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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멀+] “나 이제 배우야”…서러웠던 유기견의 ‘견생역전’

    [애니멀+] “나 이제 배우야”…서러웠던 유기견의 ‘견생역전’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유기견'이 이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기견'으로 '견생역전'을 이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유기견 신분이었던 프레야가 유명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 더 라스트 나이트’(Transformers: The Last Knight)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프레야에 얽힌 사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생후 6개월 만에 길거리에 버려진 프레야는 리버풀 인근에 위치한 프레즈필드 동물구조센터에 구조돼 새로운 견생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제2의 시련이 프레야를 기다리고 있었다.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프레야를 입양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 이렇게 6년 여의 세월이 흘렀고 그간 프레야는 1만 8000여 마리의 친구들이 새 주인 품으로 안기는 모습을 쓸쓸히 지켜봐야 했다. 프레야에게 서광이 비춘 것은 지난 6월이었다. 이같은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이 프레야의 사진과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곧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다. 그리고 프레야는 마음씨 좋은 레이 콜린스 부부에게 입양되며 꿈에 그리던 집을 찾았다. 프레야의 행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프레아의 기사를 유심해 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감독이자 애견가인 마이클 베이가 영화 출연이라는 달콤한 손길을 내민 것이다.   이렇게 프레야의 영화 출연이 성사됐고 최근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는 프레아의 출연 분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프레아의 연기파트너는 영국 출신의 대배우 안소니 홉킨스다.   콜린스 부부는 "입양할 개를 찾던 중 프레야를 알게 됐다"면서 "마이클 베이 감독 역시 프레야에게 관심을 갖던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레야가 영화에서 배역을 맡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베이 감독은 대단한 동물 애호가로 소중한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젠 할리우드 배우”…서러웠던 유기견의 ‘견생역전’

    “이젠 할리우드 배우”…서러웠던 유기견의 ‘견생역전’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유기견'이 이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기견'으로 '견생역전'을 이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유기견 신분이었던 프레야가 유명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 더 라스트 나이트’(Transformers: The Last Knight)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프레야에 얽힌 사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생후 6개월 만에 길거리에 버려진 프레야는 리버풀 인근에 위치한 프레즈필드 동물구조센터에 구조돼 새로운 견생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제2의 시련이 프레야를 기다리고 있었다.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프레야를 입양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 이렇게 6년 여의 세월이 흘렀고 그간 프레야는 1만 8000여 마리의 친구들이 새 주인 품으로 안기는 모습을 쓸쓸히 지켜봐야 했다. 프레야에게 서광이 비춘 것은 지난 6월이었다. 이같은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이 프레야의 사진과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곧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다. 그리고 프레야는 마음씨 좋은 레이 콜린스 부부에게 입양되며 꿈에 그리던 집을 찾았다. 프레야의 행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프레아의 기사를 유심해 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감독이자 애견가인 마이클 베이가 영화 출연이라는 달콤한 손길을 내민 것이다.   이렇게 프레야의 영화 출연이 성사됐고 최근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는 프레아의 출연 분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프레아의 연기파트너는 영국 출신의 대배우 안소니 홉킨스다.   콜린스 부부는 "입양할 개를 찾던 중 프레야를 알게 됐다"면서 "마이클 베이 감독 역시 프레야에게 관심을 갖던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레야가 영화에서 배역을 맡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베이 감독은 대단한 동물 애호가로 소중한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기소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기소

    7월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가 구소기소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광란의 질주’를 벌인 사고 운전자 김모(5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운대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인 동부지청은 “사고 당시 운전자가 의식이 있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운전자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검찰에서도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사고 당일 뇌전증(간질)약을 먹지 않아 발작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하면서 사고는 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7월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해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찜통방’ 부산교도소 재소자 잇단 사망

