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뇌 손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비너스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팬 응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대문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8
  • [Healthy Life] (11) 진통제

    [Healthy Life] (11) 진통제

    약국을 들러보면 무수히 많은 진통제가 진열돼 있다. 각기 다른 약이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진통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하지만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고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약제마다 어떤 약리작용을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환자는 드물다. 약에 대한 궁금증이 있지만 설명이 어려워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다. 강북삼성병원 함정연 약제팀장을 만나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진통제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시중에 판매되는 진통제는 종류가 무수히 많다. 성분과 기능이 모두 같은가. 시중에 판매되는 진통제는 보통 소염·진통작용이 함께 있는 진통제와 해열·진통 작용이 함께 있는 진통제로 나뉜다. 경련을 줄여주는 성분이 복합된 진통제도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약제다. 파스류나 바르는 연고류의 진통제들이 여기에 속한다. 해열진통제는 열을 내려줌과 동시에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경련을 완화시키는 ‘진경제’는 주로 생리통에 사용한다. ●진통제의 성분은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알기 쉽게 각 계열을 분류해 달라. 진통제는 크게 ‘비마약성 진통제’와 ‘마약성 진통제’로 나뉜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진통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 해당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소염·해열·진통 효과가 복합된 약물이 있는 반면 해열 작용이 없는 성분도 있다. 주로 사용되는 것은 아스피린, 인도메타신,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피록시캄, 나프록센 등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외에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효과가 없기 때문에 관절염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위장장애가 적어 위장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대개 아스피린 대신 제공한다. ●진통제는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린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체내 세포조직이 파괴되면서 나오는 물질의 하나로 통증신호를 일으키는 ‘통각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있다. 따라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빠르게 사라진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시상하부(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뇌의 조직)에서 열손실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진통효과와 관련된 작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약류는 아편 수용체에 작용해 통증 물질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진통 효과를 일으킨다. ●‘효과 빠른 진통제’라는 광고문구를 많이 볼 수 있다. 진통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약제마다 어떻게 다른가. 진통제 성분과 약의 형태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은 모두 다르다. 보통 복용 후 진통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약은 효과 지속시간이 짧다. 따라서 하루종일 빠른 진통작용이 필요하다면 하루 3~4회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항상 진통작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가 아니라 갑자기 나타난 통증에 대처하려면 효과가 빠른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의 지속시간이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은 진통제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약국에서 사먹는 진통제와 병원에서 처방하는 주사용 진통제는 기능상 어떤 차이점이 있나. 주사용 진통제는 먹는 진통제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커 알레르기 같은 과민반응이나 주사 부위의 출혈, 염증, 신경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통제를 먹지 말고 참으라는 얘기가 있다. 먹는 진통제도 계속 복용하면 내성(중독)이 생기나.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체적 의존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때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약으로 인한 금단증상은 설사·구토·오한·열·눈물·콧물 등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것이 많다. 심지어 위경련, 복통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마약성 진통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비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지 않는다. 다만 일부 복합성분 진통제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돼 일부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본인도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복용하나. 물론 복용한다. 진통제를 올바른 용법과 용량으로 복용하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복용은 꼭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가 진통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대부분의 마약성 진통제는 간으로 대사되기 때문에 간질환자의 경우 용량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신장질환이 있다면 소염진통제의 용량을 줄여야 한다. 소염진통제는 장기간 다량 사용할 경우 간질성신염과 유두부 괴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스피린은 위궤양, 통풍, 당뇨병 등의 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천식을 일으키거나 고혈압 환자에서 뇌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특히 혈소판 응집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환자나 수술 및 위장·대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앞둔 사람에게 투여해서는 안 된다. 또 장기간 복용하면 귀가 울리는 증상이 생겨 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최근 경련이 일어나고 간과 뇌가 손상돼 사망하는 ‘레이 증후군’이 아스피린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에 따라 성홍열 등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생리통, 편두통 등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을 다스리는 생활지침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생리통이 심하면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짠 음식과 커피, 홍차, 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면 생리통을 줄일 수 있다. 두통이 있다면 식사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복상태에서 생기는 저혈당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이나 술, 치즈, 인공조미료를 사용한 음식도 두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수면도 두통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습관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거나 햇볕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페인트, 향수, 담배 등에 의한 강한 냄새도 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탈수 현상이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비타민B도 두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마음을 편히 가지고 항상 웃은 얼굴로 생활하는 등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디즈니 놀이기구 타다 쓰러진 소녀 ‘소송’

