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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베트남] 보모에게 구타당한 6개월 아기 뇌 99% 손상

    [여기는 베트남] 보모에게 구타당한 6개월 아기 뇌 99% 손상

    보모에게 아기를 맡긴 지 1주일 만에 생후 6개월 된 아기의 뇌가 99% 손상돼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해 베트남 사회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호치민 빈탄군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 3일부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보모 B씨(여·29)에게 6개월 된 아이를 맡겼다. B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파트 단지 내 총 4명의 아이들을 돌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보모는 지난 10일 정오경 A씨의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세차게 2~3차례 내리쳤다. 구타를 당한 아기가 더 크게 울자 보모는 아기를 해먹에 누인 뒤 우유를 데워왔다. 하지만 아기는 우유를 거부하고 또다시 크게 울어댔다. 아기의 계속되는 울음에 화가 난 보모는 손바닥으로 다시 아기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머리를 심하게 구타 당한 아기는 더 크게 울어댔고 급기야 얼굴까지 창백해지고 숨소리가 고르지 못했다. 당황한 보모는 아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가 해먹에서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전화를 받고 달려온 부모는 아기를 급히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의사의 진단은 충격적이었다. 의사는 “아기가 뇌를 크게 다쳐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아기가 구타를 당한 흔적이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가족과 상의한 뒤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에서 보모는 아기를 때린 모든 행위를 인정했다. 보모는 생후 6개월 된 아기의 머리 부위를 구타하면 아기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보모는 순간적으로 치솟는 분노를 통제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15일 경찰은 호치민 법의학 센터의 검사 결과 아기의 뇌는 99%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뇌 수술 후 아기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모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해 인민검찰청의 승인 하에 긴급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4시간 무차별 폭행에 죽여 놓고 “미끄러져 숨져” 거짓말한 10대들

    4시간 무차별 폭행에 죽여 놓고 “미끄러져 숨져” 거짓말한 10대들

    재판부 “20·10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20·10대 등 6명 ‘징역 12년~단기 1년’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생활하던 10대 청소년을 4시간 동안 집단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의 주범으로 꼽히는 20대에게 징역 12년형과 폭행에 가담한 20대와 10대들에게 최고 징역 7년 형 등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16일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에게 뇌 손상을 가한 B모(20)씨에 대해 징역 7년을, A씨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를 폭행한 C(20)씨에게 징역 5년, 벌금 3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함께 폭행에 가담한 10대 3명에 대해서는 각각 장기 2년~1년 6월, 단기 1년이 선고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5일 오전 10시쯤 천안시 성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내던 18살의 피해자를 주먹과 발, 골프채 등으로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추행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골프채 등으로 때리고 후배들에게도 폭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했고, B씨는 피해자를 업어치다 머리가 땅에 닿게 해 뇌 손상을 입게 했다. 함께 생활하던 청소년 3명도 폭행에 가담했다. 폭행은 4시간가량 이어졌고, 이들은 이미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7시간여 동안 방치하다 오후 9시쯤 폭행 사실은 숨긴 채 피해자가 샤워하다 넘어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의 진술이나 증거를 종합하면 A씨의 지시에 따라 폭행이 이뤄졌다고 판단된다”며 “나머지 피고인들에게 자신이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허위진술을 하도록 종용해 실제 수사 과정에서 차질을 빚게 하는 등 우두머리 역할을 하면서 범행을 주도한 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피해자의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혀 사망에 이르는 결정적 역할을 한 점을, C씨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도 폭행한 점을 유죄로 인정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 나이가 어리지만, 범행에 가담하고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방법, 폭행 시간 등은 20대 초반, 10대 청소년들이 했다고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5년과 B씨 등에게 징역 7년에서 장기 5년~단기 3년 형을 각각 구형했다.
  • 고령화 시대 접어든 한국 사회...‘돌봄 케어·치매 예방’에 관심 필요

