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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주도 ‘촛불 충돌 단체’ 지원 법안 추진 논란

    與 주도 ‘촛불 충돌 단체’ 지원 법안 추진 논란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 등 18대 국회의원 11명이 지난 18일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의 수익사업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률안 개정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는 지난 5∼6일 순국선열을 추모한다며 서울광장을 선점해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을 일으켰던 단체다. 18일 국회 의안과에 따르면 손 의원을 비롯,같은 당 김성수 김태원 박보환 백성운 원유철 유승민 임두성 현기환 황진하 의원과 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 등은 특수임무수행자회의 사업 내용에 ‘사업수행을 위한 수익사업 및 부대사업 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수임무수행자 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제출했다. 손 의원 등은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특수임무수행자와 유족 상호간의 친목도모·복지증진·명예선양 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수행의 재원조달을 위한 수익사업 및 부대사업을 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돼 있어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수임무수행자회의 사업 내용에 각종 사업을 위한 수익사업 및 부대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함으로써 특수임무수행자회의 원활한 사업 추진 및 특수임무수행자의 권익 증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손 의원 등이 제출한 법률안 개정은 촛불집회측과 마찰을 빚은 단체에게 여당이 일종의 ‘보상’을 주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각종 보수단체와 충돌하고 있는 촛불집회 진영은 “반(反) 촛불집회 세력을 지원하려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여당에서 본격적으로 어용단체를 키우려는 것”(조운),“세살먹은 어린 아이도 무슨 의도인지 알겠다.너무 뻔한 것 아니냐.”(뭉게구름),“법안을 제출한 국회의원들을 기억했뒀다 낙선운동을 벌이자.”(leear) 등의 글을 올리며 법안 추진을 비난했다. 또 대표 발의자인 손범규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손 의원을 향한 비난과 법 개정 추진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잇달았다. 하지만 손 의원측은 “법안 제출과 지난 6일 위령제 사건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손 의원측 관계자는 “이번 법안은 이미 2개월 전에 준비해 놓은 것”이라며 “지난해 특수임무수행자회의 수익사업을 허용하는 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로 했는데 담당 공무원의 실수로 누락됐다는 민원을 접수,법안 개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준비해 놓은 법안이 시기를 잘못 만난 것”이라며 “우리도 이렇게까지 확산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사설] 쇠고기 재협상 못하는 이유 설명하라

    쇠고기 촛불정국이 좀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논란의 초점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있는 만큼 수출입업자 자율결의로 수입금지하는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광우병국민대책본부’와 통합민주당 등은 재협상만 고집하고 있다. 재협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실상 재협상에 준하는 내용으로 보완책을 찾자는 정부와 협상이 잘못됐으니 기존 협상을 전면 백지화하고 다시 협상하라는 시민단체 및 야당과의 대립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은 재협상을 하게 되면 통상마찰 등 엄청난 후유증이 예상되는 만큼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분명히 긋고 있다. 우리는 정부가 재협상을 바라는 국민을 설득하자면 ‘엄청난 후유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들은 미국도 과거 중남미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에 서명하고도 재협상을 관철시킨 전력이 있는 만큼 재협상 여부는 정부 의지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999년 한·일 어업협정 당시 우리측의 실수로 쌍끌이 어선의 조업부문을 누락했다가 재협상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재협상 결과 쌍끌이 조업권을 확보하는 대신 고급 어종 조업권 일부를 양보했지만 타격이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국민들이 기억하는 재협상 후유증이다. 따라서 정부는 재협상을 하려면 미 쇠고기가 건강에 해롭다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것 외에 대외신인도 하락과 미국의 무역보복 개연성 등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 그래도 국민들이 더 큰 국익 손상을 감수하겠다면 재협상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주권재민’이다.
  • 전북도청 공무원 승용차요일제 외면

