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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변동 누락 의원3명 징계”/국회윤리회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승서)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금융기관 조회자료와 신고내용에 차이가 많이 나는 여야의원 7∼8명의 소명자료에 대한 최종심의 작업을 벌였다. 윤리위는 이 가운데 2∼3명이 차액의 사유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판단,27일까지 정밀실사를 벌여 고의적 누락이나 은닉사실이 드러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선거비용 제한(선거법 이렇습니다)

    ◎사무소 운영비·홍보물 제작비등 제외 선거법은 돈 안쓰는 선거를 위해 각급 선거별로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선거비용 상한선을 정해 놓고 있다.정당이나 후보자가 비용 제한액의 2백분의 1이상을 초과지출하면 위법이 된다. 선거와 관련된 비용이라도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는데 쓰이는 비용,후보등록전의 선거운동 준비에 쓰이는 비용,정당의 후보자선출 대회비용,기타 선거와 관련한 통상적 정당활동에 쓰이는 비용은 선거비용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구체적으로 선관위에 내는 후보자기탁금 납부금 수수료,선거사무소와 연락소의 설치비 전화료 전기료 수도료 기타 유지비,후보자·선거사무자 등이 이용하는 자동차·선박 등의 운영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비용,기부행위로 보지 않는 의례적이거나 직무상 행위에 쓰이는 비용 등은 선거비용 제한범위에 안 들어간다. 반면 선거법에 위반되는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 및 제3자가 정당 후보자 선거사무장 등과 공모해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 등은 모두 선거비용에 포함된다. 선거비용 상한선은시·도지사 선거를 예로 들면 2억원에 선거연락소마다 1천2백만원과 인구비율에 따른 법정 차등액을 추가시켜 선관위가 물가변동률을 감안해 산출하며 선거일 30일전(5월27일)까지 공고한다.인구가 많은 시·도는 상한액이 높을 수 밖에 없다.평균제한액은 7억2천만원이다. 광역의원,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도 산출방식이 유사하며 평균제한액은 각각 1천8백만원,5천6백만원,1천1백만원이다.후보측은 선거비용 지출관련 회계자료를 선거 뒤 30일 안에 선관위에 제출,실사를 받게 되며 허위기재·고의 누락 등이 발견되면 처벌된다.
  • 「성공인가 굴복인가­미북 핵협정」 한미포럼

    ◎한국국제교류재단 미국외교협 공동지원/합의서 모호한 내용많아 이행가능성 불투명/한·미·일은 협상결렬때 취할조치 미리 협의를 지난해 10월21일 제네바에서 타결된 북·미 기본합의는 성공작인가 실패작인가.합의가 타결된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북한핵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국과 미국안에서는 이러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국제포럼(회장 김경원)과 미국 외교협의회(회장 레슬리 겔브)는 최근 북·미합의문의 공과를 평가하기 위한 포럼을 공동개최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미국외교협의회가 공동지원한 이번 포럼에 한국측에서는 김경원 회장을 비롯,안병준 연세대교수,이동복 전안기부장특별보좌관,이상우 서강대교수,최창윤 국제교류재단이사장,현홍주 전주미대사가 참가했다. 또 미국측에서는 레슬리 겔브 외교협의회장,케네스 아델만 전 미군비통제 및 군축청장,윌리엄 글라이스틴·도널드 그레그 전주한미국대사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포럼에서 토론된 주요내용을 소개한다.지난해 10월21일 타결된 제네바 북미기본합의문은 논란이 많은 문서이다.문서의 이행가능성은 불투명하며 그 효과도 의심스럽다.합의는 심각한 누락과 모호성을 내포하고 있으며,한반도의 긴장을 초래하거나,미국의 대한·대일관계도 악화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북미합의는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해결할 수 있고,남북대화를 촉진시키며,이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을 확인하는 효과도 있다.따라서 이 합의는 한·미·일 3국과 북한측에 의해서 지지되고 이행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합의자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합의 문구보다는 한·미·일 3국이 합의를 실제로 어떻게 이행해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북미합의에 대해 제기되는 의문은 다음과 같다. ▲이 합의가 북한의 핵개발이라는 명백한 국제의무 위반을 응징하기 보다는 북한체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가.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양이 얼마나 되는가를 확인하는데 왜 추가로 5년의 기간을 주었는가. ▲제네바 합의가장차 결렬된다면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이 더 많은 손해를 보는 것 아닌가. ▲북한이 비밀리에 폭탄제조를 계속함으로써 이 협정을 속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란의 경우에서 보듯이 핵카드를 갖고 원조를 받아내려는 잠재적인 핵국가들이 북미합의서를 나쁜 전례로 사용하지 않겠는가. ▲합의문은 의미있는 남북한 관계를 수립하려는 남한의 목표를 간과하는 것 아닌가.경수로의 제공과 재원조달 과정에서 남한의 중심적 역할을 언급하는데도 소홀히 했다. ▲2천킬로와트 경수로를 제공함으로써 북한이 당초 계획했던 발전능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할 능력을 제공한 것 아닌가. 이런 의문들은 대체로 타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한계와 불확실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북미기본합의문은 한반도의 안정과 국제 핵비확산체제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저지하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북미합의는 또 북한도 지지를 보낼만한 가치도 있다.이 합의는 북한에 관대한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를 제공한다.더 나아가 북한에 국제사회에 합류,정치·경제 교류를 통한 혜택을 볼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한편 이 협정이 한국과 미국,일본 사이의 긴장 요소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합의의 이행과정에서 각 정부가 나름대로의 선호와 우선순위를 갖는 것은 불가피하다.그러나 남북대화보다 미북대화가 너무 앞서가면 안된다.한반도의 안정은 오직 남북한 스스로가 성취할 수 있다. 합의가 파기될 수는 있지만,한·미·일측이 파기해서는 안된다.그렇게 되면 국제적 지지를 모으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다.따라서 미국의회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의회가 재정지원을 거부하거나 미국정부가 의무를 다할 수 없는 추가조건을 제시하면 안된다. 북한에는 경수로 원자로로부터 얻어진 사용후 연료봉을 소지하지 못하게 해야한다. 특히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는 북한의 군사배치,탄도미사일,화학무기 개발,남북한 관계개선등 포괄적인 관심사와 명시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한·미·일 3국은 합의 이행이 중지되는 상황에서 취할 조치들도 협의해둬야 한다.이런 조치에는 외교·경제적 제재조치 완화의 철회,유엔 안보리 통한 처벌 부과,남한에서의 군사억지력 강화,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핵전략 재고등이 포함돼야 한다. 3국은 또 합의 이행이 실패하면 무력의 사용을 포함한 다른 가능한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 북미합의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더라도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정치·경제적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 일 최고재판소/“영주외국인 투표권 없다”/헌법,일인에만 참정권부여

