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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열음 화보 “가장 호흡 잘 맞았던 배우는 ‘중학생 A양’ 곽동연”

    이열음 화보 “가장 호흡 잘 맞았던 배우는 ‘중학생 A양’ 곽동연”

    배우 이열음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데뷔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쉬어 본적이 없는 배우 이열음은 그 동안 참 바쁘게 달려왔다. 처음 맞는 휴식기간이며 십대에서 이십대로 성장해 가는 시간이라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다. 순수하고 순박하기만 했던 그에게서 이제는 제법 성숙미가 흐르기 시작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를 bnt화보에서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첫 번째 콘셉트로 이열음이 그 동안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이미지에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모습을 담았고 이어 10대에서 20대로 성장한 그의 성숙된 매력을 베이지 누드 톤의 원피스로 스타일링 했다. 마지막 콘셉트로 섹시함과 도도함을 동시에 어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에 대해 작품 활동을 쉬고 있어 운동도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서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데뷔 후 한 번도 쉬어 본 적이 없어 많은 것을 느끼고 있는 시기라 말했다. 데뷔에 대해 “김성령 이모가 지금의 회사 대표님을 소개시켜줘서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오디션에 붙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원래는 공부를 하려 했지만 오디션에 붙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영어 공부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열음엔터테이먼트에 대해 “처음에는 계절인줄 알고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들을수록 예쁘더라. 대표님이 아빠가 아니냐 혹은 소속사가 내거라는 소문도 많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성격에 대해 “밝고 털털하다. 외모적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싸가지 없을 것 같다는데 그냥 밝은 것 같다”며 말했고 이어 취미에 대해 “요리랑 그림이다. 만약 연기를 안 했더라면 미대에 갔을 수도 있다. 부모님 두 분 다 미대에 나오셨다”며 예술적 감각을 드러냈다.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곳을 묻자 “눈. 쌍꺼풀이 특이하게 많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그래서 가끔 눈이 부으면 쌍꺼풀이 풀리거나 여러 개 겹쳐 있다”며 말했다. 어머니에 대해 “엄마는 내가 배우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이다. 엄마가 배우라는 것을 알고 연기하는 모습을 TV로 보고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얘기를 많이 해서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엄마는 나의 단짝이다.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다. 남자친구는 공유하지는 않지만 헤어지고 나면 알게 된다. (웃음)”며 전했다. 남자친구에 대해 “연애하고 싶다. 지금은 일반인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됐다. 지진희나 유아인 같이 까무잡잡하고 남자다운 사람이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중학생 A양’이 나의 이름을 알려줬던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 단막극이다 보니 짧고 굵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말했다. 연기에 도움을 줬던 사람을 묻자 “‘중학생 A양’은 감독님이 제일 도움을 많이 줬고 ‘고교처세왕’은 서인국 오빠가 많이 챙겨줬다”며 “성인으로써 인간관계를 경험하는 것을 느낀다. 조여정 언니도 촬영할 때 연락을 안 했는데 촬영 후 연락을 하니 잘 받아 줬다. 내 얘기도 들어주고 밥도 사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호흡이 잘 맞았던 상대 배역에 대해 “‘중학생 A양’의 곽동연이다. 같이 따로 만나서 연기에 대해 의논도 많이 하고 호흡을 맞춰봤다. 한 살 차이 밖에 나질 않아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며 밝혔다. 연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에 대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을 할 때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그때 내 기분도 우울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더 힘들어 했다. 친구들이 너무 어두워졌다고 얘기했다.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해 미안함과 동시에 스트레스도 심했다”고 말했다. 다음 작품 계획에 대해 “사랑 받는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며 전했고 걸그룹 데뷔 계획에 대해 “연기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것이라 회사에 들어 갈 때 아이돌 회사도 있었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노래나 춤을 잘 추지 못한다“고 밝혔다. 예능 출연 계획에 대해 “출연을 안 하는 이유는 딱히 없지만 작품이랑 연관 되어서 출연제의가 들어오게 된다면 나가고 싶다. ‘런닝맨’이나 ‘해피투게더’ 나 ‘먹고자고먹고’에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닮고 싶은 배우로 “전도연, 연기적으로 자신의 연기에 대한 깊이가 뚜렷하다. 여배우로서 분위기 있고 중심이 확고하다. 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전도연처럼 되고 싶다. 이열음이라는 배우로 꾸밈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사진은 선정적인가요 평화로운가요?’

    ‘이 사진은 선정적인가요 평화로운가요?’

    사진 속 젖먹이들은 한쪽씩 가슴을 차지한 채 젖을 먹고 있다. 잠이 들었는지 젖을 빠는 데 열중한 탓인지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두 형제는 만족스러운듯 서로 손을 꼭 마주잡고 있는 모습이다. 많은 이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지극히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사진이다. 놀랍게도 젖을 먹인 이는 아이들의 엄마가 아니었다. 레베카 와노시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한 친구로부터 젖먹이 아이 둘을 둔 지인이 급히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게 돼서 아이들이 굶고 있는데 도와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받았다. 아이들은 젖병을 무는 것도 내내 거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실제 자신 역시 아이를 수유하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보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기꺼이 동의했고 젖을 물렸다. 그는 "만약 내가 무척 절박한 상황에 있을 때 누군가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해줬으면 하는 일을 내가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와노시크는 젖을 물리면서 내려다보니 아이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너무도 예뻐서 사진을 찍어뒀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대가는 혹독했다. 페이스북이 바로 와노시크의 계정을 폐쇄시켜버린 것. 페이스북은 그동안 수유사진에 대해 '누드사진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해왔고, 이번에도 그 원칙을 예외없이 적용한 것이다. 와노시크의 남편 앤서니 와노시크는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널리 알렸다. 그는 "내 아내가 행한 이타적인 행위를 포스팅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은 계정을 비활성화시켰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이열음 “최근 일반인 남친 이별… 이상형은 지진희·유아인”

