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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연구팀, ‘모야모야병’ 원인 첫 규명

    국내 연구팀, ‘모야모야병’ 원인 첫 규명

    국내 연구진이 소아 뇌졸중으로도 불리는 희귀난치병 ‘모야모야병’이 미토콘드리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내놓았다. 서울대어린이병원 김승기 소아신경외과 교수팀은 29일 모야모야병 환자의 미토콘드리아 모양이 비정상적이고 산소 소비 기능이 매우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모야모야병 환자와 일반인 각각 5명의 혈관내피전구세포(혈관형성세포)를 배양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모야모야병 환자의 미토콘드리아는 모양과 크기가 일반인과 달랐으며,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 발생은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약한 결과 미토콘드리아 형태가 정상화되고 산소 소비도 증가했다.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학’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제천 한 달 만에 밀양… 37명 병원 화재 대참사

    제천 한 달 만에 밀양… 37명 병원 화재 대참사

    거동 불편한 고령환자 연기에 질식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3명도 숨져 스프링클러 설치 안돼 피해 더 키워 文대통령 “범정부 지원책 마련하라”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최악의 대형 화재로 환자와 의료진 등 37명이 목숨을 잃는 등 1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대형 재난이 반복됨에 따라 국민의 불안과 불신이 가중돼 지난 23일 업무보고에서 밝힌 ‘안전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무색하게 됐다.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 중인 세종병원에는 70대 이상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환자들이 많이 입원해 피해가 컸다. 경남지방경찰청과 밀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5층짜리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나 김모(77·여)씨 등 37명이 사망하고 143명(중상 7명, 경상 136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중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명이 포함됐다. 사망자는 남자가 3명, 여자가 34명이었고,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30명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인근 밀양병원 등 14개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이날 화재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발생했으며, 큰 불길은 2시간 뒤인 오전 9시 30분쯤 잡혔다. 세종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를 더 키웠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25명이 사망해 있었다”면서 “병원에 중환자실 환자와 70대 거동 불편 어르신 환자들이 너무 많아 이들이 호흡장애 등 화재 사고에 취약해 사망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화상 환자는 별로 없고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세종병원은 뇌혈관 질환과 중풍 등을 중점 치료하는 일반 병원과 치매나 뇌졸중과 같은 노인성 질환자를 치료하는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과 세종병원 뒤편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에는 총 177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환자는 세종병원 83명, 요양병원 94명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9명이 근무 중이었다. 사망자는 세종병원 2층 병실 입원환자 18명과 3층 중환자실 입원환자 8명이 숨졌고, 5층에서도 입원환자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르신 중 일부는 대피 과정 혹은 대피 이후 치료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병원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부터 먼저 진입해 혼자 거동이 힘든 환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요양병원 환자들은 별다른 부상 없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이 현장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갑자기 1층 응급실 안쪽에 있는 간호사 탈의실 쪽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화재 발생 직후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밀양시는 27일 밀양 문화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밀양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밀양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급증”(연구)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급증”(연구)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앨런 핵소 교수팀은 1946년부터 2015년까지 나온 140건 이상의 연구논문을 검토한 결과,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운 경우의 절반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검토 연구에서 남성은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웠을 때 심장질환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46% 수준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위험도 41%나 됐다. 하루 1회 흡연으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은 비흡연자들보다 48% 높았다. 여성의 경우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웠을 때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약 3분의 1에 달했다. 그런데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에 있어 흡연에 안전한 수준은 없다”면서 “흡연자들은 이 두 가지 질환이 생길 위험을 현저하게 줄이려면 흡연 횟수를 줄이는 것보다 필요하다면 적절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더라도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단 한 번 흡연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길 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폐암일 경우만 해당한다.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운 경우 폐암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약 5%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흡연 수를 단 한 번으로 줄이더라도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리고 비흡연자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담배 한두 개비만 피우면 건강에 거의 영향이 없다고 믿고 있는 많은 흡연자와 건강 전문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결과는 특히 많은 흡연자의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팀은 “우리는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의 상당 부분이 매일 담배 두세 개비를 피우는 것만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결과는 많은 사람에게 놀랍겠지만 약간의 흡연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높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생물학적 메커니즘(기전)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을 분석한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케네스 존슨 겸임교수는 “담배를 조금만 피워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점은 대중의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완전한 금연만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모든 예방적 조치와 정책을 강조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사진=fmarsican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2세 이전 월경 시작, 뇌졸중 위험 높인다 (연구)

