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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발주·인사관련 수뢰 金寅基동해시장 구속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10일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 발주 및 시청직원의 인사이동과 관련,1억6,4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김인기(金寅基·62)동해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시장은 98년 4월 동해시가 발주할 예정이던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와 관련,한모씨(51·건설업)로부터 H업체가 낙찰받게 해달라는부탁을 받은 뒤 같은해 5월20일 시장관사에서 아내 주모씨(59)를 통해 한씨에게서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印尼의회 개막…벼랑에 선 와히드

    동남아 안정의 핵,인도네시아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97년 환란(換亂)이후 인도네시아 경제는 빈사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인도네시아 헌법상최고 권력기구인 국민협의회(MPR)는 7일 12일간의 총회를 개막,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에 들어갔다.탄핵까지 추진할 움직임이다. 말루쿠주(州)및 아체주 등 인도네시아 전역의 분리독립 및 종교갈등을 둘러싼 유혈충돌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불안한 와히드 체제 인도네시아 위기의 정점에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와히드 대통령이 있다.경제회생과 민주화,분리독립운동 해결 등 국민적 기대를안고 취임한 와히드 대통령은 이 과제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해결한 것이없다.오히려 문제를 심화시켰을 뿐이다.와히드는 지난 달 내정을 아랑곳않는 잦은 외유,측근 요직 기용,뇌물수수 연루 등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로부터 소환당하는 대통령이 됐다.7일 MPR총회에서 와히드대통령은 “잘못한부분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신의 무능력에 대해 사과한 뒤 개각 단행을 약속,위기 수습에 나섰다.또 일상적 국가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맡기고 외교분야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현 난국에서 발을 빼 탄핵및 해임요구에서 우선 몸을 피하겠다는 의도. ●금융위기 재발 인도네시아발 금융위기가 다시 한국을 포함,동남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연초 달러당 7,055선을 유지했던 루피아화는 정국불안이심화되면서 지난 5월 8,000을 돌파했다.7월17일엔 9,510까지 치솟았다.연초대비 26%가 하락한 수치다.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지원 중단 등도 인도네시아 경제엔 커다란 먹구름이다. ●인종·종교 분쟁 와히드 정권 출범 이후 오히려 심화됐다.분리독립운동을추진중인 수마트라 북부 아체주와 뉴기니섬의 이리안자야 등은 인니 정부와휴전협정을 체결했음에도 소요가 재발,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말루쿠주의 경우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이 충돌,4.000여명이 숨지는 유혈사태가 지난 수개월간 계속됐으나 와히드 정부는 수수방관함으로써 사태가 인근 섬 술라웨시로까지 확산됐다. ●전망 인도네시아 정국은 당분간 혼미를 거듭할 전망이다.정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해있고,국민들로부터 대통령 사임요구도 계속되고 있다.정치분석가들은 이번 MPR총회에서 와히드의 탄핵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지만 대통령 탄핵요건및 절차 조항을 신설,추후 대통령해임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전망했다.와히드의 ‘외교분야 전담’방침이 실행에 옮겨진다해도 이후 내정책임자 임명을 둘러싼 정파간 싸움이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경제와 분리독립 소요도 마찬가지.루피아화의 경우 지난 7월17일 이후 중앙정부가 적극 개입,안정을 보이고는 있으나 정국혼란으로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없다.분리독립운동 지역 대부분은 천연가스 등 자원의 보고.경제적 이해관계와 인종·종교간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분쟁은 쉽사리 잦아들기 힘들 것같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曺圭河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복권도매상에 특혜제공 의혹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문화재단 조규하(曺圭河·64)이사장(차관급)이 향응을 받은 대가로 과학기술복권 도매상이 73억원대의 복권을 외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조이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과학문화재단출자회사인 ㈜과학기술복권 전 영업부장 조모씨(46)로부터 “W복권대리점 주인 조모씨(28)가 담보없이 복권을 외상 구입토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네차례에 걸쳐 370만원대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조이사장은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사회 의결없이 판매상 조씨가장당 1,720원짜리인 ‘새천년더블’ 복권 50만장 등 73억원대의 복권 59만6,000장을 외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전 영업부장 조씨는 외상 거래를 알선해준 대가로 판매상 조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2억5,000만원을 챙겼다.판매상 조씨는 외상으로 복권을 구입한 뒤복권 대금을 갚지 않았다. 경찰은 조이사장과 전 영업부장 조씨를 뇌물수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판매상 조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조이사장은 “전 영업부장 조씨가 내 이름을 빙자해 외상 거래를 단독으로추진한 것”이라며 “단 한푼의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늘의 눈] 검찰 ‘巨物’은 봐주나

