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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소환장 발송 깜박… 법원 황당 실수로 재판 연기

    전두환 소환장 발송 깜박… 법원 황당 실수로 재판 연기

    5·18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90) 전 대통령의 항소심 첫 재판이 이번에는 법원의 실수로 또다시 연기됐다. 광주지법 형사1부(부장 김재근)는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하지 못하고 재판 기일을 연기했다. 법원이 피고인에게 재판 기일을 통지하고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내지 않은 탓이다. 재판부는 법정에 입장하자마자 “(피고인 출석 없이도) 재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소환장) 송달이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송달을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누락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환장) 송달이 안 됐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재판 기일을 연기했다. 전씨는 이날 예고한 대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은 성명·연령·주거·직업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열리는 첫 공판기일과 선고기일에는 출석해야 한다. 다만 형사소송법 제365조에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정한 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피고인의 진술 없이 판결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피고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규정으로 해석된다. 이를 전씨 측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를 완화해 주는 취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전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연속 불출석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피고인의 진술 없이 검찰 측 추가 의견만 듣는 절차를 거쳐 판결할 예정이었으나 ‘소환장 미송달’ 실수로 재판 자체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다음 기일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다음 기일에는 적법하게 소환장을 송달해 정상적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2017년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리켜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재판 또 연기…이번엔 ‘법원 실수’ 때문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재판 또 연기…이번엔 ‘법원 실수’ 때문

    법원, 전두환에 소환장 안 보내“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누락”다음달 14일로 재판 기일 연기 5·18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90) 전 대통령의 항소심 첫 재판이 또다시 연기됐다. 이번에는 법원이 소환장을 보내지 않은 탓이다. 광주지법 형사1부(부장 김재근)는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전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하지 못하고 재판 기일을 연기했다. 이는 법원이 피고인에게 재판 기일을 통지하고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정에 입장하자마자 “피고인 출석 없이도 재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소환장 송달이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달을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누락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달이 안 됐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 기일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법원 관계자는 “다음 기일에는 적법하게 소환장을 송달해 정상적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예정돼 있던 항소심 첫 재판에 전 전 대통령이 불출석해 재판 기일은 이날로 연기됐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에도 법리상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이 가능하다며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연속 불출석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피고인의 진술 없이 검찰 측 추가 의견만 듣는 절차를 거쳐 판결할 전망이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리켜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두환 2심 첫 공판, 법원 실수로 소환장 송달 안돼 또 연기

    전두환 2심 첫 공판, 법원 실수로 소환장 송달 안돼 또 연기

    5·18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90) 전 대통령의 항소심 첫 재판이 이번에는 법원의 실수로 또다시 연기됐다. 광주지법 형사1부(부장 김재근)는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하지 못하고 재판 기일을 연기했다. 법원이 피고인에게 재판 기일을 통지하고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내지 않은 탓이다. 재판부는 법정에 입장하자마자 “(피고인 출석 없이도) 재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소환장)송달이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송달을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누락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환장) 송달이 안 됐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재판 기일을 연기했다. 전씨는 이날 예고한 대로 재판에 출석치 않았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은 성명·연령·주거·직업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열리는 첫 공판기일과 선고기일에는 출석해야 한다. 다만 형사소송법 제365조에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정한 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피고인의 진술 없이 판결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피고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규정으로 해석된다. 전씨 측은 이 규정을 피고인의 출석 의무를 완화해주는 취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전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연속 불출석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피고인의 진술 없이 검찰 측 추가 의견만 듣는 절차를 거쳐 판결할 예정이었으나 ‘소환장 미송달’ 실수로 재판 자체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다음 기일은 내달 14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다음 기일에는 적법하게 소환장을 송달해 정상적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2017년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리켜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30일 이하 초단기 임대차, 신고 안 해도 과태료 안 내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1일 ‘전월세 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30일 이하의 초단기 저가 임대차 계약에 대해선 신고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런 내용으로 ‘임대차 신고제 순회교육’을 시행했다. 전월세 신고제는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임대차 3법 중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전월세 계약을 하면 30일 내에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000만원,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은 모두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지자체에 계약 기간이 한 달이 되지 않는 단기 소액 계약에 대해 신고하지 않아도 과태료 부과 같은 제재를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앞서 고시원 등에서 초단기 계약 때 일일이 신고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물론 단기 계약이지만 임대료가 고액이어서 임차인이 신고한 경우 접수 처리된다. 또 같은 임대주택에서 30일 미만으로 나눠 계약을 체결하면 총거주일 수가 30일 이상이면 신고 대상이며,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누락에 대한 과태료는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에 비례해 4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국토부는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국민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해 내년 5월 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 기간을 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0일 이하 초단기 임대차, 신고 안 해도 과태료 안 내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1일 ‘전월세 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30일 이하의 초단기 저가 임대차 계약에 대해선 신고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런 내용으로 ‘임대차 신고제 순회교육’을 시행했다. 전월세 신고제는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임대차 3법 중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전월세 계약을 하면 30일 내에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000만원,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은 모두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지자체에 계약 기간이 한 달이 되지 않는 단기 소액 계약에 대해 신고하지 않아도 과태료 부과 같은 제재를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앞서 고시원 등에서 초단기 계약 때 일일이 신고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물론 단기 계약이지만 임대료가 고액이어서 임차인이 신고한 경우 접수 처리된다. 또 같은 임대주택에서 30일 미만으로 나눠 계약을 체결하면 총거주일 수가 30일 이상이면 신고 대상이며,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누락에 대한 과태료는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에 비례해 4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국토부는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국민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해 내년 5월 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 기간을 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에 막힌 강원랜드, 폐광기금 마른 폐광지역

