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누드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사립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로봇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입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정년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22
  • 이미지산업과 사회의 질/이중한(시론)

    「펜트하우스」와 「임마누엘부인」이 외설시비에 걸려 있다.하지만 도덕기준에서만 외설을 거론해온 우리자신의 규칙에 의해 이 논의는 오히려 방향을 잃고 있다.그동안 외설규제는 제한된 특정부분 노출만을 들여다 봤다.그러니까 이번처럼 걸릴 장면들을 미리 자른뒤 나타나면 더 자를데가 없으므로 할말을 잃게 되는 것이다.이정도는 보아도 되지않는가라는 소리나 하게 된다. 우리가 지금 따져봐야 할것은 외설장면이 아니라 외설이미지다.오늘엔 외설이 누드를 팔고 있는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아직 우리에겐 이미지와도 싸워야한다는 생각이 없다.당연히 어법도 연습돼 있지 않다.오늘날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문화산업이라는 것은 사실상 그 대부분이 이미지산업이다.만화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다.어떤 문화산물이든 그 물체가 혼자서 산업화되고 있지를 않다.그 물체에 새로 얹어 사회화하는 이미지,이를 소재로 유행이 되도록 만들어가는 보급의 구조가 곧 이 시대 문화산업 양상이다. 「플레이보이」만 해도 「펜트하우스」와 같은계열 잡지이다.그래서 「플레이보이」를 손에 쥐려 하지않는 사람은 많다.그런 사람도 때로 플레이보이넥타이는 매고 다닌다.왜 그런가.「플레이보이」는 그것이 비록 섹스를 파는 잡지라 하더라도 상류사회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카터나 키신저도 권두인터뷰에 나온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것이다.「펜트하우스」는 이것도 아니다.「펜트하우스」는 사진을 잘 찍는다.발행인이 카메라맨이다.성을 얼마나 사진기술적으로 잘 팔수 있게 만드느냐에는 일가견이 있다. 이 이미지는 물론 세계시장에 깔려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펜트하우스」는 넥타이와 같은 생활소도구 캐릭터시장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것만으로도 「펜트하우스」는 굳이 보아야할 산물이 아니고 더욱 국내판까지 만들어 로열티까지 주어야할 품목은 아니다.때문에 이것은 외설과 도덕의 문제가 아니다.이 문화산업시대에서도 우리가 어떤사회를 만들어 갈것인가에 대한 「사회의 질」 선택의 문제이다. 문화의 산업화는 나날히 대기업화로 가고 있다.우리도 이 시장에 나서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배워야 할게 없지 않다.그러나 그 이전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세계차원 이미지를 우리도 수용하는것이 세계화가 아닐까 한다면 이것도 쑥같은 생각이다. 이 시장속에서 자신의 선택을 자주 점검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진실을 다룰수 있는 능력,자기들 자신의 사물들과 자신들의 역사를 창조할수 있는 능력을 박탈당할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이미지의 확대와 그것의 물량적 누적은 하나씩의 자신의 진실을 아끼며 사랑하는 능력을 파괴하고 좋든 궂든간에 공급되는 상품에만 매달려 살게하는 단순소비자로의 전락을 뜻하는 것이다. 지금은 TV시대도 아니다.정보고속도로의 시대이다.이미지 만들기와 팔기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초단위 속도로 진행된다.그래서 또다른 주장도 나와 있다.새로운 기술을 채택토록 하는 아무리 강한 압력이 산업체계에서 나온다 하더라도,뿐만아니라 국제경제구조에 깊히 편입돼 있다는 피할수 없는 입장이라 하더라도,어느 한 사회는 정해진 방식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저항할수 있고 또 저항해야 옳다는 것이다.그리고 사회마다 적응방식은 고정돼 있는것이 아니며 그 과정에 따라 사려깊게 선택될 뿐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일찍이 1982년에 프랑스 문화상 자크 랑이 말했다.「경제와 문화는 같은류의 투쟁이다」경제에서 제한조건을 달고 관세에 등급을 두고 이런저런 이유로 못팔게 하기의 온갖 아이디어를 만들어 오던일은 UR이후 한풀 꺾일수밖에 없게됐다.그렇다해서 문화는 이런일을 할 필요가 없는것이 아니다.자신이 선택하는 사회의 질을 기준으로 외설만이 아니라 모든 하잘데없는 이미지상품들을 당당히 거부할수있는 자신감이 있어야 우리는 진실로 잘사는 사회를 만들수있다.별것아닌 것들까지를 위해 예술과 창작의 자유가 있는것도 아니고,사회의 질을 낮춤으로서 오는 여러 폐해에 예술과 문화의 책임이 제외되는것도 아니다.문화산업의 시대일수록 질의 선택에서는 더 엄격해져야 한다.
  • 뉴스사진 한장/박영(굄돌)

    가뭄과 폭염.그 와중에 김일성 사망,보선,학내운동권의 주사파… 그리고 펜트하우스 한국판 발간,누드연극 내사 등등.요즘 뉴스는 엄청 시끄럽다.그런데 그 여러가지 뜨거운 뉴스중 한장의 사진에 시선이 붙들린다.르완다난민,기아로 죽어가는 어린이들 모습이다.섭씨 50℃나 되는 무더위 속에서 기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검은 눈동자만 커다란 그 어린이들의 영혼은 어디로 흩어져 갈 것인가…. 갑자기 짜증나던 부채질이 딱 멈추고 등골이 서늘해진다.뜨거운 뉴스들이 아무리 쏟아져도 다 시들하더니 외신으로 들어온 르완다사진 한장은 그렇지가 않았다.이렇게 사람들은 잔인한 것일까? 감옥에 가 있는 정치인이었던 남편을 대신해 출마한 가정주부가 여러명의 남자후보들 사이에 하얀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끼여 서있는 모습도 잔인한 세상살이를 실감케 한다. 외출해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 무서워 화실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리고 있다던 노화가의 전화 말씀도 떠오른다. 70이 다된 나이에 「사람이 무서워」하면서 그분은 나더러 냉커피 마시러 오라부르신다. 잔인하다.사람들은 무서움 이상으로,이 여름의 폭염 이상으로 잔인하다.세치 혀로,복잡다단한 두뇌로 잔인할 수 있다.그래서 신은 에이즈같은 병으로 인간들에게 벌을 주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르완다 사막의 소녀가 쓰러지면 독수리의 밥이 되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신 역시 잔인하지 뭔가. 인간과 신이 함께 잔인한 이 시절에 우리는 그래도 먹고 자고 일해야 한다.그리고 영화도 연극도 감상하고 음악회도 열고 과일도 따고 바다에서 수영도 한다.짐승처럼 찢겨진 아들의 몸을 부등켜 안고 울부짖는 르완다 아버지의 절규는 한장의 사진 그 이상의 현실감으로 「인간의 무서움」을 실감케 한다.
  • 예술의 탈쓴 음란물 추방돼야(사설)

