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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에서 먼저 알아본 사진작가 민병헌…은은한 맛이 동양화 보는 듯

    서양에서 먼저 알아본 사진작가 민병헌…은은한 맛이 동양화 보는 듯

    “예전에 어떤 신문기자분이 그러시대요. 기사를 쓰고 싶어도 제 작품 사진을 쓸 수가 없어서 난감하다고. 미술 하면 뭔가 화려한 게 있어야 하는데 제 작품은 희끄무레하다 보니 신문에 크게 실어 놓으면 딱 제작 사고처럼 보인다나요.” 희끄무레한 사진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는 당대에 등장한 카메라의 렌즈가 대상을 찍어내는 방식에서 점묘법을 착안했다. 사람의 손으로 그리되 카메라의 눈으로 바라본 것. 민병헌(56) 작가가 내놓은 ‘폭포’(Waterfall) 시리즈는 정반대다. 대상은 카메라의 손으로 거머쥐는데 바라보는 것은 사람의 눈이다. 쇠라가 사진 같은 그림을 그렸다면, 민병헌은 그림 같은 사진을 찍는다. ●‘동양화 같은 사진’ 美·佛서 주문 밀려 작업방식에서도 드러난다. 화창하지 않은 날, 그러니까 비나 바람이나 안개가 적당히 있는 날에 촬영한다. 여기다 흑백 필름만 고집하고 인화작업도 직접한다. 인화 때도 톤을 최대한 낮춰 뽑아낸다. 흑백만 해도 색채감이 뚝 떨어지는데 톤까지 낮춰버리니 몇몇 작품은 뭔가를 찍었다기보다 뉘앙스를 풍기는 정도에 그친다. 바로 이 뉘앙스를 봐달라는 게 민 작가의 말이다. “저도 처음엔 콘트라스트(명암 대비)가 명확한 사진을 찍었어요. 흑백 사진의 묘미가 거기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명확한 콘트라스트는 그냥 검고 흰 것만 남기고 디테일들을 다 죽여요. 그래서 콘트라스트를 최대한 억제해 보니 모든 디테일들이 다 살아나더라고요. 흰색, 검은색 속에 모든 게 녹아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높낮이의 회색톤들이 나오는 거죠.” ●“명암 억제하니 디테일이 살아나” 이런 작품이다 보니 에피소드도 있다. “1990년대에 ‘잡초’ 시리즈를 내놨어요. 큰 회사 사모님이 마음에 드셨나봐요. 양수리 작업실까지 오셔서 사가셨죠. 그런데 다음날 사진을 바꾸재요. 왜 그러시냐 했더니 남편 분이 집안에 웬 잡초를 들이냐고 야단쳤다는 거예요. 그래서 바꿔 간 게 하늘을 찍은 ‘스카이’ 연작이에요. 이 연작은 구름 하나 없는 하늘을 찍은 거라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사장님이 하늘이라면 괜찮다고 하셨대요. 더 웃긴 건 나중에 한 갤러리에서 제 작품을 고객에게 선전하면서 ‘들풀’ 연작이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아하, 잡초가 아니라 들풀이라고 했으면 더 잘 팔렸을 텐데 싶더라고요.” 처음부터 환영받은 작업은 아니었다. 1980년대 유행은 ‘마사지’한 사진들이었다. 때문에 있는 그대로 우직하니 찍어 승부를 내는 그에게 주어지는 공간은 별로 없었다. 작가 스스로도 1980년대를 일러 “그때를 생각하면 소외감, 열등감 같은 단어만 떠오른다.”고 할 정도다. ●“필름 인화하는 내내 조바심… 불안함이 좋아” 그의 작품을 먼저 알아본 곳은 해외. 1990년대부터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시쳇말로 ‘떴다’. 작품에서 풍겨져 나오는 은은한 맛이 마치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전부 수작업이다 보니 작품은 커 봤자 가로·세로 130㎝를 못 넘긴다. 더욱이 디지털카메라의 유행으로 인화지를 구하는 일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재고를 써 보기도 했지만 질이 떨어져 작품을 망친 뒤로는 쓰지 않는다. 그래도 옛 방식의 수작업이 좋단다. “불안함이 참 좋아요. 디지털 사진기는 찍고 바로 확인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흑백필름은 그게 안 되니까 찍고 나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고 불안하고. 인화하는 내내 괜찮게 나올까 조바심도 나고. 그러다 보면 풍경이나 대상을 사진기가 아니라 내 마음에 품어 올 수 있어요. 그게 제일 좋아요.” 그래도 색에 대한 갈망은 없었을까. “한때 컬러를 해 볼까도 했어요. 완전 수작업이라 비용과 돈이 많이 들어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러나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대신 옷에는 관심이 많아요. 패션 같은 데서 대리만족하고 사나 봐요.” 그러잖아도 작품을 보고 작가를 보면 언뜻 조화가 잘 안 된다. 믹 재거 같다는 얘기에 크하하 웃는다. “작품만 보신 분들은 생활한복 입고 수염 기른, 어디 인사동 같은 데 앉아 있는 사람이 떠오른대요. 그러다 저를 직접 보면 다들 놀라요. 이런 날라리가 없거든요.” 하반기에는 작품집도 나온다. 프랑스 전시도 준비 중이다. 이번엔 누드 시리즈다. 일반인 모델을 썼는데 톤은 기존 시리즈와 비슷하단다. “일반인들은 희미하게 찍히면 싫어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은은한 톤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아한다.”고 한다. 오는 5월 10일까지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안개’(Deep Fog), ‘나무’(Tree), ‘스노랜드’(Snowland) 시리즈 등 전작(前作)도 만날 수 있다. 3000~4000원. (02)418-1315.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누드 브리핑] “힘없는 강원 위해 평창유치 도와주세요”