    폭염 속에서 선풍기도 없는 부산교도소 조사수용방에 격리된 재소자 2명이 고열 증세를 보이며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인권위는 지난 19일 부산교도소에 수용됐다가 숨진 이모(37)씨 유가족으로부터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인권위 부산사무소는 진정 접수와 별개로 부산교도소에서 재소자가 잇따라 숨진 만큼 재소자 인권 실태 전반을 살펴보기로 했다.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쯤 교도소 운동장에서 동료 재소자와 몸싸움을 하다가 얼굴을 다쳤다. 병원에서 코뼈 골절과 가벼운 뇌진탕 진단을 받고 교도소로 돌아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규율을 위반한 재소자를 위한 조사수용방에 격리됐다. 이후 고열 증상을 보이던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30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 뒤 숨졌다. 지난 18일에도 조사수용방에 격리됐던 서모(39)씨가 열이 39.9도까지 오르고 몸에 경련이 일어난 상태로 교도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체장애 3급, 뇌전증, 당뇨 등으로 교도소 내 치료방에 수용됐던 서씨는 지난 9일 동료 재소자와 싸움을 벌인 뒤 조사수용방에 격리돼 열흘째 생활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서씨는 패혈증, 저나트륨증으로 치료받다가 지난 20일 숨졌다. 넓이 7.6㎡의 조사수용방에서는 규율 위반 재소자 3명이 함께 생활한다. 부산교도소에는 21곳이 있다. 자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선풍기가 없으며 부채와 하루 3번 물이 지급된다. 열악한 환경 속에 이들의 몸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까지 이르렀다고 추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씨와 서씨의 부검 결과 둘 다 직접적인 사망 사인은 관상동맥경화증(심장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교도소 측은 “두 재소자 모두 숨지기 하루 전날까지도 식사를 잘하는 등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병원 치료 끝내고 ‘구속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광란의 질주를 해 2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치료를 받던 김모(53)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해운대구에서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해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했다. 이로 인해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보행자 1명 등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사건의 원인이 김씨의 지병인 뇌전증(간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사고 후 차선을 변경해 달리는 등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교통사고로 자신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김씨가 최근 병세가 많이 호전됨에 따라 구속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기억이 나지 않는다” 뇌전증 때문 아니었다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기억이 나지 않는다” 뇌전증 때문 아니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명을 다치게 한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운전자가 구속됐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해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던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에서 김씨가 도주 우려가 있고, 피해가 심각한 사고를 야기해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사건의 원인이 김씨의 지병인 뇌전증(간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후 차선을 변경해 달리는 등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운전자, 치료 끝내고 구속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운전자, 치료 끝내고 구속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명을 다치게 한 ‘광란의 질주’ 사건 가해 운전자가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에서 김씨가 도주 우려가 있고, 피해가 심각한 사고를 야기해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달리며 도주했다. 질주 끝에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사건의 원인이 김씨의 지병인 뇌전증(간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후 차선을 변경해 달리는 등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였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부상을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김씨의 병세가 많이 호전됐다고 판단해 구속절차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소년, 축구장 관중석에 1만500개 인형 가득 채운 사연

    英소년, 축구장 관중석에 1만500개 인형 가득 채운 사연

    영국 위드니스에 사는 애이든 잭슨(14)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년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 비슷한 증세로 집단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신발달장애다. 애이든은 2년 전 비슷하게 장애를 겪다 세상을 떠나버린 친구를 늘 못잊어했고, 그를 기리기 위해 오롯이 제 힘으로 세상을 움직여 '놀라운 프로젝트'를 해냈다. 국의 일간매체 미러, BBC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애이든이 보여준 가슴 뭉클한 노력과 그가 일군,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소개했다. 애이든에게는 친구이자 누나와도 같던 올리비아 워커는 척추측만증, 뇌전증, 전반적발육지연 등 각종 복합적 질환을 심각하게 앓았고, 결국 2014년 2월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올리비아의 가족들은 비슷한 병마와 싸우는 다른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떠나버린 친구를 그리워하던 애이든 역시 이 재단에 뭔가 자신의 힘을 보태고 싶었다. 하지만 어린 소년이 보탤 수 있는 기부금은 미미하기만 했다. 그러다가 문득 올리비아가 폭신폭신한 곰인형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재단에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라 곧바로 감행했다. 애이든과 올리비아의 고향마을 위드니스에는 1만3000석 규모의 운동장, 셀렉트 스타디움이 있다. 바로 이 운동장을 올리비아가 생전에 좋아했던 인형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애이든은 인형을 모으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일단 마을을 돌며 자신의 계획을 담은 전단을 붙였고,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했고, 전세계 학교와 기업에 e-메일을 보냈다. '인형 또는 1파운드(약 1500원)을 기부해달라'는 내용을 정성껏 적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1파운드를 보내는 사람들보다 인형을 보내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면서 "아무래도 좋았다. 올리비아 재단을 알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온 마을이 떠들석거렸다. 테디베어 500개를 한꺼번에 기부한 이도 있었고, 멀리 중국에서도 테디베어가 배달돼왔다. 그렇게 1만 500개의 인형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애이든은 걷는 게 불편하다. 하지만 그를 돕겠다고 손들고 나선 이들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셀렉트 스타디움 아래위를 오가며 인형을 자리마다 하나씩 앉혔다. 친구를 생각하는 10대 소년의 무모하면서도,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장관은 그렇게 완성됐다. 에이든은 그렇게 2600파운드(약 370만원)를 모금했다. 그는 올초에도 세 달에 걸쳐 도버해협을 헤엄쳐 건너며 6500파운드(약 920만원)을 모금해서 올리비아 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정신 멀쩡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운전 행태가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 등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 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 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했다. 따라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정신 멀쩡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결론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운전 행태가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 등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 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 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했다.  따라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사법처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 운전자 “당시 발작 없었다” 결론