    연극계에 「벗기기」공연이 경쟁적으로 판을 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미국의 대표적 외설잡지인 「펜트하우스」가 국내에서 출판되어 시판을 시작했다.음란외설물이 예술이란 미명하에 우리 사회에서 이렇듯 공공연히 활개를 치고 횡행해도 되는 것인지,참으로 심각한 우려를 금할수 없다. 여주인공이 전라로 출연하는 이른바 「벗기기」연극은 올여름 3편이 공연되고 있으며 말초적인 눈요기감의 제공만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연극다운 극적인 전개도 없고 연극적인 예술성도 전혀 찾아볼수 없는 이들 「벗는 연극」은 표현의 자유나 예술성을 내세워 관객을 혼란시키고 있다.그러나 그 본색은 예술로 위장한 저급한 상업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가령 「마지막 시도」라는 연극은 40대의 남자주인공과 20대의 여주인공이 러브호텔에서 벌이는 한시간여의 불륜행각이 그 줄거리로 되어있다.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여주인공의 나신이 조명까지 받으면서 무대에 등장한다.이러한 해괴망측하고 외설적인 공연을 어떻게 연극이라 불러줄수 있단 말인가.그것은 저질 포르노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벗기기연극」은 지난 89년 공연물에 대한 사전심의가 폐지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매춘」이후 10여편이 공연되었으며 한때 「예술이냐 외설이냐」란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그런 논쟁자체가 무의미해질 정도로 「벗기는 연극」은 저질성과 음란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외설물임이 분명하게 밝혀졌다.이같은 사이비연극들은 국민의 정서나 청소년들을 오염시키는 독버섯같은 존재들이다.또한 이들은 정상적인 연극의 발전을 저해하고 왜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연극이란 고상한 가면을 쓰고 돈벌이에 급급한 「벗기기연극」을 더이상 방치할수 없다고 본다. 당국은 이들 연극에 대한 음란성여부를 조속히 가려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한국판 「펜트하우스」만 해도 그렇다.「플레이보이」지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외설간행물이 어떻게해서 버젓이 출판되고 판매될수 있단 말인가.낯뜨거운 누드사진으로 일관된 외설간행물이 학교근처의 서점이나 편의점,가판대에서 대책없이 팔리고 있는실정이다.그들이 노리는 구매층은 불행하게도 우리의 청소년들이다. 음란출판물의 무차별공세로부터 우리의 청소년을 보호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검찰은 한국간행물윤리위의 고발에 따라 발행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출판의 자유를 빙자한 반사회적인 이같은 음란출판물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취해지기 바란다.개방과 자유화의 추세속에서 우리 사회에 침투하는 외설·음란물에 대해 우리는 부단한 경각심을 가지고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할것이다.
  • 배꼽재판(외언내언)

    한복 저고리의 겨드랑이 부분에서 앞 섶에 이르는 선을 도련이라고 한다.이 도련이 한복 패션 변화의 중심이 된다.깃과 동정의 너비,배래의 곡선등이 저고리의 모양새를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그 변화는 결국 도련의 변화에 종속되는 것이다. 16세기까지는 남녀 공히 저고리의 위아래 길이가 70㎝를 넘었으나 개화기에는 20㎝도 못될 만큼 짧아졌고 올라간 도련선 밑으로 치마 말기나 겨드랑이 속살이 보일 정도가 됐다.급기야 「저고리 길이를 길게 하여 겨드랑이 살이 보이지 않게 하라」는 나라의 엄명이 떨어졌고 여염집 아낙네들의 저고리 길이는 다시 길어졌다. 그러나 기생의 저고리는 도련선이 매우 짧아서 거의 일자에 가까운 모양이었다.짧은 도련선 밑으로 풍만한 젖가슴이 보일락 말락하는 에로틱한 정경은 혜원의 풍속화에서도 볼 수 있다. 전통한복의 도련선 오르내림에 비하면 요즘 유행하는 탱크 탑,즉 배꼽과 허리를 드러내는 이른바 「보이네 패션」「배꼽티」는 아예 누드에 가깝다.그 배꼽티가 경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즉심에 회부됐으나 무죄선고를 받았다.『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들의 행동을 지배하는 도덕률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성 모럴은 도덕률 중에서도 가장 변화하기 쉬운 것』(에두아르트 푹스)이라고 하지만 풍속의 변화를 실감케 해주는 판결이다. 지난 67년 미니 스커트가 유행하기 시작했을때 경찰관들은 자(척)를 가지고 스커트 길이를 재며 단속했다.당시 무릎위 17㎝이상의 미니를 입은 여성은 경범죄 처벌대상이 됐다. 올 여름 패션은 「노출의 극치」가 될 것이라던 예상대로 배꼽티와 무릎위 30㎝이상의 아슬아슬한 미니 스커트,하의를 입었는지 안입었는지 분간하기 어려운 길고 헐렁한 자켓 차림의 야릇한 모습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풍속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눈 둘 곳을 찾기 어렵다는데 행여 이 여름 가뜩이나 높은 성범죄율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 한국판 카사노바/여대생 등 1백여명 농락

