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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 전부터 게임명 ‘오징어 게임’ 써왔는데 드라마 탓 일거리 잃어”

    “11년 전부터 게임명 ‘오징어 게임’ 써왔는데 드라마 탓 일거리 잃어”

    게임 생중계 사이트 트위치의 유명 게이머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대박을 터뜨린 우리 드라마 제목과 같은 이름이라 일거리를 자꾸 놓친다고 하소연했다. 유명 게이머 리디아 엘러리(32)가 11년 전부터 이 이름을 써왔는데 대박을 터뜨린 이 드라마 때문에 애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회사가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자신을 불러주지 않거나 망설인다는 것이다. 심지어 드라마를 공격하는 댓글이 자신에게 쏟아진다고도 했다. 엘러리는 “팬들로부터 혐오 가득한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다. 그것(이름) 때문에 일거리도 거부당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런던 출신이지만 현재 브리스틀에 살고 있는 그녀는 11년이나 인스타그램과 트위치에서 오징어 게임이란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으며 트위터에는 오징어게이밍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고 했다. 트위치 팔로워만 4만 2300명이 넘고, 유튜브 정기구독자만 700만명을 넘는데 엘러리는 “즉석에서 떠올라 그런 바보같은 이름을 붙였다”며 “우리 친구들은 내 이름 리디아와 ‘lid’ 라임이 맞아 날 오징어라 부르곤 했다”고 소개했다. 드라마는 첫 4주 만에 전 세계 1억 4200만 가구에서 시청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만들지 않아 많은 누리꾼이 엘러리의 오징어 게임 계정에 몰려와 칭찬도 하고 비난도 했다. 나중에 넷플릭스는 자체 계정을 만들어 더 이상 혼동이 발생할 여지를 없앴지만 엘러리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을 등장인물 중 하나인 탈북자 출신 여성의 이름 새벽으로 바꿨다. 어떤 이들은 엘러리가 드라마 제목을 따라 쓴 것이라고 버럭 화를 냈다. 드라마 내용을 갖고 말로 옮기지 못할 욕을 퍼붓는 이들도 있어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해서 인스타그램 알람을 꺼버렸다. 하지만 그녀의 전화로 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왔다. 엘러리 계정이 너무 인기를 끌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러 차례 비밀번호를 바꾸란 권고를 받는 것도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다. 계정에 문제가 있다고 신고를 하거나 끊임없이 해킹을 시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로그인을 시도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 일일이 이메일을 저장했는데 그마저 지겹고 힘들어 낙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수입마저 줄자 게임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1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를 잃게 된 것이다. “내 SEO(검색 엔진 낙관론)가 이제 엉망이 됐다. 10년 넘게 쌓아온 나와 내 브랜드를 검색하면 드라마만 주루룩 나온다. 내 게임 이름 때문에 일거리도 끊겼다. 이 드라마의 함축이 그런 것 아닌가? 아주 잔혹하지? 아마도 그렇지?”
  • 中 “식량·생필품 비축하라” 지시… SNS에는 ‘대만과 전쟁설’ 나돌아

    中 “식량·생필품 비축하라” 지시… SNS에는 ‘대만과 전쟁설’ 나돌아

    베이징 한인 밀집지서 확진자 발생교사 확진에 학생들 새벽까지 대기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중국에서 정부가 “식량과 생필품을 비축해 돌발상황에 대비하라”는 공지를 띄우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중국 상무부가 앞서 지난 1일 31개 성·시에 “비상 사태를 대비해 야채와 기름, 가금류 등 일용품을 비축하라”고 권장하는 통지서 캡처와 함께 최근 갈등 중인 대만 문제와 연계시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국은 공지에서 주민들이 올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필수품을 적절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라고도 했다. 관련 키워드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웨이보의 검색 트렌드 1위를 차지했고, 1800만건 이상이 유통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지난 10월 장쑤성과 산둥성 지역 당국이 ‘가정 비상용품 권장 목록’으로 “라면, 생수, 통조림햄 등을 사두라”고 권고한 내용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불안감이 확산하자 당국은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고시의 원래 의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라는 것”이라며 “지나친 상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정부는 지난해 초 감염병 대유행 때도 우리에게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대만과의 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한편 수도 베이징에서는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왕징 인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교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 1일 저녁 베이징 화자디 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 장모씨가 감염병에 걸려 전체 학생이 검사를 받고 교실에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다음날 새벽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 베이징 라이광잉 지역의 임시 백신 접종소 인근 16개 학교도 동시에 휴교에 들어갔다. 장씨가 지난달 30일 이곳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았기 때문이다. 화자디나 라이광잉 모두 한국인이 많이 사는 왕징과 맞닿아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 현재까지 35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나왔다.
  • [여기는 중국] 혹시 대만과 전쟁?…주민들 공포에 생필품 사재기 확산

    [여기는 중국] 혹시 대만과 전쟁?…주민들 공포에 생필품 사재기 확산

    중국에서 때아닌 생필품 사재기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장쑤썽 창저우시의 대형마트에서 주민들이 대거 몰려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유력매체 펑파이신문은 2일 창저우에 소재한 대형 마트에 몰린 주민들이 생활필수품과 채소, 쌀, 밀가루, 식용유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이 대거 몰려 먹거리와 생필품을 서로 구매하겠다고 갈등을 빚으면서 물건 구매를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이상 계산대 앞에서 긴 줄을 서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목격된 주민들의 사재기 현상은 지난 1일 중국 상무부가 공고한 ‘생필품 비축 공고문’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지적이다. 당시 상무부는 홈페이지와 관영 매체들을 통해 ‘채소 등 생필품을 비축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라’는 공지를 띄웠던 바 있다. 해당 공고문이 게재된 직후 연일 주민들 사이에는 ‘대만과의 전쟁에 대비하라는 것 아니냐’는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등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양상이다.실제로 해당 공고문이 게재된 이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는 단 2일 동안 중국이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서 ‘대만과의 전쟁’, ‘통일 전쟁’, ‘중국의 완전한 통일’ 등의 단어가 검색어 순위 1위(1880만 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장쑤성 정부는 이와 함께 ‘가정 비상용품 권장 목록’을 공고, 생수와 라면, 통조림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 목록을 공고해 논란에 불을 지핀 상황이다. 창저우 톈닝취에 소재한 대형 마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아침부터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서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진 상황”이라면서 “낮 12시 쯤에 이미 마트에 비축해 뒀던 먹거리가 모두 동이 난 상태다. 오늘 하루만큼은 마트를 방문하더라도 구매할 수 있는 식료품이 더 이상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식료품 공급은 앞으로 원활하게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사재기 현상에 동요하지 말고, 꼭 오늘이 아니어도 된다는 심정으로 내일 다시 마트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중국 공안이 주민을 겨냥한 과잉 대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 닝샤 칭둥샤 공안국은 공안 모자와 배지를 손에 든 ‘개’ 모양의 이모티콘을 채팅방에서 전송한 남성을 적발해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 공안국에 의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남성 리 모 씨는 최근 일명 ‘개’ 공안 이모티콘을 다수의 채팅방에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로 공안국은 리 씨에 대해 최소 9일 간의 행정구류와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에 체포돼 구금 중인 리 씨는 지난달 30일 18시 경, 이 지역 주민 330명이 등록된 단체 채팅방에서 공안 모습을 한 ‘개’ 이모티콘 1건을 전송한 혐의다. 공안을 떠올리게 하는 개 모습을 한 이 이모티콘은 리 씨 이전에도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됐던 것이었다. 하지만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wechat)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익명의 주민이 리 씨를 관할 공안국에 신고해 결국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리 씨의 채팅 대화문 내역에는 리 씨가 이모티콘을 발송한 직후 또 다른 주민이 ‘해당 내역을 삭제하라’, ‘누군가 감시하고 있을지 모른다. 위험하다’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공안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긴박한 상황에서 이 남성의 행위는 공안의 업무와 공안들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을 한 것”이라면서 “인터넷은 치외 법권의 공간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서 공공연하게 인민의 공안을 경멸하고 주관적인 감정을 배설한 것은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건이 공개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리 씨의 행동과 처벌 수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공안국의 대응이 과잉 진압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 한 누리꾼은 “공안국은 리 씨의 이모티콘 전송 행동이 공안과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는데, 이모티콘은 이모티콘일 뿐 과잉 대응이고 과잉 수사의 전형”이라면서 “구속 수사는 너무한 것 아니냐”고 힐난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런 식의 공안국 대응 탓에 대만 주민들이 완전한 통일을 주저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공안의 권리를 주장하기 이전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토론할 수 있는 성숙한 문명과 문화를 조성하는 것 역시 공안과 국가의 임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장에 있는 공안들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나 해 봤느냐”면서 “방역 통제가 엄중한 시대에 살면서 공안을 모욕한 것을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엄중한 처벌만이 답”이라며 공안국의 처분을 두둔했다.
  • [나우뉴스] ‘한국인 직원만 금연 제외’…中 공장 공문에 차별 논란 확산

