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뇌출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마피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오세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최현만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0
  • “생후 2개월 딸 탁자에 던져”...20대 父, 과거 학대 정황도 드러나

    “생후 2개월 딸 탁자에 던져”...20대 父, 과거 학대 정황도 드러나

    檢, ‘학대 정황’ 20대 父 구속 기소생후 2개월 딸 잡고 흔들어 나무 탁자에 던져지난 3월 말~4월 초에도 학대 정황 확인母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던졌다” 자백상태 호전된 딸, 최근 의식 되찾아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딸을 탁자에 던져 뇌출혈을 일으킨 20대 아버지가 과거에도 딸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7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희경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상해 혐의로 A(2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양을 잡고 강하게 흔든 다음 나무 탁자에 집어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의 보강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도 B양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모텔 객실 내 나무 탁자에 떨어뜨린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B양의 머리 앞부분과 측면에 광범위하게 경막하 출혈이 발생했는데도 며칠 후인 지난달 12일 재차 B양을 나무 탁자에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심정지 상태였던 B양의 팔과 다리에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발견됐다. 모텔 객실에 없었던 A씨의 아내(22)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다가 사건 발생 엿새 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태였으며 최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긴급체포 직후 학대 혐의를 부인한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탁자에 던졌다”고 자백했다. 다만 A씨는 아이를 아주 강하게 던지지는 않았지만, 아이 머리가 나무 탁자에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전전한 A씨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올해 2월 한 모텔에서 B양을 출산했다. 인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양은 최근 의식을 되찾았으며 스스로 호흡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아졌다. 사건 발생 후 혼자 남게 된 B양의 생후 19개월 오빠는 인천 한 보육시설로 옮겨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를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접종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6일 0시 기준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보상제도가 부실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 차원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피해자에게 제공했는지 사실관계를 다퉈 볼 수 있는데,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다”면서 “국가방역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국회가 나서서 치료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고 밝혔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 jurik@seoul.co.kr
  •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접종 경찰 뇌출혈·반신마비…50대 의사 사망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단 한 명도 없어접종 피해보상 인정 4건뿐…모두 경증 이상자백신 사망 88명, 이상반응 신고 1만 8260건전문가 “국가방역차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국회서 선보상책 마련해 정부 신뢰 높여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후일담에도 커져 가는 백신 불안감‘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의식불명’ 경찰관 가족 靑청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로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실제 기저질환 없던 경찰관들이 최근 백신 접종 이후 잇따라 뇌출혈, 반신마비, 호흡곤란 등으로 쓰러지거나 사경을 헤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들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잇단 중증환자 발생에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중증 의심 사례는 2건만이 부작용으로 인정됐다. 4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한 건도 없었고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심의 기준에는 접종과 이상증세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아도 ‘가능성’ 또는 ‘개연성’이 있으면 보상 대상이 된다고 나와 있지만 현실은 사뭇 다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백신 1·2차 누적 접종자는 388만 3829명으로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AZ 맞으세요?” 물었더니 의사하는 말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일선 동료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AZ를 접종하다 급기야 사망 사태까지 발생했다”면서“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인과성 입증이 어려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인정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차원을 따르다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더라도 공동체 안전과 신속한 집단면역을 위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법적 강요 아니어도 선택 여지 없다면넓은 범위서 산재 인정해야”“백신 인과성 정보 확립 못한 정부,개인에 부작용 치료 책임 전가 안돼”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훨씬 정보에 취약한 개인이 인과성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또 “지금은 코로나 집단면역 상황이 급해 남의 나라에서 허용한 백신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대한 반응도 모르는 상황에서 들여오는 게 현실”이라면서 “‘부작용이 안 나타나면 다행이고 재수 없으면 죽는다’ 식으로 백신에 대한 저항감을 갖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건강한 사람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국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특별법이나 행정명령으로 부작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알려진 위험’보다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은 수백배로 커질 수 있고 안전에 관한 한 극도로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 교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될 때마다 문 대통령이 그때그때 지시를 내리는 방식은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주먹구구식이라 국가 운영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절차적 단계를 밟는 선택으로도 백신 부작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보상기각 행정소송은 실익 없어”“공동체 전체 안전 위해 정치적 결단을”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피해자들이 보상 기각에 따른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의도적 과실이나 백신 결과로 인한 의학적 인과성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것은 현 법률 체계에서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면서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도입된 조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원인과 이유 불문하고 공동체 전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보상해주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문제는 국가배상청구소송에서 신의성실의 원칙과 과실 여부를 따져 판단할 수 있는데 백신 절차과정이나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접종자에게 제대로 알렸는지에 대한 사실 관계를 다퉈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법원 판례에서는 의료계의 의견이 A와 B로 각각 나뉠 경우 어느 한쪽을 선택한 것은 공무원의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거나 백신의 유익성을 부작용 위험보다 더 높게 판단하고 있어 이를 준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 의견도 적지 않다. 반면 2014년 생후 7개월에 예방접종을 받은 뒤 난치성 간질 진단을 받은 청소년의 1급 장애 판정 인정 소송에서는 “의학·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증명되지 않더라도 예방접종이 원인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의학이론이나 경험칙상 불가능하지 않다면 인과관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시도 나와 있다.文, 1월 “정부가 부작용 전적 책임·보상”‘복불복’ 백신 공포증, 정부·정치지도자 소극적 태도 모두 집단면역 지장 한 교수는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인데 예산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국회가 움직여야 한다”면서 “국가방역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만큼 1차적으로 국가가 책임을 지고 추후에 인과성 여부를 명확히 가려 환수 조치를 해도 되는 만큼 치료비, 생계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드는 지혜를 모으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면서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 정부 보호 없이 개인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말라”고 밝혔다. 3월 국무회의에서는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재확인했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직 경찰 “우리를 백신 마루타 취급…설명 없이 일정 앞당겨”