    놀이기구를 타다 심장이상 생겼다면 누구 책임? 영국 10대 소녀가 세계 최대규모 종합 휴양지 디즈니월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놀이기구를 타다가 건강을 잃었다는 주장이다. 영국 레스트셔주에 사는 19세 소녀 리아 디콘은 3년 전 플로리다의 디즈니-MGM 스튜디오의 ‘타워 오브 테러’라는 놀이기구를 탄 직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장이 멈췄던 디콘은 심장충격소생기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수차례 수술에도 불구하고 당시 16세였던 디콘은 뇌 손상을 입어 말을 하지 못하게 됐다. 현재 디콘은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한 상태다. 해외언론들은 이 소녀와 그의 어머니가 이 사건에 대해 디즈니에 책임을 묻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디즈니월드 측에 기구의 자극적인 디자인 및 운행 부주의에 대한 책임으로 1만 달러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 모녀는 “디즈니 측은 이 놀이기구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탈 것’과 같이 운행하고 있었다.”며 “운행 전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경고가 없었으며 안전을 위한 탑승제한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단이 된 놀이기구 ‘타워 오브 테러’는 건물 13층 높이까지 유령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줄이 끊어져 다시 1층까지 수직하락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1960년대 TV시리즈 ‘환상특급(원제 The Twilight Zone)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이에 디즈니 대변인 킴 프런티는 “아직 회사 차원에서 법원 서류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건 당시 놀이기구는 법적으로 문제없이 운행되고 있었던 걸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998년에만 7명의 사람들이 이 기구를 타면서 볼트 파손이나 엘리베이터 케이블 문제로 등이나 목을 다쳤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존엄사’ 항소심서도 인정

    식물인간 상태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서 인공호흡기를 떼도 좋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게 하는 ‘존엄사’를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법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가집행을 명령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인공호흡기는 제거되지 않는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이인복)는 10일 지난 11개월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 김모(77·여)씨가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상대로 “자연스럽게 사망하도록 연명 기계장치를 제거해 달라.”고 청구한 소송에서 “1심과 같이 김씨의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진지하게 연명 치료장치를 떼길 원하면 의료진이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이 병원에서 폐종양 조직 검사를 받다 과다 출혈로 심한 뇌 손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지내 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난청의 시대/심재억 미래기획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난청의 시대/심재억 미래기획부 차장

    설 명절 황망하게들 보내셨지요? 연휴가 짧았지만 하루, 이틀 연휴 짧은 게 대수겠습니까. 다들 마음이 눅눅하고 무거우니 설도 예전 같지 않았을 터이고, 수상한 시절을 말하자니 눈알 부라리는 세태와의 거친 입싸움이 부담스러워 말문을 닫기도 했을 것입니다. 태평성대라면 가솔들 결혼이나 취직 못한 것이 차례상 요깃거리였겠지만 모두들 내일 일을 모르니 언죽번죽 말 꺼내기 뭣해 그냥 입맛만 다시다 만 말들도 많았겠지요. 그러자니 주전부릴 해봐도 주린 듯 헛헛하고, 뭔가 부족한 공복감이 가시지 않습니다. 설 분위기가 예전과 다른 것도 따지고 보면 갈라지고 뒤틀린 세상 일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권력은 한사코 국민들 말문에 쇳대를 채우려 들고, 그러지 말라는 외침엔 오불관언 콧방귀도 뀌지 않습니다. 국민들 가슴이라도 열어봐야 할 사람이 고쟁이 속 똥 뭉개듯 눙치고 앉아 딴전만 피우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니 ‘난청의 세상’이랄밖에요. 말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못 듣는 것보다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는 게 문제이고, 이보다 난감한 것은 알아듣고도 못 들은 척 잡아떼는 것입니다. ‘느물거리며 고집 안 꺾는 방안퉁수’ 하나가 여럿 골병 들이기는 일도 아니듯 말이지요. 의학적으로 난청은 대부분 감각신경의 이상이 원인입니다. 풀어 말하면 내이(內耳)의 문제이거나 내이와 뇌 사이의 회로가 손상된 결과이지요. 지금 권력의 동향을 보면 국민들이 중구난방 떠들거나 혀짧은 소릴 해대서가 아니라 확실히 듣는 쪽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도 남습니다. ‘30대 백수’라는 인터넷 논객에게 우롱당하는 수준의 경제정책에 무조건 전임자의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투의 부동산정책과 대북문제, 대운하 시비에 지역·파벌인사, 여기에다 “같이 좀 살자.”는 철거민들을 떼죽음으로 내몰고도 검찰이 내놓은 웃기는 수사결과를 보면 병증이 참 위중해 보입니다. 왕조시대에나 있을 법한 참담한 인간 유린 등 어느 것 하나 귀를 열고 국민의 말을 경청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우니까요. 이런 세상을 지켜보자니 가슴에 서늘한 고드름이 돋습니다. 그렇다고 권력이 국민의 말을 통 못 알아들은 건 아닙니다.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많은 후회를 했다.” “지금 주식 사면 부자 된다.” “광우병 걱정되면 안 먹으면 된다.” “국민들이 반대하면 대운하 추진하지 않겠다.” “전임 대통령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 등 사안마다 꼬박꼬박 촌철살민(寸鐵殺民)의 멘트는 빠뜨리지 않고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나라와 국민의 일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논죄든 상찬이든 이명박 대통령의 1년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합니다. 동서·남북도 모자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강자와 약자, 청소년과 기성세대를 깡그리 싸움판으로 내몰아 감당 못할 분열을 조장한 과오, 단지 전임자와 다르게 보이기 위해 잘못된 정책을 고집한 과실, 철거민들을 주저없이 불지옥으로 밀어넣는 그런 죄악 위에다 천박하기 짝이 없는 ‘잘만 사는 나라’를 세워본들 제 정신 가진 누가 그걸 성취라고 평가하겠습니까. 이 엄동에 고립된 농성자들을 향해 얼어죽으라는 듯 물대포를 쏘아대는 것도 모자라 희망 대신 죽음을 안기고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자해다.” “어쩔 수 없었다.”고 우기는, 저 ‘법치’를 빙자한 권력의 만행. 금수에게도 하지 못할 짓을 공공연히 자행하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법의 정신을 잊은 충견들의 포효와 권력의 가치를 망각한 제왕식 군림을 볼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 국민들 지지리도 복이 없다는 거지요. 꼴랑 이 정도 먹고 사는 일도 복에 겨운지 뽑아세우는 사람마다 앞앞이 ‘허당’이고, 더구나 이 어이없는 난청이 최첨단 보청기로도 해결될 일이 아닌 듯해 참 난감한 정초(正初)입니다. 심재억 미래기획부 차장 jesh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잘 체하는 사람이 건강 체질

