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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낳고 세상 떠난 ‘뇌사 상태’ 엄마 감동

    아기낳고 세상 떠난 ‘뇌사 상태’ 엄마 감동

    뇌사 상태의 산모가 아기를 출산한 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있다. 세계 의학계에서도 단 3건의 사례만 보고된 이 희귀한 출산은 지난 7월 헝가리 데브레첸 의대에서 일어났다. 해당 가족의 사생활 보호 요청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산모(31)는 올해 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담당 주치의는 뇌사를 판정했으나 문제는 그녀의 배 속에 15주 된 태아가 있었던 것. 곧 가족과 주치의는 고민 끝에 그녀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장치를 제거하지 않고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다. 이후 아기는 뇌사 상태의 엄마 배 속에서 기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아빠와 할머니는 산모가 욕창에 걸리지 않도록 지극 정성으로 돌봤고 좋은 음악을 틀어주고 아기와 대화하는 등 태교에도 힘썼다. 위기는 3달 후인 27주가 됐을 때 찾아왔다. 산모의 신체 상태가 극도로 떨어져 의료팀은 자궁 속의 아이가 위험하다고 판단,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로 결단 내렸다. 그렇게 세상에 빛을 본 아기는 단 0.5kg으로 위험한 상태였으나 의료진의 노력으로 천신만고 끝에 건강을 찾았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아기를 지킨 엄마는 힘들게 낳은 자식을 뒤로한 채 세상을 떠났다. 주치의 벨라 퓰레스디 박사는 “처음 아기가 세상에 나와 울음소리를 냈을 때 큰 감동을 느꼈다” 면서 “이같은 사례에서 태어난 아기는 모두 출산 직후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는 지난달 병원에서 퇴원해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면서 “산모는 5개의 장기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병적인 육식 기피증 장수생활의 독 된다

    알고 보면, 일본의 장수 내력은 그다지 오래전 일이 아니다.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게 없어 1947년 도쿄 올림픽 전에는 평균 수명이 50세를 넘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 국가적으로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장려했고, 이후 수명이 쑥쑥 늘어 1980년대 들어 장수국으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영양상태 개선이 직접적인 장수 요인이라고 분석한 보고서가 있는가 하면, 장수 노인들을 15년간 추적 조사해 절반 이상이 꾸준히 육류를 섭취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잘 먹어야 오래 산다는 뜻이다. 이에 견줘보면, 우리가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에 과민한 것은 아닐까. 심·뇌혈관질환 등과 연결지어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되뇌이는 모양새가 마치 집단 히스테리만 같다. 이 때문에 삶은 달걀도 노른자만 쏙 빼고 먹는가 하면 새우나 오징어를 보면 팔을 내젓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사실 인체는 채식만 해도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략 150㎎/㎗를 유지해야 호르몬이 생성돼 성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스트레스 조절도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데 체내에서 이런 목적으로 소비하는 콜레스테롤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당연히 관련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좀 살 만해지면서 거의 폭식 수준으로 고기를 먹어댄 건 사실이다. 외식도 고기라야 직성이 풀리고, 집에서도 사흘만 고기 맛을 못 보면 “소증 생기겠다”며 투덜대지 않는가. 그래서 얻은 게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만성 질환이고, 그러니 육류 섭취를 좀 자제하라고 전문가들이 충고한 것이지 아예 고기와 담을 쌓으라거나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바싹 말려야 한다고 말한 건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장수=비(非)육식’으로 이해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며, 장수의 비결이 오로지 먹는 것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한참 틀린 것이다. 일본만이 아니라 모든 장수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먹는 것을 절제하고, 손에서 일을 놓지 말라’는 것 아닌가. 매사가 그렇지만 건강도 지나친 염려가 문제인 세상이다. jeshim@seoul.co.kr
  • 젊은 연구자상에 송태진 교수

    젊은 연구자상에 송태진 교수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교수가 최근 국제뇌졸중학회의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교수는 ‘비판막성 심장세동을 가진 급성 뇌경색증 환자에서 뇌내 미세출혈의 분포와 정도에 따른 장기 사망률의 차이’라는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 “트랜스 지방 안전하지 않다” 잠정결론… 美 FDA, 사용금지 추진