    “넓이로 따지면 국회의원 30명쯤 나와야 힘을 쓰는데….” 9일 서울시청 기자실을 찾은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고진국(영월1) 부의장과 권석주(영월2) 농림수산위원장 등 7명은 이날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 어깨띠까지 두른 이들은 앞서 청계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개최 필요성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1000만 서울시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개최권을 따오는 데 성공할 수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고 부의장은 “면적은 넓지만 인구·경제 측면에서 힘없는 강원도를 위해서라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민들께서 도와달라.”며 “숙원인 올림픽을 유치해 최근 폭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에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의 면적은 1만 6874㎢로 605㎢인 서울시보다 28배 정도 넓지만 인구는 6.5분의1인 152만 14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도의회는 4개 상임위별로 나뉘어 곧 우리나라 동서남북 끝자락으로 달려간다. 물과 흙을 뜨고, 이달 말 평창에서 합수(合水)·합토(合土) 행사를 열어 150만 도민들의 절절한 염원을 널리 알릴 생각이다. 동쪽 울릉도, 서쪽 백령도, 남쪽 한라산, 북쪽 태백산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도의원은 “하필 지금처럼 중요한 때, (이광재 전 지사가 대법원 선고공판으로 자리를 잃어 생긴) 단체장 공백이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고 부의장은 “국민 지지도가 중요한 가늠자인데, 인구라고 해야 서울 자치구 서너곳 합친 것보다 작은 고장이라 수도권 후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그림 분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그림 분실

    과천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이 소장 그림을 분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술관 측은 9일 “화가 주경(1905~1979)의 작품 ‘인물습작’이 2008년 사라진 사실이 확인돼 관련자들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주경은 한국 회화사 최초의 추상화로 꼽히는 ‘파란’을 남긴 작가로, 그가 사망한 뒤 유족들은 작품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없어진 ‘인물습작’은 드로잉 작품으로, 여성의 누드를 간단히 그린 습작이다. 가격은 대략 100만~150만원으로 추정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당시 내규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가동돼 책임자는 사직했고, 수집보존팀장은 징계를 받았다.”면서 “그 외 직원도 서면 경고 등 관련 내규에 따라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경찰 수사 의뢰 등 추가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190억원에 팔린 ‘세계 최고가 그림’ 공개된다

