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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쇼핑관광 제재강화/정부,세무조사론 미흡… 형사처벌 병행

    ◎1만불이상 외제 반입자/신고누락땐 1∼10년 징역 해외에서 물품을 과다반입하는 여행자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관세청은 17일 값비싼 외국산 사치품의 무분별한 반입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신고대상 휴대품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허위신고한 경우와,숨겨 들어오다 적발된 경우 관련법규를 엄격히 적용,허위신고죄 또는 관세포탈죄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부터 3차에 걸쳐 외제품 과다반입자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세무조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세무조사만으로는 사치 해외여행을 근절하는데 부족하다고 보고 이처럼 형사처벌키로 했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자가 입국신고서에 휴대품의 품목·수량·가격 등을 신고하지 않고 외제물품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면 1만달러어치 이상 반입자를 대상으로 관세포탈죄를 적용,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이나 포탈관세액의 2배이상 10배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휴대품의 수량·품목·가격등을 허위로 신고하면 허위신고죄가 적용돼 1년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꾸준한 경쟁력 강화의 추진(사설)

    외국상품에 비해 우리 상품의 질을 높이고 값을 싸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지난 1년동안 우리 경제의 실상을 통해 터득했다.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대책들이 그동안 추진돼왔으나 그 효과와 관련해서 본다면 아직까지 상황의 호전은 눈에 띄질 않는다. 경쟁력을 약화시킨 원인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고 어느 하나도 짧은 시간안에 바로 잡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16일에도 청와대에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대책들을 중간점검하고 새로이 내년에 해야할 일들을 논의했다. 16일 회의에서는 그동안에 미진했거나 누락된 문제들,이를테면 무역금융이나 설비자금의 확대,기술개발과제의 추가,금리인하여건의 조성문제등을 새 대책으로 내 놓았다. 따지고 보면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 하나 하나가 경쟁력과 관계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정부가 핵심적으로 꼽고 있는 기술부족,인력난속의 고임금,자금난과 고금리,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이야말로 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근로의욕의 상실,과소비로 인한 사회전반의 이완 등이 오늘의 경쟁력 문제를 야기시킨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원인을 파악하고 그 해답도 거의 다 내놓은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이 걸린다고는 하나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질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두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기업인·정부 모두가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이나 문제점만 생각하고 있지,새로운 경쟁시대에 대한 의식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대책은 모두 나열되어 있지만 명확한 추진의지가 빈약하다는 것이다. 우리경제에 있어 지난 1∼2년간은 대단한 분수령이었다. 저물가시대가 고물가시대로 되고 저임금이 고임금으로 변했으며 흑자경제가 엄청난 적자경제로 돌변했다. 그런데도 정책은 몇년전의 것이 답습되고 있고 경쟁체질로 기업경영조직이 바뀌질 않고 있다. 마음따로 몸따로 해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수는 없다. 생각이나 조직이 굳어져 있는 상태라면 당장의 대책들이 설혹 실효를 거둘지라도 다시 멀지않아 경쟁력은 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은 국제경쟁력보다는 국내경쟁력에 눈이 어두웠고 지금도 그 폐습은 여전하다. 다른 기업이 석유화학을 신설하면 뒤질세라 곧장 따라가고,국내시장에서 타기업에 뒤진다면 수입을 해서라도 국내시장 점유율 유지에 경주해 왔다. 이것을 고치지 않는다면 국제경쟁력은 살아남을 수 없다. 과감한 기업변신과 사고의 전환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경쟁력강화 대책의 대대적인 추진으로도 올해 사상최대의 국제수지 적자를 내고 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비관적이라는 것이 정부의 공식전망이다. 내년은 정치적으로 과도기임에 틀림없다. 행여 국제경쟁력 강화의 추진체인 경제부처가 흔들리거나 의지를 잃는다면 더 큰 일이다. 이점을 더욱 우려한다.
  • 입시,실수만 하지 않도록…(사설)

    대학입시날이다. 전국의 99개 대학이 5백9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하는 입학시험에 63만명의 수험생이 응시를 하게 되고 여기 동반하는 1백만 가까운 학부형이 함께 움직일 것이다. 같은 시간에 2백만을 바라보는 인구가 이동을 한다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간단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제는 그 이동범위가 확대되어 수도권만 해도 서울안에서 움직이는 인구보다 밖으로 진출하는 인구가 훨씬 많아졌다. 또한 지방학생들의 수도권 진출을 위한 이동폭도 대단이 넓어졌다. 그러므로 거의 전국망을 누비며 동시에 이동을 하느라고 교통부터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보면 대학입시는 수험생과 그 연고자에게 직결된 지극히 사적인 행사이므로 사회가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일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이 기회는 이땅의 젊은이들의 일생을 좌우하는 매우 중대한 기회중의 하나다. 연마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주어 정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치르게 하는 것이 최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길이다. 협조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족 이웃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수험생들로서는 침착하게 지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만이 승리하는 길이다. 특히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고사장안에서 발휘하는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거기 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시간에 맞춰 고사장에 도착하고,안정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응시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부터가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 또한 마찬가지다. 자가용을 끌고 길에 나섰다가,그 때문에 혼잡해져서 오도가도 못하여 수험생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도 경쟁에 실패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내 아이에게 정당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남의 자녀에게도 그 일이 가능하게 협조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능한한 공공교통을 활용하고 고사장 주변에서 길을 막아 다른 수험생들의 출입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부모의 공덕심 부족이나 부도덕한 행동은 그것이 비롯 자녀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민감한 자녀의 마음에 혼란과 불안을 주게 마련이다. 『정당하고 선의로운 행동을 했으므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신념을 갖는 것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밝고 침착한 마음을 지니게 한다. 대개의 경우,시험의 실패는 「실수」에 기인한다. 누락시키거나 착각하거나 당황하여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때문에 준비한 만큼도 성취하지 못한데서 오는 실패이기 마련이다. 자신이 지닌 실력만 충실히 발휘하면 「뜻한 바」에는 접근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실력도 없이 황당한 계획을 세우는 정상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실패하지 않을 기회는 주어진다. 다만 「실수」때문에 실패하게 마련이다. 당사자는 당사자대로 「실수」만은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가족은 수험생의 실수를 예방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다. 출근길의 시민들이 도움을 줄일 또한 수험생들의 실수를 최소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의사·학원강사등 1백26명에/세금 19억 추징/국세청