    과식하면 소화가 안 되고 잘 체해서 불편하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히려 몸이 건강하다는 신호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위장에는 정교한 신경 시스템이 있어서 지나치게 많은 음식물이 들어왔는지, 아니면 독소가 있는지, 급하게 먹어 소화가 안된 고형물질이 많은지 판단해 이 물질들에서 파생된 독소들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억제한다. 이러한 위장신경의 감시체계는 뇌와 협조해 각종 소화불량 증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즉 체하고, 토하고, 아프고, 설사하는 등의 증상은 잘못 섭취한 음식으로부터 몸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기능인 것이다.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몸을 위해서는 유용한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우리 주위에는 아무리 많이 먹고 빨리 먹어도 소화하는 데 끄떡 없다는 사람도 많다. 자연히 이들은 자신의 위장이 너무 튼튼하다고 자만하게 된다. 하지만 자랑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위장의 ‘비상벨’이 고장나서 그럴 뿐 몸속에서는 큰 병이 자라는 사례도 흔하다. 경보시스템이 고장나면 자기 전에 과식해도 속이 불편한 것을 모른다. 이러한 현상은 내장신경의 경보기능이 망가져 생기는 것이지 결코 위장이 강한 게 아니다. 사람들은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위암이나 대장암, 중풍, 당뇨병, 동맥경화, 지방간, 관절질환, 통풍 등의 큰 병이 잉태될 수도 있다. 실제로 중풍, 당뇨병, 관절염 환자들은 대체로 많이 먹고 돌도 소화시킬 수 있을 만큼 위장이 튼튼하다고 생각한다. 유해물질이 몸속에 들어올 때 위장의 경보장치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면 매우 흥미롭다. 1단계는 위장 점막의 상피세포, 면역세포, 장내 분비세포가 독소나 감염 물질의 침입에 반응한다. 2단계는 신경 시스템이 상피세포와 면역 경보체계로부터 정보를 받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신경 시스템이 뇌에 정보를 전달,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최서형 하나 한방병원 원장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화재 ‘무배당 행복한 5080보험’ 실버계층 전용보험으로 간병비·치료비 등을 중점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장제비도 별도의 상품으로 보장한다.이 때문에 만기가 80세임에도 보험가입연령을 최고 70세까지 확대했다.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거나 뇌·내장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1년간 월50만원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상해치료를 받을 경우 입원의료비 최고 1000만원,통원의료비 1일당 10만원을 지급한다.이 밖에도 골절 같은 경우 보조장구 구입비를 지원한다. ●동양종금증권 ‘ELS 5종 공모’ 18일까지 250억원 규모로 조기상환형 4종과 원금보장형 1종의 ELS를 공모한다.‘ELS 132~135호’는 만기 1~3년에 코스피200·포스코·삼성전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연 20~30%의 수익을 추구한다.원금보장형인 ‘ELS 136호’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150% 초과상승한 적이 없으면 지수상승률의 1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외환은행 하이테크 외화정기예금 이자지급식 외화예금이다.거래통화는 미국 달러,일본 엔화,유로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호주 달러,뉴질랜드 달러 등 7개 통화이며 최저가입금액은 미화 환산으로 1000달러 상당이다.고정금리와 3개월 변동금리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으며 미국 달러와 유로화는 내년 3월말까지 최고 0.4%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예금 만기는 6개월 이상 월 단위로 정할 수 있으며 고정금리 지급식은 1년까지,변동금리 지급식은 2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 ●SC제일은행 ‘더불어 정기예금 코스피200 연동 22호’ 증시 성장률에 따라 지급이자를 결정하는 상품으로 오는 2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예치기간은 총 18개월이다.기준지수인 2008년 12월29일의 종가와 2010년 6월24일의 종가를 비교해 상승률이 -10%~30%이면 지수상승률에 10%를 더한 값에 115%를 이자율로 제공한다.예를 들어 지수상승률이 10%라면 연 15.33%(세전)의 이자가 지급된다.상승률이 0%라도 연 7.66%(세전)로 확정된다.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30.66%까지의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해당 기간 중 한번이라도 상승률이 기준지수 대비 30%를 초과하면 연 8%(세전)를 이자율로 확정해 만기 때 지급한다.
  • ALT 수치 높으면 간세포 손상

