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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딩’ 많이 하면 알츠하이머?…英축구 스타 부지기수

    ‘헤딩’ 많이 하면 알츠하이머?…英축구 스타 부지기수

    축구경기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헤딩이 과연 '머리'에 좋지 않은 기술일까?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가 과거 축구영웅 300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보고서를 단독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자선단체 '제프 애슬 파운데이션'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과거 유명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그 결과는 다소 논쟁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 참가한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11명 중 3명이 알츠하이머를 앓았다. 또한 1960~61년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토트넘 선수 중 최소 4명이 알츠하이머를 앓았다. 이외에 1957년 FA컵에 우승한 아스톤빌라 선수 중 5명 역시 뇌 관련 질환으로 고통을 겪다 세상을 떠났다. 통계적으로 보면 선수 출신 중 65세 이상에서는 14명 중 1명, 80세 이상의 경우 5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를 앓았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제프 애슬 파운데이션 측은 "이같은 결과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면서 "수천 건의 의심되는 케이스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축구 경기의 경우 무거운 가죽공을 사용했으며 비 등으로 공이 젖었을 때 더 큰 악영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프 애슬은 지난 2002년 5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의 공격수다. 헤딩에 특히 능했던 그는 치매 증상을 보이다 퇴행성 뇌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는 반복적 헤딩으로 인한 결과로 해석됐으며 유족들은 재단을 만들어 헤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헤딩과 관련된 유해 논쟁은 축구 종주국 영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확산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축구협회(USSF)는 10세 이하 어린이 선수들의 헤딩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다소 파격적인 이 안에는 10세 이하 어린이는 연습은 물론 경기 중에도 헤딩 금지, 11~13세는 연습에서는 금지되나 실제 경기 중에는 헤딩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13세 이하 선수는 헤딩을 최대한 하지말라는 내용이다. USSF가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은 소위 ‘사커맘’의 열성적인 요구 때문으로, 이들은 잦은 헤딩이 뇌에 충격을 줘 뇌진탕과 치매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영국 버밍엄 대학 신경정신과 마이클 그레이 교수는 “아직 목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들이 헤딩을 하게되면 그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뇌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달리 헤딩과 뇌손상의 상관 관계가 크지 않고 오히려 선수 간의 격한 신체적 충돌이 뇌에 충격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드디어 첫 만남

