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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부정/학부모 781명 추가공개/교육부

    ◎86년이후 총1,232명으로 늘어/임인규·윤성한 전의원 포함/교수·의사 등 지도층자녀가 대다수/처벌대상자 선별/검찰 지난 86학년도이후 16번의 전·후기 대학편·입학시험에서 모두 1천2백32명의 수험생이 OMR카드 답안지를 교체하는등의 수법으로 4년제대학·전문대학·각종학교등 부정입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편·입학생가운데는 합격자 미등록시 금품을 내고 성적을 조작,결원된 자리에 들어간 경우가 4백96명(4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 수험생의 답안지를 교체하거나 실기고사 점수를 높여주는등 입시성적 조작이 4백84명(39.3%)이었으며 ▲교직원 자녀 특혜 1백63명(13.2%) ▲외교관자녀등의 특례입학 부정 75명(6.1%) ▲대리시험 14명(1.1%)순이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8일 4백51명의 부정편·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공개한데이어 1일 행정미숙등으로 지난 1차발표에서 누락됐던 7백81명의 부정편·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추가 발표했다.이에따라 교육부가 명단을 공개한 부정편·입학생및 학부모는 모두 1천2백32명으로 늘었다.교육부는 지난 88년이후 전국 1백44개 대학등에대한 감사결과,91개 4년제대학및 전문대,각종학교등에서 모두 5천4백56명이 ▲고교내신성적 착오 ▲모집요강외 특기자선발등으로 입사관리규정을 위반해 대학에 부당하게 진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정편·입학자를 제외한 나머지 4천2백24명은 입시부정이 학교측의 과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책임이 학부모나 학생에게 있다고 볼 수없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자녀를 부정편·입학시킨 학부모는 사업가가 2백96명으로 가장 많고 상업 1백92명,유명기업체 중역등 회사원 1백87명,의사나 약사 1백19명,대학교수 73명,공무원 59명,농업 53명,초·중등 교원 46명,변호사 21명,경찰 9명,군인8명등 순으로 사회지도층인사들이 대대수였다. 이들가운데 임인규 전의원(민자당)은 아들을 89년도에 성적조작하는 수법으로 동국대 건축과에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87학년도 입시에서 윤성한 전의원(민자당)과 전윤수 전공군참모차장은 아들의 지망학과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각각 한남대에 부정 입학시켰다. ◎전례따라 구속방침 대검형사부는 1일 교육부로부터 부정 편·입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이날부터 사법처리대상자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입학과정에서 학교측에 금품을 건네줬거나 서류를 조작하는 등 명백한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은 부정입학사건으로 처벌받은 다른 학부모들과의 형평을 고려,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 50억이상 고가무기 도입/대통령결재 누락 적발

    ◎감사원,율곡사업 비리조사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31일 50억원이상의 고가무기 구매과정에서 대통령의 결재가 누락된 사례를 여러 건 발견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결정및 집행과정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율곡사업진행방침및 절차에 따르면 50억원 이상의 무기를 구매할 경우 반드시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데도 결재가 누락된 사안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결재과정의 책임규명과 함께 무기도입과정에서의 커미션 수수등 비리개입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반민특위 재판기록 “햇빛”/친일인사 재판내용 17권으로 출반