    ◎공무원 선거법·지자법 합헌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최고재판소는 25일 외국인 영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지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투표권을 요구한 영국인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하급법원들의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가베 쓰네오 판사는 이날 판결문에서 『투표권은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 국민에게만 부여돼 있기 때문에 공무원 선거법과 지방자치법은 합헌』이라고 말했다. 지난 87년 일본 여성과 결혼해 오사카 이케다시에 영주한 영국인 알랜 히그씨는 영주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현재의 공무원선거법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자신을 선거인 명부에서 누락시킨 이케다시의 결정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한편 최고재판소는 지난 2월 투표권을 요구한 오사카 한인단체의 유사한 소송에 대해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으나 『헌법은 영주 외국인에게 지방 선거 투표권 부여를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선거법이 개정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었다. 가베 판사는 지난 2월의 판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아주국 교과서 한국역사 왜곡/중국의 속국 묘사… 친북 성향

    ◎한국전은 「항미원조」·신라수도 평양 기술/교육개발원 5개국 12종 분석 대만과 베트남·홍콩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역사교과서도 한국관련 내용을 상당부분 왜곡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대만 등 5개국의 역사교과서 12종을 분석한 결과 대만의 역사교과서는 고조선에서 조선시대까지의 한국을 줄곧 중국의 속국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라의 삼국통일을 당나라의 조선정복으로,조선과 명나라를 주종관계로 서술하고 있으며 근대사에서는 조선의 주체적인 근대화 움직임과 외세에 대한 대항은 누락시키고 청과 일본의 간섭만 받는 국가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도 중화사상에 바탕을 두고 한국고대사를 서술하면서 한국전쟁을 「중국이 미국에 대항해 한국을 구원한다」는 뜻의 「항미원조」규정하는 등 중국교과서의 내용을 따르고 있으며 더욱이 대만과 홍콩은 신라의 수도를 평양으로 적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는 대체로 친북적 경향을 띠면서 근대사는 주로 일본학계의 주장을 싣고 있으며 한국전쟁의 발발원인에 대해서는 남침설과 함께 국경충돌이 전쟁으로 확대됐다는 상황설을 같이 쓰고 있다. 베트남의 역사교과서는 해방후 북한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인민정권이 설립됐고 남한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비민주적인 정권을 수립한 것으로 친북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 사회개혁 주창 「묵자」 국내 첫 완역

    ◎중국 전국시대 초기 사상가… 공자와 쌍벽/사회복지·관리등용·절약정신 등 강조 평민의 편에서 사회개혁을 부르짖고 이를 실천한 묵자의 사상을 집대성한 경전 「묵자」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완역돼 나왔다(자유문고 펴냄). 묵자는 중국 전국 초기의 사람 묵적(서기전 476∼390년)을 높여부른 이름.「겸애」를 내세운 그의 사상은 동시대 사람인 공자의 유학과 쌍벽을 이루는 철학이었고 그 학파인 묵가도 유가 못잖은 영향력을 가졌다.그러나 진시황의 중국통일후 탄압받는 바람에 그 맥이 이어지지 못했다. 「겸애」는 「남과 나를 차별하지 않고 다같이 사랑하는 것」으로,그 근거를 「하느님의 뜻(천지)」에 두었다.묵자는 생산기술자 출신인데다 그의 사상이 갖는 성격 때문에 20세기 들어 「동양의 예수,또는 마르크스」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묵자는 이상적인 사회를 ▲늙어 자식이 없어도 수명이 다할 때까지 편안히 살고 ▲형제 없어 외로운 사람도 이웃과 잘 지내며 ▲어려서 부모를 잃어도 남의 도움으로 제대로 자라는,곧 대동사회를 꿈꿨다.또이같은 사회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치에서는 신분차별 없이 현명한 사람을 관리로 등용하는 「상현」 ▲사회적으로는 국가안정과 사회질서유지를 위해 사상을 통일하는 「상동」 ▲경제는 절약을 강조하는 「절용」 ▲국방은 침략전쟁을 하지 않되 방어력을 갖춘 「비공」을 주장했다. 경전 「묵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번역되긴 했으나 누락된 부분이 많았다.이번에 묵자사상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동의대 철학과 박문현교수와 한학자 이준영씨가 완역했다.원문도 함께 수록했다.
  • 북한상품 통관 간소화/보세운송 제한 폐지·원산지규정 완화

