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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한강 다리 밑은 ‘시네마천국’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한강 다리 밑은 ‘시네마천국’

    올여름 한강 다리 아래에 ‘시네마천국’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아래 3곳에서 무료 ‘한강 다리밑 영화관’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최신 화제작부터 광복절 특별상영작, 가족 관람객을 위한 애니메이션까지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1관)’에서는 8일 대세 배우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현실적 연애이야기 ‘만약에 우리’에 이어 광복절인 15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을 상영한다. 1관의 모든 영화는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2관)’에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인다. 8일에는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역수출에 성공한 ‘청설’을, 15일에는 역대 개봉작 흥행 2위(1691만명)에 오른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를 상영한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3관)’에서는 전체 관람가 영화를 볼 수 있다. 8일에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을, 15일에는 헬멧 속에 스스로를 가뒀던 아이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전하는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원더’를 상영한다. 한강 다리밑 영화관은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의 행사·공연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 아깝다 퍼펙트게임...LG 새 외인투수 카라스코, KBO리그 데뷔전서 사고칠 뻔

    아깝다 퍼펙트게임...LG 새 외인투수 카라스코, KBO리그 데뷔전서 사고칠 뻔

    아깝다. 퍼펙트게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에서 그야말로 초대형사고를 칠 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가 1일 드디어 KBO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무시무시했다. 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도 단 74개.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퍼펙트게임의 역사가 이뤄질 수도 있었다. LG 벤치는 무리하지 않았다. 투구수 70구 정도에서 끊겠다던 당초 계획대로 8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믿었던 우강훈과 마무리 손주영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해 결국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카라스코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최고 구속이 150㎞를 넘지 못했다는 게 유일한 옥의 티였지만 볼끝이 살아있었고 변화구가 꺾이는 각도 역시 날카로웠다. 구종의 다양성과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이었지만 힘이 떨어지는 직구(포심 패스트볼, 5개)보다는 싱커(17개)와 커터(15개)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변형 패스트볼 계열을 잘 활용해 끊임없이 구속과 볼끝에 변화를 줬다. 타자 입장에서는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공도 똑같은 공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첫 등판이었음에도 낯선 KBO리그의 ABS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더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걸치도록 떨어뜨리는 커브에 두산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타자의 눈에는 영락없는 볼인데 ABS 상으로는 스트라이크존 최하단을 스치고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우투수의 경우 왼손 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휘는 구종을 많이 던지는데 카라스코는 왼쪽 타자의 몸통을 향해 날아가는 변화구를 구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타자가 다급하게 몸을 돌려 피했는데 공은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휘며 스트라이크존 왼쪽 끝단을 파고들었다. 볼배합도 영리했다. 두산 타자들은 수싸움에서부터 압도됐다. 3회까지는 거의 싱커, 커터, 슬라이더 등 3개 구종으로 두산 타자들을 농락했다. 슬라이더도 옆으로 휘는 공과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 있어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타자일순한 4회에 처음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5회부터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본격적으로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대단한 피칭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적어도 3~4경기는 더 지켜봐야 카라스코의 경쟁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 역시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2실점, 세 번째 경기에서 5이닝 6안타(2홈런 포함) 6실점 등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구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겼다는 얘기다. 카라스코에게도 그런 시기는 반드시 온다. 그 기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LG의 올 시즌 최종성적이 달렸다.
  • “美네이비실 김정은 도청 실패” 보도에 “취재원 밝혀라”

    “美네이비실 김정은 도청 실패” 보도에 “취재원 밝혀라”

    2019년 초 미국 해군의 특수부대 네이비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도청 시설을 설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9월 미군의 작전이 어떻게 실패했는지 전·현직 군사 관계자 24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하게 전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2월 김정은 도청작전을 보도한 NYT 프리랜서 기자 매슈 콜에게 연방 대배심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2019년 군사 작전 보도와 관련해 취재원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콜 기자의 2년치 취재기록을 확보해 당시 보도의 취재원을 색출하려 한다고 NYT는 규탄했다. 콜 기자의 변호인은 “콜 기자는 행정부의 공격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고 취재원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7년 전 김 위원장 도청 작전을 맡은 것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던 네이비실 6팀 레드 스쿼드론이었다. 이들은 몇달 동안 예행연습 끝에 축구장 두 개 길이만 한 핵추진 잠수함을 북한 해역에 몰래 침투시킨 뒤 범고래 크기의 소형 잠수정 두 척에 나눠타고 북한의 해안으로 이동했다. 수중 잠수정을 탄 네이비실 대원들은 스쿠버 장비와 열선복을 착용하고 약 2시간 동안 4도의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해안에 도달했다. 하지만 정찰 드론없이 궤도 위성과 고고도 정찰기에 의존해야만 했던 8명의 네이비실 대원들은 어둠 속에서 북한 사람들이 탄 배를 놓치고 말았다. 네이비실 대원들의 야간 투시경 센서는 열을 감지하도록 설계되었는데 북한 선원이 입은 잠수복이 차가운 바닷물 때문에 온도가 내려가 탐지하지 못한 것이다. 정체가 탄로났다고 생각한 네이비실 대원들은 북한인들을 모두 사살했고, 한 대원은 시신이 확실히 가라앉도록 칼로 북한 선원의 폐를 찔렀다고 덧붙였다. 미군 병력 전원은 무사히 탈출했으며, 사건 직후 해당 지역에서 북한군의 활동이 급증한 것이 미 정찰 위성에 포착됐다. 북한은 사망 사건에 대해 어떠한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으며, 베트남에서 북미회담은 예정대로 열렸지만 ‘노딜’로 끝났다. 2018년 가을 북한 도청을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NYT의 작전 실패 보도 이후 자신은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관련 보도에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침투 사실을 규탄하면 국경 보안과 국민 보호 실패를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 홍천군, 서석면에 파크골프장…내년 초 완공

