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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걸 총선때 분양권 신고 누락, 최근 상가 건물도 2회 허위 신고

    김홍걸 총선때 분양권 신고 누락, 최근 상가 건물도 2회 허위 신고

    더불어민주당 내 다주택자로 손꼽힌 김홍걸 의원이 지난 4·15 총선 당시 신고한 3주택 외에 또 다른 아파트가 있었지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인 임모씨가 2016년 분양받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10억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신고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이 아파트의 분양권을 팔았지만 3월 총선 후보자 신고 재산 발표 때 이 부분이 누락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말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공개에서 김 의원 부부의 예금은 분양권 처분에 따라 11억 7000만원이 됐다. 3월 당시보다 예금이 10억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총선 당시 김 의원은 김 전 대통령에게 물려받은 동교동 사저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 등 3채를 신고했는데, 강동구의 아파트까지 모두 4채를 소유하고 있었던 셈이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3층짜리 상가 건물도 축소 신고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재산 신고에서 상가 대지 면적이 30㎡라고 했다가 64㎡라고 정정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 측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김 의원은 애초에 분양권이 재산신고 대상인지도 몰랐고 분양권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나중에 부인의 예금이 늘어나 물어보면서 분양권이 있었던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상가 건물 축소 신고에 대해서는 “의원실 비서들이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볼 줄 몰라서 면적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3주택 중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아파트(12억 3600만원)를 처분하면서 매각이 아니라 차남에게 증여하는 방식을 택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주한미군 규정 따랐다는 주장에… 軍 “휴가는 한국군 절차 따른다”

    주한미군 규정 따랐다는 주장에… 軍 “휴가는 한국군 절차 따른다”

    해명과 반대되는 사실관계… 궁지에 몰려카투사 외출·외박은 주한미군 규정 적용휴가는 美육군규정에도 “한국군이 관리”군 내부 “아전인수 해석하다 헷갈린 듯” 국방부 ‘휴가 서류 5년 보관’ 유권 해석檢, 진술 누락 軍관계자 다시 조사 방침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 연장 과정에서 부모 중 한 사람이 국방부에 직접 전화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압력 행사와 관련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측은 서씨의 휴가 연장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관계가 해명과 반대되는 등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8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씨의 부모 중 한 사람이 2017년 6월 25일과 26일 두 차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국방부 민원실을 통한 정상적인 절차 문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군 안팎에서는 추 장관 또는 남편이 직접 전화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압력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휴가 연장 과정도 추 장관 측의 해명과 다르다. 서씨는 카투사 복무 당시 무릎 수술을 위해 1차 병가(2017년 6월 5~14일) 이후 2차 병가(15~23일)와 개인 휴가(24~27일)를 연이어 냈는데, 그동안 이 과정이 육군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 육군 규정 120 병영생활규정에서는 병가를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허가하되, 10일을 초과할 경우 군병원 요양심의를 받도록 규정했다. 그런데 서씨는 당시 두 차례 휴가를 연장하면서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서씨의 변호인은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문제 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 미 육군 규정 600-2가 우선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한미군 관계자는 “주한 미 육군 규정 600-2 자체가 한국군 규정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며 “휴가는 한국군 규정을 그대로 따른다”고 반박했다. 서씨 측이 근거로 든 미 육군 규정에서도 “주한 미 육군에 근무하는 한국 육군 요원에 대한 휴가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이며,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육군 규정에 따르면 휴가 서류는 5년간 보관돼야 하지만 서씨 측이 제출했다는 진단서 등 기록물이 남아 있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서씨 측은 미 육군 규정상 휴가에 대한 서류는 1년간 보관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카투사도 한국군과 마찬가지로 자료 보관이 5년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카투사 부대 책임자 격인 전 대령 A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자대 배치와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서씨 측은 “카투사 부대 및 보직 배치는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결정돼 외부 개입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청탁성 연락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한 군 관계자의 진술이 검찰의 조서에 누락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서울동부지검은 담당 검사 2명을 증원하고 조서 누락 경위 등도 점검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검찰은 “추 장관의 보좌관 연락을 받았다”고 했던 군 관계자를 다시 불러 진술이 누락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의힘 김선교, 후원금 초과 모금·부정 사용 혐의 검찰 송치

    국민의힘 김선교, 후원금 초과 모금·부정 사용 혐의 검찰 송치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불법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선거비를 부정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과 총선 당시 선거본부장 A씨 등 57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 A씨 등 송치된 선거캠프와 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3월 초부터 4월 15일 선거를 치를 때까지 연간 1억5000만원으로 정해진 모금 가능한 후원금의 액수를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치자금법에 따라 현금으로 후원금을 받을 경우 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함에도 초과 모금한 후원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과정에서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렇게 초과 모금한 후원금 등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면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비용인 2억1900만원을 초과해 써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초과 지출된 선거비는 주로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수당으로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치된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대부분 선거운동원, 선거연설원, 유세차량 운전자 등으로 이들은 하루에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인 7만원을 초과한 수당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김 의원이 이러한 불법 후원금 모금·선거비 지출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고 A씨 등과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경찰에서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며 혐의를 줄곧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일부 회계 보고를 누락하기도 했는데 불법 후원금 모금 및 선거비 지출 내용을 숨기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법 위반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대 이집트 벽화 속 케이크·빵 재현한 연구자들…레시피 공개

