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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의원 재산공개 의혹/윤리위 통해 진상규명/신한국당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해 일부 국회의원들의 재산은닉 및 누락 등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여권은 공직자윤리위 등 관계기관의 정상적인 실사작업을 통해 진상을 규명키로 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일부 의원들이 재산신고때 재산을 누락했거나 편법으로 재산을 운용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국회공직자윤리위 실사작업을 통해 진상을 규명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산은닉 등의 불성실신고나 부정축재 등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도록 관계법에 규정돼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정부는 관계기관의 정상적인 실사작업과 별도로 사정차원의 진상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도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재산공개 문제는 국회공직자윤리위가 다룰 사안』이라며 윤리위의 실사결과를 지켜본 뒤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 김석원 의원 1천2백억… 최고재력가/15대 초선의원 재산등록결과

    ◎이홍구·이회창 의원 총선전과 같아/홍준표 의원 총선전보다 1억 늘어/자민련 지대섭 의원 보유주식 폭락… 90억 줄어 국회공직자윤리위는 29일 초선의원 등 15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대상자 1백84명에 대한 재산등록을 마감했다.초선의원 1백37명과 14대에 등원하지 못한 재선이상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재산신고에서는 서류보완등을 이유로 신고를 미룬 14명을 제외한 1백70명이 등록을 마쳤다. 재산신고 결과 신한국당의 김석원 의원은 1천2백여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신고대상에서 제외된 무소속 정몽준 의원(8백34억원)과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6백53억원)을 제치고 국회 재력가 1위에 올랐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말 선관위에 신고한 29억2천여만원에서 거의 변동사항이 없다고 신고했고 이회창의원 역시 12억7천만원을 그대로 신고했다. 선관위에 3억2천만원을 신고했던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당시 누락된 사무실 임차보증금 6천3백만원과 변호사 수입증가분 1억여원을 추가,4억2천5백만원을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컴퓨터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자민련 지대섭 의원은 선관위에 4백90억6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최근의 주식가격 폭락등으로 90억여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부군이 재력가인 국민회의의 정희경의원은 선관위 신고액과 별반 차이가 없는 1백55억원을 신고했고 국창근 의원은 부친 별세에 따른 조의금과 예금이자 증가등으로 선관위에 신고한 96억7천4백만원보다 8천여만원 늘었다고 밝혔다.국회 공직자윤리위는 7월말 이들 신규등록재산내역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진경호 기자〉
  • 시인 김명수·평론가 최영호씨 「내 마음의 바다」 1·2권 펴내

    ◎그리움… 낭만… 애달픔 바다시 모음집 출간/「바다의 날」 제정 기념 해양문학 결산/김소월 「바다」 등 우수작 380여편 망라 『뛰노는 흰 물결이 일고 또 잦는 붉은 풀이 자라는 바다/파랗게 좋이 물든 남빛 하늘에 저녁놀 스러지는 바다/곳없이 떠다니는 늙은 물새가 떼를 지어 쫓니는 바다』(김소월「바다」). 시인 소월이 꿈꾸었던 바다는 초록생명의 고향이자 저녁놀의 은신처,물새들의 낙원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바다엔 『어디에도 붉은 백일홍은 보이지 않고/한숨처럼 뒤척이는 파도소리 뿐』(김영현「남해엽서」),『버려지고 잃어진 희뿌연 폐항위엔 까마귀만 난다』(신경림「폐항」) 그리움과 낭만의 바다를 노래한 경쾌한 서정시에서부터 문명의 때에 절어 신음하는 바다를 애달파하는 「환경고발시」,바닷물처럼 남북이 하나가 되길 기원하는 「통일희구시」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관련된 3백80여편의 시들이 한데 묶여져 나왔다. 시인 김명수씨와 문학평론가 최영호씨가 함께 펴낸 현대해양시선집「내 마음의 바다」1·2권(도서출판 엔터).우리 정부가 올해 처음 제정 선포한 「바다의 날」(5월31일)을 기념해 내놓은 이 선집은 그동안 축적된 우리 해양시문학에 대한 결산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문학 운동의 선구자인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이후 1백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씌어진 우수시편들을 될 수 있는대로 시대적 균형을 맞춰 실었다. 한용운(해촌의 석양),김억(해변소곡),이육사(해조사),심훈(현해탄),유치환(울릉도),조지훈(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서면)등 작고시인 외에 고운기(행당산아,반월 바다야),이성부(믿을 수 없는 바다),오세영(바닷가에서)등 현재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세계가 선보인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통일에의 염원을 「뜨거운 가슴 정성스레 여미고」 절규하는 고운기의 시다.『사람이 못나 갈라져 사는 땅/물이 제 먼저 알고 이루었나니/깊이 깨달아 배우는 게 있거든/반월 바닷물아 외쳐/함흥이나 원산 바닷가에 서있을 마을들이/일제히 머리 들어 우릴 보게하고/그땅에 우리 발길도 옮겨 보아야지/언제까지 바닷물이나 서로 만나게 버려둘 수 있나』(「행당산아,반월 바다야」) 바닷물처럼 분단을 넘어설 수만 있다면….그때 우리 바다는 이성부 시인이 읊고 있듯 『외로운 희망이 번뜩이고/고기는 고기의 물을 떠나 육지에서 춤을 추는』(「믿을 수 없는 바다」) 아득한 반가움에 몸을 떨 것이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바닷가,가물가물 멀리 떠있는 섬을 보아라/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스스로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고 노래하는 오세영의 「바닷가에서」도 눈길을 줄만한 작품.시인은 바다에 의해 끊임없이 시달리지만 그 도전 속에서 오히려 자신을 발견하고 빛을 발하는 섬의 생명력에 주목한다.이를 통해 시인은 「우직함의 미학」 혹은 견인주의적 세계관을 강조하고 있다. 바다 뿐 아니라 섬·개펄·항구·부두·연안까지도 포괄해 「바다의 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우리 문학공간에서 해양시문학이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케 해준다.그러나 조병화의 「해변」이나 김태홍의 「해변풍경」등 대표적인 현대해양시들이 누락돼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김종면 기자〉
  • 상장가/불공정 기업결합 감시 강화/내년부터