    ◎박흥식·김원근 등 64명의 영장·조서 등 수록 친일인사를 단죄하기 위해 제헌국회가 구성했던 반민주특별위원회의 수사 및 재판기록이 44년만에 17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도서출판 다락방이 낸 「반민특위 재판기록」은 반민특위에 의해 기소된 친일인사 2백21명 가운데 64명에 대한 조사기록을 담고 있다.이 책은 19 49년 반민특위가 해체된뒤 흩어진 자료들을 다락원이 반민족문제연구소와 손잡고 조금씩 찾아내 한데 모은 것.피의자별로 반민특위 특별검찰부의 범죄보고서,의견서,구속영장,피의자 심문조서·자술서,증인심문과 재판부의 피의자 심문,변호인 심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반민특위의 조사를 받은 사람들을 변호하기 위해 당시의 정치인,미군 관계자 등이 낸 진정서와 탄원서 등도 수록됐다. 이 책에 실린 대표적인 인물은 화신재벌총수 박흥식과 중추원참의를 지낸 김원근과 김화준,도지사를 지낸 손영목,경찰출신으로 군수를 지낸 김창영 등이다.이 자료집은 반민특위 활동에서 밝혀진 친일인사의 구체적인 친일행위 내용과 과정,유형뿐아니라 친일행위자들을 옆에서 부추기고 도와준 사람들의 명단도 알려주고 있다. 반민특위는 지난 48년10월 반민족행위처벌법에 의해 구성됐으나 친일관료를 중용한 이승만정권과 민간 친일파들의 조직적인 반발에 부딪쳐 활동이 흐지부지된뒤 19 49년9월 해산됐다.특위는 이 기간동안 모두 6백82명을 조사,이 가운데 2백21명을 기소했으나 재판이 종결된 것은 38건에 불과하고 그나마 체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집행유예 5명을 포함해 12명 뿐이다. 반민족문제연구소 김봉우소장은 『이 기록은 일제잔제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되살리는데 꼭 필요한 귀중한 1차자료』라면서 『반민특위에 의해 기소됐으나 이번에 실리지 못한 최남선과 이광수 등 다른 주요인물의 기록을 찾아내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다락방대표 김태문씨는 『앞으로 이번에 누락된 기록을 포함해 2백21명 모두의 기록을 이 책에 담을 계획』이라면서 『이 일을 위해서는 정부기록보존소와 총무처서고 등 정부기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정재철 민자당의원 12억 주식 공개 누락/민자,문제삼지 않기로

    민자당의 중앙상무위원회 의장인 정재철의원(64)이 지난번 재산공개당시 액면가 12억1천여만원어치의 가족명의 주식을 누락시킨 사실이 27일 밝혀졌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의원은 동방상호신용금고에 부인 전금주씨의 명의로 19만2천주(액면가 9억6천만원)를,아들 문헌씨의 명의로 5만48주(액면가 2억5천24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의원은 지난 3월 재산공개때 본인과 부인 아들 명의의 23억1천95만6천92원어치의 재산을 공개했다. 정의원은 이에 대해 『잘못됐다.이유를 불문하고 죄송스럽다』고 누락사실을 시인한뒤 『소유 부동산에 대해서는 모두 공개했는데 주식이 빠진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공직자재산의 재등록 및 공개때 1차공개과정에서 빠진 부분을 추가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정의원의 재산누락을 문제삼기 않기로 했다.
  • 무기장사업자 세무조사 강화/국세청/연 2천만원이상 소득자 대상

    ◎골프회원권소유자 낮게 신고땐 가족까지 탈세조사 국세청은 이달말까지 신고·납부해야하는 종합소득세의 납세자들 중 소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력히 하기로 했다.특히 장부에 따른 소득신고를 하지 않는 무기장 사업자들에 대한 조사가 강화된다. 국세청이 24일 발표한 「소득세 불성실 신고자 관리방안」에 따르면 총수입금액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을 곱한 표준소득금액(무기장사업자의 소득계산방법)이 연간 2천만원 이상인 대사업자로서 ▲최근 2년간 장부를 기재하지 않은 무기장 사업자와 ▲최근 3년간 기장으로 신고했다가 올해에 특별한 이유없이 무기장으로 신고한 사업자의 경우 소득금액을 적게 신고한 가능성이 높아 정밀조사를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세무사의 조정계산서 없이 기장으로 신고한 사업자중 신고소득이 부동산 취득규모와 주택보유 현황에 비해 크게 낮거나,헬스회원권·골프회원권·승용차·요트 등 소비성 재산이 있음에도 소득세 신고수준이 낮은 경우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이 산 부동산의 자금 출처와 수입 및 소득누락,상속·증여세의 누락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세무사의 조정계산서 없이 기장으로 신고한 사업자 중 표준소득금액이 1억원 이상인 도·소매업자·제조업자등과 5천만원이상인 음식·숙박업자·부동산임대업자·3천만원 이상인 의사·변호사·연예인등 자유직업자는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또 세무사의 조정계산서를 붙여 장부에 따른 서면신고를 한 사업자라도 장부와 관련자료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신고한 혐의가 있거나,지난해의 업종별 신고기준율과 비슷한 수준에서 신고한 유흥업소와 서비스업소등 현금사업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강화된다.
  • “재산은닉땐 혀앗처벌”/공직자윤리법