    ◎40대/3백50명 적힌 수첩·나체사진 48장 소지/중졸학력… “독신사업가” 행세 접근/피해자 출두안해 구속 결정못해 서울지검 강력과는 11일 여대생·회사원 등 1백여명의 여성을 농락한 나모씨를 폭행한 박민수씨(32·단란주점 운영·서울 영등포구 신길동)등 2명을 감금·폭행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등은 지난 3일 나모씨(46)가 여자 3백50여명의 명단과 나체사진 수십매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씨를 아파트로 유인,27시간동안 가두고 흉기로 위협,사진과 수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첩에 있는 여자들 집에 전화를 걸어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음란전화를 걸다 나씨와 함께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나씨가 지난 80년부터 미혼여성 1백여명을 유혹,성관계를 갖는 등 파렴치한 행각을 벌인 사실을 밝혀내고 증거물로 누드사진 48매를 압수했다. 검찰조사결과 나씨는 서울시내 대학가,명동 등지를 돌아다니며 젊은 여자들을 유혹,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관계를 맺고 나체사진을 찍어온 것으로 드러났다.나씨의 유혹에 빠진 여자들중에는 부모가 의사등 사회지도층이거나 모델지망생,명문여대생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백74㎝의 키에 미남형인 나씨는 지방의 모중학을 졸업하고 상경,남대문시장에서 의류중간상을 해 번돈으로 컬러현상소를 차리고 증권투자를 해 수십억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그랜저승용차를 몰고다니며 서울시내 여대 인근 유흥가에서 독신의 사업가로 행세하며 여자들에게 접근,아파트로 데려가 이태리제 침대 등을 갖춘 고급침실을 보여주며 유혹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그러나 「한국판 카사노바」 나씨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는 바람에 구속 여부를 결정치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55년 박인수사건은 해병대위를 사칭한 박씨(당시 26세)가 1년여동안 국회고위간부의 딸,명문여대생등 미혼여성 70여명을 농락한 사건이었지만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수백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 시인 조정권씨 산문집 「하늘에 닿는 손길」 화제

    ◎산문의 벽 뛰어넘은 「시문체 인물탐구」/잡지사 시절 예술인들과의 인연 엮어/“가벼운 단상”서 탈피… 읽는 재미 쏠쏠 일상속의 가벼운 단상들을 적은 글을 흔히 「산문」이라는 문학의 틀로 묶는다.그래서 산문은 읽는 이들도 부담없는 자세로 대하게 되고 쓰는 작가들도 가벼운 읽을거리쯤으로 여기게 되는게 일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인 조정권씨(45)가 최근 펴낸 산문집 「하늘에 닿는 손길」(문학동네간)은 이같은 산문론을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읽을거리로 다가선다. 즉 시적인 표현으로 흐르는 문체나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물탐구,겸손한 자기성찰등 「산문을 뛰어넘는 산문」의 묘미를 충분히 전하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철저히 작가가 맺었던 미술과의 인연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있다.7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조시인이 미술쪽에 관심을 두고 「공간」지에서 6년간 근무하며 편집장과 주간직을 맡기까지 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따라서 이 산문집은 조씨가 「공간」지와 인연을 맺고 있을때 만나거나접했던 문화예술 특히 미술분야의 인물들과 맞물려 나름대로의 사유를 정리한 글모음인 셈이다. 산문중에는 실제로 미술인과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에서 자신의 시 인생이 출발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글이 실려있기도 하다.『나의 문학은 한 위대한 화가로부터 자양분을 받았다』고 한게 바로 그것. 조시인은 이같은 인연으로 만나게 된 인사들에 대한 탐구와 자신의 시적 감수성을 거침없이 이 작품에 쏟아놓고 있는데 시와 미술의 자연스런 만남이 작품 전체에 펼쳐지고 있다. 『이중섭은 우리가 잃어버린 대지의 원주민이었음이 분명하다.「황소」는 원초적 회귀적 상상력과 만남으로써 웅대하게 내면화 되고 안으로 굽이치는 남성적 육성을 획득한 작품이다.대륙적 상상력까지를 동반한 열망의 표상을 그리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는 그 속에서 용기를 일으키는 허무의 굽은 물결을 견디기에는 너무나 선한 인상을 타고났다』(내장을 쏟을듯한 실존­이중섭의 황소). 『내가 마당에서 빗자루질을 하는 이유는 빗자루질을 함으로써 드러나는 마당의 살결이 목적이 아니라 빗자루질이 지나간 길 위에 빗자루질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나의 행위위에 나의 체중과 호흡을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라네』(백지4­내가 마당에서 빗자루질하는 이유중). 화가 윤형근의 그림에서 착상한 이 시말고도 이 산문집에는 자작시가 숱하게 등장한다. 특유의 통찰력과 칼날같은 언어감각은 빼어난 미문을 만들기도 하는데 「들풀은 청평의 딸이다」(모노크롬의 가을)/「4월의 땅은,아직 한 장의 늙은 피부 빛깔이다」(누드산책)/「이우환의 점과 선들은 결빙을 꿈꾸고 있었다.나는 그 앞에서 언젠가는 얼음으로 깎아낸 한 줄의 시를 완성하리라 맘먹고 있었다」(내 시와 이우환과의 만남)등의 표현이 그것들이다.
  • 「프랑스 현대회화전」/세계구상화의 흐름 한눈에

