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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박현덕, 5명에 새 생명 나누고 무대와 작별

    배우 박현덕, 5명에 새 생명 나누고 무대와 작별

    수많은 삶을 연기해 온 배우가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다섯 생명을 살리고 퇴장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배우이자 예술 강사, 풍물패 단원으로 무대를 누비던 박현덕(60)씨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폐·간·신장(양측) 등 장기와 인체 조직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15일 밝혔다. 그의 장기는 5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뼈·피부 등 인체 조직은 기능적 장애를 겪는 100여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생은 끝났지만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누군가의 심장에서 뛰고 있다. 박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삶의 끝에는 내가 가진 재산과 몸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2002년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해 두었으며 그 뜻을 기억한 가족이 뇌사 판정 후 기증에 동의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그는 대학 시절 풍물패 활동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극단 ‘자갈치’에서 탈춤과 마당놀이 무대에 섰고 이후 객원 배우와 예술 강사로 공연장을 누볐다.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생명·환경운동, 민속예술 계승 활동에도 힘썼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극 등 공동체 예술에 꾸준히 참여했다. 10년 넘게 40차례 이상 헌혈했고, 틈날 때마다 직접 농사 지은 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었다. 지인들은 그를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기억했다. 건강하던 그는 지난 8월 수영하던 중 뇌내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 연극인 박현덕, 생의 마지막 무대서 다섯 생명 불 지피다

    연극인 박현덕, 생의 마지막 무대서 다섯 생명 불 지피다

    수많은 삶을 연기해온 배우가,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다섯 생명을 살리고 퇴장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배우이자 예술 강사, 풍물패 단원으로 무대를 누비던 박현덕(60) 씨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폐·간·신장(양측) 등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15일 밝혔다. 그의 장기는 5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뼈·피부 등 인체조직은 기능적 장애를 겪는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생은 끝났지만,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누군가의 심장에서 뛰고 있다. 박 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삶의 끝에는 내가 가진 재산과 몸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2002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해두었고, 그 뜻을 기억한 가족이 뇌사 판정 후 기증에 동의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그는 대학 시절 풍물패 활동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극단 ‘자갈치’에서 탈춤과 마당놀이 무대에 섰고, 이후 객원 배우와 예술 강사로 공연장을 누볐다.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생명·환경운동, 민속예술 계승 활동에도 힘썼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극 등 공동체 예술에 꾸준히 참여했다. 10년 넘게 40차례 이상 헌혈했고, 틈날 때마다 직접 농사지은 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었다. 지인들은 그를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기억했다. 건강하던 그는 지난 8월 수영 강습 중 뇌내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아내 김혜라 씨는 “무대에서 환하게 빛나던 당신을 기억한다”며 “사랑하고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요즘 뜨는 男배우 ‘군면제’ 고백…“어머니 간 이식, 70% 절제”

