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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마사지사 방문 뒤 ‘돌연사’한 스포츠 스타, 그곳서 ‘충격적 물건’ 발견”

    “女마사지사 방문 뒤 ‘돌연사’한 스포츠 스타, 그곳서 ‘충격적 물건’ 발견”

    지난 2022년 태국에서 돌연사한 호주의 크리켓 스타 셰인 원(당시 52세)이 사망한 장소에서 인도산 발기부전 치료제 ‘카마그라’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 소식통을 인용해 “사건 현장을 조사한 고위 경찰관은 원이 사망한 방에서 발견된 카마그라를 없애라는 상급자의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원은 호주의 권위 있는 시사 주간지 ‘불러틴’이 지난 2006년 발표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호주인 100명에 선정될 정도로 크리켓 최고 스타로 꼽힌다. 그는 2022년 3월 태국의 유명한 섬 휴양지인 꼬사무이의 한 빌라 내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그런데 원이 사망한 지 3년이 넘은 시점에서 그의 방에서 카마그라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에서 카마그라는 불법이지만 노점 등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으며, 태국을 방문하는 노년층 남성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국 경찰의 사망 보고서에는 카마그라가 원의 방에 있었다는 사실이 누락돼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은 “상급자로부터 (카마그라가 든) 병을 없애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이 명령과 관련해 호주의 고위 관계자도 개입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원의 죽음 이후 태국 경찰은 스포츠계의 위대한 선수의 시신을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보내기 위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이로 인해 사인을 철저히 조사했는지에 대한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은 사망 당시 심장병과 천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마그라는 심장 질환이나 간 질환, 저혈압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한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이 사망하기 2시간 전 4명의 여성 마사지사가 그가 머무는 방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원은 당시 친구 3명과 함께 이 빌라에 머물고 있었는데, 마사지사 중 2명은 “원의 친구들과 2시간가량 시간을 보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재산 축소 신고’ 전남 영광·곡성군수 송치

    ‘재산 축소 신고’ 전남 영광·곡성군수 송치

    지난해 10. 16 군수 재선거에서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받는 장세일 영광군수와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영광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세일 군수를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해 10월 영광군수 재선거 재산 신고 과정에서 자녀가 대표로 있는 법인에 출자한 재산 3000만원을 누락해 신고한 혐의다. 곡성경찰서도 같은 혐의로 조상래 군수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조 군수는 곡성군수 재선거 재산 신고 당시 1억원가량의 총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단체장들은 “단순 실수로 빚어진 일”이라며 충분히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두 군수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단독] 김성훈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포렌식서 들통

    [단독] 김성훈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포렌식서 들통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사령관들의 보안폰(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를 숨기려다 경찰에 꼬리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김 차장은 수사기관에 이러한 지시를 누락한 채 자료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보고서 원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 김 차장이 지난해 12월 7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당시 구두 지시를 받은 경호처 직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해 김 차장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 3일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보고서 복사본에는 이 비화폰 통화 기록 지시 항목이 빠져 있었다. 김 차장은 검찰에도 이처럼 자신의 지시를 누락한 보고서 복사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경찰이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보고서 원문에는 김 차장의 기록 삭제 지시가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를 토대로 김 차장의 ‘증거 인멸 우려’를 강조하자, 영장심의위는 6대 3으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오는 21일 열린다. 앞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기각했던 서울서부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18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계엄 선포 2시간 전 이 본부장이 챗GPT에서 ‘계엄 선포’, ‘계엄령’, ‘국회 해산’을 검색했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 본부장 측은 “포렌식에서 시간 오차가 있는 경우도 발견된다”면서 “비상계엄이 발동된 이후 검색했다”고 밝혔다.
  • [단독]김성훈 경호처 차장, 군 사령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숨기려다 포렌식서 들통

    [단독]김성훈 경호처 차장, 군 사령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숨기려다 포렌식서 들통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사령관들의 보안폰(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를 숨기려다 경찰에 꼬리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호처는 보안폰 기록이 남아 있는 서버를 관리한다. 김 차장은 자신이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부분을 누락한 채 자료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해당 문구가 남아있는 원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 김 차장이 지난해 12월 7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당시 구두 지시를 받은 경호처 직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해 김 차장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김 차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보고서 복사본에는 비화폰 통화 기록 지시 항목이 누락돼 있었다. 김 차장은 검찰에도 이처럼 자신의 지시를 누락한 보고서 복사본을 임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김 차장의 지시가 담긴 보고서 원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일 경찰은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이들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포렌식했다. 경찰은 영장심의위에서 보고서 원문과 비화폰 통화 기록 삭제 지시가 빠져 있는 보고서를 대조하면서 김 차장 등 경호처 관계자들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영상심의위는 6대 3으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각각 세 차례와 두차례 기각했던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8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열린다.
  • 여우 모자, 사자 러그…외교관 이삿짐에서 쏟아진 야생동물 가죽 [여기는 남미]

