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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인지능력 조롱하던 트럼프, TV 토론 앞두고 ‘토론의 달인’이라고?

    바이든 인지능력 조롱하던 트럼프, TV 토론 앞두고 ‘토론의 달인’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신체·정신 능력을 줄곧 깎아내리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그를 호평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오는 27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 앞서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높여 바이든에 대한 실망감을 높이고, 반대로 본인의 능력치는 드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CNN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능력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돌변한 평가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일 공개된 ‘올인’ 팟캐스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훌륭한 토론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난 그를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러닝메이트였던 바이든의 토론 실력도 재평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이 경쟁자였던 폴 라이언 당시 하원의장을 “박살냈다”고도 했다. 트럼프 측근들 역시 태세를 전환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인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23일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그는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올해 국정 연설에서 그가 필요할 때 나서는 모습을 봤다”고 치켜세웠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1시간 넘는 열정적인 연설로 고령 논란을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연설”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 일정이 결정된 지난달 15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부패한 바이든은 내가 상대한 토론자 중 최악이다. 그는 문장 두 개를 연결하지 못한다”고 깎아내렸다. 지난 22일 유세에선 “바이든은 토론 직전 엉덩이에 주사를 맞을 것”이라고 조롱했고, 최근엔 “바이든이 토론을 잘하면 약물 효과일 것”이라고도 했다. WP는 “정치인들과 선거캠프가 토론을 앞두고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려는 것은 일반적”이라면서도 “트럼프의 전환은 신속하고 놀랄 정도이며 속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토론 주관 방송인 CNN도 “바이든을 수개월간 ‘뇌사한 좀비’라고 조롱해온 트럼프 측의 놀라운 전환”이라며 “토론에 앞서 바이든 실력에 대한 기대 수준을 불필요하게 낮췄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선거 캠프는 이날 선거자금 모금용 이메일에서 ‘지난해 8월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트럼프가 기소돼 머그샷(범죄인 인상 착의 기록사진)을 찍었을 당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별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은 트럼프 특유의 과장 화법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체육 교사 꿈꾸던 20대 청년… 5명 살리고 떠났다

    체육 교사 꿈꾸던 20대 청년… 5명 살리고 떠났다

    체육 교사를 꿈꾸던 20대 대학생이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월 1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조병훈(22)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씨가 사고를 당한 건 지난 3월 17일이다. 군대에 다녀와 용돈을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음주 뺑소니차에 치였다. 급히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어려운 친구를 보면 늘 앞장서서 돕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운동을 좋아해 태권도 4단 자격을 땄고 대회에 나가 금메달도 여러 번 받았다. 아이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체육 교사를 꿈꿨다. 어머니 이경희씨는 “너의 몸 일부라도 다른 사람 몸에서 숨 쉬고 있는 거니까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아픈 父 대신 가장 역할…꿈 많던 22살, 5명 살리고 하늘로

    아픈 父 대신 가장 역할…꿈 많던 22살, 5명 살리고 하늘로

    “기적을 바라며 다시 깨어나길 희망했지만, 다시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의 이야기에…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난 4월 1일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에서 22살 조병훈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 가족의 기증 동의로 조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 조병훈씨는 지난 3월 17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귀가 중 음주 운전 뺑소니에 치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조씨는 아버지가 6년 전 사고로 뇌를 크게 다쳐 사망한 이후 가장 역할을 해왔고,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와 자기 용돈을 스스로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조병훈씨는 활발하고 사교성도 뛰어났고, 어려운 친구를 먼저 돕는 마음 따뜻한 친구였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 4단을 땄으며, 지역 태권도 대회에 나가 금메달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아이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육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에 입학한 조씨는 총학생회에서 문화체육국장으로 체육대회 및 학교 다양한 행사를 도맡아 일할 정도로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22살 청년의 숭고한 생명나눔으로 5명의 생명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었다.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리며, 생명나눔을 연결하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도 숭고한 나눔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씨의 어머니 이경희씨는 아들을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병훈아, 이제 너를 만날 순 없지만, 너의 몸 일부라도 다른 사람 몸에서 살고 숨 쉬고 있는 거니까.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힘들었던 거는 다 잊고 새 삶을 살아. 보고 싶다. 사랑해.”
  • 마지막 순간까지 5명의 ‘생명 불씨’ 살린 소방 구급대원