    요즘 뜨는 男배우 ‘군면제’ 고백…“어머니 간 이식, 70% 절제”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공길 역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이주안(29)이 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한 사실을 밝혔다. 이주안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군 복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실은 면제”라고 털어놨다. 그는 “22살 때 어머니께 간 이식을 해 드렸다. 이후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주안은 “어머니가 이전에도 간이 좋지 않으셨다. 갑자기 간경화 등으로 상태가 나빠지셔서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셨다고 연락을 받았고,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해 간 이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간의 70%를 절제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수술 후 어머니의 상태가 호전됐고, 지금은 아들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주목받는 모습을 기쁘게 지켜보고 계시다고 전했다. 2018년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통해 데뷔한 이주안은 이후 ‘구해줘2’, ‘보좌관2’, ‘여신강림’, ‘환상연가’ 등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폭군의 셰프’에서는 비밀스러운 광대 공길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 연기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소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란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간세포 손상(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흉터가 쌓이는 간섬유화증이 진행되며, 간섬유화증이 간 전반에 걸쳐 진행되면 간경화(간경변증)가 된다. 간 섬유화가 심해지면 간으로 혈액이 잘 유입되지 않아 복수가 차는 등 합병증을 일으킨다. 점차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과도하게 적어지면서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등의 간 기능 장애로 인한 합병증(황달, 간성 뇌증)이 뒤따르고, 간암 발생률도 증가한다. 간경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병이 한참 진행된 이후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 평범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복수가 찰 정도로 심각해졌을 때 복무 팽만감과 하지 부종이 발생하고 심하면 숨이 차기도 한다. 식도와 위 정맥류가 발생해 심하면 출혈이 생기고, 말기 간부전 상태가 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해진다. 간섬유화 자체를 되돌리는 치료는 아직 실용화된 것이 없다. 이에 주로 간경변증을 부른 원인을 치료하며, 심한 경우 간 이식 수술을 진행한다. 간은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이식이 가능한 장기로 뇌사자로부터 전체 또는 부분이식을 받거나 가족 또는 친척으로부터 부분이식을 받는다. 간은 부분을 절제한 뒤에 재생이 가능하므로 살아있는 사람이 간 일부분을 기증하더라도 향후 건강에 지장이 없다.
  • “규민아, 사랑한다” 물놀이 사고로 뇌사…5명 살리고 떠난 대학생

    “규민아, 사랑한다” 물놀이 사고로 뇌사…5명 살리고 떠난 대학생

    스물한살 꽃다운 나이에 안타까운 사고로 뇌사상태가 된 김규민씨. 김씨의 가족은 하나뿐인 아들의 일부가 이 세상에 남아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24일 한국조직기증원은 김씨가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심장, 폐장, 간장, 양쪽 신장을 5명에게 기증한 뒤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씨는 앞서 14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수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김씨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김씨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에 힘들었지만,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김씨는 강원 삼척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님께는 애교가 많은 착한 아들이었고, 4살 아래 여동생에게는 뭐든지 말하면 들어주는 자상한 오빠였다. 김씨는 데이터 센터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꿨다. 그는 포항에 있는 공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등 꿈을 위해 늘 노력했다. 축구, 클라이밍,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취미에도 관심을 가지던 성실한 청년으로 가족들은 기억한다. 김씨의 아버지는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 주고 또 커다란 기쁨을 안겨준 사랑하는 규민아. 하늘에서 못 이룬 꿈 다 이루고 예쁜 별이 돼서 하고 싶었던 것들 모두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라며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너무 보고 싶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우리 가족도 잘 살아갈게. 사랑한다, 아들아. 안녕.”
  • “삶의 소중함 알았기에”…피부암 극복한 50대 뇌사 장기기증

    “삶의 소중함 알았기에”…피부암 극복한 50대 뇌사 장기기증

    흑색종 피부암을 앓았기에 아픈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던 윤기명(55) 씨. 그가 삶의 마지막 길에서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2018년 피부암 진단을 받은 윤 씨는 5년간의 치료 끝에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삶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꼈다”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던 그는 지난 7월 출근길 차량에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심장과 폐, 간, 양쪽 신장을 기증해 다섯 명의 생명을 살렸다. 생전 TV 프로그램에서 아픔을 겪는 아이들을 보고 “기회가 되면 장기를 기증하자”고 가족과 약속했던 윤 씨. 가족들은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나서던 사람”이라며 “삶의 마지막에도 다른 생명을 살리고 싶어 하던 뜻을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윤 씨는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책임감 강한 사람으로 성장했다. 고교 시절 야구부에서 활약했지만 형편 탓에 꿈을 접어야 했고, 이후 아들과 야구를 하며 잃었던 꿈을 함께 이어갔다. 학교 졸업 후 한전KPS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하며, 집안일을 나누는 자상한 남편이자 따뜻한 아버지로 살았다. 아내 전영신 씨는 “기명 씨, 내가 장난 많이 쳐도 다 받아주고 사랑해 줘서 고마웠어. 다음 생에는 오빠가 내 아내로 태어나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많이 사랑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병마를 이겨낸 뒤에도 더 많은 사랑을 나누겠다고 결심한 기증자와 유가족께 감사드린다”며 “이 숭고한 선택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비추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단독] 올해 장기이식, 코로나 때보다 더 줄었다