    경찰,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 운전자 “당시 발작 없었다” 결론

    경찰이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에 대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뇌전증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와 지금까지 수사내용을 종합해보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주하다 중대사고를 냈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의 지병인 뇌전증과 이번 교통사고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뇌전증 전문의와 뇌전증 치료센터 등을 상대로 자문을 구했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가해 운전자인 김모(53)씨가 1차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하고 나서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면서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조만간 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 당시 안타깝게 숨진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아들은 횡단보도를 지나던 게 아니라 택시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2명이 택시 승객으로 보인다는 영상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타난 여자 승객 옷차림이 도로변에 쓰러져 숨진 사망자와 거의 같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경찰은 택시가 사고 순간 충격으로 거의 두 바퀴를 돌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2명이 깨진 창문으로 튕겨 나가 도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발작 없었다’ 경찰 수사 결론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가해 운전자의 운전행태를 볼 때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지금까지 수사내용을 종합해보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주하고 중대사고 냈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의 지병인 뇌전증과 이번 교통사고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뇌전증 전문의와 뇌전증 치료센터 등을 상대로 자문을 구했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형태를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경찰에 말했다고 한다. 경찰 수사를 종합하면 가해 운전자인 김모(53)씨가 1차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하고 나서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면서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조만간 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사고 당시 안타깝게 숨진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아들이 횡단보도를 지나던 게 아니라 택시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2명이 택시 승객으로 보인다는 영상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타난 여자 승객 옷차림이 도로변에 쓰러져 숨진 사망자와 거의 같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경찰은 택시가 사고 순간 충격으로 거의 두 바퀴를 돌면서 안전밸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2명이 깨진 창문으로 튕겨 나가 도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 뺑소니 감추려 ‘뇌전증’ 꼼수?… “해운대 가해자, 의식 있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 문화회관 교차로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고 원인을 놓고 궁금증이 인다. 애초 경찰은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인 김모(53)씨가 뇌전증(간질)을 앓는 데다 사고 당일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진술, 의식 잃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일어난 사고로 염두에 뒀다. 하지만 김씨가 사고 직전 1차 사고를 내고 질주하는 동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뇌전증 환자 신분이 탄로 날까 봐 두려워 속도를 내 달아나다가 2차 사고인 대형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김씨가 뺑소니를 치다 3명이 숨지는 등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 책임을 줄이고자 뇌전증 환자임을 내세우며 거짓 진술을 한다는 지적도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김씨가 몰던 푸조 승용차가 사고 지점에서 100m 떨어진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2차로에서 3차로로, 다시 1차로로 이동해 고속으로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의 승용차가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앞서 가던 차량과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장면이 촬영된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해운대경찰서는 김씨가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뺑소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을 추가해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김씨가 사고를 낸 시간이 오후 5시 10분쯤으로 날이 밝고 차량 보험을 든 점 등으로 미뤄 뺑소니란 점도 의문이 남는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완전히 정신을 잃지는 않고 몽롱한 상태에서 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뇌전증이 사고 원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뇌전증 환자 “해운대 교통사고 본인 과실이면 당연히 엄벌해야”

    뇌전증 환자 “해운대 교통사고 본인 과실이면 당연히 엄벌해야”

