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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아닌 출근…특검 금명간 영장 결론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아닌 출근…특검 금명간 영장 결론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대한 삼성의 수백억원대 특혜 지원을 지시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13일 특검팀 사무실을 나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이 부회장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취재진은 ‘특검팀에 충분히 소명했느냐’, ‘박 대통령이 어떻게 (최씨에 대한 지원을) 강요했느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것 아니냐’, ‘삼성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끝까지 함구한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랐다. 이후 3~4㎞ 떨어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해 41층 집무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2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이 특검이나 검찰에 출석해 이처럼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일은 2008년 2월 28일 ‘삼성 에버랜드 저가발행 사건’(삼성 에버랜드 사건)으로 당시 조준웅 특검팀에 소환된 이후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삼성 에버랜드 사건은 1996년 삼성에버랜드가 전환사채를 낮은 가격에 주주 우선으로 발행한 후 기존 주주들이 인수를 포기해 결과적으로 이 부회장에게 배정한 사건이다. 이 일로 경영권 불법 승계·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씨 측에 대한 삼성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대가였는지, 지원 과정에 이 부회장의 직접 지시나 승인이 있었는지,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직접 받았는지 등에 대해 추궁했다. 특검팀은 삼성이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을 송금한 일, 같은 해 10월∼지난해 3월 최씨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한 일 등을 뇌물로 보고 있다. 형법상 뇌물은 약속, 공여 혹은 공여 의사를 표시한 자를 동일하게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씨가 설립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삼성이 204억원의 출연금을 낸 것도 뇌물공여 혐의 수사 대상이다. 이 부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이 박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피해자라는 주장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이나 내일 사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 의혹 수사를 일단락하고 다음 주부터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용 특검 출석 “朴대통령 강한 압력에 최순실 지원”

    이재용 특검 출석 “朴대통령 강한 압력에 최순실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압박으로 삼성그룹이 최순실(61·구속기소)일가에 수백억원대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특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으면서 박 대통령의 강한 압력으로 원치 않게 최씨 일가에 거액 지원을 결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안가 독대 때 박 대통령이 코레스포츠 계약 등 승마 관련 지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역정을 내 긴급히 내부 회의를 열어 경위를 파악하고 최씨 일가 지원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무렵에야 최씨의 구체적인 존재를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은 지난해 2월 독대 때에도 박 대통령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0억원 규모의 추가 기부를 하라고 이 부회장 측에 요구한 구체적인 정황도 파악했다. 삼성은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했다. 비타나V 등 삼성전자 명의로 산 명마 대금도 43억원에 달한다. 이 자금은 모두 최씨 가족의 독일 부동산 매입 등 생활비 등에 쓰였다. 삼성은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평창올림픽을 활용해 이권을 챙기려 세운 것으로 드러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2800만원을 후원했다. 또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도 주요 대기업 중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의 압박이 있었다고 해도 향후 재판에서 형량을 결정할 때 선처 고려 요소일 뿐, 삼성그룹 핵심 수뇌부를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하는 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박 대통령이 삼성 측에 지원이 원활치 않다고 압박한 구체적인 정황은 있지만 뚜렷한 정책적 보복 수단까지 동원해 매우 강력한 공포를 느끼게 하거나 협박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고 판단, 삼성을 피해자로만 간주해 처벌을 면하게 해주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이르면 이날 삼성그룹 수뇌부와 국민연금의 삼성합병 찬성 의혹에 연루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게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임선이, 박근령 유학경비 보내”… ‘한 지갑’ 살림 정황