    고대 이집트 벽화 속 케이크·빵 재현한 연구자들…레시피 공개

    요리 조리법(레시피)에는 글로 된 설명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그림도 빼놓을 수 없다. 요리에는 다양한 재료와 조건이 서로 관계가 있고 이를 명확하고 짧은 시간에 전달하려면 언어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레시피를 작성하는 방법은 지금은 물론 예전에도 똑같았던 것 같다. 온라인 미디어 ‘아틀라스 옵스큐라’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인들이 만들던 케이크나 빵의 레시피가 무덤 벽화에 남아있어 최근 한 연구자는 고대 이집트 요리를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었다. 즉 그림을 보고 고대 이집트의 요리 문화를 5000년 만에 부활하게 했다는 것이다. 벽화에 요리 레시피가 그려져 있어 고대 이집트인들은 도처에 상형문자를 남겼다. 그 문장은 비석이나 파피루스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보존됐다. 사실 역사가들은 이런 문자를 통해 당시의 무역 상황이나 장례 절차 등의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요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정보가 누락돼 있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문자만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상형문자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인들의 암굴묘 벽화를 조사해 5000년 된 요리 문화와 그 레시피를 알아냈다. 그중에는 레크미르의 타이거넛 콘스 케이크(Rekhmire’s Tiger Nut Cones)라는 요리가 있다.고대 이집트의 귀족으로 투트메스 3세, 아멘호테프 2세 치하의 제상이었던 레크미르가 묻힌 암굴묘의 벽화에는 타이거넛과 벌꿀로 원뿔 모양의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여기서 타이거넛은 기름골이라는 덩이줄기를 말하는 데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기원전 15세기 이집트에서 만들던 케이크의 주재료로 여겨진다. 타이거넛은 특별한 날에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평소에 약이나 향수, 또는 음식 재료로 쓰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이 공개한 벽화에서처럼 고대 이집트인들은 긴 막자로 타이거넛을 부순 뒤 두 손으로 꿀과 섞어 원뿔형으로 만들었을 것이다.케이크와 마찬가지로 빵 역시 고대 이집트에서는 요리의 기본이었다. 그리고 그런 빵은 당시 재배된 엠머밀과 보리가 쓰였다. 이 고대 빵을 굽는 과정 또한 벽화에 그려져 있었는데 예를 들어 람세스 3세의 암굴묘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엠머밀빵(Emmer Wheat Bread)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벽화 레시피에 따르면, 당시 사람들은 포도를 발로 밟아 주스를 만들고 거기에 밀가루에 반죽한 것 같다. 반죽한 밀가루는 길게 뽑아 나선형으로 만든 뒤 굽기 전에 일단 삶았다. 이는 오늘날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절차이지만, 벽화는 정확한 이미지를 제공해야만 한다. 따라서 이런 벽화는 고대 요리 문화를 밝혀내고 당시 레시피를 재현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앞서 설명한 요리들 중 메크미르의 타이거넛 콘스 케이크의 레시피다. 궁금한 사람은 도전해 고대 이집트의 맛을 즐겨 보길 바란다.레크미르의 타이거넛 콘스 케이크 재료타이거넛: 1컵꿀: ¼컵올리브유 : ¼컵잘게 썬 대추야자 : ½컵(취향) 순서①타이거넛에 ½컵의 물을 붓고 20분 담근다. 그 후 물기를 빼 푸드 프로세서로 분말 상태로 만든다. (여기서 푸드 프로세서는 다양한 칼날을 이용해 음식 재료를 손쉽게 다듬을 수 있는 다용도 주방 기기를 말한다.)② 타이거넛, 꿀, 올리브유, 대추야자를 냄비에 넣고 보통 불에서 2분간 가열하면서 저어준다.③꿀이 타지 않도록 약한 불로 줄여 5분간 더 섞는다.④ 불을 끄고 섞인 것을 접시에 붓고 20분간 식힌다.⑤손으로 지름 2.5㎝의 볼(공)을 만든 뒤 원뿔로 형성해 곧추세워 완성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추미애 청문회 시즌2…공수처 설치는 사라져버려”

    “추미애 청문회 시즌2…공수처 설치는 사라져버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에 이어 딸의 유학비자 관련 특혜성 청탁이 있었다는 보도까지 제기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했던 측에서 ‘추미애 시즌 2’란 주장이 나왔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조하면서 소위 ‘조국 사태’에 대해 재조명하는 의도로 발간된 일명 조국백서인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저자로 참여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검찰개혁의 길이 험난하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 청문회 시즌2가 진행되나 싶더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인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라고 덧붙였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지난 2월 10일 국무총리 소속으로 발족한 이후 7월 15일 법 시행일에 맞춰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무리했지만, 한 달이 훌쩍 지난 현재 공수처장 추천위원도 꾸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조국백서에 반대하는 입장의 저자들이 참여한 조국흑서 필진들은 오히려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국흑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인 전 참여연대 출신 회계사 김경율씨는 깨어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추 장관 수사 촉구 청원에 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에는 ‘추미애 장관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한동훈 검사장을 동부지검장으로 보임해주세요’란 국민청원이 이날 제기됐다. 국민청원의 내용은 “동부지검은 추미애 장관과 그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건을 맡은지 8개월간 제대로된 수사진척을 보이지 않았고 중요 참고인의 진술도 조서에 누락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야당은 동부지검 대신 특임검사나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를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반대의견이며, 추 장관은 해당 사건에 대한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청와대 청원은 추 장관과 전혀 이해관계가 없고 도리어 검언유착 관련 추 장관의 수사지시로 대척관계에 있었던 한동훈 검사장을 동부지검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여야간 소모적 논쟁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국회에서 야당 의원의 “지난 1월 동부지검장을 법무부 차관으로 발령낸 것이 아들 수사와 관련 있느냐”는 질의에 “소설을 쓰시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정위 “기업집단 신고 고의누락 땐 고발 조치”

