 명소는 저지대 수평탐방 문화 확산을 위해 고지대 지역은 제외했다. 겨울철 탐방 명소에는 오대산 고위평탄면과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전망대, 변산반도 적벽강, 가야산 농산정 등이 포함됐다. 오대산 고위평탄면은 노인봉에서 서쪽으로 넘어오는 구름이 장관이다. 토왕성 폭포 전망대는 설악산의 웅장함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며, 백담사 계곡은 에메랄드 빛의 계곡과 주변의 수많은 돌탑이 인상적이다. 적벽강은 7000만년의 퇴적과 침식이 만든 붉은 바위와 절벽이 빚어낸 명소이다. 지리산 미타암은 겨울을 준비하는 지리산을 암자의 차실(茶室) 창문 너머로 확인할 수 있고, 가야산 농산정은 통일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 선생이 은거했던 곳으로 겨울철 조상들의 풍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공단은 선정한 탐방 명소를 비롯해 발굴된 161곳의 명소에 대한 설명 자료를 누리집(www.knps.or.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국립공원의 숨겨진 명소를 발굴해 제공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 무대서 만난 정조와 햄릿

    한 무대서 만난 정조와 햄릿

    역사적 인물인 ‘정조대왕’과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창작한 인물인 ‘햄릿’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 판소리, 처용무, 남사당놀이, 가곡 등을 통해 인류무형유산 공연으로 재창조된다. 두 인물의 공통점은 한국와 영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의 주인공이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에 대한 애증을 가진 비극적 캐릭터라는 점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다음달 1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두 남자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정조와 햄릿의 삶을 음악극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단 하루’ 공개되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가곡 보유자 김경배 명인의 언락(言樂·전통 가곡의 한 곡조) ‘벽사창’(碧紗窓)으로 시작된다. 할아버지 영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어린 정조의 이야기는 창작 판소리로 전개된다. 창작 판소리는 ‘홍재전서’에 수록된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그리움을 담은 시를 가사로, 임현빈 명창이 심청가의 한 대목인 ‘추월만정’(秋月滿庭)을 부른다. 햄릿의 이야기는 ‘처용무’로 재해석됐다. 어머니 거트루드와 삼촌 클로디어스의 불륜을 의심하는 장면은 늦은 밤 아내의 방에서 아내와 함께 있는 역신을 물리쳤다는 처용 설화와 햄릿을 교직해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보존회가 춤으로 그려 낸다. 공연의 절정은 왕으로 등극한 정조가 끊임없는 암살 위협을 받고 복수와 탕평 사이에서 갈등하다 새로운 미래를 선택하는 부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놀이보존회가 남사당놀이로 신명나는 한판을 재현한다. 공연 관람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gung.or.kr/culture)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친환경 운전하면 현금 최대 10만원 받는다

    운전 습관을 개선해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등을 줄이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가 도입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탄소포인트제 시행을 앞두고 내년에 KT·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현행 탄소포인트제를 자동차 수송 분야로 확대한 것으로, 운전자가 전년보다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는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범사업에서는 최대 10만원까지 운전자에게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참여자 2000명은 12월 1일부터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과 탄소포인트제 누리집(www.cpoint.or.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승합 차량 운전자로 친환경차와 수입차는 제외된다. 또 유사제도가 시행 중인 서울 지역 거주자도 참여할 수 없다. 참여자는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와 사진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OBD 방식은 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단말기를 차량에 부착하고 KT의 차량 운행정보 수집 시스템을 통해 주행거리와 친환경운전 실적을 자동으로 산정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본인의 운전 습관과 참여자 연비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민호 환경정책실장은 “유류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발생 저감,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비용 절감 등 부가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예나 지금이나 월동 준비는 김장부터

    예나 지금이나 월동 준비는 김장부터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11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겨울나기 준비’로 정하고 22일부터 1950~2000년대 월동 준비와 화재예방 활동 등과 관련한 기록물을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기록원 제공
  • 산불조심,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1개(198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0개(521㎞)는 전면 통제되고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5개 구간(140㎞)은 부분적으로 통행이 제한된다. 국립공원별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과거 산불이 발생했거나 탐방객 출입에 따른 산불 위험이 높은 곳은 산불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공원 초입에 인화물질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활동에 나선다. 특히 산불조심기간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무질서 행위 등의 단속을 강화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과태료는 1차 적발시 10만원, 2차 위반 20만원, 3차 위반 3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기차 충전기 설치 2배로 늘린다