    흔히 간기능검사로 불리는 간의 생화학검사는 간·담관계 질환의 간접적인 판단 근거가 된다.일반적인 간기능검사에는 보통 혈청 아스파라진산염 아미노전이효소(AST)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혈청 알칼리 포스파테이즈(ALP),혈청 빌리루빈,혈청 총단백 및 알부민 등이 포함된다. 혈청 ALT,AST 및 ALP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간기능 부전의 지표라기보다 간 손상의 정도를 반영한다고 보는 게 옳다.사실 선별검사로 시행한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는 전체의 30%에 이를 정도로 흔하나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간질환은 이 중 1% 정도에 그친다. 이정일 교수는 “이런 점 때문에 선별검사에서 나타난 이상소견을 바로 간기능 장애로 해석하거나 즉시 비싼 정밀검사를 받기보다 비용·효과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검사상의 오차나 실수를 감안해 반복 검사를 거친 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 검사 결과로 나타나는 ALT(이전의 GPT)는 간세포 손상이 있을 때 농도가 높아진다.AST(이전의 GOT)는 간 외에 심근,골격근,신장,적혈구,뇌 등에도 존재하지만 ALT는 간에만 존재한다.이런 AST와 ALT는 특정 간질환 진단에 유용하게 이용된다.알코올성 간염은 AST 수치가 ALT보다 더 크게 증가하는데 비해 바이러스성 간염은 ALT가 AST보다 높고,비알코올 지방간염은 AST와 ALT의 비(比)가 대부분 1.0 이하이다. ALP는 간세포 등 여러 장기에 존재하며,담즙 정체장애가 있을 때 수치가 높아진다.GGT 역시 간 등 여러 곳에 존재하며,술을 마시면 크게 증가하는 특성을 이용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때 활용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이 밖에도 간에서만 합성되는 단백질인 혈청 알부민은 간질환의 만성화 정도와 치료 예후를 판정하는 근거가 되며,영양장애,신증후군,만성 소모성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수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존엄사 인정 첫 판결 환영한다

    식물인간 상태인 어머니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데도 생명을 연장만 하는 치료를 받는 것을 중단시켜 달라고 자녀들이 낸 소송에서 환자가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처음으로 인정됐다.우리는 사회적 이슈의 하나인 존엄사에 관해 법원이 전향적인 판단을 내린 기념비적 판결이었다고 보아 이를 환영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는 폐 조직검사를 받다가 출혈,뇌 손상을 입는 바람에 지난 2월 이후 식물인간이 된 김모씨에게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달라는 자녀들의 요청을 어제 받아들였다.재판부는 김씨의 현상태가 절망적인 데다가 75세라는 나이,그리고 기대 여명(餘命) 등을 고려하면 환자 본인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려는 의사를 갖고 있으리라고 추정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다만 재판부는 이번 판결이 적극적인 안락사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치료 중단에 관해 판단한 것이 아니라 김씨 사례의 특이성을 인정한 것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존엄사는 말 그대로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품위를 최소한 지키면서 죽을 수 있는 권리’이다.존엄사를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처럼 무턱대고 ‘인간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단축하는’ 행위가 아니다.생명 존중의 기본 가치는 존중하되 의미 없는,기계적인 생명 연장을 본인 또는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의학적인 판단을 근거 삼아 최소한으로 인정하자는 것이다.아울러 환자의 회생 가능성과 연명이 가능한 기간을 고려해 환자와 그 가족이 ‘의미 없이’ 고통받는 세월을 단축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배려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존엄사 인정은 1심 법원 판결로 끝날 일은 아니다.아직도 의료법상으로는 식물인간의 인공호흡기를 뗀 의사가 살인방조죄로 처벌받게 돼 있기 때문이다.이참에 관련법을 정비해 존엄사가 일정 부분 인정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존엄死 첫 인정