    이열음 “최근 일반인 남친 이별… 이상형은 지진희·유아인”

    데뷔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쉬어 본적이 없는 배우 이열음은 그 동안 참 바쁘게 달려왔다. 처음 맞는 휴식기간이며 십대에서 이십대로 성장해 가는 시간이라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다. 순수하고 순박하기만 했던 그에게서 이제는 제법 성숙미가 흐르기 시작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를 bnt화보에서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첫 번째 콘셉트로 이열음이 그 동안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이미지에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모습을 담았고 이어 10대에서 20대로 성장한 그의 성숙된 매력을 베이지 누드 톤의 원피스로 스타일링 했다. 마지막 콘셉트로 섹시함과 도도함을 동시에 어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에 대해 작품 활동을 쉬고 있어 운동도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서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성격에 대해 “밝고 털털하다. 외모적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싸가지 없을 것 같다는데 그냥 밝은 것 같다”며 말했고 이어 취미에 대해 “요리랑 그림이다. 만약 연기를 안 했더라면 미대에 갔을 수도 있다. 부모님 두 분 다 미대에 나오셨다”며 예술적 감각을 드러냈다.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곳을 묻자 “눈. 쌍꺼풀이 특이하게 많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그래서 가끔 눈이 부으면 쌍꺼풀이 풀리거나 여러 개 겹쳐 있다”며 말했다. 남자친구에 대해 “연애하고 싶다. 지금은 일반인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됐다. 지진희나 유아인 같이 까무잡잡하고 남자다운 사람이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중학생 A양’이 나의 이름을 알려줬던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 단막극이다 보니 짧고 굵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말했다. 다음 작품 계획에 대해 “사랑 받는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며 전했고 걸그룹 데뷔 계획에 대해 “연기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것이라 회사에 들어 갈 때 아이돌 회사도 있었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노래나 춤을 잘 추지 못한다“고 밝혔다. 닮고 싶은 배우로 “전도연, 연기적으로 자신의 연기에 대한 깊이가 뚜렷하다. 여배우로서 분위기 있고 중심이 확고하다. 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전도연처럼 되고 싶다. 이열음이라는 배우로 꾸밈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르네상스 회화의 보물창고 피렌체 우피치 국립미술관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르네상스 회화의 보물창고 피렌체 우피치 국립미술관