    공정거래위원회가 명확한 규정이 없던 기업집단 신고·자료제출 의무 위반과 관련해 고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위반 행위에 대한 인식 가능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3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고발·경고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8일부터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 지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올 초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를 지정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최종 무혐의 처분됐다. 이러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우선 행위자의 위반 행위에 대한 인식 가능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각각 상(현저)·중(상당)·하(경미) 3단계로 분류하기로 했다. 인식 가능성이 현저(상)한 경우엔 중대성 정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고발 조치가 된다. 인식 가능성이 현저한 경우는 ▲위반 행위가 계획적으로 실행된 때 ▲제출 자료에 허위 또는 누락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승인 또는 묵인한 때 ▲공정위의 자료 제출 요청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때다. 인식 가능성이 상당(중)한 경우엔 중대성이 현저(상)해야만 무조건 고발되며, 인식 가능성과 중대성이 모두 상당(중)하면 고발 또는 경고 조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중대성이 현저(상)하지만 인식 가능성이 경미(하)할 땐 경고 조치로 끝내거나 사안에 따라 수사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고의적인 허위 신고나 자료 제출에 대한 기업집단의 경각심이 높아져 법 위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아들 의혹 수사상황 보고 안 받을 것”… 秋장관 ‘버티기’ 들어가나

    “아들 의혹 수사상황 보고 안 받을 것”… 秋장관 ‘버티기’ 들어가나

    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별다른 해명 없이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본인의 사퇴 요구가 높아지는 와중에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법무부는 7일 출입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 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 표명했다”면서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어 “오늘(7일) 검찰국장을 팀장으로 한 ‘법무부 수사권 개혁 시행 준비 TF’를 구성했다”면서 “장관은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흔들림없이 매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했다. 다만 법무부 장관은 현행법상 개별 사건에 개입하는 게 불가능하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법무부 장관에게는 검찰총장이 아닌 개별 사건을 지휘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특정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표현은 빈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검찰개혁 완수’나 ‘매진’과 같은 표현을 써 ‘아들 의혹 제기=보수 세력의 검찰개혁 저지’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장관 자리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추 장관도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으며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면서 검찰개혁을 주도해야 할 법무부는 1년째 장관 리스크를 안게 됐다. 이에 따라 추 장관이 적극 수사팀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월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을 통해 수사팀의 독립성 보장을 지휘한 것처럼 추 장관 아들 의혹 사건에도 ‘수사팀이 눈치 보지 않고 수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는 식의 입장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수사 지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수사팀 전원을 배제하고 특임검사, 특별수사단 등 수사팀을 새로 꾸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으로 각각 이동한 부부장급 검사와 수사관도 이날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수사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관련 진술을 받고도 조서에 넣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특별수사팀 구성에도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법무부가 지난 1월 특별수사단을 포함해 비직제 수사부서를 설치·운영할 때는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법령을 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차장검사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윤 총장이 여론을 종합해 ‘특임검사를 임명하겠다’는 승인 건의를 해야 한다”면서 “그게 바로 총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수사팀 구성을 대검에 전적으로 맡기고,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는 게 현 상황에선 최선”이라고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면 부인’ 추미애 “아들 군복무 의혹 사건 보고 받지 않겠다”(종합)

    ‘전면 부인’ 추미애 “아들 군복무 의혹 사건 보고 받지 않겠다”(종합)