    고령화 시대 접어든 한국 사회...‘돌봄 케어·치매 예방’에 관심 필요

    ‘고령화 사회’ 대책 필요, ‘노인 문제’ TJ미디어가 발 벗고 나서노래방기계가 노인 우울증 해소 및 치매예방에 도움이 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3년 뒤 한국은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이웃 나라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초고령 사회다. 일본 정부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자 관련 산업 규제를 풀고 건강 수명(질병 또는 장애가 없는 수명)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일본 노래방 기계 전문 기업 다이치코쇼는 2001년 일본 후생성, 대학병원,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가라오케 간병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가라오케가 노인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해당 시스템은 현지 지방자치단체, 노인복지시설 등에 도입되며 노인 우울증 감소, 건강증진, 치매예방 등에 일조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성큼 다가온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건강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음악치료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며 다양한 시니어 맞춤형 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TJ미디어에서 출시한 이동식 노래방 반주기가 노인 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탑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건강에 필요하고 효과가 큰 동작으로 구성된 건강 댄스 ▲앉아서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하며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과 근육까지 단련할 수 있는 두뇌 건강 체조 ▲뇌의 건강을 자극하고 인지력을 높여 치매 예방에 도움되는 인지 강화 훈련 등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됐다. 티제이미디어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에 노래는 자아존중감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켜 우울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가정은 물론 경로당이나 복지관, 요양 시설 등에서 널리 활용되어 초고령화 시대 노인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라비 ‘허위 뇌전증’ 의혹…사실이면 군대 다시 간다

    라비 ‘허위 뇌전증’ 의혹…사실이면 군대 다시 간다

    검찰과 병무청이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병역면탈 합동 수사팀을 구성하고 현직 의사가 브로커 역할을 한 행정사들과 병역면탈 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이다. 병역비리를 시인한 배구 조재성 선수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고, 래퍼 라비(김원식·30)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비는 지난해 10월 훈련소 입소 전 자신의 SNS에 ‘건강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비 소속사는 병역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역법 12조에서는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나 전문의사 그리고 일정한 경우 군의관이 신체 등급을 판정하고 이에 따른 신체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급에서 3급까지는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되고, 4급은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편입된다.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은 되지만 민방위 훈련만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 6급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군 면제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문제되는 뇌전증은 흔히 간질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경련성 질환의 일종으로 뇌파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 치료 경력이 있으면 4급 보충역 편입 처분을 하고, 2년 이상 치료경력이 있으면 5급 판정 면제 처분을 하게 된다.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은 사람마다 그 증상의 정도나 발현되는 양상이 크게 다르고 그 증상의 심각성이나 거짓인지 여부를 MRI 검사나 뇌파 검사 등으로 판단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를 악용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병역 비리시 처벌받고 재복무 가짜 뇌전증 관련 병역 면탈 행위에 관해서는 병역법 86조에서 정하고 있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 행위’에 해당하여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병역 면탈 방법을 알려준 브로커의 경우 병역 면탈자와 함께 병역법 위반의 공범이 될 뿐만 아니라 기타 문서위조죄가 성립이 될 수도 있다. 허위의 질병으로 인해서 보충역에 편입되어서 보충역 근무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이후 병역면탈 사실이 발각되어 보충역 편입이 취소되면 징역 1년 6개월 이상 실형을 받지 않는 이상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병역면탈죄로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더라도 병역면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이 돼서 병역면탈죄로 1년 6월 이상 실형을 받더라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가수 싸이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 복무했지만 2007년 산업기능요원으로서 부실하게 복무했다는 점이 인정돼 산업진흥기관 편입이 취소가 되었고 국방부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아서 그에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한 사실이 있다.
  • “이태원, 3m 남짓 좁은 골목서 갑자기 빠른 속도로 떠밀려”

    “이태원, 3m 남짓 좁은 골목서 갑자기 빠른 속도로 떠밀려”

    “세계음식거리의 밀집 군중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사고 골목으로 떠밀려 내려오면서 사고 지점 앞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쯤 3m 남짓 좁은 골목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특수본은 13일 “전도된 사람들로 인해 뒤편에서 따라오던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넘어졌고 그 시점부터 이태원역 1번 출구 쪽으로 군중의 이동이 더욱 지체되면서 전도된 지점 뒤편으로 군중 밀집도가 점차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넘어진 사람들이 눌림과 끼임으로 인해 발생한 압력으로 사망 또는 부상을 입었다는 게 특수본 설명이다. 특수본에 자문 역할을 한 박준영 금오공대 교수는 피해자들이 평균 224∼560㎏·중(㎏f)의 힘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끼임은 최초 전도 지점부터 약 10m에 걸쳐 발생했으며, 사인은 ‘압착성 질식사’, ‘뇌부종(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파악됐다.당일 오후 9시 이후 밀려드는 인파로 인해 T자형 삼거리 좌우로 밀집도가 높아져 ‘군중 유체화’도 발생했다. 사람들이 밀착한 나머지 자의에 의한 거동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이후 정체와 풀림이 반복되다가 사고 발생 직전인 오후 10시 13분쯤 이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했다. 특수본은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로 이태원이라는 지역, 좁고 경사진 골목이란 장소적 특성, 코로나 행정명령 해제 등 시기적 요인 등 크게 3가지를 지목했다. 이태원은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으로 이 일대에만 30여개국의 전통 음식을 파는 외국 음식점, 클럽과 라운지바, 노점상 등이 위치해 핼러윈 데이에는 많은 사람이 몰린다.특히 참사 발생 장소인 해밀톤호텔 서쪽 골목은 T자형 내리막경사인데다 이태원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있어 인파가 꾸준이 유입되는 곳이다. 해당 골목의 도로 폭은 평균 4m 내외이고, 사고 발생 현장의 도로 폭은 3.199m로 이 골목에서 가장 좁은 지점에 해당됐다. 최초 사고 현장인 A주점 일대는 경사도가 8.847~11.197도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며 실외 마스크 착용, 일정 인원 이상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 여러 방역 조치가 해제된 것도 예년에 비해 인파가 몰린 한 원인으로 특수본은 지목했다. 특수본은 “희생자에 가해지는 압력이 똑같지 않고 형태도 다른데다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압력이 ‘강해졌다, 약해졌다’ 했을 것으로 추정돼 골든타임을 일률적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 부산시, 친환경 실내 휴식공간 ‘스마트가든’ 23곳 조성