    드디어 첫 만남

    주말에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초읽기에 들어간 경기는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다. 두 팀은 28일 오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나란히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6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피오렌티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코뼈 부상으로 빠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전방 공격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어 이틀 뒤에 또 뛰게 되면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올 시즌 중반까지 후반 조커로 뛰며 체력을 비축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손흥민을 활용할 만하다는 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셈법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올해 12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로 모두 출전했다. 지난 3일 EPL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몸싸움 도중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친 뒤 뇌진탕 증세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기성용은 13일 사우샘프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스완지시티는 토트넘, 아스널 등 상위권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팀의 중심을 잡아 줄 기성용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 세 명이 EPL에서 뛰게 됐을 때만 해도 팬들 사이에서는 ‘코리안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기성용과 이청용이 지난해 12월 29일 19라운드 경기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지난해 10월 만난 적이 있지만 당시 손흥민이 왼발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맞대결이 불발됐다. 토트넘-스완지시티전에 앞서 26일 오전 5시 5분부터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는 석현준(포르투)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먼저 맞붙을 수도 있다. 도르트문트 홈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에는 박주호가 출전하지 않아 둘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9일 오전 1시 30분 박주호의 도르트문트와 김진수가 뛰고 있는 호펜하임이 또 하나의 코리안더비를 준비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주 모방송사 건물서 경찰 간부 숨져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M 방송사 건물 지하에서 전주 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 소속 김모(55) 경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10분쯤 전주 M방송 지하 1층 미디어센터 계단에서 김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방송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 경위는 뒷머리에 피를 흘린 채 건물 천장을 바라보고 쓰러져 있었다. 조사 결과 김 경위는 전날 경찰병원 진료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하루 휴가를 내고 집을 나간 뒤 오후 9시 15분쯤 아내와 전화통화를 한 후 연락이 끊겼다. 김 경위는 사고 당일 저녁 군대 동료와 술을 마신 뒤 방송사 부근인 집으로 들어가다가 변을 당했다. 시신을 1차 검안한 의사는 김 경위의 사인을 뇌진탕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김 경위 사인이 뇌진탕으로 추정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실족사 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 경위가 왜, 어떻게 방송사 건물 지하에 들어갔는지 의문점이 많아 식당과 방송사 인근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무슨 일 있었나 보니?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무슨 일 있었나 보니?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무슨 일 있었나 보니?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 급정거로 승객이 뇌진탕을 당한 경우 버스 사업자 측에서 손해 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류창성 판사는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한 승객 A(56)씨 부부에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가 5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유턴하는 택시 때문에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82일간 입원치료를 했고 치료비도 800만원이 넘게 나왔다. A씨는 버스의 공제사업자인 연합회를 상대로 자신과 부인에게 1억 54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류 판사는 “연합회는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다만 A씨도 차량 이동 중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은 잘못이 있고 이것이 손해 확대의 원인이 된 만큼 책임은 8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대체 근거는?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대체 근거는?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대체 근거는?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 급정거로 승객이 뇌진탕을 당한 경우 버스 사업자 측에서 손해 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류창성 판사는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한 승객 A(56)씨 부부에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가 5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유턴하는 택시 때문에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82일간 입원치료를 했고 치료비도 800만원이 넘게 나왔다. A씨는 버스의 공제사업자인 연합회를 상대로 자신과 부인에게 1억 54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류 판사는 “연합회는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다만 A씨도 차량 이동 중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은 잘못이 있고 이것이 손해 확대의 원인이 된 만큼 책임은 8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근거는 무엇?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근거는 무엇?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근거는 무엇?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 급정거로 승객이 뇌진탕을 당한 경우 버스 사업자 측에서 손해 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류창성 판사는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한 승객 A(56)씨 부부에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가 5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유턴하는 택시 때문에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82일간 입원치료를 했고 치료비도 800만원이 넘게 나왔다. A씨는 버스의 공제사업자인 연합회를 상대로 자신과 부인에게 1억 54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류 판사는 “연합회는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다만 A씨도 차량 이동 중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은 잘못이 있고 이것이 손해 확대의 원인이 된 만큼 책임은 8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무슨 이유?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무슨 이유?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무슨 이유?