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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검사 구속 ‘개인 일탈’ 치부하는 檢

    법조계 “반성 없이 檢 개혁 불가” 김수남 총장 뒤늦게 오늘 사과 예정 서로를 힐난하던 중·고교 동창이 결국 ‘비리 검사’와 ‘스폰서’로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다. 김수남(57) 검찰총장은 최근의 잇따른 검사 비리에 대해 30일 공식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은 스폰서 동창 김모(46·구속)씨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수수하고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하는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 부장과 김씨는 그동안 각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우선 김 부장이 김씨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술 접대를 받았지만 실제로 그가 김씨의 사건을 위해 힘을 쓰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자신이 사건에 휘말리면 조력자가 돼 줄 것이라 믿고 김 부장이 요구하는 일들을 대신 처리해 줬던 것으로 보인다. ‘내연녀에게 돈을 보내 달라’, ‘내연녀의 오피스텔을 알아봐 달라’ 등 크고 작은 요구가 이어졌고, 김씨는 거절 없이 응했다. 그러나 김 부장은 앞에선 그를 달래고 뒤에선 “엄히 처벌해 달라”며 배신했다. 당초 김 부장은 김씨에게 빌린 1500만원의 용처를 ‘술값 변제와 부친 병원비’라고 둘러댔으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에게 7억원대 금품·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 올해 들어서만 진경준(49) 전 검사장과 김 부장 등 간부급 검사 2명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검찰 안팎에선 개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일부 검사의 개인적 일탈”로 선을 그어 왔다. 내부에서는 자살 검사 사건의 김대현(48) 부장검사와 김 부장에 대해 “운 나쁘게 후배가 자살해 옷을 벗었다”, “친구 잘못 만나 불쌍하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오만한 태도로 조직적 잘못에 대한 반성과 사과조차 없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결국 뒤늦은 사과에 나서게 됐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반성 없는 개혁은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형식적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장검사 출신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앞으로도 신뢰를 잃는 일을 가볍게 여긴다면 무소불위의 권한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더 거세질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 없이 검찰도 존립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스폰서 뇌물 김형준검사 구속…진경준 이어 올해 두번째 현직검사 구속

    스폰서 뇌물 김형준검사 구속…진경준 이어 올해 두번째 현직검사 구속

    검찰이 ‘스폰서’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현직검사가 구속된 것은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넥슨 주식 뇌물을 받은 혐의로 7월 구속기소 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29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청구한 김 부장검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스폰서’ 동창 김모(46·구속)씨 등으로부터 수년간 5천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를 받는다. 검찰 수사를 받던 김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지우거나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킨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옛 검찰 동료인 박모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무마하려 한 뒤 그에게 금전 편의를 얻거나, KB금융지주 임원에게 주기적 술접대를 받고 자회사 KB투자증권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도 있다. 이날 영장심사에서 김 부장검사는 금품·향응의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구속된 김 부장검사의 나머지 비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내부 징계 절차를 밟아 최대 해임 조처까지 내린다는 방침이다. 전날 오전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대검 청사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김 부장검사는 수감자 신분이 돼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받아 온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가 구속됐다. 올 들어 현직 검사가 구속된 것은 넥슨 주식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진 진경준(49) 전 검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 부장검사를 29일 새벽 구속했다. 앞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진 전 검사장이나 뇌물 혐의로 구속된 김수천(57·구속기소) 부장판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한 것과 달리 자신의 의혹을 적극 소명했지만 구속을 피하진 못했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 사업자이자 자신의 스폰서 역할을 한 김모(46·구속기소)로부터 5000만원대 금품과 술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받은 향응을 김씨의 70억원대 사기횡령 사건에 대한 무마 청탁 대가로 보고,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검찰 수사를 받던 김씨에게 자신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말한 증거를 바탕으로 증거 인멸 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김 부장검사는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인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 시절 쓰던 공용 휴대전화도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김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사건의 피의자인 박모(46) 변호사로부터 사건 무마 대가로 4000만원을 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비리 낙마’ 中 랴오닝성 당서기… 훙샹그룹과 은밀한 거래