    ◎“소득액 낮춰 신고 세금 포탈” 국세청은 성형외과의사·한의원·예체능계입시전문학원강사·건축사등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1백26명이 소득 52억원을 신고에서 누락시켜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로부터 포탈세금 19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16일 한의원·성형외과의사·예체능계입시학원강사·건축사·사슴목장업자·양식업자등 1년에 한 차례만 소득을 신고하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중 표본관리 대상인 1천3백90명을 집중 조사,이같이 추징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그 업종이 호황을 누리는데도 수입금액자료가 거의 노출되지 않는 점을 이용,소득을 낮춰 신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면세 사업자중 이번 조사에서 빠진 사람은 수입금액 신고시 제출한 관련서류등을 바탕으로 신고 성실도가 낮은 사람부터 우선적으로 선정,사업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소득까지 실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고액부동산 거래·호화별장 소유자/투기여부 철저 조사

    ◎향락업소 종업원 세무관리 강화/서 국세청장 국세청은 올해들어 부동산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다고 보고 내년에도 고액부동산 거래자와 호화별장·빌라소유자등을 중심으로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또 유흥업소등 불건전 소비조장 업소의 과세 현실화를 위해 이들 업소에 대한 입회조사를 계속 실시,부당하게 취득한 과다이익을 완전히 세금으로 거둬들이기로 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14일 지방청장회의를 소집,이같이 말하고 『특히 과소비를 조장하는 향락·서비스업소는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갑근세 등 소득세 누락여부를 철저히 확인,세금면에서 생산직 근로자보다 혜택을 누리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또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과대광고등 과잉판촉으로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백화점·호텔등에 대해서도 실수입 금액등을 정확하게 파악,소비조장업소에 대한 납세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인 전국 74만3천여명의 사업자와 7만6천여개 법인에 대해서도 성실신고를 유도,세수를 무리없이 확보·관리하라고 시달했다.
  • 자유직업 1천여명 소득실사/국세청

    ◎건축사·학원강사·연예인 포함/수입금액 누락 통한 탈세 심해 국세청은 건축사·세무사·입시전문학원강사·의사·변호사·밤업소출연 유명연예인등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와 수입금액 누락이 심한 자유직업자 1천여명을 선정,소득실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7일 지난해부터 6대 도시의 의사·변호사 9백30명을 조사대상 표본으로 선정,조사해오던 것을 올해는 건축사·밤업소출연 연예인들까지 대상범위를 확대,그동안 표본조사에서 빠졌던 직종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이 자유직업자 등에 대한 소득조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이들이 영수증 등 과세증빙자료가 없어 당국의 수입금 추적이 어려운 점을 이용,소득신고시 상당한 금액을 누락시켜 탈세를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소득조사에서는 정부의 호화·사치및 낭비풍조 추방 방침과 관련,조사대상업종중 ▲업무와 관련없이 호화해외여행을 많이 했거나 ▲해외에서 골프·낚시등을 즐기는 사람 ▲수입에 넘치는 호화별장및 고급주택보유자 ▲투기혐의가 짙은 부동산 거래가 많은 사람 ▲고가의 콘도및 골프회원권등을 갖고 있는 사람등이 우선적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특히 조사대상에 최근 건축경기의 호황으로 수입금액이 크게 증가됐음에도 신고소득이 낮은 건축사 1백명을 대거 포함시키고 음악·무용등 예체능계 입시전문학원도 학원이나 강사에 따라 수입금의 차이가 많아 유명학원및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수·코메디언등 유명 연예인들이 밤업소에 출연,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신고금액을 누락시키는 사례가 많아 이들을 이례적으로 조사대상에 포함시키는등 이번 조사를 계기로 자유직업자등의 소득신고를 현실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밖에 지난해부터 수입금 표본조사에 포함됐던 의사·변호사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받지않은 사람중 지명도가 높은 사람을 새로운 조사대상자로 분류,탈세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세무관리를 펴나갈 방침이다.
  • 선거구는 늘어도 의석수는 그대로