    ◎윤리위 출석요구 불응땐 징역 1년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19일 공직자재산등록과 관련,재산은닉에 대한 형사처벌조항을 공직자윤리법에 두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이에따라 20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국회법사위에 회부,심의를 거친뒤 본회의에 상정,통과시킬 예정이다. 개정안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출석요구에 불응하거나 허위신고·누락신고를 한 공직자에 대해 최고 1년이하의 징역에 처할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과태료등 별도의 처벌조항은 두지 않기로 했다. 특위는 또 재산공개대상에 시장·군수등 지방자치단체장(4급)을 포함시키는 것은 다른 공직자와의 형평에 어긋나 지방자치제실시이후로 적용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그러나 지방의회의원은 올해부터 등록과 공개를 하도록 했다. 경감(6급)이상 등록하도록 한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도 형평에 맞춰 총경이상으로 확정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의 경우 선거에 출마할 때 재산명세서를 해당윤리위원회에 제출하고 이를 공개하도록 했다.
  • 러 20세기 추상화 한자리에/미·독 이어 모스크바서 1천여점 전시

    ◎“사상최대 규모” 관람객 몰려 바실리 칸딘스키,카지미르 말레비치,블라디미르 타툴린등 20세기 추상미술을 탄생시킨 선구적인 러시아 미술가들의 작품 1천여점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고 있다.「위대한 유토피아」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지난해 대서양을 두차례나 오가며 미국·독일 전시회를 가진데 이어 약 1개월간 예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모스크바 전시에 들어갔다. 지난해 뉴욕 전시때 관람객 연인원 26만명을 기록,뉴스위크지에 「금년의 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번에도 전시장인 모스크바강변의 노므이 트레티아코프갤러리는 개막일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시회는 러시아·미국·독일의 미술관 큐레이터 14명이 3년동안 유럽·미국의 미술관과 개인소장가들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개막전부터 전세계 미술계에 큰 관심을 모았었다.지난해 1차로 이 전시회를 개최한바 있는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과 프랑크푸르트 쉬른 쿤스탈레 미술관의 기획담당자들이 대거 참가,전시회 진행을 돕고있다.쉬른 쿤스탈레 미술관의 크리스토프 비탈리관장은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를 다시 갖기는 힘들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모두 12개의 방에 걸친 전시실을 돌아보면 에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소장품인 칸딘스키 작품 옆방에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말레비치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등 작품이 전세계에서 모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미국·유럽의 일부 소장자들이 운반도중 작품손상을 우려해 작품전시를 거절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미술관의 말레비치 소장품들이 스페인에서 전시중인 때문에 빠지는 등 몇작품이 누락된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구겐하임 미술관의 마하일 고반 부국장은『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전시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인기있는 전시회』라고 자랑했다.
  • 정치특위 의외의 순항… 부분 타결/「공직자윤리법」 막바지협상 안팎

    ◎“6급이상 등록땐 실사 불능” 지적에 민주서 후퇴/처벌규정 명시 문제 시각차이 향후 최대변수로 공직자윤리법 개정작업이 여야의 「순조로운」 합의속에 완전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관계법심의특위를 가동한지 1주일여만으로 여야가 이처럼 빠른 접근을 보인 것은 거의 전례가 없다.이는 사안자체가 국민적 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다 여야 모두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더이상 지체해서는 곤란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특위호도 안으로는 입지선점과 명분등을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가 치열했다. 특히 등록및 공개대상자범위와 허위·누락·축소등록에 대한 처벌규정을 법에 명시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의원들은 격렬한 논쟁을 계속해 왔다. 일단 등록및 공개대상범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민자당의 한판승. 등록에 있어서 『6급이상으로 할 경우 대상자수가 10만명을 넘어 물리적으로 실사가 불가능하다』는 민자당측 주장에 민주당측이 설복당한 셈이다. 민주당내에서도 『6급이상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터라 합의를 이루는데 큰 마찰을 빚지는 않았다는 전언이다. 공개대상 범위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민주당은 『더이상 밀릴수 없다』는 각오로 3급이상 공개를 관철시키기위해 김대식총무가 회의장을 들러 격려하는등 총공세를 폈으나 17일 밤늦게까지 계속된 회의에서 또다시 『실현성이 없다』는 민자당측의 주장에 밀려 1급이상 공개로 합의했다. 재산은닉에 따른 처벌규정을 윤리법에 명시하느냐의 문제도 최대쟁점중의 하나였다. 민자당은 『해당기관에서 자체 징계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재산등록의 성실성을 담보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와관련,여야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고의로 재산을 누락한 「목적범」에 한해 처벌조항을 두자는 쪽으로 한때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뒤 민자당측은 『좀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문제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이같은 방향선회는 청와대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영일의원(민자)과 강신옥의원(민자)등이 『검찰에 공직생명을 맡기자는 소리』라며 급제동을 걸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나 투서를 빌미로 검찰이 언제든지 수사권을 발동할 수 있게 돼 공직사회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두의원의 주장에 여야 모두 주춤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측은 국민감정을 내세워 『처벌조항을 둬야 한다』는 입장을 겉으로는 고수하고 있지만 자칫 이 법이 악용될 경우 야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에 따라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피부양자가 아닌 존비속에 대해 거부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은 직계존비속 모두를 등록의무자로 할 경우 자칫 헌법소송이 잇따를 것을 우려한 때문. 당초 여야 개정안 어디에도 없던 사항이지만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위헌소지가 있다는 견해를 밝힌 뒤로는 여야 모두 이견이 없었던 사항이다. 한편 등록의무자에 유독 경찰공무원의 경우 6급인 경감이상으로 대상을 넓히자 일선 경찰관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민원이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17일 상오에 열린 특위회의에는 경찰청의 한 고위간부가 직접 찾아와 『국민들 눈에 경찰이 마치 부정공무원의 상징처럼 비춰지지 않겠느냐』며 재고를 촉구하기도 했다.
  • 북에 안보리결의 즉각이행 촉구/대입부정 학부모명단 내주 추가발표

