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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 재생 단백질 발견/미 루이지애나대팀… 척수마비치료 기대

    신경세포유착분자(N­CAM)란 단백질이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발견돼 척수부상에 의한 마비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신경해부학교수인 조안나 대닐로프 박사는 신경의학전문지인 리스터러티브 뉴럴러지 앤드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좌골신경의 상당부분이 제거된 실험실 쥐들에 N­CAM을 주사한 결과 10일이 되기 전에 모두가 네발로 일어섰고 30일후 손상된 좌골신경이 완전히 재생도 근육에 다시 접합됐다고 밝혔다.부작용은 없었다. 대닐로프 박사는 『N­CAM은 손상된 신경으로 하여금 현재 발육단계에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이들이 다시 자라나 근육과 재결합하면서 원래기능을 회복하게 된다』면서 사람은 파충류 등 다른 척추동물들과 달리 성년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N­CAM의 예비량이 고갈된다고 밝혔다. 대닐로프박사는 이 단백질 발견으로 뇌졸중에 의한 마비,시신경 손상에 의한 실명,사지마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까지는앞으로 여러해가 더 걸리지만 자신의 연구팀이 금년말까지는 N­CAM중에서 신경세포의 재생 담당 부분을 분리해내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N­CAM을 대량생산,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등사망 임박”/대중교역 국내기업 “비상”

    ◎보수파 반란 등 5가지 시나리오 설정/「정보」에 촉각… “혼란있더라도 개방지속”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교역 규모가 급신장하는 잠재적인 최대 시장이다.때문에 중국의 정세 변화는 우리 경제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재계는 요즘 현지로부터의 정보 수집에 여념이 없다. 국내 주요 그룹들은 등 이후의 중국 상황에 대한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등이 사망한 이후에도 중국의 정세는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치 이데올로기의 쇠퇴와 중국 국민들의 경제성장에 대한 열망,그리고 GATT 가입추진 등의 개방화 진전으로 종전 공산체제로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기존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의사결정 권한이 지방정부로 분산됐기 때문에 강력한 중앙정부의 지도자 부재는 향후 지방정부간 경제발전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 증대도 예상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순탄한 권력이양을 전제한 것이다.인치에 의한 통치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의 특성을 감안,그룹들마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 중이다. 삼성그룹은 향후 중국의 상황과 관련 5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했다.첫째는 등의 구도대로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실용주의자들이 집단 지도체제를 구성,순조롭게 권력승계를 하는 것이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경우 중국의 대외경제 정책은 기존의 흐름을 대부분 유지하고 군부도 정치중립을 유지,경제불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개혁파가 득세해 전면에 나서는 상황이다.이붕 총리나 주용기 부총리 등이 군부 엘리트와 합세,권력을 장악하는 경우이다. 지금보다 더 급속한 경제 개방정책이 추진된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보수파가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다.현재 권력의 핵심에서 밀려난 양상곤 등의 보수파가 등의 사망을 기점으로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우리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는 사례이다. 네번째는 공산당이 분열하는 상황이다.지금까지 1당 지배체제로 유지돼 온 공산당이 와해돼 다당제 체제로 바뀌는 것이다.정치 혼란으로 경제 상황도 예상치 못하는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론 지방 분권화가 과열돼 티베트·위그르 등의 자치족들이 독립을 선언하는 시나리오다. 중국의 실용주의자들이 2000년까지 권력을 장악할 경우 한·중 교역 및 대중 투자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향후 중국에 인플레이션이나 실업 등의 불안이 없을 때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1∼11월)총 수출 8백54억5천6백만달러 중 6.5%인 55억2천3백만달러를 중국에 수출하고,총 수입 9백17억3천7백만달러 중 5.4%인 49억6천만달러)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같은 기간 중 대 중국투자 허가건수는 6백30건,실제 투자가 이뤄진 건수는 3백68건(2억7천만달러)이며 수교이후 총투자액은 약 15억달러 상당이다. ◎“등 3월초 전인대까진 살것”/의료수단 총동원… 생명유지에 전력/남쪽 벽한지 설쇠기 연례행사 포기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북경의 외교가와 소식통들은 중국정부가 위독 상태인 등의 생명 연장을 위한 전력투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닥칠지 모를 사망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북경의 외교가에선 등이 최근 여러 차례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사실상 올 상반기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북경의 소식통들도 등이 사실상 임종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현재도 각종 의료수단 없이는 생명 연장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한다. 북경시민들은 그가 예전과 달리 겨울을 북경에서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위독설과 연결시키고 있다.북경의 겨울은 춥고 건조한 기후와 나쁜 공기로 인해 노약자들의 건강에 적합지 못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이 때문에 등은 겨울철이 되면 북경을 떠나 상해등 기후와 공기가 좋은 남쪽 지방에서 보내면서 춘절(설날)을 지내고 날씨가 풀어진 뒤 북경으로 돌아왔었다.그러나 올해는 그의 건강상태가 이미 상해로 움직이는 것조차 불가능한 단계이며 임종을 북경에서 맞이하기 위해 측근들이 상해행 포기 결정을 내렸다는 얘기마저 들리고 있다. 등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안감힘을 쓰는 이유중에는 지금이 사망 시기로는 최악이라는 이유도 들수 있다.최소한 2억명 가량이 이동하는 설날에다가 오는 3월 올 국정의 운영 방향과 대규모 인사개편을 결정지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회의를 앞두고 있어 사회불안과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경외교가의 일반적 시각은 등이 당장 사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각종 생명연장수단을 총동원,상당기간 생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중국정부가 전인대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3월초로 결정한 것도 등의 건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저널지는 그가 지난 12월말 심하게 앓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오는 3월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북경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지도 이와 관련,20일 등이 12월말 뇌졸중을 일으킨 뒤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으며 의학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하지만 과거 등의 건강과 관련한수많은 오보들 때문에 이들 보도를 어느 정도 믿을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홍콩언론들의 등위독 보도와 관련,중국외교부도 지난 19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매우 건강하다』는 종전의 표현에서 『90세 나이에 비해 대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라고 한발 물러선 표현을 쓰고 있으나 사망임박 사실은 전혀 시사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북경의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상태와는 별도로 중국정부가 등사후의 문제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당기관지 인민일보가 이례적으로 지난 5일동안 1면에 당 중앙을 중심으로 한 전체 공산당 조직의 사상통일을 강조하고 강택민 당총서기를 중심으로 한 중앙당의 지도아래 등사상및 개혁·개방 현대화사업을 강화해 나가자는 주제의 평론을 연거푸 실은 것도 등사후를 대비하기 위한 선전활동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영욕의 세월 역사에 묻고/1994년에 사라진 인물들

