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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곡사업」 미 자료 입수뒤 전 대통령 조사여부 결정”

    ◎이 감사원장,율곡특감 결과 발표/군관계자 53명 징계 요구/예산 2천39억 낭비 적발 이회창감사원장은 9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차세대전투기의 기종을 변경한 것은 노태우전대통령의 재검토 지시에 의한 것으로 이와 관련,부정한 청탁이 개재되어 있다는 제보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지시가 비리행위등 부정한 유착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이 있을 때에는 지시의 부당성을 뒷받침하는 비리행위 유무에 관하여 조사할 수 있다』고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침을 밝혔다. 이원장은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한 이날 회견에서 『외무부를 통해 미국에 요청한 자료가 도착하는대로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자료가 오지 않더라도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노전대통령측에 소명의사를 타진했으나 난색을 표시했다』고 공개했다. 감사원은 이날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비리혐의가 발견된 이종구전국방부장관등 6명을 고발하고 부당업무,비위등에 책임이 있는 조근해공군참모총장등 대장1명,중장1명을 비롯 군관계자 53명에 대해 징계,인사조치하도록 국방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조총장은 주의를 받았으며 최경근육군군수사령관(중장)과 김성섭국방부획득개발국장(육군소장),박연용해군군수사령관(소장),박웅국방부제2차관보는 징계조치됐다. 감사원이 발표한 고발대상자 6명의 명단과 수뢰액은 이종구(7억8천만원)·이상훈(1억5천만원)전국방부장관,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1억4천5백만원),김종호(6천7백만원)·김철우(3억원)전해군참모총장,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3억3천4백만원)등이다. 감사원은 이들에게 뇌물을 준 무기거래상과 방위산업체 관계자들의 명단도 검찰에 통보할 방침이어서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한 사법처리대상자가 2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감사원은 또 23개 주요무기체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기종결정및 변경,조달계약,무기획득운용등에서 모두 1백18건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이 가운데 불합리한 제도등 36건을 시정하고 28건 2백64억원에 이르는 업체의 부당이익금을 회수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소홀한 가격협상이나 계약관리로 2천39억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원장은 또 이날 회견에서 권령해국방장관에 대한 조사문제와 관련,『권장관에 대해 은행계좌 추적,부동산취득 재원조사등 가혹할 정도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비리혐의를 발견하지 못했고 군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평화의 댐 비리의혹/28일부터 본격 감사

    평화의 댐 건설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내사해온 감사원은 오는 28일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21일부터 건설부와 한국전력공사등에 감사요원을 파견,관련자료수집에 착수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19일 『지금까지 내사한 결과를 토대로 건설부등 감사현장에 나가 서류를 검토하고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에 따라 감사대상기관및 출장인원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율곡사업에 대한현장감사를 일단 마무리,국방부와 군수본부등에 나가있는 감사요원을 철수시켰다. 감사원은 그러나 KFP기종변경과정등 일부 미진한 부분과 율곡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하는등 비위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군고위인사에 대한 예금추적작업은 계속할 예정이다.
  • “이번엔 율곡태풍”…육해공“술렁”/“혐의 포착”…드러나는 비리윤곽

    ◎“연희동까지는 불똥 튀지 않을것”/청와대/“권국방 책임질 문제는 아직 없어”/감사원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전직국방장관등 군관련 고위직인사들의 비리혐의를 포착함에 따라 그동안 풍문으로만 나돌던 비리의 행태와 규모가 조만간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청와대◁ ○…청와대는 감사원이 성역없이 율곡사업부조리를 파헤치고 있는 부분에 「신뢰」를 표시하면서도 군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듯 어느 사건보다 신중한 입장. 청와대 당국자는 7일 『권영해국방장관을 신문들이 조사하는 것처럼 쓰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의심가는 자리에는 있었지만 실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돈을 받고 할 입장이 아니었다』고 소개.이당국자는 『우리가 알아본 바로는 계좌추적을 해본적도 없고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면서 권장관의 이름이 오르는 것을 극구 경계. 청와대측은 그러면서도 이사건과 관련한 출국금지자가 21명이라고 확인해 조사진행상황을 어느사건보다 확실하게 챙기고 있는 인상이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관계자들은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이 수뢰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들.김전수석과 같이 일했던 한관계자는 『내가 알기로 그분은 사업선정이 끝난뒤에도 관련업자를 만나지 않는 결벽성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청와대에 근무하는 동안 업계사람과 만난일이라고는 구소련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고위층과 만난일 밖에 없다』고 소개. 한편 청와대는 율곡사업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더라도 「연희동」까지는 문제가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당국자는 전직대통령에 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기자회견내용(전직대통령 건드리지 않기로)을 염두에 두면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감사원은 율곡사업 감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비위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군관계자 등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홍수처럼 밀려나오자 7일 황영하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감사진행과정 등에 대해 설명. 황총장은 권령해국방장관 문제와 관련,『느닷없이 현 국방장관이 조사대상이라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면서 『현단계에서 권장관이 책임질만한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설명. 황총장은 그러나 『그렇다고 권장관에 대해 조사를 안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면서 『단계적으로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제외하고 안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연. 황총장은 6일 출국한 최세창전국방장관과 관련,『그는 출국금지가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직 국방부장관인만큼 예금계좌추적 등 조사대상에는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황총장은 뇌물수수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이종구전국방부장관에 대해 『이들의 가명계좌에 거액의 자금이 입금된 사실은 확인이 됐으나 그것이 무기중개상 등으로부터 유입된 뇌물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황총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전수석의 처리와 관련,『본인 스스로 해명해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뒤 『그렇지 않을 경우 해명해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방침을 시사. 황총장은 이어이들의 소환 및 조사방법에 대해 『과거에는 피감기관에서 연락,출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실무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전현직 국방장관으로까지 확대되자 그 파장을 크게 우려하며 술렁이는 분위기. 국방부 관계자들은 전직장관중 이상훈·이종구·최세창씨가 감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차관재직시 전력증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권령해현장관까지 참고인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지자 청와대와 감사원측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권장관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당시 국방부기획관리실장과 차관을 지내는등 실무적으로 누구보다 율곡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던 당사자란 점에서 율곡감사 착수직후부터 주목을 받아왔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7일 하오 청와대측으로부터 『권장관의 경우 별다른 혐의점은 없는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자 안도하면서도 파문의 확대여부를 가름하느라 「정보수집」에 열중하는 모습. 권장관은 『나도 검증을받을 게 있으면 받을 것』이라며 언론보도에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으며 기무사 자료를 감사원에 넘겨줄 때도 자료에 대한 사전확인등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후문. 육·해·공군등 각 군은 율곡감사 진행과정에서 전직 참모총장등 과거 군수뇌진들의 비리혐의가 속속 적발되자 군내에 또 한차례 태풍이 몰아 닥칠 것으로 보고 긴장하는 분위기. 최근 잇단 「숙군인사」의 파문이 채가시지 않은 마당에 「율곡 태풍」이 닥칠 경우 자칫 예정된 전력증강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
  • 「율곡」 비리 완벽하게 도려내야(사설)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을 둘러싸고 소문으로 떠돌던 의혹들이 감사원의 특별감사로 하나씩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율곡사업의 비이구조는 지금까지의 감사결과만으로도 관련자의 비리액수나 비리행태가 엄청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출국이 금지된 인사만 해도 6공핵심인사들인 이종구 전국방장관,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등 21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뢰혐의 액수도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뿐만이 아니다.일부 무기의 경우 당초 설계와는 달리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데다 도입가격도 외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개탄에 앞서 분노가 치민다. 율곡사업이 무엇인가.우리의 국방과 안보를 위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무기와 장비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그런데 군최고책임자등이 매년 국방예산을 낭비하면서 무기거래상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겨온 것이다.그런 그들에게 그동안 국가안위를 맡겼다니 모골이 송연할 따름이다. 이번 사건은 국군전력 증강계획의 핵심이므로 군비이차원이 아니라 국가안보의 차원에서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따라서 성역없는 잣대가 예외없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비이가 있을 경우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해야 함은 물론이다.국가안보와 직결된 나라의 전력증강계획이 몇몇 관계책임자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이용돼왔다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중대사인 동시에 가장 결정적인 안보위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율곡사업을 둘러싼 부조리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다만 그것이 군기밀이란 이유 하나로 베일에 가려져 온 것은 30여년간의 군사적 권위주의 통치 때문이었다.그래서 군의 막대한 예산은 물론 비리가 발생해도 아무도 손을 댈 수가 없었다.그러니 군의 사기는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전력증강 역시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더이상 그러한 잘못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국가안보역량의 증대를 위해서도 그렇고 묵묵히 국토방위에 전념하고 있는 수많은 장병들을 위해서도 그렇다.따라서 이번 비리사건을 척결하는데 아무리 힘들고 고통이 따른다해도 환부를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그것이 오히려 군의 전력증강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아울러 차제에 무기도입체제 전반에 대한 개선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군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자랑스런 국민의 군대로 새롭게 자리잡아 굳건한 안보의 주춧돌이 되기를 당부한다.
  • 율곡비리/누가 어떤사업 관여했나

