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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배종화 고혈압관리협회 회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배종화 고혈압관리협회 회장

    ‘침묵의 킬러’로 불리는 고혈압.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적어도 1명은 고혈압에 시달린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니다. 국내 의학계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무려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우려한다. 서울시 인구만 한 ‘킬러’들이 전국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과 다름 아니니 정말 섬뜩할 정도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5년을 기준으로 30세 이상 고혈압의 유병률은 27.9%이며 30대 이상 인구의 약 60%가 고혈압 위험군에 속해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는 얼마 전,2001년 한해동안 전세계 30세 이상 조기 사망자의 13.5%인 760만명, 그리고 후천적 장애인의 6%인 9200만명이 고혈압으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또 전체 뇌졸중 발병의 54%, 심장병의 47%가 고혈압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뇌졸중 심장병 환자는 혈압수치가 140mmHg 이상인 사람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140mmHg 이하이면서 고혈압인 사람들이 차지했다.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망 원인의 3분의1이 고혈압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통계수치를 예로 들면서 고혈압에 대한 위험성 계몽과 안전 대책 캠페인을 벌이는 것만으로도 지금 당장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 17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 내로라하는 국내 고혈압 전문가들이 이날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 모처럼 나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혈압측정 ▲고혈압 건강상담 ▲고혈압 예방 소책자 배포 ▲연령대별 신체나이 측정행사 등을 진행,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주최했으며, 앞으로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협회 회장은 순환기계의 명의이자 ‘고혈압 권위자’로 유명한 배종화(68) 경희의료원장이 맡고 있다. 행사 직전 배 회장을 만났다. ▶고혈압의 날은 전 세계적인 행사인가요. “3년 전 WHO에서 매년 5월17일을 고혈압의 날로 정했습니다. 우리 협회가 작년 7월에 출범했으니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선진·후진국 관계없이 세계 각국에서 이날은 고혈압에 대한 예방과 중요성 등을 알리는 행사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날뿐만 아니라 매년 12월 첫째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해 치료실태와 예방활동을 벌이지요.”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는 얼마나 됩니까. “고혈압은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임상적인 증상이 없어 자신이 환자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알아도 치료받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치료하고 있는 환자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경우가 적어 뇌혈관·심장·신장 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지요. 우리가 고혈압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2위가 뇌혈관질환이고,3위가 심장질환인데 모두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인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중 남자 39.8%, 여자의 30.6%가 고혈압 전 단계에 속하므로 이들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3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34.4%, 여자는 26.5%로 집계됩니다. 특히 60대가 되면 남녀 모두 57%를 웃돌 정도여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혈압은 왜 생기나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하지만 대개 체질, 비만, 나이, 추위, 염분, 스트레스, 흡연 등에서 생겨납니다. 체질이나 연령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이유는 조절할 수가 얼마든지 있지요. 예를 들어 생활습관병이라는 게 있습니다. 과음, 흡연, 짠음식 섭취 등이 이에 속하는데 적당한 수준의 운동과 금연, 절주 등 보통의 주의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고혈압은 이 생활습관병과 밀접하다고 보면 됩니다.” ▶고혈압은 왜 위험합니까. “우리 주위에서 매우 건강하게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대부분 고혈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고혈압으로 심한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지요. 우리나라 성인 사망원인 1위가 각종 암,2위가 뇌졸중(뇌혈관 질환),3위가 심장질환으로 돼 있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은 물론이고 심부전, 동맥경화, 그리고 급성 심근경색 등을 불러 돌연사의 최대 주범으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쯤이야 별 문제가 있겠느냐.’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혈압이 높은 줄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고혈압의 심각성을 깨닫게 될까요. “고혈압, 고지혈, 당뇨, 비만 등을 죽음의 4중주라고 합니다. 