    “요즘 검찰이 왜 이러나…” 중요 피의자들이 검찰의 신병관리망을 뚫고 잇달아 해외로 도피하자 검찰을향해 쏟아지는 비난이다.세금 감면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수사 대상에 오른 뒤 소환에 불응하던 김범명(金範明)전 자민련 의원이 지난달 28일 중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은 중요 피의자에 대한 검찰의 신병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꼽힌다. 평소 일반 피의자의 소환조사에는 엄격하기로 소문이 났던 검찰이 비리 혐의가 짙은 변호사와 정치인 등 사회 저명 인사에 대해서는 지나치리만큼 예우(?)를 하다 빚어진 일이라 검찰을 더욱 난처하게 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나 내사를 받던 중요 피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처음이 아니다.12억원대의 부동산 사기죄 등으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되기 직전 미국으로 도주한 박병일(朴炳一)변호사,고속철도 로비의혹 주범으로 지목됐던 로비스트 최만석(崔萬錫)씨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등 최근 중요피의자들은 검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법망을 피해달아났다. 이들이 도주에 성공한 것은 검찰이 수사기법상 가장 초보적인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7월24일쯤 각계 인사 등을 통해 수사 방향을 타진하는 등 해외 도피 가능성이 예견됐음에도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뇌물수수에 대해 피해자의 일방적인 진술만있었고,김 전 의원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출금 조치하지 않았다가 1차 소환에 불응한 후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이 김 전 의원에게 7월27일 출석하라고 1차 소환 통보한 후 불응하자 7월31일 출석하라는 2차 소환장을 보냈던 점을 감안하면 1차 소환 불응 직후 출금 조치했다는 해명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더구나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차 소환에도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점에 비춰볼때 김 전 의원의 출국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당한것이라는 게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 “소 잃은 뒤에도외양간을 고치기보다는 잃은 소만 탓하고 있다”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검찰은 곱씹어 보아야 할 것 같다. 이종락 사회팀기자 jrlee@
  • 경찰청, 비리공무원 623명 적발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공직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 623명(287건)을 적발,38명을 구속하고 584명을 입건했으며 1명은 수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금횡령 및 허위 공문서 작성이 290명(127건)으로 가장 많고,뇌물수수 168명(80건),직무유기 141명(67건),직권남용 21명(17건) 등의 순이었다. 직급 및 신분별로는 ▲7∼9급 281명(45.3%) ▲5∼6급 155명(25%) ▲기능직·의제공무원 106명(17.1%) ▲시·군·구의원 56명(9%) ▲4급 9명(1.5%) ▲교육공무원 11명(1.8%) ▲청원경찰 2명(0.3%) 등으로 중·하위직의 비리가가장 많이 적발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7억대 수뢰 前국세청장·은행장등 내사

    김범명(金範明) 전 자민련의원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3일 I모 전 국세청장,민주계 실세 C모 전의원,Y모 현직은행장 등이 문민정부시절 중견 의류업체인 나래물산으로부터 세금감면 청탁과 함께 각각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내사중이다. 검찰은 나래물산이 지난 95∼96년 국세청으로부터 추징 통보받은 51억원의탈루세액을 감면받기 위해 국회부의장 보좌관 출신이자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 운영위원을 지낸 김모씨를 회장으로 내세워 국세청 고위간부와 당시민주계 실세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최소 7억여원대의 뇌물을 뿌리며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나래물산의 세금감면 비리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근이 회사관계자들로부터 이들에게 금품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그러나 아직 금품수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는 자민련 김범명 전의원을 다음주 초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나설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찰, 구청공무원 수뢰 수사

