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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훈 파키스탄대사/사표제출뒤 귀국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신고누락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정훈주파키스탄대사가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김대사가 얼마전 사표를 제출하고 귀국했다』면서 『오는 30일께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공직자 유가증권도 실사 추진/정부·국회윤리위

    ◎공무원 50∼70명·의원 1백명 선/증권사에 관련자료 요구 방침/국공사채는 제외.서화 등은 증거 있으면 조사 정부및 국회공직자윤리위는 26일 부동산및 예금관련 실사대상공직자를 확정한데 이어 주식등 유가증권 소유현황에 대한 실사방법을 강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및 국회공직자윤리위는 당초 주식시장의 동요및 실사방법의 어려움을 감안,유가증권에 대해서는 실사를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했으나 예금못지않게 주식보유현황이 많은 상황에서 유가증권실사를 않는 것은 추후 문제발생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같이 방침을 변경했다. 특히 주식 다량보유자가 많은 국회의 경우 지난 25일 국회윤리위에서 윤리위원들이 유가증권의 실사를 강력히 요구,26일부터 주식실사대상자에 대한 분류작업을 시작했다.국회윤리위는 이날 예금실사대상 1백10여명이외에 주식실사대상을 1백명내외로 보고 증권사에 주식자료를 요청할 구체적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정부윤리위는 아직 주식실사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정하지 못하고 있으나 국회가 주식실사에들어갈 경우 형평에 맞춰 주식실사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윤리위가 유가증권실사에 나선다면 그 대상은 50∼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국회공직자윤리위는 서울의 경우 모든 증권회사점포를 대상으로 실사대상자 전원의 관련자료를,직할시및 도청소재지는 해당 지역출신 실사대상자의 주식자료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및 국회공직자윤리위는 그러나 유가증권중에서 국·공사채는 그 규모가 얼마되지 않는다고 보고 실사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윤리위는 또 현금·귀금속·서화류등의 누락신고에 대해서는 제보등 확실한 증거가 있는 때에만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현지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주식에 대한 실사는 않는다는 방침아래 이번 예금실사자 1백36명을 가려내면서 주식실사자는 따로 선별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국회에서 주식실사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부도 비슷한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식의 경우 거래점포를 신고하지 않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 점포를 대상으로 하거나 본인의 동의를 얻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 91·92년 누락 소득세 소급징수/“너무 가혹” 공직사회 불평

    ◎1인당 60∼70만원 총1천5백억 규모/“「수당 비과세 불공평」 감사원 지적”/국세청/“적은봉급 보전성격… 이중의 고통”/공무원 정부가 올해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앞두고 공무원봉급에서 91년,92년 누락분 소득세를 소급징수하고 있어 공직사회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8월 감사원이 국세청에 대해 공무원의 시간외 수당,효도휴가비,체력단련비,직무수당등 봉급외 수당을 비과세해온 것은 형평에 맞지않는다며 소급징수를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감사원의 지적에 맞춰 누락세금의 추징에 나섰고 정부 각 부처는 지난 9월 혹은 10월분 공무원 봉급부터 일정액을 공제하기 시작했다. 91·92년 2개년에 걸친 봉급외 수당에 대해 소급징수해야될 총 추징세금액은 1천5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해당 공무원들은 1인당 60만∼70만원,많은 경우 1백만원까지 소급 추징당할 처지에 몰렸다. 이와 관련,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26일 『봉급외 수당은 공무원의 적은 봉급을 보전해주는 성격이 강한데 이를 꼭 과세해야하는지 의문』이라면서 『더구나 지급 당시부터 원천징수했으면 몰라도 이제와서 추징해 일괄징수하겠다는 것은 봉급동결,사정한파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및 경찰공무원들에게는 누락소득세를 소급징수하겠다는 세무서의 통보서가 날아와 집단 조세불만이 일고 있다.
  • 공직자 50여명 부동산 실사/정부 윤리위

    ◎“신고내용·실제재산 상당한 차이”/금융실사 1백36명 압축/허위등록 확인땐 의법처리 정부공직자윤리위가 이달초 내무부와 건설부,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벌이고 있는 부동산관련심사에서 대상공직자중 다수가 신고내용과 실제재산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윤리위가 정밀실사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다음달초까지 부동산자료 대조를 완료할 계획이나 25일 현재까지 50여명의 공직자가 부동산신고내역과 정부관계자료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리위는 이들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뒤 소명자료를 요구할 예정으로 최종소명자료요구대상은 10∼20명에 이를 것 같다고 한 관계자가 전망했다. 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빌딩과 점포,근린생활시설등에서 상당수 공직자가 신고내역과 관계자료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해당부처의 전산입력날짜와 신고시점이 달라 나타나는 차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등기부 등본등을 면밀히 조사해 고의누락여부를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윤리위는 25일 제5차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중 금융재산 중점조사대상자를 1백36명으로 압축하고 이들의 허위등록사실이 가려지는대로 의법처리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에따라 지난 21일 이들의 거래 금융기관지점등에 대해 요청한 금융거래자료가 통보되는대로 정밀심사를 벌여 누락신고된 금융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리위가 자료제출을 요구한 금융기관 점포는 모두 5백6개로 신고된 거래은행과 거래가능성이 높은 공직자 근무지·주소지 주변의 금융기관들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군인·안기부원중 재산등록자와 지방검찰청및 지청의 차장검사를 제외한 검사는 해당부처장에 심사를 위임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또 재산공개관련 퇴직자및 새 공개대상자 43명에 대해 등록재산서류심사를 마친뒤 다음달 1일 관보를 통해 이들의 재산을 공개하기로 했다.
  • 입법부 재산실사 첫발부터 “삐끗”/국회윤리위 「대상축소」 시비

