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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질환 모른 채 고단백질 다이어트하던 여성 사망

    희귀질환 모른 채 고단백질 다이어트하던 여성 사망

    달걀 흰자와 셰이크, 단백질 보충제로 구성된 엄격한 고단백질 식단을 고수하던 호주의 한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매체 퍼스나우는 지난 6월 19일 미간 헤포드(25)가 남서부 맨두라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헤포드는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의사들은 젊고 건강한 여성의 뇌가 빠르게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틀이 지나서야 의료진은 그녀가 ‘요소회로 이상증(urea cycle disorder)’이라는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나 다음날 그녀는 뇌사판정을 받았다. 8만 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난다는 요소 회로 이상증은 간의 중요 효소 결핍으로 인체에 유독한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는 뇌를 손상시키거나 혼수상태,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포드의 사망 진단서에는 보디빌딩 보충제 섭취가 사인 중 하나라고 적혀있었다. 그녀처럼 효소결핍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보충제가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섭취를 해서는 안되지만, 그녀는 자신의 질환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헤포드의 엄마 미셸 화이트는 “딸이 다음 달에 있을 보디빌딩 대회를 위해 올 초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많은 양의 단백질과 단백질 보충제를 먹었다"면서 "단백질 보충제 업체가 좀 더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도록 권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의학협회장 오마르 코르시드는 “질병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보충식품 과섭취는 위험하다.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 비극적인 사건은 자신의 건강문제를 모르고 대사 작용 방식에 변화를 줄 경우 큰 화를 입을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뇌사상태 20대 여성, 쌍둥이 출산 기적

    [월드피플+] 뇌사상태 20대 여성, 쌍둥이 출산 기적

    뇌사 판정을 받은 여성이 123일 만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해외언론은 브라질 캄포 라고 출신인 산모 프랭클린 다 실바 잠폴리 파딜라(21)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모정을 전했다. 남녀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던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프랭클린은 다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을 볼 수 없는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다. 가족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그녀의 배 속에서 자라고 있던 임신 9주차 된 쌍둥이 아기였다. 남편 뮈리엘(24)은 "뇌사 판정 후 담당의사는 아기들도 생존의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기적은 시작됐다. 의사가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쌍둥이가 여전히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힘차게 심장박동을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은 남편 뮈리엘과 상의를 거쳐 산모의 생명유지장치를 끄지 않고 아기를 출생시키는 기적에 도전했다. 이후 가족과 의료진은 산모 대신 태교를 하며 배 속의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지난 2월 놀랍게도 임신 7개월, 뇌사판정 후 123일 만에 남녀 쌍둥이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무사히 태어났다. 쌍둥이의 몸무게는 각각 1.4kg, 1.3kg로 미성숙 상태였으나 3달 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며 얼마 전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쌍둥이는 기적같은 삶을 열었지만 반대로 산모 프랭클린은 출산 직후 생명유지장치가 꺼지면서 세상을 떠났다. 프랭클린의 모친은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죽음의 끝에서 끝까지 싸워 이겨 아름다운 아기들을 세상에 내보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남편 뮈리엘도 "생전 그녀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면서 "이같은 기적을 베풀기 위해 신이 그녀를 선택한 것이라 믿는다"며 눈물을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사지잃은 美해병대 병장, 양팔 이식받고 새 삶

    전장에서 불의로 사고로 팔·다리를 모두 잃은 한 미군 병사의 눈물겨운 재활기가 전해져 감동을 주고있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아프카니스탄에서 임무 수행 중 사지를 잃은 전 해병대 병장 존 펙(31)의 사연을 전했다. 전쟁터인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을 누비며 산전수전을 겪은 펙이 큰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2010년. 당시 아프카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폭발물을 밟아 두 다리와 오른팔 일부를 잃었으며 안타깝게도 남은 왼팔마저 손상으로 절단해야 했다. 사지를 모두 잃은 뒤 그가 겪어야 할 시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존은 병원에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았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회복기가 끝난 뒤 팔에 의수를 끼운 채 요리 연습을 시작했다. 새로운 인생의 희망은 지난해 10월 찾아왔다. 뇌사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두 팔을 이식받게 된 것으로 무려 14시 간의 수술이 이어졌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로부터 3개월이 흐른 지난해 연말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식받은 두 팔의 손가락을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 일반적으로 팔 이식 수술은 오랜 시간의 재활이 필요하며 실제 사용에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존은 "지금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정도지만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요리사가 되고 싶은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간 기분"이라며 웃었다. 이어 "집중적인 재활이 끝나면 고향 버지니아로 돌아가 요리사의 꿈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의사인 데이비드 크란델 박사는 "재활은 상당히 고통스럽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전직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과 요리사가 되고싶다는 강한 의지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장서 사지 잃은 美해병대 병장, 양팔 이식받고 새 삶