    崔일가, 박대통령 재산 대리관리 특검, 수뢰죄 연결 고리로 파악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의 불법 재산을 추적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980년대 최태민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미국 유학 시절 1년간 생활비를 보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그 배경을 확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생활비 지원이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경제적 공동체’ 의혹의 실마리를 풀어 나갈 주요 정황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복수의 참고인 경제공동체 증언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복수의 참고인과 제보자로부터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동생 박 전 이사장의 미국 유학 시절 1년간 생활비를 보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박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이나 양측의 관계도 결국 그 뿌리까지 다 따져봐야만 확인할 수 있어 수사를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증언에 따르면 박 전 이사장은 1980년대 초 미국 유학 당시 최씨의 모친인 고 임선이씨 측으로부터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지원은 1년여간 이어지다 이후 점차 액수가 줄고 종국엔 완전히 중단됐다. 지원이 끊겼을 당시 박 전 이사장은 영문도 모른 채, 끼니를 거를 정도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박 대통령 측이 최씨 일가와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이에 의존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앞서 최씨의 이복 오빠 재석(63)씨는 특검 조사에서 “박 전 이사장의 반포동 아파트를 아버지(최태민씨)가 사주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박대통령 자매 멀어지자 지원 끊겨 특검팀은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재산을 사실상 공동 또는 대리 관리하면서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근령씨도 지원한 것으로 보고, 경제적 공동체 의혹의 단초로서 유의미하게 살펴보고 있다. 육영재단 전 관계자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실제로 박 대통령이 박 전 이사장과 사이가 틀어진 뒤로는 최씨 일가가 박 전 이사장에 대한 지원을 모두 끊었고, 박 전 이사장이 추진하는 사업들마다 훼방을 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제 공동체 여부는 박 대통령의 직접 뇌물죄(수뢰죄) 적용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다. 현재까지 드러난 삼성의 최씨 모녀 지원 행위를 박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수뢰죄를 적용할 혐의로 삼기 위해선 박 대통령과 최씨가 사실상 재산을 공동 소유 내지 운영하고 있음을 소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이들의 관계에 대해 시기의 제한을 두지 않고 전방위로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1일엔 1990년 육영재단 분규 당시 숭모회 회장을 지낸 이영도(65)씨를 불러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과 박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영도 “박대통령 은행업무 몰랐다” 특검팀은 최씨와 그 자매들뿐 아니라 최씨의 모친 임씨도 이번 수사의 주요 인물로 보고 관련 첩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은행 업무도 모를 정도로 경제적 부분에 취약해 최씨 일가가 돈 관리를 해줬던 것으로 안다. 박 대통령과 최씨 측의 돈이 정확히 나뉘어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특검팀에서 임씨 쪽을 포함, 대상과 기간을 광범위하게 보고 있는데 이미 조사가 많이 돼 있더라”고 전했다. 앞서 재석씨는 특검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모았던 1조원 가까이의 돈을 박 대통령 측에 돌려주려 하자 이를 가로채기 위해 임씨와 최씨 자매들이 아버지를 타살했다”며 관련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은 그 실체와 대상 등이 구체화되면 향후 환수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국회에서도 잇따라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불법성이 있다면 향후 국고 환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단서를 취합해 넘기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돌아온 반기문] 견제하는 野… 박지원 “혹독한 검증 필요”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야권 반응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인 검증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이 MB(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 거리를 두도록 압박했다. 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반 전 총장의 동생 기상씨와 조카 주현씨가 뇌물 관련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반 전 총장은 아는 것이 없었다고만 얘기하고 있다. 지난 두 달간 국민이 헌정 유린 관련자들에게 들어온 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SBS 라디오에서 “지금 유엔 사무총장은 반 전 총장이 대선에 도전하는 데 대해 명백하게 유엔 정신과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며 “거의 불문율적 관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지사의 대변인 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사무총장 발언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기초한 발언이므로 바로잡는다”며 “사무총장의 선출직 참여 금지조항은 중립적 임무수행에 있어 필수적 덕목의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을 연대 대상으로 보는 국민의당은 검증을 강조하면서도 날을 세우지는 않았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3만 달러 수수 의혹 등에 대한) 혹독한 검증을 받는 게 필요하다. 해명을 해도 국민이 납득하지 않으면 검찰 수사를 의뢰해서라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나치게 MB측 인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면서 “실패한 정권 인사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실패한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이 우리 당과 정체성이 맞으면 조건 없이 들어오는 게 맞다”며 정치적 이념을 분명히 얘기하라고 촉구했다. 이현정 기자 argus@seoul.co.kr
  • 이재용 “좋은 모습 못 보여 송구”

