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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식 vs 최민식’ 악마 보스로 변신한 할리우드 배우…성웅 이순신이 된 한국 대표 배우

    ‘최민식 vs 최민식’ 악마 보스로 변신한 할리우드 배우…성웅 이순신이 된 한국 대표 배우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자랑하며 연일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써 나가는 ‘명량’ 앞에 모처럼 강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1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뤼크 베송 감독의 ‘루시’다. 대결 구도는 공교롭다.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역사물과 공상과학(SF) 액션물의 만남이다. 또 외국 흥행 1위작과 국내 흥행 1위의 맞대결이다. 여기에 ‘한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성큼성큼 내딛는 길을 ‘할리우드 배우’ 최민식이 막아서는 모양새까지 보탰다. 뤼크 베송 감독 역시 현재 한국 사회의 ‘명량 열풍’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만만하다. 지난 20일 언론시사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 끄트머리에 “최민식과 다음 작품도 같이하고 싶다. 이순신 장군이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그 영화를 한번 찍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다. 뤼크 베송 감독이 스스로 강조했듯 ‘루시’는 10년 전부터 머릿속에서 구상하고 준비해 온 작품이다. 그에 대한 애정과 함께 실제 개봉 이후 세계 25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그의 자신감을 뒷받침했다. 게다가 개봉일은 ‘명량’의 힘이 제법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다음달 4일이다. ‘루시’는 보통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문법과는 궤를 달리한다. 뤼크 베송 특유의 경계 없는 상상력이 뇌과학의 가설을 전제 삼아 마구 나래를 편다. 우주과학, 진화론 등 화두를 숨 가쁘게 던지며 관객들에게 그냥 액션영화로서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고민하며 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뤼크 베송 감독은 “잘 만든 액션영화라도 30분 후에는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뻔히 알아 지겨워지기 시작한다”며 ”몇 년 전부터 철학적인 콘텐츠를 액션에 버무릴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뇌과학자 노먼 박사(모건 프리먼)를 내세워 “보통 사람이 살아가며 뇌의 10%만 사용하고 죽는다는데 100% 모두 활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평범한 여자 루시(스칼릿 조핸슨)는 범죄조직에 의해 강제로 ‘CPH4’라는 합성화학약물을 몸속에 담아 운반하다가 온몸으로 퍼져, 뇌의 전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이 지나며 루시의 뇌세포는 스스로 활동하며 지적 능력을 끌어올리고 점점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육체적 초능력까지 강화시킨다. 나중에는 타인의 기억과 심리까지 모두 읽고 그들의 신체 능력을 통제할 수 있으며 종국엔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초인적 능력으로 발전한다. 여기에 한국인 범죄조직의 보스 미스터 장(최민식)은 할리우드 악당들이 대개 그렇듯 집요하게 루시의 뒤를 쫓아 ‘CPH4’를 되찾으려 한다.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에서 보여 줬던 인간 내면의 폭력적 본성을 드러내 관객을 몸서리치게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또 미스터 장이 문제의 약물을 어떻게 사용하려고 했는지, 사용 방법을 알고는 있었는지, 루시와 미스터 장의 언어 차이로 인한 소통의 부재가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그저 최민식 특유의 카리스마가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 사이에서도 그리 주눅 들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사실에 위안받을 따름이다. 자동차 추격신 등 숨 가쁜 액션도 넘친다. 생명의 기원, 인류의 역사, 지구 탄생 이전의 빅뱅 등을 정신없이 보여 주며 말미에는 신의 존재까지 넌지시 암시한다. 영화에 따르면 뇌를 100% 활용할 경우 결국 ‘존재하지 않지만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신의 영역으로 발전된다. SF 액션영화임을 감안하더라도 관객을 이 정도로까지 상상력의 공간 구석으로 거칠게 몰아붙였다면 조금 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임신부 참치 금지 권고 “수은 함유량 높아” 어떤 조사길래?

    임신부 참치 금지 권고 “수은 함유량 높아” 어떤 조사길래?

    임신부 참치 금지 권고 “수은 함유량 높아” 어떤 조사길래? 임신한 여성들은 참치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미국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 리포트는 2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의 권장과는 달리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태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수은의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 이유다. FDA는 앞서 지난 6월 임신한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이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건강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 대구, 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옥돔류나 삼치, 상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그러나 컨슈머 리포트가 FDA의 웹사이트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치 통조림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높고 또 다른 일부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낮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시중에서 사는 참치 통조림의 수은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 컨슈머 리포트의 지적이다. 하버드대 공공보건학 부교수인 필립 그랜진 교수는 태아의 뇌는 복잡한 몇 단계의 형성 과정을 거치는데 임신부가 생선에 농축된 수은을 섭취할 경우 수 시간 내에 태아에 영향을 미쳐 항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동맹의 식품정책 담당 진 할로란 국장은 “참치 통조림은 미국에서 새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해산물이라는 점에 우려스럽다”면서 “우리는 임신부들이 모든 종류의 참치를 먹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FDA는 컨슈머 리포트 권고와 관련, 최근의 과학적 검토 결과 생선을 더 많이 먹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단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기존의 권장안을 고수했다. 네티즌들은 “임신부 참치 금지 권고, 그럼 지금까지 먹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건가”, “임신부 참치 금지 권고, 무섭다”, “임신부 참치 금지 권고, 난 먹고 싶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마하뮤직코리아, 새학기 맞이 특별가 판매 등 ‘피아노야 반가워’ 실시