    미국 보건당국이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트랜스 지방을 가공식품에 사용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과학적 근거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트랜스 지방이 음식에 사용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FDA가 트랜스 지방이 안전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앞으로 60일간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잠정 결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튀김, 빵, 도넛, 과자 등 튀긴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은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마가린 같은 고체 상태로 가공할 때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방이다. 감자튀김과 팝콘의 바삭바삭한 맛과 케이크의 부드러운 질감은 모두 트랜스 지방 때문이다. 핏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탓에 ‘조용한 암살자’로 불린다. 뉴욕시는 2007년부터 식당에서 트랜스 지방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FDA는 2006년 식품업체에 대해 트랜스 지방 사용 여부를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00년 71만 9159t이었던 미국의 트랜스 지방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해 올해 22만 203t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FDA의 이 같은 방침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트랜스 지방은 ‘식품 첨가제’로 분류돼 규정에 따른 허가 없이는 식품에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FDA는 관련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트랜스 지방을 식품에 첨가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분을 조정할 수 있는 준비 기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마거릿 햄버그 FDA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서는 지난 20여년간 해로운 트랜스 지방의 사용이 줄었지만 여전히 공공 보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남아 있다”면서 “오늘 발표는 트랜스 지방의 잠재적 위험에서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FDA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한 해 심장마비 환자 2만명, 심장질환 사망자 7000명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식품업계는 FDA의 이날 발표와 관련해 본래 트랜스 지방이 들어간 음식의 성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전문가들 역시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지 않은 채 기존의 음식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첨가물을 넣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듣지 못하던 민심이 톡톡… 소통의 토크쇼

    듣지 못하던 민심이 톡톡… 소통의 토크쇼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 잡는 게 처음이라 떨었을까. A(69) 할머니가 흔들대는 손을 부여잡으며 말문을 열었다. “예전에 뇌졸중이 와 반신불수가 됐어요.” 그런데 유쾌하다. “아이고 마, 가뜩이나 (몸이 안 좋아) 떨리는데 더 떨리네.” 청중들이 와~ 웃는다. “운동해야 한대서 왔어요. 마음은 에어로빅인데 뇌가 흔들려 못 하겠어요. 그래서 요가 7년 하니 건강해졌습니다. 몇 가지 동작만 해볼게요.” 심하게 앓았다는데 엎드려 허리를 곧추세우는 동작부터 물구나무서기까지 가볍다. 놀라움과 격려의 박수가 쏟아진다. 벨리댄스, 노래 등 자치회관에서 익힌 것을 자랑하는 시간이 끝나고 대화가 시작됐다. “건물이 오래돼 춥다 보니 수업받던 아이들이 온풍기 곁으로만 몰립니다. 온풍기 하나 더 놓아 주세요. 꼭요.” 대답은 “제가 한 대는 쏘겠습니다” 하고 시원하지만 또 공격이 들어온다. “이왕이면 저쪽 강의실에도 더 놔주세요. ‘원 플러스 원’이잖아요.” 애교까지 섞이니 무장해제다. “살 때 같이 사면 싸게 살 수 있겠죠.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송파구 잠실본동 자치회관에서 열린 ‘오후의 수다’ 자리다. 주민 의견, 불편, 개선 건의 등 다양한 얘기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듣고 설명하는 시간이다. 구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박춘희 구청장이 짜낸 아이디어다. 형식도 다양하다. 대강당 같은 곳에서 200~300명과 얘기하는 토크쇼도 있고, 자치회관에서 자그마하게 모이기도 한다. 진행도 마찬가지. 이날 수다 이전에 벌어진 장기자랑 무대도 주민 요구란다. 둘러앉아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실력을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다. 흥겨운 분위기에도 박 구청장은 마냥 웃고만 있을 수 없다. 박 구청장은 “자치회관이 이젠 행정기관이라기보다는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방 역할을 하는, 완전히 개방된 교육센터로 바뀌고 있는데도 예전 관공서 건물을 고쳐 쓰다 보니 아무래도 불편하다는 하소연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봐도 시설이 열악해 마음이 안 좋은데 공무원들은 예산을 생각해 입밖에 꺼내지 않으니 현장에 나와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춤,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앰프, 바닥, 화장실 등 손봐야 할 게 숱하다.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고, 내가 그냥 돈을 좀 찍어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박 구청장은 다음 수다를 위해 자리를 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다이어트보다 수술이 감량효과 훨씬 커

