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뇌수막종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미중 협상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헬스 에셋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
  • 뇌종양 생존율, 통계 숫자에 가려진 진실은

    뇌종양 생존율, 통계 숫자에 가려진 진실은

    폐암,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의 생존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뇌종양의 5년 생존율은 65%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뇌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같은 양성 뇌종양의 5년 생존율은 무려 95%를 상회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존율을 나타내는 숫자가 뇌종양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성 뇌종양 환자 100명 중 95명이 산다고 해도 재발 위험이나 뇌 손상 정도에 따라 치명적인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뇌는 감각, 운동, 언어, 감정, 인지, 기억, 호흡, 체온 등 인체의 모든 기능을 주관하는 사령탑이다. 기본적인 생명활동은 물론 인간의 존엄성 및 자기 정체성과 직결된 영역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뇌는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침습적인 치료를 받기 전에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뇌손상에 의한 전이, 재발, 후유증을 막기 위한 치료로 한방면역치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는 직접적인 뇌 손상 없이 종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방면역치료는 면역력 증강을 위한 면역약침, 혈뇌장벽을 뚫고 약물을 투과시키는 비강훈증법을 진행하며, 뇌부종과 스테로이드 부작용 감소 효과가 있는 유향 약재, 감각 및 신경마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침 치료 등을 통해 뇌종양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한의학 박사는 “12주 한방면역요법 프로그램을 통해 암 환자를 진료한다”며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다고 해도 후유증을 다스리고 전이, 재발을 막고 남은 삶의 질을 위해 면역치료가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신 박사는 뇌종양환자를 위한 책 ‘뇌종양, 독한 치료에 자신을 내주지 마라’를 통해 “뇌종양 환자들은 몸과 마음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술감염’ iCJD 국내사망 첫 확인] 23년 잠복후 5개월만에 급속 악화… 추가감염 배제못해

    [‘수술감염’ iCJD 국내사망 첫 확인] 23년 잠복후 5개월만에 급속 악화… 추가감염 배제못해

    지난해 사망한 54세 여성에게서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iCJD)이 발병한 것은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에 감염된 사람의 뇌경막 조직을 이식했기 때문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히고 있다. 뇌경막은 뇌조직 등 중추신경계를 감싸고 있는 3개의 뇌막 중 가장 바깥에 있는 뇌막이다. 이 여성은 1987년 암의 일종인 뇌수막종 제거수술을 받았다. 뇌수막종은 뇌경막에 발생하기 때문에 뇌경막을 다시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했다. 이후 환자는 퇴원해 별 탈없이 일상생활을 했다. 문제가 생긴 것은 지난해 6월. iCJD 감염 사실을 모른 채 20년이 넘게 생활해 왔으나 갑자기 몸에서 힘이 빠지고 운동기능이 급격히 떨어졌다. 왼쪽 얼굴과 발가락의 감각도 점차 소실됐으며,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는 ‘간대성근경련’이 나타나기도 했다. 증상이 심해지자 환자는 서울의 대학병원 등 3곳을 옮겨다니며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뇌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뇌자기공명영상(BMRI) 촬영을 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퇴행성인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sCJD)이 의심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됐다. 이후 환자의 증상은 빠르게 악화됐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가 하면 심한 공포감으로 불안에 떨기도 했다. 게다가 수시로 감정이 변해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갔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환각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증상도 나타났다. ●iCJD 9월 최종확인후 발표 미뤄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한림대 의료진의 공동 연구가 진행됐다. 환자가 23년 전 독일 비브라운사가 제조한 뇌경막 조직인 ‘라이요두라’를 이식한 사실도 확인했다. 당시에는 사망자의 뇌경막을 가공해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었고, iCJD의 원인인 ‘프리온 단백질’을 수산화나트륨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감염자의 인체조직을 통한 감염 위험성이 컸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사망하기 직전인 10월 한림대 성심병원에 환자의 뇌조직을 보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 신경세포 주변에서 프리온 단백질이 관찰됐다. 1차로 iCJD로 판명됐다. 