    12세 이전 월경 시작, 뇌졸중 위험 높인다 (연구)

    식습관과 환경의 변화로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월경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훗날 심장 및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여성 26만 74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세 이전에 월경을 시작한 여성은 13세 이후에 월경을 시작한 여성에 비해 성인이 됐을 때 심근경색이 나타날 위험이 1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12세 이전에 월경을 시작한 여성은 임신 시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 등의 임신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과 조기 폐경이 나타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12세 이전의 이른 월경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은 뇌졸중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2세 이전에 월경을 시작한 여자아이는 13세 이후에 시작한 여자아이에 비해 훗날 뇌졸중 증상을 보일 위험이 42% 증가하며, 이는 이른 월경이 성인이 된 이후에 체내 혈류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이른 월경을 시작한 여성은 체내 혈류량이 감소하고, 이러한 현상은 뇌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을 감소시켜 뇌졸중 증상을 일으키거나 이로 인한 뇌조직 손상 및 조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 또 월경을 빨리 시작하면 폐경의 시기도 빨라지며, 47세 이전에 폐경을 맞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33% 더 높았다. 연구진은 월경이 12세 이전에 시작됐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 관련 검사를 더욱 자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 심혈관 협회(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심장 저널’(journal Heart)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비만은 ‘유전병’입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비만은 ‘유전병’입니다

    부모 모두 BMI 30 이상일 때 10명 중 3명이 고도비만 부모 모두 비만·빠른 식사 속도 자녀 비만일 확률 44%로 껑충 비만은 ‘유전병’입니다. 이 표현에 당황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내가 많이 먹어서 걸리는 병인데 부모와 자식 사이에 대물림하는 유전병이라니. 논리적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서 비만이 유전병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규명됐습니다. 여러분도 이유가 궁금할 겁니다. 그래서 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비만일 때 영·유아 자녀가 비만인 비율은 14.4%였습니다. 부모 중 1명만 비만이면 자녀 비만율은 6.6~8.3%로 낮아졌습니다.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닐 때 자녀 비만율은 3.2%에 불과했습니다. 부모가 비만인 자녀와 그렇지 않은 자녀의 비만율 격차가 무려 4.5배입니다. 여기서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일 때를 의미합니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은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고도비만 부모의 영·유아 자녀는 비만일 확률이 26.3%나 됐습니다. 반면 부모 모두 고도비만이 아닐 때 자녀의 비만율은 5.3%에 그쳤습니다. 비만율 격차는 5배로 더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미영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만인 소아, 청소년은 가족도 비만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전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생활 방식도 함께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비만 아동은 부모의 식사 속도와 TV 시청 습관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생활습관도 유전되는 것입니다. ●TV시청ㆍ식습관도 나쁜 영향 자녀의 식사 속도가 빠른 비율은 부모 모두 비만일 때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TV를 2시간 이상 보는 비율은 엄마가 비만일 때(35.2%), 부모 모두 비만일 때(34.8%) 높은 편이었습니다. 자녀의 식사 속도가 빠르면서 부모 모두 비만일 때 자녀 비만 확률은 43.6%로 높아졌습니다.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자녀가 비만인 부모를 두면 비만율이 16.8%에 이르렀습니다. 한 교수는 “어려서부터 같이 생활하면서 영향을 주는 가족의 식사 습관, 생활 방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결국 아이에게 비만을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유전적 영향을 감안하면 비만에 대한 대응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울고 보챌 때마다 우유를 주지 말고 정해진 간격으로 수유하고 상을 줄 때는 음식 대신 다른 것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먹이는 시기에 달콤하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온 가족이 식사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교수는 “식사는 돌아다니면서 하지 않고 식탁에서 하는 습관을 들이고 20분에 걸쳐 천천히 먹어야 한다”며 “저녁 9시 이후에는 야식을 먹지 않도록 부모가 잘 보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고지방식, 인스턴트식품, 반조리식품, 탄산음료는 비만의 적입니다. 아울러 2세 이전에는 가급적 TV 시청을 줄이고 2세 이후에는 하루 1~2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한 교수는 “TV 시청은 어린이의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반면 신체활동은 감소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어린이는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식사 제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 교수는 “경도 비만 소아는 현재 체중만 유지해도 키가 자라면서 비만 지수가 정상이 되기 때문에 너무 엄격하게 식사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며 “중등도와 고도비만은 1개월에 1~2㎏씩 서서히 체중을 줄여 경도 비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조언했습니다. 자녀에게 비만을 물려주기 싫다면 부모도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건강도 함께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를 줍니다.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사증후군 모체가 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서 조직폭력단과 같다”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복부비만의 위험 요인은 운동부족, 과식, 과음, 흡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교수는 “하루 40분 이상 걸어 몸속의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식은 뱃살로 연결됩니다. 박 교수는 “지방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현재 식사량의 80%만 먹어야 한다”며 “또 빨리 먹을수록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음식량을 넘어서고 뇌에서 배부른 신호를 보내도 그것을 뒤늦게 감지하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비만 대물림 않으려면 금주·금연 필요 알코올은 에너지를 몸속에 축적하는 기능을 합니다. 올해 목표를 ‘음주량·빈도 줄이기’로 정한다면 뱃살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박 교수는 “술을 먹으면 다른 영양소가 소비되는 것을 막고 알코올부터 소비해 버리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를 소비할 겨를이 없이 그대로 몸속에 축적된다”며 “술자리 횟수와 주량을 반으로 줄이면 비례해서 체지방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흡연도 비만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복부비만을 유도합니다. 니코틴에 식욕억제 기능이 있어 금연하면 살이 찔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박 교수는 “지방의 축적 상태와 흡연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흡연이 복부비만과 관련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특히 대사증후군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동맥경화 주범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유만만’ 이재은, 단기간 15kg 감량한 이유 “비만으로 고지혈증, 지방간...”

