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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뒷북 역학조사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동포 임신부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역학조사 결과 이 임신부가 ‘신종플루 사망자’로 최종 판명되면 신종플루로 인해 임신부와 태아가 숨진 국내 첫 사례가 된다. 5일 전남 순천시 보건소와 광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임신 7개월이던 김모(31)씨는 지난해 12월26일 폐렴 증상을 보여 순천 H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각혈과 폐 손상 증세까지 있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틀 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월21일 태아와 함께 숨졌다. 사인은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선행 사인은 신종플루였다. 중국동포인 김씨는 2008년 6월 한국인 오모(39)씨와 결혼해 한국에 입국했지만 국적을 취득하지는 않았으며 지난해 12월13일부터 10여일간 중국 출장을 다녀온 뒤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신종플루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질병관리본부와 소재지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야 하는데도 관할 보건소(광주 동구)에 서류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구 보건소와 순천 보건소는 당연히 해야 할 역학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발병 사실은 의료기관 소재지, 역학조사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우선적으로 하게 돼 있다. 전남도는 5일에서야 이 사실을 통보받고 뒤늦게 그동안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병원 의무기록 확인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고]알려드립니다

    ●알려드립니다 3월4일자 25면에 실린 전국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 명단에서 누락된 후보를 추가하고 일부 오기를 바로 잡습니다. 성동구 출마예상자로 소개된 임종석(44·전 국회의원·민)은 제외하고 정원오(43·부대변인·민)를 추가합니다. 영등포구 정경환(48·구의장·민)은 정경환(48·부대변인·민)으로 수정하고 조길형(53·구의장·민)은 추가합니다. 도봉구에서는 권중길(58·대학교수·한), 강정구(44·전 구의회의장·민), 손동호(53·체육공단 올림픽파크텔 사장·민)를 추가합니다.
  • 中, 삼성 등 10대 외국기업 세무점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세무당국이 삼성 등 외국계 대기업의 세금탈루 여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4일 경제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최근 각 성·시 세무당국에 공문을 보내 10대 외국계 대기업 스스로 세무점검을 실시, 그 결과를 보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상 기업은 삼성, 노키아, 모토롤라, 맥도널드, GE, 월마트, 파나소닉, 지멘스, HSBC, 폭스콘 등이다. 기업들은 6월말까지 2006년부터 3년간의 법인세, 부가가치세, 부동산세, 기업소득세 등 모든 종류의 세금납부 현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세금납부 누락 여부 등에 대한 결과를 7월5일 이전에 국가세무총국과 지역 세무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국가세무총국은 지난해 일정 규모 이상인 45개 기업을 선정, 이 가운데 11개 국유기업과 10개 외국계 대기업에 대해 세무점검에 나섰다. 11개 국유기업에 대한 점검은 지난해 모두 마쳤고, 이번에 외국계 대기업에 대한 점검이 시작됐다. 중국 세무 당국은 기업들의 자체 점검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stinger@seoul.co.kr
  • 스위스 비밀금고 한국인 ‘검은돈’도 공개

    한국과 스위스간의 조세조약이 하반기쯤 합의될 것으로 알려져 한국인의 스위스 비밀계좌의 빗장이 열린다. 이에 따라 양국의 비준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우리나라 세금 탈루자들이 스위스 비밀금고에 숨겨 놓은 내역이 부분적으로 공개되면서 탈세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981년 스위스와 조세조약을 체결했지만 금융정보 교환 규정이 없는 탓에 스위스에 숨겨진 재산에 대해 과세할 수단이 없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스위스 조세조약 중 금융정보 교환 규정을 삽입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다. 7월에 양국 간 최종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 교환 방식은 정부가 세금누락 의혹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스위스은행 계좌를 받아서 스위스 측에 계좌 내역을 요구하는 경우로 한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협상에 미온적이었던 스위스가 7월에 최종 조율을 하자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미국처럼 (스위스에) 특정 범위를 지정해 계좌내역을 요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탈루 의혹자에게 받은 계좌를 의뢰해 통보받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그동안 엄격한 금융 비밀주의 원칙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조세 피난처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자 결국 금융정보 교환 조항을 채택하겠다며 두 손을 들었고, 미국·프랑스 등과 금융정보 교환에 합의했다. 스위스와 조세협정 개정에 합의하면 다른 조세피난처와의 정보교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탈세혐의 제약사 등 30곳 세무조사