    ◎국회 상위 활동마감… 오늘부터 본회의 국회는 법사,행정,상공자원,교체등 12개 상임위를 열어 정책질의를 벌이고 계류법안을 심사하는 것으로 7일간의 상임위활동을 마쳤다. 국회는 이에따라 18일부터 20일까지 본회의를 속개,「공직자윤리법개정안」과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등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공병부대 소말리아파병 동의안등 3개동의안을 처리한뒤 25일간의 회기를 마감한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외무·통일위에서 『미·북한 고위급접촉이 이번 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접촉이 북한 핵문제 해결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교육위에서 『대입부정관련 1차 명단공개에서 누락된 학부모명단을 17일 발표하려 했으나 학부모신분 확인작업이 지연돼 내주중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문공위는 종합유선방송법에 대한 심의를 벌였으나 프로그램공급업 가운데 보도에 관한 개념규정이 미비하다고 판단,본회의에 넘기지 않고 다음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외무통일위 결의 국회 외무통일위는 17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즉각적인 이행과 남북상호사찰 수용을 북한측에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의 핵문제 해결촉구 결의안」을 의결,본회의에 회부했다. 외무통일위는 이 결의안에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거,남북상호사찰에 응하는 한편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 보유를 포기함으로써 진정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 부정축재땐 당국에 고발/정치특위/국회·대법 등에 공직자윤리위 설치

    국회는 15일 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를 열어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심의,공직자의 부정축재사실이 드러날 경우 수사당국에 고발하도록 하는등 8개항목에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자의 재산등록때 허위 또는 누락사실이 드러나면 소속기관장에게 징계를 요구토록 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공직자의 재산등록및 심사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맡도록 하고 위원회는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정부·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교육청에 각각 설치키로 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구성과 관련,국가기관및 광역자치단체는 위원수를 9명으로,기초자치단체및 의회는 5명으로 하되 위원장을 포함,외부인사를 5명,3명이상씩 각각 두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허위및 누락신고를 할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별도로 두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장의 징계조치로 충분하다는 민자당측 주장과 형사처벌조항을 둬야 한다는 민주당측 주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 재산 고의누락·축소땐 형사처벌/비영리법인·해외재산도 등록

    ◎정치특위,「공직자윤리법」 6개항 합의 여야는 14일 공직자윤리법개정과 관련,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를 열어 공직자의 재산등록대상에 외국에 있는 재산을 포함시키기로 하는등 6개항목에 합의했다. 이날 정치특위에서 여야는 등록재산범위에 비영리법인에 출연한 재산과 법인에서의 지위도 포함시키기로 하고 등록대상자인 퇴직자에 대해서는 퇴직시 변동신고만 하도록 했다. 또 등록재산은 현금·예금·유가증권등의 경우 소유자별로 1천만원이상,금·백금 보석류 골동품은 품목당 5백만원이상으로 하고 재산등록시 각 재산별 취득일자 및 취득경위를 밝히도록 했다. 여야는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의 명칭도 현행대로 두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논란을 벌여왔던 처벌조항과 관련,여야는 등록재산규모를 축소하거나 은폐할 목적으로 등록서류에 재산일부를 기재하지 않는등 목적범의 경우 재산은닉죄로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도록 하는등 처벌규정을 부분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긍정검토키로 했다.
  • 동국대 부정입학/학부모 32명 공개