    [단독] 올해 장기이식, 코로나 때보다 더 줄었다

    코로나19 때도 버텼던 장기이식이 올해 더 크게 꺾였다. 1~8월 장기이식 건수는 코로나 확산기였던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적었고, 지난해 기증자 수도 전년 대비 11.3% 줄어 기증 풀 자체가 위축됐다.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와 기증자 감소가 겹치면서 ‘최후의 보루’인 이식 기회가 좁아지고 있다. 장기기증 활성화와 수술 보상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장기이식 건수는 833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929건)보다 줄었다. 2023년 1241건에서 2024년 1002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3년 만에 최저치다. 병원별로는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1~8월 108건에서 올해 84건으로 22% 감소했고, 세브란스병원도 같은 기간 94건에서 80건으로 11% 줄었다. 가장 큰 원인은 수술실 가동 축소였다.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마취과 전임의와 전공의가 빠지면서 상급종합병원 수술실이 장기간 축소 운영됐고, 그 여파가 올해 8월까지 이어졌다. 전 의원은 “전공의 파업 여파로 장기이식이 급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지역 간 의료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9월 들어 전공의가 복귀했지만, 기증자 자체도 급감해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뇌사 기증자는 2023년 483명에서 2024년 397명으로 17.8% 줄었다. 반면 이식 대기자는 2020년 4만3182명에서 2024년 5만4789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고령화에 이식 수요가 늘고 있지만, 건강한 장기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는 기증 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보편화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 도입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가족 외에는 뇌사자·사망자 기증만 가능하지만, ‘심정지 후 기증’이 고령화 시대 장기 부족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장기기증의 날 의미 되새겨

    신미숙 경기도의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장기기증의 날 의미 되새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지난 9일(화),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장기기증의 날을 기념하여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기기증의 날을 알리고 생명나눔 운동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신 의원은 장기기증 문화에 깊은 공감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되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신 의원은 “한 사람의 실천과 다짐이 여러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기증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라며, “홍보대사로서 생명나눔 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도록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기기증의 날(9월9일)은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맨홀 빠진 동료 구하려다 뇌사…5남매 아빠, 장기기증 후 떠났다

    맨홀 빠진 동료 구하려다 뇌사…5남매 아빠, 장기기증 후 떠났다

    지난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직원이 맨홀 안에서 쓰러지자 구조하러 간 이용호(48)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힘든 사람을 보면 언제든 먼저 나서던 이씨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장기기증을 통해 새 삶을 선물했다. 1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씨가 지난 7월 14일 인하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양측 신장을 3명에게 각각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오·폐수 관로 조사업체 대표인 이씨는 7월 6일 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사고로 하루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당시 그는 유해가스에 중독돼 맨홀 안에서 쓰러진 일용직 근로자를 구하러 갔다가 함께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이씨와 해당 직원이 숨졌으며,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이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구조 8일 만인 지난 7월 14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늘 자상하던 5남매 아빠…“자랑스럽게 기억되길” 대구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씨는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는 자기 몸이 불편한 만큼 아픈 사람들을 늘 도왔다. 이씨는 어릴 적부터 만들기와 목공 배우기를 좋아했다. 졸업 후 상하수도 점검 일을 배우다가 사업체를 설립해 경북 지역 상하수도 점검 일을 10년 넘게 성실히 했다. 이씨는 지인의 소개로 결혼한 필리핀 아내의 자상한 남편이자, 5남매의 친구 같은 아빠이기도 하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도맡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줬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씨를 잃은 유족은 5명의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아빠를 기억하기를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이씨의 아내 이시나씨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게요”라며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장기기증의날 홍보대사 위촉

