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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아 돌보기 1일 산타 활동 영등포구청 직원·가족 봉사

    구청 직원들이 크리스마스에 앞서 장애아를 위한 ‘1일 산타클로스’를 자처하고 나서 흐믓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13일 직원들이 경기도 광주시의 ‘한사랑 장애 영·유아원’을 방문,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영·유아원은 만 6개월 이상 5세 이하의 뇌병변·정신지체·지체 장애 등 중증 장애를 지닌 영·유아 60여명이 전문적인 재활 치료와 특수교육 및 일상생활 훈련을 받고 있는 시설이다. 봉사활동에는 사회복지과 직원 모두와 희망 직원 및 가족 60여명이 참여한다.참가자들은 봉사활동 교육을 받은 뒤 각 방으로 배치돼 어린이들과 함께 식사하고 놀이활동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장애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직원들이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서 장애인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연합회와 직원동호회,여직원회 등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히말라야에는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은 미등봉들이 많이 남아 있다.그 중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해발 7762m의 바투라Ⅱ는 여러 고봉과 빙하에 둘러싸여 있고 접근이 어려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등봉으로 남아 있다.산악인 김창호를 원정 대장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바투라Ⅱ 등반대가 서부 카라코람으로 향한다. ●영상포엠 내마음의 여행(KBS1 오전 7시40분)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경남 고성은 산과 바다 가운데 너른 들이 펼쳐져 있는 고즈넉한 농촌 도시다.새벽 바다를 밝히는 굴양식 배를 잡아타고 동트는 남쪽 바다를 누벼본다.영현면 절골 깊숙이 자리 잡은 돌담 가옥,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노모와 아들,며느리도 만나본다. ●해피선데이(KBS2 오후 5시30분) 연말 특집으로 준비된 ‘불후의 명곡’ 첫 번째 주인공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요계의 여왕,패티김.김종서와 윤해영,동방신기의 시아준수가 함께해 패티김의 주옥 같은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불후의 명곡 역사상 최고의 무대,그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패티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늘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소박한 인심이 넘치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약혼 사진 찍는 날 도망가려다가 남동생에게 들켜서 붙잡혀 왔다는 한대순 어르신의 이야기,1년 전 사별한 부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여석현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찾아라,시니어스타’에서는 한국실버문화예술단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역사에 길이 남을 세기의 발명품을 만들어낸 과학자들.그런데 놀라운 발명품들이 그들의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한 사람의 인생은 물론 전 세계의 경제를 바꿔놓기까지 한 실수.과연 그들에겐 어떤 기적적인 실수가 있었던 것일까? 또,영리한 말 한스의 이면에 숨겨진 갖가지 해석,그 모든 것을 밝혀본다. ●여행다큐 쉼표(SBS 오전 6시55분) 드라마면 드라마,예능이면 예능,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탤런트 이영하.그런 아버지를 꼭 빼닮은 아들,탤런트 이상원.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서로 바쁜 스케줄 탓에 서로 얼굴 보기도 힘들었던 아버지 이영하가 아들 상원에게 전남 완도로 여행을 권한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올해로 자립생활 16년차,살림꾼으로 정평이 난 뇌병변 1급의 중증 장애인 성미씨에게 피해갈 수 없는 김장철이 다가왔다.큰 맘 먹고 파김치를 담기로 결심한 그녀.불편한 몸으로 파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는 손이 제법 야무지다.그런데 김치를 담그던 그녀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다.문득 가족이야기를 꺼내는데….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주 ‘농 부아 남’마을에서는 살충제 피해로 만성적인 설사병과 피부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많다.세계 많은 나라에서 사용 금지된 살충제들이 태국의 오렌지 농장에서 수천 t이 넘게 사용된다.살충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자는 캠페인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그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수능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휴대전화 등 금지품목을 소지하고 있다가 퇴실당한 수험생이나 고사장을 착각해 엉뚱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과 시험 감독관, 갑작스러운 맹장염으로 링거를 꽂고 병원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 등 크고 작은 소동들은 여전했다.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금지품목인 휴대전화등 전자기기를 소지한 13명이 적발됐다. 경남 진주중학교에서는 휴대전화를 소지한 수험생이 1교시 언어영역 시험 중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금속탐지기를 소지한 복도 감독관에게 적발돼 경찰에 인계됐다. 또한 시간종료 이후 답안작성자 2명과 엉뚱한 선택과목을 푼 10명도 성적이 무효처리됐다. ●순찰차, 버스 쫓아 수험표 찾아와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시험을 본 김모(18)양은 학교 정문에서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김씨의 어머니는 때마침 주위에 있던 모터사이클 클럽 회원 김모(51)씨의 도움으로 25분 만에 상계동까지 달려와 무사히 수험표를 딸에게 전해줬다. 오전 7시쯤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수험생 마모(19)군을 실은 승용차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 순찰차가 마군을 고사장까지 수송했다. 또한 전남 나주시에서는 남궁모(19)군이 관광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린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근처에 대기하던 순찰차는 급히 버스를 쫓아 이미 5㎞를 간 버스를 세우고 학생의 수험표를 찾아왔다. 총알택시도 학생수송의 일등공신이었다. 