    마지막 순간까지 5명의 ‘생명 불씨’ 살린 소방 구급대원

    소방 구급대원으로 20년 동안 일하며 수많은 인명을 구한 김소영(45)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9일 “지난달 23일 전남대병원에서 김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돼 떠났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소방 구급대원으로 20년을 근무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해왔고, 삶의 끝에서도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구하고 싶어 했던 김씨의 뜻을 지켜주고자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해 심장·폐장·간장·신장(좌우)을 기증해 5명의 환자를 살렸다 광주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씨는 활발한 성격에 모든 일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구급대원으로서 자부심이 컸고, 화재와 구조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동료 소방 직원들을 돕고자 심리상담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논문 과정에 있었다. 김씨는 응급 구급대원이 심정지 된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리면 받을 수 있는 ‘하트 세이버’를 5개나 탄 우수 구급대원이었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구조 활동에 나서 전남도의사회에서 표창장도 받았다. 김씨는 같은 소방관인 남편을 만나 결혼해 아들과 딸을 자녀로 뒀고, 바쁜 소방 업무 속에서도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엄마이자 아내였다. 김씨의 남편 송한규씨는 “소영아, 우리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정신없이 아이들 키우면서 살다 보니 너의 소중함을 몰랐어. 너무 미안하고, 네가 떠나니 얼마나 너를 사랑했는지 이제야 알겠어. 우리 애들은 너 부끄럽지 않게 잘 키울 테니까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20년이 넘게 구급대원으로서 수많은 생명을 살린 김소영님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뇌사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린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이 사회 곳곳에 희망의 씨앗으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40대 베테랑 구급대원, 5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40대 베테랑 구급대원, 5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소방 구급대원으로 20년 동안 일하며 수많은 인명을 구한 4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장기 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3일 전남대병원에서 김소영(45)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뇌사 상태가 됐다. 평소 장기기증을 희망해 왔던 김씨의 뜻을 지키고자 가족은 고인의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 심장·폐장·간장·신장(좌우)을 기증해 5명의 환자를 살렸다 광주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씨는 활발한 성격에 모든 일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구급대원으로서 자부심이 컸고, 화재와 구조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동료 소방 직원들을 돕고자 심리상담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논문 과정에 있었다. 김씨는 응급 구급대원이 심정지 된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리면 받을 수 있는 ‘하트 세이버’를 5개나 탄 우수 구급대원이었으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구조 활동에 임해 전라남도의사회에서 표창장도 받았다. 김씨는 같은 소방관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뒀고, 바쁜 업무 속에서도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엄마이자 아내였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20년이 넘게 구급대원으로서 수많은 생명을 살린 김소영님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뇌사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린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이 사회 곳곳에 희망의 씨앗으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40대 구급대원, 장기 기증으로 삶의 마지막까지 생명 살려

    40대 구급대원, 장기 기증으로 삶의 마지막까지 생명 살려

    20년간 소방 구급대원으로 일하면서 직접 자기 손으로 5명을 살린 40대 여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3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김소영(45)씨가 심장,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구급대원으로 20년 근무했고 장기를 기증해 다른 생명을 구하고 싶어 했던 김 씨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광주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씨는 활발한 성격에 모든 일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구급대원으로서 자부심이 컸고 화재와 구조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동료 소방 직원들을 돕고자 심리상담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논문도 쓰고 있었다.김씨는 응급구급대원으로 일하며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리면 받을 수 있는 ‘하트 세이버’를 5개를 받은 우수한 구급대원이다. 또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쳐 전라남도의사회에서 표창장도 받았다. 남편 역시 소방관으로 부부는 아들과 딸을 낳았고 김씨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엄마이자 아내로 살았다. 남편 송한규씨는 “소영아, 우리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정신없이 아이들 키우면서 살다 보니 너의 소중함을 몰랐어. 너무 미안하고 네가 떠나니 얼마나 너를 사랑했는지 이제야 알겠어. 우리 애들은 너 부끄럽지 않게 잘 키울 테니까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 사랑해”라고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국가대표 될래요” 교통사고에 쓰러진 꿈나무…생명 살리고 떠나