    이재용 “좋은 모습 못 보여 송구”

    李부회장 지시 여부·대가성 추궁 “조사 후 사전구속영장 청구 판단” 삼성전자 이재용(49) 부회장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삼성의 수백억원대 특혜 지원을 지시한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씨 측에 대한 직간접 지원이 지난해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대가였는지, 지원 과정에 이 부회장의 직접 지시나 승인이 있었는지,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직접 받았는지 등을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일단 귀가시킨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일단 이 부회장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 입증에 대해서도 “피의자가 진술을 부인해도 관련 증거가 있으면 조사나 기소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최씨 지원을 둘러싼 박 대통령과 삼성 간 ‘뒷거래’ 의혹의 정점에 이 부회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에 필수적이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서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는 대가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씨 일가에 수백억원대 지원을 결정하고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이 최씨 측에 지원한 금액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지원한 출연금 204억원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에 지원을 약속한 220억원 ▲최씨가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를 통해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 2800만원 등 모두 44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형법(133조)은 뇌물을 ‘약속’, ‘공여’ 혹은 ‘공여 의사를 표시한 자’를 동일하게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승마협회 지원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압박’과 ‘강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한 것으로, 반대급부로 어떤 이득을 받거나 바라지 않았다”며 ‘공갈·강요의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도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승마협회 지원은 대가성이 없었고, ‘합병 로비’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삼성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것도 뇌물공여 혐의 수사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1월 11일자 1면> 삼성이 낸 출연금이 뇌물에 해당하는지를 수사를 통해 규명한다면 출연금을 낸 다른 대기업들도 특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영선 헌재 진술, 윤전추와 유사…‘말 맞추기·보이지 않는 손’ 의혹 제기

    이영선 헌재 진술, 윤전추와 유사…‘말 맞추기·보이지 않는 손’ 의혹 제기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행정관은 이날 증인신문에서 “의상실로 가라고 해 갔더니 최순실씨가 있었다. 최씨를 그곳에서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 진술은 지난 5일 헌재에 출석했던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의 “(옷을 받으러) 의상실에 가니까 최씨가 그곳에 있었다”는 발언과 같다. 이 외에도 이 행정관의 일부 진술이 윤 행정관의 진술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사전에 말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탄핵심판의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배후설도 제기된다. 이 행정관과 윤 행정관은 모두 지시에 따라 의상실에 갔다가 ‘우연히’ 최씨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의상실 업무를 같이 한 것은 맞지만 최씨와 별다른 교감은 없었다며 관계를 분리하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또 최씨가 아닌 박 대통령 지시를 받고 의상실에 드나들었으며 최씨를 수행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증인신문 내내 최씨를 의상실 밖 공간에서 만난 사실은 극도로 진술을 꺼리고 있다. 최씨의 적극적 국정 개입 범위를 박 대통령 의상으로 국한해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최씨와의 ‘연결고리’를 부정함으써 결국 최씨와 박 대통령의 범행 ‘공모’ 관계도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모양새다. 이 행정관은 자신이 의상실에 갈 때 “대통령께서 서류 봉투를 주셨고 돈이란 말씀은 없는데 만져봤을 때 돈이었다”고 진술했다. 윤 행정관 역시 박 대통령으로부터 “이 돈을 의상실에 갖다 줘라”란 지시를 받고 노란 서류 봉투를 전달했다 말했다. 이는 의상실을 운영했던 고영태씨가 “옷값을 최씨가 계산했다”고 국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특히 이 행정관은 검찰 조사에선 “의상 대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위증 의혹에 휩싸였다. 만약 고씨의 말대로 박 대통령이 아닌 최씨가 옷값을 계산했다면 이는 최씨의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볼 수 있다. 이 행정관·윤 행정관의 일관된 ‘봉투’ 발언은 박 대통령과 최씨를 뇌물죄 적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앞서 고씨는 박 대통령의 가방을 30∼40개, 옷을 100벌 가까이 만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법조계에선 이 행정관·윤 행정관의 진술 상당수가 박 대통령과 최씨를 보호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됐다는 인상을 준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의자’ 이재용… 특혜 없는 특검 소환 뭘 시사하나