이들을 연관성이 매우 높아 중첩적으로 발생하면 뇌경색, 협심증, 심근경색이 생깁니다. 가정 파괴의 ‘확신범’임을 알면서도 방치하면 결과가 불보듯 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현재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지 늘 고민하게 됩니다. “고혈압 환자가 강압제를 복용한 후 혈압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강압제 용량을 줄이거나 약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이 1년 이상 정상을 유지하면 강압제를 서서히 줄일 수 있고, 또 두 가지 이상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한가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강압제를 중단하는 경우에는 생활요법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하고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면 혈압이 조절됩니까. “운동, 금연, 절주 등과 같은 습관은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아주 유익합니다. 우선 염분량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염분을 20g정도 먹는데 고혈압 환자인 경우 6g으로 낮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밥 세끼 먹는데 반찬을 반만 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하루 30분 이상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저지방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고혈압인 경우 배뇨와 성생활에는 어떤 연관이 있나요. “방광이 소변으로 꽉 차 있거나 괄약근에 힘이 들어갈 때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또 이러한 상태에서 배뇨를 하면 혈압이 급속히 내려갑니다.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지요. 때문에 추운 날씨로 인해 화장실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좌변기에 앉아서 느긋하게 배뇨를 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 성생활이 혈압을 올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불륜관계인 경우 격심한 흥분이 동반되기 때문에 중대한 부정맥의 발작, 뇌졸중을 초래하는 등 복상사를 일으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도중 배 회장에게 혈압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정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 두끼만 먹는다는 것. 술은 원래 잘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주량이 소주 반병정도면 취한다고 했다. 그는 또 심부전증 환자에게 사우나 치료법을 권장했다. 사우나 내부 온도 60℃에서 약 15분을, 사우나에서 나와 이불을 덮고 약 30분을 보내면 심부전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배 회장은 일제때 만주 선양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때인 1948년 서울로 이사를 왔으며 부친이 목포시장을 지내 목포 유달초등학교에도 다녔다. 다시 부산으로 이사를 해 경남고를 졸업하면서 서울대 의대에 진학, 오늘날 순환기계, 특히 ‘고혈압 명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0년 만주 선양 출생. ▲1959년 경남고 졸업. ▲1965년 서울대의대 졸업. ▲1976년 동 대학원 박사. ▲1973년 경희대의대 교수. ▲1982∼84년 미국 UCLA 파견교수. ▲1985년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정회원. ▲1991년 제10차 아세아·태평양 심초음파 학술대회 사무총장. ▲1996∼98년 대한순환기학회 이사장. ▲1997∼99년 한국 심초음파학회 회장. ▲2001년 제5차 세계 심초음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2005년 아시아·태평양 고혈압학회 제4차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회장. ▲2005년 대한고혈압학회 회장. ▲2006년 경희대학교부속 동서신의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2007년∼현재 사단법인 한국고혈압관리협회 회장. ▲2008년∼현재 제13대 경희의료원장. # 주요 수상 대한순환기학회 학술상(1989년), 지석영의학상(1999년), 옥조근정훈장(2006년).
  • 에드워드 케네디 심장발작 입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에드워드 케네디(76)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아침 갑자기 심장 발작 증세를 보여 보스턴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이자 미국 정치명문가의 ‘수장’인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은 이날 오전 9시쯤 매사추세츠 하이애니스 포트의 저택에서 이상 증세를 느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조치를 받은 뒤 헬기 편으로 보스턴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스테파니 커터 대변인은 케네디 의원이 자택에서 일종의 발작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후송됐으며, 당초 의심했던 뇌졸중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케네디 의원은 발작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 커터 대변인은 “케네디 의원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48시간 동안 더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디 의원의 주치의인 레리 로난 박사도 성명을 발표,“뇌졸중은 아니고 위급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확인했다. 케네디 의원은 지난해 10월 같은 병원에서 목 부위의 동맥이 부분적으로 막히는 증세를 치료하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동맥 확장 시술을 받은 바 있다.kmkim@seoul.co.kr
  • “젊은데 설마” ‘30~40대 고혈압’ 80% 자기 병 몰라