     르네상스는 14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15세기 절정을 이룬다. 이 시기 미술분야는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절이었다. 피렌체의 메디치가를 비롯해 부유한 상인들과 은행가들은 자신의 죄를 사하고 천국행 티켓을 얻기 위해 수도원에 기부를 하는 한편 새로운 경제적·정치적 세력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족 예배당과 대저택을 주문했다. 그 치장을 위해 최고의 예술가들을 불러들이고 이들을 적극 후원했다.  피렌체가 자랑하는 우피치 미술관은 르네상스 예술의 보물창고다. 메디치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이뤄진 우피치 미술관을 빼놓고는 르네상스 예술을 논할 수 없다는 것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사무실’을 뜻하는 우피치는 메디치가의 코시모 1세(1519~1574)가 행정과 사법 업무를 담당할 공간으로 가문의 전속 화가였던 조르조 바사리에게 주문해 지은 것이다. 베키오 궁과 자신의 가족들이 머무는 피티 궁 중간 쯤에 두 개의 건물로 지어졌다. 코시모 1세는 우피치 1층에 자신의 집무실 공간을 마련하면서 2층엔 당대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작업할 공간을 마련했고 3층에는 메디치가가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을 전시했다. 1560년 착공한 건물은 그의 아들 프란체스코 1세 때인 1581년 완공됐다. 프란체스코 1세는 베키오 궁, 메디치가의 옛 저택에 있던 예술품들을 우피치로 옮겨 왔다. 대칭을 이루는 두 개의 건물은 좁은 복도로 이어지는 현재의 구조로 자리 잡는다. 이후 공간은 더욱 확장된다.  1737년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였던 안나 마리아 루이자가 우피치 가문의 소장품들을 새 왕조인 로레나가에 양도하면서 우피치의 작품들은 1765년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안나 마리아 루이자는 메디치가의 소장품을 양도하면서 “모든 작품들은 피렌체를 떠나지 않도록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덕분에 작품들은 피렌체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었다. 1800년 메디치가의 소장품들 중 조각품들은 바르젤로 국립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우피치는 르네상스 회화 작품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  짧은 복도로 이어진 동관과 서관 두개의 건물로 이뤄진 우피치 미술관은 3개 층에 걸쳐 100여개의 전시실이 있다. 1층은 고문서, 2층은 판화와 드로잉, 3층은 13세기부터 후기 르네상스 시기까지의 회화작품들이 동관부터 서관까지 시대순으로 전시돼 있고 복도를 따라 로마시대와 15세기의 조각작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2500점 이상의 작품들을 다 감상하려면 하루 이틀을 가지고는 절대로 부족하다. 시기별로 대표작들을 체크하고 방을 따라 가면서 봐도 놓치는 작품들이 허다하다.  미술관에서는 동선을 미술사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르네상스의 회화작품들을 시대순으로 보도록 짜 놓았다. 유명 작품들은 주로 3층(1~45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2전시실은 최초의 르네상스 화가로 언급되는 조토와 그의 스승으로 피렌체 화파의 선구자인 치마부에, 치마부에와 동시대에 활동한 두초 디 부오닌세냐가 각각 그린 ‘마에스타’(가장 높은 옥좌에 오른 예수를 형상화한 제단화)를 볼 수 있다. 3~6 전시실에서는 14세기에 피렌체와 경쟁 관계에 있었던 시에나의 유명한 화가 시모네 마르티니가 그린 ‘수태고지’, 로렌초 모나코의 ‘동방박사의 경배’와 ‘마리아의 대관식’ 같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르네상스가 무르익었던 시기의 작품들은 7전시실부터 시작된다. 산마르코 수도원을 장식한 프라 안젤리코의 ‘성모의 대관식’, 원근법에 몰두했던 파올로 우첼로의 ‘산로마노 전투’, 도메니코 베네치아노의 ‘성 모자와 네 성인’ 등 중세적인 색채가 남아있는 작품들을 지나면 세속의 고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던 수도사 화가 필리포 리피의 ‘두 명의 천사와 함께하는 성모마리아’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그림 속의 성모마리아는 세속의 여인들이 샘을 낼 정도로 아름답다. 이 여인은 루크레치아라는 수녀를 모델로 그린 것이다.  9전시실의 중앙에는 웬만한 미술사 책에 단골로 등장하는 유명한 한쌍의 측면 초상화가 놓여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가 그린 그림 속 남자는 당대 최고의 용병 대장이었던 우르비노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공작이고 그를 마주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은 아내 바티스타 스포르차이다. 몬테펠트로 공작은 전쟁 중 부상으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측면 초상화는 이것을 감추면서 신비롭고 근엄함을 강조하기 위한 훌륭한 해법이었다. 그는 아내가 아들을 낳고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초상화와 쌍을 이루는 부인의 초상화를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미남 미녀는 아니지만 남자는 카리스마가 강하게 부각되고 여자는 순종과 희생, 사랑의 상징으로 그려졌다.  10~14 전시실은 우피치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산드로 보티첼리의 방이다. 너무나 유명한 그림 ‘비너스의 탄생’ 앞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로렌초 디 메디치의 후원을 받았고 플라톤아카데미를 드나들며 인문주의자들로부터 그리스 고전과 신화를 배운 보티첼리는 아름다운 피조물을 통해 신의 위대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화를 주제로 벌거벗은 10등신의 아름다운 여인상을 과감하게 그렸다. 중세 이후 실물크기로 등장한 최초의 여성누드라는 점에서도 유명한 이 그림은 결정적인 부분을 가림으로써 자신의 정숙함을 과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고대 그리스의 ‘베누스 푸디카(정숙한 비너스라는 뜻)’ 스타일을 보티첼리가 부활시킨 것이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다른 다리는 살짝 구부린 콘트라포스토 자세 또한 고대 그리스 조각상에서 자주 발견된다. 자연스럽게 굴곡진 몸매를 드러나게 하는 포즈다. 그림 왼 쪽의 남녀는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미풍의 신 아우라다. 이들이 불러일으킨 따뜻한 바람에 실려 거품 속에 태어난 비너스가 키프로스 섬까지 밀려올 수 있었다. 비너스에게 망토를 건네주려는 꽃무늬 옷차림의 여인은 제우스의 딸로 계절의 변화를 관장하는 여신 호라이다.  ‘비너스의 탄생’ 다음으로 관람객이 북적이는 곳이 ‘프리마베라’(봄)다. ‘위대한 자 로렌초’의 조카인 로렌초 디 피에르프란체스코 데 메디치의 저택 침실에 침대 등받이 위에 걸려 있었다. 막 결혼한 그를 위해 가문에서 결혼선물로 주문한 것으로 추정한다.  화면 한 가운데에는 비너스가 서 있고 그 위로 큐피드가 화살을 겨누고 있다. 화면 왼쪽에는 부터 제우스의 심부름꾼 헤르메스가 있고 그 옆으로 세 명의 여자가 둥글게 원을 그린 채 서 있다. 순결, 사랑,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삼미신이다. 비너스의 오른 쪽에 두 여인이 서있다. 그 중 바람의 신 제피로스에게 잡혀있는 여인의 입에서는 꽃이 피고 있다. 이 유명한 그림의 정확한 의미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중해에 봄의 따뜻한 기운을 불러들이는 제피로스의 입김에 클로리스라는 요정이 꽃의 여신 플로라로 변신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배경의 나무들은 감귤나무로 학명에 ‘메디카’가 붙기 때문에 메디치 가문을 상징한다고 본다. 학자들은 목판에 템페라로 그려진 이 그림 곳곳에 그려진 꽃이 500여종에 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따뜻한 봄 같은 신혼부부의 사랑을 축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메디치가문으로 인해 황금기를 구가하는 피렌체의 영광을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다. 보티첼리의 방에 있는 그림들은 보고 또 봐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아름답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와 ‘동방박사의 경배’,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라파엘로의 ‘방울새와 성모’와 ‘율리우스 2세의 초상’,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 우피치 미술관에는 너무나 유명한 그림들이 미처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 워낙 유명 작품이 많은 인기있는 미술관이기 때문에 항상 관람객으로 붐빈다.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반드시 봐야할 명화들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걸작들을 온전하게 오늘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메디치 가문이 아낌없이 예술가들들을 후원한 덕분임은 말할 것도 없다. 메디치가의 350년 영화는 오래 전에 막을 내렸지만 예술은 영원히 남아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트럼프의 ‘핫한 그녀들’ …잠자리 실패한 女부터 친딸 패륜 농담까지

