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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풍환자 우울증 치료땐 저하된 지적능력 회복”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하면 뇌졸중후 떨어진 지적 능력을 회복할 수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로빈슨 교수는 뇌졸중 후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항우울제를 투여한 결과 75%가 뇌졸중으로 상실한 지적능력을 되찾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뇌졸중학회지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우울증을 치료하면 잃어버린 지적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처음이어서 흥미롭다. ‘뇌졸중 후 우울증’은 뇌졸중 발생후 2년 사이에 환자의 30∼60% 정도가증상을 보일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지금까지 뇌졸중으로 과거의 지적 능력을 되찾지 못하는 것은 직접적인 뇌손상에 의한 것으로 우울증을 치료해도지적 능력의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로빈슨 교수는 뇌졸중후 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지적 능력이 저하된것은 뇌손상과 우울증 모두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 항우울제를 투여하면 치료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뇌졸중 후의 우울증이 뇌졸중 환자의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이 있는 환자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을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 후의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하고치료하는 것은 뇌졸중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우울증 치료가 손상된 지적능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뇌졸중후 우울증의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본드등 약물복용 청소년 형사처벌 대신 재활치료

    앞으로 본드나 부탄가스 등 유해약물을 사용한 청소년은 형사처벌을 받지않고 치료를 통해 재활할 수 있도록 법령이 바뀔 전망이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8일 지금까지 유해물질흡입자에 대해서는 나이에 구분없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했으나 앞으로는청소년의 경우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대신 치료를 통해 재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호위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 약물남용 청소년 재활촉진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구체안을 마련한 뒤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소관 부처인 환경부에 법률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보호위는 또 유해화학물질 생산·유통 업체가 약물로 인한 청소년들의 뇌손상 등을 보상하는 손해배상금을 내고 이 기금이 청소년들의 약물중독 치료나 예방사업에 쓰이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파킨슨씨병 뇌손상없이 치료

    파킨슨씨병 등을 비롯한 각종 운동이상 질환을,뇌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고치료하는 첨단 시술법이 국내에서 처음 성공했다. 연세대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정상섭·장진우 교수,신경과학교실 이명식교수팀은 파킨슨씨병을 앓는 박모(57)씨에게 ‘심부 뇌자극기’시술법을 사용해성과를 거두었다고 최근 밝혔다. 박씨는 운동완서(緩徐·동작이 비정상적으로 느림)및 심한 손떨림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치료후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돼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전했다. 심부 뇌자극기를 이용한 치료는 뇌에 1.24㎜ 굵기의 가는 전극을 심고,이 전극을 조절하는 컴퓨터 장치를 인공 심박조율기처럼 가슴 부위에 삽입하는 방법이다.부분마취후 자극 여부를 환자에게 일일이 확인하면서 이상부위를 찾아내 전극을 심는다. 환자는 컴퓨터장치를 통해 제 상태를 판단,자극의 강약을 간단한 조작으로조절할 수 있다. 현재 운동이상 질환 치료에는,뇌의 이상부위를 고주파로 응고시켜 비정상적인 활동을 멈추게 하는 고주파응고술이 시술되나 주변 뇌조직까지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었다.반면 뇌자극기 치료는 뇌 손상 없이 전기자극으로 뇌기능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이상운동증은 의지와 관계없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생기는 증상. 파킨슨씨병의 경우 손발을 떨거나 근육이 굳고 행동이 느려지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운동이상증 치료법으로 심부뇌자극술을 쓴 것은 국내에서 연세대 의료진이처음이다. 임창용기자
  • 영아 또 백신접종 사고 DPT 맞고 눈-귀 멀어

