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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50대 택배 기사가 업무를 마친 뒤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다. 25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경주터미널 소속 택배 노동자 이모(59)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10분쯤 자택에서 잠자리에 든 뒤 구토를 했다. 이씨는 씻기 위해 들어간 화장실에서 약 30분 뒤 가족들로부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오후 11시 10분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대책위는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해 현재 출혈을 봉하는 시술만 진행했다”면서 “의사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CJ대한통운에서 8년을 포함해 약 12년 동안 택배 노동자로 일했다. 최근 이씨는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평균 12시간 동안 200~250개를 배송하는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씨가 일하던 터미널에는 분류 작업 노동자 2명이 있었지만, 일손이 부족해 택배 기사들도 분류 작업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산업재해 적용 제외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온몸에 멍’ 6살 조카 사망…인천 외삼촌 부부에 살인죄 적용

    ‘온몸에 멍’ 6살 조카 사망…인천 외삼촌 부부에 살인죄 적용

    검찰, 보강수사 과정에서 부부 죄명 변경해 구속기소 지난해 인천에서 온몸에 멍이 든 6살 여자아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 6개월 만에 구속된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검찰이 살인죄를 적용했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김태운)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A(39)씨와 그의 아내(30)의 죄명을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변경해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사망 당시 6세)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발견 당시 얼굴·팔·가슴 등 온몸에 멍 자국이 있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검 후 “외력에 의해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6개월간 수사를 벌인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지난달 26일 A씨뿐 아니라 그의 아내도 구속했다. 보강 수사 과정에서 한 유명 법의학자는 “특이하게도 B양이 6살인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보인다”며 “외력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경찰에 밝혔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졌다.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B양은 지난해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지내다가 같은 해 4월 말 외할아버지에 의해 A씨 집에 맡겨졌고, A씨 부부의 자녀인 외사촌 2명과 함께 지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며 “멍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A씨 부부가 범행 당시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알았거나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한 것으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죄명을 변경한 이유 등 구체적인 보강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피의자 2명에게 모두에게 살인 등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달 4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 부부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보강 수사를 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EU정상들, AZ백신 불안 해소 앞장

    EU정상들, AZ백신 불안 해소 앞장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접종 중단 유지유럽의약품청(EMA)이 혈전 부작용 논란을 빚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한 이후 유럽 정상들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EMA는 안전성 평가를 거쳐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하고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존슨 총리는 접종 후 “말 그대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아주 좋았다. 매우 빨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느낌이 전혀 없었고 약간의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일부 정상도 접종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그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내 아들도 그제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3개월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당 백신을 맞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작용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EMA 발표 후 접종을 재개했지만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당분간 백신 접종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20일 보도된 덴마크 역시 해당 백신 접종 재개 결정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 해소에 나섰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백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어떠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질문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위험이 그 질병의 위험보다 크냐 작냐의 여부”라면서 “코로나19는 치명적인 질병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그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덴마크서 AZ 접종 후 혈전 등 증상으로 1명 사망... “연관성 조사”

    덴마크서 AZ 접종 후 혈전 등 증상으로 1명 사망... “연관성 조사”

    AZ접종 의료계 종사자 2명에 혈전·뇌출혈 증상1명 사망...나머지 한 명도 심각한 상태“백신과 연관성 있는지 여부 철저히 조사” 덴마크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가 혈전과 뇌출혈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덴마크 당국에 따르면, AZ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들 중 한 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한 명도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덴마크 보건당국은 심각한 사례 2건을 보고받았다고 확인하며 두 명 다 AZ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 두 명이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덴마크는 지난 11일 자국에서 AZ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을 형성한 뒤 사망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덴마크에서 AZ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지난 18일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을 평가하는 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에 대해 “AZ 백신은 안전하며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이에 AZ 백신 접종을 보류했던 일부 국가들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이번주부터 접종을 재개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당국은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국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에 발생한 덴마크의 혈전 사례와 관련해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백신의 안전성이 최우선이며 규제당국의 신중한 결정 후 백신 접종이 유럽 전역에 걸쳐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20대 사망자 1명 추가 발생…국내 3번째 사례