    현직 경찰 “우리를 백신 마루타 취급…설명 없이 일정 앞당겨”

    50대 여성 경찰관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관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 강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경찰관 A씨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초 6월 접종 계획에서 “아무 설명없이 경찰 백신 접종이 4월로 앞당겨졌다. 그것도 AZ 백신으로”라며 “접종을 강제하진 않았지만 경찰청장이 ‘왜 예약율이 낮죠’라는 묻는 것 자체가 부하들에겐 압박”이라고 전했다. A씨는 “대한민국경찰관들 중에 코로나 백신접종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단서를 단 뒤 “문제는 다른 백신보다 부작용이 조금 더 높은 AZ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빠르면 6월쯤 접종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정이 당겨져 4월 달부터 접종을 시작했다”며 “이걸 보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이 많다고 국민들이 거부하니까 상대적으로 반발할 수 없는 경찰이나 소방 군인들을 상대로 접종하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A씨는 일정 변경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서 “경찰관을 사회필수요원이라면서 ‘마루타 형식’으로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일반 국민들보다 평균적으로 경찰관들의 부작용이 더 발생하는 것 같다”며 “개인적인 생각인데 야간근무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이라서 더 부작용이 생기는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A씨는 접종이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일부 지방청의 코로나 접종예약률이 낮았던 모양인지 경찰청장이 화상회의를 통해서 낮은 지방청장을 언급하면서 ‘왜 예약률이 낮냐’ 이렇게 말씀하시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압박으로, 암묵적 강요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호명을 당한 지방청장이 소속 직원들한테 어떤 식으로 얘기했는가 모르겠지만 일선 직원들한테는 다시 내려오는 그런 형식이 돼, 자율이 아닌 강요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용빈 대변인이 ‘여성 경찰관 부작용 문제’가 거론되자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다. 소화제를 먹어도 약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A씨는 “누구의 자식이기도 하고 부모이기도 하고 가장이기도 한 그런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면 경찰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마음의 상처를 더 받을 것”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반대로 만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생겼을까.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앞으로 백신을 맞고 건강 악화될 경우에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이며 환자에 대해서 어떤 케어를 앞으로 할 것인가. 이런 얘기를 경찰청장이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저희 경찰이 12만 7000명이니까 만약 국가 지원이 안 된다면 동료를 위해서 모금이라도 한 번 하자라고 하면 대부분 동참하지 않을까”라며 의식불명 여경 등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경기남부청 소속 50대 여경은 사흘 만에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두 차례 긴급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교보생명, 우리아이 생애첫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태어나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 ‘교보 우리아이 생애 첫보험’을 내놨다. 유아기와 청소년기 자녀는 아토피성 피부염·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질병과 법정 감염병, 중대질병, 5대 장기이식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을 보장받는다. 30세가 되면 성인보장으로 전환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에 대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부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주고, 교육 자금과 양육 자금도 지원한다.●농협은행, 최대 연 3.5%P 금리 적금 특판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5월 특판 ‘NH사랑해요·감사해요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최대 12개월이고, 가입금액은 매월 2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 (조)부모 또는 (손)자녀 중 1인의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만기해지금액 자동입금이면 1.5% 포인트, 농협은행 청약상품 보유 및 입출식 계좌에 전월 급여 또는 연금 50만원 이상 이체 때 0.7% 포인트를 각각 받는다. 기본 금리(0.6%)와 합산하면 최고 연 3.5% 포인트 금리가 적용된다. ●AIA생명,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 AIA생명은 나이가 많거나 건강에 자신이 없어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기본 보장한다.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했을 때 기준으로 최초 1회의 진단 확정에 한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암뿐 아니라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도 보장해 준다. 진단금·수술비·입원비·월지급 생활비·치매·치아까지 개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골라 특약으로 맞춤 설계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할인 구매 등 다양한 이벤트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정관장 전국 로드샵 및 공식몰’에서 국민카드로 20만~100만원 결제 때 1만~5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제휴 국민카드로 에버랜드 주간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최대 2만 8000원까지 할인된다.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도 본인 포함 2인까지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 변이 감염률 15%·백신 부작용 증가… 상반기 목표 달성 가능할까