    야마하뮤직코리아, 새학기 맞이 특별가 판매 등 ‘피아노야 반가워’ 실시

    세계적인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야마다 토시카즈)는 가을 새학기를 맞이해 일부 인기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하고, 푸짐한 사은품 증정과 함께 중고악기를 최고가로 보상해주는 ‘피아노야 반가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말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진행되며, 야마하는 업라이트 피아노 ‘JX113T’(490만원)를 419만원에, 디지털피아노 ‘YDP-162R’(154만원)을 115만원에, 색소폰 ‘YAS-280’(139만원)을 119만원에, 클라리넷 ‘YCL-255F’(74만원)를 64만원에, 플루트 ‘YFL-221F’(54만원)을 43만원에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야마하는 행사기간 동안 어쿠스틱 피아노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소음키퍼와 청소용 융, 악보밴드, 텀블러가 포함된 기프트 패키지를 증정하고, CLP 및 CVP시리즈 이상의 사양을 가진 디지털피아노 구매 고객에게는 야마하 고급 헤드폰과 청소용 융, 악보밴드와 텀블러로 구성된 사은품 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 피아노와 중고 관악기를 최고가로 보상해주고, 새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하는 보상교환판매 이벤트와 그랜드피아노 전 모델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렌탈해주는 특별 소비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다 토시카즈 대표는 “악기 연주를 포함한 음악 교육은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뇌 발달과 표현력과 창의력, 감성발달 등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부모님들이 126년 전통의 야마하 악기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kr.yamaha.com)를 참고하거나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02-3467-3300)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릴 때 수화 배우면, 학습능력↑”

    “어릴 때 수화 배우면, 학습능력↑”

    말을 할 때, 자연스럽게 대화주제와 관련된 손짓과 몸짓을 하도록 유도시키거나 수화(手話)를 사용하도록 지도하면 아이의 말하기, 쓰기, 듣기를 비롯한 종합언어능력은 물론 향후 학습능력까지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교 인간발달·심리학 연구진은 대화를 하거나 말을 가르칠 때, 아이가 수화를 비롯한 각종 몸동작을 함께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언어습득능력, 학습능력, 인지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손짓 또는 제스처에 의한 시각적 통로를 형성해 의사소통을 해내는 수화(手話)를 가르칠 경우 문장규칙을 비롯한 단어 및 구문의 의미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향후 학업능력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제로 연구진은 태어났을 때부터 꾸준히 부모로부터 수화를 배운 아이들의 언어습득능력, 학습능력, 인지발달 정도를 조사한 결과, 해당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전반적인 언어 구사력과 학습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화(手話)는 크게 자연수화와 문법수화로 나뉜다. 자연수화는 청각 장애인들이 스스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자연적으로 만들어 사용해온 수화며 문법수화는 해당 자연수화를 전문기관에서 문법에 맞게 재정리한 것이다. 참고로 연구진이 해당 연구에서 제시한 수화법은 자연수화다. 자연수화는 음성언어와 달리 사물 혹은 사상을 모방, 모사하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다. 즉 손의 모양, 위치, 동작의 세부적 변화에 따라 구체적 의미 전달부터 추상적 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음성언어와 달리 수화는 특정 단어의 이미지를 추가적으로 뇌에 인식시키도록 돕는다. 의미만이 아니라 몸의 감각으로 단어의 전반적인 흐름과 모습을 머리에 각인시킨다는 뜻이다. 이는 언어를 학문이 아닌 유동성 있는 문장흐름처럼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고 따라서 향후 언어습득은 물론 학습능력, 사고력 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시카고 대학 심리학자 수잔 골딘 미도우 박사는 “손짓이나 제스처를 통해 언어를 학습한 아이들은 앞으로 배울 단어의 문장 배합 방식을 미리 예측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화는 분명 언어를 자기화해 독창적, 창의적인 체계를 구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단, 이것이 외국어와 같은 제2의 언어를 배우는데도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전반적인 학습능력 향상에 있어서 상당한 효과를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Laura Tharsen and Susan Goldin-Meadow Lab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도마뱀 ‘신체재생 유전자’ 정체 규명…인간 적용 가능성↑

    도마뱀 ‘신체재생 유전자’ 정체 규명…인간 적용 가능성↑

    지난 2012년 개봉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는 도마뱀 유전자를 이용해 잘린 팔을 재생시키는 실험을 진행하다 괴물인 ‘리자드’로 변해버리는 커트 코너스(리스 이판) 박사가 등장한다. 이처럼 잘린 꼬리를 비롯해 다양한 신체기관을 재생시켜내는 도마뱀의 놀라운 신체조직 복구 능력을 혹시 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은 오랜 시간 생물학계가 가져온 숙제였다. 의족이나 의수 없이 절단된 사지를 예전처럼 복구할 수 해낸다는 것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의학적, 생물학적 진화를 이룩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실마리가 곧 풀릴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유전체학 연구진이 도마뱀 DNA 속 재생유전자 세포를 발견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녹색 아놀 도마뱀(Anolis carolinensis)을 유전자 검색 기술(gene sequencing technology)을 통해 정밀 분석한 끝에, 꼬리는 물론 신체 각 부분의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326가지로 발현되는 특수 DNA를 발견해냈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DNA가 일반적인 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에게도 존재하는 WNT 유전자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포식자를 피해 자신의 신체기관 일부를 포기한 뒤 이를 재생시키는 도마뱀의 능력에 매료되어 왔다. 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당 연구결과는 파괴된 신체조직을 새롭게 성장시키는 도마뱀만의 특수 유전자가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도마뱀은 아니지만 비슷한 신체재생능력을 지닌 도롱뇽을 대상으로 밝혀진 유사한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구조분자생물학 연구진은 도롱뇽의 신체조직 재생능력을 발현시키는 효소의 존재를 밝혀낸 바 있다. UCL 연구진은 세포 프로그래밍 분석을 통해 도롱뇽의 재생능력이 ‘세포외 신호조절인산화효소(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즉, ERK의 영향을 받는 것임을 알아냈다. 이는 일종의 세포증식인자로 식물, 고등동물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애리조나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인간 유전자와 더욱 밀접한 도마뱀에게서 사지재생의 해법을 찾는 것이기에 조금 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WNT 유전자는 뇌, 모낭, 혈관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고 줄기세포로 응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인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데 도마뱀 재생세포만의 고유한 패턴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다음에 밝혀내야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도마뱀이 잘린 꼬리를 재생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60일이며 재생위치, 세포 숫자에 따라 복잡한 유전자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연구진은 차세대 유전자 검색 기술을 이용해 도마뱀 재생 세포 구조를 완벽히 해석한 뒤, 이를 인간 유전자에 적용하게 된다면 우선적으로 사람 연골, 근육, 척수를 재생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 학술지 ‘Journal Public Library of Science One’에 게재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상)‘루시’ 뤽 베송·최민식 ‘폭풍인기’에 ‘폭풍매너’