    서울 강남구청 공무원들의 유흥업소 유착비리를 수사중인 강남경찰서는 28일 강남구 삼성동 S주점 업주 오모씨(35)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일반 음식점 신고를 내고 미성년 접대부를 고용해 유흥주점(룸살롱)영업을 하다 적발돼 지난 4월26일 허가가 취소되자 다음날 상호를 바꿔 구청에 일반음식점 신고를 내고 지금까지 접대부를 고용,계속 유흥주점 영업을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지난 4일 실태조사를 위해 자신의 업소를 찾아온 강남구청위생과 6급 공무원 주모씨(36·불구속 입건)에게 지배인 여씨를 통해 식사비명목으로 2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주씨 등 강남구청 공무원들을상대로 뇌물수수 여부를 캐고 있다. 구청측은 영업신고 후 1개월 안에 영업실태를 조사하도록 내규로 정해져 있음에도 1주일쯤 늦게 실사를 나갔으며,업소측은 당시 시설개수 명령을 받고도 불법영업을 계속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영우기자
  • 항공유 고가구매 수사 안팎

    ‘군 항공유 바가지 구매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26일 98년 당시 유규은 조달본부 물자부장(육군준장) 등 2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구속하면서 국방부 조달본부 고위 장성 등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본궤도에 접어들었다. 지난 19일 ‘지위 고하를 불문한 엄중조사 후 조치하라’는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막이 오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조달본부의 현역 장성과 예비역 장성 등 다수가 국방예산 낭비와 뇌물수수 등 개인비리로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시천(金時千)합조단장은 이날 “유 준장 등은 지난 98년 군용유류 계약시 국계법(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배제,거래실례가격을 원가에 적용하지 않고 연간 고정가로 계약했다”고 업무상배임혐의 적용근거를 제시했다. 이는 감사원이 지적한 98∼99년 2년간의 항공유구매관련 예산낭비액 1,231억중 절반 이상이 98년 한해동안 군 조달 관계자의 업무상 배임에 의해 빚어진 사실을 국방부가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 국계법에 묶여 민간항공사처럼 기준 월별 가격연동조건으로 유류를 구매하지 못해 빚어진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해명해온 국방부의 공식입장을 뒤엎은 점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 안팎에서는 “복잡한 군수물자조달체계의 허점을 이용한조달본부 관계자의 해명을 믿고 검증도 없이 국회에 나가서 답변을 하거나언론사에 해명자료를 돌린 국방부의 자체 검증절차에 구멍이 뚫린 결과”라는 지적이 많다. 노주석기자 joo@
  • 모든 카드기능 모은 전자화폐 ‘K-캐시’ 사용법

    오는 10월부터 본격 도입될 ‘K-캐시’의 사용법을 알아본다. [K-캐시(cash)란] 국내 은행들과 신용카드사가 공동으로 만든 한국형 전자화폐의 이름이다.K는 Korea의 첫글자다. [어떤 기능이 있나] 현금카드,신용카드,버스카드,직불카드로 모두 쓸 수 있다.가령 은행의 CD(현금자동출금기)기에서는 현금을 찾을 수 있고,물건을 산뒤에는 신용카드처럼 결제할수 있으며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센서에 대기만 하면 된다.쉽게 말해 ‘카드지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지금까지는 지갑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면 이제는 카드한장으로 모든 게 해결된다. [어디에서 구입하나] 은행에서 예금계좌를 개설한 뒤(기존계좌도 가능) K-캐시 신청서를 작성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나] 물론이다. 한사람이 여러 개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뇌물수수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반드시 실명으로 발행된다. [어디에서 사용하나] 10월전까지는 시범서비스 지역인 서울 역삼동 일대에서만 쓸 수 있다.물건을 산 뒤 센서에 카드를 대면결제금액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카드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에는 직원에게 신용카드로 사용하겠다고말하면 된다.그러면 결제금액이 후불로 처리된다.사인을 안해도 된다는 점이현 신용카드와 다른 점이다. [자동판매기에서도 쓸 수 있나] K-캐시 전용 전자칩이 내장된 자판기에서만쓸 수 있다.잔돈이 필요없게 된다는 얘기다. [재충전은 어떻게 하나] 은행의 CD기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자동이체시키면 된다. 창구 직원에게 현금을 주고 입금시킬 수도 있다.1회 충전한도는 20만원이다. [쓰고 남은 금액은 어떻게 하나] 전액 환불 가능하다. [수수료는]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수수료가 없다.단,카드 한장당 발매원가가1만원으로 비싼 편이어서 10월 본격서비스 때는 몇백원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분실 경우에는] 카드에 남아있는 금액은 습득자가 사용해도 보상받을 길이없다.현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모든 정보를 암호화해 위·변조는 어렵다. 안미현기자 hy