    코로나에 막힌 강원랜드, 폐광기금 마른 폐광지역

    카지노 적자 운영난… 시·군 지원금 끊겨태백·삼척 등지 149개 사업 중단될 위기 道, 누락 기금 1070억만 우선 집행 계획강원랜드 승소 땐 반납… 내년도 불투명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을 겪는 강원랜드가 폐광지역개발기금(폐광기금) 지급을 못 하게 되면서 폐광지역 살리기 대체사업들이 줄줄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강원도는 18일 적자 운영난에 빠진 강원랜드의 폐광기금 지급이 올해 전면 중단될 예정이어서 폐광지역에서 추진되던 149개의 주요 대체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869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태백의 웰니스항노화산업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폐광기금 등 169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삼척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조성사업(2018~2022년)도 사업비 197억원 가운데 올해 143억원이 들어가야 한다. 정선 야생화조성과 광차체험코스사업(2021~2023년)도 사업비 214억원 가운데 올해 50억원이 필요하다. 영월 와이너리슬로우타운조성사업(2021~2023년)도 100억원 가운데 올해 4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180억원이 들어가는 정선 사북~직전리 간 지방도로 개설사업(2017~2021년)도 올해 52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폐광기금 지급이 어렵게 되면서 대부분의 대체사업들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마무리를 못하게 됐다. 강원랜드가 해마다 순이익의 25%씩을 폐광지역 살리기 개발기금으로 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정상영업을 하지 못하고 적자가 되면서 올해 기금이 0원이 되기 때문이다. 급기야 강원도는 강원랜드가 최근 5년간 산정 과정에서 누락한 폐광기금 2225억원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절반을 돌려받으라는 판결에 따라 받은 1070억원을 올해 우선 집행할 예정이다. 강원도의 전액 지급 납부요청에 강원랜드가 법원에 지급정지 신청을 한 데 따른 판결이었다. 지자체별로 정선군이 167억원, 태백시 165억원, 삼척시 153억원, 영월군 149억원 등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24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실제 정선과 태백은 각각 59억원이 감소했고 삼척 54억원, 영월 52억원이 부족해졌다. 이마저도 현재 진행 중인 강원랜드와 강원도 간의 소송 결과에 따라 추후 반납해야 할 수도 있어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폐광기금 산정 기준이 총 매출액의 13%로 바뀌었지만 코로나19가 계속돼 내년 폐광기금 액수도 미미할 전망이다. 최종훈 강원도 자원개발과장은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폐광지역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폐광기금으로 다양한 지역 살리기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하지만 기금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폐광지역의 모든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방부 해명 결국 거짓… ‘오징어 없는 국’ 사실로

    국방부 해명 결국 거짓… ‘오징어 없는 국’ 사실로

    국방부가 18일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폭로에 대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틀 전 “정상 제공됐다”고 해명한 것을 번복함에 따라 폭로를 성급하게 거짓말로 몰아갔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부대에서 도시락을 배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배식”이라며 오징어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과 볶음김치, 조미김, 밥만 제공된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일 페이스북에 계룡대 근무지원단 3개 대대의 격리장병 8명에게 제공된 14일 조식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당시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1인 격리된 8명의 도시락만 확인하고 이같이 해명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장병 100여명 중 일부에게 지급된 도시락은 폭로 사진처럼 일부 메뉴가 빠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했다. 폭로 사진에 도시락이 두 개가 놓여 있어 동일집단 격리자임을 알 수 있었음에도 1인 격리자만 조사하고 성급하게 해명한 것은 부실한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실 급식은 물론 이에 대한 부적절한 조치까지 이어지자 국방부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대한 감사와 정밀진단에 나섰다. 부 대변인은 “감사 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은행 6.5%·저축은행 16%… 중금리대출 문턱 확 낮춘다