    코로나19 20대 사망자 1명 추가 발생…국내 3번째 사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20대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코로나19 20대 사망자로는 이번이 3번째 사례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2명 중 1명은 20대다. 이 사망자가 언제 확진됐는지, 또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0대 사망자 3명은 모두 올해 나왔다. 지난달 부산에서 뇌출혈로 1년간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20대가 숨진 데 이어 또 다른 20대는 서울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인 이달 13일 사망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690명이고 치명률은 1.73%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도중 숨졌거나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를 모두 사망 사례로 집계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금연 땐 보험료 할인… 해지 않고 ‘납입 일시중단’ 활용을

    금연 땐 보험료 할인… 해지 않고 ‘납입 일시중단’ 활용을

    코로나19 탓에 재정 형편이 퍽퍽해진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고 노력한다. 대표적인 지출이 보험료다. 때마침 TV를 틀면 ‘보험 리모델링’을 홍보하는 홈쇼핑이나 광고들이 줄줄이 나온다. 보험 리모델링은 개인이 가입한 보험을 전체적으로 분석해 불필요한 보장을 빼고, 부족한 보장은 넣어 내 보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보험을 해약하거나 승환(갈아타기)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가입한 보험을 손볼 땐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한다.●옛 보험이 보험료 저렴할 가능성 보험 리모델링의 기본은 내 수입과 건강 상태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으로 보장받으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한 뒤 불필요한 보장과 부족한 보장을 가려 내는 것이다. 예컨대 발병 가능성이 높지 않은 질병에 걸렸을 때 입원·요양·치료비 등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여럿 가입돼 있다면 덜어 낼 필요가 있다. 반대로 가족력 등에 비춰 볼 때 발병 가능성이 제법 있는데 이를 보장해 주는 보험이 없다면 채워 넣는 것을 고민해 봐야 한다. 한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17일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질환의 경우 보험상품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히 뇌혈관 질환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했는데, 막상 병에 걸리면 보험사로부터 “그 질환으로는 보험금 수령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뇌졸중 보장 특약만 가입한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하면 보장받을 수 없다. 다만 보험 대리점으로부터 리모델링 상담을 받고, 상품을 해지하거나 추가 가입을 권유받았다면 나에게 얼마나 유불리한지 잘 따져 봐야 한다. 유리한 보장과 보험료 조건을 상실할 수도 있어서다. 보험대리점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신상품을 판매해야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기에 기존 상품의 유리한 조건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 가입한 보험상품은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적립 보험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높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해지보다는 유지가 유리할 수 있다”면서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재가입이 어렵기 때문에 연령 증가로 보장 필요성이 감소한다면 해지보다는 보장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리점에서 리모델링받는 대신 보험사의 믿을 만한 설계사로부터 현재 가입된 보험을 분석받는 것도 방법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보사별로 우수 인증 설계사를 인증하고 있는데 생보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본 뒤 보험사에 나의 담당 설계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지환급금 담보 대출도 방법 보험을 굳이 해지하지 않더라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건강체 할인이 보험료를 줄이는 대표적인 제도”라고 소개했다. 건강체 할인(특약) 제도는 금연 등 고객의 건강 습관·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내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것이다. 예컨대 흡연자가 담배를 끊은 뒤 1년 후 건강 검진을 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표들이다. 이미 낸 보험료도 소급적용해 정산받을 수도 있다. 건강체 보험 할인율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10% 정도 된다. 당장 돈이 필요하면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보험계약대출’이나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 계약을 유지하는 ‘보험료 납입 일시중단제’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가입 보험의 보장 기간과 지급 조건은 유지하면서 보장금액만 낮추는 ‘감액완납제도’ 등도 알아볼 만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과로… 또 택배… 역시나 ‘산재 사각’

    과로… 또 택배… 역시나 ‘산재 사각’

    업무 중 쓰러진 채 발견됐던 택배 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폭증한 지난해 15명의 택배 노동자가 숨진 데 이어 올해도 4명이 세상을 떠났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6일 서울 용산구 로젠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젠택배 경북 김천터미널에서 일하던 김종규(51)씨가 지난 15일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동료 기사들은 지난 13일 터미널 주변에 세워 둔 김씨의 차량 안에서 구토 흔적과 함께 쓰러진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날까지 의식불명 상태였다. 대책위는 김씨가 하루 10시간, 주 60시간 가까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김씨는 매일 아침 7시 50분에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일했다”면서 “홀로 면적이 152㎢에 달하는 김천시 대덕면과 지례면을 맡아 하루 평균 30~40개 물량을 배송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지난해 7월 제출한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서는 자필로 작성해야 하는 ‘본인 신청 확인’란이 비워져 있었다. 대책위는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택배기사 산재보험 적용제외 실태 전수조사를 했음에도 이처럼 무효인 신청서를 걸러 내지 못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로젠택배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합의 내용에 즉시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법무부는 고강도 노동에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택배 상·하차 분류 업무에 외국인 노동자 채용을 허용하는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2차도 백신 사망자 0명…정부 “접종 후 사망 14명 백신 무관” [이슈픽]