    4월1일부터 북한 상품에 대한 통관 절차가 국내 물품 거래에 버금갈 정도로 간편해진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남북한 교역대상 물품 통관관리 지침」에 따르면 북한에서 들여오는 위탁가공 물품은 보세운송 제한규정을 폐지,교역업체의 저장창고나 영업창고에서 통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42개 세관 중 보세창고가 없는 24개 세관에서도 통관이 가능하다. 승인받은 물량보다 더 많이 들어와도 전량을 일단 통관시킨 뒤 나중에 반입승인서를 고치면 된다.다만 미술품 등 제한승인 품목의 경우는 승인받은 물량만 우선 통관시키고 초과분은 통일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북한산 원산지 증명서는 일부 내용이 누락되어도 서식 등에 특이한 점이 없으면 나중에 보완해도 된다.상품에 기재해야 하는 원산지 표시는 없어도 괜찮다. 제3국을 거쳐 들어올 경우 경유 기간이 1∼2일이면 경유국이 발행한 선하증권 사본만 내면 통관이 가능하다.본청 통관관리국 총괄징수과에 「남북교역 물품 반출입 안내 전용창구」도 설치,운영한다.각계 인사로 구성된「남북교역 물품 통관협의체」도 만든다.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남북 교역은 그해 1천8백72만달러(반입 1천8백65만달러,반출 6만9천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0배가 넘는 1억9천4백54만달러(반입 1천7천6백29만달러,반출 1천8백24만달러)로 늘어났다.
  • 선경건설 세무조사/가공경비 과다계상여부 등 중점/국세청 조사2국

    선경건설이 하도급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윈회의 조사를 받은데 이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23일 선경건설에 대한 공정위의 하도급 관련 조사가 끝난 직후인 지난 13일부터 서울지방청 조사2국 직원들을 보내 정기 법인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외형누락 여부 ▲가공경비의 과다계상 여부 ▲비업무용 부동산 및 가지급금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공정위로부터 통보받은 하도급대금 부당감액 등 20건(18억3천9백만원)에 달하는 하도급법과 건설업법위반 관련 자료도 조사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연간 4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이는 일반 정기 법인세 조사로 전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 「억대증가」 투기·재테크와 “무관”/고위공직자 재산변동의 특징