하지만 이전에 국내에서 동종의 환자 사례가 없었던 만큼 확진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환자는 결국 11월에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후 김윤중(한림대병원) 교수에 의뢰해 동물의 뇌에 사망자의 뇌조직을 이식, 올해 9월 최종적으로 iCJD임을 확인했다. 이후 지금까지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해서는 설득력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김 교수는 “해외 역학연구에서 200건의 사례가 있고, 대부분 같은 제품을 사용했으며, 잠복기도 유행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조직 이식과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CJD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CJD 의심환자 210명 중 CJD로 의심된 20명에 대해 2006년부터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CJD 안전지역 아니다” 그 결과, 이번 iCJD 환자 외에 자연 발생한 sCJD가 7명, 유전에 의한 가족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fCJD)이 1명 등으로 확인됐다. 2명은 알츠하이머로 진단됐고, 2명은 대상에서 배제됐으며, 나머지 7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척수나 뇌조직, 장기를 먹어 생기는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 환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30개 인디밴드 뭉쳤다

    130개 인디밴드 뭉쳤다

    인디밴드 130여개 팀이 폐업 위기에 놓인 서울 홍익대 앞 라이브 클럽 ‘바다비’를 살리기 위해 뭉친다. 15~25일 살롱 바다비, 씨클라우드, 이리카페, 롤링홀, 요기가, 브이홀, 클럽 타 등 뜻을 함께한 홍대 일대 공연장 가운데 매일 두 군데서 ‘바다비 네버다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여는 것. 밴드들이 자발적으로 뜻은 모은 까닭은 바다비가 월세를 내지 못해 문 닫을 상황에 처한 데다, 주인 ‘우중독보행’(필명)이 뇌수막종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비는 2004년 12월에 문을 연 인디클럽으로 공연뿐 아니라 그림과 사진 전시, 마술,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목요일마다 오디션을 따로 보지 않고 원하는 뮤지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해 인디밴드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이번 공연에는 바다비 출신인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인디밴드 하이미스터메모리, 갤럭시익스프레스 등과 취지에 공감한 10㎝, 브로콜리너마저, 크라잉넛, 장기하와얼굴들, 이한철, 장재인 등이 함께한다. 날짜별 공연 장소와 출연진은 바다비닷컴(http://www.badabie.com)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2만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타이어 돌연사 작업환경 관련있다”

    한국타이어 근로자 돌연사 사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결과 근로자들의 돌연사가 작업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20일 역학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심장성 돌연사의 유발 요인으로는 작업장 내 고열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요인으로는 연장근무 등으로 인한 과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돌연사와 관련돼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는 요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공단 역학조사팀은 “타이어 제조공정 중 뜨거운 고무에서 발생하는 수증기 등으로 6∼8월에는 40도 이상의 고온 환경이,11월까지도 30도 이상의 고온 환경이 조성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사무직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현장직, 기술직, 연구직에서만 발생한 점과 퇴직군보다 현직군에서 발생 비율이 훨씬 더 높은 점 등으로 미뤄 사인이 직무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그러나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돼 왔던 화학물질에 의한 심장성 돌연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타이어는 66가지의 화학물질을 사용해 타이어를 제조하지만 심장성 돌연사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염화불화탄화수소, 메틸렌클로라이드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공단은 환기시설 개선, 심장병력 근로자 고열 작업 자제, 작업시간 체계적 관리, 근로자 건강 모니터링 구축 등을 한국타이어측에 권고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해 10월 대전지방노동청으로부터 한국타이어 근로자 돌연사와 관련된 역학조사 의뢰를 받아 1996년 이후 한국타이어 전·현직 근로자와 16개 협력업체 근로자 등 7140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측정과 건강영향 평가 등 다각적인 조사를 펼쳤다. 한국타이어 대전 및 금산공장, 연구소에서는 2006년 5월부터 2007년 9월까지 7명이 급성심근경색, 관상동맥경화증, 심장마비, 급성심장사 등으로 숨지고 5명이 폐암, 식도암, 뇌수막종양으로 숨지는 등 모두 13명(한명은 자살)이 사망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국타이어 돌연사 역학조사 부실”