    (영상)‘루시’ 뤽 베송·최민식 ‘폭풍인기’에 ‘폭풍매너’

    영화 ‘루시’ 홍보를 위해 내한한 뤽 베송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근 ‘명량’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최민식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마련된 특설무대 주변에는 행사 전부터 뤽 베송 감독과 최민식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이에 추최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설 경호업체 인력들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오후 7시 30분경 두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일제히 열띤 함성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그야말로 폭풍매너로 환호에 답했다. 특히 이날은 영화 ‘명량’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민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뤽 베송 감독을 향한 팬들의 열기 또한 역시 매우 뜨거웠지만 쏟아지는 사인 공세와 사진 촬영 요청에 최민식은 발걸음을 옮기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 그런 최민식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뤽 베송 감독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끌었다. 뤽 베송 감독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명량’을 저도 봤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제는 장군님이시니까 존경하는 마음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최민식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뤽베송 감독의 재치있는 모습은 현장에 있는 많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은 “요즘 여러분들이 주시는 분에 넘치는 사랑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인사를 전하며, “뤽 베송 감독님과의 작업은 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의미가 있다. 이기적인 얘기일지 모르지만 굉장히 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작품의 성패를 떠나서 뤽 베송 감독과 다음에 만날 수 있다면 좀 더 밀착되고 깊이 있는 작업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작품과 감독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루시’는 의문의 약물을 투여하게 된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뇌를 100%로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민식은 이 작품에서 지하세계의 절대악 ‘미스터 장’으로 분했다. ‘루시’는 오는 9월 4일 국내에 개봉한다. 사진=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산만한 우리 아이, 집중력 있는 아이로 바꾸자

    산만한 우리 아이, 집중력 있는 아이로 바꾸자

    산만했던 아이를 집중력 있는 아이로 바꾼 어머니와 아이의 산만함 때문에 고민인 학부모들이 만나서 서로의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바로 두뇌균형 운동센터 밸런스브레인의 ‘산만한 아이를 바꾼 엄마이야기’ 세미나이다. <우리아이를 위한 두뇌균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본 세미나는 8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14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아이들의 집중력에 관한 단순한 이론과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산만했던 아이를 집중력 있는 아이로 바꾼 학부모가 직접 나와서 아이를 바꾸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발표하고, 전문가와 미니 토크쇼 시간도 가져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의 세미나를 탈피했다. 1부 강연을 맡은 밸런스브레인 장원웅 연구소장은 미국 라이프대학에서 기능성 신경학(Functional Neurology) 전문의를 취득했고 뇌재활 운동 및 임상영양학을 공부, 현재 미국 응용근신경학 전문가로써 ADHD, 틱장애, 발달장애 등 스펙트럼 질환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뇌 균형 발달로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쉽게 풀어주고,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양육, 훈육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아이의 산만함 때문에 힘들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어머니가 자신의 얘기를 들려준다. 양육하며 어려웠던 점, 엄마로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아이의 행동, 아이를 이해하고 바꿔주기 위해 했던 노력, 행동 변화를 이끌었던 양육법, 부모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서 진솔하게 얘기한다. 객석에 앉아있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궁금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기에, 장원웅 연구소장,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함께 미니 토크쇼 형식으로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고민을 말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은 강연이 끝난 후 1:1 상담부스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나눌 수 있다. 기존의 세미나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세미나는 강연자와 관객들의 소통을 통해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정말 궁금했던 점들을 기탄없이 물어볼 수 있는 자리이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아이 집중력 향상에 좋은 활기찬 홍옥고와 밸런스브레인 뇌균형 무료 검사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세미나에 참가하려면 밸런스브레인 홈페이지(http://balancebrain.co.kr)나 전화(1588-2143)로 신청을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간 사지재생의 기적…‘도마뱀 유전자’가 열쇠