    ◎거액증감/주식­부동산 처분·빚청산 주류/“의원사퇴” 이기택 총재 세비1억 「낮잠」 ▷입법부◁ 입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국회의원 2백99명을 비롯,국회사무처와 의정연수원,국회도서관의 1급 이상 직원등 모두 3백31명이다. 지난 15일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김사성 의원을 제외한 3백30명의 재산변동사항이 이번에 공개됐다. ○…지난해 한햇동안 1억원 이상의 재산변동이 있었다고 신고한 의원은 증가가 36명,감소가 35명으로 모두 71명.이는 지난해 증가 9명,감소 2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재산증가 1위는 53억1천4백만원을 신고한 김진재 의원(민자),재산감소 1위는 52억2천3백만원의 김효영 의원(민자). ○정몽준 의원 16억 김진재 의원은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동일고무벨트의 주식 1만9천여주를 배당받은데다 보유주식의 평가차익까지 발생,유가증권평가액이 무려 65억9천8백여만원 증가. 김효영 의원은 장남의 부도로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던 대지 2백80여평,건물 1천여평짜리 빌딩을 52억여원에 매각.김의원은 그러나 93년에는 2억8천3백만원이 전재산이라고 등록. 지난해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던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6남 정몽준 의원(민자)은 주식배당금을 위주로 16억1천8백여만원 증가.정의원은 5천만원짜리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등 2점의 미술품도 신고. 지난 93년 재산공개 때 민자당을 탈당한 정동호 의원(무소속)은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25억원짜리 연립주택 7채를 사들이는 등 11억3천9백만원의 재산을 증식. 김용환 의원(무소속)은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에 있는 임야 2천5백여평을 8억4천5백만원에 팔아 재산증식 4위를 기록.이 땅에 대한 93년 평가액은 3천3백여만원. 30억7천9백만원이 줄어든 김원길 의원(민주)은 삼성동 땅 1백80여평을 29억여원,용산구 이촌동의 64평짜리 장미아파트를 7억9천만원에 매각해 빚을 갚았다고 신고. 배명국 의원(민자)은 직접 운영하던 장복건설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비상장주식 38만7천5백주의 재산가치가 크게 떨어져 19억3천2백만원 감소. 이승무 의원(민자)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대지 2백여평짜리 단독주택을 25억여원에 파는등 18억7천4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 ○황의장 1억 늘어 ○…국회의장단과 여야대표들은 대부분 재산이 증가. 황낙주 의장은 봉급 1천26만원을 저축하고 부인명의 예금 7천6백74만원등 1억8백44만원이 증가.홍영기 부의장은 봉급과 판공비 8천7백60만원을 저축,이한동 부의장은 그러나 부인의 92년식 그랜저를 94년식 포텐샤로 바꿨을 뿐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무변동.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6천5백9만원의 예금이 늘었고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의원직사퇴서를 낸뒤 통장에 들어간 1억82만원의 세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신고. ○…주요당직자 가운데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장학재단에 2천만원을 출연하는등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 의사인 부인의 재산은 늘어 전체적으로는 4백11만원 증가.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임야를 공시지가보다 낮은 값에 팔아 4억7백8만원 줄어들었고 현경대원내총무는 1천8백28만원을 저축. 민주당은 한광옥 부총재가 8천5백만원,유준상 부총재가 5천5백만원,권노갑 부총재가 4천9백만원,신순범 부총재가 3천만원 늘어났으나 유독이부영 부총재만은 은행빚으로 재산이 5백만원 감소. ○…김종필 의원은 92년식 3천㏄짜리 그랜저를 큰아들에게 물려주고 3천5백㏄짜리 뉴 그랜저를 새로 구입,박영옥여사도 90년식 그랜저를 팔고 아카디아를 새로 샀으나 전체 재산은 무변동. ○동료차 물려받아 박계동 의원(민주)은 그동안 타고 다니던 88년식 스텔라를 폐차처분하고 92년식 슈퍼살롱을 같은 당의 박정훈의원으로부터 물려받는 근검절약을 실천. 재미교포 출신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89년식 캐딜락과 83년식 벤츠,90년식 지프등 외국산 승용차를 모두 팔아치우고 소나타를 구입. ▷행정부◁ 행정부에서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24명으로 증가액에서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18억64만4천원으로 수위를 차지. 2위는 3억7천7백27만9천원이 늘어난 신성오이란대사이며 김광식인천지방경찰청장(3억4천8백33만9천원) 김석우대통령의전비서관(2억2천6백2만1천원) 유직형건설교통부기획관리실장(2억1천8백20만4천원) 한만청서울대병원장(2억9백26만6천원)이승환외무부특2급대사(2억원) 황창평국가보훈처장(1억8천3백92만1천원) 성락승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1억7천9백42만9천원) 신명호재정경제원2차관보(1억7천8백62만5천원)의 순. ○주식차액 21억원 ○…전방그룹 창업자인 김용주씨를 아버지로 둔 김무성내무부차관은 최초 재산등록때 형제들이 운영중이던 새한상호신용금고의 주식 7만9천2백주를 비상장주식 신고규정에 따라 액면가인 주당 5천원씩 3억9천6백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지난해 4월 주당 3만1천5백54원씩 24억9천여만원에 팔아 21억여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 ○…반면 1억원 이상이 줄어든 사람은 5억2백8만1천원이 줄어든 서상기한국기계연구원장등 모두 8명. 다음은 1억8천1백35만원이 감소한 이방호수협회장이고 장승우 재정경제원1차관보(1억4천1백1만8천원) 정경일 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1억3천8백93만8천원) 이양호 국방부장관(1억3천7백25만원) 변승봉 한국전기연구소장(1억2천9백50만원) 이정빈 외교안보연구원장(1억2천4백34만6천원) 김중수 외무부1급상당(1억1천38만5천원)의 순. 서원장은 상속재산인 대구 산격동의 밭 8필지등을 대구시 종합유통단지에 수용당하면서 모두 34억8천만원의 보상비를 받아 은행등에 예탁했으나 세금 납부로 재산이 감소. ○김 대통령 24억원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93년말 20억8천6백만원에서 3억9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김대통령의 재산증가는 봉급적금으로 인한 예금증가 4천2백만원에 지나지 않는 반면 부친 김홍조옹은 수산업 수익금을 포함해 1억8천8백만원이 증가. 이홍구 국무총리는 본인 및 배우자등의 예금 및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증감으로 지난해 6월 신규 공개한 30억3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이 줄었으며 이시윤 감사원장은 18억1천4백만원에서 4천4백만원,홍재형 경제부총리는 8억7천4백만원에서 4천만원,나웅배 통일부총리는 65억8천8백만원에서 6천3백만원이 각각 증가. 청와대는 한승수비서실장이 21억1천5백만원에서 8백만원,이원종정무수석비서관이 아파트를 팔아 2억6천5백만원에서 1억4천9백만원이 늘었고 박관용정치특보와 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은 각각 8백만원과 4천4백만원이 감소.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은 예금 주식 부동산등 3개 재산변동 사유 가운데 대부분 주식과 예금으로 발생. 일부 공직자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돼 있던 부동산을 실제 소유주인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하거나 이름을 빌려주었던 문중재산을 문중 이름으로 이전등기하는등의 방법으로 오해의 소지를 차단. ▷사법부◁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재산공개 대상 고위법관 1백4명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윤관 대법원장을 비롯,75명의 법관이 지난해 2월의 재산공개 변동신고 당시에 비해 재산이 늘어났으며 지홍원 광주고법원장 등 24명의 경우 감소했고 나머지 6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고의누락 없었다” ○…윤 대법원장의 경우 예금 및 채권등을 포함,3천6백50여만원이 늘어나 총재산규모는 6억1천9백여만원으로 증가했다.윤 대법원장은 자신 명의의 채권 및 은행예금이 1천8백40여만원 증가했으며 부인 예금이 1천2백80여만원,차남은 1천5백90여만원이 증가했으나 장남과 삼남은 합계 1천70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고법의 박용상부장판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팔면서 생긴 시세차익 2억여원등 모두 2억4천9백여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재산증가액이 가장 많았다.신성택 대법관·지홍원 광주고법원장·박보무 광주지법원장·권성 서울고법부장·이상현 서울고법부장 등 6명의 고위법관은 재산증감액이 1억원을 넘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재산변동 신고를 한 공개 대상자들 가운데 고의적인 재산누락이나 편·탈법적인 재산 증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난 21일자 인사로 인해 지법부장에서 고법부장으로 승진,추가 공개대상이 된 이창구 부산고법부장판사 등 4명의 경우 오는 3월말까지 재산공개를 위한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현금수입 줄인 2,400개 법인 세무조사