  • 卞鍾奭 청원군수 기소 호텔건립 5억원 수뢰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24일 군내 민·관 합작호텔 건립과정에서시공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 등으로 5억여원을 받은 변종석(卞鍾奭·67)충북 청원군수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변씨는 지난 97년 7월 청원군이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중이던 초정리 스파텔 건립사업과 관련,S건설 현장소장 최모씨로부터 “대행사업비 13억원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등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 증권업무 공무원 주식매입 엄단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22일 소속 기관 간부회의에서 소속 임직원들이 업무와 관련 코스닥 등록 이전의 벤처주식 등을 취득한 사실이 발견되는경우 뇌물수수로 간주,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일부 공무원과 공인회계사 등의 벤처주식 취득이 사회적물의를 야기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인회계사가 벤처기업 경영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수로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회계사의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공인회계자사의 직무제한 규정을 강화,감사의 보수로 주식을 취득하는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패와의 전쟁’ 中정부 공직사정 수사국장 첫 공모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정부가공무원 사정(司正) 수사의 핵심요직 인물을 공개모집하고 나섰다.중국 중앙정부가 핵심 요직을 공개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대상은 최고인민검찰원 반탐오회뢰(反貪汚賄賂·반탐) 총국 국장급.우리나라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비슷한 자리다.중국은 초기단계 수사는공안(경찰)이 맡는다.하지만 반탐총국은 뇌물수수·독직 등 공무원 범죄에대해서는 초기단계부터 수사를 할 수 있다. 반탐총국 부국장의 지원자격은 반탐총국의 근무경력이 11년 이상 돼야 하며,국가사회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을 수사한 건수가 30건을 넘어야 한다.선발기준도 매우 까다롭다.업무협조 및 정책결정능력,전문지식,종합분석력,언어표현력 등 5개 부문의 관문을 통과해야 된다. 이번 공개모집은 공무원 인사제도 개혁을 통해 능력있는 인사를 선발하려는 의지로 분석된다.특히 강력한 형집행에도 불구,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공무원의 부패사슬을 끊기 위해 사정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담고 있다. khkim@
  • 구의회 의장선거 수뢰…인천 구의원 9명 입건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인천지역 자치구의 구의회 의장선거에서 뇌물과 향응을 주고 받은 구의원들이 무더기 입건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19일 구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향응을 제공한 남동구의회 C의원(52)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C의원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K의원(53) 등 5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도 이날 구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220만원의 뇌물을 건넨계양구의회 K의원(55)을 뇌물공여 혐의로,K의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L의원(47)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뇌물수수로 12일 퇴임 바이츠만 이스라엘 대통령

    [카이로 연합] “이 나이가 돼서야 사람은 떠날 때를 알아야하고 되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이스라엘의 건군 영웅이자 열렬한 평화주의자요,뛰어난 역량의 정치인으로 7년간이나 국가원수로 재직한 에제르 바이츠만 이스라엘 대통령(76)이 12일 숱한 영욕을 뒤로 하고 퇴임했다. 바이츠만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관저를 떠나기전 비서실 직원들에게 “나는 일생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떠나왔지만 대통령직이 내가 떠나야 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굴곡들에도 불구하고 과업을 완수했다는 느낌을 가지고 떠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간단한 송별식이 끝난 뒤 이스라엘 국기를 흔드는 어린이 수백명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관저를 떠나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 카이자리아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갔다. 바이츠만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대통령 사직서를 비서실장을 시켜 아브라함 부르그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는 시간에 자원봉사 대통령상 수상자들을만나,“나는 언제나 어떻게 떠날 것인가를 생각해왔다”며 “자원봉사정신같이 훌륭한 나라의 귀감을 지켜보는게 좋은 퇴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츠만은 이스라엘 공군을 창건한 건군영웅으로 공군사령관과 의원,장관,대통령을 잇따라 역임하며 이스라엘 역사상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존경과사랑을 받아온 정치인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말 유대계 프랑스인 기업가 에두아르드 사루시로부터 45만여달러의 거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끝에 2003년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 농산물 낙찰가 조작