    “검찰서 철저히 수사해 실체 규명해달라”與, 추미애 의혹 ‘정치공세 규정’ 적극 방어 김종인 “추미애 아들 특혜성 황제 군복무조국 자녀 ‘아빠 찬스’ 데자뷔” 사퇴 압박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를 둘러싼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그동안 보고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전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추 장관의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는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 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으면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민주당 의원들 추미애 지원사격“의혹,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추 의원을 엄호하며 정치 공세를 멈추고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해명할 것은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은 해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문제 제기나 공세가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며 “당명까지 바꾸면서 새롭게 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상황이므로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다 고발돼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로서는 언론의 의혹 제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단정하기에는 그렇다”라며 “특임검사 사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2차 병가 연장 시 심의·의결 누락 의혹 등에 대한 자체 팩트체크 결과를 올리며 “적법하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통해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실제로 수술을 받고, 자신이 정당하게 쓸 수 있는 연가를 써서 요양을 하고온 병사에게 없는 의혹을 덮어씌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남국 “‘아말문 어만지’가 지금 병영문화”與 “문의 전화…당직 사병 통화? 논리 이상” 김 의원은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병영문화, 어머니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뜻의 ‘아말문 어만지’를 언급, “최근까지 국방부가 추구해 온 병영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이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며 “정치 공세는 그만두고, 정책으로서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문의 전화 정도였고, 결론적으로 개인 연가를 나중에 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되는 것 같다”, “21개월에 (휴가를) 58일간 게 과다하다는 것은 요즘 군 하고는 맞지 않다”, “당직 사병이 통화했다는 시기는 논리적이지 않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한 재선 의원은 “청탁이나 압력 전화가 아니고 문의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라고 너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석열 지명 특임검사가 수사해야”김종인 “추미애 아들 특혜성 황제 군복무” 김 “조국 자녀 ‘아빠 찬스’ 데자뷔” 사퇴 압박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병역과 관련한 불공정은 입시와 함께 국민 모두가 공분하는 문제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공정성 논란을 촉발한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사태를 소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특혜성 황제 군 복무’는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며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추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이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가 맡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 이미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등으로 고발했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가 8개월째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관련 진술을 조서에서 삭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이른바 ‘추미애 사단’이 장악한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특임검사 임명 시 추 장관이 지휘권을 행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은 법률 제정이 필요한 만큼 압도적인 여당의 의석수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野 “권익위, 추미애 직무 배제해야”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를 통해 추 장관의 직무 배제도 추진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주 국민권익위에 추 장관 아들 수사가 (추 장관의) 이해 충돌이나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질의했다”면서 “권익위 담당 부서에서 나름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아는데도 위원장의 결재를 받은 후 제출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조속히 실무자들이 내린 결론을 결재해서 이해 충돌이 된다는, 그래서 직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결론을 국민에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휴가보다 일주일 늦게 발급된 진단서”“2차 청원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 측이 지난 6일 공개한 삼성서울병원의 진단서에 대해 “2017년 6월 21일에 발급받은 것으로,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인 6월 15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다”면서 “2차 청원 휴가는 진단서 한 장 없이 받은 것으로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은 서씨의 군 생활에 육군 본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씨가 2차 청원 휴가 후 미복귀했을 당시 당직병이었던 A씨가 서울동부지검 조사에서 ‘서씨를 미복귀가 아닌 휴가로 처리하라는 지시를 한 성명불상 대위의 전투복에 육군본부 마크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육군본부 등 군 수뇌부에서 서씨의 군 생활과 관련한 외압을 행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공세에 與 “발목잡기”…제2의 조국사태 될까

    추미애 아들 의혹 공세에 與 “발목잡기”…제2의 조국사태 될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확산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입장을 보였다. 송갑석 의원은 7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해명할 것은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은 해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문제 제기나 공세가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며 “당명까지 바꾸면서 새롭게 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상황이므로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다 고발돼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로서는 언론의 의혹 제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단정하기에는 그렇다”라며 “특임검사 사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2차 병가 연장 시 심의·의결 누락 의혹 등에 대한 자체 팩트체크 결과를 올리며 “적법하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통해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실제로 수술을 받고, 자신이 정당하게 쓸 수 있는 연가를 써서 요양을 하고온 병사에게 없는 의혹을 덮어씌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병영문화, 어머니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뜻의 ‘아말문 어만지’를 언급하며 “최근까지 국방부가 추구해 온 병영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이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정치 공세는 그만두고, 정책으로서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문의 전화 정도였고, 결론적으로 개인 연가를 나중에 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되는 것 같다”, “21개월에 휴가를 58일 간 게 과다하다는 것은 요즘 군 하고는 맞지 않다”, “당직 사병이 통화했다는 시기는 논리적이지 않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한 재선 의원은 “청탁이나 압력 전화가 아니고 문의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라고 너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2의 조국 사태 될까“추미애 ‘엄마찬스’, 조국 ‘아빠찬스’ 데자뷔” 논란이 계속 확산하자 내부적으로는 ‘제2의 조국 사태’가 될까 곤혹스러운 기류도 읽히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는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에서 2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20대의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7.1%포인트가 떨어진 39.0%, 민주당 지지율은 6.9%포인트가 하락한 26.9%로 각각 집계됐다. 한 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계속될수록 당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하면 되는 문제를 추 장관이 국회에 와서 싸우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며 우려를 전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장관의 ‘엄마 찬스’다. 특혜성 황제 군 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작년 가을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 찬스’ 데자뷔라 느낀다“면서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1억 재산 누락’ 조수진 비판한 민주당... “의원직 상실도 가능”

    ‘11억 재산 누락’ 조수진 비판한 민주당... “의원직 상실도 가능”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누락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직 상실도 가능한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허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허위 재산신고는 단순 해프닝이 아니다”라며 “18대 국회 당시 (민주당) 정국교 의원은 ‘재산신고 누락’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조 의원은 짧은 시간에 준비하느라 벌어진 단순 실수라고 아무 일도 아닌 듯 해명한다”면서 “100만∼200만원도 아닌 11억원 상당의 금액 누락을 단순 실수로 치부할 수 있나. 본인 재산의 60%를 누락했다는 말을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고의성, 위법 여부 등을 신속·정확하게 결론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용민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 의원에 대해 “시일이 촉박하고 바빠서 실수했다고 하지만, 조 의원이 전 직장에서 사표를 낸 3월 5일부터 재산등록 마감일인 같은 달 26일까지는 21일이라는 시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 의원이 신고에서 누락한 재산 11억원 가운데 5억원이 사인 간 채권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듯 “조수진 의원에게 5억원을 빌리고 싶다. 빌려주고 잘 잊으시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같은 당 김한정 의원도 해당 글에 “빌리는 김에 나도 같이 빌려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조수진 의원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 당시 재산이 18억5000만원(2019년 12월 31일 기준)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2020년 5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총선 당시보다 재산이 11억 5000만원 가량 증가한 3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성 자산이 무려 11억2000만원이나 늘어 총선 때 고의로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관위도 조사에 나섰다. 조수진 의원은 총선 직전 예금이 2억원이라고 했지만 이번엔 8억2000만원으로 6억2000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아울러 채권 5억원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 조수진 의원은 전날 “신고 대상 가족의 5년 치 세금 납부 내역 및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 기관이 발급하는 30종가량 서류를 발급받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으며 너무 갑작스럽게, 혼자 준비했다”며 시간 부족에 따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미애 엄마찬스=조국 아빠찬스” 국민의힘, 秋사퇴 압박(종합)