    2차도 백신 사망자 0명…정부 “접종 후 사망 14명 백신 무관” [이슈픽]

    1차 8명 이어 2차 6명도 ‘인과성 없다’“다 기저질환 악화된 듯…백신 이상 없다”사망원인은 심혈관계 질환, 폐렴 등“중증 이상반응 없고 백신 이상 가능성 낮아”남은 2명은 부검 중…1차 때도 4명 부검정부가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16명 가운데 2차 검토가 끝난 6명은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접종 후 사망의 인과성이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1차 8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사망 원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잇단 사망자들과 백신 간 인과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나오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말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과 보상이 가능하느냐’ 등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사망 사례 6건과 같은 기관·같은 날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어 백신 제품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사망 사례 6명 중 4명은 그간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판정했다. 나머지 2명은 부검 결과를 확인한 후 다시 평가하기로 했다. 1차 때에도 8명 중 4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전원 백신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요양병원에, 나머지 1명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환자다.“2차 사망 분석 6명 모두 기저질환 앓아”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2명, 50대가 4명으로 이들 모두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백신을 맞은 뒤 사망까지 이른 시간은 최소 3일에서 최대 8일라고 봤다. 조사 결과 이들은 심혈관계 질환·악성신생물·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추정 사망원인이 확인됐다. 이날 발표는 앞서 지난 12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소아청소년과·내과 등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앞서 지난 8일 기존에 보고된 사망사례 8명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 관계를 분석해 직접적인 인과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발표했었다. 당시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6명의 사례 중 14건을 종합 보고했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2명의 사망 사례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향후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통해 평가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백신 접종 후 첫 사망 50대 남성,접종 하루 만에 심장 발작으로 숨져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신고는 지난 3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 각각 백신 접종후 사망 사례가 1건씩이 처음 신고됐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지난 2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했으나 다음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하루 만에 끝내 사망했다. 경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B씨가 접종 다음 날 오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다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했으나 패혈증과 폐렴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 5일째되던 날 오전 숨졌다. 지난 7일 당국이 발표한 새로 신고된 사망자 2명은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여성 환자로,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았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먼저 50대 여성 C씨는 포항의 한 요양병원 병실에서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접종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약 104시간이 지난 6일 오후 6시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뇌출혈로 인한 와상환자인 그는 접종 뒤 활력징후 등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던 그는 사망선고 30분 직전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시 경북도 감염병관리과는 이상 반응 출현까지 90시간이 경과해 시간적 근접성이 떨어진다며 사망 원인이 백신에 의한 가능성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여성 D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고, 8일 정도(199시간) 지난 6일 오후 6시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7일 사망 60대 여성, 접종 다음날발열·구토 증세 후 사흘 만에 사망 7일에도 대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정신병원 2층 화장실에 환자 E(6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오전 11시 45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조현병, 고혈압, 갑상선 기능 저하를 앓던 그는 4일 오후 1시 30분쯤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다음 날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었고, 6일 오후에는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에도 2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 2명 모두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 환자는 지난 3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약 89시간이 흐른 7일 숨졌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다른 50대 여성 환자는 지난 2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약 115시간이 흐른 7일 사망했다.9일 요양병원 종사자 50대 사망접종 후 사망 전까지 이상 증세 없어 강원 원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대 여성이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7분쯤 원주의 한 요양병원 샤워실에서 이 시설 종사자인 F(5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된 A씨는 경찰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종사자인 A씨는 지난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F씨는 접종 후 사망하기 전까지 아무런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추진단은 F씨가 백신 접종 후 약 146시간이 지난 뒤 숨진 것으로 보고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고 경찰도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정은경 “해외 백신 사망 확인 사례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첫 사망자가 나왔을 당시 두 차례 브리핑에서 “현재 질병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에 기저질환자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백신 접종을 피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추진단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이날 0시 기준 28건이 늘어 누적 834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더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1건, 화이자 백신 관련 1건이다. 나머지 26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된 사례다.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AZ 1.47%, 화이자 0.39% 이상반응 98%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58만 8958명의 1.42% 수준이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25건으로, 전체 신고의 89.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건(10.7%)이다. 