    ◎「부동산 소명」 10여명 선별… 나머지 일단 “무죄”/금융 1차대상 1백50명선… “의지 퇴색” 비판 입법부 재산공개자에 대한 국회 윤리위의 실사가 계속 뒤뚱거리고 있다. 국회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 모두에 대해 부동산 및 금융자산을 전면 실사하겠다는 방침이 「용두사미」의 모양이 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윤리위는 그동안 부동산현황과 관련,대상자들의 등록서류와 정부 자료와의 정밀대조작업을 마친 결과 소명대상 의원 10여명을 1차로 선별했다.나머지에게는 돌발변수가 없는한 일단 「무죄판결」이 내려진 셈이다. 금융자산에 있어서는 본격적인 실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상자가 절반에 못미치는 1백5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윤리위는 1차로 선별된 이들에 대해 실사기준과 방법을 최종 확정,구체적인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나 현실적인 난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성과는 미지수이다. ○…윤리위가 1차 실사대상자를 1백50명으로 발표하자 축소 내지 실사의지의 퇴색이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윤리위의 결정이 김영삼대통령이 지난번 국정연설에서 밝힌 「전진」방침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두 차례의 재산공개 과정에서 그만큼 출혈을 겪었으니 더 이상 스스로의 묘혈을 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윤리위는 이같은 시각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있다.윤리위원인 김영구 민자당총무는 『윤리위는 사정기관이 아니라 등록된 재산의 허위 및 성실신고만을 판단하는 기구』라고 일축했다.고의로 실사대상자를 축소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의 경우 불성실 신고자를 가린 결과 10명선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자산의 실사대상을 물리적인 한계를 내세워 임의로 축소한 것은 형평성 시비를 계속 안을 수 밖에 없게 됐다.재산을 제3자 또는 가공인물 앞으로 빼돌린 경우는 「원초적 파악불능」으로 아예 실사대상에서 제외됐다. ○…1차 부동산실사 대상자는 재산등록서류와 내무부·건설부·국세청의 관련자료와의 정밀검토 끝에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 그러나 선별 기준으로 활용한 정부부처 자료가운데 내무부의 부동산외에 건설부의 주택과 국세청의점포·상가 현황은 각각 92년 5월과 93년 4월을 시점으로 하고 있어 재산등록 시기와의 시차로 인한 재산변동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윤리위의 견해이다. ○…이같은 연유로 윤리위가 무게를 두고 실사할 대목은 금융자산의 누락 및 은닉여부.실명제가 재산등록 직후에 실시돼 상당수 의원들의 누락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윤리위는 2만5천여개의 전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의원과 가족등 1천5백30명의 예금계좌에 대한 추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대상을 대폭 줄였다.1차 선별에 대해 주활동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지역은 시중은행,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은 농협 등 5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점검한다는 궁여지책을 세웠다.그러나 특정지역의 일부 금융기관에 국한된 부분적인 실사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 할 수 밖에 없다. ○…관련자료 제출을 둘러싼 윤리위와 정부 부처와의 신경전도 관심거리이다. 윤리위는 국세청에 개인별 분리과세 및 이자배당 원천징수 현황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나 국세청의 전산자료가 89년까지만 확보되어있다는 것이다.최근 자료를 정리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실사만료기간이 오는 12월 7일까지 제출받기가 다소 어려운 상태이다.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에 요구할 예정인 금융실명화 관련자료의 제출 여부도 논란을 빚고 있다. 설령 금융기관이 이에 응할 경우 20일이내 제출하도록 돼 있어 당장 요구서를 보내도 실사는 내달 10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 차량·노선 낡고 정비인력·부품 부족/전철·지하철 안전대책 시급