    [나우뉴스] ‘한국인 직원만 금연 제외’…中 공장 공문에 차별 논란 확산

    재중 한국 기업의 금연 정책과 관련한 공문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장쑤성 난징에 소재한 재중 한국기업의 근로자 금연 공고문의 내용이 ‘하루 동안 한국인을 제외한 전직원에 대해 공장 내 금연을 실시한다’고 공지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 됐다. 해당 공장 측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부터 이튿날 오후 1시까지 24시간 동안 공장 근로자 전원에 대한 금연 정책을 실시했다. 정책 위반자가 적발될 시에는 무조건 제적 처리한다는 규칙도 공고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공장 측은 한국인 근로자에 대해서 만큼은 해당 금연 조치에 대한 ‘면죄부’를 제공했다는 것이 논란의 쟁점이다. 실제로 문제의 공장 측이 공지한 공고문에는 ‘집행대상자에는 한국인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과 다수의 매체들이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가면서 사건 발생 이후에도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더욱이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매체인 관찰자망은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기업체 소속의 중국인 근로자 A씨를 섭외, 인터뷰를 진행한 뒤 한국인들의 처사에 대한 사내 불만의 목소리를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한 익명의 중국인 근로자는 이번 사건을 겨냥해 “사건에 대한 논란이 보도된 직후 ‘한국인 직원 제외’ 문구는 사라졌다”면서도 “한국 기업은 반드시 (중국인 직원들에게)사죄의 말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중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은 중국에 특권 의식이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 누리꾼은 “이 규정은 한국인들이 중국인보다 자신들이 마치 한 수 위에 있는 인종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면서 “우리땅(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매년 큰 돈을 벌어가고 있는 한국 기업이 중국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지금은 2021년이다. 아직도 한국인들과 한국 기업이 과거의 중국과 중국인을 상상해서는 안될 것이다. 반드시 사과하라”고 힐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해당 공장 소속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이번 사건이 한국인 공장장과 담당 부서의 인가 없이 중국인 직원에 의해 내려진 공문이라는 점을 공개해 반론을 제기했다. 자신을 해당 공장 소속 왕 모 씨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문제의 공문은 사실상 한국인 근로자들이 감독, 인가한 공문이 아니다”면서 “중국인 경영진과 근로자 몇 명이 한국인 공장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만든 공문이다. ‘한국인 제외’라는 내용은 사실상 한국인들의 허가나 서명 없이 포함된 내용”이라고 실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반론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지난 2016년 중국 스좌장의 한 발주회의에서 한국 대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경영진에게 무릎을 꿇도록 강요한 사건을 소환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1995년 주하이 소재의 한 한국계 기업에서 연장 근무 중인 중국인 직원 200여명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는 양상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만과 전쟁났나?”…中 당국 생필품 저장 공지에 누리꾼 화들짝

    “대만과 전쟁났나?”…中 당국 생필품 저장 공지에 누리꾼 화들짝

    중국 당국의 생필품 비축 공지에 현지 누리꾼들이 대만과의 전쟁설을 제기하는 등 연일 화제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까지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상무부는 최근 가족들의 일상생활 유지와 비상사태 대비를 목적으로 일정량의 생필품 보관 장려를 안내한 바 있다. 문제가 촉발된 것은 지난 1일 상무부가 ‘일정량의 생활필수품을 저장하도록 장려하고 적절한 시기에 배치해야 한다. 이는 비상사태 발생 시 주민들의 수요 안정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공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상무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상시 유통망을 최적화 하고 24시간 근무 시스템을 이행하라’는 등의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고문이 공개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근 불거진 양안관계 악화와 대만 내 미군 주둔설 등이 연이어 제기되는 등 대만과의 통일 전쟁이 시작됐다는 각종 추측이 만연한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일 관영매체 CCTV는 누리꾼들을 겨냥해 ‘과도한 해석을 금지한다’면서 ‘생활필수품 비축 안내문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할 필요없다. 누리꾼들의 세심한 주의는 이해할 수 있지만 과도한 해석은 불필요하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대만과의 전쟁설과 남중국해에서의 미군과의 갈등 촉발 등을 두고 누리꾼들의 전쟁설과 국가위기설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상위 검색어 ‘필수품 보관 장려’, ‘상무부 대응 화제’, ‘남중국해 미군 갈등 촉발’ 등의 검색어가 링크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상무부의 생활필수품 비축 공고문이 공개된 직후 해당 검색어는 무려 약 260만 건의 검색량으로 연일 화제가 이어졌다. 이에대해 3일 오전 중국 관영매체들을 일제히 ‘해당 통지문은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공고된 것’이라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또, 생필품 비축은 장기적으로 비상 시 국가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국가 비상대응시스템 작동을 준비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 [여기는 중국] SNS에 ‘이 영화 최고예요!’ 알고보니 돈 받고 쓴 ‘댓글 알바’

    [여기는 중국] SNS에 ‘이 영화 최고예요!’ 알고보니 돈 받고 쓴 ‘댓글 알바’