누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8246건, 화이자 백신 관련 101건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6만 281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 6142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47%, 화이자 백신이 0.39%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6건(아스트라제네카 71건, 화이자 5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7건, 사망 사례는 16명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824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20대 AZ 접종 후 척수염 증상에“예방접종 관련성 있으면 피해보상” 일각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과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추진단은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피해보상 절차와 관련해 예방 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관련성을 심의한 뒤 피해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온 ‘20대 남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척수염 증상’ 관련 내용에 대해 “해당 사례는 의료진 또는 보건당국 아니면 콜센터 같은 곳에 관련 상황을 문의한 정도”라면서 “아직 (피해보상) 절차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피해보상은 민원인이 보건소에 피해 보상을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면서 “지정 양식을 근거로 의무기록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가 예방 접종과 이상반응 간 관련성을 심의한 뒤 관련성이 있다고 여기는 경우 피해보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올라온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란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에는 오후 4시 30분 기준 현재 1만 8494명이 서명한 상태다. 청원인은 “사촌 동생이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트카) 접종 후 이상 증세가 있어 입원 중”이라면서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안전성에 대해 강조해왔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를 직접 겪어보니 과연 정부가 정말로 코로나 백신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 인과관계를 인정해 줄 의향이 있는 것인지 허울뿐인 제도인지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들어 글을 남긴다”고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사촌 동생은 20대 중반의 건강한 남성으로 평소 기저질환이 전혀 없고, 코로나 백신 접종 한 달 전 건강검진시 건강상 특이사항이 전혀 없었다”면서 “3월 4일 오후 12시 근무하는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당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0여차례의 구토와 발열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3월 5일에 중환자실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원인 “기저질환 없던 20대, 접종 후 기막힌 우연으로 척수염증 생기나” 이어 “정신이 혼미하고 70~80%의 심한 근력 등 이상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면서 “의학적으로 봤을 때 뇌나 척수쪽에 병증이 의심된다며 뇌척수액 검사후 스테로이드 고용량 치료가 시급하고 면역이뮤노글로불린 치료까지 고려해 볼 정도로 빠른 치료를 위해 현재 대기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병원 측이 허리디스크 진단을 내린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척수염증 등이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해도 20대 중반의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성이 왜 하필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에 기막힌 우연으로 척수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통해 문의하니 코로나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인데 본인이 선택해서 접종한 것이고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 줄 수 있는게 전혀 없으니 병원과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안내를 받았다”면서 “정말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에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해주실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이냐. 코로나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만 하지 말고, 그 부작용 대한 인정과 보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만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맞는다 1차 때 아나팔락시스 반응 보이면 2차 접종 시행 않기로 확정 한편 이번 달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속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7만 6000명도 이달 중 백신을 접종받는다. 1차 접종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에게는 2차 접종을 시행하고, 1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사람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확정됐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해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유럽 국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이 백신의 일부 접종자에게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온 뒤 예방적 차원에서 이러한 조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WHO “AZ, 백신 접종 사망 관련 없다”“AZ 훌륭한 백신, 계속 사용해야”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의 백신자문위원회가 현재 안전성 자료를 살펴보는 중이라면서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사망과 관련한 데이터를 검토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용되고 있는 다른 백신처럼 훌륭한 백신이다.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이날 정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두 개의 제조 단위에서 생산된 백신을 접종한 일부 사람들에게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를 근거로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조처는 충분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동안 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이 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에 대한 징후는 없으며,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백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대 또 코로나 사망… 확진 받은 당일 숨졌다

    20대 또 코로나 사망… 확진 받은 당일 숨졌다

    당국 “기저질환 있다”어떤 지병인지는 공개 안 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20대 확진자가 또 숨졌다. 코로나19로 인한 20대 사망자는 이번에 두 번째다. 이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숨졌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다”고 밝혔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 2명 가운데 20대 1명이 포함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확진 당일 사망해서 기존의 위중증 환자 현황 모니터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생전에 어떤 지병을 앓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부산에서 뇌출혈로 1년간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20대가 숨졌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669명이중 20대 2명, 30대 7명 80대 이상, 5명 중 1명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669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도중 숨졌거나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를 모두 사망 사례로 집계하고 있다. 연령대 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938명(56.2%)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70대(463명), 60대(190명), 50대(55명), 40대(14명), 30대(7명), 20대(2명) 등의 순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계산한 평균 치명률은 1.75%다. 그러나 연령이 높을수록 치명률도 급격히 상승해 80대 이상에서는 20.5%에 달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실과진실] 백신 불안감에…‘사망원인 은폐설’ 진실은?