    ◎신고대상 동일인 지분 10%로 낮춰/금융기관 주축 결합도대상에 포함 검토/5백억 미만 심사는 9월부터 기간 단축 내년부터 상장법인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대상이 확대돼 불공정 기업결합행위에 대한 감시가 크게 강화된다.그러나 일정 규모 이하의 소규모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간이신고제도가 도입돼 기업결합에 따른 심사기간이 단축된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취임 1백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업결합신고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공정거래법개정안을 올린 뒤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현재 20%인 기업결합신고 대상 주식소유비율을 상장법인에 한해 10%로 낮추기로 했다.신고대상 주식소유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사실상 경영을 지배하는 주식취득임에도 신고대상에서 누락되는 등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서다.비상장법인의 기업결합신고 대상은 현행 20%를 유지한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주축이 돼 기업결합을 할 때에도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오는 9월부터는 자산이 5백억원 미만인 경우 등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제한성이 크지 않은 소규모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간이심사제도를 도입,신고서식을 간소화하고 심사기간도 현행 30∼60일에서 1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또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나 시장지배적 사업자 등을 제외한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기업결합의 유형과 상관없이 사후신고제로 전환키로 했다. 아울러 합병이나 회사신설 등의 경우 심사결과 경쟁제한성이 있을 때에는 사후 원상회복에 따른 손실이 큰 점을 감안,기업이 자율적으로 사전신고해 심사받을 수 있게 하는 「임의적 사전신고제」를 도입키로 했다.〈오승호 기자〉
  • 부산 금정구청도 도세/공무원 5명 고발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사하구청의 도세비리에 이어 금정구청에서도 자동차세와 주민세 등 4백50여만원을 횡령하거나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12일 금정구청소속 윤종석(57·6급·보건소)·김용권(48·6급·금성동)·공용택(36·7급·세무과)·김성돈(57·8급·세무과)·김종남(35·8급·민원봉사실)씨등 5명이 지난 91년이후 납부된 자동차세·건축물과태료·주민세체납액 등 75건 4백5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적발,검찰에 고발했다.
  • 부산구청서도 도세/세무계직원과 짜고 2억여원 횡령

    ◎전병무 계장 등 2명 구속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정인창 검사는 5일 지방세 8천7백여만원을 횡령한 부산 사하구 감천2동장 김무상씨(57)와 사하구청 청소행정과 재활용계 직원 김장진씨(47·기능10등급)등 2명을 특정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등은 지난 93년 7월 병무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세무계 직원인 김씨 등과 짜고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대한제강(대표 오영수)을 과세대상에서 누락시킨 뒤 이업체의 92년도와 93년도 법인세 등 2억여원을 가로챈 협의다. 검찰은 대한제강측이 세금을 직접 구청에 납부하지 않고 김동장을 통해 납부한 사실을 중시,대한제강측 주민세를 적게 내기 위해 김동장에게 뇌물을 건네 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한제강 관계자를 불러 뇌물 상납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북 정치지도원/말단부대까지 침투 군감시·통제