     식물인간 상태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인공호흡기 제거 청구를 인정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과 환자가 평소 존엄사에 대해 의사표시를 적극적으로 했던 점이 판결의 주요 근거가 됐다.하지만 ‘품위있게 죽을 권리’를 인정한 이번 판결로 생명권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도 거셀 전망이다. ●생명권 사회적 논란 거셀 듯 서울 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 김천수)는 28일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모(76·여)씨에 대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해 달라며 김씨 본인과 그의 자녀들이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김씨에게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며 원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실제로 인공호흡기 제거는 판결문 송달 후 원·피고측이 14일 이내 항소 여부를 결정한 뒤로 미뤄진다.항소를 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기를 뗄 수 있다.김씨의 자녀들은 지난 2월 폐 조직검사를 받다가 출혈로 인한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어머니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김씨의 현재 상태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 절망적인 상태이고 치료를 중단하게 해달라는 환자의 의사가 추정 가능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씨의 기대 생존기간이 서울대병원,현대아산병원 등의 감정 결과 3~4개월에 불과해 생명유지가 의학적으로 무의미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서 등 문서로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고 의식이 없는 김씨의 재판 청구권에 대해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3년 전 남편의 생명연장을 위한 기관절개술을 거부한 점,평소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점 등 김씨의 태도와 현 상태,가족과의 친밀도,기계 여명(의술로 최대로 살릴 수 있는 기간),나이 등을 종합해 볼 때 의식이 있었다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고 싶어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청구권을 인정했다.  그러나 법원은 “소위 적극적 안락사 및 모든 유형의 치료 중단에 관해 다룬 것이 아니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재판부는 “치료가 의학적으로 무의미하고 환자의 치료 중단 의사가 추정되는 경우 의사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의한 인공호흡기 제거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했다.  또 환자 본인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했을 뿐 가족 등 타인에 의한 생명결정권은 인정하지 않았다.김씨와 함께 소를 제기한 자녀들의 청구에 대해선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법원은 “가족이라 할지라도 치료 중단 청구가 타인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해 존엄사가 남용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병원측 항소 여부 검토  1심 판결이 나온 뒤 원고측은 담당 신현호 변호사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세브란스병원 측은 판결문 송달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존엄사 판단 기준이나 구체적인 입법 마련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존엄사 첫 인정] “자기운명결정권이 생명권보다 우선”

    [존엄사 첫 인정] “자기운명결정권이 생명권보다 우선”