    ◎동아갤러리 개관1돌 기념 새달2일까지/비평구상그룹 66명의 99여작품 조명/틀 벗어난 형상화… 추상미술 연상 현존하는 세계각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회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대규모 국제전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동아갤러리가 개관1주년을 기념해 지난 3일부터 7월2일까지 열고있는 「프랑스 현대회화전」이 그것. 프랑스 르살롱의 4대그룹중 하나인 비평구상그룹 작가 66명이 참가해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각국의 다양한 구상미술이 한자리에서 조명되는 전람회라고도 할 수 있다.프랑스인외 세계 각국의 화가들로 구성돼있는 때문이다. 비평구상그룹은 지난 89년 창설된 이래 해마다 파리의 공공전시장인 그랑팔레에서 전시를 가져온 (올해로 16번째) 국제적 성격의 회화그룹.여기서 국제적이란 출품작가들이 전세계에 퍼져있다는 작가측면에 국한된 의미만이 아니라 세계 순회전을 열고있어 전시의 공간 즉 활동무대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비평그룹은 브뤼셀 샌프란시스코 앤트워프 니스 보르도 피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산틸란데마드 코펜하겐등에서 순회전을 가져왔으며 서울전도 그같은 맥락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로 볼 수 있다. 이들 비평그룹 작가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대상 해석에 있어서 철저하게 자유로움을 전제로 하고 있는 점이다.즉 『비평적 혹은 비판적 시각에 의해서 대상에 접근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형상화 과정에서 모든 「틀」로부터 벗어나 있는 「해방」을 뜻하기도 한다. 미술평론가 이일씨는 이 비평구상과 관련,『비평구상이 형상성에 있어서 형식의 무제한성을 취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미지가 펼쳐지며 때로는 현실세계와 상상의 세계가 공존하기도 한다』며 비평구상이 추상성으로까지 비쳐지는 까닭을 설명한다. 실제로 비평구상 작가중 잘라동이나 라비안,퐁텐,세강,시노하라등은 형상성을 벗어나지는 않고 있으나 추상표현에 거의 가까워진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에비해 탁자위의 정물을 그린 플리송이나 해변풍경을 담은 자코브송,한국의 백수남,누드를 그린 투생,벽과 창문을 담은 월커등은 평범한 사실계열의 전통 구상화풍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죄수들의 노자」를 그린 펠레티나 모캉,미로,사미 슈실,모신등은 해학적인 분위기의 이미지합성이 두드러진 구상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전적으로 작가 개인의 경험과 시각에 의해 걸러진 일상적 소재나 주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화폭에 담겨지고 있는지 자세히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전시는 미술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최근 세계현대회화의 경향을 조망할수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것 같다.
  • 「에로티시즘」 미학의 언어/13인의 개성누드전 한자리에

    ◎구자승·김병종씨 등 참여… 22일부터 다도화랑서 개최/독창적인 미의식·감각으로 여체 묘사/이석주·오명희씨도 이례적 출품… 눈길 다양한 양식의 누드화가 한 자리에 소개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봄 화랑가에 화제가 되고있다. 「에로티시즘 그 미학의 언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다도화랑에서 열리는 누드전이 그것.동서양화를 비롯해 사실계열과 비구상등 다양한 양식을 구사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회는 누드에 대한 작가들의 시각이 다채롭게 표출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미술계는 물론 일반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품작가는 구자승 김명식 김병종 김수익 김일해 오명희 이두식 이석주 이숙자 이왈종 이철량 장혜용 황창배씨등 13명. 이 가운데 구자승 김명식 김수익 김일해 이두식 이숙자 이왈종 장혜용 황창배씨의 경우 꾸준히 누드작품을 해왔던 작가들이지만 이석주 오명희씨등은 누드작품 출품이 이례적이고 김병종 이철량씨등도 모처럼의 누드전 참가여서 눈길을 끈다. 특히 참가 작가 대부분이 나름대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인물들로 인체라는 동일한 대상과 테마를 통해 각자의 미의식과 조형감각을 비교할 수있는 자리란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관심을 모은다. 참가 작가들은 각기 누드 2점과 드로잉 1점씩을 출품,이번 전시회엔 모두 39점이 전시될 예정. 구자승씨는 여체 전신의 사실적인 표현이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김명식씨는 간략한 선과 빠른 붓놀림을 통한 움직임을 묘사하고 있고 김수익씨는 선의 간결한 터치로 여체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그리고 있는게 특징이다. 또 김일해씨가 화려한 색채의 대비를 통한 감각적인 형태를 강조하고 있다면 이왈종씨는 닥종이에 접착제를 섞어 채색을 이용하면서도 희화적이고 즉흥적인 이미지의 에로티시즘을 창출해내는 분위기다.그리고 서양화가이면서도 작품에서 동양화적인 느낌이 강한 이두식씨는 소묘력을 바탕으로한 여체의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황창배씨는 아크릴과 먹등 혼합재료를 택해 형대를 과장하거나 희화적으로 그린 작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누드화쪽에선이례적인 참가자여서 주목받고 있는 이석주 오명희씨도 사실주의 계열의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인다.주로 말 기차 시계등의 소재를 혼합해 혼성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석주씨의 경우 에어브러시를 사용한 컨템포러리 계열의 여체묘사를,풍경에 치우쳐왔던 오명희씨는 꼼꼼한 채색으로 강렬한 이미지의 누드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화란작가 아펠 국내 첫 전시회

    ◎23일부터 현대미술관서 80점 선보여/앙포르멜운동 주도… “강렬한 색채 특징” 제2차 세계대전직후 앙포르멜운동에 가담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네덜란드 작가 「카렐 아펠회고전」이 국내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카렐 아펠재단이 공동주최해 오는 23일부터 6월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마련하는 전시회가 그것으로 카렐 아펠관련 국내 전시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와 카렐 아펠재단측의 협력으로 성사를 보게된 이번 전시회에는 아펠재단 소유의 아펠의 회화 조각 드로잉등 대표작 8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19 21년 암스테르담출신인 아펠은 48년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작가들의 모임인 코브라의 대표로 활동하다가 50년대 앙포르멜운동에 가담하면서 유럽 현대미술에선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자리잡은 인물. 비정형을 의미하는 서정적 추상회화 앙포르멜 미술을 주도했으면서도 인간의 형상에 근거한 구상회화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인간의 원초적 생명성과 본능적 욕망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에 천착해오고 있다. 특히 강렬한 색채와 형태의 유기적 조화속에 자연 질서와 조화에의 깊은 통찰과 애정이 작품속에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한국전에는 그의 전생애에 걸친 대표작품이 망라되는데 특히 누드시리즈 일부와 강렬한 색채의 드로잉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작가 아펠씨도 개막전날 방한해 오는 24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 미 나체클럽 공개활동 눈길(특파원 코너)