    ◎당서 군장악 위해 이원조직 운영/뇌물수수·횡포잦아 장병들 불만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 이철수 대위(30)는 군수사당국의 조사때 귀순동기 가운데 하나를 『정치지도원이 승진 누락 등을 이유로 계속 괴롭혔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장래가 촉망되던 전투기 조종사를 탈북과 귀순으로 몰아넣을 만큼 북한 군부내에서 정치지도원의 횡포가 극심하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군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대위는 후배가 뇌물을 써 자신보다 먼저 중대장(편대장) 보직을 차지한 데다 정치지도원에게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심지어 『당신은 더 이상 승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치지도원과의 불화는 깊었다. 북한군부에서 정치지도원은 군인 신분이지만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일반 야전군인보다 우위에 서서 이들을 끊임없이 감시하며 통제하고 있다.이같은 체제가 가능한 것은 북한사회가 조선노동당의 1당독재사회이며 군은 당에 종속되는 당 우위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사회주의 체제이기 때문이다. 북한군은 헌법과노동당 규약에 따라 「당의 군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아울러 당 조직이 군 내부의 말단 부대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침투해 있어 당과 군의 이원화된 계선 조직을 갖고 있다. 인민무력부­총참모장­지상군·해군·공군으로 이어지는 군 지휘 체계와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인민군 당위원회­인민군 총정치국­각 군부대로 연결되는 이원화된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다. 북한은 특히 군 내부의 김일성 주체 유일사상 확립을 위해 지난 69년 군내 정치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대대와 중대 정치지도원의 계급을 군 지휘관과 비슷하게 올렸다.그리고 연대급 이상 군부대에도 정치위원 제도를 만들어 군 지휘관의 명령도 정치위원들의 공동서명 없이는 효력을 발생할 수 없도록 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같은 북한군의 이원 조직은 상대적으로 군 지휘관들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정치 군관들의 권한을 강하게했다.이에 따라 야전 군 지휘관들의 불만은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오극렬이 총참모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치군관들의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이원화된 군조직을 개혁하려 했으나 정치군관들의 반격을 받아 지난 88년 노동당 민방위부장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이대위의 귀순은 김일성 사후 김정일체제에서 북한 군부의 위상이 더욱 강화돼 가고 있음에도 당의 통제를 받는 정치군관의 입김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순수 군 지휘관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황성기 기자〉
  • 체제·인사에 불만 지난 9일 첫 시도/이철수 대위,귀순동기 밝혀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 소속 이철수 대위(30)는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낀데다 승진인사에서 누락되는 등 개인적인 인사불만까지 겹쳐 귀순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이대위는 1차조사에서 『나보다 후임자를 먼저 중대장으로 승진시켰으며 정치지도원이 계속 괴롭힌 데 대한 불만이 쌓이는 등 북한군 내부와 체제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대위는 또 지난 9일 1차귀순을 시도했으나 남한으로 비행할 만큼 연료가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귀순을 연기했으며 귀순한 23일에도 비행연료가 충분하지 못해 온천 상공을 2차례 선회비행한 뒤 곧바로 기수를 돌려 직선으로 남하했다.〈황성기 기자〉
  • “후보자 평균 선거비 4,625만원”/선거비용 신고내용과 문제점

    ◎신고총액 6백42억… 법정한도의 57%/초과지출 1명도 없어 짜맞추기 의혹 15대 총선출마자들의 선거비용 신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6월30일까지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간다. ▷선거비용 분석◁ 17일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당선자 2백53명등 15대 총선 지역구출마자 1천3백89명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모두 6백42억4천6백72만원이다.이는 후보별 평균 4천6백25만4천원으로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의 57.1%에 해당한다. 2백53명의 당선자들이 쓴 비용은 평균 6천89만4천원(74.1%)으로 전체평균보다 1천5백만원정도 더 들었다.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해 돈을 썼다는 후보는 단 1명도 없다.이에 따라 상당수의 출마자들이 실제 선거비용을 법정한도에 짜맞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신고한 후보는 신한국당의 송훈석당선자(강원 속초·고성·인제·양양)로 1억2천5백77만원(법정한도액 1억3천2백만원)을 신고했다.가장 적게 신고한 후보는 서울 중구에 출마한 대민당 김명주후보로 3백2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신한국당의 강신성일후보(대구 동갑)는 6천8백72만원을 신고,법정한도(6천9백만원)의 99.6%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자중 9천만원 이상을 쓴 인사는 모두 10명으로 송훈석후보와 ▲김영준(무소속·충북 제천 단양·1억5백89만원) ▲김동욱(신한국당·경남 통영 고성·1억2백8만원) ▲서정화(신한국당·인천 중동 옹진·1억23만원) ▲어준선(자민련·충북 보은 옥천 영동·9천9백14만원) ▲강창희(자민련·대전중구·9천6백70만원) ▲황병태(신한국당·경북 문경 예천·9천5백85만원) ▲오세응(신한국당·경기 성남 분당·9천4백96만원) ▲정세균(국민회의·전북 무주 진안 장수·9천3백60만원) ▲변웅전(자민련·충남 서산 태안·9천46만원)후보 등이다. 후보들 가운데 최대 재력가로 꼽히는 신한국당 김석원당선자(대구 달성)는 4천6백82만원,무소속 정몽준당선자(경남 울산동)는 6천80만원,신한국당 김진재당선자(부산 금정갑)는 5천3백6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전 대표(경북 구미을)는 7천39만원,자민련 김종필 총재(충남 부여)는 6천9백61만원,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부산 해운대·기장갑)은 7천2백95만원을 신고했다. 정치1번지로 여야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서울 종로에서는 당선자인 신한국당 이명박후보가 7천1백50만원을 신고,민주당의 노무현후보(7천2백72만원)와 자민련 김을동후보(7천2백56만원)보다 선거비용이 적었다.국민회의 이종찬후보는 6천8백19만원을 신고했다. 지역별 당선자 평균 선거비용은 충북이 7천4백4십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과 5개 광역시는 5천6백만원 안팎에 불과해 대도시의 선거비용이 지방보다 오히려 적게 든 것으로 분석됐다. 득표순위와 선거비용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당선자의 평균 선거비용은 6천89만4천원,차점자는 6천39만4천원,3위 득표자는 4천7백90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실사작업◁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천7백9명의 조사요원을 투입,전국 2백53개 선거구별로 현지실사를 벌인다.후보의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등에 대한 면접조사가 중심이다.이어 6월10일부터 15일까지 국세청 직원 3백여명의 지원을 받아 선거기획사,인쇄소,음식점,영상장비대여업체등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25일까지 선거구 현지실사를 계속한다. 신고비용의 축소·누락여부를 가릴 맥점은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조사이다.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홍보관련업체를 1백17개,이들과 거래한 후보를 2백3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거래계약이 선거벽보와 소형인쇄물의 도안에서부터 제작,인쇄까지 전담하는 「패키지 계약」으로서 대략 2천만∼3천만원 안팎이 든 것으로 추산한다.「멀티큐브」「점보트론」등의 첨단영상장비를 17일의 선거운동기간동안 빌리면 1천5백만∼5천만원까지 별도로 든다.후보에 따라서는 홍보비에만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한 셈이다. 선관위는 상당수의 후보와 선거관련업체가 담합,거래비용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해 국세청 직원과 함께 집중적인 회계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이미 지역별로 파악해 놓은 시중거래가격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때는 선거법에 따라 통상거래가격으로 선관위가 재산출해 신고비용과의 차액을 선거비용에 합산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이뤄지는 상대후보나 유권자들의 이의신청에도 선관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선거관계자라도 이를 자수하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선거법의 특례조항을 적극 홍보,이들의 제보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조사 총책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엄정하고 투명한 실사에 총력”/허위신고땐 예외없이 형사고발 15대 총선 출마자 선거비용 조사의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할 중앙선관위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17일 『선관위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엄정하고 투명한 선거비용 실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허위신고나 축소신고 사실이 드러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락과 관계없이 전원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하겠다』며 『당선자를 집중조사하고 낙선자는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돈을 많이 쓴 후보를 잡아내는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돈을 적게쓰는 선거풍토를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실사작업의 진정한 의미라는 얘기다. 임실장은 실사방법과 관련,각 후보의 선거비용 보고서에 대한 서류검토에 이어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선거운동원등에 대한 면접조사의 순으로 진행하면서 신고내용을 선관위가 수집한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실태자료와 비교검토해 차이가 드러날 때는 국세청과 협조,정밀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선거관련업체와 후보자간의 담합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파악하고 있는 통상적인 거래가격을 적용,차액을 전부 선거비용에 합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고 있는 후보자들의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비용을 초과하는 위법을 저질렀다고 자수할 후보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통상적인 당원단합대회나 당원교육,지구당개편대회,의정보고회등 신고대상이 아닌 정당활동비용을 선거비용과 혼동해 불신이 가중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축소신고의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진경호 기자〉
  • 선거법과 짜맞추기(박동화 칼럼)