    ‘비리 낙마’ 中 랴오닝성 당서기… 훙샹그룹과 은밀한 거래

    日언론 “단둥소재 10개 무역회사 中당국 불법 대북거래 혐의 조사” 지난해 비리 혐의로 낙마한 왕민(王珉) 전 랴오닝(遼寧) 당서기 사건이 북핵 개발에 연루된 마샤오훙(馬曉紅) 랴오닝훙샹그룹 총재(대표)와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랴오닝성 관료 및 인민 대표들이 비리 혐의로 대거 적발된 사건과 훙샹그룹 사건이 얽혀 있다는 의미다. 2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왕민 전 랴오닝 당서기에 대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와 관련한 연루자 조사 대상 중에 마 총재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왕민 전 서기는 지난달 공금 유용, 인사 관련 뇌물 수수 등으로 당적과 공직이 박탈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미국 정부는 마샤오훙 총재와 훙샹그룹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어기고 북한에 핵 무기 개발 관련 물자를 몰래 수출했다는 사실을 중국에 통보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실제로 최근 중국 동북3성의 중심인 랴오닝성 정가는 발칵 뒤집힌 상황이다. 2013년 실시된 인민대표 부정 선거가 폭로돼 처벌된 인사만 500여명에 달한다. 이 중에는 마 총재도 포함돼 있다. 대북 소식통은 “랴오닝성이 대규모 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샤오훙과 훙샹그룹에 국한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훙샹에 대한 독자적 제재를 통해 대북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마 총재가 중국 세관당국에 뇌물을 보내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재료를 대부분 자유롭게 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중 무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 총재의 회사가 아니었다면 북한이 이렇게까지 (핵 개발에) 성공할 수 없었다”면서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군용 전자부품을 수출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중국 당국이 훙샹그룹과는 별도로 단둥 소재 10개 무역회사에 대해서도 대북 불법 거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마 총재는 다롄, 칭다오 세관에도 얼굴이 알려져 그가 취급하는 무역품은 세관이 거의 검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영장심사…“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영장심사…“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고교동창으로부터 5000만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의 구속 여부가 28일 밤 결정된다. 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심문은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가 맡았다. 김 부장검사는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성실히 (절차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앞서 비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김수천 부장판사, 진경준 전 검사장 등이 영장심사를 포기한 것과 달리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김 부장검사가 의혹의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일절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동창 김모(46·구속)씨 등으로부터 수년간 5천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가 있다고 보고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검찰과 김 부장검사 측의 주장을 검토한 뒤 이날 오후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부장검사는 영장 발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검 청사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김 부장검사의 나머지 비위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내부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영장 청구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받아 온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건을 수사해 온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 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부장은 중·고교 동창 김모(46·구속기소)씨로부터 최소 1500만원의 금품과 술접대 등 향응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검찰 수사 결과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부장이 금품·향응의 대가로 김씨의 사건 무마를 위해 수사 검사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 김 부장이 앞에선 김씨를 달래고 뒤에선 그를 ‘엄벌해 달라’며 이중적 행동을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그가 김씨와 주고받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서 “지금 휴대전화 꼭 버리고”라고 말한 단서 등을 바탕으로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과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을 인정하면서도 금전거래의 대가성은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김 부장과 김씨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좌추적 등 물증 확보에 힘써 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비즈 in 비즈] ‘정경유착 침묵’이 말하는 늙은 한국경제