    ‘여유만만’ 이재은, 단기간 15kg 감량한 이유 “비만으로 고지혈증, 지방간...”

    배우 이재은이 3개월 만에 15kg을 감량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배우 이재은(39)이 출연해 다이어트를 해야만 했던 이유를 전했다. 이날 이재은은 “다이어트를 한 계기는 건강 때문이었다”며 “비만으로 고지혈증, 지방간, 족저근막염, 목디스크까지 발병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고혈압, 당뇨가 있으시고,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다”라며 “그런 걸 생각해보면 무섭더라. 조금 더 나이가 먹으면 관리를 더 못할 것 같아 얼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살이 불어나면서 발뒤꿈치를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더라. 의사 선생님에게 왜 그러냐 물었더니 살을 빼라고 했다”며 “발목이 안 좋아 운동을 못 하는데 어떻게 하냐 했더니 먹는 걸 줄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겨울철 불청객’ 수족냉증 방치 땐 뇌졸중·치매 위험

    ‘겨울철 불청객’ 수족냉증 방치 땐 뇌졸중·치매 위험

    겨울철 손과 발이 차가워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심하면 통증을 느낄 정도여서 대수롭게 여길 일이 아니다. 심지어 따뜻한 실내에 있어도 차가운 느낌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수족냉증’이다. 8일 김상동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에게 수족냉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수족냉증은 어떤 병인가. A.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극심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손과 발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손발이 차가워지는 원리다. Q. 원인은. A.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것이 수족냉증의 원인이 된다. 수족냉증은 대부분 동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난다. 심장에서 손과 발끝으로 향하는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면 말초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적은 근육량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근육은 체온을 높여 주는 중요한 조직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혈액순환을 돕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체온도 올라간다. 근육이 적은 사람일수록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족냉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은 마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많은 비만 환자도 근육량이 적어 주의해야 한다. 체지방에 쌓인 과다한 노폐물이 혈액이 통과하는 길을 막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손과 발의 혈관을 수축시킨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손발을 차갑게 하고 수족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수족냉증을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는. A. 수족냉증은 냉기 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우리 몸의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나 낮아지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수족냉증 방치는 동상, 뇌졸중, 치매, 암, 빈혈, 위장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동상은 손발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피부가 어는 것이다. 뇌졸중과 치매는 몸의 온도가 떨어지고 뇌혈관이 수축되면서 영향을 받는다.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특히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왜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한가. A. 수족냉증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몸에서 체온을 높이는 것은 근육이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통해 수족냉증의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한다. 반신욕은 전신을 따뜻하게 데워 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물 온도는 38~40도가 좋고 물의 높이는 배꼽 아래 정도가 좋다. 하지만 반신욕을 너무 오래하면 과한 땀 때문에 빈혈이 생길 수 있어 20~30분 내외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전신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손발만 따뜻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몸 전체 온도를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지만 몸에 끼는 옷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체온을 높여 주는 음식은 마늘, 계피, 인삼, 생강 등이 있다. 차가운 물보다는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흡연도 수족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금연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7 하반기 히트상품] 한화생명 - 내가찾던 건강종신보험(무)