    1190억원에 팔린 ‘세계 최고가 그림’ 공개된다

    현존하는 전 세계 최고가 그림이 사상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가 1932년 완성한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1932)이 7일(영국시간)부터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전시된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피카소가 연인 마리 테레즈를 모델로 그린 이 유화작품은 관능적인 인체묘사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6월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에서 그림으로는 사상 최고가인 1억 640만 달러(약 한화 1190억원)에 낙찰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피카소가 1905년에 그린 ‘파이프를 든 소년’이 2004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세운 최고가 기록인 1억 410만 달러(1165억원)을 경신한 놀라운 가격이었다. 경매직전 이 그림의 예상가격은 7000만~9000만 달러(783억~100억원)였으나, 경매 중간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자산가가 전화로 경매에 참여해 기록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사들였다. 지난해 경매에 등장하기 전까지, 피카소에게 직접 그림을 사들인 미술품 수집가 브로디 부부가 이 그림을 51년 간이나 간직하고 있었다. 외부에 단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전적 가치가 더욱 상승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세로 162㎝·가로 130㎝의 유화작품은 테이트현대미술관 피카소 전시실 3층에 내년까지 걸릴 예정이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무정부기간 249일’ 벨기에 불명예 기록

    지난해 6월 13일 총선 이후 연정 구성에 실패한 벨기에가 끝내 이라크가 지니고 있던 무정부 최장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총선에서 각 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뒤 그동안 벨기에 정치권은 연정 구성 논의를 지속해 왔으나 프랑스어권과 네덜란드어권을 대표하는 정당이 세수와 자치권 등을 놓고 대립한 끝에 결국 17일(현지시간) 무정부 상태 249일째를 맞으면서 이라크를 제쳤다. 이날 벨기에 국민들은 갖가지 자조 섞인 행사를 벌이면서 정계를 압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루뱅라뇌브에서는 시민 1000여명이 국기로 만든 옷을 입고 각각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로 하나를 의미하는 ‘Een’과 ‘Un’을 외치며 통합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도심 광장에서 프렌치프라이의 원조인 칩스(감자튀김)를 나눠먹으며 벨기에의 현 상황을 ‘칩스 혁명’이라고 비꼬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면도를 하지 말자는 운동을 펼쳤다. 네덜란드어권인 겐트에서는 249명이 참여하는 누드쇼가 계획되기도 했으나 호응이 부족해 수십명이 속옷 차림으로 행진하는 데 그쳤다. 일간 데 슈탄다르트는 이날 아침 신문에 ‘마침내 세계 챔피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벨기에가 세계 기록을 경신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라크가 무정부 상태 249일째에 정부 협상을 타결했지만, 정부 출범까지는 40일이 더 걸렸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벌거벗은 당당함 덩달아… 훌렁 벗고 싶다