    [비즈 in 비즈] ‘정경유착 침묵’이 말하는 늙은 한국경제

    “(일해재단 출연금 598억원을 기업에서 몇 년 동안 걷을 때) 1차 때는 날아갈 듯 냈고, 2차 때는 이치에 맞지 않았지만 냈다. 3차 때는 (억울했지만) 내는 게 편안할 것 같아 냈다.” 1988년 13대 국회의 5공 청산 청문회 때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증언입니다. 돈을 낸 쪽에서 “내라니 냈다”고 외압을 증언함에 따라 일해재단에 기업들이 낸 598억원은 전액 전두환씨에게 준 뇌물로 규정됐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미르재단은 일해재단과 닮은꼴이란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19개 기업이 437억원을 한류문화 확산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문화재단에 출연했고, 전경련이 재계 그룹별 모금을 주도했다고 강변합니다. 청와대 수석이나 대통령 측근의 연루설도 제기됩니다. 일해재단과 다른 점은 전경련도, 기업도 “낼 만하니 냈다”고 하는 대목입니다. ‘유착’이란 떨어져 있어야 마땅한 두 사물이 깊은 관계를 갖고 결합한 상태를 이른답니다. (무서워 죽겠어서) 내라니 내거나, (예뻐 죽겠어서) 낼 만하니 내거나 유착입니다. 오히려 궁금증은 정 명예회장이 왜 1988년 저 때 “내라니 냈다”고 순순히 증언했는지에 미칩니다. 또 다른 청문회 발언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그는 뜻밖에 “나는 이를테면 대통령과 같이 힘 있는 사람이 기업을 돕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정경유착 관행에 대한 피로감에 더해 당시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 재패를 본격화한 국내 기업들이 ‘정권의 비호’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하는 결기도 느껴집니다. 실제 청문회 이후 십년 동안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면서 기업들의 위상은 정부를 능가할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경제에 신선한 충격을 줬고 젊었습니다. 전경련 뒤에서 미르재단에 수십억원씩 생돈을 낸 기업들은 함구합니다. 그들의 침묵 속에서 관행 탈피를 부질없는 몸부림으로 여기는 늙은 경제, 한국 경제 조로(早老)화 경고를 읽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검찰, ‘스폰서 검사’ 김형준에 구속영장 청구…뇌물 외 혐의는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받아 온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건을 수사해 온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 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부장은 중·고교 동창 김모(46·구속기소)씨로부터 최소 1500만원의 금품과 술접대 등 향응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검찰 수사 결과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부장이 금품·향응의 대가로 김씨의 사건 무마를 위해 수사 검사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 김 부장이 앞에선 김씨를 달래고 뒤에선 그를 ‘엄벌해 달라’며 이중적 행동을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그가 김씨와 주고받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서 “지금 휴대전화 꼭 버리고”라고 말한 단서 등을 바탕으로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과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을 인정하면서도 금전거래의 대가성은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김 부장과 김씨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좌추적 등 물증 확보에 힘써 왔다.  서울서부지검에서 사기·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뇌물공여죄로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김 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여죄를 조사해 기소한 뒤 해임 등 내부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뇌물수수 조사받던 순천시 6급 공무원 자살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전남 순천시 공무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청소골 모 산장 인근 공터에서 순천시 6급 공무원 김모(5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에 근무하던 김씨는 지난 5월 시내 침수 예방사업 추진 과정에서 땅속으로 하수가 지나가는 콘크리트 사각 구조물인 ‘암거블럭’ 17억여원 어치를 수의계약한 의혹으로 시민단체가 순천시를 고발하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또 지역 건설업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모습이 모 은행 근처 폐쇄회로(CC)TV에 찍혀 지난 2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지난달 19일 순천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았던 김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받은 22일부터 26일까지 휴가를 신청한 상태였다. 김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했지만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수사 받던 순천시청 공무원, 목매 숨진채 발견…“휴가 내고 출근 안해”

    경찰 수사 받던 순천시청 공무원, 목매 숨진채 발견…“휴가 내고 출근 안해”