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 급정거로 승객이 뇌진탕을 당한 경우 버스 사업자 측에서 손해 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류창성 판사는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한 승객 A(56)씨 부부에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가 5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유턴하는 택시 때문에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82일간 입원치료를 했고 치료비도 800만원이 넘게 나왔다. A씨는 버스의 공제사업자인 연합회를 상대로 자신과 부인에게 1억 54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류 판사는 “연합회는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다만 A씨도 차량 이동 중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은 잘못이 있고 이것이 손해 확대의 원인이 된 만큼 책임은 8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판단 근거는?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판단 근거는?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연합회 80% 배상하라” 판단 근거는?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 급정거로 승객이 뇌진탕을 당한 경우 버스 사업자 측에서 손해 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류창성 판사는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한 승객 A(56)씨 부부에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가 5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유턴하는 택시 때문에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82일간 입원치료를 했고 치료비도 800만원이 넘게 나왔다. A씨는 버스의 공제사업자인 연합회를 상대로 자신과 부인에게 1억 54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류 판사는 “연합회는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다만 A씨도 차량 이동 중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은 잘못이 있고 이것이 손해 확대의 원인이 된 만큼 책임은 8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18회에서는 각종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증거물을 감정하고 해석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속 공무원을 소개한다. 연구(의무 포함)·일반직 공무원들이 모여 일하는 국과수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새내기 ‘공업연구사’의 입직 과정, 공직에 입문한 소회 등을 들어 봤다. 최근 경기 부천에서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숨겨 오다 발각된 아버지는 아들이 뇌진탕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과수가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감정 결과 머리뼈 골절과 뇌손상이 없는 데다 얼굴과 머리 곳곳에 작은 멍들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부모의 가혹한 구타와 학대가 있었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했다. 국과수는 이처럼 시신을 부검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DNA), 마약류 및 식품·의약품을 분석하고 각종 화재·폭발 사고 원인을 감정하는 등의 업무를 한다.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은 국과수가 내건 슬로건이다. 과거 내무부(현 행정자치부)에 국과수가 설립된 지 올해로 61주년이다. 갈수록 범죄 양상이 다양해지면서 국과수의 역할과 기능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강원 원주에 위치한 본원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방 분원이 지난해 처리한 감정 건수는 모두 38만 6765건에 이른다. 2011년(29만 7357건)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 그만큼 감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얘기다. 현재 국과수는 크게 연구직, 의무직 등 감정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278명)과 행정직, 기술직 등 감정 업무를 지원하는 인력(81명)으로 구성된다. 특수한 업무만큼이나 입직 경로도 일반 공무원과는 차이가 있다. 감정 인력에 지원하려면 석사 학위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감정 인력은 부정기적으로 채용되는 반면 감정 지원 인력은 일반 국가공무원 공채로 뽑힌 뒤 국과수로 발령받는다. 2014년 4월 국과수에서 근무를 시작한 주은아(29) 공업연구사(주무관)는 “국과수 연구직에 응시하려면 반드시 업무의 특성을 먼저 알아보고 자신의 성향과 잘 맞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원주 본원에서 법공학부 법안전과 흔적총기연구실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혈흔, 공구흔 등 각종 흔적의 형태 분석과 총기·폭발물 관련 감정이 주요 업무다. 학부 때 물리학을 공부한 뒤 핵 물리학 석사 학위를 딴 주 연구사는 “전공 분야는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화학 등 기초학문이나 금속을 다루는 기계공학 등 다양하다”며 “연구 실적이 있으면 아무래도 서류전형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연구직의 업무도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흔적총기실은 원주 본원에만 있어 주 연구사는 다른 연구사들보다 장거리 출장을 자주 다닌다. 때로는 모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박 2일 출장을 주 2회씩 다닐 때도 있다. 일단 담당 형사에게 사건 관련 정보를 듣고 현장을 면밀하게 살핀다. 사진이나 3D스캔으로 현장을 기록하고 증거물을 실험실로 가져와 분석한 뒤 감정서를 작성한다. 잔혹한 사건 현장을 찾아다니다 보니 일반적이지 않은 광경에 노출되는 일이 잦다. 드물지만 간혹 시신을 눈앞에서 보게 되는 때도 있다. 주 연구사는 “대체로 냉정하게 일 처리를 하지만 때로는 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복잡한 심경이 들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현장에 갈 수 없을 때는 수사 담당자가 보내준 현장 사진을 면밀히 분석한다. 벽면에 흩뿌려진 핏자국도 때로는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특히 마구잡이로 훼손된 것처럼 보이는 문짝도 사건 용의자를 찾아내는 데 단서가 된다. 문짝이 뜯어진 형태를 보면 어떤 공구를 사용했는지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력한 용의자가 해당 공구를 갖고 있었다면 범인일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주 연구사는 “최근 굉장히 톱자국이 많은 시신 한 구가 거의 백골 상태로 들어왔는데, 그 흔적을 보고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 유추하다 보니 톱으로 생긴 흔적에 대한 연구 방법론까지 새롭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귀띔했다. 국과수 연구직 공무원은 1~2주 안에 보통 2~3건의 감정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특정 주제에 대한 연구를 별도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날마다 ‘할일 목록’을 만들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필수라고 했다. 주 연구사는 “특별히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만한 감정, 연구 업무는 주로 야근할 때 처리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그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책임감과 전문성이다. 주 연구사는 “업무가 특이할 뿐이지, 일반행정 공무원과 다를 바 없이 공직자로서 국민과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자세는 국과수 연구사에게도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사 한 명 한 명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내리는 판단이 누군가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처음엔 막막하다고 느꼈던 사건을 파고들어 실마리를 찾는 순간이라고 했다. 주 연구사는 “감정서를 작성할 때마다 하나라도 놓친 게 없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돌아보게 된다”며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알아냈을 때 과중한 업무로 녹초가 된 몸과 마음의 피로가 싹 사라진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용어 클릭] ■공업연구사란 전기·전자·금속·섬유·화공·화학·산업경영·물리 등 행정기관 6급 연구직 공무원으로 전문 분야에 해당하는 감정·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 ● → 이만한 센서 뇌에 붙여 질환 감시 진단 후엔 자연 분해