    ◎작년사고 60%가 차량고장 탓/과천선등 일부 터널붕괴 우려/직원 부주의로 어제 서울역서 탈선사고 하루 평균 4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수도권지역의 지하철과 전철이 점검불량과 차량 및 선로의 노후화등으로 대형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고가 정비인력·시간의 부족 등 구조적인 부분과 안전업무 담당관계자들의 부주의때문에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8일 상오 5시28분쯤 지하철 서울역 남쪽 상행선 7백60m지점에서 철도청소속 구로발∼의정부행 K802전동차(기관사 최선영·50)가 탈선,지하철 운행이 2시간여동안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사고지점은 전동차가 서행하는 지점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이날 사고는 철도청 직원들이 상오 3시45분쯤 하행선 선로보수작업을 위해 사고 선로의 선로전환장치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꾼뒤 이를 제대로 원위치시키지 않는 바람에 일어났다. 또 사고당시 기관사 최씨가 상행선 선로에 비상신호등이 켜진 것을 발견, 통제실에 연락해 담당직원이 현장에 나와 확인했는데도 선로가 어긋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전동차의 운행을 지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서울지하철공사의 차량정비인력은 현재 1천9백여명으로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총 10만4천5백21량을 검수, 한명이 평균 54.4량의 차랑을 정비했다. 정비인원은 지난 90년 1천량일 당시의 1천5백여명보다 불과 4백여명이 늘어난 반면 전동차는 1천4백10량으로 크게 늘어 정비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과천·분당·일산선등 수도권전철건설공사에 대한 안전진단결과 터널의 누수및 균열등으로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청이 18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분당등 3개 노선공사장은 터널보강재가 누락되거나 보강상태가 미흡하고 급속콘크리트의 배합비율이 규정과 다르며 누수의 위험이 있는 등 83개 항목에 걸쳐 문제점이 나타났다. 특히 3개노선 가운데 분당선이 누수·낙반사고우려,배수구처리및 배수상태불량등 33개 항목이 지적돼 가장 많은 문제를안고 있다. 일산선도 32개 항목이 지적돼 침하등에 의한 사고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천선은 1·3공구 하천통과구간에서 수압에 따른 터널붕괴우려가 지적됐다. 차량의 노후화와 부품 조달의 어려움도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대표 정윤광)이 지난 9월 발표한 「지하철안전운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 일어난 지하철 사고의 71%가 전기·전자장치의 불량으로 인한 차량 고장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난해의 사고 25건가운데 60%인 15건이,올해는 지난달까지 17건의 사고중 8건이 차량고장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동차 예비부품의 부족으로 고장이 나면 심지어 정비대기중인 차량에서 부품을 빼내 수리하는 「땜질정비」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4만2천여종의 전동차 부품가운데 대부분을 국산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 제1·2·3·4호선 전체의 부품 국산화율은 83%로 중요부품은 수입에 의존,조달이 힘든 것으로 올 국감에서도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하철 계단과 상당수의 환승역등이 시설이 낡고 협소해 증·개축이 필요한데도 전혀 손을 쓰지못하는 실정이어서 붕괴 또는 압사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 1급이상 140명 금융자료 요청/정부윤리위

    ◎공직자재산 허위등록 여부 조사/주초 단자사 등에 협조 요구/부동산도 신고­정부자료 대조 정부 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영덕)는 16일 1급이상 재산공개 공직자 7백9명가운데 금융자산을 허위로 등록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사 명단을 1백40명으로 압축,금주초 이들에 대한 금융자료를 관계 금융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공직자윤리위에 따르면 10억이상 재산을 가진 공직자중 금융자산을 전혀 신고하지 않은 경우등 금융자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추정된 2백여명에 대해 정밀 서류검토를 한 결과 1백40여명의 금융자료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이중 금융자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신고를 하지 않은 공직자는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윤리위는 특히 일부 공직자들이 은행보다는 단자회사,투자신탁,증권회사등에 금융자산을 은닉했을 여지가 높다고 보고 이들의 이용가능성이 높은 광화문,과천등 관청가 주변 점포에 대해 집중적인 자료요구를 하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이와 함께 내무부·건설부·국세청으로 부터 넘겨받은 고위공직자 부동산자료와 해당공직자가 제출한 자료에 대한 정밀비교작업에 착수했다.윤리위는 공개된 부동산내역과 실제 소유내역이 다르게 판명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에 나서거나 법무부장관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윤리위는 이번달내에 부동산대조작업이 끝나고 금융자료회신이 올 것으로 보고 월말이나 내달초 재산은닉 공직자를 1차로 추려내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이들 재산은닉공직자에 대해 본인의 최종소명기회를 준뒤 처리원칙을 세울 방침이며 다음달부터 이들 이외에도 재산 일부를 누락신고한 공직자가 없는지에 대한 2차 실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윤리위는 그러나 1차로 문제가 드러난 공직자라 하더라도 그 최종처리는 실사마감시한인 12월초 일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윤리위는 이러한 일정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말 윤리위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자산및 부동산신고 누락자에 대한 추가실사및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윤리위에서 정한 금융실사원칙에 따라 1급이상 공직자들의 예금신고 내역을 정밀검토한 결과 1백40명정도가 조사대상으로 결정됐다』면서 『주초 이들에 대한 금융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재산이 10억원을 넘거나 임대소득이 있는데도 금융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20여명에 이르러 관청가나 주소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중점실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가·차명계좌」 소문에 의원들 긴장