경남 마산시 양덕동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7시55분에 총알택시를 타고 30분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해 5분 지각으로 간신히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모 백화점 앞에서는 교사 2명이 고사장을 착각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발견한 경찰관이 ‘감독관 수송’에 나서기도 했다. ●선배들 응원하다 쓰러져 병원행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링거를 꽂고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 한 고등학교의 강모(19)군은 전날 맹장염으로 입원했다. 강군의 부모는 13일 아침 교육청에 입원한 상태로 시험을 보겠다고 연락했고, 교육청 측은 강군의 병실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감독관 2명을 파견해 시험을 보게 했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박모(18·여) 수험생이 시내 한 대학병원 병실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노모(15)양은 충남고 정문에서 한기를 느끼면서 쓰러져 경찰관이 근처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트로트부터 최신가요까지 응원열전 올해 수능 응원전은 트로트부터 최신가요,CF 패러디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정문에는 경기여고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이 ‘땡벌’을 ‘(수능)대박’으로 개사한 응원가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광주시 전남고 앞에서는 ‘수능도 생각대로 하면 되고’ 등 CF에 등장하는 ‘되고송’을 개사해 선배들을 응원했다. 전통적인 플래카드인 ‘재수 없다’가 여전히 많이 등장했고, 인기가요 ‘10점 만점에 10점’을 패러디한 ‘500점 만점에 500점’이라는 피켓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응원 명당자리잡기도 치열했다. 서울 단대부고 정문 앞에서 전날부터 불침번을 서며 자리를 맡은 김모(18)군은 “2시간마다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켰는데 선배들을 보내면서 내년에는 우리 차례라는 생각에 긴장도 됐다.”고 말했다. 뇌성마비 수험생 29명이 시험을 본 서울 경운학교 앞에는 왁자지껄한 응원은 없었지만 닫힌 교문앞에서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계속됐다. 올해 시험은 일반시험장보다 시험시간이 1.5배 늘어났고 한 교실당 5명 이하로 입실해 수험생들이 만족하는 눈치였다.20년 전 교통사고로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후 늦은 나이에 수능에 도전하는 이모(57·서울 홍은동)씨는 “‘5시간밖에 못 잤지만 이번에 꼭 수능을 잘봐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교수가 되고 싶다.”며 밝은 얼굴로 입실했다. 하지만 김모(19·지체장애)군은 갑작스러운 몸살로 1년간 준비한 시험을 포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들을 독실 시험장에 보낸 어머니 김모(46)씨는 “반쯤 누워 있는 전동차를 타고 독실로 향했는데 점심시간에 들어가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능 거부 길거리서 시위도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 학생 김모(17)양은 수능시험장 대신 광화문 길거리에 섰다. 그는 “청소년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광란의 입시경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입시폐지 대학평준화국민운동본부’도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대학입시제도 폐지와 대학평준화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학벌없는 사회’도 논평을 내 입시폐지·대학평준화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사건팀 kdlrudwn@seoul.co.kr
  • 중증장애 공무원 최은형·안상희씨 공직을 말하다

    중증장애 공무원 최은형·안상희씨 공직을 말하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장애인, 특히 중증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하다.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전체 등록 장애인은 210만여명으로 전 국민의 4%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공무원은 전체의 2%인 3488명에 불과하다. 특히 중증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41%인 반면 장애인 공무원 중 중증은 17%인 591명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으로 ‘큰 반향’을 만들어 나가는 중증 장애인 공무원들이 있다. ●장애인이기에 앞서 공무원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최은형(32) 연구서비스팀장은 뇌병변 2급의 중증 장애인이다. 하지만 최 팀장은 2002년 38회 기술고시(현 행정고시) 임업직에 당당히 합격한 뒤 2004년부터 산림 분야 연구개발사업 조정·지원, 산림종자 보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최 팀장은 “맡은 업무를 한마디로 얘기하면 기관의 대외이미지와 관련된 일”이라면서 “학계나 전문가그룹 등과 협력이 중요하지만, 공무원으로서 일하는 데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변 동료들은 최 팀장의 기획력과 성실함 등을 높이 평가한다. 최 팀장은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내년에는 미국으로 2년간 장기 국외훈련도 떠난다. 최 팀장은 “장애로 인한 개인적 불편함은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장애의 종류와 양상을 고려해 업무가 주어진다면 장애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면서 “업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는 없으며 업무 시스템 자체도 이런 상황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애는 본인보다는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관건”이라면서 “다른 동료들도 처음에만 서먹해하다가 차츰 차별 없이 대하기 때문에 스스로 벽을 쌓지 않는 이상 대인관계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장애인 채용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채용은 목표가 있어야 성과도 있다.”면서 “채용 이후에도 적합한 업무가 주어졌는지, 장애로 인한 차별은 없는지, 공직에 잘 적응하는지 등을 주기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꾸준히 제도도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02년 별정직 5급 특채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본부 공공교육팀 안상희(43·여) 사무관도 지체장애 2급이다. 공복을 입기 전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장애인복지관에서 복지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한 실력파이다. 