    인간 사지재생의 기적…‘도마뱀 유전자’가 열쇠

    지난 2012년 개봉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는 도마뱀 유전자를 이용해 잘린 팔을 재생시키는 실험을 진행하다 괴물인 ‘리자드’로 변해버리는 커트 코너스(리스 이판) 박사가 등장한다. 이처럼 잘린 꼬리를 비롯해 다양한 신체기관을 재생시켜내는 도마뱀의 놀라운 신체조직 복구 능력을 혹시 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은 오랜 시간 생물학계가 가져온 숙제였다. 의족이나 의수 없이 절단된 사지를 예전처럼 복구할 수 해낸다는 것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의학적, 생물학적 진화를 이룩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실마리가 곧 풀릴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유전체학 연구진이 도마뱀 DNA 속 재생유전자 세포를 발견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녹색 아놀 도마뱀(Anolis carolinensis)을 유전자 검색 기술(gene sequencing technology)을 통해 정밀 분석한 끝에, 꼬리는 물론 신체 각 부분의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326가지로 발현되는 특수 DNA를 발견해냈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DNA가 일반적인 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에게도 존재하는 WNT 유전자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포식자를 피해 자신의 신체기관 일부를 포기한 뒤 이를 재생시키는 도마뱀의 능력에 매료되어 왔다. 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당 연구결과는 파괴된 신체조직을 새롭게 성장시키는 도마뱀만의 특수 유전자가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도마뱀은 아니지만 비슷한 신체재생능력을 지닌 도롱뇽을 대상으로 밝혀진 유사한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구조분자생물학 연구진은 도롱뇽의 신체조직 재생능력을 발현시키는 효소의 존재를 밝혀낸 바 있다. UCL 연구진은 세포 프로그래밍 분석을 통해 도롱뇽의 재생능력이 ‘세포외 신호조절인산화효소(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즉, ERK의 영향을 받는 것임을 알아냈다. 이는 일종의 세포증식인자로 식물, 고등동물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도롱뇽에게는 ERK를 자유자재로 활성화할 수 있는 유전통로가 존재한다. 유전 물질이 함유된 세포 표면으로부터 ERK 효소 신호를 받아 손상된 부위를 재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효소는 인간에게도 존재한다. 다만 인간이 도롱뇽처럼 신체조직을 재생시킬 수 없는 까닭은 인간의 ERK효소 활성화 통로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 인간 세포가 ERK효소의 재생 프로세스를 수신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다면 도롱뇽 같은 재생능력이 발현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애리조나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인간 유전자와 더욱 밀접한 도마뱀에게서 사지재생의 해법을 찾는 것이기에 조금 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WNT 유전자는 뇌, 모낭, 혈관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고 줄기세포로 응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인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데 도마뱀 재생세포만의 고유한 패턴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다음에 밝혀내야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도마뱀이 잘린 꼬리를 재생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60일이며 재생위치, 세포 숫자에 따라 복잡한 유전자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연구진은 차세대 유전자 검색 기술을 이용해 도마뱀 재생 세포 구조를 완벽히 해석한 뒤, 이를 인간 유전자에 적용하게 된다면 우선적으로 사람 연골, 근육, 척수를 재생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 학술지 ‘Journal Public Library of Science One’에 게재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귀 자극하면 심장 건강해진다”

    “귀 자극하면 심장 건강해진다”

    귀를 자극하면 심장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 성인 34명에게 15분간 TENS(경피 신경 전기 자극 치료기, 이하 텐스)로 귀의 이주근을 자극했다. 텐스는 전류로 피부의 말초 감각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의료 기기이며, 이주근은 귀의 귓바퀴 앞에 있는 작고 뾰족한 융기를 뜻한다. 연구팀은 텐스로 이주근을 통증이 강하지 않을 정도로 자극한 결과, 심박동 변화(HRV= heart rate variability : 심장이 주위환경에 적응하는 정도)가 20% 증가하고 교감신경계(SNS)가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교감신경계는 자율신경계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나 우울, 노화 또는 긴장이 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활성화 된다. 심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부전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교감신경계활성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심장의 기능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리즈대학 신경과학과 교수 짐 뒤샤르는 “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자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50%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텐스 기기를 단 15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활동에 변화가 생겼으며, 기기의 자극이 사라진 후에도 이 같은 효과는 한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스가 내보낸 전기 자극은 귀를 통해 뇌로 전달되고, 이것이 심장 박동을 증가하게 하는 신경계통에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구를 이끈 제니퍼 클랜시 박사는 “건강한 심장은 메트로놈처럼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 우리는 이번 실험을 통해 귀의 특정 부위에 주는 자극이 심박동 변화를 20% 가량 상승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journal Brian Stim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육체적 활동 왕성한 아이가 ‘머리’도 좋다”

    “육체적 활동 왕성한 아이가 ‘머리’도 좋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실제로도 사실인 것 같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육체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어린이가 ‘머리’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검증된 이 연구결과는 9~10세 어린이 총 24명의 뇌를 MRI 확산 텐서영상(MRI diffusion tensor image)으로 분석해 얻어졌다.  연구팀은 먼저 피실험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동 능력과 건강 상태를 의미하는 육체적 피트니스(fitness)를 측정했으며 이를 정신적 피트니스 곧 뇌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육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어린이의 뇌는 더 많은 섬유질과 ‘백질’로 꽉 차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백질이다. 백질(白質)은 뇌의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백질은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아이의 좋은 기억력과 집중력의 메이커 역할을 한다. 연구에 참여한 일리노이 대학 로라 채덕-헤이맨 박사는 “과거 연구에서 아이들의 육체적 피트니스 능력이 좋을수록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백질의 양이 많아진다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면서 “백질과도 연관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처음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체적으로 상위의 능력을 발휘하는 어린이는 교실 안에서도 친구들보다 더 뛰어난 정보처리 능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왜 사람 뇌는 다른 동물보다 주름진 걸까?

    왜 사람 뇌는 다른 동물보다 주름진 걸까?