    홍천군, 서석면에 파크골프장…내년 초 완공

    강원 홍천군은 서석면 하군두리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 1월 완공되는 파크골프장은 2만1431㎡ 부지에 18홀 규모로 만들어진다. 파크골프장이 지어지면 동부권 주민들의 여가 활동 폭이 넓어지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홍천읍 태학리에도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9월 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9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4년 말에는 내면 광원2리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신영재 군수는 “군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 균형 있는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일상 속 불합리한 규제 찾습니다”… 부산시, 규제 혁신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일상 속 불합리한 규제 찾습니다”… 부산시, 규제 혁신 시민 아이디어 공모

    부산시는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민생규제 합리화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공모는 시민 눈높이에서 일상 속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산업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는 시민 생활 불편 규제,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 규제, 사회적 약자 대상 규제, 시민 생명·안전 저해 규제 등 4대 민생 분야 과제를 집중 발굴한다. 지역 산업 분야에서는 전통산업, 서비스 산업, 신산업 관련 규제 발굴·해소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과 단체, 학교도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면 전자우편(2026busangongmo@korea.kr)이나 시 홈페이지 공모하기 게시판(www.busan.go.kr/minwon/gujeideaoffer02)에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전 심사와 1,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이나 12월쯤 우수 과제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5명에게 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부상과 부산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과제 중 법령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 부처와 함께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조례 등 시 소관 과제는 자체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중점 발굴, 해소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이번 공모가 성공하도록 현장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시민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들만큼 유산 못 준다고?”…‘딸바보’ 중동 갑부들 英 찾는 이유 [월드픽]

    “아들만큼 유산 못 준다고?”…‘딸바보’ 중동 갑부들 英 찾는 이유 [월드픽]