    비만 치료에는 다이어트나 운동보다 수술이 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비즈니스위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위밴드삽입술이나 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과 같은 수술이 다이어트나 운동, 행동치료, 의약품을 포함한 비수술적 치료보다 평균적으로 체중 26kg 정도를 더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이후 2년 넘게 후속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결과는 비만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나은 의료방법을 보여준다고 한다. 매년 최소 280만 명의 사람들이 당뇨병과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사망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글로이 박사(스위스 바젤대학병원)는 “이번 메타분석은 비만대사 수술을 비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인체의 체중감량을 더 많이 유도한다는 종합적인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이 박사는 “특히 근거는 부작용 보고와 심혈관계 질환, 불명확한 사망에 대해 2년 넘게 추가 조사를 통해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수술이 제2형 당뇨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 같은 장점에도 수술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철 결핍성 빈혈로 재수술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또다른 합병증으로는 설사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와 운동이 비용 효율적인 면에서 주로 선택되고 있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대부분 체중 감량에 실패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다이어트에 대해 장기간 수행한 31가지 연구 분석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하는 3분의 2 이상의 사람이 4년 또는 5년 안에 체중이 오히려 증가했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저자들에 따르면 비만은 산업화된 국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중보건 문제다. 오늘날 의학계 지침에 따르면 비만대사 수술은 체질량지수(BMI)가 40 이상이거나 비만 질환을 지닌 체질량지수 35 이상인 사람들만 받을 것을 권장한다.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측정하는 법이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사람들은 비만으로 간주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BMJ) 23일 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은 네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장의 혈액이 역류하거나 공급이 줄어들면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심장판막이다. 그런데 최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층의 심장판막질환 발병률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밀(KBS2 밤 10시) 병원에서 기운을 차린 유정은 단발을 찾고, 함께 생계를 모색하면서 밑바닥 세계를 접하게 된다. 검사를 그만둔 도훈은 K그룹에 들어가고, 사장인 민혁과 대립하면서 후일을 모색한다. 능력을 인정받는 도훈을 눈여겨본 세연은 도훈과 친해지며 민혁의 질투심을 자극하려 한다. 하지만 민혁은 오히려 도훈을 잊지 못하는 유정을 보며 질투심을 느낀다. ■메디컬 탑팀(MBC 밤 10시 20분) 주영은 승재에게 탑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승재는 주영이 들어오기 전까지 탑팀의 흉부외과자리를 공석으로 둔 채 기다리겠다고 얘기한다. 승재는 주영을 뺀 채 탑팀 멤버를 발표한다. 한편 세형그룹 아들이 급성호흡부전으로 병원에 실려오지만, 응급처치만 받고 중요한 수술은 미국에서 하겠다고 한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5분)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 총 20호 가구에 주민 30명 남짓의 작은 마을이 있다. 대부분 어르신이 홀로 농사를 짓고 살아간다. 그런데 이곳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집이 있으니 바로 상하네 집이다. 상하네 집은 동네에서 유일하게 다복한 가정으로 한 번 낳기도 어려운 쌍둥이를 두 번씩이나 낳은 겹쌍둥이 집인데….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사납고 아름다운 무늬를 가진 검은 표범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멜라닌 색소 때문에 검은 털을 지닌 이 검은 표범은 아주 희귀해서 일반 사람들 사이에 전설 속 동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은 표범은 엄연히 존재하며, 이를 증명하려고 동물 보호가인 케빈 리처드슨은 2년여의 시간 동안 검은 표범을 찾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아프리카의 고롱고사 국립공원은 한때 코끼리의 천국이었지만 지옥으로 변했다. 이에 첨단기술의 사용과 코끼리의 습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거대한 동물의 치유를 도우려 한다. 우간다 내전에 의한 전쟁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서식지를 빼앗긴 야생 코끼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 1인 병실이 1만 5000~2만원

    이화의료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조성할 제2부속병원의 모든 병실을 1인실로 구성하기로 했다. 병실료는 기존 5~6인실 수준인 1만 5000~2만원 선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국내 첫 사례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감염을 차단하는 등 원활한 수진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환자 중심의 첨단 국제병원으로 신축될 마곡 제2부속병원은 진료와 환자 권익 및 편의 등의 측면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 중인 이 병원은 연면적 3만 3360㎡ 규모로, 1000병상의 병원과 의과대학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7년 하반기 개원 예정이며,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암, 장기이식, 중증 외상 등 고난도 중증질환 및 미래에 수요가 늘어날 질환 중심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또 예약, 입·퇴원, 진료 결과 확인, 상담 등 모든 과정이 휴대전화로 제공되는 스마트병원으로 건립된다. 기존 목동병원은 여성암 등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의료서비스와 지역밀착형 패밀리 의료서비스 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원장은 “보통 병원은 전체 입원실 중 70~80%를 다인실로 구성하지만 새 병원은 각 16㎡ 규모의 1인실로 꾸미되 20~30% 병실은 특실 형태로 만들어 외국인 환자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새 병원은 문화공간을 대폭 확장해 질병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하는 병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새 병원으로 옮길 의과대학은 병원 특성화와 연계해 산학연 공동연구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당뇨, 심장병 유발 대사증후군…원인과 관리법은?