    우리나라 30∼40대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가 자신의 병도 제대로 모른 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심·뇌혈관질환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30∼40대 고혈압 환자 10명 중 8명이 자신이 고혈압인 줄을 모르며, 치료를 받는 사람도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30∼40대 고혈압 유병률(전체 인구 중 질환을 갖고 있는 비율)은 14.1%로,3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 27.9%보다 낮았다. 하지만 환자 수에선 30∼40대가 전체 고혈압 환자의 24.5%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의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은 다른 연령대, 특히 60세 이상 환자의 2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10년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30대 남성 가운데 자신이 고혈압이면서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15.8%인 반면 40대 남성은 35.3%,50대는 59.3%,60대는 63.8%,70세 이상은 64%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인지율이 높았다. 고혈압을 갖고 있는 사람의 치료율도 30대 여성은 4.8%였지만 60대 여성은 70.8%로 높아졌다. 고혈압은 주로 30대 이후에 시작돼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장기간 조절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 합병증을 초래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건강관리사, 4대 질환자 방문 서비스

    Q)건보공단이 고혈압, 당뇨, 뇌졸중, 관절염 등 4대 만성질환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해준다는데? A)4대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관절염이다. 이 환자들은 생활습관, 식단, 약 복용법, 혈당 조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공단은 4대 질환자를 위해 건강관리사가 자택을 찾아 약 복용법, 생활습관 개선법 등을 상담해 준다. 서비스 대상은 4대 질환으로 진료받은 경험이 있거나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확인된 뒤에도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다.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기간은 8주에서 12주까지이며, 총 4∼6회 방문을 기본으로 한다. 이 기간이 끝나면 3개월 단위로 건강을 점검해준다. 서비스 완료 후 연장이 필요한 경우 재등록할 수 있다. 혈압기와 혈당기를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 박경리 영원히 ‘土地’로 돌아가다

    박경리 영원히 ‘土地’로 돌아가다

    한국 문단의 거목 박경리씨가 5일 오후 2시4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82세. 지난해 7월 폐암 선고를 받은 박씨는 고령을 이유로 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투병해오다 지난달 4일 뇌졸중 증세로 쓰러져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 말 한 차례 고비를 겪은 뒤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치료를 받다 끝내 이날 숨을 거뒀다.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박씨는 1955년 8월 ‘현대문학’에 단편 ‘계산’이 소설가 김동리에 의해 추천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김약국의 딸들’‘파시’‘시장과 전장’ 등을 발표했다. 1969년부터 현대문학에 ‘토지’ 1부를 연재하기 시작한 후 ‘문학사상’‘월간경향’‘문화일보’ 등으로 매체를 옮기며 1994년 8월 집필 25년만에 원고지 4만장 분량의 대하소설 ‘토지’ 전 5부를 탈고했다. 1897년 경남 하동 평사리에서 시작해 1945년 8월 해방 때까지 서울과 중국 간도 등을 무대로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간 민중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 ‘토지’는 한국 문학사의 가장 큰 수확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강원 원주시 단구동, 지금의 토지문학공원에 정착했으며 1998년부터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왔다.‘토지’ 탈고 이후 9년만인 2003년 현대문학에 장편 ‘나비야 청산가자’를 연재하기도 했으나 세 차례만 실은 채 미완으로 남겼다. 최근 현대문학 4월호에 ‘까치 설’‘어머니’‘옛날의 그 집’ 등 신작시 3편을 8년여만에 발표하며 창작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1950년 남편 김행도씨와 사별했으며 유족으로는 외동 딸인 김영주(62) 토지문화관장과 사위 김지하(67) 시인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진다.8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가진 뒤 원주시 토지문학공원에서 노제를 지내고 이튿날 장례를 치른다. 장지는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 기슭 양지농원. (02)3010-2631. 한편 정부는 5일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박경리 쾌유기원 촛불모임

    이달초 뇌졸중 증세로 입원한 소설가 박경리(82) 선생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생의 쾌유를 기원하는 촛불모임이 열리기 시작했다. 강원도 원주 토지문학공원 내 ‘박경리 옛집’(소설 ‘토지’를 탈고한 장소)에서는 26일부터 원주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모여 선생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자발적 모임을 갖고 있다. 고창영 토지문화공원 소장은 27일 “박 선생님 소식을 들은 분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연스레 모임이 만들어졌고 첫날인 26일엔 4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현재 지역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의사를 속속 밝혀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 소장은 “촛불 하나 손에 들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묵념한 후 돌아가면서 선생님의 시나 ‘토지’의 몇 구절을 낭송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참석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닿아 기적처럼 선생님께서 건강하게 돌아오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선생이 위독하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 공원을 찾는 관람객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모임은 매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선생이 의식을 찾을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033)762-6843.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박경리 중환자실서 일반병실로