    부산시, 친환경 실내 휴식공간 ‘스마트가든’ 23곳 조성

    부산시가 올해 시내 다중이용시설 등 23곳에 실내 친환경 휴식공간인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 8억30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실내 공기정화식물과 자동급수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사계절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 정원이다. 일상생활을 실내에서 보내는 시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심신 치유,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추진한다. 최근 한경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을 조성하면 뇌 혈류량이 153% 감소해 피로가 해소되고 혈압도 감소하면서 신체 긴장감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로와 우울함이 50% 이상 감소하고 의욕과 활기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은 산림청 국고보조로 202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시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조성 대상으로 했는데, 올해는 식물 치유 효과가 필요한 교육 상담시설, 사회복지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스마트가든 설치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는 무상으로 스마트가든을 설계·시공해준다. 단, 스마트가든을 설치한 기업·기관은 5년간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 시는 신청을 받으면 조성 공간의 특성에 따라 벽면형·혼합형·큐브형 등 다양한 형태로 스마트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 공룡 지금도 살아있다면 사람보다 똑똑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 지금도 살아있다면 사람보다 똑똑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이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SF 작품하면 누구나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떠올릴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는데 특정 종들은 사람보다 머리가 뛰어난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고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공룡은 몸집에 비해 뇌가 작아 그리 똑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고생물학자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밴더빌트대 심리학과, 생명과학과, 밴더빌트 뇌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일부 공룡의 뇌가 현대 영장류의 뇌처럼 뇌신경망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똑똑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룡이 다섯번째 대멸종에 사라지지 않았다면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영장류들 이상으로 진화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서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비교 신경학’ 1월 10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동물들의 상대적 뇌 크기를 측정하는 ‘대뇌화 지수’(EQ)를 이용해 지능을 추정했다. 이를 통해 보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EQ는 2.4, 셰퍼드 개는 3.1, 인간은 7.8 정도이다. 문제는 많은 동물들에 있어서 신체 크기와 뇌 크기는 독립적으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대뇌 피질의 뉴런 밀도에 주목했다.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 뇌를 녹인 뒤 뉴런의 숫자를 세어본 것이다. 공룡의 뇌는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공룡 두개골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캔으로 얻은 뇌질량과 현존하는 새, 파충류의 뇌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해 공룡의 대량적인 뉴런 숫자를 파악할 수 있는 방정식을 개발했다. 그 결과 육식공룡으로 알려진 수각류 공룡의 뇌는 타조와 같은 현대의 온혈성 조류와 비슷하고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용각류 공룡의 뇌는 현대 냉혈성 파충류 뇌와 비슷한 규칙으로 자란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룡 뇌의 뉴런수를 추정했다. 이를 통해 몽골에서 발굴된 7000만년 전 살았던 6m 크기의 수각류 알리오라무스의 뇌는 73g 안팎이었지만 대뇌피질 신경세포는 10억개 이상으로 꼬리감는원숭이(capuchin monkey)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300g 안팎의 뇌를 가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약 33억개의 뉴런을 갖고 있는데 이는 개코원숭이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신경해부학자 수자나 에르쿨라노 호우젤 교수는 “지금까지 고생물학에서는 공룡의 몸집 크기에 따른 뇌만 생각했을 뿐 지능과 직접 관련 있는 뇌신경연결망을 살펴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공룡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지식들을 바꾸고 더 정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책꽂이]