     법원이 ‘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인정한 것은 자기운명결정권이 때로는 생명권보다 우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무의미한 생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환자에게 덜 고통스럽고 나을 수 있다는 현실을 인정한 셈이다.  법원은 “자기 생명을 스스로 판단할 헌법상 권리를 인정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고 규정한다.일명 인격권·행복추구권이다.여기에는 개인의 자기운명결정권이 전제돼 있고,그 결정권에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할지,중단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된다.때문에 의사는 응급상황이 아니면 환자의 결정에 반해 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환자가 스스로 자기 의사를 밝힐 수 없을 때다.이번 사건의 김모(76여)씨처럼 의식불명의 식물인간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을 때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 논쟁의 초점이다.  존엄사 관련 법률이 없는 상황이라 결정은 항상 법원의 몫이었다.그동안 법원은 생명권 절대주의 입장을 강조하며 죽을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1997년 12월 ‘보라매 병원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이다.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하던 환자의 부인이 “치료비가 없으니 퇴원시켜 달라.”고 요구하자 병원이 인공호흡기를 떼고 환자를 퇴원시켰다.환자는 곧이어 사망했고 검찰은 의사를 살인방조죄로 기소했다.법원은 “의료행위 중지가 환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의사로서 환자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우선한다.”며 유죄 판결했다.2003년 ‘정신질환자 자살미수 사건’에서도 법원은 “자살시도 가능성이 있는데도 의료진이 환자의 외출을 허락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결,생명권 우선 원칙을 유지했다.그래서 의사들은 환자의 목숨만을 살리기 위해 무의미한 연명 진료에 매달려 왔다.  이날 판결은 법원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법원은 인공호흡기를 떼면 사망에 이른다고 해도 환자가 스스로 치료 중단을 결정하는 헌법상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인간의 존엄성을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때뿐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과 죽음의 순간까지 구현되는 궁극적인 가치로 판단했기에 가능했다.인간의 존엄성을 생명권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으로 인정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죽음이 때로는 무의미한 생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이익이 클 수 있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다만 의식 잃기 전에 환자 본인이 서면이나 가족·친구에게 분명히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전제해 가족의 요청을 원천 봉쇄했다.존엄사 남용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지난 10월 국립암센터가 성인 남녀 1006명을 상대로 벌인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에서 응답자 87.5 %가 존엄사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용어클릭 ●안락사 불치병 환자가 겪는 극심한 고통을 타인이 제거해 주거나 경감시킬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생명을 끊는 행위를 말한다.아직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안락사를 행할 경우 형법 제250조의 ‘살인죄’나 제252조의 ‘촉탁·승낙 살인죄’가 적용된다.최근에는 불치병으로 사망하기 직전인 환자가 심각한 고통을 겪을 때 환자의 부탁이나 승낙을 얻은 상태에서 윤리적으로 정당한 방법을 동원,의사가 시행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존엄사 죽음에 직면한 환자가 품위있는 죽음을 맞도록 하기 위해 연명치료에 불과한 생명 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소극적 안락사’나 ‘수동적 안락사’로 부르기도 한다.형법학계에서는 ‘자기결정권’을 존중,환자가 직접 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추정적인 의사가 있다고 봐 존엄사에는 살인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식물인간 대뇌의 이상으로 인해 의식과 운동기능은 없지만 호흡과 혈액순환,노폐물 배출 등 최소한의 신체기능은 유지되는 상태.소리는 내지만 의미있는 말을 못하거나 눈으로 사물을 봐도 인식할 수 없고,혼자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며 소변을 지리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식물상태’로 분류한다. ●뇌사 간단하게 표현하면 뇌의 기능이 완전히 멈춘 상태를 뜻한다.뇌가 손상돼 기능을 상실하면 호흡,혈액순환,신경반사 등의 신체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다.그러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뇌가 기능을 잃은 뒤에도 인공호흡기 등을 이용해 일정 기간 호흡 및 심장박동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가을빛의 유혹, 일본 하쿠산.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계절을 지닌 일본에도 어김없이 가을의 단풍이 찾아왔다. 섬나라 일본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이 산은 이제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여의도 고등학교 동문 산악회원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단풍과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일본 단풍산행의 백미, 하쿠산으로 떠나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전 국민의 1%가 앓고 있으며, 발생 2년 내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전신 관절 파괴 및 장기의 손상으로 이어지는 치명적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관절염은 노인들에게만 오는 질환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다. 또한 류머티즘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과 성장통과의 차이를 짚어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요즘 각 방송사에서 게스트 0순위를 달리고 있는 케이블계의 이효리, 김나영이 ‘대결! 노래가좋다’를 통해 그녀의 독특한 이성관에 대해 털어놓는다. 또 김나영은 도레미 패밀리로 출연해 노래를 불러 문제를 출제해 주는 첫 무대부터 그녀 특유의 탈골 댄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이목을 집중하게 만드는 세기의 건축물!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건축물들은 첨단과학으로도 설명하기 힘들 만큼 치밀한 설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을 살펴본다. 또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놀라운 숫자와 사건들 사이의 미스터리도 파헤쳐 본다. ●여행다큐 쉼표(SBS 오전 6시55분) 방송 생활 7년, 기상캐스터에서 방송인으로의 변신!쉴 틈 없이 바빴던 안혜경이 여행을 떠난다. 연예계 단짝친구 박정아와 함께 설렘을 안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포천! 첫 여행 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건을 마주한다. 못 다한 고민들을 나누면서 그녀들의 상큼발랄 여행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부신백질이영양증(ALD)을 앓고 있는 준빈이. 영화 ‘로렌조 오일’을 통해 ‘로렌조 오일병’으로 알려진 이 병은 치료 방법이 없어 지켜보는 엄마 아빠의 애를 태우고 있다. 현재 병의 진행을 늦출 유일한 방법은 ‘로렌조 오일’뿐. 그러나 가격이 비싸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형편이 못 되는데…. ●희망풍경(EBS 오전 6시) 15년 전, 신영이가 뇌 병변 장애라는 판정을 받았을 때의 충격. 거기다 멀쩡하던 형옥이까지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의 삶에 커다란 폭풍우가 몰아쳤다. 하지만 거센 폭풍우가 몰아친 후, 구름 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추듯 형옥이네 가족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더 크고 따뜻해졌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광활한 초원과 습지대가 있는 남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은 다양한 식물들과 야생동물들의 조화로 이뤄진 것이다. 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는 인간뿐이다.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볼망태 두루미 역시 인간에게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 [굿모닝 닥터] 우울증, 위장을 다스려라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이 이어지면서 우울증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320만명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고,45분마다 한 명씩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우울증을 다스릴 수 있는 명쾌한 해답이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의지만 강하면 극복할 수 있는 정신 문제로 생각한다. 그래서 치료도 대부분 신경정신 분야에 국한된다. 하지만 우울증은 감정이나 마음만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육체질환과도 연관성이 있다.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자와 대화해 보면 종종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자살을 시도한다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우리 몸에는 우울증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있다. 바로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현재의 감정과 관련 없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분비량이 적으면 스트레스도 없는데 괜히 슬퍼지거나 매사에 짜증이 나고 우울해진다. 바로 육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마음과 감정 상태를 결정하는 것이다. 제2의 뇌로 불리는 위장관의 외벽 공간에는 척수보다 많은 신경세포가 존재한다. 최근 이 부위에 대한 학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뇌 속에서만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전달 물질이 이곳에서도 다량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우울증을 예방하는 세로토닌은 위장에서 대부분 분비된다. 세로토닌 분비 이상의 가장 큰 원인은 위장 환경이 독소의 공격을 받아 신경 시스템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은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고 스트레스성 폭식과 같은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위장을 치료하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우울증이 해소된다. 우울증이 정신적 인자만이 아닌 잘못된 식습관과 식탁 오염으로 인한 위장관 독성에 의해서도 생긴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최서형 하나한방병원 원장
  • 제임스 본드 목소리만 알아듣는 英여성