    1년반 동안 12명이 연쇄적으로 숨진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돌연사가 “작업환경과 무관하다.”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역학조사 중간발표에 대해 산업의학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부실 조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0일 참여연대에서 열린 기자회견 내용을 바탕으로 쟁점을 짚어본다.●5.6배와 0.61배의 차이 먼저 5.6배로 이례적으로 높게 측정된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심장질환성·연령 표준화 비례사망비율(사망비율)’을 봤을 때 작업환경과 사망원인이 무관하다는 건 피상적인 조사 결론이라는 게 유가족대책위 자문의사단의 주장이다. 사망비율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심장질환 사망률을 비슷한 성과 연령대 일반인들의 사망률과 비교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노동자 사망률이 높게 나올 것이란 선입견이 있지만, 일하다 건강을 해친 노동자들은 곧 퇴직하게 된다. 그래서 현직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는 오히려 양호하게 나타나는 ‘건강 노동자 효과’에 의해 외국에서는 일반인보다 노동자들의 사망률이 더 낮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미국의 직업환경의학저널이 발표한 텍사스주 굿이어 타이어 공장의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노동자들의 심장질환 사망비율은 일반인들의 0.61배에 불과했다. 자문의사단 노상철 단국대병원 교수는 “연구원이 5.6배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스스로 제시하며 뭔가 사망 유발요인이 있다는 걸 강하게 시사해 놓고도 조사발표에선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모순적인 결론을 냈다.”고 지적했다.●5명 숨진 암 발생 조사는 겉핥기식 12명 가운데 5명이 폐암과 식도암, 간세포암과 뇌수막종양 등 암으로 숨졌음에도 암 발생에 대한 조사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상적인 작업환경이 아니라 이미 회사 측이 깨끗하게 청소한 상태에서 환경조사가 이뤄졌다. 암의 특성상 10∼30년까지 발병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직자는 배제한 채 현직 노동자만 조사대상으로 삼은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노동건강연대 이상윤 정책국장은 “퇴직자 명단을 확보해 암 발생 사례 등을 살피고 과거 노동현장에서 어떤 암 유발물질을 썼는지를 조사하려면 최소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1월말까지의 조사기한에 얽매여 섣불리 결론내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고형암·재발 종양 콕콕 잡는다

    고형암·재발 종양 콕콕 잡는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양성자치료 시대가 도래했다. 양성자 빔을 환부에 투사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양성자치료는 국립암센터가 국내 최초로 양성자치료센터를 개설, 지난 3월부터 치료에 나서면서 본격화됐다.2001년부터 치료기 구입비와 전용건물 신축비용 등 모두 480억원을 투입했다.‘꿈의 방사선치료’라는 양성자치료의 전모를 살펴본다. ●무슨 병을 치료할 수 있나 현재 전 세계 25개 기관이 가동 중인 양성자치료기는 특히 고형암과 재발된 종양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암이란 백혈병 같은 혈액암과 달리 체내에서 덩어리를 이루는 암으로 폐암, 식도암, 간암, 뇌수막종, 전립선암 등 대부분의 암이 해당된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조관호 센터장은 “지금까지 치료 실적을 근거로 보면 다른 방법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암 중에서 특히 뇌의 아랫부분에 생기는 뇌기저부 척색종과 뇌교종, 뇌동·정맥기형, 눈에 생기는 맥락막 흑색종과 안구교종, 뇌수막에 생기는 악성 수막종이나 비정형 수막종, 연골 육종, 초기 폐암, 식도암, 조기 간암, 전립선암과 자궁경부암, 기타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재발된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며 “암의 경우 치료효과 확인에 5∼10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성과를 단정하기 어려우나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암의 범위가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료효과도 중요하지만 방사선 부작용이 적다는 것도 이점. 특히 소아암 환자의 경우 성장기에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성장이나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양성자치료는 이런 부담이 적어 소아암 치료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료 성과 국립암센터가 전문 치료센터를 개설한 이래 지금까지 전립선암 15명, 유방암 8명, 뇌척수암 6명, 간암 4명, 자궁경부암 2명, 폐암 1명 등을 치료했으나 아직 치료 성과를 말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암센터의 입장이다. 조관호 센터장은 “아직은 기존 방사선보다 나은 치료성과를 확인한 암의 종류가 제한적이지만 이론상 기존 치료에 비해 정밀성이 탁월하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향후 빠르게 치료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비와 치료환자 규모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회 치료비는 70만원선으로 비싼편.1사이클의 치료를 모두 마치는 데에만 약 2000만원이 든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기의 경우 3개의 치료실을 가동해도 연간 치료 규모는 700명에 불과해 앞으로 치료대기자 적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양성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기대 효과도 좋고, 치료비 부담도 덜한 일반 방사선치료도 적극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양성자 치료란 양성자치료는 방사선치료의 일종이지만 방사선치료가 X선을 투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데 비해 양성자치료기는 양성자 빔을 사용한다. 기존 X선은 암세포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정상 조직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심하지만 양성자빔은 에너지 강도에 따라 10∼30㎝ 깊이에서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한 뒤 소멸되기 때문에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런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 [癌없는 세상]방사선 최신치료법

