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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용군 끌려간 형이 살아있다니…”

    “6·25때 의용군으로 끌려가 죽은 줄만 알았던 형님이 살아 있다니믿을 수가 없습니다” 2일 대한적십자사가 명단을 공개한 북측의 이산가족 가운데 형 김영회(金英會·69·평남 평원군 덕제리)씨의 이름을 확인한 김진회(金津會·65·.충북 충주시 교현 2동)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충주시 엄정면 논강리에서 태어난 김씨 형제는 4남2녀였으나 6·25당시 의용군으로 끌려간 맏아들인 형이 팔공산 전투에서 사망했을 것이라는 같은 의용군 출신 이웃의 소식을 듣고는 50년간 아예 형을 잊고 살았다. 그러나 어머니 이귀석(李貴石)씨는 “큰아들 영회가 어떻게 죽었다고 할 수 있느냐”며 그리움과 한 어린 눈물을 흘리다 지난 4월 90세로 사망해 안타깝다고 진회씨는 회고했다.또 형 영회씨가 찾는 가족중 누나 옥회씨와 3남 평회씨는 62년(당시 28세)과 97년(당시 57세)감전사고와 지병으로 각각 사망했다.영회씨는 16살 때 두 살 위의 서광자씨와 결혼,딸 하나를 두었으나 딸이 1·4 후퇴 당시 홍역을 앓다숨졌고 서광자씨도 10여년 후 재가한 뒤 역시 세상을뜬 것으로 알려졌다. 진회씨는 형의 소식을 듣고 낡은 앨범을 뒤져 보았으나 형의 사진은단 1장도 없어 부모님의 영정을 꺼내 놓고 형이 살아 있음을 알렸다동생 진회씨는 자원재생공사 충주사업소장으로 일하다 지난 2월 정년퇴직,현재 부인 장순식씨(61)와 함께 살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올림픽 태권도 첫金 정재은선수 집 표정

    “태권도 가족에게 경사났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재은 선수(20)가 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내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정선수의 집 앞에 모여 있던 가족과 이웃,동네 태권도장에서 응원온 어린이 30여명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정 선수네가 남들처럼 버젓하게 사는 집안이 아니라 아버지가 실내장식업을 하다 실패해 현재 지하 단칸방에 사는 형편이라 정 선수의쾌거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정 선수의 집 앞 주차장에 TV를 설치해 놓고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은 정 선수의 발차기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와” 함성을지르고 손뼉을 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정 선수의 가족은 태권도가 취미인 아버지 정병상씨(50)가 “다들몸이 너무 약하다”며 가족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한 이후 모두 태권도 고수가 된 ‘태권도 가족’.작은오빠 정재원씨(26)도 군에가기 전까지 태권도장 사범으로 활동했다. 딸의 열렬한 팬이자 코치인 아버지 정씨는 딸을 조금 더 가까이서응원하기 위해 지난 27일 시드니로 떠났다.어머니 조영희씨(47)는 막내딸 재은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오빠가 시합에 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며 “태권도 선수가 되게 해달라”고 마구 졸라대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행여 다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한번시작한 일이니 결실을 이루라”고 엄하게 딸을 가르쳤던 어머니 조씨.조씨는 “중학교 때부터 합숙을 시작해 제대로 뒷바라지도 못해줬는데 이렇게 장한 일을 해내니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끝내 눈시울을붉혔다. 운동을 시작한 뒤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던 정 선수는 중학교 시절“너무 힘들다”며 운동을 포기하려 했지만 그럴 때마다 ‘태권도 가족’의 애정과 격려가 큰힘이 됐다.큰오빠 정재열씨(28·경호원)는“재은이는 오빠 둘과 함께 자라서 씩씩하고 구김살없는 성격”이라며 “지하 단칸방에 사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우뚝선 동생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작은오빠 정재원씨의 제자인 꼬마 태권도 선수들이 “재은 누나 만세” “나도 커서 금메달을 딸 테야”라고 외치며 발차기를 해대자정 선수의 집 앞은 온통 웃음바다가 됐다. 이동미기자 eyes@
  • 조총련 고향방문단 이틀째

    고국 방문 이틀째를 맞는 총련 고향방문단(단장 박재로·77)은 23일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 일가친척 및 주민들과 상봉의 기쁨을 맛보았다. 방문단은 서울에서 만난 친척들과 함께 고향으로 이동,같은 지역이더라도 서로 다른 시간에 도착.이 때문에 제주도는 고향을 찾은 동포들을 위해 오찬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6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 가운데 민남채(78), 리은직씨(82)는 만나야 할 직계가족이 없어 서울에 남어야 할 처지였으나 당국의 주선으로 민씨는 친척 이양임씨를 만나기 위해 전남 해남으로,리씨는 고향인 전북 정읍으로 각각 떠났다. ◆최창우씨(84)는 62년만에 고향인 경남 진해시 석동에 돌아왔지만아버지 무덤을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최씨는 이날 오후 처조카인신현수씨(51) 등과 함께 아버지의 무덤이 있던 진해시 경화동 뒷산을찾았지만 수백기의 공동묘지로 지형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수많은 묘지를 확인하던 최씨는 결국 포기하고 공동묘지 입구에서 준비해온 과일과 술 등을 놓고 성묘하며 ‘아버님’을 외쳤다. ◆지난 43년 징용길인줄도 모르고 ‘일본에 돈벌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가 반세기를 훌쩍 넘어서야 고향인 전북 익산시 웅포면 대붕암리상제마을을 찾은 엄응룡씨(75·일본 후쿠시마현)는 도착하자마자 57년간 품안에 고이 간직해왔던 부모님의 초상화를 꺼내자 누나 순애씨(91)와 형수 윤계원씨(84) 등 엄씨의 가족들은 고향집 안방을 눈물의바다로 만들었다. 최씨는 이내 마을에 남아 있는 불알친구들과 동심어린 대화를 나누었다. “응룡아,나 동섭이야,말랭이라고” “그래 맞다,동섭이.감나무집도식이하구 형식이는 안왔어?” “죽어서 못왔지,이제 우리 나이가얼마인데”[전국 종합]
  • 올림픽 양궁 男단체 金 오교문선수등 집 표정

    “몇달만 더 사셨더라면…”(오교문선수네) “잘 먹이지도 못했는데…”(장용호선수네) “눈수술도 못해줘 마음 아팠는데…”(김청태선수네)22일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양궁 삼총사’의 고향집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특히 이들 ‘영광의 얼굴’ 뒤에는한때 불우했던 시절이 겹쳐져 승리를 더욱 값지게 했다. ◆오교문선수“먼저 가신 부모님들도 아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사실을 안다면 하늘에서도 기뻐할 거예요”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오교문선수(28)의 집.이른 아침부터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들어 TV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마침내 이탈리아팀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자부인 임선미씨(25)는 “뒤늦게나마 부모님들의 소원을 풀어준 남편이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4년전 시아버님에 이어 올 1월 어머님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임씨는 “시어머님이 몇개월만 더 사셨더라면 아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늘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을텐데…”라며눈물을 흘렸다. 임신 7개월째인임씨는 “과묵한 성격이면서도 아내가 하는 일을 꼼꼼히 챙겨주는 자상한 남편이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줄것으로 믿고 있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장용호선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사정리 월송마을 장용호선수(24)의 고향 집.TV로 장선수의 장한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 박갑덕씨(80)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장선수의 형 국태씨(27·고흥 팔영농협 근무)와 친지,마을 주민 등 20여명은 “만세,용호”를 연거푸 외쳤다. 초등학교 때 장선수의 부모가 헤어져 손주를 키운 할머니 박씨는 “잘 먹이지도 못했는데 기특하다”며 계속 눈시울을 붉혔다. 마을 주민들은 “장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할머니의 지극한 정성덕분”이라며 할머니 손을 꼭 잡았다.이장 장성옥씨(60)는 “용호는어릴 때부터 어른들께 인사를 잘해 예의 바른 소년이었다”며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2∼3년전부터 매달 10만∼20만원씩을 송금하는등 효심도 남달랐다”고 칭찬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 ◆김청태선수 “청태 파이팅! 장한 내 아들이 금메달을 땄구나”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김청태선수(21)의 집에 모여있던 가족과 이웃들은 일제히 환호했다.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은 김선수가 한발 한발 화살을 날릴 때마다 “10점,9점” 소리를 지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김선수는 누나 둘을 둔 막내아들로 싹싹하고 잔정이 많아 자라면서 한번도 속을 썩인 적이 없었지만 고등학교 2∼3학년 때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다. 이동미기자 eye@
  • 최근 소개된 日만화 2편