    탈세혐의 제약사 등 30곳 세무조사

    대전의 의약품 도매업체 A사는 제약회사로부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고 현금을 차명계좌로 입금받았다. 그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병원·약국에 리베이트로 제공했다. 이런 식으로 4년간 24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은 A사는 매입세액 부당공제, 원가 허위계상을 통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 결국 국세청에 적발돼 부가가치세 등 10억원이 추징됐고 검찰에 고발도 됐다. 서울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B사는 제품 28억원어치를 도매상과 소비자에게 세금계산서 없이 판매했다. 대신 같은 액수만큼의 세금계산서를 병·의원에 허위로 발급했다. 이를 통해 도매상은 세금계산서 없이 사들인 물품을 무자료로 판매해 소득을 누락했다. 병·의원은 존재하지 않는 가공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관련 업체들에서 세금 13억원을 추징했다. ●병원·약국에 리베이트 제공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있는 제약업체 4곳을 비롯해 의약품 도매업체 14곳과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 12곳 등 모두 30곳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의약품을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거나 허위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는 제약업체 ▲의약품을 병원·약국 등에 세금계산서 없이 판매한 의약품 도매업자 ▲의료 소모품과 온열기 등 의료 보조기구를 유통하면서 매출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는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자 등이다. ●세금계산서 흐름 등 정밀추적 국세청은 “의약품의 경우 무자료 매출과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관행이 다른 품목에 비해 많아 유통 거래질서가 크게 문란해지고 있다.”고 세무조사 착수 배경을 밝혔다. 국세청이 여러 품목에 거래질서 문란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위장거래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전국적으로 지방국세청 조사요원을 동원해 조사 대상 업체들의 의약품 실물과 세금계산서 흐름을 거래 단계별로 정밀 추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사대상 사업자들의 2007~2009년 과세기간 중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 및 세금계산서 수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실물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이른바 ‘뺑뺑이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곳도 조사받는다. 이번 조사는 파급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제조부터 판매까지 모든 유통과정에 대해 실시하는 일괄 세무조사 방식으로는 처음이다. 조사 결과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거나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사실이 밝혀지면 세금 추징은 물론 조세범처벌법 위반사항에 대해 고발 조치된다. 송광조 국세청 조사국장은 “유통 거래질서가 문란한 품목 및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금탈루 우려 6000곳 특별감시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사업연도를 종료한 영리법인과 수입사업을 했던 비영리·공익법인은 다음달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법인세 신고대상은 44만 2000개로 지난해보다 2만 5000개 늘었다. 업종별로 제조업 10만 3000개, 도·소매 10만 4000개, 건설 7만 9000개, 금융·보험 1만 1000개, 부동산 1만 5000개, 서비스 7만 4000개, 기타 5만 6000개 등이다. 12월 결산 법인은 전체의 96.7%로 총 부담세액의 89.1%를 차지한다. 국세청은 기업소득 유출, 수입금액 누락, 조세 부당감면 등으로 세금을 탈루할 우려가 있는 대기업이나 취약·호황업종 등 6000개 법인에 대해서는 성실신고 안내를 했다. 사후 검증을 통해 불성실 신고가 적발되면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엄정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장학관시절 수뢰혐의 교장 1명 또 체포

    검찰이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시절 ‘장학사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 주겠다.’며 현직 교사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서울 강남의 C고교 장모(59) 교장을 17일 구속한 데 이어 18일에는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국장을 지낸 강남의 A고교 김모(60) 교장을 같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서부지검은 김 교장이 지난해 임모(50·구속) 장학사, 장 교장과 함께 교사들에게 장학사 시험점수를 미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장은 지난해 9월 평생교육국장에서 교원들의 인사를 담당하는 교육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이 문제가 돼 징계 차원에서 3개월 만에 A고 교장으로 인사조치됐다. 검찰은 시 교육청의 핵심 요직에 있던 ‘김-장-임’라인이 공모해 조직적으로 돈을 챙겼을 가능성과 이들 이외에 관련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외국환거래 위반 과태료 1억

