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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하이라이트

    ■세계는 지금(KBS1 토요일 밤 10시 30분) 히틀러와 나치를 추종하는 신나치주의자들의 단체, ‘네오나치’. 최근 독일에서 청년들의 ‘네오나치’ 가입률이 늘어나고 있다. ‘네오나치’는 10년간 터키 출신 이민자 10명을 살해하는 등 인종차별적 성향으로 독일 사회에서 문제가 되어 온 단체이다. 그런 이들이 독일에서 세력을 점점 키워가고 있는데….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준호는 미령이 순신을 가르치는 데 뭔가 꿍꿍이가 있음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일도의 말실수 때문에 이정을 그만두게 하려 순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정애는 옷을 차려입고 미령을 찾아갔다가 길자를 찾아가 서러움을 토해낸다. ■OBS 스페셜(OBS 토요일 밤 8시 15분)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고급육은 몸에 해로운 고지방육에 불과했다. 이번 시간 ‘육식의 반란-마블링의 음모’에서는 소고기 마블링 속에 숨어 있는 거짓과 담합, 자본의 암투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한국의 식 문화와 소고기 생산구조, 환경 문제까지 한눈에 살펴본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올해 서른여덟 살인 양미정씨에게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딸 열네 살 허주민양이 있다. 딸뿐만 아니라 미정씨에게도 뇌병변 장애와 시각 장애가 있다. 게다가 주민이를 낳고 왼쪽 편 마비가 온 미정씨. 주민이는 실제 나이는 열네 살이지만 뇌병변 장애 때문에 한 살짜리 어린아이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 ■문화 책갈피(KBS1 일요일 밤 11시 30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들이 불러 놀라운 감동을 불러낸 아리아가 있다. 그중 폴 포츠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러 더욱 유명해진 곡, ‘네순 도르마’. 우리에게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이 음악이 전 세계를 감동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금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 대역으로 가게 된 몽희. 현수에게 유나의 평소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지만, 평소 성격이 불쑥 튀어나오며 현수를 조바심 나게 한다. 한편 영애를 무시하는 듯한 가족들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 현태는 현준과 싸운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어느 순간부터 어떤 사람들은 특정 물건에 집착하며, 그 물건이 쌓여 있는 틈바구니에서 생활하고 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사거나 주워 와 집안 가득 축적하는 행위를 호딩이라 일컬으며,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을 호더라 부른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최근 호더들의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 [16일 TV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는 무한 경쟁이다. 입시 경쟁, 취업 경쟁을 비롯해 중산층으로 살아남기 경쟁에 모두의 허리가 휜다. 경쟁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도전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모두가 불행해지는 경쟁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한국 사회에 필요한 패자 부활 시스템은 어떤 것인지 모색해본다. ■초한지(KBS2 밤 12시 30분) 조고는 밀려드는 역적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대신들은 역적을 소탕하기 위해 장한을 장군으로 천거한다. 궁에서의 일들을 전해 들은 장한은 신희 공주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항우는 동군 전투에서 승리해 대장군이 되고 계포도 약속대로 이를 받아들인다. 한편, 유방은 호릉에서 대패해 돌아온다. ■PD수첩(MBC 밤 11시 20분) 최근 들어 자식 때문에 빚을 떠안는 부모가 늘고 있다. 한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금융회사 부채가 있는 만 60세 이상의 가구는 2010년 25.7%에서 2011년 35%로 증가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쉼 없이 일을 해 온 대한민국의 부모들. 노후를 즐길 나이지만 자식의 빚 때문에 다시 생계 현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올해 15살인 명운이는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겨우 초등학생의 키에 걷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명운이는 선천성 정신지체와 뇌병변 장애, 다운증후군 그리고 강직성 심장질환까지 모두 4가지의 중복 장애를 앓고 있다. 4개의 희귀 질환을 앓고 있지만 명운이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완연한 봄, 이맘때 전북 서남단에 있는 고창은 온통 초록빛 보리밭으로 바뀐다. 청보리밭의 봄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러 풋풋한 향기가 가득하다. 30여만 평의 보리밭이 펼쳐져 있는 공음면 부채울 마을 구릉 밭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뤄 마치 녹색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아름답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남 남해의 작은 섬 노도는 13가구에 18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섬이다. 이곳에는 어촌계장이자 반장인 이석진씨와 아내 구영자씨가 살고 있다. 23년 전 포르투갈행 원양어선에서 사고를 당한 석진씨. 이에 아내 영자씨는 남편의 고향 추도로 귀향해 병수발은 물론 아픈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이어 가고 있다.
  • 독거 중증장애인 CCTV로 보호

    오는 11월부터 혼자 사는 중증장애인 집에 화재 감지기 등이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신고되는 응급안전서비스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증장애인 취약가구를 위한 응급안전서비스 시범사업 실시방안을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발생한 중증장애인 화재 사망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뇌병변 1급 장애인 김주영(사망 당시 34·여)씨 사건과 ‘파주 남매’ 사건 등 장애인들이 보호자나 활동보조인이 없는 사이 화재로 숨진 사건이 잇따르면서 장애인단체들은 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혼자 사는 등 돌봐줄 사람이 없는 중증장애인 취약가구에 화재감지기와 가스누출감지기, 게이트웨이(통신장치)를 부착하고, 누워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맥박센서와 폐쇄회로(CC)TV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재나 가스누출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지역 내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신고가 접수돼 응급출동과 구조가 가능해진다. 또 시·군·구 단위로 응급안전 지역센터를 설치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웃 주민이나 자원봉사자에게 연락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공모

