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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제개편 대타협 이끈 박범계·김오수…정권수사·형사 말부 인사도 절충할까

    직제개편 대타협 이끈 박범계·김오수…정권수사·형사 말부 인사도 절충할까

    법무부 “이달 중 인사… 구체적 의견 교환”김학의·원전 등 檢 수사팀장 교체 가능성직접수사 가능한 형사부 말부 구성도 핵심 코드인사로 채울 땐 또 다른 갈등 불씨로검찰 직제개편을 두고 재점화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을 절충안 마련으로 봉합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직제개편에 따른 대규모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예고했다. 주요 민감 수사팀장 교체 여부와 직제개편으로 존재감이 커진 일선 형사부 말(末)부 구성이 이번 인사의 핵심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사에서 만나 최근 입법예고한 직제개편안과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면담에는 법무·검찰 인사 담당자인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과 예세민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배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직제개편안과 맞물려 이어질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오고 갔다”면서 “6월 중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및 인사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가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한 검찰 직제개편을 계기로 월성원전 수사팀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팀 등 주요 수사팀장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박 장관은 최근 김 전 차관 관련 수사를 이끌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을 겨냥해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이 부장검사가 김 전 차관이 가해자인 성 접대·뇌물 혐의 수사에 참여한 데 이어 김 전 차관이 피해자인 출국금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고 있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인사를 통한 교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법무부의 직제개편으로 일선 지검의 다른 형사부서와는 달리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직접 수사가 가능한 각 지검 형사부 말부는 어떤 보직을 거친 간부들로 구성될지가 관심사다. 앞서 법무부는 직제개편안에 반부패수사부가 없는 일선 지검에서는 형사부 말부가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아 6대 범죄 직접 수사에 나설 수 있게 하도록 했다. 직제개편안에는 애초 검찰이 ‘수사 승인제’라며 거세게 반발한 소규모 지청 수사의 법무부 장관 승인 관련 조항이 빠지고, 부산지검에는 폐지된 반부패 수사부서를 다시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김 총장 의견 상당수가 반영된 것으로, 김 총장은 ‘친정권 총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박 장관은 검찰 직접수사권 축소라는 실리를 챙긴 개편안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오는 29일 직제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 직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간간부 인사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일반 형사부의 직접수사권을 박탈한 상황에서 직접수사가 가능한 형사 말부의 부장들을 정권과 코드가 맞는 검사들로 채운다면 정권이 민감해하는 수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한 부장검사는 “직제개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인사”라면서 “이번 인사도 직제개편처럼 장관이 총장의 의견을 존중하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처가 별건수사’ 의혹에 서울중앙지검 “전혀 사실 아냐”

    ‘윤석열 처가 별건수사’ 의혹에 서울중앙지검 “전혀 사실 아냐”

    4월 ‘주가조작’ 수사중 尹처가사업 수사 의혹사건 관계자, 무관한 질문 압박 조사에 항의 “담당 수사관 교체, 사건 관계인 항의와 무관”최강욱·황희석, 尹부인 고발…공수처 尹수사윤석열 “내 할 일만 한다, 여야 협공 대응 안해”서울중앙지검이 17일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을 상대로 관련 의혹과 무관한 처가 사업 등에 대한 별건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윤 전 총장은 처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여야의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다. “담당 수사관, 다른 수사팀에 투입”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담당 수사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무관한, 해당 인물의 처가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나 조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담당 수사관이 교체된 경위에 대해서도 “해당 수사관은 올해 4월 중순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사건 수사팀에 투입돼 같은 부서 내에서 검사실을 옮겼다”면서 “사건 관계인의 항의로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초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를 불러 주식거래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언론매체는 담당 수사관이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무관한 사업 관련 압박 질문을 계속했고, 조사를 받은 인물이 ‘별건 수사’라고 항의해 결국 해당 수사관이 교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중앙지검 수사 중 尹가족·측근 의혹 4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윤 전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사건은 4건이다. 반부패수사2부는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사건 개입 의혹, 김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부인 김씨는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상장 전후에 시세 조정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가 2009년 상장된 뒤 2011년까지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김씨가 차익을 봤다는 것이다. 최근엔 윤 전 총장의 장모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관련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수사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1월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됐다. 형사13부(서정민 부장검사)는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검사장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사건 무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공수처, 윤석열 수사 착수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윤 전 총장이 3개월의 잠행을 끝내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시점에 나온 수사 착수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해당 수사에 대해 ‘깜깜이 수사’라는 비판이 들끓었고, 의사결정 과정에 관해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여는 김진욱 공수처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건 선별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을 해서 중립성 논란을 자초하는 일은 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측 “與 X파일? 전혀 거리낄 것 없어…떳떳”