    금융감독원이 지난 1년간 외국환거래 법규를 위반한 12개 기업과 개인 26명에게 1억 90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고 17일 밝혔다. 위반 유형을 보면 해외 직접투자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19건(위반금액 171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전 대차나 증권 취득 신고 누락은 11건(6631만원), 부동산 취득 신고 누락은 3건(1104만원)이었다. A기업은 지난해 7월 외국환은행에 신고 없이 국내 기업의 중국 소재 현지법인 지분을 4억원에 인수했다가 2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박모씨는 지난해 3월 신고 내용과 다른 영국 소재 부동산을 25만달러에 샀다가 적발돼 300만원의 과태료를 냈다. 개인 사업자인 이모씨는 지난해 7월 한국은행에 신고하지 않고 타이완에 사는 외국인으로부터 10만달러를 차입했다가 161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재윤 의원직 상실형…안형환 의원직 유지

    ■ 김재윤 의원직 상실형 1심서 징역 1년6월… 항소 방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는 11일 제주도에 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하려는 업체로부터 3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김재윤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특가법상 알선수재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피선거권을 상실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 형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재판부는 “관련자 진술과 당시 상황 등을 종합해보면 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이 있었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이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회장 김모 씨에게 동생을 이사로 취직시켜달라고 부탁해 그가 이사대우로 월 500만원에 취직했으며 월 200만원 한도의 법인카드를 받는 등 청탁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의원이 상급심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받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판결 직후 김 의원은 “이번 판결은 검찰이 표적수사로 짜맞춘 결론을 법원이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안형환 의원직 유지 대법, 선거법 위반 두번째 파기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서울 금천)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되지만 이번 판결로 안 의원은 일단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안 의원은 2008년 4월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배포한 예비후보 홍보물과 명함에 미국 유학 경력을 기재하면서 수학기간을 누락하고 위법한 당원 집회를 연 혐의로 기소됐다. 안 의원은 1·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은 당원 집회 부분에 대해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후 안 의원은 재판 중 유학 학력을 부풀리고 유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운동을 지원하러 왔다고 연설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고, 이에 대해 1심은 벌금 150만원을, 파기환송심과 병합된 2심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안 의원측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내정치 불이익 1위 승진누락

    사내정치 불이익 1위 승진누락

    많은 직장인들이 줄서기 등 ‘사내정치(社內政治)’에 따른 ‘승진 누락’이나 ‘부당한 책임추궁’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605명을 대상으로 ‘사내정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86.8%(525명)의 응답자가 사내정치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대답했다고 3일 밝혔다. 사내정치의 유형은 ‘상사에 대한 아부’가 48.6%로 가장 흔했고, 학연·지연을 통한 친목도모(25.1%), 선물·향응 제공(13.7%) 등으로 집계됐다. 또 피해 형태로는 ‘승진누락’(29.3%)과 ‘부당한 책임 추궁’(28.0%)이 많았고, 상사·동료의 업적 탈취(13.0%)나 직장 내 따돌림(11.6%), 인격적 모욕(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사내정치의 피해자가 되면 ‘이직한다.’는 응답이 2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에게 탄원하겠다.’(24.8%), ‘참는다.’(20.5%), ‘직접 잘잘못을 규명한다.’(19.3%)고 했다. 성별로 남성에게는 ‘탄원할 것’(26.9%)이라는 대답이 많았고, 여성은 ‘이직할 것’(28.3%)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불법업주와 통화도 보고” 조현오식 경찰개혁