    7개월된 영아가 소아마비 및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3차 예방백신을 맞은 후 눈과 귀가 머는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원인규명에 나섰다. 보건 당국은 또 문제의 백신과 로트번호(제약회사 제조번호)가 같은 제품을봉인·봉함하고 품질검사에 착수했다. 10일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지난해 11월30일 N사의 소아마비백신과 B사의 DPT 백신을 맞은 김모씨(34)의 7개월짜리 아들이 이틀 뒤인 12월2일 이유식을 먹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S병원으로 옮겨졌다. 김군은 당시 진단 결과 뇌일혈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다가 12월17일 퇴원했으나 청각·시각 기능이 회복되지 않자 지난 5일 보건소에 사고발생을통보했다. 보건소로부터 사고소식을 접수한 국립보건원은 백신을 회수해 품질검사에착수하는 한편 역학조사반을 구성,예방접종 부작용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국립보건원 방역과 관계자는 “무산소증에 의한 뇌손상이 시각·청각 마비증세의 직접 원인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재 역학조사반이 뇌손상과 예방접종 사이의 인과관계를 정밀 조사중이며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 1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사고가 보고된 날 로트번호가 같은 백신에 대해 봉함·봉인조치하고 품질하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뇌손상에 따른 뇌일혈 증세와 예방백신 투여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DPT 등 백신접종 부작용 추정 사고는 95년 이후 22건이 보고돼 이중 10건이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확인돼 국가보상을 받았다. 영아들은 성장기별로 2·4·6개월에는 소아마비와 DPT백신을,15개월에는 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8개월에는 DPT 추가접종을,세살때부터는 일본뇌염을,여섯살때부터는 소아마비와 홍역·볼거리·풍진 등을 다시 접종한다. 김인철기자 ickim@
  • [대한포럼] 휴대폰 전자파 유·무해 논란

    ‘전국민의 휴대폰화’를 연상시킬 만큼 우리나라의 휴대폰 보급률은 미국일본 등에 이어 지난 연말로 세계 제5위를 기록하고 있다.인구 3명당 1명이휴대폰을 가졌다고 하지만 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온통 휴대폰 천국이라는 생각이 든다.점심식사를 하러 갈 때도 걸려올 전화를 받기 위해 휴대폰을 지녀야만 안심할 정도다.또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를 막론하고 혼자서 악을 쓰고 다투거나 웃고 떠드는 사람은 바로 휴대폰을 걸고 있는 사람이다.언제부터인가 휴대폰의 노예가 되어휴대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몰지각한 휴대폰 예절과 운전 중의 휴대폰 사고위험이 끊임없이 제기되는가운데 이번엔 휴대폰 전자파가 뇌세포에 악영향을 준다는 휴대폰 유해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스웨덴 등 유럽에서는 동물실험 결과 ‘핸드폰에서 나온전자파가 두통을 일으키고 기억력을 감퇴시킬 뿐 아니라 병균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백혈구를 파괴,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유해론을 내놓고 있다.유해 단백질과독성물질이 뇌세포로 들어가면 알츠하이머병,파킨슨씨병,다발성경화증 등 뇌·신경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훨씬 전에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뇌종양 발병비율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2.5배나 높다는 학설이 있었다.그러나 미식품의약국(FDA)은 ‘휴대폰 발생 고주파와 뇌종양 발병간에 인과관계를 찾지 못했다’고 반론을 제기하여앞으로도 휴대폰 유·무해 논쟁은 끝없이 계속 될 것같다. 전자파에 대한 인체 유해성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80년 독일에서 전자파에 노출된 새의 혈중 멜라토닌 농도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면서부터다.이후 수많은 실험을 반복한 끝에 전자파가 인체의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물론 7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된 인체는 전기가 잘 통할 수밖에 없고 전류의 자계(磁界)가 인체 구석구석을 통과하는동안 혈액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상식일 수 있다.지난 봄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휴대폰 사용때의 뇌손상 유발가능성’ 발표 후 휴대폰을 가진 사람들이 다투어 심장이두근거리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의 건강에 이상이있음을 호소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휴대폰 전자파 논란은 지난 80년대 아날로그 휴대폰 등장 후 업자간의 전쟁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다.단지 그 전쟁을 위해서 서로가 전자파 유해 또는무해를 강조하는 것을 보면 인체와 전자파간의 어떤 변수가 도사려 있음은틀림없을 것이다.미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가 지난 97년 5년간에 걸쳐 연구한 보고서는 ‘미세한 전자계(전자기장)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특히 아동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쓰고 있다.예를 들어 가정용 전원60㎐에 비해 휴대폰의 전자파가 850-1700㎒라면그만큼 전자파가 강하다고 볼수 있다. 이제 전력통신으로 얻어지는 이득에 비해 전자파에 의한 피해 역시 무시할수 없는 단계다.아무리 문명의 이기라도 잘못 쓰면 공해를 유발해서 자신은물론 남에게도 피해를 주게 마련이다.전자파를 줄이고 전자제품의 전자계 차단과 불필요한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는 일이 중요하다.또한 전자파의 공포를지나치게 부각하기 보다 전자파가 원인이라고 추정되는 질병원인을 규명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휴대폰은 이제 일상생활화되었다.먼길을 떠날 때,특히 교통체증에 걸려도휴대폰이 있으니 편리하기만 하다.그리고 한번 편리한 생활에 젖어들면 마약중독처럼 쉽게 빠져 나올 수 없는 것이 첨단과학의 힘을 맛본 현대인의 약점이다.따라서 해로운 것만을 앞세운다면 발전할 수 없다.다만 운전 중에 휴대폰을 거는 것이 음주운전에 비유되는 것처럼 편리한 만큼 해로울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전자파 유해론에 진지하게 귀기울여 볼 때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 “우리애 너무 산만해요”