    윤석열 측 “與 X파일? 전혀 거리낄 것 없어…떳떳”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6일 여권이 윤 전 총장의 검증을 위해 만들고 있다는 이른바 ‘X파일’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전혀 거리낄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X파일은) 전혀 파악 못 하고 있다. 좀 알려달라”며 “(여당의) 공세가 오더라도 본인은 떳떳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우진 사건 등 윤석열의 수많은 파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무마 의혹을 지칭한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상황을 두고도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 징계 재판 과정에서 이미 불거진 얘기로,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며 “과도하게 수사하면 국민이 뭐라고 생각하겠는가”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언제 정치 참여를 선언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시점을 못 박지는 말라”면서도 “6월 말, 7월 초 시점에 정치 참여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지역 계층,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선 “정치참여 선언 후 각 분야의 말씀을 경청하고 거기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범계 “피의자이자 피해자로 김학의 수사… 수사팀 이해 상충”

    박범계 “피의자이자 피해자로 김학의 수사… 수사팀 이해 상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팀을 겨냥해 “이해 상충”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인사권자의 문제 제기가 나옴에 따라 해당 수사팀장의 교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박 장관은 14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만난 취재진에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를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을 거론하면서 “수사팀은 김 전 차관의 성 접대·뇌물 사건에서 김 전 차관을 피의자로 수사했고, 이번 출금 사건에서는 피해자로 놓고 수사를 했다”며 “그것을 법조인들은 대체로 이해 상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출근에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피의자로 수사, 피해자로 수사, 이것을 이해충돌이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박 장관의 ‘이해 상충’ 언급은 김 전 차관을 피해자로 규정하고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이어 가고 있는 수원지검의 이정섭 형사3부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장검사는 2019년 김 전 차관의 성 접대·뇌물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수사단에서 활동했고 현재 이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이 부장검사는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서는 증인을 사전에 면담한 게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동시에, 김 전 차관이 피해자인 불법 출금 의혹 사건 수사도 이어 나가야 하는 셈이다. 박 장관은 ‘수사팀장 인사 조치를 의미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교체 여부) 그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의혹’에 연루된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과 김형근 서울북부지검 차장(당시 대검 수사지휘 과장), A검사 등 3명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19년 이성윤 서울고검장(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밑에서 근무하며 김 전 차관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국 부부 재판에 딸·아들까지 나온다…“온 가족이 증인”

    조국 부부 재판에 딸·아들까지 나온다…“온 가족이 증인”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재판에 조 전 장관의 딸과 아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조 전 장관 부부 측은 “온 가족이 한 법정에서 재판 받는 게 안쓰럽다”며 우려를 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11일 오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25일 지정하고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와 한인섭 한국정책연구원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재판부가 검찰이 신청한 증인인 조 전 장관의 자녀 조민씨와 조원씨를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밝히자,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변호인은 “대외적으로 온 가족이 한 법정에서 재판받는 게 안쓰럽기도 하지만, 법률적인 것 외에도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며 증인으로 나와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신문이 필요한 증인이 출석이나 증언 여부에 대해서 자의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증언 거부권 행사를 이유로 소환하지 못한다면 형사사건 실체 증명과 관련해 검사의 의무를 방기할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입증 책임은 검찰에 있다’고 항상 강조하는 만큼 증거 조사도 입증 책임이 있는 검찰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자녀들의 입시를 위해 허위 활동 증명서나 수료증 등을 발급해 고교 생활기록부 기록 업무를 방해했다고 봤다. 이 때 “‘위조의 시간’에 허위 경력들이 만들어졌다”며 최근 조 전 장관이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을 떠올리게 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이던 아들의 시험문제를 함께 풀어주며 해당 학교의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아들의 대학원 입학을 위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소속됐던 법무법인 청맥으로부터 허위 활동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 추후 이를 위조해 대학원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설명했다. 변호인은 스펙의 중요성이 강조되던 당시 입시 문화에 대한 객관적 실태 조사 없이 피고인들의 행위에 대해서만 문제를 삼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생활기록부와 외부 활동 내용을 중시하던 입시 시스템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당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 전 장관 부부에게만 지나치게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다. 조 전 장관 부부가 같은 법정에 선 것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이 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아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변호인들과 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는 이날 호송차를 타고 재판에 나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공수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 향방은?