    ◎정치관계법 여 독자안 마련의 언저리/야측 주장 상당 수용… 합의길 열어/“보조금 너무 많다” 따가운 여론 부담 민자당이 6일 당무회의에서 국회의원 선거법과 정치자금법개정 방안에 대한 독자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키로 함으로써 여야 정치관계법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민자당 개정방안은 그동안의 여야절충결과를 충실히 반영한데다 내무위에 법안을 제출한 후에도 총장회담과 소위협상을 계속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막바지 여야절충이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이 정기국회 회기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독자개정안을 국회내무위에 제출키로 한 것은 정치관계법에 관한 야당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여야협상을 통해 야당측 주장중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받아들임으로써 일방처리의 부담이 줄었다는 자신감도 있는데다 국회 회기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민자당으로 하여금 독자안을 제출케한 배경이었다고 보여진다. 민자당 정치관계법 개정방안의 특색은 선거구증설에 있어서는 여당에,정치자금에 있어서는 야당에 각각실리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민자당은 지역구를 현행보다 13개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그중 여당우세지역이 압도적 다수이며 민주당측이 뚜렷이 우위를 보이는 곳은 광주 북과 전남 화순 2개뿐이다.민자당은 이와 함께 전국구의원 수를 지역구 의석의 4분의1,혹은 정수제로 해 현재의 의석수(2백99석)를 넘지 않도록 했다.여야 모두 정치지망생이 넘쳐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전국구의석은 정수제(62석)로 전체 의원정수를 2백99석으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정치자금법의 정당국고보조금증액문제에 있어 민자당은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씩인 보조금을 6백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선거때마다 일정액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민자당측이 정치관계법의 여야 합의처리나 정당한 표결처리등을 유도키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바로 정당국고보조인상 대목이다. 이번 방안에는 기본보조금을 6백원으로 규정했지만 내부적으로는 7∼8백원으로 인상해줄수 있다는 절충안을 가지고 있다.기본보조금을 7백원으로 하고 선거때마다 3백원씩을 추가지급한다면 내년처럼 3번의 정당간여선거가 치러지는 해에는 유권자 1인당 1천6백원의 국고보조가 있게 된다.이를 총금액으로 환산하면 4백억원이다. 국고보조금의 배분비율에 있어 민자당안은 제1·2당에 각 16.25%씩을 우선 배분토록 하고 있다.민주당측은 우선 배분율을 30%까지 높이자고 주장하고 있고 절충결과에 따라 이를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그렇게 되면 내년 민주당은 1백50억여원의 국고보조를 받게 되며 이는 금년(구신민 26억원,구민주 11억원)보다 무려 4배가 늘어난 규모다. 민주당이 이같은 엄청난 국고보조금을 받으려면 선거운동방식등에 있어 양보,합의처리에 응해줘야 한다는게 민자당측 입장이다. 선거운동방식중 쟁점이 되는 부분은 옥외 정당연설회 허용여부와 사랑방좌담회 참석범위이다.이중 정당연설회가 보다 초점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한발 물러서서 옥내 정당연설회 1회 실시에 합의해준다면 사랑방좌담회에 일반 유권자가 참석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해 볼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당국고보조금을 매개로한 여야 막바지 절충이 성공을 거둬 일괄타결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특히 「보조금 담합인상」의 비난이 일고 있어 여도 야도 국고보조금인상을 강력 개진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완전 합의는 안되더라도 민자당이 국회제출안에서 조금더 야당주장을 수용해 준다면 표결처리까지는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야협상과는 별개로 이번 민자당개정 방안은 선거공영제확대와 군소혁신정당배려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선거운동기간단축 선거비용 국고부담확대 선거사범제재강화등 내용은 정치권뿐 아니라 일반사이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광역선거 득표율이 0.5%이상인 정당에 국고보조금의 2%를 지급하고 지역구 의석이 없더라도 총선에서 3%이상 득표를 한 경우에는 전국구를 할애토록 한 것은 혁신정당육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내무위 소위협상과정에서 전국구배분 득표율을 2%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민중당등의 원내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자당의 선거·정자법 개정안 골자 ▷국회의원선거법◁ ▲구·시·읍·면의 장의 착오등의 사유로 인하여 정당한 선거권자가 선거인 명부에서 누락된 것이 발견된 때에는 선거인명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이 경과하였더라도 선거인명부가 확정될 때까지는 당해 선거권자 또는 구·시·읍·면의 장의 신청에 의하여 이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함.▲선거운동기간을 18일에서 17일로 단축하고 후보자의 등록기간을 5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함.▲지역구 후보자의 기탁금을 종전에는 정당추천후보자는 1천만원,무소속 후보자는 2천만원으로 하던 것을 균등하게 1천만원으로 함.▲기탁금의 국고귀속사유를 후보자의 득표수가 종전에는 당해 선거구의 유효 투표총수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한 때로 하던 것을 유효투표총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의 2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한 때로 완화함.▲후보자의 배우자 등 가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아니하더라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현실화함.▲합동연설회는 선거구당 3회로 하되 복합행정구의 경우에는 행정구당 2회로 횟수를 줄여 선거과열을 방지하도록 함.▲선거구당 옥내 정당 연설회를 1회에 한하여 허용하되 선거관리위원회의 엄격한 통제를 받도록 함.▲한국방송공사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통보한 내용에 따라 후보자의 경력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함.▲소형 인쇄물의 규격과 배부방법을 정하고 그 종류는 정당은 2종,후보자는 3종으로 하도록 함.▲지역구 후보자가 당선된 때 등에는 선전벽보의 작성·첨부비용,선거공보의 작성비용 및 합동연설회의 개최비용을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여 선거공영제를 확대함.▲정당활동의 한계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선거운동기간중 허용되는 정당의 단합대회를 정당의 소속당원만이 참석하는 옥내에서의 단합대회·창당 및 합당대회 등으로 명시함.▲여론조사는 허용하되 그 조사경위나 결과의 공표는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금지하도록 함.▲투표참관인을 정당추천후보자는 2인,무소속후보자는 1인씩 선정하도록 하던 것을 후보자는 모두 1인씩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개표참관인의 경우에는 정당추천후보자는 8인,무소속후보자는 4인씩 선정하도록 하던 것을 후보자는 모두 8인씩 선정할 수 있도록 하여 정당추천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간의 차등을 없앰.▲지역구총선거에서 의석을 얻지 못하였거나 5석미만을 차지한 정당에 대하여도 당해 정당의 득표수가 유효투표총수의 1백분의 3이상인 때에는 1석의 전국구 의석을 우선 배분하도록 하여 소수당의 의회진출기회를 보장함.▲공명선거를 확보하기 위하여 선거사범에 대한 벌칙을 현행보다 2배수준 이상으로 강화함.▲선거사범의 공소시효를 종전에는 선거일후 3월(범인 도피시는 1년)로 하던 것을 선거일후 1년(범인 도피시는 3년)으로 연장함.▲인구등가성과 행정구역 신설 등에 따라 지역선거구를 일부 늘리고 전국구의원수는 지역의석수의 4분의 1,혹은 정수제로 하되 현재의 의석수(299석)를 넘지 않도록 함. ▷정치자금법◁ ▲지구당의 후원회의 회원수를 100인이내에서 200인이내로 증원함.▲지구당의 대표자로 있는 국회의원 또는 국회의원입후보등록을 한 자가 후원회를 둔 경우에는 그 지구당후원회는 이를 들 수 없도록 함.▲종전에는 대통령령에서 정하고 있던 후원회의 금품모집을 위한 옥내장소에서의 집회와 광고에 의한 모금방법등을 이 법에서 구체화하도록 함.▲국회의원입후보등록을 한 자가 당선된 경우에는 그 대의기관등의 존속결의로써 당선된 국회의원의 후원회로 존속할수 있도록 함.▲국고보조금은 선거권자 1인당 600원으로 인상하고 전국단위 정당관여 선거가 실시될때는 선거시마다 선거권자 1인당 일정액을 추가 지원할 수 있게함.▲국고보조금의 배분비율을 다음과 같이함.①보조금은 지급당시 국회의석이 다수인 순으로 제2당까지 1백분의 16.25씩을 우선 배분·지급하고,②5석이상의 의석을 얻은 정당에 대하여는 1백분의 7씩을 배분·지급하며,③소수당의 정당재정 지원강화를 위하여,의석을 얻지 못하였거나 5석미만의 의석을 얻은 정당중 최근에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1백분의 2이상을 득표한 정당,또는 최근에 실시된 국회의원총선거에 참여하지 아니한 정당의 경우에도 최근에 실시된 특별시·직할시·도의회의원 선거에서 유효투표총수의 1백분의 0.5이상 득표한 정당등에 대하여는 1백분의 2씩을 각각 배분·지급하고,④잔여분중 1백분의 50은 지급당시 의석을 가진 정당에 그 의석수의 비율에 따라 배분·지급하며,그 잔여분은 최근에 실시된 국회의원총선거에서 득표한 정당의 득표수비율에 따라 배분·지급하도록 함.
  • 「민생예산」 졸속 삭감/내년 추예편성 불가피