    ◎매출축소 심한곳 5년 소급추적/국세청,오늘까지/천2백명 투입,기장확인 작업 국세청은 연간 외형이 50억원 미만으로 수입금액을 빼먹거나 멋대로 소득을 산정한 혐의가 있는 2천4백개 법인에 대한 기장확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일종의 세무조사로 볼 수 있다.일선 세무서 직원 1천2백명을 투입해 7∼8일 이틀간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서울 역삼동의 시티 볼링장·여의도동 여의도스포츠(골프연습장)·서초동 버드나무집(등심구이) 등을 비롯,음식·숙박·수영장·볼링장·예식장·극장·골프연습장 등 현금수입업소 4백개와 건설업체 1천6백개이다. 이밖에 93년 이후 생긴 법인으로 기장의 내용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거나 과소 신고 등의 혐의가 있는 법인 4백개도 포함됐다. 외형 50억원 미만인 전국의 현금수입업소 법인은 5백18개로 77.2%가 수입 누락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셈이다.건설업체 역시 전체 1만8천7백6개의 8.6%가 대상이다. 주요 원·부재료의 매출 및 매입 관련 사항과 접대비·기밀비·판매촉진비·기부금·장려금을 포함한 소비성 계정과 기업주의 가사관련 비용 등을 중점 점검한다. 조사 결과 증빙서류의 비치나 장부의 기록 내용이 부실하면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한다.정도가 심하면 최근 5년간의 탈루여부까지 조사한다.
  • 비리 법무사/24명을 징계/서울지법

    서울민사지법(원장 정지형)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동안 서울시내 법무사 8백8명을 대상으로 특별업무감사를 벌인 결과 비리사실이 드러난 24명에 대해 업무정지·과태료부과 등 징계처분을 내리고 3백22명의 법무사에 대해 서면 및 구두경고조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비리 유형별로는 사무원 중심으로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사건을 부당하게 유치한 경우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원의 승인을 받지않은 사무원을 고용한 경우가 5명,사건부 기재누락및 부실기재와 수임사건을 불성실하게 처리한 경우가 각각 4명으로 나타났다.
  • 작년 호황업종/세무관리 대폭강화/고급옷 등 신고액 낮으면 정밀조사

    ◎매출누락·장부조작 고발/법인세 관리 지침 가전·자동차·철강·반도체·고급 상표의 의류업체,현금 수입업소 등 지난 해 호황을 누린 업종에 대한 세무관리가 대폭 강화된다.이에 따라 이들 업종으로 돈을 많이 벌어 다양한 절세 방법을 동원했던 일부 재벌기업들의 세무 관리가 보다 엄격해질 전망이다. 국세청이 12월 말 결산 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2일 발표한 「95년 법인세 신고관리 지침」에 따르면 지난 해 호황을 누렸는 데도 법인세 신고 수준이 전년도와 비슷한 기업은 상반기 중 정밀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조사 과정에서 매출 누락,장부 조작,원가 조작 등의 사실이 적발되면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형사고발을 병행한다.사양산업이나 재해발생 등의 사유가 없으면서 신고 수준이 떨어진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신고는 완전 자율에 맡기는 대신 신고 상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종전처럼 납세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지난 3년 간의 분석 내용과 함께 조사대상 선정에 활용한다.자진신고를 권장하되 관리는 엄격히 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세무대응 능력이 부족한 중소법인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문제점을 알려준다.서면 분석도 1년 이상 걸리던 예년과는 달리 6개월 안에 끝내고 문제점은 실지조사를 한다.신고 대상인 10만5천여개 법인 중 5천여개를 실지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부당한 세무조정에 의한 과세소득 누락 ▲수입누락·가공원가 계상 등의 원천적인 소득누락 ▲기부금·접대비·광고 선전비 등 소비성 경비의 변태처리 ▲국제 거래를 이용한 기업 자금의 부당한 해외유출 ▲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부당한 부동산 거래 ▲소득공제 및 세액 감면의 적정 여부 등이다.
  • “영수증보관 책임 국민서 정부로”/「보관제도」 개선 문답풀이

    ◎맨 마지막 고지서가 영수증 역할/연체된 세금 항목별로 분납가능 청와대가 23일 발표한 영수증 보관개선대책을 문답식으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도움말=경쟁력강화기획단 규제완화반장 박인철국장 문의=723­2148∼9) ­이 제도의 시행으로 국민들은 정말 더이상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민들은 고지서를 받아보고 실제 자기가 미납한 금액과 일치할 때는 마지막 고지서와 납부 영수증만 보관하고 그 이전 것은 버려도 된다. ­그러나 최근의 고지서에 미납액이 없다고 표기되어 있어 이전의 영수증을 모두 폐기처분했는데 뒤늦게 새로운 연체 고지서가 나와 다툼이 생길 때는 국민들이 어떻게 대응하나. ▲「미납액 표기란」이 영수증과 동등한 법적 효력을 지님을 고지서의 여백에 표기할 것이다.때문에 지금까지는 납부했다는 입증책임이 납부자에게 있었으나 이 제도로 입증책임이 고지기관으로 넘어간다.국민들은 미납액이 적힌 마지막 고지서로 모든 영수증을 대신하게 된다.앞으로 모든 업무가 전산화돼 실제 그런 다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탈세나 고의 누락등이 추가로 밝혀질 때도 같은가. ▲그렇지 않다.탈세나 고의누락등이 추가로 밝혀질 때는 이와는 관계없이 별도의 부과가 가능하다. ­미납액의 표기 기준일이 지난 뒤지만 고지서가 도착하기 전에 미납액을 납부했으면 어떻게 되나. ▲그럴 때는 만약에 대비해 보관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기관에 따라 시행초기에는 일정시점 이후분만 미납확인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그 시점 이전분에 대해서도 당분간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있다. ­앞에서는 미납액란에 적힌 금액이 지금까지의 납부에 대한 영수증의 효과를 가진다고 했는데 상치되지 않나. ▲실제로 그런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다만 지방세부문에서 전산화부족등으로 그럴 소지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고지서의 미납액란에 「이 미납액은 어느시점부터 현재까지」라는 단서조항이 붙을 것이다.미납액란에 표시된 어느시점 이후부터는 영수증의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이 제도가 세금도둑질을 완전히 추방하리라 보는가.▲일련의 업무가 전산으로 이뤄지고,국민들은 자기가 낸 세금의 국고납입여부를 다음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은행수납인 위조등의 횡령범죄는 예방할 수 있고 설령 그런 일이 있더라도 조기적발이 가능하다.다만 부당감면등의 비리는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 ­미납액 표기제도는 밀린 연체금액을 한꺼번에 받으려는 목적 아닌가. ▲국민에 대한 서비스 향상이 목적이다.결코 한꺼번에 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연체금액이 있을 때도 고지서를 별개로 작성하므로 형편에 따라 미납액을 선택적으로 납부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업 부동산 명의신탁 금지/부동산실명제 예외축소/종중·부부간만허용