    만화시장이 조금 가라앉은 가운데 주목할만한 일본만화 2권이 소개됐다.핵전쟁의 공포를 진솔하게 다룬 ‘맨발의 겐’(나카자와 케이지·아름드리미디어)과 격투기를 실감나게 묘사한 ‘고교철권전 터프’(테추야 사루와타리·대원씨아이). ‘맨발의 겐’은 작가 나카자와가 초등학생 시절 히로시마에 떨어진원자폭탄 피해자란 점이 눈길을 끈다.아버지와 누나 동생이 집채에깔린 채 죽어가는 장면을 지켜보아야 했던 그는 간판을 그리며 독학으로 만화를 배웠다. 68년 첫 작품 ‘검은 비를 맞아서’를 낸 뒤부터 줄곧 비카동(원폭)의 비극을 형상화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73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이 만화는 미국 독일 프랑스등에서도 번역 출간돼 인기를 끌었고 영화 오페라 애니메이션 CD-ROM타이틀 등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가해국인 미국에서는 오페라가 상영되기도 했다. 이번에 국내 출간된 만화는 10권 가운데 2권.이 만화는 단지 ‘억울한’ 원폭피해자들의 하소연을 늘어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한 삶을 이어가던 소시민들이 대동아전쟁이라는 허울아래 동원돼 생죽음을 강요받는 현실을 규탄한다. 월세를 못내 내쫓기게 된 유리집 아저씨를 돕기 위해 동네방네 유리창들을 깨뜨리고 다니거나 엄마에게 약이 된다며 잉어를 잡기 위해남의 집 연못에 뛰어드는 겐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교차되면서 일상이 주는 아름다움과 이를 파괴한 전쟁의 공포를 되새겨준다. ‘고교철권전’은 우선 실질적인 격투 장면이 돋보인다.일본 등 세계적인 격투기술진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그린 섬세한 그림이 뛰어나다. 선악의 구분을 뛰어넘어 깨끗한 ‘한판’을 통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쾌하게 그린다. 액션 스타를 꿈꾸는 키보는 원래 싸움을 좋아하지만 아무렇게나 주먹을 휘두르지는 않는 의리파.어느날 그 앞에 나타난 쿠로다 미츠히데는 5분만에 트럭을 완전 해체시키는 괴력을 소유한 사내.가장 친했던 친구를 사고로 죽게 한 뒤부터 그는 절대 사람과 싸움을 하지 않는다.키보는 그와 한판 겨루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히는데…. 임병선기자
  • 이산상봉 가족 추석 준비 “북쪽형제 사진들고 성묘”

    “이번 추석에는 더욱 정성스럽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달 50년 동안 헤어졌던 혈육과 감격적으로 만났던 이산가족들에게 올 추석은 더없이 특별하다. 그동안 반신반의하며 부모님 제사를 미뤄왔던 사람들은 북쪽 형제들로부터 부모님의 사망 사실과 제삿날을 전해듣고 늦게나마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북에서 내려온 형제들을 만났던 이들은 부모님 묘소에 북쪽 형제들의 사진을 들고가 성묘를 하기로 하는 등 ‘특별한’ 추석을 준비하고 있다. 방북단에 포함돼 평양에서 동생 4명을 만나고 온 장두현(張斗顯·74·경기 화성군 장안면)씨는 동생들로부터 부모님의 기일이 각각 7월19일과 12월11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부모님의 생전 사진도 받아왔다.명절만 되면 차례상을 차려야 할지 고민했던 장씨는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의 사진까지 모시고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낼 수 있게됐다”면서 “못난 장남의 제사상을 받는 부모님들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북에서 만난 누나에게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김상현씨(66·서울 송파구 마천동)는 올 추석에 어머니에게 첫 제사를 드릴 예정이다. 김씨는 “아직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지만정성껏 제사상을 차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허탈해했다. 북에서 온 형 김동진(金東眞·74)씨를 만났던 동만(東滿·68·서울은평구 갈현동)씨는 추석때 형의 사진을 들고 부모님의 묘소에 갈 생각이다.동만씨는 92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부모님 묘소옆에 형의 가묘까지 만들었다. 죽은 줄만 알고 사망신고까지 했던 형 김덕호(金德鎬·74)씨를 만난 기호(圻鎬·65·서울 은평구 녹번동)씨는 부모님 비석에 새긴 자손명단에 형과 조카들의 이름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창구 윤창수 조태성기자 window2@
  • 北가족 만난 남측가족 합동 회견

    북측 방문단을 만난 남한 가족의 합동 기자회견이 17일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20분까지 40분동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2층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황기봉씨 등 다섯 가족은 남과 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만남이 이산가족 상봉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랐다.기자회견의 내용을 간추린다. ◆황기수씨(70)의 동생 기봉씨(59)와 기순씨(64·여) ▲소감은=만나기 전 절대 울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테이블에 붙은 형의 이름을 보고그냥 울어버렸다. ▲준비한 선물은=형이 북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도수가 없는 안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오늘 전해주려고 안경을 하나 샀다.▲아쉬운 점은=상봉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다른 가족들도 돌아가면서 만날 수 있게 융통성을 발휘했으면좋겠다.▲하고 싶은 말은=100명에 못낀 이산가족들에게 죄송하다.오늘이 마지막으로 보는 것인데 내일 생각만 하면 마음이 착잡하다.▲느낀 점은=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그러나 그들의 그런 심정도 이제는 이해할 것 같다. ◆려운봉씨(80)의 동생 여운원씨(62)와 운원씨의 아내 이소례씨(60)▲소감은=형에 따르면 북에서는 60살이 되면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해줘 사는데 큰 불편이 없단다.다음에 아무런 제한없이 만난다면 가장먼저 고향에 데려가고 싶다.▲바라는 점은=다시 만날 기약이 없을 것같기도 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후속 조치로 형과 편지라도 계속했으면 좋겠다.면회소 설치도 빨리 됐으면 좋겠다. ◆김동진씨(74)의 동생 동만씨(68)와 동순씨(71·여) ▲무슨 말을 했나=형이 북에 가서 동생들 만나고 왔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또다 죽은 줄 알았던 동생들이 살았으니 나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소감은=형이 어떻게 살았고 왜 넘어갔는지 등은 묻지 않았다. 형도나름대로 50년을 북에서 살았는데 그런 것을 물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만나고 살아 있으면 된 것을 체제고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 ▲개선해야 할 점은=많은 비용을 들여 이런 행사를 가질 필요가 없다. 면회소 설치해 만나고 싶은 사람 다 만나게 하고 거기서 각자 싸온음식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아쉬운 점은=상봉 시간이 2시간밖에안되고 부모 성묘도 못한 것이다.이산가족들에겐 관광보다 성묘가 중요하다.다음부터는 더 실속있게 만나는 방법을 강구하자.또 저쪽을자꾸 알아야 한다.(동만씨)▲바라는 점은=오빠는 어제 우리의 이별은영영 이별이 아니라고 했다.그말을 믿고 싶다.남북이 이산 가족의 생사를 확인해주고 이번에 만난 사람들이 서로 서신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무엇을 물어봤나=김정일 배지를 왜 달았냐고 물으니배지가 아니라 먹여주고 입혀주는 은혜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간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해가 간다. ◆박상원씨(65)의 조카 경환씨(45)·여동생 상숙씨(56) ▲느낀 점은=북이 생각했던 것보다 폐쇄된 사회는 아닌 것 같았다.작은 아버지는남한이 북한보다 잘 살고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자본주의 원리도 잘 알고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얘기도 많이 했다.세계 질서가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작은 아버지가 한 말은=“북한의 어려움을 너희들도 잘 알 것이다.우리는지금 열심히 일해극복하고 있다.열심히 일해 사로 훌륭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하셨다. ◆김희영씨(72)의 누나 옥동씨(80)와 아내 손영자씨(72) ▲소감은=29살때 남편과 헤어진 뒤 9년동안 수절하다 재혼했다.남편 역시 북에서결혼해 잘 살고 있었다.반갑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다.할 말이 별로없었다.서로 살아서 만나 기뻤지만 남편이 너무 늙어 보여 서러웠다. (아내)▲소감은=동생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온다. 나는살 만큼 살아 이번 만남이 마지막인 것 같다.할 말을 다 하지도 못하고 눈물만 쏟은게 아쉽다.(옥동씨)이창구기자 window2@
  • 남북이산상봉/ 北방문단 삼원가든 만찬 표정

    서울 방문 이틀째인 16일 밤 북한 방문단은 남측 이산가족들과 함께서울 신사동 삼원가든에서 가진 합동만찬에서 한 잔씩 권한 술에 거나해지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춤을 들썩이며50년 만의 상봉을 자축했다. 이산가족들은 시장함을 잊어버린 듯 서로에게 음식을 떠먹여주며 가족애를 과시했다.식사 도중 못만난 가족들의 소식을 접하자 목이 메어 밥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주최로 열린 만찬에는 오후 6시20분쯤 남측 가족들에 이어 오후 7시쯤 북한 방문단이 입장했다.만찬 음식으로는 양념갈비와 냉면,식혜,과일 등이 준비됐고 백세주와 맥주,콜라,사이다등 술과 음료가 곁들여졌다. ■북에서 온 김옥배씨(62)의 어머니 홍길순씨(87)는 “네가 어릴 적에 새우를 좋아했는데 많이 먹이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말하자 김씨는 “엄마 집에 가서 엄마가 해주는 새우튀김을 먹어보고 싶다”며울먹였다. ■인민배우 박섭씨(74)는 만찬장 좌석에 앉자마자 “시설이 참 좋다. 음식 맛도 좋은가”라며 동생 박병련씨(63)에게 물었다.이에 동생 박씨는 “이 집이 서울에서 가장 큰 갈비집”이라면서 “서울이 원래불고기로 유명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원산병원 내과과장 홍삼중씨와 원산진료소장 이봉순씨 등 북에서온 방문단 7명은 “우리는 모두 원산 출신”이라며 “북에 돌아가더라도 서로 연락하고 의지해서 한 형제처럼 살자”며 즉석에서 의형제를 맺기도 했다. ■반세기 만에 동생 문병칠씨를 맞은 누나 정선씨는 “자주 만나는것은 좋으나 바깥 음식만 대접하다 보니 입맛에 제대로 맞을는지 모르겠다”면서 “다음에는 편하게 집에서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좋겠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북한의 영웅시인 오영재씨는 “북쪽 작가동맹 소속 작가들이 ‘남조선에 다녀오면 소주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면서 소주를 주문한뒤 ‘50년 만에 만난 동생들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동생들과 건배했다.오씨는 “황석영씨가 방북했을 때 술을 마시며 친해졌다”고 소개했다. 특별취재단 **
  • 남북이산상봉/ 새달 北송환 앞두고 급부상