    구청소식 ●강남구 4일 오전 7~9시 구청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직장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스마트 시대의 창조경영’에 대해 강의한다. 지역경제과 (02)3423-5496. 조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살 마을 부모교육’에 참가할 조부모 30명을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9·16·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비전홀에서 열린다.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02)3412-2222. ●강동구 4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강동 목요예술무대로 로시니의 유명한 희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한다. 차봉구가 연출하며 바리톤 최강지, 소프라노 윤정인 등이 출연한다. 문화체육과 (02)3425-5240. ●강서구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는 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창업 특성부터 상품촬영, 상품페이지 제작까지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창업 오픈마켓 한달 안에 정복하기’ 강좌를 연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02)2692-4549. ●관악구 노래방, 비디오방 등 문화 유통업소 자율 점검제를 시행한다. 구에서 직접 점검하는 대신 업소에서 점검표에 따라 점검한 뒤 결과를 19일까지 서면 제출하거나 다음 달 31일까지 인터넷에 입력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880-3492. ●구로구 12일까지 사회적 기업가 학교 최고경영자(CEO)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4일부터 6월 19일까지 고척동 구로 사회적 경제 특화사업단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구로구 사회적 기업 관련 기관 경영자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성공회대 사회적 기업가 학교 홈페이지(cafe.daum.net/skhuseschool/KYXt/69)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root1227@hanmail.net)이나 팩스(02-2610-4140)로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지원과 (02)860-2055, 성공회대 산학협력단 (02)2610-4759. ●금천구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금천에코센터에서 ‘반갑다!금천에코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시설 투어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체험활동, 어르신 기후변화 적응 교육 등을 진행한다. 환경과 (02)2627-2370~4. ●노원구 당뇨병 예방을 위한 ‘당뇨병 예방관리교실’을 3일부터 개최한다. 4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서울의료원과 상계백병원 관계자들이 생활 속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강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교육 당일에 와서 받으면 된다. 의약과 (02)2116-4365. ●도봉구 5일 제68회 식목일 맞아 초안산 자락 0.5㏊ 일대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구에서는 일회성 식목일이 아니라 한 달 내내 나무를 심는 ‘식목월’(植木月) 개념으로 시민과 함께 봄꽃·나무심기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02)2091-3764. ●동대문구 4일 오전 8시 제기역 2번 출구에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구 직원과 동대문경찰서를 비롯해 지역 민간단체 등이 참가하는 민관 공동행사를 통해 통행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치수방재과 (02)2127-4857. ●동작구 유아기부터 환경체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생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10월까지 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탐방 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해설사 등 환경교육 전문가가 지도를 맡아 사육신공원, 현충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에서 2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구청 환경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원하는 일자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환경과 (02)820-1370. ●마포구 4일까지 마을건강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할 인재를 모집한다. 1년 기간제 공무원 마급으로 주 25시간 동안 주민 건강 교육, 홀몸 어르신 건강관리, 마을건강지도자 관리 등 업무를 본다. 마포보건소 (02)3153-9063. ●서초구 8일까지 구립여성합창단 반주자를 공모한다. 합창단과 함께 각종 지역 내 행사 공연을 맡는다. 4년제 대학 이상 피아노 전공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12일까지 아파트 단지 내 이웃 간 나눔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활기차고 정감 있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한다. 주택과 (02)2286-5584.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3일까지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접종비용 5000원으로 봄철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역경제과 (02)2286-6144. ●성북구 5일까지 전통 떡과 과자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작은 부엌에서 건강한 내일 만들기’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여성문제연구회가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기는 물론 창업컨설팅 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성문제연구회 (02)922-0368. ●송파구 30일까지 장지택지개발지구 내 공공도서관의 명칭을 공모한다. 도서관 시설 특징과 운영 목적을 잘 표현한,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단어로 만들면 된다. 교육협력과 (02)2147-2366. ●양천구 5일까지 구 홈페이지(yangcheon.go.kr)에서 화분과 채소 모종, 배양토 등 직접 키워 먹는 상자텃밭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자는 16일 오후 2시 양천공원에서 분양을 받는다. 지역경제과 (02)2620-3245. ●영등포구 노인성 질환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안마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구청에 등록된 안마업소에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증상 개선을 위한 안마, 마사지, 지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월 1만 2000원을 부담해 월 4회 회당 1시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 또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주민과 지체·뇌병변 등록 장애인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의사 진단서 등 서류를 갖춰 본인 또는 친지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02)2670-3395. ●용산구 5일까지 ‘바리스타 자격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에스프레소 추출법 등을 배운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은평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10대 자녀와의 대화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은평종합사회복지관 (02)307-1181. 은평가정폭력상담소는 6일까지 상담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 상담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은평가정폭력상담소 (02)326-1366. ●중구 5일까지 ‘제17회 배호가요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요제는 25일 오후 3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배호사랑회 (02)2253-0708. ●종로구 남편들이 주방일을 도와 부부애를 돈독히 하고 자녀들과 즐거운 요리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종로3가 낙원빌딩 9층 서울요리학원에서 ‘아빠 요리교실 강좌’를 운영한다. 1인당 수강료(26만 3000원)의 52%는 구청에서 지원한다. 칼 다루는 법과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대표 메뉴와 여름 보양식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다.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후 서울요리학원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면 수강료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9일까지 선착순 20명을 신청받는다. 교육체육과 (02)2148-1992. ●중랑구 4일 오전 10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튼튼~쑥쑥~아기마사지 교실’을 마련한다. 보건지도과 (02)2094-0830. 7일 오전 10시 구민체육센터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구청장기 및 연합회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0. ●경기 고양시 10일 오후 2시 ‘덕양구와 함께하는 현장 채용의 날’을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현장 면접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를 준비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대기 순서대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031)8075-3665. 여성회관은 8일부터 취업 및 교양 등의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다음 달 6일부터 8월 31일까지 16주 과정이며 홈페이지 등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고양시여성회관 (031)8075-4623. ●의정부시 오는 10월까지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장담그기·다례체험·전통혼례·장달이기·종가음악회·전통예절 등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접수는 서계 고택 블로그(blog.naver.com/sgoldhouse)에서 한다. 서계문화재단 (031)836-8600. ●포천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천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현장 견학할 초등학생 4~6학년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비는 1인 기준 6000원. 청소년교육문화센터 (031)538-3394. 대중음악 ●싸이 콘서트 ‘HAPPENING’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월드스타’ 싸이가 제작비 30억 원을 투입해 펼치는 5만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 공연 하루 전 국내에서 새 싱글을 발표하는 싸이는 이날 무대에서 신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공연은 초대형 LED 영상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미국과 일본의 특수 효과 전문 스태프도 참여해 블록버스터급 무대로 꾸민다. 5만 5000~11만원. 1544-1555. ●봄여름가을겨울 25주년 콘서트 5월 11~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 2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콘서트. 데뷔 해인 1991년 발매한 라이브 앨범의 수록곡 순서를 그대로 똑같이 공연 순서에 녹여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4월 중 발매하는 신곡 무대도 선보인다. 6만 6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국악 ‘굿모닝 광대굿’ 9~11일. 서울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 연희집단 더(The)광대가 미신이라고 여겨져온 전통풍습인 굿을 한판 놀음으로 재탄생시켰다. 제사 의식에 광대의 익살, 춤 등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해 부정풀이, 씻김, 길닦음, 축원을 이어간다. 관객에게 망자 역할 신청을 미리 받아 한바탕 웃음과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2만원. (02)2261-0512~5. ●정재영, 정재룡의 초적소리 13일 오후 4시 전북 남원시 어현동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젊은풍류‘의 4월은 풀피리 소리가 장식한다. 초적연주자 정재영·재룡 형제는 각각 경희대 우주과학과와 한국체육대 대학원, 카이스트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과학도이자, 풀피리(초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국악인이다. 이번 단독 공연에서는 강춘섭제 초적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세계 민요, 동요, 대중음악까지 다양하게 연주한다. 풀피리를 불어보는 관객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무료. (063)620-2324. ●연극 ‘옥탑방고양이’ 오픈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틴틴홀. 집주인의 이중계약으로 동거를 하게 된 두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 공연 3주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금요일 오후 2시 공연은 1만원에 추가 오픈하고, 현장에서 축하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관객 100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준다. 11, 17, 18, 25일 공연 뒤에는 배우와 즐기는 맥주파티도 마련했다. 1만~3만원. (02)764-8760. 전시 ●존 배 ‘기억의 은신처’전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신관. 철사를 일일이 용접해 수학적이고 건축적으로 쌓아올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작가답게 이번 작품들을 재즈의 즉흥연주에 비유했다. 혼돈 속에서도 질서가 엿보이는 구도가 인상적이다.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4년 장학생, 이어 최연소 조각과 교수를 역임한 작가다운 모던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02)2287-3500. ●윤명로 ‘정신의 흔적’전 6월 23일까지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원로 추상화가인 작가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들을 되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63년 파리비엔날레 출품작에서부터 최근작까지 시기별 대표작 60여점을 모았다. “마음 속으로 이런 그림을 그려야지 하지만, 처음의 붓질에 따라 작품은 언제나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게 평생을 추상화가로 살아온 작가의 변이다. (02)2188-6000. ●KT&G 상상마당 ‘시각예술 자유제안 선정작가’전 5월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참신한 시각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김미나 작가의 ‘어 가든’(A Garden), 조혜진 작가의 ‘섬’전이 이어서 열린다. 젊은 작가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새롭다. (02)330-6200. 영화 ●런닝맨 감독 조동오. 출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소소한 절도죄로 전과가 있는 카센터 직원 차종우(신하균)가 콜택시 기사로 아르바이트하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끊임없이 도망다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심을 질주하는 고난도의 액션이 돋보이며 훈훈한 부성애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127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끝과 시작 감독 민규동. 출연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갑작스러운 남편의 배신과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여자와 그녀 앞에 찾아온 남편의 애인을 통해 애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사랑과 욕망을 깊이 있게 파고 든 작품. 2009년 단편 영화 ‘오감도’의 촬영 당시 편집으로 남겨진 부분을 다시 덧붙여 장편 영화로 완성했다. 87분. 청소년 관람불가. 4일 개봉. ●호프 스프링스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토미 리 존스, 스티브 카렐. 의무감으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30년차 부부가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토미 리 존스의 호연이 돋보인다. 100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공모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 사진공모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일영구장 또는 연예인 야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를 소재로 한 사진을 공모한다. 국내외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이 대상. 11월 30일까지 대회 기간에 수시 접수. 12월 중에 1~3차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품 요령과 작품 규격 등 자세한 내용은 SSTV(www.ahatv.co.kr)와 프레스포토(www.ipressphot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말 하이라이트