지금도 인권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공직사회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고민도 상당했다고 털어놓는다. ●동료들 이해·배려는 필수 안 사무관은 “중증 장애인을 본 적도, 대화를 나눈 적도 없는 비장애인 동료들과 소통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상처가 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주류사회의 편견을 없애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도 연결됐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상호 이해나 배려가 없으면 장애는 언제, 어디서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나치게 과업중심적·경쟁적 조직에서는 중증 장애인이 제역할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사후관리나 조직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사무관은 공직 진출을 꿈꾸는 장애인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조직생활 자체가 누구에게나 쉽지 않으며, 이는 사회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합리화의 도구가 될 수 없다.”면서 “스스로 상처를 느끼고 어려움을 느끼면 동료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당당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제주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대한민국 최고봉 한라산. 해발 1950m의 한라산은 그 높이만큼이나 깊은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 지난 4월 히말라야 나야칸가 등정에 나섰던 장애인 희망원정대 회원들이 또 한번 새로운 산행에 도전한다. 불편한 몸으로 한 발 한 발 한라산을 오르는 그들의 투지가 뜨겁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구수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가수 최헌이 요즘 한창 제철을 맞아 사랑받는 무화과 수확에 나선다. 개성만점 탤런트 홍석천은 타조농장 일꾼으로 출동한다. 타조들을 방목장으로 몰아 운동시키는 게 첫 일감인데…. 트로트 가수 박상철은 시끌벅적 기사식당 일꾼으로 일일 체험에 나선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도레미 패밀리로 출연한 성진우는 숨은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5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노래 가사 대결을 펼치는 ‘대결! 노래가 좋다’에서는 노래신동 현승희 양이 최연소 도전에 나선다. 오래된 트로트와 가요에서부터 최신 댄스곡까지, 나오는 노래마다 막힘없이 척척 불러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충청도의 구수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 충북 보은군 회인면 용촌1리를 찾아간다.70년 우정을 간직하고 있는 용촌1리 죽마고우 어르신들,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남편의 생사를 지금까지 알지 못한 채 홀로 자매를 키운 84세 김남열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남편을 잃은 기구한 운명을 가진 여인 벨 거너스. 그녀는 미국 인디애나 주의 작은 시골 마을 라포르트에 정착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평화를 한순간에 깨뜨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갑작스런 화재로 잿더미로 변해버린 벨의 집과 가족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엄마의 정신지체와 아빠의 신경섬유종증을 그대로 물려받은 요한이는 뇌병변에 주기적인 경기 등 태어날 때부터 복합장애를 앓았다. 말도 못하고, 스스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열네 살의 요한이. 아무리 불러도 요한이는 대답이 없지만, 아빠는 오늘도 아들 이름을 불러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6시40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조감독을 거쳐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영화 ‘사과’로 데뷔한 강이관 감독을 ‘더 인터뷰 플러스’에서 만나본다.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강 감독을 만나 ‘사과’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과 개봉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들어 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캄보디아는 30년간의 내전으로 찬란한 문화유산을 상당수 잃을 수밖에 없었다. 고대 크메르의 이카트 직조 기술도 안타깝게 사라져 갔다. 지난 몇 세기에 걸쳐 손에서 손으로, 어머니에서 딸로 전해져 오던 전통 직조 기술이 명맥조차 잇지 못하게 됐는데….
  • [14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검은 바위’라는 뜻의 카라코람. 카라코람 산맥은 히말라야 산맥군의 하나로 인도 북부에서 파키스탄, 중국의 신장 자치구와 카슈미르 지방을 연결하는 카라코람 고개가 있는 곳이다. 서부 카라코람 지대에는 바투라 산군과 훈자피크, 레이디 핑거 등 6000∼7000m급 고봉들이 많아 산악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조선시대부터 왕이 자신의 충신에게 하사했다던 검. 화려한 외양만으로도 위용이 느껴지는 검은 변괴를 처단하고 재앙을 물리쳤다고 한다. 한쪽 날에는 주술적인 주문 글귀가, 다른 쪽 날에는 북두칠성을 비롯한 별자리가 새겨져 있는 신비한 검. 조선을 대표하는 명검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피 선데이(KBS2 오후 5시25분)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눈물의 투혼을 발휘한 역도의 이배영, 작지만 강한 미녀 검객인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가 ‘스쿨림픽’ 코너에 나온다.4개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14명의 연예인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코뿔새의 대모라 불리는 한 교수는 ‘필라이 프로젝트’를 통해 멸종위기에 놓인 코뿔새 수호에 힘쓰고 있다. 그는 코뿔새의 존재와 숲 보존에 대한 연관성을 설명하고, 고뿔새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에도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한 해양 환경론자는 고래상어의 멸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아서(SBS 오전 10시50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스타들의 고군분투 리얼 육아 체험 보고서. 이번에는 최근 사회현상인 ‘슈퍼대디의 바짓바람’에 주목했다. 아이의 친구 문제, 식사, 학교생활, 공부 등을 모두 책임지고 돌봐주는 요즘 아빠들의 ‘슈퍼 대디 열풍’에 도전한다. 아빠 수업을 받느라 좌충우돌하는 스타들이 재미있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어느 누구보다 밝은 웃음을 가진 뇌병변 1급의 중증 장애인 가영이. 딸을 가슴으로 낳아 사랑으로 키워온 지도 벌써 열 두해. 미겸씨는 비록 배 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세상 그 어떤 엄마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랑을 하고 있다. 입양, 장애에 대한 세상의 완강한 편견에 당당히 맞선 모성애에 코끝 찡해진다.