    ◎“여·야 합쳐 10여명 다친다” 풍문 돌아/해명·일축 등 당사자 반응도 갖가지 최근 정치권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여야의원 신고재산에 관한 실사와 관련,진원지가 분명치 않은 소문이 돌아 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소문은 여야를 합쳐 십수명의 의원이 지난 8월12일 재산등록때 가·차명예금통장을 누락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때문에 다수 의원이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내용.15명설 17명설 19명설등 숫자가 일정치 않고 또 모기관에서 의도적으로 유포했다는 설,실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감사관실에서 흘렸다는 설,은행감독원에서 한 직원이 우연히 컴퓨터 단말기를 만지다가 알게 돼 세상에 퍼지게 됐다는 설등 구구하다.이미 청와대에 문제의원들의 이름과 구체적인 케이스까지 보고된 상태라는 것이 모든 소문들의 공통된 내용. 이에대한 당사자들의 반응도 가지가지다.계좌번호와 개설일자·입금액까지 소상히 밝히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하도 이름이 많이 거론돼 이제는 만성이 됐다는 의원,펄쩍 뛰면서 음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의원,나중에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초연한 태도를 보이는 의원등 각양각색이다. ○…소문에 이름이 오른 민자당의원은 전직총리를 지낸 R의원,노른자위 땅을 많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구 초선의 L의원,민정계의 중진 K·L의원,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부산출신의 K의원과 인천출신의 J의원,강원도출신의 C의원,관·재계를 두루 거친 경남출신의 C의원,연속 4선을 기록한 전국구의 P의원,부산출신의 K의원등 10명을 상회.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민정계라는 점이 특징이다. 6억원가량의 예금을 신고한 재력가 K의원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한마디로 일축.K의원은 『지난번 갖고 있던 토지를 아파트 건설업자에게 팔아 잔금으로 받은 액수만도 얼마인데 가·차명계좌를 개설하겠느냐』며 반문. 나머지 의원 대부분도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큰일 날 소리 하지 말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소문의 진위를 떠나 자신의 이름이 거명됨으로써 돌아올지도 모르는 불이익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와관련,김영구총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반응. ○…민주당은 민자당에 비해 숫자가 적다.중진 L의원과 또다른 중진 K의원,서울출신의 초선 K의원,당내 1·2위를 다투는 재력가인 전국구의 K의원등 4명. 종친회장직을 맡고 있는 L의원은 종친회측이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거두면서 자신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소문을 듣고 12일쯤 확인해본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금시초문이라는 중진 K의원은 지난번 슬롯머신사건이라는 「자라」에 놀라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는 탓인지 「이게 웬 솥뚜껑」이냐는 식의 반응.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걱정된다는 표정이다. 재력가 K의원은 『성실하게 신고했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고 있고 또 서울출신 K의원은 『아내가 20여년전 결성된 연남동주민들의 친목회인 연호회의 회비를 아내 명의의 D신용금고통장으로 관리해왔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비로소 알았다』고 상세한 내역을 공개했다.
  • 재산물의 시장·군수 등 50여명/이달안에 문책 인사

    ◎내무부/사직 불복하면 해직 발령/투기·탈세 등 재산형성 과정 철저조사 시장·군수를 포함한 50여명의 지방고위공직자들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달안으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대상은 오는 11일 마무리되는 지방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에 따른 비도덕적 공무원은 물론 ▲무사안일의 보신주의자 ▲무능력자 ▲지역주민의 지탄대상자 ▲고령으로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공직자 등이 대폭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물갈이 대상자 가운데 일선 기관장에 대해서는 시장 또는 도지사 책임하에 권고사직시키고 이에 불복할 경우 직위해제 또는 대기발령 등의 강력한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 고위관계자는 7일 『지난달 27일 소집된 전국 시·도지사회의에서 지방공직자들도 이번 재산공개가 끝나는대로 이미 재산공개를 마친 중앙공직자의 처리관례에 따라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침을 시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산공개와 관련,▲재산등록 누락자 ▲부인·자녀명의 재산 과다 보유자 ▲무연고지부동산 보유자 ▲부동산 투기자 ▲비도덕적인 재산형성자 등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지탄받는 공직자도 비도덕적인 재산공개자와 같은 차원에서 인사조치등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들에 대한 재산형성과정의 투기 등 비도덕적인 행위,탈세 등 탈법행위등을 시·도의 감사담당부서 주관으로 엄정하게 조사키로 했다. 이에따라 무능력등을 이유로 공직자 인사조치를 단행한 서울시를 제외한 일선 시·도에서는 재산공개를 앞두고 관내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물갈이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군수 등 일선 행정기관장의 물갈이 인사폭은 전국 2백38명(서울제외)가운데 중앙공직자 인사대상 수준인 50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법인명의 계좌 실명전환 문답풀이

    ◎92년 법인세 11월말까지 수정신고땐 제조·수출업비자금 세무조사 면제/가계·사업자금 구분 안되는 개인은 제외/비기업돈 위장전환뒤 사외 유출땐 조사 국세청은 5일 제조업이나 수출을 하는 법인이 지난 92년 이전에 조성된 비자금 등 비실명 자금을 실명 전환한 뒤 오는 11월 말까지 법인세를 수정 신고하면 일체의 세무조사를 면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로 92사업 연도 법인세에 대한 법정 수정신고 기한이 끝난 12월 결산법인의 경우는 오는 11월 말까지 법인세를 추가로 수정 신고하면 이에 따른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실명전환 의무기간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 이후 실명 전환하거나 추가 자진신고 기한인 11월말 이후 수정 신고할 때는 혜택이 없다. 신고 기한내에 실명 전환한 법인은 과표가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법인세 34%에 과소신고 가산세·과소납부 가산세 등을 포함,비실명 예금의 42.5%를 세금으로 내면 세무조사가 면제된다. 이번 조치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개인사업자도 비자금을 실명 전환하면 조사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개인사업자는 가계자금과 사업자금의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출처조사를 면제받을 수 없다.그러나 실명제 후속조치에 따라 증여세를 내거나 장기저리 채권을 매입하는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비자금 등을 법인 명의로 실명 전환한 뒤 법인세를 수정 신고하면 일체의 세무조사가 면제된다는데 면제되는 세무조사의 구체적 범위는. ▲법인명의 실명전환에 따라 비자금이 노출되더라도 이의 조성경위에 대한 조사를 면제하고 비자금을 관리했던 계좌를 추적 조사하지 않으며 비자금이 있었다는 이유로 불성실 신고법인으로 분류,조사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다.그러나 원래 기업자금이 아닌데도 일단 법인 명의로 위장해 실명 전환한뒤 사외로 유출하는 등 이번 지원조치의 취지에 위배되는 경우에는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거래처조사 등 기타 다른 조사과정에서 매출누락 등이 발견된 경우 이 자금이 법인 명의의 실명화 자금에 포함됐으면 과세하지 않는가. ▲그렇다.그러나 실명전환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는 조사를 계속해 과세한다.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경과한 뒤 법인명의로 실명화 할 경우도 조사면제 대상에 포함되는가. ▲포함되지 않는다. ­기업 비자금을 92년에 1억원,93년에 5천만원을 조성해 이중 5천만원은 이미 사용하고 나머지 1억원을 실명 전환한 경우 수정신고 대상 사업연도는 언제인가. ▲남아있는 잔금을 실명 전환해 해당되는 법인세를 신고 납부하면 되므로 93년에 조성된 5천만원은 93사업연도에,나머지는 92사업연도에 조성된 것으로 신고하면 된다. ­법인 명의 실명전환 자금의 회계처리는 어떻게 하나. ▲92사업연도 신고분은 전기손익 수정이익 등으로 해당금액을 익금에 산입해 법인세를 신고 납부하고 앞으로 신고할 93사업연도 신고분은 특별이익이든 영업외 수익이든 해당금액을 이익금으로 산입해 신고·납부하면 된다.
  • 윤곽 드러나는 「재산물의」징계 공직자