    전장서 사지 잃은 美해병대 병장, 양팔 이식받고 새 삶

    전장에서 불의로 사고로 팔·다리를 모두 잃은 한 미군 병사의 눈물겨운 재활기가 전해져 감동을 주고있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아프카니스탄에서 임무 수행 중 사지를 잃은 전 해병대 병장 존 펙(31)의 사연을 전했다. 전쟁터인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을 누비며 산전수전을 겪은 펙이 큰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2010년. 당시 아프카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폭발물을 밟아 두 다리와 오른팔 일부를 잃었으며 안타깝게도 남은 왼팔마저 손상으로 절단해야 했다. 사지를 모두 잃은 뒤 그가 겪어야 할 시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존은 병원에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았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회복기가 끝난 뒤 팔에 의수를 끼운 채 요리 연습을 시작했다. 새로운 인생의 희망은 지난해 10월 찾아왔다. 뇌사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두 팔을 이식받게 된 것으로 무려 14시 간의 수술이 이어졌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로부터 3개월이 흐른 지난해 연말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식받은 두 팔의 손가락을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 일반적으로 팔 이식 수술은 오랜 시간의 재활이 필요하며 실제 사용에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존은 "지금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정도지만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요리사가 되고 싶은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간 기분"이라며 웃었다. 이어 "집중적인 재활이 끝나면 고향 버지니아로 돌아가 요리사의 꿈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의사인 데이비드 크란델 박사는 "재활은 상당히 고통스럽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전직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과 요리사가 되고싶다는 강한 의지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양팔 이식수술 받은 해병 “요리사 꿈 그대로“

    [월드피플+] 양팔 이식수술 받은 해병 “요리사 꿈 그대로“

    25살 젊은 나이에 두 팔과 다리를 잃고도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31살의 존 펙. 미군 해병대 병장이었던 존은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폭발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 모두를 잃었다. 활발한 20대 청년이 사지를 모두 잃은 뒤 겪어야 할 시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존은 병원에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았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존은 회복기가 끝난 뒤 팔에 의수를 끼운 채 요리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난 최근,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뇌사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두 팔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된 것. 2014년 이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에 찾아온 행운이었다. 존의 수술은 무려 14시간이나 계속됐다. 미국 하버드대 부설 병원인 브리검여성병원에서 진행된 이 수술에는 담당의사인 사이먼 탈봇 박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60여 명이 참여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최근 두 팔 이식수술을 받은 존의 모습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아직 수술부위가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 역력했지만 희망을 품고 기회를 기다리던 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내 삶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내게 팔을 준 기증자와 그의 가족을 생각했을 때, 이번 수술은 선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이것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새 팔을 쓰는 것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어서 요리 연습을 해서 셰프가 되고 싶은 꿈은 그대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루 빨리 약혼녀의 손을 직접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진은 존이 새 팔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9~12개월의 집중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로 바꾸자”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로 바꾸자”