    동국대 총학생회는 14일 교육부가 지난 88년 이후 전국 각대학의 부정입학자 학부모 명단을 공개하면서 누락시킨 이 대학 89학년도 부정입학자 학부모 45명 가운데 당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학부모 3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한의학과에 입학한 김모군의 아버지 김영창 동서종합건축대표(52)와 같은 학과에 입학한 염우권 대구 동천신경정신과원장,회계학과에 입학한 홍모군의 어머니 송애라씨(56)를 비롯해 회사대표,퇴역장성,병원원장등이 포함돼 있다.
  • 국립대서도 입시부정/교육부 국감자료/충남·강원대등 6곳 발표 누락

    사립대학뿐만아니라 충남대·충북대·강원대등 국립대학에서도 대학편·입학생 부정이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졌다.교육부는 또 지난 90∼92년사이에 12개 종합대학,4개 단과대학,9개 교육대 그리고 8개 전문대등 모두 33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입시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지난 8일 전국 58개 사립대학의 부정편·입학사례를 발표하면서 국립대학의 입시부정 사례를 제외시켰었다. 12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감사자료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 9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자격이 없는 화교 1명을 중문과에 부당입학시켰으며 대학원에서도 휴학생을 학과정원에서 제외시켜 66명을 정원외로 합격처리했다. 강원대는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체육특기자를 2명 선발한다고 발표해놓고 1명을 초과해 3명을 선발,입시부정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충북대는 교육대학원의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모집정원에 휴학생 숫자를 포함시켜 합격생수를 부당하게 늘렸으며 행정대학원에서는 영어성적 미달자를 「특별전형 대상자」라는 이유로 합격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오공대에서는 91,92학년도 입시에서 14명의 특별전형대상자가 합격권에 드는데도 불구하고 탈락시키는 비리를 저질렀다. 여수수산대는 89학년도 입시에서 체육특기자 자격미달자 1명을 부당 합격시켰고 전주교대는 미등록학생을 충원하면서 후보합격권에서 탈락했던 2명을 합격시키는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 구정권 정치자금비리도 감사/이 감사원장 상위 답변

    ◎청와대 부정유입 혐의땐 추적·조사/정주영씨 성금설도 포함 시사/김 법무/「12·12」 고소있으면 엄정 수사/김 경찰청장/「슬롯머신」 경찰간부 9명 조사 국회는 12일 법사·외무·내무위를 비롯한 13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에 대한 현안보고와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이회창감사원장은 법사위에서 『감사과정에서 부당한 돈이 청와대로 흘러간 혐의가 포착되면 이 돈의 성격과 관계없이 제한을 두지 않고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기본적으로 정치자금 자체는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율곡사업등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돈이 거래된 사실이 발견되면 그 돈이 어떤 돈이든 수수경위를 조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감사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구정권의 청와대 정치성 자금에까지 감사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원장은 『지난 4월 청와대감사과정에서 정주영씨가 노태우전대통령에게 건네준 2백억원의 정치성 성금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은 것은 당시는 회계결산을 위한 일반감사여서 그부분은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부분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원장은 『율곡사업이외의 국방분야에 대한 일반감사는 이미 끝났으며 상당한 부분이 지적돼 결과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사법시험등 정부주관 각종시험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집중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각종 국가고시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다. 김두희법무장관은 법사위에서 『12·12사태는 우리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불행한 사건으로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이와 관련한 고소가 접수되면 엄정히 수사해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장관은 또 정덕진씨 수사와 관련,『서울시내와 지방의 슬롯머신 업소의 실제소유자를 확인하고 예금계좌의 자금이동상황을 조사,정씨의 배후와 옹호세력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외무통일위 답변에서 『북한이 북경 참사관급접촉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려는 메시지를 보냈던 점에 비춰 아직 낙관할 수는 없으나 핵문제가 풀릴 조짐이 있다』고 말해 다음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고비로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김효은경찰청장은 내무위에서 『정덕진씨 사건과 관련,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천기호치안감을 포함해 신길용경정(청와대 파견),손정희경정(부산해운대서 형사과장),송헌이경정(철원서 수사과장)등 4명과 추가로 혐의가 짙은 것으로 드러난 5명등 모두 9명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추가로 조사대상에 오른 5명은 인천시경 담당자와 중부경찰서 방범과 근무자들로 슬롯머신업소의 허가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나 금품수수의 의심이 있는 직원들이라면서 『오는 20일까지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슬롯머신업계 비리 추방 대책과 관련,▲슬롯머신의 내국인 상대영업은 원천적으로 제한 ▲허가장소를 특급호텔로 제한 ▲관광단지등 특정지역에 한해 허용 ▲슬롯머신업 허가권을 교통부로 이관하고 경찰은 단속권만 갖는 방안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교육위 답변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 8일 대입부정관련 명단 1차 발표시 누락된 학부모 6백18명의 명단을 오는 17일 일괄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정입학자료 은폐자 엄단”/김 대통령,명단 조속공개도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1일 대학입시 부정과 관련한 교육부의 감사내용을 빠짐없이 국민에게 공개하고 이를 은폐한 관련자가 있으면 엄중문책토록 지시했다고 이경재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정남교육문화수석으로부터 부정입시자 학부모명단 누락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교육부가 현재 갖고 있는 감사자료 일체를 있는 그대로 공개,국민의 의혹을 씻으라』고 지시하고 『아직 확보치 못한 학부모 명단을 하루속히 이를 입수해 공개토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입시부정 감사자료의 은폐에 관련된 공무원이 있다면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 「부정」 학부모 6백18명 14일 발표/교육부