    박경리 중환자실서 일반병실로

    대하 장편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82)씨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의식불명인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토지문화관 관계자와 지인 등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일 원주에 머물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박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아산병원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의식 불명인 상태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면서 “상태가 너무 악화돼 더이상 손을 쓸 수 없는지, 아니면 호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혀 박씨의 건강 상황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병실을 찾은 시인 이근배씨는 “의식은 없지만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면 알아듣는 것 같다고 가족들이 전했다.”며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씨를 잘 아는 한 문인은 “박씨가 고령이어서 상태를 속단할 수 없다.”면서 “문단에서 중진 몇 사람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장례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고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요양하면서 지내왔다. 그는 월간 ‘현대문학’ 4월호에 ‘어머니’‘옛날의 그 집’‘까치 설’등 3편의 시를 발표, 변함없는 창작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박씨는 45년 진주여고를 졸업하고 50년 황해도 연안여중 교사로 재직했다.55년 현대문학에 단편 ‘계산’으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62년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해 ‘시장과 전장’‘파시’ 등 현실비판적 성격이 강한 문제작들을 잇따라 발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69년부터 94년까지 25년에 걸쳐 집필한 ‘토지’는 파란만장한 한국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읽어낸 한국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Seoul In] 뇌졸중 예방 건강강좌 개최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건국대병원과 함께 ‘뇌졸중 예방 건강강좌’를 실시한다.23일 오후 2시 보건소 중곡분소에서 신경과 김한영 교수가 뇌졸중의 원인과 예방법, 응급상황 발생 때 대처법 등을 강연한다. 뇌졸중 관리교실은 다음달 20일∼6월24일 매주 화요일에 6주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보건과 450-1966.
  • 지방간은 동맥경화 위험신호

    건강검진을 받으면 쉽게 지나치는 지방간 수치. 그러나 지방간 수치만 높아도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동맥경화는 고혈압,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검진센터 김동희 교수팀은 2005년 1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내원 환자 659명을 조사한 결과, 지방간 환자가 일반인보다 동맥경화 위험이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지방간은 간에 남아있는 지방이 5% 이상인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음주 경험이 있는 환자나 B·C형 간염 환자 등 근본적으로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구팀은 동맥경화 발생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혈관의 굵기와 플라크(혈전) 유무를 측정해 지방간 환자와 일반인을 비교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지방간 환자 314명을 조사한 결과 경동맥 안쪽 내중막의 평균 두께는 0.803㎜로, 나머지 일반인에 비해 1.55배 굵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간 환자는 전체의 26.4%에서 플라크가 발견됐지만 일반인은 15.9%에서만 발견됐다. 지방이 쌓여 혈관의 두께가 늘어나거나 플라크가 발견되면 동맥경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비만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음주 경험이 전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전체 지방간 환자의 20∼3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발견될 뿐이다. 따라서 지방간 환자라면 혈압이 정상 수치(80/120㎜Hg)를 넘어서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수치(총콜레스테롤 300㎎/㎗ 이하,LDL콜레스테롤 120㎎/㎗ 이하)를 초과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김 교수는 “우연히 건강 검진을 통해 비알코올지방간이 발견되면 무시하지 말고 심혈관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09일 TV 하이라이트]

    ●물병자리(SBS 오전 8시30분) 민호와 마주앉은 은영은 은서의 건강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아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한다. 은영의 얘기를 들은 조여사는 은서를 돌려 보내는 방안도 연구해 보자고 제안한다. 한편 경란과 김박사를 찾아간 은서는 김박사로부터 혼자서 해보라는 말을 듣자 불안해져서 동하에게 전화를 건다.   ●아빠 셋 엄마 하나(KBS2 오후 9시55분) 성민이 주고간 마지막 선물이라며 뱃속의 아이를 감싸안는 나영.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은 나영은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결국 나영은 임신 중독증으로 길바닥에 쓰러지게 되고, 세 남자는 무심했던 자신들을 반성하며 얼떨결에 나영과 아기의 흑기사가 될 것을 약속한다.   ●글로벌 비전(YTN 오전 10시35분) 태국의 난민촌에서는 미얀마에서 도망쳐 나온 수천 명의 난민들이 외부와 단절된 감옥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어느 하나 보호해주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까렌족 사람들과 그들을 돕고 있는 단체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60분-부모 2.0(EBS 오전 10시) 유난히 말이 느린 도경이. 아무리 책을 읽어줘도 좀처럼 말문이 트이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그 해결 방법을 알고 싶다는 도경이 엄마.25개월 도경이의 사례를 통해 집에서 엄마가 직접 해보는 아기발달 놀이와 언어발달이 늦는 아기의 양육방법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명지는 석빈과의 추억에 괴로워하며 술을 마신다. 취한 명지는 석빈의 오피스텔로 찾아가고 취한 상태로 석빈에게 석빈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다고 고백한다. 술에 취해 석빈의 방에서 잠들었다 깨어난 명지는 석빈에게 자기 때문에 외국으로 가는 것이라면 차라리 자기가 나가겠다고 말하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코골이는 사실 심각한 질환의 하나이다. 성인 인구 4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국민질환으로, 뇌졸중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병’이다. 특히 코골이 환자 가운데 70%가량이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다. 잠을 자다 돌연사할 위험이 그만큼 높은 것. 코골이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 [책꽂이]