    본인이 직접 기증의사를 밝혀야 하는 현행 장기기증 희망등록제도를 본인이 장기기증을 거부할 경우에만 등록하도록 하는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왔다.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를 도입하면 자신이 직접 장기기증을 하지 않겠다고 등록하지 않은 이상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고도 곧바로 장기를 기증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장기기증학회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2016 생명나눔실천 활성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은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체제를 장기기증 거부의사 표시 등록체제로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증자의 예우와 함께 기념공원을 조성해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족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예기치 않은 뇌사 기증자의 고귀한 사랑을 기념하고, 시한부 삶을 살면서 장기이식의 끈을 부여잡고 투병하는 말기환자들을 위해 장기기증 등록제를 개선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25년 전 부산 최초로 뇌사판정을 받은 기증자의 장기이식을 집도한 윤진한(비뇨기과 교수) 대동대 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윤 총장은 만 20세 이상 성인은 본인 의사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하는 현행 장기기증 희망등록제도를 바꿔 미성년자 기증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윤 총장은 “기증자 유족이 자긍심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장례지원 서비스는 물론 유족의 정서적 지지 상담이나 추모행사 등 기증자 가족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장기기증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사판정 김성민 5명에게 새 생명

    뇌사판정 김성민 5명에게 새 생명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목을 맸다가 뇌사 판정을 받은 배우 김성민(43)씨가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서울성모병원은 26일 서울 서초구 본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콩팥 2개와 간장 1개, 각막 2개를 난치병 환자 5명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날 뇌사판정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뇌사 판정 기준을 따진 뒤 오전 8시 45분 최종 뇌사 판정을 했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뇌로 가는 혈류와 뇌파가 소실된 상태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뇌간 기능이 정지된 상태를 두 차례 확인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김씨가 평소 가족이나 친구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가족이 이틀 만에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장례식장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8일로 예정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 24일 부부 싸움을 하고 욕실에서 목을 매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타살 여부에 대해 수사했지만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1년 전 ‘생명나눔’ 약속 지키고 떠난 공무원

    21년 전 ‘생명나눔’ 약속 지키고 떠난 공무원

    “정옥이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것도 원치 않을 거예요.” 뇌사 상태에 빠진 현직 여성 공무원이 장기기증으로 새로운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일 이란성 쌍둥이 자매인 백정금(49)씨는 며칠 전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산업통상자원부 운영지원과 정옥(주무관)씨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백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쯤 귀가 도중 세종청사 앞 횡단보도에서 시에서 제공한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택시와 부딪쳐 머리를 크게 다쳤다. 백씨는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병원 뇌사판정위원회는 다음날 백씨에 대해 뇌사 판정을 내렸다. 가족들은 20여년 전인 1994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해놓은 백씨의 뜻에 따라 병원 측에 장기기증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장기기증원은 지난 10일 백씨가 심장, 간, 폐, 신장 등 5개의 장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5개의 장기는 응급도가 높은 5명의 수혜자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원 측은 평소에도 백씨가 정기적인 봉사와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전했다. 중동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곧바로 백씨의 빈소를 찾아 백씨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윤 장관은 “자기의 고결한 장기를 기증하는 것은 매우 고귀한 일”이라면서 “훌륭하신 분인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날 아침 고인의 운구차가 청사에 들르자 백씨의 동료 공무원들은 달려나와 그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내기 여대생 귀갓길 참사 뇌사상태… 장기 기증하기로

    서울 송파구에서 19일 심야에 벌어진 시내버스 연쇄 추돌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장희선(18)양의 가족이 장양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장양의 가족들은 20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측으로부터 장기기증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양을 떠나보내는 대신 새 생명을 선물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이르면 21일 오전 중에 뇌사판정위원회를 열어 뇌사판정 최종 승인을 하고 오후쯤 장기 적출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서울아산병원에는 밤늦게까지 장양의 마지막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한 친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장양의 친구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크게 소리 내 울며 사랑하는 벗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 손녀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장양의 할머니는 ‘착한 손녀를 보내기 아깝다’는 말을 연신 반복하며 통곡했다. 몇몇 가족은 “그래도 여러 생명을 살리고 간다”며 서로 슬픔을 다독이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적출 장기와 수혜자 등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장양은 이날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한 뒤 30-1번 버스를 타고 이모(19·사망)군 등 학과 동기들과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8명에게 새 생명… 마지막 모습도 참군인