    [책꽂이]

    두 번째 원고(함윤이·임현석·유주현·박민경·김기태 지음, 사계절 펴냄) 신춘문예 등단작은 지면에 실리면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지만 그다음이 꼭 화려하지만은 않다. 셰어하우스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펼치는 미신을 소재로 한 함윤이 작가의 ‘규칙의 세계’를 비롯해 서울신문·조선일보·매일신문·세계일보·동아일보에서 지난해 등단한 작가 5명의 두 번째 단편을 엮었다. 216쪽. 1만 1000원.안녕의 의식(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비채 펴냄) 미스터리와 괴담, 판타지, 시대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본과 한국에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의 첫 SF 소설집. 오랜 시간 가장 애틋한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함께한 노후 로봇과의 이별을 그린 ‘안녕의 의식’을 비롯해 지난 10년 동안 쓴 8편의 단편을 담았다. 448쪽. 1만 6800원.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김은영 등 9명 지음, 플로어웍스 펴냄) 청년 정신건강, 남은 자를 위한 애도, 트라우마 극복, 마약 중독 재활, 자살 예방, 코로나19, 군 정신건강, 북한 이탈 주민, 국가폭력 치유 등 정신건강 분야에서 일하는 의사 9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녹였다. 재난 현장의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어 주는 의사들이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252쪽. 1만 8000원.10대 민족으로 읽는 패권의 세계사(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정은희 옮김, 미래의창 펴냄) 고대 서아시아와 지중해에서 고대 문명을 통합한 이란족과 이슬람 세계를 구축한 아랍족, 지역 세력에 불과했으나 지중해 전역을 장악한 라틴족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주요 무대에서 활약한 10대 민족으로 패권의 역사를 살핀다. 244쪽. 1만 6000원.백치라 불린 사람들(사이먼 재럿 지음, 최이현 옮김, 생각이음 펴냄) 재판 기록과 속어, 유머, 소설, 시, 풍자만화, 회화, 기행문학 같은 대중적인 창작물 속에서 백치로 불린 이들의 이야기를 찾아본다. 서구 사회의 계몽주의, 우생학, 진화심리학, 인종주의 등이 지능과 지적 장애에 대해 어떤 잘못된 관념을 심었는지 탐구했다. 416쪽. 2만 2000원.면역(필리프 데트머 지음, 강병철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구독자 1900만명, 누적 조회수 20억회에 이르는 과학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소개하는 면역계의 모든 것. 면역계는 인간의 뇌 다음으로 복잡하며,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생명 현상 중 하나다. 45장의 인포그래픽 이미지를 통해 최대한 알기 쉽게 면역계를 전달한다. 348쪽. 3만 5000원.
  • 주식회사 페블스퀘어, PIM 기반 고성능 초저전력 ‘엣지 인공지능 칩’ 개발...본격 판매 돌입