    일반적으로 사람의 뇌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크기도 크지만 복잡하고 깊은 주름이 새겨져있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왜 사람 뇌는 이토록 깊고 복잡한 주름이 유독 두드러져있는 것일까?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 판은 하버드 대학교 응용과학 연구진이 “사람 뇌가 주름진 이유는 회백질과 백질의 묘한 강성 관계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척추동물 중추신경(뇌, 척수) 부분 중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중추신경 조직을 눈으로 관찰할 때 회백색을 띠는 부분인 회백질(grey matter, 灰白質)과 수집된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통로이자 흰색을 띠는 부분인 백질(white matter, 白質) 사람 뇌를 크게 2부분으로 나뉘었을 때, 두드러지는 대표적인 부위들이다. 그 중 세부적으로 중요성을 띄는 곳은 다시 2군데로 나뉘는데 한 곳은 대뇌구(sulci of cerebrum, 大腦溝)이고 나머지 하나는 측두엽과의 경계에 위치한 두정엽부위인 각회 (angular gyrus)다. 특히 각회는 손상될 경우 전도성 실어증이 나타나는 중요한 곳이다. 연구진은 대뇌구와 각회 부분에서 기하학적 매개 변수에 따라 형성되는 특정 패턴이 회백질의 성장 속도와 두께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세웠다. 회백질이 성장하면서 백질과 일정한 강성관계를 가지게 되고 이것이 뇌 주름이 형성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인간 뇌의 대뇌구, 각회의 패턴과 회백질 성장 사이의 관계성과 여기에 백질이 미치는 영향을 수학적 시뮬레이션으로 풀어낸 결과, 해당 작용이 뇌 주름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뇌 속의 한 피질 아래 새로운 백질에 부착 될 때, 일정 주름 패턴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뇌 회백질과 백질은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패턴은 서로 다르다. 일반적으로 회백질이 급속히 성장할 때, 이와 연결된 백질에 의한 속도제한이 생겨나고 여기서 물리적 저항이 발생한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호두모양과 같은 주름진 뇌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8일자에 게재됐다. 사진=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위장 천재 문어의 피부를 ‘군복’에 넣다

    위장 천재 문어의 피부를 ‘군복’에 넣다

    주변 환경에 맞게 피부색을 동일화시켜 감쪽같이 알아볼 수 없게 하는 문어처럼 혁신적인 첨단 위장기술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휴스턴 대학,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캠퍼스 공동연구진이 주변 환경과 온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을 바꾸는 첨단 위장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흔히 문어와 오징어를 비롯한 두족류(頭足類)는 다른 동물들보다 한 차원 높은 위장기술로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두족류들은 주위 사물, 온도를 인식하자마자 천적이 다가오기 전에 주변 사물과 거의 유사한 색으로 몸을 변화시켜내는데 이는 몸속에서 색소를 생산, 보유하는 색소포(色素胞)가 다른 동물과 달리 체내 근육-신경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뇌에서 신호를 보내면 재빠르게 대응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위장 물질도 이 원리와 매우 유사하다. 연구진은 두족류의 색소포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링 자료를 만든 뒤, 이에 맞추어 위장 물질구조를 구성해나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도-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지하는 반사표면과 두족류의 신경-근육 연결고리부분과 유사한 인공 수용체 그리고 변화에 따라 자체적으로 색깔을 변화시키는 광센서로 이뤄져있다. 이 위장 물질은 특정 온도나 환경변화가 감지되면 무색, 불투명한 본 형태에서 색깔이 변화돼 주변 지형과 감쪽같이 동일화된다.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테스트 결과를 보면, 해당 위장 물질은 변화감지 1~2초 내에 흑백형태로 주변 지형과 거의 흡사하게 동일화됐다. 심지어 알파벳 모양을 인식하면 이와 유사한 형태로 변화하기까지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위장 물질에는 흑백을 포함한 다양한 패턴을 생성해내는 프로그래밍이 내장돼있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철저한 보안과 위장이 필요한 군복과 같은 군사용은 물론 산업용이나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8일자에 발표됐다. 사진=University of Illinoi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요가하면 기억력, 정확도 향상된다”

    “요가하면 기억력, 정확도 향상된다”

    신체에 과도한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진 요가가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신체운동학 및 공공위생학과 교수 에드워드 맥컬리는 55~79세 성인 108명 중 61명에게 8주간 하타 요가를, 다른 47명에게는 비슷한 강도의 스트레칭 및 미용체조를 하게 했다. 하타 요가는 다양한 요가법 중 가장 보편화 된 장르로, 미국 및 한국에서는 80%가 이 하타 요가와 일반 요가를 동일시한다. 8주 후 두 그룹의 기억력과 정신적 유연성, 노인들이 색깔과 형태 등을 구분하는 주의력 변환 과제(attention-switching task) 등의 능력을 비교한 결과, 스트레칭 및 체조를 한 그룹에게서는 특별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하타 요가를 한 그룹은 위의 항목별 점수가 8주 전보다 높아져 있었다. 하타 요가 전문가이자 함께 연구를 이끈 일리노이대학의 네아 고테 박사는 “하타 요가는 정확한 자세와 호흡을 일정시간 유지함으로서 신체와 정신, 호흡 등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요가를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뚜렷한 기억력 증가 및 정밀한 손의 움직임 등 뇌 기능 향상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요가를 하는 동안 뇌의 메커니즘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다음 연구 과제”라고 덧붙엿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학시리즈A 기초간호과학지(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and Med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군복’이 카멜레온처럼 ‘변색’…첨단 위장 물질 개발