    변이 감염률 15%·백신 부작용 증가… 상반기 목표 달성 가능할까

    정부가 공언한 ‘코로나19 백신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까지 곳곳이 암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접종이 확대될수록 이상반응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백신 수급과 함께 변이·부작용 대응력이 성공의 관건이 됐다. 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해외 유입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97명 늘어 누적 632명을 기록했다. 확산세가 빨라 상반기 1300만명을 접종하더라도 그 효과가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가팔라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최근 1주일(4월 25일∼5월 1일) 동안 분석 건수(656건) 대비 검출률은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조사 사례 632명과 접촉력이 확인된 연관 사례 867명을 포함하면 1499명이 주요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 이 밖에 미국·인도 등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바이러스 감염자가 총 473명이다. 울산은 상황이 심각하다. 울산시가 집단감염 확진자 중 약 9%를 대상으로 변이 여부를 분석한 결과 89%가 영국 변이주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 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숨은 감염자 또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사례가 누적되다 보니 울산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역 당국은 변이 검사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변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뿐만 아니라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까지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7485건으로, 전날에만 858건이 새로 접수됐다. 사망 신고는 3명 늘었다. 80대 여성이 전날 화이자 백신을 맞고 1시간 만에 숨진 사실도 확인됐다.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는 나오지 않았다. 경남에서는 한 한의사가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고열 증세를 호소하다 이달 2일 주검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의사 출신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와 관련해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백신 공포를 경계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이지만, 소화제에 빗댄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일부 경찰들에게서 뇌출혈과 반신마비 등 부작용 의심 사례가 나오자 경찰 내부에서는 ‘접종을 강요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뇌출혈 증세로 의식을 잃은 50대 경찰관의 자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 강요는 사실이 아니며, 권유하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현재까지 10차례의 회의를 통해 심의한 사례는 이날 기준 전체 사망사례 85건 중 67건(78.8%), 중증사례 66건 중 57건(86.4%)이다. 이 중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중증 2건뿐이었다. 심사 속도를 높여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화이자 백신 43만 6000회분이 5일 도착한다고 밝혔다. 6일부터는 70∼74세, 65∼69세, 60∼64세 순으로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당일 현장접종이 가능한 ‘노쇼 백신’(예약 취소로 남은 백신)은 원칙적으로 하루 1~3명분을 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백신 한 병을 개봉하면 그날 모두 소진해야 한다. 따라서 7명의 우선접종자가 있을 때 개봉한다. 결국 예방접종 마감 시간이 돼야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고, 잔여량은 많아야 3명분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백신부작용? 소화제로도 죽어, 위험한 언론”…“비교할 걸 해라, 또 남탓” [이슈픽]

    與 “백신부작용? 소화제로도 죽어, 위험한 언론”…“비교할 걸 해라, 또 남탓” [이슈픽]