    저녁 8시. 영화 홍보를 위한 댓글 조작 업무 지침을 받는 단체 채팅방에 오늘의 댓글 조작 업무가 할당됐다. 중국 광저우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강 모 씨는 자신이 속한 단체 채팅방 지침에 따라 본인 웨이보 계정에 접속하는 것으로 당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강 씨가 담당한 이날의 업무는 웨이보에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한 뒤 '이 영화 진짜 최고예요!', '남자 주인공의 연기가 찐이다'라는 준비된 댓글과 사진을 올려놓는 것이다. 이 업무 중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은 누리꾼들이 검색할 만한 적당한 검색어로 유입을 이끄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게재한 사진과 영상, 홍보 문구와 함께 영화 제목과 관련 배우들의 이름을 검색어로 추가 표기했다. 물론 강 씨는 이날 자신이 홍보한 영화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저 홍보 업체 소속이라는 일면식 없는 직원으로부터 문자를 통한 업무 지침을 받으면, 그 지침에 따라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 알바’를 성실하게 수행했을 뿐이다. 이렇게 매일 밤 강 씨는 적게는 약 20개, 많게는 100여 개에 달하는 영상과 사진, 조작된 댓글을 온라인 상에 게재해오고 있다. 강 씨가 이렇게 해서 받는 임금은 1건당 최고 2위안(약 370원) 꼴이다. 그가 올린 글과 사진에 ‘좋아요’나 공유하기가 이뤄질 시에 추가로 인센티브도 받는다. 그는 수개월 째 이런 방식으로 ‘댓글 알바’로 돈을 벌어오고 있다. 매달 강 씨가 수령하는 댓글 조작 수고비는 약 1000위안(약 18만원) 상당이다. 강 씨는 “직접 밖에 나가서 고된 노동을 할 필요도 없고, 간단하게 웨이보 같은 계정만 개설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서 주변에 이런 댓글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 유명 연예인과 기획사에 우호적인 댓글을 적어주고 돈을 받아 챙기는 신종 아르바이트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폭로되고 있는 댓글 알바의 실태와 관련해 다수의 관련 인물을 조사해 그 실태에 대해서 꼬집었다. 중국에는 대가를 받고 전문적으로 여론을 조작해주는 일명 ‘수군(水军)’으로 불리는 댓글 알바생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들은 수군이라는 신조어로 불리면서 불법 홍보업체에 소속돼 업체를 홍보, 광고하는 댓글을 대신 작성하는 일명 ‘댓글 알바생’이다. 언론에 공개된 광저우의 한 마케팅 회사 직원이라는 20대 초반의 친샤오연(가명) 씨 역시 사실상 11개월 째 댓글 알바로 돈을 벌어오고 있다. 친 씨의 경우 작은 사무실에 출근해 댓글 조작 아르바이트를 본업으로 하는 직장인이다. 농촌 출신의 천 씨는 돈을 벌기 위해 10대 때 친구들과 대도시로 이주했고, 이후 다수의 직장을 전전하던 중 현재의 댓글 알바 업체와 계약해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교적 시간을 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댓글 알바는 제법 매력적인 직업”이라면서 “댓글 알바가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댓글을 조작하는 것이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거나 사회의 불공정성을 가중시키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의 여론 조작 등의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된 댓글 알바를 차단하기 위해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생태계 내에서는 사실상 댓글 알바와 여론 조작 업체를 분간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실제로 중국의 인터넷 댓글은 가상성과 행위 주체의 불특정성 탓에 중국 당국은 문제를 일으킨 업체와 댓글 조작자를 지목해 통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의 업체들이 생산하는 영화, 드라마, 음반 등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업체들은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것이 중국 연예계의 현실이다.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댓글 알바는 이런 이유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 한편, 댓글 알바 문제로 골몰하고 있는 광저우시 바이윈구 검찰청 측은 여론 조작을 목적으로 한 ‘댓글 알바’가 엄연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샤오야칭 부장 검사는 “조작된 여론은 대중의 판단과 최종적인 선택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특히 사회 공정성을 파괴하고 심각할 경우 사회가 퇴보하게 만드는 사례도 여럿 발견됐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이들이 불법을 댓가로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해서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미국 이어 독일도 中공자학원 폐쇄?…中 언론은 미국 개입설 제기

    미국 이어 독일도 中공자학원 폐쇄?…中 언론은 미국 개입설 제기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중국 공자학원에 대한 손절 분위기가 조성되자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개입설을 제기했다. 최근 독일 교육부가 독일 내 19곳의 공자학원을 폐쇄하도록 종용했다는 소문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공자학원은 중국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기관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160여 개국에 500여 개가 세워졌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예전부터 공자학원이 중국 정부의 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30일 독일 아냐 카를리체크 연방주 교육연구부 장관이 독일 대학총장협의회(HRK)에 참석한 각 지역 정부 교육 부처 담당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독일 내 모든 공자학원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2일 보도했다. HRK에는 총 270곳의 국공립 고등 교육기관의 이익을 대변하는 연합기구로 독일 내 교육 기관 중 94%가 가입한 대표적인 단체다. 메르켈과 같은 기민련 소속의 카를리체크 장관은 서신에서 “공자학원이 관할하고 있는 독일 내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재평가하라”고 요구하고 “19개의 공자학원이 독일 교육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염려해야 할 시점이다. 각 학교는 공자학원과의 협력 사안과 세부 내역을 다시 살펴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중국의 영향력을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각 대학 지도부에 조언했다고 주간지 슈피겔지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독일 정부의 공자학원에 대한 방침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독일 교육 당국은 전국 20개 대학에 설치된 공자학원에 대해 중국어 수업 이외의 기타 추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시행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자학원 내에서 스터디그룹이나 독서회, 각종 문화행사 등을 추가로 개최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것. 특히 이들 사적 모임과 행사가 정치색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을 자제하라는 의견이 전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중앙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 내부 정책은 각 연방주 정부의 관할이라는 점에서 공자학원 폐쇄 여부의 최종 결정은 지방 정부와 대학이 공동으로 협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연방 장관이 직접 나서 지방 정부 문제에 관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연방교육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지방 소재의 대학 내부 사안에 관여한 것에 대해 독일 현지 누리꾼들 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공자학원 축소 논란에 미국의 자본이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학자는 지난달 31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은 사실 세계적인 언론사인 르몽드가 조작하고 획책한 것”이라면서 “그들은 최근 2~3년 동안 중국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중해 지켜봐야 할 점은 이 매체가 속한 독일의 대표적인 미디어 ‘악셀 슈프링거’가 미국계 사모펀드사에게 전체 지분의 무려 48%를 인수당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유럽 내 41개 국가에서는 총 173개의 공자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지난해 미국 내 공자학원을 ‘외국정부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퇴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독일 함부르크 대학 역시 지난해 12월 공자학원과의 협약을 최종 종료했다. 
  • 중국에 바짝 엎드린 머스크 회장…중국어 시(詩) 적어 트윗한 이유