    ◎이종구 전국방 「차세대」 등 3건 연루/김종휘­한주석씨도 F16선정 압력/최세창 전국방은 중형수송기 관여/전차포수조준경 이진심씨에 의혹/서동열씨는 공군연습기 기종변경/김종호 전옹장 대잠함초계기 손대 율곡사원(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특별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에 얽힌 뇌물수수와 무기거래상과 국내생산업체의 로비진상등 「비리커넥션」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6공당시의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국방부장관,육·해·공군참모총장등을 역임한 전직 국방 안보 수뇌진과 무기거래상·방산업계 관계자등 20여명이 무더기로 출국금지돼 곧 감사원의 소환조사를 받게될 예정이다. 이들외에도 당시 무기선정에 깊이 관계했던 현직 군고위인사 3∼4명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차세대전투기(KFP)·잠수함·한국형구축함(KDX)·대잠수함초계기(P3C)·한국형전차(K1)·공군연습기등의 기종선정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공의 국방·안보당국자들에게 감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은 5공때보다 6공에 들어 관계자들의 재량권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무기생산업체및 무기중개상들의 로비에 말려들기 쉬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공의 국방부장관은 오자복(88년2∼12월)이상훈(∼90년10월)이종구(∼91년12월)최세창씨(∼93년2월)이며 육군참모총장은 이종구(88년6월∼90년6월)이진삼(∼91년2월)김진영씨(∼93년3월)이다. 해군참모총장은 김종호(87년9월∼89년9월)김종호(구속·∼91년9월)김철우씨(∼93년5월),공군참모총장은 서동렬(87년6월∼89년6월)정용후(구속·∼90년9월)한주석씨(∼92년9월)등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김종휘씨가 줄곧 담당해 왔다. 이들 거의 모두가 현재 감사대상으로 꼽혀있지만 차세대전투기선정과 관련된 김종휘·이종구·한주석씨등은 그중에서도 집중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전투기사업은 F18을 밀었던 이상훈·서동렬·정용후씨와 F16을 지지했던 김종휘·이종구·한주석씨로 대별되는데 F18에서 F16으로 변경될 때 F16의 제조회사인 제너럴다이내믹스(GD)사의 강력한 로비가 작용했다는 주장이 많았다.로비전에 진 F18제조회사인 맥도널 더글러스(MD)사의 로비금액이 8백만달러나 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P3C 대잠수함초계기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종구·김종호라인」이 의심을 받고 있으며 한국형 전차사업(K1)에는 「이종구·이진삼라인」이 감사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잠수함초계기사업은 해군의 수중작전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미 록히드사의 P3C 8대를 도입하려는 사업이다.90년 기종 선택시 프랑스 닷소사의 애틀랜틱­2와 미록히드사의 P3C가 경합을 벌였으나 해군이 기술이전·가격·운영 등 종합적인 면에서 유리하다고 본 애틀랜틱­2를 제치고 최종단계에서 P3C가 낙찰됐다. 한국형 전차사업은 전차포수 조준경을 선정할 당시 가격과 신뢰도면에서 미휴즈사의 GPSS가 유리했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GPTTS가 선정됐다.이 과정에서 TI와 한국측 대행업자들의 로비 때문에 막판에 GPTTS로 결론이 난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공군연습기를 도입할 때인 89년에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공군참모총장은 서동렬씨.이탈리아의 MB­339와 영국의 호크기가 경합을 벌여 MB­339가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었으나 영국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사의 호크기가 결정됐다.그뒤 이 결정이 그해 11월에 있었던 노태우전대통령의 영국방문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었다. 이와함께 90년 12월부터 93년 2월까지 국방차관으로 재임하면서 한국군의 전력증강추진위원장으로 있었던 권령해 현국방장관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이들 전직 국방·안보 고위관계자들 가운데 김전외교안보수석은 지난달 중순 미 워싱턴소재 헤리티지재단의 초청으로 미국에 체재중이며 대한 태권도협회장으로 있는 최세창씨도 지난 6일 태권도협회일로 모스크바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외에는 거의 모두 출국금지로 발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대부분이 현재 집에서 쉬고 있으나 이상훈씨는 대한 프로야구위원회(KBO)총재로,이종구씨는 강남구 청남동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한국논단이사로 일하고 있다.또 김종호씨는 석탄공사사장으로,서동렬씨는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으로 있다.
  • 전 군고위관계자 수뢰정보 입수/예금계좌 추적 등 확인 착수

    ◎감사원,율곡사업관련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무기도입 결재에 관계했던 일부 전직 군고위관계자가 뇌물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전직 국방부 고위관리및 무기중개상등 관계자들과 이들의 가족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을 포함,재산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군당국에 대한 현장감사와 별도로 율곡사업 비리의혹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을 벌인 결과 일부인사에 대한 혐의가 포착돼 예금계좌추적등 확인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예금계좌 추적은 통상 상당한 비위혐의가 있을 경우에 착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원초과장성 감축계획 있는가”/국방위·교육위 정책질의 답변

    ◎기무사 등 도심 특수부대 이전 용의는/질의/교수임용 과정 공개 관련부조리 척결/답변 11일 열린 국회 국방위및 교육위에서는 전날에 이어 군인사비리·율곡사업의혹 등과 대입부정시비를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의 날카로운 추궁이 계속됐다. ▷국방위◁ 권노갑의원(민주)은 『12·12사태가 불법이냐 합법이냐』면서 『백승도대령이 하나회명단을 살포한뒤 자수하기 하루전날 육군참모총장과 수방사령관을 은밀히 만났다는데 사실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권의원은 군장비 유출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한뒤 『현재 3군의 장성정원은 4백34명이나 현인원은 4백96명으로 무려 62명이나 초과하고 있으며 대령도 정원이 1천8백81명인데 비해 현인원은 2천2백39명으로 정원을 3백58명이나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 장성초과인원은 육군의 경우 대장 1명,중장 5명,소장 20명,준장 6명등 32명이며 해군은 중장 1명,소장 5명,준장 11명등 17명이고 공군은 중장 1명,소장 4명,준장 8명등 13명이라고 권의원은 밝혔다. 권의원은 이같은 장성들의 「정원외 진급」이 뇌물인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묻고 『초과인원에 대한 처리대책과 함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 있는지 밝히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육본이 발표한 「하나회」조사결과는 단순히 실체를 시인한 것일뿐』이라면서 「하나회」의 조직형성과정,활동내역,조직원의 명단공개를 요구.정의원은 해병대 영관급장교 1백여명이 인사비리와 관련,국방부장관과 해병사령관에 제출한 진정서 사본을 제시한 뒤 「나눔회」「알자회」등 군부내 사조직에 대한 조사를 촉구. 서수종의원(민자)은 『인사비리,전력증강사업의혹,군장비유출 등 각종 비리는 사람관리 즉 인사의 잘못에서 비롯된다』면서 진급대상자의 복수관리등 철저한 인사대책과 사후 검사방안을 질의. 임복진의원(민주)은 『기무사 특전사 수방사는 12·12사태때 항명으로 군의 생명인 기강을 무너뜨렸던 대표적인 부대로 정치장교 양성소』라면서 ▲도심주둔 기무부대특전사의 조속한 이전 ▲수방사의 임무 및 운영의 재검토를 요구. 나병선의원(민주)은 『82년 발족한 항공사업단이 KFP사업을 몇년간 앞당겼더라면 24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질의. 권령해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KFP사업의 주력기종 변경과 관련,『F18기의 인상된 가격에 비해 가용재원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이뤄졌으며 F16기의 성능이 보완돼 군의 작전요구로 충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특수한 정치적상황과 무관함을 강조. 권장관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 군의 비리는 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표출된 부분적인 내용』이라면서 『스스로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적인 차원에서 모든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다짐. 권장관은 군인사비리 수사와 관련,『범죄혐의가 명백한 관련자에 대해 수사한 것일뿐』이라고 말해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에 대한 보복성 수사나 육·해·공군간의 불공평한 수사가 아님을 강조. 권장관은 기무사해체 주장에 대해 『특수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설혹 해체하더라도 맡은 역할을 수행할 부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존속방침을 천명.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하나회 회원들이 그동안 각종 이권과 특권을 누려온 만큼 보직·진급 등의 제약을 통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동자 처벌을 법률상 많은 문제가 있다』고 답변. 김철우해군참모총장은 『영관급장교를 대상으로 인사비리의 원인을 묻는 설문 조사결과 과도한 진급경쟁,지연·학연 등 인맥,지도층의 도덕성 결여순으로 나타났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답변. ▷교육위◁ 여야의원들은 대학입시문제유출사건과 교육부의 대입부정 은폐,축소공개여부등을 집중 추궁. 특히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지난번 전·후기 대입출제본부가 자리잡았던 서울 팔레스호텔 4층에 벽을 뚫어 실내골프장과 연결된 출입문이 설치됐다는 현장확인 결과를 제시하며 입시부정은 골프장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 즉 이 사건으로 구속된 김광옥전장학사가 호텔로비에서 대기하던 부인을 통해 답안지를 유출시킨 것이 아니라 골프장등에서 외부인과 접촉,문제지와 함께 빼돌렸을 것이라고 장의원은 추정.이에대해 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은 『호텔의 벽을 허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장기간 연금돼 있는 출제위원들의 체력관리와 휴식을 위한 것이며 조사결과 이를 통해 답안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어 문제삼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출입문 설치 자체가 규정위반이라는 사실은 시인. 민자당의 김인영의원은 『지난 8일 교육부가 부정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발표하면서 실제 숫자보다 크게 축소해 공개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수학능력시험은 변별력이 부족해 입학사정기준으로서는 부적합한 만큼 이를 입학자격시험으로 전환할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촌지수수관행을 불식하기 위해 일선교사들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부교재·교복구입과 관련한 부조리를 우선적으로 척결해 나가겠다』고 다짐. 오장관은 교수임용에 따른 부조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수임용과정을 전체교수회의에 공개하도록 하는 한편 「비리고발센터」를 설치해 교수임용과 관련한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설명.
  • 통일·안보·외교분야 국회 대정부 질의·답변