    주식회사 페블스퀘어, PIM 기반 고성능 초저전력 ‘엣지 인공지능 칩’ 개발...본격 판매 돌입

    스타트업 ‘페블스퀘어’(대표 배학열)는 메모리 기반 컴퓨팅(PIM) 기술을 활용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칩’(MINT)을 최근 개발해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초저전력, 고성능 ‘엣지 인공지능 칩’은 메모리기반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칩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분리해 이용하는 폰 노이만 컴퓨팅 구조를 넘어 3세대 뉴로모픽 컴퓨팅 구조인 PIM기반 인공신경망과 빅데이터 기반 초경량 딥러닝 AI학습 모델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고성능·초저전력·초소형 엣지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 반도체 시장은 ‘기억(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이 통합된 구조로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했다. 이런 가운데 페블스퀘어의 MINT는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전송없이 인공신경망 내에서 연산처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데이터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등 성능을 극대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INT의 인공신경망은 400만개의 시냅스을 내장해 30GOPS(초당 기가 연산)의 연산 능력을 지원한다. 17.6TOPS/W 에너지 효율을 갖췄으며 페블스퀘어의 자체 AI알고리즘을 위해 고성능 컴퓨팅과 초저전력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폰 노이만 구조)에서는 데이터가 입력되면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탁월하다. 반면, 전력소모 한계를 비롯하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음성 인식, 이미지 인식 등에서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페블스퀘어가 자체개발한 MINT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인공신경망 형태의 집적회로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데이터를 0, 1과 같은 디지털이 아닌 다양한 상태가 점진적으로 변하는 아날로그 동작을 사용한다. 병렬로 구성된 인공 뉴런들은 클럭 동작 없이 이벤트 구동 방식으로 작동되며, 기존의 컴퓨터가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비정형적인 문자, 음성, 영상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페블스퀘어의 MINT는 학습된 음성 및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없이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 홈,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최고의 확장성과 활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 페블스퀘어 관계자는 “페블스퀘어는 엣지 인공지능 칩의 설계 및 공정에 관한 원천기술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MINT를 시작으로 음성 및 이미지 인식이 강화된 고성능 엣지 인공지능 칩 패밀리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딥러닝 알고리즘 솔루션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작심삼일과 꺾이는 마음/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작심삼일과 꺾이는 마음/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계묘년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얼마 전 소싯적 친구들과 때늦은 새해 인사를 나눴다. 올해 계획을 물었더니 나이 50에 지키지도 못할 신년 계획 따위는 더이상 세우지 않는다는 자조 섞인 답이 많았다. 그럼에도 계획을 세웠던 친구들이 있었다. 물론 예상대로 다들 패배감에 빠져 있었다. 한 친구가 “우리 중엔 ‘중꺾마’를 가진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 한바탕 웃었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중꺾마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다. 승리를 위해 누군가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꺾이지 않는 강한 투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신년 계획 지키는 것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으레 거창한 신년 계획을 세운다. 게다가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굳건하다. 그렇지만 이맘때면 작심삼일이 책 속 사자성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듯 이런저런 핑계로 새해 계획은 폐기처분된 경우가 많다. 1월 1일 새해 벽두에 세운 계획을 흔들림 없이 잘 지켜 12월 31일 밤 뿌듯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 사람은 지금까지 본 적이 거의 없다. 나 역시 20대 때부터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모두 지켰더라면 움베르토 에코처럼 10개 이상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하거나 세계적인 석학 반열에 올랐을지 모른다. 요즘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우리말 단어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은 것을 보면 새해 계획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 매사를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사는 것도 문제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1년 365일을 꺾이지 않는 마음과 투지로 밀어붙이는 삶은 뇌에 상당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준다. 한계까지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은 끊어지거나 늘어져 버리기 십상이다. 뇌과학과 현대 심리학의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그 행동에서 쾌락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보상회로가 작동해야 한다. 뇌는 새로운 보상회로 경로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경로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더 크다. 새로운 습관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이유이다. 살아가는 동안 다른 고민거리가 수두룩해 에너지 소모가 적지 않은데 신년 계획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에까지 에너지를 나눠 쓰는 것은 뇌의 입장에서 부적절하다. 신년 계획을 세우고 1년 내내 잘 지키는 것보다는 작심삼일이 우리 뇌에서는 훨씬 자연스러운 일이란 말이다. 외국어를 배운다든지, 다이어트를 한다든지, 담배를 끊는다든지 새해에 새로운 마음을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런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꺾이지 않는 마음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다. 몇 년 전 ‘노오력’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실패의 원인을 사회나 구조의 문제가 아닌 오로지 개인의 의지 박약에서만 찾는 분위기를 비꼬기 위해 사용됐던 말이다. 중꺾마도 노오력처럼 시스템 문제를 개인 책임으로 떠넘기기 위해 사용되는 경향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중꺾마로 노오력을 해도 안 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중꺾마 없이도 우리 모두 하루하루 분투하며 살고 있다.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에 환호할 때 ‘꺾이는 마음’을 생각하는 이유다.
  • ‘꿀잠’을 잡아라… AI와 결합한 ‘슬립테크’ 신성장 산업 급부상