    ◎내년 예산 삭감내역과 문제점/재해예비비 1,500억등 깎여/교원 처우개선비 171억 송두리째 제외/범칙금 목표할당 어불성설 새해 예산안이 여야간 합의에 의해 표결처리 됐다는 긍정적측면은 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삭감대상항목이 무원칙하게 결정돼 정채수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여야당의 본말이 전도된 예산심의 절차에 기인하고 있다.즉 불요불급한 예산항목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따져나가 「귀납적」으로 세출삭감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예산심의의 올바른 수순임에도 이번 예산심의는 여야간 정치적 거래로 삭감규모부터 정해 놓고 막판에 졸속으로 삭감대상항목을 절충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앞뒤가 뒤바뀐 예산심의로 추경편성요인을 안고 있음은 물론 꼭 집행해야 할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 가운데 문제가 가장 심각한 부문이 국민복지를 위한 민생예산의 삭감대목이다.특히 보사부가 책정한 사회복지전문요원 2천명 증원에 따른 예산 32억원이 전액 삭감됐다.이 예산은 지난 9월 당정회의에서 파기시켰다가 국가의 복지정책수립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전문요원확보가 필수불가결하다는 보사부의 의견을 다시 받아들여 보사위가 이중 1천명분인 16억원을 살리기로 했었고 이어 예결위도 계수조정과정에서 5백명분인 8억원을 추가시켰으나 마지막 예산처리때 아무런 검토도 없이 전액 삭감시킨 것이다. 또 교육계의 숙원이던 누락경력 인정등 교원처우개선예산이 송두리째 깎여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예결위와 교청위에서 교원처우개선 필요성을 인정,▲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중 국고지원 증액분 1백7억1천4백만원 ▲누락경력 인정에 따른 예산 62억1천8백만원 ▲주임교사수당 1억9천4백만원 ▲원로교사 교직수당가산금 1천만원등 1백71억3천6백만원이 삭제된 것이다. 또 재해대책 예비비를 1천5백억원이나 대폭 삭감했는데 수해등 큰 재해가 생기면 결국 추경예산을 편성해야한다. 더욱이 무역박람회 건설경비(2백억원)를 삭감했는데 어차피 대전세계박람회를 치러야 하기때문에 필요한 건설경비는 국가가 채무를 부담하는 형태로 조달할 수 밖에 없다. 또 아프리카나 중남미 저개발국과의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키 위해 책정한 대외협력기금 출연및 융자금을 4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절반이나 삭감한 것도 수출시장다변화 측면에서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반론도 일고 있다. 특히 총액삭감에만 매달려 항목조정작업이 졸속으로 진행돼 신발산업에 대한 합리화업종 지정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상공부측은 당초 예산안에 잡혀있지 않았으나 신발산업합리화를 위한 시설개체자금 9백억원을 여야협조로 항목조정과정에 추가확보키로 했으나 예산안의 법정시한 마감시간에 쫓겨 끝내 실종됐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출연금 1백억원을 삭감함으로써 제조업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그만큼 봉쇄됐다. 세출 뿐만 아니라 세입면에서도 이번 예산심의는 많은 문제점을 남겼다.즉 세법등 예산부수법안을 손질하지 않고 세외수입과 세수추계상의 관세수입을 줄인 것은 예산편성의 기본을 무시한 편의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여야가 세입에서 ▲국유지 매각수입 1천1백97억원 ▲벌금및 몰수금 5백억원 ▲입학금및 수수료 28억원등 세외수입 2천50억원과 관세 1천억원을 삭감한 것은 국민조세부담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장부상의 삭감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벌금및 몰수금을 삭감한 것등은 말하자면 교통범칙금을 적게 걷겠다는 발상이나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성질의 세입이기 때문에 전혀 논리에 맞지 않고 실효성이 없다.
  • 장부미비 유흥업소 벌금·정업/국세청/룸살롱등 2회 적발땐 허가취소