    이용빈 “자동차 사고보다도 훨씬 낮은 확률”“집단면역 가야 하는데 위험한 언론 불안 끌어”野 “의학 전공자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집권 여당 안이함 이 정도, 즉각 사과하라”“국민의 백신 불안을 또 언론 탓으로 돌려”이용빈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부작용과 관련,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며 위험한 언론이 백신 불안을 조장한다고 지적하자 야당은 “어떻게 소화제와 백신이 비교 대상이 되느냐. 집권 여당의 안이함이 이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野 “소화제와 백신이 비교대상이 되나”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 생명이 달린 문제를 이렇게 가볍게 취급해도 되는 것인가. 당장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며 이렇게 이렇게 말했다. 호남 지역 초선으로 의사 출신인 이 대변인은 전날 대변인직에 임명됐다. 윤 대변인은 이 대변인이 의사 출신이란 점을 언급하며 “의학 전공자의 말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다”면서 “소화제와 백신이 어떻게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이 ‘백신 불안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집단 면역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한 데 대해서도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언론 탓으로 돌린 것”이라고 받아쳤다. 학계에서도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소화제의 극단적 부작용을 국가재난감염병인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과 비유한 이 대변인의 비유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전형적인 남탓, 백신 부작용 감시는 언론의 존재 이유이자 마땅한 의무”“‘알려진 위험’보다 ‘잘 안 알려진 위험’에국민 불안 수백배…이걸 이해 못한 것”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금 백신 불안은 과학적 문제만이 아닌 심리적 문제인데 이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소화제처럼 ‘잘 알려진 위험’와 달리 코로나 백신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위험’은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수십배에서 수백배로 높고 안전을 위해 극도로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것인데 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구 교수는 “백신 부작용 위험에 대한 과장된 측면은 언론이 팩트를 전달해야 하지만 명백히 부작용이 있는 위험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없는 것처럼 할 수 없고 언론은 이런 정부 행태에 대해 감시, 보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대변인의 ‘소화제 사망’ 발언에 대해 “비유가 말이 안 되고 현 상황의 문제를 언론의 책임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남 탓’ 정치”라면서 “언론이 정부가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부작용 피해 사례에 대해 확인하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존재 이유이자 마땅히 해야할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조주의에 빠져 뭘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만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與대변인 “백신 부작용,자동차 사고 확률보다 낮은데사고날까봐 차 안 사는건 아니잖아” 앞서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백신 점검회의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백신 접종 부작용 문제에 대해 대체로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은 늘 있었다”면서 “소화제를 먹어도 부작용에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백신 불안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주장했다. 마치 언론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 국민들이 백신거부감을 들게 해 방역을 방해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대변인은 또 경찰공무원이 백신 접종 후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것과 관련한 질문에도 “(백신 부작용은)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차를 사지 않는 건 아니지 않잖아요”라고 반문했다. 이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희박하다는 뜻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백신 접종 부작용 사례를 대하는 국민들의 인식을 감안하면 부적절한 비유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원자력발전과 과거 소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 역시 자동차 사고를 당할 확률보다 낮다”면서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을 수없이 검증된 소화제 사례와 비교하는 것 자체도 코미디”라고 꼬집었다.백신 이상반응 858건 늘어…3명 사망누적 1만 7485건…사망 85명정부 피해보상 인과성 인정 단 ‘4건’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800여건 늘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3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858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3명 늘었다. 사망자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건 추가됐다.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로써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748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73만 3940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85명(아스트라제네카 47명·화이자 38명)이다.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열어 사망 67건, 중증 57건 등 신고 사례 총 12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사망 사례의 경우 67건 가운데 65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판정이 보류된 상태다. 중증 의심 사례 57건 가운데 2건은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됐고 2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나머지 53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관련 사례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한 경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AZ접종 경찰관 마비, “백신 연관성 없어”...내부에서는 비판 목소리도

    AZ접종 경찰관 마비, “백신 연관성 없어”...내부에서는 비판 목소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경찰관들이 중환자실로 가면서 내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전북경찰청 직장협의회 측 관계자는 “어제 보도가 나간 이후 내부적으로 큰 동요가 있었다”며 “강요에 의해 접종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 반응이 나오는 AZ 백신을 접종받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 외 일부 지역에서는 부서별로 접종률이 낮을 경우 관리자가 이를 거론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이는 사실상 강요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앞서 전날 전북경찰청 김제경찰서 소속의 한 경감이 백신 접종 후 마비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실이 보도되자, 한 경찰 간부가 “백신과 마비의 인과관계는 없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간부는 “해당 경찰관은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백신으로 인한 이상 질환이면) 동맥에 혈전이 발생해야 하는데 환자는 정맥에 생겼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언론에 전했다. 경찰관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SNS에서는 ‘맞으라고 강요해놓고 잘못되면 각자 책임이다’, ‘권유는 했지만, 강요는 안 했다’ 등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이 각자의 책임이라는 식의 글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에 대한 경찰관 내부 불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화상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경찰청장들에게 직원들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하면서 지휘부가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오는 5일 A 경감의 이상 증세와 백신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발표는 다음 주에야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경감은 오른쪽 팔과 발을 조금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이 안면마비와 함께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졌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고, 일산서부경찰서 소속의 한 50대 경찰관도 호흡곤란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AZ접종 사흘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경찰관 자녀의 외침

    “AZ접종 사흘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경찰관 자녀의 외침

    경찰관 자녀 “철저히 조사해달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의 자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3일 자신을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A씨의 자녀라고 밝힌 청원인은 “AZ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이신 여자 경찰관의 자녀입니다”는 제목의 청원을 통해 “백신 접종으로 어머니가 사경을 헤매시고 가족 모두가 고통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날 작성된 청원은 오후 6시 현재 3700여명이 동의해 사전동의 기준인 100명을 넘어 전체 공개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A씨는 앞서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흘 만에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2차례 긴급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증상이 심해진 지난 2일 새벽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사지마비 증상으로 온몸을 꼬며 고통스러워하셨고, 뇌에 혈관이 터져 뇌간이 부어올라온 상태였다”며 “6시간의 수술로 겨우 목숨을 건지셨지만 뇌는 이미 일부가 망가져 돌아오기 어렵고 언제 깨어나실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심각한 상태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원인은 “아버지가 백신을 맞은 뒤 두통이 왔고 지금 같은 문제가 생겼다고 말하니 병원에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했다”며 “그러나 어머니는 신체 모든 부분에 어떤 지병도 갖지 않으셨고 기저질환 없는 정말 건강하신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경찰이라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순서에 따라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그는 “어머니는 35년 경찰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조직에 자부심을 품고 살아왔고 본인 문제로 조직이 공론화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으실 분”이라며 “그러나 다시는 어머니와 같은 사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원 글을 작성했다. AZ백신 접종과 내출혈을 인과관계가 없다는 섣부른 결론으로 경찰로서 책임을 다한 어머니의 명예에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과 방역당국은 A씨의 증세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AZ 접종 경찰관 반신마비…경찰 “백신 연관성 없어”(종합2보)