    김호겸 경기도의원, 장기기증의날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호겸 도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호겸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개최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생명나눔 서약 및 홍보대사 수락서에 서명하고 서약서를 전달받았다. 김호겸 의원은 이어 홍보대사 위촉장과 의원명패를 전달 받고 뇌사시 각막과 폐, 신장, 심장, 간, 췌장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기로 서약하는 등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김호겸 의원은 “현재 장기기증 수요자는 4만명에 달하는데 장기기증자는 수백 명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교육기획위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행위에 동참하고 보다 많은 도민들이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경기지부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약속’이란 주제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받고 있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장기기증의날 홍보대사 위촉

    김선희 경기도의원, 장기기증의날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선희 도의원(국민의힘, 용인7)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선희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개최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생명나눔 서약 및 홍보대사 수락서에 서명하고 서약서를 전달받았다. 김선희 의원은 이어 홍보대사 위촉장과 의원명패를 전달 받고 뇌사시 각막과 폐, 신장, 심장, 간, 췌장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기로 서약하는 등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김선희 의원은 “현재 장기기증 수요자는 4만명에 달하는데 장기기증자는 수백 명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교육기획위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행위에 동참하고 보다 많은 도민들이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경기지부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약속’이란 주제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받고 있다.
  • 임광현 경기도의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

    임광현 경기도의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광현 도의원(국민의힘, 가평)이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광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개최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생명나눔 서약 및 홍보대사 수락서에 서명하고 서약서를 전달받았다. 임 의원은 이어 홍보대사 위촉장과 의원명패를 전달 받고 뇌사시 각막과 폐, 신장, 심장, 간, 췌장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기로 서약하는 등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임 의원은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실천이 더 널리 알려져 장기기증 수요에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육기획위원으로서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경기지부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약속’이란 주제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받고 있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장기기증의날 홍보대사 위촉

    이택수 경기도의원, 장기기증의날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도의원(국민의힘, 고양8)이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택수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개최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생명나눔 서약 및 홍보대사 수락서에 서명하고 서약서를 전달받았다. 이 의원은 이어 홍보대사 위촉장과 의원명패를 전달 받고 뇌사시 각막과 폐, 신장, 심장, 간, 췌장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기로 서약하는 등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장기기증 수요자는 4만명에 달하는데 장기기증자는 수백 명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교육위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행위에 동참하고 보다 많은 도민들이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경기지부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약속’이란 주제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받고 있다.
  • “뇌사 판정 받았는데”…장례식 준비 도중 기침하면서 깬 남성, 인도 ‘충격’

    “뇌사 판정 받았는데”…장례식 준비 도중 기침하면서 깬 남성, 인도 ‘충격’

    인도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가족들이 장례식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깨어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스18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주에 사는 바우 라치케(19)의 가족은 뇌사 판정을 받은 라치케가 장례식 준비 도중 깨어났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라치케는 최근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한 사립 병원에 입원했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라치케의 가족들은 장례식을 준비하던 중 그가 기침하고 몸을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라치케의 친척 강가람 신데는 “라치케를 바로 지역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위중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 측은 라치케에게 뇌사 판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가족이 의학 용어를 오해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61세 환자, 새 폐로 숨 쉬다…600번째 폐이식 성공