    흔히 대다수 사람들은 방사선치료를 ‘암환자가 수술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는 치료’쯤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방사선치료법이 얼마나 발전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이 암 정복에 기여하는지를 안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방사선치료법으로는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들 수 있다.첨단 영상과 컴퓨터를 동원해서 종양의 위치와 크기,모양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뒤 정상조직을 피해가면서 종양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투사하는 방법이다.이 가운데서도 가속된 수소입자를 이용한 양성자 치료가 최근들어 새로운 암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실 기존에는 방사선(X선)을 쪼이면 암세포뿐만 아니라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상세포들도 파괴되어 이로 인한 후유증도 있었다.X선은 처음에는 선량(線量)이 높았다가 몸속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표피 가까이 있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보다 훨씬 많은 손상을 받는다.그러나 양성자는 정상세포에 별 영향을 주지 않고 그냥 통과하다가몸속에 있는 암조직에 도달해 순간적으로 파괴력을 극대화 한 후 그 자리에서 소멸된다.이런 현상을 ‘브래그피크(Bragg’s Peak)’라고 한다. 예를 들어 뇌종양환자를 치료한다면 양성자 투입구에는 소량의 방사선이 노출되나 뇌 중심부에 위치한 종양에는 막대한 방사선이 투입된 후 소실되어 투입구 반대쪽의 정상 뇌 조직에는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다. 또한 골반에 위치한 종양의 예처럼 양성자 치료를 여러 방향에서 투입할 경우 종양에는 많은 방사선이 투입되는데 반해 주위 정상조직에는 극소량의 선량에 조사되므로 부작용 없이 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브래그피크의 위치는 에너지를 조절함으로서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암의 위치(깊이)에 따라 에너지를 조절함으로써 종양에 정확하게 필요한 방사선을 투입할 수 있어 ‘꿈의 방사선치료’로 각광받는다.이 치료법은 방사선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일본·유럽 등 10여개 기관에 치료전용 양성자 시설이 있으며,전 세계적으로 20여 군데에서 이같은양성자치료 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립암센터에서도 도입 설치 중에 있으며 2005년부터는 양성자치료법을 일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조관호 양성자치료센터장 표홍렬 전문의 신경환 전문의 ■다양해진 치료법 항암요법으로 쓰이는 방사선 치료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이 등장하는 등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다.국립암센터 표홍렬 전문의와 신경환 전문의의 도움말을 얻어 최신 방사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맞춤방사선 치료’ 최근들어 종양세포에 대한 방사선치료 효과를 선택적으로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암이 아닌 정상조직에만 방사선의 효과를 둔화시켜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다.이처럼 선택적으로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약제를 ‘방사선보호제’라고 한다. 예컨대 아미포스틴이라는 약제는 두경부암에서 방사선치료를 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인 구강건조증(입마름증)을 예방하기 위해 임상에서 사용된다. 암은 매우 복잡한 원인과 과정이 개입돼생기고,이미 생성된 암도 매우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따라서 복잡한 요인들로 인해 생긴 암을 단순히 한두 가지의 요인을 치료한다고 해서 완치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암의 생성과 생존에 관여하는 다양한 분자들이 규명되기 시작했고,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개인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고 조절된다는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이런 연구결과에 따라서 최근에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조절되는 암 관련 분자들을 분석,암환자마다 시도할 치료법에 대한 반응을 미리 예측하여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개인별로 도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이를 ‘맞춤 방사선치료’라고 부른다. ●강도변조 방사선치료(IMRT) 선형가속기(기존의 방사선치료기의 이름) 등을 이용하여 정상조직에 쪼이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암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최첨단 방사선치료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법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은 불규칙한 종양의 형태에 따라 재단사가 옷감을 재단하듯 방사선을 만들어 투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기존 치료법에 비해 준비 및 치료과정 등이 훨씬 복잡하고 정밀성이 요구되는 게 흠이다.