    벌거벗은 당당함 덩달아… 훌렁 벗고 싶다

    ‘참된 것’, ‘착한 것’, ‘아름다운 것’을 분리한 사람은 널리 알려졌듯 철학자 칸트다. 진/위, 선/악, 미/추의 판단영역은 서로 다른 범주라는 것. 참되고 착해야만 아름답다는 선입관을 버려야 인식론, 윤리학과는 별개의 영역인 미학이 탄생한다. 질문도 하나 던진다. 아름답기 위해 반드시 참되고 착하게 꾸며야 하는가. 위대하다는 철학자의 말씀이니 일단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긴 한데, 보기에 불편한 작품 앞에 직접 서게 되면 “아름답다.”는 말이 쉽게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면 11일 개막해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안창홍(58) 개인전 ‘불편한 진실’에 도전해 볼 만하다. 옛 사진관의 인물사진을 찢거나 구멍 내는 방식의 기괴한 인물 작품들을 선보여 왔던 작가는 이번엔 노골적인 누드화를 들이밀었다. 한껏 발기된 남자 성기에다 여자 성기의 벌건 속살까지 그렸다. 크기도 한껏 키워 그림 속 인물은 실제 인체 크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델도 모두 주변의 일반인. 설득 끝에 모조리 벗겼다. 누드 인물의 주된 배경은 휴지통이 엎어져 있거나 심지어는 죽은 쥐가 나뒹구는 작업실이다. 인간 존재의 혼란스러움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벌거벗은 몸뚱이에는 파리를 붙이기도 하고 아예 해골 인간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이는 ‘메멘토 모리’, 즉 유한성을 잊지 말라는 경고다. 이렇듯 살벌한 풍경 속에 벌거벗긴 채 서 있음에도 인물들은 하나같이 당당하다. 눈빛도 뜨겁게 살아 있다. 혼란과 죽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간 존재를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강렬한 자의식의 발로다. 고졸 학력으로 기성 화단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작가 자신의 자존심이 투영됐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덩달아 훌렁 옷을 벗어 던져야만 할 것 같다. 그림이 주는 불편함의 진짜 정체는 바로 이것이다. “기존 누드화의 모델 포즈는 관람자가 바라보는 모습으로 구성됐다면, 내 누드화는 모델 스스로가 관람자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구성됐다. 그래서 전혀 에로틱하지 않다.” 전시장에서 만난 안 작가의 얘기다. 그와 좀 더 얘기를 나눠 봤다. →일반인을 벗기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그게 내 능력이다. 잘 꼬드기는(웃음). 누드화는 모델과의 공감이 제일 중요하다. 설득에 설득을 거듭하다 결국 친구가 된다. 부부 누드화의 남자 모델은 문신업자인데 처음엔 저항하더니 나중엔 재미 붙여 부인하고 같이 모델이 돼 줬다. 지금은 아이들까지 데려와서 가족 누드화를 그리고 있다. 스케치는 해 둔 상태고 다음 전시 때 보여주겠다. 할아버지 모델은 설득에만 10년이 걸렸다. 도시의 정신노동자가 갖고 있지 않은, 농촌의 오래된 육체노동자의 몸이 가진 숭고함을 그려내고 싶어서 오랜 기간 매달렸다. 그렇게 힘들게 모델이 되어 주셨는데 정작 할아버지는 완성된 그림에 별 관심이 없더라. 하하. →모델료는 두둑히 주나. -그냥 마음으로…. 흐흐. 거듭 말하지만 누드화는 공감이 제일 중요하다. 대가를 주고받는 것보다는 친구가 돼서 함께 하는 거다. →어렵게 일반인들을 섭외하는 이유는. -몸 자체가 정직하지 않나. 모델들은 신경 안 쓴다고 해도 관습적인 포즈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냥 길거리를 다니다가 저 몸을 한번 그리고 싶다, 그리고 싶어 미치겠다 싶으면 쫓아다니면서 설득한다. 그러다 보면 애초에 기대했던 매력이 안 나오는 몸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몸도 있고 그렇다. →그로테스크한 느낌은 국내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마이너리티로 어렵지 않은가. -그게 전반적인 문화 수준이라고 본다. 예쁘고 고운 것만 찾다 보니 전반적으로 작품이 하향평준화되는 느낌이다. 예술이라기보다 그냥 공예품 같은 느낌…. 작품의 상업성엔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나만의 철학을 뚝심 있게 밀어붙이면 꼭 당대가 아니더라도 결국 평가받기 마련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예술가는 정신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 혜택을 받았으니 생활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사회에 재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작품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고 보니 부인 누드화가 없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설득해도 안 된다. 하하.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권정찬 개인전 25일까지 대구 봉산동 갤러리 소나무. 호랑이, 토끼, 학 같은 조선시대 전통 민화에서 소재를 따오면서도 서양화에서나 봄직한 여성 누드를 함께 넣어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053)423-1186.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버스 3월 31일까지 서울 남대문로 서울스퀘어 건물 벽면.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후 7~10시 서울역앞 옛 대우빌딩 건물 벽면에서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리미티 드 에디션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 에디션은 판화, 사진 등에서 여러개 제작되는 작품을 뜻한다.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유명작가의 판화나 데미언 허스트, 줄리안 오피 등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1974년 제작된 달리의 타로 판화 시리즈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02)3446-0070.
  • [누드 브리핑]“예산은 시민의 돈” 市 노조위원장의 쓴소리