    컴퓨터로 낙찰가를 조작해 차액을 가로챈 경매사와 중간도매상 15명이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농협 가락공판장 경매과장 소진섭씨(40) 등 경매사 4명을 사기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도매상 이모씨(38) 등 11명을 입건했다. 소씨 등 경매사들은 가락공판장에서 무선 송신용 노트북으로 경매가를 기입하는 점을 이용,낙찰가가 메인 컴퓨터에 전송된 뒤 온라인 상에서 입력된 낙찰가를 5∼10% 낮게 수정하는 수법으로 98년 7월부터 30여차례에 걸쳐 차액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중간도매상들은 정상가보다 낮게 재입력된 경매가로 농산물을 사들여 생긴 차액을 경매사들과 절반씩 나눠 가졌다. 경찰 관계자는 “98년 7월 농산물 경매에 컴퓨터가 도입된 뒤 이런 수법으로 경매가를 조작하는 것이 널리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 농수산물 공판장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지방자치5년현주소와문제점](10.끝)제기능못하는 주민감시장치

    *지방의회 제구실 못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담당하는 입법기관은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두 수레바퀴의 하나다. 지방자치에서 지방의회는 바로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하지만 현재 지방의회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관광성 해외연수,각종 이권개입 및 금품수수 등 오히려 문제만 일으켜 지방자치의 걸림돌이 된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게다가주민감시제도의 하나인 주민감사청구제도는 문턱이 너무 높아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방의회의 일그러진 단면과 주민감사청구제도의 허실을 짚어본다. 요즘 전남 여수시의회는 온통 초상집 분위기이다.대다수 의원들이 온갖 추태에 휘말려 사법처리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다. 지난 2일 여수시의회 정근진(鄭根津·66)의원은 의장 당선을 도와달라며 동료의원 7명에게 200만∼300만원씩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됐다.돈을 받은 김모의원(66·도주)은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다른 3명은 불구속입건됐다. 부의장선거에 나선 정모의원(52)도 의원 6명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입건됐다.황모의원(57)은 지하수업자에게 편의를 봐주겠다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4일에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석모의원(49)이 8개월 동안 버젓이 의정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의회는 석씨를 소급해 퇴직시키고 그동안의 활동비와 여비 888만원을 반납받는 소동을 빚었다. 지방의회의 이같은 추태는 여수시의회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대구시 남구의회에서는 안모의장(56)이 12일 의장단 선거에서의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1,000만원을 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돈을 받은 우모의원(51)은 입건됐다. 경북 칠곡군의회 의장 이영기씨(55)는 지난달 9일 칠곡군 석적면 도개리 도개온천의 허가를 내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도에서도 의장단 선거와 관련,돈을 돌린 도의원 박재수(朴在秀·54)씨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박의원으로부터 돈을받은 정모 의원 등 5명의 도의원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남 순천시의회의 경우 박상호(朴相昊)의장이 해외여행경비 1,253만원을횡령한 혐의로 구속됐고,전남도의회는 해외연수 일비를 하루당 10달러씩 올릴려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광주시의회 오주(吳洲)의장은 토지사기혐의로 고발됐다.광주 동구의회는 통상 2년인 의장단 임기를 1년씩으로 줄여 나눠먹기식으로 운영하려다 시민단체의 반대로 철회했다. 전북도의회와 도내 대다수 기초의회 의원들도 지역 숙원사업과 민원이라는명분으로 각종 공사의 입찰,수의계약,인사,이권사업 등에 깊이 관여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집행부와 함께 지역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두 수레바퀴의 하나인 지방의회의 이같은 문제점은 지방자치 출범과 함께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정당의 공천,내천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의원배지를 달았지만 지역의 살림살이를 맡기에는 함량미달인 인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민복지와 권익을 증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맞대고 고뇌하기 보다는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의원을 공천 또는 내천한 지구당위원장들이 연대책임을 지도록 해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대부분 정당에 속한 지방의원들은 오직 공천권을 쥔 지구당위원장의 ‘명령’만맹종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많은 지방의원들을 소환하는 ‘주민소환제’ 도입도 시급하다.임기중 문제를 일으킨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철저히 낙선시키는,높은 시민의식도시급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예산낭비,행정오류 등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직접 감사를 요구할 수 있는 ‘주민감사청구제’가 있다.여기에 지방행정의투명성,공개성,공정성을 검증하는 장치인 ‘행정정보공개청구제’도 있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지자체들은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올해들어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중에 있다. 