    전북도청 공무원의 상당수가 ‘차량 요일제’를 지키지 않고 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름 절약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의 직분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과 도의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출근용으로 사용하는 자가용 차량은 650여대에 이른다. 그러나 5부제로 실시되는 차량 요일제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이 매일 20∼30명에 이른다. 계도만 했던 지난 4월까지는 위반 차량이 매일 40∼50대에 이르렀다. 5월부터는 명단을 공개하고 우수 공무원 선진지 견학 등 복지혜택에서 누락시키기로 하자 약간 줄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연속 3회 이상 적발된 고질적인 위반 차량도 50여대에 이른다.5회 이상 연속 적발된 차량은 3대이다. 고질적인 위반 차량 가운데에는 하위직뿐 아니라 사무관급 이상 간부 공무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반 차량은 청원경찰들이 위반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오전 7시30분 이전에 출근해 단속의 눈을 피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5부제로 나누어 차량 요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차량 끝번호가 1,5번, 화요일은 2,6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은 5,0번 차량이 청사에 진입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원경찰들이 매일 위반 차량을 적발해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고유가 시대에 공직자부터 에너지 절약에 앞장 서도록 차량 요일제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례대표 임두성 전과 누락

    비례대표 임두성 전과 누락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한나라당으로까지 번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3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때 전과기록을 누락한 사실이 확인된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 당선자 임두성 전 한빛복지협회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임 당선자가 고의로 전과를 누락했는지를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 당선자는 나환자촌 마을자치운영회장을 맡고 있던 1990년 10월 마을 주민과 인근 공사현장 건설사가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자, 이에 개입해 위력을 과시한 뒤 건설사 쪽에서 18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의정부지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선관위에 제출된 범죄경력 조회서에는 이런 사실이 누락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양정례 당선자 모친 주내 영장 재청구

    친박연대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르면 이번주 중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위해 김씨와 양 당선자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당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도 곧 소환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녀를 불러 필요한 부분을 확인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보강증거를 확보해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더라도 신병처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양 당선자 쪽이 특별당비와 차용금 명목으로 당에 건넨 17억원뿐 아니라 김씨가 서청원 대표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이모·손모씨에게 건넨 2000만원도 대가성 공천헌금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김씨가 친박연대가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공식계좌에 실명으로 송금한 점, 공식계좌로 들어온 금액의 내역은 정당의 신고 뒤 일반에 공개되는 점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당비 회계의 ‘불투명성’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선관위에 허위학력을 신고하고, 남편의 재산을 누락시켰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이나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청원대표 재소환 주내 결정

    친박연대 비례대표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친박연대 회계책임자인 김모 기조국장을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김 국장에 대한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양정례 당선자 쪽이 당에 건넨 17억원의 대가성을 입증할 보강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주 안에 서청원 대표 재소환 및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 국장이 지난 8일 오후 자진 출석함에 따라 이틀간 조사한 뒤 10일 오전 일단 석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국장에게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씨로부터 1억원을 현금으로 받아 이 가운데 5000만원을 당 공식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회계장부에도 누락시킨 경위를 조사했다. 김 국장은 선거준비를 위한 현금이 급히 필요해 김씨에게 차용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고, 당에서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씨에게 돈을 빌리게 된 경위 등은 김 국장만이 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시간이 촉박한 데다 선거 관련 업무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일이 미숙해 세세한 부분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양 당선자 쪽이 당에 건넨 17억원 가운데 유독 1억원만 현금으로 받은 데다 계좌이체로 받은 뒤 현금으로 인출해 쓰면 되는 것을 굳이 사과박스에 넣어 전달받은 점 등 석연치 않은 정황이 많다.”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국교·이한정 당선자 구속기소