    북한이 비전향장기수들의 9월 송환 때 남한의 가족을 데려와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그러나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정부에서 신중하지만,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기때문이다.그러나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활발한 의견조율이 진행될것으로 전망된다. ●북측 입장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광복절인 1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인터뷰에서 “일부 비전향장기수들이 가능하면 가족을 데리고 북한에 갈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오든,혼자서 오든 다 뜨겁게 맞이할 것”이라고말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북한이 비전향장기수의 가족까지 수용할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대변인은 이어 “인생의 거의 전부를 감옥에서 보낸 고령의 비전향장기수들이 가족과 함께 여생이나마 행복하게 보내려 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소망이자 온 겨레의 환영을 받을 만한 일”이라면서 “과거가 어떻든 관계없이 공화국으로 올 것을 희망하는 모든 비전향장기수들을 다 받을 것이며 진심으로 열렬히 환영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대변인의 말을 인용,“비전향장기수들이 가족과 함께 북한에 가겠다는 뜻을 표시한 것은 부모 처자를 가진 인간의 초보적인예의 도덕으로 너무도 응당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부 입장 부정도 긍정도 아니지만 아직은 부정쪽에 가깝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금강산에서 열린 적십자 회담에서 비전향 장기수의 9월초 북송을 약속한 만큼 약속은 지키겠다”면서도 “그밖의 문제(비전향 장기수 가족 북송 등)는 다시 협상을 할 문제”라고 원론적인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비전향 장기수 가족의 북송문제를 이산가족문제의 범주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송 비전향장기수 가족들의 재결합문제가 추진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더구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이산가족문제 해법이궁극적으로 모든 이산가족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재결합하는 방향이어서 시기가 문제이지 비전향장기수 가족들의 북송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남북간에 이산가족 재결합문제가 추진될 경우 우선적으로 비전향장기수 가족들의 북송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전향장기수 북송추진위원회(공동대표 권오헌)에 따르면 북한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는 비전향 장기수는 6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가족과 함께 북송을 원하는 사람은 신인영씨(72)와이경구씨(71) 등 모두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9월초 北송환 金東起씨. “북에 가면 이산가족들의 한을 알리고 이를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보탬이 되는 일에 여생을 바치고 싶습니다” 9월초 북으로 송환될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金東起·68)씨는 요즘TV를 통해 방영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장면을 애써 외면하고있다. 20여일 후면 자신도 똑같이 겪어야 할 일이기에 가슴이 저며오고 그만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얼핏얼핏 비춰지는 상봉장면을 보면 깊은 회한에 휩싸인다고 한다.“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아들이 만나는 것을 보고 슬픔을 억누를 수 없었다”는 그는 “혈육을 갈라놓은 채 50여년동안남남으로살게 한 정치인들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만남 그 자체에는 ‘통일’‘민족화합’등의 어휘가 구차하게 느껴질 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요즘 며칠후면 그리운 가족품으로 돌아간다는 희망과 함께 그동안 정들었던 남쪽 사람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느라 하루해가 짧기만하다. 옥중생활 등을 담은 ‘새는 앉는 곳마다 깃을 남긴다’는 제목의 수필집을 펴내 유명인사가 된 그에게 이산가족들이 북한 가족들에게 전해달라며 편지와 전화안부를 보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거주하는 광주시 북구 두암동 ‘통일의 집’에는 최근 하루 3∼4통의 편지가답지하고 전화벨이 쉴새없이 울린다. 여류시인 서영숙씨(58)는 자신의 시집을 6·25때 월북한 아버지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내왔고,인천에 사는 권영숙씨(78·여)의 딸은 ‘암투병중인 어머니가 북에 있는 오빠를 너무나 보고 싶어한다’는 편지를 오빠에게 전해달라며 보내오기도 했다. 김씨는 “제2의 고향인 광주에서 정든 사람들과 헤어지기도 가슴아픈데 이들의 한맺힌 사연을 접할 때마다 인간적인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보내온 편지들을 일일이 챙기고 전화로 전해오는 이산가족의 사연을 낱낱이 메모해 북한의 가족들에게 이를 꼭 전하겠다고다짐했다. 김씨는 66년 대남공작 요원으로 남파돼 검거된 뒤 33년동안 옥중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2월 석방됐으며,현재 다른 비전향 장기수 3명과함께 통일의 집에 살고 있다. 가족으로는 108살 동갑의 부모와 부인(64),돌을 갓 지난 뒤 헤어졌던 아들(36),누나 3명 등이 있으며 현재 평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남북이산상봉/ 서울방문단 개별상봉 백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16일 북측 가족들은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남측 가족들과 2시간 동안 개별적인 만남을 가졌다.남북의 자식들은 돌아가신 부모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올리거나,북에서 온형님의 생일잔치를 열었다.만남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사진과 비디오카메라 등으로 가족들의 모습을 담는 이들도 있었다. ■전날 치매에 걸린 100세 노모 조원호씨를 만났던 이종필씨(69)는호텔 객실에 동생 종국씨(53)가 가져 온 아버지의 영정과 술·건포·과일·향 등 제수용품을 놓고 그 동안 지내지 못했던 제사를 지냈다. 북에서 내려와 두 형을 만난 김인수씨(68)도 “형제가 함께 모여 부모님 제사를 모시는 것이 소원이었다”면서 호텔 객실에서 형님 가족들과 함께 제사를 올렸다. ■위암 2기로 서울중앙병원에 입원 중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50년전 헤어진 장남 안순환씨(65)를 만났던 이덕만(87·경기도 하남시 초일동)할머니는 순환씨가 묵고 있는 워커힐호텔에서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장남의 생일잔치를 열었다. 이 할머니는 전날 아들을만나고 숙소인 올림픽파크텔로 돌아온 자리에서 자식들에게 “19일이 네 맏형의 음력 생일”이라면서 “상봉기간 중 맏형의 생일잔치를 열어주자”고 말했고,가족들은 케이크를준비해 조촐한 생일잔치를 마련했다.19일은 3남 문환씨(56) 생일도겹쳐 가족들은 합동 생일잔치를 벌였다. ■전날 노모를 만나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던 안인택씨(66)는앰뷸런스를 타고 워커힐호텔로 찾아온 병석의 어머니 모숙자씨(89)를극적으로 만났다. 안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대한적십자사는 모씨의 막내아들 안인석씨(58)에게 연락해 “16일 기회를 갖자”고 요청했고,결국 모씨는 이날오전 며느리 임영순씨(50)의 손을 잡고 앰뷸런스 편으로 워커힐호텔을 찾아 반세기 동안 헤어졌던 장남과 만났다. ■치매 때문에 상봉자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점희씨(79·경기도 연천군 전곡읍)는 아들 주준형씨(48)로부터 ”북에서 온 삼촌이 찾는다”는 말을 듣고 기적처럼 정신을 차린 뒤 동생 영기씨(67)를 만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워커힐호텔로 달려왔다.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던 영기씨는 로비에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던 누나를 발견하고 “누님” 하며 와락 끌어안았으며,점희씨는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리며 동생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수 김옥배씨(62)는 15일 첫 상봉에 이어 하루만에 숙소인 워커힐호텔 1409호실을 들어서는 어머니 홍길순씨(87)를보자 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옥색 한복을 입은 김씨는 어머니께 큰절을 올린 뒤 교수증과 박사증을 꺼내 놓고 “장군님께서 이렇게 키워주셨고 행복하게 살았다”고‘응석’을 부렸고,어머니 홍씨는 “시집갈 때 끼워주려고 했다”면서 옥배씨의 혼기가 차 40년 전 마련해 고이 간직해 오던 백금반지를옥배씨 손에 끼워주었다. ■류미영 단장을 비롯한 북측 가족들은 개별상봉이 끝난 뒤 오전과오후 2개 조로 나뉘어 잠실 롯데월드 민속관의 선사시대,고구려 유적지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북측 가족들은 민속관을 관람한 뒤 ‘저자거리’에서 롯데월드측이 제공한 식혜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롯데월드측은 ‘환영 남북 이산가족 상봉 서울방문단’이라는 대형현수막을 내걸었으며,26명으로 구성된 롯데월드 마칭밴드(marching band)는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연주하며 환영했다. 특별취재단
  • 남북이산상봉/ 상봉 이틀째 쏟아진 말 말 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와 워커힐 호텔,평양 고려호텔 등 이산가족 상봉장은 50여년간 쌓인 가슴속의 한을 토해 내는 이산가족들의 절규가 이어졌다. ●어머니는 15년전 돌아가셨어.늘 네 얘기만 하시곤 했는데.아마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다. 남측 임창혁씨가 북측 동생 재혁씨가어머니 소식을 묻자. ●아버지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면 한 장밖에남지 않은 사진을 보고 또 봤어요. 남측 유인자씨가 북한의 국어학자인 부친 류렬씨와의 상봉에서. ●어머니가 이 자식을 보려고 여지껏 살아 계셨구나. 북측 리종필씨가 어머니 조원호씨의 생존에 감격해. ●제가 불효한 것 같지만 아버지 어머니 뜻을 받들어 교수,박사까지됐으니 효녀로 생각해주세요. 북측 김옥배씨가 어머니 홍길순씨에게불효를 빌면서. ●니 어쩌다 손이 이리 쭈글쭈글 됐나. 남측 최성록씨가 북측 아내유봉녀씨에게 금가락지를 끼워주며. ●니가 있어 내가 올 수 있었어. 북측 리복연씨가 남측 아내 이춘자씨에게 50년만의 만남을 속죄하며. ●여보 그동안 속절없이 살았시오.우린 이제 어찌합니까. 북측 아내오상현씨가 남측 남편 김일선씨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1·4후퇴 때 일주일만 백리 밖에 피난가 있으면 무사하다고 해서떠났는데 이제야 돌아 왔습니다. 남측 김상현씨가 북측 누나 상원씨와 만나 생이별에 오열하며. ●아버님 어머님.아들 장수가 왔어요.제가 죽지 않고 돌아 왔어요.광산 김씨 문중의 대를 끊지 않았으니 이제는 걱정말고 편히 눈을 감으세요. 5대 독자인 남측 김장수씨가 북측 누이 봉래씨와 만나 부모님사망에 절규하며.
  • 남북이산상봉/ 평양만남 이모저모