    당뇨, 심장병 유발 대사증후군…원인과 관리법은?

    대사증후군은 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들이 군집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과거에는 신드롬 X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1998년 세계 보건기구에서 대사증후군으로 명명된 후 현재까지 불리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 및 대상 이상과 임상양상을 모두 포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의 질환이며, 이러한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당뇨와 심장병이 발병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슐린 저항성이 지목된다. 내장지방이 늘면 혈중 지방산이 증가해 간에 지방이 쌓여 포도당이 간이나 근육에서 충분히 일하지 못하게 되는데, 결국 넘치는 포도당을 저장시키기 위해 인슐린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저항성 증가이기 때문에 고혈당은 개선되지 않은 채 인슐린 농도만 높게 유지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에는 당뇨,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통풍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뇌졸중, 심장마비 및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장질환,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투석과 실명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증상자각과 치료가 필요하다.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 ATP III)에서 발표한 아래 기준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 진단을 내리게 된다. △허리둘레 남자 > 90cm, 여자 > 80cm (동양인기준) △공복 시 중성지방(TG) > 150mg/dl △공복 시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남자 < 40mg/dl, 여자 < 50mg/dl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서울나우병원 윤신의 원장은 “대사증후군의 발생에는 복부비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체질량 지수(키/체중2)는 정상이나 복부비만의 비율이 높은 한국인에 특히 발생하기 쉽다”며 “심혈관 질환과 당뇨 발병의 위험을 증가시기 때문에 일단 진단을 받으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일차적인 치료는 1년에 5~10% 정도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운동량을 늘리고 식단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윤 원장의 설명이다. 과식, 과음을 삼가야 하는 것은 물론, 금연도 도움이 된다. 윤 원장은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항목에 대한 이상, 즉 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에 대한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햄버거 못 끊겠다면 석류 주스 마셔라”

    “햄버거 못 끊겠다면 석류 주스 마셔라”

    우리 몸에 좋지 않지만 쉽게 끊을 수 없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러한 정크푸드를 많이 먹더라도 석류를 섭취하면 나빠진 우리 몸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의 과학자들이 우리와 심혈관계가 흡사한 돼지를 대상으로 석류가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고지방 음식이 혈관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 심장학회(ESC)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푸니칼라진’으로 불리는 석류 속 폴리페놀(식물 화학물질)이 좁아진 혈관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병률을 감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지방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혈관은 물론 그 내부를 덮고 있는 내피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이 내피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제어하는 물질을 분비하므로 이 부위가 손상하면 죽상동맥경화증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푸니칼리진 200mg이 함유된 보충제를 매일 섭취한 돼지는 그러한 악영향이 상쇄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석류에 관한 연구는 이번만이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석류 주스가 인체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감소해 혈압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매일 한 컵씩 석류 주스를 마시는 것이 동맥 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사진=위키백과(CC-BY-SA 3.0·Anton Croo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 북부병원, 이주외국인 돕기 위해 팔 걷었다