  • 보치아 6연패 이끈 ‘대표팀 막내’

    보치아 6연패 이끈 ‘대표팀 막내’

    목덜미를 타고 한줄기 땀이 흘러내렸다. 어린 나이, 성치 않은 몸인데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2년 전 브라질 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에게 무릎을 꿇었던 그리고리오스 폴리크론디스(그리스)와 2-2로 팽팽히 맞선 4엔드, 상대의 마지막 6번째 공이 오히려 자신의 파란색 공을 흰색 표적구에 더 가까이 붙여주면서 1점을 안기자 박건우(18·인천 은광학교 3년)는 약간 일그러진 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지막 두 개의 남은 공은 의도적으로 다른 곳으로 흘려 보낸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붉은색 공과 파란색 공을 6개씩 굴려 흰색 표적구에 가까운 공 숫자만큼 점수를 합산, 승자를 가리는 패럴림픽 특화종목인 보치아 혼성 개인전 BC3등급 결승이 열린 9일 올림픽 펜싱홀. 박건우는 폴리크론디스를 맞아 1엔드를 2-0으로 앞서면서 쉽게 승리를 이끌어 내는 듯했다. 하지만 2엔드와 3엔드에 1점씩을 빼앗겨 2-2 동점을 허용한 뒤 4엔드에 들어가면서 손에 땀을 쥐는 대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집중력에서 박건우가 한 발 앞서면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연분만 시도 중 양수가 터져 입으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돼 뇌병변 장애를 앓은 박건우는 학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김진한(38) 대표팀 코치 눈에 띄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 얼마 안돼 2006년 브라질 보치아선수권과 말레이시아 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인전과 2인조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1988년 서울대회 이후 개인전 6연패의 위업을 이룬 박건우의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은 어둡기만 했다. 고교를 졸업하면 받아줄 대학이나 실업팀이 없어 운동을 그만 두어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 때문이었다. 김 코치는 “런던 패럴림픽도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해 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메달결정전에서는 정호원(22)이 마리오 페이소토(33·포르투갈)를 12-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궈자티위창에서 열린 육상 척수장애(T) 53∼54등급 400m계주 결선에서는 홍석만(33)이 이끄는 한국이 역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패럴림픽]‘얼짱인어’ 세계5위 물살 갈랐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며 학교 친구들에게 시달림을 당하던 김지은(25·부산 신라대 대학원)이 베이징 ‘큰물’에서 당당히 세계 5위의 터치패드를 찍었다. 어릴 적 뇌병변장애를 앓아 지금도 걸음이 불편한 김지은은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메달 레이스 이틀째인 8일 내셔널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수영 여자 보행장애 7등급(S7) 자유형 100m 결선에서 1분18초54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스타트가 좋았던 데다 30m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해 한국 패럴림픽 여자수영 사상 초유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품게 했지만 어깨 부상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혼신의 힘을 다한 터라 경기 뒤 인터뷰 내내 다리를 떨면서도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을 지은 김지은은 “박태환 선수가 너무 잘해 국민들께서 이번에도 수영에 많은 기대를 하셨던 것 같다.”면서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메달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고맙겠고 무엇보다도 우리 장애인 선수들이 이렇게 도전하는 것 자체, 그 도전 정신을 높이 사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꼭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같이 국제적인 대회에서 꼭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초 오전에 예선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출전 선수가 8명뿐인 데다 오후에 결선이 바로 열리는 덕분에 김지은은 한국 여자 수영선수로는 처음 패럴림픽 결선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출전기록으론 결선 참가자 8명 가운데 7번째에 그쳤던 터. 사실 패럴림픽 출전 기준 기록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특별초청(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해 막판 출전권을 얻었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의 ‘얼짱’ 이미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작용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그의 패럴림픽 참가기가 연재되는 것도 그의 얼굴을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강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김지은은 출전 자격을 둘러싼 그동안의 시비를 깨끗이 씻어낼 만큼 깜짝 레이스를 펼쳤다. 패럴림픽 기록 보유자이자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7관왕에 빛나는 에린 포포비치(미국)나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틴 브룬(독일)에 30m 지점까지 결코 뒤지지 않는 기량을 뽐낸 것. 김지은은 13일 배영 100m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연출할 요량이다. 한편 포포비치는 대접전을 벌이던 코트니 조던(미국)과 브룬을 막판에 제치고 1분11초82의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 아레나와 후원계약 체결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 아레나와 후원계약 체결

    ‘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25·신라대 대학원)이 수영용품업체 아레나의 후원을 받는다. 아레나는 2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본사에서 김지은에게 2010년까지 연간 2회 이상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하는 등 최대 4000만원을 후원하는 한편,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등에서 입상하면 별도 포상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는다고 28일 밝혔다. 뇌병변장애를 딛고 2006년 장애인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던 김지은은 빼어난 외모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그는 다음달 6일 개막하는 베이징패럴림픽에도 참가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한국에서 열린 88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을 따며 전 국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김재엽 선수. 금메달리스트로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느꼈던 그가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중국 운대산과 숭산 산행에 나섰다. 산의 정기를 그대로 받아 한국 올림픽 대표 선수들에게 보내고 싶다는 김재엽 선수의 부부산행을 따라가 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 몸속 곳곳에서 자라는 돌. 귀에는 이석, 치아에는 치석, 눈에는 결막결석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중 콩팥과 방광, 요관에 생기는 요로결석과 간과 쓸개, 담관에 생기는 담석은 방치할 경우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요로결석과 담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스타친구 특집. 지훈이(비)에 이은 오른팔 죽마고우 붐 친구 문웅기. 닮은꼴 춘자 친구 박은주. 무표정 얼음공주, 윙크 친구 김민서.S라인 김새롬 친구 송빈아.4차원 단짝 친구, 박영린 친구 홍지영. 무명시절 함께한 데프콘 친구 서재민. 스타보다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스타들의 죽마고우들이 총출동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이번 주 ‘뽀빠이가 간다’에서는 전남 담양군 수북면 나산마을을 찾아간다. 새색시 시절부터 지금까지 깊은 우정을 자랑하는 이희순, 서경림씨의 시집살이 이야기. 젊은 시절 부인에게 말없는 성격으로 무섭게 대했던 남편이 지금은 부인에게 꼭 쥐여 산다는 김중환, 박영숙씨의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건국 60주년을 맞아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 지난 60년의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행사들이 벌어지고 있다.‘재외동포 모국체험’‘사이버 건국내각’‘한국홍보전사들을 위한 콘서트’ 등의 행사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일궈나갈 젊은이들의 나라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50분) 준수는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서울로 돌아온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동기와 한잔하기 위해 맥줏집을 찾은 준수는 그곳에서 서윤이 오랜 남자 친구 동석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실망한다. 한편 준기의 속도위반 소식에 식구들은 기뻐하지만 준기는 빠른 결혼 진행에 도망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결혼 3년차 신혼부부인 마동훈(39·뇌병변장애 1급)씨와 이순희(35·뇌병변장애 2급)씨. 장애인 부부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들.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들 윤상이는 동훈씨 부부에게 하늘에서 내려준 가장 큰 선물이고 축복이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멕시코시티에서는 도심 속에 친환경 농장을 개발, 주민들에게 건강에 좋으면서도 가격도 저렴한 유기농 채소를 제공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친환경 제품을 시장에 내다팔면서 주민들의 생계도 보장하고 산림도 보존하고 있다. 각 나라의 유기농 농업에 대해 살펴본다.