    공수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 향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 등 2건과 관련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 방향과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대선을 불과 9개월여 앞둔 시점이라 수사가 장기화할 경우 공수처가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내부적으로 고발인 조사 등의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으로 지난 2월 공수처에 고발됐다. 윤 전 총장을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이 사건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어 고발인 조사가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고발인 조사를 건너 뛰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우선 옵티머스 사건 고발 내용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법무부와 검찰의 합동 감찰을 지시한 의혹과 대부분 일치한다. 당시 여권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윤 전 총장이 옵티머스 측 변호인과의 친분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수처가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하면 법무부 감찰관실에 협조를 구하거나 당시 감찰 담당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 한 전 총리 사건은 윤 전 총장이 지난해 법무부로 진정이 접수된 검찰 수사팀의 모해 위증 의혹 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이 고발 내용이다. 한 전 총리 사건의 뇌물 공여자인 고 한만호씨의 동료 재소자들이 제기한 검찰 수사팀에 대한 의혹을 당시 윤 전 총장이 대검 감찰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실에 배당한 점과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인 임은정 부장검사를 수사 업무에서 배제시킨 점 등이 ‘수사 방해’라는 것이다. 이 사건은 이미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무혐의로 결론 난 사안이라 수사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현재 같은 사안으로 합동감찰을 벌이고 있는 대검·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조가 안될 경우 강제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 임 부장판사 역시 소환 조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고발 내용에 포함된 두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려면 현직 검사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를 벌여야 한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옵티머스 사건 관련 이두봉 검사장(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 김유철 원주지청장(형사 7부장)과 한 전 총리 사건 관련 조남관 법무연수원장(대검 차장)을 입건했다. 통상 실무진 선에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만큼 윤 전 총장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이뤄지려면 상당한 수사력이 투입돼야 하는 셈이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유력 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끌고 갈 경우 공수처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심만 키울 것이란 말이 나온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자체 입증도 법리적으로 워낙 까다로워 공수처가 수사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찰, 이용섭 수행비서 비위 의혹 관련 광주시청 등 4곳 압수수색

    경찰, 이용섭 수행비서 비위 의혹 관련 광주시청 등 4곳 압수수색

    이용섭 광주시장 전 운전기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광주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광주시청 생명농업과를 비롯한 4곳의 장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찰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이 시장 전 운전기사와 수행비서,금품 제공 의혹을 받는 민간인 2명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시장 전 운전기사가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제3자로부터 승용차 등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받는 등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들이 시청 주관 행사를 할 때 업체 선정 등 업무에 개입해 금품을 받았는지 등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찰, 뇌물수수 의혹 의성군수 수사…전날 자택 등 압수수색

    경찰, 뇌물수수 의혹 의성군수 수사…전날 자택 등 압수수색

    경찰이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의 뇌물수수 의혹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김주수 의성군수 사무실, 자택을 압수 수색을 했다. 김 군수는 수년 전부터 업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찰, ‘뇌물수수 의혹’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사전구속영장

    경찰, ‘뇌물수수 의혹’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사전구속영장

    경기 용인시장 재직 시절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정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 재임 시절인 2014∼2018년 기흥구 소재 특정 부지 개발사업의 인허가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개발사업 참여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정 의원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기흥구 일대 토지를 시세보다 싼 값에 사들였는데,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이 이들에게 인허가 특혜를 주고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땅 중 일부는 딸 명의로 전환된 정황도 확인했다. 정 의원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2월 용인시청과 기흥구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정 의원이 땅을 구매한 시점과 면적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 의혹이 남지 않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국회의원 13명을 수사 중이다. 경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4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회의원 외 수사 대상에 오른 주요 공직자는 지방자치단체장 14명, 고위공직자 8명, 지방의회 의원 55명, 국가공무원 85명, 지방공무원 176명, 기타 공공기관 47명 등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속보]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뇌물수수 혐의 사전 구속영장