    ▷국내◁ 올 한해에도 우리시대를 이끌었던 많은 인물들이 나름대로의 역사적 평가를 남긴채 우리곁을 떠났다. 새해 첫달인 1월18일 동갑나이로 각기 다른 길을 걸었던 정일권 전국무총리와 문익환 목사가 같은 날 별세함으로써 국민들의 색다른 관심을 끌기도 했다. 2월2일에는 국어학계에 큰 족적을 남겼던 이숭령박사(86)가,15일에는 코오롱을 창업한 이원영옹(80)이 세상을 떠났다. 정치인으로는 서수종의원(53)과 심명보의원(59)박상문 전국회사무총장(62)이 5월에,전례용 전공화당의장서리(84)가 7월에,한건수 전의원(73)과 김철 전사회당당수(68)가 8월에 각각 운명을 달리했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이었던 김호길포항공대총장(61)이 4월31일 사망,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학자였던 이영호 전체육부장관(59)의 죽음도 세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올해는 안의섭씨(66)와 신동우(55)등 우리와 친숙했던 만화가들과 TV에서 사랑받던 탤런트 장학수(48)석광렬(24)강민호씨(52)등이 숨지기도 했다. 이밖에 서양화가 박영선(84)김원씨(82),시인 박남수(76)김남주씨(48),작곡가 이호씨(63),가야금산조명인 함동정월씨(77)등 예술·문화계인사들이 사망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화신백화점을 운영했던 박흥식씨(91)의 사망소식도 기억에 남는 일이다. 올해 유명을 달리한 국내 저명인사들을 재정리해 본다. △정일권 전 국무총리(77) 1·18 △문익환 목사(77) 1·18 △김상만 동아일보 명예회장(84) 1·27 △이숭령 국어학자(86) 2·2 △김남주 시인(48) 2·14 △이원영 코롱그룹 창업주(80) 2·15 △장학수 탤런트(48) 3·36 △이호 작곡가(63) 4·1 △김호길 포항공대총장(61) 4·31 △박흥식 전 화신그룹회장(91)5·11 △서수종 민자당의원(53) 5·15 △심명보 민자당의원(59) 5·24 △박상문 전 국회사무총장(62) 5·30 △박영선 서양화가(84) 6·17 △전례용 전공화당 의장서리(84) 7·4 △석광렬 탤런트(24) 8·1 △안의섭 시사만화가(66) 8·4 △한건수 전 국회의원(73) 8·5 △김원 서양화가(82) 8·6 △김철 전 사회당 당수(68) 8·12 △강민호 탤런트(52) 8·24 △박일경 전 문교부장관(74)9·7 △박남수 원로시인(76) 9·17 △전호연 전 극동프로모션 회장(77) 9·23 △이영호 전 체육부장관(59) 10·6 △함동정월 가야금산조 명인(77) 10·12 △신동우 만화가(55) 11·7 ▷국외◁ 94년에도 한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올해 한반도를 강타한 최대 뉴스는 북한주석 김일성(82)의 사망.세계 4대 통신들은 7월9일 정오 김의 죽음이 발표되자 그의 사망뉴스를 일제히 급전으로 타전했다.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정상회담에 이은 남북 관계개선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베를린 장벽을 세우고 18년간 동독을 철권통치했던 에리히 호네커 전동독 서기장(81)도 실각 이후 국외를 전전하다 5월29일 칠레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권력무상을 실감케 했다. 케네디 전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여사(64)는 5월19일 임파선암으로 약혼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뉴욕 아파트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했던 리처드 닉슨(81) 전미대통령은 4월22일 뇌졸중으로 숨졌고존 스미스(55)영국 노동당 당수도 5월12일 사망,변호사출신의 젊은 정치인 토니 블레어가 그 뒤를 이었다. 배우출신의 그리스 여성문화장관 멜리나 메르쿠리(68),멕시코 집권당 대통령후보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44),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59),시아파 회교도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아라키(106)도 올해 숨진 인물들. 예술·문화계 인사로는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의 저자 칼 포퍼(92),희곡 「대머리 여가수」를 쓴 외젠 이오네스코(84),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버트 랭커스터(80),「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과 공연했던 조지 페퍼드(65),「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제시카 탠디((85),대머리형사 「코작」 텔리 사발라스(70),「콰이강의 다리」의 원작자 피에르 불(81),「문 리버」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영화음악작곡가 헨리 맨시니(70),「쇼군」의 원작자 제임스 클라벨(69),007 시리즈의 감독 테렌스영(79)도 94년에 떨어진 큰 별들이다.
  • 처가에 불질러 아들 죽고 딸 다쳐/의처증 40대

    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처가에 불을 질러 아들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김대석(40·송파구 석촌동)씨를 방화살인혐의로 검거,경기도 이천경찰서로 신병을 인도했다. 경찰에 다르면 김씨는 이날 0시30분쯤 처가인 경기도 이천군 대원면 대흥1리 김봉헌(‘55)씨 집에 아들 동우군(4)과 딸 지현양(3)을 데리고 찾아가 아이들의 손발을 넥타이로 묶고 방안에 석유를 뿌린 뒤 가정용 LP가스통 밸브를 열어놓고 불을 질러 동우군을 그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지현양에게는 중화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김씨는 1년전부터 뇌졸중으로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되면서 의처증이 심해졌으며 지난달 30일 0시50분쯤에는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는 부인(30)이 귀가가 늦다는 이유로 자기집에 가정용 LP가스 밸브를 열어놓고 동반자살소동을 벌이다 가스가 폭발,소방관 2명과 이웃 김모군(16)등 6명에게 중상을 입혔었다.
  • 간암 사망률 여전히 세계1위/통계청,93년 한국인 사망원인 발표