    “국가대표 될래요” 교통사고에 쓰러진 꿈나무…생명 살리고 떠나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따는 것을 꿈꾸던 10대 소년이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유현(17)군은 지난달 19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간장을 기증해 1명의 생명을 살렸다. 박군은 지난달 16일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박군이 꿈을 다 펼쳐보지도 못한 채 떠나버리자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러나 박군 몸의 일부라도 이 세상에 남아 더 오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경남 창원시에서 3남 중 첫째로 태어난 박군은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다정다감한 소년이었다. 운동을 좋아하던 박군은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주짓수 관련 지역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 만큼 실력자로 성장했다. 박군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나가 메달을 따겠다는 꿈도 키웠다. “유현아, 하늘나라에 가서는 여기에서 못다 핀 꿈 다 펼쳐. 항상 자신감 있게 최고라고 생각하던 네가 늘 그립고, 자랑스럽구나. 다음 생에도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서 끝까지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하고 보고 싶다.” 박군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인라인 前국대 장기기증, 3명에 새 생명 선물

    인라인 前국대 장기기증, 3명에 새 생명 선물

    “여보, 19년 동안 함께 나눈 사랑과 행복한 기억들 잊지 않고 살아갈게. 함께한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선물이었어. 하늘나라에서 우리 모두 지켜 줘. 당신은 듬직하고 다정한 최고의 아빠이자 남편이었어. 사랑해.” 장기기증으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아내 김연희(44)씨는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김대철씨가 지난 3월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갑상선 수술을 받은 뒤 2주 만에 수술 부위가 갑자기 부어올라 응급차를 타고 상급병원으로 가던 중 심정지가 왔고,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었다. 중환자실에서 한 달 정도 있었지만 결국 돌이킬 수 없이 악화하자 가족들은 ‘누군가를 살리고 간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뇌사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아내 김씨는“얼마 전 (남편의) 신장 기증을 받은 분이 감사 편지를 보내왔는데 그걸 읽고 바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면서 “그분들이 남편 대신 살아 있어 큰 위로가 되고 열심히 살아 나가야 할 이유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1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난 김씨는 책임감이 강하고 바쁜 부모를 대신해 동생을 잘 챙겨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어려운 이들을 보면 먼저 도움을 줬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기술과 묘기를 중심으로 하는 인라인스케이트의 한 종류인 어그레시브 인라인을 탔다.
  • “모든 순간이 선물이었다”…3명 살리고 떠난 인라인 전 국가대표

    “모든 순간이 선물이었다”…3명 살리고 떠난 인라인 전 국가대표

    뇌사 상태에 빠진 전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가 장기 기증을 통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15일 김대철씨가 뇌사 장기 기증으로 3명에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갑상선 수술을 받은 김씨는 수술 부위 이상으로 지난 2월 13일 병원으로 응급 이송 중 심정지가 발생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후 김씨의 상태가 점점 악화하자 가족들은 김씨가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간 사람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책임감이 강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녀서 바쁜 부모를 대신해 동생을 잘 챙겨왔으며 어려운 사람을 보면 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줬다고 추억했다. 김씨는 어린 시절부터 인라인스케이트에 대한 애정과 소질이 있어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또 대한익스트림스포츠 연맹 이사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이 인라인과 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김씨의 아내 김연희씨는 “19년간 함께 나눈 사랑과 행복한 기억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며 “당신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선물이었다. 듬직하고 다정한 최고의 아빠이자 남편이었다”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두 명의 목을 잘라 통째로 이식”…1000만명 넘게 봤다