    여우 모자, 사자 러그…외교관 이삿짐에서 쏟아진 야생동물 가죽 [여기는 남미]

    해외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칠레 외교관이 고가의 모피를 대량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당국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교관이 소유한 모피는 칠레가 자국법으로 보호하는 야생동물을 이용한 것이라 징역형에 내려질 수도 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외교관은 단순한 신고 누락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물량이 많은데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모피로 만든 제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고의성이 의심되고 있다”면서 17일(현지시간) 관련 사건을 보도했다. 수사를 받는 외교관은 헝가리 주재 칠레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귀국해 현재 칠레 외교부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외교관이 헝가리를 떠날 때 선박으로 이삿짐을 부쳤는데 여기에 신고하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했다. 이중 모피 제품은 밍크코트 1점, 여우 가죽으로 만든 모자 6개, 가죽으로 감싼 고가의 물통 4개, 야생동물 가죽으로 만든 러그 5점 등 모두 16점이었다.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죽으로 만든 러그에는 사자와 얼룩말 등 야생동물의 머리가 달려 있다. 사진을 본 이들은 “영화 소품에서나 본 러그”, “아직도 저런 제품들이 만들어지다니 놀랍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보호되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제품이 여럿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칠레는 국내법으로도 국제협약이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야생동물이나 모피를 거래하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분을 받는다. 현지 언론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200~1만 4500달러(약 1000만~2100만원)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자는 “어쩌다 보니 신고를 누락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외교부 소식통도 “단순 실수라면 행정법에 근거한 처분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관은 사건을 밀수로 규정하고 있다. 칠레 세관은 “단순 신고누락이어도 밀수가 된다”면서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면세특혜가 국제협약으로 보호받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상품을 밀수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외교관은 1987년부터 주재원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라 신고 누락이라는 실수를 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칠레 정부는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법원, 순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순천시 손 들어줘

    법원, 순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순천시 손 들어줘

    법원이 순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과 관련해 순천시 손을 들어주면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이하 ‘소각장 반대 시민연대’)가 제기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1심에 이어 2심(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광주고등법원은 추가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더라도 1심 판단을 번복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전라남도 주민감사에서 지적된 일부 사안에 대해 소각장 반대 시민연대가 고발한 5가지 사안도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지었다. 법원은 ▲‘구례군 재활용품 발생량’ 고의 누락 ▲공공하수처리장과 연향들 A간의 이격거리가 덕월보다 더 멀다는 점 ▲지장물(시설물) 고의 누락 ▲연향들A 북측 경관 평가 오류 ▲자원순환에너지 활용 평가산정 등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특정 후보지 유도를 위한 조작이라는 내용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법원 판단과 수사기관의 결정으로 모든 의혹이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소나무 재선충병 현장 특임관’ 투입

    경북도, ‘소나무 재선충병 현장 특임관’ 투입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현장의 부실 등을 점검하는 ‘현장 특임관’을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특임관은 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내 18개 시군에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 시책으로 산림병해충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34명으로 구성됐다. 재선충병 방제 사업장 안전관리와 설계·감리·시공, 예찰 및 이력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도내에는 기후 온난화로 감염 고사목이 증가하고 매개충의 번식이 활발해짐에 따라 재선충병 피해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피해 소나무 187만그루 가운데 74만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전체 피해의 40%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울릉을 제외한 21곳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도는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와 관련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공무원으로 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현장 특임관이 시군 방제사업장을 교차 점검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감염목이 방제에서 누락되거나 부실하게 처리되면 재선충병 재발생률이 높아져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며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부실 방제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춘천시 학생교육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발생 9개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춘천, 원주, 홍천 등 9개 시군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방제 대책을 공유한 뒤 춘천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추천 일광학원 임시이사장 사퇴···검증실패 재발방지 주문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추천 일광학원 임시이사장 사퇴···검증실패 재발방지 주문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천한 학교법인 일광학원(우촌초) 임시이사장 검증 실패를 지적한 후, 당사자는 스스로 물러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에게 한혜빈 임시이사장 사퇴를 확인하고, 법인과의 관계된 부분에 대한 경력을 누락한 것을 두고 고의성 여부 확인 법적 검토와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0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시 내 학교법인 중 유일하게 임시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일광학원 임시이사회 이사장 선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한혜빈 임시이사장은 일광그룹 산하 일광복지재단 이사로 2012년부터 등재돼 있었으나 교육청에 제출한 경력기술서에는 이사 이력을 누락했다. 승인 취소된 전 일광학원 이사와 부부사이로 남편이 쫓겨난 자리에 부인이 들어간 셈이다. 이 부부는 일광그룹과 여러 인연으로 얽혀있어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적합한 인물은 아니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한 이사장 추천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시정질문에서, 교육청의 ‘검증 실패’라고 답했고, 이후 교육위원회에서 정효영 교육정책국장도 “지금 상황을 돌이켜보면 관계를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검증 실패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추천 과정에서 누가 추천을 했는지,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교육청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사장과 이사 사임과는 별개로, 한 임시이사장이 고의적으로 일광복지재단 이사 경력을 누락한 것인지, 실수로 누락한 것인지 분명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청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법적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효영 국장이 “쟁송에 있어 실익이 있는지 없는지 법적 자문을 구해보겠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법적 검토와 자문 후 결과 보고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일광학원은 한혜빈 임시이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새로운 임시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학교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립적인 인사로 추천을 받고 있으며, 13일까지 임시이사 선임안을 교육청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 제출하고, 오는 24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 나랏돈 슬쩍해 코인 투자한 공무원…횡령액만 5억 달해