    “서울시와 시의회가 손을 맞잡아 예산절감에 애쓴다면 무슨 사업인들 이루지 못하겠는가.” 임승룡(46)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9일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시청 별관에서 열린 노조창립 5주년 대회사를 통해 “2005년의 경우 8000억원을 웃도는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 앞에서 “국민 세금을 내 돈처럼 여겨야 할 선량(選良)의 의무는 (가정 소득수준을 따지지 않는) 무상급식이라는 정치적 사안에 묻혀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와 시의회는 관행적인 예산 수립·배정·계약·집행단계를 쪼개 꼼꼼히 분석하는 한편, 이후 발생하는 불용 예산과 가짜 빈곤층이 저소득층 지원금을 챙김에 따라 줄줄 새 나가는 복지비용을 막도록 제도를 재정비하는 데 앞다퉈 경쟁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이 쌓여 2011년 총 예산 20조 5850억원 가운데 5%만 절감해도 서울시 핵심정책인 서해뱃길(752억원)과 한강 예술섬(406억원), 공립 초등학교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695억원) 등 사업을 벌이고도 돈이 남아 어디에 쓸 것인가를 놓고 즐거운 고민에 빠질 것”이라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서울시나 시의회 모두 시민의 돈인 예산을 아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따라가지 못한 채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정쟁(政爭)만 계속한다면 이제 서울시의 주인인 시민들이 회초리를 들고 나설 것”이라며 모두를 비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伊총리 性파티 사진 있습니다”

    “伊총리 性파티 사진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마피아 조직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붕가붕가(성행위를 뜻하는 속어) 파티’ 장면을 담은 사진을 팔기 위해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잡지사들이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나체 사진을 입수하려고 경쟁을 벌이면서 사진가격이 최소 14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성 추문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사진작가 파브리조 코로나는 7일(현지시간)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나폴리의 ‘카모라’ 갱단이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섹스 파티’ 사진을 입수했음을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코로나는 “가십을 다루는 ‘빅 위클리 매거진’의 대표가 최근 이 조직으로부터 베를루스코니의 (섹스 파티) 사진을 사들이려고 나폴리에 갔다.”면서 “사진 중 베를루스코니의 누드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외설적인 사진은 없다.”며 발언을 뒤집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4월 자신의 밀라노 별장에서 미성년자 등과 파티를 열어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이탈리아 잡지들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젊은 여성들과 나체로 있는 사진을 촬영업체들로부터 입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입찰 시작가격이 134만달러(약 14억 8000만원)에 달한다고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측은 “만약 나체 사진이 존재한다면 짜깁기된 조작사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교육플러스]

    자이스토리 23종 해설강좌 제공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edu.ingang.go.kr)은 수능 준비를 위한 문제은행 교재 자이스토리 23종에 대한 해설 강좌를 제공한다. 자이스토리 교재는 문제은행식 수능 교재로, 수능 문제와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유형별, 연도별로 수록한 교재이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고교생 대상의 수능, 내신 강의와 함께 중3 내신 강의를 개설해 연회비 3만원에 모든 강의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자이스토리 교재를 구매하는 회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터디플래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누드교과서’ 언어·수리 등 출시 이투스교육은 사회·과학탐구 영역 참고서 ‘누드교과서’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을 출시했다. 누드교과서는 사회·과학탐구영역 전문 참고서로, 지금까지 330만부가 팔렸다. 영역별로 차별화된 개념학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문학은 필수 개념어와 구성요소 분석을 통해 작품 분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비문학은 7개의 독해 지문패턴을 분류하여 패턴별 공략법을 알려준다. 수리는 서울대 학생들이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외국어는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14개의 필수 문장에 대한 독해공략법을 터득할 수 있다.
  • “벗은 몸 누굴까?”…여직원 알몸퀴즈 낸 CEO

    “벗은 몸 누굴까?”…여직원 알몸퀴즈 낸 CEO

    스웨덴 중부 외레브로의 택시회사 CEO가 얼굴만 가린 여직원의 세미누드 사진을 공개하고 주인공을 맞혀보라는 비상식적인 퀴즈를 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하루 전날인 지난해 12월 24일(현지시간). 스테판 패터슨 사장은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고 사기를 독려하겠다.”며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했다. 문제의 이메일에는 일상적인 인사 내용과 함께 얼굴을 가린 여성 3명이 노출이 상당한 비키니만 입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첨부됐는데, 사장은 “우리 회사의 여직원”이란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 주인공을 맞혀 보라며 4지선다형 보기까지 제시했다. ”맞힌 사람에게는 포상하겠다.”는 비상식적인 제안을 담은 이메일은 전 직원들에게 보내졌으며, 상당수는 남성들이었다. 여성 직원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가 담기는 일반 축하카드에 도대체 왜 여직원 누드퀴즈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있어서도 안 될 일이며, 재미도 없다.”고 비판했다. 직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패터슨 사장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카드발송 한 달 만인 지난 28일(현지시간) 전격 해임됐다. 이전에도 패터슨 사장이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증언이 쏟아지면서 경찰은 추가 혐의를 조사하는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20대 친딸을 누드모델로 세워놓고는…中화가 논란