    61세 환자, 새 폐로 숨 쉬다…600번째 폐이식 성공

    숨이 차 산소통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기 어려웠던 61세 남성 A씨. 약물도 소용없어 결국 생명 유지 장치 ‘에크모(ECMO)’에 의존해야 했다. 폐가 굳어 숨을 들이쉴 수조차 없는 특발성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 환자에게 남은 희망은 폐이식뿐이었다. 5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A씨에게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이 뇌사자 기증 폐를 이식해 준 것이다. 7시간 넘게 이어진 고난도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수술 이틀 만에 에크모를 뗐고, 열흘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이제 그는 기계가 아닌 자신의 폐로 산소를 들이마시며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받은 이번 수술은 세브란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달성한 600번째 폐이식이었다. 2023년 5월 500례를 기록한 지 2년 3개월 만의 성과다. 세브란스는 1996년 국내 첫 폐이식을 성공시킨 이후 지금까지 국내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세브란스 폐이식팀은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함께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췄다. 수술 전후 환자 관리뿐 아니라 감염 예방, 재활치료, 장기 추적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진구 폐이식팀장(흉부외과 교수)은 “600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간절한 기다림,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고 말했다.
  • 유전자 편집 돼지 폐, 인간 이식 성공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유전자 편집 돼지 폐, 인간 이식 성공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한·중·일 3국과 미국 연구진이 유전자 변형한 돼지 폐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중국 국립 호흡기질환 임상 연구센터, 광저우의대 제1 부속 병원, 화중과학기술대 의대 장기이식 연구소, 중국 의학 과학 아카데미, 광저우 국립 연구소, 원저우의대, 마카오 과학기술대 의대, 한국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일본 나고야대 의학전문대학원, 미국 듀크대 의대,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된 돼지의 폐를 뇌사자에게 이식된 뒤 9일 동안 기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경만 성균관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가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8월 26일 자에 실렸다.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장기를 이식하는 이종(異種)이식은 이식에 필요한 인간 장기 부족 문제에 대한 잠재적 해결책으로 꼽힌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유전자 편집된 돼지에게서 신장, 심장, 간을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폐는 해부학적, 생리학적 복잡성 때문에 다른 고형 장기 이식과는 달리 어려움을 겪어 성공 사례가 없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된 돼지의 왼쪽 폐를 네 차례의 임상 평가로 뇌사 판정된 39세의 남성에게 이식하고, 폐가 어떻게 기능하고 인간 면역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폐를 제공한 돼지는 이식 후 인간 면역계 활성화를 억제하기 위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항원을 제거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폐 이식 직후 면역계가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았고 9일 동안 기능을 유지한 것이 관찰됐다. 그렇지만, 이식 후 24시간이 지난 뒤부터 이식 폐의 손상 징후가 발견됐고, 이식한 다음 3일째와 6일째에 항체 거부 반응 징후가 발견됐고, 이식 9일째 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기능이 정지된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허젠싱(Jianxing He) 중국 광저우의대 제1부속 병원 교수(흉부외과)는 “이번 연구는 이종 간 폐 이식의 첫 사례로, 향후 임상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도 “공여 돼지에 가해지는 유전적 변형과 면역 거부반응을 피하고 장기간 기능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면역억제제 최적화를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순천경찰서 50대 직원, 건강 악화 호소 후 숨져

    순천경찰서 50대 직원, 건강 악화 호소 후 숨져

    건강 악화를 호소하던 순천경찰서 직원이 극단 선택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모 파출소 직원인 A(53) 경위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조례동 자택에서 위급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외출하고 돌아 온 가족이 쓰러져 있던 모습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에서는 범죄 정황이나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순천S 병원 중환실에서 뇌사 상태로 일주일 동안 연명 치료를 받아 온 A경위는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평소 운동을 즐기며 건강했던 A경위는 3개월여 전 광주 소재 병원에서 목 디스크 시술을 받은 후 근육이 빠져나가는 등 건강이 나빠지면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은 “동료들의 어려움에 제일 먼저 나서고, 민원인에게는 항상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일 처리를 했던 훌륭한 경찰관이었다”며 “솔선수범으로 뛰어다니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해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보였다.
  • “나 만나러 와요”…‘낯선 여인’ 초대 응했다가 사망한 70대男, 무슨 일