    ◎협심증·당뇨병사망 10년새 6∼4배로/40대사망자 4명중 3명이 남자/남 3대사인 암·사고·뇌혈관질환/여자는 뇌혈관질환·암·심장병순/결핵사망률 카자흐공 이어 세계2위 한국 사람의 3대사망원인은 암·뇌혈관질환·불의의 사고이며,이로 인한 사망자비율은 갈수록 늘고 있다. 또 협심증이나 급성심경근색 등 허혈성 심질환과 당뇨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 사인구조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세계 1위이고 「후진국병」인 결핵과 교통사고사망률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든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9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총사망자는 23만7백72명으로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5백23.8명이다.남자의 사망률이 5백92.3명으로 여자(4백54.6명)보다 훨씬 높다.특히 40대 연령층의 사망성비(여자 1백명당 남자 사망자수)는 2백97.3명으로 사망자 4명중 3명이 남자다. 사인은 각종 암이 21.4%로 가장 높고,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16%,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 12.3%,심장병 8.3%,만성간질환 5.5% 순이다.10년 전에 비해 암은 9.1%포인트가,불의의 사고는 5.3%포인트가 높아졌다. 사인별 사망률은 암이 92년보다 1·3명이 증가한 1백12·2명이고,뇌혈관질환 83.8명,불의의 사고 77.6명 순이다.암중에는 위암이 29.8명으로 가장 높았고,간암 23.4명,폐암 17.7명,대장암 5.3명이다. 남자의 3대사망원인은 암(1백40.2명),불의의 사고(1백11.5명),뇌혈관질환(79명)이고 여자는 뇌혈관질환(89.2명),암(83.4명),심장병(43.9명)이다. 30대까지는 교통사고와 익사 등 불의의 사고로 죽는 경우가 가장 많다.40∼60대까지는 암이,70대이상은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위를 차지했다.10대와 20대,30대에서는 자살이 각각 3위,2위,5위를 차지했다. 남자의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사망원인은 간질환(남자 46.3명,여자 11.1명)·간암(남자 35명,여자 11.4명)·폐암(남자 25.8명,여자 9.3명)·교통사고(남자 48.5명,여자 17.9명)·식도암(남자 5.3명,여자 0.8명)등이다. 구미 선진국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허혈성심장질환의 사망률은 83년 2.2명에서 지난해 13.5명으로 6배로 급증,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당뇨병도 4.3명에서 16.6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 사인구조가 선진국을 닮아가고 있다. 흡연의 폐해와 대기오염 등으로 폐암사망률도 5.7명에서 17.7명으로 10년 새 3배이상 증가했고 대장암도 크게 늘어났다.위암과 간암의 사망률은 여전히 암 가운데 1,2위를 차지했으나 감소 내지 정체현상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연감에 수록된 51개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간암사망률은 전년에 이어 1위였고 위암도 일본과 러시아에 이어 3위였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보건·의료기술의 발달로 결핵사망률(10.1명)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카자흐스탄(10.2명)에 이어 2위다.교통사고사망률도 90년 39.7명에서 지난해 33.6명까지 떨어졌지만 역시 라트비아(43.7명)와 리투아니아(33.9명) 다음으로 높아 「교통사고왕국」의 불명예를 벗지 못했다.
  • 뇌졸중(최선록 건강칼럼:48)

    ◎초겨울 동맥경화·고혈압·당뇨병환자에 발생 잦아/신속한 응급조치 중요… 외출할땐 두툼한 옷 입어야 날씨가 차츰 쌀쌀해지고 있다.해마다 초겨울에 접어들면 뇌졸중(일명 중풍)으로 쓰러져 폐인이 되거나 생명을 잃는 사람이 많다. 뇌졸중은 이와같이 추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추운날 밤 따뜻한 방에서 잠자다가 새벽녘에 바깥 출입을 하거나 화장실에 갈때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 10대 사인중 첫번째인 뇌졸중은 실제로 암보다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훨씬 높은 성인병인데 해마다 국내에서 약15만명의 중풍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 뇌졸중환자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인생의 황금시기에 해당되는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은 60대와 40대가 비슷한 순서를 나타내고 있다.또 성별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으나 남자쪽이 약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동양인들이 서양사람보다 고기를 적게 먹는데도 뇌졸중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전문가들은 동양인의 주식인 쌀속에 많이 들어있는 트리글라이세롤이라는 물질이 뇌세포와의 친화성을 높여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뇌졸중은 고혈압에 의해 뇌동맥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은 뇌동맥경화증 때문에 동맥벽이 두터워져 뇌조직 속의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나타난다.또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것 이외에 과식·과로·흡연·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 복용,부정맥·비만증·운동부족 등도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뇌졸중환자의 초기 증세는 두통과 구토 및 경련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혼수상태·뇌출혈 및 뇌혈전증이 나타나 운동신경의 마비증세를 보이게 된다.일반적으로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약90%)이 팔·다리나 전신마비 및 안면 신경마비가 오고 말을 제대로 못하며 1년안에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발생후 처음 몇분동안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이때 지체없이 종합병원 응급실에 입원,적절한치료를 받으면 병의 악화를 막고 회복될 수 있다. 일단 뇌졸중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시키고 호흡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넥타이와 허리띠는 반드시 풀어주고 옷은 느슨하게 해주며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호흡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구토를 하게 되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한쪽으로 돌려준다. 뇌졸중치료에 좋은 식품은 육포·건어·마가린·젤리·식품성 기름·두부·콩나물·호박·감·쑥·표고버섯·다시마·미역·김·녹미채·파래·과일주스 등을 들 수 있다. 이 병 예방의 지름길은 우선 동맥경화증·고혈압·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있다.또 음식은 싱겁게 먹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에서 늘 편안한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겨울철 외출 때는 옷을 두툼하게 입고 나가야 한다.
  • 뇌혈류 자가조절 규명…성인병치료 큰 공/분쉬의학상 수상 홍기환교수