    [사실과진실] 백신 불안감에…‘사망원인 은폐설’ 진실은?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사(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대상자에게도 접종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원 입원·입소자에게 우선 적용한다. 이처럼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접종 직후 사망과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어 국민 불안감은 여전하다.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는 없다’는 정부 발표에도 “또 기저질환 당했다”, “독감 백신 때처럼 은폐하려 한다” 같은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백신 접종을 기피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팩트체크 ① “백신 맞고 사망했는데 기저질환 탓”: 거짓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8520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례는 모두 16명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7일 밝혔다. 추진단이 조사한 사망자 8명은 20대 1명과 40대 1명, 50대 4명, 60대 2명이다.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였으며 기저질환도 앓았다. 그러자 정부가 백신 계획을 밀어붙이기 위해 사망 원인을 기저질환 탓으로 돌려 은폐를 시도한다는 의심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백신 맞고 사망까지 했는데 백신 맞고 죽은 거지 기저질환 때문이냐?”(rlat****)“사망하면 기저질환 있어서 그렇다고 독감 때처럼 그럴 거 아닌가”(op61****)“접종 직후 사망하면 인과관계 확실한 거지 항상 마무리는 ‘기저질환자’”(yesi****) 당국이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낮다고 판단한 근거는 사망자들에게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나필락시스는 급성 알레르기성 반응을 뜻한다. 백신 접종 후 사망에 이를 정도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날 땐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수반한다. 또 백신이 결정적 원인이었다면 같은 조건에서 맞은 대상자에게서 공통된 현상이 발견돼야 한다. 그런데 같은 기관에서 같은 날짜에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이들 조사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8명이 사망할 당시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도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뇌혈관계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당뇨, 뇌전증 등 사망자들이 평소 앓던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뇌출혈과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도 사망 원인으로 추정됐다.▶ 팩트체크 ② 오스트리아서 사망자 나와 접종 중단: 일부 사실 “오스트리아 사망 1명 나오자마자 백신 접종 중단했잖아”(rlat****)“해외 부작용 사례 최근 아예 없던데 작정하고 숨기는 듯”(nada****)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백신 관련 기사마다 이러한 취지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도입 초기, 고령자에 대한 임상시험이 결과가 부족해 효과성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일단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도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특정 제조단위가 붙은 백신의 사용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국(BASG)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공지문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연관성이 있는 사례 2건이 접수됐다”며 “(백신을 접종한) 49세 여성이 심각한 응고 장애(coagulation disorder)로 숨졌고, 다른 35세 여성은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을 일으켰다가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BASG는 그러나 “현재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특히 혈전성 발병은 이 백신의 전형적인 부작용이 아니기 때문에 알려진 임상 자료에 근거해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예비조사 결과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이런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10일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접종이 중단된 백신 제조단위는 ‘ABV 5300’이다. 제조단위(batch)란 같은 공장에서 동일한 공정으로 제조돼 균질성을 가지는 의약품을 묶은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 접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량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생산한다. 제조단위는 ‘CTMAV’로 시작해 오스트리아의 ABV 5300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쿠팡 6번째 배송 노동자 사망… “명백한 과로사”

    쿠팡 6번째 배송 노동자 사망… “명백한 과로사”