    ◇ 평양 단체상봉■평양 방문단은 15일 오후 5시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북녘의 가족·친지들과 50여년 만의 감격스런 ‘단체상봉’을 가졌다. 호텔 2·3층에 마련된 상봉장은 남북 가족이 만나는 순간 울음바다를 이뤘다.서로 부둥켜안고 떨어질 줄 몰랐다.2층의 상봉장에는 방북단 60명이,그리고 3층 상봉장에는 40명이 자리했다. ■20년 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타고 상봉장에 나온김금자(金今子·69·서울 강동구 둔촌동)씨는 사촌 김금도(72)·금년(69)씨를 만났다.금자씨가 “허리는 아프지만 이를 악물고 만나러 왔어”라고 말하자 이들은 “이렇게 아픈데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며 함께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오빠 어후씨(71)가 고혈압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는 말을듣고 다시 오열을 터뜨렸다. ■한때 고혈압으로 여행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방문단에 포함된 김상현씨(62·서울 송파구 마천2동)는 누나 상월씨(70)와조카 이예숙씨(50)를 만나 50년 응어리진 한을 풀었다.2남2녀의막내로 태어나 누나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는 김씨는 “누님에게 안겨보는 것이 희망이었는데 이제야 소원을 풀었다”고 기뻐했다. ■남한에서 올라온 아버지 이재경씨(80·경기 부천시 원미구)를 만난딸 경애씨(52)는 “결혼식을 앞두고 왼쪽 뺨에 난 점을 빼려고도 했지만 아버지가 내 얼굴을 몰라볼까 점을 빼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개성 출신의 이윤용씨(82·경기 성남시)는 처남 김홍규씨(63)를 왈칵 껴안으며 “다 컸네.걱정 안해도 되겠네”라고 말했다.홍규씨는“돌아가신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은 다들 매형이 폭격을 맞아 죽은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아계시다니 기쁘다”고 매형을 얼싸안고 흐느꼈다. ■남동생 후열씨를 만난 황해 사리원 출신의 양영애씨(70·강원 동해시 부곡동)는 “엄마가 어떻게 돌아가신 줄 아느냐.평생 너를 가슴에묻고 한에 사무쳐 돌아가셨다”며 울부짖다 땅에 쓰러져 주위 안내원들의 부축을 받고 가까스로 몸을 추슬렀다. 또 평양방문단 가운데 최고령자인 김정호씨(91·서울 강서구 가양동)는 1·4후퇴 때 눈보라때문에두고 와 평생 한이 됐던 외동아들 덕순씨를 만나 기쁨의 눈물을흘렸다. ■평북 박천 출신의 김사용씨(74·서울 문래동)는 지난 51년 헤어진아내 이옥녀씨(72)와 당시 1년 6개월 된 딸 현실씨(51)를 보자 왈칵껴안으며 “살아줘서 고맙다”고 울음을 터뜨렸다.김씨는 지난 51년평양에서 징집돼 전쟁포로가 되면서 헤어지게 된 상황을 되뇌며 “당신이 애(현실) 고사리 손을 쥐어 올리며 ‘잘 다녀오세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번 상봉에는 북측 기자들이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노동신문,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민주조선,평양신문,통일신보,청년전위,조선기록영화촬영소,내나라 비디오,중앙방송,금성청년출판사 등 20여개사 1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들었다.중국의 신화사,인민일보와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등 외신들도 취재팀을 파견했다. ◇ 인민문화궁전 만찬■오후 8시부터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조선적십자회 초청 만찬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방북단 일행은 조금전 북쪽 가족들과의 해후에대한 흥분과 감격으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가족들이 빠지고 북측 안내원들이 함께 자리에 앉게 되자 못내 아쉬워하기도했다.저녁식사로는 고기종합보쌈,생선묵과 감자무침,김치,쉬움떡(술떡),메추리알국,볶음밥,닭강냉이즙,칠색송이구이,버섯완자볶음,수박,과줄,인삼차 등이 나왔다. ■1층 만찬장에는 헤드테이블 1개와 30개의 원탁테이블이 놓였다.식사가 계속되는 동안 만찬장에는 ‘반갑습니다’‘아리랑’‘나의 살던 고향은’ 등 우리 귀에 익은 음악들이 연주됐다. ■장재언(張在彦)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모두는 오늘의 이 뜻깊은 자리가 가족적 범위를 벗어나 분열의 비극을 끝장내고 화해와 통일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민족사적 대업을 성취해 나가는 데 기여하게 되도록 뜻과 마음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북단장인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답사에서 “우리적십자 성원들은 더 늦기 전에 한명의 이산가족들이라도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편지를 교환하며 다시 만나 함께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려항공 기내표정■이날 낮 12시쯤 남측의 평양 방문단이 탑승을 시작한 북한 국적 고려항공 비행기 내부는 장식이나 시설이 다소 떨어지는 수준이었으나스피커에서 귀에 익은 민요가락이 흘러나오는 등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비행기내 모든 표지는 우리말과 영어가 함께 기재돼 있었는데 이중 ‘안전벨트’를 ‘박띠’로 표기하는 등 재미있는 우리말 표현도눈에 띄었다. 비행기 이륙후에는 “이제부터 청량제를 봉사하겠습니다”란 안내방송과 함께 6명의 승무원들이 룡성맥주,오미자단물,금강산 샘물 등을제공했다.‘가공물고기’란 이름의 명태포도 인기를 끌었다. ◇ 순안공항 도착■방북단 일행을 태운 고려항공 IL62기는 예정보다 5분 빠른 오후 1시45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비행기가 도착하자 마중나온 30여명의 환영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순안공항에는 소나기가 내린 듯 활주로 곳곳이 젖어있었고,일행이평양 시내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간간이 소나기가 내렸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과 최윤식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조춘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허해룡 조선적십자회사무총장, 허혁필 민화협 부회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측 장 위원장에게 “반갑습니다.좋은 날 이렇게 공항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북측 장 위원장은 “잘 오셨습니다.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했다. ◇ 고려호텔 도착■광복절 휴일을 맞은 평양거리는 차분했다.이산가족 방북을 환영하는 현수막이나 지난 정상회담 때의 시민들의 열광적 환영은 찾아보기힘들었다. 다만 간간이 지나는 시민들이 멈춰서서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면서 이들을 환영했다. 방북단은 지난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문 당시 취재단이 지나온 길을 따라 평양 시내를 거쳐 오후 3시5분쯤 상봉장소인 고려호텔에 도착했다.고려호텔 정문에는 곱게 단장한 한복과 유니폼을 입은 호텔 여직원들이 양쪽에 늘어서 ‘환영합니다’라며 박수로 반갑게맞았다. ■호텔에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1층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들었다.점심메뉴로는 녹두지짐,평양냉면,김치 등이 나왔고 후식으로 얼음보숭이와 신덕샘물이 마련됐다.식당 중앙뒤편에 마련된 대형TV에서는 왕재산경음악단의 ‘기쁨만을 드리고 싶어라’등 각종 경쾌한 음악이연주됐다. ◇ 서울 출발■이산가족 100명과 수행원,취재기자단 등 151명으로 이뤄진 우리측평양 방문단은 오전 9시30분 버스 10대에 나눠 타고 숙소인 쉐라톤워커힐 호텔을 출발,역사적인 평양 방문길에 올랐다. 10시30분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 도착한 방북단은 대합실에서 배웅나온 가족과 친지들의 환송 속에 출국장으로 들어섰다.여객라운지에 모인 방북단 일행은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거듭 살피며 탑승시간을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잠시 뒤 만날 북녘 가족들의 옛 얼굴을 더듬기도 했다. 고려항공기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시 활주로를 이륙,반세기의 세월을 거슬러 평양으로 힘차게 날아 올랐다. 특별취재단
  • 남북 8·15교환방문단 명단/ 북측 서울방문단