    “두 명의 목을 잘라 통째로 이식”…1000만명 넘게 봤다

    최근 인터넷에서 사람 두 명의 목을 잘라 머리를 통째로 떼어낸 뒤 한 명의 머리를 다른 한 명의 몸에 이식해 봉합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여러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는 최근 “사지마비 등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 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 몸에 그대로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8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수술 전 환자와 기증자는 모두 냉각 상태에 들어가고, 로봇 팔이 두 사람의 몸에서 머리를 떼어내더니, 장애를 가진 환자의 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 몸에 이식해 봉합하는 시연 영상은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모든 수술 과정은 AI 시스템에 의해 통제돼 신경과 근육의 정확한 연결이 이뤄질 수 있다”라며 “뇌와 척수가 옮겨져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으며, 기억과 의식은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브레인브릿지의 머리 이식 로봇 개발팀을 이끄는 하셈 알 가일리는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맞서 싸우는 사람에게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8년 내 첫 번째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신경다발 연결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수술 이후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 성공 가능성은 낮다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다.또한 수술 로봇이 개발된다고 해도 윤리적 문제로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외과 의사 카란 랑가라잔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수술 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게다가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 런던대 신경과학 전문가 아마드 알 클레이파트 박사도 “이 수술은 뇌의 작동 방식을 과도하게 단순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세기 초부터 과학자들은 여러 방식으로 머리 이식술을 시도해 왔다. 1908년 미국 생리학자 찰스 거스리는 개의 머리를 다른 개의 목 밑 부분에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 머리가 두 개가 된 개는 합병증으로 인해 접합수술 7시간 만에 안락사됐다. 이후 1954년 러시아 외과의사 블라디미르 데미코프는 개의 상체를 다른 개의 상체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머리가 둘, 다리가 여섯 개였던 실험 개는 수술 후 29일 동안이나 생존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카나베로가 인간을 대상으로 수술할 수 있다고 나섰다. 그는 2017년 두 구의 시신으로 머리 이식을 진행했으며 18시간 동안의 수술을 통해 척추, 신경, 혈관을 모두 재연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척수성근위축증을 앓던 남성이 그의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지불 할 후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제 수술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 지체장애로 자유롭지 못했던 딸…5명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지체장애로 자유롭지 못했던 딸…5명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7살 때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난치병인 모야모야병에 걸려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한정선(45)씨가 5명에게 생명을 나눠주고 하늘로 떠났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달 4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폐장을 기증했다. 가족은 하나뿐인 딸이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그의 몸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한씨는 매일 서울시립 뇌성마비 복지관에 다녔고, 선생님과 활동지원사에게 시를 써 선물하는 것을 좋아했다. 한씨의 어머니 김의신씨는 “정선아,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하게 잘 지내라. 누구도 할 수 없는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갔으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질병에 아픔을 경험했기에 다른 아픈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증자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이 사회를 더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4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로 떠난 ‘참스승’

    4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로 떠난 ‘참스승’

    학생들을 자식처럼 아꼈던 교사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생명을 주고 하늘로 떠났다. 1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북 원광대병원에서 교사 이영주(57)씨가 심장과 간장, 좌우 신장을 4명에게 기증하고 100여명에게 인체 조직을 기증했다. 이씨는 지난 7일 교장 승진을 앞두고 연수를 받기 위해 집에서 짐을 챙기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이씨의 가족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장기를 기증하고, 장기 기증을 못 한다면 시신이라도 기증해 의학 교육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전북 군산시에서 3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난 이씨는 중·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하며 교장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평소 학생들을 자식처럼 아꼈으며, 특히 생활이 어렵고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 하는 학생들을 더 신경써서 챙긴 교사였다. 쉬는 날에는 자녀들과 여행을 가는 등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버지였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년 넘게 후원 활동을 해온 시민이었다. 이씨의 아들 이겨례씨는 “타인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제는 우리가 모두 기억하고 행동할게요. 감사합니다. 너무 사랑합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제2의 손흥민’ 꿈꾸던 20대 청년…장기 기증으로 7명에 새 생명

    ‘제2의 손흥민’ 꿈꾸던 20대 청년…장기 기증으로 7명에 새 생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축구 유망주가 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진호승(22)씨가 2022년 9월 24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좌우 폐장·신장·안구, 간장, 췌장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씨는 그해 9월 20일 친구를 만난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쓰러졌다. 진씨는 병원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고, 가족의 동의로 장기를 기증했다. 가족들은 누군가가 진씨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진씨의 심장으로 가슴이 뛰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누구라도 아들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사망 2년이 지난 뒤 진씨의 기증 사실도 공개하게 됐다. 경기도 수원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진씨는 밝고 긍정적이며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갈 만큼 정이 많았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제2의 손흥민’이 되기를 꿈꾸며 10년 넘게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고등학생 때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뛰었고, 졸업 후에는 독일에서 1년간 유학하며 축구를 배웠다. 진씨의 어머니 김보민씨는 “호승아. 엄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하늘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라며 “엄마 아들로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사랑해”라고 인사를 전했다.
  •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받은 美 60대 환자, 두달 만에 숨져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받은 美 60대 환자, 두달 만에 숨져