    중동 부자들이 유산 배분에 아들이 딸보다 유리한 샤리아법을 우회하려 영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의 국제법 전문 로펌 미시콘 드 레야의 찰리 소스나 파트너는 걸프 국가 부유층 사이에서 본국 밖에 있는 자산을 자녀들에게 더 공평하게 나눠주는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산과 승계 문제를 처리하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법은 제약이 거의 없이 원하는 대로 자산을 물려줄 수 있는 ‘유언의 자유’가 강하게 보장돼 있다. 반면 이슬람 샤리아법은 명확하게 유산 배분을 규정하며, 대체로 딸 몫이 아들의 절반이다. 또 다른 국제법 전문 로펌 위더스의 해나 웨일루 파트너도 점점 ‘평등주의적’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라면서 “아들보다 딸이 더 많거나 딸만 있는 걸프국 가족들이 딸들을 보호하고 챙겨주고자 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국가 자녀 세대의 ‘서구화’도 이러한 유산 배분 방식 변화의 이유 중 하나다. 자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별거, 이혼 등 혼인 관계가 더 복잡할 수 있으므로 유산을 둘러싼 셈법도 복잡해지는데, 잉글랜드 법을 따르면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속하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로펌 패러앤코의 올리버 파이퍼 파트너는 이같이 잉글랜드 법을 사용해 샤리아 율법을 완화하려는 ‘샤리아 라이트(lite)’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도 중동 자산가들이 자산 보유 구조와 계획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국 법률자문 업계에도 이러한 전략의 효율성에 의구심은 제기된다. 잉글랜드 법에 따라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영국이 아닌 해외 자산에 대해서는 본국법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 케네디의 사이먼 멀킬 파트너는 “이의 제기가 없다면 통할 수도 있지만, 믿을 만한 전략은 아닐 수도 있다”며 “상당 부분이 자산과 보유자, 그리고 불만을 품은 상속인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국과도 다른 법체계를 가진 저지섬에서 신탁 방식을 활용하는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저지금융청 통계에 따르면 역내 거주자 외 신탁 보유자 중 중동계의 비율은 2020년 10.6%였다가 2024년 11.8%로 증가했다. 웨일루 파트너는 “대부분 신탁 구조상 수혜자를 누구로 하고 언제 뭘 받을지 등을 고를 수 있어 사실상 자산을 샤리아 체제에서 빼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최대 위기 맞은 검찰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최대 위기 맞은 검찰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직후 사의를 표했다. 공소청 출범이 두 달가량 남은 상황에서 지휘부 공백을 맞은 검찰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구 대행은 31일 형소법 국회 통과 후 퇴근길에 “형소법 개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방금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구성원 모두의 성찰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그런 이유로 제도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피해자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을 보호하는 검찰 제도의 본질이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형소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직후에도 그는 “1차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에 대한 검사의 실효적인 점검·보완·시정 기능이 사라진다면 진실은 은폐되고 대한민국의 형사사법 체계는 무너질 것”이라며 “그로 인한 피해는 누구보다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께서 부담하시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구 대행은 지난해 11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이후 물러난 노만석 전 대검 차장검사의 뒤를 이어 차장검사에 임명돼 약 8개월간 검찰총장 직무대행 업무를 맡았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구 대행도 사의를 표하면서 검찰은 오는 10월 공소청 개청을 앞두고 최대 위기에 빠졌다. 그동안 법무부와 대검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있어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정작 검찰청을 대체하게 될 공소청 직제 및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형소법 개정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형소법 개정으로 관련 사항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수장 공백을 맞게 돼 형사사법체계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장 기존 형소법을 근간으로 하는 형사소송규칙과 검찰 내 수사준칙, 내규도 손질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의를 표한 구 대행의 빈자리는 당분간 박규형(33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직했을 당시 문성우 대검 차장의 퇴임이 맞물리면서 5일가량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대행의 대행’을 지낸 전례가 있다.
  • 푸틴, 美드론공장 박살내고 北미사일까지…우크라 공세 폭주 [밀리터리+]

    푸틴, 美드론공장 박살내고 北미사일까지…우크라 공세 폭주 [밀리터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미국 방산기업의 드론 생산시설을 탄도미사일로 파괴했다. 같은 시기 우크라이나 중부에서는 약 1년 만에 북한산 미사일이 다시 등장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러시아가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보강하며 우크라이나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터미널 오토노미가 소유한 키이우 드론 공장을 공격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터미널 오토노미는 공장이 파괴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해당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기업 소유라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미국 합작회사 소속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근무했으며 AQ-400과 AQ-100 드론을 생산했다고 전했다. 다만 생산 규모를 포함한 러시아 측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터미널 오토노미는 러시아의 위성항법 교란과 전파방해 속에서도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유도체계를 적용한 장거리 자폭 드론을 개발해왔다. 美 방산기업 드론공장 직격…패트리엇 생산시설도 표적 되나 러시아는 시설 소유주보다 실제 생산품을 기준으로 공격 대상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앤서니 빈치는 “러시아는 생산시설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군수시설이라면 미국 기업 소유라도 공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할 경우 해당 시설도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와 공동생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키이우의 미국계 드론 공장이 실제 공격을 받으면서 현지 무기 생산시설의 방호 문제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산시설을 파괴해 드론과 미사일 생산 능력을 약화하는 동시에 서방 기업의 현지 투자를 위축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약 1년 만에 北미사일 재등장 정황…어린이 포함 6명 사망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다시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이는 미국 드론공장 공격과는 별도로 발생한 크리비리흐 인근 공습에 관한 분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성명에서 “추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예비 자료상 러시아가 오랜만에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크리비리흐 인근을 공격할 때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원산지는 아직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과거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미국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KN-24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화성-11 계열 탄도미사일 생산 거점에 새 시설을 짓고 은폐한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전문매체 NK프로는 29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함흥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산하 ‘2월11일공장’에 새 건물을 세운 뒤 흙으로 덮어 인접 산비탈에 편입했다고 보도했다. 새 시설은 길이 65m, 폭 35m에 2∼3층 규모로, 2024년 말부터 올해 2월 사이 건설됐다. 북한은 올해 3∼5월 건물 위를 흙으로 덮었다. 건물 형태는 북한 무기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산·조립동과 유사하지만 정확한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2월11일공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화성-11 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알려졌다. NK프로는 건물을 흙으로 덮은 조치가 안전성을 높이고 공습으로부터 민감한 설비를 보호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산 미사일이 약 1년 만에 다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러시아가 북한의 지원으로 탄도미사일 재고를 보충했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다만 새 시설이 최근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인 미사일을 직접 생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미국계 방산시설을 파괴하고 북한산 무기까지 다시 꺼내 든 정황이 겹치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 “여자만 밥 차리냐”…‘힘든 엄마’ 할인해주는 식당 이벤트에 ‘발칵’ [이런 日이]