    ◎외무부 사퇴 5­경고 7명 “최다”/대기발령 경찰청간부 3명 「“곧 조치”/상자부 산하기관 군 출신 등 3명도/차관급 외청장­연구원장 5명 비공개 경고 정부가 재산공개와 관련,문제가 드러난 1급이상 고위공직자 54명을 사퇴 혹은 경고조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시작되면 후속인사가 따를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승진·전보에 희망을 거는 공무원도 나타나고 있다.더구나 일부 사퇴대상자는 정부방침에 불응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고위 공직 사정의 여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대사 1명 곧 소환 ○…공직사퇴를 권유받게 될 공직자 21명의 면면은 수일내로 모두 밝혀질 것 같다. 먼저 사퇴가 예상되는 12명의 일반공무원의 부처별 분포는 외무부 5명,경찰청 3명,보사부 2명,국세청 1명등이다. 사퇴대상이 가장 많은 외무부에서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정훈 주파키스탄대사가 곧 소환된뒤 정식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김대사는 비주거용 건물·토지등 부동산을 과다 보유,재산공개 초반부터 물의를 빚어 왔다. 이어 이승환 주그리스대사,최웅 주폴란드대사도 올 11월 정기인사때 외교관직을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대사는 장남등 일부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누락신고한 의혹을 사고 있으며 나머지 대사들도 주로 부동산투기 탓에 사퇴대상에 포함됐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청에서는 송해준 전전남경찰청장,박양배 전제주경찰청장,이현태 전강원경찰청장이 재산물의로 일찌감치 대기발령을 받았다.사직조치도 조만간 뒤따르리라 보인다. 송 전청장은 부인명의의 과다토지보유가,박 전청장은 무연고지에 부동산보유가 각각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사부에서는 유원하 국립보건원장,박인서 국립의료원장이 사퇴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에서는 이연희 경인지방국세청장이 사퇴를 권유받고 즉각 사표를 제출했다.이청장은 관심을 끌었던 국세청간부들의 재산공개 결과 청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공직 유관단체에서는 문체부산하의 성용욱 마사회장등 9명의 사퇴가 확정되었다. 성회장은 비주거용건물과 토지를 보유해 사퇴대상에 올랐으나 6공에서 요직을 거친 탓에 정치적 판단이 다소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군출신 인사가 상당수 포진한 상공자원부 산하단체 임원들의 퇴진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제주도에 1만평이 넘는 땅을 가진 전계묵 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과 함께 서동렬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이상상 가스안전공사이사장이 사퇴를 촉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신·문체부 각 1명 체신부산하의 박양호 한국통신공사 상임감사도 공직사퇴대상이며 노동부 산하의 K모 이사장의 퇴진도 거론되고 있다. 경고 33명의 경우 다음 인사나 승진시 참고자료로 반영되기 때문에 대상명단이 즉각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다만 외무부가 7명으로 역시 가장 많고 차관급에서 외청장과 연구원장 각각 2∼3명씩이 비공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퇴진대상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청와대가 주도가 되어 실시한 장·차관급에 대한 사정결과도 주목거리이다. 1급 공직자 사정결과 발표직후 청와대의 한 사정책임자는 『5∼10명 사이의 장·차관급 인사도 축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음 개각때 인사자료로 참조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에 경고를 받은 2∼3명의 외청장이외에도 장관급 1∼2명,차관급 2∼3명이 고위관계자가 밝힌 범주에 들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재산물의」고위공직 10%선 숙정/행정부「1급이상 사정」매듭 안팎