    ◎가액 5천만원 미만·1인1건/실명전환때 과거설 추징안해 명의신탁 재산을 실명화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당첨권이나 조합주택,주택 예금통장 등을 전매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법에 따라 처벌받고 양도소득세 등 관련 세금을 물어야 한다.실명으로 전환되는 부동산은 한 건에 한해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만 과거의 양도소득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이 추징되지 않는다.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종중재산이나 부부간을 제외하고 기업이나 개인은 물론이고 교회·사찰 등에도 명의신탁이 허용되지 않는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3일 발표된 「부동산실명제 추진상황」을 통해 명의신탁 부동산을 실명전환할 경우 금융실명제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한 건에 한해 부동산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에만 세금을 추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명전환 부동산이 2건 이상이거나 1건이더라도 가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양도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를 물어야 한다.부동산 가액은 아파트와 건물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 또는 내무부 시가표준액,토지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다. 도시인이 농민의 명의를 빌려 매입한 농지의 경우 실명전환 과정에서 명의대여 사실이 드러나면 이름을 빌려준 농민에게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채무자가 담보를 목적으로 부동산등기를 채권자에게 넘겨주는 양도담보도 담보사실과 채무자가 등기부에 표시된 경우에만 명의신탁이 허용된다. 이밖에 3년 이상 장기간 부동산의 미등기 상태가 계속되면 명의신탁으로 간주해 처벌한다.실명전환 유예기간 종료일(96년 6월 30일) 이후에 본인명의로 등기를 회복하지 않으면 부동산 가액의 3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그 후에도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채 1년이 지나면 10%,2년이 지나면 20%의 이행 강제금을 더 물린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명등기법을 금주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 부동산 실명제 시행 최종안 내용

    ◎「명의신탁 예외 최소화」·「과거 처벌」에 초점/위법 관대처리땐 개혁입법 의미 퇴색/기득권반발 거셀듯… 부작용 축소 필요 부동산 실명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강경」으로 선회했다.23일 재경원이 밝힌 부동산 실명제 시행방안은 「과거 처벌」과 「명의신탁의 예외인정 범위 최소화」가 골자이다. 「과거 처벌」 문제는 실명제 이전에 명의신탁을 통해 이뤄진 각종 부동산 관련 개별법 위반 행위의 처리에 관한 문제이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를 모두 처벌할 경우 엄청난 충격이 예상되고,그렇다고 처벌을 면제할 경우 자칫 부동산 실명제가 과거에 대한 「사면법」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홍재형부총리는 당초 『가급적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는 과거 문제를 관대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었다.그러나 최종 방침은 처벌 쪽으로 기울었다.「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이 개혁입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해 시행하는 부동산관련 개별 법은 모두 9가지나 된다.대표적으로 농지임대차보호법·주택건설촉진법·국토이용관리법 등이며,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예컨대 국토이용관리법의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아 땅을 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따라서 과거에 불법으로 취득한 토지나 농지·주택 등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기존의 법률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새로 제정될 「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에서도 이를 명의신탁 행위로 보아 처벌할 것인지의 여부이다.이 경우 미등기 상태가 3년이 경과하면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결국 미등기 상태로 소유한 부동산을 지닌 사람은 3년 안에 처분해서 대금을 회수하라는 의미이다. 명의신탁의 예외 인정 범위도 종중이나 부부간으로 대폭 축소됐다.당초에는 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을 사는 경우와 교회·사찰 등에도 관행을 감안해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문제가 검토됐었다.법무부가 형평 문제를 제기해 허용하지 않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실명제의 내용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층이 거센 반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실명으로 거래하는 관행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으로 강행할 경우 부작용이 따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를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실명제」 시행안 문답풀이/종중 명의신탁,오랜 관행이므로 불문/도시인 농지 3년이내 명의이전 명시/실명전환 안할땐 부동산값 30% 과징금 ­기업이 임·직원등의 명의로 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치 않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조치가 아닌가. ▲부동산은 실 소유자 명의로 등기해야 한다는 예외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일부에만 특혜를 준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대신 기업의 업무용 토지 매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어촌 산업지구」를 지정하고 미분양 지방공단의 용지의 분양을 촉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기업의 토지 취득에 대한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 ­종중과 부부 간의 명의신탁을유독 불문에 부치는 이유는. ▲종중의 경우 이러한 관행이 70∼80년간 계속돼 왔다.부부 간의 명의신탁도 가사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재산을 취득할 때는 실질 소유자를 명확히 가려 등기를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법을 어긴다는 인식없이 관행에 따라 행동해 온 선량한 국민들을 처벌할 수는 없다. ­양도담보의 예외 인정이 부동산실명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양도담보는 채무자가 자기 소유의 부동산을 채권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채무를 이행하면 원소유자인 채무자 앞으로 등기를 환원하고,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채무변제에 갈음해 채권자 소유가 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양도담보를 숨기고 매매 등을 원인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때문에 명의신탁을 양도담보로 위장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채권자와 채무자,담보 목적물 등 양도담보 사실을 등기한 경우 예외를 인정했다. ­실명화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의 징수 기준과 방법은. ▲세금을 포탈한 경우 예외없이 모두 추징한다.단순히 누락한경우에도 과세를 원칙으로 한다.다만 1건에 한하여 실명으로 전환된 부동산의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인 것 중 과거 1가구 1주택 비과세와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에 한정하여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기업의 비업무 부동산은 유예기간 중 업무용으로 전환하면 취득세를 중과하지 않는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국토이용관리법이나 주택건설촉진법 등의 다른 법률을 위반한 사실은 처벌하는 이유는.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종전에 적발된 경우 처벌을 받은 반면 유예기간 중에 적발된 것은 처벌치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다만 명의신탁 행위가 이중처벌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명의신탁이 처벌대상인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만 예외를 인정했다.만약에 유예기간 내에 실명전환을 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모든 법의 위반사실에 대해 처벌받고 세금 추징과 함께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문다. ­토지거래 허가지역 내의 토지를 구입하거나 도시인이 농지를 산 뒤 명의이전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법에서는 취득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명의신탁의 약정이 있는 것으로 간주,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에 따른 처벌과 함께 실명법 상의 과징금을 물리고 처벌도 한다.이 정도의 기간 동안 그냥 둔다는 것은 투기와 탈세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당첨권을 전매·취득하거나 미등기 전매로 아파트를 산 경우 처벌하지 않기로 한 배경은. ▲현행 주택건설 촉진법에서는 전매금지 기간 중에 당첨권이나 아파트를 팔면 처벌한다.이 경우 부동산 실명법을 적용해 실명등기를 강제하면 주택건설 촉진법이 금지하는 전매행위를 이 법이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또 미등기 전매를 명의신탁법에 포함시켜 유예기간 후 무효화하면 투기 목적의 중간 전매자는 적발하지 못하면서 선의의 최종 소유자의 취득만 무효가 된다.
  • 도세의혹 영수증 총8천43건/인천 남동구 국조반