    ●배꼽(문인수 지음, 창비 펴냄) 1985년 불혹을 넘긴 나이로 등단한 시인이 2년만에 내놓은 시집. 평범한 일상 소재를 모티프로 삼아 삶의 내면을 포착해냈다. 표제작 ‘배꼽’과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식당의자’ 등 모두 59편의 시가 실렸다.6000원.●보이지 않는 도시(에밀리 로살레스 지음, 정동섭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18세기 스페인 계몽군주인 카를로스 3세의 신도시 계획을 현재와 연결시켜 살핀 역사 소설.2005년 산 조르디문학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18세기 베니스·마드리드 등 유럽의 도시 건축물과 회화 속에 숨겨진 정치적 음모와 모험, 러브스토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1만원.●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신달자 지음, 민음사 펴냄) 결혼생활에서 겪은 아픔과 절망 속에서 건져낸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산문집. 결혼 9년만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이 정신적ㆍ신체적으로 불편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들려준다.9500원.●공포의 제국(전2권,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김진준 옮김, 김영사 펴냄) ‘쥐라기 공원’‘스피어’ 등으로 유명한 작가의 신작 테크노 스릴러. 지구 온난화 위기의 허구를 파헤쳤다.‘환경’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무리들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한다.9800원.●스타일(백영옥 지음, 예담 펴냄) 2006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장편.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서른한 살 여기자를 주인공으로 패션잡지 제작자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펼친다.1만원.●의사 생태도감(이노우에 히로노부 지음, 오근영 옮김, 대교베텔스만 펴냄) 병원 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복잡미묘한 사건들을 다룬 장편소설. 보험사원 출신인 작가는 ‘부정입학’ 등 4편의 얘기를 통해 `가짜 환자´를 만드는 의사 등 의사들의 빗나간 사생활을 엿본다.9000원.●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윤미연 옮김, 문학동네 펴냄) 도발적 작품 성향으로 ‘악의 꽃’이라고 불리는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표제작을 비롯해 ‘고공비행’‘쥐약’ 등 23편의 단편이 실렸다. 결코 낭만적이지 않은 현실 속의 사랑, 지극히 이기적이고 치졸한 사랑을 건조하고도 위트 있게 묘사했다.9500원.
  •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작지만 역시 존엄한 인간의 생명체를 도구로 삼아서야….”“질병을 물리치려는 인류의 오랜 숙원을 풀어가는 일이야말로 존엄성과 맞닿았다.” 영국발 생명과학 소식이 유럽을 흔들고 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인간과 동물 이종 배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반인반우(半人半牛·절반은 인간, 절반은 소)라는 괴물 출현의 예고편이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생길 우려마저 있다며 종교계는 발끈했다. 2일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 대학 존 번 교수는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추출한 뒤 사람의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종 배아 배양에 성공했다. 이 배아는 사흘간 생존했다. 그는 다음 실험에선 엿새 이상 성장시킨 뒤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배양한 배아는 인간 유전자 99.9%와 소 유전자 0.01%로 돼 있다. 이번 연구는 유럽 대륙에 또 키메라를 연상시키는 사건이어서 유럽 각국에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키메라는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의 모양을 한 상상 속 동물이다. 영국에서 이종 배아는 순수한 연구용으로만 쓸 수 있으며,2주일 안에 폐기해야 하는 등 법률을 매우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은 지난해 6월 ‘인간조직 및 배아에 관한 법안’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당시 영국 정부는 이종배아 창조 연구금지라는 기존 방침을 번복, 불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배아를 배양하는 이유는 줄기세포 채취에 필요한, 사람의 난자를 구하기 어려워 찾은 대안이다. 이번 이종 배아의 배양 성공으로 뇌졸중 등 난치병 치료의 길도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 그러나 가톨릭 교계는 “인간 생명에 대한 무시무시한 공격”이라면서 “괴물을 양산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반면 연구진은 “배아는 성체가 아니라 배(胚) 단계에 불과한 조직”이라며 “더욱이 정부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의 감독을 받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의료계와 희귀 질환자 단체들도 질병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거들었다. 줄기세포는 물론 이종배아 연구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영국에서 이같은 선구적 실적을 냈다는 점으로 미뤄 다른 유럽국의 경쟁도 훨씬 드세질 전망이다. 독일 연방정부는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400만달러(721억 5000만원)를 지원했으며, 호주는 모내시 대학 연구소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55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큰어머니의 손