    ‘군복’이 카멜레온처럼 ‘변색’…첨단 위장 물질 개발

    주변 환경에 맞게 피부색을 동일화시켜 감쪽같이 알아볼 수 없게 하는 카멜레온이나 문어처럼 혁신적인 첨단 위장기술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휴스턴 대학,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캠퍼스 공동연구진이 주변 환경과 온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을 바꾸는 첨단 위장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흔히 문어와 오징어를 비롯한 두족류(頭足類)는 다른 동물들보다 한 차원 높은 위장기술로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두족류들은 주위 사물, 온도를 인식하자마자 천적이 다가오기 전에 주변 사물과 거의 유사한 색으로 몸을 변화시켜내는데 이는 몸속에서 색소를 생산, 보유하는 색소포(色素胞)가 다른 동물과 달리 체내 근육-신경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뇌에서 신호를 보내면 재빠르게 대응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위장 물질도 이 원리와 매우 유사하다. 연구진은 두족류의 색소포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링 자료를 만든 뒤, 이에 맞추어 위장 물질구조를 구성해나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도-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지하는 반사표면과 두족류의 신경-근육 연결고리부분과 유사한 인공 수용체 그리고 변화에 따라 자체적으로 색깔을 변화시키는 광센서로 이뤄져있다. 이 위장 물질은 특정 온도나 환경변화가 감지되면 무색, 불투명한 본 형태에서 색깔이 변화돼 주변 지형과 감쪽같이 동일화된다.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테스트 결과를 보면, 해당 위장 물질은 변화감지 1~2초 내에 흑백형태로 주변 지형과 거의 흡사하게 동일화됐다. 심지어 알파벳 모양을 인식하면 이와 유사한 형태로 변화하기까지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위장 물질에는 흑백을 포함한 다양한 패턴을 생성해내는 프로그래밍이 내장돼있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철저한 보안과 위장이 필요한 군복과 같은 군사용은 물론 산업용이나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8일자에 발표됐다. 사진=University of Illinoi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교황 방한 VIP음료 ‘42.195km 진파워스페셜’, 한국을 알린다!

    교황 방한 VIP음료 ‘42.195km 진파워스페셜’, 한국을 알린다!

    지금 한국은 25년만의 교황 방한으로 전국이 뜨겁다. 가톨릭 역사상 첫 미주대륙 출신이자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의 교황이라는 점에서 교황 선출 당시부터 전세계가 주목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지난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5년 만에 이뤄진 교황의 방한으로 최근 세월호 참사와 같이 우리나라가 겪은 국민 모두의 고통을 치유하는 듯하다. 이번에 이뤄진 방한으로 향후 20~30년 간 다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 기대가 더 크다. 광화문 광장에서 이뤄지는 시복미사 뿐만 아니라 4박 5일간 이뤄지는 방한기간 동안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다. 교황이 방한기간 동안 ‘한국에서 가장 작은 차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부터 마시는 물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방한 기자회견에 VIP음료로 제공된 교황 음료 ‘42.195km 진파워스페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바이오벤쳐기업 ㈜비티진의 특허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효소홍삼 헬스케어 음료 42.195km 진파워 스페셜은 가장 한국다운 음료로 손꼽힌다. 홍삼 2뿌리 분량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인삼의 향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외국인들도 홍삼 특유의 쓴맛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히 홍삼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홍삼의 흡수율과 약리효과, 사포닌 함량을 극대화시킨 효소홍삼제품으로 흡수율과 효능이 탁월한 특이사포닌(진세노사이드)가 다량 함유되었다는 점에서 일반 홍삼 제품들과는 차별화 되고 있다. 남녀노소 섭취자에 맞는 사포닌 조성이 가능해 일반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비티진의 관계자는 “홍삼 주성분의 함량을 강화시킨 42.195km 진파워 스페셜은 활력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프리미엄 효소홍삼 드링크”라고 소개하며,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혈액 순환 개선,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항암 효과에도 뛰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음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수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로 생산된 ‘42.195km 진파워스페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tgin.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 음식 생각나면 맛 중독 의심… 미각 훈련 필요해