    국민의힘 정찬민(용인 갑) 의원이 용인시장 시절 토지 매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 재임 시절인 2014∼2018년 기흥구 일대 토지를 사들였는데, 이후 매입한 토지 인근에 도로 신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2월 17일 용인시청과 기흥구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정 의원이 땅을 구매한 시점과 면적 등 자세한 사항은 수사중 인 사안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李, 광복절 특사돼도 ‘삼바 의혹’ 재판은 받아야

    李, 광복절 특사돼도 ‘삼바 의혹’ 재판은 받아야

    국정농단과 달리 재판 중… 사면 대상 아냐정치적 부담 큰 특사 대신 가석방 가능성도참여연대 “입장 바꾼 文, 사법 정의 훼손”문재인 대통령이 2일 4대 그룹 총수들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에 대해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히면서 이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등으로 풀려날지 관심이 쏠린다. 법적으로는 국정농단 뇌물 사건은 재판이 모두 종결돼 사면과 가석방 모두 가능하다. 다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거세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현재까지 전체 형기의 60% 정도인 1년 5개월 동안 복역했고, 만기 출소를 한다면 내년 7월 풀려난다. 재계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이 부회장 사면론은 국정농단 사건에 한해서는 가능하다. 사면은 형이 선고된 범죄인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으로 형 집행을 면제하는 제도다. 삼성물산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의혹 사건은 지난 4월에야 첫 1심 정식 공판이 열린 만큼 사면 대상이 아니다. 광복절 특사로 이 부회장이 풀려나더라도 합병 의혹 재판을 받아야 한다.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큰 특사 대신 가석방을 통해 이 부회장이 풀려날 가능성도 있다. 가석방은 형기 3분의1 이상을 채운 범죄인에 대해 형을 면제하지는 않은 채 구금 상태에서만 풀려나도록 하는 제도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최종 허가한다. 법무부가 지난 4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석방 요건을 60% 정도로 완화하면서 이 부회장은 가석방 조건을 일정 부분 갖춘 상태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들은 “재벌 범죄에 면죄부를 주면 안 된다”며 사면론을 비판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정경유착을 끊어 달라는 촛불 시민들의 염원과 달리 문 대통령이 중대 범죄에 대한 사면·가석방을 논의해 사법정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선민·김주연 기자 jsm@seoul.co.kr
  • 개국본 방문한 송영길 “윤석열 파일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개국본 방문한 송영길 “윤석열 파일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집회 현장에 들러 검찰개혁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개국본은 2019년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주도한 단체다. 25일 송 대표는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개국본 주최 집회에 들러 “윤석열의 수많은, 윤우진 등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하나씩 제가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우진 사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무마 의혹을 가리킨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농담도 건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8번 고시에 떨어지고 9번째에 됐지만, 송영길은 한 번에 됐다. 머리도 내가 (윤 전 총장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왜 빨리 안 하냐고 하시는데, 하나하나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박주민 황운하 의원 등 ‘처럼회’와 다음주 일정을 받아 경과보고를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언론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김용민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미디어특위가 곧 출범할 것이고, 김승원 의원이 추진하는 미디어바우처법은 저도 공동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언론개혁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정권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린다는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찰, 이성윤 ‘관용차 황제조사’ 공수처 이첩

    경찰, 이성윤 ‘관용차 황제조사’ 공수처 이첩

    경찰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관용차 제공 특혜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수사처로 이첩했다. 25일 경찰과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다만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수사는 계속 경찰이 진행한다. 김 처장은 지난 3월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이 지검장을 조사하면서 자신의 관용차를 제공해 ‘특혜 조사’ 논란이 일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13일 “이 지검장에게 제공한 편의는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이고 두 사람은 서로의 기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호 간 이해관계가 있다”며 이들을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국수본은 지난달 16일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지난 3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검사 사건은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로 보내게 돼 있어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법 제25조 2항은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그 수사기관의 장은 사건을 수사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수처장이 연루된 사건을 공수처가 직접 수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센터는 “공수처가 조직의 수장 사건을 스스로 수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찰, ‘관용차 특혜 조사’ 이성윤 사건 공수처로 이첩