    트럼프의 ‘핫한 그녀들’ …잠자리 실패한 女부터 친딸 패륜 농담까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되면서 한 달 남은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가 막말을 일삼거나 흑심을 품었던 여성들은 누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이른바 트럼프의 ‘피해자’이자 ‘여인들’이다. ◆폭스뉴스 여성 앵커 메긴 켈리 켈리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앵커, 전직 변호사이다. 폭스 뉴스 채널 소속이다. 타임지 선정, 2014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었다. 지난해 8월 공화당 경선 TV토론에서 켈리는 트럼프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면서, 페미니스트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트럼프와의 설전 이후 몸값이 폭등한 켈리는 내년 7월 폭스뉴스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켈리가 현재 폭스뉴스에서 받는 연봉은 1000만 달러(119억 원)이지만 내년 재협상에서는 이 금액의 두 배인 20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트럼프와 화해하고, 그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도널드의 딸 이방카 180cm 장신에 모델 출신인 이방카는 1981년생이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가 “제 딸만 아니었어도 사귀고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등장만으로 사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도널드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비밀병기’라고 불리며 트럼프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 아버지 트럼프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를 중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조리있는 말솜씨에, 육감적인 외모, 이지적인 이미지까지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평가도 적잖다. 명문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이방카는 현재 트럼프 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부친의 선거를 앞에서 끌고 있는 이방카 역시 도널드의 저질스러운 농담에 등장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2004년 라디오쇼 진행자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이방카를 ‘피스 오브 애스’(piece of ass. 여성을 성관계 대상으로 매력적이라고 부르는 말)라고 표현하는 데 동의했다. CNN방송이 공개한 2004년 9월 녹음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당시 인터뷰에서 스턴이 “당신 딸을 ‘피스 오브 애스’라고 불러도 되는가?”라고 묻자 “좋다”고 답했다. 그는 “내 딸은 아름답다”고 우쭐거렸다. 트럼프는 2006년 10월에도 스턴과 이방카를 놓고 성적 대화를 주고 받았다. 스턴은 트럼프에게 “이반카가 이전보다 훨씬 육감적으로 보인다”며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대답한 트럼프는 아버지로서 상대방이 자신의 딸을 성적 농담거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전혀 분개하거나 정색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셋째 부인 멜라니아 미국의 보석·시계 디자이너, 전직 모델이다. 2005년,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자 도널드 트럼프와 결혼, 그의 세번째 부인이 됐다.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2001년에 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고 2006년에 미국으로 귀화했다. 1970년생으로 180cm의 키에 50kg초반대의 체중일만큼 자기관리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과정에서 멜라니아의 모델 시절 누드 사진이 보도돼 미국에서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누드 사진은 최근 뉴욕 포스트 온라인판과 신문 인쇄판 1면에 실렸으며, 지난 3월에도 일부 언론에 공개됐었다. 뉴욕포스트에 실린 누드사진은 멜라니아가 ‘멜라니아 케이(K)’라는 이름의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1995년 프랑스 사진작가 알레 드 바스빌이 뉴욕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그 다음해 1월 프랑스 남성잡지 ‘맥스’에 실렸다. 멜라니아의 사진은 정치적 경쟁자들의 공격 대상이었다. 트럼프의 공화당 경선 경쟁주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측도 경선 당시 멜라니아의 반누드 사진을 선거광고에 사용했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지난 일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편의 음담패설 녹음파일 논란이 확산되자 그녀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나의 남편이 사용한 그 말들은 나에게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자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러나 (음담패설을 한 트럼프가)지금 내가 알고 있는 그 남자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두둔했다. 다른 장점도 많다는 또다른 의미인 셈이다. 멜라니아는 “그(트럼프)는 지도자의 가슴과 마음을 갖춘 사람으로 국민들이 그의 사과를 받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유혹에 실패한 그녀 낸시 오델 1966년생으로 미국의 사회자, 저널리스트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앵커를 맡고 있는 낸시 오델은 과거 트럼프가 자신과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다 실패했고 음담패설 대상으로 삼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을 통해 전했다. 낸시 오델은 “우리 사회는 여성의 상품화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을 그렇게 대하는 발언을 듣고 실망스러웠다. 난 엄마로서, 여자로서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늘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말하며 이런 현실이 매우 슬프다고 표현했다. 앞서 공개돼 논란이 일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는 유부녀를 유혹하려다 실패한 트럼프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트럼프가 낸시 오델로부터 퇴짜를 맞은 후 그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스 USA대회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낸시 오델에게 접근했을 당시 낸시 오델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한편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이후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를 끌어내리고 다른 후보를 올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교체는 어려울 전망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도널드 트럼프, ‘플레이보이’ 과거 포르노 2편에 출연 “뭘 했길래”

    도널드 트럼프, ‘플레이보이’ 과거 포르노 2편에 출연 “뭘 했길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포르노 비디오 2편에 출연한 것으로 추가 발견됐다. 다만 트럼프가 등장한 부분에는 노골적인 성 묘사 장면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지난주 트럼프가 카메오 출연한 사실이 알려진 2000년 플레이보이의 소프트코어 포르노 영화 외에도 트럼프가 1994년과 2001년에 출연한 플레이보이 포르노 영상 2편을 더 입수했다며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플레이보이 센터폴드’라는 제목이 붙은 1994년 영상에는 트럼프가 플레이보이 40주년 여성 모델 후보자를 인터뷰하는 장면이 담겼다. 트럼프는 여성들에게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의 자질 등을 묻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트럼프가 나오는 부분에는 누드나 성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장면이 없지만 이 영상의 다른 장면에는 여성이 알몸으로 나와 도발적인 자세를 취한다. 당시 플레이보이 수석 사진 에디터였던 제프 코언은 “잡지 40주년 플레이메이트(대표 모델)를 구하면서 홍보를 위해 트럼프를 활용했다”고 CNN에 전했다. 2001년 영상에는 트럼프가 패션쇼 무대 뒤에서 당시 여자친구인 지금의 아내 멜라니아, 플레이보이 모델 2명과 함께 있는 모습이 찍혔다. 트럼프가 나오지 않는 다른 장면에는 나체의 여성이 등장한다. 트럼프 캠프는 추가로 공개된 플레이보이 영상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니문베이비? 친부는 신랑 아닌 ‘처녀파티’ 때 난쟁이댄서