    계속 음식 생각나면 맛 중독 의심… 미각 훈련 필요해

    직장인 이모(27·여)씨는 지독한 탄수화물 중독이다. 일주일에 딱 두 번, 주말에만 라면을 먹기로 한 후부터 휴일 아침이면 라면 생각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사실 라면만 주말에 먹을 뿐 이씨의 ‘면’사랑은 주중에도 계속된다. 칼국수, 냉면, 비빔국수….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 면 요리가 있으면 대개 면을 주문한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대신 달콤한 조각케이크를 산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저녁에는 밀려오는 허기에 과자를 집어든다. 이씨의 하루가 남 일 같지 않다면 당신도 미각과 두뇌가 만들어낸 ‘맛의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탄수화물 중독은 가장 보편화된 미각 중독이다. 탄수화물 자체가 당이기 때문에 ‘단맛 중독’이라고도 한다. 단맛이 나는 음식은 어떤 음식보다도 강렬하고 심지어 심리적 허기까지 자극한다. 고탄수화물 식사를 했을 때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것 외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두뇌로 운반하는 역할도 한다. 두뇌로 전달된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우울, 의욕 상실, 초조함 등의 금단현상이 오기 때문에 뇌는 더 많은 탄수화물을 요구하게 된다. 신체의존도도 상당하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탄수화물 음식을 단기간에 과량 섭취하면 이를 에너지원으로 분해하려고 인슐린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신체는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에 빠진다. 저혈당은 다시 혈당을 올리고자 탄수화물 폭식을 부추긴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르내리며 탄수화물을 탐닉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서서히 단맛에 길들게 된다. 당연히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합병증이 온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섭취량인 50g을 훌쩍 넘는다.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이보다 13% 많은 69.6g이다. 소금만큼 설탕 중독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물론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설탕과 밀가루에 든 탄수화물은 대부분 정제된 단순탄수화물이어서 소화 속도가 빨라 인슐린 분비와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금세 허기지기 때문에 밥을 먹고 돌아서서 또 과자를 찾게 된다. 반면 현미 등 가공하지 않은 곡식, 과일, 채소에 들어 있는 복합탄수화물은 당분 분자의 구조가 복잡해 소화 속도가 느려 지방으로 바뀌는 양도 적다. 단맛뿐만 아니라 매운맛·짠맛 중독도 위험수위다. 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583㎎으로 최근 섭취량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WHO의 하루 최대 권장량 2000㎎의 2배가 넘는다. 이렇게 짠맛에 길들어 있으면 고혈압이 생겨 저염식 식사를 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맛이 없는 것은 물론 간이 거의 안 된 병원 밥을 먹을 때 메스꺼운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한다.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짠맛에 중독된 미각과 몸이 건강식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매운맛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다 보면 미각 세포의 반응도가 감소해 싫증이 나지만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극을 받아 혀가 얼얼해져도 젓가락을 들게 된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과는 질적으로 다른 ‘고통의 쾌락’이다. 사실 매운맛 자체가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매운맛을 내는 고추 속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량을 늘리고 지방분해를 촉진해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추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기 때문에 원기 회복과 감기예방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과하면 좋지 않듯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관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전문의는 “고추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궤양이 발생하기 쉽고 간 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캡사이신이 암세포에 맞서 싸우는 인체의 아군 격인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아산병원 의학과 김헌식 교수팀)도 나왔다. 캡사이신 자체가 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를 위축시켜 간접적으로 암 발생을 돕는 셈이다. 자연살해세포는 암 세포막에 구멍을 낸 후 세포질과립을 분비해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항암면역세포다. 잘못된 미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려면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다. ‘미각교정다이어트’의 저자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중독은 자극적인 맛이 입안에 머문 시간과 강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미각 훈련을 할 때는 입안을 중립 상태로 유지하는 미각소독, 즉 입에서 자극 맛의 잔해와 기억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유용한 도구가 물과 채소다. 물은 혀의 미뢰 사이에 낀 자극 맛을 제거하고 단맛이 없는 채소는 칫솔처럼 이와 혀 사이사이에 낀 자극적인 맛을 씻어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나에게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해마다 몸 상태가 바뀌듯 건강검진 항목도 연령별로 달라져야 한다. 건강검진은 워낙 항목이 많아 모든 것을 다 받으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본인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적절한 검진을 해야 한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신체계측(체지방측정), 안과검사, 청력검사, 폐 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소변과 대변검사, 흉부 엑스선, 유방 엑스선, 복부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등이 있다. 1년마다 받아야 하는 기본 검진 프로그램들이다. 여기에 연령별로 다른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 30대는 혈액검사, 흉부 엑스선, 복부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40~50대는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암 검사를 해야 한다. 위·대장·간·폐를 중심으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50대부터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련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이 되면 암과 뇌,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져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개인의 질병 발생 위험 인자를 고려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흡연 경력이 있다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뇌동맥류 등 가족력이 있다면 혈관촬영(MRA)이 필요하다. ●간염도 유형별로 다르게 감염된다. ‘간염 보균자와는 함께 국을 떠먹지 마라.’ ‘기침이나 입맞춤으로 전염될 수 있다.’ 간염과 관련해 한 번쯤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간염의 전파 경로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A형 간염은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감염자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일단 감염되면 약 4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세와 함께 황달이 찾아온다. 어릴 때 걸리면 자신도 모르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 환자들은 대부분 입원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하게 앓는다. 하지만 A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달리 대부분 6개월 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B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손톱깎이, 면도기, 칫솔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용품을 환자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술이나 식사를 함께 하거나 일상적인 신체접촉을 통해서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C형 간염의 가장 큰 특징은 만성화율이 높다는 것이다. 걸린 사람의 80%가 만성간염이 된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침 시술, 문신, 피어싱은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배성진 전문의 소화기내과 임영석 전문의
  • [이영탁 미래와 세상] 장수를 넘어 영생으로

    [이영탁 미래와 세상] 장수를 넘어 영생으로

    지금부터 138억년 전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했고 지구는 46억년 전에 생겨났다. 인류는 그보다 훨씬 후인 400만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 당시는 네 발에서 두 발로 갓 걷기 시작한 유인원이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지혜롭고 지혜로운 사람)는 구석기 후기인 약 4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의 수명은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늘어났다. 문헌에 보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수명은 25세, 1800년 유럽 사람들은 37세, 1900년 미국 사람들은 48세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도 1948년 47세, 1980년 66세이던 것이 이제는 80세를 넘어섰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웬만하면 90세를 넘어 100세까지도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머지않아 인간의 영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지금까지는 선형적(linear)이었지만 앞으로는 기하급수적(exponential)으로 돼 GNR(유전공학, 나노기술,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융합혁명이 중첩돼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유전공학을 통해 생물학의 원리를 파악하고 나노기술을 통해 그 원리들을 조작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불사(不死)가 가능해진다. 나노로봇이 혈류를 타고 다니면서 독소제거, 찌꺼기 청소, 세포막 수선 등을 통해 생물학적 나이를 고정시킨다. 여기에 쐐기를 박는 것이 강력한 인공지능의 등장이다. 앞으로 인간의 지적수준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현재 인간이 누리고 있는 만물의 영장 자리를 내어줘야 할 판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순간 인간이 담당하던 모든 발명은 인공지능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불분명해진다. 실제로 인간의 육체 중 여러 곳을 기계로 대체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바이오적 부분보다 기계적 부분이 많아졌을 경우 그 사람은 인간인가, 기계인가. 앞으로 사이보그(인조인간)가 출현하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인간의 육체를 바꾸는 것은 물론 기억이나 마음을 소프트웨어에 저장하는 것까지 가능해질 것이다. 이런 상황을 두고 장차 인간은 웹에 살면서 필요할 때만 육체를 가질 거라고 한다. 이렇게 되었을 때 “나는 누구인가? 나의 마음파일을 가진 존재가 나일까?”와 같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때가 되면 과거 사람들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정보인 뇌와 몸에 관한 정보를 백업하지 않고 살았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라고도 한다. 지금 구글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레이 커즈와일에 의하면 이러한 상황을 특이점(singularity)이라 하고 2040년대가 되면 가능해진다고 한다. 1948년생인 그 자신이 이러한 영생을 준비하기 위해 질병의 진행과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하루에 수백개의 알약을 복용하고 매주 정맥주사를 맞으면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은 건강나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인체를 건물에 비유한다. 건물은 그냥 내버려두면 곧 지붕이 새고 못쓰게 되지만 잘 관리하면 오래가듯이 인간의 수명도 얼마든지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 우리의 선택은? 죽지 않고 영생을 한다는 데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많다. 더구나 두뇌 파일을 웹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육체를 가지는 방식의 영생이라면 차라리 죽어 없어지고 말겠다는 사람도 있다. 또 사람보다 우수한 인공지능이 나타나 인간을 무시하고 부려먹는 세상에 살아 무엇 하겠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아는가? 지금 우리의 판단 능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장차 인간의 영생이 가능해지고 인간보다 훨씬 우수한 인공지능이 판을 치는 특이점 세상에서 앞으로 우리가 살지 말지를 무슨 수로 지금 당장 결정할 수 있단 말인가. 인류 역사상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던 세금과 죽음 중 이제 곧 죽음이 사라진다고 한다. 지금 살아있는 나이 든 사람들을 두고 죽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도 한다. 이래저래 미래 공부를 좀 더 많이 해야겠다.
  • “호감도 높을수록 하품도 잘 따라한다” (伊 연구)