    공천헌금 의혹으로 시작된 각 정당의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가속이 붙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9일 친박연대의 회계책임자인 김모 기조국장을 체포해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로부터 1억원을 현금으로 따로 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김 국장이 연락을 끊고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해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어제 김 국장이 자진출석했을 때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1억원 가운데 5000만원을 당 공식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사용 뒤 회계처리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자금법은 회계책임자가 회계장부에 수입·지출사항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검찰은 김 국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체포시한인 10일 오후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김순애씨가 양 당선자와 어머니, 동생 등의 명의로 지역구 출마 당직자 등에게 500만∼1500만원의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 대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다음주 중 서청원 대표를 다시 불러 김씨가 17억원을 당에 건넨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이날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정 당선자가 자신의 회사인 에이치앤티(H&T) 개발계획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하고, 본인 명의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각해 44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을 증권거래법상 사기적 부정행위로 판단했다.”면서 “차명주식 매각대금 등을 재산신고에서 누락시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공·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 당선자는 허위 학력·경력 및 금고 이상의 범죄기록이 누락된 전과기록증명서를 선관위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당선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시 미국 대통령 등과 찍은 것처럼 조작한 합성사진 등 압수물을 공개했다. 검찰은 이 당선자가 당채(黨債) 매입대금 명목으로 당에 건넨 6억원을 대가성 공천헌금으로 보고,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문국현 대표에게 다음주 중 출석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급 재산공개] “의혹 차단”… 친절해진 靑

    청와대 비서관들의 재산공개가 발표된 7일 오전 기자실로 청와대 대변인실 관계자가 찾아왔다. 부정 축재나 투기 의혹이 제기되는 일부 비서관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당사자들을 대신해 설명을 하기 위해 온 것. 이 관계자는 “비서관들과 직접 연락이 안 될 수 있기 대문에 취재 편의제공 차원에서 필요한 것은 답변을 대행하겠다.”고 말하고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했다. 질의 응답은 1시간가량 이어졌다. 2주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 공개 때는 없었던 ‘친절한’ 모습이다. 지난번 수석비서관들의 재산 공개 때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의혹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언론 대응 창구를 하나로 통일하지 못해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번 비서관 재산공개 내용이 수석비서관 때보다 규모가 크거나 말썽을 일으킬 만한 것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차원이다. 청와대의 이런 움직임은 재산공개를 한 비서관들에게 내려진 지침에서도 엿보인다.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는 비서관에 대해서는 미리 세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처분하는 등 사전에 의혹을 차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무연고 지역의 토지와 임야를 갖고 있는 경우 취득과정이 적법하다고 해도 청와대 비서관들은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 조건이 맞으면 가급적 조기 매각하도록 했다.”면서 “자녀 등에 대한 증여세 미납도 자진 납부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3000만원 이상 주식 보유자에 대해선 가급적 모두 처분토록 했고, 처분 안 한 사람들은 직무 연관성에 대한 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임대소득 누락자는 모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세금을 납부토록 했다.”고 밝혔다. 증여세와 재산세는 자진신고세이기 때문에 뒤늦게 납부하더라도 가산세만 더 내면 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병국 수석 부친재산 24억 신고 누락

    청와대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이 공직자 재산 공개시 부친의 재산 24억여원을 누락해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이 2일 제기됐다. 김 수석은 동생과 자신이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업체 ㈜주원에 아버지인 김상기 전 동아일보 회장과 함께 38억여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은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에서 이 가운데 13억여원만 채권으로 분류해 재산으로 신고했고 부친이 빌려준 24억여원은 재산신고 목록에 기재하지 않았다. 김 수석은 부친의 재산으로 성북구 소재의 토지 2건만 신고했다. 김 수석은 또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또 다른 부동산 업체에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체의 이사 및 감사를 겸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수석측은 “주원 측의 사무착오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즉각 시정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수석은 공무원 신분으로 ㈜주원의 등기이사로 재직하고 있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달 29일 이사직을 사직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AI 전국으로 확산

    울산과 영천,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AI가 충청·호남·경기 등을 거쳐 영남까지 확산, 전국이 사실상 AI 감염권에 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가정집에서 기르던 토종닭 13마리 가운데 4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아 AI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집 주인은 대구 사례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난 3월24일과 4월24일 인근 재래시장에서 닭 13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같은 날 신고된 대구 수성구 만촌동 가정집의 닭·오리 폐사의 원인이 ‘H5’형 AI 바이러스 때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2일 확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 신고된 울산 웅촌면 과수원과 경북 영천 오미면 농원의 닭 폐사 원인은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특히 영천 농원은 지난 28일 검역원 등이 경북 가축위생시험소로부터 AI 판정 의뢰를 받고도 통계에서 누락시켜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역 당국은 울산과 영천이 모두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반경 3㎞의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당국은 최근 영남권의 AI 사례가 모두 재래시장에서 닭 등을 구입한 점을 감안, 전국 재래시장이나 가든식당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설 시장은 일일 소독과 검사를 하고 5일장은 판매를 제한할 방침이다. 재래시장 등에 닭·오리를 운반하는 판매·수송차량은 1주일에 1∼2차례 소독하고 소독필증이 없는 차량은 농장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창조한국당 ‘사면초가’