    “나 만나러 와요”…‘낯선 여인’ 초대 응했다가 사망한 70대男, 무슨 일

    인지 장애가 있는 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성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메타의 인공지능(AI) 챗봇이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저지에 사는 태국계 미국인 통부에 웡반두에(76)는 지난 3월 뉴욕에 사는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 린다는 최근 동네에서 길을 잃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쇠약해진 남편이 갑자기 아는 사람이 없는 뉴욕에 가겠다고하자 걱정이 앞섰다. 셰프 출신의 웡반두에는 2017년 뇌졸중을 겪은 이후 신체적으로는 완전히 회복했으나 전문 주방에서 일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적 집중력은 되찾지 못했다고 그의 가족이 전했다. 올해 초에는 웡반두에의 인지 능력이 더욱 악화해 치매 검진도 예약된 상태였다. 가족의 만류에도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하던 웡반두에는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 있는 한 주차장 인근에서 넘어져 머리와 목을 다쳤다. 뇌사 상태에 빠진 그는 3일 만인 3월 28일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웡반두에가 만나려던 정체불명의 친구는 메타가 개발한 AI 챗봇이었다. 그는 AI 챗봇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면서 챗봇이 실제 사람이라고 믿게 됐다고 한다. 가상의 여성은 웡반두에에게 자신이 ‘진짜 사람’이라고 거듭 안심시키면서 자기 집으로 초대했고 심지어 주소까지 알려줬다. 웡반두에가 챗봇과 나눈 채팅 대화를 보면 챗봇은 그에게 “문을 열 때 포옹해야 할까, 아니면 키스해야 할까”라고 묻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웡반두에의 사례가 기술 업계를 휩쓸고 있는 AI 혁명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웡반두에 가족은 로이터통신에 웡반두에의 사례를 공유하며 AI가 취약한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웡반두에의 딸 줄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용자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챗봇이 ‘나를 만나러 와요’라고 말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웡반두에의 가족은 AI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가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줄리는 “챗봇이 ‘나는 진짜다’라고 거짓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아버지가) 뉴욕에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웡반두에가 사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메타의 AI 챗봇이 사용자들에게 여전히 추파를 던진다고 전했다. 자신을 잠재적인 연인으로 설정하고 사용자에게 종종 직접 만나자고 제안하며 자신이 실제 사람이라고 안심시킨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메타가 웡반두에의 죽음에 대한 언급이나 챗봇이 사용자에게 실제 사람이라고 말하거나 사용자를 유혹하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 평균 6년 기다려야…‘새생명 주는’ 장기기증 1년새 11% 하락

    평균 6년 기다려야…‘새생명 주는’ 장기기증 1년새 11% 하락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이 전년 대비 1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지난달 공개한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은 3931명으로 전년 4431명 대비 11.3% 감소했다. 기증자가 줄면서 장기 등 이식 건수도 5054건으로 1년 전보다 15.0% 감소했다. 미래에 뇌사 상태에 빠지거나 죽을 경우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도 지난해 7만 563명으로 15.4% 줄었다.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 누적 인원(사망자·취소자 제외)은 183만 8530명으로 3.1%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 등 이식 대기자는 5만 4789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조혈모세포·안구 등을 제외한 장기 이식 대기자는 올해 4월 30일 기준 4만 559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대기기간은 2193일(약 6년)에 달했는데 췌도(4211일)와 소장(3582일)은 더 길었다. 인구 100만명당 뇌사 기증자 비율을 뜻하는 뇌사 기증률은 지난해 7.75명으로 1년 전보다 1.66명 감소했다.
  • “매일 보고싶은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서 사람들을 도운대요”

    “매일 보고싶은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서 사람들을 도운대요”