    중국의 한 60대 예술가가 자신의 딸을 누드모델로 삼은 유화작품집을 발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가 리좡핑(61)은 충칭시에서 열리는 자신의 전시회에 출품할 용도로 23세의 딸을 모델로 한 누드화를 그렸다. 올해 23세인 딸 리양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옷을 벗었으며 부친이 원하는 ‘다양한’ 자세를 취해 작품 완성에 기여했다. 한 방송에 나와 이 같은 사연을 직접 소개한 리씨는 “오로지 예술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면서 “딸이 작품에 참여하겠다고 동참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리 양도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의 작품을 위해 나선 것일 뿐 다른 작가를 위해 누드모델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녀지간의 도리를 넘어섰으며 사회도덕적 통념상 있을 수 없는 작품이라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예술작품을 위해 가족이 협력하는 경우는 허다하다.”면서 “단순히 화가와 모델로서 작품에 임했을 뿐이기에 비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자신의 딸을 누드모델삼아 그린 허씨의 유화집은 ‘동방신녀’(东方神女)라는 이름으로 출판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녀시대 티파니, 요염한 레드 입술

    소녀시대 티파니, 요염한 레드 입술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강렬한 레드 컬러의 립스틱으로 요염한 입술을 연출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은 라이더 재킷과 트렌치코트, 미니드레스 등을 매치해 더 이상 소녀가 아닌 ‘패셔니스타’다운 스타일을 과시했다. 특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멤버는 티파니였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이 대부분 누드톤과 핑크 컬러의 립 컬러를 선택한 반면 티파니는 선명한 레드 컬러의 립스틱으로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블랙 레더 소재의 라이더 재킷과 표범 무늬를 연상시키는 프린트가 독특한 블루 시폰 미니 드레스를 믹스 매치해 스타일리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티파니는 짧은 스커트 아래로 킬힐을 신은 날씬한 다리를 노출해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타피니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젠 정말 소녀가 아니다”, “빨간 입술 덕분에 고혹적인 팜므파탈 인형 같다”, “9명의 소녀들 모두 섹시한 여성이 됐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송효진 기자
  • 파산 항공사 스튜어디스,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파산한 멕시코의 한 항공사 소속 스튜어디스들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 나선다. 한때 멕시코 최대 항공회사였던 멕시카나항공의 스튜어디스 5명이 플레이보이와 모델계약을 맺었다. 5명 스튜어디스는 플레이보이 멕시코판 4월호에 모델로 등장한다. 플레이보이 멕시코는 “스튜어디스 5명이 모델로 나서는 4월호를 미국,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며 “올해 나오는 플레이보이 잡지 중 최대 걸작이 될 것”이라고 벌써부터 잔뜩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성인잡지 모델이 되기로 한 스튜어디스는 지난해 11월 동료 4명과 함께 소위 ‘섹시 스튜디어스 달력’을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스튜어디스들은 “회사가 파산해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어졌다.”면서 달력 모델로 나서 카메라 앞에 섰다.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나서기로 한 이유도 다르지 않다. 한 스튜어디스는 “직장을 회복할 때까지 경제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누드모델이 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플레이보이로부터 받기로 한 돈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었다. 누드모델 경력이 앞으로 항공회사가 운항을 재개하면 복직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는가 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스튜어디스들은 “누드사진이지만 상당히 고상한 작품이 될 것”이라면서 “노동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인 만큼 (복직에)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얼마나 크기에”…역대최대 ‘L컵 브라’ 등장