    “여자만 밥 차리냐”…‘힘든 엄마’ 할인해주는 식당 이벤트에 ‘발칵’ [이런 日이]

    최근 일본의 한 외식업체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의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들을 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식사 준비는 엄마만 하냐”는 비판이 잇따른 것인데, 결국 업체는 하루 만에 이벤트 대상을 전면 수정했다. 3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마츠야푸드가 운영하는 돈카츠 전문점 ‘마츠노야’는 전날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머니를 응원하는 할인 이벤트인 ‘엄마 응원 기획’을 ‘여름방학 기획’으로 수정했다. 앞서 지난 29일 마츠노야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엄마 응원 기획’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여름방학 중이면 엄마는 식사 준비 같은 게 참 힘들 거라 생각해 낸 이벤트”라며 15세 이하 자녀와 어머니가 사용할 수 있는 ‘원코인 쿠폰’을 발급했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690엔(약 6100원)짜리 등심카츠 정식을 500엔(약 4400원)에 먹을 수 있다. 마츠노야 측은 “여름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꼭 마츠노야를 이용해 달라”며 “참고로 ‘아빠 응원 기획’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엄마 응원’이라는 표현을 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식사 준비는 엄마가 해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 “독신 여성은 안 되고 아이가 있는 엄마만 되냐”, “식사를 준비하는 아빠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냐”, “특정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거부감이 든다” 등의 지적이 나왔다. 결국 마츠노야는 “‘엄마 응원 기획’에 대해 반응을 살펴보며 ‘확실히 맞는 말이다’라고 느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마츠노야는 “‘여름방학 기획’은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며 “본 기획을 위해 준비했던 원재료는 제공할 수 있는 수량에 한계가 있어 이벤트 종료 시점은 준비된 원재료가 소진되는 대로 종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애초 ‘엄마 응원 기획’ 기간은 7월 30일 오후 3시부터 9월 2일 오후 3시까지였다. 일본 기업의 ‘성별 역할 고정관념’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케이에 따르면 지난 1974년 한 인스턴트 라면 TV 광고에서 여성이 “나는 만드는 사람”, 남성이 “나는 먹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등장해 여성단체의 항의로 중단된 바 있다. 최근에는 2021년 패밀리마트의 반찬·냉동식품 브랜드인 ‘엄마식당’이 “식사는 엄마가 만드는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계기로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일본 기업이 성역할 고정관념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수학 잘하는 신입에 연봉 ‘21억’…월가·실리콘밸리 ‘천재 쟁탈전’

    수학 잘하는 신입에 연봉 ‘21억’…월가·실리콘밸리 ‘천재 쟁탈전’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가 젊은 수학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보상을 내걸고 있다. 일부 신입사원은 첫해에만 최대 150만 달러, 우리 돈 약 21억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제인스트리트와 옵티버 등 퀀트 트레이딩 업체와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극소수의 수학·컴퓨터과학 인재를 놓고 치열한 영입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퀀트 업체는 복잡한 수학적 모델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금융상품을 거래한다. AI 기업 역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수학과 머신러닝에 능통한 인재가 필요하다. 두 업계가 비슷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으면서 몸값이 급격히 치솟은 것이다. 최상위 AI·퀀트 기업의 신입사원 보상 패키지는 통상 35만∼50만 달러, 약 5억∼7억 1000만원에 이른다. 기본급뿐 아니라 성과급과 계약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입사 후 몇 년 만에 연간 총보상이 100만 달러, 약 14억 2000만원을 넘어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의 첫해 보상이 150만 달러, 약 21억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의 헤드헌팅 업체 스테빌서치 설립자 맷 스테빌은 “몇 년 전만 해도 신입사원이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었다”며 “이제는 100만 달러라는 금액에도 누구도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인재 영입 경쟁이 오픈AI 등장 이후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학과 통계, 머신러닝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 기업이 한꺼번에 늘었기 때문이다. 퀀트 업체들도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제인스트리트는 올해 1분기에만 103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소수의 직원으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셈이다. 뛰어난 직원 한 명이 만든 알고리즘이 수천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고액 보상의 배경이다. 양적 금융 전문 헤드헌터 케빈 카사타는 현재의 채용 경쟁을 “프로 운동선수 영입전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기업들은 유망한 인재를 졸업 전부터 선점하고 있다. 고교 수학경시대회를 후원하고 체스·큐브 대회를 열거나 대학생을 캠퍼스 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이다. 옵티버는 신입 채용의 약 70%를 여름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신입사원 전원을 인턴 출신으로 채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졸업을 1년 이상 남겨둔 학생에게 미리 입사를 제안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 연구소나 순수수학 분야에 남아야 할 우수한 인재들이 수십억원대 보상을 따라 금융과 AI 업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 참석… 민관협력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김현덕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 참석… 민관협력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30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열린 ‘2026년 제16회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에 참석해 지역복지 발전에 헌신해 온 협의체 위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그리는 변화, 행동하는 민관 협력’을 슬로건으로 경기도지역사회보장협의체사무국연합회와 양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도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복지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지역사회보장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비롯해 기조 강연, 협의체 활동 영상 상영, 비전 선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협의체의 역할과 가치를 공유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김현덕 의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공공과 민간, 지역 주민을 연결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역복지의 중요한 구심점”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위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 주체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때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민이 뽑은 자치구 명소 25곳은 어디?