    ■아들 녀석들(MBC 토요일 밤 8시 40분) 현기와 인옥은 학교에서 다빈과 아람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찾아 나선다. 없어진 다빈과 아람을 찾으며 현기와 인옥은 다시금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병국도 아이들이 없어지자 다빈에 대한 마음을 푼다. 한편 미림의 병을 알게 된 승기는 미림 곁에 있으려 하지만 미림은 석진을 핑계삼아 승기를 밀어낸다. ■OBS 스페셜(OBS 토요일 밤 8시 15분) ‘유배’라는 절망과 좌절에 처한 인간이 어떻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지 조명한다. 과연 유배자가 겪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절대 고독은 어떤 것일까. 추자도에 두 살 난 아들을 숨기고 제주도 관노로 유배 간 정난주, 나주 율정점에서의 정약용, 정약전의 이별 장면 등을 생생하게 재연한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농구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이 처음으로 ‘스타킹’ 무대를 찾았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도로 공을 넣는 것은 물론 왼손으로만 골인시키기부터 안대를 쓴 채 골인시키기까지 우지원은 입이 떡 벌어지는 농구 묘기를 선보인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올해 열일곱 살이 된 동욱이는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다. 엄마 문은희씨는 병원에 가기 위해 동욱이를 데리고 준비하는 것에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동욱이를 들고 옮기는 것도 엄마 은희씨의 몫이다. 동욱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은 10년간 반복돼 온 일상이다. ■아빠! 어디가?(MBC 일요일 오후 4시 55분) 아빠와 아이, 단둘이 떠난 제주도에서 보낸 낯선 하룻밤. 그런데 항상 밝고 씩씩하기만 하던 지아와 후가 울음을 터트린다. 한편 환하게 빛나는 제주의 아침은 아빠들의 선착순 아침식사로 시작되고, 만족스러운 식사 후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5인 5색 제주도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나쁜 습관을 지니고 있는 견공 네 마리는 난생처음 가족들과 떨어져 문제를 교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합숙에 돌입한다. 낯선 곳에 남겨져 어안이 벙벙한 녀석들. 하지만 이내 견공 본색으로 내무반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KBS2 토요일 오후 6시 15분) 198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걸그룹 펄 시스터즈의 배인순, 배인숙 자매가 최초로 동반 출연한다. 이날 왁스는 배인숙이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불렀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를 선곡해 왁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꾸몄다. 한편 포맨은 펄 시스터즈의 ‘떠나야 할 사람’을 재탄생시킨다.
  • 장애, 힘들어도 꿈은 멈출 수 없죠