    AZ 접종 경찰관 반신마비…경찰 “백신 연관성 없어”(종합2보)

    오한 및 신체마비…좌측 뇌 미세혈관 이상“부정맥 기저질환…동맥 아닌 정맥에 증상” 경찰청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어 전북경찰청에서도 백신 접종 후 중태에 빠진 사례가 발생했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A(55) 경감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김제 우석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A 경감은 백신 접종 뒤 이틀간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지난달 30일부터 몸에 한기가 들었지만, 일반 접종자와 비슷한 증상으로 그 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다. 그러나 하루 뒤인 지난 1일 지인과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쯤 사진관에 사진을 찾으러 갔다가 갑자기 오른손에 마비 증상을 느꼈다. A 경감은 원광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증세는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점점 심해졌고, 현재는 혈전용해 주사와 미세혈관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경찰 측은 A 경감의 증세와 백신 부작용이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제경찰서 고위 관계자는 “(백신으로 인한 이상질환이면) 동맥에 혈전이 발생해야 하는데, 환자는 정맥에 생겼다”면서 “백신과 마비의 인과관계는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은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있고 상태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도 “이상 반응에 대해 다양한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 따라서 신고 건수도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접종 이후에 이상 반응 여부 판단은 전문가에게 맡겨달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례도) 의료진이 이상 반응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접종에 대한 불신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면역반응의 정도에 따라 백신에 대한 증상이 심한 분과 약한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 경감은 중환자실에서 집중케어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경찰 측은 마비가 왔던 오른쪽 발과 팔을 조금 움직일 수 있고,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상태라고 A 경감 상태를 전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B(50대)씨도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B씨는 접종 당일 오후 미세한 두통 증상만 겪었지만, 지난 1일에 두통이 점점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등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일 새벽 손과 안면부에 마비 증세를 보이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B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AZ 접종 경찰관 또 중태…사흘만에 쓰러져 반신마비 증세(종합)

    AZ 접종 경찰관 또 중태…사흘만에 쓰러져 반신마비 증세(종합)

    접종 뒤 오한 및 신체마비 증상좌측 뇌 미세혈관 이상증세 보여 경찰청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어 전북경찰청에서도 백신 접종 후 중태에 빠진 사례가 발생했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A(55) 경감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김제 우석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백신 접종 뒤 이틀간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지난달 30일부터 몸에 한기가 들었지만, 일반 접종자와 비슷한 증상으로 그 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다. 하루 뒤인 지난 1일 지인과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쯤 사진관에 사진을 찾으러 갔다가 갑자기 오른손에 마비 증상을 느꼈다. A씨는 원광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증세는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점점 심해졌고, 현재는 혈전용해 주사와 미세혈관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백신 접종과 A씨의 마비 증상의 연관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가 이뤄져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B(50대)씨도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B씨는 접종 당일 오후 미세한 두통 증상만 겪었지만, 지난 1일에 두통이 점점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등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일 새벽 손과 안면부에 마비 증세를 보이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B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맞은 경찰관 잇따라 중태…마비 증세 보여