  • 3세미만 장애아 무상교육 받는다

    오는 2010년부터 장애인 중 특수교육 대상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받게 된다. 또 유료 교육을 받아야 했던 만 3세 미만의 장애아도 특수학교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무상교육을 받게 된다 정부는 6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정책발전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장애인 복지, 교육·문화, 경제활동, 사회참여 등 4개 분야에서 58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요양보장제도 도입 검토 정부는 우선 만 3세 미만 장애아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일반 유치원이나 일반 학교에 재학하는 장애학생에 대한 특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만 3세 이상 장애아만 무상으로 특수교육을 받았다. 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초·중학교에서만 의무교육이 실시돼 일부 장애아의 경우 부모의 방치로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18세 미만 뇌병변, 언어장애, 자폐 아동에 대해 언어·행동·심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장애아 가족에게는 양육상담, 일시보호 등의 가족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보장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능력 저하로 소득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기초장애연금제도의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시설과 서비스 확충을 위해 대규모 장애인시설을 소규모 시설 또는 복합타운 형태의 시설로 개편한다. 장애인거주시설 표준화 및 전국 공통서비스 최소 기준을 마련, 장애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인을 입주 대상으로 하는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물량을 매년 7000가구로 늘리고, 전세임대 물량도 올해 8500가구에서 내년 1만 3000가구로 확대한다. 장애인 등록판정 기준도 의학적 기준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근로능력, 복지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사업주가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장애인 2명을 고용한 것으로 간주, 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증장애인 고용 사업주에게는 더 많은 장애인고용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공기업 의무고용률 2%→3%로 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행정보조원 등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 채용인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토록 하고, 내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에서 3%로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장애인 문화접근성 제고 대책으로 ▲공공 문화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지원 ▲점자·녹음·수화영상 도서보급 ▲2012년부터 전체 방송시간의 90% 이상 자막방송 편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8시30분) 민족도 국적도 다른 100여명의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올해도 아시아 10개 국가에서 1000여명이 오디션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한국은 특히 19명이나 선발돼 가장 많은 단원을 배출한 나라가 됐다.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일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회공연에 나선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섬의 중앙부, 해발 1400m 고원에 위치한 수도 안타나나리보. 유럽의 여느 도시 못지않게 아름다운 이 도시는 1895년 프랑스군에 정복되어 프랑스의 도시계획에 맞춰 건설됐다. 안타나나리보 언덕의 골목골목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유럽식 건물들은 아픈 역사의 유산이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민자는 애자를 통해 채린이 아버지마저 친아버지가 아닌 사실을 눈치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구나 이 모든 일을 세아가 꾸몄다고 하자, 민자는 아무리 세아가 친언니 채린을 몰라본다 해도 그럴 수 있느냐며 한탄한다. 애자는 민자에게 이럴 바에는 채린과 세아에게 서로 친자매라고 털어놓자고 말한다.   ●코끼리(MBC 오후 7시45분) 해영과 함께 수영장에 가기로 한 채아, 현지, 세영 자매는 불현듯 수영장에 가기로 약속한 날이 돌아가신 친엄마의 기일임을 알게 된다. 세 자매는 어떻게든 해영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약속을 깰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해영은 오히려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은 딸들의 모습에 속이 탄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작곡가 사무실을 찾아간 찬경씨. 평소 존경했던 작곡가여서 칭찬해줄 거라 기대를 했건만, 찬경씨의 노래를 듣더니 따가운 충고만 쏟아내는 게 아닌가. 속상한 찬경씨는 집에 돌아와 엄마의 손을 잡고 푸념한다. 그래도 남들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기로 하고, 강변에서 발성연습을 하며 다시 각오를 다잡는다.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두 살 때 뇌성마비로 하반신 장애가 된 김음강씨. 음강씨의 도움 없이는 씻지도 눕지도 못하는 아내 지숙씨.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장애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음강씨는 자신의 인생에 버팀목이 되었던 지숙씨에게 뭔가 큰 기쁨을 주기 위해 지난 4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 [6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캘거리 서쪽에서 로키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카나나스키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넓은 초지와 산, 풍부한 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고 아늑한 카나나스키스로 김재원 아나운서 가족과 함께 떠나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한판 ‘태양과의 전쟁´을 벌여야 하는 여름이다.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우리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데 녹색 채소만큼 훌륭한 먹거리는 없다. 뿐만 아니라, 중년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심혈관질환과 각종 암으로부터도 지켜준다. 녹색채소의 대표주자, 시금치와 브로콜리의 기적을 체험해 본다. ●대결!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라이브 무대가 마련된다.