    경찰, ‘관용차 특혜 조사’ 이성윤 사건 공수처로 이첩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의 관용차를 타고 공수처로 들어와 조사받은 사건을 공수처가 맡게 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지검장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고 25일 밝혔다. 함께 고발된 김 처장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하지 않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검사 사건은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로 보내게 돼 있어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김진욱 공수처장과 관련된 수사는 서울경찰청이 계속 수사한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즉각 반발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수처가 처장과 관련한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즉각 경찰청으로 반송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을 불러 기초조사를 했다. 그런데 피의자 신분인 이 지검장을 출입 절차도 거치지 않고 관용차로 청사에 들어오게 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처장이 이 지검장에게 관용차를 제공해 정식 출입 절차 없이 면담조사한 것과 관련해 뇌물 제공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며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태양광발전소 도와달라” 뇌물…사이 틀어진 내연녀가 폭로

    “태양광발전소 도와달라” 뇌물…사이 틀어진 내연녀가 폭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개발 허가를 받고자 지자체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업자가 이를 받아챙긴 공무원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뇌물 수수 행각은 사업자와 사이가 틀어진 내연녀의 폭로로 드러났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진원두)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5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1200여만원을 명령하고,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사업자 B(64)씨에게도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무원 A씨는 B씨로부터 개발행위허가와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2018년 2월부터 10월까지 현금 1250만원과 더덕주 1병, 정자각을 받았다. B씨는 동업자이자 내연녀인 C(65)씨와 공모해 A씨에게 이 같은 뇌물을 제공했다. 이들의 범행은 내연녀 C씨가 수익 배분 문제로 B씨와 다툰 이후 국민신문고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 A씨와 B씨는 더덕주와 정자각 외에는 주고받은 사실이 없고, 두 물품도 직무와 대가관계에 있지 않아 뇌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뇌물 의혹을 폭로한 C씨는 B씨에게 ‘금품을 A씨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덕주와 정자각을 제외한 금품은 전달하지 않았다며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C씨가 범행 당시 휴대전화 일정 앱에 남겨둔 메모 등을 토대로 유죄로 판단하고,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결론내렸다. 재판부는 “이런 범행은 공무원의 직무집행의 공정성을 심각히 저해하는 점에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와 B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B씨와 함께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다. 판결에 불복한 세 사람은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주장을 펼쳤으나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C씨의 일부 진술과 휴대전화 일정 메모는 신빙성이 높다”며 “원심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수처 ‘1호 수사’ 지연 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들이 이달 말부터 4주간 법무연수원 교육을 받는다. ‘1호 수사’로 결정된 조희연 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비롯한 공수처 수사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공수처에 따르면 신임 검사 6명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주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위탁 교육을 받는다. 현재 공수처 검사는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지만, 업무에 차질을 줄이기 위해 인원을 나눠 교육을 하게 됐다. 교육 일정은 특수수사 실무 위주로 짜여졌다. 특수수사의 이해, 특별수사 조사기법, 특별수사 공소유지 등 특수수사 관련 과목과 컴퓨터·모바일·네트워크 포렌식 과목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임 검찰청 검사의 경우 법무연수원에서 9개월간 직무 교육과 훈련을 받고 일선 검찰청에 배치된다. 다만 공수처 검사들은 최소 7년 이상의 변호사 경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4주간 속성 교육으로 갈음하게 됐다. 공수처 검사 인력 절반이 교육으로 빠지게 되면서 수사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 검사들은 현재 1호 사건으로 결정한 조 교육감 사건 외에도 1000건이 넘는 고소·고발·진정 사건을 검토하면서 직접수사 대상을 선별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함바왕’ 유상봉씨가 과거 자신에게 뇌물을 받은 정·관계 인사들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를 진정한 사건을 접수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가 이날 공개한 검사 배치표에 따르면 조 교육감 사건을 담당하는 검찰 출신 김성문 부장검사는 수사2부장을 맡게 됐다. 판사 출신 최석규 부장검사는 수사3부장과 공소부장을 겸임한다. 첫 임용에서 검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수사1부는 공석으로 남겨졌다. 정보 수집을 총괄하는 수사기획담당관에는 문형석 검사가, 접수 사건의 수사 개시 여부를 분석하는 사건분석조사담당관에는 예상균·김수정 검사가 배치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문대통령 사위 취업-이상직 이사장 임명…대가성 수사해야”