    장애, 힘들어도 꿈은 멈출 수 없죠

    “장애를 큰 치부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저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을 생각하면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해요.” 생후 8개월 때 뇌성마비를 앓아 뇌병변 2급 장애를 갖게 된 서울 상암고 3학년 이석현(20)씨. 그가 어려운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201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인문대학 인문계열에 합격했다. 이씨는 3일 “합격 소식을 듣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면서 “응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와 선생님,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씨는 두 다리와 오른손이 불편하다. 5년 전에는 계속 굽어가는 다리 근육과 뼈 10여곳을 절개하는 대수술로 학업을 1년 중단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그런 이씨의 다리가 돼주었다. 어머니는 걸을 수 없는 이씨를 업고 매일 등하교를 도왔다. 주변에 힘이 되는 친구도 많았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없는 옥상에서 체육 수업을 할 때마다 한 친구가 묵묵히 업어 데려다 주기도 했어요.” 병원 생활을 오래 한 데다 어렸을 적 친구들의 놀림도 많이 받아 소극적이던 그를 바꾼 것은 장애인 국악 사물놀이 공연단 ‘땀띠’에서의 활동이었다. “2003년부터 장애인 5명으로 이뤄진 사물놀이 공연단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어요. 땀띠 공연 때 낯선 관중이 많은 무대에 서면서 적극적으로 변하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그는 작년 땀띠를 통해 친화력과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한 모범 학생으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땀띠는 평창 스페셜 올림픽 개막 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해 교수나 연구원이 되고 싶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싶어요. 땀띠 활동도 계속해 전문 국악 연주자의 꿈도 함께 이룰 겁니다. 부족하지만 ‘재능 기부’를 통해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점자에 인생 건 故 육병일 관장 삶 오롯이

    같은 반 친구 진이를 짝사랑하는 초등학생 철수. 진이의 수줍은 웃음은 철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진이는 그런 철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철수는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어느 날 우연히 진이 집에 들른 철수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고정욱(53) 작가의 201번째 동화책 ‘나 집에 가야 해’(BF북스 펴냄)는 다작(多作)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극복하고 1969년 국내 최초의 점자도서관을 설립한 고(故) 육병일 관장의 삶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썼다. 진이의 집에 들어선 철수가 점자책 만들기에 헌신하던 진이 아빠(육병일 관장)와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는 식이다. 어린 시절 시력을 잃은 육 관장은 부모가 남긴 막대한 재산을 모두 점자책 만들기에 쏟아부었다. 동화는 그의 삶을 통해 남을 도우며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도록 했다. 육 관장이 세운 한국점자도서관은 현재 3만 2400종의 도서를 비치했고, 이동도서관도 있다. 또 2000년부터 오디오북 등을 확보해 노환이나 뇌병변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혜택을 받도록 했다. 주인공 진이는 육 관장의 막내딸인 육근해 ㈜도서출판 점자 대표의 분신이다. 육 대표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사회적 기업이자 점자책 출판사인 ‘점자’와 점자책 브랜드인 ‘BF북스’를 운영 중이다. 출판사는 장애우를 위한 기증사업에 집중해 100여권 분량의 소량 출판을 한다. 수익은 거의 없다. 육 대표는 “아버지의 16주기를 맞아 고정욱 작가가 헌사한 책”이라며 “‘점자’에선 시각·청각·뇌병변 등 장애우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1만 2000원.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내은행들 편의성 ‘최악’ 트위터 등 외국계는 ‘우수’