    서울시민이 뽑은 자치구 명소 25곳은 어디?

    서울시가 시민 3만 3000여명이 직접 뽑은 25개 자치구별 대표 로컬명소를 모아 ‘2026 서울에디션25’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선정된 명소를 로컬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확산하고,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서울에디션25는 시민과 자치구가 추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대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자치구별 대표 명소 1곳씩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온라인투표에 총 3만 3911명이 참여해 서울의 숨은 로컬명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오래된 도시의 흔적이 새로운 관광 매력으로 재발견된 문래예술창작촌(영등포구), 경동시장(동대문구), 종묘 돌담을 따라 공방과 한옥카페가 이어지는 서순라길(종로구) 등이다. 레트로한 네온사인이 빛나는 을지로 골목(중구), 옛 간이역과 불빛정원이 어우러진 화랑대철도공원(노원구) 등 낮과는 또 다른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도 포함됐다. 이밖에 관악산(관악구), 은평북한산둘레길(은평구) 등 도심 속 자연‧휴식 공간과 리움미술관(용산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대문구) 등도 25개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25곳을 단순한 장소 홍보를 넘어 관광객이 직접 찾아와 즐기고 오래 머무는 로컬관광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산과 강, 골목과 전통시장, 자연과 야경까지 동네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서울에디션25’를 지역 상권과 숨은 관광자원까지 촘촘히 연결해 누구나 ‘서울 사람처럼’ 머물고 즐기며 소비하는 서울 대표 로컬관광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폭염 위기가구 찾아요…성북 ‘구석구석발굴단 혹서기 집중 발굴 캠페인’

    폭염 위기가구 찾아요…성북 ‘구석구석발굴단 혹서기 집중 발굴 캠페인’

    서울 성북구가 계속되는 폭염에서 지역 위기가구를 미리 발견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석구석발굴단 혹서기 집중 발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캠페인은 혹서기 무더위에 건강과 생계 위협이 커지는 취약계층을 조기에 살피고자 추진됐다. 구석구석발굴단은 2022년 구성된 주민 중심의 복지 인적 자원망이다. 지역 사정에 밝고 봉사 의지가 강한 20개 동 주민 122명이 참여하고 있다. 발굴단은 매월 활동을 진행 중이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는 여름과 겨울철에는 집중 발굴 활동으로 복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 벗고 찾아 나서고 있다. 캠페인 기간 각 동 구석구석발굴단원들은 주택가와 골목상권을 누비며 현장 홍보를 했다. 주거 취약지역 가구의 우편함과 문고리에 복지 도움 안내문을 부착하고 부동산·편의점·병의원·약국 등 주민 이용이 잦은 생활 밀착형 업소를 찾아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견 시 신고 방법과 제보 절차를 안내했다. 주요 홍보 내용은 ▲‘성북희망톡’, ‘복지위기 알림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 신고 창구 ▲‘보건복지부(129), 서울시 안심돌봄(120) 등 전화 상담 창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홍보 물품 배부 등이다. 주민들은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하면 휴대전화 앱이나 전화로 누구나 제보할 수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석구석발굴단과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빠르게 발견하고 촘촘히 지원해 든든한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아소비, 경찰청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아소비, 경찰청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유치~초2 전문 교육원 아소비가 경찰청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오는 8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안전한 등하굣길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국 아소비 교육원에 교통안전 포스터를 배포하고, 재원생을 대상으로 신호등 만들기 활동 키트를 제공하는 등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소비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교통안전 포스터와 신호등 만들기 도안을 무료로 배포한다. 가정에서도 교통안전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작된 자료로, 무료로 다운로드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기간 아소비 공식 SNS에서는 교통안전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과 관련된 퀴즈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랜덤 색상 ▲손선풍기(10명) ▲올리브영 1만 원권(10명) ▲아소비 우산(20명)으로 구성됐다. 장선영 아소비교육 마케팅사업부 부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은 반복적인 교육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수칙을 익히고, 가정에서도 안전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소비교육의 초등 3~6학년 대상 읽기 전략 교육 브랜드 큐미르 역시 같은 기간 경찰청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 패트리엇 약속 뒤집나…트럼프에 또 뒤통수 맞은 젤렌스키? [밀리터리+]