    ◎“군사기저하 해소할 대책 있는가”/율곡사업 의혹없게 검증제 도입하자/병무행정·군수품관리도 특별 감찰중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4일 여야의원들은 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대해 강도높은 질의를 벌였다.질의에는 김중위 하순봉 김동근(이상 민자)이우정 나병선(이상 민주)조순환의원(국민)등 모두 6명의 의원이 각각 나섰다. ▷군비리◁ ○…여야의원들은 군인사비리,차세대전투기 사업을 포함한 율곡사업 등 일련의 군비리·의혹사건을 놓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대책을 추궁. 그러나 질의에 나선 6명의 의원 가운데 민자당 김중위·김동근의원과 민주당의 나병선의원등 3명만이 이 문제를 언급,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에 비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 의원들은 군 인사비리를 질타하면서도 원색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군의 명예와 사기진작방안을 함께 주문하는 등 가급적 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인상. 김중위의원은 『군뇌물인사사건과 무기현대화사업의혹을 보면 안보전선이 우려된다』면서 『6공 과도기에 개혁을 서둘렀으면 오늘과같은 치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 김의원은 이어 『군은 사기와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이라고 전제,『건국이래 최대로 실추된 군의 사기와 명예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군개혁방안에 대해 추궁. 김동근의원은 『군의 누적된 부정부패척결을 위해서는 충격요법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우려되는 군의 지휘체계불안·사기저하·전력노출 등을 해소할 대책을 주문. 3성장군 출신의 나병선의원은 『군은 30여년동안 정치군인들에 의해 능력보다 지연·학연·사조직 등이 우선되면서 구조적 비리를 낳게 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극소수 비리자 때문에 군전체가 매도되어서는 안된다』고 군의 입장을 옹호. 나의원은 『차세대전투기사업 등 군현대화사업은 그 단위가 수천억원에 달해 기업의 흥망이 달려있는 탓에 뒷거래의 소지가 많다』면서 부정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검증제도의 도입방안을 제시. 권령해국방장관은 답변에서 군인사비리와 관련,『진급인사가 돈으로 거래되고 있는 등 엄청난 비리가 사실로 나타나고있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유감을 표시. 권장관은 『차제에 군은 인사비리뿐 아니라 병무행정·군수품관리·군사시설 보호구역관리 등에 대해 특별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법조치를 천명. 권장관은 군인사비리의 원인에 대해 『군인의 직업성보장 미흡,운영권자의 도덕성 결여등과 함께 지연·학연·사조직에 의한 인맥 등이 혼합돼 일어난 것』이라고 해석하고 인사관리개선을 통한 부조리의 발본을 다짐. 권장관은 율곡사업과 관련,『무기획득과정은 고도의 군사보안 때문에 공개를 통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이해를 구하고 전력증강사업의 5∼10년 소요,책임소재의 불분명,무기의 심한 가격변동을 공정성 확보의 난점으로 설명. ◎북핵문제 지나친 미국의존 탈피를 ▷북한핵◁ ○…의원들은 북한핵문제해결이 민족의 사활이 걸린 최우선문제라는데 인식아래 질문의 상당부문을 할애하면서 정부의 능동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김중위의원은 북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을 「다목적 다탄두의 외교적전술무기」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일본·대만도 핵보유국이 되고자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정책을 추궁.김의원은 핵재처리시설을 비롯한 핵에너지문제에 언급,『핵에 대한 군사적·정치적 정책과 상업적·평화적 정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는등 깊이있는 질문을 던져 사전준비가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근의원은 『북한핵문제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북한을 채찍과 당근으로 설득하는 국제공조체제유지가 중요하다』며 한미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이견은 없는지 질문.하순봉의원은 NPT탈퇴선언의 해결방안의 하나인 미·북한고위접촉과 관련,자세한 추진경위와 최종적인 목적등을 질문.이우정의원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매서운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라는 이솝우화를 인용,핵문제의 근본적해결을 위해서는 오히려 대북경제기술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나병선의원은 『정부가 핵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카드를 마련치못한 근본원인은 국가생존이 달려있는 핵문제를 미국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독자적인 핵정책개발을 촉구. 황총리는 답변에서 『특히 북측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한만큼 지금처럼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체제유지를 통해 해결하는 총력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 황총리는 『정부는 핵개발저지및 핵에너지이용확대등을 위한 정책판단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고있다』고 밝히고 『한반도비핵화선언은 비록 북측이 이행치않고있지만 재고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북측의 합의사항이행및 준수를 다시한번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 한완상부총리는 『최근 북한이 조약복귀의 전제조건을 대외적으로 제시하는등 협상가능성을 시사하고있어 앞으로의 태도가 주목된다』고 설명.한승주외무장관도 『국제기구의 제재조치가 실현되기전 북한핵문제가 타결되기를 희망하고있으며 무력사용을 비롯한 강경조치는 검토한 바 없다』고 답변. ◎불평등 한미행정협정 개정 용의는 ▷기타현안◁ ○…이밖에도 의원들은 새정부의 통일정책에서부터 일본 안보이상임이사국진출문제,주한미군 방위비분담,군구조개편,그리고 환경외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질의를 펼쳤다. 하의원은 일본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외무장관과 주일대사간의 이견을 지적하면서 정부의 기본입장은 무엇이냐고 추궁.하의원은 『지구를 살리자는 환경보전운동은 이제 새로운 무역장벽이나 정치문제로 등장하고있다』며 정부측의 환경외교대책의 골자를 밝힐 것을 요구.김동근의원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액은 우리능력범위내에서 합리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세계최고수준의 분담률에 이의를 제기했고 조순환의원은 4대국정지표의 하나인 「튼튼한 경제」를 위한 경제외교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이우정의원은 아직도 불평등독소조항이 남아있는 한미행정협정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협정이나 미일협정수준으로 개정할 용의가 있는지를 질문. 황총리는 국가안보회의와 관련,『안보통일정책결정은 통일관계장관회의등을 통해 신중히 해나가되 필요할 경우 국가안보회의를 활성화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있다』고 답변. 한외무장관은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국제질서개편차원에서논의되고 있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한일간의 특수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해석.
  • 장성·대령 5명 구속/해군 뇌물진급

    국방부 검찰부는 28일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과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의 인사비리와 관련,이재돈해병소장(해사20기·해병1사단장) 이의근준장(〃 22기·합참전력기획부1차장),서인교(해군본부감찰실) 채영수(해군본부시설감실) 이재덕(국방대학원입교) 유춘식대령(해군군수사조달부장)등 장성2명과 대령4명등 모두 6명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국방부 검찰부는 그러나 배성기준장(해사20기·합참연습교리부 2차장) 정일철준장(〃·정훈감)등 5명은 뇌물공여액수가 1백만∼5백만원으로 비교적 적다는 점을 감안,불구속입건했다.
  • 해군 장성 등 6명 철야조사/국방부/진급관련 김 전 총장에 뇌물

    국방부 검찰부는 27일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와 관련,이재돈 해병소장(해사18기·해병1사단장) 이의근해군준장(해사22기·합참전력기획부1차장) 채영수(해군본부 시설감실) 서인교(〃 감찰관실)이재덕(국방대학원 입교) 유춘식대령(군수사 조달부장)등 장성2명,대령4명 모두 6명에 대한 진급비리혐의를 잡고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김전총장에게 진급시켜달라며 1천5백만원에서 1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국방부 검찰부는 밝혔다. 대검찰청으로부터 이날 관련자 명단과 자료를 넘겨받은 국방부 검찰부는 이들외에도 혐의가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알려진 정모·배모 준장과 대령급 이상 5∼6명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방부 검찰부는 이들에 대한 혐의사실이 밝혀질 경우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국방부 검찰부는 대검 중수부와 공조체제를 구축,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대검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자체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전총장의 인사비리와 관련,구속될 장교들은 10명선에 이를 것으로보인다.국방부 검찰부는 이들의 소환 수사에서 혀의가 밝혀지는 관련자에 대해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추가로 불러 혐의사실을 철저히 가려내 엄단할 방침이다.
  • 율곡사업·군비리 특감/감사원,오늘부터

    감사원은 27일부터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율곡사업 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감사요원 43명을 투입,▲차세대전투기·해군구축함·잠수함등 전력증강사업과 관련한 무기체계의 선정 ▲이에따른 기술도입및 국산화조치 이행여부 ▲구매가격및 성능등 계약조건 ▲제조원가관리및 방위산업체 관리실태등을 집중 감사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진급과 관련한 뇌물수수등 인사비리,군관계 건설공사등 군수물자관리와 관련한 부조리도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군내 비리규명을 오래끌수록 군전체의 명예가 더럽혀질뿐이므로 군인사비리를 계기로 군부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조기에 실시하는 것이 국민감정과 전반적인 군의 사기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당초 국방부의 방위산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올해 하반기로 예정했었으나 이날 국방부감사를 결정했다.
  • 28억 한전공사 담합입찰/7명 영장·5명 수배

    ◎경쟁업체·담당직원 매수 경찰청은 4일 한국전력이 발주한 28억원대의 공사입찰과정에서 경쟁회사들에 사례금을 주고 공사를 불법으로 따낸 유영상사대표 정호현씨(56)를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삼성전기대표 박원석씨(55)등 3명을 같은 혐으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입찰에 들러리를 서주는 대가로 이들로부터 2천만원씩의 사례비를 받은 양지종합건설대표 윤덕길씨(49)등 5명도 입찰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대한건설대표 이춘성씨(47)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공사대금을 빨리 지급받을 수 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한전서부지점공사설계담당 엄재환씨(41)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을 준 삼성전기공사부장 박광석씨(33)를 입건했다. 유영상사대표 정씨등은 지난해 12월 한전이 시행하는 28억원대의 공사입찰에서 양지종합건설대표 윤씨등 6명에게 2천만원씩 1억2천만원의 사례금을 주고 고액입찰토록하는 방법으로 담합 입찰,공사를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전서부지점공사설계담당 엄씨는 삼성전기공사부장 박씨로부터 공사설계 및 공사금액을 잘봐주는 조건으로 92년8월부터 2천8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등은 10여년 전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한전 서부지점이 발주하는 전기공사를 거의 독점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 전기기사 대리응시 묵인 감독 등 셋 구속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지검 수사과는 1일 전기기사 2급 시험에 부정으로 응시한 금강전기대표 박정갑씨(35·광주시 서구 진월동 현대아파트 309동 803)와 김중수씨(25·태광전력 회사원·광주시 서구 월산 4동 964의 4)등 2명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검정2과직원 김봉일씨(33·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한성아파트 203동 1207호)등 3명을 공문서 위조,뇌물수수,업무방해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전기공사기사 2급 자격증이 있는 김씨의 사진을 붙여 전기공사기사 2급 자격시험응시원서를 접수시킨뒤 지난해 9월 15일 광주기계공고에서 실시한 1차 시험과 지난 6월21일 광주 금파화학공고에서 실시한 2차시험에 김씨로 하여금 대리응시케 해 자격증을 취득한 혐의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1