    “저녁이 되면 아빠가 일하고 돌아올 것 같아요.” 5살 아들과 3살 딸이 매일 기다리는 아빠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지난 6월 6일, 경상국립대병원 중환자실. 44세 가장 장상빈씨의 심장이 마지막으로 뛰었다. 장씨의 간과 좌우 신장, 우측 안구가 4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고, 피부·뼈·연골·혈관 등 인체조직은 100여 명에게 기능 회복의 희망을 전했다. 15년 넘게 보안업체에서 성실히 일해온 장씨에게 지난달 3일은 평범한 업무일 중 하나였다. 공장 시설 보안점검을 위해 현장에 나선 그는 5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가족들은 절망에 빠졌다.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캠핑을 떠나는 것을 즐기던 다정한 아빠, 언제나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던 든든한 가장이 하루아침에 의식불명 상태가 된 것이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은 살아생전 사람을 좋아하고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섰던 장씨라면, 마지막 순간에도 누군가를 위한 일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믿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선물” 장씨의 아내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있었다. 20대 초반, 아픈 친언니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것이다. 그때 ‘장기기증이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깨달았다. 아내는 “이타적이던 남편의 뜻도 같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무엇보다 5살 아들과 3살 딸에게 ‘아빠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사람’이라는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장씨의 기증으로 4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얻었다. 간 이식이 필요했던 환자, 신부전으로 고통받던 두 명의 환자, 시력을 잃을 위기에 있던 환자가 각각 장씨의 장기를 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장씨가 기증한 피부, 뼈, 연골, 혈관 등의 인체조직은 화상 환자, 관절염 환자, 심혈관 질환자 등 100여 명에게 기능적 장애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아픈 사람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얘기해줬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저녁이 되면 아빠가 일하고 돌아올 것 같다고 말해요.” 장씨의 아내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빠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아빠가 즐겨듣던 음악이 나오면, 아빠가 좋아하던 음식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아빠를 떠올린다. “너무나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였어요.” 아내는 남편에게 “아이들 걱정은 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장상빈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44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 장상빈씨. 하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은 지금도 100여 명의 환자들 속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두 아이의 마음속엔 ‘아빠는 하늘나라에 가서도 사람들을 돕는 분’이라는 기억이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페이지나 콜센터(1577-1458)를 통해 할 수 있다. 뇌사 시 가족의 동의만으로도 따뜻한 생명 나눔이 가능하다.
  • “샴페인 팡팡” ‘롤스로이스’ 수사 경찰, 억대 호화접대 받았다

    “샴페인 팡팡” ‘롤스로이스’ 수사 경찰, 억대 호화접대 받았다

    마약류 약물에 취한 운전자가 20대 여성 보행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수사 경찰이 사건 관계자로부터 억대 향응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5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뇌물 혐의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A 경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6월 불법 리딩방,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MZ 조폭’ 101명을 일망타진했다고 홍보했다. 이들 조직에 대한 수사는 2023년 서울에서 마약에 취해 롤스로이스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신모씨(28) 사건에서부터 시작됐다. 신씨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당시 27세 여성을 다치게 하고 구호조치없이 도주했다. 사고 직전 신씨는 인근 성형외과에서 성형 시술을 빙자해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두 차례 투약해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 사고로 뇌사에 빠진 피해 여성은 같은 해 11월 끝내 숨졌다. 이후 신씨가 뚜렷한 직업도 없이 불법 리딩방 운영으로 호화 생활을 해 온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형사기동대와 금융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까지 투입해 관련 조직에 대한 수사를 전개했다. A 경정은 이 수사에 참여하면서 조직 관계자 B씨로부터 고급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접대와 향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이 한 병에 600만원 넘는 샴페인 등 1억원 이상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검찰은 B씨를 불법 투자 리딩방 조직의 배후 총책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며 아직 기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A 경정 측 변호인은 SBS에 “당시 사건 관련자인지 모른 채 지인이 불러서 같이 술을 마셨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호화접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공무원으로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씨는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1심은 신씨에게 도주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도주치사 등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위험운전치사·약물운전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으로 감형했다. 도주치사·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신씨는 이와 별개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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