여러 단계의 확인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많은 전문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고,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다.하지만 치료효과는 높다.두경부암(비인두암,인두암,하인두암,구강암,성문암 등)의 방사선 치료시 침샘으로의 방사선량을 최소화하여 기존의 방사선치료 후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났던 구강건조증을 방지할 수 있다.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시에는 방광및 직장으로의 방사선량을 최소화해 방사선 합병증을 줄이고,암 부위로의 방사선량을 증가시켜 완치율이 높아졌다. 뇌암,자궁경부암,간암,폐암,유방암 등에도 강도변조 방사선치료(IMRT)가 적용되고 있으며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근래 들어 특히 그 치료 결과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미국,유럽 등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국내에서도 몇몇 병원에서 이 방법을 쓰고 있으며 확산되는 추세이다.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센터에서도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가 각각의 전문 암 분야에서 강도변조 방사선치료(IMRT)를 담당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방사선치료의 흐름 김주영 전문의 방사선치료의 세계적인 흐름은 표적치료와 복합치료다. 표적치료는 종양조직에만 방사선량을 집중시켜 정상조직을 보호하고 종양조직에는 고선량(高線量)을 쪼이는 방법이다. 입체조형방사선치료,강도변조방사선치료,정위방사선수술 및 분할정위방사선치료 등 현대적인 기계설비와 전산발달의 총화로 이루어진 특수 방사선치료를 모두 포함한다.이런 ‘표적’의 개념은 물리적인 의미에서만 아니라 생물학적인 면에서도 적용되는데 질병의 분자생물학적 원인이 하나씩 밝혀짐에 따라 정상세포와 달리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물질을 추적하고 암의 발병과정이나 진행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단계에 관계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약재들의 개발이 그것이다. 복합치료는 한 가지 방법만이 아닌 여러 가지의 항암요법을 동시에,혹은 차례대로 써서 치료효과를 높이려는 방법이다.복합치료의 개념은 세 가지 중요한 항암요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치료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데 있다.현대적인 종양치유의 개념은 종양의 완치뿐만이 아니고 환자의 정신적인 만족이나 사회와 가정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까지를 포함한다.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종양이 발생한 기관을 수술로 제거하는 대신 가능한 한 보존하여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술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항암·방사선의 병행치료,또는 방사선의 종양세포에 대한 효과를 강화시키기 위한 방사선민감제의 동시 사용 등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였다. 예를 들어 성대암의 경우 과거에는 수술로 치료하여 암이 완치되어도 본인의 목소리를 상실했지만,방사선치료로 대치됨으로써 비슷한 수준의 완치율을 보이면서 목소리도 보존할 수 있게 됐다.항문암,방광암 등에서 항문과 방광을 보존하면서 방사선치료를 한다든가,팔·다리에 생긴 육종(종양)을 보존적 수술을 하면서 방사선·항암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여기에 속한다. 또한 미용적 측면도 강조되고 있는데 초기 유방암의 경우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 최소한의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함으로써 과거 유방을 완전 절제했을 때와 비슷한 완치율을 보이면서 유방이 보존되는 효과도 있다. ■뇌종양 방사선수술 김대용 전문의 최근에는 뇌종양도 마취를 하지 않고 통증과 출혈없이 방사선수술로 치료한다.정위방사선수술을 통해서다. 3차원적으로 여러 위치에서 병소가 있는 한 지점을 향하여 한 번에 고선량(高線量)의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이다.일반인들에게는 오래전부터 ‘감마나이프’라는 특정 상품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원하는 부위에만 국한해서 다량의 방사선을 쪼일 수 있으며,그외 조직에는 선량의 급격한 감소로 주위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머리를 고정시킨 후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을 통해 얻은 영상을 재구성하면 모든 구조물에 대한 좌표를 알 수 있다. 이런 후에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좌표를 맞추어 3차원적으로 여러 방향에서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쪼인다.이 때 이용하는 방사선에 따라 동위원소의 감마선을이용하는 정위방사선수술(감마나이프 등)과 선형가속기의 X선을 이용하는 정위방사선수술(브레인스캔,엑스나이프 등)로 분류된다. 이런 방법으로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기형을 비롯,뇌하수체 선종,뇌수막종,양성뇌종양,신경교종,전이성 뇌종양 등의 악성 뇌종양을 치료한다. 최근에는 정위방사선수술에 분할치료라는 생물학적 장점을 접목시킨 분할정위방사선치료도 보편화되고 있다.