    ◎대도시 업소 53%가 비치 안해 국세청은 카바레·나이트클럽·룸살옹등 과세유흥업소들이 지속적인 특별세무조사와 입회조사에도 불구하고 매상을 허위로 기재하는등 탈세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데 따라 24일부터는 장부를 비치하지 않거나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 적발 즉시 벌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허가취소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2일 전국 대도시지역의 과세유흥업소 2천5백62개소에 대해 지난 한달간 국세청장이 정한 공통양식의 장부비치 및 매상액 기록여부를 점검한 결과 53%인 1천3백57개 업소가 아직도 탈세를 목적으로 장부를 비치하지 않거나 기장을 누락시켰다고 밝혔다. 국체성은 이에 따라 앞으로는 수시 불시단속을 벌여 위반없소에 대해서는 탈루세금 추징은 물론 최고 5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1회적발시는 15일간 영업정지를,2회 적발시는 허가를 취소하는등 강력히 규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각종 유흥업소들이 과세증빙자료를 없애거나 매상액을 턱없이 줄여 탈세를 일삼는데 따라 지난달21일부터 특별소비세 명령사항을 시행,유흥업소용 장부서식을 배부하고 이의 영업장소내 비치 및 기장을 의무화하도록 지도 점검을 벌여왔다.
  • 정 회장 기자회견 내용의 모순

    ◎“땅 살돈 있어도 세금낼 돈 없는가”/“개인재산 수조원” 정 회장이 밝힌것/“관례 벗어난 것” 주장은 법에서 심판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보면 납세를 거부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되고 있다.첫째는 『세금을 낼 돈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국세청의 이번 과세가 법규와 관례를 넘어선 것』이며 셋째로 『현대의 주식이동이 공정거래법의 규제대상인 상호출자 주식의 해소 목적이며 탈세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세금을 낼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납세거부의 이유로 든 몇가지 사항들은 건전한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것들이다. 정회장은 납세거부의 가장 큰 이유로 『돈이 없어 못내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회장은 현대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사실이 처음으로 공표된 직후인 지난달 7일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재산규모에 대해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었다. 실제로 그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계산해 내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4조3천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가 돈이 없어 세금을 못내겠다는 것은 1백만원에도 이르지 못하는 월급에서 매달 꼬박꼬박 세금을 떼이는 대부분의 성실납세자들을 우롱하는 말이다. 이 사실을 자각한다면 더욱 그런 말을 할 입장이 못된다.1천억원의 자금을 들여 주력업종과는 전혀 무관한 현대문화일보를 창간하면서 세금을 낼 돈은 없다고 한다면 울분을 느낄 국민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물론 정명예회장이 국내 최대의 재벌기업주이지만 일시에 1천3백61억원이 세금을 내기 위해 현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회사 가운데 상장회사 주식지분만도 현대건설·현대자동차등 7개사에 5백27만4천주에 이르고 있다.이 주식들을 주식시장에 내다팔면 당장에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재산이다.또 그가 원한다면 자신과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를 유통시장에 팔수 있다.현대그룹이 비업무용토지를 포함,1천만평(싯가 10조원 추산)의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수원 보호지역 안에 양어장을 메워 그룹 임직원명의로 호화별장까지 짓는 마당에 세금낼 돈이 없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다. 이번 국세청의 세금추징이 법규나 관례를 벗어난 것이라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법규적용에 무리가 있다면 그것은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다.그러나 지금까지의 관례를 들어 납세거부의 명분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현대가 막강한 재벌이며 정명예회장이 엄청난 경제력을 장악하고 있다 하더라도 법앞에는 보잘것 없는 중소기업이나 개인과 동일하게 취급돼야 한다. 이번 현대그룹의 주식변칙 이동이 공정거래법이 규제하는 계열기업간 상호출자분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탈세목적이 아니었다는 부분도 마찬가지다.탈세의도였든 아니든 간에 결과적으로 탈세 또는 세금 누락이 있었다면 세금을 물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금은 못내겠다면서 『조속한 매듭을 바란다』는 그의 발언에 깔린 의도가 그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규모와 역할면에서 이미 「국민의 기업」이 돼버린 현대그룹을 인질로 삼아 무한투쟁을 벌이겠다는 아집이 아니기를 기대할 뿐이다.
  • “콘도·상가 싸게 분양” 주주회원제 모집