    “추미애 엄마찬스=조국 아빠찬스” 국민의힘, 秋사퇴 압박(종합)

    “국민은 검찰 못 믿어···특임검사 임명하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논란에 대해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의 ‘엄마 찬스’”라며 “특혜성 황제 군 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작년 가을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 찬스’ 데자뷔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것 같다”며 “당시 집권여당 대표가 권력을 동원해 헌법에 규정된 국방의 의무를 해치고 공정의 가치를 짓밟는 반헌법적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바라는 건 사병 월급 몇 푼 더 받는 게 아니다. 국방의 의무 앞에 모두가 공정해야 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동부지검의 서 씨 수사와 관련해 “고의성 짙은 지연수사, 보좌관 통화 조서 누락, 담당 검사들의 보은성 영전인사 등 법무부 장관의 불법과 비리를 감추기 위해 왜곡된 검찰개혁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총장은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립적이고 객관적 수사를 실시해야 하고,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무장관은 거짓말을 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고, 전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압력이나 청탁이 아니라는 궤변도 나오고 있다”며 “지금 수사결과를 어떤 국민이 믿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주호영 원내대표 “특임검사 임명해서 결론 내주길 바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간단한 사건을 동부지검에서 8개월째 결론을 못 내고 있고, 더구나 중요 증인들의 증언을 묵살한 사람들이 다시 수사팀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추 장관이 빨리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 본인의 (수사) 지휘에 관해서 국민권익위(위원장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해충돌 문제 제기돼 있는데, 전현희 위원장은 조속히 실무자가 내린 결론을 결재해서 직무 배제돼야 한다는 결론을 밝혀주길 바란다. 그보다 앞서서 추 장관이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고 독자적 특임검사가 수사할 수 있게 하던지, 아니면 법무부 장관직에서 스스로 사퇴하든지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권익위까지 ‘추미애 친위대’가 되어선 안 된다”며 “지난주 권익위에 추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충돌이나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질의한 바 있고, 권익위 담당부서인 행동강령과에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거로 안다. 하지만 권익위는 위원장 결재를 받은 후 제출할 수 있다고, 답변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과장, 국장이 결재해야 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기관장 결재는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 위원은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는 법무부 장관 아들을 수사하는 게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며 “초등학생에게 물어봐도 금방 답을 얻을 수 있다. 간단한 문제를 한때 추 장관을 모셨던 전 위원장이 직접 답하는 게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가. 권익위는 노무현 정부 당시 부패 척결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권익위 공무원은 눈치 보지 말고 소신있게 일하기 바란다. 지금 즉시 국회 질의에 대해 원칙 있는 답변 제출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종인 “추미애 엄마찬스는 조국 아빠찬스 데자뷔”

    김종인 “추미애 엄마찬스는 조국 아빠찬스 데자뷔”

    김종인 “추미애 장관 법치 모독…즉각 사퇴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 서모 씨의 ‘탈영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의 ‘엄마 찬스’”라며 “특혜성 황제 군 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작년 가을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 찬스’ 데자뷔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것 같다”며 “당시 집권여당 대표가 권력을 동원해 헌법에 규정된 국방의 의무를 해치고 공정의 가치를 짓밟는 반헌법적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바라는 건 사병 월급 몇 푼 더 받는 게 아니다. 국방의 의무 앞에 모두가 공정해야 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동부지검의 서 씨 수사와 관련해 “고의성 짙은 지연수사, 보좌관 통화 조서 누락, 담당 검사들의 보은성 영전인사 등 법무부 장관의 불법과 비리를 감추기 위해 왜곡된 검찰개혁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총장은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립적이고 객관적 수사를 실시해야 하고,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재산 11억 허위신고 논란에… 조수진 석연찮은 해명

    재산 11억 허위신고 논란에… 조수진 석연찮은 해명

    총선 당시 허위 재산신고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단순 실수’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 의원을 표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주장하지만, 선관위는 “신고를 받아 사실확인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본인한테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재산신고 규모가 크게 달라진 다른 의원들에 대한 사실확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총선 당시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 말 기준)을 신고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11억원 이상 늘어난 30억원(2020년 5월 말 기준)을 등록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4월에는 없던 채권 5억원이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 예금·보험 금액에서 6억원 차이가 나 단순 누락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선관위 조사와 검찰 고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징계 등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5일 밤 페이스북에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및 체납내역, 전과기록 등 30종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며 “정작 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했다. 그의 해명에도 비판은 그치지 않았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갚아야 하는 채무는 생각이 잘 안 나도, 받아야 할 채권은 잘 기억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통 습성”이라며 “몇 억원 받을 돈을 빼먹다니 매우 특이한 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 재산이 증가한 여당 의원도 있는데 선관위가 사실확인에 착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야권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회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초선의원 재산등록 현황(2020년 5월 말 기준)과 총선 당시 신고액(2019년 12월 말)을 비교하면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58억원에서 67억 7000만원으로, 같은 당 이수진(비례) 의원은 5억 6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으로 늘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현금거래 잦은 영세업자 탈락 우려… 국가채무 GDP 43.9%로 급증