    은행 6.5%·저축은행 16%… 중금리대출 문턱 확 낮춘다

    앞으로 금융사들은 저·중신용 등급자를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을 진행하면 인센티브를 받는다. 또 저축은행과 카드업권이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때 해야하는 충당금 추가 적립 의무도 없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중금리 대출 제도 개선’ 후속 조치로 이런 내용을 반영한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은행권을 비롯해 금융사들이 중금리 대출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어서 (중금리) 대출 상품이 없었다”며 “앞으로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중금리 대출 취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민간중금리 대출 적격요건 개편 ▲저축은행 중금리 사업자대출 때 인센티브 제공 ▲카드사·저축은행 고금리 대출 충당금 적립 의무 폐지 등이 포함됐다. 금융회사가 자체 운영하는 민간 중금리 대출 적격요건을 개편한다. 앞으로 상품 사전공시 요건을 폐지해 중·저신용등급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 대출에 대해 금융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모두 집계해 공개한다. 지금까지 사전공시 요건이 엄격해 상호금융·카드업권에서 공급하는 중·저신용층 대출 가운데 상당 부분이 민간 중금리 대출 집계에서 누락되는 문제가 있었다. 새로운 요건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빌리는 사람)에게 실행되고, 금리 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라면 인정된다. 중금리 대출의 금리 상한 요건은 현행보다 3.5% 포인트 낮아진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은 6.5%, 상호금융 8.5%, 카드 11%, 캐피탈 14%, 저축은행 16%로 하향 조정된다.앞으로 저축은행의 중금리 사업자 대출 때 인센티브도 준다. 중금리 사업자 대출에 대해서는 영업구역 내 대출액의 130%로 가중 반영한다. 저축은행은 영업구역 내 개인·중소기업에 대한 신용 공여액을 총신용 공여액의 일정 비율(30~50%) 이상으로 유지할 의무가 있다. 지역 내 의무 대출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다른 지역에 대출 영업을 할 수 없는데, 중금리 대출에 130%의 가산비율이 적용되면 의무 대출 비율을 쉽게 채울 수 있다. 금융위는 카드사와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에 적용되던 충당금 추가 적립(각각 30%, 50%) 의무도 폐지한다. 지금까지 고금리 대출을 막기 위해 두 업권에서 금리 20% 이상의 대출에 대해서는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이규원 구하기’에 조국까지 나섰나…김학의 사건 일파만파

    ‘이규원 구하기’에 조국까지 나섰나…김학의 사건 일파만파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뿐만 아니라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법무부까지 조직적으로 관여한 정항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부장검사)에 출석해 “이광철 대통령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부터 대검찰청의 승인이 났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선임행정관도 지난달 검찰에서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의 긴급 출금 과정에 대해 “보고라인을 통해 그런 내용을 전달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선임행정관의 보고라인 ‘윗선’은 조 전 수석을 말한다. 이 지검장(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공소장에 따르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당시 민정비서실 선임행정관)은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 사건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규원 검사가 수사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이규원 검사를 미워하는 것 같다”며 “이 검사가 수사를 받지 않고 (미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검찰에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이 내용을 그대로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알렸고, 이로써 이른바 ‘수사 외압’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검찰국장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현철 당시 안양지청장에게 전화해 “김학의에 대한 긴급 출금은 법무부와 대검 수뇌부 및 서울동부지검장 승인 아래 이뤄진 일인데 왜 수사를 하느냐”며 “이 검사가 곧 (미국) 유학을 가는 데 문제없게 해달라”고 조 전 수석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즉 이광철 비서관이 조국 전 수석에게, 조 전 수석이 다시 윤대진 전 검찰국장에게, 윤 전 국장이 이현철 전 안양지청장에게 수사 외압을 가했다는 것이 검찰이 파악한 정황이다.이 지검장의 경우 이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서울동부지검의 내사 번호를 임의로 부여한 사실을 알고는 한찬식 당시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추인을 부탁했다가 거절당하고, 출금 조처가 적법한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자신의 관여 사실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의도적으로 보고를 누락하고, 안양지청 지휘부에 전화를 걸어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법무부와 대검이 이미 협의한 사안”이라며 압력을 가했다. 이후 이 전 지청장은 배용원 당시 안양지청 차장검사와 담당 A 부장검사에게 수사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A 부장검사와 수사 검사들은 이 검사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지 못한 채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 B 서기관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게 안양지청의 조사 상황을 전달했고, 불법 출금 조처가 발각될 것을 우려한 차 본부장은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안양지청이 수사 의뢰된 범죄 혐의 이외의 조사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고 귀가를 못 하게 한다”고 허위사실까지 보고 했다. 박 전 장관은 곧바로 윤 전 검찰국장에게 “내가 시켜서 직원들이 한 일을 조사하면 나까지 조사하겠다는 것이냐”며 “검찰이 아직도 그런 방식으로 수사하느냐”고 질책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검찰국장은 재차 이 전 지청장에게 전화해 항의했고, 안양지청에 수사 중단 압력을 가하고 있던 이 지검장도 문홍성 당시 선임연구관(현 수원지검장)에게 경위 파악을 지시해 보고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안양지청은 같은 해 7월 3일 대검 반부패부로부터 들은 내용에 따라 ‘야간에 급박한 상황에서 관련 서류의 작성 절차가 진행됐고, 동부지검장에 대한 사후보고가 된 사실이 확인돼 더 이상 진행 계획 없음’이라는 문구를 기재해 수사를 종결했다. 이처럼 의혹의 시선이 자신을 향해 쏠리자 조 전 수석은 SNS를 통해 “저는 이 건과 관련해 어떤 ‘압박’도 ‘지시’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부인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윤 전 검찰국장, 이 전 지청장, 배 전 차장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고 이 비서관, 박 전 장관 등 다른 사건 관계인들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개발 예정지 800차례 쪼개 팔고… 아빠 토지보상금으로 부동산 쇼핑