    ‘피의자’ 이재용… 특혜 없는 특검 소환 뭘 시사하나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12일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차 한 잔 마실 시간도 갖지 못한 채 조사실로 직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어떤 절차로 진행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다른 피의자와 똑같이 진행됐고 출석한 뒤 곧바로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이 조사 시작 전 박영수 특별검사와 면담했느냐’는 물음에는 “특별검사는 이 부회장을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국내 1위의 재벌 총수로 ‘중량감 있는 인물’인 이 부회장이 티타임도 없이 조사실로 바로 들어갔음을 특검팀에서 시사하자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통상의 관례를 깨고 티타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면 특검도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피의자인 이 부회장을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앞서 검찰이 지난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조사할 당시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전 수사팀장이 우 전 수석에게 차를 대접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최순실씨도 지난해 11월 처음 검찰에 출석했을 때 향후 조사와 관련해 20분가량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재벌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 속에 특검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오른 이 부회장이 향한 곳은 17층과 19층에 있는 영상녹화조사실 중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특검팀이 공개한 조사실을 보면 한가운데에 네 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책상이 놓여 있다. 구석에는 PC와 프린터, 공기청정기도 각각 한 대씩 있다. PC 모니터 뒤편 벽면에는 가로 2m, 세로 1m쯤 되는 거울이 있다. 조사실에서는 거울로 보이지만 반대편 방에서는 조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특수유리다. 이 조사실의 테이블에 특검팀과 이 부회장이 마주 앉는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팀장 윤석열(57·23기) 검사와 ‘대기업 수사 전문가’로 꼽히는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에 나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부회장은 윤 팀장과 한 부장검사의 앞에 변호인과 나란히 앉았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실에 들어간 변호인은 한 명이지만 삼성 측은 이미 특수통 출신 전직 검사장과 특검보 경력이 있는 변호인을 선임했다. 조사가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진행되는 만큼 양측이 주고받는 말은 모두 녹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녹화조사는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또는 사건 관계인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조사절차의 투명성 및 조사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도입됐다. 현재는 전국 모든 검찰청에 영상녹화조사실이 설치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반 전 총장, 정치 이념·방향 밝혀야… 檢수사 등 혹독한 검증 필요”

    박지원 “반 전 총장, 정치 이념·방향 밝혀야… 檢수사 등 혹독한 검증 필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로 려면 정치적 이념 및 방향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당권 경쟁에 나선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지금까지 외교관으로 정부 또는 유엔의 정책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 와서 자기 정치를 안 해본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 동생 및 조카의 미국에서의 뇌물혐의 기소,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의혹 등에 대해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게 필요하다”며 “해명을 해도 국민이 납득하지 않으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서라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지나치게 MB(이명박 전 대통령)측 인사들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실패한 정권의 인사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같이 실패한 사람으로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면서 반 전 총장 의혹과 관련해 알고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갖고 있다. 언젠가 전가의 보도처럼 쓸 수도 있고 묻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피의자 소환…9년 전엔 ‘무죄’ 이번엔?

    이재용 피의자 소환…9년 전엔 ‘무죄’ 이번엔?