    [2017 하반기 히트상품] 한화생명 - 내가찾던 건강종신보험(무)

    ‘한화생명 내가찾던 건강종신보험(무)’은 기존 CI보험 보장에 경증단계 진단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해 보장을 한층 강화한 상품이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만 6000여건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 보험은 기존 CI보험과 달리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5대 질병 진단 시 중대한 질병 상태가 아니어도 사망보험금의 20%를 선지급한다. 질병 정도가 ‘중대한’ 단계로 악화되면 60%의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의료비 지출이 부담되는 고액암 및 4기암, 최중증 뇌졸중, 최중증 급성심근경색증은 3대중증질병보장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이들 질병은 주계약과 특약을 포함해 최대 3단계까지 보장되는 셈이다. 내가찾던 건강종신보험은 진단뿐 아니라 수술에 대한 보장도 확대됐다. 기존의 중대한 수술만 보장하는 CI보험의 보장범위를 넓혀 간단한 수술과 치료도 보장하는 특약이 눈길을 끈다. 혈전용해치료보장특약은 급성뇌경색증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치료를 목적으로 혈전용해 치료 시 그 비용을 보장한다. 관상동맥성형술, 경피적 대동맥류 중재술, 경피적 심장판막 성형술을 받을 때는 CI추가수술보장특약으로 보장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은행나무 추출액 뇌졸중 치료에 특효”

    “은행나무 추출액 뇌졸중 치료에 특효”

    가을철 도로 곳곳에 떨어져 사람들의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만드는 은행이 뇌졸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쑤저우대학병원 신경과 방치 교수팀은 평균 64세로 뇌경색이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나지 않은 남녀 뇌경색 환자 33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국 뇌졸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뇌졸중과 혈관 신경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6개월 동안 매일 은행나무 추출물 450㎎과 아스피린 100㎎을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아스피린만 복용토록 했다. 연구팀은 12, 30, 90, 180일 간격으로 인지기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은행나무 추출물과 아스피린을 동시에 복용한 그룹이 아스피린만 투여한 그룹보다 평가점수가 높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은행나무 추출물을 함께 복용한 그룹은 언어장애와 근육 약화 같은 신경손상도 적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혈관 건강상태는 두 그룹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임상시험의 필수요건인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관찰기관이 6개월로 짧았다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 내 남 짓밟아야 성공하는 세태 안타깝다”

    “직장 내 남 짓밟아야 성공하는 세태 안타깝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장이나 학교 내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남을 헐뜯고 짓밟는 세태가 안타깝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18일(현지시간) 일본 소피아대 학생들과 화상 대담에서 “(과도한 경쟁은)위로 올라가려고 다른 이들을 짓밟는 것과 같은 나쁜 짓들을 저지르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일본 사회는 과도한 경쟁과 점점 더 많은 것을 소비하려는 경향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지나친 실력 우선주위는 개인의 강점을 빼앗고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황은 일본의 교육시스템이 높은 경쟁과 엄격한 시험 등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로 인해 학생들은 성공에 대한 지나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사회의 경쟁시스템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까지 이어지고 살인적인 장시간 근로 등 가혹한 노동환경 때문에 연간 수백명이 뇌졸중, 심장마비, 자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메가3 지방산 섭취해도 이상지질혈증 예방 근거 부족”