    “유착 비리를 줄이는 효과가 클 것” vs “수사 위축과 불필요한 오해만 초래할 뿐이다.”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일선 경찰관들에게 과거 불법 유흥업소와의 유착 관계를 ‘자진 신고’ 하고, 향후 수사할 때도 ‘사전·사후 신고’를 의무화하라고 지시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과 유흥업소와의 유착비리를 근절하자는 취지이지만, 수사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 청장은 지난달 12일 “서울지역 관할 경찰서에 유흥업소와의 관계를 자진신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수사내용도 미리 서면보고가 원칙 특히 상황에 따라 유흥업소에 잠입하는 사례가 많은 형사와 소속 경찰관에게는 수사내용을 서면 등으로 미리 보고하는 ‘사전신고제’를 도입할 것도 지시했다. 다만 긴급한 수사의 필요로 보고를 누락했을 경우 사후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결재를 받도록 했다. 성매매업소 등 유흥업소 업주, 사행성 게임장, 조직폭력배 등과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면담, 회식, 금전거래, 사건과 무관한 현장 출동 등이 신고 대상이다. 과거에도 청장이 바뀔 때마다 유사한 지시가 있었지만 이번 지시는 체감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반응이다. 서울 강남 지역 A경찰서 팀장급 관계자는 “유흥업소 업주와 30년 지기이거나 친인척이라고 해도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절대 주고받으면 안 되고 만약 연락했다면 무조건 신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조 청장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불거진 비리사건으로 실추된 경찰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왔다. 서울청 조사 결과 지난해 동안 서울 지역에서 금품수수로 파면된 수사관만 40명, 징계를 받은 수사관을 모두 합하면 82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59%가 불법업소와의 유착관계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조 청장은 “단속이나 기타 수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업주의 통신 이력을 확인해 연락을 주고받은 경찰관이 나오면 해당 사건이나 적발 건과 관계없이 중징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극약처방에 부패이미지 씻을지 미지수 조 청장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첫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자진신고를 받았는데 신고건수가 90여건에 그치고, 일선 경찰서의 기간연장 요구에 따라 신고기간을 오는 10일로 늦췄다. 경찰관들은 “경찰이 비리의 온상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강력사건 수사팀의 반발이 거세다. 강남의 C경찰서 강력팀 관계자는 “유흥업소를 통해 ‘누가 칼로 찔렀다더라.’거나 ‘누가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는 상황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 선량한 시민만 상대하란 소리냐.”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서울 강북의 C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유착관계를 끊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공직자윤리위를 국민권익위로 넘겨라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재산등록 대상 공직자 17만명의 재산 형성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재산등록 때 누락한 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재산이 늘어나게 된 경위까지도 들여다보고 부정축재 여부를 가리겠다는 얘기다. 공직자들이 개발 정보나 기업 정보 등을 미리 입수해 재산을 늘렸는지도 살핀다고 한다. 공직자 재산형성 과정 검증은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평가한다. 1981년 공직자윤리법이 제정된 뒤로 30년이 흘렀건만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그동안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행정부처의 경우 매년 수백명의 재산누락 사실이 적발됐으나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징계조치로 이어진 경우는 극히 일부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가동하고 있는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http://www.peti.go.kr)을 이용하면 재산형성과정 검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 공직자의 등록재산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으로, 매년 신고사항을 국세청과 금융기관, 건강보험공단 등의 금융자료와 비교분석해 소득탈루 여부를 가리게 된다. 그러나 과연 행안부 윤리담당관실의 적은 인력으로, 특히 계좌추적권이나 수사권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수단으로 실질적인 검증을 해 나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공직자 사정 업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사정활동 강화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토착비리에서 보듯 공직부패는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정활동이 아니고는 줄여 나가기가 어렵다. 감사원은 직무감사에 머물고, 국민권익위는 앉아서 비리신고만 기다리고, 행안부는 재산등록 신고만 받고 있어서는 효과적인 공직비리 감시가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해 말 권익위가 계좌추적권과 공직자의 병역과 전과, 납세, 재산등록 등에 대한 자료요구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국민권익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가 야당의 반발로 무산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당장 공직사정 업무의 일원화가 어렵다면 행안부 공직자윤리위의 재산등록업무라도 국민권익위와 통합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 공직자 재산 형성과정도 검증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공직자의 재산내역 신고를 받을 때 재산 형성과정도 검증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은 재산 신고 접수 시 누락사항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재산형성 및 변동과정을 조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http://www.peti.go.kr)을 이용하면 공무원의 재산 형성과정 등도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행정부 소속 공무원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조만간 곧바로 검증작업을 시작하고, 입법부와 사법부 공무원은 담당기관에 협조 공문 등을 보내 검증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재산등록 대상자 가운데 1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선출직 및 정무직 공직자 5300여명은 우선으로 검증작업을 벌여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검증작업은 소득에 비해 재산이 많이 늘어난 사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신규 취득 재산도 재원이 어디서 마련됐는지 파악한다. 또 공무원이나 지방의원 등이 업무 처리과정에서 입수한 정보를 활용해 토지나 주식 등을 구입하거나 뇌물·탈세로 부당하게 재산을 증식한 경우가 있는지 확인한다. 현재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공무원은 행정부 10만 6000여명, 입법부 1300여명, 대법원 3700명, 지방자치단체 5만 5000여명 등 17만 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3월2일까지 재산 변동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방송산업 보고서 조작 MBC보도 허위 아니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15부(부장 김성곤)는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방송산업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거짓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에 대해 “허위보도가 아니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KISDI는 여당의 미디어법안이 발의된 직후인 지난해 1월 낸 ‘방송규제 완화의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에서 “방송규제 완화로 방송산업이 활성화되면 최대 2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1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는 같은 해 7월 ‘9시 뉴스데스크’에서 “엉뚱한 국내총생산(GPD) 수치로 통계를 왜곡하고 누락해 예상 효과를 부풀렸다.”고 보도하자 KISDI는 “국책연구원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악의적 보도”라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판결에서 “보고서에 적힌 2006년 한국 GDP 1조 2948억 8000만달러는 한국은행의 자료(약 9000억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며 보도를 허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비록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유료 데이터베이스에서 얻은 수치라고 해도 다른 공식 자료에 비춰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인 만큼 ‘출처불명’이란 표현 등이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광진구 1000억대 숨은 땅 찾았다