    ◎명단에서 누락된 8개대 대상/미공개 9개대 6백12명도 교육부는 지난 8일 공개했던 부정편·입학생과 이들의 학부모 명단가운데 누락됐던 6개대학의 6백18명의 부정편·입학생 학부모 명단을 오는 14일쯤 추가 발표키로 했다.학부모 명단만 추가 공개될 6개 대학은 전주우석대 호남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상지대 고신대등이다. 교육부는 또 부정편·입핫생이나 학부모의 잘못이 아니라 대학측등의 사무착오등을 이유로 지난번 부정편·입학생 명단에서 제외했던 9개대학 6백12명의 부정편·입학생과 학부모명단도 공개키로 했다.이들 9개대학은 경기대 고신대 대전대 동덕여대 중앙대 국민대 한양대 덕성여대 부산외대등이다.
  • “특정학부모 의도적 은폐” 의혹/교육부 「명단공개」 후유증 심화

    ◎공개전 파악하고도 누락… 개혁의지 부족 교육부가 지난 8일 부정편·입학사례를 발표하면서 9개대학의 6백12명의 부정편입학생을 누락시켜 특정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또 동국대등 일부 대학의 경우 부정편·입학과 학부모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생수만을 공개해 교육개혁 의지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앞서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전문대학과 대학원의 부정편·입생까지 포함하면 교육부는 이번 부정사례발표과정에서 3천2백여명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했었다. 경기대의 경우 지난 87학년도에 2백40명,88학년도에 1백33명을 정원외 편·입학시키고 87학년도에는 미등록생 추가 등록과정에서 18명,편입과정에서 16명등 모두 4백7명을 부당 편·입학시킨 사실을 89년 감사에서 적발하고도 교육부는 3백65명을 누락시켰다. 이에대해 교육부 성기선 감사관은 『경기대의 3백65명은 대학정원에 휴학생을 포함시켜야 하는 데도 이를 결원으로 처리하면서 정원외로 편입생을 선발했기 때문』이라며 『학사규정을 명백히 어기긴 했으나 부정이 개입돼있는지 확인하지 못해 이번 발표에서 제외시켰다』고 강변했다. 한양대도 90·91학년도 입시에서 1·2지망 선발규정을 어겨 불합격되어야할 1백30명이 합격되는등 1백45명이 부정 합격했는 데도 교육부는 주관식 채점오류로 합격이 뒤바뀐 26명과 부정입학자 9명만을 공개했다.성 감사관은 『이는 1지망에서 80%,2지망에서 나머지 20%를 선발해야하는 입시요강을 단순히 위반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성감사관은 『입시요강을 어겨 불합격자를 합격시킨 사실이 주관식 채점오류로 합격이 뒤바뀐 사실에 비해 부정의 정도가 미약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함으로써 교육부의 의도적 누락사실을 사실상 시인했다. 부산외국어대에 대한 90년 감사에서도 교육부는 88학년도에 15명,89학년도에 5명등 20명의 부정편입생을 적발하고도 이번 발표에는 88학년도 15명만의 부정편·입생과 학부모 명단만을 공개함으로써 89학년도 부정편·입생과 학부모를 감싸주려 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불러 일으켰다. 교육부는 동국대의 89년감사에서 45명의 부정 편입학생 수를 확인하고도 학생과 학부모 명단은 90년 감사당시 감사팀이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이에대해 교육부는 『감사당시 감사관의 감사방침에 따라 부정편·입생과 관련 학부모 명단을 확보하기도하고 확보하지 않기도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같은 시기에 실시된 한성대 감사에서는 부정편·입학생은 물론 학부모 명단까지 확보해 이번에 공개돼 교육부의 변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87학년도 경기대 부정입학생 21명을 공개하면서 「학부모 명단을 확보치 못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명단공개과정에서 교육부가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교육개혁의지의 한계를 드러냈었다.이에대해 이천수 차관은 『행정착오에서 비롯된 것같다』면서 『이미 명단이 발표된 부정편·입생과 형평을 고려해 이번 발표에서 누락된 전주우석대·호남대·대구한의대·동국대·상지대·고신대등의 부정편·입생 6백18명의 학부모 명단을 추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차관은 『이번 발표에서 누락된 부정 편·입생 명단을 추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아 교육부의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은폐의혹부분에 대해 해명할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
  • 부정대입 학부모 추가공개/오 교육,상위 답변