    큰어머니는 자식을 낳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 어머니는 꽃다운 나이에 무슨 상처로 아버지의 작은댁으로 오게 되었던 것일까. 그렇게 우리 육 남매는 태어나보니 어머니가 두 분이었다. 내 어머니는 큰언니 진학을 위해 중학교가 있는 마을로 나가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다. 올망졸망 어린 것들은 아버지와 큰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산더미 같은 빨래를 하고 나면 큰어머니는 뻑뻑한 무릎을 펴지 못하셨다. 겨울에 시린 손끝은 언제나 빨갰고, 봄엔 가뭄에 논 갈라지듯 툭툭 다 터져 있었다. 그럴 때마다 손가락 마디마디 감겨 있던 흰 반창고. 끝없는 농사일과 집안일, 어린것들 뒤치다꺼리에 손은 더 두껍고 딱딱해졌고, 거스러미가 일지 않은 데가 없었다. 큰어머니는 알갱이를 다 따낸 옥수수 속대처럼 깔끄러운 손으로 우리 등을 자주 긁어주셨다. 거친 손은 아랑곳않고 우리는 그저 시원해서 좋았다. 운동회 때다. 큰어머니는 쪽진 머리에 무슨 일이 있을 때면 한복을 입으셨다. 점심도 김밥 대신 깻잎 장아찌나 도라지 무침, 고사리 같은 걸 싸오셨다. 그게 싫어서 엉뚱한 핑계로 내가 심통을 부리면 달래느라 쩔쩔매셨다. 큰어머니의 품은 어미 새처럼 따뜻하기만 했건만 그땐 그걸 몰랐다. 한시도 손을 못 놓고 사시더니 57세에 뇌졸중으로 말이 어눌해지셨다. 잠시 일어나시는 듯했지만 병이 재발해 겨우 화장실 출입만 하시다 67세에 돌아가셨다. 우리들은 회한에 오열했지만, 아버지는 화난 사람처럼 잔뜩 인상만 쓰고 계셨다. 가까스로 눈물을 참고 계셨던 거다. 목욕을 시킬 때면 마지막으로 한 대 철석 때리는 것으로 마무리하시던 손, 겨울 새벽녘 구들장 온기가 식을세라 아궁이 가득 불을 지피고 들어와 목까지 이불을 덮어주시던 손, 봉숭아물을 들여주시던 늦여름 삭은 나무 등걸 같은 그 손이 너무 그립다. 그리고 홀로 억장 무너져 내렸을 그분의 삶에 가슴이 저민다. 다시 뵐 수만 있다면 이젠 내가 등을 긁어드리고 싶은데…. 그러나 마흔의 큰어머니 손처럼 시원하게 긁으려면 아마 수년은 더 찢기고 금 가야 할 것이다. 원채남 _ 엄마로, 아내로만 살아오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중랑 문학대학에서 글쓰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쓰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합니다. 딸아이를 재우고 늦은 밤 책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 [Seoul In] 뇌졸중 예방 특강 선착순 모집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2위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26일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뇌졸중예방 특강을 진행한다. 명지성모병원 신경과 서상혁교수의 강의로 뇌졸중의 위험요인부터 병원체가 몸 안에 들어와서 병을 일으키는 경로, 치료과정까지 짚어본다. 보건교육실 2670-4748.
  • 산재환자 재활현장을 찾아

    산재환자 재활현장을 찾아

    인천중앙병원에서 6개월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안조원(52)씨. 지난해 9월 갑자기 찾아든 뇌경색으로 신체의 오른쪽 기능이 마비돼 감각·운동신경 회복을 위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물리치료사 신효성(41)씨는 “하루 2회씩 1시간동안 각종 도구치료를 한다.”면서 “꾸준한 재활치료로 일상생활과 근로능력을 다시 키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재해 환자들의 재활공간 인천중앙병원에는 안씨처럼 산업현장에서 각종 산업재해를 입고 재활을 준비하는 환자들로 넘쳐난다. 이보현 원무팀장은 “평균 입원환자 500명, 외래환자 850여명 가운데 75% 정도가 산재환자들이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중앙병원처럼 산재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은 전국에 9곳이 있다. 안산중앙병원, 경기요양병원, 동해병원, 태백중앙병원, 정선병원, 대전중앙병원, 창원병원, 춘천병원 등이다. 모두 산재의료관리원 소속으로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000여명의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연간 발생하는 8만 9000여명의 산업재해자 가운데 장기치료 및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들 산재전문병원을 거쳐간다. 황인식 인천중앙병원 재활센터소장(의사)은 “환자의 재활에 치중하다 보니 산재환자의 비율이 높지만 일반환자의 진료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수준의 수중치료실 인천중앙병원은 국내최고 수준의 수중재활 전문치료시설이 자랑이다. 지하 3층에서 1층까지 총 3473㎡ 규모의 수중운동재활관은 집중재활치료실을 비롯해 아쿠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위조절, 온도조절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수중 치료풀, 수중 이완풀 등에는 훨체어를 탄 채 입욕할 수 있도록 경사로도 갖춰져 있다. 수중전문재활치료사 3명이 뇌졸중, 척추장애 등 하루평균 50여명의 중증 산재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이종필 물리치료사는 “지상에서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들도 수중에서는 한결 거동이 쉬워진다.”면서 “3∼6개월정도의 전문화된 수중치료로 중증 재활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명품 걷기 코스