    ◎도산땐 출자자 보상 무방비/주식등 발행,무리하게 투자 유도/피해 속출… 제도적 보호장치 시급/6개업체 약관등 검토나서/소보원 콘도를 시중가의 20%정도의 가격으로 분양해준다는 명목으로 사업자금을 마구 끌여들이는 이른바 주주회원제 컨설팅에 투자자 보호장치가 전혀 없어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세아투자개발의 경우 지난 90년초부터 1천5백여명으로부터 6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여들여 무리하게 콘도사업 등 부동산투자사업을 벌이다 최근 사실상 도산해버렸다.현재 아세아투자개발은 사무실을 폐쇄,모든 업무가 끝난 상태이며 임직원들은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애당초 컨설팅업체가 의도적으로 투자자금 보상문제등을 누락시켜 투자자들의 피해구제는 불투명한 형편이다. 이에앞서 최근 수도권 신도시붐을 타고 유행처럼 번졌다가 물의를 빚은 상가분양 컨설팅과 비슷한 문제점(서울신문 8월31일자 14면보도)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이에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박필수)은 대한투자개발(주),아세아투자개발,고려투자개발등 6개 업체의 사업내용,주주회원제 약관,광고문안등을 수집해 소비자 피해예방 방안등 소비자 보호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들은 주식회사형태를 취해 투자자금에 대해 주식을 발행해주거나 일부에 대해 신탁증서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해서 투자자의 투자를 촉발하고 있다.회원제 주주 컨설팅의 경우 특히 최근들어 불황을 겪고있는 콘도사업이 실패로 끝났을 경우 투자자금은 법인체 도산과 함께 날리게 될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보원이 문제점을 찾고있는 6개업체 가운데 신영투자개발 등 2개업체는 신탁증서등으로 투자금액 일부를 보장해주겠다는 케이스.이 경우도 신탁증서 등으로 일정기간 투자자를 안심시킨후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여서 역시 무리수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최충대 거래조사과장은 『컨설팅업의 경우 투자자의 극히 주관적 판단에 맡겨져있는만큼 말썽의 소지를 내포하고 있다』며 『추진일정의 불확실성,계약내용의 부당성등을 들춰내 소비자로서 투자자들이 더이상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제도적 장치마련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 화장품회사가 화장품 수입 폭리/코리아나등 9사

    ◎지정가의 4배이상에 시판/소보원 조사/제조일자 누락·부작용 한글표기도 외면 외제 화장품 수입에 뛰어든 국내 유명 화장품기업들이 판매준수사항까지 어겨가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에 따르면 최근 태평양화장품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쁘와종 오데토일렛등 18개사의 43종의 화장품을 대상으로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분및 함량 부작용등 10가지 기재사항을 모두 한글로 표시한 제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심지어는 제조일자조차 표시하지 않은 수입 화장품도 24종으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 코리아나화장품은 7천3백원에 팔아야할 50㎖들이 프랑스 이브로세사의 화장품을 3만원씩에 시판,무려 3.1배의 폭리를 취하는등 전체의 20%인 9개사의 9개 수입품은 국내 판매 허가 가격을 어기고 있었다. 이번 소보원의 조사에서 태평양 화장품이 쁘와종오데토일렛등 9종,한국라미화장품과 (주)피어리스가 각각 2종,(주)쥬리아가 5종등 국내 유명 화장품 메이커들이 외국화장품 수입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고심지어 약품회사인 부광약품도 화장품 수입했다.
  • 사립교원 퇴직수당 전액 국고 부담/국회 교청위

    ◎이달부터 적용/내년 예산 1백68억 증액 처리 사립학교 교사들에게 지급되는 퇴직수당도 국공립학교처럼 모두 국고에서 나가게 된다. 국회 교육체육청소년분과위원회는 25일 교육부예산을 심의,사립학교교원의 퇴직수당을 국고에서 전액부담토록 1백68억3천6백만원의 사립학교교원퇴직수당을 증액해 통과시켰다. 이는 당초 교육부가 사립학교교원퇴직수당명목으로 올린 예산액보다 1백7억1천4백만원 늘어난 것이며 증액된 예산안에는 10월부터 올 연말까지의 예상지출분도 포함돼 있어 이달부터 퇴직수당은 모두 국고에서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사립교원들도 공립교원과 마찬가지로 이달부터 월보수액의 10∼60%를 퇴직수당으로 지급받는다. 교육부는 사립학교교원퇴직수당가운데 55분의 35를 사학법인에게 부담시키겠다고 밝혀 그동안 사학법인연합회측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왔다. 교육부는 또 이날 누락경력인정,교직수당가산금인상,주임교사수당신설등에 드는 64억2천2백만원의 예산도 확보,내년부터 교직수당이 월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되고 주임교사들에게는 월3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 교원 누락경력/내년부터 인정/1월 호봉 재조정

    교육부는 10일 그동안 행정착오등으로 인사기록카드에 등재되지 않은 교육공무원의 누락경력을 인정해 주기로 결정,「교육공무원 누락경력 처리지침」을 만들어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 누락경력을 추가로 인정받는 교육공무원은 92년 1월부터 재획정된 호봉에 따라 봉급을 받게 된다.
  • “미공개주등 모든 개인 재산/사회사업재단에 맡기겠다”