    백신 맞은 경찰관 잇따라 중태…마비 증세 보여

    전북에서 경찰 간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마비증세를 보여 집중케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백신을 맞은 경찰관이 중태에 빠진 것은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에 이어 두번째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월촌지구대장 A(55) 경감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쯤 김제 우석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A 경감은 백신 접종 후 이틀간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30일부터 몸에 한기가 드는 등 일반 접종자와 비슷한 증상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하루 뒤인 지난 1일 지인과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30분쯤 사진을 찾으러 사진관을 찾았다가 갑자기 오른손에 마비 증상을 느꼈다. A 경감은 곧바로 원광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증세가 점점 심해져 혈전용해 주사와 미세혈관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 A 경감은 중환자실에서 집중케어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A경감은 마비가 왔던 오른쪽 발과 팔을 조금 움직일 수 있고,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감의 증세와 백신 부작용이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백신으로 인한 이상질환은 동맥에 혈전이 발생 하는데 A경감은 정맥에 생겼다. 백신과 마비의 인과관계는 없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경감은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도 “이번 사례도 의료진이 이상 반응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접종에 대한 불신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면역반응의 정도에 따라 백신에 대한 증상이 심한 분과 약한 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B(50대)씨도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경찰관 또 중환자실행…반신마비 증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경찰관 또 중환자실행…반신마비 증세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어 전북경찰청에서도 백신 접종 후 중태에 빠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A(55) 경감은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이틀간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지난 1일 물건을 찾으러 한 상점에 갔다가 한쪽 팔에 마비 증세를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증세가 심해졌고 마비 증상이 점점 퍼져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백신 접종과 A씨의 마비 증상의 연관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가 이뤄져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B(50대)씨도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AZ백신 맞은 50대 女경찰관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AZ백신 맞은 50대 女경찰관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여성 경찰관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 불명 상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A(50대)씨가 2일 새벽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정오쯤 경기 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후 당일 오후에는 미세한 두통 증상만 있었으나, 이틀이 지난 1일 두통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등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이날 새벽 손과 안면부에 마비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증세와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은 방역 당국에서 확인할 계획으로 백신을 접종받은 다른 직원 중 중한 증세를 보인 경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깡통 줍던 중국계 짓밟은 흑인 체포…도리어 “내가 맞았다” 적반하장

    깡통 줍던 중국계 짓밟은 흑인 체포…도리어 “내가 맞았다” 적반하장

    며칠 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증오범죄 용의자가 붙잡혔다. NBC뉴스 등은 뉴욕 맨해튼에서 중국계 남성을 폭행해 중태에 이르게 한 흑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 동부 할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뉴욕경찰(NYPD)은 26일 용의자가 인근 노숙인 쉼터에 은신 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체포된 흑인 노숙자 제로드 파월(49)은 그러나 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오히려 내가 사기를 당했다. 내가 맞았다”고 발뺌했다. 경찰은 파월에게 살인미수 및 폭행 등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보도에 따르면 파월은 그간 여러 범죄로 감옥을 들락날락했다. 1998년 납치 감금 및 성폭행 혐의로 복역 후 출소했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지하철 부정승차로 여러 차례 체포됐다. 2006년 터미널 폭행 사건으로 재수감된 뒤 감옥에서도 동료 수감자를 폭행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23일에는 생계를 위해 길에서 깡통과 공병을 줍던 중국계 남성 야오 판 마(61)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피해자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린 뒤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최소 6차례 발로 짓밟았다. 뉴욕경찰 증오범죄수사대가 공개한 12초짜리 영상에는 괴한이 피해자의 머리를 마치 벌레 죽이듯 발로 힘껏 내리찍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괴한의 끔찍하고도 무자비한 범행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계속됐다. 피해자는 인근을 지나던 버스 운전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피해자 마씨는 2년 전 뉴욕으로 이주한 중국계 이민자다. 성인인 자녀 둘은 중국에 있다. 차이나타운에 살다 아파트가 불에 타버려 동부 할렘으로 이사했다. 식당 보조로 설거지를 하며 생계를 꾸리던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고 난 뒤 길에서 깡통과 공병을 주워다 팔기 시작했다.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마씨의 부인 바오젠 첸(57)은 현지언론에 번역기와 손짓, 발짓을 동원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씨 부인은 “남편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코로나19로 실직한 후 집세와 공과금을 내기 위해 깡통과 공병을 주워다 팔았다. 그뿐이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원통해 했다. 남편은 조용하고 친절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성격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요양원 간병인으로 주말 내내 환자 수발을 들 예정이었던 마씨 부인은 남편이 다쳤다는 비보를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남편의 피해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너무 무서워 눈물이 쏟아졌다”고 하소연했다. 마씨 부인은 “병원에 누워있는 남편에게 ‘내 말 들리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대답이 없었다”고 흐느꼈다. 뇌출혈과 안면 골절상 등 심각한 부상이 확인된 마씨는 빠른 회복을 위해 유도된 혼수상태로 치료에 들어갔다. 하지만 상태는 여전히 위독하다. 마씨 부인은 “내 남편에게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왜 내 남편이 이런 일을 당한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럽다.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해자를 최대한 빨리 잡아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고 흐느꼈다. 뉴욕포스트는 “어서 남편이 깨어나서 말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얼른 나아서 같이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정말 믿기 어렵다. 너무 잔인하다”고 말하는 마씨 부인의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현지에서는 마씨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펼쳐졌다. 현재까지 8500여 명이 46만 달러(약 5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뉴욕주하원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마씨 부인이 참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집회에서 론 김 의원은 “뉴요커로서 우리는 증오범죄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아시아계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고, 아시아계 미국인을 죽이는 행동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의원 역시 “증오와 인종차별은 어떤 형태든 용납할 수 없다. 뉴욕 시민으로서 우리는 일련의 사태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천 모텔서 중태 빠진 생후 2개월 여아 엄마 풀려났다