    허니문베이비? 친부는 신랑 아닌 ‘처녀파티’ 때 난쟁이댄서

    결혼을 앞두고 난잡한 파티를 벌인 여자가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발렌시아에 사는 문제의 여자는 올해 초 결혼을 앞두고 베첼러렛 파티를 열었다. 베첼러렛 파티는 결혼을 앞둔 여자가 싱글로 참석하는 마지막 파티를 말한다. 일종의 처녀파티로 친구들을 초청해 여자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게 보통이지만 최근엔 종종 문란한 파티가 열리기도 한다. 문제의 여자는 이 파티에 난쟁이 남자댄서를 불렀다. 남자댄서가 분위기를 잡은 파티는 비밀스럽게 끝났지만 수습불가의 사태는 최근에 불거졌다. 아기를 가진 여자에게 병원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 것. "아기가 난쟁이네요" 그러면서 병원은 아기가 난쟁이로 태어나는 원인에 대해 유전적인 이유도 있지만 영양부족, 내분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고 기뻐했던 부부는 패닉에 빠졌다. 비밀을 알고 있는 건 부인뿐. 괴로워하는 남편을 지켜보던 부인은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여자는 베첼러렛 파티 때 난쟁이 남자댄서와 은밀하게 성관계를 가졌다. 파티에 참석한 친구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여자와 난쟁이 댄서 만의 비밀이었다. 남편에게 진실을 털어놓은 부인은 용서를 구했지만 두 사람의 사이엔 돌이키기 어려운 금이 갔다. 현지 언론은 "남편이 부인을 용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결별이 임박했다는 말이 들린다"고 보도했다. 한편 베첼러렛 파티에 참석했던 부인의 친구들은 (결혼한 친구가) 난쟁이 댄서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친구들은 "베첼러렛 파티에 난쟁이 누드댄서가 온 건 사실이지만 문란한 성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스페인에는 난쟁이 1100여 명이 살고 있다. 대부분이 건전한 삶을 살고 있지만 일부 소수는 누드댄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디아리오레히스트라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알몸으로 해변가 거니는 두 여인

    알몸으로 해변가 거니는 두 여인

    25일(현지시간) 나체주의자들이 잉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노섬벌랜드의 드루리지 베이에서 연례행사인 ‘노스 이스트 알몸으로 수영하기(North East Skinny Dip)’에 참가해 누드로 바닷가를 거닐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닷가에 나타난 나체주의자들… ‘노스 이스트 알몸으로 수영하기’

    바닷가에 나타난 나체주의자들… ‘노스 이스트 알몸으로 수영하기’

    25일(현지시간) 나체주의자들이 잉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노섬벌랜드의 드루리지 베이에서 연례행사인 ‘노스 이스트 알몸으로 수영하기(North East Skinny Dip)’에 참가해 누드로 바닷가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드로 수영해보아요~’ 나체 여성의 늘씬한 뒤태

    ‘누드로 수영해보아요~’ 나체 여성의 늘씬한 뒤태

    25일(현지시간) 나체주의자들이 잉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노섬벌랜드의 드루리지 베이에서 연례행사인 ‘노스 이스트 알몸으로 수영하기(North East Skinny Dip)’에 참가해 누드로 바닷가를 거닐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운드 오브 뮤직’ 차미안 카 별세... 그 때 출연 배우들 지금 뭘 할까?

    ‘사운드 오브 뮤직’ 차미안 카 별세... 그 때 출연 배우들 지금 뭘 할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올해로 개봉 51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18일 영화에서 맏딸로 등장한 배우 차미안 카가 별세한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차미안 카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치매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21세였던 1965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한 차미안 카는 폰 트랩 대위(크리스토퍼 플러머 분)의 첫째 딸 ‘리즐’을 연기했다. 그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시 영화 속 인물들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 크리스토퍼 플러머 (캡틴 ‘조지 본 트랩’ 역)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당시 가장 잘 나가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사운드 오브 뮤직’ 주연 이후 100편도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그는 영화 ‘비기너스’로 81세의 나이에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최고령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 줄리 앤드류스 (‘마리아’ 역) 줄리 앤드류스는 영화 출연 이후 약 36년간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 ‘슈렉2’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1997년 성대 수술을 받으면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잃게 됐다. 3. 니콜라스 해몬드 (둘째 ‘프리드릭’ 역) 영화 이후 그는 TV 버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 갔다. 1980년대 중반 호주를 방문한 니콜라스 해몬드는 호주와 사랑에 빠져 현재 시드니에 살고 있다. 그는 호주에서 여생을 배우, 시나리오 작가, 감독으로 보내고 있다. 4. 헤더 맨지스 (셋째 ‘루이사’ 역)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연기할 때부터, 그는 영화 ‘하와이’ 등 큰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70년대에 그녀는 많은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73년에는 ‘play boy’ 잡지에서 누드 화보를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남편을 만난 헤더 맨지스는 결혼 후 세 아이를 슬하에 두었다. 5. 듀안 체이스 (넷째 ‘커트’ 역) ‘사운드 오브 뮤직’ 연기 이후 단역을 주로 연기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그는 연예계와 단절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질학 석사 학위를 딴 후, 현재 지질학 관련 소프트웨어 연구자로 일하고 있다. 현재 아내와 함께 미국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 6. 킴 캐러스 (막내 ‘그리틀’ 역) 영화 촬영 당시 6살에 불과했던 킴 캐러시는 당시 ‘래시’, ‘나의 세 아들’ 등 많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킴 캐러스는 오렐리아 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미안 카의 별세 소식을 점한 킴 캐러스는 “내 평생의 맏언니 같은 분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오프라 윈프리 쇼’ 홈페이지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남성들 올킬한 킴 카다시안의 란제리 드레스 화제