    서울시 북부병원, 이주외국인 돕기 위해 팔 걷었다

    서울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은 최근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산하단체인 희망의 친구들(회장 김성수)과 의료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의료 취약계층 이주민들은 질병이 발생해도 병원 문턱이 높아 제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들이 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진료비 문제와 간병서비스, 의료 통역서비스 때문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난민 등 의료취약계층 이주민들의 의료안정망 확보를 위해 보건·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의료취약계층 이주민 중 병원비 지불능력이 없는 환자는 ‘301 네트워크(보건의료복지연계센터)’로 연계해 진료비와 간병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통역서비스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통역인 자원을 활용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특히 만성신장질환을 갖고 있는 취약계층 이주민들을 위한 혈액투석센터와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병동, 뇌졸중 등 중증 재활치료가 필요 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치료 분야에 의료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권용진 북부병원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취약계층도 늘고 있다”면서 “국적에 상관없이 의료가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공공의료의 역할 중 하나인 만큼 우리병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서비스 자원을 활용해 이주민들의 건강안전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뇌졸중, 줄기세포로 고친다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신경줄기세포는 물론 유도만능줄기세포 모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뇌졸중은 국내에서 단일질병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생존하더라도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켜 환자의 20%는 3개월 이상 장기입원이 필요하며, 15~30%는 영구적인 장애를 얻게 된다. 발생 초기에는 혈전용해술 치료가 효과적이나 이 치료법 적용이 가능한 환자는 10% 미만에 불과하다.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연구소 송지환 교수팀은 뇌졸중을 가진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신경줄기세포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에서 분화된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 결과, 운동 및 감각신경의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모델을 대조군(17마리)과 세포이식군(18마리)으로 나눠 각각 신경영양인자(BDNF)를 과발현시킨 신경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 유래 신경전구체를 20만~40만개씩 이식했다. 이후 8주 이상 관찰한 결과, 이식군의 세포 신경줄기세포를 주입한 8마리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주입한 10마리 모두에서 주입한 줄기세포가 뇌졸중으로 손상을 입은 신경세포의 형성을 돕고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대조군 17마리는 동일한 조건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경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화된 신경전구세포 등을 이용한 뇌졸중 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트랜스플랜테이션’에 실렸다. 송지환 교수는 “뇌졸중은 발병 초기에 사용되는 혈전용해술을 제외하면 치료법이 없어 이 연구가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할 경우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식할 때 조직거부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어 뇌졸중 치료에 적용할 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슈&이슈] 저나트륨 운동 펼치는 대구시

    [이슈&이슈] 저나트륨 운동 펼치는 대구시

    대구에는 먹거리가 없다고들 한다. 대표 음식이 별로 없는 데다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방문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이들은 맵고 강한 짠맛 때문에 대구 먹거리에 호감을 가지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가 먹거리 혁명을 들고 나왔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다. 맛을 떠나서 짜게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짜다는 대구 음식의 오명을 벗는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도 보호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이 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나트륨을 2400㎎ 더 섭취할 때 심장질환 사망률이 56%, 뇌졸중 사망률이 36% 증가한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1인당 하루 4831㎎(2011년 기준)의 나트륨을 섭취, 세계보건기구 권장량(2000㎎)의 2.4배를 먹는다. 이 같은 식생활로 만성병이 2007년 24.6%에서 2009년 30.3%로 5.7%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여희광 행정부시장이 본부장이며 위원은 20명이다. 관련 분야 공무원과 기관단체에서 7명씩, 전문가 2명, 언론기관과 관련 업체에서 1명씩 참여했다. 운동본부는 2020년까지 대구시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싱겁게 먹기’ 캠페인을 통해 외식업소, 집단급식소의 식단에 대해 매년 3% 정도 나트륨 저감화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단계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 전략 및 목표수립, 분야별 나트륨 줄이기 자율참여 및 지속화, 나트륨 저감화 실천율 제고를 위한 자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운동본부는 특히 외식업소 조리습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20군데의 ‘건강음식점’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이 음식점들은 대표 메뉴의 나트륨을 20% 정도 절감하도록 유도하고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까지 200군데로 늘릴 계획이다. 또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지역 대표 음식인 연근요리 등 약선음식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10군데를 지정하고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양표시’ 시범업소를 800군데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음식점은 국이나 찌개 등 고염도 메뉴의 나트륨 측정일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여기에다 작은 국그릇 사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국그릇 용량은 210㎖에서 160㎖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국그릇 사용만으로도 30% 정도 나트륨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학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저나트륨 급식 시범업소 430군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급식업소는 매년 3% 저감 목표를 설정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집단급식소의 염도 계량 및 측정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구·군의 보건소 협조를 얻어 싱겁게 먹기 캠페인 활동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다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나트륨 줄이기에 직능단체들의 협조와 참여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외식업 대구시지회에 식당 주인들에게 저나트륨 실천 교육 및 자율지도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리사회 대구시지회와 영양사회 대구경북지부도 조리사의 인식변화를 위한 회원 홍보 및 조리기술 개발지도를 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급식협회 및 학교급식조리사회을 대상으로 단체 외식 및 학교 집단급식소에 저나트륨 조리법을 개발해 보급하도록 하고 소비자단체에는 식당의 저나트륨운동에 대한 의식을 높이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운동본부는 시민의식 개선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언론과 보건소 등을 통한 저나트륨식에 대한 홍보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교육, 어린이 식생활 안전 및 영양교육을 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구·군도 동참하고 있다. 중구청은 어린이집,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기’ 사업에 들어갔다. 어린이집 원장과 영양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저염식단 교육을 하고, 매주 1, 2회씩 음식 염도를 측정한다. 수성구도 ‘나트륨 줄이GO, 건강 올리GO! 싱겁게 먹고 싱싱하게 삽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트륨 줄이기에 나섰다. 우선 구청 구내식당에서 싱겁게 먹기 운동을 벌이며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식생활 변화도 꾀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속적으로 국의 염도 측정 및 저염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매주 월요일을 저염식 체험의 날로 정해 국 대신 숭늉으로 식단을 짜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단위 나트륨 줄이기에 나섰다. 성장발달 단계부터 싱겁게 먹기를 실천해 건강관리 능력을 길러 주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식단 작성 시 채소류 사용 확대 및 조리과정에서 천연 조미료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식당 입구 염도 측정 게시 ▲학교급식 영양표시제 의무화 ▲영양상담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영선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장은 “나트륨 줄이기 성공은 결국 시민 각자에게 달렸다”며 “시민 스스로 저염 음식에 익숙해져야 우리 사회의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뇌졸중학회 이사장 정진상씨