    ★ 표 보는 법 = 남측은 평양에 가는 방문자 이름 성별 나이 출신지 북한에서 생존 확인된 가족관계 및 숫자,북측은 서울에 오는 사람 이름 성별 나이출신지 남한 상봉 가족 대표자 순으로 정리. ■강영원 남 66 전북 박보배(여·91·모) ■강원숙 남 66 제주도 강용숙(남·72·형) ■강태원 남 68 충남 강태우(남·59·동생) ■권기준 남 66 경북 권기순(여·71·누나) ■권영규 남 74 경북 권영택(남·70·동생) ■권중국 남 68 경북 권중후(남·61·동생) ■김규렬 남 68 전북 김창렬(남·60·동생) ■김규설 남 66 충북 김규석(남·59·동생) ■김덕호 남 73 경남 김기호(남·65·동생) ■김동진 남 74 서울 김동만(남·69·동생) ■김영기 남 67 경북 김창기(남·58·동생) ■김영호 남 72 전남 김현호(남·72·동생) ■김옥배 여 62 서울 홍길순(여·88·모) ■김용환 남 68 충북 김용천(남·56·동생) ■김윤흠 남 82 경기 김연순(여·72·동생) ■김은순 여 63 충남 김종웅(남·61·동생) ■김인수 남 68 전남 김동수(남·80·형) ■김정태 남 72 충북 김규태(남·75·형) ■김치효 남 69 경북 김치원(남·86·형) ■김해룡 남 69 전남 김재룡(남·67·동생) ■김현석 남 65 충북 김남식(남·86·부) ■김호근 남 70 강원 차운선(여·91·모) ■김홍래 남 67 경기 김형기(남·66·동생) ■김희영 남 72 충북 정춘자(여·73) ■노 남 남 68 서울 노 강(남·55·이복동생) ■도재린 남 65 경북 도재익(남·77·형) ■문병칠 남 68 강원 황봉순(여·96·모) ■문양옥 여 67 서울 문경자(여·61·동생) ■민병승 남 69 강원 민병헌(남·63·동생) ■민창근 남 67 경기 이영희(여·85·모) ■박노창 남 69 충남 박원길(남·89·형) ■박량선 여 68 전북 신영자(여·93·모) ■박명규 남 73 충남 박남규(남·77·형) ■박상업 남 68 경기 박상무(남·62·동생) ■박상원 남 65 충남 민병옥(여·96·모) ■박 섭 남 74 서울 박병련(남·64·동생) ■박연달 남 66 경북 박연진(남·64·동생) ■박영만 남 69 경남 박효만(남·66·동생) ■박재영 남 71 경북 박재로(여·68·동생) ■박종섭 남 68 충북 박종렬(남·66·동생) ■방환기남 66 충북 방환길(남·60·동생) ■백기택 남 68 강원 백문육(여·66·동생) ■백남두 남 69 충남 백남극(남·66·동생) ■백남복 남 72 전북 백남두(남·76·형) ■백운기 남 73 전남 백운선(남·70·동생) ■서기석 남 67 충남 김부산(여·87·모) ■서윤만 남 72 서울 서일영(여·81·누나) ■서새영 남 70 전북 서새만(남·65·동생) ■소인영 남 69 전북 소정애(여·72·누나) ■신승선 남 69 충북 신창선(남·63·동생) ■심규황 남 65 강원 심복황(남·62·동생) ■심종만 남 68 전북 심식만(남·61·동생) ■안순환 남 65 경기 이덕순(여·87·모) ■안인택 남 66 경기 모숙자(여·89·모) ■안중호 남 66 충북 안중휘(남·61·동생) ■양원렬 남 69 경북 양진렬(남·82·형) ■양재덕 남 69 충남 양재준(여·66·동생) ■양한상 남 69 충남 김애란(여·88·모) ■여운봉 남 66 충북 박순희(여·92·모) ■오경수 남 70 전남 오길수(남·66·동생) ■오영재 남 64 전남 오승재(남·68·형) ■원용국 남 71 충북 원순녀(여·67·동생) ■유 열 남 82 경남 류인자(여·60·딸) ■유장순 남 68 경기 유정옥(여·72·누나) ■이강준 남 67 강원 이강현(남·63·동생) ■이 돈 남 71 경남 이호선(여·78·이복누나) ■이동섭 남 65 강원 장순복(여·88·모) ■이래성 남 68 전북 이점남(여·65·동생) ■이록원 남 69 강원 이조원(남·67·동생) ■이복연 남 73 경북 이춘자(여·71·처) ■이봉순 여 66 경남 이강식(남·65·동생) ■이상운 남 67 강원 이상덕(남·77·형) ■이영수 남 66 서울 김봉자(여·87·모) ■이운룡 남 68 경북 이정호(남·59·동생) ■이종필 남 69 충남 조원호(여·100·모) ■이춘명 남 70 충남 최인창(여·92·모) ■이해창 남 68 경북 이해석(남·76·형) ■임재혁 남 66 서울 임휘경(남·91·부) ■전경식 남 68 전남 전귀식(남·72·형) ■전기홍 남 68 서울 전기송(여·75·누이) ■전덕찬 남 72 강원 전인찬(남·64·동생) ■정창모 남 68 전북 정춘희(여·61·동생) ■정춘모 남 63 전북 최영자(여·79·계모) ■정해섭 남 67 전남 정선남(여·71·누나) ■조용관 남 78 전북 조경제(남·53·큰아들) ■조주경 남 68 경북 신재순(여·89·모) ■조진용 남 69 서울 정선화(여·95·모) ■주영훈 남 69 서울 주영관(남·73·형) ■최봉남 여 70 경북 최재구(남·66·동생) ■최상길 남 68 경기 최상원(남·66·동생) ■최필순 남 77 강원 최중선(남·52·아들) ■하 경 남 74 전남 김옥진(여·78·처) ■한 덕 남 71 충남 한 인(남·68·동생) ■홍두혁 남 67 경북 홍두근(남·61·동생) ■홍삼중 남 65 제주도 홍언중(남·76·형) ■황기수 남 70 경북 황기봉(남·60·동생) ■황억구 남 66 전북 황정희(여·66·동생) ■황의분 여 84 경북 강순악(여·86·올케) ■황종태 남 66 전남 황종률(남·64·동생) ■황주태 남 68 충남 황주봉(남·76·형)
  • 남북 8·15교환방문단 명단/ 남측 평양방문단