    ◎“6백18명 전원 밝히겠다”/「금융거래 실명화」 5년내 꼭 실시/이 부총리/부정대입 학부모 추가 공개 국회는 10일 교육위를 비롯,재무·국방위등 12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국방위에서는 3군참모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여야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과 군인사비리관련사항등을 추궁했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답변을 통해 『대학입시 부정과 관련해 공개가 안된 학부모명단은 대부분 사안이 경미한 경우이며 각 학교에 독촉해 하루빨리 자료를 입수,교육위에 제출하겠다』고 말해 학부모명단추가공개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8일 86년도이후 대입부정입학자명단 1천69명을 발표하면서 학부모는 4백51명만 밝혀 나머지 6백18명의 명단을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오교육부장관은 또 『지난 8일의 대입부정입학자및 학부모명단공개는 청와대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며 본인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밝혀 교육부가 청와대등과 사전조율을 거쳐 발표대상자를 고의누락시켰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재무위에서 고액 금융재산 해외도피에 대한 방지책으로 『도피가능 거래에 대한 심사를 사전에 철저히 하고 출국시 검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동화은행 수사진행상황과 관련,『자세한 검찰통보를 받은바 없어 현재로선 알수없다』며 금융감독청 설립에 대해서는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경과위답변에서 『금융실명제는 5년내에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그러나 금융거래 실명화단계까지만 갈지 종합과세단계까지 갈지는 아직 검토단계』라고 밝혔다.이장관은 그러나 『최소한 금융거래실명화까지는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교육부가 적발한 부정입학생과 학부모의 명단을 전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날 『교육부의 명단공개는 입시부정을 뿌리뽑겠다는 의지에서 단행된 조치』라고 말하고 『그러나 입시부정을 저지른학부모와 학생의 명단이 극히 일부분만 공개됨으로써 형평성에 큰 문제를 던져 주었다』고 지적했다. 민자당은 지난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 당정회의에서도 교육부의 부정입학생명단 제한공개를 비난하고 명단의 전면공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이날 교육부가 적발한 87∼93학년도에 부정입학학생 가운데 전문대를 포함,전국 68개 대학에서 1천8백23명을 누락시키고 1천4백12명만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는 금품수수에 의한 성적변조등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경우만 상정한 것이어서 채점착오및 예체능실시평가 부적정 경우까지 포함할 경우,모두 2만4천여명에 이른다고 박의원은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0일 전주 우석대,동국대등 해당대학에 부정편·입학생 및 학부모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토록 긴급 지시했다.또 지난 8일 부정편·입학사례에서 동국대등 명단이 누락된 6백여명의 부정편입학생의 명단도 확보되는대로 공개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8일 부정편·입학사례를 발표하면서 감사 당시 감사관의 재량에따라 부정편·입생명단이나 관련 학부모 명단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 국회상임위 국방·교육부 정책질의