    현금거래 잦은 영세업자 탈락 우려… 국가채무 GDP 43.9%로 급증

    매출감소로 대상 선정해 일부 사각지대“소상공인 금융지원 병행해 파산 막아야”당정청이 6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했지만 이를 전액 적자 국채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건전성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핀셋 지원’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도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59조원에 이르는 세 차례 추경을 편성하면서 대규모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4차 추경 재원은 빚을 내 마련해야 한다. 1차 추경 때 10조 3000억원, 2차 추경 때 3조 4000억원, 3차 추경 때 23조 8000억원의 적자 국채가 발행됐다. 3차 추경 후 올해 국가채무는 839조 4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 국내총생산(GDP·1930조원)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사상 최고치인 43.5%로 예측됐다. 4차 추경을 위해 7조원 중반대의 적자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면 국가채무는 847조원 수준이 된다. 국가채무비율 역시 43.9%로 상승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내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6.7%로 예상했지만, 세수가 덜 걷히고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 이 비율이 50%로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소상공인 등에 대해 매출 감소폭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삼았지만 대상에서 빠진 이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 가운데 고소득자가 있고, 영세 자영업자는 매출이 누락되는 사례가 종종 있어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진짜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카드보다 현금 거래가 많고 매출액이 누락된 경우도 많은데 이들의 매출 감소폭이 두드러지지 않아 혜택을 못 누릴 수 있다”며 보완책을 촉구했다. 고용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대해 100만~200만원 정도의 일시적 지원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 국민 대상 지급이 아닌 이상 의미 있는 금액으로 지급액을 올리고 소상공인에겐 금융 지원을 병행해 파산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상반기 재난지원금이 내수 소비를 증가시키고 골목상권 매출 상승에 이바지했기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급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수진 “재산 신고 과정에 실수…성실히 소명하겠다”

    조수진 “재산 신고 과정에 실수…성실히 소명하겠다”

    “30종 서류 혼자 준비…많은 분께 심려”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 실수가 있었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에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월 5일 밤 신문사에 사표를 썼다. 3월 9일 미래한국당 비례후보에 지원서를 넣었다”며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 대상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내역과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 기관이 발급하는 30종 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 너무 갑작스럽게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조 의원은 “비례후보 지원 직후 곧바로 신생 정당의 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을 맡아 선거 당일까지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에선 주변의 도움 외에 금융정보 동의 등 저로선 처음 활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저와 가족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신고했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의원은 총선 당시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 말 기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11억원 이상 늘어난 30억원(2020년 5월 말 기준)을 등록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단순 누락으로 보기 매우 어렵다”며 허위 재산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전협 “최대집 회장 독단결정 해명하라…분하지만 지켜볼 것” 입장문[전문]