    중국에 바짝 엎드린 머스크 회장…중국어 시(詩) 적어 트윗한 이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어로 적은 고시를 트윗해 화제다. 머스크 회장은 2일(현지시각)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삼국지에 등장하는 '칠보시'(七步詩)의 한 대목을 적어 공유했다. 그가 이날 적은 칠보시는 삼국지에서 조조의 아들 조식이 일곱 걸음을 걷는 사이에 지은 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머스크가 트윗한 칠보시는 위(魏)의 시조인 조조의 셋째 아들 조식이 일곱 걸음 만에 지어낸 짧은 운문으로, 조식은 황제가 된 맏형 조비가 일곱 걸음 안에 시를 못 지으면 죽이겠다고 하자 ‘형제가 서로 시기해 죽이려 한다’는 비유를 담아 시를 읊었고, 이에 황제 조비는 조식을 죽이는 대신 수도에서 추방한 역사적 사실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 회장이 트윗한 글에는 조식이 형 조비의 핍박을 받으며 지은 대목으로 ‘자두연두기(煮豆燃豆萁) 두재부중읍(豆在釜中泣) 본시동근생(本是同根生)상전하태급(相煎何太急)’이라는 중국어 원문이 그대로 적혀 있다. 이는 ‘콩대를 태워 콩을 삶으니 솥 속의 콩이 울고 있구나, 본래 한 뿌리에서 났는데, 어찌 이리도 급하게 삶아대는가’라는 부분으로 삼국지연의에 적혀 전해지는 내용이다. 해당 내용이 담긴 원문을 머스크 회장이 그대로 적어 자신의 SNS에 게재하자, 중국 언론들과 누리꾼들은 그의 트윗 계정을 캡쳐해 공유하는 등 화제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언론들은 머스크 회장의 이 같은 행동을 ‘그가 중국어로 칠보시를 적었다’는 단신용 ‘속보’로 처리해 보도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영어로는 인간 깊숙한 감정까지 표현할 수 없어서 중국어로 표현했을 것이다”면서 “그가 의미하는 것이 중국과 대만 사이의 양안을 지칭한 것인지, 아니면 중국 내 가장 큰 고객인 자신과 테슬라를 지칭하려 한 것인지 알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의 행동을 보면 중국의 문화가 매우 광범위한 범위까지 해석하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면서 “그는 분명 삼국지 역사를 다 읽고, 이해했을 것이다. 머스크는 시대가 낳은 친중파이며 중국통”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친중파로 꼽히는 머스크 회장의 친중 성향적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중국의 자동차 산업을 치켜세우면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고 발언해 친중적 성향을 그대로 표출했다. 당시 하이난에서 개최된 세계신에너지차 회의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한 머스크 회장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기차 기술 확보를 위한 그들의 노력을 존경한다”고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7월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 당시에도 머스크 회장은 “중국 경제의 번영은 실로 경이롭다”면서 “많은 이들이 부디 중국을 직접 방문해 두 눈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친중적 발언을 공공연하게 이어간 바 있다. 그의 이 같은 언행에 대해 블룸버그 등 주요 서방 외신들은 그의 행동이 ‘아첨적 행보’라고 지탄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낼 정도였다. 그가 지난 3월 중국 관영매체 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미래가 위대하다”면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향하는 중국의 앞날에 번영이 가득 찰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국을 추켜 세웠다. 특히 그의 이 같은 친중적 언행은 최근 중국 당국이 테슬라의 차량을 국가 안보 위협 요소로 간주하고 규제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머스크 회장이 테슬라 규제에 나선 중국 정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친중적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테슬라 차량을 보유한 군인들을 겨냥한 해당 차량을 군사 기지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조치를 시행한 가장 큰 이유로 테슬라 차량 내에 탑재된 각종 카메라와 센서가 중국 군인 시설 내부 모습을 촬영해 외부 유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이어 중국 당국은 국영 기업과 국가 핵신 산업 기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테슬라 차량 사용을 제한토록 하는 명령을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머스크 회장 측은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수집한 그 어떤 정보도 미국이나 서방 국가에 제공한 적이 없다고 우려를 일축할 정도였다. 한편, 지난해 기준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 중 약 20%을 차지, 중국 정부가 탄소 저감 정책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제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배추로 맞았다” 오징어게임 필리핀 배우 인종차별 폭로에 누리꾼 설전

    “배추로 맞았다” 오징어게임 필리핀 배우 인종차별 폭로에 누리꾼 설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배우가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필리핀 출신 단역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유 없는 인종차별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탐험가이자 모험가, 마케팅 컨설턴트이자 데이터 애널리스트, 한국 내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이자 단역 배우”라고 소개한 라가힐은 “필리핀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국에서 맞닥뜨린 어떤 고정관념이 있었느냔 질문에 “고정관념이라기보다 차별”이라며 “과거 마을버스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좌석이 몇 개 없는 비좁은 마을버스였고 서 있는 승객도 많은 가운데 나는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때 50대 후반의 한 여성이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내 앞에 선 학생들을 쳐다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여성은 곧 내 얼굴에 배추를 집어 던졌고 그 바람에 안경이 떨어져 앞을 잘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라가힐은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주웠는데 이미 깨져 있었다. 내게 왜 이러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다른 승객이 내가 한국인이 아니라서 버스에서 내렸으면 하는 것 같다고 대신 말해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외국인 전용 버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막차였다. 택시를 탈 여윳돈도 없었고 한국말도 할 줄 몰랐다. 그런데 그 여성은 계속 버스에서 내리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항의도 못 하고 그저 울기만 했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을 더 힘들게 한 건 주변 반응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라가힐은 “한 승객이 개입해서 말을 전달해주기는 했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그 많은 승객 중 누구도 내게 관심을 두거나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게 양배추를 던진 여성은 내가 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외국인은 다 나쁜 사람’이라고 고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큼 아니더라도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종차별은 매우 흔하다. 버스에서 아무도 내 옆에 앉고 싶어 하지 않는다. 2019년에는 버스에서 한 여성이 외국인이라서 내 옆에 앉기 싫다고 일행에게 말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한국인 고용주의 차별도 심하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고용주와 노동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데, 한국은 위계 사회라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라가힐은 “한국에 필리핀 사람 4만6000명 정도가 살고 있고, 대부분이 공장 노동자인데 오징어게임 속 파키스탄 노동자 알리와 비슷한 신세다. 다치는 사람도, 고용주가 갑자기 급여를 삭감하거나 주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면서 “코로나 정부 보조금이나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도 있다. 한국 정부가 그런 부분을 고려하여 외국인 노동자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챙겨야 한다. 언젠가 이 문제에 대해 지도자급과 토론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라가힐은 등번호 276번 참가자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등번호 199번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인도 배우 압둘 아누팜 트리파티 분)와 이슬람식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어머니 권유로 한국에 입국,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교육에 뜻을 두고 있었는데 2014년 한국에서 일하던 어머니 권유로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다 2015년 정착했다. 연기 생활은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매니저가 단역 배우 일을 권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후 라가힐은 단역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췄다. 2018년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에 강도1로 출연했으며, 2019년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생산부 사원 키산 역으로 연기 비중을 늘렸다. 2020년에는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에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라가힐은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역할에 한계가 있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오빠’나 학생 역할은 할 수 없다는 게 의문이다. 그런 역할은 맡을 수가 없다. 실제로 대기업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역할의 한계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도 오징어게임 속 파키스탄 이주 노동자의 모습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39만2000명의 실제 삶과 매우 흡사하다고 강조했다.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누리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모든 한국인이 그런 건 아니다.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미안함을 전한 한국 누리꾼도 있었지만, 일부는 “조작이 의심된다. 한국 ‘아줌마’는 낯선 외국인 남성 노동자에게 먼저 시비를 걸지 않는다. 라가힐 당신이 당했다는 인종차별은 범죄에 해당하니 수사를 해보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을 공개하라. CCTV를 확인해서라도 밝히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일부는 “과장된 얘기임이 틀림없다. 만약 당신 말이 사실이라면 양배추를 던진 여성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정신이상자가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핀에서 내가 겪은 차별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응수한 누리꾼도 있었다.필리핀 누리꾼은 분노를 표했다. “라가힐이 당했다는 인종차별 경험을 듣고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국인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하더라”면서 “한국을 증오하는 필리핀 사람이 많아졌다. 필리핀 사람들은 이제 라가힐의 경험을 일반화시킬 것이고 K드라마도, K팝도 보이콧할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가힐은 인종차별 경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연락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라가힐 본인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했으나, 그의 얘기는 들을 수 없었다.
  • [여기는 중국] “컴백 기다릴 것”…김선호 명예회복 기뻐하는 중국 팬들