    15대총선에 출마했던 어느 낙선자와 지난주말 만난 일이 있었다.약속시간에 늦은 그는 『선관위에 제출할 선거비용을 짜맞추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양해를 구했다.1천표이내의 적은 차이로 낙선한 그는 막판에 1억∼2억원만 더 썼더라도 당선되었을 것인데 방심했다는 등의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이 말을 하는 그의 신고액은 모두 6천5백만원 선이었다. 1억∼2억원을 쉽게 얘기하면서도 신고액이 거기에 머문 것을 볼때 액수를 「짜맞춘다」는 그의 표현을 이해할수는 있었다. ○당선자 신고액 더 짜다 사실 당선자들은 『더 짜게 짜맞추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지역별로 정해진 법정 한도액의 2백분의 1만 넘어도 당선무효가 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실사과정에서 누락분이 추가되더라도 법정한도액을 넘기지 않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법정한도액이 평균 8천1백만원이니 여기에서 40만5천원만 초과해도 당선무효가 된다는 엄격한 법규정이다.이를 위반하지 않으려니 신고액을 「짜게 짜맞추기」를 하지 않을수 없다.신고액이 오는 18일 정식발표되겠지만 비공식집계 결과 당선자 1인당 평균 5천8백만원에서 6천33만원까지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6천만원 전후로 보도되고 있다.이는 법정한도액에서 2천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액수다. 선거과정에서 20억쓰면 당선되고 10억쓰면 낙선한다는 「20당10락」운운의 다소 과장되었음직한 보도에 익숙해 있던 국민들로서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신고액수냐』고 하겠지만 선거법의 구멍 때문에 이같은 짜맞추기가 가능하게 되어있다.지출 규모가 큰 사실상의 선거비용이 신고내용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괴리큰 법정한도와 현실 예를 들어 등록전 선거운동준비비용,지구당창당 또는 개편대회비용,선거사무소 설치및 유지비용,현직의원의 의정보고회비용,경조사비용 등은 신고액에서 제외되도록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그렇다하더라도 선거비용의 법정한도와 현실사이의 격차나 괴리는 매우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선거이벤트회사에 선거전략의 수립과 홍보작업을 모두 맡겼다면 그것만으로도 법정비용 한도를 넘게되어 있다.당선자의 상당수는 홍보비만도 1억원이 넘게 들었다는 얘기가 정당주변에 공공연히 흘러다니고 있다.거기에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유급당원에게 활동비를 추가로 주는 일이나 운동원에 대한 식사제공경비를 들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도 거의 상식에 속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세청의 지원을 받아가며 실사를 하겠다는 내용도 대개 이런 부분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철저한 실사로 응징을 멀티비전 같은 고가의 신형선전장비를 빌려 썼다거나 선거기획회사에 여론조사등 전략수립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낮게 2중계약서를 작성·제출했는지,또는 후보자나 선거사무장이 단골 인쇄소나 음식점과 짜고 실제액수를 낮췄는지 이미 조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또 금품향응의 제공은 물론 유급당원과 자원봉사자등에 대한 금품제공도 따져 보겠다는 것이다. 물론 철저히 실사해 범법행위에는 응징을 가해야 마땅하다.그러나 선관위의 실사는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이 많다.사전자료수집이 미약하고 조사인원도 부족한 데다 실사 대상들의 짜맞추기가 매우교묘하게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렇더라도 선관위로서는 최선을 다해 일벌백계의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 책무가 있다. 아울러 현행선거법이 너무 엄격하면서도 모호하고 예외규정이 많다는 점을 확인해서 법과 현실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해야할 것이다.공정한 입장에서 선거법개정안을 내놓는 방법도 모색 되었으면 좋겠다. ○선거법 철저히 보완해야 사실 여기까지 이른 데에는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지키지도 못할 법을 스스로 만들었고 지킬 의지도 전혀 갖지 않은채 이기는 데만 정신을 쏟았다.자신들의 이해와 직결된 것이라고 선거법을 임기말에 적당히 얼버무려 개정할 것이 아니라 임기초부터 국회에 합당한 기구를 두어 연구·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볼 것을 권고 한다.엄격한 규정 때문에 금품수수나 선거브로커의 준동이 줄어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심하게 말해 당선자의 대부분이 사실상 범법자가 되고 짜맞추느라 도덕적으로 손상을 받는 일은 정치발전이란 측면에서 없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주필〉
  • 위장계열사 조사 철저히(사설)