    “뇌전증(간질) 환자 중에 생계를 위해 운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뇌전증 환자의 운전면허 발급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뇌전증 환자라고 하더라도 본인 과실로 사고를 내면 가중처벌해야 제2의 해운대 과속 질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뇌전증 환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4명의 사상자(3명 사망)를 낸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의 ‘광란의 질주’ 사건의 가해자이자 뇌전증 질환을 앓고 있는 김모(53)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김씨는 뇌전증 환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사고 발생 당시 주변 폐쇄회로(CC)TV 및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당시 순간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켜서가 아니라 고의로 뺑소니를 내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대형 참사를 일으켰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김씨가 뇌전증 환자라는 이유로 뇌전증을 앓으면서도 운전을 하는 사람을 ‘잠재적인 살인자’로 보는 따가운 시선이 쏠리게 될 것으로 A씨는 우려했다. 일부 네티즌 중에는 감형을 받고자 김씨가 뇌전증 환자라는 점을 악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뇌전증 환자인 A씨는 1종 보통 운전면허를 취득해 가끔 차량운행이 필요할 때 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뇌전증 환자는 운전할 때 자신이 정신을 잃거나 발작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운전대를 잡는 것이니 만큼 자신의 질환을 숨기고 면허를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뇌전증으로 인한 본인 과실 사고가 일어날 경우 절대로 감형이나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되고 오히려 가중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이번 같은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하면서 뇌전증 환자라는 것을 밝혔다고 한다. 뇌전증 치료 약을 빼먹지 않고 꾸준히 복용했고 2년 동안 발작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것을 신경외과 전문의가 관찰한 뒤 차량 운전이 가능하다는 소견서를 받았다. 이를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하고 한 달 뒤 심사에서 적격판정을 받아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것이다. A씨는 뇌전증 치료 약을 매일 먹는 것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뇌파검사를 하고 있다. 혈액검사는 혈중에 자신이 복용하는 약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약을 꾸준히 먹지 않으면 혈액검사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A씨는 “뇌전증 환자 중에 생계를 위해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뇌전증 환자의 운전면허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당시 의식 있어 뺑소니 가능성 있다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당시 의식 있어 뺑소니 가능성 있다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교통사고는 뺑소니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가해 차량 운전자의 지병(뇌전증)과 연관이 없다는 증거를 일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원인이 뇌전증(간질) 환자인 가해 운전자 김모(53)씨가 순간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당초 추정과 달리 뺑소니를 내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몰던 푸조 승용차가 사고 지점에서 100m 떨어진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2차로에서 3차로로, 다시 1차로로 차선을 능숙하게 변경하면서 과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가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고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고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시내버스를 피해 질주하는 아찔한 모습을 담은 다른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추가로 확보했다. 사고상황을 담은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당일 뇌전증 약을 먹지 않았고 1차 접촉사고와 2차 중대사고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는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가해 차량 운전자가 사고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CCTV 화면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사고 당시 운전자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약을 복용하지 않은 김씨가 사고 당시 뇌전증 전초현상으로 몽롱한 상태에서 운전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을 추가해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고 조만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운전자 뺑소니 혐의 추가···“사고 당시 의식 있었다”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운전자 뺑소니 혐의 추가···“사고 당시 의식 있었다”

    지난달 말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발생한 이른바 ‘광란의 질주’ 교통사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고와 가해 운전자의 뇌전증(간질) 사이에는 개연성이 없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원인이 뇌전증(간질) 환자인 가해자 김모(53)씨가 당시 순간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추정과 달리 고의로 뺑소니를 내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는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가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몰던 외제차 ‘푸조’ 승용차가 사고 지점에서 100m 떨어진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2차로에서 3차로로, 다시 1차로로 이동해 시속 100㎞가 넘는 고속으로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앞서가던 자동차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고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뒤 시내버스를 피해 질주하는 아찔한 모습을 담은 다른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추가로 확보했다. 사고 상황을 담은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당일 뇌전증 약을 먹지 않았고 1차 접촉사고와 2차 중대사고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는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사고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CCTV 화면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사고 당시 운전자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을 추가해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인지기능 장애’ 교통사고 막을 대책 없나