    나랏돈 슬쩍해 코인 투자한 공무원…횡령액만 5억 달해

    충청북도 청주시 6급 공무원이 약 5억원에 달하는 나랏돈을 빼돌려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이 11일 공개한 ‘공공 재정 부정 지출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6년간 45회에 걸쳐 기부금, 공적 단체 자금, 세출예산 사업비, 지방 보조금 등을 비롯해 총 4억 9716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청주시장의 직인을 무단 날인하고 시청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수해 복구 기부금을 횡령했다. 또한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에 사업비를 허위로 올리고, 상급자의 전자 결재를 몰래 대신 처리하는 수법 등으로 자신이 담당하는 사업비를 횡령했다. 자신이 보관하던 청주시청·보조사업자 명의 계좌와 거래 인감 등을 도용해 공적 단체의 자금과 지방 보조금도 빼돌렸다. 감사원은 A씨의 범행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청주시장 직인 보관·날인 업무 태만, 직상급자의 회계·보안 관리 소홀, 내부 통제 업무 부실 등을 지목했다. 청주시장 직인 관리자는 평소 직인을 안전 조치 없이 방치했고 A씨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는데도 출금 전표에 직인을 찍어가도록 허락해 1억여원의 횡령이 가능했다. A씨의 직상급자 4명은 A씨의 허위 지출 품의에 대해 정당한 채권자를 확인하지 않고 결재하거나 부서 직원과 PC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등 관련 업무에 소홀했다. 청주시는 A씨가 자기 명의 계좌로 사업비를 지급한 일에 대해 사유를 조사하지 않은 채 단순 증빙 서류 누락만을 지적하고 종결 처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훔친 돈을 A씨는 가상화폐 투자와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 감사원은 청주시에 A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고 횡령 등 범죄 혐의에 대해 지난해 7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심 판결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고 현재는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청주시에 직인 관리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A씨의 직상급자 4명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내부 통제 부실 운영으로 횡령 사실을 제때 적발·방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시에 기관 주의를 내렸다.
  • 국토부, 양평고속道 ‘용역관리 부실’ 적발…국회엔 4쪽 누락 자료 제출