    공정거래위원회가 6월 한달동안 재벌의 위장계열사를 조사키로 한 것은 시의에 부합되는 일이다.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 침해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 등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서 재벌의 위장계열사는 반드시 정리되어야 한다. 공정위는 5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위장계열사에 대한 관련자료를 수집한뒤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공정위는 실태조사에 앞서 대기업집단이 위장계열사를자진신고토록 유도키로 했으나 과연 기업집단들이 성실하게 신고를 할지 의문스럽다. 일부 재벌그룹들은 친·인척명의 위장계열사의 경우 노출가능성이 높자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를 내세운 위장계열사를 설립한뒤 실질적인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50대 재벌그룹중 일부는 위장계열사를 설립,중소기업 고유업종(1백35개)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고 30대 재벌중 일부는 종합유선방송법상 지역방송국(케이블 TV)을 소유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도 협력업체로 하여금 경영권을 획득케한뒤 사실상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벌그룹이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로 하여금 위장계열사를 차려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하는 것은 법률이전에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그러므로 공정위는 50대 재벌그룹의 협력사와 납품업체에 대한 주주와 임원현황,매출액의 기업집단별 비중,기업집단과의 자금대차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위장계열사를 철저히 찾아내기 바란다. 이런 조사를 하려면 한달은 짧으므로 기간에 구애됨이 없이 조사를 진행하고 이번 조사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위장계열사을 찾아내기 위한 상시조사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위장계열사설립은 그 수법이 점점 고도화되어 가고 있어 공정위 조사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업종별 중소기업조합의 협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동시에 위장계열사를 설립하고도 허위신고를 하거나 누락시킨 기업집단은 반드시 사직당국에 고발,형사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 50대그룹 위장계열사 조사/공정위 새달

    ◎허위·누락신고땐 고발 등 강력제재/김 위원장,그룹기조실장 간담회서 밝혀 공정거래위원회는 효과적인 경제력집중 완화책을 마련키위해 5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위장계열사에 대한 관련자료를 수집,6월부터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하오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에서 30대 기업집단 기조실장(비서실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위원장은 고의 또는 과실로 신고 누락된 계열회사를 자진 신고하고,계열회사 여부가 불분명할 경우 공정위에 유권해석을 신청토록 하며,비계열 회사에대한 채무보증과 자금지원 현황도 제출해 주도록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5월말까지 수집된 자료와 자체 정보를 바탕으로 6월 한달간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면서 위장계열사를 자진신고할 경우 채무보증 위반이나 출자총액한도 초과액의 해소를 위한 경과기간을 최대한 부여할 계획이나 만약 허위 신고 또는 고의적으로 신고누락할 경우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위장계열사 조사에서는 지난 94년 4월 위장계열사 혐의가 짙어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놓은 12개 기업집단의 26개 계열사에 대한 실태점검도 아울러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신재벌정책의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측의 입장을 들었다.〈김주혁 기자〉
  • 금융기관/신용정보 공유 확대/부실대출 막고 신용대출 늘리게

    ◎은행­은행연 온라인 연내 구축 올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은 처음 거래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도 거래자(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여신거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금융기관의 신용정보 등록업무에 관한 검사권한이 은행연합회로 넘어가는 등 신용정보 집중업무에 대한 은행연합회의 통제도 강화된다. 재정경제원은 12일 금융기관간 신용정보 공유체제를 강화,부실대출을 막고 담보가 아닌 신용정보에 의한 대출관행이 정착되도록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6∼7월 중 이같이 개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특정기업에 채권이 없는 금융기관도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여신거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지금은 채권관계가 있어야 여신거래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이 대출 등에 관해 부정확한 정보를 은행연합회에 등록하거나 등록을 누락·지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집중 업무에 대한 검사권을 은행연합회에 위임,통제력을 강화키로 했다.이를 위해 재경원과 은행연합회,제2금융권이 참여하는 신용정보협의회를구성하고 집중기관인 은행연합회에 대표성을 주기로 했다. 한편 재경원은 신용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의 주 전산기와 은행연합회의 주 전산기를 연결하는 온라인 전산망을 올 연말까지 구축,현재 각 은행 본점에서만 조회할 수 있는 여신거래 정보를 지점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제 2금융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온라인 전산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 대주주 가지급금 감시 강화/증감원