    “오메가3 지방산 섭취해도 이상지질혈증 예방 근거 부족”

    건강기능식품으로 먹는 ‘오메가3 지방산’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의 효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와 캘리포니아대(UCLA) 보건대학원생 남지나씨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지질혈증 예방 및 치료효과 관련 논문 58편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유럽지질과학기술저널’에도 실렸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물질로 미국 심장협회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1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명 교수팀이 201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4편의 임상시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의 중요 원인인 이상지질혈증 예방 효과를 추가 분석했다. 58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가짜약과 비교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38㎎/㎗ 더 낮췄지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오히려 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논문마다 효과 차이가 심했고 연구의 질적 수준이 낮은 데다 임상시험의 70%는 연구 대상자가 100명 미만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중성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이상지질혈증인 고중성지방혈증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걸을 때마다 종아리 아프면 의심… 방치 땐 심근경색증·뇌졸중 위험

    걸을 때마다 종아리 아프면 의심… 방치 땐 심근경색증·뇌졸중 위험

    진행될수록 걷는 거리 짧아져 혈관 안쪽서 동맥경화 일으켜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종아리가 아파 중간에 쉬어야 하는 이들이 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걷기 시작하면 종아리가 불편해지고 계속 걸으면 종아리가 터질 것처럼 아파 잠시 쉬어야 하는 증상을 ‘하지파행’이라고 부른다. 11일 김철 인제대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설명으로 하지파행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봤다. Q. 하지파행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A. 초기에는 아주 많이 걸어야 통증이 나타나고 그 통증도 못 참을 정도로 심하지는 않아 비교적 장거리 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져 걷다가 너무 아파 곧 쉬게 된다. Q. 하지동맥질환이 주요 원인이라는데. A.하지동맥질환은 다리로 가는 동맥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막히는 것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경색과 같은 질환이라고 보면 된다. 막히는 혈관이 어디냐에 따라 다른 병처럼 보일 뿐이다. 당뇨병과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운동 부족,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관 안쪽에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액순환을 막아 필요한 곳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것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종아리 근육이 적은 양의 혈액만 공급받아도 되지만 걸으면서 근육 운동을 하면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해진다. 따라서 추가로 필요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생긴다. 협심증 때문에 가슴 통증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Q. 하지동맥질환은 어떤 특징이 있나. A. 이 병은 발목에서 맥박을 잡았을 때 약하거나 잡히지 않으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발이 차고 심한 경우 시퍼렇게 색이 변하기도 한다. 예비검사로 발목과 팔에서 혈압을 측정해 두 값을 나누어 보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확진은 다리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하고 엑스레이를 찍는 ‘동맥조영검사’로 가능하다. 혈관이 거의 다 막히면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로 치료할 수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에 대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이 병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데, 훗날 이 병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으로 연결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Q. 하지파행의 다른 원인은. A.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요추 안쪽에서 압박을 받아 다리 쪽에 신경통이 생기는 것을 척추협착증이라고 한다. 중추신경인 척수가 지나가는 척추관이 노화로 좁아지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다발이 압박을 받아 신경통이 생긴다. 이 질환은 자세에 따라 통증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앉아 있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요추 안쪽 신경 압박이 더 심해지고 특히 서서 허리를 펴고 걸을 때 신경 압박이 가장 심하다. 따라서 허리를 구부리고 걸으면 통증이 다소 완화되고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서 쉬면 증상이 사라진다. 보통 다리 신경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주는 약물을 투여하고 자세 교육과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척추관이 너무 많이 좁아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 Q. 두 질환을 예방하려면. A. 하지파행을 예방하려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파워워킹과 조깅, 자전거, 수영, 테니스 등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1회 1~2시간씩, 1주일 4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 저지방식도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통제 장기 복용하면 비만 위험 95% 높아진다 (연구)

    진통제 장기 복용하면 비만 위험 95% 높아진다 (연구)