    ◎「뇌물논쟁」가열… 무소속 허후보 “고전”/포항/기독교·해병전우회이의 지지 탄탄/민자 이 후보 ▷포항◁ 합동연설회를 통해 무소속 허화평후보의 초반인기가 「거품성」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자당 이진우후보가 맹렬하게 득표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허후보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게 돌아가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는 합동유세장에서의 「뇌물논쟁」. 민자당 이후보측은 허후보가 선거초반 상당히 호조를 보이는 듯했던 이유는 정보장교 출신답게 선동요원을 이용했기 때문이라 분석한다.택시기사를 중심으로 2백여명을 동원,자신의 「인물론」을 적극 전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뇌물논쟁」에 휘말린데다 자신이 운영하는 현대사회연구소 직원들의 노동운동을 탄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된 공략대상이었던 6만여명의 공단근로계층을 중심으로 「인물론」이 퇴색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허후보가 지난 82년 청와대정무수석재직시 명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느냐 여부가 시비의 내용이다. 뇌물논쟁은 허후보측이 자신의 뇌물수수설을 보도한 신문을 이지역에 대량배포했다며 민자당 이후보를 포항시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와함께 허후보는 합동유세를 통해 명성사건이 83년초 자신의 도미후 터진 사건이라며 뇌물수수사실을 부인했다. 이에대해 민자당 이후보는 『기사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보도한 신문사를 고발하면 될 일이지 신문배포사실도 없는 엉뚱한 사람을 고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후보측은 특히 뇌물수수가 도미전에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으며 허후보측이 그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 이후보는 「조용한」지지기반을 알차게 가꿔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형제가 모두 장로로 독실한 기독교집안출신인 이후보는 이 지역 개신교신자(4만5천여명)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해병법무관경력을 바탕으로 2만여명에 달하는 해병전우회의 측면지원도 얻고 있으며 2천가구에 이르는 월성 이씨들로부터도 몰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철종사자(1만5천여명)와 협력업체 관계자들로 부터도 절대적 지지를 받으리란 예상이다. 포항에서 첫 3선을 노리는 이후보는 영일만에 3백40만평의 인공섬을 조성,초음속국제공항과 대형컨테이너부두,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인구 1백만,시민소득 2만5천달러의 직할시승격의 주역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기환후보는 정부의 실전을 비난하는 한편 무소속 허후보가 노조를 탄압했던 과거를 감추고 노조의 보호자인양 자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박후보는 JC,YMCA등 지역사회단체활동으로 굳혀온 지지기반을 활용,득표전에 나서고 있으나 지역특성상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애로를 겪는 중이다. 포철 노조간부출신인 무소속 박성현후보는 「노동자대표」를 내세워 근로자계층에 파고 들고 있으나 소수 운동권으로부터만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포 항 ▲이진우 58 자 현의원 ▲박기환 43 주 공인회계사 ▲박성현 26 무 전포철근로자 ▲허화평 54 무 전청와대정무수석 ◇유권자수 19만3천4백33명 ◇포철을 중심으로 공단유권자가 30%를 차지.주민소득이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고 교육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 ◎“YS분신”·“양김청산”… 두 김후보 접전 ▷서울 서초을◁ 민자당 김덕용,민주 안동수,무소속 김용갑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지만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김덕용후보의 신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 「주목받는 차세대 지도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민자당의 김후보는 공조직 못지않게 열성적인 20여개의 사조직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지지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이지역 유지들이 만든 「서초문화원」회원 3천여명과 각 대학과 연구소의 교수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김덕용정책연구소」의 자발적인 후원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 김영삼대표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김후보는 「실천하는 양심정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역사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왔다는 사실과 민주·반민주구도가 청산됨에 따라 경제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3당합당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른당 후보들의 금품살포나 인신공격적인 발언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고 선거법을 충실히 준수하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적략으로 유권자들로부터 호감을 얻고있다. 국정감사등 의정활동을 가장 착실히 한 의원으로도 꼽히고 있는 김후보는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의욕을 표시,아파트지역 집단난방을 통한 비용절감,노후아파트 재건축규제기준 완화,교육문화의 거리조성,부족한 고교 유치등을 임기안에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 변호사 출신의 민주당의 안후보는 지난 광역선거때 이지역에서 광역의회의원 1명을 탄생시킨 기반과 무료법률상담소를 거쳐간 2천여명의 주민,충청향우회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중.김용갑씨의 출마에 따른 여권표의 분산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안후보가 이기택대표쪽의 사람인데다 고향이 충청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남출신 주민층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호남표 이탈방지가 우선 과제라는 분석. 또 검사에서 변호사로 전직하는 과정등 과거의 전력도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양금시대 청산의 첫장을 열겠다』며 출마한 무소속의 김용갑후보는 새벽에 약수터와 대중목욕탕을 돌고 상가 지하철역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순방하며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 또 지난해 10월에 발간한 「고지가 바로 거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라는 책자가 비교적 반응이 좋아 기대를 걸고 있으나 무소속으로서의 한계와 극우·강성 이미지때문에 선거전 초반보다 지지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것이 중평. 국민당에서는 지역토박이인 왕제광씨가 「원주민선량을 뽑자」는 구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적수」가 못된다는 분석. ○서초 을 ▲김덕용 50 자 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7 국 정당인 ▲정대균 29 신 교육자 ▲김용갑 55 무 전장관 ◇유권자수 13만6천4백98명 ◇상업지역이 많은 강남갑·을에 비해 아파트와 주거지역이 많은데다 전국에서 학력수준이 가장 높아 「사실상의 신정치1번지」라는 것이 후보들의 주장. ◎민자 서후보 3선 장담속 민주 신후보 복병으로 ▷인천·중·동◁ 민자당의 서정화후보가 3선고지를 향해 역주하는 길목에 민주당의 영입케이스인 신용석후보가 복병으로 나서고 있다. 이 지역은 인천 원주민을 비롯해 실향민과 충청·호남·영남출신 주민들이 10∼25%씩 다양하게 분포,「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곳. 야당후보들은 지난 광역선거당시 6개의 선거구에서 2명의 야당시의원이 탄생된 사실을 들어 『인천의 야성이 부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바람을 일으켜 표를 흡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서후보측은 『바람으로 선거하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면서 『서의원을 중심으로 인천의 안방인 이 지역을 되살려야한다는 주민의 욕구가 어느때보다 높다』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서후보는 지난4년동안의 활발한 지역개발성과를 최대의 자산으로 삼아 주민들을 파고들고 있다. 이달초 각동별 당원단합대회를 마쳐 조직기반을 확고하게 다진 서후보는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부터는 출퇴근시간에 동인천·하인천 전철역에 나가 유권자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이번에도 공약사항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막판 표단속에 열중. 서후보의 지역개발논리에 대해 민주당의 신후보는 『국가가 한 일을 국회의원이 한 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격하며 30년동안 인천에서 의사로 일해온 부친의 지원속에 조선일보 논설위원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청년·학생층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나 성과는 아직 미지수. 신후보는 특히 지난14일의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상품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오는 21일의 두번째 합동연설회를 전세역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국민당에서는 황해도 출신의 구자현후보가 실향민들과의 정서적인 유대를 통해 표를 모은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자금과 조직면에서 워낙 열세여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밖에 13대때 공화당후보로 선보인 민만기씨가 신정당옷을 입고 나와 전JC중앙회장과 공인회계사라는 경력을 내세워 정치권 물갈이를 외치고 있고 민중당에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원주후보가 「민원해결사」를 자임하며 노조와 도시빈민층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 중·동 ▲서정화 52 자 현의원 ▲신용석 50 주 언론인 ▲구자현 62 국 정당인 ▲민만기 49 신 공인회계사 ▲이원주 35 중 정당인 ◇유권자수 13만7천9백11명 ◇상업지와 서민층의 거주지가 혼합된 곳으로 과거에는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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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후보,재개발공적 앞세워 “야바람 차단”/노원을/와신상담 민 후보,보선패배 설욕별러/진천·음성/DJ강풍 주춤… 여,거물급에 승산기대/진안 무주 장수 ▷서울 노원을◁ 홍성우전의원이 국민당후보로 출마,혼전양상이 빚어지는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민자당 김용채후보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10대부터 3선을 했던 홍후보가 지난해말 정치재개를 선언했을 때만해도 상당한 돌풍을 몰고 오리란 예상이 있었다.하지만 실제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홍후보의 여러 약점들이 부각됨으로써 민자당 김후보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홍후보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것은 12대말 정계은퇴를 선언케했던 스캔들 시비다.4년이 지났음에도 주민들사이에 여러 풍문이 계속되고 있을 만큼 최대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공백기간동안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홍후보는 이같은 약점을 커버키위해 「기성정치 청산」을 외치며 맨투맨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나 3공·5공을 거치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이 「새정치」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또 「재벌당」간판으로 나서 상당수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받고 있다는 것. 홍후보는 하루 수백명씩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득표기반이 확대되는 징후가 별로 없어 고심하고 있다.게다가 민자당측으로부터 『열세상황을 금품공세로 만회하려 한다』는 공격을 받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반면 민자당 김후보는 공명선거실현으로 유권자들의 냉정한 한표를 기대한다는 방침아래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여권의 중진답게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완공,종합운동장 설치,열병합발전소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중이다. 김후보측은 달동네로 유명하던 이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13대때 거의 없던 아파트거주 인구가 지금은 67%를 차지함으로써 그만큼 중산층이 두터워진 것도 국민당 홍후보에게는 불리한 여건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민자당 김후보측은국민당측의 막판 금품살포만 막으면 낙승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지난 선거때 차점 낙선한 임채정후보가 민주당공천을 받아 재출진,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호남출신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출신의 전대렬후보(신정당)가 「김대중비판론」을 펴면서 호남표를 잠식하고 있어 민주당 임후보가 13대때 득표수준을 유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민중당을 탈당,「민중회의」모임을 결성한 오세철 연대교수가 청년층을 집중 공략,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것도 야권 후보들에게 불리한 요인이다. ▷진천·음성◁ 국민당등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신당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이 지역 유권자의 주된 관심은 민자당 민태구후보와 민주당 허탁의원간의 지난 4·3보선에 이은 두번째 대결에 쏠리고 있다. 지난 보선에서 뜻밖의 고배를 들었던 민후보측은 주된 패인을 오랜 공직생활에 따라 몸에 밴 관료체질을 벗지 못한 탓으로 자가진단,지난 2년간 「낮은 자세」로 농민층과 밑바닥 서민층을 누비며 와신상담,설욕을 장담하고 있다. 민후보진영은 특히 3당 통합이후 갑작스러운 출마에 따른 조직분규도 보선 패인의 하나로 보고 이를 극복하는데 주력,자연부락 단위로 1∼2차에 걸쳐 조직정비를 완료하는등 출진 채비를 이미 마무리했다. 이 지역은 복합선거구로 과거 역대선거에서처럼 음성(민태구·허탁)대 진천(정우택·이인수)의 군대항전 성격을 띨 조짐도 있으나 음성에서 초·중·고를 나온 두터운 지역연고와 충북지사 시절 확실한 지역구 사업실적을 갖고 있는 민후보측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 반면 허의원측은 통합야당의 「바람」을 기대하며 농민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으나 충북지역의 뿌리깊은 보수성향과 반DJ(김대중 민주당대표)기류를 감안할 경우 야권통합이 오히려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특히 이지역 농민회 조직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탄탄하다는 점에 착안한 허의원 진영은 일찍부터 농민회측의 지지를 업기 위해 부심해 왔으나 별다른 농촌관련 의정활동 실적을 남기지 못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분석이다.지난 보선에서는 수차례의 낙선에 따른 동정표의 힘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같은 프리미엄이 없어진 것도 허후보측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재벌 신당인 국민당측은 진천출신의 정운갑 구신민당총재권한대행의 4남 정우택씨를 내세워 정대행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대행이 과거 유신 말기 김영삼 신민당총재 제명파동때 석연찮은 태도를 취해 구설수에 올랐다는 점에서 젊은층으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 정후보측은 현대계열인 한라중공업을 통해 장학금을 희사하는등 물량공세와 함께 그동안 음성에서 주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점을 노려,「이번에는 진천출신」이라며 작은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있으나 부친은 진천이 고향이지만 정후보는 타지출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정당의 이인수후보는 깨끗한 정치풍토에 앞장서겠다는 구호를 앞세우며 역시 진천지역을 중심으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으나 큰 변수가 되지 않을 듯. 민후보측은 이번 선거가 군대항전이 되지 않도록 진천∼청주간 국도4차선확장·포장 조기완공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진안·무주·장수◁ 이번 총선에서는 「DJ바람」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게 전북의 분위기다. 이가운데 특히 진안·무주·장수의 경우 교통·농수산부장관과 재선의원의 화려한 경력을 지닌 민자당의 황인성후보가 지명도가 워낙 뚜렷해 여권의 호남무석 치욕을 만회할 수 있는 최대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등록 며칠전에 공천자를 교체하는등 전력에 차질을 빚어 전전긍긍하는 상태이다. 민주당의 당초 공천에서는 안 탁씨가 확정됐으나 안씨는 며칠간의 지역구점검 결과 민자당 황후보의 위세가 워낙 드세 가망이 없다고 판단,결국 공천을 반납하는 바람에 오상현씨가 뒤늦게 민주당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것. 또 민주당공천에서 비리와 연루된 의원으로 분류돼 탈락한 이상옥의원은 공천탈락에 반발해 단식농성까지 벌이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국민당으로 옮겨버려 지역주민들도 이의원의 변절에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황인성(66·민자)오상현(52·민주)이상옥씨(42·국민)등 3명으로 모두 전현직의원.이들은 11대총선에서도 맞붙어 황후보가 56.6%,오후보가 22.4%를 득표해 동반당선됐고 이후보는 낙선했었다. 이중 국민당의 이상옥후보는 13대총선때 「황색바람」을 타고 평민당의원으로 당선됐으나 90년 국유지와 사유지의 교환청탁과 관련해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5년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석방된 전력때문에 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됐던 것. 교통·농수산부장관및 11·12대의원,전북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조선전업사장·국제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와 전문경영인으로서도 탁월한 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황후보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캐치프레이즈아래 자신의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과 호남발전에 헌신하겠다며 유권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5년간의 전북지사시절 전주∼군산간고속도로·군산외항확대·임해공단의 착공 또는 완공의 업적과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의 신속한 피해복구 등의 행정력이 주민들의 기대를모으고 있다는 여론. 황후보는 진안군의 최대쟁점인 용담댐수몰지역 4개면의 보상문제도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주민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뒤늦게 공천장을 받아쥔 핸디캡과 지난 11대선거시 황후보에 비해 절반도 못미친 득표력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3개군의 넓은 선거구에서 단시일에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힘들 것이라는게 지역의 분위기.그러나 오후보는 20일쯤 김대중대표의 지역유세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김대표의 전북에 대한 영향력도 예전같지 않다는게 최근의 여론. 국민당의 이후보는 자신이 추천했던 이 지역 광역의원 몇사람의 도움과 과거 조직원들을 동원,득표전에 뛰어들었으나 13대의원시절 뇌물수수사건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별로 없었다는 점 등을 유권자들이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간판에 지역주민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서울노원을 ▲김 용 채 59 자 현의원 ▲임 채 정 50 주 위원장 ▲홍 성 우 51 국 전의원 ▲전 대 열 51 신 정치연구소장 ▲오 세 철 49 무 연세대교수 ▲장 성 욱 43 무 연구소운영 ◇유권자수 17만6천5백35명 ◇전통적 서민거주지역과 신흥아파트 혼재지역. ○진천·음성 ▲민 태 구 58 자 지구당위원장 ▲허 탁 56 주 현의원 ▲정 우 택 40 국 전공무원 ▲이 인 수 57 신 정당인 ▲이 원 배 51 무 농업 ▲이 규 필 43 무 회사대표 ▲김 대 부 30 무 무역업 ◇유권자수 9만1천명(진천 3만8천,음성 5만3천명) ◇농민회 조직이 강세이고 군대항성격을 띠고 있는 복합선거구. ○진안·무주·장수 ▲황 인 성 66 자 전·교통농수산장관 ▲오 상 현 52 주 전의원 ▲이 상 옥 42 국 현의원 ◇유권자수 8만10명(진안 3만2천,무주 2만3천,장수 2만3천) ◇전북에서 제일 면적이 넓은 3개군 지역구이며 전통적인 농촌지역.11대총선에 이은 재격돌.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21