    ‘꿀잠’을 잡아라… AI와 결합한 ‘슬립테크’ 신성장 산업 급부상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삼성·LG그룹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저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뽐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는 ‘잘 자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올해도 돋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슬립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해 나흘간 진행된 CES에서는 슬립넘버 등 글로벌 슬립테크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관련 기술이 주목받았다. 수면의 질을 호흡과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양질의 잠’과 수면 시간 증가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립테크는 그간 주로 스타트업들의 영역이었지만 대기업들도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속속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시를 최소화했던 LG전자는 올해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들고 돌아왔다. 사용자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잠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뇌파를 측정해 주는 6g(한쪽 기준) 무게의 전용 무선 이어셋을 착용하면 LG가 자체 개발한 뇌파 동조 사운드와 자연의 소리와 같은 다양한 음원으로 수면을 유도한다. 뇌파 동조 사운드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잠에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하도록 촉진하는 뇌파 분비를 활성화한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슬립테크 전문 스타트업 에이슬립(ASLEEP)과는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다양한 수면 진단 기술을 확보한 에이슬립과 협업해 관련 기술을 접목한 가전과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가한 에이슬립은 수면 중 내쉬는 호흡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나 밴드처럼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으로 숨소리를 분석하는 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수면 단계별 분석 기능을 소개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올해는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까지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에이슬립은 이미 2021년 CES 참가 직후 아마존으로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에 수면 진단 AI를 탑재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아마존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화장품 그룹 로레알이 에이슬립 전시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텐마인즈는 AI 기반 코골이 교정 베개 ‘모션 필로우’로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션 필로우는 코골이 패턴을 감지한 뒤 베개 속 4개의 작은 에어백이 움직이며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줄여 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베개에 코골이를 분석해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AI 모션 시스템과 소리를 수신하는 음향 센서,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 수면 데이터 관리 앱이 내장돼 있다. 코를 고는 소리와 머리 위치를 파악해 내장된 에어백을 부풀리고 줄이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머리를 숨쉬기 좋은 방향으로 바로잡아 준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기술을 최근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코웨이가 지난해 말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속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 등을 조절한다. 슬립셀은 기존 매트리스에서 사용하던 스프링을 대체한 것으로, 체형과 자세에 맞춰 각 셀에 공기 주입량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수면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가 잠든 사이 뒤척이며 자세를 바꾸더라도 신체 압력을 감지하고 분석해 몸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해 준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슬립테크 시장은 2019년 11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에서 2026년 321억 달러 규모로 3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수면 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커지면서 시장 잠재력 또한 해마다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꿀잠’을 위한 인류의 고민과 해법…AI 결합한 슬립테크 경쟁 본격화

    ‘꿀잠’을 위한 인류의 고민과 해법…AI 결합한 슬립테크 경쟁 본격화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삼성·LG그룹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저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뽐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는 ‘잘 자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올해도 돋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슬립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해 나흘간 진행된 CES에서는 슬립넘버 등 글로벌 슬립테크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관련 기술이 주목받았다. 수면의 질을 호흡과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양질의 잠’과 수면 시간 증가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립테크는 그간 주로 스타트업들의 영역이었지만 대기업들도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속속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CES는 가상체험 방식으로 전시관을 꾸렸던 LG전자는 올해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들고 돌아왔다. 사용자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잠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뇌파를 측정해 주는 6g(한쪽 기준) 무게의 전용 무선 이어셋을 착용하면 LG가 자체 개발한 뇌파 동조 사운드와 자연의 소리와 같은 다양한 음원으로 수면을 유도한다. 뇌파 동조 사운드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잠에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하도록 촉진하는 뇌파 분비를 활성화한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슬립테크 전문 스타트업 에이슬립(ASLEEP)과는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다양한 수면 진단 기술을 확보한 에이슬립과 협업해 관련 기술을 접목한 가전과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가한 에이슬립은 수면 중 내쉬는 호흡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나 밴드처럼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으로 숨소리를 분석하는 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수면 단계별 분석 기능을 소개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올해는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까지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에이슬립은 이미 2021년 CES 참가 직후 아마존으로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에 수면 진단 AI를 탑재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아마존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화장품 그룹 로레알이 에이슬립 전시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텐마인즈는 AI 기반 코골이 교정 베개 ‘모션 필로우’로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션 필로우는 코골이 패턴을 감지한 뒤 베개 속 4개의 작은 에어백이 움직이며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줄여 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베개에 코골이를 분석해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AI 모션 시스템과 소리를 수신하는 음향 센서,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 수면 데이터 관리 앱이 내장돼 있다. 코를 고는 소리와 머리 위치를 파악해 내장된 에어백을 부풀리고 줄이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머리를 숨쉬기 좋은 방향으로 바로잡아 준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기술을 최근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코웨이가 지난해 말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속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 등을 조절한다. 슬립셀은 기존 매트리스에서 사용하던 스프링을 대체한 것으로, 체형과 자세에 맞춰 각 셀에 공기 주입량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수면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가 잠든 사이 뒤척이며 자세를 바꾸더라도 신체 압력을 감지하고 분석해 몸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해 준다.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슬립테크 시장은 2019년 11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에서 2026년 321억 달러 규모로 3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수면 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커지면서 시장 잠재력 또한 해마다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광진구, 보건소가 찾아가는 ‘건강한 학교’ 모집