    “문대통령 사위 취업-이상직 이사장 임명…대가성 수사해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이상직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사이 대가 관계를 따져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곽 의원은 이날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타이이스타젯은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항공사다. 곽 의원은 “이스타항공은 타이이스타젯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 얘기를 해왔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도 이스타항공의 해명을 반복했다”며 “그런데 최근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아야 할 외상 채권이 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는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에 자본을 투자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에 타이이스타젯이 항공기를 도입할 때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을 했다”며 “이것만 봐도 (이스타항공) 지분이 투자됐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도 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위의 취업과 이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취임 사이 대가관계, 즉 뇌물 수사까지도 해야 하지 않느냐. 이 부분을 검찰에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해 7월 문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곽 의원과 자리를 함께한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은 “이게 사실이라면 공정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이스타항공 돈이 타이이스타젯으로 빠져나간 의혹을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우리가 수사를 촉구해야 할 사안이 있는지 점검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주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이런 내용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곽 의원은 국민의힘 이스타항공 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곽 의원은 “검찰이 이상직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문 대통령의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회삿돈 횡령·배임만 있고 타이이스타젯 관련해서는 아무내용이 없었다”면서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내용이 제대로 정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 사위 취업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취임 대가 관계 따져야”

    “文 사위 취업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취임 대가 관계 따져야”

    국민의힘 이스타항공 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이상직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사이 대가 관계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고발인 자격으로 전주지검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 의원의 영장 범죄사실에 이 내용이 빠져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해 이날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을 찾았다. 타이이스타젯은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항공사다. 곽 의원은 “이스타항공은 타이이스타젯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 했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도 이스타항공의 해명을 반복했지만 최근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아야 할 외상 채권이 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에 자본을 투자했다는 증거라는게 곽 의원의 분석이다. 그는 이어 “2019년에 타이이스타젯이 항공기를 도입할 때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을 했다”며 “이것만 봐도 이스타항공 지분이 투자됐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도 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 사위의 취업과 이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취임 사이 대가관계, 즉 뇌물 수사까지도 해야 하지 않느냐. 이 부분을 검찰에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해 7월 문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곽 의원과 자리를 함께한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은 “이게 사실이라면 공정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이스타항공 돈이 타이이스타젯으로 빠져나간 의혹을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우리가 수사를 촉구해야 할 사안이 있는지 점검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주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이같은 내용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국 재판, 7개월 만인 6월 11일 재개…정경심도 한 법정에

    조국 재판, 7개월 만인 6월 11일 재개…정경심도 한 법정에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오는 6월 11일 재개된다. 지난해 12월 4일 공판준비기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공판에는 아내인 정경심(59·수감 중) 동양대 교수도 출석할 예정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는 이날 오전 10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9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인만큼 함께 기소된 정 교수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도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심리를 마친 재판부는 향후 재판에서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비리’ 사건 심리를 하기로 했다. 12월 4일엔 이를 위한 공판준비기일도 한 차례 열렸다. 그러나 지난 1월로 예정됐던 첫 공판기일은 재판부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기일이 변경했고, 이후 재판이 잠정 연기되며 약 4개월 간 다음 재판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그 사이 정기 법관 인사에서 형사합의21부가 부장판사로만 구성된 대등재판부로 바꼈으나 기존 재판장이었던 김미리 부장판사가 유임하며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다. 서울중앙지법 근무기간인 3년을 넘겼음에도 유임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달 중순 건강상 이유로 김 부장판사가 휴직하면서 마성영 부장판사가 형사합의21부에 오게됐고 이 사건 재판장을 맡게 됐다. 마지막 재판 이후 재판부 구성원이 전원 교체된 셈이다. 9차 공판에서는 조 전 장관을 비롯한 모든 피고인들이 출석해 공판 갱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향후 재판에서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정수수 관련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사모펀드 의혹 관련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법정구속된 정 교수는 현재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달 두 차례 걸쳐 공판기일이 진행됐고 다음달 10일 3회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경찰, ‘직원 뇌물수수 의혹’ SH 본사 등 압수수색

    경찰, ‘직원 뇌물수수 의혹’ SH 본사 등 압수수색

    경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S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SH 본사와 지역센터 2곳 등 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내부정보를 건넨 혐의를 포착했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3명이며 모두 SH 현직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직원들이 어떤 정보를 넘겼는지, 업자들과의 유착이 언제부터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파악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향후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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