    『제가 20년간 매달려온 뇌혈류 자가조절 기전에 관한 연구가 비로소 학계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대한의학회가 제정한 제4회 분쉬의학상수상자로 최근 선정된 부산대의대 홍기환교수(56·순환기계 약리학)는 『국내 의학계에 점차 기초의학을 중시하는 풍토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이 실험실의 후배 의학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64년 부산대의대를 졸업한 그는 23년째 이 대학 약리학교실에 몸담아오면서 현재 의대학장직도 맡고 있다. 홍교수는 70년대 초반 혈관근의 운동성의 기전 연구에 관심을 가진 뒤 지금까지 줄곧 뇌혈류 자가조절의 메커니즘 규명에 심혈을 쏟아왔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혈압이 내려가면 뇌혈관이 늘어나 혈류량이 늘어나게 되고 반대로 혈압이 올라가면 혈관 수축으로 혈류량이 줄어드는 뇌혈류 자가조절기전을 갖는다.그러나 지주막하출혈이나 뇌허혈,고혈압등을 앓게 되면 이러한 자가조절 기능이 깨져 버린다.관상동맥질환자 등의 뇌혈류 자가조절기전이 깨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정립된 이론은 없는 상태. 홍교수는 이처럼 뇌혈류 자동조절기전이 파괴되는 이유가 뇌신경 말단에서 「CGRP」라는 신경펩타이드물질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홍교수의 이러한 연구 결과는 현재 국제 심혈관계 약리학분야에서 혈관 운동성 조절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주요 학설로 인정받아 최근 5년동안 미국 생화학회지등 국외 전문잡지에 13차례나 게재됐다. 『앞으로 CGRP를 보다 더 자세히 규명해 뇌졸중,동맥경화등의 성인병 예방에 한 몫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제자들에게는 늘 집념과 도전의 정신을 강조한다』고 소개했다. 분쉬의학상은 고종황제의 시의를 지냈던 독일인 리하르트 분쉬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시상식은 30일 서울중앙병원 대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 6·25포로 국군장교/43년만에 북한 탈출/당시 포병소위 조창호씨

    ◎목선타고 서해 건너와/연대재학중 자원입대… 중공군에 잡혀/52년탈출실패… 아오지등서 강제노역/중국대련거쳐 조국에… 서울형제 상봉 한국전쟁중 포로가 되어 전사자로 처리된 국군소위가 43년만에 북한에서 탈출,중국을 거쳐 23일 새벽 조국의 품에 안겼다. 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6·25전쟁당시 강원도 인제전투에서 중공군에 붙잡혀 북한에 끌려간 당시 국군포병대소속 소위 조창호씨(64)가 북한을 탈출,서울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조씨가 중국 대련에서 작은 밀항선을 타고 해상으로 탈출,23일 새벽 1시쯤 군산항 서남쪽 80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던중 조업지도중이던 수산청 소속 어업지도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출당시 조씨는 미리 준비한 횃불을 이용해 긴급 피난신호를 보냈으며 구조하러간 수산청직원들에게 『나는 43년만에 북한을 탈출한 전 국군소위』라고 신분을 밝혔다. 조씨는 북한억류중 27년동안 강제노역과 탄광노동으로 인해 심한 진폐증(2기)을 앓고 있는데다 북한탈출후 오랜 항해와 긴장 등으로 탈진상태에 빠져 현재 서울 풍납동 현대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을 받고 있다. 병원측은 조씨가 응급을 요하는 위급한 상태는 아니지만 규폐증과 언어장애,하체 신경마비등 뇌졸중 증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의 안정가료와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기부조사결과 조씨는 연희대 문과 1학년 재학중이던 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육군본부 직속 101포병대대 관측소위로 참전했으며 이듬해 5월 강원도 인제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로 붙잡혀 북한에 억류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억류생활을 하면서도 남쪽으로의 탈출을 노리다 52년 2월 월남을 기도하다 북한공안당국에 적발돼 13년간 교화노동형을 선고받고 강제노역을 했으며 77년7월까지 다시 14년동안 지하 막장에서 광부로 일했다. 조씨는 남쪽으로 탈출하기 위해 2년전부터는 중국땅이 마주보이는 압록강변에서 숨어 지냈다.탈북 D데이인 지난 4일 새벽 2시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조선족 동포 이모씨(45)의 도움으로 고기잡이배를 타고 북한초병들의감시를 피해 압록강을 건널 수 있었다. 이후 중국 국경에 위치한 달라츠광산(4일)과 청구시(5일),심양시(6일)를 거쳐 7일 상오 대련항까지 달아 나는데 성공했다. 압록강을 넘어온지 17일 만인 20일 새벽 중국 어선을 타고 1차 밀항을 시도했다.그러나 악천후로 실패,대련항으로 되돌아 갔으며 22일 새벽 5시 2차 밀항을 시도,23일 새벽 서해상에서 우리측에 발견돼 귀환에 성공했다. 국내에는 건국대학교 가정대학장을 역임한 조씨의 누나 조창숙씨 등 형제4명과 이종사촌 형인 전리비아 대사 최필립씨 등 가까운 친척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둘째누나와 남동생등 2명은 미국에 살고 있다. 조씨는 귀순소식을 전해 듣고 달려온 조창숙씨 등 가족들과 극적으로 상봉,『가족을 만나게 돼 꿈만 같다.죽어서라도 조국땅에 묻히게 돼 여한이 없다.조국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나는 한일이 없어 면목없다』고 감격해 했다. 안기부는 조씨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구체적인 탈북경위 및 북한생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고려 수지요법/양·한약들 치료효과 규명 활발