    ◎“공천헌금 수십억”야당가 공공연한 비밀/돈보따기 들고 밀실흥정… 물건 거래하듯/“정치자금 조성한다” 명분 내세워 도덕성 마구 훼손/정경유착·부정축재 「검은돈」으로 선거판 흐려 돈으로 국회의원 자리를 사고파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또 과거 정경유착이나 부정·비리로 축재한 검은 돈을 정치판에 마구 뿌려도 되는 것인가. 지금까지 지역구·전국구를 불문하고 공천때마다 돈공천·밀실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야당일각에서는 또다시 전국구의원후보공천발표를 앞두고 헌금공천에 대한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국회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마자 과거 한자리했던 인물,권력을 남용해 축재를 하다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들이 너도나도 나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바람에 국회의원이라는 명예로운 자리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정치판 자체를 흐려놓고 있다. 돈으로 국회의원직을 살수있다는 그릇된 정치행태,또 그것을 파는 정당 수뇌부,부정한 검은 돈을 뿌려 국회의원만 된다면 마치 명예를 회복한양 자기변명하려는 그릇된 관념들은 우리의 정치선진화를 저해하는 최대의 걸림돌로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과거나 지금이나 야당의 관행으로 정착(?)되어가고있는 전국구헌금공천에 대해서는 여론은 물론 야당가에서조차 시선이 곱지않다. 전국구의원제도를 도입한 근본취지는 지역구의원들이 지역을 대표하다 보니 자칫 결여되기 쉬운 전문성과 직능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야당은 이같은 전국구제도의 근본취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실제로는 전국구후보 대부분을 돈을 받고 팔거나 실력자들의 측근들이 차지해왔기 때문에 이 제도의 본질이 외면되어온 실정이다. 야당은 전국구공천을 헌금자위주로 하는 이유에대해 야당에 기탁되는 정치자금이 적은데다 법적으로 충분한 국고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국민의 대표자리를 돈으로 사고팔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또 이같은 이유로는 헌금공천의 도덕성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자칫 야당이 정치자금에 급급해 「돈은 있되 자질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금배지를 달아주었을 경우 이들이 의정활동이라는 구실로 무슨 행위를 할지 뻔하기 때문이다. ○…금명간 두껑이 열릴 민주당의 전국구후보 인선과정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당의 고위당직자조차도 『1백억원을 내겠다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공연히 말하기도 한다. 현재 신생정당으로 가 고위당직을 맡은 민주당출신 S모의원은 두차례나 50억원을 들고 김대중대표의 측근을 찾아와 전국구공천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신당에 입당해버렸다.또 한 C모의원은 헌금제의가 거절당하자 당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민주당지역구공천시 3억원을 특별당비로 내놓은 K모의원은 전국구공천조차 가망이 없자 부인을 통해 3억원을 되돌려 받기도 했다.전국구의원인 K모·L모·K모씨는 30억원이상을 내겠다며 재공천을 희망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중 K의원은 부인과 함께 김대표의 동교동자택에서 철야농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하다. 현재 민주당 전국구공천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K모씨는 지난 12대때 민한당에 5억원을 냈으나 당선권에서 밀려났고 현재 민주당전국구의원인 L모의원은 당시 민한당에 헌금을 내고도 순번에 밀려 당선되지않자 소송을 제기해 일부승소판결을 받기도 했다. 12대때 신민당전국구로 당선된 김모의원은 공천헌금으로 낸 당좌수표를 부도낸 파렴치한 케이스도 있으며 13대 평민당전국구로 당선된 H모씨는 7억원을 내기로 했다가 이중 4억원만내고 나머지는 흐지부지해버려 당관계자는 이를 공개적으로 받을수도 없어 난감해했다는 후문도 있다. 또 13대당시 평민당의 L모·C모씨는 공천경합을 벌이다 C모씨가 공천되자 L모씨는 전국구로 배정됐는데 L씨의 전국구공천헌금 7억원중 3억원은 C씨가 부인명의의 토지로 대납했다.C씨는 이 토지값이 당시3억원정도 나간다고 주장했으나 평민당이 감정한 결과 2천만원밖에 나가지 않아 결국 지가상승후인 지난해 광역선거때 3억원에 팔아 당의 선거자금으로 썼다. 현재 민주당은 공천헌금자 전국구후보를 7∼8명으로 잡고 이들에게 최고30억원씩 받아 총2백여억원을 당선거자금및 후보지원자금으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14대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 과거 비리나 축재에 연루된 인사들도 명예회복(?)을 내세우며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어 일부의 눈쌀을 찌프리게하는 실정. 경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H모씨는 과거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축재한 돈을 명예회복자금으로 투입하고 있다는 설이 무성.5공의 대표적 정경유착 및 뇌물사건의 하나로 꼽히는 명성사건 당시 H씨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려는 로비스트로부터 14억원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이 사람은 기관원 명의로 뇌물로 받은 돈을 S은행 혜화동지점에 예금했다가 82년 이를 찾아 다른 사람을 통해 기업체를 설립하고 빌딩임대업등으로 자금을 늘려 14대총선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또 자신이 대표로 있던 모연구소에서는 88년 노사분규가 발생하자 주모자를 일거에 해고시키고 공권력투입까지 요청했던 전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 공단근로자를 대상으로 노조사무실 집기류를 거액을 들여 구입해 주는등 계층간 갈등을 조장시키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50억원정도 쓸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하고 있다. 13대국회에서 비리에 연루된 의원,5공청산과정에서 직권남용으로 구속된 전례까지 있는 인사들의 출사표도 눈길을 끄는 대목.경남지역에 후보등록을 한 L모씨는 부인과 함께 후보등록을 해 관심을 끌었는데 L씨는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직권남용을 한 혐의로 피소돼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L씨는 유죄판결이 나 피선거권이 박탈될 경우 부인이 대신 선거를 치를수있도록 보완조치까지 강구했다.이 사람도 선거공고전 이미 막대한 자금을 뿌렸다는 소문이 자자하다.이외에도 13대에서 입법과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에 연루됐던 P모의원과 상공위뇌물사건의 또다른 P모의원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부부동반후보등록」을 계획하고 있어 비난받고 있기도 하다. ○…정경유착과 관련된 기업 자금의 정치판 유입도 정치퇴보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크다. 국민당의 경우 현대그룹직원과 자금등을 정치판에 유입하고 있다는 점때문에 당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케이스. 국민당측은 강남갑지구당대회를 현대가 설립한 관내 모고교에서 개최하는등 학원까지 정치로 오염시키고 있으며 국민당행사에 대학생을 2천명이나 동원해 2시간동원수당으로 1인당 2만5천원까지 지급했으며 이중 수당을 받지못한 대학생 1천여명으로 부터 항의를 받는등 정치자금사용에 있어서 부도덕적인 행태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하튼 돈으로 국회의원이 되어보겠다는 발상,부정한 돈으로 명예를 사겠다는 발상은 이번 14대총선을 계기로 사라져야만한다는 지적이 높다.
  • 「공천내홍」으로 어수선한 민주/지역구 공천 어떻게 돼가나