  • [癌없는 세상]뇌암

    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뇌종양은 원발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5∼15명,전이성은 8∼9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이나,발생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뇌종양은 두개골 안에서 발생하므로 다른 종양과 달리 조금만 커져도 뇌압을 상승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특징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척 중요하다.남녀간 발생률 차이는 없으나 수막종은 여성,수모세포종은 남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뇌종양의 종류 뇌종양은 뇌조직이나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원발성과 폐암 등 다른 장기에서 발생했다가 혈류를 타고 뇌로 전파된 전이성으로 나뉜다.다른 장기로 거의 전이되지 않는 원발성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나,전이성은 모두 암이다.단,수모세포종은 림프절,골수,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특성을 보인다. 양성 종양은 통상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그러나 성장 속도가 느려 종양이 큰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뇌수막종,신경초종,뇌하수체종양 등이 여기에 속한다.그러나 양성 종양도 뇌간(숨골)처럼 수술할 수 없는 부위에서 발생한 경우는 임상적으로악성으로 분류한다.종양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고 더러는 악성으로 변하기도 한다. 악성 뇌종양은 성장이 빠르고 주변 뇌조직을 침투해 자란다.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치료도 부작용없이 성장을 지연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새로운 수술·치료기법이 많이 개발돼 일부 악성 뇌종양은 완치도 가능하다. ●원인과 증상 유전자 손상으로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유전자는 선천적으로 손상받은 것일 수도 있고 환경인자가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세포가 너무 빠르게 분열하고 이를 조절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종양이 발생한다.종양은 성장하면서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종양세포가 스스로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만들고,이 혈관이 종양을 더 빨리 성장시킨다. 흔한 증상은 두통으로 특히 아침에 심하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또 30세 이후의 간질 발작은 뇌종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밖에 성격 변화,시력 약화,울렁거림과 구토,언어장애,기억력 감퇴 등을 보이기도 한다.이런 증상을 보이지만 정신과,안과,소화기내과 등을 돌아다니느라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또 운동중추에 종양이 발생하면 반신마비가 오며 뇌하수체종양은 갑자기 젖이 나오거나 생리불순,불임,성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에는 CT,MRI,PET 등이 필수적이다.최근에는 PET와 CT를 동시에 시행하는 ‘PET-CT’가 개발돼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보통 수술,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한다.수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지만,종양에 접근하기 위해 두개골을 열고 탐색 수술을 했던 과거의 방법은 합병증이 많은 문제가 있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첨단 항법장치가 개발돼 탐색수술의 필요성이 줄었으며,따라서 합병증의 위험도 크게 줄었다. 스테로이드와 항경련제를 주로 사용하는 약물치료도 중요한 과정이다.스테로이드는 종양을 뇌의 부종과 염증을 치료해 수술 전후에 많이 사용하는데,장기간 사용할 경우 당뇨,비만,고혈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다.항경련제는 간질 발작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은 특히 소아 뇌종양과 임파종,희돌기교종에 효과가 있다.그러나 원발성 뇌암의 30% 정도만 효과를 나타내며,치료 전에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이 치료법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뇌종양은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데,최근에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타목시펜 같은 약물을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종양에 투여해 내성을 극복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항암제를 함유한 웨이퍼를 종양부위에 삽입,천천히 약물이 작용하도록 하는 최신 치료법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기도 했다.물론 이론적으로는 유전적 결함을 고치는 유전자 치료가 가장 탁월한 치료법일 수 있다.예컨대 암세포의 성장촉진 유전자는 끄는 대신 성장억제 유전자를 켜며,결함이 있는 감시체계를 정상화하고,면역기능을 강화하는데 획기적인 치료법이다.이런 치료법들이 동물실험에서는 효과가 입증됐으나 현실적으로 유전자를 종양세포에 전달하지 못해 실제로 환자 치료에는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면역치료,목표독소치료,혈관신생억제치료,유전자치료,분화치료 등 실험적 치료법들이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단계다. 이승훈 부원장 유헌 전문의 ■소아 뇌종양은 어떤병 신상훈 전문의 15세 이하의 소아기에 있어 뇌종양은 백혈병 다음으로 흔하다.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경우를 제외한 원발성 뇌종양은 전체 소아 종양의 15∼20%를 차지하며,암으로 사망한 소아의 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소아 뇌종양의 연간 발생률은 소아기 전체로 보면 100만명당 24.5명 정도이나,나이에 따라 발생률에 차이가 있어 5∼9세 때 빈발하다가 이후 점차 줄어든다.