    ‘아이가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며 손발을 꼼지락거린 다’‘부모나 학교 선생님이 말한 것을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이처럼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해도 많은 부모들은 단순히 성격적 특성으로 이 해하기 쉽다.따라서 야단을 치거나 달래는 것이 보통. 하지만 이런 아이를 둔 부모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닌가 의심 해보고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게 바람직하다.주의력 결핍 과잉행 동장애는 뇌의 기질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심각한 학습장애 나 행동장애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이다.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장순아 교수는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소아정신과 내원환자의 30% 이상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추정 된다”며 “이들 어린이의 75% 이상이 공격적 행동장애를 보인다”고 말한다 .서울대병원 정신과 홍강의 교수도 “이들 어린이의 40∼50%가 학습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다. [원인]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다만 출생 전후의 감염,조숙아 및 임신중 약물 노출 등으로 인한 뇌손상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조심스럽게 제 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아직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기질적 특성 으로 이해되는 상태다. [증상]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소아청소년 클리닉 신지용 교수는 “주의력 결 핍과 과잉행동,충동성이 3대 증상”이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모들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병원에 많이 데리고 온다”고 말한다. 주의력 결핍의 주된 증상은 공부나 놀이 등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것.간단한 일도 자주 끝내지 못하며 지속적인 정신력을 요 하는 일(숙제 등)을 싫어한다.연필이나 책 등을 자주 잃어버리고 외부자극으 로 생각이 쉽게 흩어진다. 과잉행동은 지나치게 행동이나 말이 많은 증상.교실 등에 차분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만지작거리거나 몸을 뒤튼다.버스나 지하철,식당 등에서 계속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르기도 한다. 몸에 모터를 단 것 처럼 끊임없이 움직이 며 쉴새없이 재잘거린다. 충동성이 있는 아이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거나 차례를기다리지 못 한다.또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방해하거나 자주 끼어들어 참견하는게 특징. [진단 및 치료] 3대 증상중 어느 한쪽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도 장애로 진단된 다.정신과 전문의가 부모와 교사의 평가를 토대로 뇌파 및 광전자 방출 단층 촬영,심리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을 내린다. 신지용 교수는 “기질적 병이긴 하지만 해부학적으로는 정상 소견을 보인다” 며 “다만 뇌파검사상 일부에서 정상인보다 뇌파의 움직임이 활동적이고 두 드러진 증상을 보인다”고 말한다. 치료 효과는 매우 높은 편.약물치료를 포함한 몇가지 치료를 병행해 3개월 정도 시행하면 70% 이상이 뚜렷한 개선효과를 보인다고.따라서 부모는 아이 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료후 아이관리는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약물을 끊으면 약 40%에서 재발되는데 부모의 노력여하에 따라 이를 최고 20%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것.신교수는 “부모가 아이에게 치료됐다는 사실을 명확히 심어주고 치료후 개선된 행동에 대해 꾸준히 칭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서울대병원 정신과 홍강의·신민섭 교수팀은 최근 어린이의 주의력 장 애 여부를 학교나 유치원에서 조기에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주의력 장애 진 단시스템(ADS)를 개발했다.(주)한국정보공학이 CD롬으로 제작해 10월 말부터 병원과 유치원,초·중학교 등에 시판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뇌졸중 ‘첫 3시간’이 生死 가른다