    [여기는 중국] “컴백 기다릴 것”…김선호 명예회복 기뻐하는 중국 팬들

    중국 언론이 한국의 유명 배우 김선호 사건을 집중 보도해 화제를 이어갔다. 중국의 유명 연예 매체 시나연예(新浪娱乐) 등 다수의 매체들은 최근 전 여자친구의 낙태 종용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선호 사건을 재조명하며 화제가 모아졌다. 지난 2일 시나연예 등 다수 매체들은 ‘김선호, 전 여자친구 사건 오해 풀고 영화계 러브콜’, ‘김선호 새 영화, 예정대로 촬영’ 등의 제목으로 김선호 관련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을 당시에도 중국 연예 전문 매체들은 앞다퉈 이 사건을 다룬 바 있다. 특히 중국 온라인 SNS 웨이보, 삐리삐리 등에서는 당시 사건이 보도된 직후 해당 게시글을 올린 A씨와 관련한 개인 정보와 사진 등을 게재해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중국 매체들은 지난 1일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그가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며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A씨의 폭로 내용이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김선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고, 앞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그의 이름이 제외되고 출연했던 광고도 줄줄이 철수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1일 한국언론을 통해 추가 공개된 김선호와 A씨의 채팅 기록을 근거로 A씨의 폭로와 비난이 모두 거짓임이 증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선호와 계약을 맺었던 영화 제작사 측은 그를 대체할 배우를 찾는 대신 이전과 동일한 계획대로 내년 일정에 맞춰 김선호와 영화 촬영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되자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바이두 상위 검색어에 ‘김선호 새 영화 예정대로 촬영한다’는 제목의 검색어가 링크되는 등 화제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하루 동안 해당 소식을 담은 기사와 검색량은 무려 231만 건을 기록, 대세배우로 자리잡은 그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한 분위기다. 현지 누리꾼들은 그의 소식을 담은 기사가 잇따라 보도되자 그의 후속 기사를 다룬 한국 언론 보도를 캡쳐해 웨이보 등 SNS에 공유하는 등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방금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채팅 기록을 봤다”면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한테 엄청 잘해주는 것 같더라. 왜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니는지 사실 그 속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누리꾼은 “갖지 못하면 망가뜨리고 싶다는 해괴한 감정 탓이 아니겠느냐”면서 “그가 연기한 드라마보다 그의 이번 사건의 결말이 더 반전이 있었다. 하루 빨리 김배우가 컴백하는 것을 기다릴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2일 현재 전 여친 A씨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배우 김선호와 관련된 기사와 관련된 댓글과 ‘좋아요’ 수는 무려 수백만 건을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김선호의 팬을 자청한 중국인 팬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영상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게재할 정도로 중국 내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당시 중국 팬들이 게재한 전광판에는 ‘김선호는 우리 행복의 이유’, ‘김선호는 우리 마음 속에 영원하다’는 등의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 [여기는 베트남] 청각 장애인과 함께 노숙하는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

    [여기는 베트남] 청각 장애인과 함께 노숙하는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

    베트남 호찌민의 한 청각 장애인과 그의 반려견 '사이공 작은 공주'의 사연이 안타까움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 S(63)씨는 원래 롱안성에 살았지만, 2년 전 생계유지를 위해 호찌민시로 넘어왔다. 청각 장애인인 S씨는 거리에서 복권을 팔면서 노숙 생활을 했다. 외로운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존재는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 반려견 '사이공의 작은 공주'였다. '저는 청각, 언어 장애인입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팻말을 세워둔 그의 곁에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항상 함께했다. 특히 이 장면을 담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강아지는 '사이공의 작은 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청각 장애인 노숙자와 그의 반려견을 향해 수많은 호찌민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쏟아졌다.골판지 상자 바닥에 수건을 베개 삼고 누워 있는 반려견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S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보냈다. '사이공의 작은 공주'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에 S씨는 7500만 동(약 388만원)의 기부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S씨는 500만 동(약 26만원)만 본인이 갖고 나머지는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사이공의 작은 공주'가 대형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많은 사람들은 슬픔 속에서 S씨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S씨가 얼마나 세심하게 반려견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았는지를 기억한다"면서 가장 소중하고 유일한 가족을 잃은 S씨에게 애도를 보냈다. 그러던 중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S씨의 외로움과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누군가 새 반려견을 그에게 선물했다는 소식이다. SNS에 올라온 갈색 털을 가진 새 반려견은 '사이공의 작은 공주'와 무척 닮은 모습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S씨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 "사이공의 작은 공주가 돌아왔다"면서 애정이 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 [나우뉴스] 대만 주둔 미군 32명이 전부…中 누리꾼들 “어벤져스냐” 조롱

    [나우뉴스] 대만 주둔 미군 32명이 전부…中 누리꾼들 “어벤져스냐” 조롱

    대만 내 주둔 중인 미군의 수가 3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8일 CNN 방송이 보도한 내용을 인용, ‘대만에 주둔 중인 미군 훈련자 수를 폭로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미 국방부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10월 현재 대만에서 군사 훈련에 참여 중인 미군의 수는 총 3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0명에 불과했던 것에서 올해 22명 더 늘어난 숫자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7일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군의 주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지만 정확한 인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차이잉원 총통은 인터뷰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수는 아니다”면서 훈련을 목적으로 한 미군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미군 병사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첫 미군 주둔 사실이 공개된 직후 중국 당국은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의 독립은 곧 죽음이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도 결국엔 되돌이킬 수 없는 망국의 길을 걷게 할 것”이라면서 즉각 반응했다. 미군 주둔 사실을 최초로 밝힌 대만 총통 입장이 공개된 직후 대만과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해당 사실을 보도하며 연일 논란이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 29일 대만에서 열린 대만 주재 미국협의회의 쑨샤오야 타이베이 사무처장의 기자회견에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대만 내 미군 주둔 여부에 집중됐다. 쑨샤오야 타이베이 사무처장의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미군의 대만 내 군사 훈련 계획 및 미국의 대만 독립지지, 대만과 미군의 방위협력 관계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 등에 쏠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협의회 측은 “상호작용을 통해 방위력 유지에 협조하겠다”면서도 미군과의 대만 내 합동 훈련 등에 대한 추가 소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공식 발언을 하지 않았다. 반면 이 같은 대만 내 주둔 중인 미군의 정확한 인원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1대 1만 명으로 싸우겠다는 것”이라면서 “어벤져스도 아니고 32명의 미군으로 무슨 방위 협조 등을 운운하느냐”고 조롱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차이잉원 총통이 보여준 CNN과의 인터뷰 모습은 마치 대만에 주둔 중인 미군의 수가 32만 명 쯤 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대만 섬을 걸고 공개적으로 도박 중인 차잉이원과 그의 부하들은 고작 32명의 미군으로 대만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으냐. 스스로 어벤져스가 된 줄 아는 착각에 빠진 것 같다”, “32명이면 뭐하느냐, 3만200명이라고 해도 중국 군대와 붙어서 이길 승산이 없다”는 등의 비난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한국인 직원만 금연 제외’…中 공장 공문에 차별 논란 확산