    뇌진탕 등 외부에서 뇌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쓰러진 환자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의료진이 환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다. 뇌질환자의 상태 파악을 위해 뇌압과 온도를 검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센서 이식기술은 지금도 존재한다. 문제는 이런 센서는 측정 후 외과수술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존 로저스 교수 주도로 강승균 박사 등 12명의 한인 연구자가 대거 참여한 연구진은 뇌질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고분자로 쌀 한 톨보다 가벼운 뇌 진단 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8일자에 발표했다. 체내에 일시적으로 존재했다 분해되는 신개념 전자 기기를 ‘트랜션트 전자기기’라고 하는데 최근 의료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공학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 센서는 측정 센서와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전선으로 구성된 비교적 간단한 구조다. 연구팀은 생쥐의 뇌에 센서를 이식해 실험한 결과, 뇌에서 발생하는 뇌압과 체온 등 생체 신호가 외부에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30시간이 지나면 센서는 자연스럽게 뇌 속에서 녹아 사라지는 것을 관찰했다. 뇌 센서는 인체에 무해하며 임상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루서 킹의 날… 흑인들 ‘백인 오스카상’에 반기 들다

    루서 킹의 날… 흑인들 ‘백인 오스카상’에 반기 들다

    2년 연속 ‘백인만의 잔치’로 전락한 미국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이콧’하겠다는 흑인 영화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유명 영화감독인 스파이크 리(왼쪽)와 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 겸 가수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오른쪽)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생일을 기리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일제히 아카데미에 반기를 들었다. 지난 13일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남녀 주연·조연상 후보 20명을 2년 연속 백인으로만 채운 명단을 발표하면서 논란을 또다시 촉발시켰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OscarsSoWhite’(오스카는 너무 백인 중심적)라는 해시태그가 분출됐다. 리 감독은 “‘백합처럼 흰’ 오스카상 시상식을 지지할 수 없다”면서 “어떻게 2년 연속 후보 40명에 유색인종이 한 명도 없을 수가 있느냐. 우린 연기도 못한단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미국 프로풋볼 선수들의 뇌진탕을 다룬 영화에 출연한 남편 스미스가 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분개한 핀켓 스미스 역시 시상식 참석은 물론 TV 시청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젠 유색인종이 오스카상을 거부해야 할 때가 왔다”며 보이콧 동참을 호소했다. 올해 시상식의 진행자인 흑인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조차 “백인만의 ‘내기’ 시상식”이라고 말할 정도로 오스카상은 백인 일색으로 차별 논란을 자초했다. 2006년 포리스트 휘터커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이래 흑인 남우주연상이 10년째 탄생하지 않았으며, 흑인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2002년 핼리 베리가 유일하다. 아카데미는 그동안 인종뿐 아니라 여성 차별로도 비판을 받아 왔다. 올해로 88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에 있는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장기 결석 2개월여 생존… 살릴 수 있었다

    장기 결석 끝에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경기 부천 초등학생 최모군이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며 병원을 여러 차례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그 시점이 학교를 장기 결석한 2012년 4월 말부터 그해 7월로 병원 진료 등의 흔적이 있어 최군이 그때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돼 학교나 구청 등에서 최군의 결석에 빠르게 대처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결석 아동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부검 결과는 최군이 외부 자극에 의한 머리와 얼굴 등에 멍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일 경찰에 통보한 구두소견에서 “최군의 머리와 얼굴 등에는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관찰되며 이는 외력이 가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군이 아버지(34)의 주장처럼 강제로 욕실로 끌려 들어가다가 넘어져 뇌진탕을 일으켰을 가능성 이외에 누군가에 의해 직접적인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과수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사인 추정이 쉽지 않다”면서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최종부검 결과는 이번 주말쯤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군은 학교에 장기 결석이 시작된 2012년 4월 말부터 7월 사이 여러 차례 병원 및 약국을 다닌 사실도 확인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군이 생존해 있었다는 의미이다. 부천 원미경찰서 측은 “진료 및 의료기록을 토대해 최군이 여러 차례 병원과 약국을 다닌 사실은 확인했지만 2012년 7월 이후 진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기관을 수차례 다닌 것이 부모의 학대나 폭행으로 인한 상처와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하고 있다. 최군의 아버지는 고의적인 살해를 거듭 부인하며 ‘최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기간에 집에서 교육 관련 방송을 시청하게 하거나 학습지를 풀게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잔혹한 범행과 최군이 한때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신고가 된 점을 근거로 친부자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으나 유전자 조사결과 친부자 관계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 중 출생한 최군이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 등록됐지만, 부모가 혼인신고 후 아버지 성으로 변경 등록됐다”면서 “어머니가 동거 중에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 성을 따라야 한다고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동휠 사고 급증…안전모 쓰고 인도 주행 안돼요