    남성들 올킬한 킴 카다시안의 란제리 드레스 화제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35)이 깜짝 드레스로 또다시 남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란제리 드레스를 입고 호텔을 나서는 할리우드 배우 킴 카다시안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카다시안의 이런 파격적인 란제리 드레스 행보는 자신의 스냅챗에 ‘페이크 탠’(fake tan)이란 제목의 사진과 영상이 업로드돼 화제가 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난 후 이어졌다. 호텔방에서 누드인 상태로 가슴을 가린 채 셀카를 찍은 그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사진에는 가수인 남편 카니예 웨스트와 등장한 카다시안은 가슴 라인이 훤힌 파인 란제리 코드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호텔을 나서다 카메라 세례를 받는 순간이 포착돼 있다. 카다시안은 풍만한 볼륨감과는 대조적으로 가늘고 탄탄한 허리가 돋보이는 비현실적인 콜라병 몸매로 이목을 끌고 있는 미국의 모델 겸 영화배우로 그녀의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영상=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World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패럴림픽 경기 중 첫 선수 사망

    패럴림픽 경기 중 첫 선수 사망

    리우패럴림픽 경기에 출전한 이란 사이클 선수가 경기 도중 일어난 충돌 사고로 숨졌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40분쯤(이하 현지시간) 이란 사이클 대표팀의 바흐만 골바르네자드(48)가 로드레이스 사이클에 출전해 산악 구간을 달리던 중 충돌 사고로 넘어졌다. 골바르네자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뒀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조사단을 급파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왼쪽 다리에 의족을 단 골바르네자드는 하지 절단 등 다리 장애를 지닌 선수를 위한 남자 C4-5 로드 사이클 경기에 출전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패럴림픽 경기 도중 선수가 사망한 것은 골바르네자드가 처음이며 올림픽을 통틀어서는 1960년 로마올림픽 사이클 100㎞ 팀 타임트라이얼 도중 덴마크의 크누드 에네마르크 옌센이 숨진 이후 56년 만의 일이다. 이란 선수단이 묵고 있는 선수촌에는 이란 국기가 조기로 내걸렸으며 18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회 폐회식 도중 묵념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줄무늬 누드수영복엔 썩소 한방’

    ‘줄무늬 누드수영복엔 썩소 한방’

    모델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드리드 패션위크 중 2017 봄/여름 디자이너 아가타 루이즈 델라 프라다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패럴림픽 사이클 선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이란 패럴림픽 사이클 선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리우데자네이루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경기 도중 이란의 사이클 대표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1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바흐만 골바르네자드(48)가 남자 C4-5 등급 로드레이스에 출전해 산악 구간을 달리던 중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리우 시내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충돌 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조사단을 급파했다며 충분한 정보를 수집해 결과를 내놓으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선수단이 묵고 있는 선수촌에는 이란 국기가 조기로 내걸렸으며 18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회 폐회식 도중 묵념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마무드 아슈라피 이란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사무총장은 이날 고인의 시신을 가족 품에 돌려 보낼 것이며 IPC로부터 사고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쉬라즈 태생의고인은 12년 동안 사이클을 타왔으며 부인과 아들 하나를 뒀다.    그가 비운의 사고를 당한 곳은 폰타우 해변과 그루마리 산악 구간을 잇는 대회 코스 중 그루마리 산악 구간이 시작되는 첫 번째 내리막길이어서 지난달 리우올림픽 사이클 경기 도중 아네미에크 판 플루에텐(네덜란드)이 끔찍하게 넘어져 크게 다쳤던 곳과 다른 곳이다. 당시 플루에텐이 넘어졌던 비스타 치네사 서킷은 안전 문제가 제기돼 리우패럴림픽 코스에서는 제외됐다.    패럴림픽 경기 도중 선수가 사망한 것은 골바르네자드가 처음이며 올림픽을 통틀어서는 1960년 로마올림픽 사이클 100㎞ 팀 타임트라이얼 도중 덴마크의 크누드 에네르마르크 젠센이 숨진 이후 56년 만의 일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란 패럴림픽 사이클 선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이란 패럴림픽 사이클 선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리우데자네이루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경기 도중 이란의 사이클 대표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1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바흐만 골바르네자드(48)가 남자 C4-5 등급 로드레이스에 출전해 산악 구간을 달리던 중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리우 시내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충돌 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조사단을 급파했다며 충분한 정보를 수집해 결과를 내놓으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선수단이 묵고 있는 선수촌에는 이란 국기가 조기로 내걸렸으며 18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회 폐회식 도중 묵념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마무드 아슈라피 이란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사무총장은 이날 고인의 시신을 가족 품에 돌려 보낼 것이며 IPC로부터 사고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쉬라즈 태생의고인은 12년 동안 사이클을 타왔으며 부인과 아들 하나를 뒀다.    그가 비운의 사고를 당한 곳은 폰타우 해변과 그루마리 산악 구간을 잇는 대회 코스 중 그루마리 산악 구간이 시작되는 첫 번째 내리막길이어서 지난달 리우올림픽 사이클 경기 도중 아네미에크 판 플루에텐(네덜란드)이 끔찍하게 넘어져 크게 다쳤던 곳과 다른 곳이다. 당시 플루에텐이 넘어졌던 비스타 치네사 서킷은 안전 문제가 제기돼 리우패럴림픽 코스에서는 제외됐다.    패럴림픽 경기 도중 선수가 사망한 것은 골바르네자드가 처음이며 올림픽을 통틀어서는 1960년 로마올림픽 사이클 100㎞ 팀 타임트라이얼 도중 덴마크의 크누드 에네르마르크 젠센이 숨진 이후 56년 만의 일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이스북, 결국 비난 여론에 무릎…‘네이팜탄 소녀 사진’ 게시 허용