    8명에게 새 생명… 마지막 모습도 참군인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육군 중사가 장기를 기증해 8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것으로 6일 뒤늦게 밝혀졌다. 손순현(29) 중사는 지난달 12일 폭설이 내렸을 때 강원 속초시에서 동료 두 명을 차에 태우고 퇴근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함께 차에 탄 일행은 찰과상에 그쳤지만 손 중사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사 판정을 받은 뒤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담당 의사는 “마지막 가는 길에 좋은 일하고 가시도록 하는 게 어떻겠냐”며 조심스럽게 가족에게 장기 기증을 제안했다. 가족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망설이던 순간 사고 소식을 들은 손 중사의 여자 친구 지연(29·가명)씨가 캐나다에서 달려왔다. 그는 “남자 친구가 생전에 ‘군인이기 때문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를 모두 기증하고 싶다. 끝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손 중사는 뇌사판정위원회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손 중사의 심장과 양쪽 신장, 췌장, 각막, 간 등은 8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안겨 줬다. 손 중사의 형 일호(33)씨는 “동생은 떠났지만 동생의 신체 일부가 8명의 몸에 남게 됐으니 우연히 스쳐 지나친대도 동생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가족들도 “‘어려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겠다’며 직업군인의 길을 자원해 서너 번 낙방한 끝에 부사관 시험에서 1∼2등의 성적으로 합격했다”면서 “마지막으로 8명을 살렸으니 한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도자 꿈꾸던 청년 6명에 새 삶 주고 떠나

    수도자 꿈꾸던 청년 6명에 새 삶 주고 떠나

    가톨릭 수도자를 꿈꾸던 21세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6명에게 새 삶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김동진(세례명 프란치스코·서울예술종합대 음악 전공)씨는 지난 6일 성당 복사단과 함께 강원도로 겨울 스키캠프를 갔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처음엔 가볍게 여겼지만 점차 두통이 심해져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고 이곳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7일 새벽 혼수상태에서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8일 저녁 병원 장기이식센터 뇌사판정위원회는 김씨에 대해 뇌사 판정을 내렸다. 아버지 김명수씨는 “둘째 아들을 잃게 되어 가슴이 아프지만 평소 동진이가 가톨릭 수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혀 왔고 다양한 봉사활동 등 베풀 줄 아는 아이였기 때문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씨 장기는 9일 오후 5시 서울성모병원 이식외과 문인성·김지일 교수를 비롯한 각 장기 수혜 병원 의사들의 집도로 적출됐으며 심장, 간장, 췌장, 신장 2개, 각막 2개가 기증됐다. 췌장과 신장 1개는 환자 1명에게 동시에 이식돼 6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뼈, 피부 등 인체조직 기증도 이뤄졌다. 어머니 김혜란씨는 “아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세상 속에 살아 있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소아심장병 마지막 통로 심장이식