    뇌졸중학회 이사장 정진상씨

    정진상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뇌졸중학회 평의원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정 교수는 내년 3월부터 2016년까지 뇌졸중학회를 이끈다.
  • 이어령 前장관·소설가 조정래 등 각계 조문 이어져

    지난 25일 별세한 소설가 최인호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26일 각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과 오랜 친분을 유지했다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오후 빈소를 찾아 “늘 바르게 살아온 고인이 그립다”면서 “하느님이 고인에게 재능을 주셨고 이제 편안히 쉬게 하실 것”이라며 추모했다. 소설가 조정래씨는 “고인은 청춘·애정 소설에서 역사·종교 소설로 자기 세계를 확대시켜 나간 모범적 장인”이라면서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키며 건강하고 건전한 문학의 대중화 길을 연 최초의 예술가였다”고 애도했다. 고인과 호형호제하며 ‘가족’을 월간 교양지 샘터에 연재했던 김형영 전 편집장은 “샘터가 없어지거나 고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족’을 연재하자고 했다”면서 “여러 가지로 천재적인 작가”라고 회고했다. 소설가 김승옥씨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뇌졸중 투병으로 말하기가 편치 않은 김씨는 수첩에 ‘별들의 고향 원작 최인호 각본 김승옥 감독 이장호’라고 적으며 1970년대부터 계속된 고인과의 친분을 회고했다. 소설가 출신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연세대 동문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빈소에 다녀갔다. 정현종 시인과 김홍신 소설가, 전병석 문예출판사 대표, 배창호 감독, 배우 안성기·신성일·강석우·윤유선씨 등이 조문했다. 정진석 추기경,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피아니스트 백건우·배우 윤정희 부부, 강우석 감독 등은 조화를 보냈다. 온라인에도 추모의 물결이 넘쳤다. 고인과 더불어 197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혔던 박범신씨는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그이는 작가로 태어났고, 그렇게 살았고, 살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면서 “떠나고 남는 게 뭐 대수겠는가. 내겐 아직도 타고 있을 그이의 불꽃이 보인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천재성이 번득이는 작품들을 많이 쓰셨다. 아직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도 안타깝다”고 적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별들의 고향’ ‘겨울나그네’ 등 제 젊은날, 최인호 작가님의 소설을 벗하며 인생의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당신의 글이 이 땅에서 별처럼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며 판매량도 급증했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 최근작을 위주로 평소보다 14배 많은 600여권(온·오프라인 합산)이 판매됐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뇌졸중 이후 아무한테나 돈 퍼주는 남자