    “얼마나 크기에”…역대최대 ‘L컵 브라’ 등장

    역대 속옷시장에 나온 것 중 가장 큰 사이즈인 L컵 브래지어가 영국에서 등장했다. 영국의 속옷 브랜드 브라비시모(Bravissimo)가 몸매로 치면 슈퍼사이즈에 해당하는 여성들을 위한 L컵 브래지어를 새롭게 내놨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여성 40%의 가슴사이즈가 D컵 혹은 그 이상으로 조사됐지만 역대 영국 브래지어 시장에 L컵은 없었다. 2년 전 K컵보다 한 단계 위인 KK컵을 시판해 좋은 반응을 얻은 브라비시모는 “이번에는 KK컵이 작아서 다소 불편해 했던 여성들을 위해서 L컵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L컵 브래지어의 수요층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큰 가슴으로 맞지 않는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착용했던 여성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브라비시모는 덧붙였다. 실제로 큰 가슴을 가져 고민이었던 소비자 리사 워커(42)는 “KK컵을 착용하다가 L컵을 사용하니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한 느낌이고 몸매 보정 효과도 더욱 뛰어난 것 같다.”고 착용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핑크, 누드베이지,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온 L컵 브래지어의 사이즈는 무려 28인치로, 성인 여성들의 허리둘레에 해당하는 초대형이다. 사진=리사 워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김시향 ‘18禁 누드화보’ 포털 노출…네티즌 깜짝

    김시향 ‘18禁 누드화보’ 포털 노출…네티즌 깜짝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김시향의 누드화보가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유출됐다. 21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서 김시향을 검색하면 첫 화면에 가슴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그녀의 누드화보가 등장했던 것. 논란이 일자 포털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오전 8시쯤 삭제됐다. 현재는 노출되지 않는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포털 검색 1면에 여과없이 노출되다니 놀랍다”, “김시향 속상하겠다”, “김시향 상처받을까 걱정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김시향의 누드 화보가 휴대전화 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해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 김시향은 “누드 사진을 상업적 목적으로 유출하지 않기로 하고 출연계약을 맺었는데 사진이 유출됐다”며 지난 6일 전 소속사 관계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사진 = 모비쿤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 [월드이슈] 위키피디아의 명암은

    사용자 참여형 사이트인 위키의 대표 격은 역시 위키피디아다.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드는 온라인 무료 백과사전 누피디아(Nupedia)의 ‘곁가지’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결국 주객이 전도됐다. 2001년 1월 시작, 같은 해 8월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웨일스’를 통해 처음 언론에 보도됐다. 9월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가 발생하자 참여자가 급증했다. 위키피디아는 설립 이듬해부터 돈에 쪼들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웨일스는 비영리 운영을 고집했고, 탄생 1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엔 50만명이 1600만 달러를 기부했다. 2003년 항목 10만건을 돌파했고, 2004년에는 100개 이상 언어로 100만건 이상의 항목이 등록됐다. 이때부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미국 선관위가 주목하기 시작했고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사이트 접속을 막았다. 위키피디아가 본격적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2006년 ‘의원 보좌관 편집’ 스캔들이다. 조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 일부 의원의 보좌관들이 의원 관련 정보 작성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위키피디아의 신뢰성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생존 인물을 사망자로 둔갑시키는 등 악의적으로 내용을 수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히틀러를 숭배한다.’ ‘시에나 밀러가 누드 사진을 찍었다.’ 등이 있다. 이에 위키피디아는 2009년부터 생존 인물에 대한 편집 정책을 개방형에서 승인형으로 바꿨다. 언론 매체의 인용이 늘면서 오보도 많아졌다. 국내의 경우 미국의 폭격을 맞은 이라크 바그다드 사진이 연평도 포격 위성사진으로 둔갑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한 일간지는 외국인 최초로 미국 버지니아대 문리대 학장이 된 우정은 교수를 우장춘 박사의 딸로 보도하기도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9~20세기 초 예술가들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꿈 14일 되살리려는 뜻으로”

    “19~20세기 초 예술가들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꿈 14일 되살리려는 뜻으로”