    개발 예정지 800차례 쪼개 팔고… 아빠 토지보상금으로 부동산 쇼핑

    #1. 건설사에서 퇴직한 A씨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예정지역 농지 수십만㎡를 수백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자금은 주로 대출로 마련했다.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만들고 위장 전입까지 해 농업인으로 가장했다. 가짜 농업법인까지 설립한 뒤 텔레마케터 900명을 고용해 구매한 농지를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판매했다. 800차례에 걸쳐 농지를 팔았는데, 벌어들인 수익은 신고하지 않아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 #2. 임대업자 B씨와 두 자녀는 개발지역에서 오피스텔과 상가, 주택 등을 단기간에 수십억원어치나 사들였다. 국세청이 이들의 자금 출처를 추적해 보니 B씨의 남편이 도시재개발사업으로 토지 수용 보상금 수십억원을 수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B씨 남편이 배우자와 자녀에게 토지보상금을 편법 증여한 혐의를 잡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세청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은 13일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 개발지역에서의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탈세혐의자 289명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달에도 3기 신도시 예정지구 조사(1차)를 통해 165명의 탈세 혐의자를 적발해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적발된 혐의자는 ▲토지 취득 과정에서 취득 자금을 편법 증여받거나 관련 사업체 소득을 누락한 혐의가 있는 206명 ▲탈세를 일삼으면서 업무와 무관하게 개발지역 부동산을 취득한 법인 28개 ▲법인 자금을 유출해 토지를 취득하는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가 있는 사주 일가 31명 등이다. 또 영농 목적으로 가장해 농지를 취득한 후 실제로는 토지를 쪼개 판매하고 판매 수익을 누락한 농업회사 법인과 기획부동산 등 19개, 개발지역 토지거래를 권유해 거래를 중개하고도 수수료 신고를 누락한 중개업자 5명도 포함됐다. 이번 조사 대상 지역엔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단지,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경남 진주·사천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뿐 아니라 수입 금액 누락, 가공경비 계상, 법인자금 회계 처리 과정 등도 검증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주의 부당한 자금 유출이 드러나면 그 자금 흐름까지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환경 공기업 ‘내맘대로’ 계약·사업관리

    환경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입찰·계약 등 사업 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과 환경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을 대상으로 2016~2020년 상반기 체결된 계약·사업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정성 훼손과 특혜 등이 의심되는 부적정한 업무 처리가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관경고(12건), 징계·문책(11건), 입찰참가자격 제한(4건), 환수·정산(8억원) 등의 조치를 내렸다. 조사 결과 양 기관은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에도 지방계약법이 아닌 국가계약법을 적용해 지역업체 가점 및 지방의원의 입찰 참여·계약 체결 제한 등 규정을 회피했다. 또 입찰담합징후진단시스템을 갖췄지만 실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환경공단은 발주·입찰·계약 관련 전산 관리를 하지 않았고, 요건이 엄격한 긴급 발주를 남용해 업체의 입찰 참가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유찰 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혜 제공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수자원공사는 입찰 참가·계약이 금지된 부정당 업자와 계약을 맺는가 하면 부정당 업자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 제한 조치를 지연한 후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형공사의 계약금액 증액 시 계약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했지만 누락했고, 사적 이해관계 신고 대상에 임원을 제외하는 등 임직원의 준법·청렴의식 부족 등이 지적을 받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ckpark@seoul.co.kr
  • 李공소장에 등장한 ‘조국 외압’… 박범계 “유출 심각” 감찰 시사