    광진구 1000억대 숨은 땅 찾았다

    서울 광진구가 ‘재산찾기 사업’을 통해 1000억원대의 땅을 찾아내 화제다. 이 토지는 축구장 17배 크기인 12만 4157㎡에 달한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 소유로 편입돼 있던 구 소유 도로를 되찾거나 미등록 토지를 신규 등록하는 등 ‘우리구 재산찾기’ 사업을 벌여 공시지가 1131억여원 상당의 토지 12만 4157㎡를 새로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구가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 면적의 9.9%, 공시지가로는 8.4%에 해당한다. ●시 소유 구유도로 이관 추가요청 되찾은 토지는 ▲서울시 반환 토지 10만 7127㎡ ▲미등록 토지 8636㎡ ▲누락된 구유재산 토지 192㎡ ▲무단점유 토지 변상금 환수 4271㎡ ▲국가귀속 토지 구 재산 확보분 3777㎡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도로에 대한 주민들의 사유지 도로 재정비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우리구 재산찾기’태스크포스트(TF)를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새로 확보한 땅 가운데 대부분인 10만 7127㎡(공시지가 999억여원)는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소유권이 시로 잘못 넘어간 도로다. 당시 서울시의 ‘시·구 재산 조정계획’에 따라 폭 20m 이상의 간선도로는 시가, 그밖의 도로는 구가 소유·관리하도록 됐다. 그러나 간선도로에서 뻗어나온 좁은 도로가 주 도로와 등기상 묶여 있는 바람에 관리는 구가 하면서도 소유권은 시가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불일치를 없애기 위해 구는 모든 도로의 토지대장과 지적도, 등기부 등을 확인하고 시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현재 구는 비슷한 이유로 서울시가 갖고 있는 구소유 도로 1만 2236㎡에 대해서도 이관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관된 땅에 주차장 등 편의시설 추진 또 구는 지번상 등록되지 않은 토지 8636㎡를 발견, 소유권을 확보했다. 폐쇄지적도, 폐쇄임야도 등 수십년이 지난 옛 자료와 현장을 확인한 뒤 지적측량을 실시해 등록이 누락된 토지를 되찾았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토지등기부 전산화 과정 중 누락된 9억원 상당의 192㎡도 등기를 마쳤다. 이밖에도 1980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소유권 변동이 없는 도로 소유자 1809명을 대상으로 사망 및 상속여부를 확인해 소유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27㎡의 토지를 국가로 귀속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아울러 구는 사유도로 전수조사 과정에서 4271㎡규모의 무단점유토지에 대한 변상금 부과 및 환수 조치도 마쳤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단순히 구의 재정이 늘어난 것뿐 아니라 향후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 개발 사업이 시행될 경우 관리청과 소유권이 일치해 원활하게 도로를 관리할 수 있는 이득까지 얻게 됐다.”면서 “특히 시유지에서 구유지로 이관된 20㎡ 미만 자투리땅에는 쌈지공원이나 공영주차장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복지사각 틈새계층 지원 확대