    국토부, 양평고속道 ‘용역관리 부실’ 적발…국회엔 4쪽 누락 자료 제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일었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 관련 용역 관리와 준공 처리가 부실했다는 국토교통부 자체 감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의 자료 요구에 종점 변경 관련 내용을 고의로 삭제하고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국토부가 11일 공개한 ‘서울~양평 타당성조사 용역 관련 특정감사 처분 요구서’에 따르면, 감사를 통해 부적정 행위가 적발된 국토부 공무원은 총 7명이다. 국토부 감사관은 징계(5명), 주의(1명), 경고(1명) 처분을 권고했다. 관리 부실이 확인된 용역은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이 2022년 3월 29일부터 진행한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조사다. 용역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 9일) 직후 타당성조사를 시작했고, 두 달 뒤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을 제시했다. 1차 용역은 그해 11월 23일 마쳤다. 국토부 도로정책과는 과업수행계획서와 매달 10일 제출받아야 하는 월간진도보고서를 1차 용역이 끝날 때까지 한 차례도 받지 않고 별도의 제출 지시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해당 자료는 국회의 요구가 있고 나서야 그다음 날인 2023년 6월 1일 용역사로부터 제출받았다. 과업 내용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해야 하는 용역감독은 임명하지 않은 채 도로정책과 서기관이 자체적으로 감독 업무를 수행한 사실도 적발됐다. 용역사가 1차 용역 기간에 이행해야 하는 편익산정, 경제적 타당성 분석, 종합평가 등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1차분 계약 금액 18억 6000만원 전액을 지급한 부실도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도로정책과 서기관은 과업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용역의 100% 준공되었음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검사조서를 작성해 첨부했다.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자료를 고의로 빠뜨리기도 했다. 국회의 자료 요구가 이어지자 국토부 담당자는 38쪽짜리 과업수행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종점부 위치 변경 검토’ 내용이 담긴 4쪽을 고의로 삭제했다. 이런 고의 누락은 국회 의원실에 자료를 내면서 4건은 삭제본, 6건은 미삭제본을 뒤섞어 제출하면서 드러났다. 감사 과정에서 담당자들은 부실 작성 우려와 추가 민원 발생 가능성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도 고의 누락 사실은 인정했다. 이번 감사 결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국토부에 자체 감사를 요구한 지 1년 6개월 만에 나왔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두물머리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예비타당성조사안까지도 양서면이 종점으로 추진됐던 것과 달리 2023년 5월 8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노선안 공개에서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이 제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인근 김건희 여사 일가 땅값 상승을 노렸다는 특혜 의혹이다. 사업은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올해 예산안에서도 정부가 편성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2025년 예산은 62억 400만원 삭감됐다. 지난해 기본·실시설계 예산으로 배정된 61억원이 미집행돼 기출자 예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혈세낭비 맹공...졸속추진, 허술한 협약 등 총체적 부실 지적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혈세낭비 맹공...졸속추진, 허술한 협약 등 총체적 부실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제328회 임시회에서 미래한강본부가 제출한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서(변경) 동의안’의 치명적 결함들을 연이어 지적하며 철저한 검증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동의안 심사 과정에서 “한강 리버버스 사업은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추진된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며 “협약 곳곳에 드러난 허점들이 결국 막대한 혈세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강버스 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근본적인 문제점이 확인됐다. 이 의원이 교통실 제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반 버스보다 오히려 높게 책정된 38~46% 승선율 전망은 현실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실제 승선율은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 명백함에도, 이러한 비현실적 전망에 기초한 재정 지원 기준은 서울시 재정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약서 작성 과정의 부실함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기선박 도입을 표방하면서도 정작 협약서에는 충전 시설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누락되어 있었다. 이에 이 의원은 “특히 15개월 전에는 가능했던 급유 시설이 갑자기 불가능해졌다는 변명은 이해할 수 없는 허술한 논리로,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업무 태만의 증거”라고 통박했다. 선박 건조 과정의 투명성 문제 역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지금까지 행정사무감사 및 업무보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박 결함 문제를 제기해 왔던 이영실 의원은 1~4호선 선박에 심각한 설계 결함이 발견되었으나 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선박에 심각한 모터 결함이 있어 목표 속도를 달성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설계 결함이 있는데도 감가상각비 산정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것은 업체에 대한 명백한 특혜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운영상의 안전 문제와 공공성 결여 문제도 심도 있게 분석됐다. 이 의원은 “수상택시보다도 못한 허술한 위약금 규정으로는 사업자의 책임 있는 운영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특히 겨울철 전기선박 멈춤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한 상태로 시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협약서에 서울시 자료 제출 요구나 조사 및 감사 등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요구한 자료 제출을 민간기업이라는 사유로 거부한 것에 대해 “의회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이처럼 투명성이 결여된 사업 추진은 필연적으로 부실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공공성 확보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 연간 취약계층 200명에 대한 무료 승차 제공이 유일한 공공기여 조항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이 의원은 “실질적 효과가 전무한 허울뿐인 약속”이라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에 걸맞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처럼 미래한강본부가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한강버스 사업은 필연적으로 서울시 재정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협약서의 중대한 결함들을 시정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추가 예산 투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의안 가결 후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는 지적사항을 성실히 반영하여 개선하고,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주길 바란다”며 “한강에서 이뤄지는 모든 사업에 대해 더욱 철저한 감시와 검증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안전보험’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남창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안전보험’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26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재난안전실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관리 부실을 지적했으며 효율적인 ‘시민안전보험’ 운영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이 2024년 보험료 약 21억원을 지불하고 시민들이 받은 보상은 11억 5000만원으로 손해율이 55.2%라며 2023년 행정안전부 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기 때문에 효율적인 예산 사용을 위한 검토를 요청했다.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질의 후 ‘서울안전누리’를 2017년 2억 2000만원의 예산으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2025년 약 7000만원의 예산으로 유지관리하고 있으면서도 홈페이지 내부 정보의 오류가 다수 있음을 지적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안전누리’ 메뉴 중 재난뉴스와 안전뉴스에 올려져 있는 뉴스들이 안전이나 재난과 상관없는 정치적인 기사나 연예, 재개발 등의 뉴스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자연재난이나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서울시 담당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이 60가지에 이르는데 폭염, 풍수해, 녹조발생, 대규모 수질오염 등에서 담당자의 소속이나 연락처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시행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험료 산정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서울안전누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담아 관리가 어려우면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하여 정확한 안전 정보가 시민들에 전달되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안전누리’ 인터넷 홈페이지의 메인 메뉴는 ▲재난사고속보 ▲행동요령 ▲재난안전시설 ▲주요안전정책 ▲지후동행쉼터 ▲열린마당 ▲안전기술제안으로 구분되며 각 메뉴별로 다양한 안전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 “야당 패악 확인… 계엄에 계몽됐다”… ‘트럼프 판결’ 꺼내 면책특권 강조