    ◎동요 우려,청와대 결재과정서 20여명 구제/“형평성에 문제” 일부 대상자들 강력 반발/2급이하 곧 실사 착수… 「2차 숙정」 불가피 할듯 전 공직사회를 흔들었던 1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사정작업이 4일 마무리 되었다. 막판 구제,공직유관단체임원 처리방향의 혼선으로 징계 숫자가 오락가락 했다.그러나 미리 사퇴한 공직자를 감안할때 예상했던대로 전체 재산공개대상자 7백9명중 10% 선이 제재를 받은 셈이다. ○…9월말까지로 상정했던 사정작업이 며칠 더 끈 것은 일부 제재대상자들이 형평성문제를 들어 강력 반발했기 때문.정부 사정당국은 숙정기준으로 신고누락·투기·탈세·위장전입·직권이용 축재등을 내세웠으나 모호한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수십 차례 부동산을 팔고 사는등 투기가 분명한 케이스도 있었으나 애매한 것이 더 많았다는 것. 경제부처의 한 1급 공직자는 장관의 사퇴 종용을 받자 『나보다 더한 사람도 수두룩하다』고 끝까지 버텼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사퇴대상자들의 눈물겨운 구명활동도 전개됐다는 후문.재산에 대한 소명서를 청와대,총리실과 언론기관에 돌리며 「결백」을 호소하기도 하고 「유력한 배경」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는 얘기이다.모 부처의 장은 아끼는 부하직원이 사정기관으로부터 사퇴대상으로 지목받자 직접 구명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이같은 구명활동을 통해 일반 공직자 상당수가 구제된 것으로 관측된다.대표적인 예가 외청장.사정활동 초기에는 외청장 몇명이 옷을 벗을 것이 확실시됐으나 결과적으로 2명 정도가 비공개 경고를 받는 것으로 끝났다.이들 이외에도 1급 공직자 4∼5명이 막바지에 공직사퇴에서 경고로 형이 낮아지는 행운(?)을 안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총리실취합및 청와대 결재과정에서 20여명 이상은 소명이 수용,사퇴나 경고 일보직전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때 사퇴대상을 50명 선까지 잡았으나 공직사회 동요를 우려,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제재를 받는 일반 공직자의 수가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사퇴가 손쉬운 공직유관단체임원중 사퇴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일부 공직유관단체 임직원들은 선출직이고 공직생활을 않은 인사도 있어 사퇴대상에 들었다 빠진 경우도 있다는 것. ○…사퇴대상이 많은 일반 부처는 외무부로 알려지고 있으나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K모대사 1명만이 사퇴 대상이라고 주장. K대사는 즉각 소환대상이고 11월 정기인사에서 L대사등 4명이 추가퇴진 하리라는 전망. 가장 먼저 인사조치를 시작한 곳은 경찰청.송해준 전전남청장,이현태 전강원청장,박양배 전제주청장과 슬롯머신사건으로 구속된 천기호 전치안감을 이미 대기발령해 놓았고 곧 사표를 받을 계획이다.하지만 이들 모두가 이번 사퇴대상 숫자에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상공자원부 산하에 사퇴및 경고 대상이 많다는 전문.재무부 산하의 「노른 자위」단체장 중에서 P씨,C씨등 거물들이 물러나게 되었다는 것. ○…1급이상의 사정이 끝났지만 공직정화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윤리위실사도 남아 있고 2급이하에 대한 사정이 이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2급이하 비공개등록자 2만7천5백명 가운데 상당한 재력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지방 공직자 중에서 10억원 이상 재산을 가진 인사도 8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의 회오리가 불가피하다. 더 큰 변수는 연말 행정개편.정부조직이 축소되면 자연스레 다시 한번 인원이 정리되고 이번에 경고를 받았거나 장·차관급을 포함,문제점이 다소라도 드러난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 2차 숙정이 이뤄지리라 예상된다. 다음 개각때 인사조치가 불가피한 장·차관급 인사는 10여명에 가깝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군부의 엄호아래 그렇게 요란스레 진행됐던 80년의 숙정에서 1급이상 54명이 사퇴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새정부의 일련의 사정활동은 가히 「무혈 공직혁명」이라 부를만 하다.
  • 재산공개 관련 사퇴공직자 20명선 내5일 발표

    정부는 1급이상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되어 문제가 있어 사퇴하는 공직자들의 부처별 분포와 내용을 취합,오는 10월5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 제4행조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사정작업결과 ▲검찰및 경찰 간부 2∼3명 ▲외무부 1∼2명 ▲경제부처 4∼5명 ▲일반행정부처 2∼3명 ▲공직 유관단체 5∼6명등 20여명 내외가 사퇴대상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제 관련 외청의 모 차장은 고액의 재산을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나 사퇴가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에서 전개하고 있는 장차관급 사정에서는 외청장 1∼2명이 사퇴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납세자와 짜고 과세자료 누락/부천 세무서