    ◎현대 정 회장/「문화신문」은 문화지로 출발 【대구=최암기자】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은 7일 최근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적인 상속·증여에 대한 국세청세무조사와 관련,『세수누락이 있을 경우 세법에 따라 모든 것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하오 2시 대구 MBC주최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여성교양강좌의 주제발표를 위해 대구에 내려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상속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개인재산은 모두 사회사업재단에 맡길 것』이라면서 『재산규모는 현대중공업등의 미공개주가 대부분으로 몇 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이 본연의 임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지금까지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물었는데 이는 고 이병철삼성그룹회장의 상속세인 1백60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라고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 정회장은 또 그룹차원의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 『오해가 곧 풀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눈이 다오면 비로 쓸것』이라고 말해 당국조사이후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회장은 현대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경에 대한 갖가지 루머에 대해 『정부시책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말했을 뿐이다』라면서 자신의 북방경제외교도 국가경제의 근간인 건설경기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나섰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밖에 현대문화신문의 투자승인 재고문제와 관련,『창간준비중인 이 신문으로 인해 최근 매스컴의 집중보도를 받고 있는듯하다』면서 『문화지로서 출발하면 지금까지의 오해가 풀릴 것이며 합법적으로 추진중인 이 신문에 대한 투자승인재고문제는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측은 정회장이 개인재산을 사회사업재단에 맡긴다고 한 것은 앞으로 은퇴후에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정주영회장 일문일답/사업가로 만족… 정치엔 뜻이 없다/경제정책 비판은 평소 소신일 뿐 ­국세청이 현대그룹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지금까지 그때그때 세법에 따라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기 때문에 법적인 아무런 하자가 없다.조사는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현대그룹이 그간 주식의 이동이 많았던 만큼 국세청이 정상적인 조사를 할 뿐이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사태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현대문화신문의 창간을 의식한 일부언론의 과잉보도에도 큰 원인이 있다. 참고로 삼성그룹 이병철회장이 사망했을때 1백60억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안다. ­요즘 정치쪽으로 서울시장 출마설도 있고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나라에 봉사하는 사업가로 만족할 뿐이지 정치에는 뜻이 없다. ­문화신문은 취소·지연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든 것은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주식도 분리돼 있고 자본구성에 하자가 없다.문화신문은 순수문화전문지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겠다. 앞으로 상속은 안하고 사회사업재단을 설립,나의 미공개주식인 현대전자 현대중공업등 몇조원에 달하는 모두를 그쪽으로 돌리겠다. 다만 신문을 만들고자하는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지 정부에서 등록취소를 할수 없는 것으로 안다. 나는 눈이 올때는 쓸지 않는다.눈이 다오고 나서 그친뒤 쓴다.이런말을 언론에 하는 것도 처음이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데. ▲평소 나의 소신을 밝혔을 뿐이다.일부언론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있으나 그것은 추측이고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한 것을 말했을 뿐이다.
  • 벼랑끝 후세인… 「제2걸프전」 위기

    ◎미의 최후통첩 검토와 이라크 대응/미/“핵 폐기” 종전 합의안 이행에 강경/이/“핵 잃으면 끝장” 최후의 버티기 이라크가 핵무기나 그 제조기술을 손에 쥐게 되는 것은 사담 후세인의 오랜 꿈이었다. 그러나 걸프전의 승자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허용할 수 없는 「금기」사항이다. 7개월전 걸프전 종전당시 미국은 전쟁을 일으킨 후세인이 이라크의 권좌에 남아 있는 현실을 인정한채 「완벽한 승리」를 자축했었다.후세인은 살아 남았지만 이라크로부터 핵무기등 대량파괴무기를 전부 압수,파괴시킨다는 종전합의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종전안이 지켜진다면 후세인은 이빨빠진 호랑이에 불과하며 당시 상황에서는 종전안의 이행이 문제시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후세인은 핵무기 보유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으면서 미국및 유엔의 종전결의안에 정면으로 대들고 있다.이라크가 보유중인 핵무기나 핵제조기술 프로그램을 비롯,생물화학무기·탄도미사일을 적발하기 위한 유엔감시단의 사찰활동에 협조하기는 커녕 이를 회피하거나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이라크가 종전안에 따라 제출한 이들 무기에 관한 명세서가 축소조작되고 누락되기 일쑤이다.그래서 시일이 지날수록 이라크의 핵무기 보유및 제조능력의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이라크는 세가지 방식의 우라늄농축 실험을 하고있다고 시인했으나 어디까지나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발뺌해왔다.지난 5월에는 이라크의 농축우라늄 실제보유량이 보고량의 갑절인 40㎏이나 되면서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양의 1.7배나 확보한 사실이 폭로됐으며 지난 23일 사찰팀이 발견했다가 탈취당한 극비문서를 두고 「핵무기 개발」의 확증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일반적이다.미국이 걸프전의 전격적인 승리와는 달리 이의 종전안 처리에 의외의 복병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측은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다.후세인의 이빨이 되살아난다면 「이에는 이」로 대응하겠다는 태도이다.핵무기 보유라는 후세인의 꿈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2의 사막폭풍작전마저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라크측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러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그러나 핵무기등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후세인의 미련은 대단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후세인의 이같은 공격적 태도는 이라크안에서 후세인 정권이 맞고 있는 위기를 역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강하다.이는 후세인의 자신감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벼랑끝에서의 발악에 가깝다는 이야기이다.후세인 정부는 현재 북부 쿠르드족 지역및 회교시아파 지배하의 남부에서 제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후세인의 강고한 성채라고 할 수 있는 수니파의 중앙지역에서도 그의 위세가 떨어지고 있다.게다가 석유수출이 중단된 상황에서 경제난은 날로 가중되어 민심은 갈수록 흉흉해지고 범죄가 격증하고 있다. 아랍권에서도 이라크에 대해등을 돌리고 있다. 그러므로 후세인의 핵무기에 대한 집착은 걸프사태를 발발시킨 그의 위험한 모험주의적 성향이 국내에서의 위치약화와 연계돼 편집광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의 강경일변도 대응도 「갈 데까지 가보자」는 후세인의 계산을 염두에 둔것으로 볼수 있다.벼랑에 몰린 후세인이 핵사찰 거부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으리라는 게 중론이다.최근의 사찰방해는 오히려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45개 무기은닉장소에 대한 강제사찰을 앞당길 수도 있다.
  • 매출액 속인 유흥업소 8곳 세무사찰/서울 강남소재

    ◎대형 룸살롱 「명월」등 탈세 혐의/호화 갈비집등 27곳 입회조사/국세청 국세청은 16일 서울 강남의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룸살롱 「명월」등 8개 유명·대형유흥업소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업소는 서울시내 룸살롱 4곳,나이트클럽 3곳,카바레 1곳이며 이들 업소는 지난 10일 실시된 국세청 입회조사결과 수입금액을 3분의 1 이하로 신고,탈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이번 특별세무조사에서 해당업소의 ▲과거 3년간 수입금액 누락 사항 ▲업주와 그 가족의 부동산투기및 당해 업소의 부동산임대업자의 조세탈루 사항 ▲탈루소득의 사용처 ▲업소종사자들의 갑근세등 원천징수 누락 여부 ▲가공경비계상등 소득·법인세 탈루사항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서울·부산·대구등 전국 6대도시의 유명 대형음식점 27곳에 대한 2차 입회조사도 시작했다. 입회조사를 받고 있는 업소는 ▲필요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해 제조업 등 생산직에 종사해야 할 인력을 서비스산업으로 유인하고 있거나 ▲호화정원·넓은 주차장의 설치등 사치·낭비의 조장 정도가 지나친 업소들이다.
  • 추석 선물 과다 구매자 일제 조사/국세청