    9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앞에 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와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이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수백억원을 지원한 뇌물공여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이 부회장이 특검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08년 삼성비자금 사건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전무였던 이 부회장은 경영권 부당 승계와 관련해 적용됐던 4건의 고소·고발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온 특검이 뇌물죄 의혹의 ‘핵심’인 이 부회장을 쉽게 풀어줄 리 없기 때문이다. 특검은 박 대통령-삼성-최순실로 이어지는 삼자간 거래를 눈여겨보고 이 부회장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왔다. 특검은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제출한 ‘제2의 태블릿PC’를 확보하면서 삼성에 대한 수사가 급진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최씨의 존재를 언제 알게 됐는지, 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 결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의자로 소환된 이재용…특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커”(종합)

    피의자로 소환된 이재용…특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커”(종합)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특검팀은 전날 이 부회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통보를 했다. 이 부회장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구체적으로 지시했거나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뇌물 공여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이 부회장에게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했다. 또 비타나V 등 삼성전자 명의로 구입한 명마 대금도 43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자금은 모두 최씨의 딸 정유라씨 1인을 위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이권을 챙기려 기획 설립한 것으로 의심받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했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주요 수사 대상자를 소환할 때 대부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가 혐의점이 뚜렷이 확인될 때 피의자로 입건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따라서 법조계에서는 이 전 부회장을 소환 전부터 피의자로 입건해 이를 공식화한 것이 의미심장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 기소 방침을 염두에 두고 구속영장 청구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해석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영장 청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원론적으로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검팀이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삼성 뇌물 의혹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수사팀은 장시호씨가 제출한 최씨의 ‘제2태블릿PC’에 삼성의 지원 내역이 구체적으로 담긴 최씨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 사이에 다수의 이메일이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 삼성그룹과 최씨 사이의 ‘유착 관계’를 보여주는 결정적 물증인 ‘스모킹 건’이 될 것으로 특검팀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씨 지원의 실무 역할을 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 부문 사장이 최씨와 직접 수차례 접촉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검팀은 또 작년 2월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때 장시호씨가 만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0억원 지원 계획안이 이 부회장에게 전달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 핵심 관계자는 “삼성과 관련해서는 밝히지 않은 여러 가지 내용이 있다”며 “핵심적인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조사받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핵심 수뇌부도 이 부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부회장 조사 직후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영장 청구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특검에 출석할 당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취재진은 이 부회장에게 ‘최순실씨 일가 지원 직접 지시했냐’, ‘국민들 노후자금 경영권 승계에 이용했단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박 대통령에게 직접 지시 받은겁니까’,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대가였냐? 지원금?’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답변도 들을 수가 없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범죄냐. 삼성 임직원들의 범죄냐’라는 질문에는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커”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내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됨에 따라 특검팀이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부회장 조사 직후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영장 청구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특검팀은 주요 수사 대상자를 소환할 때 대부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가 혐의점이 뚜렷이 확인될 때 피의자로 입건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할 때는 ‘피의자’로 신분을 못 박았다. 법조계에서는 특검팀이 이 부회장 기소 방침을 염두에 두고 구속영장 청구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구체적으로 지시했거나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 공여 및 위증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이규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영장 청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원론적으로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검팀이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삼성 뇌물 의혹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특검팀은 장시호씨가 제출한 최씨의 ‘제2의 태블릿PC’에 삼성의 지원 내역이 구체적으로 담긴 최씨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 사이에 다수의 이메일이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삼성과 관련해선 밝히지 않은 여러가지 내용이 있다”며 “핵심적인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피의자로 특검 출석…“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