    “호감도 높을수록 하품도 잘 따라한다” (伊 연구)

    혹시 상대방이 내게 호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하품이 나올 때, 상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하품을 할 때 상대방도 같이 하품을 한다면 호감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 피사대학·파르마대학·로마대학 연구진은 “하품이 상대방의 나에 대한 호감정도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380시간 동안 그들의 하품을 관찰하며 해당 행위가 그룹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확산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1,375 회에 달하는 하품 데이터를 기록해낸 연구진은 해당 내용을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하품을 할 때 이를 곧이어 따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상대방에게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나 친한 친구관계였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인간과 유사한 유인원인 피그미침팬지(Pygmy chimpanzee) 종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약 800시간 동안 피그미침팬지 집단 내에서 하품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피그미침팬지 역시 사람처럼 특정 한 마리가 하품을 시작하면 주위 여러 명에게 이 하품이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람처럼 정서적인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하품이 옮겨가는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하품은 공기를 마실 때 고막이 늘어나며 나타나는 반사 작용이다. 주로 피로, 스트레스, 지루함 등과 연관돼 나타나며 사람뿐만 아니라 피그미침팬지의 예처럼 동물에게서도 관찰된다. 해당 연구가 주목되는 것은 하품이 전염될 때, 주로 공감대와 호감이 강한 측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하품을 따라하는 이유를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가 특정 움직임을 보이거나 혹은 다른 개체가 유사한 움직임을 할 때 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다. 인간에게 실제로 거울신경세포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과학계에서 오랜 논란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기공명영상장치 실험 결과, 인간 뇌 대뇌피질 전두엽 아래쪽과 두정엽 위쪽에서 거울신경세포의 것으로 여겨지는 반응이 확인돼 현재는 실제 존재한다는 쪽으로 주장이 기울고 있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주장은 해당 이론을 바탕으로 공감대와 호감이 더욱 높은 상대방일수록 이 거울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해져 적극적으로 하품 행위를 모방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정서적인 공감대가 강할수록 상대방과 스스로 사이의 모방적 행동을 빠르게 해내는 측면이 있다”며 “해당 하품 실험은 이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 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 피어제이(PeerJ)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일상의 트라우마 스스로 이겨 내려면…

    일상의 트라우마 스스로 이겨 내려면…

    트라우마, 내가 나를 더 아프게 할 때/프랜신 샤피로 지음/김준기 등 옮김/수오서재/412쪽/1만 6000원 ‘스트레스는 트라우마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런 명제가 성립될 수 있을까. ‘스트레스가 방치된 채 오랜 기간 퇴적된다면’이란 전제가 붙을 경우 성립될 수도 있지 싶다. 흔히 트라우마 하면 재난, 참사, 전쟁 등 대형 사건·사고를 겪은 뒤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식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별, 좌절, 수치심에 대한 기억 등 일상에서 빚어질 수 있는 스트레스들이 쌓여 견고한 트라우마가 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이처럼 과거의 불편했던 기억들이 현재는 물론 미래의 삶까지 지배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여러 병리 현상들을 스스로 치유해 보자는 게 새 책 ‘트라우마, 내가 나를 더 아프게 할 때’의 요지다. 그러니까 기억에 대한 재처리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고 보면 좀 더 알기 쉽겠다. 저자가 주창한 기법은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 Reprocessing)이다. 우리말로는 ‘안구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 요법’이라 쓴다. 과거의 불편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을 양쪽으로 움직이면 뇌에 갇혀 있던 기억이 의식 밖으로 밀려나면서(처리) 현재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는 치료법이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기법인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에게만 이용되다가 최근엔 일반인에게까지 폭넓게 보급되고 있다고 한다. 책엔 100여명의 실제 사례가 담겼다. 비행공포, 무대공포(발표불안), 충동조절 실패, 지나친 애도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들이다. 이를 읽는 것만으로도 뜻밖에 많은 장삼이사가 나와 비슷한 과거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된다. ‘자가 치유’를 내세운 만큼 책은 전문가를 찾아가기에 앞서 자기 내면 탐색 기법, 자가 치유 기법, 안정화 기법들을 스스로 시도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아울러 시금석 기억 찾기, 호흡 전환 기법, 버터플라이 허그, 역류 기법, 일상의 고통을 스스로 관찰하는 주관적 고통지수 등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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