    장애인의 전자정보 접근권을 보장한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접근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문제 해결이 까다로운 모바일 뱅킹은 ‘사용 불가’ 수준인 반면 접근성 개념이 우리나라보다 보편화된 외국계 기업의 앱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았다. 9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한 ‘201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평가’에 따르면 평가 대상 45개 앱의 접근성 점수는 ‘매우 미흡’ 수준인 51.3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회는 전맹인, 저시력자,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장애인의 이용 욕구와 이용률이 높은 공공·민간 앱 45개를 평가했다. 하위권은 최하점인 35.9점을 받은 IBK스마트뱅킹 앱 등 은행 관련 앱이 차지했다. IBK스마트뱅킹은 100점으로 환산한 기술성 점수에서 51.8점, 사용성 점수에서 ‘사용 불가’ 수준인 20점을 받는 데 그쳤다. 시각장애인에게 필수적인 대체텍스트(그림 등 이미지를 음성으로 설명하는 것) 제공률은 0%였다. 신한S뱅크(38점), 우리은행 원터치(39.3점), New NH스마트뱅킹(41.2점), KB스타뱅킹(42.1점) 등 다른 은행 앱도 비슷했다. 최고점인 79점을 획득한 트위터 등 외국계 회사의 앱은 점수가 높았다. 트위터는 기술성에서 87.4점, 사용성에서 70.5점을 받았다. 대체텍스트 제공률도 90%로 우수했다. 페이스북 역시 76.6점으로 높았지만 유사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다음 요즘(47.7점), 네이버 미투데이(48.8점), 카카오스토리(53.6점) 등은 낮았다. 소셜커머스에서도 미국에 본사를 둔 그루폰은 77.4점인 반면 티몬(46점), 쿠팡(45.2점), 위메프(45.5점) 등 국내 회사는 크게 뒤처졌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누나가 그리웠니…파주화재 11살 장애 동생, 사고 45일만에 끝내 숨져

    집에 불이 나자 뇌성마비 장애를 앓는 11살 남동생을 돌보다 숨진 누나(13)에 이어 함께 중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남동생 박모군마저 13일 오전 끝내 숨졌다. 화재 발생 45일 만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은 이날 오전 9시 34분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박군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 남매는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 5분쯤 파주시 금촌동 아파트에 불이 나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당시 누나 박양은 뇌병변 장애 1급인 동생을 보호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장애학교를 다니는 동생을 위해 스스로 같은 학교에 진학해 감동을 줬다. 박군의 빈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시각장애 안마사, 중증장애인 돌본다

    안마를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 시작된다. 관악구는 27일 새달부터 지역 내 중증 장애인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바우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지체·뇌병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지압, 발 마사지, 운동요법, 자극요법, 체형교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안마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재가방문형 서비스다. 안마서비스는 바우처(이용권) 형태로 지원되며 신청인은 월 1만 2000원만 부담하면 월 4회, 회당 1시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이 사업 중증 장애인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서비스로 높이 평가하고 ‘2012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공모’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김준혜 생활복지과장은 “장애 탓에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입양딸 폭행해 숨지게 한 엄마, 법원 “다른 입양아 친권도 박탈”

    입양한 어린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여성이 남은 입양아에 대한 친권마저 잃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 박종택)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A씨로부터 부모로서의 권리를 박탈해달라는 검사의 친권상실선고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A씨는 교제하던 남성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를 유산하자 남성 몰래 뇌병변장애 1급의 장애아(남)를 입양한 뒤 친자식인 것처럼 속여 출생신고를 했다. A씨는 이듬해 생후 3개월 된 여자 아이를 다시 입양했는데 이후 수차례 구타해 뇌 손상을 입혔고,이 때문에 결국 아이가 사망하면서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올해 9월 징역 6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이 키우던 아이를 심하게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함으로써 유죄 판결을 받아 장기간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뇌병변 장애인들 “보톡스 건보 확대 적용해야”

    뇌성마비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고가의 보톡스 주사제가 장애인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뇌병변 장애인들은 “필수 치료제인 만큼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싼 가격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병에 25만~40만원인 보톡스는 얼굴을 갸름하게 하거나 주름을 펴는 미용주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육수축, 근육경련 등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에게 보톡스는 통증을 완화하는 등 치료제 역할을 한다. 건보공단은 2005년부터 만 7세 미만 소아마비 아동에 한해 부분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용량이 실제 치료기준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데다 대상 부위도 다리가 까치발(첨족기형)처럼 굳어진 경우 등 극히 일부만 해당된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보톡스 치료가 필요한 만 7세 이상 뇌병변 환자나 팔과 목 등이 마비된 장애인 등 대부분 뇌병변 장애인들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미송 장애여성네트워크 위원장은 “청소년과 성인 뇌병변 장애인에게 보톡스는 근육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어 움직임이 전보다 자유로워지고,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단 등은 비용 대비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건보공단 측은 “공단 입장에서는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을 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 “만 7세 이상이라도 근육을 늘려주는 수술 후에 보톡스를 맞는 경우에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화진 강서뇌성마비복지관 의료재활팀장은 “건보공단은 수술을 권유하지만 정작 장애인들은 하지마비, 발기부전 등 부작용은 물론 자칫 기존에 어렵게 익혔던 움직임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한다.”면서 “수술보다 부작용이 적은 보톡스 치료를 선호하지만 결국 가격이 비싸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생각나눔 NEWS] ‘파주 화재참변’ 장애남매 돌봄 책임 市? 지원단?