    李공소장에 등장한 ‘조국 외압’… 박범계 “유출 심각” 감찰 시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 사실 유출과 관련해 “심각한 사안”이라며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시사했다. 이 지검장 기소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검찰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공소 사실에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해당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이규원 전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수사에 개입한 정황도 담기면서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박 장관은 13일 오후 이 지검장의 공소 사실의 내용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점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당 문건을) 의도적으로 만든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따라 공소장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검장 공소사실 일부는 검찰의 기소 이튿날 특정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이후 이 지검장 공소장 형태의 문건이 사진 파일로 유출됐다. 해당 문건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당시 민정비서실 선임행정관)이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 사건을 보고하면서 “이규원 검사가 수사받지 않도록 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를 한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에 나서자 조 전 수석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 검사가 곧 유학 갈 예정인데 검찰에서 이 검사를 미워하는 것 같다”며 “이 검사가 수사를 받지 않고 출국할 수 있도록 검찰에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이 내용을 그대로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알렸고, 이후 안양지청에 관련 수사 중단 외압이 진행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사팀은 이 지검장에 대해서는 “만일 이 검사에 대한 범죄 혐의가 검찰총장에게 있는 그대로 보고되고, 검찰총장 승인하에 이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자신의 관여 사실도 드러나게 될 것을 염려했다”면서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의도적으로 보고를 누락하고, 안양지청 지휘부에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했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수석은 SNS를 통해 “기자분들의 연락이 많이 오기에 밝힙니다. 저는 이 건과 관련해 어떤 ‘압박’도 ‘지시’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법무부는 유출된 문건의 형태가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과는 다른 형식인 점에 비춰 수사팀이 기소 전 공소장 작성을 위해 만든 초안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문건 유출이 수사팀 내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법무부는 공소장을 국회에 제공하지 않았고, 이 지검장 측 변호인에게도 송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지검장 범죄사실이 담긴 문건이 유출됐다는 점에서 감찰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국·이혜리 기자 psk@seoul.co.kr
  • 장제원 “김오수, 증여세 탈루 의혹”… 金측 “완납”

    장제원 “김오수, 증여세 탈루 의혹”… 金측 “완납”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결혼을 앞둔 아들에게 전세자금을 증여하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 측은 증여세를 완납했다고 반박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13일 “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아들에게 전세자금 2억 1500만원을 증여했지만, 이 중 1억 5000만원만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6500만원에 대한증여세 신고가 누락되면서 김 후보자가 내지 않은 세금은 약 12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입장문을 통해 “후보자가 전세보증금 3억 6500만원 중 2억원을 우선 지급했고 나머지 1억 6500만원은 아들 부부가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는 지난해 5월 결혼식 뒤 아들 부부로부터 2억원 중 5000만원을 반환받았고, 나머지 1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완납했다”고 반박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법원 “전광훈 대표회장 선출했던 한기총 총회는 무효”

    법원 “전광훈 대표회장 선출했던 한기총 총회는 무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지난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한 총회에 대해 법원이 무효 판단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13일 김모씨 등 한기총 임원 3명이 한기총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 결의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2020년 1월 30일 전광훈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한 것이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지난해 1월 정기총회에서 전광훈씨를 대표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전광훈씨는 당시 참석자 기립박수로 차기 회장에 선출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김씨 등은 전광훈씨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를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해 5월 이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한기총이 총회 대의원인 명예회장들에 대해 총회 소집통지를 누락했고, 가처분을 제기한 김씨 등의 총회 입장을 막은 것이 위법하다고 봤다. 이후 전광훈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8월에는 대표회장 직에서 사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2의 ‘이루다’ 막자… AI 개인정보보호 점검표 마련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와 같은 개인정보 침해를 막기 위한 AI 관련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가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AI 관련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자율점검표는 AI 개발·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적법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상 지켜야 할 준수·참고사항을 수록한 안내서다. 이날 마련한 AI 자율점검표는 적법성 등 AI 관련 개인정보보호 6대 원칙과 함께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핵심 점검분야 16개에 대한 세부 체크항목(54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AI 개발자·운영자는 단계별 체크항목에 따라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교육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I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주요 내용에 대한 이해와 법률 해석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율점검표가 개인정보보호 주요 점검사항을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점검표는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필수 고지사항을 누락한 하나은행과 보관기관이 지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KT·LG유플러스 등 8개 사업자에 대해 4782만원의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나은행은 개인정보 수집을 위한 동의를 받을 때 필수 고지사항 등을 누락해 과태료 400만원과 개선권고 처분을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보유기간이 지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아 각각 과태료 360만원을 내게 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피해자를 ‘꽃뱀’이라 불러”…류호정, ‘정준영 사건’ 피해자 청원 소개