    수십억 원대 수의계약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전남 순천시청의 6급 공무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청소골 모 산장 인근 공터에서 순천시 6급 공무원 김모(55)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에서 계약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지난 5월쯤 김씨는 시내 침수 예방사업 추진 과정에서 땅속으로 하수가 지나가는 콘크리트 사각 구조물인 ‘암거블럭’ 17억여원 어치를 수의계약한 의혹으로 시민단체가 순천시장을 고발하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최근 전남도 감사에서도 이 같은 순천시의 수의계약이 지방자치단체 입찰과 계약 집행 기준 등을 지키지 않는 등 부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순천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한 데 이어 김씨가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을 두고 수사를 벌여 지난 2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김씨는 지난 22일부터 휴가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하루 만에 재소환

    ‘스폰서 검사’ 김형준 하루 만에 재소환

    檢 이번주 수뢰 혐의 영장 전망 ‘스폰서·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지 하루 만에 재소환됐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김 부장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25일 김 부장검사와 스폰서 고교 동창 김모(46·구속기소)씨를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했다. 그동안의 계좌추적과 압수물 분석 등을 일단락 짓고 김 부장검사의 신병처리 전 두 사람의 진술을 최종적으로 대조해 확인한 절차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해 다음날까지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응분의 처분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검찰 조사에서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술 접대를 받고 종업원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 등 처신상의 문제는 인정했지만 주고받은 금전의 대가성이나 사건 청탁 의혹 등은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물증을 바탕으로 김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를 검토 중이다. 김씨는 지난 23일 서울서부지검에서 사기·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김 부장검사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도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형준 부장검사 “처신 실수, 부정은 없어”…檢, 이르면 주중 구속영장

    김형준 부장검사 “처신 실수, 부정은 없어”…檢, 이르면 주중 구속영장

     ‘사죄’는 있었지만 ‘인정’은 없었다.  검찰이 ‘스폰서·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분석 등을 마무리짓고 김 부장의 뇌물수수 혐의 적용 검토를 고심 중이다. 김 부장의 스폰서라 밝힌 고교 동창 김모(46·구속기소)씨는 지난 23일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태다. 김씨는 김 부장 사건에서 뇌물공여 혐의도 받고 있어 향후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계좌추적에서 어느 정도 실체관계 파악이 끝났고 뇌물수수 혐의로 김 부장을 부른 것”이라면서 “김씨도 뇌물공여 피의자로서 같이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에 출석해 다음날까지 20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김 부장은 지난 24일 오전 조사를 마치고 대검 청사 앞에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큰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리고 앞으로의 절차에도 성실히 응하겠다”면서 “응분의 처분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술 접대를 받고 종업원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 등 처신에 문제가 있었음은 수긍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 등과 주고받은 금전거래의 대가성이나 사건 청탁 의혹 등은 적극 부인해 법적 책임이 없음을 강조했다.  검찰은 앞서 김 부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받았다. 김 부장이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예금보험공사 공용 휴대전화도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러나 감찰팀 관계자는 “김 부장을 감싸줄 이유가 없다. 진술이 아닌 물증에 따라 결과로 말하겠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지시하면서 검찰은 가급적 이달 중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정리, 발표할 전망이다. 김 부장을 기소한 이후에는 해임 등 내부 징계조치를 별도로 취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검찰 밤샘조사 마친 김형준 부장검사 “처분 달게 받고 평생 참회하겠다”