    광진구, 보건소가 찾아가는 ‘건강한 학교’ 모집

    서울 광진구가 오는 3월부터 11월 중 운영되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운영한다. 광진구 보건소가 학교로 찾아가 건강증진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흡연·음주 예방 교육 ▲영양·비만 예방 교육 ▲학생 뇌 건강 교육 ▲의약품 안전교육 ▲학교 구강보건 교육 ▲이동건강체험관 ▲청소년 금연 교실 ▲건강한 돌봄놀이터 등 총 8개다. 학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구에 있는 초·중·고교 44곳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흡연·음주 예방 교육’에서는 담배와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폐해를 보여주고, 또래 친구들의 흡연·음주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영양·비만 예방 교육’은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 체중 인식을 위한 영양교육을, ‘학생 뇌 건강 교육’에서는 치매 증상과 환자, 환자의 가족을 이해하는 시간과 함께, 생활 속 두뇌 건강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일반의약품의 올바른 사용·폐기 방법을 전달하고, 불법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는 ‘의약품 안전교육’과, 건강한 구강 관리법, 바른 칫솔질을 안내하는 ‘학교 구강보건 교육’도 실시한다. 이론교육 외에 ▲흡연 예방 ▲음주 예방 ▲영양·비만 ▲손 씻기 ▲식품 안전 ▲구강 교육 등 6개로 구성된 건강체험 부스에서 3~4개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이동건강체험관’도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023년에도 성장기 청소년들을 위해 보건소가 직접 찾아간다”라며, “청소년들이 이론과 체험교육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며,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쿠팡물류캠프서 새벽 근무 60대 근로자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쿠팡물류캠프서 새벽 근무 60대 근로자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쿠팡물류캠프에서 택배물품 분류 작업을 하는 6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수사중이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3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쿠팡물류센터에서 A씨(60대·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일용직 협력업체 근무자로 8일 오전 1시쯤 첫 출근을 했다.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A씨는 오전 4시쯤 회사 관계자에게 몸이 좋지 않다며 조퇴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휴게실에서 쉬던 중 화장실로 혼자 이동했다”며 “그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뇌쪽에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보내 부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뇌가 품은 ‘기대의 힘’… 건강·수명도 좌지우지

    뇌가 품은 ‘기대의 힘’… 건강·수명도 좌지우지

    오래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고갈되고 근육에 젖산이 쌓이며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근육 자체에 제동이 걸린다. 그럼 우리 몸의 에너지도 실제 고갈된 걸까. 2000년대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 결과로는 ‘아니오’다. 당시 실험에서 인간이 느끼는 피로감은 근육 문제가 아니라 뇌가 정한 운동량의 한계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대의 발견’은 이처럼 신체의 한계를 결정하는 건 사실상 뇌이며, 활용 여하에 따라 자신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기대 효과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플라세보 효과일 것이다. 가짜 약을 진짜라고 믿었을 때 얻는 유효한 효과를 일컫는 용어다. 플라세보라는 걸 알고 먹어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대로 부정적인 결과를 뜻하는 노세보 효과도 전염성이 강하다. 스스로 심혈관 질환에 취약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책은 긍정적인 사고가 행복을 가져다준다거나,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부자인 자신을 상상하면 더 많은 돈이 따라온다는 식의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르다. 저자는 “책에 실린 연구들은 전부 탄탄한 실험을 바탕으로 동료 연구자들의 검증을 거쳐 학술지에 게재된 것”이라며 유사과학과는 선을 그었다. 저자가 알려 주고자 하는 건 “기대를 재설정하는 법”이다. 기대만 갖는 게 아니라 기대의 힘을 삶에 적극 활용해야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 그게 가능한 건 우리 뇌가 “예측기계”라서다. 뇌는 사전 정보와 예측을 통해 일부 정보는 증폭시키고 일부는 무시하는 방식으로 현실을 해석한다. 그러니까 예측기계의 작동 원리를 알면, 현실의 실질적인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대는 숨 쉬는 공기와 같아서 어디든 있지만, 우리는 그 존재를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며 “기대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질병이나 스트레스뿐 아니라 우리의 수명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눈물 한 방울만 있으면 치매 발병 사전 예측

    눈물 한 방울만 있으면 치매 발병 사전 예측

    눈에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공정장비연구실, 연세대,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공동 연구팀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안구 내 삽입형 스마트 인공 수정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소재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연구팀은 눈이 뇌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DNA 등으로 몸 속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마커 검출이 가능한 하이드로젤 기반 센싱 모듈을 개발해 인공수정체에 탑재해 인체 삽입형 바이오 센싱 시스템을 개발했다. 항체가 결합된 하이드로젤 패턴이 목표한 바이오마커와의 반응에 의해 수축된다. 수축에 의해 좁아지는 하이드로젤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아레 신호 기반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이다. 모아레 패턴은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모양을 여러 번 거듭해 합쳐졌을 때 이런 주기의 차이에 따라 시각적으로 만들어지는 줄무늬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모아레 신호 기반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은 기존 바이오센서가 사용했던 전기화학적 또는 형광 표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바이오마커를 직접 검출할 수 있다. 또 외부 전력이나 광원이 필요 없어 생체 내 삽입하는 센서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재종 기계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고령화 추세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뇌질환인 치매를 포함한 각종 신경질환을 조기 진단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상우 “마동석 따귀 뇌 울릴 정도로 아픈데 이민정은…”