    ◎경영투명성 높이게 내부거래 철저 감리/관계사간 매출누락·과대계상 포함 상장법인이 대주주와 부당한 현금거래를 하거나 관계사간 거래로 매출을 누락 또는 과대 계상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 증권감독원은 7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회계처리기준의 적정성에 중점을 두어온 기업회계 감리업무에 기업의 금전적 위법·부당행위를 포함시켜 정밀 감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계열사간 상호거래를 대조하고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추세를 분석하며 결산기말 거액의 자금거래를 추적,매출누락·관계사간 원재료구입비 과대계상·가공경비 계상·대주주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 등을 정밀 감리할 방침이다. 증감원은 감리결과 중대한 위법·부당행위가 적발되면 유가증권 발행을 제한하고 경영진을 고발함은 물론 감사를 실시한 회계법인에도 직무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권태리 증감원 감리국장은 『앞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회계처리기준의 적합성 여부가 아닌 현금거래를 수반하는 내부거래의 부당성 등 경영활동 내용에 대한 실질적 감리에 치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균미 기자〉
  • 술·음료에「수질부담금」물린다/평균판매가의 5∼10% 검토/환경부

    ◎지하수 사용 모두 환경평가/「먹는물 관리법」 개정안/21일 공청회… 월말 입법예고 지하수로 만드는 주류와 청량음료에도 평균 판매가의 5∼10%의 수질개선 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또 환경영향 평가대상에도 포함시킨다. 환경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먹는 물 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재경원과 국세청 등 18개 부처와 협의에 나서는 한편 오는 21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이달말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류와 청량음료는 이미 주세법·식품위생법·지하수법 등에 따라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고,개선금을 부과할 경우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관계부처의 반발이 만만찮아 법의 개정 및 시행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환경부 안에 따르면 주류의 경우 지하수를 원료로 하는 대부분의 맥주업체,청량음료는 사이다·콜라제조 업체 그리고 일부 소주업체가 새로 개선금 부과 및 환경영향 평가대상이다. 지금까지 병당 판매액의 20%를 물려온 부담금은 평균 판매가 기준으로 바꾼다.병당 판매가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방식은 병의 용량에 따른 가격의 차이 및 업체의 신고누락 등으로 부정확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생수업체에는 95년 5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1백17억원이 부과됐다. 맥주와 사이다에 개선금이 부과되면 현재 주세 1백50%와 특별소비세 10%를 부담하는 점을 감안해 주류는 5∼10%선,청량음료는 10%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연간 1백억원대의 부담금 수입이 늘어난다. 환경부는 지난 94년의 경우 생수업체들이 78만t의 지하수를 썼고 주류와 청량음료 제조업체들도 70만t을 사용했기 때문에 개선금 부과 및 환경평가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또 지하수 개발의 경우 선수원개발 허가,후환경영향조사에서 선 영향평가,후 수원개발 방식으로 허가방식을 바꾸기로 했다.심사결과에 따라 원수의 취수량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조·수입·판매를 허용하는 대상에 현행 천연 광천수 외에 오존으로 처리한 생수를 추가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새로 넣었다.캐나다산 빙하수가 이 혜택을 받게 된다.
  • 총인구의 45% 수도권 집중/95인구 센서스

    ◎모두 4천5백18만명… 서울은 감소/주택 5년만에 38% 늘어나 수도권 인구집중과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가구당 인원수가 감소하고 아파트와 빈집이 늘어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관련기사 2면〉 통계청이 지난해 11월 1일 새벽 0시를 기준시점으로 11월1일부터 9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해 30일 발표한 95년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남자 2천2백39만7천명,여자 2천2백20만9천명 등 모두 4천4백60만6천명으로 잠정집계됐다. 통계청은 그러나 이번 잠정집계는 조사과정에서의 누락과 중복 등 오차가 감안되지 않아 약 1%의 인구 누락을 감안해야 하며 따라서 실제 인구는 4천5백18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95년 추정기준인구로 볼 때 90년 대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로,80∼85년의 연평균 1.4%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85∼90년의 0·9%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다. 남녀성비는 90년 여자 1백명당 남자 1백.7명에서 95년 1백.9명으로 늘어나 남아선호현상을 반영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인구비중이 22.9%로 지난 90년의 24.4%에 비해 1.5% 포인트 낮아졌으나 경기와 인천은 17.2%와 5.2%로 90년에 비해 각각 3.2% 포인트와 0.8% 포인트 높아져 수도권의 인구비중은 45.3%로 90년의 42.8%에 비해 2.5% 포인트 높아졌다.〈김주혁 기자〉
  • 정당별로는 신한국·자민련·국민회의순/「후보자 재산등록」 이모저모