‘개그계의 성시경´ 문천식,‘나몰라 패밀리´의 김재우, 라이브 실력이 환상적인 정수영, 연기와 노래 솜씨가 모두 압권인 임대호, 불륜전문 배우로 통하는 민지영…. 가수 뺨치는 연예계의 숨은 노래 실력자들이 총출동해 환상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칭얼대는 아기를 잠재우는 자장가 한 곡의 평온함. 선수들과 청중을 하나로 묶어주었던 응원소리. 상대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공통된 소통법,‘소리´. 하지만, 이 소리가 때로는 죽음을 부르는 살생도구가 되기도 하는데…. 무시무시한 ‘소리´의 두 얼굴을 들여다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쇠고기 사태 등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진 요즘.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에코테리안´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의 에코테리안 도나카 매카티. 그의 집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졌다. 샤워벽의 유리도 모두 길에서 주워온 것들. 자신이 고안한 풍력발전장치는 집에서 필요한 전력수요를 너끈히 감당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12년 전, 불의의 사고로 척추신경에 큰 손상을 입은 은미는 사고 이후 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은미가 사고를 당하고 부모님은 이혼했고, 그 후 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아오고 있다. 지금은 은미의 건강뿐 아니라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건강도 좋지 않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수원의 서호공원. 매일 오전 9시쯤 허리에 끈이 묶인 채로 산책을 하는 두 남자가 나타난다. 혼자서는 한 걸음조차 떼기 힘들어 보이는 이기독(뇌병변·지적장애 1급)씨와 그런 그의 허리에 끈을 묶어 데리고 다니는 아버지 이온엽씨. 희망을 잃지 않고 장애를 뛰어넘으려는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이 눈물겹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위치한 팡가니강은 물을 둘러싼 분쟁의 중심지다. 최근 몇 해 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물에 목말라 있다. 또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도 심각해지고 있다. 물 부족과 그로 인한 갈등상황, 팡가니 강 유역의 평화대책 등을 살펴본다.
  •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모두 하나님의 뜻이지 않겠어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고 (하늘나라로)돌아가는 게 꿈입니다.” 눈이 내린 자리에 다시 서리가 쌓인다고 했던가. 화재와 딸의 화상수술, 공장부도에 따른 가족해체, 막내아들과 아내의 잇따른 뇌병변 발병까지 온갖 고통의 벽을 걷어내고 오히려 다른 장애아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중년 남자와 그 부인이 정부로부터 ‘제1회 부부의 날’ 유공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인천에 거주하는 신봉재(51)·한정숙(51)씨 부부.1979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의 시련은 첫째 딸이 중학교 2학년이 되던 95년 시작됐다. 운영하던 작은 공장에 화재가 발생, 큰딸 효미(28)씨가 큰 화상을 입었다. 수차례 이뤄진 피부이식수술과 딸의 병수발로 경제적 손실도 컸다. 설상가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운영하던 공장마저 부도났고 전 재산이 경매로 넘어갔다. 가족은 친척집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가까스로 가족해체의 위기를 넘긴 가족에게 이번에는 ‘병마’가 찾아왔다. 결혼 20년만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아들 영광(9)군은 출생 20주일만에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때 가족을 되살린 것은 아버지 신씨의 몸을 던진 헌신이었다. 일용직과 노점상을 전전하며 생계를 책임졌고, 덕분에 부인 한씨는 큰딸과 막내아들의 재활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행의 끝은 여기가 아니었다. 몸을 돌보지 않던 아내 한씨는 200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 직후에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식물인간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씨에겐 뇌병변 3급 장애라는 멍에가 남았다. 지금도 그녀는 말하는 것과 몸을 움직이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고난은 이들 부부의 무릎을 꿇리지 못했다. 이들은 오히려 인천장애인부모회 회원으로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 한씨는 장애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자녀 양육경험이 부족한 저소득층 가족을 위해 돌보미로 일한다. 남편 신씨 역시 장애가족의 아버지 역할이라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장애아 부모와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아빠사랑모임’도 결성했다. 남편 신씨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시련들이 오히려 우리 부부와 가족을 단단히 만들고, 다른 사람까지 돌보게 했다. 신앙생활이 절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21일 서울 합정동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부부의날 기념 유공자시상식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동반자살이 빈번하고 장애아 양육문제가 부부갈등을 일으켜 가족해체로 이어지는 요즘 세태에 이들 부부의 모습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Metro] 서울시 효행 등 48명에 표창

    서울시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6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묵묵히 효를 실천해온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 기여자 등 48명을 표창한다. 20년 전 연탄가스에 중독돼 뇌병변 장애에 치매까지 앓게 된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박성덕(68)씨와 장애가 있는 남편과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며 지병으로 몸져 누운 시아버지, 노환과 치매로 하루종일 누워 생활하는 시어머니를 6년째 봉양하고 있는 이환순(61)씨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겁니다”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겁니다”