    [Weekly Health Issue] 소아심장병 마지막 통로 심장이식

    최근 건국대병원에서는 40㎏이라는 체중 차이를 극복한 심장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화제가 됐다. 체중이 12㎏에 불과한 3세 환아에게 체중이 52㎏인 27세 성인 뇌사자의 심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한 것. 이 이식수술이 주목을 끄는 것은 이처럼 체중 차이가 클 경우 심장은 물론 심장에 연결되는 혈관 등의 크기도 차이가 커 이식이 안 된다는 기존의 통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이 이식수술에서는 따로 환아의 흉강을 넓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거뜬하게 커다란 심장을 이식해 의료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다. 서 교수는 올 4월에 생후 4개월에 불과한 뇌사 영아의 심장을 확장성 심근염을 앓던 11개월짜리 유아에게 이식해 국내 최연소 심장이식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소아 심장이식 분야에서 전인미답의 새 영역을 열어가고 있는 서 교수로부터 소아 심장이식에 관해 듣는다. ●먼저 심장 이식이란 어떤 의료행위인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이유로 충분히 제 기능을 못하는 심장을 기증자의 건강한 심장으로 바꾸어 주는 수술적 치료를 말한다. ●심장을 이식해야 하는 환자의 상황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여러 가지 약물이나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제 기능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해 심각한 심부전 상태에 빠진다면 당연히 심장을 이식해야 한다. ●특히 소아가 심장을 이식해야 한다면 다른 치료대안이 없다는 뜻일 텐데…. 그렇다. 소아는 물론 성인도 가능한 치료를 충분히 시도한 후 대안이 없다고 판단되면 최종적으로 심장이식을 통한 치료를 택한다. ●그렇다면 심장이식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은 무엇이며, 또 각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대표적 질환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심근증으로 인해 심장의 주요 구성 요소인 심근에 병변이 생겨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빠진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다음은 선천성 심기형을 가져 수술적인 치료를 했음에도 심장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경우가 있고, 일반적인 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복잡심기형도 이식이 필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이런 질환의 경우 증상은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말기에는 극도의 저혈압과 그에 따른 빠른 맥박(빈맥), 호흡곤란, 음식물 섭취 곤란, 콩팥이나 간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이를 방치하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심장이식은 어떤 행정적·의료적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가. 심장이식이 다른 장기이식과 특징적으로 다른 점은 사회적으로 뇌사라는 개념을 인정해야만 가능한 의료행위라는 점이다. 즉, 심장은 잘 뛰지만 신경학적으로는 사망 상태인 환자에 대해 의료진은 물론 가족 등 일반인들이 뇌사로 이해하고, 법적으로도 인정될 때 비로소 심장이식이라는 최종적인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이것이 이식수술의 전제라면 행정적으로는 말기 심부전에 빠진 환자가 국립장기이식센터(KNOS)에 등록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가 장기 기증 의사를 확인하면 KNOS에서 혈액형과 체중, 나이 등을 고려해 공정하게 판단을 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공여자와 수혜자가 이식을 결정되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의료적으로는 뇌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지침이 마련돼 있다. ●최근 40㎏의 체중 차이를 극복한 심장이식에 성공했다. 이 성공 사례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소아 심장이식의 한계를 극복해 가능성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이 중요하다. 통상 말기 심부전에 빠진 성인 환자의 심장은 이미 크기가 매우 커진 상태여서 공여자의 체중이 과한 경우라도 기능만 정상이라면 기술적으로 이식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소아도 심근증의 경우는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연령이 아주 어리거나 선천성 심기형으로 심장을 이식하는 경우 공여자의 체중이 많이 나가면 그만큼 큰 심장을 이식해야 하므로 기술적으로 어려울 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에도 위험이 따른다. 특히 체중 차이가 3∼4배인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이번 이식 사례의 경우 공여자는 52㎏의 성인이었고, 수혜자는 복잡심기형으로 다른 병원에서 몇 차례나 수술을 받은 3세 아이로 체중이 11∼12㎏에 불과해 수술 결정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큰 체중 차이에 따른 수술 기술상의 문제와 수술 후 치료의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향후 다른 환자의 수술 기회를 늘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지금까지의 통념이었던 비슷한 체중 간의 심장이식이라는 인식이 이제 무의미해졌다고 봐도 되나. 물론 체중 차이를 고려해야겠지만, 더 면밀히 살펴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소아 심장이식이 어렵다고들 말한다. 왜 그런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뇌사라는 관점에서 보면 성인에 비해 소아의 뇌사는 사례가 드문 데다 연령이나 체중이 비슷한 경우는 더욱 드물어 수술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의료진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복잡심기형을 치료하는 병원이나 의료진도 적어 전반적으로 수술에 접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소아 심장이식과 관련된 행정적 문제는 없나. 우리나라는 심장이식이 비교적 늦게 시작됐지만 단기간에 사회적 이해가 보편화 되고 또 KNOS가 적절하게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뇌사판정 기준에 대한 법률이 뇌사 판정 대상자의 연령을 생후 2개월로 규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술적인 토론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中시민들이 외면했던 ‘뺑소니 아기’ 현상태는…