    창조한국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비례대표 당선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문국현 대표에게까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한국당은 “무차별 표적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추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석수 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정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검찰은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수사도 형평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정몽준 의원의 입당 시 받은 특별당비 10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정권 실세인 이재오 의원을 격침시킨 문국현 대표에게 모아지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검찰은 무차별 표적수사를 중단하고 무리한 수사의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의 범죄경력을 누락시킨 경찰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처럼 검풍(檢風)을 맞고 있는 창조한국당은 또다시 ‘문국현 사당화’ 논란에 휩싸이는 등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서울 영등포 당사를 문 대표의 주장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로 옮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다시 대표가 안 되면 중앙당에 관여하지 않겠다. 단 중앙당을 은평으로 옮겨주면 고려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당사 이전은 문 대표가 당을 계속 장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재신임’을 묻겠다던 문 대표의 발언도 비례대표 사태를 무마시키기 위한 정치적 수사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주 “재산 의혹 수석들 고발”

    통합민주당이 재산 의혹 논란에 휩싸여 있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정부 고위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30일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곽승준 정책기획수석, 이동관 대변인,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전부 위장전입, 농지법 위반 또는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걸려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미 사퇴한 박미석 사회정책 수석도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모 언론사의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재산의혹 보도 누락에 대해 “이 대변인의 농지법 위반 관련 기사가 누락됐다는 주장이 해당 언론사 노보를 통해 제기됐다.”며 “어떻게 언론 자유를 압박할 수 있느냐.”고 이 대변인의 ‘외압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언론에서 문제 삼으려는 것을) 상식에 맞게 처리해 달라고 설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영농계획서 제출 의혹에 대해 이 대변인은 “이미 설명한 것처럼 땅 매입은 회사 동료와 현지에 주재하던 분이 주도했고, 나는 당시 영농계획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다.”며 “위임장도 같이 땅을 매입했던 사람이 쓴 것으로 나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한정씨 ‘전과 누락’ 경관 파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에게 전과기록 4건이 누락된 허위 범죄경력조회서를 발급한 책임을 물어 형사과 소속 박모 경위를 파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박 경위의 상급자로서 감독자의 책임이 있는 계장은 견책으로 경징계했다.이씨는 고교 졸업증 위조 및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구속되는 등 4건의 실효(失效)된 범죄전과가 누락된 일반인용 조회서를 제출해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순위로 후보에 등록해 당선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8년간 회의 한번 안한 위원회

    설치 이후 8년 동안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은 위원회를 포함해 폐지 또는 통폐합해야 할 위원회가 18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옛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던 정부위원회와 행자부 관리대상에서 누락된 자문위원회 등 43개 위원회를 추가해 446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구 행정자치부가 ‘2007년도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에 의해 설치목적 달성 등으로 존치 필요성이 없어진 위원회, 연간 회의 개최 횟수가 1회 이하 등으로 운영이 부실한 위원회 22개는 폐지·통폐합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는데도 정비대상에서 누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0년 3월 설치 이후 회의실적이 전무한 시·도교육분쟁조정위와 최근 5년간 회의 개최실적이 2회에 불과한 감사청구위 등 10개 위원회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또 중앙책임운영기관운영위와 소속책임운영기관운영위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위원회 12개는 통폐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성격·기능상 위원장을 장관급 등 고위직으로 둘 필요가 없는 주택정책심의위 등 12개 위원회는 위원장의 직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과학기술부 등 34개 중앙부처에서 135개 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 위원 위원만 1344명에 이르러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 밖에 지난 1월 인수위의 정부위원회 정비안과 마찬가지로 13개 과거사위 가운데 12개 위원회의 목적·기능이 진실화해위와 같다고 지적했다. 국정과제위원회 가운데 동북아시대위 등 5개 위원회도 법률이 아닌 대통령령에 근거해 설치된 것도 문제로 꼽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문국현 “지도부 사퇴→전대서 재신임 묻겠다”