    “야당 패악 확인… 계엄에 계몽됐다”… ‘트럼프 판결’ 꺼내 면책특권 강조

    “대통령, 선관위 견제할 유일한 기관”“자유민주주의 확고한 신념 가진 분” 윤석열 대통령 측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야당의 입법 독주와 예산 삭감, 탄핵 남발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비상계엄 선포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몰아간 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전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최종변론에서도 제기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봉쇄와 의결 방해가 없었고, 위헌 논란이 인 포고령 1호는 상징적 의미에 불과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 측 최종변론 첫 주자로 나선 이동찬 변호사는 “야당은 22대 국회 개원 2주 만에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법을 통과시키는 등 5000만명의 국민 중 1명만을 위한 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귀중한 예산을 잘 쓰기 위해 전국을 발로 뛰며 예산안을 편성했는데 야당이 헌정사상 초유로 이를 삭감한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수원지법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민주노총 간부 사건을 언급하며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 후 담화문을 찬찬히 읽어 보고 임신·출산·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의 패악과 일당독재, 파쇼 행위를 확인해 이 사건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는 계몽됐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도태우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국가 위기 상황을 간절히 호소했다”며 “구멍이 나 침몰 직전인 배를 구하고자 했던 선장의 충정이었고 정당한 행위였다”고 말했다. 송진호 변호사는 “국회 봉쇄가 없었으며 국회 의결을 방해하지 않았고 정치인을 체포하려는 사실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차기환 변호사는 “일부 절차를 누락·간소화했다고 해서 위헌·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검찰총장 출신 정상명 변호사는 “그는 초임 검사 시절부터 대통령까지 한결같이 자유민주주의 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대해서도 그가 평생 살아온 그런 소신으로 봐 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다시 들고나오는 전략도 취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3일 변론준비기일에서도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 판결을 언급한 바 있다.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권한 행사인 만큼 헌재가 위헌·위법 여부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尹측 “계엄에 계몽됐다”… 트럼프 판결 꺼내 면책특권 강조

    尹측 “계엄에 계몽됐다”… 트럼프 판결 꺼내 면책특권 강조

    윤석열 대통령 측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야당의 입법 독주와 예산 삭감, 탄핵 남발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비상계엄 선포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몰아간 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전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최종변론에서도 제기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봉쇄와 의결 방해가 없었고, 위헌 논란이 인 포고령 1호는 상징적 의미에 불과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 측 최종변론 첫 주자로 나선 이동찬 변호사는 “야당은 22대 국회 개원 2주 만에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법을 통과시키는 등 5000만명의 국민 중 1명만을 위한 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귀중한 예산을 잘 쓰기 위해 전국을 발로 뛰며 예산안을 편성했는데 야당이 헌정사상 초유로 이를 삭감한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수원지법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민주노총 간부 사건을 언급하며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 후 담화문을 찬찬히 읽어 보고 임신·출산·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의 패악과 일당독재, 파쇼 행위를 확인해 이 사건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는 계몽됐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도태우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국가 위기 상황을 간절히 호소했다”며 “구멍이 나 침몰 직전인 배를 구하고자 했던 선장의 충정이었고 정당한 행위였다”고 말했다. 송진호 변호사는 “계엄이란 바구니에 담긴 실체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면서 “국회 봉쇄가 없었으며 국회 의결을 방해하지 않았고 정치인을 체포하려는 사실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차기환 변호사는 “일부 절차를 누락·간소화했다고 해서 위헌·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검찰총장 출신 정상명 변호사는 “그는 초임 검사 시절부터 대통령까지 한결같이 자유민주주의 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대해서도 그가 평생 살아온 그런 소신으로 봐 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다시 들고나오는 전략도 취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3일 변론준비기일에서도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 판결을 언급한 바 있다.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권한 행사인 만큼 헌재가 위헌·위법 여부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서울 중구, 조세회피 법인 정조준…“끝까지 추적한다”