    제임스 본드 목소리만 알아듣는 英여성

    “제임스 본드 목소리만 알아들어요.” 영국에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희귀 증상을 가진 여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리인식불능증’(phonagnosia)이라는 이 희귀병은 뇌에 손상을 입거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K’ 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목소리로 사람을 인식하는 능력에 장애가 있었으며 현재도 딸을 포함한 가족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런던대학의 연구팀은 ‘journal Neuropsychologia’에 이 같은 희귀 증상에 대해 연구한 논문에서 “HK는 목소리를 인식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사람들과의 전화통화를 피한 채 살아왔다.”며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HK에게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전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 등 유명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었지만 그녀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전혀 구분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구팀을 놀라게 한 것은 그녀가 유일하게 유명배우 손 코네리(Sean Connery)의 목소리를 알아들었다는 사실이다. 숀 코네리는 영화 ‘007 제임스 본드’에서 제임스 본드로 열연했으며 중후한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배우다. 연구팀의 브래드 더체인(Brad Duchaine)박사는 “그녀가 특정인의 목소리만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특히 단 한번도 가수들의 목소리를 기억해 본 적은 없지만 유명한 곡의 멜로디 등은 기억을 한다.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배우 숀 코네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변보기 힘든 것도 病

    [굿모닝 닥터] 변보기 힘든 것도 病

    누구나 한번쯤 화장실에서 아무리 힘을 줘도 변을 볼 수 없어서 불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감을 많이 먹고 변이 굳어져서 어떻게 해도 변이 나오지 않거나 수학여행 도중 급하게 버스에 올라야 할 때 갑자기 변이 나오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배변의 고통을 느끼는 환자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그렇지 않아도 힘든 세상에 무슨 똥 못 싸는 것이 병이냐.’고 냉소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배변곤란도 분명 병이다. 배변곤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바로 기질적인 배변곤란과 기능적인 배변곤란이다. 전자는 항문이나 직장의 해부학적 이상으로 배변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치질주사, 외상, 수술 등의 원인으로 항문이 막힐 때 주로 생긴다. 이런 환자는 수술로 손쉽게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직장이나 S자형 결장의 일부가 항문쪽으로 밀려 나와 항문의 입구를 막아버리는 ‘직장탈’도 배변곤란을 일으킨다. 직장탈은 주로 여성이 분만할 때 증상이 시작된다. 여성이 분만할 때 회음부에 손상이 생기면 직장이 질 쪽으로 밀려 나오고 밀려 나온 직장에 변이 고여서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기질적 배변곤란 증상과 마찬가지로 수술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면 기능적 배변곤란은 수술로 교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문외과 의사들을 아주 괴롭게 한다. 강직성 골반저증후군, 항문경 등은 항문 주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항문이 막히는 병인데 치료가 쉽지 않다. 환자 본인은 변을 내보내려고 하지만 항문이 말을 듣지 않아 매우 고통스럽다. 증상이 심한 이는 변비약을 한번에 100알은 먹어야 조금 변이 나온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은 항문 괄약근을 조절하는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 장기간 훈련하면 치료 성공률이 80%를 넘는다. 가장 치료하기 힘든 상황은 척추나 뇌 등의 손상으로 괄약근에 마비가 왔을 때다. 척추협착, 디스크 환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때는 신경 손상을 치료해야 하지만 예후는 그리 좋지 않다. 사람이 본능적으로 느끼는 짜릿한 쾌감은 3가지가 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느끼는 쾌감과 이성간의 성적인 행위를 통한 쾌감, 이른 아침 배변의 쾌감 등이다. 무턱대고 설사약으로 변을 보려고 하지 말고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에게 먼저 진료부터 받고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 보자. 이종균 송도병원 이사장
  • 칼이 머리에…억세게 ‘운좋은’ 소년

    칼이 머리에…억세게 ‘운좋은’ 소년

    칼이 머리에 박히고도 살아난 소년이 있어 영국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5세의 영국 소년은 또래와의 다툼 끝에 칼로 머리를 찔리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소년은 가해 소년인 자신의 친구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을 저지하다 싸움이 벌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 소년이 찌른 칼로 피해 소년의 뇌는 5%가량 손상을 입었으며 특히 신경에 문제가 생겨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칼로 뇌를 찔리는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소년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 사건을 조사중인 스코트 알버트(Scott Albert)형사는 “피해 소년의 운이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며 “처음 병원으로 호송될 때에는 의식을 잃었지만 도착 후 의식이 돌아오는 등 생명의 끊을 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신경에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장기간 병원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머리에 박힌 칼을 제거해내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을 잘 끝났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은 누구나 휴대할 수 있는 칼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다주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며 주의를 요했다. 한편 가해 소년은 살인미수죄가 적용돼 법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 “부축받고 일어설 정도라면 뇌기능 상당부분 회복된 것”