    문국현 “지도부 사퇴→전대서 재신임 묻겠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의 구속 이후 두문불출해 온 문국현 대표가 25일 입을 열었다.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해온 그는 이날 ‘경찰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 상황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당 차원의 반성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기록조회서에 전과가 누락돼 있어 조그만 신생정당의 공천심사위원들이 찾아내기는 어려웠다.”면서 “경찰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진행 중인 검찰의 과도한 수사는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이재오 부활을 위한 문국현과 창조한국당 죽이기 시도가 아니기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추천에 대해 문 대표는 “(이 당선자를) 3월 중순 5∼10분간 면담한 뒤 이력서를 당에 전달했다.”면서도 “공천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 채권 발행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공천과 당채가 연관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은 없다.”고 했지만 ‘공천에 관여하지 않고 어떻게 확신하냐.’고 되묻자 “그건 알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제명 문제에 대해서는 “나는 제명을 주장하지만 당 윤리위원회에 강요할 수는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문 대표는 “이번 일이 일단락되면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대안 없이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양정례당선자·모친 소환조사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3일 친박연대에 특별당비 1억여원과 선거비용 15억 5000만원을 낸 사실이 확인된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와 어머니 김순애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와 회계 책임자 김모 국장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녀를 상대로 공천을 받은 배경과 특별당비 및 선거비용 16억여원을 입금한 경위,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또 양 당선자가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잘못 알려지고 선관위에 연세대 대학원 법학 석사로 학력을 기재한 경위, 남편의 재산신고를 누락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15억원을 당 계좌로 입금한 사실이 확인된 김 당선자를 상대로 입금 경위를 조사했다. 김 당선자는 조사에 앞서 “당에 빌려준 15억원은 어떻게 된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계 책임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당선자가 선거비용 모금 및 관리를 맡았다.”는 당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선거비용의 출처와 사용 내역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2004년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건으로 부과받은 추징금 12억원 가운데 제때 납부하지 못했던 잔금 2억원을 최근 낸 사실을 파악하고 이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서 대표가 지인들에게서 개인적으로 빌린 돈인지, 공천대상자들에게서 받은 돈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서 대표를 불러 양 당선자 등에 대한 공천 경위와 선거비용 관리 및 집행 내역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학력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이 당선자가 선거비용 대여 명목으로 당에 전달한 6억원의 성격을 밝혀내기 위해 당 회계책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당에 빌려줬다는 6억원과 그가 소개한 제3자가 매입했다는 5억 9000여만원의 당채(黨債)가 동일한 것으로 보고, 복수의 관련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보공개 갈수록 부실

    정보공개 갈수록 부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핵심적인 제도인 정보공개청구 제도가 거꾸로 가고 있다. 서울신문은 관용차의 유류비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2일 15개 중앙부처에 본부차량에 대한 ‘월별 유류비 사용 현황(2004년 1월∼2008년 2월)’과 ‘보유 차량 현황(2004년 1월∼2008년 2월)’을 정보공개 청구했다. 그러나 법으로 규정된 정보공개 기한인 10일(일요일 제외) 이내에 두 요청 자료를 모두 공개한 부처는 행정안전부와 노동부 두 곳뿐이었다. 기한을 어긴 부처는 5개였다.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는 특별한 이유 없이 정보공개를 연장하겠다고 통지해 왔다. 지식경제부는 4월15일로 연장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16일에야 정보를 보내왔다. 기획재정부와 교과부도 이유 없이 정보공개 연장을 통지하고 4월14일과 15일에 공개했다. 기획재정부는 2004년 유류비 현황만 공개하고, 다른 해의 유류비와 연도별 보유 차량 현황에 대해서는 감감무소식이었다. 국가기록연구원 전진한 선임연구원은 “유류비 현황은 부처별로 매월 취합되는 자료로 공개에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면서 “연장 통지 대상이 전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류비 현황을 요청대로 월별로 공개하지 않은 부처는 4곳(국토해양부,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재정부, 법무부)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는 2004년 자료를 누락했다. 차량 보유 현황을 연도별로 공개하지 않은 부처는 5곳(여성부, 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 국방부, 기획재정부)이었고,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부 자료를 누락했다. 정부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행정기관의 정보공개를 지도·감독하는 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대통령직속에서 행안부 산하로 격하돼 힘이 빠졌고, 공무원들도 참여정부 때처럼 정보공개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이한정 당선자 사퇴 권고