환자의 남녀 성비는 1.2∼1.6대 1 정도이나 정상적인 소아 인구의 성별 구성비와 차이가 없어 남자의 발병률이 더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소아 뇌종양은 주로 신경축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뇌 척수액의 경로가 종양으로 폐쇄되면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두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대부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위치가 종양의 위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2세 미만의 아이는 두개골이 열려 있어 내압이 상승하기 보다 머리가 커지는 거두증을 보인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예컨대 전두엽 종양은 반대측 팔의 운동장애나 반신마비,학습장애를,양측 전두엽 종양은 반신부전마비,지능저하,정서불안을,측두엽 종양은 기억·시야장애와 간질증상을 보이며,우성 측두엽 종양은 언어장애를 나타내는 식이다.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최근 염색체 이상이 주목받고 있다.진단은 대부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종양의 크기,위치와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직까지 유효한 치료법은 수술이다.깊게 자리잡아 접근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의 첫 단계는 수술이며,수술을 통해 얻은 병리학적 진단을 토대로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뇌종양을 가진 소아의 평균 생존기간은 53개월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 컴퓨터 공학을 응용한 정위적 수술기법과 부작용이 적은 항암치료제 등으로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다.예컨대 악성 수모세포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치료 경과가 좋아지고 있다. ■도움말 조관호 박사 많은 사람들이 방사선치료를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마지 못해 한번 해보는 치료’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가 얼마나 발전했으며,별 부작용도 없이 종양 정복에 기여하는지를 안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다.최근에는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법 등이 새로 등장했다.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등 첨단 영상과 컴퓨터를 동원,종양의 위치와 크기,모양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뒤 정상 조직을 피해 가면서 종양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투사하는 방법이다. 우리에게 ‘감마나이프 치료’로 알려진 정위방사선치료법도 주목할 만하다.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 조관호 박사는 “뇌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에 의한 부작용은 물론 수술 감염증,출혈이나 뇌 및 뇌신경 손상을 피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이 치료법은 80% 이상의 뇌종양 환자에 대한 국소 제어에 활용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의료보험이 적용돼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 개발된 강도변조 방사선치료법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여러 방향에서 방사선을 투사하면서도 정상조직에는 강도를 줄이는 반면 치료해야 하는 종양에는 방사선 강도를 높여,이전의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으로 종양을 공격할 수 있다.조 박사는 “이 치료법은 종양이 중요한 조직에 가까이 있을 때 매우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수소핵(양성자)을 종양 치료에 이용하는 양성자치료도 있다.양성자는 질량을 가진 입자여서 신체 조직을 통과하면서 운동에너지를 잃고 멈추게 되는데,이 때 많은 방사선을 방출한다.바로 브래그 피크(Bragg’s peak)현상으로,이런 성질을 이용해 치료하는 기술이다. 조 박사는 “우리 암센터에서도 오는 2005년부터는 양성자치료법을 일반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암 정복에 있어 방사선치료는 가장 넓고 깊게 활용되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肝분할이식 국내 첫 성공

    ◎서울대병원,뇌사자肝 생명 위독 두명에 나눠 수술 뇌사자 한 사람의 간을 두 명에게 분할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 실시됐다. 서울대병원은 일반외과 李健旭·徐敬錫 교수팀이 뇌사자 金모씨(46·여)의 간을 선천성 담도폐색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3살배기 어린이와 30대의 말기간경화환자 등 2명에게 분할 이식하는 수술을 5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달 말 뇌수막종으로 수술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진 金씨의 간에서 크기가 작은 오른쪽 부분(우엽)은 선천성 담도폐색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강모군(3)에게,크기가 큰 왼쪽(좌엽)은 말기 간경화로 간이식 외에는 생존하기 힘들었던 천모씨(33)에게 각각 이식됐고 이들은 이날 현재 모두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간이식수술은 지난 88년 서울대병원에서 첫 성공한 이래 부분 간이식,생체 부분간이식 등 간이식분야의 발전이 있었으나 장기 기증자가 적어 어려움이 많았다.따라서 한 명의 간을 다수에게 이식하는 분할 간이식수술의 성공은 국내 장기이식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전기로 평가된다.