    ★ 표 보는 법 = 남측은 평양에 가는 방문자 이름 성별 나이 출신지 북한에서 생존 확인된 가족관계 및 숫자,북측은 서울에 오는 사람 이름 성별 나이출신지 남한 상봉 가족 대표자 순으로 정리. ■강기주 남 91 평북 영변 아들 딸 ■강보희 여 74 평남 평원 남동생 2 ■강성덕 여 67 평남 평양 언니 ■고옥임 여 74 경기 개풍 여동생 조카 2 ■김각식 남 72 함남 북청 여동생 ■김금자 여 69 함남 단천 오빠 사촌동생 ■김두영 남 69 황해 평산 누나 남동생 3 여동생 ■김병서 남 74 평북 용천 남동생 조카 ■김병옥 남 73 평남 순천 여동생 ■김사용 남 74 평북 박천 처 딸 조카 ■김상현 남 67 황해 수안 누나 조카 ■김선희 여 78 평북 용천 여동생 2 남동생 ■김성옥 여 72 함남 원산 딸 여동생 2 남동생 ■김시환 남 71 평남 중화 남동생 2 여동생 ■김원찬 남 77 평남 덕천 여동생 2 ■김인회 남 82 평북 신의주 아들 남동생 ■김일선 남 81 평남 평원 처 아들 ■김장녀 여 79 황해 수안 딸 ■김장수 남 68 평남 안주 누나 여동생 ■김정호 남 91 평남 평양 아들 ■김준섭 남 67 평남 평양 남동생 여동생 ■김찬하 남 77 평북 연변 딸 남동생 ■김창복 남 69 평북 정주 여동생 ■김창환 남 85 평남 대동 처 아들 2 딸 ■김해진 남 69 황해 황주 형수 여동생 3 ■김확실 여 85 평북 자성 남동생 ■김희조 여 73 평북 영변 남동생 ■노범석 남 77 함남 갑산 딸 ■박관선 남 70 황해 송화 아들 누나 조카 2 ■박숙녀 여 71 경기 웅진 누나 남동생 ■박승식 남 72 평남 양덕 누나 남동생 조카 ■박영일 남 77 평북 선천 누나 남동생 ■박용화 남 84 평북 영변 아들 3 여동생 3 ■백리청 여 77 평북 태천 오빠 ■백만국 남 76 평북 영변 딸 ■백홍길 남 70 함남 신흥 남동생 2 조카 ■변명상 남 84 황해 옹진 여동생 조카 ■상환식 남 74 경기 개풍 남동생 ■서순화 여 82 평남 대동 아들 ■선우예환 남 78 평남 대동 여동생 조카 4 ■선우춘실 여 72 평남 평양 남동생 ■송성수 남 70 경기 개풍 남동생 3 여동생 ■송혜숙 여 72 황해 연백 남동생 4 ■신윤옥 여 75 황해 연백 여동생 ■양영애 여 70 황해 사리원 남동생 ■엄수찬남 73 함남 함주 형수 남동생 2 여동생 조카 ■여인열 남 81 황해 은율 여동생 고종사촌 ■염대성 남 79 황해 벽성 처 아들 딸 ■유의숙 여 73 강원 원산 아들 ■윤대호 남 72 평남 순천 누나 매부 남동생 3 ■이관구 남 73 황해 봉산 여동생 ■이근하 남 71 황해 벽성 남동생 2 ■이기종 남 67 함남 함흥 누나 남동생 ■이덕언 남 74 황해 벽성 처 아들 5촌조카 ■이동선 남 72 황해 장연 남동생 2 여동생 2 ■이몽섭 남 75 평남 안주 처 아들 딸 ■이봉희 여 74 평북 선천 남동생 ■이선행 남 81 평북 영변 처 아들 2 ■이송자 여 82 함남 문천 아들 ■이영찬 남 87 평북 철산 처 아들 딸 2 ■이원배 남 74 함남 신흥 남동생 여동생 ■이원훈 남 69 평북 선천 남동생 여동생 삼촌 ■이윤용 남 82 경기 개성 처남 처제 ■이재걸 남 76 함남 흥원 처 아들 딸 남동생 2 ■이재경 남 80 황해 연백 딸 ■이정승 남 84 평남 성천 아들 2 남동생 ■이종백 남 69 황해 황주 남동생 2 ■이찬우 남 70 황해 연백 여동생 조카 사촌동생 2 ■이태권 남 87 황해 봉산 아들 ■이태훈 남 83 황해 처 딸 ■이현모 남 74 함남 북청 남동생 2 ■이 홍 남 71 함남 북청 남동생 2 ■이환일 남 82 평남 강동 처 아들 딸 ■임경옥 남 71 평남 평양 남동생 여동생 ■임덕선 여 76 황해 신계 남동생 3 여동생 3 ■임선근 남 74 평남 대동 남동생 ■임연환 남 84 평남 중화 딸 ■장두현 남 74 평남 용강 남동생 4 여동생 2 ■장이윤 남 72 평북 용천 모 조카 2 ■장정희 여 71 함남 함흥 여동생 2 ■정명희 여 72 평남 개천 오빠 언니 남동생 2 ■정수옥 여 70 함남 함흥 남동생 ■조남오 남 72 황해 옹진 남동생 3 조카 ■조윤진 남 72 평남 대동 처 여동생 ■채성신 남 73 평북 영변 여동생 ■최경길 남 79 평남 대동 처 아들 딸 ■최성록 남 79 황해 황주 처 딸 2 ■최순남 여 87 함남 정평 아들 ■최태현 남 69 평북 회천 처 아들 누나 남동생 3 ■최학순 여 72 황해 은율 여동생 ■한금녀 여 77 함남 갑산 남동생 ■한시운 남 80 함남 신흥 아들 딸 사촌 ■한재일 남 82 평남 평원 처 아들 남동생 여동생 사촌 ■한정숙 여 72 함남 함흥 언니 여동생 ■한태훈 남 76 함남 함흥 남동생 ■현하룡 남 73 함북 청진 남동생 3 여동생 외삼촌 ■홍대집 남 77 평남 대동 딸 여동생 ■홍문식 남 75 평북 삭주 처 아들 2 여동생 2 ■홍성옥 여 73 평북 용천 여동생 ■홍태호 남 79 평남 대동 아들 딸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6/ 상봉 앞둔 이산가족 표정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씩의 명단이 확정 발표된 8일 이산가족들은 앞으로 1주일이면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아울러 가족회의를 열어 남북한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등 기대에 들뜬 하루를 보냈다. ●북한으로 갈 사람들 동생 김병선씨(57)를 만날 꿈에 부풀어 있는 병서씨(炳瑞·73·의정부시 목양동)는 “처음에 400명 안에 들어갔다고 했을 때만해도 최종 100명의 명단에 들어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고향 친구 20명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몬했다. 그는 “수염에 고드름이 생길 정도로 추웠던 고향에 있을 동생과 조카에게두툼한 내의를 꼭 선물로 주고 싶다”며 들떠 있었다. 여동생 임복선씨(72) 등 4남매를 만나러 갈 황해도 신계군 타지면 석교리출신 덕선(德善·76·여·서울 송파구 신천동)씨는 “함께 방북을 신청했다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남편(이윤원·80)이 손을 꼭 잡으면서 ‘잘다녀오라’고 축하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북한가족을 만날 사람들 맏아들 안순환씨(65)를 애타게 기다리다 지난달 30일 위암으로 서울중앙병원에 입원한 이덕만(87·여·경기 하남시초일동)씨는 “아들을 데리고 이곳저곳 여행도 다녀야 하고 흰쌀밥도 지어줘야 하는데…”라면서 “하늘 땅 만큼 보고 싶은 내 아들,금쪽같은 내 아들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식사를 많이 해야겠다”고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어머니 이씨를 간호하고 있는 작은 아들 민환씨(58)는 “아마도이번 상봉이 어머님 생전에 마지막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았다. 계관시인 오영재씨(64)를 만날 동생 형재씨(62·서울시립대전산통계학과 교수)는 “어머님은 생전에 ‘영재도 없는데 뭐가 좋다고 사진을 찍겠냐’며한사코 사진기 앞에 서지 않으셨다”면서 “5년만 더 사셨더라면 꿈에도 그리던 형과 사진도 찍었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 중구 남산동 적십자사는 아침 일찍부터 ‘명단이 몇시에 발표되는지’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정말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산가족찾기 신청접수처’ 자원봉사자 김혜영(金慧泳·19)양은 “북측방문자 명단이 방송으로 발표된 오후 1시부터 이산가족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한 할아버지는 북에 있는 가족이 이번 방문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말없이 전화를 끊기도 했다”고 말했다. 북에서 큰 형 김현석(金顯碩·65)씨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적십자사를찾은 현기(顯機·61·서울 성북구 종암동),현광(顯光·47·서울 광진구 중곡동)씨 형제는 “8일 적십자사에서 나눠준 안내문에는 이번 상봉에 남측 가족을 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북에 계신 형님이 찾는 가족은 8명인데 5명 밖에 못 만난다고 하니 가족들끼리 회의를 해 3명을 추려낼 생각을 하니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아산시 100세 趙媛鎬씨. “죽은 줄 알고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온 둘째 아들이 살아 돌아온다는데막상 어머니는 이를 모르고 계십니다” 이번 광복절에 상봉이 이뤄지는 이산가족 가운데 남한의 최고령인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조원호(趙媛鎬·100·여)씨.할머니의 셋째 아들 이종덕(李種德·63)씨는 치매에 걸려 북한의 둘째 아들을 만나는 줄 모르는 어머니를 안타까워했다. 남으로 어머니를 찾아오게 될 둘째 아들 종필씨(69)가 실종된 것은 한국전쟁 때.고향인 명암리를 떠나 대전시 중구 대흥동 4촌누나 집에서 학교를 다니던 종필씨가 6·25가 터지자 갑자기 실종됐다.그는 당시 대전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었다.비슷한 시기에 큰아들 종우씨도 실종됐다.온천국민학교 교사로 결혼해 남매를 둔 아들이었다.두 아들 모두 북한의 의용군으로 끌려 간 듯했다.읍사무소에 다니는 남편과 4남2녀의 자녀를 둔 조씨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단란했던 가정이 풍비박산되자 아버지는 매일같이 술로 화를 풀었고 57년결국 지병을 얻어 세상을 등졌다. 종덕씨는 “아들들이 실종된 후 어머니는 실종된 자식들 얘기를 한번도 안꺼냈다”며 “그 속이 얼마나 새까맣게 타셨겠느냐”고 눈물을 떨궜다. 조씨는 넉넉한 살림은 아니어도 자녀들과 도란도란 살았던 옛추억 속에서살고싶다는 듯 20년 전 치매에 걸려 기억을 모두 지웠다. 종덕씨는 “선물로 한복 등을 준비했다”며 “어머니가 아직도 소식이 없는 큰 형도 만나고 병도 고쳐 평생 소원처럼 한집에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남매가 함께 국가대표 수학영재로

    대한수학회가 7일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학영재들을 위해 충남대에 마련한 여름학교에 남매가 함께 입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 수학영재들은내년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42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여고 1학년 오채원양(16·원주시 단계동 현대3차아파트 103동 404호)과 학성중 3학년 찬우군(14) 남매. 이들 남매는 지난 4월 실시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2차 시험에서 함께 시험을 치른 746명 가운데 상위 45등 안에 포함돼 이번 여름학교에 들어오게 됐다.특히 찬우군은 기량이 뛰어난 고교생 선배들을 제치고 여름학교에 입교한 2명의 중학생 가운데 1명이다. 이들 남매는 찬우군이 초등학교 5학년때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함께 학원에 다니며 본격적인 수학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방법에 싫증을 느낀 이들은 집에서 대학교수인 아버지오승석씨(45·상지대 행정학과)의 가르침 아래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던중주위로부터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참가했다 국가대표 수학영재로 뽑혔다. 이들 남매는 앞으로 열흘동안 충남대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학과 교수 등 8명의 강사로부터 난이도 높은 문제풀이 훈련을 받게 된다. 이들은 여름학교를 마친 뒤에는 집에서 통신강좌를 통해 계속 실력을 쌓아오는 11월 한국수학올림피아드 1차시험과 내년 3월 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4월 한국수학올림피아드 2차시험 등에서 종합 6위 안에 들 경우 내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수 있다. 수학의 여러 분야 중 기하학에 가장 관심이 있다는 채원양과 함수 다음으로 재미있는 것이 컴퓨터라는 찬우군은 “이번 여름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 누나와 함께 나가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 상봉 준비에 들뜬 하루