    ◎「물갈이」 대상·탈락자 반발… 탈당 잇따라/계파경합 치열한 서울선 연기 가능성도 민주당의 조직강화특위가 오는 1월말까지 공천작업완료를 목표로 22일부터 제2차 합숙심사에 들어갔으나 당내 계판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서울지역과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는 호남지역의 공천대상자들이 탈락될 경우 무소속출마도 불사하겠다고 집단 반발하고 있어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월말 공천자를 일괄 발표할 예정으로 있으나 탈락예상 현역의원들의 반발,신민·민주계의 대립지역조정,신민주연합·평민연·민주연합등 당내 소계보의 지분에 대한 불만 등의 문제가 표출,발표시기가 다소 늦어지거나 경합지역을 제외한 단계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당사주변에는 벌써부터 현역의원을 포함한 탈락자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으며 일부 「탈락자」로 거명된 인사들은 김대중·이기택대표를 면담,진위를 확인하는 등 어지러운 상황이다. 특히 탈락예상자들은 이미 탈당해서 국민당(가칭)에 입당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의 공천심사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현역의원 교체폭과 서울·호남지역신청자들의 교통정리. 현재까지 알려진 현역의원교체폭은 지역구 현역의원 58명중 18∼20명선인 30%선.이는 현역의원 위주로 공천을 했던 야당의 관례로 볼때 사상유례없는 물갈이 폭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원들과 자질이나 지역구관리에 문제가 있는 위원장들을 대폭 교체해 당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나 이들 대상자들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태. 서울지역 현역의원 16명중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김종완(송파을)최훈(동대문갑)조윤형의원(성북을)등 5명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중 조의원과 김의원등은 과거 정발연사태및 조직관리부실 등으로 김대표의 의중에서 벗어났으나 최근 조의원이 탈락될 경우 일부 세력들과 함께 국민당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현재 현역의원이 5명인 광주지역도 전원물갈이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적어도 3명이 탈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하(동)·정상용(서갑)의원이 안정권에진입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조홍규(광산)·정 웅(북)·박종태의원(서을)은 재공천이 유동적인 상태. 현재 당지도부는 광주의 6개지역에 6명의 공천자를 결정,풀제로 운영할 것도 검토했으나 지역여론이 반대로 기울어 채택은 어려울 듯. 한편 전남지역은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의 이재근(나주)이돈만의원(광양)이 탈락될 것이 확실시되고 박형오의원(신안)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이와함께 이영권(장흥)홍기훈의원(곡성·화순)도 탈락대상자로 거론. 전북지역은 뇌물수수사건에 관련된 이상옥의원(진안·무주·장수)의 탈락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손주항(전주완산)오 탄(전주덕진)김봉욱(옥구)김득수의원(익산)도 교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기지역의 이찬구의원(성남을)과 대전의 김 현의원(동)도 공천심사위에서 자질문제로 재공천을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과정에서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대목은 김대중대표의 측근세력인 「동교동사단」의 거취문제. 이중 한화갑씨(전남 신안)권로갑의원(목포)설훈씨(경남 창원갑)등은 공천이 확정된 상태이고 김대표의 보좌관인 최재승씨(전북 익산)는 공천이 유력한 상태.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는 권의원의 목포나 호남인구가 압도적인 경기성남을에 공천이 유력하나 현재로서는 당내외의 여론향배를 주시하는 정도. 특히 동교동측근들은 김대표를 보좌할 원내측근세력이 권의원과 조승형의원 밖에 없었다는 주장아래 최근 모임을 갖고 동교동사단 및 홍일씨의 원내진출에 대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결정은 김대표 의중에 달린 듯. ○…민주당은 그동안 당이미지제고를 위해 영입인사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최근 영입이 확실하다고 밝힌 고명승전보안사령관이 민자당에 공천신청을 냈고 박양식경북대교수(대구중)는 자신의 희망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떠오르자 탈당해버렸으며 박창규전노동청장(충남 대천·보령)도 국민당으로 이적. 현재로서는 김홍명조선대교수(광주)정성철변호사(서초갑)임복진전2군부사령관,김용술전경향신문편집국장(구로을)신용석전조선일보논설위원(인천·중·동)등 10여명이 거의 공천에 접근.그러나 영입인사문제에 있어 김대표측인 신민계영입인사에 대해 이대표의 민주계가 자질과 전력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계파간의 불협화음이 노출되고 있다.또 영입대상인사들 중에서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지역으로 교통정리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 반발하는 인사도 있어 귀추가 주목. ○…조직강화특위가 재심사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23일 당내에서는 「탈락수위」에 이른 신청자들의 앞뒤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공천 대상자들도 속속 빠져나가고 있어 당수뇌부가 이를 다독거리며 후유증을 최소화하느라 고심. 지난 22일 대구 동구를 희망했던 박양식경북대교수가 이강철씨와 경합 끝에 북구로 옮겨질듯하자 『당의 현상황이 나의 정치신념과 너무 달라 당을 떠난다』며 김대중·이기택 두대표에게 탈당을 통고하는가 하면 영입대상자였던 박창규전노동청장이 가칭 국민당으로 옮겨 공천되기도. 또 경북 의성에서 공천이 유력하던 김동호변호사와 점촌·문경의 최주영씨도 탈당,국민당으로 이적했고 3∼5명의 다른 의원들도 옮기려 한다는것. 이와함께 탈락을 우려하는 김득수·이찬구의원의 부인들은 김대표 집을 찾아와 면담하는가 하면 광양지구당 사무국장도 올라와 이돈만현위원장의 유임을 건의하기도. 김대표는 이들에게 『당에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바 없고 모든 것이 조강특위에서 결정된다』고 다독거리나 원론적인 진화법에 만족못하는 모습.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6)