    ◎홍보담당 두고 자선모금 적극 참여 최근까지만 해도 미국의 「나체클럽」은 매우 폐쇄적이었다.그러나 금년들어서는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워싱턴 수도권일대 전화회사인 벨 아트랜틱사의 94년도판 업종별 전화번호부에는 모두 8개나되는 나체주의자들의 클럽이 버젓이 등재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들의 공개적 활동은 회원을 모집하는 것에서부터 내전에 휩싸여있는 보스니아 난민들을 위해 옷가지를 수집하는데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이들 클럽은 그동안 부정적 이미지때문에 각종 활동을 은밀고 폐쇄적으로 해왔으나 근년에 들어서는 홍보담당자를 임명하는가 하면 나체로 여가활동을 보내는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미일광욕협회」는 회원이 4만4천명이나 되는 미국에서 가장 큰 나체주의자 단체.60년의 역사를 가진 이 단체는 그동안 단체명칭에 「누드」라는 단어 사용을 꺼려왔으나 최근엔 이를 단체명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 수도권일원에 위치한 나체클럽들을 탐방,이들의생각과 활동등을 사진들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발가벗은 토끼」 「소나무」 「포토맥 방랑자」등 갖가지 명칭의 이들 클럽들은 나체주의에 대한 일반의 「오해」를 불식시키기위해 「전국신장재단」등 의료봉사기관이나 자선단체의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일부 클럽들은 나체로 여가보내기 공개강좌를 개최하고있는데 이는 회원모집과 함께 나체주의자들도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며 성적인 스릴을 즐기려는 부류가 아니라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다.회원들의 절반이상은 결혼한 부부들이며 어떤 부부는 자녀들까지 클럽에 참여시키고 있다. 조지타운대의 마거릿 홀 교수(사회학)는 나체주의가 인위적인 대중문화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하는 일종의 반문화적 사회현상의 하나로 미국에선 지난 30년대·60년대에 이어 90년대식으로 30년을 주기로 성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체클럽의 관계자들은 『회원들이 처음 만났을때를 제외하고는 상대방의 벗은 몸을 보는데 별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옷을 벗어던짐으로써 서로 가식을 없애고 매일매일의 스트레스도 함께 던져버리게 된다』며 나체주의 예찬론을 펴고 있다.
  • 파리작가 김정순 첫 귀국전/풍경·인물 크로키 30여점 소개

    파리에 거주하면서 파리풍경과 인물묘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화가 김정순씨(40)가 귀국전시회를 1일부터 10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724­6328)에서 연다. 지난 84년 파리로 이주해 파리에콜 M.J.M과 파리 그랑드 쇼미에르,소르본미술고고학교에서 미술수업을 쌓은 김씨는 현재 프랑스직업화가회원으로 활동중인 중견작가. 색채의 발산적인 터치와 부드러운 화면처리가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첫 개인전인 이번 귀국전에는 그동안 김씨가 작업해온 풍경화와 인물크로키 30여편을 소개하는데 추상적인 여과작업을 통한 파리의 모습과 수묵으로 운동감을 살린 누드가 눈길을 끈다.
  • “기괴한 그림”… 영 루치안 작품 미서 화제

    ◎「알몸의 여인」 등 너저분한 묘사/물감 엉겨붙어 덩어리지기도/뉴욕서 3월까지 전시… “독특한 감각 개발” 호평 너저분한 화실의 철제 침대밑에 가랑이를 벌리고 아무렇게나 드러누운 비대한 알몸의 여인(「스튜디오의 저녁」),우람한 체구의 「벌거벗은 남자의 뒷모습」 등.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3월까지 예정으로 전시중인 이 기괴한 그림들이 요즘 미국에서 최고의 찬사와 함께 화제를 불러모으는 그림들이다. 작가가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라는 점도 관심을 끌게 하는 대목이다.화제의 주인공은 프로이트의 막내아들 에른스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루치안 프로이트. 루치안의 그림,특히 누드화들은 파격적인데가 많다.내팽개쳐진듯 침대에 드러누운 모델이 있는가 하면 더러운 화실 한구석의 넝마더미에 버려진 모델도 있다.때로는 가랑이를 벌린채 치부를 드러내 보이기도 하고 그림속의 나신에 불끈 솟아오른 정맥이 생생히 묘사되기도 한다.따라서 그의 그림이 「누드화의 예법」에 어긋난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그의 그림은 또 물감이 엉겨붙어 거칠게 덩어리진 부분들이 많다.그림들은 대부분 사정없이 두껍게 물감이 덧칠해져 있다. 그러나 많은 비평가들은 그를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구상작가,혹은 살아 있는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로 극찬하고 있다.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본능을 좇아 물살을 거스르는 연어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들이다.그리고 루치안은 욕망을 따라 모더니즘 역사라는 큰 폭포수를 거스르는 사람이라는 것. 루치안은 작품세계만큼이나 특이한 생을 살아왔다.그는 1922년 독일에서 태어나 33년 런던으로 갔다.런던에서 성장하면서 그는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그 결과 오늘날 그의 글씨는 10세 소년의 필체와 진배 없다. 루치안의 청년시절은 방탕의 연속이었다.한때 뱃사람 노릇을 하기도 한 그는 도박과 음주에 탐닉,결혼생활도 순탄치가 못했다.두번 결혼해 두번 다 이혼한 그는 혼외정사를 통해 낳은 아이를 포함,여덟 아이의 아버지이다. 어린 시절 런던에서 그림을 공부했지만 루치안은 그림에 대한 재능을 타고나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런 그가 누구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혼자 공부해서 마침내 육체묘사의 독특한 감각을 개발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71세의 노인 루치안의 능력쇠퇴와 정신력 감퇴가 그의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 런던 화이트 채플 갤러리의 관리자 캐더린 램퍼트의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루치안이 육체를 그리는데 있어서 묘사가 어려운 부분에 물감을 마구 덧칠해 돌기가 생긴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들은 루치안이 자신의 작품들을 유리로 덮으려 고집하는 것은 결국 이같은 결점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돌기가 영혼으로부터 나오며 그것이 오히려 작품의 핵이라고 평한다.그의 그림들은 곧 현재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 사진작가 이재길 누드전/「몽환」 주제,한국적 에로티시즘 추구