    ◎경기·충청·강원 최고액 자민련 독점 눈길/1백억이상 경기 5명 최다·전남 전무 새 통합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후보등록자의 재산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대총선 후보자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28일 전국의 선관위별로 집계,발표한 재산등록결과는 후보자의 재산을 등록서류상으로나마 살펴봄으로써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간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구후보자 가운데 처음 재산을 공개한 1천1백61명의 재산은 평균 9억2천만원으로 14대 현역의원으로 재출마하는 2백27명(전국구 포함)의 평균 29억1천만원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불과.지난 14대 국회의원당선자의 재산은 평균 27억원. 재산이 1백억원을 넘는 후보자는 총 28명으로 지역구가 23명,전국구가 5명.정당별로는 신한국당이 12명,국민회의 3명,자민련 7명,무소속 6명.민주당은 1명도 없다. ○…후보등록자의 평균재산액은 정당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채. 신한국당 지역구후보의 평균은 29억9천여만원으로 4당 가운데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자민련으로 15억9천여만원,국민회의는 8억원,민주당은 4억4천여만원으로 가장 적었다.전국구는 자민련이 4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국당 22억8천만원,국민회의 11억1천만원,민주당 9억7천만원. 지역별 후보자의 평균재산은 대구가 21억5천만원으로 광주의 4억1천만원의 4배나 됐다. ○…서울에서는 전현대건설회장 종로 이명박후보가 2백62억원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관악갑의 이상현후보(신한국당)가 1백71억원,강서갑 유광사후보(신한국당)가 1백15억원,강남갑의 무소속 노재봉후보가 1백6억원으로 1백억원이상만 4명. 30억원이상인 신고자도 동대문을의 김영귀(신한국당),노원을 김용채(자민련),마포을 김충현(국민회의),금천구 이경재(국민회의),영등포을 최영한(신한국당)후보등 12명이었고 강동을 장기욱후보(민주당)는 2천만원을 신고. ○…경기도에서는 자민련 권헌성후보(성남 분당)가 1위를 기록했고 박규식후보(자민련) 2백13억원,김인영후보(수원 권선·신한국당)가 1백80여억원,남평우후보(수원 팔달·신한국당) 1백16억원,김정길후보(용인·국민회의) 1백4억원 등으로 비교적 재력 있는 후보가 많았다. ○…대전·충청권에서는 대덕에서 자민련후보로 출마한 이인구후보가 2백91억9천여만원으로 단연 1위였으나 1백억원대는 없었다. 30억원이상은 대전에서 신한국당 동갑 남재두후보(39억5천만원),신한국당 유성 신현국후보(39억9천만원)등. 충남은 신한국당 천안갑의 성무용후보가 53억3천여만원을 신고했고 보령선거구의 자민련 정석모후보는 33억3천여만원을 등록. ○…강원도에서는 신한국당 강릉갑의 최돈웅후보가 1백85억원,자민련 강릉을 김문기후보가 4백98억여원으로 다른 후보에 비해 훨씬 많은 재산을 등록. ○…광주와 전남에서는 30억원이상을 신고한 후보가 8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신고액이 적은 편. 신한국당 공천섭후보(익산을)가 97억7천만원을,담양·장성의 국민회의 국창근후보가 96억7천3백만원의 많은 재산을 등록했으며 광주 서구의 신한국당 이환의후보는 46억8천만원,광양의 국민회의 김명규후보도 41억9천만원을 등록서에 썼다. ○…대구·경북에서는 전쌍용그룹회장 김석원후보가 1천2백77억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무소속 김동권,신한국당 주진우,무소속 이승무후보 등 1백억원이 넘는 후보가 4명이나 됐다. ○…부산·경남지역에서는 눈에 띄는 후보는 울산동의 정몽준후보로 7백85억원을 등록해 전국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부산 금정갑의 김진재후보가 7백3억원등 1백억원이상이 4명으로 집계. ○…후보등록자중에서 1백20여명은 이번 후보등록 때는 따로 재산을 등록하지 않고 확인서만 제출. 이는 지난해 12월31일 당시의 재산액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이미 공개한 때는 공개확인서로 대체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 ○…선관위는 후보자 재산공개에 있어 허위·누락신고를 했더라도 공직자윤리법에 공직선거후보자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제재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 재산신고서가 허위로 작성돼 제출되더라도 선관위는 제출된 그대로 공개하게 되며 다만 후보자가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누락신고를 할 때는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할 수는 있다고 선관위는 설명.〈손성진·백문일 기자〉
  • 총선출마자 재산신고 내용/허위­누락 검증 어렵다

    ◎선관위 인력 모자라 실사 불가능 중앙선관위는 28일 총선사상 처음으로 후보자들의 재산을 공개했다.그러나 허위·누락신고에 대한 실효성있는 검증을 하기 어려워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선거법상 후보자가 재산을 허위·누락신고했을 경우 고발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선관위의 인력부족 등으로 실사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날 선관위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전국 후보자 1천5백50명(지역구 1천3백89명,전국구 1백61명)의 재산은 평균 13억9천1백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전국 후보자들의 재산을 취합한 결과,재산총액은 2조1천여만원으로 지역구 출마자가 평균 13억1천만원,전국구가 20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1천3백98명의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처음 재산을 공개하는 1천1백61명의 재산은 평균 9억2천만원이며 14대 현역의원으로 재출마하는 2백27명의 재산은 평균 29억1천만원이다.지난 14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재산은 평균 27억원이었다. 정당별로는 지역구의 경우 신한국당 29억9천만원,국민회의8억원,민주당 4억4천만원,자민련 15억9천만원이다.전국구는 자민련이 4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국당 22억8천만원,국민회의 11억1천만원,민주당 9억7천만원이다. 재산이 1백억원을 넘는 후보자는 총 28명으로 지역구가 23명,전국구가 5명이다.
  • 재산등록(외언내언)