    ◎민주 아성에 민자 중량급 “총출동”/호남/광주/동/신기하의원에 민자 고귀남위원장 재도전/북을/분구따라 무주공산… 민주서만 13명이 경합/광주/전주을/여,이연택 전장관 내세워 입성 총력전/군산/채영석의원에 고건씨등 도전 나설 듯/목포/김홍일씨 출마설속 최영철씨 출사표/영암/이환의위원장·유연학의원 접전예상/전북 전남 14대총선에서 호남지역의 최대관심은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아성을 민자당이 얼마만큼 탈환해 내는가에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야당일색의 지역편중성이 오히려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인물위주의 선택을 호소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총선보다는 예비고사인 공천경쟁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광 주 ▷동◁ 민주당의 신기하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10대때부터 3선을 내리 기록했던 민자당의 고귀남위원장이 13대총선의 황색바람에 의한 좌절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중. ▷서갑◁ 국회문공위원장의 정치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이영일위원장이 고지탈환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정상용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그러나 이광우 전남대교수가 민주당 공천신청을 내고 2파전에 끼여들어 공천향배가 주목. ▷서을◁ 민주당의 노익장 박종태의원이 전구구 이주설을 일축하고 지역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와중에 이기홍변호사가 공천경합중.민자당은 지구당을 물려받은 문준식전국구의원이 토박이임을 내세워 강력히 도전. ▷북갑◁ 민주당 정웅의원의 교체설이 파다한 가운데 당재정에 기여도가 높은 김주호전국구의원과 언론인출신으로 참신성을 내세운 윤재걸부대변인,고재득정책실부실장이 조직책에 도전.민자당의 지대섭위원장은 4년간 꾸준히 지역활동을 해온 바탕위에 활동중이며 담양 공영터미널사장인 김만수씨도 여당공천을 기대. ▷북을◁ 분구로 인해 무주공산인 이지역은 민주당에서만도 김영도전국구의원,이길재정치연수원장,김홍명조선대교수,이필선전의원등 13명이 조직책신청을 내고 있어 최대 열전지역으로 지역교통정리여부가 관심. ▷광산◁ 민자당에서는 전위원장 김재완씨와 현위원장인 공화계 김용호씨의 공천경쟁여부가 관심.민주당은 조홍규의원의 지구당관리소홀을 공격하며 김면중·유시경씨 등이 조직책경쟁에 뛰어들어 혼전중. ○전북 ▷전주갑◁ 민자당의 임방현전의원이 전북의 여권세회복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오원의원이 재선을 향해 노력중. ▷전주을◁ 민자당은 전북의 실지회복을 위해 이연택전총무처장관을 내세워 황색바람의 북상차단작전을 구사.민주당은 손주항의원이 김대중대표와의 불협화음으로 교체가 확실시됨에 따라 장영달전평민당부대변인이 13대때 사면·복권이 안돼 출마를 포기했던 한을 풀려고 벼르고 있고 민주계의 임광순씨가 호남에서의 민주계몫을 기대하며 강력히 도전. ▷군산◁ 여권에서는 고건전서울시장,강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등 중량급인사의 공천이 검토중.야권은 채영석의원이 수성을 장담하고 있는 와중에 오충일목사의 영입설도 거론돼 눈길. ▷이리◁ 민주당의 이협의원이 모범적인 지역구관리를 해왔다는 평가속에 한겨레민주당출신의 박경철씨가 도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 ▷정주시·정읍◁ 민주당의 김원기사무총장이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착실한 기반을 쌓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윤규영위원장이 공조직과 활동력을 바탕으로 일전불사의 태세. ▷남원시·남원◁ 민자당의 양창식의원이 지난13대 공천과 관련해 잡음을 빚었던 민주당의 조찬형의원과 이형배전국구의원의 불화를 틈타 실지회복에 전력투구중. ▷완주◁ 민자당에서는 신동욱위원장과 유기정전의원,강상원전부시장이 공천경합중.민주당은 수서사건으로 구속됐다 무죄선고를 받은 김대식의원의 물갈이설이 있으나 총재비서실장등의 경력으로보아 쉽게 바꿀수 없으리라는 관측도 무성. ▷진안·무주·장수◁ 민자당의 현위원장인 김광수전의원과 전병우전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황인성아시아나항공회장의 영입설도 나오고있다. ▷임실·순창◁ 민주당내 최고령인 홍영기의원에게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이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홍의원은 5선고지를 향해 묵묵히 진군중.민자당은 최용안위원장(민주계)심국무전위원장(민정계)재력가인 최락철전의원등 전직의원 3명이 공천경합중. ▷고창◁ 민자당 이호종위원장에게 김양일전편집기자회사무국장이 사무실을 내고 공천을 기대.민자당은 정균환의원에게 이왕종 전평민당선전국장과 노경채씨가 조직책경쟁을 선언. ▷부안◁ 민자당의 유홍렬위원장에게 최규환씨가 공천경쟁을 선언.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이 공천을 기대. ▷김제시·김제◁ 여권에서는 조철권전노동부장관·이건식정조부실장·고윤제술국회부의장 장손 윤산학씨가 경합. ▷옥구◁ 민주당의 김봉욱의원에게 민자당의 최지신위원장과 원형연씨가 공천만 받으면 승산이있다고 지역활동에 전력투구. ▷익산◁ 민자당의 조남조전의원이 13대때 황색돌풍속에서도 1천4백93표차로 분패한 한을 풀기위해 절치부심중.민주당은 김득수의원이 정발연사태로 김대중대표의 낙점이 어렵다는 분위기속에 최재승 김대표보좌관,김상민씨등 10여명이 조직책교체를 기대. ○전남 ▷목포◁ 민자당에서는 국회부의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정치담당특보로 활동중인 최영철위원장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은 김대표측근인 권로갑의원이 경쟁자없는 독주를 하고 있으나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가 이 지역에 출마하고 권의원이 전국구로 옮긴다는 추측도 무성. ▷여수◁ 여수시장을 지낸 민자당의 김선규위원장이 학연·광산금씨혈연등을 파고들어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충조의원에 도전하는 당내조직책경합자들이 줄지어 대기중. ▷순천◁ 민주당에서는 허경만최고위원이 독주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김우경위원장이 조직재건에 고심중. ▷나주시·나주◁ 민주당은 교체설이 나돌고있는 이재근의원에게 13대때 무소속으로 도전했던 김장곤씨가 조직책에 재도전.민자당은 건국대정치학교수 출신인 나창주전국구의원이 표밭점검및 기반확충에 총력. ▷여천시·여천◁ 3선경력과 주요당직을 두루거친 민주당의 신순범의원과 민자당의 황하택위원장은 모두 치밀한 지역구관리로 정평이 난 인물들로 14대총선에서는 또다시 접전이 예상. ▷담양·장성◁ 고향에서 최선을 다해 의지를 불태우고있는 민자당의 이상하전국구의원의 활약이 기대. ▷화순◁ 민자당은 12대의원을지낸 구용상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민주당은 재야원로인 홍남순변호사의 아들인 홍기훈의원이 조직책경쟁. ▷곡성·구례◁ 민자당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준렬재향군인회회장의 영입이 검토되고있으며 야당에서는 조희철전국구의원이 분구지역인 이곳의 조직책을 신청. ▷승주◁ 언론계출신의 3선의원인 유경현민자당위원장이 서울대동문인 조순승민주당의원에게 13대때의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강력도전. ▷광양◁ 민자당의 이도선의원이 조직책을 맡아 막강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돈만의원이 뇌물외유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어 교체를 노리는 지망자들이 혼전. ▷고흥◁ 외교관출신인 민자당의 심련태전국구의원과 법조계및 당대변인을 지낸 박상천의원이 한판승부를 벌일것으로 예상. ▷보성◁ 민주당의 유준상정책의장이 3선을 자랑하며 독주하고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이용식위원장이 설욕을 다짐. ▷장흥◁ 민주당의 이영권의원의 재공천설과 전남대 송기숙교수의 영입설이 혼재.민자당은 이종환위원장이 중앙당조직국장경험을 배경으로 묵묵히 조직관리에 열중. ▷강진·완도◁ 농림수산부장관을 역임한 김식위원장이 지지세력확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이 재선을 향해 돌진. ▷해남·진도◁ 이 지역 출신인 민주당의 김봉호의원과 진도출신인 민자당의 정시채전의원의 재격돌이 확실시. ▷영암◁ 경향신문사장·MBC사장등을 역임한 이환의위원장과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이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중. ▷무안◁ 민자당의 조직책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박석무의원의 물갈이설이 나돌고 있으며 배기선기조실차장등이 조직책에 도전. ▷영광·함평◁ 민자당의 조기상전의원이 조직관리에 박차.민주당은 이수인의원이 서울로 조직책신청을 함에 따라 안평수정책연구위원·김인곤전국구의원·정서오영광종합병원이사장등이 치열한 조직책 경쟁. ▷신안◁ 한화갑전총재특보가 복권후 지역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형오의원도 팽팽히 맞서 김대중대표의 교통정리가 관심.
  • 검찰,의원소환 대비 긴급 “전력보강”/「수서의혹」 수사 이모저모