    서울 중구, 조세회피 법인 정조준…“끝까지 추적한다”

    서울 중구가 법인 조세회피를 정조준한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법인의 조세회피 수법에 맞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새로운 조사기법을 도입해 세원 발굴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구는 현장조사를 통해 비과세·감면 항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58억원의 추가 세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조사기법을 적용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보다 정밀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취득한 부동산의 감면 적정성을 전수 조사한다. 법인이 반대급부 없이 국가나 공공기관 등에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면 취득세가 비과세되지만, 실질적으로 반대급부가 있었음에도 비과세로 신고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의 기부채납 부동산을 전수 조사해 불법 사례를 철저히 적발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휴면법인을 인수한 후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중과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집중 조사한다. 수도권 인구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대도시에서 설립된 법인이 5년 이내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중과세가 적용되지만, 기존 휴면법인을 인수해 일반세율을 적용받는 편법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법인들이 적발 대상이다. 구는 2월부터 세무서와 협력해 이러한 법인을 강도 높게 추적하고 있다. 대도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본점을 외곽 지역에 허위 등기해 취득세 중과를 피하려는 법인도 단속 대상이다. 대도시 내에서 설립된 법인은 설립 후 5년 이내에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가 중과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본점을 외곽 지역에 둔 것처럼 신고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어, 정밀 조사를 통해 꼼수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고액 부동산을 취득한 법인의 취득세 누락 여부도 철저히 점검헌다. 대도시 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설립 후 5년 이내의 법인은 취득세 중과 대상이지만, 일반세율로 신고해 이를 회피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법인들을 면밀히 조사해 세법을 위반한 경우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구는 올해 기존 1개 반이던 세무조사 전담반을 3개 반으로 확대해 조사 역량을 강화했다. 10억 원 이상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감면세액이 1천만 원 이상인 법인 중 탈루 및 누락이 의심되는 법인을 선별해 정기·기획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서울시와 협력해 시·구 합동 세원을 발굴하고, 세무 공무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누락된 세원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납세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되, 악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공정한 조세 원칙을 확립해 정당한 납세자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의정광장] 학교 복합시설, 철저히 관리해야

    [의정광장] 학교 복합시설, 철저히 관리해야

    서울의 교육 환경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교실과 운동장을 넘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 복합시설이 확산되고 있다.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헬스장, 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이 교육과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건강 증진과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공 자산이다. 그러나 ‘이 소중한 시설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강남의 어느 학교 수영장 위법 증축 및 무단 점유 사건을 계기로 학교 복합시설 운영 관리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미비가 아닌 책임 의식이 사라진 구조적 문제다. 그렇다면 학교 복합시설이 학생과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첫째, 투명한 행정절차 확립이다. 학교 복합시설은 국민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공공 자산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교육청 특정감사에서 일부 학교가 사용료를 과다 또는 과소 산정해 수천만원의 예산 손실이 발생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행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다. 이제는 사용료 산정을 자동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표준화하며 매뉴얼을 보완한 체계적이고 정형화된 적용이 필요하다. 둘째, 시설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필자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복합시설 관리의 부족과 안전 미흡’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 실제로 일부 학교에서는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수영장을 운영했으며 직원의 성범죄 경력 조회도 누락한 사례가 있었다. 학생과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정기적 안전 점검을 제도화해야 한다. 셋째, 채권 관리 및 낙찰 과정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업체에서 사용료를 미납했음에도 강제로 징수하지 않아 수천만원을 체납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또 계약 낙찰 과정에서 서류 미비 및 자격 미달 업체가 선정된 경우도 있었다. 공공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그야말로 행정 실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 징수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낙찰 과정에 외부 감사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 관리와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넷째, 전문 인력을 늘리고 키워야 한다. 현재 교육청의 시설 전담 인력은 현장 요구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며 관리 전문가 양성과 지속적인 시설 점검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복합시설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전담 인력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언북초등학교 통학로 사고를 얼마나 뼈아프게 겪었는가. 사고 이후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 학교 복합시설도 마찬가지다. 방치된 문제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행정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청이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시의회와 협력해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면 학생과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만들어질 것이다. 공공 자산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서울의 교육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구축할 때다. 이새날 서울시의회 의원
  • 김현태 707단장 “육군이 파키스탄행 추천”…피의자가 해외연수 지원