    비슷한 나무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데 어디서 불빛이 비쳐들었는지 빨간색이 한복 염색하듯 엷게 물들어 있다. 디지털 기술로 처리돼 참 곱고 예쁘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시내나 교외 지역에 설치한 일종의 차단막이다. 그러니까 가난하고 개발되지 않은 지역을 외국인들에게 보일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차단막을 치면 미관상 좋지 않으니 경계선에다 나무를 잔뜩 심어버렸다. 붉은 빛은 올림픽 열기가 너울대며 넘어온 색깔이다. 나무와 붉은 색 조명은 사실 철조망이자 피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흥분했던 우리나라의 모습이 겹쳐진다.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서교동 대안공안 루프에서 열리는 ‘여론의 공론장-신자유주의 그 이후’에 내걸린 홍콩 출신 작가 디누 리의 작품 ‘예스터데이 이즈 히스토리, 투모로 이즈 미스터리’(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얘기다. 전시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예술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 되물어 보는 작업이다. 때문에 세상에 대한 직설적인 불만 토로와 고발이 줄을 잇는다. 디누 리가 중국의 현실을 고발했다면, 한국의 사진작가 노순택은 ‘검거’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공권력이 가진 폭력성을 증언한다. 1985년부터 고릴라 가면을 뒤집어 쓴 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그룹 ‘게릴라 걸스’의 작품들도 이채롭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된 여성 현대예술가들 작품은 전체 작품 가운데 3%가 채 안 된다. 그런데 왜 소장 누드작품의 83%가 여성의 누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게 ‘게릴라 걸스’다. 전시는 이제 출발이다. 기획자 서진석씨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예술가들은 예술로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욕망이 있었는데, 지금 그 욕망을 되살려 보자는 것이 기획 취지”라면서 “이제 첫발을 뗀 만큼 2년 간격으로 열릴 다음 전시 때는 좀 더 주제를 좁혀 집중력 있는 작품을 선보일 작정”이라고 말했다. (02)3141-137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누드모델 나선 中여대생 찬양 노래도 등장

    학비 마련을 위해 누드모델을 자청한 것도 모자라 사진전까지 열어 화제가 된 중국 명문대 여학생이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민대학교에 다니는 19세의 수즈즈(苏紫紫)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한번에 비교적 큰 돈을 벌 수 있는 누드모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누드예술에 푹 빠진 그녀는 학업에 열중하는 동시에 인민대학교 예술관에서 자신의 누드사진을 전시하기에 이르렀고, 교내외에서 큰 이슈가 됐다. 수즈즈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녀의 인지도와 인기는 날로 높아졌다. 미모와 몸매를 뽐내는 일상생활 속 사진이 네티즌들에 의해 공개됐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그녀를 옹호하는 ‘누드찬양송’까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한 남성이 수즈즈 양을 지지한다며 인터넷에 올린 이 곡의 제목은 ‘누드가 무슨 죄’(赤裸无罪). 올해 40세인 그는 허난성 소재 언론사 기자인 왕융. 그는 어린나이에 누드모델을 자청하고 이를 즐긴다는 수즈즈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겨냥해 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래에서 “인체는 매우 아름답기에 누드는 절대 무죄다. 사회에, 그리고 대중에게 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예술적인 감각으로 그녀의 누드를 대하면 그녀가 얼마나 아름답고 진솔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찬양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쟁취할 권리가 있다. 그녀의 행동은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기자 생활을 하기 이전부터 작곡을 즐겨왔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그녀를 지지하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학업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니 학교와 정부차원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학교의 명예를 실추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다양한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북한 ‘국보급미녀’ 5인…네티즌 “역시 남남북녀”

    북한 ‘국보급미녀’ 5인…네티즌 “역시 남남북녀”

    중국의 ‘인민일보’가 북한의 국보급 미녀 5인방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8일 인민일보 온라인 조선어판은 ‘조선 국보급미녀’라는 기사에서 북한의 대표적인 미녀들을 소개했다. 조명애, 정미향, 북한 김태희(별칭), 리정란, 김옥희 등 5명이다. ’조선 국보급미녀’ 기사에서 조명애는 조선만수대공연단의 무용배우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남북 ‘통일의 꽃’으로 명명되었다”고 소개되고 있으며 정미향은 조선 응원팀 대장으로 “북한팀이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김태희’로 알려진 북한 냉면식당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종업원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피바다가무단’의 배우 리정란에 대해서는 “조선에서 호평을 받는 국민배우”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선인민군예술단의 무용배우라고 소개한 김옥희는 일본의 세미누드 모델 ‘나카시마 마리’로 밝혀졌다. ’조선 국보급 미녀’ 보도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북한의 미녀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남북녀라더니 정말 곱다”, “(북한 김태희)얼굴 보느라고 냉면 먹겠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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