    [생각나눔 NEWS] ‘파주 화재참변’ 장애남매 돌봄 책임 市? 지원단?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11)을 돌보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사경을 헤매던 박지우(13)양이 지난 7일 끝내 부모 곁을 떠났다. 집에 불이 나 쓰러진 지 9일 만이다. 동생의 위독한 상황도 계속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번 참변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8일 낮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에 차려진 빈소에서 만난 한 장애인부모연대 회원은 “지우 엄마가 파주시에 장애아동 양육지원서비스(도우미 파견)를 신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만약 부모가 직장 일로 집을 비운 시간에 지우 남매를 돌봐 줄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이번 참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 아동을 위한 도우미 파견은 전국 가구 소득 평균 이하일 경우 거주 읍·면·동에 신청하며 신청 후 1개월 안에 인력 지원이 가능하다. 파주시에 따르면 박양 부모는 지난해 9월 도우미 파견을 신청했고 시는 지원 대상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도 장애아동지원단에 통보했다. 이후 도우미와 박양 부모가 돌봄 시간을 조율했으나 박양 부모가 원하는 시간과 도우미가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새누리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 파주지부는 “이번 사건은 정부와 지자체의 빈약한 복지정책으로 인해 일어난 ‘사회적 타살’”이라며 “만약 파주시가 진작에 이 장애인 가족이 처한 어려움을 알고 적절한 지원을 했더라면 참혹한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뜨거운 불길 속에서 두 남매가 겪었을 고통과 공포,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에 대해 파주시는 각성하고 근본적인 장애인 복지정책을 다시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김경숙 장애인복지팀장은 “시는 지원 대상이 되는지 검토해서 경기도장애아동지원단에 통보하는 역할만 하며 이후의 일은 부모와 사업단이 해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불길속 뇌성마비 동생 돌보다 의식 잃었던 누나 하늘나라로

    화마 속에서 뇌성마비 장애를 앓는 남동생을 돌보다 중태에 빠졌던 박모(13)양이 끝내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아온 지 9일만이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7일 오후 5시 34분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박양이 숨졌다고 밝혔다. 박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자 남동생(11)을 보호하려다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아왔다. 박양은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발달장애가 있는 정도여서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뇌병변장애 1급인 동생을 지키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당시 박양의 부모는 일을 나가 남매만 집에 있었다. 박양은 평소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동생을 돌보는 등 우애가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양의 아버지는 “큰 애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안타깝다.”면서 “막내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오열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장애인 고용 중장기 계획이 없다

    장애인 고용 중장기 계획이 없다

    정부가 장애인 의무 고용률 3%를 목표보다 2년 일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내년 이후 장애인 고용 중장기 계획을 아직도 세우지 못해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현재 장애인공무원 4665명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1년 말 현재 3.2%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계획법에서 명시한 3%를 넘어섰다. 2008년 2.2%에 불과하던 정부 부처의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행정기관 장애인 의무고용 촉진을 위한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2009년 2.4%, 2010년 3.0%, 2011년 3.2%로 매년 조금씩 높아져 갔다. 올해도 국가직 7, 9급 공무원 공채에서 139명을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할 예정이라 전체 고용률은 더 상회할 전망이다. 현재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중 장애인은 통계상 ‘5377’명이다. 중앙행정기관 전체 공무원 16만 8146명 가운데 3.2%를 차지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 3%를 넘겼다. 하지만 이것은 중증장애인 1명을 채용할 때 2명으로 친다는 이른바 ‘더블 카운트 제도’를 2010년부터 시행하면서 만들어진 수치다. 실제 장애인 공무원은 중증장애인 712명을 포함한 4665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2.8%다. 제도적으로 장애인 고용률 자체에 거품이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는 부분이다. ●올해로 의무고용 4개년 계획 끝나 특히 문제는 내년 이후다. 정부의 장애인 의무고용 촉진 4개년 종합계획은 올해로 끝난다. 새로운 중장기 계획을 만들지 않으면 고용률 자체가 낮아질 가능성도 크다. 정부는 이미 1989년부터 9급 공채를 통해, 1996년부터는 7급과 9급 공채를 통해 공채 선발예정 인원 중 일부분을 장애인만이 응시할 수 있도록 분리하는 ‘장애인 구분모집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7급 450명, 9급 1533명 등 모두 198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2008년부터 지체장애·시각장애·뇌병변 등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경력경쟁 채용시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6명이 이 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이미 이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에도 고용노동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협의해 장애인 고용목표치를 좀더 중장기적이며 전향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고용노동부와 함께 장애인 충원 계획 등을 놓고 협의하고 있지만 부처별로 내년 수요조사 등이 진행 중이어서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6%대 장애인 고용 목표치를 내부적으로 설정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 고용률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교육과정 진행중 한편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지난 5일부터 3주 과정으로 올해 합격한 중증장애인 예비공무원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공무원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뇌성마비인 50년 대모 “애들 일자리 좀…”

    뇌성마비인 50년 대모 “애들 일자리 좀…”