    中시민들이 외면했던 ‘뺑소니 아기’ 현상태는…

    차에 치인 뒤에도 시민들의 외면으로 거리에 방치돼 있던 중국 여자아기가 뒤늦게 병원에 실려 갔으나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포산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승합차에 들이받혔던 유에유에(2)가 병원입원 초기에는 팔에 감각이 돌아오는 등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사고 6일 만인 지난 19일 새벽 뇌사판정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아기는 어머니 쿠 페이페이가 전화를 하는 사이 홀로 길을 걷다가 봉변을 당했다. 승합차에 뺑소니를 당한 뒤 한동안 길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지만 시민 17명이 딴청을 피우며 못 본 체 해 그대로 방치됐고, 심지어 뒤따르던 차량은 쓰러진 아기를 다시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농촌에서 도시로 온 가난한 이주노동자인 아기 어머니는 모든 게 자신의 탓으로 느껴져 괴로워하고 있다. 그녀는 “딸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결국 뇌사에 빠졌다.”면서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는 건 알지만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울부짖었다. 유에유에의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고소식은 중국 사회전역에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남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중국인들의 오불관언(吾不關焉)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또 아기를 매정하게 방치한 시민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빗발쳤으나, 법해석을 두고 법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를 도우려는 따뜻한 손길도 여기저기서 미치고 있다. 유에유에의 회복을 기원하는 웹사이트가 열려 모금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 당국은 아기를 구조한 여성시민에게 한화 18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내렸다. 포천의 한 기업은 900만원 상당을 유에유에의 치료비로 쾌척하기도 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아빠, 나 차에 갇혔어!” 황당한 착각사고

    “아빠, 나 차에 갇혔어!” 황당한 착각사고

    깜빡 잊고 늦둥이 딸을 자동차 안에 가둬(?) 죽게 한 대학교수가 교도소에 갈 위기에 처했다. 이탈리아 테라모 대학의 수의학과 교수 루시오(45)가 딸을 잃고 가슴을 친 어이없는 비극의 주인공. 딸이 뇌사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전까지 그는 22개월 된 딸과 함께 출근하는 행복한 아빠였다. 딸을 유아원에 내려놓고 대학으로 출근하곤 했다. 사건 당일도 루시오는 딸을 뒷좌석에 태우고 집을 출발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이날 그는 유아원에 들리는 걸 깜빡 잊었다. 대학에 도착한 그는 여느 때처럼 실외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건물로 들어갔다. 30도 더위에 자동차 안은 용광로처럼 지글지글 끓어올랐다. 그가 자동차 안에 갇힌 딸을 발견한 건 약 5시간 뒤. 의식을 잃은 딸은 이미 탈진 상태였다. 루시오는 부랴부랴 응급차를 불러 딸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3일 만에 뇌사판정을 받았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분명히 딸을 유아원에 내려준 것으로 생각하고 차문을 닫았다. (그런 착각을 한 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나도 알 수가 없다.”며 울먹였다. 검찰은 그러나 딸의 죽음에 그의 과실이 인정된다며 과실치사 혐의로 루시오를 기소했다. 한편 사망한 딸의 장기는 기증돼 아기 4명에게 이식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중국發 현빈·송혜교 결별설… “진짜?” 네티즌 의혹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중국發 현빈·송혜교 결별설… “진짜?” 네티즌 의혹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이 대세임을 뚜렷이 입증한 한 주였다. 2011년 첫째 주 인터넷을 강타한 최고의 핫뉴스는 연예계 공식 커플인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설이었다. 발단은 중국의 한 언론매체가 보도한 결별 기사. 송혜교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결별설을 부인했지만 현빈이 지난 연말 시상식과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송혜교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결별설에 대한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빈은 배우 이연희와의 에피소드로 8위에도 올랐다. 이연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민낯 사진 아래에 팬들이 ‘살살 녹네녹아.’란 글귀가 적힌 현빈 스티커를 붙였는데 이것이 마치 현빈이 이연희를 보고 말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연희가 직접 현빈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현빈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생긴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2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재산 환원.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신년 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50억원에 이르는 상도동 자택과 거제도 땅 등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고생 가수 아이유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뜨거웠다. 아이유가 지난 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경기 시투 때 입은 옷차림이 ‘아이유 개념 복장’이란 제목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란 왕자 알리레자 팔레비가 지난 4일 미국 보스턴 자택에서 권총 자살을 한 소식이 4위였다. 하버드대학원생인 알리레자 왕자는 지난 몇 년 새 아버지와 여동생의 잇단 죽음과 관련해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박진영이 의기투합해 만든 드라마 ‘드림하이’의 극중 설정 논란이 5위에 올랐다. 고교 진학을 앞둔 주인공 고혜미가 사채업자의 강요로 밤무대 오디션에 오르는 설정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비난을 샀다. 6위는 연인 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유명 애플리케이션 ‘오빠 믿지’를 개발한 김모(25)씨의 불구속 입건이었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없이 타인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이용한 서비스를 수십만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000원짜리 ‘통큰치킨’으로 논란을 빚은 롯데마트가 이번엔 ‘통큰갈비’ 구설수로 검색어 7위에 올랐다. 미국산 LA갈비를 절반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구제역으로 도탄에 빠진 한우농가를 사면초가로 몰아넣고 있는 롯데마트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며 반발했다. 9위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결말이 차지했다. 8일 방송에서 라임(하지원)이 영화 촬영 중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는 상황이 그려졌으나, 이날 아영(유인나)이 라임에게 “오늘 영화가 대박 나는 꿈을 꿨다.”고 말해 드라마의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시크릿가든은 시청자 게시판이 둘의 사랑을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한때 접속이 마비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10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알 자지라 친선전 2-0 승리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고교 유학생끼리 폭행 배우…이상희씨 아들 숨져