    ◎“「121·12사태」 군의 시각 밝히라/구속장성 등 13명의 불기소 배경은/질의/입시부정 명단공개 교육부 독자결정/답변 국회는 10일 하오 상임위활동에 착수,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국방위에서 차세대전투기선정 의혹과 군인사비리문제를,교육위에서는 교육부의 부정입학 대학생및 학부모 명단 누락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방위◁ 이날 하오 열린 국방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전력증강사업(율곡사업)을 비롯,군인사비리·북한핵·「하나회」사건 등 당면 현안과 이에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의 대부분을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의혹과 관련,공군의 주력기종이 F18기에서 F16기로 갑자기 바뀌게된 이유와 이를 둘러싼 정치자금 수수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임복진의원(민주)은 『KFP사업과정에서 예산상의 이유만으로 주력기종을 바꿨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면서 ▲재검토 당시의 관계관 대폭교체 ▲중요관계관과 미제너럴 다이너믹스사(GD)에이전트와의 인맥관계등 7가지 의문점을 제기. 나병선의원(민주)은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전력증강사업을 몇몇 사람이 밀실에서 결정해 국민의 의혹을 사게 된 것』이라면서 군사업에 대한 검증제도의 도입방안을 제시하고 군의 도덕성회복 방안을 추궁.나의원은 이와함께 12·12사태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정치와 군의 유착 방지대책을 촉구. 서수종의원(민자)은 군인사비리와 관련,『해군이 구속된 장성등 13명에 대해 전격적인 기소유예처분을 내린 배경을 설명하라』고 촉구한뒤 특명검열단·헌병감·기무사등 군자체 사정기관의 합리적인 역할 조정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이날 상임위에는 3군참모총장이 12년만에 처음으로 참석,문민시대임을 실감. 권영해장관등 정부측 답변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볼저 뉴질랜드총리를 위한 만찬참석으로 인해 11일로 연기. ▷교육위◁ 학교급식법개정안 심의등 모두 5건의 의안을 다룬 이날 회의는 하오 2시30분에 열려 2시간만에 산회. 교육부관계자들은 이날의 안건보다는 감사자료누락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잔뜩 긴장한 가운데 답변마련에 부심했으나 예상밖의 순조로운 진행에 안도하는 모습. 그러나 민주당의 박석무의원등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공개에 앞서 정부및 여당측과 조율한 것이 아니냐』며 이에대한 솔직한 답변을 촉구.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들은 「한치의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감사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떳떳하다는 입장을 개진. 공개된 자료가운데 일부가 누락된 것은 사실이나 사안이 경미해 공개대상에서 제외했거나 단순한 사무착오때문이었다는 것. 그러나 일부 여당의원들도 『결과적으로 자료누락이 사실이라면 다시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가세하자 오병문장관도 조속한 시일내에 재공개를 실시하겠다고 다짐. 오장관은 이날 답변을 통해 『교육부가 사전에 청와대와 협의해 공개대상범위를 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오로지 교육부의 독자적 결정이었다』면서 『공개가 안된 학부모 명단은 해당학교에 독촉해 하루빨리 자료를 입수,교육위에 제출하겠다』고 다짐.
  • 관련학생 퇴학 등 징계 전혀 고려안해/오 교육장관 일문일답

    ◎교육행정 투명성 높여 학원부패 척결 8일 대학부정입학생과 학부모의 명단을 공개한 교육부의 오병문장관은 『더이상 입시부정이 개혁작업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장관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자당측과 당정회의를 가진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차후 교육행정은 한치의 숨김없이 투명하게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개동기는 무엇인가. ▲교육계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마치 창살없는 감옥속에 갇힌 죄인과 같은 심경이었다.교육자로서 또 교육책임자로서 누구보다 교육을 잘 이끌어보고자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개혁의지도 확고하다.계속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교육계의 부패한 현실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언론이나 국회의 요구도 있었다. ­공개된 자료에 누락된 대학이나 학생·학부모가 많아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 88년이후 감사를 통해 드러난 내용을 낱낱이 공개했다.물론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그러나 이는 감사당시 대상에서 빠진 대학도 있고 감사방법도 각각 달랐기 때문이다.의도적으로 일부 명단을 누락시킨 것은 아니다. ­재학중인 부정입학생들에 대한 처리방침은. ▲검토중이다.그러나 학생보호차원에서 퇴학이나 정학등 징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징계는 곧 이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안겨주는 것이다.언론에서도 학생들의 명단만큼은 보도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 ­88년이후 감사를 통해 부정입학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지금껏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절대 특정대학이나 학생을 비호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추가공개계획이나 수사당국에 고발할 계획은. ▲전혀 없다.재조사나 재감사계획도 없다.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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