    ‘한 표 한 표가 모이면 나라를 발전시키는 큰 힘이 됩니다.’ 18대 총선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총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신문이 만나본 국민들은 총선에서 희망을 찾고 있었다. 유권자들은 저마다 세상이 좋은 쪽으로 조금이라도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주부, 대학생, 취업준비생, 극빈층, 귀화 외국인, 장애인 등 6명이 밝힌 바람은 제각각이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한 표의 위대함을 믿고 반드시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11살 난 딸과 9살 된 아들을 둔 김애란(36·여·경기 안양시 석수동)씨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랐다. 그는 아이의 학교가 끝날 무렵이면 교문 앞에서 기다리다 아이들을 데려온다. 김씨는 “안양초등생 살해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잇따라 초등생 납치 관련 사건이 터져 집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난생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연세대 경제학과 1학년 전유진(19·여)씨는 자신의 한 표로 공무원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했다.“고급인력이 대거 진출하는 공직사회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리의 앞날은 어둡잖아요. 새로 뽑히는 국회의원들은 제발 몸싸움하지 말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취업준비생 윤영산(26·서울 마포구 망원동)씨는 자신이 던진 표가 젊은이들의 취업 고통을 덜어 주는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88만원 세대’라는 비정규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게 우리 젊은이들의 현실”이라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는 의원들이 국회를 가득 채웠으면 좋겠다.”고 취업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를 주문했다. 서울 강남구 포이동 판자촌에 사는 조철순(50·여)씨는 “누가 되든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잃어버린 우리들의 주소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주소가 따로 없는 포이동 판자촌 사람들은 1266번지를 공동으로 사용한다. 지도상에 없는 번지여서 투표용지도 배달되지 않는다. 주민들이 직접 동사무소로 가서 용지를 받는다. 조씨는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힘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한 표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레황탄(40·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열린 한국’을 간절히 바랐다. 그는 “수많은 표가 모여 한국 사회가 다문화 다민족을 인정해 주는 사회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뇌병변 1급 장애가 있는 배덕민(41·서울 노원구 월계동)씨는 선거 때만 장애인을 찾지 말고 평소에도 국회의원들이 장애인을 위한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배씨는 “장애인도 다니는 인도를 확보해 줄 수 있는 후보와 정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팀 kdlrudwn@seoul.co.kr
  • 꿈잃은 장애인 야학 엄동설한 천막수업

    꿈잃은 장애인 야학 엄동설한 천막수업

    뇌병변 중증 장애인 문명동(28)씨의 ‘배움의 꿈’은 이렇게 끝나버리는 것일까. 문씨는 길바닥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배움의 터전이 새해 첫 날 사라져버렸다. 장애인이란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중증 장애인들의 야학 ‘노들장애인야학’이 결국 터전을 잃었다.<서울신문 2007년 11월21일자 8면 참조> 15년간 서울 광진구 구의동 정립회관에 터를 잡아왔지만 회관 측에서 운영비 부족을 이유로 나갈 것을 요청했다. 야학 교사와 학생 50여명은 2일부터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천막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노들야학 박경석(48) 교장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장애인들이 우리 야학에 입학할 때 말하는 첫 마디가 뭔 줄 아세요?‘저는 집안의 개처럼 살았습니다.’예요.” 교육은커녕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던 이들의 아픔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교장은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 노들야학을 세웠고 200여명을 졸업시켰다. 그러나 15년의 노고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렸다. 야학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날아오는 대답은 ‘법적 근거가 없다.’였다.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가 장애인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법안 제정을 요구하며 광화문에서 20일째 농성을 하고 있지만 기약이 없다. 마로니에 공원의 천막도 언제 철거가 될지 모른다. 이경원 장형우기자 leekw@seoul.co.kr
  • 뇌병변 앓는 준희의 ‘특별한 성탄절’

    준희는 지윤이고 지윤이는 준희다. 하지만 둘은 다르다. 쌍둥이로 태어나 외모도, 착한 마음씨도 쏙 닮았지만 한 가지가 다르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 준희는 걸을 수가 없다. MBC ‘닥터스’는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을 앓은 준희의 특별한 성탄절 나기를 함께한다. 이 모습은 24일 오후 6시50분 방송되는 ‘준희의 특별한 크리스마스’에서 볼 수 있다. 8살 개구쟁이 준희의 꿈은 가수가 되어 세계무대를 누비는 것이다. 하지만 뇌병변 때문에 태어나서 아직까지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다. 엄마 도움 없이는 혼자 화장실 가는 것조차도 힘겹다. 준희에게 엄마는 다리이고 방패이다. 또 한 명의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준희의 쌍둥이 누나인 지윤이다. 지윤이는 따뜻한 엄마 품을 기꺼이 동생 준희에게 양보할 줄 아는 속 깊은 누나다.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장애를 갖고 있는 준희로 인해 같은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지윤이 때문에 엄마는 또 마음이 아프다. 요즘 준희의 몸무게는 부쩍 늘었다. 준희를 안는 것이 힘에 부친 엄마는 걱정이 크다. 하지만,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준희는 그저 이것저것 호기심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딱 8살짜리다. 준희 엄마는 이제 준희를 품안에만 둘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닥터스 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뇌병변이 있어도 대부분 까치발을 하고서라도 걸을 수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준희는 아예 한 발자국도 뗄 수가 없을 만큼 상태가 심각하다. 의료진은 수술을 하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결국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수술 후, 준희의 다리는 마치 갓 태어난 아기의 다리처럼 되었다. 준희에게 재활 치료는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작은 다리가 천근만근처럼 느껴져서 한 발자국 옮기기가 쉽지 않다. 그런 준희에게 닥터스팀은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준희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박현빈 형이 병원을 찾아온 것이다. 트로트 가수가 꿈인 준희는 박현빈 형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마도 올 크리스마스가 준희에겐 지금까지의 크리스마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 같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힘들어도 꼭 찍어야죠”