  • 뇌정위 수술기 국내 개발/서울대 박찬일교수팀

    ◎“조작 간편하고 가격 저렴”/뇌종양·뇌수막종 등 치료성공률 90%로 뇌종양이나 뇌수막종 등의 뇌질환 치료기인 감마나이프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선형가속기형 뇌정위수술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서울대 의대 박찬일교수(치료방사선과)팀은 최근 2년간의 연구끝에 정확성은 감마나이프와 거의 동일하면서도 조작이 더 간편하고 기기 가격및 수술비용이 훨씬 덜 드는 뇌정위수술기를 개발,폐암세포가 뇌로 퍼진 환자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밝혔다. 뇌정위 방사선수술은 뇌중심부에 생긴 뇌질환의 위치와 크기를 3차원적으로 찾아낸 뒤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쪼여 치료하는 방법.치료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차범위를 2㎜이내로 줄여 뇌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최첨단 방사선치료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뇌정위방사선수술에 이용되는 치료기기는 감마나이프와 선형가속기등 2종류.전세계적으로 40여대(국내 3대 포함)가 보급되어 있는 감마나이프는 오차한계가 2㎜로 정확성이 뛰어나지만 1대에 가격이 30억원을 웃도는데다 7∼10년 마다 코발트선원교체에 2억원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등 경제성이 낮은 것이 흠으로 꼽힌다.따라서 90년대들어 각국 의료계에서는 감마나이프와 같은 정확성을 가지면서도 값이 싼 선형가속기 개발에 주력했지만 미국의 몇몇 병원에서만 개발에 성공했을 뿐이다. 박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선형가속기형 뇌정위수술기는 기계의 오차한계가 2.3㎜로 정확성이 감마나이프와 거의 비슷하다.또 가격은 4억원정도 하는 미국산 선형가속기형 뇌정위수술기의 3분의1수준.치료 전과정에 소요되는 시간도 3시간정도로 감마나이프의 절반이며 수술비용 역시 감마나이프의 절반인 3백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교수는 『이 뇌정위치료기로 뇌동정맥기형이나 뇌하수체종양,뇌수막종등을 치료할 경우 평균 성공률을 90%까지 끌어 올릴수 있다』며 값이 싸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국산 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무분별한 고가 뇌정위수술시스템 도입경쟁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
  • 「뇌혈관 출혈방지 코일」 첫 개발/뇌종양 제거수술 손쉬워진다

    ◎한림대 의대 이규호교수/비용싸고 합병·후유증 적어 뇌종양환자 수술때 종양과 연결된 혈관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출혈을 방지할 수 있는 신소재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이규호교수(신경외과)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뇌혈관 차단재료인 분리형 백금코일을 독자적으로 개발,뇌수막종환자등 4명에게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분리형 백금코일이란 순수백금으로 굵기 1백분의1∼1천분의 12인치,길이 50∼1백50㎜의 코일을 만들어 1백80㎝길이의 스테인레스막대에 연결한 것이다.백금코일은 뇌종양환자의 종양제거수술때 미세관을 통해 종양과 연결된 주혈관속에 채워져 종양으로 흐르는 불필요한 혈액을 차단하게 된다.즉 스테인레스막대에 부착된 백금코일을 미세관을 통해 원하는 혈관기형에 도달케 한뒤 전원을 통해주면 백금과 용접된 스테인레스막대 끝부분이 전기분해를 일으켜 백금이 혈관을 채움으로써 출혈이 억제된다는 원리이다.따라서 종양제거수술이 쉬워지고 수술 뒤의 합병증과 후유증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나타낸다. 뇌종양환자의 수술은 종양으로 흐르는 혈액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뇌종양 제거수술때 혈관을 차단하는 기존의 재료로는 근육조각·명주실·젤훰·화학접착제등이 있지만 이들 가운데는 혈관차단 실패율이 15%를 넘거나 값이 비싼것이 흠으로 지적되어 왔다.이에비해 백금코일은 1㎝길이 제작비가 7천원에 불과하고 혈관차단 성공률도 1백%에 이른다.순수백금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어 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의 경우 백금코일을 지난 9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뒤 현재 FDA승인아래 10개 지정의료기관에서 사용중이다. 이교수는 『백금코일을 이용하면 뇌동맥류·뇌정동맥기형·뇌혈관종양환자도『수술않고 치료할 수도 있게 된다』며 5년 뒤면 이 시술법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