    대기업체 간부인 오모씨(45).그는 지난 4월 어느날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그리고 우측 반신마비 증세를 보이면서 말을 하지 못했다.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신촌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그가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받은 진단은 중증의 허혈성 뇌졸중.뇌혈관 전문의가 달려왔고,즉시 응급 혈전용해제인 ‘t-PA’를 정맥에 주사하기 시작했다.그러기를 1시간만에 환자는팔다리를 움직이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오씨는 상당히 운이 좋은 사람이다.발병한지 1시간만에 뇌졸중 진단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 올 수 있었고,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병인 교수는 “뇌졸중이 발생해 3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전체의 5%에도 못 미친다”고 말한다.결국 95%의 환자들은 제 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당하고,그들중 많은 수가 생명을 잃거나 평생 불구의 멍에를 쓰게 되는 것이다. 왜 그럴까.가장 큰 이유는 뇌졸중에 대한 인식부족이다.즉 즉시치료를 받으면 일시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잘모르고 있다.뇌졸중 증세가 나타나도 중증이 아니면 몇시간,심지어 며칠이지나도록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증세를 무시해 치료시기를 놓쳤다가 재활치료나 한방치료에 의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워 한다.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환자 가족이나 응급요원의 잘못된 병원선택.반드시뇌졸중 응급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가야하는데 그저 가까운 병원으로가서 몇시간씩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최소한 뇌혈관 전문의와 컴퓨터단층촬영기기,혈전용해제인 t-PA를 갖춘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한다. 이병인 교수는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인 경우 발병세 시간 안에 응급 혈전용해제인 t-PA를 투여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뇌손상을 피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30% 이상 높다”라고 설명한다. 진단에 따른 혈전용해제 투여가 빠를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경과됐거나 컴퓨터 촬영상 뇌손상 증거가 뚜렷할 경우에는 효과가 없고,오히려 뇌출혈을 일으켜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따라서 t-PA 투여 전 정확한 진단이 아주 중요하다.t-PA는 96년부터 미국에서 시판된 혈전용해제로 응급 뇌졸중환자 구조의 ‘일등공신’역할을 하고 있다.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다음과 같은 경고신호를 보낸다.아무런 이유없이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거나 한쪽 또는 양쪽 눈 모두가 보이지 않는다.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없어지거나 마비된다.특히 이런 증상이 몸의 반쪽에서만 나타난다.말이 잘 안나오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알아들을 수 없다.잘 걸을 수 없고 몸을 가누기 힘들다. 이런 증상들은 일시적 허혈성 뇌졸중 증세로 몇 분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본격적인 뇌졸중이 닥쳐온다는 전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혹은 다른 사람에게서 그런 증세를 발견하면즉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상책이다. 임창용기자 sd
  • 영유아 약한 충격에도 뇌손상

    두 살 이하 영·유아는 머리에 가벼운 충격만 받아도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영·유아의 뇌손상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서울중앙병원 신경외과 나영신 교수가 지난 2년간 이 병원을 찾은 환자 26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아용 안전장치 없이 차를 타고 있다 접촉 사고등으로 뒹굴어 뇌에 손상을 입은 사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침대나 의자,부모의 무릎에서 떨어진 사례가 10명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가 3명,보행자 사고와 물건 낙하가 각각 1명 등이었다. 나교수는 “2살 이하 영·유아는 머리뼈가 아직 굳지 않고 뇌도 연약해 어른에게는 괜찮을 가벼운 충격에도 뇌가 심하게 흔들리고 뇌신경 조직에 상처가 생겨 뇌출혈,간질,운동마비 등의 치명적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나교수는 “머리에 충격을 받은 뒤 눈에 핏발이 서거나 토하고 숨쉬기어려워하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서 뇌손상 여부를 검사받는게 좋다”고 충고했다. 임창용기자
  • 이동전화 전자파 유해논쟁