    전동휠 사고 급증…안전모 쓰고 인도 주행 안돼요

    최근 유명 관광지나 공원 등에서 빌려 탈 수 있는 전동휠(전기 자전거)도 안전모를 써야 한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로 주행하면 안된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기 충전방식의 1인용 이동 수단인 전동휠 관련 소비자민원이 지난해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동휠 관련 사안은 총 31건인데 지난해만 26건이 접수됐다. 31건의 위해사례는 대부분 주행 중 넘어지는 사고다. 그 결과 타박상과 골절이 각각 9건(29.0%)으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 7건(22.6%), 찰과상 5건(16.2%) 등의 순이었다.  도로교통법상 전기를 동력으로 해 정격출력이 0.59㎾ 미만의 전동휠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다. 운행을 위해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고 안전모를 쓴 상태로 차도로만 주행해야 한다. 반면 0.59㎾ 이상 전동휠은 차종 분류가 되어 있지 않아 운행 기준 적용이 불명확하다.  소비자원이 전국 관광지 및 공원 등에서 영업하는 전동휠 대여점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여 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개 업체가 아무런 제한 없이 어린이에게도 쉽여 대여해줬다. 22개 업체가 안전모를 갖춰 놓고는 있으나 이 가운데 12개 업체는 소비자에게 안전모 착용을 권하지 않았다. 또 21개 업체는 인도나 자전거도로로 주행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특히 대여자는 초보자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보험가입이 필요하지만 4개 업체만 영업배상책임보험에만 가입돼 있는 상태다. 소비자원은 관련 손해보험 상품 개발, 전동휠 차종 재분류 및 운행기준 마련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단독] 주민센터, 부천 초등생 행방 확인요청 묵살했다

    [단독] 주민센터, 부천 초등생 행방 확인요청 묵살했다

    7월까지 병원 진료기록…“확인했다면 결과 달랐을 것” 부천시 경기 심곡3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2012년 6월 “최모(당시 7살)군이 집에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학교 측의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경기 부천 초등학생 최모군이 장기결석한 2012년 4월 말부터 그해 7월로 병원 진료 등의 흔적이 있어 최군이 그해 7월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학교나 구청 등에서 최군의 결석에 빠르게 대처했더라면 살릴 수 있었다는 대목이다. 19일 부천시의 감사결과는 최군이 재학하던 학교의 요청을 공무원들이 묵살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결석아동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행정 시스템 개선이 요구된다.  최군은 장기결석이 시작된 2012년 4월 말부터 7월 사이 여러 차례 병원 및 약국을 다닌 사실이 확인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군이 생존해 있었다는 의미이다. 부천 원미경찰서 측은 “진료 및 의료기록을 토대해 최군이 여러 차례 병원과 약국을 다닌 사실은 확인했지만 2012년 7월 이후 진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기관을 수차례 다닌 것이 부모의 학대나 폭행으로 인한 상처와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하고 있다. 최군의 아버지는 고의적인 살해를 거듭 부인하며 ‘최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기간에 집에서 교육 관련 방송을 시청하게 하거나 학습지를 풀게 했다’고 진술했다. 최군이 7월까지 살아있었다는 있었다면, 부천시 감사관실 관계자가 19일 발표한 “해당 초등학교는 2012년 6월 1일자 심곡3동장을 수신자로 하는 공문을 통해 ‘장기간 결석하고 있는 최 OO 학생과 관련하여 보호자에게 출석 독촉을 요청’하는 내용을 통보했으며, 주민센터에서 담당자, 중간 관리자, 동장이 순차공람 결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 주민센터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26조에 따라 보호자에게 학생을 출석시키도록 독촉해야 하고 2회 이상 결석 상태가 계속되면 그 경과를 교육장에게 보고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주민센터에서는 학생의 학교 출석을 위한 보호자 독촉 및 교육장 보고 등 일련의 과정을 이행하거나 다른 대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이상의 내용은 중간 조사결과이며 관련자 진술 및 증거문서 등에 대한 추가 보강조사를 거쳐 관련 공무원들이 법령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를 엄격히 적용해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군이 다니던 부천 모 초등학교 측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2012년 3월 입학한 최군이 두 달 뒤인 4월 30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아 열흘가량 지난 5월 9일과 18일 2차례 최군 집에 출석 독려장을 보냈지만 모두 반송돼 동사무소에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최군 부모는 물론 동사무소에서 제대로 된 연락을 받지 못하자 6월 11일 담임교사와 1학년 부장교사가 직접 A군 집을 찾아갔지만 역시 아무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부검 결과는 최군이 외부 자극에 의한 머리와 얼굴 등에 멍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일 경찰에 통보한 구두소견에서 “최군의 머리와 얼굴 등에는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관찰되며 이는 외력이 가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군이 아버지(34)의 주장처럼 강제로 욕실로 끌려 들어가다가 넘어져 뇌진탕을 일으켰을 가능성 이외에 누군가에 의해 직접적인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과수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사인 추정이 쉽지 않다”면서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최종부검 결과는 이번 주말쯤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혹한 범행과 최군이 한때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신고가 된 점을 근거로 친부자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으나 유전자 조사결과 친부자 관계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 중 출생한 최군이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 등록됐지만, 부모가 혼인신고 후 아버지 성으로 변경 등록됐다”면서 “어머니가 동거 중에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 성을 따라야 한다고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들 시신 훼손父 “나는 사형받아도 충분…어쩔 수 없다”