    페이스북, 결국 비난 여론에 무릎…‘네이팜탄 소녀 사진’ 게시 허용

    페이스북이 결국 비난 여론에 굴복해 베트남전의 실상을 가장 잘 표현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네이팜탄 소녀 사진’의 게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 이미지는 1972년 미군이 베트남 정글을 태우기 위해 투하한 네이팜탄으로 인해 옷에 불이 붙자 알몸으로 울부짖으며 뛰는 9살 소녀의 사진이다. 페이스북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사진이 당시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이미지로서 가진 역사적·세계적 중요성을 인식한다”면서 “삭제했던 게시물을 되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삭제 게시물의 재생은 시스템상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이 사진은 앞으로 우리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 게시 허용 입장을 공식으로 확인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 말 노르웨이 작가 톰 에이란이 페이스북에 올린 ‘전쟁의 공포’라는 글에서 역사를 바꾼 7장의 전쟁 사진 가운데 하나로 네이팜탄 소녀의 사진을 첨부해 올리자 이를 어린이 누드 기준을 위반했다며 삭제했다. 그러자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의 조치를 비난하며 이 사진을 자사 페이스북에 올렸고, 페이스북은 “사진을 삭제하거나 모자이크 처리하라”고 이 신문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의 에스펜 에일 한센 편집장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신문 1면에 게재했고, 노르웨이는 물론 전 세계의 수많은 네티즌이 “표현의 자유 침해”, “역사적 중요성을 망각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도 항의에 공개적으로 동참했다. 당초 페이스북 대변인은 “네이팜탄 소녀는 매우 상징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 아동 누드 사진을 허용하고, 어떤 경우는 허용하지 않을지 구분하기란 어렵다”며 “페이스북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안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도록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삭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후 항의의 표시로 이 사진이 잇따라 페이스북에 올라왔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모두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퓰리처상 ‘네이팜탄 소녀’가 아동 포르노라고?… 페이스북 규제 논란