    한 40대 남성이 뇌졸중으로 쓰러진뒤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자선사업가처럼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의 돈을 퍼주는 성격으로 변한 사례가 학술지 ‘뉴로케이스’(Neurocase)를 통해 공개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레오나르도 퐁트넬 박사팀에 따르면 브라질에 사는 남성 환자 A(49)는 뇌졸중에서 회복된 뒤 사람들에게 병적으로 잘해주는 드문 증상이 나타났다. A의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길거리에서 만난 낯선 아이들이나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음료수나 음식 등을 사주거나 돈을 주는 행동을 하게 됐다. 그는 쓰러지기 전 대기업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었지만, 현재 스스로 금전 관리를 할 수 없는 증상을 보여 일을 계속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뇌졸중을 일으킨 남성의 뇌 부위는 고차원의 사고와 의사결정과 관련한 피질하 영역이지만, 뇌는 매우 복잡하므로 충격을 받은 부위를 알아도 성격과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이 남성은 기분이 침체해 쉽게 집중할 수 없으며 건망증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피질하 영역이 아니라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도 혹시… 치매 증상과 예방법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도 혹시… 치매 증상과 예방법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치매처럼 당황스러운 병도 드물다. 마땅한 치료책도 없어 일단 발병하면 환자와 가족들의 삶이 일순간에 피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혀 대책이 없지는 않다. 일단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병세를 개선시킬 수도 있고, 그게 어렵더라도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추석에는 부모님에게 혹시 치매 증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원인=치매란 노인에게서 기억력과 지적 능력이 감퇴되는 현상이다. 물론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기억력 및 정신기능의 감퇴와 치매는 다른 질병이다. 즉, 치매란 뇌질환으로 생기는 증후군으로 만성적·진행성이며 기억력뿐 아니라 사고력·이해력·계산능력·학습능력·판단력 등의 복합적 장애로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능력·시공간인지능력·인격 등 다양한 정신능력 및 지적 기능의 지속적인 감퇴를 초래한다. 흔히 치매 진단기준으로 삼는 미국정신의학회 지침에 따르면 기억장애 외에 인지능력의 결함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장애 정도가 환자의 직업 및 사회활동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면 치매로 진단한다. 전반적으로 뇌기능 손상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중 알츠하이머라는 신경퇴행성 질환이 50∼60%, 뇌의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20∼30%, 나머지 10∼30%는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에 해당된다. ●증상=증상은 크게 신경인지기능장애, 정신증상 발현, 신경 및 신체증상 등으로 구분한다. 신경인지기능이란 사람 등 고등동물이 가진 언어·기억·이해능력과 판단력 등을 뜻한다. 방향 및 시간인지능력·주의력·언어·시공간 파악·전두엽수행능력장애도 여기에 해당된다. 또 치매가 진행되면 기분장애(정동장애)·망상·환각·행동 및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 치매는 신경증상이 드물지만 혈관성 치매처럼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질환은 운동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자세나 걸음걸이가 변하고 말을 잘 못하며 떨림·반사운동 퇴화·틱증상은 물론 말기에는 심각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진단=초기에는 대부분 기억력 장애만 나타나기 때문에 노인성 건망증과의 식별이 어렵다. 이럴 때는 기억력·언어능력·계산능력·시공간지각능력·판단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한다. 그 결과 치매로 확인되면 뇌 자기공명영상(MRI)검사와 뇌 양전자 단층촬영(PET)을 통해 치매의 유형과 뇌의 부위별 기능을 파악해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와 예방=치매는 증상일 뿐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질환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매의 원인질환은 90여종에 이르며 이 중 완치가 가능한 원인질환은 10∼20%인데 정상압수두증·만성 경막하출혈·갑상선기능저하증·양성 뇌종양·매독·비타민결핍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80∼90%는 치료가 어렵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그치는 게 현실이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가 여기에 해당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중풍)으로 뇌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손상되는 뇌경색이 반복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고혈압·당뇨병·흡연·심장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평소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뇌경색으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파악돼 이 물질을 보강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는 뇌세포의 기능이 감퇴하면서 생겨 퇴행성 치매로도 불린다. 예전에는 단지 망상·우울·환각 등 행동이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이 속속 개발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극적으로 성인병을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은 물론 흡연·음주·비만을 경계해야 한다. 또 운동을 생활화하고 나이가 들수록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뇌에 있는 ‘뇌줄기세포’에서는 매일 수천개의 뇌신경세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두뇌활동을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이재홍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혈관 청소부’ 착한 콜레스테롤 당신의 산책시간을 기다립니다