    김현태 707단장 “육군이 파키스탄행 추천”…피의자가 해외연수 지원

    12·3 비상계엄 관련 ‘거짓 증언’ 논란에 휩싸인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육군본부 제안으로 해외 연수를 신청했다고 밝힌 가운데, 육본은 “확인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군 차원에서 김현태 단장의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 지원을 종용했느냐’는 질문에 “육군본부에서 종용했다는 언급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김 단장의 지원 여부도 “공정한 선발 여건 보장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설명이 제한된다”라고 그는 말했다. 김 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해외 연수를 신청했는데 절차상 문제는 없냐는 물음에는 “지원하는 데는 제한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野박선원 의원 제기 ‘해외파병부대장 보직 청탁 의혹’ 부인“남수단 파병부대장 지원했지만 피의자 신분이어서 제외”“차라리 좀 떠나 있자 생각…육본 추천으로 파키스탄 지원”앞서 김 단장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해외파병부대장 보직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육본 추천으로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에 지원했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김 단장은 21일 변호인단 편에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12·3 비상계엄)으로 제가 군 생활을 조금 더 하게 되더라도 진급과는 무관한 한직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국내에서 보직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좀 떠나 있자는 생각에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에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6월 이후에 갈 수 있는 파병부대장을 보니 남수단 한 곳이 남아있어 지원했지만, 피의자 신분이라 후보자에서 제외됐고, 이후 육본에서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을 추천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은 교육기관으로, 김 단장은 해외 연수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저는 지금 기소, 불기소 기로에 있고, 설사 불기소되더라도 군내 징계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진급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국내에서 지내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서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려고 하는 것뿐이다. 이 또한 가능성이 높지 않고, 4월 말 심의라고 하니 조금 기대만 해보는 정도”라고 말했다. 박선원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단장의 ‘해외파병부대장 보직 청탁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겨냥해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유니필(유엔평화유지군·UNIFIL) 등 해외파병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나? (성 위원장과 김 단장 사이에) 회유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해외파병부대장은 이미 추천에서 누락됐는데 무슨 청탁을 하느냐”며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나 청탁으로 공격하시는 박선원 의원님이 원망스럽다”라고 토로했다. 해외파병부대장에 지원을 하기는 했지만 탈락했고, 그 과정에서 인사 청탁은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헌재서 “봉쇄는 위협세력 국회진입 방어 개념”국회의원 본회의장 출입 차단 의도 없었다 증언텔레그램 들통, 거짓 논란…“복명복창” 해명한편 김 단장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이 부여받은 ‘봉쇄’ 의미는 국회의원 출입을 막으라는 게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협 세력이 국회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라는 개념이냐”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며 국회의원의 본회의장 출입을 막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지시를 받았으나 ‘150명’이 국회의원을 뜻하는 것인지는 계엄 해제 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국회의원의 본회의장 출입 등을 막을 의도가 없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SBS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707특수임무단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김 단장이 부하들에게 국회의원 본회의장 진입 차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단장은 계엄 당일 오후 11시 46분 “본회의장 막는 게 우선”, “진입 시도 의원 있을 듯”, “문 차단 우선”, “진입 차단 막고”라는 언급을 연이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김 단장은 헌재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보도에 대해 김 단장은 곽 전 특전사령관의 지시를 복명복창하는 차원이었을 뿐, 지시를 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일) 22시 31분에 ‘빨리 국회로 출동해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두 곳을 봉쇄하고 건물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헬기에서 추가로 지시받은 부분을 텔레그램에 남긴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헬기 도착 후 제가 (텔레그램 방에서) 전파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국회의원 본회의장 진입 차단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오직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문을 다 잠그면 봉쇄가 되고 그런 다음 추가 지시를 받으면 되겠다고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에도… 日 또 ‘다케시마의 날’ 도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에도… 日 또 ‘다케시마의 날’ 도발

    일본이 올해도 정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역사 문제가 계속되면서 양국이 추진하는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올해 20회를 맞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내각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비롯해 의원 12명, 일반 시민 등 465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내각 때인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차관급인 정무관을 이 행사에 파견했다. 참가자들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여야, 시마네현, 국민이 하나가 돼 다케시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기하라 미노루 자민당 중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일 관계에 앞서 다케시마 문제를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마이타치 쇼지 자민당 참의원) 등의 망언을 쏟아 냈다. 요미우리신문은 “70년 이상 불법 점거를 이어 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등 일본 매체들의 억지 주장도 이어졌다. 이에 외교부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또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한일은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았다. 이에 양국 정부는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일본이 역사 문제에 대해 특별히 진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취지가 퇴색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해 11월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에 이어 지난달 유네스코에 제출한 군함도 등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관련 보고서에 한국인 노역의 강제성을 인정하거나 알리는 조치를 누락시키는 등 우리 정부와의 약속을 어겼다. 게다가 다음달에는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되고, 4월에는 야스쿠니신사 참배 행사도 예정돼 추가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탄핵 국면에서 정상 외교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얼마나 실효성 있게 일본 측에 대응할지도 미지수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60주년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과 역사 문제 도발이 따로 진행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아 우려된다”면서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변화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與 “공수처 중앙지법 영장 기각 의혹… 불법 구금이면 尹 즉시 석방해야”