    모델의 얼굴을 당당하게 드러낸 누드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오는 26일까지 서울갤러리(721­5968)에서 열리고 있는 「몽환」전이 그 전시로 사진작가 이재길씨가 전통속의 에로티시즘을 추구한 이채로운 누드사진을 모아놓은 자리. 누드사진 작업을 해온지 10여년,한국여인의 고혹스런 자태와 애잔한 정서를 자신의 필름에 옮기는데 많은 시련과 좌절을 겪어온 이씨가 비로소 자신있게 선보이는 작품들이 범속한 누드사진들과는 달리 환한 모습으로 관객을 맞고 있다. 작가의 뚜렷한 연출에 의해 적절히 통제된 에로티시즘이 세련된 영상으로 드러나면서 한국여인의 감칠맛,다소곳한 운치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 평론가들의 말이다. 누드사진에 인격과 예술성을 부여했다는 평을 듣는 그의 출품작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인네로부터 알몸을 반쯤 드러내고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여인,호박색 광선속에 사지를 내던지고 누워있는 모습등 어느 무엇에 의해서도 풀리지 않는 여인들의 깊게 맺힌 가슴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돼 담겨있다. 외설스런 것으로만 인식돼온 누드사진에 인격을 부여하는데 천착해온 이씨는 『나의 카메라앞에 서준 모델들이 한결같이 높은 긍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큰 용기가 됐고 그녀들의 그런 힘을 정직하게 사진으로 옮겨 놓을수 있었다』고 했다.
  • 성희롱(외언내언)

    자신의 신체적 결점을 꼬집는 여학생 제자에게 남자 선생님이 『네 가슴이 너무 빈약해…』라고 응수했다.여학생은 자신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법원에 제소했고 그 선생님은 유죄판결을 받았다.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선생님은 결국 자살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미국에서의 일이다.이사건을 계기로 「지나치게 광범위한」 성희롱의 범주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각 직장에서는 남성 사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됐다.직장에서 성희롱사건이 발생할 경우 직장 상사도 같이 책임을 져야하고 경제적인 피해보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상대방의 의사에 반한 성적인 언어나 행위로 상대방에게 불쾌하고 굴욕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행위』를 그쪽에서는 성희롱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성희롱사건이 법정으로까지 비화됐다.23일 첫공판이 열린 이른바 「서울대 조교 성추행 사건」.제소자는 『지도교수가 등뒤에서 몸을 만지고 포옹하는 자세를 취하고 데이트를 요구하는 등』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하고 피소자는 제소자의 주장을 전면부인하면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제기했다. 시시비비는 재판부에서 가려지겠지만 이 기회에 성희롱의 범주가 규정되고 지금까지 우리사회에서 묵인돼온 관행과 의식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것 같다.현행 법체계에서는 성희롱이 처벌대상인지를 판별할 기준이나 규정도 없는 상태다. 여성단체회원들과 서울대 여학생등으로 구성된 「서울대조교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는 성희롱의 구체적인 유형으로 불쾌한 성적인 농담과 의도적인 신체접촉은 물론 음란한 눈길과 손짓 몸짓,누드사진 포스터 그림 도색잡지등을 직장에 붙이거나 보여주는 행위,술좌석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힌다거나 술을 따르게 하는것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과 우리의 문화적 배경은 다르다.따라서 성희롱에 대한 태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그러나 성희롱에 대한 「지나친 관대함」은 이제 버려야 할때다.
  • 독 표현주의 화가 재조명 작업/히틀러때 박해받은 「화폭」