    ◎비만·골다공증·뇌졸중 등 임상결과 발표/“수지침 3개월만에 체중 11㎏까지 감소”/재13회 한·일 학술대회 민간치료 수단의 하나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모아온 고려수지요법이 최근들어 양·한의사들에 의해서 임상에 도입되어 만성질환의 치료효과에 대한 규명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한일 고려수지요법 학술대회」에서는 양국의 수지요법 전문가와 양·한의사등 2천여명이 참석해 비만·골다공증·뇌졸중·요통·디스크등에 대한 수지요법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세영박사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2개월동안 수지요법으로 비만증을 치료한 1백명의 체중변화를 관찰한 결과 체중및 체지방이 뚜렷히 감소했다고 밝혔다.수지침을 하루 20분씩 3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많게는 11㎏에서 적게는 1㎏까지,평균 6㎏의 체중감소가 있었으며 체지방 감소율도 평균 5.2%를 기록했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5회이상 수지요법으로 치료하면서 부터는 변비·빈뇨등 소변기능 이상도 함께 치료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비만치료법은 지방흡입술·초음파분해술·전기침분해술등이 있지만 이들 방법은 특정부위에 생긴 국소비만증에만 적용된다.또 전신비만의 경우에는 식이요법·행동수정요법·운동요법등이 이용되고 있다. 김박사는 『비만이란 비장기능의 항진으로 소화효소가 과잉 생산,쉽게 허기지고 무엇이든 많이 먹으려는 위허상태를 말한다』며 『수지요법으로 비장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하고 공복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수지요법의 하나인 서암뜸에 대해 발표한 일본대 종합과학연구소 야쓰미츠호교수(내과)는 『적외선 체열촬영장치와 뇌파검사기,심전도등으로 서암뜸을 놓기 전후에 환자를 검사한 결과 체내 대사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며 수지요법의 인체 작용기전을 설명했다.그는 또 『고혈압이나 척추디스크·알레르기성비염등을 앓는 환자들에게도 고려수지요법을 사용해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의사인 최선희씨는 수지요법의 만성질환치료의 사례 발표를 통해 『척추디스크나 중풍등을 앓는 난치성질환자에게 한방과 수지요법을 병행한 결과 한방의 약물및 침치료만 받은 환자들 보다 치료기간이 30% 가량 단축됐다』고 소개했다.
  • “김일성사후 군소장파서 쿠데타”/종로 등 대형서점 특설코너 마련

    ◎「달아…」·「불바다」·「용의 날」 등 가상역사소설에 나타난 북한정변/“김정일 다시 남침 시도하다 축출 당해”/정을병의 「…붕괴」선 “95년에 멸망” 예상/남북관계·국제정세 예리하게 분석… 앍는 재미 더해 김일성 북한주석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사망,남북관계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북한권력층의 내분및 붕괴 과정등 김일성과 북한을 소재로 한 가상역사소설들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서점가에 나와 있는 김일성관련 서적들은 모두 30여종으로 이 가운데 10여종이 올해 나온 가상역사물들이다. 이들 소설은 북한의 핵사찰거부로 남북관계가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던 때 나와서인지 「북한의 핵공격 위협­북한 내부분열에 따른 붕괴­남북통일」이라는 비교적 공통된 시나리오로 짜여 있다. 이 가운데서도 육군장교 출신인 홍용표씨(59)가 쓴 「달아 달아 밝은 달아」(전2권·시공사 간)는 지은이의 미사일·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확한 국제정세 분석을 바탕으로 쓰여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북한이 리비아의 사막지대에서 비밀리에 핵실험을 한 사실을 한국과 미국의 정보기관이 알아낸다.이에 북한은 평택의 LNG기지를 폭파해 위협한 뒤 남북협상을 제의한다.그러나 평양에서 열린 협상은 결렬되고,북한의 소장파 장군들은 오극렬을 중심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일을 살해한다…」 작가 홍용표씨는 군 재직시 미국에서 미사일분야를 전공했으며 귀국후 한국군 미사일부대 창설에도 앞장선 경력의 소유자.또 예편후에는 건설회사 간부로 중동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해 이같이 다양한 경험이 작품 속에 적절하게 구사됐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1월에 나온 정을병씨의 「북조선 붕괴」(전3권·오늘 간)는 95년에 북한이 망할 것이라고 예상한 소설. 「핵위협으로 남한을 굴복시키려던 북조선은 김일성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혼란에 빠진다.더욱이 중국이 등소평의 사망으로 분열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김정일은 전쟁을 일으킨다.인민군의 쿠데타와 북한 주민들의 폭동으로 김일성·김정일 부자는 미국으로 망명하며 북에는 오극렬정권이 들어선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용의 날」(안봉선 작·밝은세상 출간)은 「김일성이 식물인간으로 살다 죽자 김정일은 권좌에서 쫓겨나고 김영삼대통령에 의해 남북통일 이루어진다」는 줄거리이며,올해 「한겨레문학상」수상작품인 「불바다」(노수민 작·향실 출간)는 「북한의 도발로 전쟁이 일어나지만 김일성의 심장마비사,오진우인민무력부장의 피살등으로 북한이 붕괴된다」는 시나리오이다. 이 소설들은 올해의 남북관계 진전과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남북관계및 국제정세에 대해 예리한 판단을 내리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김일성사망」에 따라 이들 소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자 서울의 종로서적·영풍문고등 대형서점들은 10일 매장 한쪽에 이 책들을 한데 모은 특설코너를 마련해 독서애호가들을 맞고 있다.
  • 노망/두뇌 쓸수록 예방 해준다/미 「라이프」지 7월호 특집