하지만 주민감사청구제는 주민에 의한감시장치이지만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현실성이 떨어져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 제도가 주민들의 참여와 감시기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도 나오고있다. 우선 각 지자체는 최소 청구인원을 500∼1,000명으로 높게 정하는 등청구조건을 까다롭게 정했다.불합리한 행정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기 위해 동의를 구하고 서명을 받아야 하는 인원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지방자치법이 바뀌기 전 일부 지자체가 실시한 ‘시민감사청구제’와 비교해보면 주민들이 감사청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금방 드러난다.시민감사청구제는 서울,부산,인천 등지의 일부 구청에서 운용했었는데 감사청구를위해 서명을 받아야 하는 주민수는 경기 안산시 1명을 비롯,대부분 10∼100명에 불과했었다. 경실련 윤순철(尹淳哲·34) 지방자치팀장은 “시·군에서 1,000명 이상의주민들이 서명해 감사를 청구할 사안이라면 이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을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며 제도취지와 기능을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감사청구 남발에 따른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최소 청구인원을 높게 잡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시민감사청구제도 실시 당시 최소 청구인원이 10∼50명에 그쳤던 서울시내 8개 구청의 경우 실제 감사청구가 한 건도 없었다.최소 인원이 200명이던 강동구에서 1건의 감사청구가 있었을 뿐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백현석(百鉉錫·30) 예산기획조사팀장은 “일본에서는주민 1명이라도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다”면서 “주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최소 청구인원을 크게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감시기능 역할을 하고 있는 행정정보공개제도도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의 무관심과 협조거부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98년 제정된 정보공개법에 따라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은 정보공개 청구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방정부는 그러나 꾸준히 늘고 있는 정보공개청구 가운데 주요 사안의 경우 이런저런이유를 들어 묵살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공개를 요구해왔으나 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판공비 공개 요구는 사생활 및 영업비밀침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인천지법은 지난해 11월6일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공동대표 김성진)가 부평구 등 인천 지역 6개 구청의 구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청구소송 선고재판에서 “구청장들이 특별 판공비에 대해 사생활 및 영업비밀 침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 969건의 행정정보공개 청구 가운데 853건(부분공개 25건 포함)을 공개,공개율이 88%로 98년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52건은 법령상 비밀,공익 침해 등의 불이익 1건,기타 19건 등의 이유로 거부됐다.97년과 98년 비공개 건수는 각각 9건과 38건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기고] 정부,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일반적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적인가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원리와 정부기능의 지방분권화를 통한 행정서비스 능률성 향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95년 지방자치시대가 본격 개막된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각 부문에서지방자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우리의 지방자치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민주주의 실현,사회적 안정,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지만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실천원리이자 훈련장으로 선택적이 아닌 숙명적이고 필수적인 목적가치다. 따라서 지방자치가 이념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완성하고,경제적으로는 행정기능의 분권화를 통해 생산성과 능률성을 증진하며 지역적 형평성을 구현할 수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는 보다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지방자치 선진화를 위한 몇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 및 역할분담의 합리화다.지방정부가 처리할 수 있는 정부기능은 지방정부에 이관해야 한다.예컨데 중앙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환경보존을 조화있게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조정,재정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고,집행업무는 지방에 맡기는게 타당하다. 