    미국에서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60대 남성이 두 달 만에 숨졌다. AP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말기 신장 질환자 리처드 슬레이먼이 미 바이오기업 e제네시스의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 받은 지 두 달 만인 이날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6일 슬레이먼은 62세의 나이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신장을 이식받았다. 앞서 뇌사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살아있는 사람 몸에 돼지 신장을 이식한 것은 슬레이먼이 처음이다. 또 과거에 두 남성이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적이 있지만 몇 달이 지나 숨졌다.MGH 이식팀은 슬레이먼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슬레이먼이) 신장 이식의 결과로 사망했다는 어떤 징후도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의료진은 이 돼지 신장이 최소 2년은 기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슬레이먼의 가족은 “이종 이식을 이끈 의사들의 엄청난 노력 덕분에 우리 가족이 그와 7주 이상을 함께 더 보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슬레이먼이 이식 수술을 받은 것은 생존을 위해 이식이 필요한 수천명에게 희망을 주려는 뜻도 있었다며 “슬레이먼이 그 목표를 달성했고 그의 희망과 낙관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10만명 이상이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신장 환자로, 매년 수천명이 자신의 이식 차례가 오기 전에 숨진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새로운 혐의’ 추가됐다…형 늘어날 수도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새로운 혐의’ 추가됐다…형 늘어날 수도

    수면 마취약을 투약한 뒤 운전하다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가해자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29일 신모(28)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8월 2일까지 14개 의원에서 총 57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등 수면 마취제를 상습 투약하고 그 과정에서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부 마약류의 경우 병원 처방 이력이 남지 않는 점을 이용해 여러 병원을 돌며 중복 처방을 받는, 이른바 ‘병원 쇼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지난해 8월 2일 피부 미용 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수면 마취를 받고 난 뒤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A(당시 27세·여)를 치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신씨는 행인들이 달려와 차에 깔린 피해자를 구하려 할 때도 휴대전화만 보고 있다가 수 분 뒤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A씨는 뇌사 등 전치 2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으며, 사고 발생 115일 만인 지난해 11월 25일 끝내 숨졌다. 사고 직전 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9시간 동안 마취 상태에 있었고,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도주 치사와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고자 현장을 벗어난 것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 법원은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신씨 측은 “도주의 고의가 없었으며 1심은 법리를 잘못 적용했다”며 “또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도주 치사 사건과 별개로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신씨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되면 신씨의 형량은 늘어나 20년 이상 징역을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학폭으로 장애 판정” 남이 먼저였던 30대…5명에 생명 주고 떠나

    “학폭으로 장애 판정” 남이 먼저였던 30대…5명에 생명 주고 떠나

    학창 시절 학교폭력으로 인한 장애를 겪으면서도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한 3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2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뇌사 상태였던 최성철(37)씨가 지난 2일 강동성심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좌·우), 간장, 안구(좌·우)를 5명에게 기증했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집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기증을 통해 최씨가 다른 생명으로 피어나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서울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최씨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정신질환이 생겨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최씨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사회복지사를 꿈꾸기도 했다. 가족들은 최씨가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지만, 최씨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가족을 챙겼다. 가족들은 이달 중 최씨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경주로 가족 여행을 앞두고 있었기에 먼저 떠난 최씨에 안타까움이 더 크다고 한다. 최씨의 어머니 김정숙씨는 “성철아, 생전에 못 한 거 하늘나라에 가서 뭐든지 다 하길 바란다”며 “편히 잘 쉬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기억되어 떠나서 고마워. 내 아들 사랑한다”고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종이컵 유독물질 마시고 뇌사… 동료는 집행유예

    종이컵 유독물질 마시고 뇌사… 동료는 집행유예

    경기 동두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을 마신 30대 여성 근로자가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서울신문 2023년 10월 15일 보도>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들에게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당 업체 30대 직원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A씨의 상사인 B씨에게는 벌금 800만원,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양벌 규정에 따라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회사 실험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불산이 포함된 유독성 화학물질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올려 뒀다. 당시 A씨 옆에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던 30대 여직원 C씨는 본인 오른손이 닿는 위치에서 종이컵을 발견해 이를 물인 줄 알고 마셨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C씨는 현재까지도 뇌사 상태다. 경찰이 A씨 등을 수사한 결과 C씨를 해치려는 의도성은 없었으나 유독물질임을 표시하지 않았고 적절한 용기에 담지 않았던 점 등 과실이 인정됐다. C씨의 남편은 재판장에게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실험실은 피해자의 팀에서 주로 사용하고 피고인은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면서 “피해자가 손 닿는 거리에 놓인 종이컵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상황은 충분히 있을 수 있어 피고인의 과실이 (피해자의 실수보다) 훨씬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 물인 줄 알고 종이컵 유독물질 마신 직원 뇌사…회사 관계자 집행유예