    ◎노년기에도 뇌 성장·발달… 자극 필요/지적 활동·악기연주땐 발병률 낮아져 『뇌는 노년기에도 변화·성장한다.따라서 노망이나 뇌졸중에 안걸리려면 늙어서도 뇌를 자극하라』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뇌의 기능과 형태는 유아기때 결정된다는 「조기형성설」이 정설로 통했다.하지만 최근들어 뇌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과 비례해 성장·발달한다는 증거가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뇌에 대한 이러한 「신사고」는 지금껏 현대의학의 난제로 꼽혀온 알츠하이머(노인성치매)나 뇌졸중등의 예방및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것이어서 의료계의 관심을 모은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라이프」지 7월호는 머리기사를 통해 뇌과학의 최신 연구성과를 소개하고,이를 바탕으로 노인성치매등을 미리 막을수 있는 방법등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 갓 태어난 아기의 뇌 무게는 4백g.성인의 것에 비해 30%정도이지만 뉴런수(뇌신경원)는 약 1백40억개로 성인의 뇌와 같다.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머리를 많이 쓸수록 뉴런의 크기와 수상돌기(뉴런에서 뻗어나온 곁가지),뉴런앞 끝의 시냅스(뇌신경세포 접합부)수는 늘어난다.뉴런이 크고 수상돌기와 시냅스가 많다는 것은 두뇌활동이 그만큼 활발함을 뜻한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놀이기구가 많은 환경에서 자란 쪽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뇌가 2.5%나 컸고 수상돌기와 시냅스의 수는 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캔터키대 노화센터 데이비드 스노든교수가 장수촌으로 유명한 미네소타 만카토수녀원의 수녀들을 연구한 결과 학력이 높고 연구에 정진하며 쉴새없이 정신 수련을 하는 쪽이 방 청소나 주방일등 단조로운 일을 하는 쪽보다 노인성치매 발병률이 훨씬 낮았으며 더 오래 살았다.이밖에 UCLA 뇌연구소 아놀드 슈벨소장이 노인의 뇌를 양전자촬영(PET)한 결과 교육수준이 높고 다양한 지적탐구활동을 많이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대뇌피질과 시냅스수가 많아져 노망이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그는 또 늙은 쥐도 뇌를 자극하면 수상돌기와 시냅스가 새로 돋아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이는 수상돌기가 시들고 시냅스수가줄어 생기는 치매도 뇌자극을 통해 얼마든지 예방할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뉴런을 자극해 수상돌기와 시냅스를 늘림으로써 노인성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질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뇌과학자들은 우선 『수상돌기를 활성화하는데 「지적 모험」만큼 좋은게 없다』며 특히 평소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매달릴 것을 권장했다(표 참고).즉 직업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요즘 자칫 외곬에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직업 이외의 분야에 눈을 돌려 뇌의 고른 성장·발달을 꾀하라는 지적이다.예를들어 컴퓨터프로그래머는 조각을,발레리나는 바다항해와 같은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해보는 것이 좋다.이와 관련,슈벨소장은 특히 『노년기의 뇌도 계속 변화·성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노인들은 너무 늦었다는 생각 말고 뇌회로를 만드는 일에 부단히 정진해야 뇌질환을 예방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암·뇌졸중 등 발병이전에 찾아낸다/「양전자 촬영기」 국내 첫 도입

    ◎서울대병원/최첨단 영상진단… CT·MRI 보다 우수 암이나 심근경색,뇌졸중등을 발병 전단계에서 미리 찾아낼수 있는 최첨단 영상진단장치 「양전자촬영기」(PET)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됐다. 지난 15일 가동에 들어간 PET는 양전자를 발생하는 물질을 체내에 집어 넣어 여러 장기에 생기는 미세한 생화학적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기기로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진단능력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몸의 질병은 해부학적인 형태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기능적·생화학적인 대사변화가 앞서 일어난다.PET는 이러한 생화학적인 대사이상을 영상화하기 때문에 주로 해부학적인 형태변화를 진단하는 CT나 MRI보다 먼저 각종 질병을 초기단계에서 포착할 수가 있다. 이 병원 정준기교수(핵의학)는 『PET를 이용해 진단할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암,뇌신경질환,심장질환』이라고 말했다. 뇌신경질환의 경우 간질이나 뇌졸중의 위치를 찾아내 수술부위를 결정해준다.또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서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으며 뇌종양의 경우 종양이 어느정도 악성인지 판별이 가능하다. 그리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환자에 이 기기를 이용하면 심장의 피 흐름량과 에너지대사를 쉽게 꿰뚫어 볼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를 90%까지 끌어 올릴수 있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특히 PET가 암 진단에 가장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암이 처음 생긴 부위 뿐만 아니라 세포가 전이된 곳까지 정확히 영상화하고 ▲종양의 악성정도 ▲치료효과 ▲재발유무를 평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PET는 전세계적으로 1백75개센터에 2백24대가 보급되어 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을 가진 PET는 그러나 검사비용이 비싼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입가격이 국내 의료기중에서 가장 높은 1대에 60억원을 호가함에 따라 1회 검사비용도 MRI의 2배인 8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의료원과 서울중앙병원등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이 기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이와 관련,장비 구입비용과 유지비는 결국 국민인 환자가 부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워 PET도입이 확산될 경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부모부양 대가 있을수 없다”/서울고법,“자식된 도리” 소송 기각

    ◎딸부부 부모집 판돈으로 새주택 마련/매각대금 요구에 “3년 모셨다” 소제기 『부모를 모시는 것은 자식된 당연한 도리일뿐 대가를 바랄 수 없다』 4천여만원의 부양비를 두고 15일 노부모와 딸사이에 벌어진 한 법정싸움은 이같이 당연한 결론으로 막을 내렸다.이같은 판결은 최근 부모모시기를 꺼려하며 금전으로만 해결하려는 세태에 일대 경종을 주는 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모씨(79·광주시 서구 쌍촌동)부부는 슬하에 아들 넷과 딸 넷을 둔 자식복 많은 노인들이었다.경기 성남시에 아파트도 한채 가지고 있어 자식신세 지지 않고 생계를 꾸려왔다. 이부부는 그러나 89년3월 아내 조모씨의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어쩔 수 없이 셋째딸 박모씨(서울 도봉구 창동)에게 의탁하면서 불행의 씨앗을 품게 됐다. 박씨는 90년2월 장지라도 미리 마련해 두려는 생각에 딸 부부를 시켜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케 했다.그러나 딸 부부는 아파트매각대금 4천3백80만원을 자신들의 새집마련비용에 보태 썼다.딸은 뒤늦게 이 돈은 37개월동안 부모를 부양한대가라며 부모에게 돌려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다못한 부모가 이를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93년5월 승소판결을 받자 딸 부부는 한술 더떠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파출부고용비·식비·방세·치료비 등으로 들어간 5천7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반대소송까지 걸어왔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실상과 달랐다.박씨부부는 딸집에 들어가면서도 전세금조로 4백만원을 주었고 조씨에게 들인 치료비는 기껏 60만원정도였다.또 다른 아들·딸들이 생활비를 보태는가 하면 자주 찾아와 집안일을 도와줘 셋째딸 부부의 부담은 그리 큰 것이 아니었다.오히려 셋째사위 김모씨는 장인 소유의 아파트전세금(5백만원)과 임대료(매달 16만원)를 대신 챙겨왔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박용상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딸 박씨부부의 부양은 민법974조에 규정된 1차 부양의무자로서의 의무를 이행한 것에 불과하다』며 『부양비용 자체도 별달리 크지 않은 만큼 부모를 모시지 않은 다른 형제들에게 상환을 요구할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 “「AZT」 에이즈말기에만 써야”/최근 실험결과