    아들 시신 훼손父 “나는 사형받아도 충분…어쩔 수 없다”

    아들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해 냉동보관해 온 아버지가 변호인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2012년 당시 7세)의 아버지 B(34)씨는 지난 17일 폭행치사, 사체 손괴·유괴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변호인을 면담하고 뉘우치는 의미가 담긴 말들을 했다. B씨의 국선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면담 과정에서 “나는 사형을 받더라도 충분하다.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B씨가 수사과정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 면담할 때 언행에는 뉘우치는 뉘앙스가 있었다”고 전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변호인에게도 아들을 죽이지는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변호인은 “B씨가 아들이 숨진 것에 대해 ‘당시 넘어져서 뇌진탕을 입었다’고 얘기했다”면서 “현재까지 B씨에게 적용된 폭행치사나 사체 훼손 등 주요 범죄사실은 (아내와 공동으로 저지른 것이 아닌) B씨 단독 범행으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앞서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아내에 대해 선처를 요청하기도 했다. B씨는 지난 2012년 10월 씻기 싫어하는 아들을 욕실로 끌어당기다가 아들이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해 왔다. 다친 상태로 방치한 아들이 한 달 뒤 숨지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집 냉동실에 보관했다. A군의 어머니 C(34)씨는 “남편이 아들을 지속적으로 체벌했고 당시 직장에서 남편의 연락을 받고 집에 가보니 아들이 이미 숨져 있었다”면서 “남편의 권유로 친정에 간 사이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 냉동실에 보관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범죄심리분석 등 면담 조사를 벌인 결과 A군의 부모는 낮은 죄책감 등 공감능력이 결여돼 있으며, 교활함과 범죄행위에 대한 합리화 등 반사회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면/ 부천 초등생 얼굴 등에 심한 상처?7월까지 살아있어

    장기 결석 끝에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경기 부천 초등학생 최모군이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며 병원을 여러 차례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그 시점이 학교를 장기결석한 2012년 4월 말부터 그해 7월로 병원 진료 등의 흔적이 있어 최군이 그때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돼 학교나 구청 등에서 최군의 결석에 빠르게 대처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부검 결과는 최군이 외부 자극에 의한 머리와 얼굴 등에 멍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일 경찰에 통보한 구두소견에서 “최군의 머리와 얼굴 등에는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관찰되며 이는 외력이 가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군이 아버지(34)의 주장처럼 강제로 욕실로 끌려 들어가다가 넘어져 뇌진탕을 일으켰을 가능성 이외에 누군가에 의해 직접적인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과수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사인 추정이 쉽지 않다”면서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최종부검 결과는 이번 주말쯤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군은 학교에 장기결석이 시작된 2012년 4월 말부터 7월 사이 여러 차례 병원 및 약국을 다닌 사실도 확인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군이 생존해 있었다는 의미이다. 부천 원미경찰서 측은 “진료 및 의료기록을 토대해 최군이 여러 차례 병원과 약국을 다닌 사실은 확인했지만 2012년 7월 이후 진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기관을 수차례 다닌 것이 부모의 학대나 폭행으로 인한 상처와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하고 있다. 최군의 아버지는 고의적인 살해를 거듭 부인하며 ‘최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기간에 집에서 교육 관련 방송을 시청하게 하거나 학습지를 풀게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잔혹한 범행과 최군이 한때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신고가 된 점을 근거로 친부자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으나 유전자 조사결과 친부자 관계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 중 출생한 최군이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 등록됐지만, 부모가 혼인신고 후 아버지 성으로 변경 등록됐다”면서 “어머니가 동거 중에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 성을 따라야 한다고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부천시 공무원 2012년 6월 학교측의 “장기결석 초등생 집에 있는 지 확인 요구” 묵살