    대전협 “최대집 회장 독단결정 해명하라…분하지만 지켜볼 것” 입장문[전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는 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부가 마련한 합의안에 대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 협상’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아래는 대전협의 입장문 전문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해명을 요청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이번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인 협상 진행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제기하는 바입니다. 2020년 9월 2일 오후 7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의사협회 측의 요청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포함한 실무진과의 논의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는 3차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전 협상안 도출에 젊은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발전적인 안을 만들고자 함이었으며, 당시에는 젊은의사 비대위원장 박지현을 포함한 의대생 2명, 전임의 2명, 전공의 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회의 도중에는 특별한 합의점이 도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이번 단체 행동이 9/7 총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본인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발언 후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바른 의료와 옳은 가치를 지켜내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는 일념 하 지금까지의 협의안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요구안 및 현안에 대한 해결을 포함한 합의안을 작성하여 대한의사협회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2020년 9월 3일 오후 1시 30분, 대한의사협회 범투위 3차회의가 시작되었고, 최종 협상안 도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는 비대위원장 박지현을 포함한 의대생 2명, 전임의 2명, 전공의 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한 협상안은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양측에 각각 제시하는 두 가지 협상안으로서 젊은의사 비대위의 요구안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범투위 협상 실무단은 범투위 전체 위원들의 의견 및 수정 요청 사항들을 모아 이를 반영한 최종안을 회람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협상 실무단에 젊은 의사 비대위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수차례 확인하였고 다른 위원들도 동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범투위 내 협상단을 꾸리고, 최종 협상이 완결되면 8월 28일 2차 범투위 회의에서 의결 전권을 위임받은 범투위 위원장인 최대집 회장의 결단 하, 박지현 회장이 같이 서명하는 식으로 합의를 진행하자는 부분에 만장일치로 의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완성된 협상안 2가지는 위원들에게 회람된 바 없으며, 젊은 의사 비대위 측은 대한의사협회 협상위원 측으로부터 9월 4일 오후 11시경 더불어민주당과의 1차 협상에 참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조원준 전문위원과 약 1시간 반 가량의 대화를 통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으나 최종 합의된 바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범투위가 제출한 1차 협상안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 후 추후 재논의하기로 하고 회의는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9월 4일 오전 4시경, 의협 측 협상단 중 한 분으로부터 민주당이 제시한 협상안이 카톡으로 전달되었으나 초안에서 상당 부분이 누락되어 있어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추가로 복지부와의 협상이 언제 예정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9월 4일 젊은의사 비대위는 새벽 중에 보건복지부와의 협상이 극적 타결되었다는 속보를 언론을 통해 들었고 동시에 의협 협상 실무자 김대하 이사를 통해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정정보도 요청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혼란 속에 오전 10시경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최대집 회장의 합의문 서명이 생중계되었습니다. 그리고 범투위 협상단과 보건복지부는 3차 범투위 이후에 단 한 번도 협상이 진행된 바 없음에도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 서명식도 졸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 범투위 위원 측에 사실 확인을 하였으나, 보건복지부와의 만남은 없었던 것이 맞고, 이에 대한 과정은 본인도 알지 못했다고 대답한 바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여러 이사분께도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여쭈었고, 모두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3차 범투위에서 마련된 합의문에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최종안을 도출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의료계를 어떻게 하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환자와 국민이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재까지의 협상 및 합의 과정에서 일어난 절차적 문제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최대집 회장 및 범투위 협상 실무단에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현재 합의문에는 전공의, 의대생의 보호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로, 대전협 비대위는 단 한 명의 전공의,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조속히 올바른 의료를 위해 싸워온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누구보다 분하지만 현재의 합의문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전공의가 하나 되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대한의사협회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9월 4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급기준은 ‘매출’…형평·사각지대 논란 남아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급기준은 ‘매출’…형평·사각지대 논란 남아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겐 소득 대신 매출 감소를 잣대로 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하지만 단순히 신고된 매출이 얼마나 줄었는지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고소득자와 저소득자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회성 현금 지원보다 소비쿠폰이나 금융지원 등의 대책을 병행해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 기준을 기본 지표로 보고 있다”면서 “소득보다 훨씬 파악하기 쉽고 적시성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직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급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차관은 “기타 피해를 보는 계층이 다양한 만큼 매출 하나만 보지는 않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 중”이라면 “다음주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별 지원 우선…6일 당정협의서 결론낸 뒤 추석전 지급 목표 정부는 코로나19 1차 확산 때와 다르게 현재는 피해가 특정 계층에 집중된 만큼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점으로 선별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김 차관은 “고용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확대·보완방안 등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6일 긴급재난지원금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논의할 고위 당정협의를 토대로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추석 연휴 전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4차 추경 규모는 7조~9조원 규모로 알려진 가운데 분기 또는 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피해를 증명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해당되는 업종으로는 집합금지 명령으로 매출이 급감한 노래방, PC방, 체육시설 외에도 여행사 등이 거론된다. 휴업보상비 명목으로 한 곳당 100만원 지급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에는 지급 액수를 더 늘리고, 현금성 지원 외에도 소비 쿠폰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된다. ●영세자영업자는 매출으론 정확한 피해 측정 어렵다는 논란도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득보다 매출을 기준으로 삼는 건 특정 시점의 경제적 타격을 측정하려면 매출 파악이 더 용이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세청 소득세 신고는 1년에 5월 한차례만 이뤄지기 때문에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반면 사업자의 매출을 측정할 수 있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개인사업자는 1년에 2차례(1·7월), 법인사업자는 1년에 4차례(1·4·7·10월) 신고를 하기 때문에 변화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자영업자에서도 고소득자가 있어 소득이 천차만별이고, 일률적으로 매출 신고분에서 감소폭을 기준으로 삼으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매출이란 어디까지나 외형적 개념으로 실속없이 매출만 큰 업자들도 있을 수 있고 어려운 사람일수록 매출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진짜 어렵고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카드보다 현금 거래가 더 많고 평소 매출액이 누락된 경우도 많는데 이들의 매출 감소폭은 눈에 띄게 두드러지지 않아 혜택을 크게 못 누리게 될 우려도 있다”고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평소에 소득이 낮았던 영세 자영업자는 매출 감소 규모보다 평소 소득 기준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사각 지대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 정도를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이 매출액 정도밖에 없어 매출액 기준으로 한다고 했을뿐 구체적 기준은 더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현금 지급보다 소비쿠폰, 금융지원 중요 지적도 1차 긴급재난지원금처럼 일회성으로 100만원 가량 지원하는 방식으론 소상공인들에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소비쿠폰을 지급해 매출을 늘리도록 하는게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홍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소비가 줄고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사업으로 바꾸려고 해도 못바꾸는 상황에서 일회성 지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전국민 대상 지원금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액은 좀더 의미있는 액수로 늘리는 것이 맞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겐 재난지원금 외에 대출 등 금융지원을 병행함으로써 파산하지 않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추석전 지급이 가능하다고 속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추석 연휴가 한달이 채 남지않은 상황에서 추경안 편성 내용, 국회 통과 등 변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는 15일쯤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도 2차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지만 지급 범위 등을 놓고 여야간 불협화음이 나올 가능성이 상존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추석전에 신속 지급하기 위해선 업종이나 지역 매출 기준을 너무 세세하지 나누지 않고 PC방 같이 영업을 중지한 업종 위주로 지원을 더 해주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나중에 세금 정산할때 미세 조정을 하면되고 금융 지원 수단도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대협 자산 8억 증가 논란에…정의연 “특별회계 새로 추가”