    쿠팡에서 심야노동을 하던 노동자가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택배노동자들은 “명백한 과로사”라며 쿠팡에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정부에는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다. 8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송파 1캠프에서 심야·배송을 맡았던 이모(48)씨는 지난 6일 오후 송파구 한 고시원에서 발견됐다”며 “부검 결과 ‘뇌출혈이 발생했고 심장 혈관이 많이 부어오른 상태였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진경호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이는 전형적인 과로사 증상이고 이씨가 평소 지병이 없던 점 등을 고려할 때 과로사가 명백하다”면서 “고인은 지난해 초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후 첫 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피곤함을 느껴 여행을 취소하고 쉬던 중 숨졌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날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면서도 “고인은 지난달 24일 마지막 출근 이후 7일 동안 휴가 및 휴무로 근무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했다. 지난 4일 복귀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지난 12주간 고인의 근무 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 근무 시간은 약 40시간”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30%를 곱해 주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52시간이다. 대책위는 고인이 실제로는 야간에 주당 50시간 가까이 일했을 것으로 본다. 심야배송전담팀에서 근무하는 정진영 공공운수노조 쿠팡지부장은 “심야·새벽 배송업무는 무급 휴게시간 1시간이 있지만 정규직 전환이나 계약 연장 때문에 쉬지 못하고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후 9시에 출근해 오전 7시에 퇴근하지만 오전 8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쿠팡에서 지난해 4명, 올해 2명이 과로로 숨졌다”면서 “정부가 쿠팡을 중대재해다발사업장으로 지정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쿠팡 구로 배송캠프에서 쿠팡맨을 관리하는 40대 캠프리더(CL)가 사망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백신 접종 뒤 사망 8명… “이상반응 등 직접 인과관계 없었다”

    백신 접종 뒤 사망 8명… “이상반응 등 직접 인과관계 없었다”

    “사망자 대부분 뇌·심혈관계 질환 앓아특별 징후 없어 기저질환 악화로 숨져” 65세 이상 아스트라 접종 허용 가능성변이 바이러스 감염 20건 늘어 182건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를 한 11명 가운데 8명에 대한 1차 검토를 끝내고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백신 도입 이후 첫 조사다.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6일까지 보고된 총 8건의 사망사례를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잠정 결론’을 내린 이유에 대해 김 반장은 “조사 대상 8건 가운데 4건은 현재 부검 중이며,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한 8명과 같은 장소, 같은 백신을 접종한 다른 이들에게서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백신 접종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8명에게는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있었는지도 함께 검토했지만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 결국 피해조사반은 사망자 대부분이 뇌·심혈관계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점을 볼 때 기저질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사망자 1명은 간과 관련된 기저질환이 없었으나 백신 접종 후 급성 간경변으로 숨졌다. 조용균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해당 사례에 대해 “백신에 의한 전격성 간염 형태의 사망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며 “이 환자 역시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의 연관성)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 환자는 뇌출혈로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해 병이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도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는 해외에서 500건 이상 있었지만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사례처럼 사망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계속된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누적 3915건으로, 국내 누적접종자의 1.24%다. 제조사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2%, 화이자가 0.3%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8건 외에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향후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 접종하도록 허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지난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충분히 접종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이번 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이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 20건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국내 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82건으로 늘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접종 뒤 사망 8명 분석… 직접 인과관계 못 밝혀

    백신 접종 뒤 사망 8명 분석… 직접 인과관계 못 밝혀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신고된 사례 8건에 대한 1차 검토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6일까지 보고된 총 8건의 사망사례에 대해 검토해 인과성 인정이 어려운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면서 “조사 대상 가운데 4건은 부검이 진행 중이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추진단은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뇌혈관계·심혈관계 질환 등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뇌출혈·심부전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원인을 확인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하도록 허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청장은 “지난주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충분히 접종을 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이번 주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때문은 아니야” 정부, 접종 후 사망 8명 ‘인과성 없다’

    “백신 때문은 아니야” 정부, 접종 후 사망 8명 ‘인과성 없다’