    오는 15일 꿈에 그리던 북한땅을 밟을 이산가족 방문단에 선정된 100명의이산가족들은 가슴졸이며 기다렸던 ‘낭보’에 밤잠을 설쳤다.일요일인 6일에는 북한에 가져갈 선물을 고르며 들뜬 하루를 보냈다. 이들이 갖고갈 선물은 손목시계,속옷,한복,족보,과자,카메라,현금 등 다양했다.하지만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과 설렘은 100명 모두 똑같았다. 광복군 출신으로 김구 선생과 함께 해방 직후 서울에 들어온 박영일씨(76·서울 양천구 목동)는 6일 북한에 있는 누나 혜준씨(78)와 동생 임준씨(64)에게 줄 첫번째 선물로 족보를 챙겼다. 박씨는 “재산을 모두 갖다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1,000달러 이내에서 선물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싼 선물보다는북한에 있는 후손들에게 조상을 알려주는 것이 더 의미있을 것 같다”고 족보를 선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남동생 경희(60),여동생 경수씨(66)를 만날 임경옥씨(69·경남 김해시 외동)는 “50년전 헤어진 동생들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밤잠을 설쳤다”면서“경희에게는 카메라를,경수에게는 한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덕씨(72·여·대구시 달서구 진천동)는 평양에 사는 큰언니 순덕씨(75)에게 드릴 선물을 고르기 위해 6명의 동생들을 불러 모았다.강씨는 “남쪽에있는 손자들처럼 북한에 있는 언니의 손자들도 초코파이를 좋아할 것 같다”면서 “초코파이와 생전의 부모님 사진,달러, 의약품 등을 갖고 갈 계획”이라며 기뻐했다. 허리 통증으로 10일 전 입원한 김금지씨(70·여·서울 강동구 둔촌동)는 병원에서 방북단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씨는 “50년 넘게 기다려온 오빠를 만날 기회를 겨우 잡았는데 몸이 아파불안하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오빠를 꼭 만나겠다”고 투병 의지를 불태웠다. 김씨는 오빠 어후씨(74)에게 줄 선물로 자녀의 결혼식과 자신의 환갑때 찍은 비디오테이프와 손목시계,손자들이 부른 노래 테이프 등을 준비하라고 간병중인 며느리에게 일렀다. 장정희씨(70·여·서울 양천구 신월7동)는 쌓였던 긴장이 풀리고 궂은 날씨가 이어져서인지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돌아다니다 몸살이 났다.코트와 쌍가락지,영양제 등을 준비한 장씨는 “고향에 가기 전까지동생들에게 줄 모시적삼을 꼭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부인 이옥녀씨(72)와 딸 현실씨(51)를 만날 김사용씨(73·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는 가난 때문에 남들처럼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공공근로와 행상으로 살림을 꾸려가는 김씨는 “아내와 딸에게 근사한 옷을 선물하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답답하다”면서 “남은 기간 곰곰이 생각해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방북단 탈락 26명…”다음엔” 희망 안버려 이산가족 방북단 100명이 확정된 지난 5일 북한에 있는 가족과 친지의 생사가 확인된 126명 가운데 최종명단에 끼지 못한 실향민들은 또다시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준비했던 선물보따리를 도로 풀었다. 우원형(64·禹遠亨·서울 서초구 잠원동)씨는 뜬눈으로 지샌 뒤 6일 새벽경기도 파주시 수양사를 찾았다. 이번에도 북한에 살아 있는 여동생을 만날 수 없는 슬픔을달래기 위해서다.아들 병희(丙熙·32)씨는 “경기도 개풍군이 고향인 아버지께서는 126명의명단에 든 뒤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셨다”면서 “여동생에게 줄 한복과 의약품도 준비하셨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평남 신천 출신 강재필씨(74·여·전남 광주시 북구 인동)는 “북한에 사는조카들을 만나 돌아가신 부모님과 오빠의 생전 사진이라도 건네받으려 했다”면서 “100명이라도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너무 좋은 일아니냐”고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북한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분들 모두 한을 풀고 왔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이번에 못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개풍군이 고향인 장홍진(張洪珍·59·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씨는 “북한에 계신 누님을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쁨에 들떠 있었는데 다음 기회를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달러,약,옷가지 등 누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했는데…”라고 섭섭한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나보다 20∼30살이나 많은 분들이 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연장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옳다고 위안했다”면서 “다음에 방북단을 선정할때 탈락자들에게 우선순위를 준다는 얘기도 들리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남보원·현미씨 “北가족 만나요”

    코미디언 남보원(63·본명 金德容)과 가수 현미(63·본명 金明善)가 북한에살고 있는 가족과 상봉하기 위해 MBC제작진 3명과 5일 방북했다. 남보원은 북한에 있는 누나 김덕화씨(71·평남 양덕군 인평리)가족을,현미는 여동생 김명자(평남 강동군 맥전리)길자씨(56·함북 혜산시)를 이들의 거주지 또는 평양에서 만날 예정이다.이들은 오는 12일 서울로 돌아온다. 장택동기자 taecks@
  • 女야구선수 안향미 “美 가는길 험하네요”

    “비자 좀 내주세요” 국내 유일의 여자 야구선수인 안향미(19)의 미국진출이 어렵게 됐다.올해초덕수정보고를 졸업한 뒤 놀고 있던 안향미는 지난 4월 박찬호의 에이전트였던 스티브 김으로부터 “미 여자야구(AWBL) 뉴잉글랜드리그의 워터베리 다이아몬즈와 입단계약을 맺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5월초에는 그의 미국진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그는 인터넷을 뒤져 워터베리 구단 선수들의 자료를 암기했고 이젠얼굴만 보면 누가 누군지 알 정도다.당장 모교를 찾아가 감독의 허락을 받고후배들과 같이 연습에 임했다.후배들은 “누나,미국진출 축하해요”라며 부러워했다. 불운은 5월달에 신청한 방문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부터 시작됐다.이미 계약서와 초청장을 받은터라 안심했었지만 야구단 입단이 목적이라면 방문비자를 내줄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취업비자는 ‘연봉이 명시된 계약서’를 내야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워터베리가 속한 뉴잉글랜드리그는 연봉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클럽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일이 안풀려 속으로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왜 코리안시리즈나 월드시리즈 마지막에 투수가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나면 모든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 올라가 투수를 얼싸안잖아요.그거 해보기전에는 포기 못해요” 성별의 장벽도 국가간 장벽도 이 야구처녀의 꿈을 꺾지는 못할 것 같다.안향미는 취업비자가 어려우면 내년쯤 미국으로 야구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8·15 訪北후보 北가족 생사확인자 명단 -1