    영국에서는 최근 이동전화에서 방출하는 전자파가 기억상실,혈압저하 등을유발한다는 유해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동전화 보급률이 가장 높은 영국의 BBC에 따르면 이동전화의 전자파가 인간의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영국 생리학자들로부터 제기된 가운데이동전화 전자파로 생긴 기억상실증에 대한 첫 피해소송이 준비 중이다. 옥스포드대학 생리학교수인 크로인 블레이크모어 박사는 “휴대폰을 사용할 때 안테나가 우리 뇌의 단기 기억,심장기능 조절,혈압 조절기능이 있는 부근을 향하게 되며 여기서 발생되는 전자파에 의해 뇌가 손상을 받는다”고주장했다. 그는 “휴대폰의 전자파가 그렇게 나쁜 데도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전자파로 인한 뇌손상이 일시적이고 충격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이런 일시적 충격이 누적되면 감당할 수 없이 큰 손상이올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리스톨 왕립병원의 한 연구팀도 휴대폰 전자파와 기억상실증 간의 연관성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실험결과 전자파가 단기 기억기능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에 걸친 이동전화 사용으로 인해 심각한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통신기술자 스테판 코니씨(39)는 전 직장인 브리티시텔레콤(BT)을 상대로 10만파운드(약 2억원)의 손해배상을 준비 중이다. BT에서 10년간 이동통신 장비 설치업무를 담당한 코니씨는 아날로그 이동전화를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기억상실 증세가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디지털휴대폰을 사용하면 마치 강철띠가 머리를 조여오는 것 같았고 장시간 사용하고 나면 몸이 뜨거워지고 자주 술에 취한 느낌이 들었다”고말했다. 코니씨의 변호사인 톰 존스씨는 “코니씨가 이동전화 때문에 겪은 고통에대한 모든 의학적·과학적 증거가 발견돼 소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BT 대변인은 “이동전화가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과학적 확증은 없다”고 단언하고 “BT는 이동전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동전화 문제에 대한 독립자문기관인 국립전파보호협회(NRPB)는 “이동전화가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는 확고한 증거는 없지만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뇌는 매우 복잡한 기관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동전화를 사용하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 李壽永교수(뇌공학·뇌과학 전공)는 “단말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뇌 등 신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염려를 많이하지만 얼마나 피해를 주는 지는 확실하게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자파의유해논쟁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혜리
  • 고시·취업 준비생들 약물중독 심각하다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불안·초조/중압감 벗으려 시작/5∼6가지 복용 예사/초기엔 환각·환청/심하면 폐인되기도 고시나 취업 준비생들의 약물 복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잠을 쫓거나 중압감에서 잠시 벗어나려고 각성제·신경안정제·항우울제· 피로회복제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을 자주 찾다가 중독증세에 빠진 수험생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환각·환청 등은 보통이고 현기증이나 뇌손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고시 경쟁률이 높아지고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얼마 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790여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바리움’이나 ‘아티반’ 같은 신경안정제는 자살 충동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A고시원 총무 趙모씨(24)는 “수험생 1명이 5∼6가지 이상의 약을 먹고 있다”면서 “영양제와 위장약·두통약은 기본이고 신경안정제·각성제·수면유도제 등을 복용하는 수험생도 상당수”라고 전했다.신림동 B고시원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金모씨(30)도 “사법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잠을 쫓고 시험에 대한 강박관념을 없애기 위해 대부분 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자신도 신경안정제·두통약·수면제·피로회복제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柳모씨(32)는 “약물복용이 심각한 사람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수험생들로 나이 제한과 응시 횟수 제한에 걸린 고시 준비생”이라면서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고 머리가 무겁거나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목격했다”고 말했다.3∼4년 이상 시험 공부를 한 사람 중에는 약물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많고 폐인이 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취업 재수생 朴모씨(27·서울 K대 경영학과졸)는 “취직 시험이 다가오면서 잠이 오지 않고 머리와 배가 아파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는데,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서울 보라매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鄭嬉然씨(35)는 “최근들어 약물중독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며 약물의 해악을 스스로 인식,중독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 마약퇴치운동본부 朴承坮씨는 “처음에는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약을 복용하지만 점점 약에 의존하다 보면 중독상태에 빠져 약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 ‘시골 법관’ 자원 孫壽邰 판사 법관 꿈 접어(조약돌)