    “피해자를 ‘꽃뱀’이라 불러”…류호정, ‘정준영 사건’ 피해자 청원 소개

    류호정, 성범죄 2차가해 방지 촉구“피해자 판단력 잃게 해”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2일 가수 정준영(31) 사건의 피해자 A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을 소개하며 2차 가해를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여성이자 ‘불법촬영물’과 ‘2차가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신한다”며 시민들의 ‘지지’와 ‘연대’를 외쳤다. 앞서 정씨를 불법촬영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6일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정부의 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A씨는 해당 청원에서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모욕한 출연자 징계 ▲인터넷 포털사이트 성범죄 뉴스 댓글창 비활성화 ▲성범죄 2차 가해처벌법 입법 ▲민사소송시 피해자 개인정보보호 관련 입법 등을 촉구했다. A씨는 정씨에 대한 소를 취하한 데 대해 “증거가 불충분해 무고죄로 억울한 전과가 생기고 인생을 망칠까봐” 자신이 없었다며, 소 취하 이후 악성 댓글로 인한 2차가해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했다. 류 의원은 “2차 가해성 댓글은 피해자를 ‘꽃뱀’이라 불렀고, 실시간 검색어에 ‘정준영 동영상’이 수시로 오르는 등 불법촬영물을 찾으려는 맹렬한 시도는 피해자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며 “5년 전 철회한 용기는 사건의 재구성을 명목으로 왜곡과 누락을 거쳐 온라인 가십이 되면서 피해자를 다시 절망에 빠뜨렸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용기는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이 피해자 입장이다. 류 의원은 “사건관계자에 대한 법적 조치와 함께 피해자가 택한 것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류호정을 통한 소통관 브리핑”이라며 ▲포털뉴스 성범죄 관련 기사의 댓글난 삭제 ▲성범죄 피해자 모욕과 명예훼손 엄중처벌 ▲성범죄 피해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입법장치 마련 등 피해자의 세 가지 요구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법안과 관련해선 “국회와 류호정의 책임”이라며 “소송 중 피해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정보를 비공개하는 민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이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다.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의원은 피해자의 청원에 대해 “피해자의 요구이자, 아직 피해를 고발하지 못한 동료 시민들의 요청”이라며 “청와대를 향한 외침이지만, 포털과 언론사, 정부와 수사기관, 그리고 국회를 향한 청원”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연대가 피해자를 살릴 수 있고, 많은 시민의 지지가 앞으로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인문학의 꽃은 저술과 번역이다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인문학의 꽃은 저술과 번역이다

    대학의 변화와 몰락, 정원 감축, 구조조정을 둘러싼 논의가 분분하다. 이즈음 대학 사회는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이중고를 맞이해 그 어느 시기보다도 근원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 국립대학을 포함한 거의 모든 대학이 취업률과 입학 경쟁률을 기준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언제 대학 문을 닫을지 모르는 위기의식 앞에 학문의 다양성과 균형 감각, 인문학의 고유한 가치를 논하는 담론은 한가한 소리로 여겨질지 모른다. 이 글은 단지 인문학을 보호하자는 식의 주장과는 결을 달리한다. 불과 50년 사이에 출생 인구가 4분의1로 줄어드는 상황, 미증유의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시점에서 보건대 대학의 혁신적인 변화는 필연적이다. 대학의 변화와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담론은 무성하지만, 정작 현실적으로 충분히 개선 가능한 사안마저 묵인과 방조 속에서 속으로 곪아 가기도 한다. 가령 인문학 분야의 연구 업적 평가에서 저술이나 번역이 경시되는 점이 그렇다. 장기적인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저술과 번역서가 논문 한두 편에 부여되는 점수와 비슷하니 굳이 이 분야에 매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주로 자연과학 분야의 평가 기준인 논문이 언젠가부터 인문학 분야마저 획일적으로 지배하면서 대학에 소속된 인문학자나 학문 후속 세대는 장기적인 차원의 저술이나 번역보다는 논문 편수 늘리기에 몰두한다.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 연구 지원에서도 저술에 대한 지원은 극히 미미하다. 전체 지원액으로 따지면 논문의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형편이다. 외국 대학의 인문학 분야 정년 보장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저술의 질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학은 대체로 논문 편수가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의적인 저술과 꼭 필요한 번역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읽을 만한 저술과 번역이 주로 대학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일면 바람직한 면도 있지만, 이 대목에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그 존재 이유 중의 하나는 민간기업이나 연구소, 출판사에서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장기적이며 창의적 연구, 저술, 번역을 대학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있다. 그게 국민 세금이 대학에 투입되는 이유다. 대학에서 수행되는 인문학 연구가 사회와 유리된 채 단지 논문 편수 늘리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대학의 위기와 구조조정 과정을 바라보는 사회의 눈길이 마냥 호의적일 수는 없다. 일본의 학계에서도 노벨문학상을 받아 마땅하다고 평가받는 재일조선인 작가 김석범의 산문과 소설 중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저작이 많다. 그의 작품 세계를 면밀하게 이해하고 탐구하려면 꼭 번역돼야 할 책들이다. 한국 사회(문화)의 분석과 해석에 커다란 도움이 될 세계 문화의 고전 중에서 시간과 경제적 이유로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들은 얼마나 많은가. 가령 20세기 전반의 탁월한 비평가인 발터 베냐민의 편지 전집도 아직 거의 번역되지 않았다. 논문 편수에 대한 압박 탓에 의욕적으로 쓰고 싶었던 책과 꼭 필요한 번역서를 미루는 동료 학자를 몇 번이나 목격했다. 인문학의 꽃은 저술과 번역이다. 설사 대학이 커다란 변화를 통과하더라도 의욕적인 학자에게 기꺼이 좋은 책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간직하게 만드는 대학의 양식, 도서관에서 양서를 읽는 게 미래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존재하는 대학의 품격은 포기할 수 없는 윤리다. 이런 희망이 없다면 저 대학의 위기와 구조조정에 대한 숱한 진단과 기사는 과연 무슨 소용일까. 앞으로 대학의 인문학은 책과 번역으로 상징되는 창의적인 사유와 지성을 온전히 품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과 고민이 누락된 대학의 구조조정과 획일적인 변화는 새로운 야만의 얼굴을 띠고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 작가 울리는 ‘깜깜이 서적 유통’ 출판전산망이 눈물 닦아줄까요