    환경부는 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11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750기를 내년 6월까지 1915기로, 완속충전기(공용·개인)는 9258기에서 1만 9579기로 각각 늘려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1만기에서 2배 이상 확대된다. 현재 급속충전기는 환경부가 491기를 설치·운영 중인데 2016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180기는 내년 2월까지, 201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250기는 6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 한전 등 민간부문도 259기에서 내년 상반기 중 735기를 추가 설치한다. 4~6시간이 소요되는 완속충전기와 달리 급속충전은 20~30분이면 충분하다. 또 환경부가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400만원의 개인용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하면서 현재 8385기가 설치됐고 내년 6월까지 9515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민간도 873기에 806기를 추가해 모두 1679를 운용한다. 한전이 전국아파트 4000개 단지에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공모한 결과 1차에서 366개 아파트가 급속충전기 382기·완속충전기 806기 설치를 신청했다. 전국 충전기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전기차충전소 누리집’(www.ev.or.kr)과 민간 스마트폰 앱 ‘EV where’, ‘EV Infr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검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전액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지난 6일 발언해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서울시는 7일 내년도 서울시립대 등록금 면제 방안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현재 반값 등록금에 따른 지원으로 한 해 160여억 원을 별도로 시립대에 지원한다”면서 “연간 300억원 정도 재원은 결정만 하면 지원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11년 보궐선거 당시 반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건 뒤 2012년 신입생부터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 등을 50% 줄인 반값 등록금을 적용했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 정보 공시 누리집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립대의 한 해 등록금은 239만원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중영합주의라는 비난 우려다. 박 시장의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정책은 교육부와 함께 하지 않는 한 대학가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제한적이다. 시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여러 이유로 실행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또 연간 300억원이 넘는 재원을 1만여명의 시립대생을 위해 쓰는 것이 옳은지는 서울시민도 참여해 잘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5분만에 행시 합격자 명단 유출한 대학원생 경찰조사

    5급(행정) 공무원 공채 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유출한 20대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7일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국가 공무원 시험 합격자 공식 발표에 앞서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합격자 명단 URL을 유출한 서울권 공대 대학원생 A(23)씨가 전날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URL은 인터넷에 올린 자료들의 주소다. A씨는 지인의 합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합격자 발표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5시 40분쯤 합격자 명단이 첨부된 URL을 알아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5급 공채의 경우 통상적으로 공지된 합격자 발표 전날 오후 6시쯤 인사처가 합격자 발표를 한다는 점을 알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을 클릭했다. 당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는 게시판에 노출되지 않고 관리자만 볼 수 있도록 합격자 명단이 올려져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 관련 학과에 다니는 A씨는 과거 합격자 명단 첨부파일의 URL특성을 파악해 15분만에 명단을 찾아냈다. 인사혁신처는 자료가 유출된 뒤 수험생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하루 앞당겨 4일 오후 6시 44분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사혁신처가 합격자 명단을 예약 등록하는 과정에서 보안 설정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립대, 내년에 등록금 전액면제 적용할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학교의 등록금 전액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6일 발언해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서울시는 7일 내년도 서울시립대 등록금 면제 방안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현재 반값 등록금에 따른 지원으로 한 해 160여억 원을 별도로 시립대에 지원한다”면서 “연간 300억원 정도 재원은 결정만 하면 지원하면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11년 보궐선거 당시 반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건 뒤 2012년 신입생부터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 등을 50% 줄인 반값 등록금을 적용했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 정보 공시 누리집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립대의 한 해 등록금은 239만원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중영합주의라는 비난 우려다. 박 시장의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정책은 교육부와 함께 하지 않는 한 대학가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제한적이다. 시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여러 이유로 실행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또 연간 300억원이 넘는 재원을 1만여명의 시립대생을 위해 쓰는 것이 옳은지 여부는 서울시민도 참여해 잘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주립대학들은 해당 주에 거주하며 세금을 내는 부모와 학생들에 한해 등록금을 할인하는 이른바 ‘반값 등록금’ 등을 적용한다. 박 시장은 지난 6일 박 시장은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진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송 ‘원순씨의 X파일’에서 ‘조선의 성균관 학비 무료였다’는 최태성 EBS 강사의 말에 “우리도 내년부터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최 강사가 등록금 전액 면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서울시 재정을 어디에 쓰는 게 가장 좋은 것이냐 하면 미래에 투자해야 하고, 청년이 미래”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숨겨진 미공개 관광지 41곳 ‘가을 여행주간’에 개방”

    “숨겨진 미공개 관광지 41곳 ‘가을 여행주간’에 개방”