    ◎구속자 모두 10명 안팎 추측/정 회장,딴전 피우다 뒤늦게 “시인”/건설부 주택국장,“가혹행위 없었다” ▷검찰◁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 사건은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에 대한 철야조사와 고건·박세직 전·현직 서울시장,김대영 건설부차관에 대한 참고인조사로 수사상황이 급진전,장병조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과 정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에 관심이 집중. 그러나 검찰은 『설날인 15일 이전에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시점에서 설날을 기점으로 수사의 마무리 시기를 논하는 것은 어려운 것 아니냐』고 반문,14일부터 시작되는 설날 연휴기간에도 수사가 강행될 것임을 시사. 검찰은 이날 장비서관과 관련 국회의원 등 관련자들의 소환에 대비,서울지검 특수1부 정명호검사를 추가로 차출,전력을 보강. ○한보 3명 추가 소환 ○…정회장은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12일 하오10시쯤 남아있던 한보그룹관계자 9명 가운데 2명을 돌려보낸 대신 주규식 자금담당이사 등 한보그룹 임직원 3명을추가로 소환,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비자금조성 및 뇌물부문에 대해 그동안 완강히 부인해오던 정회장이 13일 자정을 넘기면서 뇌물수수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회장이 새로운 사실을 진술하지 않는다해도 이미 확보된 증거만으로도 범죄성립에는 무리가 없으나 검찰로서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정회장이 시인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정회장이 시인한 것 말고도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이 관계자는 또 정회장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소환된 시간부터 48시간 이내에만 신병처리 결정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늦어도 14일 상오 안에 구속할 방침임을 귀띔. ○…한보그룹 정회장은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동안 그동안의 소문대로 수사대처능력(?)이 뛰어났다고 수사관계자가 전언. 이 관계자는 정회장이 신문도중 자주 『지금까지 내가 뭐라고 얘기했어요』 『아이고 머리야』라고 딴전을 피우는가 하면 『나이가 일흔이 된 사람이어떻게 알겠어요』라고 시치미를 떼 조사가 끝난 뒤 재판과정 등에서 진술을 번복할지도 모르겠다고 벌써부터 걱정. ○“뇌물수수 진전 있다” ○…최명부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이날 낮12시45분쯤 이 사건 수사착수 이후 처음으로 기자실로 찾아와 정회장에 대한 철야조사결과를 묻는 기자들에게 『의원 관련부분 수사에서는 조금 진전이 있다』고 말해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음을 시사. 최부장은 또 정회장이 검찰에 출두하기 직전 입원해 있던 한양대병원에서 갑자기 잠적,시내 모호텔에서 국가안전기획부 직원들과 만나 「각본」에 맞춘 진술을 강요받았다는 설이 있는 것처럼 평민당이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데 대해 『안기부의 관련설은 사실무근이며 검찰은 정회장이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정회장의 신병확보를 위해 직원들을 풀어 계속 추적하고 있었다』고 해명. ○…이날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지 6일만에 수서지구 특별분양 사건과 관련,처음으로 26개 주택조합간사인 고진석씨(38·농협 인력개발부 서기)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구속자가 생기기 시작. 검찰관계자는 『수사의 진행속도로 보아 앞으로 구속자수는 늘어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혐의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함구. ○“역시 큰손임을 실감”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정회장을 비롯해 공무원 3∼4명,한보임원 2∼3명,국회의원 3∼4명 등 모두 10명여 안팎이 구속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 한편 고씨는 『한보와 계약한 뒤 정회장이 알아서 잘 해주겠다』고 말해 1천만원 정도 주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돈을 받아 확인해보니 0이 하나 더 붙어있어 놀랐다』면서 『정회장은 소문대로 역시 큰손임을 실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여부는 모른다” ○…수서연합주택조합 간사인 고진석씨(38)는 이날 하오9시30분쯤 구속영장이 집행돼 수사관 2명의 호송아래 검찰승용차편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다소 초췌하고 긴장된 표정을 띤 고씨는 검찰청사를 떠나기 직전 『정회장이 국회의원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짤막하게 답변. 검찰은 이와관련,『고씨는 이번사건과 관련한 첫 구속자이지만 핵심관련자는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고씨가 정회장의 뇌물공여 부분을 확인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했다』면서 은근히 고씨에 대해 고마워하는 눈치.
  • 검찰,「수서의혹」 수사 이모저모

    ◎정 회장,처음엔 로비부인… 수사팀 진땀/전·현직 시장은 극비소환… 신문 끝내/“오늘밤이 고비”… 수사간부 전원 밤샘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인 검찰은 정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 사건 수사의 가장 중요한 대목임을 느낀듯 모든 수사간부들이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며 전력을 경주. 그러나 당초 예상대로 정회장이 혐의사실을 끈질기게 부인하자 검찰은 진땀을 뺐으나 14일 0시30분쯤 갑자기 정회장이 혐의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하자 수사는 활기. 이날 중수부 수사팀이 뇌물수수 여부에 대해 직접 정회장을 심문하고 있는 동안 다른과 검사 및 직원들은 조합장·한보직원·서울시·건설부 관계자들의 진술내용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등 정회장을 철야조사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료를 보강하는데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특히 검찰은 정회장에 대한 수사와는 별도로 이미 혐의사실이 드러난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부분에 대해 지난번 소환됐던 조합장들 이외에 새로 조합원들을 추가로 소환하는 등 조사범위를 확대해 수사가 「총론」에서「각론」으로 접어든듯한 느낌. ○…한편 이날 하오10시30분쯤 대검청사를 나서던 정구영 검찰총장은 『무슨 일이 있다고 늦게까지 남아있느냐』며 기자들에게 농담을 거는 등 여유. 정총장은 『수사가 잘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자해지 아닙니까』라고 말한 뒤 『「결」은 누가 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언론이 한것 아닙니까』면서 뼈있는 한마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한보그룹의 정태수회장은 이날 하오1시25분쯤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덕수궁 앞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려 70m 가량 떨어진 대검찰청으로 걸어서 들어갔다. 검은색 줄무늬 양복에 흰목도리를 두르고 검은색 코트를 입은 정회장은 최근 악화된 지병탓인지 꽤 피곤한 표정이었으나 비교적 침착하게 취재기자들의 주문에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도 보였다. 정회장은 수서지역 분양과 관련,로비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합에서 로비를 했는지는 몰라도 한보는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 또 『지난해 노태우대통령과 만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을만난 사실도 없으며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들에게도 로비를 하지 않았으며 할 이유도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보안유지에 만전 ○…12일 박세직 서울시장 등 3명을 소환조사한 서울지검은 이들이 조사받는동안 11층 특수부조사실 비상구마다 경비원을 배치,취재진의 출입을 완전히 봉쇄. 이 때문에 취재진은 1층과 지하차고 등 곳곳에 2∼3명씩 모여 이들이 조사를 마치고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보안유지에 극도의 신경을 쓰는 검찰과 신경전. 그러나 조사를 마친 박시장은 이날 하오4시10분쯤 VIP용 엘리베이터 대신 피의자호송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마약반사무실을 거쳐 청사뒤쪽 구치감 뒷문으로 빠져나가려다 취재진들과 마주치자 검찰차량으로 지하주차장 통로로 황급히 빠져나갔다. ○…최명부 대검중앙수사부장은 이날 상오10시30분쯤 기자들에게 박세직시장과 고건전시장의 소환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30분도 안된 이날 상오11시쯤 한부환 중수부2과장과 김인호·김성준검사 등 3명이 서초동 서울지검청사로 전현직 서울시장과 김대영 건설부차관등 3명을 극비소환해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이날 박시장 등에 대한 검찰의 소환은 11일 밤 한부장검사가 이들에게 직접 전화로 연락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부장검사는 검찰이 조사장소를 대검에서 서초동 서울지검청사로 갑자기 바꾼 이유에 대해 『같은 검찰청사인데 어디나 조사장소로 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변명. 그러나 검찰의 한 관계자는 『서소문 대검청사와 삼청동 「안가」에는 이미 보도진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전현직시장 및 차관에 대한 예우를 갖춰가며 조사하기에는 마땅치 않았던게 아니겠느냐』고 해석. ○“예우상 장소변경” ○…박세직 서울시장 등은 이날 상오11시 검찰관계자들과 서초동 서울지검청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각자 사무실과 집에서 약속시간보다 30∼40분씩 늦게 청사에 도착,11층 특별조사실로 직행한 뒤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3시간반 남짓동안 조사를 받았다. 박시장은 한부환 대검중수부 2과장이,고건 전 시장은 김인호검사가,김대영 건설부차관은 김성준검사가 참고인조사를 했으며 변진우 서울지검 3차장은 철제셔터를 복도를 막고 수사관들을 동원,뒤늦게 도착한 보도진을 밖으로 밀어내며 접근을 막았다.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결정이 전·현직 시장 가운데 누구때 이루어진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한부장검사는 『아직은 「흰색」도 「검정색」도 아닌 「회색」 상태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연막. 박시장 등 3명을 다시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 ○…지난 10일 소환됐던 한보그룹 관련자 13명 가운데 검찰이 계속 철야조사를 했던 강병수사장 등 9명은 12일 정회장이 소환된다는 말에 조사를 마친뒤에도 돌아가지 않고 기다려 「회장」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기도. 검찰의 한 수사관은 『검찰로서는 48시간동안 소환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도 자청해 남을 경우 몰아낼 수도 없는 입장』이라면서 『아마도 정회장이 남을 끌어 들이는데에는 타고난 실력이 있는 것 같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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