    권상우 “마동석 따귀 뇌 울릴 정도로 아픈데 이민정은…”

    배우 권상우가 이민정의 손맛에 혀를 내둘렀다. 4일 MBC ‘라디오스타’의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에 출연한 권상우는 함께 출연한 이민정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권상우는 이민정과 찍은 영화 ‘스위치’ 예고편을 언급하며 “뺨 맞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리가 후작업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민정은 “내가 원래 손이 진짜 크다. 피아노 도에서 미까지 된다”고 부연했다. 극중에서 이민정에게 뺨을 맞았다는 권상우는 “민정씨가 거침없이 그냥 때렸다. 옛날에 내가 ‘통증’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맞아도 통증을 못 느끼는 남자 역할을 했다. 그때 마동석 형한테 뺨을 계속 맞았다. 뇌가 울릴 정도로 아팠는데 그 이후로 제일 아팠던 거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민정은 “정확히 기억하는 건 때리는 장면은 한 번에 OK가 됐다. 근데 리액션 장면을 찍는데 NG가 났다. 권상우가 먼저 움찔했다”고 말했고, 권상우는 “나도 모르게 그 아픔을 아니까 미리 움찔했다”고 털어놨다.
  • 시신 560구 맘대로 절단해 팔아넘긴 美장례업자 모녀

    시신 560구 맘대로 절단해 팔아넘긴 美장례업자 모녀

    미국에서 장례업을 하는 모녀가 시신 560구를 훼손하고 그 일부를 불법으로 판매하고 유족에게 가짜 유골을 건넨 혐의로 3일(현지시간) 각각 징역 15년과 20년을 선고받았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콜로라도 지방법원은 장례업체 운영자인 메건 헤스(46·여)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헤스는 2010~2018년 콜로라도주 몬트로스에서 ‘선셋 메사’라는 장례업체와 시신 중개업체인 ‘도너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면서 시신 일부를 유족들 모르게 연구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어머니 셜리 코흐(69)는 주로 시신을 절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헤스는 유족들에게서 최대 1000달러(약 127만원)의 화장 비용을 받고서는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들에겐 화장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른 시신에서 나온 유골을 넘긴 것이다. 미국에서는 심장이나 신장 등 살아 있는 장기를 기증하는 것 외에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시신의 일부를 연구나 교육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합법이다. 헤스가 시신의 일부를 팔아치운 곳은 외과수술 훈련업체 등으로 이들은 헤스가 사망자 본인이나 유족의 동의 없이 이를 불법 판매했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헤스가 시신을 불법 판매하면서 사망자가 아닌 유골을 받은 유족도 있었다. 또 시신 일부를 판매하면서 구매업체에 사망자가 생전 질병을 앓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시신에서 간염이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헤스가 200명 이상의 유족들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유족들은 여러 시신의 유골이 뒤섞인 시설에서 화장된 유골을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팀 네프 검사는 공소장에서 “헤스와 코흐는 장례업체를 운영하면서 시신을 훔치고 기증 서류를 위조하는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두 사람은 유가족과 친지들에게 어마어마한 심리적 고통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26명은 법정에서 사랑했던 가족들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을 알고 난 뒤 느꼈던 참담함을 상세히 증언했다. 유족 에린 스미스는 법정에서 “이들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를 절단하고, 어머니의 어깨·무릎·발 등을 팔아버렸다”면서 “이런 극악무도한 범죄를 뭐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통탄을 금치 못했다. 헤스의 변호인은 헤스가 18살 때 뇌 손상을 입어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며 ‘마녀’, ‘괴물’, ‘귀신’ 등 부당한 비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헤스는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한 열망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스는 법정에서 피고인 진술을 거부했다. 네프 검사는 변호인의 이러한 주장이 어이없다며 “헤스가 이러한 범행을 8년 동안이나 반복했다는 점을 주지해달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아겔로 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판사 생활 중 경험한 사건들 중 가장 끔찍했다”면서 “헤스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어머니 코흐는 선고공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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