    정대협 자산 8억 증가 논란에…정의연 “특별회계 새로 추가”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이자 현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운영 법인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지난달 말 회계자료를 재공시하면서 기존 공시보다 유동자산을 8억여원 늘려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이전 공시에 누락됐던 특별회계 결산서가 포함되면서 잔고가 증가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대협 유동자산에 8억1000만원 새로 등장 논란 4일 국세청 홈텍스 공익법인 공시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정대협이 지난달 31일 재공시한 2019년도 재무상태표의 당기 유동자산은 10억 3852만여원이다. 이 가운데 현금·현금성 자산은 2억 5922만여원, 단기투자자산은 7억7930만여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대협이 지난 4월 29일 공시한 재무상태표 상의 당기 유동자산 항목에는 현금·현금성 자산만 2억2220만여원인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현금·현금성 자산 3700여만원과 단기투자자산 7억7930만여원 등 유동자산이 재공시 과정에서 8억1000만원 가량 추가된 셈이다. 유동자산은 1년 내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 예금, 일시 소유의 유가증권 등의 자산을 말한다. 앞서 국세청은 정의연·정대협의 부실 회계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7월 정의연에 회계 자료 수정을 요청했다. 국세청은 정의연의 결산내역 중 ▲기부금 수익 이월 금액이 누락된 점 ▲2018년 기부금 약 3340만원을 맥줏집 운영사인 디오브루잉주식회사에서만 사용했다고 기록한 점 ▲피해자 지원사업 수혜 인원을 99명 혹은 999명으로 기재한 점 등에 대해 회계 오류가 있다고 판단했다.정의연·정대협은 문제가 된 회계 내역을 지난달 말 재공시했다. 정의연은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 목록’ 가운데 2016년을 제외한 2017년∼2019년 사업 내역 공시를 수정해 올리고, ‘법정·지정기부금단체 공개 목록’은 2016∼2019년 사업 내역을 모두 재공시했다. 정대협도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 목록’ 중 2019년 사업 내역을 지난달 31일 다시 올렸다. 정의연, “누락된 특별회계 결산서 추가된 것” 정의연은 유동자산 증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4일 입장을 내놓았다. 갑자기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8억1000여만원은 재공시 과정에서 새롭게 보고한 특별회계 기금이라는 것이다. 정의연은 “정대협의 회계처리는 정의연과 달리 단식부기 방식이며, 일반회계와 사업용도별로 구분한 특별회계단위로 각각 구분하여 결산서를 작성하고 있었다”면서 “지난번 국세청 시스템에 결산서를 공시하는 과정에서는 일반회계만 공시했지만 이번에 수정 공시하면서 각각 구분된 특별회계의 기금들을 모두 통합해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8억1000여만원은 일반회계와는 다른 특별회계다. 지난번 공시 과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특별회계 기금들이 이번에 포함되면서 지난번 공시보다 이월 잔고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김남국 “추미애 보좌관 ‘부대 전화’는 부적절…외압은 아니다”

    김남국 “추미애 보좌관 ‘부대 전화’는 부적절…외압은 아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 해당 부대에 전화한 사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외압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보좌관이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면서 “보좌관이 전화를 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의 대상이 될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 민원성 문의전화였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기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병사들의 인사 관련 자료를 상세하게 기록하는 ‘국군 연통’에 해당 휴가에 대한 지휘관 승인 기록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통 기록과 진료 기록 등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고 추미애 장관 측에 제안했고, 추미애 장관 측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김남국 의원은 또한 “2018년 기준으로 (병사들의) 평균 휴가 일수가 59일인데 추미애 장관 아들은 병가를 포함해 57일밖에 휴가를 가지 않았다”며 “평균적인 병사보다 휴가가 적었는데 이것을 ‘황제복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군인이 휴가를 승인받고 나갔는데, 부대가 행정상 기록을 누락했다고 군무이탈죄를 묻는 것은 황당한 것”이라며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의혹은 권력형 비리...특검 가야”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의혹은 권력형 비리...특검 가야”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軍) 복무 중 휴가 의혹과 관련 특검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추 장관의 정치적 지위가 (아들 병가에) 영향을 미쳤다면 권력형 비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전반적으로 그런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서씨는 복무 중이던 2017년 6월, 19일 동안의 병가를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병무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무 기간 중 병가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원식 의원은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씨 부대에 병가 연장 요청 전화를 했다는 내용의 관련 장교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이와 관련해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의원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부터 문제가 제기됐는데 추 장관은 야당 의원들을 공격하는 태세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며 “검찰도 (고발한 지) 8개월이 되도록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자들의 진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이 빨리 사실 규명을 해주는 것이 제일 좋지만 이성윤 검찰 체제로 바뀐 이 검찰에서는 사실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을 하자고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검찰이 8개월이 되도록 붙잡고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거의 진실에 가깝게 규명돼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검찰이 빨리 밝혀내든가 특검으로 가든가 결정해야 할 상황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혜 “추미애 측, 직접 서류 제출로 무고함 반박해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백 번의 말보다는 한 번의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씨) 본인이 직접 아니면 추 장관이 직접 서류를 제시하면서 무고함을 반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가 기록이 없다는 것은 병가절차를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나갔다는 것”이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7월25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추 장관은 8월25일 군 병원에 사전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그런데 정 장관은 서류상 남겨져 있지 않다고 말을 바꾼다”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것과 서류상에 남겨져 있지 않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검찰이 수사해야 하는데 8개월이 지나도 서씨 소환조사도 안되고 있다. 공정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특검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동부지검이 추 장관 보좌관이 해당 군부대에 전화를 걸었다는 진술을 조서에서 누락시켰다고 한다”며 “이번 수사는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누가 외압을 가했는지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가장 중요한 핵심 진술이 조서에서 빠진 것이다. 하나마나한 수사, 앙꼬 없는 찐빵이 됐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 장관이 이런 은폐를 지시했는지 즉각 규명해야 한다. 추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보좌관의 전화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는 사실이었고 동부지검은 그 사실을 은폐했다”며 “법무부 장관이 권력을 남용해 자신과 관련된 수사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심각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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