    서울 복지사각 틈새계층 지원 확대

    서울시가 지난달 가동된 정부의 ‘사회복지통합관리망’과 연계해 틈새계층까지 긴급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나 부양 의무자 기준이나 소득·재산 기준을 초과해 지원이 중단된 가구를 ‘저소득 틈새계층’으로 지정해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틈새계층 중 고령자 등 근로 능력이 없는 가구는 특별구호비를 한 가구당 19만원까지 지원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가구는 무단광고물 제거 등 취로사업을 통해 하루 2만 1000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또 최저생계비 이하 가구는 아니지만 소득이 없어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는 차상위 계층은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생계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차상위 계층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로,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인 가구다. 일시적 위기상황에 처한 차차상위 계층의 경우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한 후 사후에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차차상위 계층은 최저생계비 170% 이하, 재산가액 1억 8900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특히 시는 이들 지원대책에서도 누락되는 가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연계해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관할 구청사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충북 농민자녀 6000명 학자금 지원

    충북도는 올해 농업인 자녀 6000여명에게 학자금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가운데 자녀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로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이 지원된다. 청주지역은 130만원, 농촌지역 시·군은 90만원 정도다. 대상자는 농업인 학자금 신청서를 오는 30일까지 이·통장을 통해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읍·면·동장은 자녀의 재학 또는 입학 여부를 확인한 후 입학금과 수업료를 직접 각 학교에 입금하게 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거나 교육청, 학교 등에서 학자금을 면제 또는 지원받고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지원 대상 농업인 자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이·통장 회의나 반상회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농업인 자녀 5600여명에게 56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車과태료 실시간 조회 도입

    앞으로 서울에서 자동차를 매매하거나 폐차할 때 구청에서 납부 안 된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내용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실시간 과태료 조회 시스템’을 전면 도입, 19일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과태료 부과 절차와 상관없이 체납과태료를 한번에 납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지금까지는 구청 등에 압류 등록된 과태료만 확인할 수 있어 자동차 매매나 폐차 등록을 한 뒤 몇 달이 지나고 나서야 누락된 과태료 고지서가 발급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를 처분했던 시민들이 뒤늦게 생각지도 않은 과태료로 금전적 손실은 물론 불쾌감을 느껴 많은 민원을 제기하곤 했다. 현행 도로교통위반법에 따라 과태료는 사전통지→과태료 부과→독촉고지→압류 등록 순으로 진행돼 압류 등록될 때까지 보통 6개월가량이 걸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동차를 처분한 지 한참 뒤에 잘 몰랐던 과태료가 나오면서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면서 “앞으로 자동차를 매매할 때 과태료 내역을 모두 조회할 수 있어 뒤늦게 과태료를 내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경기도 세입분야 전산감사 실시

    경기도는 올해 세입 분야 감사를 전산화된 자료를 이용하는 전산감사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산감사는 전산화된 자료를 전산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교분석하는 감사기법으로 기존 서류감사에 비해 인력과 시간 소요를 줄일 수 있다. 도는 지난해 6~12월 고양시 등 10개 시·군에 대해 체납관리, 과오납 조사 등 15개 분야를 선정해 전산감사를 실시, 누락된 세금 73억여원을 추징하고 관련 공무원에게 시정조치했다.도 관계자는 “서류가 아닌 전산자료를 활용하는 전산감사기법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산화된 환경을 활용해 상시 감사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 줄줄이 삭감… 광주·전남 어쩌나

    예산 줄줄이 삭감… 광주·전남 어쩌나

    올 예산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비가 대폭 삭감되면서 차질이 우려된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파행과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원,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인프라 구축 등 광주·전남 현안 예산이 줄줄이 누락 또는 삭감됐다. 광주시의 경우 CT연구원은 광주문화수도조성 사업 법정계획에 설립이 명시된 기관으로 시가 건립비 600억원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전액 반영되지 않다가 국회 상임위에서 세워진 33억원마저 누락됐다.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비도 시가 요구한 액수의 3분의1 수준인 200억원만 반영됐다. 2015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 예산도 광주시가 요구했던 30억원에서 20억원이 삭감된 10억원이 편성되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회관 이설사업비 250억원도 삭감됐다. 전남도 최대 현안인 F1대회 경주장 건설비용 역시 상임위에서는 880억원이 책정됐으나 예결위에서는 352억원이 삭감된 528억원만 반영됨으로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도는 오는 4월 정부 추경이나 특별교부세를 통해 미반영된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악의 경우 도비로 충당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F1경주장 진입도로 건설비는 관련 상임위에서 87억원을 배정했으나 예결위에선 정부안대로 22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호남고속철도 건설비도 4800억원을 올렸으나 3100억원이 책정되는 데 그쳤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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