    패트리엇 약속 뒤집나…트럼프에 또 뒤통수 맞은 젤렌스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를 내줄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의 동의를 얻었다고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온도 차를 드러낸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부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신하지 못한다”며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은 매우 비범한 무기”라며 “우리는 누구에게 생산 면허를 내줄지 조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좀처럼 다른 나라에 무기 생산 면허를 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밝힌 방침보다 한발 물러선 발언이다. 당시 그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부여하겠다고 공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8일 백악관 회담 직후 전한 내용과도 차이가 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에게 생산 면허를 주게 될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면허 주겠다”더니…젤렌스키 발표 이틀 만에 달라진 말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생산 면허를 확보하는 방안을 중요한 외교적 성과로 내세워 왔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주요 도시와 기반시설을 공격하면서 패트리엇 체계와 요격탄 확보가 국가 방공망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서방 방공체계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RTX가 관련 요격미사일과 체계를 생산한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최근 생산업체 관계자들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업체 대표들과 회의했다”며 “공동생산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면허 부여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의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미국 정부가 면허를 승인하지 않거나 결정을 늦추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세운 외교 성과도 흔들릴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을 완전히 번복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그는 면허 부여를 거부한다고 선언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다만 나토 정상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했던 사안을 두고 신중론을 꺼낸 만큼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최종 결정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미사일 아닌 평화 찾는다”…美 특사 우크라 첫 방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무기 지원보다 전쟁 종식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아주 간단히 말하면 우리는 러시아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며 “나는 미사일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평화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등 대통령 특사 2명이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사람은 특사로 활동하며 러시아를 방문했지만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패트리엇 생산 면허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정리될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협상을 우선하면서 무기 지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우크라이나가 기대했던 패트리엇 공동생산 구상도 장기 과제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 중국 방송에 ‘AI 사극’ 나왔다 “신선한데…얼굴 똑같고 표정에 영혼 없어” [여기는 중국]

    중국 방송에 ‘AI 사극’ 나왔다 “신선한데…얼굴 똑같고 표정에 영혼 없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사극이 정식으로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비를 줄이는 새로운 영상 기법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이 어색해 몰입하기 어렵다는 혹평이 엇갈렸다. 31일 중국 언론 시나재경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위성TV는 지난 22일부터 매일 오후 9시 50분 AI 사극 ‘도화담기’(桃花潭记)를 방송하고 있다. 전체 20부작으로, 1회당 방영 시간은 약 10분이다. 방송 화면에는 ‘AI 제작’이라는 문구가 계속 표시되며, 엔딩 크레딧에는 ‘AIGC 디렉팅’이라는 문구도 등장한다. 몇 분짜리 실험 영상이나 예고편이 아니라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완결된 줄거리를 갖춘 정식 드라마다. 도화담기는 지난 4일 중국중앙방송총국의 동영상 플랫폼 ‘양스핀’(央视频)에 먼저 공개된 뒤 안후이위성TV로 방송 범위를 넓혔다. 이 작품은 올해 2분기 인터넷 드라마 유통 허가를 받은 20부작 웹 미니드라마로 등록돼 있다. 제작진과 현지 매체는 도화담기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유통 허가를 받아 위성TV에 진출한 AI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AI라서 신선” vs “인물이 모두 같은 얼굴” 이야기의 배경은 명나라 제13대 황제인 만력제가 통치하던 16세기 후반이다. 신분을 숨긴 황실 호위무사가 안후이성 징현의 한 종이 공방에 잠입한 뒤 여성 장인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전통 선지 제작 기술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작품은 안후이성 징현의 무형문화유산인 전통 선지 제작 기술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고대 방식으로 선지를 만드는 108개 공정이 단순한 배경에 머물지 않고 사건을 풀어가는 핵심 장치로 활용됐다. 방송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AI 드라마의 완성도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누리꾼들은 “안후이위성TV는 시대를 앞서간다”, “배우의 사생활 논란이나 출연 순서를 둘러싼 갈등이 없겠다”, “배경과 화면이 아름답다”, “영상 콘텐츠에 새로운 형식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일부는 “고액 출연료를 받으면서 발연기하는 배우보다 AI가 낫다”, “AI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꽤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인물의 얼굴과 표정, 움직임이 지나치게 인위적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배우들의 눈빛이 너무 부자연스럽다”, “뒤에 서 있는 조연들이 모두 같은 얼굴이다”, “AI 배우는 표정과 연기의 영혼이 없다”, “등장인물이 비슷하게 생겨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10분도 안 본 것 같은데 한 회가 끝났다”, “실사 드라마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가깝다”, “안후이위성TV가 제작비를 아끼는 방법을 제대로 안다”는 댓글에는 많은 공감이 달렸다. 특히 기쁠 때는 정형화된 미소를 짓고 슬플 때는 눈을 내리까는 식으로 감정 표현이 반복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얼굴 피부의 질감과 빛의 표현, 몸의 움직임에서도 실제 배우와 뚜렷한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 AI가 제작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배우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AI 음악에 이어 AI 드라마까지 TV에서 방영된다”며 “몇 년 뒤에는 진짜 배우와 가수가 만든 작품을 과거 영상으로만 보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손명영 노원구의회 부의장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