    물인 줄 알고 종이컵 유독물질 마신 직원 뇌사…회사 관계자 집행유예

    지난해 6월 경기 동두천시의 한 기업에서 30대 여성 직원이 종이컵에 담긴 유독 물질을 물인 줄 알고 마신 후 뇌사 상태에 빠졌다. 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들에게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정서현 판사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의 상사인 B씨에게는 벌금 800만원,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회사 실험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불산이 포함된 유독성 화학물질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올려뒀다. 당시 A씨 옆에서 현미경으로 검사를 하던 30대 여성 직원 C씨는 본인 오른손이 닿는 위치에 있는 종이컵 안에 든 액체가 물인 줄 알고 마셨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회사 측에선 해당 물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몰라 인공심폐장치와 투석 치료 등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C씨는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뇌사 상태에 빠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수사 결과 회사 관계자들이 C씨를 해치려는 의도성은 없었으나 유독 물질임을 표시하지 않았고, 적절한 용기에 담지 않았던 점 등의 회사 측 과실이 인정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유해 화학물질 관리를 소홀히 해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중상해를 입혔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평소 피해자가 종이컵에 물을 담아 마시며 손 닿는 거리에 놓인 종이컵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어서 피고인(회사 관계자)의 과실이 훨씬 중대하다”며 “회사는 화학 물질 성분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에 간 피해자가 적절한 조치를 빠르게 받지 못해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피해자 대신 피해자의 배우자에게 사죄하고 피해 보상을 해 합의했다”며 “회사가 피해자의 치료비 등 지원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연기하다 쓰러진 여배우…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삶 선물

    연기하다 쓰러진 여배우…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삶 선물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여배우가 장기기증을 통해 2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일 뇌사 상태였던 연극배우 주선옥이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 간장, 신장(좌·우)을 2명에게 기증하고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선옥은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5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선옥 가족들은 평소 베풀기를 좋아하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고 심장과 폐는 장기기증을 기다리던 남자 환자에게, 간과 좌·우 신장은 여자 환자에게 기증되어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안구 이식 수술도 앞두고 있다. 주씨의 가족은 “건강하던 딸이 갑작스럽게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다. 평소 선행을 베풀고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딸의 뜻에 따랐다”라고 말했다. 주씨의 지인들은 그가 마지막까지 실천한 선행을 보며 생전 유쾌하고 베풀기를 좋아했던 성품을 떠올렸다고 한다. 고인은 연극 배우로 외길을 걸어왔다.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 촬영을 앞두고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주씨의 장례가 치러진 11일은 그녀가 연출한 세월호 10주기 추모공연 ‘너를 부른다’의 첫 무대가 올려지는 날이었다. 동료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그녀에게 애도와 존경을 표하며 극을 올렸다.
  • 롤스로이스男 “징역 20년형 너무 무겁다”…유족 “파렴치”

    롤스로이스男 “징역 20년형 너무 무겁다”…유족 “파렴치”

    수면 마취약을 투약한 뒤 운전하다 사고를 내 20대 여성 피해자를 끝내 사망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롤스로이스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2부(부장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29)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날 신씨 측 변호인은 “(신씨에게는) 도주의 고의가 없었으며 1심은 법리를 잘못 적용했다”며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두 차례 (마취약을) 투약받은 뒤 병원에서 충분히 휴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 측이 남아있던 사람들을 나가게 했다”며 해당 병원의 수련의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날 재판을 참관하던 피해자의 유족은 “(신씨가) 항소를 해서 형을 깎으려고 하는데 너무 황당하고 피해자 가족으로서 힘들다”며 “지금까지 사과 한 번 없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은 파렴치한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나”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2일 오후 사고 당시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증거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신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 미용 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수면 마취를 받고 난 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A(당시 27세)씨를 다치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신씨는 행인들이 달려와 차에 깔린 피해자를 구하려 할 때도 휴대전화만 보고 있다가 수 분 뒤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뇌사 등 전치 2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으며, 사고 발생 115일 만인 지난해 11월 25일 끝내 사망했다. 이후 검찰은 신씨의 혐의를 특가법상(도주치상)에서 특가법상(도주치사)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신씨는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고자 현장을 벗어난 것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 법원은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약물 영향으로 운전하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를 무시하다 피해를 줬다”며 “피해자는 피할 수 없이 급작스럽게 사고를 당했다. 피고인의 죄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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