    이재용, 피의자로 특검 출석…“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

    9년만에 피의자 조사…조사이후 삼성 수뇌부 일괄 사법처리 수위 결정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 지원 의혹과 관련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대기업 총수들 가운데 특검팀의 뇌물죄 적용 첫 대상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이 부회장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부회장은 출석 당시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 드린 점,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이 부회장은 더는 입을 열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 부회장이 수사기관의 피의자 조사를 받는 건 약 9년 만이다. 그는 전무 시절이던 2008년 2월 28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조준웅 특검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최씨 지원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간 ‘뒷거래’ 의혹의 정점에 이 부회장이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비선 실세’ 최씨의 존재를 언제 알게 됐는지, 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 결정에 관여했는지 등이 핵심 조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에 필수적이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서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는 대가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씨 일가에 수백억원대 지원을 결정하고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은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했다. 이와 별도로 비타나V 등 삼성전자 명의로 산 명마 대금도 43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자금은 모두 정씨 1인을 위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이권을 챙기려 기획 설립한 것으로 의심받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 2800만원을 후원했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삼성은 승마협회 지원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압박’과 ‘강요’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며, 반대 급부로 어떤 이득을 받거나 바라지 않았다며 ‘공갈·강요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도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승마협회 지원은 대가성이 없었고, ‘합병 로비’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조사받는 이재용, 국조특위에서도 위증 고발 가능성↑

    특검 조사받는 이재용, 국조특위에서도 위증 고발 가능성↑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할 전망이다. 이는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6일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이 뇌물 공여와 관련해 위증했다는 단서가 발견됐다며 고발을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특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에 따르면 국회 출석 증인이 위증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9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포토라인 앞에 섰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특검팀의 조사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9년 만에 특검 포토라인…무슨 얘기 할까

    이재용, 9년 만에 특검 포토라인…무슨 얘기 할까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9년 만에 특검 포토라인에 앞에 선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일가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 이 부회장은 전무 시절이던 2008년 2월 28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조준웅 특검팀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다. 특검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는 대가로 박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인 최씨 일가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주요 대기업 가운데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비타나V 등 삼성전자 명의로 산 명마 대금도 43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또한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이권을 챙기려 기획 설립한 것으로 의심받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 2800만원을 후원했다. 특검팀은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 부회장에게 상당한 혐의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박 대통령의 ‘압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며 ‘공갈·강요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최씨 일가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관여하지 않아 잘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귀국길 올라…동생 조카 기소 소식에 “만나지도 않았다”

    반기문, 귀국길 올라…동생 조카 기소 소식에 “만나지도 않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른 가운데 어떤 귀국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미국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의 한 산장에 머물렀던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귀국길에는 부인 유순택 여사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경호요원 2명, 수행비서 등이 함께 했다. 귀국 소감을 묻자 반 전 총장은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답했다. 이어 “국가 발전을 위해 10년간의 경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면도 많다”고 밝혔다. 산장에서 휴식하는 동안에는 “가족과 함께 깊이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가장 잘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뇌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보도된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의 뇌물 관련 기소건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사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니까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부자지간인 반기상 씨와 반주현 씨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의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은 대선 출마 신호탄으로 여겨 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인천국제공항 귀국장에서 귀국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메시지와 관련해 이도운 반 전 총장 측 대변인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고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피의자 이재용’ 칼날… 특검, 박 대통령까지 겨눈다