    “8명 중 4명은 부검 진행”“‘아나팔락시스’ 해당 안 돼”백신 이상반응 226건 추가 총 3915건AZ 이상반응 3896건, 화이자 19건정부가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11명 가운데 1차 검토가 끝난 8명은 접종과 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접종 후 사망의 인과성이 없다는 얘기다. 나머지 3명은 1차 검토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조사 대상 8명 중 4명에 대해서는 부검을 진행해 추가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 간 인과성 인정되기 어려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전날 소아청소년과·내과 등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사망 사례 8건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 관계를 분석했다.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 가운데 4건은 현재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8건 외에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향후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총 226건이 추가돼 누적 3915건으로 4000건에 육박했다.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명 더 늘어 누적 11명이 됐다.백신 누적 접종자 1.2%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 33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31만 6865명의 1.24%에 해당한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3896건이고, 화이자 백신 관련이 19건이다. 이런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1만 1583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5282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33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사망 사례는 11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신고된 33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3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백신 접종 후 첫 사망 50대 남성, 접종 하루 만에 심장 발작으로 숨져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신고는 지난 3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 각각 백신 접종후 사망 사례가 1건씩이 처음 신고됐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지난 2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했으나 다음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하루 만에 끝내 사망했다. 경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B씨가 접종 다음 날 오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다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했으나 패혈증과 폐렴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 5일째되던 날 오전 숨졌다. 지난 7일 당국이 발표한 새로 신고된 사망자 2명은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여성 환자로,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았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먼저 50대 여성 C씨는 포항의 한 요양병원 병실에서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접종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약 104시간이 지난 6일 오후 6시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뇌출혈로 인한 와상환자인 그는 접종 뒤 활력징후 등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던 그는 사망선고 30분 직전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시 경북도 감염병관리과는 이상 반응 출현까지 90시간이 경과해 시간적 근접성이 떨어진다며 사망 원인이 백신에 의한 가능성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여성 D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고, 8일 정도(199시간) 지난 6일 오후 6시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7일 사망 60대 여성, 접종 다음날 발열·구토 증세 후 사흘 만에 사망 전날에도 대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정신병원 2층 화장실에 환자 E(6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오전 11시 45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조현병, 고혈압, 갑상선 기능 저하를 앓던 그는 4일 오후 1시 30분쯤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다음 날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었고, 6일 오후에는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해외 백신 사망 확인 사례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첫 사망자가 나왔을 당시 두 차례 브리핑에서 “현재 질병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에 기저질환자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백신 접종을 피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402명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고 독일에서도 1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지만, 이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확인된 것은 현재까지 없다는 입장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온몸에 멍든 채 사망…6살 조카 학대한 외삼촌 부부 구속 송치

    온몸에 멍든 채 사망…6살 조카 학대한 외삼촌 부부 구속 송치

    6살 조카를 때려 사망케 한 외삼촌과 외숙모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A(39)씨와 그의 아내(30)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사망 당시 6세)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얼굴과 팔 등 온몸에 멍 자국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후 “외력에 의해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8월 A씨를 조사하다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이후 6개월간 보강 수사를 통해 확대 정황이 보이는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고 지난달 26일 A씨와 그의 아내도 함께 구속했다. 수사 과정에서 한 유명 법의학자는 “특이하게도 B양이 6살인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보인다”며 “외력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경찰에 밝혔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를 심하게 흔들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B양은 지난해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지내다가 같은 해 4월 말 외할아버지에 의해 A씨 집에 맡겨졌고, A씨 부부의 자녀 2명과 함께 지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며 “멍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50대 2명 사망

    전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50대 2명 사망

    전북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50대 2명이 사망했다. 전북도는 전주시와 부안 소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A(52)씨와 B(58)씨가 4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 B씨는 2시 15분에 각각 숨졌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로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평소 심내 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고 지난해 6월에는 뇌출혈 진단도 받았다. 백신은 지난 2일 오전 9시 19분에 맞았다. B씨는 과거 심근 경색 이력이 있고 당뇨와 특이성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 백신은 3일 오전 11시에 접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2명의 사망자는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면서 “오후에 민간위원 4명을 포함한 전문가 그룹과 회의에서 사망자들의 기저질환 형태, 접종 전후 모니터링 과정 등을 면밀히 분석해 연관성을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문가 “백신 부작용 아닐 가능성 높아”

    전문가 “백신 부작용 아닐 가능성 높아”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사례가 나오자 질병관리청이 3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인과관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당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다 홍역을 치렀던 경험이 되풀이되면 백신 접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질병청이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통해 다룰 내용은 결국 백신과 사망 사례 사이의 인과관계 여부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와 동일한 접종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람도 이상반응을 보였는지 ▲사망자와 같은 날에 접종을 한 사람들이 집단 이상반응을 보였는지 ▲의료진이 이상반응에 대해 어떤 검사소견을 보였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과성 파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피해조사반의 심의 결과가 정리되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충분한 정보 확인과 조사 과정을 거쳐서 정보를 공개하는 게 좋고, 정보 공표와 관련해 혼란이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물론 사망신고 자체는 영국은 402명, 독일은 113명을 포함해 캐나다(6명), 노르웨이(93명), 프랑스(171명)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접종 직후 사망했다’와 ‘접종 때문에 사망했다’는 완전히 다른 얘기다. 지난해 겨울 국내에서도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110건이나 됐지만 실제 인과관계가 드러난 사례는 없었다. 일단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이 아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2억회분 넘게 접종이 이미 된 상황이고 아직까지 심각한 사례가 보고된 게 없다”면서 “어떤 약물이든지 이상반응은 있을 수 있고, 그 반응이 과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 교수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신고 사례를 봐도 제3자가 볼 때는 건강했지만 부검을 해 보면 대동맥 파열, 뇌출혈 등 사망 원인이 따로 있는 사례가 상당히 많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날 ‘새치기 접종’ 의심 사례에 형사고발을 언급한 것 역시 백신 신뢰와 깊이 연관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경기 동두천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접종 대상자가 아닌 관리부장의 아내와 비상임 이사 등 10명이 백신을 맞아 논란이 됐다. 한편 질병청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을 4일 서울대병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오는 5월까지 다국가백신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 1200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살인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조카 학대 사망, 외삼촌·외숙모 구속