    “내 자식인 근영이에겐 내가 뭘 잘못해 줬나 싶어 늘 미안해요.” 50여년간 중증 뇌성마비 아들을 품어 기른 지봉이(75) 할머니는 뇌병변장애 1급인 막내아들 박근영(49)씨를 보면 지금도 미안함이 앞선다고 했다. 빠듯한 살림에 오남매를 기르면서 장애를 가진 아들에게 혹시 소홀했던 점이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지 할머니는 일생을 오롯이 아들에게 헌신했다. 자신의 아들보다 더 어려운 여건에 있는 뇌성마비인에게도 후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뇌성마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지 할머니를 ‘뇌성마비인의 대모’라고 입을 모은다. 23일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주최하는 제30회 오뚝이 축제에서 지 할머니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상을 받는다. 오뚝이 축제는 뇌성마비인들의 연례 행사로 어려워도 다시 일어날 것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 할머니는 수상소감을 묻자 손사래부터 쳤다. “부모가 자기 자식 뒷바라지하는 게 뭐 칭찬받을 일이라고….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요. 그나저나 비가 오면 어쩌죠. 우리 애(뇌성마비인)들은 비가 오면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요.” 지 할머니는 2008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 570여권의 도서를 기증해 뇌성마비인을 위한 북카페 조성에 힘을 보탰다. 쌈짓돈을 모아 조금씩 시작한 기부금은 현재 260여만원이 됐다. 기부금은 좀 더 어려운 뇌성마비인들을 위해 쓰였다. 지 할머니는 2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고도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뇌성마비인 기업 ‘꿈을 일구는 마을’ 부모회에 매일 참석한다. ‘꿈을 일구는 마을’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뇌성마비인 직업 재활을 위해 시립뇌성마비 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아들 박씨도 ‘꿈을 일구는 마을’에서 일하는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손과 발이 모두 자유롭지 않은 박씨는 발가락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그려내는 칠보공예 작가가 됐다. 지금은 박씨와 같은 뇌성마비인 10명이 꿈을 일구는 마을에 모여 공예품을 만들어 낸다. 지 할머니는 뇌성마비인들이 한땀 한땀 만들어낸 공예품을 가져다 외부에서 판다. 작품 전시일도 할머니의 몫이다. 복지회 관계자는 “지 할머니가 워낙 자주 얼굴을 비추다 보니 아들뿐만 아니라 아들의 동료들도 지 할머니를 따른다.”고 입을 모은다. 지 할머니는 이제 가는귀가 먹었다. 오랜 세월 아들을 부축해 왔던 오른쪽 팔 인대가 파열돼 최근 봉합수술을 받았다. 의사는 “어떻게 이 지경이 되도록 병원에 한번을 안 왔냐.”고 핀잔을 줬다고 한다. 그래도 지 할머니는 남은 시간 동안 뇌성마비인들의 직업 찾기를 돕는 데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뇌성마비 장애인이 직업을 갖기가 가장 어렵잖아요. 우리 애들이 직업을 갖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글 사진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절망 속 희망 꽃피운 대한민국 인재들

    절망 속 희망 꽃피운 대한민국 인재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2회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100명(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개인 피아노 없이 교회에서만 연습하고도 올 8월 독일 에틀링겐 국제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한 문지영(가운데·17·한국예술영재교육원)양,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9년째 장애 청소년 풍물예술단인 ‘땀띠’ 대표로 활동하며 장애인 청소년에게 희망을 준 이석현(오른쪽·18·서울 상암고)군 등이 고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난 속에서도 전국 최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기술 인재 윤종(18·포항제철공업고)군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 부문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양학선(왼쪽·20·한국체대) 선수, ‘공부의 신’ 공동 설립자로 인도네시아에 사회적 기업 ‘마하멘토’를 세워 현지 학생들에게 공부 비결과 진로 계획을 지도한 강성영(26·서울대)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중순에 열리며 대통령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장애 母·동생 돌본 30대 ‘12년 후원’ 기관사들에게 꾹꾹 눌러 쓴 감사 편지

    장애 母·동생 돌본 30대 ‘12년 후원’ 기관사들에게 꾹꾹 눌러 쓴 감사 편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지난 9일 코레일 사장실과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실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지체장애 어머니와 뇌병변장애 동생을 돌보고 있는 이모(35·여)씨가 지난 12년간 자신의 가족에게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고 있는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의 한마음·디엘로봉사단에 고마움을 표시한 편지다. 이씨는 가정 형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단이 사업소 내 매점에 일자리를 마련해 줬지만 병 수발을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이씨와 같이 정기 후원을 받는 73세의 시각 장애인 할머니가 사업소로 손수 쓴 감사 편지를 보내 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마음·디엘로봉사단은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에 근무하는 기관사와 부기관사들로 구성됐다. 1996년 12월 주거 환경이 열악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기관사들이 한마음봉사단을 결성해 돈을 모아 전달한 것이 모태다. 회원은 직원 410명과 가족 회원 47명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봉사단은 주변과 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2000년부터 8곳에 후원금을 보내 주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장기 기증