    올해 ‘가을 여행주간’에서는 지금까지 출입이 금지됐거나,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관광지 41곳이 일제히 개방된다. 또 2014년 여행주간 시행 이후 최다인 1만 3600여개 업체에서 최고 80%의 할인행사를 펼치며, 전국 각지에서 500여개 여행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가을 여행주간’ 실행계획을 밝혔다. 우선 그간 개방하지 않았던 26개 지역 41곳에 달하는 여행지의 문을 활짝 연다. 유교 목판(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보관하고 있는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의 장판각, 수행공간으로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경북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 구역, 전남 고흥 소록도의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사택 등이 대표적이다. 나로호가 발사됐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인천 교동의 민통선 철책선 지역, 전남 강진 화훼단지 등도 사전신청자에 한해 개방된다. 또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지리산 노고단과 광주 무등산 정상 등도 탐방 허용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미개방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사전신청방법 등은 여행주간 누리집(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17개 지자체의 대표 여행프로그램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500여 개의 여행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컨대 대구는 ‘상상속의 대구’를 주제로 스탬프투어를,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영화 속 보물찾기’란 주제로 ‘무비로드 헌팅투어’ 등의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국립공원주간’을 지정해 12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청년 ‘오프닝 에디터’의 활동도 주목된다.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개하거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할인행사도 대폭 확대됐다. 전국 1만 3583개 관광시설과 쇼핑몰, 렌터카, 숙박업소 등이 할인 행사를 벌인다. 제주의 렛츠런팜, 무주태권도원 등이 무료로 개방되고 서울 4대 고궁과 종묘, 국립생태원, 산음국립자연휴양림 등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도 입장료를 최대 40%까지 깎아준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의 ‘굿스테이’ 가맹업소 79개소와 ‘베니키아’ 52개소 등 전국 2087개 숙박업소가 할인에 참여한다. 롯데렌터카는 전국 지점별로 최대 80% 할인된다. 1만 원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만 원의 행복’ 철도여행상품도 만들어졌다. 철도여행상품의 경우 탑승 날짜에 맞춰 선착순으로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 83개 사찰에서도 여행주간 동안 1만 원에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어둠의 판로와 호갱만 키운 단통법 2년

    은어·‘앱’ 진동 횟수로 거래… 구입처 불법 보조금 천차만별 페이백 피해, 시행 후 급증… “체감하는 개정안 도입해야” ‘현아랑 수육 먹고 ㅅㄷㄹ서 춤출래요.’ 이를 해석하자면 ‘삼성전자 갤럭시S6(수육)를 현금완납(현아) 조건으로 신도림(ㅅㄷㄹ)에서 판매합니다’라는 의미가 된다. ‘빠삭’과 ‘뽐뿌’ 등 휴대전화 온라인 가격정보 공유 커뮤니티에는 단속을 피해 은어를 사용한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초성을 따서 만든 은어가 많은데 페이백(현금 돌려받기)의 경우 ‘표인봉’으로, 현금완납은 ‘현아’로 쓰인다. 휴대전화 이름도 은어로 통용된다. 애플 아이폰은 ‘사과’로 갤럭시7엣지는 ‘갤럭키 모서리’ 등으로 불린다. 처음에는 몇몇 사람이 만들어 낸 암호였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2년이 지난 지금 업계 은어로 굳어졌다. 이렇게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좌표’(유통점)에서 구입하면 공시지원금보다 20만~30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동일 단말기 구입자라도 어디에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보조금이 천차만별인 셈이다. ‘이용자 차별을 없애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통법이 지난 1일로 시행 2년을 맞았지만 불법 보조금 경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더욱 음성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폰파라치’(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를 피해 보조금 규모를 휴대전화 진동으로 알리거나 이어폰으로 녹음된 음성을 들려 주기도 한다.일부는 ‘떴다방’ 형식으로 일정 기간만 오피스텔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다 보니 소비자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음성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2013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년간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과 국민신문고에 페이백 관련 민원은 총 93건이 접수됐다. 단통법 이전인 2014년 9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9건에 그쳤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인 2014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무려 9배가 많은 84건이었다. 이 중 32건이 ‘페이백 약정 미이행’이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단통법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차별 해소에 대한 질문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63.2%였다. ‘도움이 됐다’는 대답은 17.2%에 그쳤다. 단통법 시행 이후 가계통신비의 요금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48.2%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심지어 가계통신비가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도 30.9%나 됐다. 이전보다 줄었다는 응답은 11.0%에 불과했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국장은 “단통법 시행 이후 과거보다 이용자 차별이 더 심해졌다”며 “개정안이 도입되지 않는다면 내년엔 법 자체를 일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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