    ●표보는 법 앞에 고딕으로 쓴 이름은 남측에서 북측 가족을 찾는 사람.뒤는 북한에서 찾은 가족의 이름과 나이,성별,관계,생사여부 순으로 정리.현재 확인중인 62명도 별도로 실음. ●강기주(90·남) 강경희(58·아들·생존)김원찬(아내·사망)강룡숙(74·딸·생존)●강보희(72·여) 강근익(아버지·사망)강용희(동생·69·생존)강종희(55·동생·생존)●고옥임(73·여) 유근모(57·조카·생존)유근하(65·조카·생존)고순옥(언니·미확인)고순분(언니·사망)고순희(65·동생·생존)유근방(조카·사망)●김각식(71·남) 김정숙(66·동생·생존)김찬관(동생·사망)김지두(아버지·사망)전이월성(어머니·사망)김창관(동생·사망)●김금자(68·여) 김동후(동생·사망)김어후(73·오빠·생존)김용범(아버지·사망)최고단(어머니·사망)김금복(사촌동생·사망)김금녀(69·사촌동생·생존)●김능주(57·남) 김농근(백부·사망)김관두(사촌형·사망)김현두(사촌형·사망)김재두(사촌형·사망)김찬두(사촌형·생존)김탄실(고모·미확인)김영수(조부·사망)김원근(백부·사망)●김두영(68·남) 김재영(73·누이·생존)김명영(64·동생·생존)김장영(58·동생·생존)김길영(57·동생·생존)김창영(55·동생·생존)김진영(아버지·사망)강천일(어머니·사망)김훈영(사촌형·미확인)김근영(사촌동생·사망)김남영(사촌동생·미확인)●김명심(63·여) 김근중(아버지·사망)윤복순(어머니·사망)김명희(언니·사망)김명숙(언니·미확인)김정숙(60·동생·생존)●김병서(73·남) 김병선(57·동생·생존)김병환(조카·사망)김철부(조카·미확인)김병수(60·조카·생존)김성준(삼촌·사망)●김병옥(72·남) 김귀녀(69·동생·생존)●김사용(73·남) 김사형(형·사망)리옥녀(72·아내·생존)김현실(51·딸·생존)김병옥(75·장조카·생존)●김상현(66·남) 김천영(아버지·미확인)리희봉(어머니·사망)김상월(69·누나·생존)리예숙(50·조카·생존)정음전(72·형수·미확인)김상녀(누나·사망)●김선희(77·여) 김창선(동생·사망)김용렬(아버지·사망)장성선(어머니·사망)김학선(동생·사망)김광선(70·동생·생존)김병선(68·동생·생존)김양선(동생·미확인)김윤선(63·동생·생존)김덕선(동생·사망)●김성옥(70·여) 김성도(동생·사망)김성자(62·동생·생존)김학빈(아버지·사망)김학실(어머니·사망)김성운(68·동생·생존)김성갑(52·동생·생존)리유섭(남편·미확인)리순덕(53·딸·생존)●김시환(70·남) 김태길(아버지·사망)최춘매(어머니·사망)김시옥(동생·사망)김시혁(63·동생·생존)김삼량(59·동생·생존)김순옥(55·동생·생존)●김일선(70·남) 김회종(54·아들·생존)김씨(아들·사망)오상연(77·아내·생존)김순희(동생·미확인)김일현(6촌·미확인)●김장녀(78·여) 리영화(아들·사망)리영월(56·딸·생존)리정현(시동생·미확인)김장손(오빠·사망)김장록(동생·사망)김장복(동생·사망)김장용(동생·사망)김장호(동생·미확인)●김장수(67·남) 김옥순(동생·사망)김학실(64·동생·생존)김영세(아버지·사망)리씨(어머니·사망)김채봉(사망)김봉래(72·누나·생존)김금녀(누나·사망)●김정호(90·남) 김덕순(60·장남·생존)박보옥(아내·사망)김덕길(아들·미확인)●김준섭(66·남) 김창협(62·동생·생존)김봉섭(동생·사망)김대형(아버지·사망)차사호(어머니·사망)김문섭(남동생·사망)김경숙(55·동생·생존)●김찬하(76·남) 엄옥녀(아내·사망)장씨(어머니·미확인)김정하(68·동생·생존)김미선(55·딸·생존)김선하(동생·미확인)리병선(생질·미확인)김일선(조카·미확인)김은하(사촌형·미확인)●김창복(68·남) 김형순(아버지·사망)양명옥(어머니·사망)김춘실(63·동생·생존)김창오(동생·사망)●김창환(84·남) 김영민(54·아들·생존)김영애(62·딸·생존)김영근(58·아들·생존)김창욱(동생·사망)피현숙(79·아내·생존)●김해진(68·남) 김기철(아버지·사망)김얌전(63·동생·생존)박대녀(어머니·사망)김부들(59·동생·생존)김곱단(56·동생·생존)표동녀(62·형수·생존)김순주(조카·미확인)●김홍석(66·남) 김영준(조카·미확인)김정숙(미확인)김정희(미확인)변옥자(54·조카·미확인)변문자(56·조카·생존)변순자(58·조카·생존)●김홍택(57·남) 김양종(아버지·사망)김홍근(55·형·생존)●김확실(84·여) 김명해(아버지·사망)유공주(어머니·사망)김병화(동생·미확인)김병관(동생·사망)김순태(72·동생·생존)김은태(동생·사망)김옥태(동생·사망)●리봉희(73·여) 리윤삼(아버지·사망)리인화(어머니·사망)리봉화(언니·미확인)리봉남(동생·미확인)리봉춘(동생·사망)리봉조(62·동생·생존)리봉주(동생·사망)●노범석(76·남) 조순옥(아내·사망)노순덕(딸·사망)노순복(52·딸·생존)●박관선(69·남) 박필선(형제·미확인)박우선(77·누나·생존)여순애(아내·사망)박상호(57·조카·생존)박상녀(54·조카·생존)박상직(51·아들·생존)●박영일(76·남) 박성순(아버지·사망)전성렬(어머니·사망)박봉녀(누나·미확인)박혜준(78·동생·생존)박림준(64·동생·생존)●박용화(83·남) 박창화(친척·미확인)박치문(아들·사망)박치관(아들·사망)박치순(62·아들·생존)박치원(59·아들·생존)박치영(56·아들·생존)김영숙(아내·사망)박정화(67·동생·생존)박춘화(71·동생·생존)박계화(63·동생·생존) ●백만국(75·남) 백시도(아버지·사망)백모란(동생·미확인)리선애(아내·사망)백신숙(50·딸·생존)●백홍길(69·남) 백홍숙(65·동생·생존)백홍인(59·동생·생존)백홍수(형·사망)백신옥(62·조카·생존)백신균(조카·사망)●변명상(83·남) 변용녀(75·동생·생존)변해술(부·사망)김인환(51·생질·생존)●상환식(73·남) 상병식(동생·사망)상복식(동생·사망)상훈식(56·동생·생존)상선자(딸·사망)상미(아버지·사망)●서순화(81·여) 김병길(56·아들·생존)김보배(어머니·사망)●선우예환(77·남) 선우출(아버지·사망)리응출(어머니·사망)선우순실(72·동생·생존)선우정일(조카·사망)선우광일(60·조카·생존)선우봉녀(67·조카·생존)선우금녀(58·조카·생존)선우영녀(62·조카·생존)●선우춘실(여) 선우병(60·동생·생존)선우삼녀(고모·미확인)선우용(아버지·사망)선우국(숙부·사망)선우봉(숙부·사망)정창호(고모부·미확인)●송성수(69·남) 송득춘(아버지·사망)임옥예(어머니·사망)송광수(63·동생·생존)송덕수(51·동생·생존)송순자(59·동생·생존)송익수(57·동생·생존)●송혜숙(71·여) 김오보(어머니·사망)송익현(59·동생·생존)송창배(아버지·사망)송기원(57·동생·생존)송기출(55·동생·생존)송기열(51·동생·생존)●신윤옥(74·여) 신용인(오빠·사망)신용국(동생·사망)신용남(·사촌동생·미확인)신용철(사촌오빠·미확인)신옥황(언니·미확인)신상옥(66·동생·생존)신범영(삼촌·사망)신범진(삼촌.사망) 신금순(63.동생.미확인) ●양영애(69·여) 양재진(아버지·사망)송락덕(어머니·사망)양웅렬(오빠·사망)양호연(동생·미확인)양영순(동생·사망)양후렬(54·동생·생존)●엄수찬(72·남) 엄유근(아버지·사망)엄충영(53·조카·생존)김방녀(어머니·사망)엄금순(67·동생·생존)엄수호(64·동생·생존)엄수길(동생·사망)김고분(72·형수·생존)엄수옥(51·동생·생존)엄수길(사촌·사망)●여인열(남·80) 여인영(육촌동생·미확인)강문정(61·고종사촌·생존)리경순(조모·사망)여정숙(60·동생·생존)●염경빈(64·남) 염양빈(61·동생·생존)염걸(동생·사망)염선빈(55·동생·생존)손흥순(어머니·사망)염정덕(63·동생·생존)●염대성(78·남) 염영만(아들·미확인)염영선(아들·사망)염영자(58·딸·생존)염영찬(51·아들·생존)오채윤(75·아내·생존)염용성(형·사망)●왕규원(76·남) 왕순점(동생·사망)왕순덕(어머니·사망)박복순(50·조카·생존)왕순님(사촌·사망)왕순옥(사촌·생존)●우원형(65·남) 우상운(아버지·사망)우인형(61·동생·생존)우의형(동생·미확인)남순임(어머니·사망)우옥희(64·동생·생존)●유의숙(71·여) 김만길(남편·사망)김석호(57·아들·생존)유봉길(아버지·사망)박창준(어머니·사망)●윤대호(71·남) 윤기선(부·사망)노숙정(어머니·사망)윤태산(65·동생·생존)윤금산(59·동생·생존)윤도산(55·동생·생존)윤신자(72·누이·생존)정명동(72·매부·생존)●리관구(72·남) 리선녀(누이·사망)리윤구(동생·사망)리옥선(62·동생·생존)●리근하(70·남) 박온전(어머니·사망)리근와(형·미확인)리근배(67·동생·생존)리근철(60·동생·생존)●리기종(66·남) 리익영(아버지·사망)최금열(어머니·사망)리기봉(59·동생·생존)리기석(동생·사망)리순복(68·누나·생존)●리덕연(73·남) 리대연(동생·사망)리영숙(동생·사망)리관열(49·아들·생존)리경열(61·당질·생존)리창섭(아버지·사망)신순녀(70·아내·생존)●리동선(71·남) 리동녀(62·동생·생존)리동운(57·동생·생존)리신곤(아버지·사망)강순범(어머니·사망)리동옥(55·동생·생존)리동일(52·동생·생존)●리몽섭(74·남) 김숙자(78·아내·생존)리도순(55·딸·생존)리송송(52·아들·생존)여봉구(형제·미확인)여금주(형제·미확인)여운안(삼촌·미확인)●리선행(70·남) 홍내식(처조카·미확인)홍중식(처조카·미확인)홍경옥(76·아내·생존)리진일(56·아들·생존)리진걸(아들·사망)리진성(51·아들·생존)리윤숙(동생·미확인)●리송자(80·여) 박의식(61·아들·생존)박신웅(아들·사망)리명걸(조카·미확인)리홍걸(조카·미확인)●리영찬(86·남) 노정녀(83·아내·생존)리정숙(59·딸·생존)리명용(아들·사망)리명순(52·아들·생존)리정신(51·딸·생존)리학념(조부·사망)정학선(조모·사망)●리원배(73·남) 리훈배(사촌·사망)리지배(사촌·사망)리중배(사촌·사망)리구배(사촌·사망)리춘배(사촌·사망)리옥남(동생·미확인)리울배(68·동생·생존)리춘온(5촌·미확인)리종희(5촌·미확인)리옥순(71·동생·생존)●리원훈(68·남) 리왈익(아버지·사망)리왈혁(71·숙부·생존)리경훈(62·동생·생존)안희선(어머니·사망)리원숙(66·동생·생존)리태랑(63·동생·미확인)리철희(60·동생·미확인)●리재경(79·남) 송씨(어머니·사망)리경애(52·딸·생존)리연택(부·사망)리정경(동생·사망)리금자(조카·사망)조씨(형수·사망)리익진(조카·사망)민넘순(처형·사망)민창순(처조카·사망)민종훈(처조카·사망)민종배(처조카·사망)●리정승(83·남) 나명수(아내·사망)리영철(57·아들·생존)리영길(56·아들·생존)리명승(동생·사망)리문승(64·동생·생존)리창승(사촌·사망)리화승(사촌·사망)박정숙(어머니·사망)리정재(아버지·사망)●리종백(68·남) 리종은(59·동생·생존)김복희(어머니·사망)리종덕(53·동생·생존)리신환(조부·사망)정장애(조모·사망)●리찬우(69·남) 리만석(아버지·사망)리윤구(54·조카·생존)리창우(56·사촌동생·생존)최이매(어머니·사망)조효녀(형수·사망)리부전(67·동생·생존)변씨(친인척·미확인)리순전(58·사촌동생·생존)변순임(숙모·사망)●리태권(86.남) 리장록(59·아들·생존)리춘환(아들·미확인)김보화(아내·사망)리원권(형·사망)●리태훈(82·남) 리태흔(동생·미확인)리태희(동생·미확인)리재온(55·딸·생존)리영식(아버지·미확인)장신월(어머니·미확인)리정숙(77·아내·생존)●리현모(73·남) 리호섭(아버지·사망)리명모(동생·사망)리정모(59·동생·생존)리장모(62·동생·생존)송바우성(어머니·사망)리호정(큰아버지·사망)리왕모(사촌·사망)●리홍(70·남) 리근후(아버지·사망)김귀동(어머니·사망)리표익(65·동생·생존)리활(60·동생·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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