    ‘한국인 직원만 금연 제외’…中 공장 공문에 차별 논란 확산

    재중 한국 기업의 금연 정책과 관련한 공문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장쑤성 난징에 소재한 재중 한국기업의 근로자 금연 공고문의 내용이 ‘하루 동안 한국인을 제외한 전직원에 대해 공장 내 금연을 실시한다’고 공지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 됐다. 해당 공장 측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부터 이튿날 오후 1시까지 24시간 동안 공장 근로자 전원에 대한 금연 정책을 실시했다. 정책 위반자가 적발될 시에는 무조건 제적 처리한다는 규칙도 공고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공장 측은 한국인 근로자에 대해서 만큼은 해당 금연 조치에 대한 ‘면죄부’를 제공했다는 것이 논란의 쟁점이다. 실제로 문제의 공장 측이 공지한 공고문에는 ‘집행대상자에는 한국인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과 다수의 매체들이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가면서 사건 발생 이후에도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더욱이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매체인 관찰자망은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기업체 소속의 중국인 근로자 A씨를 섭외, 인터뷰를 진행한 뒤 한국인들의 처사에 대한 사내 불만의 목소리를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한 익명의 중국인 근로자는 이번 사건을 겨냥해 “사건에 대한 논란이 보도된 직후 ‘한국인 직원 제외’ 문구는 사라졌다”면서도 “한국 기업은 반드시 (중국인 직원들에게)사죄의 말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중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은 중국에 특권 의식이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 누리꾼은 “이 규정은 한국인들이 중국인보다 자신들이 마치 한 수 위에 있는 인종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면서 “우리땅(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매년 큰 돈을 벌어가고 있는 한국 기업이 중국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지금은 2021년이다. 아직도 한국인들과 한국 기업이 과거의 중국과 중국인을 상상해서는 안될 것이다. 반드시 사과하라”고 힐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해당 공장 소속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이번 사건이 한국인 공장장과 담당 부서의 인가 없이 중국인 직원에 의해 내려진 공문이라는 점을 공개해 반론을 제기했다. 자신을 해당 공장 소속 왕 모 씨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문제의 공문은 사실상 한국인 근로자들이 감독, 인가한 공문이 아니다”면서 “중국인 경영진과 근로자 몇 명이 한국인 공장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만든 공문이다. ‘한국인 제외’라는 내용은 사실상 한국인들의 허가나 서명 없이 포함된 내용”이라고 실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반론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지난 2016년 중국 스좌장의 한 발주회의에서 한국 대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경영진에게 무릎을 꿇도록 강요한 사건을 소환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1995년 주하이 소재의 한 한국계 기업에서 연장 근무 중인 중국인 직원 200여명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는 양상이다.
  • 시험보던 中학생 태블릿PC 압수해 중고로 되팔려 한 女강사 덜미

    시험보던 中학생 태블릿PC 압수해 중고로 되팔려 한 女강사 덜미

    30대 여성 강사가 압수한 학생의 태블릿PC를 중고 업체에 되팔려다 덜미를 잡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소재한 한 대학교의 시험 감독관 A씨가 수험생의 태블릿PC를 압수, 중고 매매업체에 판매하려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유력언론 시나닷컴은 지난달 31일 우한시 소재의 화중사범대학교에서 치러진 시험장에서 감독관 A씨가 수험생 장 모 군의 태블릿PC를 압수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시험장 교실에서 태블릿PC를 보고 있던 장 군에게 시험장 입실 시 전자기기 반입 금지 규정을 들어 해당 제품을 압수 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장 입실 규정을 운운하며 해당 제품 압수 조치를 강요한 A씨는 이후 장 군의 제품을 인근 대형 전자상가를 찾아 되팔려 한 혐의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달 31일, 시험장에 제출한 태블릿PC 행방을 찾던 장 군의 신고로 사건 전말이 외부에 공개됐다. 사건 당일 피해자 장 군은 자신이 응시했던 시험이 종료된 직후 감독관에 제출했던 태블릿PC의 행방을 찾지 못해 해당 제품에 대한 도난 신고를 해둔 상황이었다. 평소 도난 상황에 대비해 장 군이 자주 사용했던 PC계정을 설정, 스마트폰과 연동한 위치 추적 등의 신고 조치를 해 둔 상태였던 것.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시험 감독관 A씨는 장 군의 태블릿PC를 빼돌린 뒤 곧장 인근 대형 전자상가에 되팔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재판매를 시도했던 상점 직원이 장 군의 태블릿PC 전원을 켠 순간 장 군이 미리 해둔 신고로 위치 추적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곧장 문제의 상점을 찾았던 장 군과 그의 친구들은 상점 입구에서 물건을 되팔고 있었던 시험감독관 A씨를 붙잡아 공안에 신고했다. 특히 현장을 급습했던 장 군의 친구들은 현장에 있었던 A씨를 촬영, SNS에 공유하는 등 A씨의 불법 행위를 온라인 상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이 인터넷에 공유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시험 감독 교사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난다”면서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아무나 다 선생님이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얻기에 A씨의 행위는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관할한 공안국은 30대 여교사 A씨를 지목해 그가 감독관으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지 못한 명백한 절도 사건의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험 감독관으로 취득한 학교 비품 관리 감독 의무를 배반, 부당 이익을 취득하려 했다는 점에서 엄중한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씨의 기이한 절도 행각과 관련해 여죄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할 검찰청은 절도 사실과 수험생으로부터 압수한 제품을 무단으로 재판매해 부당 이득을 취득하려 한 A씨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재판에 송치 할 방침이다.
  • 마스크 쓰라고 하자 9억원 인출해 손으로 세보라고 한 중국 갑부