    ◎강렬한 원색… 탐미주의 경향/칸딘스키 등 유명… 불 현대미술관서 4백점 전시 예술의 생명력은 영원한 것인가.독일에서는 요즘 극우세력이 기승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1차대전 당시 히틀러치하에서 정치적 박해를 받은 표현주의 화가들에 대한 재조명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인상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20세기초 이래 독일에서 일어난 이 예술운동은 「자연」보다는 작가의 「정신적 체험」을 바탕으로 강렬한 원색을 사용,선이나 윤곽의 표현력을 유별나게 강조했다. 표현주의 그룹에 속한 일단의 화가들은 그러나 미술사에 빛나는 자신들의 업적과는 달리 적극적인 현실참여로 인해 해외로 망명을 떠나거나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래서 프랑스·독일등 유럽화단에서는 뒤늦게나마 이들의 공적을 추모하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파리 현대미술관에서는 나치점령시절(1905∼14) 몰수당한 표현주의 예술인들의 작품을 발굴,이 가운데 그림·조각·판화 4백여점을 전시하는 등 이들에 대한 재평가작업에 들어갔다. 그런가하면 독일에서도이 유파에 소속된 대부분의 젊은 화가들이 1914년 1차대전 발발과 동시에 「늙은 유럽」 재건을 위해 참전한점을 높이 평가,이들의 유작·유품 발굴에 나서고 있다.최근 나치 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된 베를린 비밀경찰책임자가 1933년 작성한 메모에는 『거추장스런 퇴폐주의화가 바실리 칸딘스키를 제거하라.그의 타락한 정신세계는 전체 인민들에게 해악을 끼친다』고 적혀 있다.나치당국의 끈질긴 추적을 받은 칸딘스키는 친지들의 도움으로 파리로 망명했다.베를린에서 당시 암울했던 삶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해온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는 추방된 스위스에서 1938년 5월 자살했으며 표현주의 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던 뮌헨파의 마르크와 아우구스트 마케도 남의나라 프랑스 전선에서 생을 마감했다. 반면 이번에 현대미술관의 한 전시실을 가득 메울정도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한 에밀 놀데는 나치에 협력한 장본인.독일 홀스타인지방 농부의 아들인 그는 표현주의에 참여하기 전까지 풍경화를 주로 그려 「엘베강의 예인선」「가을바다」 등의 걸작을 남겼다.미술사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표현주의는 1905년 에리히 헤켈,키르히너 등 당시 드레스덴(구동독)에 거주하던 일단의 젊은 건축가들로부터 비롯됐다.이들은 부모의 강권에 못이겨 건축학을 택했지만 미술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처음에는 자신들의 모임명칭을 「다리파」(교파)라고 불렀다.다리는 이들의 전공과는 또다른 예술의 세계를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였다.마침내 다리파는 베를린 근교의 허름한 건물로 옮겨와 공동예술작업을 하게 되지만 새로운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현대미술사에 획기적인 여러 운동으로 진전,제1차대전후 나치가 대두할 때까지 유럽의 예술계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예술의 추상성을 내세우는 「신뮌헨 미술가협회」,「푸른기사의 화가들」 등이 바로 그들이다. 또한 색채의 자유로운 표현을 내세운 반 고흐,고갱 등은 야수주의를 지향하게 된다. 다리파의 창립멤버들은 사회적 변혁을 추구하는 한편으로 「자연」에 대한 탐미주의에 빠져들었는데 헤켈의 「갈대숲에서 목욕하는 사람들」,페흐슈타인의 「하늘 가득히」 등의 누드작품들은 그당시의 시점에서 보면 다소 타락한 작품들이었다.이런 퇴폐주의는 나치치하의 인종우월주의와 맞물려 결국 박해를 자초하고 말았다.
  • 남녀 무용수 「누드춤 사진전」 서화갤러리서 열려

    ◎무용이 옷을 훌훌 벗었다/최영모가 찍은 4만여컷중 30점 전시/“선정주의냐” “예술이냐” 판단 관객에 무용이 옷을 벗었다.오는 9일까지 서울 청담동 서화갤러리에서 열리는 「최영모의 무용사진전」에는 11명의 남녀무용수들의 「옷을 입지 않은 춤」30점이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번 누드무용사진전에 무용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잔뜩 쏠려 있다.「상업성을 앞세운 선정주의냐」아니면 「나체는 진실이며 미이며 예술이냐」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관객들의 몫이다. 『춤이 몸으로 쓰는 시라면 의상은 육체의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는 굴레가 되어왔다』는 것이 사진작가 최영모씨의 주장이다.그러나 무대에 선 무용수들의 옷속에 감춰진 진실을 상상해 왔던 관객들에게 껍질을 훌훌 벗어던진 무용수들의 잘 조율된 몸의 실체는 충격적이다. 이 전시회에 몰리는 일반관객은 다분히 감각적인 관심못지 않게 무용계 내부의 특별한 차원에서 시선은 뜨겁다.사회전반적인 분위기탓에 드러내 놓고 자신의 「벌거벗은 춤」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무용인들이 무언의 공감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누드사진은 30커트.모두 30대전후의 농익은 몸이다.그러나 실제로 최씨의 누드작업에 동참한 무용가는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인물로 30여명에 이른다.지난91년부터 이 작업에 매달려온 최씨는 이들과 더불어 그동안 2백여회에 걸쳐 4만여커트를 앵글에 담아 왔다.그중에서 고르고 고른 30장이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물론 공개직전까지 이 작업은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으며 공개를 거부한 20명의 사진은 햇볕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촬영을 권유받은 대부분의 무용수들이 자신의몸을 공개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혹독한 훈련으로 트레이닝된 자신의 몸매를 한번쯤 드러내고 싶은 욕구를 다들 품고 있었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를 결심한 11명중 여자는 안은미(현대무용·미혼)·김수현(한국무용·미혼)·신명숙(한국무용·미혼)·김인희(발레·기혼)·조성주(현대무용·미혼)·오선명(현대무용·기혼)등 6명.남자는 홍승엽(현대무용·기혼)·박호빈(현대무용·미혼)·최두혁(현대무용·미혼)·김성한(현대무용·기혼)·제임스전(발레·기혼)등 5명이다.김인희·제임스전·오선명·김성한은 춤으로 맺어진 부부사이다. 최씨는 지난83년 중앙대 사진과를 졸업하고 막바로 무용사진계로 뛰어들어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무용사진 프리랜서.최씨는 자신의 이번 작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정적인 눈초리를 경계한다.『단지 금기의 대상이던 누드댄스라는 시각에서 바라보지 말고 옷이라는 껍데기에 가려 보지못했던 춤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사진예술영역의 확대』라는 점에서 감상해 줄것을 주문한다. 무용평론가 김영태시인은 『최씨는 인체미의 예찬자다.인체미의 수수께끼를 풀려는 노력가이다.최영모의 누드작업에 비록 한정된 무용가들만 수락했지만 우리나라같은 유교사회에서는 혁신이나 다름없다』고 평했다.
  • 그림 10억대 절도/유명화가 7인작품 3백69점/상습범 2명 영장