    ‘혈관 청소부’ 착한 콜레스테롤 당신의 산책시간을 기다립니다

    직장인 회식에는 삼겹살과 소주가 빠지지 않고, 튀김과 라면류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간편식으로 꼽힌다. 이처럼 기름진 음식과 술을 선호하는 음식문화 때문에 한국인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갈수록 치솟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알리겠다며 9월 4일을 ‘콜레스테롤의 날’로 제정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고밀도 지단백)은 체내에서 세포막을 형성하고 혈관 청소에도 도움을 준다. 뇌졸중이나 심장병을 유발하는 혈관 속 찌꺼기를 제거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술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인체의 콜레스테롤 자동 조절능력이 망가지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간으로 운반되지 못하고 쌓이는데, 이것이 바로 LDL이다. LDL은 혈관에 상처를 낸 뒤 거기에 쌓여 혈관을 틀어막거나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흔히 콜레스테롤을 두고 성인병과 관련된 LDL의 나쁜 기능을 떠올리지만 HDL의 좋은 기능에 주목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LDL의 악영향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HDL의 혈중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나 고혈압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HDL 수치가 100㎜/㎗에 이른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그래서 HDL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걷기’이다. 걷기운동은 신체 대사를 촉진하고, 심혈관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또 뛰는 것보다 관절에 무리가 적고, 쉽게 실천할 수 있다. 목적지에서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거나 7층 정도의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기, 매일 30분 산책하기 등의 습관이 내 몸을 바꿀 수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껍질을 제거한 곡류를 뜻하는 정제된 탄수화물에는 밥과 빵·떡·국수·감자·고구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런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아몬드나 땅콩 등 견과류를 많이 먹는 게 좋다. 견과류가 혈관의 재생치유력을 강화하는 HDL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오메가3’ 섭취다. 오메가3는 혈행과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해 LDL 수치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밥의 양을 줄이는 대신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연어·정어리 등이 대표적인데, 나물을 무칠 때도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을 넣으면 LDL을 낮추고 HDL을 높일 수 있다. 오메가3를 일정하게 식품으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양질의 오메가3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늘 웃던 바이든이 굳었다…부인·딸 이어 아들 잃을까봐

    늘 웃던 바이든이 굳었다…부인·딸 이어 아들 잃을까봐

    지난해 9월 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전당대회장. 조 바이든(71) 부통령의 장남 보 바이든(44)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 연단에 올라 “오늘 나는 내 아버지이자 내 영웅인 조 바이든을 부통령 후보직에 지명하는 무한한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말하자 VIP석에 앉아 있던 바이든 부통령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평소 웃음이 너무 많아 무게감이 없다는 핀잔을 듣는 편인 바이든의 이 같은 모습에 미 언론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바이든의 눈물은 그의 특별한 가족사를 알고 나면 이해가 된다. 바이든은 1972년 11월 30세의 나이에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뒤인 12월 18일 처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던 부인 나일리아가 두 아들과 한 살 된 딸을 차에 태우고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이 사망하게 된다. 장남 보도 다리 등을 다쳤다. 충격을 받은 바이든은 의원직을 포기하려 했지만 당 지도부가 만류했다. 바이든의 의원 선서식 때 장남 보는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1975년 현재의 부인 질을 만날 때까지 5년 동안 바이든은 싱글대디로서 의정활동과 두 아들 양육을 병행해야 했다. 의사당 회의 도중이라도 아들의 전화라면 지체 없이 받을 정도로 자식에 대한 그의 애정과 책임감은 각별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키운 보의 뇌에서 종양이 발견돼 텍사스주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2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대통령보다 더 바쁘다는 부통령 바이든은 열 일 제쳐놓고 병원에서 아들의 곁을 지켰다. 그는 22일로 예정된 정치자금 모금 행사 등 3건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그는 성명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지금 아들은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보는 2010년에도 경미한 뇌졸중을 겪은 바 있다. 바이든은 2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교육개혁 행사에 배석하는 것으로 부통령으로서의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美 범죄소설 대가’ 엘모어 레너드

    [부고] ‘美 범죄소설 대가’ 엘모어 레너드

    세계적인 범죄소설 대가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작가 엘모어 레너드가 별세했다. 87세.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그의 자료 조사원인 그레그 서터는 “레너드가 이날 오전 뇌졸중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레너드는 범죄 소설의 대부로 불리며 간결하면서도 직접적인 문체로 호평을 받았다. 1951년 소설 ‘아파치의 흔적’으로 데뷔한 그는 ‘아웃 오브 사이트’, ‘겟 쇼티’, ‘비 쿨’ 등의 작품을 남겼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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