    ◎첫 부임길 사고후유증 못털고 끝내 사직 ○…‘시골 법관’을 자원했던 孫壽邰 판사(39·사시29회)가 첫 부임길에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0일 법관의 꿈을 접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孫판사는 95년 대법원이 전국 105개 지역에 처음으로 시·군 법원을 설치키로 하자 전남 고흥군의 군 판사를 자원했다.그러나 그 해 9월1일 임지인 고흥군 법원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순천∼고흥 사이의 국도를 차를 타고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트레일러와의 충돌사고로 뇌손상과 요추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뇌수술과 척추교정을 받으며 3년여동안 투병했지만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법원은 孫판사의 사직서를 수리하면서 공무상 재해로 퇴직하는 법관에게는 처음으로 대법원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 이군에 숨진 팔 소년 장기 이에 기증/시위진압 고무탄 맞아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군이 쏜 고무탄알을 맞고 숨진 팔레스타인인 어린이의 부모가 15일 이 어린이의 장기를 이스라엘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리 자와리시라는 올해 아홉살 난 남자 어린이는 11일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요르단강 서안의 성도 베들레헴에서 친구들과 함께 길에서 놀이를 하고 있다가 때마침 반이스라엘 시위를 진압중이던 이스라엘군이 쏜 고무탄알을 머리에 맞고 뇌손상으로 숨졌다.목격자들과 자와리시군의 어머니는 자와리시군이 이마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는데 그가 후송된 아인 케렘병원의 대변인인 요시 슈발 박사는 자외리시군이 뇌를 관통한 고무총탄으로 뇌손상이 심해 이틀밖에 더 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자와리시 부모는 의사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되자 아들의 장기를 이스라엘 국립 장기은행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는데 그의 장기는 이스라엘인에게 기증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슈발 박사는 밝혔다.
  • 학교서 장난치다 급우중상/부모에 3억여원 배상 판결

    학교에서 장난을 치다 친구에게 뇌손상 등 식물인간에 가까운 상처를 입힌 급우와 그의 부모에게 거액의 배상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울산지원 제2민사부(재판장 윤재윤 부장판사)는 23일 권모군(16·울산시 남구 부곡동)이 친구인 이모군(16·고 1년·〃 무거동)과 그의 부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이군과 이군의 부모는 권군과 그의 부모에게 3억7천7백69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 시위진압 중태전경 끝내 숨져/어제 경찰병원서/김종희 이경

    ◎입원 하룻만에… 장례식 경찰장으로 연세대 종합관에서 한총련의 친북 폭력시위를 진압하다 시위대가 던진돌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서울 경찰청 1기동대 6중대 소속 김종희 이경(20)이 입원 하루만인 21일 하오 9시24분쯤 경찰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병원측은 『김이경이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뇌사상태에 있었으며 니알 한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김이경은 지난 20일 상오 6시30분쯤 연세대 종합관 좌측문을 통해 건물로 진입하다가 건물 6층에서 시위대가 던질 벽돌에 머리를 맞고 실신,경찰병원으로 후송됐었다. 김이경은 두개골 골절로 심한 뇌손상으로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혼수상태에서 깨어자니 못했다. 김이경의 시신이 안치된 경찰병원 영안실에는 아버지 김수일씨(48·건설업)와 어머니 박귀임씨(45) 등 가족과 경찰관계자,동료 전경들이 빈소를 지키며 오열했다. 경찰은 김이경의 장례식을 경찰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김이경은 청주대 사회학과 1학년을 마치고 지난 4월 입대했다.
  • 입대 4개월만에 중상자로/김종희 이경의 안타까운 사연

    ◎시위진압현장서 벽돌맞아 갓 입대해 보람찬 군생활을 다짐하던 초년병 전경이 20일 연세대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생명이 위태롭다. 더구나 한 집안의 대들보인 장손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1기동대 3중대 소속 김종희 이경(20)은 이날 상오 6시쯤 연세대 종합관으로 진입하는 도중 학생들이 옥상에서 던진 보도블록에 머리를 맞아 실신했다. 동료들과 일렬로 서서 방패로 머리를 막았으나 방패 사이로 날아든 보도블록이 오른쪽 머리를 때려 두개골이 골절됐다.경찰병원으로 옮겨져 CT촬영을 해보니 뇌가 심하게 손상돼 있었다. 상오 10시부터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다. 수술을 집도한 주인수 신경외과장은 『뇌손상이 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24∼48시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집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버지 김수일씨(48·건설업)와 어머니 박귀임씨(45) 등 가족들은 말을 잃은 채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었다. 김이경의동료들은 『입대한 지 얼마 안되지만 과묵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믿음직스러운 동료였다』며 침통해 했다. 김이경은 청주대 사회학과 1년을 마치고 지난 4월21일 입대했었다.김이경이 군대에 제출한 「나의 성장기」에는 『대학에 들어와 후회스런 1년을 보냈지만 이제 이곳(군대)에서 있는 2년동안 나 자신에게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배워 나가겠다』고 적혀있었다.
  • “군복무중 폭행당해 노동력 상실 국가유공자 지정 대상”