    검찰 밤샘조사 마친 김형준 부장검사 “처분 달게 받고 평생 참회하겠다”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24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섰다. 김 부장검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검이 이달 7일 특별감찰팀을 구성한 지 17일 만이다. 그의 비위 의혹이 언론을 통해 폭로된 때로부터는 19일째다. 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약 23시간에 걸친 대검찰청 소환조사를 받고 난 뒤 청사에서 나와 밤새 그를 기다리던 취재진을 마주했다. 말끔한 정장을 갖춰 입고 머리 손질까지 한 김 부장검사는 착잡한 표정으로 정면의 카메라를 향해 약 10초간 몸을 깊게 숙였다. 그는 “큰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 앞으로의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응분의 처분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꾹꾹 눌러 말하고 다시 10초간 고개를 숙였다. 김 부장검사의 사죄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듯한 취지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검찰 조사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는 검찰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금품·향응 의혹의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고 뇌물도 아니었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보다 앞서 예금보험공사에 파견됐던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다른 검사들을 만나고 다닌 것이 수사무마 청탁이 아닌 예보업무의 일환이었다고 소명했다. 전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24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조사’ 역시 김 부장검사의 적극적인 해명 의지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밤샘조사는 당사자 동의를 받아 하게 돼 있다. 다만, 김 부장검사는 스폰서를 자처한 김모(46·구속)씨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에서 드러난 유흥업소 종업원과의 교분에 대해선 ‘실수’를 자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 부장검사의 사죄 표명은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반성이며 법적 책임까지 인정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장검사는 약 1분간 준비해온 발언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엔 일절 대답하지 않고 변호사 2명과 함께 제네시스 EQ900 승용차를 타고 대검을 빠져나갔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法 뇌물 혐의 강만수 구속영장 기각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 있다”

    法 뇌물 혐의 강만수 구속영장 기각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 있다”

    법원이 24일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청구한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 구속영장을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배임,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한 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는 등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른 2008년 이후 고교 동창 임우근(68)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억대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공무원 및 이에 준하는 신분인 기재부 장관(2008∼2009년)과 산업은행장(2011∼2013년) 재직 시기에 금품을 받은 행위에는 뇌물수수 혐의를, 민간인 시절 금품수수 행위에는 알선수재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성기업 고문 자격으로 해외 여행비와 골프 비용, 사무실 운영비 등을 간접 지원받고, 상당액은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근 수년간 설,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강 전 행장에게 현금 500만원씩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전 행장은 고문 위촉 대가로 일부 경비를 지원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명절 떡값’ 수수는 부인했다. 검찰은 산업은행이 2011년 한성기업에 총 240억원대 특혜성 대출을 해 준 과정에서 강 전 행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그가 한성기업 측에서 받아온 금품이 실질적으로 포괄적 뇌물 성격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이 지인 김모(구속기소)씨의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대우조선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종친 강모씨의 중소건설사 W사에 50억여원의 일감을 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주류수입업체 D사의 관세분쟁에 개입해 B사 대표 김씨가 뒷돈을 받도록 도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대우조선에 정치권 인사들을 ‘낙하산 고문’을 내려보낸 의혹에 대해서도 고문 계약 경위, 근무형태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아울러 B사의 국가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선정을 둘러싼 압력 의혹 등도 추가 수사 대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감 16일 만에… 김형준 부장검사 檢 소환