    ◎증발·취득 등록세 7천여건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남동구에서 세무비리 의혹이 있는 취득세와 등록세 영수증 8천43건(46억7천만원 어치)이 발견됐다. 국회 내무위 국정조사2반(반장 정균환 의원·민주)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인천 남동구청에서 91년도분 취득세와 등록세 영수증을 대조한 결과 취득세 영수증 7천5백80건(32억원 어치)과 등록세 영수증 4백63건(14억7천만원 어치) 등 모두 8천43건의 비리의혹 영수증을 찾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91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분 취득세 영수증 7천5백79장과 등록세 영수증 3백50장 등 7천9백29장이 증발됐으며 수납인이 다른 영수증 68장,세액산출 오류 14장,수납인 누락 8장,등기소 접수인 누락 6장,일련번호가 다른 영수증 1장,기타 17장 등으로 밝혀졌다.
  • 서울·대전/백년내 큰지진 가능성 63%/국내 지진전문가들 예측

    ◎진도 6.3규모… 황해도까지 번질듯/남·북한·일 등 90년간 통계자료 분석 흔히 한반도도 지진안전지대는 아니라고 말한다.그렇다면 장래 한반도에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어디서,어느정도일지 예측할 수는 없을까.이에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한마디로 「노」다.국내의 지진연구수준은 감히 예측을 입에올릴 수준이 못된다는 것이다.다만 과거의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적인 계산을 해볼때 1백년내에 서울 대전 황해도지역에 규모 6.3정도의 지진이 날 가능성은 63%정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진예측은 선진국에서도 정확도가 10∼20%밖에 안된다고 말할정도로 어려운 일이다.지진 상습지역인 일본의 경우 69년이래 1천억엔 이상을 이분야 연구에 쏟아부었지만 고베지진을 고스란히 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러한 현실을 잘 설명해준다. 지진예측이 어려운 것은 기상위성사진 등이 있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땅속 움직임을 직접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과거자료를 토대로 한 확률적인 방법이 동원되지만 이또한 수억년에 걸친 움직임인 지각운동을 예측하기엔 자료가 너무 빈약하다. 국내 지진관측역사는 1905년부터 시작됐지만 해방이듬해인 46년부터 60년까지 단절기가 있었고 현재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강릉 등 전국 12개지역에 기상청 지진감지장치가 가동중에 있다.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옛문헌에는 2천5백건정도의 지진역사자료가 실려있으나 표현이 추상적이고 기록의 누락가능성도 커 곧바로 확률연구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때문에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오차를 보정해 확률추정을 한다. 전남대 김성균교수는 『1905년∼1994년의 국내지진관측자료와 일본기상청자료,북한의 조선지진연구소,국제지진센터발간자료를 종합해 통계적으로 계산한 결과 국내에서는 향후 1백년내에 규모 6·3의 지진가능성이 있으며 1천년내에는 규모 7·2의 지진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교수는 특히 황해도 옹진반도와 충남 가화도 서해안,최근 활성논란이 일고 있는 경북영해∼부산동래의 양산단층지역을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으로 지적했다. 이에반해 한양대 지진연구소 김소구교수는 서울 경기지방의 「지진침묵」에 주목한다.김교수는 『개성 서울 강화 수원지역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크고작은 지진이 많았던 곳』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평안도와 황해,충청지역에는 여러차례 작은 지진이 있었던 반면 한반도 중앙지역에서는 단한번도 지진이 없어 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 큰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자원연구소 전명순박사도 서산∼포항을 잇는 지진대와 경상계층의 활발한 최근 움직임에 주목하고 『방재 등 대비가 없는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는 클 수 밖에 없다』며 국가차원의 연구확충을 촉구했다.김성균교수는 『화산 홍수 지진 등 자연현상을 연구할 국가연구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에는 10명정도의 지진전문가가 주로 원전주변 연구를 하고 있을뿐이나 북한의 경우 74년 조선지진연구소가 국가연구소로 설립돼 있다.
  • 도세의혹 영수증/1백17장 또발견/인천남동구 국조반