    ◎부산고법 “직무수행상 상이로 인정” 【부산=김정한 기자】 사병이 군생활중 하급자의 근무태도를 지적하다 폭행을 당해 노동력이 상실했다면 직무수행상의 상이로 보고 국가유공자로 지정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2특별부(재판장 이흥복 부장판사)는 11일 군복무중 하급자의 근무태도를 나무라다 폭행을 당해 중증 뇌손상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등 노동력을 상실한 김병진씨(부산시 동래구 명장동)가 부산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등록신청 기각 결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력상실은 선임자로서 후임자의 근무상 잘못을 지적하는 등 직무전반에 당연히 또는 통상 수반되는 행위가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고 폐쇄적 군생활에 수반되는 위험의 현실화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적용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 광우병 공포 날로 확산/불 학교선 “우유제품 먹지말라” 권유

    ◎돼지­닭고기·유제품·화장품도 “찬바람”/WHO 대책회의서도 해결책 없을듯 광우병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프랑스 학교는 우유제품을 먹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권유하고 있을 정도로 광우병 파동은 끝이 없다. 쇠고기는 물론이고 돼지고기·닭고기와 우유·치즈·버터등의 유제품을 찾는 사람도 거의 없다.심지어 소의 추출성분으로 만든 화장품까지 판매금지돼 광우병은 인간의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세계가 광우병공포에 휩싸이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제네바에서 광우병대책회의에 들어갔다.하지만 여기서도 신통한 대책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광우병은 영국에서 발표되기 전에도 뉴기니 북부에 사는 포르족에서 50년대 집단적으로 나타난 적이 있다.소의 내장을 즐겨먹던 포르족의 목숨을 매년 4백여명씩 앗아가던 질병을 의사들은 전염성신경증세로 진단했다. 광우병은 지금껏 알려진 바로는 종(종)을 초월해 전염된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를 8일동안 먹인 결과 쥐는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리는 뇌질환에 걸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전염우려가 가장 높다고 지적하는 것은 소의 뇌·골수·눈·근육 등이며 내장도 전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우병에 걸려 죽은 소를 비료로 한 식물의 경우도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광우병에 감염된 토양은 3년이상 전염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또 뇌하수체에서 추출된 성장호르몬을 인체에 투입하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의 고기살 같은 붉은색의 고기에서는 어떤 전염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가급적 쇠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소의 콩팥·피·고환·연골등도 전염성이 없다는 것이다. 안심할수 없는 동물은 고양이·양과 반추동물인 것으로 분석된다.즉 소는 고양이와 동물원내의 반추동물에게 광우병을 전염시킨 것으로 나타난다. 인체에 전염되더라도 처음에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하며 시각장애를 보이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은 증세를 보일 뿐이다.그뒤 발열현상을 보이지 않고 정신착란상태를 보이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몇주 또는 몇개월이 소요된다.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린 사람의 평균연령은 62세로 45세이후의 성인 남녀에게서 주로 나타난다.물론 지난2월 유럽연합(EU)의회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22세 청년이 걸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발병증후의 정도,진행속도,뇌손상의 위치,잠복기등도 예외가 많아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렸는지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영국에서 숨진 경우는 발병이 느리고 젊은이들에게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비운의 대만 화가 「사랑의 부활」