    손명영 노원구의회 부의장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

    “현장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입니다.” 서울 노원구의회 손명영 부의장은 ‘행동하는 구의원’이라는 별명처럼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제9대에 이어 제10대에서도 부의장을 맡으며 의회 운영 능력과 소통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 새롭게 출범한 제10대 의회의 역할은. “노원구의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회는 정치만 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이다.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의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또 집행부와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잘못된 부분은 원칙 있게 견제하는 균형 잡힌 의회를 만들겠다.“ - 제9대에 이어 다시 부의장을 맡게 됐는데. “동료 의원들과 구민들께서 두 번이나 부의장이라는 역할을 맡겨주신 것은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9대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키는 시기였다면, 10대는 그 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다. 더 낮은 자세로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구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저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회의실에서만 정책을 만드는 시대는 지났다.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그래서 민원이 들어오면 먼저 현장을 찾아간다. 주민과 함께 문제를 보고 관계기관과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의정 활동이다.“ - 평소 ‘행동하는 구의원’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해 왔는데. “정치는 말보다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때부터 내건 슬로건이 ‘행동하는 구의원’이다.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주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는 의원이 되겠다.“ - 앞으로 노원구가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는. “가장 시급한 것은 주거 환경 개선이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만큼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또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도봉면허시험장 개발, S-DBC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사업들도 속도를 내야 한다.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집행부를 연결하는 역할도 적극적으로 하겠다.“ - 노원구민들이 가장 많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 “결국 복지와 교육이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으며, 어르신들은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어야 한다.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노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앞으로도 복지와 교육, 생활 안전 분야를 꾸준히 챙기겠다.“ -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지방의회를 조례 만드는 곳 정도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을 감시하며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노원구의회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더욱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를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 언제나 주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의원이 되겠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오직 구민의 행복과 노원의 발전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 野 “공소기각 끼워넣기는 ‘재판 삭제용’”…보완수사권 폐지 강행에 반발

    野 “공소기각 끼워넣기는 ‘재판 삭제용’”…보완수사권 폐지 강행에 반발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는 데 대해 “대통령 재판 삭제를 위한 입법”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민주당이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소기각 완화 조항을 추가한 것을 두고는 “밑장빼기식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 중”이라며 “몇 시간 뒤면 범여권의 야합 하에 필리버스터는 강제 종료되고 헌정사의 수치로 길이 남을 희대의 악법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반이 넘는 국민이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는데도 민주당은 민심을 역행하고 있다”며 “법사위 회의에서 대통령 재판을 삭제할 수 있는 법원의 공소기각 완화 조항을 몰래 끼워 넣었다. 법을 수호해야 할 국회에서 사기도박 밑장빼기와 같은 파렴치한 속임수를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외친 ‘일하는 국회’가 고작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삭제를 위해 도피로를 깔아주는 국회란 말인가”라며 “그중 최악이 공소기각을 끼워 넣은 보완수사권 폐지”라고 주장했다. 또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 평범한 국민은 부실수사와 늑장수사로 고통받을 것이고, 돈 없고 힘없는 국민일수록 더욱 고통받게 된다”며 “반면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자들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공소기각을 주장하며 법원을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형사사법체계를 흔드는 법안을 묻지마 강행 처리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론 법안에도 없었던 공소기각 사유를 슬그머니 끼워 넣고 본회의 상정까지 단 하루의 빈틈도 두지 않았다. 무엇을, 누구를 위해 서두르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재판 취소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며 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찰 부실수사로부터 억울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데도 개딸 등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며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눈물을 흘리고, 진보 성향 법조인들까지 경고하는데도 공소기각 사유를 군사비밀 작전하듯 슬쩍 포함시켰다”며 “오로지 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고, 개딸 등 강성 지지층 입맛에 맞추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주호영 의원과 박형수 의원에 이어 나경원 의원이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동의안을 제출한 상태로, 24시간이 경과하는 이날 오후 4시쯤 범여권 주도로 토론을 종결한 뒤 법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한화는 대체 왜 안 썼지? 하주석 심상치 않다…KIA 트레이드 후 연일 맹활약