    “힘들어도 꼭 찍어야죠”

    사상 최저 투표율이 우려되는 17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18일. 많은 이들이 휴일(?)을 맞아 해외로, 교외로 여행계획을 짜느라 분주한 이날,1급 뇌병변 장애를 가진 정희선(28·여)씨는 생애 첫 투표권 행사를 위해 투표소까지 제대로 이동할 수 있을지를 걱정했다. 정씨의 집에서 투표소까지 휠체어를 밀고 동행해봤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1가 45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체험홈’. 정씨는 수동 휠체어 위에서 활짝 웃으며 기자를 맞았다.100일이 겨우 지날 무렵 뇌성마비가 찾아왔다. 사지가 오그라들거나 펴진 채로 접히지 않는 등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5세 때부터 보호시설에 맡겨진 뒤 30곳을 전전했다. 하지만 시설에선 투표는커녕 외출도 못하게 했다.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할 수 없었고, 친구도 사귀지 못했다.26세가 돼서야 한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한 달 전 좀더 공부해서 검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천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리고 태어나 처음으로 투표라는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시설에 있으면서 투표할 생각조차 못할 땐 ‘나도 멀쩡한 시민인데, 왜 정당한 권리조차 행사할 수 없을까.’란 자괴감이 들어 참담했어요.” 함께 문을 나섰다. 동소문동 투표장이 마련된 곳은 1㎞ 남짓한 거리에 있는 예닮교회. 차가 다니는 일방통행 도로라 아스팔트가 깔려 있다. 휠체어가 움직이긴 편하지만 투표소까진 과속 방지턱이 6개나 있었다. 길가엔 주차선만 많이 그려져 있을 뿐 인도는 겨우 200m 정도밖에 안 됐다. 그나마 턱이 높아 올라가기 힘들었다. 인도는 포기하고 차도로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많은 자동차들이 휠체어는 아랑곳없이 씽씽 내달리기만 했다. 장애로 인해 정씨의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라 과속 방지턱이나 인도로 올라가는 턱에선 자칫 휠체어가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 급경사를 내려갈 땐 휠체어를 꽉 쥔 손에서 땀이 배어 나왔다. 결국 비장애인들이 5분이면 걸을 거리를 휠체어를 밀어주는 사람이 있음에도 두 배가 훨씬 넘는 시간이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숙달되지 않은 사람이 휠체어를 밀면 자칫 넘어지기 쉬워요. 힘드시죠?” 정씨에겐 비밀투표가 보장되지 않는다. 선거날 동행해줄 도우미가 정씨가 원하는 사람을 찍을 뿐이다. 기표소는 일어설 수 있는 비장애인 중심으로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동이 힘든 중증장애인의 경우 거주지에서 투표할 수 있는 ‘거소투표’ 제도가 있지만 이 역시 장애인이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해야 하고 장애가 있다는 걸 통·반장에게 확인까지 받아야 한다.“도우미들에게 일일이 부탁하기도 어렵고 제가 직접 움직이긴 더 힘들어요. 공무를 보시는 분들이 직접 찾아와 투표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7대 대선 유권자 가운데 4급 이상 장애인은 81만여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2%에 이른다.“정치가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투표하지 않고 비판만 하면 옳지 않아요. 저도 장애인 정책을 살펴보고 2명의 후보를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장애인들의 주거권과 이동권을 제대로 보장해 줬으면 좋겠어요.” 정씨의 얼굴에 활짝 피어오른 미소가 겨울햇살에도 밝게 빛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장애인에 교통편 제공 02-503-1790~1 장애인들의 투표를 돕는 제도는 두 가지가 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겐 거주지에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거소투표제도가 있다. 하지만 부재자투표 때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선 이미 신청이 끝났다. 장애인에게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는 장애인투표지원제도도 있다. 신청 마감은 18일이지만 선거일인 19일에도 해당 구·시·군 선관위로 신청하면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문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안내센터 (02)503∼1790∼1.
  • 7급 공채 ‘자격증 소지’ 비율 늘어

    7급 공채 ‘자격증 소지’ 비율 늘어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2007년도 7급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 가운데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1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위는 29일 2007년도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행정직 611명, 기술직 87명, 외무직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는 공인회계사 8명, 세무사 54명, 관세사 14명, 감정평가사 1명 등 총 77명의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84명보다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6%로 더 높은 수치다. 이처럼 전문자격증 소지자의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관련분야의 전문자격증이 있으면 감사원, 금융감독원, 국세청, 관세청 등 이른바 인기부처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 또 전문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자격증부터 준비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발표한 9급 공채에서도 세무사 17명, 관세사 9명이 최종 합격했다. 2∼3%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일반자격증 소지자도 전체의 85.2%(620명)로 지난해 68.3%보다 16.9%p 늘었다. 올해 여성 합격자는 235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 지난해 24.7%보다 7.6%p늘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세무직 9명, 선관위 3명, 검찰사무직 2명, 관세 1명, 일반토목 1명 등 5개 모집단위에서 16명의 여성이 초과로 합격했다. 남성 초과합격자는 없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8세로 지난해(30.2세)에 견줘 다소 낮아졌다. 한편 뇌병변 장애인인 박장호(22)씨가 인사위에서 제공하는 확대답안지를 이용해 최종합격했다. 대학 3학년인 박씨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장애인만을 위한 정책을 생각하기보다는 비장애인과 똑같은 공무원의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5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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