    [Weekly Health Issue] 장기 기증

    장기 기증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헌신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신체를 떼어서 건넨다는 것 이상의 이타적 선택이란 상상할 수도,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도처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장기 기증이라는 숭고하지만 기약 없는 선택을 기다리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생체를 떼어 가도록 허락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생명을 잃거나 온전한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의 장기 기증은 수요에 훨씬 못 미쳐 더 이상 치료법이 없는 중증 질환자들에게 ‘질병 이상의 고통’이 되고 있다. 생사의 기로에서 삶보다는 죽음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그들에게 장기 기증은 그래서 ‘궁극의 구원’이기도 하다. 이런 장기 기증 현안에 대해 한국장기기증원(KODA) 하종원(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이사장으로부터 듣는다. ●장기 기증이란 어떤 행위인가. 다른 환자에게 대가 없이 자신의 장기를 나눠 주는 일이다. 물론 콩팥을 떼어주는 등의 생체 기증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다. 이는 일반 사망자가 아닌 뇌사자만이 선택할 수 있으며 비율로도 전체 사망자의 1∼3%에 불과할 만큼 희귀하다. 뇌사 상태에서 기증할 수 있는 장기는 신장·간장·췌장·췌도·심장·폐·소장·안구 등이며 이 밖에 뼈와 관절·피부·심장판막 등의 조직도 따로 기증할 수 있다. ●왜 필요한가. 국내에는 현재 2만여명의 이식 대기자가 등록돼 있다. 이들은 이식 외에 다른 치료 대안이 없어 하루 평균 2.7명(2009년 기준) 꼴로 숨져 간다. 문제는 이런 이식 대기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말기 장기 기능 부전에 빠진 환자에게는 장기 이식이 유일한 치료지만 장기 공여가 이뤄지지 않아 이식을 생각조차 못 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 어떤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가. 살아있는 동안 스스로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런 사람이 소생이 불가능한 뇌사 상태에 빠지면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장기기증원에 통보된다. 장기기증원은 즉시 현장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담당 의료진과 가족을 만나 우선순위 환자의 정보를 제공한 뒤 동의받는 절차를 거친다. 법적으로는 가족 1인이 동의하면 되지만 보편적인 정서를 고려해 가족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기증 절차는 바로 중단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은 의료진이 가족에게 뇌사를 통보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이 일은 훈련된 장기구득 코디네이터가 맡도록 권장하고 있다. ●합법적 장기 기증은 뇌사 상태에서만 가능한가. 또 뇌사는 어떤 상태이며 어떤 판정 절차를 거치는가. 장기 기증은 가족들끼리 간이나 신장을 기증하는 생존 기증과 뇌사 상태에서 이뤄지는 뇌사 기증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드물게는 뇌사는 아니지만 불가피한 경우 심장사 후에 하는 기증도 있다. 물론 기증자의 건강 상태가 관건이지만 이 방식은 의료 선진국에서도 계속 증가하는 기증 형태다. 흔히 말하는 뇌사란 뇌의 기능이 사실상 멈춰 자발적인 대사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이 경우 인공호흡에 의존하며 어떤 치료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 점에서 식물인간과 구별된다. TV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처럼 뇌사 상태에서 소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그런 경우라면 식물인간 상태라고 봐야 옳다. 우리나라는 이런 뇌사 판정에 매우 엄격한 편이다. 뇌사 판정은 5개 이상의 뇌간반사가 없고 인공호흡기 부착과 심각한 뇌 손상이 있는 경우에 신경외과나 신경과 의료진이 1차 조사를 하며, 이후 6시간이 지난 뒤 2차 조사를 실시해 변화를 점검하고 뇌파검사에서 평탄파가 나오면 관련 전문의가 포함된 판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 형태로 이뤄진다. ●그러면 적합성은 어떻게 판단하는가. 그 절차도 무척 까다롭다. 먼저 기증자의 의무 기록을 분석해 원인 질환이 확실하고 치료 가능성이 없는 기질적인 뇌병변이 있으며 깊은 혼수상태로 자발 호흡이 없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라야 한다. 또 치료 가능한 약물 중독, 대사성 또는 내분비성 장애가 없어야 하며 저체온·쇼크 상태일 때도 부적격으로 보는데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비로소 뇌사로 판정된다. ●국내의 장기 이식 수요는 얼마나 되며 기증 추이는 어떤가. 장기 기증이 가능한 뇌사의 원인은 대부분 두부 외상에 따른 뇌의 실질손상과 뇌혈관계 질환이다. 이런 사고나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50명으로, 국민 전체로 환산하면 연간 1300여명 정도다. 이는 장기 기증이 가장 활발한 스페인보다 많은 뇌사 규모다. 물론 국내에서도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2011년에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2010년 268명이었던 기증자 수가 지난해에는 368명으로 37.3%나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장기 수요를 충족시킬 대체 방안은 없는가. 가장 유력한 대안은 이종장기 이식 연구다. 그러나 돼지를 이용한 이종장기 이식의 경우 돼지가 가진 막단백질에 의한 초급성 거부 반응 때문에 진전이 더뎠다. 그러다 2004년 미국에서 막단백질을 제거한 형질전환 돼지가 개발돼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를 이용한 연구가 계속된다면 오래지 않아 획기적인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적, 사회적 문제는 없나. 1979년에 국내 첫 뇌사자 장기 이식 이후 지금까지 많은 환자들이 장기 이식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기 이식이 생체 이식이고 뇌사 장기 이식률은 여전히 낮다. 기증을 서약한 환자를 이식이 가능한 상태로 관리해야 하며 이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이송하지 않고 한 병원에서 이식이 이뤄지게 하는 등의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여기에다 장기를 기증할 경우에만 뇌사가 인정되는 현 제도에 대해 전향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사람들(KBS1 밤 10시 50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 텅빈 객석 앞, 무대 위에 검은 양복 차림의 노신사가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그는 55년 경력의 피아노 조율사 이종열씨다. 200여 개의 조율 공구가 들어있는 가방에서 공구를 챙겨든 그의 능숙한 손놀림은 기술이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는 듯 예술성까지 느껴지는데…. ●사랑의 가족(KBS2 오전 11시 20분) 세계 공연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이 축제의 현장에서 뇌병변장애인으로 직접 극본을 쓰고 단독 코미디 공연을 선보인 로렌스 클락을 만나본다. 그리고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지원하는 ‘아트 앤 파워’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체계적인 문학창작교육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 ●안녕?! 오케스트라 1부(MBC 밤 11시 15분)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이 한국 내에서 많은 상처와 차별을 받고 있는 스물 네 명의 다문화가정 천사들을 만난다. 그렇게 시작된 음악과 아이들의 설레는 첫 만남. 용재 선생님과 아이들이 전하는 기적의 하모니로 아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킨 3개월간의 오케스트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추석 날, 송편을 찔 때 솔잎을 까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잎을 깔고 떡을 찌면 떡에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송편은 솔잎으로 찌기 때문에 이름마저 소나무 송에 떡 병 자를 써서 송병으로 불린다. 프로그램에서는 실험을 통해 솔잎의 항균효과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본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50분) 소와 돼지의 발골 작업은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점을 갖고 있다. 소는 부피가 크고 뼈가 많아 분리하는데 고난도 체력이 요구된다. 돼지는 부위별로 섬세한 작업이 요구된다. 그래서 식육처리기능사에게는 둘의 정형작업이 모두 힘들다. 한편 올해 돼지 값 폭락으로 소 발골 작업자도 돼지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가수 유현상과 손진영, 미스코리아 설수현, 미수다 출신 에바 등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들은 ‘김기사 대 개성댁’, ‘처월드 대 시월드’등의 키워드로 스타들의 추석 경험담과 그에 따른 명절 증후군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명절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한 OX 퀴즈와 명절 증후군의 다양한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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