    특감 16일 만에… 김형준 부장검사 檢 소환

    ‘금품·향응 수수’ 피의자 신분 비공개에 ‘동료 감싸기’ 논란도 고교동창 ‘스폰서’ 김씨도 기소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가 금품·향응 수수 피의자로 23일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등 요직을 거치며 후배들의 선망을 받았던 엘리트 검사이면서 뒤로는 고교 동창 사업가를 스폰서로 두고 틈틈이 유흥업소를 들락거리며 한 줌의 사법권력을 탐닉했던 그의 ‘이중생활’이 결국 사법적 단죄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이날 소환은 오전 8시 30분 비공개로 이뤄졌다. “‘검사장급(차관급) 이상만 공개소환’이라는 공보준칙에 따른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지만, 다른 사건과의 형평을 감안할 때 “동료 검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이날 밤늦게까지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제기된 각종 의혹의 사실 관계와 경위, 배경 등을 캐물었다. 김 부장검사가 소환된 것은 관련 의혹으로 지난 7일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구성한 지 16일 만이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사업가 김모(46·구속)씨 등 지인이나 주변으로부터 금품·향응을 받고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는지, 금전 거래를 한 것 등이 뇌물 성격을 띠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김씨 사건 수사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 사건담당 검사 등을 만나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사 대상인 박모 변호사와 4000만원 규모의 금전 거래를 하고,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수사 대상이었던 KB투자증권의 임원 정모씨로부터 고급 술집에서 세 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고 수사동향을 흘린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김 부장검사가 자신의 비위사실을 감추고자 김씨에게 진술 번복 및 문자 메시지 삭제 등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특별감찰팀의 규명 대상이다. 실제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주고받은 문자 대화 내용 등을 보면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수사검사가 압수수색을 할지 모르니 집, 사무실에 불필요한 메모 등이 있는지 점검해서 조치해라. 휴대전화는 버려라”고 조언했다. 김 부장검사는 특별감찰팀으로부터 제출 요청을 받았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최근 분실했다고 주장하면서 ‘그간 검사 생활에서 배운 수사기법을 자신의 범행을 감추는 데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았다. 특별감찰팀은 그간 김 부장, 김씨,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금융계좌 추적과 비위 규명 작업을 벌여 왔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부장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70억대 횡령·사기 혐의로 스폰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자신이 소유한 게임·전자기기 유통회사 J사를 통해 “중국산 보조배터리를 싼값에 넘겨주겠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 업체로부터 58억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채고 이 돈 중 23억 3000만원을 유흥비 등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했다가 이달 5일 검찰에 체포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검찰이 23일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를 소환해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김 부장검사를 대검 청사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가 소환된 것은 관련 의혹으로 이달 7일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구성한 지 16일 만이다. 그의 비위가 폭로된 때로부터는 18일만이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동창 김모(46·구속)씨 등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는지, 금전 거래를 한 것 등이 뇌물 성격을 띠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의 사기·횡령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 검사들을 만난 의혹을 받는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친구인 검찰 출신 박모 변호사가 수사 대상이된 증권범죄 사건을 맡거나 수사 정보를 확보해 그의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수백만원 대 술접대를 받고 자회사 KB투자증권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별감찰팀은 그간 김 부장검사, 김씨,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금융계좌 추적을 벌여왔으며 하루 5∼6명의 참고인을 불러 비위 사실에 대한 퍼즐을 맞춰왔다. 이달 21일에는 김 부장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가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 아이패드, 메모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의 소환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강만수 前행장 구속영장 청구

    남상태 前사장 연임로비 관련 민유성·송희영도 곧 소환조사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실세’로 불렸던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21일 강 전 행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배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재직 시절(2011~2013년)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넣어 지인 김모(46·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와 55억원대 투자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2012~2013년 B사에 44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강 전 행장은 “B사에 투자할 것을 권고한 것은 맞지만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11년 주류 수입업체 D사의 관세 분쟁에도 개입해 김씨가 부당 이득을 챙기도록 도운 혐의도 있다. 김씨는 강 전 행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D사에게서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3억 2500만원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강 전 행장의 혐의는 또 종친 강모(38)씨가 대표로 있는 건설업체 W사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50억원대 일감을 몰아 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도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 측근 회사에 대한 잇단 특혜성 투자가 당시 연임을 노리던 남상태(66·구속기속) 전 사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산업은행이 2011년 한성기업에 180억원대 특혜성 대출을 해 주는 대가로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으로부터 고문료, 출장비 등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남 전 사장 연임로비 의혹에 연루된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과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구속영장 청구…뇌물수수·배임 등 혐의 적용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구속영장 청구…뇌물수수·배임 등 혐의 적용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전담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21일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 전 행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배임,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른 2008년 이후 한성기업으로부터 억대에 이르는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한성기업은 강 전 행장의 고교 동창인 임우근 회장이 경영하고 있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나 한성기업 고문 자격으로 해외 여행비와 골프 비용, 사무실 운영비 등 경비를간접 지원받기도 했지만 상당액은 직접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 수수 대가로 강 전 행장은 2011년 산업은행이 한성기업에 총 240억원대 특혜성 대출을 해 주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강 전 행장은 산은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이 지인 김모씨의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종친 강모씨의 중소건설사 W사에 50억여원의 일감을 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주류수입업체 D사의 관세분쟁에도 개입해 B사 대표 김씨가 부당이득을 챙기도록 도운 혐의도 있다. 한편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진사로 알려진 김모(65)씨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을 ‘낙하산 고문’으로 보내 억대 급여를 챙긴 의혹은 처벌이 어렵다고 보고 혐의에서 제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스폰서 부장검사’ 또 다른 핸드폰 추가확보