    ◎초기에 복용땐 오히려 수명 단축 현대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한때 세상을 기대감과 흥분에 들뜨게 한 신의술이나 신약도 1년이상 생명을 부지하기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어제의 의술도 오늘이면 더이상 쓸모가 없게 된 것이다.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월드리포트는 최근호에 「10대 신의술·신의약 정보」를 실어 최신의학의 동향에 대한 일반인의 궁금증을 덜어 주고 있다.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에이즈치료제 AZT는 병세 말기에만 사용해야 한다=미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에이즈바이러스를 보유한 임산부가 AZT를 복용하면 2세감염률을 70%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발표,큰 희망을 안겨줬다.그러나 또다른 연구에서는 임산부가 아닌 보통 에이즈환자의 경우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양성 때 AZT를 복용하면 오히려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에이즈치료제의 대명사인 AZT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이와관련,미국립감염병연구원은 에이즈증상이 완전히 발현하기전 이 약제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공식 발표했다.즉 백혈구세포인 CD4의 수치가 5백개(정상인의 절반수준)이상이면 AZT를 쓰지 말고,2백개이하로 떨어진 말기환자에만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항우울제 「프로잭」은 신경안정제로 써서는 안된다=우울증에 걸린 사람들 사이에 신비의 약으로 통하는 프로잭은 약리작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더구나 기분전환을 위해 이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의 70%가 우울증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판명됐다.제조회사에서 조차 최근 이 약물의 남용을 경고하는 한편 중증의 정신장애질환자에만 쓰도록 했다.미식품의약국(FDA)도 지난 3월 이 약물이 항우울제 보다 강박장애및 대식증 치료제로 더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의 과다복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짙푸른 야채나 과일등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라는 비타민A 성분과 비타민E는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인체에 해가 없고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최근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가 오히려 암을 촉진하고 뇌졸중을 일으킨다는사실이 보고됐다.미국립암연구소(NCI)와 핀란드국립공중보건연구소가 지난 84년 부터 10년 동안 핀란드인 2만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베타카로틴을 매일 20㎎ 투여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암 발생률이 18%나 높았다는 것이다.또 비타민E를 매일 50㎎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뇌졸중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수두백신의 접종효과는 무한정 지속되지 않는다=현재 유통중이거나 개발단계에 있는 수두백신은 안전성면에선 전혀 문제가 없지만 효과의 지속성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모든 수두백신이 어린시절에만 증세가 나타나지 못하게 하는 일시적인 억제효과를 지니기 때문이다.백신의 효력이 떨어지면서 성인이 된 뒤 수두가 재발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수반해 어린시절 보다 더 중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FDA도 접종횟수나 다른 백신과의 혼합접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잠정적으로 수포진에 걸린 적이 없는 생후 12개월쯤된 유아에게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청자고둥」의 맹독 뇌졸중 치료제로/미서 동물실험 통해 효과 확인

    ◎뇌 칼슘통로 폐쇄 성분 역이용 아름다운 껍데기를 지녀 수집가들로 부터 사랑을 받는 청자고둥(원추달팽이)은 화려한 외모와 달리 몸속에 살상용 맹독성 독침을 가지고 있다. 청자고둥은 껍데기속에 감춰진 긴 주둥이를 통해 독극물을 뿜어 물고기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람까지 죽게 한다.이 「조용한 살인자」의 독소 성분은 다른 생명체의 신경세포막속 칼슘이온 통로를 봉쇄,결국 세포간 신호전달을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연체동물로 복족류에 속하는 청자고둥은 암초 밑 모래밭에 서식하는데 살아있을 때는 패각 표면이 흐린 갈색을 띠지만 파도에 씻겨 죽으면 청자색의 아름다운 무늬로 변한다. 과학전문지 「디스커버」 최신호는 미유타대학 발도메로 올리베라박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청자고둥의 독극물 성분을 이용해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올리베라박사팀은 만성퇴행성질환인 뇌졸중이 청자고둥의 독소에 의해 세포간의 신호전달이 안되어 죽는 물고기의 경우와는 반대로 뇌졸중은 세포간 신호전달이 과다하게 이뤄져 발병한다는 점에 착안,연구를 시작했다. 뇌졸중은 뇌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대주는 뇌동맥의 어느 한 곳이 막혀 혈액순환이 되지 않음에 따라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생기는 질환.뇌세포에 산소가 부족하면 적정 칼슘량을 유지하는 자동조절장치에 이상이 생겨 칼슘통로를 필요한 때 차단하는 능력이 상실된다. 이렇게 되면 뇌세포에 너무 많은 칼슘이 흘러들어 결국 세포를 괴사시킨다.더구나 필요 이상의 칼슘은 세포의 신호전달작용을 극도로 왕성하게 함으로써 인접 세포들의 칼슘통로까지 개방을 촉진,죽은 뇌세포의 수가 급속히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올리베라박사팀이 생쥐를 대상으로 15분 동안 전뇌에 산소공급을 중단시켜 뇌졸중상태에 빠뜨린 뒤 청자고둥에서 추출한 독소로 만들어진 합성제제를 소량 투여한 결과 뇌신경세포의 괴사가 멈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캘리포니아의 뉴럭스제약사의 연구진도 동물실험결과에서 같은 임상효과를 확인하고 신약개발 준비에 들어갔다. 올리베라박사는 『청자고둥의 독소 합성물질이 뇌졸중 환자의 칼슘통로를 차단하는 작용을 해 계속적으로 죽어가는 신경세포를 되살려낼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 닉슨 미전대통령 장례식 엄수/그레이엄목사 집례