    “6살인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조카 학대 사망, 외삼촌·외숙모 구속

    작년 8월 사망 후 보강 수사법의학자 ”흔들린 아이 증후군“ 지난해 8월 인천에서 온몸에 멍이 든 6살 여자아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에 그의 외삼촌과 외숙모를 구속했다. 두 사람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다. 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달 말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9)씨와 그의 아내(3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사망 당시 6세)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외숙모인 A씨 아내는 같은 달 22일 오후 4시 11분쯤 “아이가 구토한 뒤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B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B양의 얼굴·팔·가슴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조사하다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으나 당시에는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석방했다. 그러나 6개월간 보강 수사를 벌인 경찰은 추가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A씨 뿐 아니라 그의 아내의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최근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 멍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6살이었는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 보였다” 보강 수사 과정에서 한 유명 법의학자는 “특이하게도 B양이 6살이었는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보인다. 외력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경찰에 밝혔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졌다. 또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B양은 지난해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지내다가 같은 해 4월 말 외할아버지에 의해 A씨 집에 맡겨졌고, A씨 부부의 자녀인 외사촌 2명과 함께 지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외력에 의해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사건 발생 이후 계속 보강 수사를 벌여 정황 증거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이자 백신 맞은 日여성, 3일 만에 사망…연관성 조사

    화이자 백신 맞은 日여성, 3일 만에 사망…연관성 조사

    화이자 백신 접종한 일본여성 사망뇌졸중 일종인 지주막하 출혈 증상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숨진 사례가 발생했다. 하지만 3일 아직 부작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보건 당국은 60대 여성 한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하지만 사인이 백신 때문인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여성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은 지난달 26일로, 사망한 것은 3일 후인 이달 1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뇌출혈(지주막하 출혈)로 추정되는데 이것이 백신 때문인지는 불확실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모리오 도모히로 후생성 백신 분과회 부작용 검토부장은 “원인으로 의심되는 지주막하출혈은 40대부터 60대까지 비교적 흔하며, 현재 해외 사례를 보면 이것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열릴 실무 협의체에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화이자 측, 즉각적인 답 회피 화이자는 지난해 11월 자사의 백신의 효능이 연령과 인종에 관계없이 일관되며, 큰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 초 포르투갈에서 이를 접종받은 40대 간호사가 사망하고 노르웨이에서도 접종받은 고령자들이 다수 사망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 대부분이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로, 이 때문에 백신과 사망과의 상관관계가 약하다는 결론이 났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는 게 짜증” 생후 29일 딸 숨지게 한 스무 살 아빠

    “우는 게 짜증” 생후 29일 딸 숨지게 한 스무 살 아빠

    태어난 지 29일 된 딸이 운다는 이유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미혼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A(20)씨를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A씨를 기소했고 다음주 첫 재판이 열린다. A씨는 지난달 2일 수원 영통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9일된 딸이 계속 울자 반지 낀 손으로 머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 후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119에 직접 신고했지만 아이는 뇌출혈로 응급실에서 숨졌다. 병원 측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신고했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된 A씨는 “모빌이 떨어져 아이가 다쳤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의 추궁에 “아이가 우는 게 짜증나서 머리를 때렸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아기를 여러 차례 학대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다. 아이의 친모는 미성년자로 아이와 떨어져 살고 있으며 가족들 모르게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딸에게 가한 학대 외에도 아이의 친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모에게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면 임신과 출산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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