    與 “공수처 중앙지법 영장 기각 의혹… 불법 구금이면 尹 즉시 석방해야”

    주진우 與 법률위원장, 제보 받은 의혹 제기공수처 영장 쇼핑, 기각 영장 누락 등 지적“검찰, 법원, 공수처에 동시 확인하겠다”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불법 수사로 불법 구금된 대통령은 즉시 석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에 체포·압수·통신영장을 중앙지방법원에 청구한 적 있는지 공식 질의를 했었다. 공수처는 처음에는 ‘그런 사실 없다’고 했다가 다음 질의에서는 압수·통신영장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제가 받은 제보에 따르면 공수처가 중앙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적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기각 사유에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사유가 포함돼있다”라고 했다. 주 의원은 공수처가 중앙지법에서 영장이 기각된 뒤, 중앙지법을 피해 서울서부지법에 대통령 체포 영장을 청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최근 공수처가 대통령 내란죄 수사 기록을 검찰에 넘길 때, 앞서 기각된 압수수색 영장을 누락해 전달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공수처를 향해 “대통령 관련 내란죄를 수사하던 중 압수·통신영장을 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다가 기각당한 적이 있는가, 대통령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통신영장에 한정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수사 기록에 등장하는 피의자이든 참고인이든 그 누구든지 간에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을 기각당한 적이 있는가”라고 공개 질문했다. 그러면서 중앙지방법원에서 압수·통신영장을 기각당했을 때 그 사유 중에 ‘공수처의 수사권 존부에 의문이 있다’는 취지의 문구가 있는지, 검찰에 대통령 내란죄 수사 기록을 넘길 때, 단 한 장의 공용서류라도 빼고 넘긴 것이 있는지 등도 추가로 물었다. 검찰에 수사 기록을 넘기는 과정에서 누락한 것이 있는지도 확인하겠다고 예고했다. 주 의원은 “공수처가 압수·통신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때는 일련번호가 붙기 마련이다.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 중 비어 있는 영장 일련번호가 있는가”라면서 “이 부분을 검찰, 법원, 공수처에 동시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오동운 공수처장을 향해 “국조특위(25일)에 이미 증인으로 채택되어 있다. 반드시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또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수처가 법원, 검찰 그리고 국민도 속인 것이자 불법 수사로 불법 구금된 대통령은 즉시 석방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기각된 영장만 빼고 (검찰에 수사 기록을) 보냈다면 공용서류 은닉죄가 될 수 있다. 영장 청구 과정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라면서 “(국조특위 등에서) 제게 답변하는 과정에서 ‘압수·통신 영장을 청구한 적 없다’고 답변한 것이 허위 답변이 되면 허위공문서 작성죄가 된다”고 설명했다.
  • “책에 ‘17년 검사’ 이력 왜 뺐나” 묻자 한동훈 “그런 것도 기사가 되나”

    “책에 ‘17년 검사’ 이력 왜 뺐나” 묻자 한동훈 “그런 것도 기사가 되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가운데, 한 전 대표가 저자 소개란에 ‘17년 검사 이력’을 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뜻밖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계에 따르면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저자 소개에서 검사 이력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아니 그런 게 기사도 나왔어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제일검’이라는 별명과 법무부 장관이라는 이력이 있어 자신의 검사 이력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김 전 최고위원은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검사 이력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게 아니었다”면서 “그런 기사가 나오니 내가 기자 출신이어서 나에게 물어봤다”고 부연했다. 오는 28일 출간되는 한 전 대표의 저서는 19일 예약판매에 돌입하자마자 3대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에서 국내 도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0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11시 기준 3대 온라인 서점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 전 대표의 저서의 인기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보수 정당을 어떻게 바꿔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만에 1만권 이상 예약 판매됐다”면서 “오늘(20일) 오후 4시에는 2만권이 예약 판매되는 등 예약 판매 속도를 보면 최근의 어떤 정치인의 책들보다도 많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또 국민의힘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나왔던 한 전 대표가 어떻게 보수 정당을 바꾸고 어떤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세대교체와 쇄신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점이 한 전 대표의 책에 대한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김 전 최고위원은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때 요구를 해서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면서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정치자금 조달의 수단이라고 한 전 대표가 지적했는데 본인이 할 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의 저서는 384쪽 분량으로, 한 전 대표는 저서에서 비상계엄 반대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에 걸친 당시 상황과 소회를 담았다. 또한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자신이 꿈꾸는 나라 등 정치관과 철학도 풀어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한 전 대표를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며 “보수주의자답게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해소에 진심”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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