    【요바린다(미캘리포니아주) 로이터 연합】 지난 22일 뇌졸중으로 타계한 리처드 닉슨 전미국대통령의 장례식이 27일 하오4시(한국시간 28일 상오8시) 클린턴미대통령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고위 조문사절이 애도하는 가운데 향리인 미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에 있는 닉슨기념도서관에서 거행됐다. 복음전도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닉슨 전대통령 장례식에는 포드,카터,레이건,부시 등 생존중인 4명의 전직 대통령들과 세계 55개국의 고위 조문사절등 약 2천명이 참석해 그의 명복을 빌었다. 클린턴대통령은 조사를 통해 닉슨 전대통령이 애국자이자 예리한 지성의 소유자이며 전사였다고 찬양하면서 일부 잘못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생이 지도자로서의 그의 업적속에서 종합적으로 평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81세 닉슨 혼수상태 사흘째/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본인 희망따라 인공호흡기 안달아 뇌졸중으로 쓰러진 리처드 닉슨 미전대통령은 깊은 혼수에 빠졌다.사흘이 지난 21일 현재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의사들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전한다.목숨를 구하게될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올해 81세인 그는 쓰러진 다음날부터 오른쪽 팔다리가 완전마비되었고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의료진은 그가 병원에 오자마자 뇌졸중환자의 일반대응요법으로 「피가 잘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약」을 투여했다. 대부분의 뇌졸중환자경우 혈관이 막혀 뇌가 부어올라 사망하게 된다.그러나 인공호흡기를 설치하여 호흡을 촉진시키면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뇌가 덜 부어오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닉슨전대통령은 인공호흡기를 장치하지 않았다.그 이유는 그가 인공호흡기장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거에 분명하게 밝혔고 의료당국도 그의 희망사항을 존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닉슨전대통령은 평소 이미 자신의 죽음에 대해 소상하게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이다.인공호흡기를 거절한 그의 심중에는 구차하게 연명하지 않겠다는 「철의 의지」가 깔려있었을 것이다. 지난 68년 제37대 미대통령으로 선출된뒤 동서냉전의 한 정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지만 74년엔 이른바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하야하는 대통령이 되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보스니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화두에 닉슨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클린턴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한이래 지난 15개월동안 닉슨대통령이 러시아를 비롯한 수많은 문제에 관해 나에게 지혜로운 자문을 베풀어주었다』고 털어놓았다.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은 그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쾌유하기를 빌며 정치생활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위로전문을 보내왔다.지난달 닉슨전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옐친대통령의 정적들과 일련의 면담을 갖자 옐친은 노골적으로 분개하면서 「면담일정』을 취소하기도했다. 미국의 TV방송들은 연일 뉴스시간에 닉슨전대통령의 용태에 관해 보도를 하고 있고 그가 누워있는 뉴욕 하스피탈 코넬 메디컬센터에는 미국 전역에서 그의 회복을 비는 격려전화와 편지가 답지하고 있다. 닉슨은 대통령에서 물러난후 초야에 파묻히는 대신 미국의 국익을 위해 공적인 역할을 개인차원에서 수행했다.미·중국관계개선을 위해 중국을 5번이나 여행했고 8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수많은 논문을 썼다.닉슨대통령재직시 국무장관을 지낸 키신저박사는 『이번 병이 의지력과 강인성으로 극복되는 것이라면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닉슨 전미대통령 뇌졸중으로 입원

    【뉴욕 AP 로이터 연합】 리처드 닉슨 전미국대통령(81·사진)이 뇌졸중 증세를 보여 뉴욕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19일 상오(현지시간)현재 안정을 되찾았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워터 스캔들로 재임중 사임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인 닉슨은 18일 하오 진찰을 받기위해 입원,항응혈제로 치료를 받은끝에 안정을 되찾았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닉슨 전대통령은 18일 뉴저지 파크 리지 자택에서 갑자기 뇌졸중을 일으켜 병원에 긴급 입원했었다.
  • 노화방지 의학의 발달(미리 가보는 21세기:15)

    ◎2010년 출생아 평균 150살까지 산다/유전자 조작통해 세포노화 최대한 억제/유해산소 제거 효소 주입… 뇌졸중도 예방 21세기에는 노화에대한 비밀이 의학적으로 규명되어 인간의 생명이 1백50세에서 2백세까지 늘어나게될지도 모른다.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은 마침내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또한 단순이 생명을 연장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의 활기와 정력을 넘치게해서 생활의 질을 높이게된다는 학설이다.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는 인간의 생명은 미리 운명지어진 것이 안이라 의학의 힘과 생활 풍습등을 통해 연장할 수있다며 2010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의 평균수명은 1백50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미국립노화연구소 마이클 로즈박사는 초파리의 생명을 2배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그는 생식 발달이 늦은 초파리만을 따로모아 이를 교배하고 열,건조함,굶주림등의 극한 상황을 이겨낼수 있는 개량 초파리를 탄생시켰다. 같은 연구소의 탐 존슨박사는 노화를 결정하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회충의 수명을 70%연장시키는데성공했다. 이들은 노화결정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인간의 노화도 막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의 발생원인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있다. 미국의 오클라호마대학의 독극물학자 로버트 플로이드박사팀은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PBN을 개발,노화속도를 늦추고 건망증과 뇌졸중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있다고 발표했다. 유해산소란 세포내 공장에 해당하는 미토콘드리아로부터 발생한 에너지를 이용,우리몸이 필요로하는 3만여종의 단백질을 합성해내는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십억개씩 배출해내는 유독성부산물이다.우리몸에는 자연 방어기능이 있어 이를 부지런히 없애주나 40세가 지나면서부터 기능이 떨어져 세포전체를 산화시켜 노화현상이 일어난다. 20세기에는 젊어보이기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면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앞으로 20년 뒤면 50년이상 일정한 동안 건강과 젊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명공학이 출연하게된다. 미국의 일부 유전학자들은 21세기초에는 수명 4백년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믿고있다.실제로 구약성서속의 므두셀라는 6백69세까지 장수했다.현대의 과학기술은 21세기의 므두셀라를 탄생시킬 꿈에 부풀어있다.〈김원홍기자〉
  • 「건강관리 이렇게 하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발간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최진학)에서 지난 1년간 소책자로 건강관리법을 내왔던 것을 묶어「건강관리 이렇게 하자」(93년판)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냈다. 이 책은 각종 질병을 부문별로 다양하게 나누어 어린이 질환 부문,고혈압·뇌졸중·동맥경화·위장질환·간장질환·심장질환 등 직접 연관이 있는 질병끼리 함께 묶어 서로 내용이 연관되도록 편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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