    경기 부천시 심곡3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2012년 6월 “최모(당시 7살)군이 집에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학교 측의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경기 부천 초등학생 최모군이 장기결석한 2012년 4월 말부터 그해 7월로 병원 진료 등의 흔적이 있어 최군이 그해 7월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학교나 구청 등에서 최군의 결석에 빠르게 대처했더라면 살릴 수 대목이다. 19일 부천시의 감사결과는 최군이 재학하던 학교의 요청을 공무원들이 묵살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결석아동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행정 시스템 개선이 요구된다. 최군은 장기결석이 시작된 2012년 4월 말부터 7월 사이 여러 차례 병원 및 약국을 다닌 사실이 확인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군이 생존해 있었다는 의미이다. 부천 원미경찰서 측은 “진료 및 의료기록을 토대해 최군이 여러 차례 병원과 약국을 다닌 사실은 확인했지만 2012년 7월 이후 진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기관을 수차례 다닌 것이 부모의 학대나 폭행으로 인한 상처와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하고 있다. 최군의 아버지는 고의적인 살해를 거듭 부인하며 ‘최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기간에 집에서 교육 관련 방송을 시청하게 하거나 학습지를 풀게 했다’고 진술했다. 최군이 7월까지 살아있었다는 있었다면, 부천시 감사관실 관계자가 19일 발표한 “해당 초등학교는 2012년 6월 1일자 심곡3동장을 수신자로 하는 공문을 통해 ‘장기간 결석하고 있는 최 OO 학생과 관련하여 보호자에게 출석 독촉을 요청’하는 내용을 통보했으며, 주민센터에서 담당자, 중간 관리자, 동장이 순차공람 결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 주민센터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26조에 따라 보호자에게 학생을 출석시키도록 독촉해야 하고 2회 이상 결석 상태가 계속되면 그 경과를 교육장에게 보고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주민센터에서는 학생의 학교 출석을 위한 보호자 독촉 및 교육장 보고 등 일련의 과정을 이행하거나 다른 대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이상의 내용은 중간 조사결과이며 관련자 진술 및 증거문서 등에 대한 추가 보강조사를 거쳐 관련 공무원들이 법령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를 엄격히 적용해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군이 다니던 부천 모 초등학교 측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2012년 3월 입학한 최군이 두 달 뒤인 4월 30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아 열흘가량 지난 5월 9일과 18일 2차례 최군 집에 출석 독려장을 보냈지만 모두 반송돼 동사무소에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최군 부모는 물론 동사무소에서 제대로 된 연락을 받지 못하자 6월 11일 담임교사와 1학년 부장교사가 직접 A군 집을 찾아갔지만 역시 아무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부검 결과는 최군이 외부 자극에 의한 머리와 얼굴 등에 멍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일 경찰에 통보한 구두소견에서 “최군의 머리와 얼굴 등에는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관찰되며 이는 외력이 가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군이 아버지(34)의 주장처럼 강제로 욕실로 끌려 들어가다가 넘어져 뇌진탕을 일으켰을 가능성 이외에 누군가에 의해 직접적인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과수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사인 추정이 쉽지 않다”면서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최종부검 결과는 이번 주말쯤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혹한 범행과 최군이 한때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신고가 된 점을 근거로 친부자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으나 유전자 조사결과 친부자 관계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 중 출생한 최군이 어머니 성을 따라 출생 등록됐지만, 부모가 혼인신고 후 아버지 성으로 변경 등록됐다”면서 “어머니가 동거 중에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 성을 따라야 한다고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자신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 폭행한 ‘전과 21범 주폭’

    자신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 폭행한 ‘전과 21범 주폭’