    작가 울리는 ‘깜깜이 서적 유통’ 출판전산망이 눈물 닦아줄까요

    영화나 공연 티켓처럼 서적 판매량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출판전산망)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최근 과학 장르 전문 출판사 아작이 작가들에게 계약금과 인세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출판전산망이 고질적인 ‘깜깜이 서적 유통’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강명 작가 “불투명· 비도덕적 유통관행 바꿔야” 박은주 아작 대표는 지난 1일 “여러 작가에게 판매 내역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사과문을 올렸다. 아작은 자사와 계약하고 책을 출간한 작가들에게 줘야 할 계약금과 인세 일부를 누락하고, 작가와의 협의 없이 오디오북을 발행했다. 피해 작가 중 한 명인 장강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영화는 전국 관객이 몇 명인지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공개되는데, 작가들은 자기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 출판사에 의존하는 것 외에 알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출판계에 오래도록 뿌리내린 채 개선되지 않는 불투명하고 비도덕적인 유통 관행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아작은 사과문에서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가입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작가도 “출판사와 서점들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준비 중인 통합전산망에 가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출판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진 작가나 인지도가 낮은 작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가경 작가는 “장 작가가 인지도가 있어 그나마 목소리를 냈지만, 그렇지 못한 작가들은 출판사에 찍힐까 봐 문제 제기조차 할 수 없다”면서 “작가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판사가 2쇄, 3쇄를 내는 사례도 적잖다”고 지적했다. 조광희 작가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출판계약서에는 인세 정산에 관한 방식과 시기 등을 명시하는데, 이 계약서대로 실행이 잘되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게 문제”라면서 “작가 혼자서 나서기엔 불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풍토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은 책의 유통 과정과 재고 상황 등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데서 시작된다. 서점은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판매하고, 안 팔린 책은 출판사로 반품한다. 출판사, 유통사, 서점은 책 판매와 반품 수량을 공유한다. 그러나 각각 다른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책 판매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대형 체인서점과 온라인서점은 자체 판매관리시스템인 공급망관리(SCM) 서비스를, 지역서점은 판매관리시스템 현황을 모아 집계하는 서점온 시스템을 쓴다. 이러다 보니 서점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결과도 모두 다르다.●캐나다·독일·일본·프랑스선 이미 활성화 무엇보다 작가들이 책 판매량을 확인할 수 없어 잡음이 불거진다. 출판사가 통보해 주지 않으면 자신의 책이 얼마나 팔렸는지 알 길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해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작가 15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책 판매량을 출판사로부터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대현 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장은 “출판사가 작가들에게 분기나 반기별로, 혹은 연간으로 인세가 얼마나 들어왔는지 알려줘야 하는데 이를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판매량 집계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오는 9월부터 운영하는 출판전산망은 기존 제각각이었던 출판·유통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한다. 출판사가 책 제목, 저자명,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출간일, 가격 등의 서지정보를 입력하면, 유통사와 서점이 이를 공유해 활용한다. 특히 책을 구입했을 때 결과도 통합해 집계한다. 출판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정보를 통합 관리해 유통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2017년 1월 송인서적 부도 이후인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앞선 사례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들 수 있다. 영화나 공연 티켓을 구입하면 어느 곳에서 얼마나 봤는지 전산화했는데, 이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예컨대 영화전산망 홈페이지(www.kobis.or.kr)에 들어가면 개별 영화에 대한 정보는 물론, 관객 수와 해당 영화의 일별 매출액, 전체 매출액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박스오피스 순위도 전국적으로 통합돼 나온다. 많은 나라에서 서적 분야 통합전산망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의 북넷캐나다, 독일의 엠파우비, 일본의 JPO, 프랑스 CLIL 등이다. 북넷캐나다는 책에 대한 정보가 279만건, 엠파우비는 정보 건수가 210만건에 이른다. ●빅데이터로 시장트렌드 파악·반품도 줄여 출판진흥원 측은 출판전산망을 통해 책의 판매량을 투명하게 알고, 판매 정산도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진우 출판진흥원 출판유통선진화센터장은 “출판사가 도서 정보를 기반으로 도서를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여기에서 생성되는 빅 데이터로 경영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서점과 유통사는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반품률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 높은 책을 적시에 보유할 수 있어 재고 관리와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출판전산망이 영화전산망이나 공연전산망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출판사, 유통사 서점 등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여 따라가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성호 대한출판문화협의회 상무이사는 “한 해 나오는 영화가 300개 안팎에 불과한 영화계 사정과 출판 쪽은 상황 자체가 아주 다르다. 작은 출판사부터 시작해 대형 출판사까지 5000개 안팎 출판사가 한 해에만 8만종의 책을 내고 있고, 이해관계도 복잡하다”고 말했다. 현재 출판진흥원은 1600개 출판사가 출판전산망에 회원으로 돼 있지만, 시스템이 적용되면 얼마나 정보를 공개하고 따라올지에 대해서는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서점에서 출판전산망을 달가워하지 않는 일도 걸림돌이다. 통합전산망 시스템을 서점들이 사용하는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에 설치해야 하는데, 매출이 이 과정에서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송 상무이사는 “출판진흥원 측은 통합전산망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와 보상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점선 매출 노출 부담… 지역별 공개도 고려를 출판전산망이 성공하려면 우선 해당 업체의 가입 의무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참여에 따른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영화전산망은 가입 의무조항도 법에 명시하고, 운영 주체인 영화진흥위원회가 가입 영화관에 전송지원금을 준다. 영화상영 신고를 면제하는 혜택도 줬다. 이에 따라 스크린 연동률이 99%에 이른다. 반면, 법적 의무조항 없이 시작했던 공연예술전산망은 2018년 데이터 수집률이 38%에 그쳤는데, 이듬해 각 예매처의 티켓 발권 데이터 전송 의무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김 센터장은 이와 관련, “현재 출판사와 서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로 가입에 따른 이점을 알리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서점 판매 자료를 공개하는 일을 꺼린다면, 지역별로 집계해 일부 공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좀더 확보해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하종훈 기자 gjkim@seoul.co.kr
  • 경찰청, 암호화폐 금지 지침…“신규 취득·신고 누락시 징계”