    한화는 대체 왜 안 썼지? 하주석 심상치 않다…KIA 트레이드 후 연일 맹활약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하주석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KIA의 복덩이가 되고 있다. 한화에서는 쓸모를 찾지 못한 선수가 KIA에서 완벽한 즉시 전력감이 되면서 벌써 KIA가 이긴 트레이드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하주석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1위 삼성이 특급 외국인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워 삼성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 경기였기에 1승의 가치가 더 특별했다. 하주석은 2회초 1-0으로 앞선 첫 타석 무사 1, 3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2-0으로 KIA가 달아나게 했다. 하주석이 기회를 살린 후 다음 타자인 김태군이 3점 홈런을 터뜨려 KIA가 단숨에 승기를 잡는 계기가 됐다. 6회초 1사 2, 3루에서는 8-2로 달아나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 타구가 중견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하주석은 혼란을 틈타 2루까지 밟았다. 지난 23일 이형범과 팀을 맞바꾼 하주석은 25일 KIA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뛰면서 5경기 타율 0.353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안타를 작성했고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빼고 모두 타점을 올렸다. 도대체 왜 한화가 퓨처스(2군)에만 뒀는지 의문만 남는 성적이다. KIA는 김도영을 제외하고 내야수들의 공격 기여도가 떨어지는 고민이 있었다. 특히 김선빈의 타격 부진이 심각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재학 단장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하주석 영입으로 이어졌다. 하주석은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화 시절부터 검증된 수비력에 더해 의문 부호가 달렸던 타격까지 살아나면서 KIA는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빠진 자리를 드디어 메울 수 있게 된 분위기다. 반면 한화로 팀을 옮긴 이형범은 25일 LG 트윈스전에서 3분의2이닝 3실점,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투수와 타자의 가치를 비교할 수는 없겠으나 표면적인 성적으로만 보면 일단은 KIA가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하주석 역시 트레이드를 계기로 많은 경기에 나가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 하주석은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 거기에 알맞게 할 일을 잘 생각해 노력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KIA는 이미 한화에서 좋은 내야수를 데려와 팀을 바꾼 인물이 있다. 바로 이 감독이다. 한화 프랜차이즈 3루수였던 이 감독은 2010년 일본 진출 후 이듬해 복귀하면서 한화가 아닌 KIA 유니폼을 입었고 KIA에서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일궜다. 하주석이 이 감독의 뒤를 이어 KIA 역사에 굵직한 이력을 남기는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 LG AI연구원, 국내 최대 7500억 파라미터 ‘K-엑사원 2.0’ 공개

    LG AI연구원, 국내 최대 7500억 파라미터 ‘K-엑사원 2.0’ 공개

    LG AI연구원이 국내 최대 규모인 750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K-엑사원 2.0’을 공개했다. 모델 규모를 기존보다 3배 이상 키운 데 이어 장문 이해와 코딩, AI 에이전트의 도구 활용 능력을 높여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의 경쟁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모델인 K-엑사원 2.0을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파라미터 수는 1차 모델의 2360억개에서 7500억개로 확대됐다. 모델 라이선스에는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파치 2.0’을 적용했다. LG AI연구원이 9개 영역의 24개 벤치마크에서 자체 평가한 결과 K-엑사원 2.0은 평균 70.1점을 기록했다. 1차 모델의 63.3점보다 1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특히 코딩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코딩 관련 3개 지표의 평균 성능은 30% 높아졌다. 긴 문서의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도 강화됐다. 글로벌 장문 이해 평가인 ‘오픈AI-MRCR’에서 94.4점, 한국어 장문 평가인 ‘Ko-LongBench’에서 89.6점을 기록했다. 중국 지푸AI의 GLM-5.1이 각각 받은 71.5점과 83.6점을 웃돌았다. 장문 이해 관련 주요 지표 3개의 평균 점수도 GLM-5.1보다 10% 이상 높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AI가 외부 도구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Tau3-Bench Banking’에서는 14.2점을 얻어 GLM-5.1의 11.5점과 알리바바 큐원3.5의 13.4점을 앞섰다. 사용자의 지시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행하는지를 측정하는 평가에서도 GLM-5.1과 딥시크 V4 프로 맥스, 큐원3.5 등과 대등한 성능을 나타냈다. 지원 언어는 기존 한국어·영어·스페인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에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더한 10개로 확대됐다.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해 한국형 소버린 AI의 해외 확장 기반도 넓혔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안전성 시험에서도 평균 94.6점을 기록했다. GLM-5.1의 71.3점과 딥시크 V4 프로 맥스의 65.2점, 큐원3.5의 89점을 웃도는 수치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국내 연구진이 7500억개 파라미터급 모델의 설계부터 데이터·분산 학습, 추론 환경 구축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했다”며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 같은 체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다음 주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추가로 공개해 ‘전문가 AI’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일반 이용자가 K-엑사원 2.0의 실제 사용성을 평가할 수 있는 대국민 평가 사이트와 체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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