    인천 모텔서 중태 빠진 생후 2개월 여아 엄마 풀려났다

    엄마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지 일주일만에 친부의 학대로 중상해를 입은 2개월 여아의 친모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관할 인천시 남동구청은 친모를 우선 쉼터에 입소시킨 후 절차를 거쳐 임대아파트에 입주시켜 남매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은엽 판사는 26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2·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재판부는 “지적장애 친구를 상대로 여러차례 돈을 가로채고,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지만 초범인데다 범행을 자백 후 피해 변제 노력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A씨에게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안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지인에게 “생활비·수술비·진료비를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총 47차례에 걸쳐 1153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7월24일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잇따라 참석하지 않아 수배됐다. 1~2살 난 어린 남매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인천시내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다가 구청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에 지난 6일 검거돼 구속됐다. 남편 B(27)씨는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난 딸 C양(1)을 탁자에 던지듯 내동댕이 쳐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혐의(아동학대 중상해)로 구속됐다. 아내 A씨가 구속된 지 일주일 됐을 때 벌어진 일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A씨가 우선 쉼터에 입주하도록 안내한 후 생활도구가 갖춰지는 대로 임대아파트에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가정 복귀 심의를 거쳐 현재 보육원에 위탁돼 있는 C양의 오빠(2)를 엄마 품으로 돌려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식을 잃고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C양의 상태는 이날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동구는 병원 측에 “C양 상태을 알려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놓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영상] 생계 위해 깡통 줍던 중국계 가장…벌레 죽이듯 짓밟은 美괴한

    [영상] 생계 위해 깡통 줍던 중국계 가장…벌레 죽이듯 짓밟은 美괴한

    미국 뉴욕에서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24일 뉴욕포스트는 뉴욕 맨해튼 동부 할렘에서 60대 중국인 이민자가 묻지마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고 전했다. 야오 판 마(61)로 알려진 피해자는 23일 밤 동부 할렘 길거리에서 깡통과 공병을 줍다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등 뒤에서 공격해온 괴한은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최소 6차례 발로 짓밟았다. 뉴욕경찰 증오범죄수사대가 공개한 12초짜리 영상에는 괴한이 피해자의 머리를 마치 벌레 죽이듯 발로 힘껏 내리찍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괴한의 끔찍하고도 무자비한 범행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계속됐다. 피해자는 인근을 지나던 버스 운전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피해자 마씨는 2년 전 뉴욕으로 이주한 중국계 이민자다. 성인인 자녀 둘은 중국에 있다. 차이나타운에 살다 아파트가 불에 타버려 동부 할렘으로 이사했다. 식당 보조로 설거지를 하며 생계를 꾸리던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고 난 뒤 길에서 깡통과 공병을 주워다 팔기 시작했다.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마씨의 부인 바오젠 첸(57)은 번역기와 손짓 발짓을 동원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씨 부인은 “남편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코로나19로 실직한 후 집세와 공과금을 내기 위해 깡통과 공병을 주워다 팔았다. 그뿐이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원통해 했다. 남편은 조용하고 친절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성격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요양원 간병인으로 주말 내내 환자 수발을 들 예정이었던 마씨 부인은 남편이 다쳤다는 비보를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남편의 피해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너무 무서워 눈물이 쏟아졌다”고 하소연했다. 마씨 부인은 “병원에 누워있는 남편에게 ‘내 말 들리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대답이 없었다”고 흐느꼈다. 뇌출혈과 안면 골절상 등 심각한 부상이 확인된 마씨는 빠른 회복을 위해 유도된 혼수상태로 치료에 들어갔다. 하지만 상태는 여전히 위독하다. 마씨 부인은 “내 남편에게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왜 내 남편이 이런 일을 당한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럽다.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해자를 최대한 빨리 잡아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고 흐느꼈다. 뉴욕포스트는 “어서 남편이 깨어나서 말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얼른 나아서 같이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정말 믿기 어렵다. 너무 잔인하다”고 말하는 마씨 부인의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로 잠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 영상에서 확인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 뒤를 쫓고 있다. 검은색 상·하의와 흰색 운동화, 빨간색과 노란색 등이 섞인 야구모자를 쓴 용의자에 대한 제보도 독려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정부, 러 백신 안전·실효성 논란 넘어야… 러 “WHO 승인 자신”

    정부, 러 백신 안전·실효성 논란 넘어야… 러 “WHO 승인 자신”