    【인천】 인천지검은 23일 부천세무서가 납세자들과 짜고 과세자료를 전산입력에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모두 21억5백여만원의 양도소득세 등을 부과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 기로에 선 공직자/김행수(데스크시각)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될 무렵이면 의원들은 연중 최대의 호황을 맞게 되고 특히 추석이 임박해서는 엄청난 떡값이 오가는 등 흥청망청이었다. 그뿐이랴.예산심의와 연계하여 갖가지 이권에 개입하기 일쑤였고 속된말로 한건씩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되면 한밑천 잡는다고 생각해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당선에만 열을 올렸다. ○좋은시절 옛애기로 이같은 정치풍토속에서 공직이 곧 치부라는 등식이 생겨나 사회는 부정부패로 얼룩졌으며 정치인을 비롯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불신풍조는 날로 더해 갔다. 이는 먼옛날의 얘기가 아니다.불과 1년전 아니 몇개월전의 일이다. 그 좋은 시절(?)이 이젠 꿈도 꿀수없는 상상의 시간으로 묻혀가고 있다. 공직자의 재산등록과 공개,실명제실시,그리고 정치관계법 개정이 전공직사회의 흐트러지고 비뚤어진 의식과 행동을 다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공직자의 윤리를 바로세우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 공직자 재산공개를 재산형성과정의 부도덕성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노출되기 시작하고 있다.서울의 강남은 물론 제주나 용인등 투기지역에 왜 그토록 많은 공직자가 땅을 갖고 있는지 떳떳하지 못한 재산을 축소하기 위해 급매하는 공직자는 왜 그리 많은지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 정확한 실사결과가 나와보아야 알겠지만 많은 의원들이나 행정·사법부의 상당수 공직자들이 징계등의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산누락등으로 이미 민자당의원 2명이 거의 쫓겨나듯 당을 떠났고 상당수의원이 경고를 받았는가 하면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과 검찰총수가 옷을 벗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또 20일에는 경찰청장이 돌연 사의를 표하기도 해 곧 닥칠 공직사정의 예고편을 보는 듯 하다. 벌써부터 관·정가에선 상당수의원과 차관급 공직자가 어떤 형태로든 사퇴 등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여 그 윤곽이 드러나는 월말부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재산공개로 인한 도덕성에 곁들여 실명제실시로 의원들의 활동과 의식은 크게 제약을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정치권의 돈흐름이 유리그릇을 보듯 할터이니 감히 검은 돈이 유입될리 없을 것이다.설사 검은 돈을 만지는 경우가 있다 해도 후환이 두려워 함부로 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다. 적고 많음의 차이는 있어도 의원들의 월평균 지출액은 1천여만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자금이란 이름으로 청탁구별없이 끌어들여 사용해온 정치인들이 이제 어떻게 처신하고 어떻게 선거구를 관리해야 하는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한마디로 실명제에 체질화하지 못하면 정치를 폐업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공직사정의 예고편 지금 국회는 정치관계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선거비용이 법정한도액을 최고 20배이상 초과하는 정치풍토하에서 진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수 없다는 취지에서 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됐을 경우 가차없이 당선무효시켜 과거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분명히 고쳐놓겠다는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공직자의 재산공개,실명제실시,정치관계법개정등 청렴정치를 위한 좋은 제도를 마련한다 해도 거듭나고자 하는 정치인의 의식전환이 없이는 소기의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돈만드는 기술자」「투기의 명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를 떼내고 깨끗한 정치인상을 확립할 때만이 진정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땅의 정치풍토는 개혁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이땅의 전공직자는 분명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 ○깨끗한 정치 계기로 비록 가난하지만 명예를 위해 깨끗한 공직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지난날을 반성,공직사회를 떠날것인지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다산 정약용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며 모든 선의 근원이며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수 없다』고 갈파했다. 공직자들의 재산공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그 의미가 다시 한번 되새겨진다.
  • 재산공개 물의의원 추가징계 않기로/민자,윤리위 처리에 일임

    민자당은 20일 고위당직자회의및 확대당직자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회의원 재산공개 파문과 관련,문제의원들에 대한 추가 징계조치를 하지 않고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실사결과에 따라 처리하도록 맡기기로 했다. 황명수사무총장은 이와 관련,『문제의원들에 대한 징계조치로 정치적 처리를 끝낸 이후에도 1∼2명이 문제의원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단발적인 정치적 처리를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추가로 문제가 된 의원에 대해 사실확인조사는 하겠으나 국회 윤리위에 맡겨 처리하는 방향으로 당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윤리위는 공직이용축재 및 부동산투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실사권한이 없어 해당의원들에 대한 징계조치가 사실상 어렵고 이에 따라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은 이미 징계조치를 받은 의원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리위의 한 관계자도 『공직이용 축재 및 부동산투기는 실사대상이 아니며 허위·누락신고 등 성실신고 여부를 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부동산투기 및 불법증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윤 남평우의원 등이 조치대상에서 제외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 이승윤의원 중징계 방침/민자/임야 4천여㎡ 신고 누락 드러나

    ◎이학원의원 탈당 민자당은 17일 당기위원회(위원장 문정수)를 열어 재산공개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김동권의원에 대해 6개월간 당원권을 정지시키기로 의결했다. 민자당은 박규식 이학원의원등 2명을 제명조치키로 했으나 박의원이 지난 14일 탈당한데 이어 이의원도 당기위에 앞서 이날 하오 자진 탈당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기위에 이어 비공개경고 대상인 정호용 김영광 남평우 윤태균 이현솔의원등 5명에 대해서는 당총재명의의 경고친서를 보낼 계획이다. 민자당은 또 재산을 누락신고한 것으로 드러난 이승윤·남평우의원에 대해 당차원의 조사를 벌여 이의원의 투기와 누락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날 징계된 의원들과 형평이 맞는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인천=김학준기자】 부인을 위장전입시켜 농지를 매입해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민자당 이승윤의원이 재산등록전인 지난 5월24일 부인명의로 돼있던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155의 1 임야4천8백86㎡를 큰딸(30·서울 서초구 방배동)에게 증여,이번 재산등록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외청장 2∼3명 사퇴종용/주파키스탄대사 내주 소환/축재관련