    마스크 쓰라고 하자 9억원 인출해 손으로 세보라고 한 중국 갑부

    중국의 한 갑부가 상하이의 한 은행 보안요원과 문제가 있었다. 은행 직원들의 태도에 화가 치민 그는 예금을 모두 인출하는 것으로 보복하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16일에 첫 인출을 시도해 500만 위안(약 9억 1590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찾았는데 성에 차지 않았는지 돈이 모자라는 것 같다며 창구 직원에게 일일이 손으로 세보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은행 매니저 둘이서 손수 돈을 세느라 2시간을 꼬박 허비해야 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자신을 ‘선웨어(선글라스)’라고 밝힌 이 갑부가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은행 직원 여럿이 “최악의 고객 응대”와 “끔찍한 태도”를 보여 이렇게 응징한 것이라고 버젓이 자랑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또 하루 인출 금액 한도가 있어 500만 위안만 찾았을 뿐이라며 이 지점에 예치된 “수천만 위안”을 모두 다른 은행으로 옮길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물론 그가 실제로 이행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인사이더 닷컴은 30일 전했다. 펑파이(澎湃) 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갑부는 국경절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3분에 상하이 은행 홍메이루(虹梅路) 지점을 방문했는데, 보안요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이 어렵다며 제지했다. 그는 얼마 뒤 마스크를 쓴 채 다시 은행 안에 들어와 업무를 처리한 뒤 오후 3시 3분에 지점을 떠났다. 이 과정에 그가 격분하거나 보안요원들과 언쟁을 벌이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는 나타났다. 그런데 그날 오후 3시 13분에 웨이보에 글을 올린 그는 보안요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지난 13일 이 지점 계좌에 거액을 입금한 뒤 거액의 현금 인출을 예약했다. 그리고 16일 오후 2시쯤 여행가방을 챙겨 든 두 명을 데리고 이 지점에 나타나 첫 인출을 시도했다. 상하이은행은 “조사 결과, 직원들이 서비스 요구사항을 위반하지 않았지만 고객이 나름대로 서비스 태도에 불만을 표명했기에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이 잘못했다”고 지적하자 이 갑부는 보안요원의 태도에 문제가 많았다고 다시 지적했다. 그는 “보안요원은 말없이 손가락질만 세 번 했다”면서 “내 입을 향해 손가락질했고, 그 뒤 내 머리를 비틀며 나가라고 손가락질했으며, 마지막으로 바깥을 가리키며 손가락질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은행 직원들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은행 직원들에게 보안요원의 태도를 지적했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보안요원이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그는 깜박 잊고 집에 두고 왔다며 은행에 여분의 마스크가 있으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구입할 수 있는 가게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는 마스크와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말로 하지 않고 손가락질만 했다면 보안요원들도 결코 잘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유치하게 보복하고 버젓이 소셜미디어에 올려 자랑까지 하는 일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이 갑부는 돈으로 가득 찬 여행가방 사진을 올렸는데 래드바이블 보도에 따르면 그의 웨이보 팔로워 숫자가 180만명으로 갑자기 불어났다.
  • 중국, 대만 국민에 러브콜?… “통일되면 대만 재정 100% 민생 투입”

    중국, 대만 국민에 러브콜?… “통일되면 대만 재정 100% 민생 투입”

    중국이 대만 통일 후 재정 수입 100%를 민생 안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9일 ‘국가통일과 민족부흥’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류쥔촨 부주임이 “중국과 대만 양안 통일 후 현행 대만의 재정 수입은 모두 민생 개선에 최대한 사용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류쥔촨 부주임은 이날 영상 연설에 모습을 드러낸 뒤, 중국과 대만 양안이 통일되면 대만 동포들은 얼마나 많은 혜택을 얻게 될 것 같으냐고 스스로 질문하며 “대만 동포들은 민족의 부흥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면서 “통일 후 대만 동포들은 사적 재산과 종교적 신념, 합법적 권익을 침해 받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발언했다. 통일 이후 대만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개인 재산 탄압 및 종교적 신념 불인정이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 류 부주임은 이어 “통일 후 대만의 평화와 안녕은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만동포들은 통일 후 진정한 조국의 주인이 돼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의 부흥과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그 근거로 대륙 시장을 통한 대만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강화, 기업 공급과 판매의 사슬의 안정적인 혁신으로 중화 민족의 부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만의 재정 수입이 모두 민생 안정에 투입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류 부주임은 “현재 대만의 재정 수입은 군사 방위비 등 각 분야에 소요되고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통일 이후 대만 재정 수입 전액은 모두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에 투입될 것이다. 이를 통해 대만동포들, 특히 대만 청년들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대만 경제 성장 곡선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화 민족의 발전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 속에서 더욱 번성하고 빛날 수 있다”면서 “평화적인 방식의 조국 통일은 대만동포를 포함한 중화 민족 전체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 많은 대만동포들이 올바른 역사의 편에 서서 평화 통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류 부주임은 차이잉원 총통 등 민진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은 민족의 분단을 초래하는 조국 통일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한 뒤 “민진당과 차이잉원 총통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 조작을 일삼고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는 등 양안 대립을 조장하고 있다. 대만동포들을 파멸의 길로 끌어들이려 시도하는 등 위험의 구렁텅이로 빠져들도록 만들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대만동포들은 민진당의 독립 도발의 본질과 피해를 깊이 이해하고 대만 독립 도모를 단호하게 분쇄해야 한다”면서 “중화 민족의 분열을 촉발하는 이들을 민족의 적으로 삼아야 한다.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킨 사람은 역사 속에서 반드시 그 결말이 처참했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공식 입장이 공개되자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중국의 국가통일 실현’, ‘대만 사회주의 실행’ 등 양안 통일과 관련한 검색어가 상위에 링크되는 등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 [여기는 중국] 대만 주둔 미군 32명이 전부…中 누리꾼들 “어벤져스냐” 조롱

    [여기는 중국] 대만 주둔 미군 32명이 전부…中 누리꾼들 “어벤져스냐” 조롱

    대만 내 주둔 중인 미군의 수가 3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8일 CNN 방송이 보도한 내용을 인용, ‘대만에 주둔 중인 미군 훈련자 수를 폭로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미 국방부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10월 현재 대만에서 군사 훈련에 참여 중인 미군의 수는 총 3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0명에 불과했던 것에서 올해 22명 더 늘어난 숫자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7일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군의 주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지만 정확한 인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차이잉원 총통은 인터뷰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수는 아니다”면서 훈련을 목적으로 한 미군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미군 병사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첫 미군 주둔 사실이 공개된 직후 중국 당국은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의 독립은 곧 죽음이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도 결국엔 되돌이킬 수 없는 망국의 길을 걷게 할 것”이라면서 즉각 반응했다. 미군 주둔 사실을 최초로 밝힌 대만 총통 입장이 공개된 직후 대만과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해당 사실을 보도하며 연일 논란이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 29일 대만에서 열린 대만 주재 미국협의회의 쑨샤오야 타이베이 사무처장의 기자회견에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대만 내 미군 주둔 여부에 집중됐다. 쑨샤오야 타이베이 사무처장의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미군의 대만 내 군사 훈련 계획 및 미국의 대만 독립지지, 대만과 미군의 방위협력 관계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 등에 쏠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협의회 측은 “상호작용을 통해 방위력 유지에 협조하겠다”면서도 미군과의 대만 내 합동 훈련 등에 대한 추가 소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공식 발언을 하지 않았다. 반면 이 같은 대만 내 주둔 중인 미군의 정확한 인원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1대 1만 명으로 싸우겠다는 것”이라면서 “어벤져스도 아니고 32명의 미군으로 무슨 방위 협조 등을 운운하느냐”고 조롱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차이잉원 총통이 보여준 CNN과의 인터뷰 모습은 마치 대만에 주둔 중인 미군의 수가 32만 명 쯤 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대만 섬을 걸고 공개적으로 도박 중인 차잉이원과 그의 부하들은 고작 32명의 미군으로 대만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으냐. 스스로 어벤져스가 된 줄 아는 착각에 빠진 것 같다”, “32명이면 뭐하느냐, 3만200명이라고 해도 중국 군대와 붙어서 이길 승산이 없다”는 등의 비난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 [여기는 중국] 하천에 물 빠지자 고대 주화가 와르르… ‘보물찾기’하는 사람들