    진통제가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비만이나 고혈압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진은 당뇨와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이유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 13만 340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중 7423명이 편두통이나 허리 통증 등의 만성 통증으로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연구 대상자들의 체중 및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장기간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사람은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 위험이 95%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당뇨나 심장질환, 뇌졸중 등으로 약을 복용하면서 만성 통증으로 인해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비만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 이밖에도 고혈압이 생길 위험도 63%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진통제가 진정제의 효능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운동하고자 하는 욕구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진통제는 불면증이나 수면 중 호흡방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하며, 이것이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진통제가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약물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비만은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뇌에 직접 ‘정보’ 주입…원숭이 실험 성공했다

    두뇌에 직접 ‘정보’ 주입…원숭이 실험 성공했다

    두뇌에 정보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을 과학자들이 찾아냈을지도 모르겠다. 신경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뉴런’(Neuron) 최신호(7일자)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원숭이 뇌의 특정 부위에 미세 전류를 흘리는 방법으로, 원숭이의 움직임에 직접 관여하는 정보를 집어넣는 실험에 성공했다. 물론 이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과학자들은 이같은 뇌 자극 방법이 뇌졸중이나 부상 등으로 일부 뇌 기능을 상실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연구를 총괄한 영국 로체스터대학의 마크 H. 쉬버 박사는 “주로 1차 감각 피질인 체감각피질과 시각피질, 그리고 청각피질을 자극해 두뇌에 정보를 입력하는 데 관심이 크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는 피험자가 식별할 경험을 갖는데 감각 영역을 직접 자극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쉬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과학 실험에 흔히 쓰이는 붉은털원숭이 두 마리가 시각적인 지시와 움직임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도록 교육했다. 이들 원숭이 앞에 다섯 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손잡이를 배치하고 그 주위에는 연구자들이 원격으로 켜거나 끌 수 있는 조명등을 설치해놨다. 그리고 실험을 시작할 때 원숭이들은 가운데 있는 손잡이를 잡도록 했다. 그다음 조명이 들어온 손잡이를 원숭이가 잡도록 했다. 또한 연구팀은 조명이 켜졌을 때 이들 원숭이의 전운동피질에 미세 수준의 전기 자극을 가했다. 각 조명이 켜질 때마다 서로 다른 점 부분에 자극을 가했다. 그후 모든 조명을 끈 뒤 미세 자극을 가한 결과, 원숭이들은 조명이 들어와 있을 때처럼 정확한 움직임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쉬버 박사는 “원숭이들은 우리에게 자기가 느낀 것을 말할 수 없으므로, 이들 원숭이가 미세 자극과 움직임을 연관할 수 있도록 교육하면 이를 통해 원숭이들이 충동을 느끼거나 일종의 경험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전극 위치를 바꾼 뒤 원숭이들을 조명으로 재교육한 뒤 시행한 실험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더 나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신경보철학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케빈 A. 마주레크 박사후 연구원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에 관한 대부분 연구는 주로 뇌의 감각 영역에 집중돼 왔지만, 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곳으로 한정했다”면서 “이 연구는 치료를 목적으로 할 수 있는 신경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는 뇌졸중이나 부상, 또는 다른 질병으로 뇌 영역의 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뇌 연결이 끊어진 손상 부위를 잠재적으로 우회해 손상되지 않은 부분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을 인간에게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쉬버 박사는 “체감각피질이나 시각피질을 직접 자극하면 대상자는 일반적으로 피부에 무언가를 느끼거나 눈에서 뭔가를 보게 된다”면서 “하지만 이 기술은 이런 인지 없이 뇌에 원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위), 케빈 A. 마주레크, 마크 H. 쉬버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사증후군포럼, 11일 대사증후군 건강강좌

    한국대사증후군포럼(회장 허갑범)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대사증후군 일반인 건강강좌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뱃살에 들어있는 여러 장의 진단서’를 주제로 여는 이번 강좌는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고지혈증 등 여러 생활습관병의 뿌리가 되는 대사증후군의 올바른 이해와 예방,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복부비만과 당뇨병’,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복부비만과 심장병’, 권형민 서울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는 ‘복부비만과 뇌줄중, 치매’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2-718-8160.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7 서울혁신챌린지 결선 및 시상식’ 개최