    [현장 행정] 성동구 명품 걷기 코스

    꽃피는 춘삼월이 시작되자 겨우내 움츠렸던 성동의 뚜벅이들이 기지개를 시작했다. “할머니들, 동네 마실 나왔어요? 잡담은 나중에 나누시고 걷는 데 집중하세요.” ‘리더’ 조규상(81) 할아버지의 타박에 황필순(69) 할머니가 녹록잖은 말솜씨로 대꾸한다. “영감 욕에 며느리 흉 빼면 따분해서 어떻게 걸어요? 운동도 좋지만 즐겁게 걷자고요.” 3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 성동구 ‘펀펀펀 걷기동아리’ 회원 30여명이 아지랭이 피는 초봄의 흙길을 열 지어 걷고 있다. 구부정한 허리에 펑퍼짐한 몸매지만 걷기 경력 2년이 넘는 고수들이다. ●자연환경 100%활용 명품산책길 10분쯤 걸었을까. 행렬이 한강으로 이어지는 연결로 앞에 이르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와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발을 구르며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 “박장대소하기로 약속된 장소”라고 귀띔한다. “웃고 떠드는 게 젊어지는 데 직효래. 그런데 여럿이니 하지, 혼자서는 창피해서 못해.” 이날 회원들이 걸은 길은 서울숲을 가로질러 한강둔치를 지나 중랑천변 살곶이다리에 이르는 4㎞ 길이의 중급자 코스. 경사가 없고 곳곳에 숲과 강, 철새도래지, 역사유적을 고루 품고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에 제격이다. “봄에는 꽃길, 여름 오면 바람길, 가을엔 낙엽길, 겨울이면 억새길. 서울에 이 만큼 멋진 산책길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10년 전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뒤 걷기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김우정(68) 할머니의 자랑이다. 성동구에는 이 같은 ‘명품’ 산책길이 4개나 더 있다.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사근동에 이르는 청계천·중랑천 코스, 옥수동 체육공원에서 응봉동 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코스, 조선시대 왕들의 사냥터로 이용되던 응봉근린 공원 코스 등이다. 청계천에서 중랑천, 한강으로 이어지는 수경축과 남산에서 매봉산, 금호산,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산경축이 뚝섬 서울숲 앞에서 만나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개발한 산책 코스들이다. 성동 보건소의 이승철 운동처방사는 “서울숲∼중랑천 코스가 갖는 접근성의 한계 때문에 지역별 코스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올해 안에 17개 동마다 동아리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달에 한번꼴 구청 주최 걷기대회 구가 개최하는 각종 이벤트도 걷기 붐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다음달 초 서울숲∼살곶이공원 코스에서 열리는 구민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당뇨가족 걷기대회,6월 어린이 걷기대회 등 매달 한번 꼴로 구가 개최하는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을 상대로 한 걷기동아리 회원 모집도 연중 계속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간 줄기세포로 뇌졸중 쥐 치료 성공

    인간배아줄기세포에서 배양한 신경줄기세포로 뇌졸중 쥐를 치료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연구결과를 전했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개리 스타인버그 박사팀은 인간배아줄기세포에서 신경줄기세포를 배양해 뇌졸중으로 앞다리 기능이 마비된 쥐를 치료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신경 세포로 분화시킨 뒤 쥐 10마리의 뇌에 주입했다. 주입된 줄기세포는 손상된 뇌부위를 찾아가 주변조직에 정착한 뒤 뉴런(신경원)과 다른 두 가지 형태의 뇌세포로 분화했다. 이 결과 박사팀은 쥐의 마비된 앞다리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타인버그 박사는 “마비됐던 앞다리는 손상되기 전과 똑같은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에 가까운 기능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험단계에서나 쥐의 뇌 안에서 모두 기형종(테라토마)을 형성하지 않았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사람이 아닌 쥐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사람에게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5년 안에 뇌졸중을 줄기세포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숨은 병 찾아드립니다’ 발간