    이송 도중 환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구급대원의 모습이 구급차 내부 CCTV에 포착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자신을 구조하러 온 119구급대원을 수차례 폭행하고 구급 장비를 파손한 혐의로 송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왕십리역 인근에서 119구급차에 오른 뒤 구급대원 박모(36)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뇌진탕 등 상해를 입게 했다. 사건 당시 송씨는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자 소주 2명을 마셨고, 만취 상태로 길에서 넘어져 안면에 부상을 입었다. 송씨는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차에 오른 뒤 임금을 받지 못한 화풀이로 구급대원 박씨를 폭행했다. 송씨는 폭력 전과 21범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운전자를 폭행에 징역 6월에 집행 유예 1년을 선고받는 등 전형적인 ‘주폭’(酒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급대원 폭행의 90% 이상은 술 취한 사람이 저지른 것”이라면서 “구급대원 폭행은 물론 서민 생활을 침해하는 주폭에 대해 더 적극적인 수사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짜릿한 스피드 즐기려다 ‘악’, 스키장 사고 예방법과 주의사항

    짜릿한 스피드 즐기려다 ‘악’, 스키장 사고 예방법과 주의사항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바람은 몸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오히려 이런 추위와 날리는 눈발이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스키장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사고와 부상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이 그것이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시원한 활공과 빠른 스피드로 짜릿한 쾌감을 안겨주지만, 그만큼 부상위험도 높은 스포츠 중 하나이다. 스키장 내 안전사고의 경우 빠른 스피드로 인해 다른 사람이나 스키장 내 시설물과 충돌하는 경우뿐 아니라 혼자 넘어졌을 때도 발목, 골반, 무릎 등에 심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 이후 발생한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천백 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해 사고 중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신체 일부 파열과 골절이 각각 37%와 4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스노보드는 사고가 났을 때 뇌진탕이나 뇌출혈이 일어날 비율이 사고 10건당 1건 꼴로 스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송도 정형외과 플러스병원 유동석 원장은 “겨울철에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하체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갑자기 스키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스키어와 스노보더처럼 손발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낙상사고나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발목관절, 골반 틀어짐, 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넘어지는 사고와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스키장에서는 발목과 무릎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스키를 타다가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경우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발목이 고정된 상태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자연스레 무릎이 구부러지게 되는데, 이 상태로 몸이 전진하면서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또한 양 발목이 일직선상에 고정돼 있는 스노보드는 수직 낙상의 위험이 더욱 높은 만큼 척추 및 골반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고공 점프 등 고난이도 기술을 즐기는 젊은층의 경우 척추 부상과 무릎 골절을 동반하는 ‘점퍼(Jumper) 골절’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점퍼골절의 경우 심한 경우 신경손상까지 이어져 하반신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실력에 맞는 보딩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유 원장은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신체활동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통증 민감도 역시 떨어질 수 있다. 스키장에서 넘어지거나 충돌 후 느껴지는 각종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통증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스키장에서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고, 운동 전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 등 스키장 내 안전수칙을 익혀 부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히는 것도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송도 정형외과 플러스병원에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직접 진료하는 척추/관절센터를 통해 염좌, 골절 등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각종 부상을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운동 및 재활 클리닉을 통해 빠른 회복과 재발방지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량진 수산시장의 살벌한 ‘조폭녀’

    노량진 수산시장의 살벌한 ‘조폭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뜨는 상인들이 자신의 식당으로 손님을 보내주지 않으면 찾아가 행패를 부린 50대 ‘동네조폭’ 여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0월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에게 폭행을 일삼은 혐의(보복범죄 등)로 이모(52·여)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 안에서 양념과 식사 자리를 제공하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하는 이씨는 상인들이 회 뜬 손님을 다른 식당으로 안내하면 해당 식당에 찾아가 ‘이 식당은 저울로 무게를 늘려 장사한다’며 소동을 벌이고 상인들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기간 이씨에게 업무방해와 폭행 등 피해를 본 상인은 9명, 피해건수는 17건에 이르렀다. 특히 박모(67·여)씨는 지난 5월 이씨에게 폭행당해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자신에게 손님을 보내주지 않자 화가 난 이씨는 박씨를 넘어뜨려 기절시킨 뒤 깔고 앉은 채 수차례 온몸을 때렸다. 이씨는 2010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상차림 식당을 운영하면서부터 ‘동네조폭’이라 불릴 정도로 주변 상인들에게 폭행을 일삼아왔다. 그러나 피해 상인들이 경찰에 신고하면 바닥에 뒹구는 등 자해를 하고 쌍방 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주장을 펼쳐 신고를 철회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 사실이 자명하면 ‘조울증이 있다’고 핑계를 대거나 갑자기 ‘호흡곤란이 왔다’며 119에 신고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조사를 회피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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