    ‘2017 서울혁신챌린지 결선 및 시상식’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혁신챌린지’ 결선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8개월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100개의 예선참가팀이 등록했다. 8월 달에 열린 예선에서는 AI 및 블록체인 포함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활용 도시문제 및 지속성장과 관련한 32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오늘 진행된 결선행사에서는 500여 명의 시민평가단이 16개의 결선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6개 과제는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요소기술을 활용하여 교통, 환경, 도시재생, 도시관리, 건강관리, 세무, 소외계층, 보안, 육아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방안과 지속성장 관련 대안을 제시하였다. ‘플랫팜’과 ‘휴이노’가 나란히 결선과제 1등을 차지했다. 플랫팜은 사용자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이모티콘으로 표현해주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감성적 소통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휴이노는 머신러닝을 통해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인 부정맥을 학습시켜 만성심장질환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자동 모니터링, 예측함으로 건강 유지 및 사망률을 최소화하는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기술이다. 서울혁신챌린지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6개 기업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 R&D 자금지원, 인공지능 선도기업 개발 플랫폼 연계 및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과 SBA 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SBA R&D 지원팀은 AI(머신러닝)와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위하여 글로벌 AI플랫폼 기업과 전략적인 관계를 맺고, 국내외 선진사례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한다. 이외에도 16개 팀 중 우수기업을 선정,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내년 초 실리콘밸리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행사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 멤버로 등록되어 전세계 유수기업들의 성공사례를 학습하고, 장비지원 및 할인구입의 혜택까지도 주어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래 살고싶으면 개 키우세요…심장병 발병 뚝” (연구)

    “오래 살고싶으면 개 키우세요…심장병 발병 뚝” (연구)

    오래 살고 싶다면 개를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최근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은 개를 키우는 것이 견주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웨덴인 340만 명을 12년 간이나 추적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1년부터 40~80세 사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들의 개 소유 여부와 사망 여부 등을 비교분석했다. 이중 연구팀이 주목한 병력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장관련 질환이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먼저 개를 키우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2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또한 20%나 적었다. 특히 홀로 사는 사람에게 개는 무엇보다 중요한 존재였다. 홀로 사는 견주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홀로 사는 동년배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11%, 특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33%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왜 개를 키우는 것이 주인의 건강도 키워주는 것일까? 연구에 참여한 므웬냐 무방가 박사는 "개를 키우게 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늘어나 사회성이 커지고 운동량도 늘어난다"면서 "애완견 중에서도 리트리버와 같은 사냥견종이 견주의 건강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 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관련 질환이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연구결과"라면서 "홀로 사는 사람에게 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마도 가족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루 우유 1잔은 114개 영양소 마시는 것”

    “하루 우유 1잔은 114개 영양소 마시는 것”

    우유는 칼슘, 단백질, 각종 미네랄 등 114가지 양질의 영양소를 포함하여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어른과 노인에게까지 훌륭한 영양 식품이 된다. 우유 마시는 습관 하나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까. 미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인, 칼륨, 비타민 A, D, B12, 리보플라빈, 니아신 등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우유 한 잔(200ml)을 마시면 우리가 하루에 섭취해야 할 영양소의 권장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 한 잔으로 하루에 채울 수 있는 영양소 비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튼튼한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30%), 신체 성장, 적혈구 생성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리보플라빈(25%), 뼈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인(25%),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비타민 D(25%),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비타민 B(22%), 혈액 순환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주는 니아신(10%),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칼륨(11%), 시력 건강과 피부 건강에 관여하는 비타민 A(10%)이다. 그렇다면 우유로 얻을 수 있는 건강 상 이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미국 낙농협회 조사 결과, 1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골다골증을 앓고 있고, 4천3백만 명은 골다공증 위험에 놓여 있다고 한다. 미국 영양학협회저널과 국제골다공증학회지에서도 성장기에 우유를 섭취하지 않는 아이는 장기간 섭취한 아이보다 골량이 적고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다고 밝히며 꾸준한 우유 섭취를 강조했다. 이는 우유의 칼슘이 골밀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유 한 컵에는 시금치 10단에 해당하는 칼슘이 들어있고, 체내 흡수율도 8~10배 더 높다. 우유의 미네랄은 혈관 건강에 도움 된다. 우유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모두 함유되어 있다. 특히 칼륨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여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우유와 유제품을 꾸준히 먹었을 때 혈압 수치가 조절되고 고혈압,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며 하루 3번 우유를 챙겨 마실 것을 권했다.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제2형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유효하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 당뇨병센터의 연구팀이 14년 간 45~74세의 성인 2만 7천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했을 때, 고지방 요거트 180ml를 마신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이 20퍼센트로 낮았다. 또한 미국 영양학회 조지 밀러 박사는 “우유, 치즈,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이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114가지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영양 식품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는 데 도움을 준다”며 “우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래 살고 싶으면 개 키워라”…심장병 사망률 뚝↓