    미국 사립고에서 한국인 10대 유학생들끼리 호칭 문제로 주먹다짐이 벌어져 한 명이 숨졌다. 17일 로스앤젤레스(LA) 경찰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LA 북쪽 실마 지역에 있는 퍼스트 루터런 고교에서 지난 14일 10학년(고교 1년)에 재학 중인 이모(19)군이 운동장에서 동급생 이모(17)군과 싸우던 중 머리와 가슴 등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군은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지 이틀 뒤인 16일 밤 숨졌고, 체포된 가해자 이 군은 검시 결과가 나온 뒤 기소 혐의가 결정될 전망이다. 동급생이지만 2살 차이가 나는 이들은 형, 동생 호칭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사건 당일 사소한 시비 끝에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 군은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KBS 드라마 ‘연개소문’ 등에 출연한 배우 이상희(48)씨의 아들로 한국에서 고교를 중퇴한 뒤 영상학교에 다니다 지난 9월 루터런 고교로 유학왔다. 가해자 이 군도 7개월 전 다른 주의 학교로 유학을 왔다가 지난 9월 이 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메디컬 팁]

    특허무효소송 항소심 승소 한미약품이 미국계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신분열증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의 특허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특허법원 3부(부장판사 노태악)는 항소심에서 ‘올란자핀이 진보성을 결여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특허 무효를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뇌사판정 전문기관 지정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로부터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은 뇌사자판정위원회 구축 및 뇌사자에 대한 총체적 관리, 잠재뇌사자 발굴과 관리체계 등을 구축,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장기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증제도로, 현재 전국 31개 병원이 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OQ서포터즈 출범식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구강관리 전문브랜드 오랄-비(대표 오쿠야마 신지)는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국민 구강건강 프로젝트 ‘플라크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OQ캠페인’을 이끌 ‘OQ서포터즈’출범식을 가졌다. OQ란 구강건강관리지수로, 출범식에서는 OQ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김명민 외에 서효림·서지석·윤형빈·전희철·오정해·송창의·선우 등이 새 서포터즈로 위촉됐다. 작년 임상시험 744건 기록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744건의 임상시험 건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고,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임상1상은 2005년 8건에서 2008년 19건, 2009년 23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또 국내 환자에게 맞는 신약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다국가 임상시험도 2005년 53건에서 2009년 11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욱 -서울프로젝트 MOU 서울대의대(학장 임정기)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의대와 ‘이종욱-서울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종욱-서울프로젝트’는 향후 9년간 라오스 국립의대의 인력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초청연수와 방문교육·장비지원·지속적인 교육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세계 최초 ‘페이스 오프’ 환자 얼굴 공개