    ◎관집중씨 비엔날레 참가중 과로로 뇌사/가족들 “평소에 한국 사랑… 장기기증” 광주 비엔날레에 참가하다 지난 19일 밤 갑자기 쓰러진 대만 화가 관집중(64)씨가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관씨의 부인 팽용용(50)씨는 22일 저녁 『가족회의를 거쳐 23일 상오 9시 산소호흡기를 떼고 남편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키로 병원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친한·지한파 화가로 알려진 관씨는 이달초 광주에 와 비엔날레 특별전인 「동양화와 문인정신전」에 작품을 설치한뒤 19일 밤 조직위 주최로 열린 만찬장에서 저산소증에 의한 심한 뇌손상으로 졸도,뇌사상태에 빠져 산소호흡기로 연명해 왔다. 사고소식을 듣고 딸과 함께 병원에 온 부인 팽씨는 『소생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병원측의 판단에 따라 그이가 좋아한 한국땅에서 임종을 맞도록 했다』고 밝히고 『남편의 장기가 병든 자의 생명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팽씨는 『남편이 10여년 전부터 앓아온 천식이 도졌는데도 한국과 한국사람을 너무 좋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작품을 설치하러 광주에 온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흐느꼈다. 대만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적 문인화가로 꼽히고 있는 관씨가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목호방학」과 「대미불언」등 2점. 「동양화와 문인정신전」 큐레이터 장석원(전남대)교수는 『그는 철저하게 동양정신에 바탕을 두되 세계적인 정서를 두루 포괄하고 있는 호방하고 스케일이 큰 작품세계를 화폭에 담아온 문인화의 거장』이라고 평했다. 부인 팽씨는 장기기증이 끝나는 대로 남편의 시신을 화장해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광주 비엔날레 조직위는 관씨의 사고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관씨의 병원비를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3일 집행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 대동맥 질환/초저온 수술법 성과 좋다

    ◎서울대병원 안혁 교수팀,81% 성공/체온 18도이하로 낮춰 심장 멈추게/부작용 없게 35분이내 시술 마쳐야 사망률이 높은 대동맥환자를 초저온을 이용,극적으로 살려내는 수술방법이 도입돼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안혁 교수팀은 지난 92년부터 올 3월까지 대동맥질환자 36명에게 심폐기로 신체를 초저온으로 떨어뜨린 다음 체외순환과 심장박동을 정지시키는 「죽음의 수술법」으로 29명을 살려내 81%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급성 대동맥박리증을 비롯,만성 대동맥박리증,대동맥궁류등 대동맥질환은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자연경과사망률이 시간당 2%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급성 대동맥박리증은 동맥의 외벽이 극도로 얇아짐에 따라 동맥이 터질 가능성이 매우 커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극히 위험한 질환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의 경우 위험을 무릅쓰고 이 방법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해 왔으나 성공률이 대략 50% 수준에 머물렀었다. 이 수술법은 심장을 멈추게 해 뇌파가죽은 사람과 동일한 상태에서 뇌주위에 얼음주머니를 채워 체온을 18℃ 이하로 떨어뜨린 가운데 약 35분정도 수술을 끝내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방법이다. 안교수팀은 지난 94년부터 장시간 수술을 해야하는 환자의 경우 신체가 이미 저온이므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뇌혈류를 흘리면서 동맥을 정맥으로 역류시키는 역행성 뇌관류법을 실시,수술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합병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 수술법의 장점은 전신으로의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무혈인 상태에서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과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동작을 좁은 공간에서 빠른 시간안에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저체온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러한 저체온에서의 완전한 순환정지기간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대개 18∼20℃에서 30분까지는 안전하며 45분이 넘으면 뇌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뇌손상을 받아 신경학적 합병증이 생긴 환자는 그동안 6명(17%),반신마비 또는 혼수상태가 지속된 환자가 각각 1명씩이었으며 4명의 환자에게서는 가벼운 환각증세를 보였으나 모두 호전되었다. 안교수는 『완전순환정지는 대동맥질환수술에서 안전하고 유용한 방법이지만 고령의 환자나 완전순환정지기간이 35분이상될 때를 대비,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백반/치매유발 “위험”/뇌신경 파괴로 기억상실 가능성

    【시드니 로이터 UPI 연합】 여과물질로 상수도에 첨가되고 있는 백반(황산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적 증세인 기억상실등 뇌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생물의학연구소 연구원이자 국제 세포생물학연맹회장인 주디 월튼 박사는 신경과학전문지 뉴로톡시콜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실험 결과 백반으로 처리된 상수도물은 한잔만 마셔도 그 속에 녹아있는 알루미늄이 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장기간에 걸쳐 이런 식으로 알루미늄이 뇌에 축적되면 뇌신경의 파괴와 함께 기억상실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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