    “오래 살고 싶으면 개 키워라”…심장병 사망률 뚝↓

    오래 살고 싶다면 개를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최근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은 개를 키우는 것이 견주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웨덴인 340만 명을 12년 간이나 추적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1년부터 40~80세 사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들의 개 소유 여부와 사망 여부 등을 비교분석했다. 이중 연구팀이 주목한 병력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장관련 질환이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먼저 개를 키우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2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또한 20%나 적었다. 특히 홀로 사는 사람에게 개는 무엇보다 중요한 존재였다. 홀로 사는 견주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홀로 사는 동년배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11%, 특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33%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왜 개를 키우는 것이 주인의 건강도 키워주는 것일까? 연구에 참여한 므웬냐 무방가 박사는 "개를 키우게 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늘어나 사회성이 커지고 운동량도 늘어난다"면서 "애완견 중에서도 리트리버와 같은 사냥견종이 견주의 건강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 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관련 질환이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연구결과"라면서 "홀로 사는 사람에게 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마도 가족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고혈압 기준 낮춘 美, 우리나라도 바뀌나?

    심장건강 전문학회인 미국 심장학회(AHA)와 심장병학회(ACC)가 고혈압 기준을 하향 조정해 혈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美 130·80㎜Hg… 韓, 내년 초 논의 19일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학회는 최근 고혈압 기준을 이완기 130㎜Hg 이상, 수축기 80㎜Hg 이상으로 내린 새 고혈압 지침을 발표했다. 이전 규정은 각각 140㎜Hg, 90㎜Hg였다. 고혈압 전 단계는 이완기를 기준으로 120~129㎜Hg, 정상 혈압은 120㎜Hg로 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성인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6%(1억 300만명)가 새 고혈압 기준에 해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전에는 32%(7220만명)만 해당됐다. 45세 이하 남성은 고혈압 환자가 3배, 여성은 2배 늘어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고혈압 지침도 바뀔까. 답은 ‘당장은 아니다’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당분간은 현재 지침을 유지하고 내년 초에 미국의 새 고혈압 지침을 적용할 지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며 “큰 틀에서 현재 지침이 안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90% 원인 불명… 소리없이 발병 이렇게 고혈압 환자가 많은 이유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박종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많은 사람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뒷목 부위가 뻣뻣해지는 증상을 경험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이런 증상과 혈압 수치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 가족력 영향 커… ‘저염식’ 필수 그렇다면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꼭 치료해야 할까. 박 교수는 “증상을 방치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동맥경화증,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그 외에도 신장 기능을 망가뜨려 만성 신부전증을 일으키고 눈의 망막에도 출혈을 일으켜 시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고혈압 환자의 90%는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이 생기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다. 다른 질환이 원인이 돼 생기는 ‘2차성 고혈압’ 환자는 10% 정도다. 부모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50%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고 부모 모두 고혈압이면 70%로 위험이 높아진다. 고혈압 치료를 위한 비약물요법은 ‘저염식’이 가장 중요하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짠 음식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 외 적당한 운동, 체중 조절, 금연, 절주나 금주, 스트레스 해소가 혈압 조절을 위해 중요한 생활습관”이라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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