    ◎외무부 12∼13명 연말인사 반영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차관급 외청장 2­3명이 투기·공직축재등의 의혹으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일반 부처의 장차관급에 대해서는 사정당국이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사퇴대상자로 검토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주초 불법축재가 판명난 외청장 1­2명을 자진사퇴시키면서 1급이상 고위 공직자중 문제있는 인사의 자진사퇴분위기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소징계” 지적 외무부는 자체실사 결과,부동산 투기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김정훈주파키스탄대사를 빠르면 다음주초 소환,자진사퇴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장전입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재산등록사항을 고의 누락한 권동만본부대사,최웅주폴란드대사등 12∼13명의 고위간부및 해외공관장에 대해서는 연말 정기인사때 보직해임등 인사조치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같은 자체징계안을 마련,조만간 청와대에 보고할예정이다. 그러나 외무부는 당초 투기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해외공관장 3∼4명을 소환할 방침이었으나 최종 1명의 대사만을 소환키로 결정함에 따라 축소징계안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따라서 해외공관장 소환범위가 늘 가능성도 있다.
  • 근신하는게 옳다(사설)

    민자당이 재산공개로 말썽이 된 소속 국회의원 8명을 징계키로 한 것은 최소한의 불가피한 수습조치로 이해된다.사법부의 수장과 검찰총수가 임기에 관계없이 스스로 물러난 터에 개혁에 앞장서야 할 민자당이 국민의 의혹과 불신을 받는 의원들에 대한 처리를 공직자윤리법의 실사과정에만 맡겨둘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등록의 성실성만을 따지는 국회윤리위의 실사만으로는 재산형성과정을 포함한 소속의원들의 도덕성의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자당이 자체 심사를 거쳐 처리한것은 당연하다고 본다.오히려 조속히 당의 안정을 회복하여 산적한 과제에 전념하기 위한 뜻으로 볼수 있다. 아무리 자율공개였다고는 하지만 지난 3월의 1차공개에 비해 수백억원씩의 차이가 나고 부인과 자녀명의로 곳곳에 땅을 가질수 있느냐 하는,누락과 은닉·투기와 탈법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은 크다.이런 정도의 윤리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로 남아있을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이 처리과정에서기준의 형평성을 따지면서 항의하고 반발하고 있으니 개탄을 넘어 분노할 일이 아닐수 없다.평균수준의 인격만 있어도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면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도대체 보통사람만한 염치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공인으로서의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진정 이런 의원들에게 개혁을 기대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를 기대하는 것인지,답답하기만 하다. 징계대상에 포함된 어떤 의원은 오히려 탈당을 위협하기까지 하고 같은 계파인 당무위원은 돈이 많으면 다 당해야하느냐,당무위원직을 그만 두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고 한다.불법과 투기를 통한 축재가 문제되는 경우는 있어도 재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당한 사람은 없다. 그점은 대통령도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신임 검찰총장이 그 실례이기도 하다.국회의원이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는 것과 일방적인 입장에서 불만을 터뜨리는 것이 같을 수는 없다.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한다면 자숙하고 근신하는 것이 마땅하다.국민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모르고 사익을 생각하는 정치는 진정한 보수정치도 아니고 개혁정치도 아니다. 당사자들은 개인차원에서는 억울할지 모르지만 시대변화를 똑바로 보고 깨끗하게 처신해야 한다.우리는 이번 재산공개파동에서 일부 민자당의원들이 아직도 그렇게 구태의연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개혁의 의미도 모르고 방향도 헤아리지 못할뿐 아니라 개혁의 의지조차 없는 그런 국회의원들이 섞여있는 현실에서 깨끗한 정치의 제도화가 제대로 될지 의구심을 지울수 없다. 민자당이 심기일전해서 더욱 분발하기 바란다.
  • 남평우의원 땅 누락신고/차남명의 제주도임야등 1백여평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에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상당 면적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난 민자당 남평우의원(수원 권선 을)이 지난 11일 재산등록 과정에서 자녀 명의의 제주도내 땅 일부를 누락시킨 사실이 16일 뒤늦게 밝혀졌다. 남의원이 누락시킨 땅은 둘째아들 경훈씨(27) 명의의 서귀포시 서호동 1049의9 임야 4백23㎡와 같은 동 1049의10 대지 46㎡등 2필지 4백69㎡다. 이 땅은 1㎡당 공시지가가 11만5천원으로 총 가액은 5천3백93만원에 이른다. 남의원은 지난 87년 5월25일 서귀포시 법환동에 사는 김모씨로부터 당시 21세이던 둘째아들 명의로 이 땅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남의원은 이번 재산등록때 1백14억2천93만6천원을 등록한 재력가로 연고가 없는 제주지역에 부인 명의로 남제주군 대정읍 인성리 지구의 임야·잡종지·밭등 4필지 1만1천4백74㎡,맏아들 명의로 서귀포시 서호동의 과수원 2필지 1만3천6백93㎡를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의원은 둘째아들 명의로 서귀포시 서호동과 법환동 일대 임야와 밭 7필지 5천9백73㎡를,셋째아들 명의로 서호동 임야 7천4백61㎡를 소유해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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