    4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세계최초로 전체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라파엘이라고만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3월20일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대학병원에서 24시간동안 30명의 의료진 집도하에 본인의 눈과 혀를 제외한 피부, 안면근육, 치아, 코, 입술, 광대뼈, 턱뼈등 얼굴 전체를 이식받는 소위 ‘페이스 오프’ 수술을 받았다. 2005년 프랑스 여성이 부분안면 이식수술을 받은 이례 미국,스페인, 중국에서 8번의 부분안면 이식수술이 이루어졌으나, 안면전체를 이식받은 것은 라파엘이 최초이다. 라파엘은 5년전 총상으로 안면전체가 망가져 그동안 튜브로 호흡하며 정상적으로 말하지도 먹지도 못했다. 기증자는 수술 몇일전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였다. 라파엘은 수술후 얼굴에서 아픔과 차가움, 뜨거움을 느낄 수 있고, 현재는 수염도 깍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말하는 것이 서툴고 혀와 얼굴의 움직임이 원할해 질때까지는 3개월 정도가 더 필요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회견내내 라파엘의 손을 꼭 쥔 어머니 후아나와 여동세 베렌도 참석했다. 라파엘은 기자회견장에서 “나는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기증자의 가족과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같이 참석한 의료진의 팀리더인 후안 곤잘레스 바레트 박사는 “ 라파엘은 용기있는 사람이다. 아직 완전하지 못한 그의 얼굴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그에게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고 말하며, “라파엘이 수술후 처음 거울을 볼때도 그는 오히려 더 젊어졌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

    뇌혈관 기형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여고생이 장기기증을 통해 일곱 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생을 마감했다. 충북 제천 디지털전자고교는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뇌사상태에 있던 박민지(17)양의 신장과 각막, 간 등을 입원 중인 일곱 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10일 밝혔다. ●뇌혈관 기형… 세살때 어머니 잃어 뇌혈관 기형은 희귀병의 일종이다. 4년전 2차례 큰 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던 박양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두통을 호소하며 시내 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상태가 악화돼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8일 오후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박양은 자신이 세살 때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사망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때부터 박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할머니(77)와 소아마비를 앓는 아버지(50)와 남동생(15)을 보살피며 집과 학교에서 성실하게 보냈다. ●가족들 보살피며 수시로 봉사활동 또 박양은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정부 등에서 생활비를 지원받아 생활했지만, 천주교 신자인 아버지와 함께 수시로 지역 장애인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양의 담임교사 김진권(42)씨는 “민지와의 이별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되길 원해서 아버지께서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민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아빠의 장기… 큰 위로 돼요”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아빠의 장기… 큰 위로 돼요”

    지난 10일 오후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화물차 운전기사 임혁선(52)씨의 차 안으로 빗물이 새들기 시작했다. 임씨는 물이 들어오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차를 멈추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비가 많이 왔던 탓에 임씨는 미끄러지며 아스팔트 위로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임씨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뇌사 판정을 받은 다음날 임씨의 아내는 망설임 없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화를 걸었다. ●“장기 기증” 입버릇처럼 말해 임씨가 평소에도 “죽으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기 때문이다. 임씨의 아내는 “사고가 나기 3일 전에도 같이 TV 프로그램을 보며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빨리 그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몰랐다.”며 흐느꼈다. 임씨의 장기 적출은 14일 오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이뤄졌다. 임씨는 각막 2개와 신장 2개, 간을 기증하며 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수능 시험을 이틀 앞두고 사고 소식을 접한 임씨의 아들(19)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충격 속에 시험을 치러야 했다. ●부인 “남편도 하늘나라서 기뻐할 것” 임군은 “아버지는 비록 떠나셨지만 아버지가 기증하신 장기가 어디에선가 숨 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큰 위로가 된다.”면서 “새 생명을 전하며 떠나신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씨의 아내 역시 “장기기증을 했기에 남편이 영원히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평소 자신보다도 남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이었기에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을 보며 하늘나라에서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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