    검찰, ‘스폰서 부장검사’ 또 다른 핸드폰 추가확보

    검찰이 20일 김형준(46) 부장검사가 파견 근무했던 예금보험공사를 압수수색해 또 다른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확보해 기기 내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검사와 수사관 등을 예보 사무실로 보내 파견 당시 예보가 지급했던 공용 휴대전화 한 대를 추가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감찰팀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문자메시지·메모·SNS 내용,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해 그가 ‘스폰서’ 김모(46·구속)씨로부터 추가 향응이나 뇌물성 금품을 받았는지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다른 사건 연루자나 수사·조사 대상자 등과도 만나거나 부적절한 접촉을 했는지, 연락 등을 주고받은 사례가 있는지 분석할 방침이다. 예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부사장급)으로 파견됐던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 김모(46·구속)씨로부터 향응을 받고 그의 횡령·사기 사건 수사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서울고검으로 전보됐다. 검찰은 ‘스폰서’를 자처하는 중·고교동창 김모 씨도 이번 주 중 사기·횡령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전자기기 유통업체를 운영한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거래업체 10여 곳으로부터 받은 7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올해 4월 고소당했다. 김씨는 고소 전후 김 부장검사에게 수백만원 대 유흥을 수차례 접대하고 그의 요구에 따라 1500만원을 보낸 뒤 김 부장에게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 김 부장검사는 사건을 맡은 서부지검 검사들을 접촉했지만 구속영장 청구는 막지 못했고, 배신감을 느낀 김씨는 언론에 김 부장의 비위를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이번 주 소환

    ‘스폰서 검사’ 김형준 이번 주 소환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추석 연휴 스폰서 김모(46·구속)씨의 사기·횡령 사건을 담당했던 박모 서울서부지검 검사 등을 불러 김 부장검사의 사건 청탁 여부를 조사했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의 사건을 해결해 주기 위해 서부지검 담당 검사 및 부장검사 등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본류인 김 부장검사와 김씨 간 금융거래 내역 확인이 이번 주초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좌 및 통신 등 물증 확보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히 김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수사 전환 이후 변호인을 선임,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소명자료를 적극 제출하고 있다. 그는 일부 부적절한 처신을 인정하면서도 뇌물 및 사건 청탁 등 범죄 혐의점과 연관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대검 조사 과정에서 서부지검 담당 검사와 수사관이 김 부장검사의 비위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 같은 김씨의 주장 중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이 많은데 서부지검 검사에 대한 주장의 경우 공개된 공간에서 검사가 범죄 은폐를 지시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라면서 “김 부장검사에게 7억원대 향응·접대를 했다는 주장도 두 사람이 만난 기간과 자금관계를 따져 봤을 때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잦은 만남, 박모(46) 변호사와의 금전 거래 등이 징계 대상에 해당하는 부적절한 행위인지, 뇌물에 해당되는지 등을 따져 볼 예정이다. 한편 김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있을 당시 수사 범위 내에 있던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세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대 술 접대를 받고 관련 수사 동향을 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사 관련성은 없어 보이지만 본류 수사가 일단락된 뒤 조사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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