    [탄핵·특검 정국] ‘피의자 이재용’ 칼날… 특검, 박 대통령까지 겨눈다

    조사 전 사법처리 가능성 언급 ‘합병 약속’… 대가성 증거 확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출범 20여일 만인 11일 삼성그룹 ‘일인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소환한다고 밝히면서 사법처리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조사도 하기 전에 사법처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이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혐의로 가장 먼저 ‘뇌물죄’를 거론했다. 삼성 측의 지원을 받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한 몸’이고, 최씨에게 건네진 지원금은 곧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특검팀의 칼끝이 박 대통령의 ‘턱밑’까지 다다른 셈이다. 이 부회장은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지원을 약속받고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1)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해당 합병을 도운 사실과 삼성의 대가성 지원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이날 특검팀은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 요청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물증과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할 때 뇌물 공여를 부인하는 이 부회장의 발언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팀이 보낸 고발 요청서에는 “이재용의 위증 혐의에 대한 단서가 발견됐다”고 적시돼 있다. 특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14년 9월 15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뒤 이 부회장을 따로 불러 승마 유망주 지원을 요청했고, 삼성은 이듬해 3월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았다. 이후 이듬해 7월 10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찬성을 의결했다. 같은 달 25일 박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다시 독대한 자리에서 승마 지원을 다그쳤고, 결국 그해 8월 승마협회장인 박상진(64) 사장이 최씨 측과 220억원대 승마훈련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게 적용되는 뇌물공여 등 혐의는 ‘상대방이 있는 범죄’로서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직결된다. 다만 특검팀은 ‘최씨와의 경제적 공동체’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뇌물죄와 ‘공여자의 부정한 청탁’을 입증해야 하는 제3자 뇌물죄 중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이 부회장 소환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뇌물죄는 직무 관련성만 있으면 부정 청탁이 없어도 성립 가능하다. 특검팀이 확보한 최씨의 새로운 태블릿PC에서 최씨와 삼성 측이 직접 접촉했음을 보여 주는 이메일이 다수 발견된 점도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을 밝히는 핵심 증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노태강(57)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전 국장은 2013년 5월 정씨가 출전한 승마대회 판정 시비에 대해 최씨 측에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한 뒤,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같은 해 8월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외압으로 물러났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의로 나간 것은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12일 정씨의 부정입학과 학사관리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늘 피의자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소환한다. 삼성그룹의 최순실(61·구속기소)씨 모녀 지원에 있어서 대가성을 입증할 증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규철 특검보(특검 대변인)는 11일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 오전 출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특히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특검팀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은 거듭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특검팀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삼성 내에서 박 대통령을 직접 독대한 사람은 이 부회장뿐”이라며 이 부회장이 특혜성 지원 전체를 진두지휘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최씨 모녀 지원을 부탁하고, 이 부회장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의 대가로 최씨 모녀에게 300억원대의 지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뇌물공여죄가 성립한다면 최씨를 매개로 그 상대방인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뇌물수수죄가 인정될 수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최씨 측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 부분은 제3자 뇌물수수죄가 적용될 수 있지만 박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적 공동체’였음이 확인되면 박 대통령에게 일반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공동재산 관리’ 의혹에 중점을 두고 수사해 왔다. <서울신문 1월 9일자 5면>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재용을 구속하라” 삼성본관서 농성…왜?

    “이재용을 구속하라” 삼성본관서 농성…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이하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가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본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며 기습 농성을 벌였다.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소속 20여명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이 부회장의 범죄를 고발하고 구속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삼성 본관으로 진입해 기습 시위를 벌이다 10여분 만에 경비 관계자들에게 끌려 나왔다.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측은 “삼성 합병을 둘러싼 뇌물수수 범죄의 증거와 정황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강압에 의한 피해자’라며 진실을 기만하고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하며 그 첫걸음은 구속 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삼성 본관 앞에서 ‘이재용 구속촉구’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12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문제가 달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에 대해 도움을 요구했고 그 대가로 최순실-정유라 모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삼성 부회장 12일 소환…‘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종합)

    이재용 삼성 부회장 12일 소환…‘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종합)

    최순실씨 측에 특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 30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정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대가로 삼성이 최씨 측에 다방면의 금전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은 박 대통령의 ‘압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며 ‘공갈·강요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회장도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내일 9시 30분 이재용 뇌물공여 피의자 소환

    특검, 내일 9시 30분 이재용 뇌물공여 피의자 소환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을 둘러싼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 오는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11일 이 부회장을 다음날 오전 9시 30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출석 신분은 뇌물공여 피의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정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이 그 대가로 최씨측에 다방면의 금전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삼성은 박 대통령의 ‘압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며 ‘공갈·강요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도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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