    국내 대학병원의 심혈관계질환 전문의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병세가 ‘부축하면 일어설 정도’라고 알려진 것과 관련, 이같은 관측이 사실이라면 수술 받은 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톨릭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김영인 교수는 “초기 후유증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장기적인 예후가 극명히 갈린다.”면서 “일어설 수 있을 정도라면 이미 상당 부분 뇌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축을 받고서라도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은 수술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뜻이란 설명이다. ●“완전 회복엔 1년 이상 걸릴 듯” 그러나 예후가 좋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증세가 심각하지 않아 수술 뒤 2∼3개월 안에 회복된 사례도 드물게 있긴 하지만 대부분 1년 이상 회복기를 갖기 때문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졸중센터 김국기 교수는 “좌뇌 손상이 아니라면 말도 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추정했다. 또 “초기에 얼마나 치료를 잘 받았는지가 관건”이라면서 “경우에 따라 한두 달 안에 좋아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1년 이상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뇌세포 손상 위치와 범위에 따라 재활기간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운동신경이 지나가는 곳이 손상됐다면 2∼3년간 재활치료를 해야 어느 정도 정상에 가까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한달 안에 팔을 들 수 있고 독립적인 생활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 ●“한달 내 팔 들고 독립 생활 가능”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윤길 교수는 “김 위원장의 상태를 추측해 보면 한달 안에 팔을 들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첫 3개월간의 회복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뇌경색보다는 뇌출혈 환자가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팔과 다리 기능은 한꺼번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1년에서 1년6개월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Seoul In] 선천성대사 질환 검사비 지원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지역내 모든 신생아에게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6종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환아로 확진된 경우 특수조제분유, 환아 관리비까지 보조한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이란 선천적으로 일정 효소가 없어서 우유나 음식의 대사산물이 뇌나 신체에 독작용을 일으켜 회복될 수 없는 손상을 주는 병이다. 보건지도과 330-1822.
  • 래드클리프 “장애가 내 인생을 바꿨다” 고백

    래드클리프 “장애가 내 인생을 바꿨다” 고백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래드클리프가 어려서부터 통합운동장애(dyspraxia)를 앓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기를 시작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통합 운동장애는 뇌의 운동조직손상이 원인이며 신발 끈을 묶기 어렵거나 글씨를 잘 못쓰는 등 보통사람보다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래드클리프는 인터뷰에서 “때때로 이놈의 단추가 왜 이렇게 안잠기지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밝은 어조로 자신의 증세를 설명했다. 이어 “통합운동장애로 인해 성공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 연기 입문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BBC 방송국의 TV 영화 ‘데이빗 코퍼필드’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한 래드클리프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대스타가 됐다. 그는 “장애가 오히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해줬고 내 인생을 바꿨다.”며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통합운동장애분야의 제일인자인 뉴욕의과대학의 데이빗 영거박사는 “그가 지금까지 장애사실을 숨겨 왔다는 점이야말로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던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의 마지막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내년 7월로 개봉 날짜를 연기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잘 취하는 女·안 취하는 男 알코올 중독에 빠진다

    여성은 ‘술에 취하는 쾌감’을 즐기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다. 반면 남성은 ‘취하지 않는다는 호기’를 부리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사례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병원 김성곤(정신과) 교수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알코올리즘연구학회(RSA)에서 발표한 ‘알코올 중독 위험 유전자의 남녀간 차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참석한 연구진으로부터 상당한 동의를 얻었다. 연구는 알코올 중독 남성 환자 180명과 정상인 남성 79명, 알코올 중독 여성 환자 48명과 정상인 여성 59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행됐다. 15일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알코올 대사(분해)를 잘하는 유전자를 가진 남성이 58.9%였으나, 일반 남성은 31.6%에 그쳤다. 반면 여성은 60.5%의 알코올 중독 환자가 알코올 대사를 못하는 유전자를 가졌다. 여성이 술에 약하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결국 남성은 술에 잘 취하지 않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성은 술에 잘 취하는 사람이 중독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 교수는 “여성 알코올 중독 환자는 술이 간에서 잘 대사되지 않고 조금만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쉽게 올라갈 뿐만 아니라 대뇌에서도 술에 대해 쾌감을 더 많이 느끼는 유전자를 본래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여성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에 비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져 뇌와 같은 장기의 손상 정도가 더 심하며 알코올 중독도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여성은 술을 처음 마신 날로부터 알코올 중독으로 진행되거나 중독으로 입원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남성보다 3∼6년 짧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년간 남성 알코올 중독 환자는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여성 환자들은 가벼운 알코올 중독보다 심각한 알코올 중독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길섶에서] 외로움/함혜리 논설위원

    “에이, 할아버지. 또 우시네. 울지 마세요.” 간호사가 중환자실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를 달랜다. 환자의 메마른 손은 간호사의 손을 꼭 잡고 있다. 간호사는 “조금 있다가 다시 와서 등에 연고 발라 드릴게요.”라며 다른 환자에게로 걸음을 옮긴다. 그의 퀭한 두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중환자실의 오후 면회시간. 다른 침상에는 환자의 가족들이 두세명씩 둘러서 있었지만 그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오랜 병수발에 지쳐서인지, 아니면 너무 멀리 있어서인지 찾아오는 가족도 없이 그 할아버지는 혼자 외롭게 침상을 지키고 있었다. 뇌 손상으로 몸의 절반 이상이 마비된 그 할아버지는 2년째 그렇게 병상에 묶여 있다고 한다. 움직일 수도 없고 말도 할 수 없지만 의식은 또렷하단다. 가끔 움직일 수 있는 오른쪽 손을 들어 허공에 무언가를 쓰기도 하고, 침대 모서리를 두드리기도 한다. 얼마나 갑갑하고 답답할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를 힘들게 하는 것은 외로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