    정부, 해외 공관에 안전성 정보 수집 지시보건체계 미흡한 이란 등 60개국서 접종이상반응 등 모니터링 정보 얻기 힘들 듯 AZ·얀센과 같은 방식… 도입 한달 더 걸려전문가 “실효성 떨어지는 ‘반쪽 백신’ 우려”정부가 코로나19 백신수급 ‘플랜B’(비상계획)를 위해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에 착수했다. 22일 외교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청을 받아 각 공관에 스푸트니크V 백신 해외 안전성 정보 수집을 지시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의 허가 동향을 지켜보며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베르시닌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난 뒤 “스푸트니크V가 향후 몇 주 내로 WHO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WHO가 유럽의약품청(EMA)과 함께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스푸트니크V 국내 도입의 실효성과 현실성 모두 떨어진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전성 자료 미흡이다. 스푸트니크V는 희귀혈전 논란이 나온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과 제조 방식이 같다. 임상시험에선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제로 수천만명이 접종했을 때 희귀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자칫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일부 연령대는 맞을 수 없는 ‘반쪽 백신’이 될 개연성도 있다. 그나마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유럽 등에서 접종하고 있어 실제 접종에서 나타난 이상반응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스푸트니크V 백신은 이런 정보가 거의 없다. 이 백신을 승인한 러시아,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60여 개국 상당수가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할 만한 보건의료체계를 갖추지 못해 실제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지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스푸트니크V 백신을 쓰는 나라에선 희귀혈전 등 이상반응이 생겨도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계약을 맺더라도 승인하고 들여오려면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화이자·모더나 백신 물량이 풀릴 수 있다. 그때도 스푸트니크V 백신이 유효한 대책이 될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스푸트니크V 백신 임상 3상에서 91.6%의 효능이 나왔더라도 대량생산해도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할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꺼리는 마당에 정보가 부족한 스푸트니크V를 들여온들 누가 맞으려 하겠느냐는 현실적인 고민도 나온다. 한편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뇌출혈 증상이 나타난 20대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이 인정한 희귀혈전증과는 거리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으로 입원했던 40대 간호조무사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오후 6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접종 시작 55일 만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대 공무원 뇌출혈로 수술…AZ백신 연관성 확인중

    20대 공무원 뇌출혈로 수술…AZ백신 연관성 확인중

    경남 하동군 20대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난 뒤 팔,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남자 공무원 A(28)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는 접종 다음 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무거워져 군청에 연락 후 하루 결근한뒤 다음날 출근했다. 그는 접종 후 3주가 지난 9일 새벽 관사에서 잠을 자다 두통과 함께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 가까운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건소에 밝혔다. 보건당국은 A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다행히 이 직원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먼저 이 직원의 건강을 챙기고, 다음으로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AZ백신과 연결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 백신 접종후 사지마비로 막대한 치료비 부담에 처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며 치료비 지원 등을 지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발로 차고 늑골 부러뜨려”...외삼촌 부부, 6살 조카 살해 혐의 부인

    “발로 차고 늑골 부러뜨려”...외삼촌 부부, 6살 조카 살해 혐의 부인

    외삼촌 부부, 6살 조카 학대 혐의 부인檢 “양육 2개월 후부터 학대 시작”“버릇 고치겠다”며 자로 엉덩이 때려발로 차거나 밟아 늑골 6개 부러뜨려상처 곪았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6살 조카를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삼촌 부부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1일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9)씨와 그의 아내 B(30)씨의 구체적인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4월부터 조카 C(지난해 사망 당시 6세)양을 맡아 양육했으며 2개월 뒤부터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몸 부위를 효자손 등으로 때리며 학대를 하기 시작했다. A씨도 “버릇을 고치겠다”며 플라스틱 자 등으로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고, 차츰 폭행의 강도가 세졌다. A씨 부부는 말을 듣지 않는 조카를 훈육한다며 C양을 발로 차거나 밟아 늑골 6개를 부러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C양의 엉덩이에는 상처가 곪아 진물이 나왔지만, A씨 부부는 조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이들은 C양이 편식을 하고 밥을 먹은 뒤 수시로 토하는 모습에 악감정을 가지고 학대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C양은 갈비뼈가 부러져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도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고, 계속 학대를 당했다”며 “머리 부위의 급성 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 부부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자세한 의견은 다음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조카 C양, 발견 당시 온몸에 멍 자국 발견“외력에 의해 멍 자국 생겼을 가능성”법의학자 “‘흔들린 아이 증후군’ 보여”외삼촌 부부 “조카 때린 적 없어” 부인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C양을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C양은 발견 당시 얼굴·팔·가슴 등 온몸에 멍 자국이 있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검 후 “외력에 의해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한 유명 법의학자는 “특이하게도 C양이 6살인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보인다”며 “외력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밝혔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졌다.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C양은 지난해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지내다가 같은 해 4월 외할아버지에 의해 A씨 집에 맡겨졌고, A씨 부부의 자녀인 외사촌 2명과 함께 지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며 “멍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 부부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C양 시신에 남은 가해 흔적 등을 고려하면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죄명을 바꿔 기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