    한양대병원 이민호 국제협력병원장이 최근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 지침서 ‘숨은 병을 찾아드립니다’(143쪽·세창미디어)를 펴냈다. 이 원장은 가장 근본적인 ‘병’(病)의 원인에서 시작해 뇌졸중, 고혈압, 암 등 국내 대표 질환의 증상과 검사법을 총망라했다. 각각의 증상은 알기 쉽게 실제 검사 사진과 함께 풀어냈다. 김 원장은 “몇몇 사람들은 종합검진을 사치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병이 발생한 뒤의 비용을 생각하면 결코 낭비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열정’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리우 데 자네이루는 ‘1월의 강’이라는 뜻으로 리우만의 독특한 축제와 문화로 지구촌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정열로 유혹하는 도시. 코르코바도, 팡데 아수카르로 대변되는 리우의 매혹적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며느리 전성시대 스페셜(KBS2 오후 7시55분) 최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며느리 전성시대’.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며느리 전성시대’가 방영 내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알아본다.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수술로 일단 고비를 넘긴 수남은 회복이 돼도 정상적인 활동은 힘들 거라는 진단을 받는다. 재우와 재영은 의식없는 수남을 바라보며 속만 태운다. 한편 사야는 사고 당하기 전 수남이 보낸 편지를 받는다. 사야에게 속죄한 수남은 호텔 명의 변경에 어려움이 없을 거라며 호텔을 맡아 달라고 하는데….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집을 나간 화신은 산동네에 허름한 옥탑방을 얻고 식당에 취직한다. 원수와 지란은 화신이 없어지자 마치 신혼이라도 되는 듯 가구를 고르며 즐거워 한다. 화신을 찾아간 복수는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한다. 서러움에 눈물을 떨구던 화신은 보란 듯이 성공해 원수와 지란에게 반드시 복수할 거라고 벼른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장군’은 우리 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과의 실험적 작업을 시도해 온 여성 보컬이다.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존재로 새로운 음악을 개척해 온 ‘장군’은 이번 공연에서 전통 창을 바탕으로 스윙, 트로트, 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곡들을 들려 준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노인병이라고 알려졌던 뇌졸중이 최근에는 나이와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다. 한번 쓰러지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뇌졸중.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단일질환 사망률 1위가 된 뇌졸중을 치료하기 위한 국내 의료기술의 현주소 등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5분) 결혼이라는 제도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비혼모(非婚母)들. 그들에게 결혼과 아이의 의미는 무엇일까? 비록 최선은 아니었을지는 몰라도 차선의 행복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미스 엄마’들의 선택.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과학카페-큰 소리, 뇌를 깨우다(KBS1 오후 7시10분) 큰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큰 소리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공해의 하나로, 그리고 고집스러운 사람의 상징이 돼버렸다. 큰 소리가 외면받고 있는 지금, 우리 속에 숨어 있던 큰 소리의 반란이 시작된다. 뇌와 마음을 움직이는 큰 소리의 효과, 그 과학적 비밀을 밝힌다.
  • ‘뇌세포 사멸 억제’ 국내개발 뇌졸중 신약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진행된 전임상과 임상1단계에서 안정성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실험 대상자를 늘린 임상2단계와 3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세계 최초로 독성이 없는 뇌졸중 치료제가 탄생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아주대 의대 곽병주 교수와 바이오기업 뉴로테크는 14일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 ‘Neu2000’이 전임상과 임상1단계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전임상은 동물에 약품을 투여해 효능과 부작용을 체크하는 단계이며, 임상1단계는 한정된 정상인을 대상으로 약품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단계다. Neu2000은 아스피린과 설파살라진의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흥분성 독성 억제 기능과 활성산소 억제 기능을 동시에 갖는 신약물질이다. 곽 교수는 “Neu2000은 뇌졸중 발생 후 뇌세포 사멸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며 “약효가 8시간 이상 지속되며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약효를 보였다.”고 말했다. Neu2000은 이어 진행된 임상1단계(a,b,c)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곽 교수는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추진한 뇌졸중 신약은 대부분 안전성 문제로 실패했다.”며 “임상1상 결과는 Neu2000이 약효 유효 혈중농도의 40배에서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암, 심장병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미국의 경우 매년 75만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16만명이 사망하는 뇌질환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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