    퓰리처상 ‘네이팜탄 소녀’가 아동 포르노라고?… 페이스북 규제 논란

    언론 보도에서 최고의 영예인 퓰리처상을 받은 1972년 ‘네이팜탄 소녀’ 사진을 페이스북이 어린이 누드라며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이 페이스북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에게 이런 조치를 비판하는 공개 질의서를 1면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발단은 노르웨이 작가 톰 에이란이 ‘전쟁의 공포’라는 주제로 역사를 바꾼 7장의 전쟁 사진이라는 글에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정글을 불태우려고 투하한 네이팜탄 탓에 불이 붙은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비명을 지르며 달려 나오는 소녀 킴 푹의 사진을 첨부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 아프텐포스텐은 에이란의 포스트에서 사진이 삭제됐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문제의 사진을 다시 자사 페이스북에 올려 페이스북을 다시 자극했다. 그러자 페이스북 측은 “사진을 삭제하거나, 모자이크 처리하라”고 아프텐포스텐에 요구했다. 페이스북은 “알몸으로 생식기나 둔부를 드러내거나 여성의 가슴을 노출한 사진은 삭제된다”고 자사의 원칙을 설명했다. 아프텐포스텐의 에스펜 에일 한센 편집국장은 공개 질의서에서 페이스북의 인식 수준을 신랄하게 헐뜯었다. 한센 국장은 “아동 포르노물과 역사적 전쟁 사진을 분간하지 못하는 페이스북의 무능력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저커버그가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 심사숙고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분명히 권한을 남용해 내 고유한 편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한센 국장은 “언론은 출판에 앞서 모든 면을 고려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모든 편집자가 지니고 있는 이런 권리와 의무가 캘리포니아 사무실에서 만든 알고리즘 코드로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의 한 대변인은 이번 역사물 규제 사태와 관련해 “네이팜탄 소녀는 매우 상징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 아동 누드 사진을 허용하고, 어떤 경우는 허용하지 않을지 구분하기란 어렵다”고 항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규격화된 경험에서 탈출하기/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열린세상] 규격화된 경험에서 탈출하기/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젊은 시절엔 많은 경험을 해 보라는 가르침이 있다. 여행도 많이 해 보아야 하고 실패도 겪어야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 감탄과 실망도 해 보아야 한다. 직접 발로 찾아가 만나는 경험은 책도 대신하지 못하는 우리의 스승이다. 그런데 정말 이 스승을 만날 수 있을까? 최근 런던 스쿨로 분류되는 여섯 명의 화가를 소개하는 전시회 ‘런던 콜링’을 찾았다. 베이컨, 코소프, 앤드루스, 오엘바흐, 키타즈…. 다 좋지만 프로이트의 그림과 더불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프로이트는 늘 극사실적인 인물화에 몰두했는데, 1990년대에는 행위 예술가 보워리를 모델로 많은 그림을 그렸다. 그 결과 근육이라곤 없는 비계와 살덩어리 누드화들이 탄생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몸의 형태와는 전혀 상관없는 누드화들이다. 고전적 조형성과는 상관없다는 점에서 ‘추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누드화들은 현대 미술의 높은 성취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낡아 보였던 사실주의가 프로이트의 인물화들과 더불어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이 된 것이다. 프로이트의 인물화들이 매력적이 된 까닭은 전형적인 아름다운 몸의 이미지가 가리고 있던 우리의 눈을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비곗덩어리를 포함한 신체의 다양한 모습을 경이(驚異) 속에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리의 시선이 그간 전혀 알지 못하던 지평에 가 닿은 것이다. 우리의 경험 속에서도 이렇게 전혀 못 보던 것을 바라보는 새로운 일이 일어날까? 요즘 우리에게 경험이 주어지는 방식들을 보자면 대답은 ‘아니오’이다. 사람들은 늘 자기가 모르던 것을 경험 속에서 얻기를 열망한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위해 무엇을 참조하는가? 신문 기사, 블로그, 방송 등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정보다. 음식에 대한 체험을 위해, 그리고 여행을 값진 추억으로 바꾸기 위해 사람들은 경험 속으로 발길을 내딛기 전 먼저 블로그와 기사들을 검색한다. 그 결과 우리 모두의 체험은 아주 똑같아진다. 사람들은 새로운 체험을 원하지만 천편일률적인 맛집에 대한 정보는 우리 모두를 똑같은 미각의 체험자로 만들어 버린다. 여행이나 해외 연수를 통해 우리는 모두 낯선 어떤 값진 것을 기대하지만,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우리를 모든 사람이 거쳐 간 똑같은 관광지를 지나오게 만든다. 우리는 여행에서 새로운 체험을 한다기보다는, 책 속에 정리돼 있는 상식을 돈과 시간을 들여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경험은 옷의 치수처럼 규격화된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기사나 블로그에 마련한 교과서적으로 정형화된 경험의 경로를 떠나기 싫어한다는 점일 것이다. 맛집에 대한 가이드, 여행에 대한 가이드가 제시해 놓은 경로를 벗어나면 사람들은 자기만 뭔가 보잘것없는 체험을 하고서 다른 사람들이 다 해본 진정 중요한 것은 잃은 것 같은 기분에 빠진다. 한마디로 경험의 유일무이한 새로움을 갈망할 때도 실은 독자성보다는 평균적인 동류의 무리에 끼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이런 식의 규격화된 경험을 사람들이 반복하는 일은 단지 맛집이나 여행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봐야 할 책, 들어야 할 강의 등등의 영역으로 규격화된 경험에 대한 강박 관념은 확대된다. 결국 경험은 기존에 있었던 것을 똑같이 재생산해 내는 창구가 된다. 결과적으로 개인에게서나 사회에서나 창조적 힘은 규격화된 경험 속에서 소멸해 버린다. 첨단 산업의 영역에서 어떤 파격적인 인물이 열어 놓은 새로운 길을 감탄하며 본받으려 하지만, 그 감탄은 이미 규격화된 것이고 그 길은 누구나 공유하는 평균적인 형태로 사람들의 학습 대상이 된다. 시선이 새롭지 않다면 경험은 진부한 가치를 확인하는 장에 불과하다. 진부한 가치를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홀로 시험해 보는 일은 지식의 문제도 경험의 문제도 아니고 오로지 ‘용기’의 문제일 것이다.
  • ‘예쁜 엉덩이’도 임금인상 요인?…검찰공무원의 이색 SNS시위

    ‘예쁜 엉덩이’도 임금인상 요인?…검찰공무원의 이색 SNS시위

    월급이 적어 불만인 멕시코 여성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색적인 시위를 벌여 화제다. 셀레나 아메스쿠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엉덩이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메스쿠아는 "형편없는 내 월급을 볼 때 검찰에서 무언가를 더 얻어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엉덩이 사진을 공개한 건 월급을 올려달라는 투쟁(?)의 일환임을 밝혔다. 일종의 세미누드 시위인 셈이다. 여자는 자신의 월급을 공개하진 않았다. 문제는 여자가 검찰에 대해서 언급했다는 점이다. 글의 내용과 사진을 미뤄 보면 아메스쿠아는 검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아메스쿠아가 입고 있는 셔츠도 검찰의 것이다. 여자가 엉덩이 사진을 찍으면서 입고 있는 셔츠에는 '주 검찰'이라고 적혀 있다. 페이스북에는 "여자가 입고 있는 셔츠는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검찰공무원이 입는 셔츠가 맞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검찰공무원이 SNS에 엉덩이를 내보이면서 월급을 올려달라고 떼(?)를 쓰자 검찰은 진화에 나섰다. 할리스코 주검찰은 "검찰에 셀레나 아메스쿠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직원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검찰 공무원만 착용할 수 있는 셔츠를 여자가 무단으로 사용한 것 같다"며 "검찰셔츠를 입고 엉덩이를 보여준 여자를 찾아내 처벌이 가능한지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검찰의 주장을 100%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검찰이 파문을 잡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가 실명을 사용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 반응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사회는 일단 여자의 말을 믿어주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은 "검찰에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여자가 월급을 올려달라며 엉덩이를 까보였다"고 보도했다. 사진=프로세소멕시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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