    【인천=조명환기자】 국회 내무위 국정조사2반은 19일 인천 남동구에 대한 등록세영수증 대사에서 1백5장의 영수증이 없어진 것을 비롯,모두 1백17장의 영수증에서 도세의혹이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영수증이 없어진 1백5장은 은행 42건·등기소 63건등 2억4천2백12만5천2백90원이며 수납인이 다른 3장 4백60여만원,수납인누락 1건 1백79만원,등기소접수인누락 2건 1천2백만원과 기타 3건 1천7백만원등을 합하면 세액이 모두 3억7천8백5만6백60원에 이른다.
  • 도세의혹 영수증 21만건 화깅/서울시 15개구청 특감

    ◎「납부일자 차이」 19만건 넘어/세액 불일치도 1만7천여건/오늘부터 현지감사 착수 세금비리와 관련,등록세 영수증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는 16일 산하 22개 구청 가운데 15개 구청에 대한 1차 대사작업 결과,세액 또는 납부일자가 달라 비리의혹이 있는 21만8천6백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등기소의 일련번호가 일치하는 15개 구청의 등록세 영수증 1백44만8천4백2건에 대한 이번 대사작업에서 1만7천7백32건은 납부세액이,19만1천9백14건은 납부일자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동 서울시 부시장은 이날 『세액이 불일치하는 1만7천여건은 실지감사를 벌여야 횡령여부가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세무비리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납부일자가 다른 것은 은행에서 월단위로 세금징수실적을 보고하는 관행에 비춰볼때 업무 착오일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사결과 세액 또는 납부일자가 일치하지 않는 등록세는 17일부터 현지감사를 벌여 세금횡령여부를 규명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등록세 영수증 1차 검색은 중복입력된 3만3천3백12장,영수증 일련번호가 없는 19만9천5백21장,입력자료가 누락된 은행통보용 8만1천27장과 등기소통보용 13만4천6백35장은 제외됐다. 시는 강남·송파·중랑 등 나머지 7개구는 국정조사가 진행중이거나 자료입력을 못해 검색을 마치지 못했으며 이들 구에 대한 검색도 17일까지 끝내기로 했다. 이부시장은 『중복 입력된 영수증은 전산입력과정의 오류로 추정되며 영수증 일련번호가 누락된 것은 대부분이 법무사 사무소에서 임의로 발행한 수기고지서로서 이 부문에 대해서는 납세자 성명과 세액 등 순서를 맞춰 다시 입력,대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은행이나 등기소에서 통보된 영수증 가운데 한가지가 없는 것은 영수증이 있는 기관의 영수증 자료를 관련자료가 없는 기관의 원부를 확인,대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은행이나 등기소 영수증이 모두 없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취득세 입력작업도 16일까지 끝내 상호대사하거나 은행 수납사항을 확인,등록세비리를 가려내기로 했다. ◎강남구 35억 도세 의혹/국조 중간발표/취득세 1천6백61건 적발 국회 내무위 국정조사 2반(반장 정균환 민주당의원)은 16일 지난 닷새간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91년도분 지방세 영수증 대조결과 2천1백66건,총 35억8천만원 규모의 비리의혹 사례를 적발했다. 강남구청의 세금비리의혹 규모는 등록세가 5백6건에 33억원 가량이며 취득세는 1천6백60건에 2억8천여만원이다. 반장인 정의원은 이날 하오 강남구청 국정조사 중간결과를 발표,이같이 밝히고 『비리혐의가 드러난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당국에 고발,수사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2반이 집계한 취득세 비리의혹 유형별 건수와 액수는 ▲영수증 누락 1백4건에 2억3천만원 ▲수납부와 영수증의 수납 일자가 다르거나 금액이 다르게 나타난 사례가 11건에 5천3백만원 ▲부과및 고지누락 1천4백8건 ▲체납후 감액결정 1백47건등 모두 1천6백60건에 2억8천만원이었다. 또 등록세 비리 유형별 금액은 등기소인 누락분이 17억6천여만원(17건)으로 가장 많고 영수증 부재 10억3천만원(2백64건),수납인 불일치 2억6천만원(1백78건),수납인 누락 1억2천만원(7건),세액계산착오 7천4백만원(37건),금액 불일치 3백만원(1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비리의혹 사례/8백여건 적발/국정 중간집계

    나흘째 세무비리에 대한 국정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회 내무위는 14일 그동안 서울강남·송파구청,경기도 군포시청의 지난 91년도 등록세와 취득세에 대한 조사결과 모두 8백여건의 비리의혹 사례를 적발했다. 3개 조사반이 이날까지 적발한 부정의혹 사례는 강남구청에서 등기소및 은행보관 영수증 분실등 5백1건,송파구청에서 2백여건,군포시청에서 1백여건으로 중간 집계됐다. 강남구청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조사2반(반장 정균환)은 전날까지 3백86건의 의혹사례를 찾아낸 데 이어 이날 영수증분실 48건,은행직인 불일치 31건,직인누락 1건,세액산출착오 22건,등기소 납부인누락 3건등 모두 1백15건의 비리의혹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 조사1반(반장 황윤기)은 송파구청에 대한 조사에서 영수증이 없거나 수납부에 기재되지 않은 사례등 2백여건을 적발했다. 내무위는 이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에 대한 국정조사 마지막 날인 오는 16일 비리의혹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는 은행을 방문해 정밀대조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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