    지난달 31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의 운전자는 평소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발작 증세를 일으켜 24명의 사상자를 낸 것이다. 지난해 뇌전증 진단을 받은 문제의 운전자는 사고 당일 처방약을 먹지 않았다. 통제 불능의 대형 사고를 낼 수 있는 이런 환자가 어떻게 버젓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는지 허술한 운전면허 제도가 새삼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다. 어이없는 사고는 그 다음날 전북 익산에서도 있었다. 당뇨병을 앓는 운전자가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는 바람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 사고가 될 뻔했던 것이다. 해운대 교통사고 운전자는 뇌전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였는데도 지난달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운전 중 발작 가능성이 있어 정밀 심사가 필요했음에도 간단한 신체검사만 받고 1종 보통면허를 갱신할 수 있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정신질환자, 뇌전증,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알코올 중독자 등은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입원 환자가 아니고서는 도로교통공단이 부적격자를 파악할 수가 없으니 문제다. 선진국의 제도와 비교하자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 미국, 일본에서는 뇌전증, 당뇨병 등은 운전면허 취소 사유다. 비교적 흔한 질병인 당뇨병 환자만 해도 유럽은 5년마다 의료진의 소견서를 제출하도록 강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치매로 6개월 이상 입원이나 치료를 받아야만 수시 적성검사를 받도록 관리하는 정도다. 이런 사정을 알고 보면 도로 위는 시한폭탄이 내장된 위험지대인 셈이다. 교통안전을 위해 운전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규제 방안 마련이 하루가 급하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뇌전증 환자의 운전면허 갱신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운전면허 수시 적성검사 대상을 확대하겠다는데, 현행 검사 자체가 지나치게 부실해 실질적인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벌써부터 고개를 든다. 최근 4년간 수시 적성검사를 받은 운전자 중 실제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눈 가리고 아웅’식의 형식적 처방은 있을 수 없다. 당장 수시 적성검사부터 강화해야 한다.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건강보험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일이다.
  •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교통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도.” 여름 휴가철인 요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 교통사고 탓에 지옥길이 되고 있다. 특히 7~8월은 장거리 운전에 교통체증이 겹쳐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운전자들은 교통 법규 준수라는 기본원칙을 지키고 경찰은 신호위반, 과속, 음주운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의 졸음운전은 살인행위나 다름없어 철저한 지도 및 단속이 요구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별 졸음운전 사고 누적건수는 7월이 741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718건으로 2위였다. 또 시간대별로는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2~4시에 졸음운전 사고의 14%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도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이다.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해 피서지에서 돌아오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도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방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는 시속 105㎞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승용차 5대를 추돌했다. 전날 버스에서 쪽잠을 잔 운전기사는 사고 당일에도 강릉과 삼척 등지를 운행해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지난달 3일 오후에는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서 만취한 김모(68)씨의 투싼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갤로퍼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갤로퍼 차량 운전자가 숨졌고 함께 탄 부모 등 3명도 크게 다쳤다. 김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였다. 도심이라고 마음 놓을 처지가 못된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한모(64)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이 사고로 한씨의 아내와 딸, 3살과 생후 3개월 된 외손자 둘 등 4명이 숨지고 한씨도 크게 다치는 등 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났다.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외제 차량이 7중 교통사고를 내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환자인데도 지난 7월 적성검사를 통과해 운전면허를 갱신했다. 이를 계기로 적성검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8월 한 달 신호위반과 과속, 음주운전, 대형화물차량 불법 주정차 등을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권재영 부산경남교통공단 교수는 “최근 발생한 대형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대부분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장거리 운전 시 자주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뇌전증’ 운전자 체포영장 발부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 신시가지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김모(53)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에 앞서 김씨가 몰래 병원 밖으로 나갈 것에 대비해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체포영장을 확보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치상),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등이 김씨에게 적용됐다. 경찰은 뇌전증(간질)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올해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세를 보여 울산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고 같은 해 11월 뇌전증 진단을 받고 하루 2번씩 약을 먹어왔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김씨를 상대로 신속히 수사를 벌인 뒤 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뇌전증 장애 운전자’ 적성검사 한다

    경찰은 최근 부산 해운대에서 뇌전증 환자가 차를 몰다 도심에서 17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과 관련해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모든 뇌전증 환자에 대해 수시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일 “6개월 이상 입원·치료 기록을 갖고 있는 뇌전증 환자에 대해서만 수시적성검사를 하도록 돼 있는 도로교통법을 개정, 뇌전증으로 장애등급을 받은 모든 운전자에 대해 수시적성검사를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일반 운전자의 경우 10년마다 정기적성검사를 받도록 하고, 신체장애나 정신장애가 있거나 알코올중독·마약중독자인 경우 수시적성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시적성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면허가 취소되고, 보류 판정을 받으면 1년 후 다시 검사받아야 한다. 현재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는 약 1만명으로, 정신과 의사와 교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운전 적성 판정위원회가 병원 진단서와 적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운전 적합 여부를 가린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뇌전증 장애등급 환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뇌전증 환자 중 상당수가 운전면허 취득 이후 뇌전증 장애 판정을 받아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뇌전증 장애등급 환자는 약 7000명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치매 환자에 대해서도 수시적성검사 범위를 현재 ‘6개월 이상 입원·치료 기록이 있는 환자’에서 ‘요양등급을 받은 모든 치매 환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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