    경찰청, 암호화폐 금지 지침…“신규 취득·신고 누락시 징계”

    경찰청은 수사·청문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취득을 금지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은 최근 일선에 내려보낸 ‘암호화폐 보유·거래 지침’에서 수사 부서와 청문감사담당관실 소속 직원들의 암호화폐 신규 취득을 금지하고 이미 보유한 암호화폐를 신고하도록 했다. 암호화폐를 새로 취득하거나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직무배제 등 징계를 내리겠다는 경고도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윤리 확립 차원에서 기존 지침을 재강조한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거래가 광풍으로 불릴 만큼 사회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투기에 편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4일 심각한 정체로 고양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 등 강변북로 1km 구간 개선(가양대교 부근)을 위해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등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진행된 대책회의는 한준호 국회의원실 박진 사무국장, 고양시 도로정책과 정금영 팀장,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 서울문산운영사업단 성운 단장이 참석했다. 민경선 의원은 “2018년 기준 행주대교~가양대교까지의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D~F 등급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의 심각성이 컸었는데, 지난해 11월 7일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출근 시간대 남고양IC를 통해 내려오는 차량과 기존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겹치면서 심각성 정체를 겪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에 현장에 나가 그 원인을 확인해 보니 차량대수의 증가도 문제이지만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강변북로를 타고 가양대교로 진입하려는 차량 간의 끼어들기 전쟁, 병목으로 더 정체가 심해짐을 알게 됐다”고 개선 취지를 설명했다. 민 의원은 그 해결책으로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강변북로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별도의 우회도로를 만들어 가양대교를 지나 강변북로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한강 변을 따라 지나가는 노선을 만드는 것이기에 토지보상비는 없고, 교량 등 건설비만 마련하면 되는 사항으로 미래에 창릉3기 신도시 입주로 인한 교통정체 등도 감안하여 신속하게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금영 고양시 팀장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분히 논의해 볼 여지가 있고,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도 “운영구간 밖이라 나서기는 곤란하지만 교통개선에 효과가 있다면 국토부 등과 협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한준호 의원실 사무국장도 “계획되고 있는 대심도로 등과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국토부 등 협의에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의 결과, 민경선 의원이 제시한 대안을 고양시가 대략적인 건설비 등을 포함하여 적극 검토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선 도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약 2조1190억 원이 투입돼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한편, 민경선의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와의 8년간의 착한싸움은 2012년 주민과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국토부장관 항의서한 전달, 감사원 감사청구, 과천정부청사 앞 79일간 출근길 1인시위에 이어 2014년 예산 통과를 막기 위한 국회 앞 62일간 출근길 1인시위, 그리고 수년 동안 주민공청회, 토론회 토론자로서 참여해 9대 문제점에 대해 샅샅이 파헤치는 등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고, 이후 국토부 주관 협의체 시민대표로서 2년여 동안 긴 협상 끝에 나쁜도로의 확실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성과는 ▲방화대교 진입차단 해소 ▲국사봉 양분 훼손 터널 설치 ▲통로박스·교량 반영으로 도시양분 및 단절 해소 ▲강변북로 가양대교 구간까지 1차로 확장 ▲서삼릉 차단 위기, 관통도로 개설 ▲난점마을 단절 관통도로 개설 ▲약속했던 사리현 IC 진입도로 민자사업자 전액부담 해결 ▲서정마을 환경영향평가 고의적 누락 추가 이격거리 확보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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