    이한정 당선자 사퇴 권고

    창조한국당이 허위 학력과 전과기록 누락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에게 17일 자진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한국당이 이 당선자를 상대로 사퇴 권고 입장을 정한 데다 검찰도 일부 혐의를 확인함에 따라 이 당선자의 사퇴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선자의 거취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이 당선자에게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고, 문국현 대표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당선자의 소명을 듣기 위해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서 이 당선자에게 이같은 당의 권고를 전달했다고 한다. 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가 사퇴할 경우 후순위자가 의원직을 물려받지만 제명을 당해 출당 조치되면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신효중 총선기획단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서류를 꼼꼼히 챙기지 못해 큰 파문이 일어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한 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은평에서 뛰느라고 정신은 없었지만 당 대표로서 모든 게 제 불찰”이라고 사과하면서 “30년 전 사건을 알 길이 없었다. 저희가 미숙해 실수한 것이니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 당선자의 거취와 관련,“본인이 사퇴하든지 당에서 출당시킬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徐 친박연대 대표 “양정례 불법 없어”

    친박연대 서청원 공동대표는 16일 양정례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어떤 불법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연대·친박 무소속 연대 당선자와 함께 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다. 서 대표는 “검찰이 정당의 특별당비를 수사한 것은 정당사상 한 번도 없던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사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다른 당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심지어 모 당은 20여명의 후보를 A지역에 공천했다가 B지역으로 옮기고 다시 비례대표로 추천하는 등 이리저리 옮긴 만큼 그 배경에 대해서도 수사해 표적수사라는 의혹을 벗어나야 한다.”고 사실상 한나라당을 지목, 비판했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이 (특별당비 수사를) 언급하자마자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것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당선자 공천 경위에 대해 서 대표는 “양 당선자가 지난달 25일 오전 어머니와 함께 왔고, 지난해 당 경선 때 외곽 사조직에서 일한 것으로 알고 있어 그분 딸이라면 친박연대 정체성에 맞는 것 같았고, 거기에 연세대 대학원 석사에다가 복지사업에 관계하고 있어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양씨가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재산신고를 누락한 점은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서 대표는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 재산신고 누락 부분은 조금 매끄럽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양씨가 낸 특별당비 액수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나올텐데, 얘기 안 하는 게 좋다.”며 답변을 피했다. 서 대표의 해명에도 양 당선자의 어머니와 서대표의 가족이 가까운 사이로 알려지는 등 `양정례 의혹´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양정례 미스터리’ 증폭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의 허위 학력·경력 논란이 검찰 수사로 번지면서 ‘비례대표 공천파동’에 휩싸인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양 당선자가 결혼 후 혼인신고를 누락해 배우자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 당선자가 특별당비로) 1억 100만원을 냈다고 하는데 다른 당선자에 비해 과도한 금액이며 대가로 공천을 받았다면 매관매직이고 분명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허위사실 기재 등 여러 가지를 선관위와 검찰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 당선자를 추천한 친박연대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양 당선자의 허위 학력·경력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비례대표 공천파동’의 대표격으로 언론에 부각되면서 총선 선전으로 ‘해뜰날’이 될 줄 알았던 친박연대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박연대의 좌장인 서청원 대표가 양 당선자의 공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8대 총선을 통해 재기한 서 대표에게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당 상황을 반영한 듯 친박연대 김을동 당선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친박연대 구성기간이 짧아, 검증절차가 제대로 없어 이런 문제가 드러난 것 같다.”며 “공당이니만큼 의혹이 있다면 다 (공개)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개입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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