    [여기는 중국] 하천에 물 빠지자 고대 주화가 와르르… ‘보물찾기’하는 사람들

    댐 건설로 수심이 낮아진 하천 바닥에서 고대 주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몰려 화제다. 현지 SNS 등을 통해 일명 ‘보물 캐기’로 화제가 된 사건은 지난 27일 중국 광둥성 화저우시 바오제현 일대의 작은 하천 수심 바닥에서 다수의 동전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올 초 바오젠 현 산성 일대에 중대형 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작은 농촌 마을의 하천 수심이 낮아지며 벌어진 일이다. 그 덕분에 지금껏 하천 아래에 감춰져 있었던 다수의 주화들이 무더기로 발견, 이 일대 주민들인 수일 째 ‘일확천금’을 꿈꾸는 등 흥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하천 바닥에서 다수 발견된 주화를 영상으로 촬영, SNS에 공유하면서 조용했던 현 단위 작은 농촌 마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이 공유되자 인근 도시에서 밀려든 주민들로 하천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던 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하천 바닥으로 밀려든 인근 지역 주민들과 이들이 찾은 소위 ‘고대 주화’를 연상케 하는 것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찾은 다량의 주화에는 고대 무늬가 새겨져 있어서 언뜻 보면 고대 희귀 동전으로 착각할 만한 외관이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주화가 발견됐던 27일 당일, 하천 바닥에서 무려 70여 개의 주화를 찾았다는 한 남성은 해당 주화를 가리켜 “세계적으로 오래된 금화와 은화처럼 고대 화폐로 유통됐던 주화를 되팔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흥분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연일 화제가 됐다.이 같은 영상이 다수 공유되자 일명 보물찾기를 하기 위해 하천으로 몰린 주민들로 인해 이 일대는 연일 인파가 집중된 상황이다. 바오제 현 주민들은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들이 엉켜 혼잡한 상황의 하천 인근 상황을 촬영, SNS 등에 추가로 공유하고 있다. 영상 속 주민들은 무릎 높이의 하천에서 바지를 올린 채 한 손에는 커다란 플라스틱 통을 들고 하천 바닥을 헤매는 모습이 다수 담겨 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미 수 시간 동안 캐낸 동전을 모아서 하천에 세척, 다수의 주민들이 하천 안쪽 깊숙이 접근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화제가 계속되자, 바오제 현 정부는 28일 현장에 주화 연구 전문팀을 파견, 해당 주화가 청나라 시기 장례식에서 사용했던 주화라고 추정했다. 한 관계자는 “하천 바닥에서 다수 발견된 주화는 오래 전 이 지역 주민들이 장례를 치를 때 다리를 건너며 하천 밑으로 뿌린 것이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들”이라면서 “당시 사망한 사람들이 하천 다리를 편안하게 건너가라는 미신으로 뿌린 가짜 동전이다. 현재 이 동전들은 어떠한 가치도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 입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보물 찾기’는 한 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동전 수집에 열중했던 한 남성은 “현재는 동전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 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일단 소장하고 있다 보면 나중에라도 그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노는 것보다는 이렇게 나와서 보물 캐기라도 집중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다. 한편, 연일 인파가 몰리자 바오젠 현 정부는 이 일대를 침수 우려 지역으로 지정, 하천에 접근을 시도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에 진입 금지 경고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중국판 아인슈타인? 알고보니 현역 과학자 ‘아빠 찬스’?

    [나우뉴스] 중국판 아인슈타인? 알고보니 현역 과학자 ‘아빠 찬스’?

    지난 2015년, 중국에서는 일명 ‘중국판 아인슈타인’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기사가 지역 언론에 실려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허페이 소재의 중학교에 등장한 일명 ‘과학 신동’ 류밍양 군은 10대 청소년이면서도 스모그로 인한 대기 오염 식별 및 검출 장치를 개발해 다수의 과학 기술상을 휩쓰는 등 연일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류 군의 과학기술상 수상은 지역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당시 다수의 과학상 수상을 경력으로 이 지역에서 손꼽히는 과학 영재 양성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에도 현지 언론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 과학 신동이 중국 과학계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는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그런데 최근 과거 류 군의 수상 내역이 일명 ‘아빠 찬스’ 남용한 부풀려진 스펙 조작이 있었다는 논란이 제기돼 논란이다. 한 누리꾼이 류 군이 과거 수상한 과학 기술상이 사실은 류 군의 부친이 내놓은 연구 논문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며 ‘스펙 조작설’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중국 다수의 매체들은 류 군의 스펙 부풀리기 논란과 류 군의 아버지인 중국과학원 허페이물질과학연구원(中国科学院合肥物质科学研究院) 류젠궈 박사의 연구 성적의 연관성에 집중해 보도했다. 28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허위 스펙 논란이 된 류 군의 수상 내역은 지난 2015년 제30회 전국청소년과학기술혁신경연대회에서 류 군이 수상한 발명 1위와 이듬해 실시됐던 2016년 허페이지역 청소년과학기술혁신 부문 1위 등의 수상 내역이다. 당시 류 군은 해당 수상 경력을 기반으로 유수의 고등학교에 일명 과학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류 군이 입학한 학교는 이 지역 명문 고등학교로 입학을 위해서는 ‘중카오’로 불리는 고등학교 입학 시험에서 고득점을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류 군의 경우 과학 신동이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와 경연대회의 수상 내역을 활용해 무시험 특기생 전형에 합격한 사례다. 논란이 된 류 군의 아버지는 이 분야의 저명한 학자로 주로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신기술 연구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류 군의 아버지로 류젠궈 박사를 지목, 류 박사의 연구 실적에 대해 ‘(그는)총 200건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 신기술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인물로 올해까지 무려 130개 이상의 특허권을 취득한 인재’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류 박사는 국가과학기술진보상과 지방정부가 선정한 과학기술대회에서 1위를 수상, 현재 중국과학원의 전략적 선도과학기술 프로젝트의 대기 안개 추적 및 제어 연구 그룹에 포함돼 활동 중인 것으로 됐다. 류 박사의 주요 연구 분야는 대기 시스템 추적 및 제어와 관련한 프로젝트다. 논란 직후 류 박사 측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부에서 제기된 조작설에만 집중하지 말고 아들 류 군의 연구 논문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해달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한편, 논란이 가중되자 중국과학원 허페이물질과학연구원과 전국청소년과학기술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류 군의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학원 허페이물질과학연구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가 종료될 경우 곧장 내용을 공개, 투명하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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