    권력과 돈의 분리는 그리스시대 철학자 플라톤이래 정치의 핵심적 주제였다.통치자가 돈벌이에 몰두하면 국가에 파탄이 온다는 전제에서다.그래서 그는 상공농민들에게는 사유재산을 허용하면서도 이상국가의 철인왕이나 수호자계급에는 공산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맥락에서 공직자의 권력과 치부를 분리하기위한 재산등록 공개제도가 국회의장까지 희생시키며 개혁의 상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지 4년째.1급이상 공직자와 의원등 6천2백여명의 재산변동사항이 세번째로 공개됐다.1억원이상 늘어난 공직자가 입법부 26명등 모두 71명이고 1억원이상 감소한 사람도 51명.2백만원 월급장이들이 한푼도 안쓰고 5년동안 고스란히 모아야할 돈이 1년사이에 늘기도 줄기도 했다는 계산이어서 보통사람들은 공연히 심사가 불편해진다. 어떤 국회의원은 주식배당금때문에 1년사이에 12억원이나 증가했고 행정부의 고위공직자도 주식투자에 힘입어 1억5천만원의 증가를 기록했다는 보도역시 보통사람들에게 재주없음을 한탄하게 하는 사례.직책상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생긴다.관련 공무원들의 주식투자는 금지되고 있지만 그 범위를 조정할 필요도 있을 듯하다. 14대국회에서는 마지막인 국회의원들의 공개내용이 누락,은폐등 불성실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정치불신심화의 요인이다.어떤 의원의 목록에서 22억원상당의 부동산이 감소되고 그것이 다른 야당의원의 재산에 포함된 「이상한 일」도 그렇고 그 의원이 7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팔고도 사용처를 밝히지 않은 불성실혐의도 해명이 되어야한다.그런가하면 국회의원중 1억원이상 증가자(26명)가 지난번보다 9명이 줄고 1억원이상 감소자(38명)는 4명이 늘어나 총선자금으로 빼돌려놓은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정작 국회윤리위는 『원님 지나고 나팔부는 격』으로 총선후에나 실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진다.선출직은 임기만료전에 실사를 의무화한다든지,제도의 실효성을 보완하는 전반적인 손질이 있어야겠다.
  • 재산등록 4년째… 문제점 많다

    ◎부동산 처분 등 추적 어려워 「평가」 왜곡 가능성/누락신고자 적발해도 실질적 제재방법 미흡 공직자 재산등록제가 시행 4년째를 맞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우선 공직자의 재산의 변동상황이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현행 제도는 93년 최초등록 때 전체 재산상황을 등록한 이후 매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변동사항만 신고토록 돼 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재산 평가에 왜곡이 이뤄지고 있다. 재산 가운데 큰 몫을 차지하는 부동산은 매매와 상속등 소유권 변동이 없는 한 공시지가 상승등으로 인한 가액변동이 있어도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신고 서류상의 재산과 실제 재산간에는 당연히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체 재산의 변동흐름이나 부동산 처분·매입,금융자산 변화등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재산등록의 진위를 심사하는 윤리위의 검증능력의 한계도 문제다.재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최초등록 때부터 매년 이뤄지는 정기변동 상황을 일일이 꿰맞춰야 한다.그러나 윤리위의 부족한 인력으로 철저한검증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가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매년 누적되는 서류량 증가로 보관·관리가 쉽지 않은 문제로 대두될 것이므로 일정기간이 지난후 최초등록을 다시하게 하고 기존 등록서류는 폐기하는 방안이 요청된다』고 건의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이와관련,입법·사법·행정등 3부 윤리위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경우 5년 주기로,입법부는 국회의원 임기(4년)를 주기로 전체 재산상태를 재평가,최초 등록을 다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론을 의식해야 하는 공개대상자들의 반발로 적극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직 공직자가 신고한 재산에 대한 심사제도도 보완돼야 한다. 현재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등 선출공직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재산상황을 신고하게 돼 있다.하지만 심사와 그 결과에 따른 조치에 대해선 입법이 미비,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가령 문제 소지가 있는 재산을 빼고 신고한 후보가 당선후 이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실질적인 제재방법이 없다.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의회 자체 징계가 가능하지만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선 다음 선거때 주민들에 의한 투표외에는 아무런 징계수단이 없다. 이밖에 ▲현금·예금등 동산의 변동신고 기준이 불합리해 등록의 실익 없이 등록 의무자에게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 ▲평가금액이 수시로 변하는 주식등록 방법 문제등도 기술적인 차원에서 수정·보완돼야 할 사안들이다.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재산등록·공개제도는 부정부패 행위의 적발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공직사회,나아가 사회전반의 구조적인 부정부패 고리를 차단하는 거시적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직자 윤리위의 위상 및 기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이같은 의미를 살려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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