    【청주=김동진기자】 청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유명화가의 화실에 상습적으로 침입,10억원대의 미술품을 훔친 김혁기(23·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서창리 61),이광주씨(23·전문절도범)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중순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화가 박노수씨(61)의 화실에 유리창문을 깨고 들어가 신선도(20호) 등 54점을 비롯,올 5월말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전국의 유명화가 황창배 김춘식 이항성 김차섭 하태진씨등 7명의 작품 모두 3백69점,시가 10억6천2백10만원상당의 미술작품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지난해 12월중순부터 최근까지 김씨가 훔친 그림 6점을 인천 등지에서 팔아 넘겼으며 이들은 지난 10일 훔친 그림을 충북 청주시 남주동 갤러리 창에 넘기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인 권모씨의 신고에 의해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등이 훔친 미술품은 박노수씨의 신선도 등 54점,이항성씨의 와트만지(10호)등 2백94점(4억6천9백60만원),김춘식씨의 누드(12호) 등 6점,하태진씨의 산수화(10호)등 8점(7백50만원),김차섭씨의 추상화(6호) 등 2점(4백50만원),황창배씨의 현대한국화(1백20호)등 4점(3천50만원) 등이다.
  • 담배자판기 철거의 교육환경 개선(사설)

    학교주변의 담배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 전국의 모든 담배소매점과 자판기에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 금지 스티커를 부착토록 하는 당국의 조치를 환영한다.교육부는 25일 학교환경정화구역 안에서의 담배자판기와 무도장·무도학원 설치를 금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학교보건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어 재무부가 26일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않으며 판매하는 자는 처벌대상이 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만들어 이를 오는 8월1일부터 담배소매점과 자판기에 부착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이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소년흡연을 방지하는데 충분한 조치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필요한 조치라는 점에서 우리는 그 성실한 시행을 기대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은 부끄럽게도 세계1위로 기록되고 있다.한국금연운동협회의 표본조사결과에 의하면 고등학교 3학년의 흡연율이 44·8%로 일본(26·2%) 미국(15%)보다 2∼3배 더 높다.남학생 두명중 하나,여학생 일곱명중 하나꼴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심지어 남자중학생 1백명중 3∼4명이 상습흡연자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흡연은 최근 몇년 사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담배자판기가 청소년흡연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된다.흡연청소년의 90% 이상이 담배자판기에서 담배를 구입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쉽게 담배를 살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구매행위에 수반되는 심리적 부담을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백해무익한 담배를 선전하는 입간판으로서의 상품선전을 극대화한다는 문제점도 담배 자판기는 안고 있다. 따라서 학교 주변 2백m 이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담배자판기 설치금지는 청소년유해환경의 적극적인 제거라는 의미를 지닌다.물론 학생들의 등하교 길목마다 자판기가 널려 있는터에 제한된 구역안에서만의 설치금지가 효력을 지닐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겠지만 학교주변에서부터 차근차근 청소년 유해환경을 제거해나가는 노력을 시작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청소년 유해환경은 사실 담배만이 아니다.학교앞 서점과 문방구에서는 성인용 누드사진집을 버젓이 팔고 있고 음란만화와 비디오도 널려 있으며 독서실 지하에 전자오락실이 있어 청소년의 발길을 끌고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퇴폐행위에 유혹될 가능성을 부채질하는 노래방이 주택가까지 침투해 있다.지난 5월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는 6천2백여곳에 이른다. 담배를 비롯한 이같은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청된다.강력한 단속및 근본적인 해결방안마련과 함께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시민의식이 있어야겠다.
  • 북 NPT복귀 촉구/유엔군축위

    【유엔본부 타스 연합】 유엔군축위원회는 19일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북한에 대해 NPT 탈퇴 선언을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EC(유럽공동체)를 대표해 연설한 덴마크의 크누드 아르네 엘리아센 대표는 유례없는 북한의 NPT 탈퇴 결정이 NPT 자체를 위협하고 국제 평화와 안정에 위배되기 때문에 전세계의 우려를 낳고있다고 지적했다.
  • 「사진과 회화」 스티글리츠부부 회고전/결혼∼사별 23년간 의술교감

    ◎워싱턴전시… “미 사진예술·추상화 개척” 평가 두 예술가가 회화와 사진을 통해 서로 어떻게 이미지구성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특별기획전이 미국화랑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현대미술박물관의 효시인 워싱턴소재 필립 컬렉션에서 열리고 있는 「두 생애…조지아 오키프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회화와 사진에서의 대화」라는 주제의 전시회에는 연일 미술애호가들이 몰려 들고 있다.독창적 화법으로 미국현대미술의 정점에 섰던 여류화가 오키프(1887∼1986년)와 저명한 사진작가이자 그녀의 23년 연상의 남편이었던 스티글리츠(1864∼1946)가 상대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실제 작품을 통해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전시회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한 1924년을 전후로 18년부터 30년까지 뉴욕시와 조지아 호수가에서 함께 산 기간을 중심으로 창작한 58점의 사진과 39점의 회화를 소재별,이미지별로 묶어 한눈에 두 사람간의 예술적 교감을 알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티글리츠가 24년에 찍은 「산 그리고 하늘,레이크조지」 작품은 27년에 오키프가 그린 반추상화 「붉은 언덕과 레이크 조지」의 이미지구성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23년 11월 24일에 오키프가 쓴 편지는 『알프레드가 창문 바깥을 바라보라고 했다.……호수의 반대편에 있는 산등성이는 어둠속에서 붉게 타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이때의 기억이 그의 작품속에 용해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결혼했던 해,오키프는 미술비평가들로부터 그녀의 추상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그때 두 사람은 지금과 같은 전시회를 가짐으로써 추상화의 이미지구성작업을 입증해보였으나 그녀는 그런 일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미국현대사진예술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스티글리츠는 화가나 부인이 아닌 영감을 자아내는 여인으로서 오키프를 모델로 누드를 비롯,수많은 모습을 작품화했다.미국의 현대미술사에서 『거의 한 세기동안 미국을 자극시키고 열광시킨 위대한 예술가』로 기록되고 있는 오키프는 선명한 색채와 날카로운 끝,형태를 단순화시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46년 스티글리츠가 작고한 뒤 뉴멕시코에 정착,사막등에서 영감을 얻었던 그녀는 동물의 뼈,꽃,바위등을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왔다. 4개월간에 걸친 워싱턴전시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뉴욕,미네아폴리스,휴스턴등지를 올 한해에걸쳐 순회전시하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