    ◎46개 백화점 대상/가격 인상·유사상품권 발행도 국세청은 12일 추석을 앞두고 전국 유명 대형백화점 46곳에 대해 선물상품 판매에 따른 세금계산서부실 발행및 유사상품권 발행등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백화점등의 판매 전표를 추적,같은 상품을 한꺼번에 다량으로 매입한 고객이나 선물상품을 5백만원어치 이상 매입한 사람에 대해서도 구입비를 정당하게 처리했는지를 가려 이를 과세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관할세무서별로 단속반을 편성,오는 20일까지 매일 5차례 이상 백화점들을 순회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일제단속에서 백화점에 대해서는 매출분에 대한 세금 계산서 불성실 발행및 외형 누락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나 유사상품권 발행등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 세무조사와 함께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구두·의류·갈비·양주·기호식품의 판매실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조사대상은 서울의 28개 백화점과 부산·대구·광주등 5개 지방도시의 18개 백화점이다.
  • 햄등 가공식품류값/최고 92% 편법 인상

    통조림 햄류등 주요 가공식품류 업체들이 권장 소비자 가격표시 누락등의 편법으로 제품가격을 크게 인상시켰다.이는 한국소비자 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지난 5월과 지난해 3월 판매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크게 인상된 7개품목 62개 제품에대한 판매가격 추이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백화점 슈퍼마켓등에서의 판매가격을 중심으로한 이번 소보원조사에서 수산젓갈류의 경우 한성기업의 5백g들이 명태살은 1천3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올라 인상율이 무려 92.3%나 됐다. 또 2백50g들이 명란젓갈은 3천8백원에서 5천7백원으로 50%,오양수산의 명란젓은 3천8백원에서 5천7백원,2백g들이 아가미젓은 2천7백원에서 3천8백원으로 각각 50%,40.7%씩 올랐다.
  • 「재정의 중장기 운용방향」 세미나

    우리나라 재정의 중장기 운용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상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KDI의 이계식박사가 「7차5개년계획 기간중 재정규모 및 조세부담률 전망」을,한국외국어대 최광교수가 「한국재정의 주요 당면 정책과제」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 박사와 최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조세부담률 2%쯤 높여야”/“사회간접자본 시설등 확충 돕게”/KDI 이계식박사 80년대의 긴축재정운용은 물가안정에는 기여했으나 재정규모의 대GNP비중의 저하와 재정의 사회개발및 투자기능위축의 문제를 가져왔다. 특히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부족으로 경제적 애로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일예로 90년 한해에만 국도에서 1조원,지방도에서 3천억원,고속도로에서 2천억원등 모두 1조5천억원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고 항만의 체선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비용도 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포함한 재정투자의 획기적인 증대가 요청된다.이와함께 국제화,개방화에 대응하고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술개발투자를 늘리고 농업구조조정등 원활한 산업구조조정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7차5개년계획기간중 우리나라 일반정부의 재정규모는 77∼91년의 평균증가율 22.7%보다 낮은 17.7%가 증대돼 91년의 GNP대비 20.3%에서 마지막연도인 96년에는 24.4%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또 7차5개년계획기간중의 평균조세부담률은 20.4%로 6차계획기간(87∼91)중의 18.6%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7차계획기간중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국민복지수요의 충족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조세부담률을 2% 가량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조세부담률제고를 위해서는 세목의 신설보다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포착률제고,비과세·감면축소를 통한 과세대상의 확대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비효율적 지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출예산항목의 규모조정과 축소가 요구되며 방위비·일반행정비·재정의 통화관리비용및 지방교부금등 경직성 경비의 비중축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탈루·음성소득 과세 강화를”/“공장설비·수자원세등 신설 가능”/외국어대 최광 교수 최근 재정정책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사실과 논리에 근거하기보다 감정적,단편적,흑백논리적인 주장이 팽배해 건전한 재정정책의 수립을 저해하는 경향이 높다. 우리나라 재정의 특징은 어떤 지표를 보더라도 국제비교에서 「작은 정부」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은행(IBRD)보고서에도 나타났듯 86년 현재 중앙정부지출의 대GNP비중이 17.8%에 불과,저소득국의 평균(20.8%)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예산규모의 증대로 재정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80년대 초반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91년도에 4조2천억원의 추경예산이 두차례 편성됐으나 91년도 최종예산은 90년도 대비 14.3%증가이고 GDP예상성장률(17.4%)을 밑도는 것이다. 팽창예산이 물가불안을 가져온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실증적 분석결과 통화증가와 임금상승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 뿐 예산증가율이 물가상승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행 세출구조를 보면 어느 항목도 축소·조정할 여지가 적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방비와 경제개발비의 감소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의 조세제도나 행정상 세부담증대의 여지는 있다.지금까지 누락되었거나 가볍게 과세되었던 부문의 정상화와 세무행정의 강화를 통해 세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세목으로 신설이 가능한 국세로는 사회보장세 수자원세 관광세 공장설비세 컨테이너세등이 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만 분리됨으로써 혼란과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다. 국고보조금제도 지방재정교부금제도등이 개별운용되고 있으나 제도의 성격과 사업주체등을 고려,각 제도의 조정과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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