둘째 지방정부는 자율과 책임성 원리에 입각한 자치행정을 구현해야 한다. 오늘날 지방자치의 위기론이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방만한 운용과 선심사업에 따른 재정상태의 악화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장의 능력평가는 재정을 얼마나 건실하게 운용하느냐에 있지,얼마나 화려한 이벤트행사나 지역사업을 추진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셋째 자치단체장들이 소신있게 자치행정을 이끌어 가려면 무엇보다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간섭이 없어야 한다.단체장 선거때 공천에 대한유·무형의 영향력을 중앙당이나 국회의원들이 행사하거나,공무원 인사에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소신있는 지방행정을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 朴 鷹 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 [기고] 민선자치 5년… 아직은 미완성. 역사적으로 ‘정의’의 핵심은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어떻게 균등하게 배분할 것인가 였다.민주주의의 핵심역시 주권자인 국민 각자가 소외되지 않고권력을 균등하게 소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형식적으로 내용적으로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사회적 목표를 위한 피할 수없는 선택은 바로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성숙이다.지난 95년 본격적인 민선자치시대가 시작된 이래 우리 사회는 지방자치를 통해 권력의 수평적 배분과분권화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5년을 보면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불충분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재정과 경찰권을 중심으로 한 행정권 이반이아직 지방정부에 이관되지 않은 상태이며, 재판을 중심으로 한 사법권 역시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역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하기에는 역량과 전문성에서 큰 한계를 겪고 있다.여기에는 국회가 지방의회에 충분한 감독권을이관하거나 인정하고 있지 못한 구조적 문제도 함께 존재한다. 아울러 지방자치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투입되는 장치와 과정이 충분히 개방화,공개화돼 있지 않아지방자치의 민주적 정당성 확보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행정,사법,입법의 중요한 권한과 기능이 충분히 이관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의 성숙을 기대하기는 요원하다. 중앙정부는 아주 근본적이고도 철저한 원칙과 비전을 갖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실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한 중앙정부의 의지가 결여된 상황에서 지방자치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권력의 주인인 국민 각자가 인정받는 사회를 위한 지방자치의 활성화는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원대한 프로젝트이며,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해 포기될 수 없는 길이다.민선자치 5년,그러나 지방자치는 아직 미완의 기획으로남아있을 뿐이다. 楊 世 鎭 참여연대 시민감시국 부장.
  • 월드컵 개최지 선정 ‘검은 돈’ 의혹

    2006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과정에서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지난 6일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 참석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잭와너(트리니다드)는 투표 직후 영국 B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최지 결정당일 아침 나를 비롯해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일부 집행위원의 호텔방으로 돈제공을 제안하는 편지가 전달됐다”고 폭로했다.그 편지는 자칭 ‘독일 개최 지지자’로부터 전달됐는데 독일에게 표를 던져주면 그 대가로 돈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돈의 액수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개최지 결정 마지막 3차투표 직전에 집행위에서 논의됐으며 블래터 회장은 매우 당황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너의 폭로로 이번 개최지 결정과정에 대한 의문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이에 따라 곧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초점은 뉴질랜드 출신 집행위원 찰스 뎀프시에게 모아지고 있다.그는 결선투표에서 기권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독일이 승리하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개최지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잉글랜드측은 “추가 증거가 나오면 상응한대응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앞서 FIFA는 6일 밤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집행위원 24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를 통해 독일을 2006월드컵 개최지로 확정했다.집행위는 이날 3차 투표까지 가는 혼전 끝에 12-11 한표차로 독일을 선정했다. 박준석기자 pjs@
  • 돈 받고 윤락행위 묵인…경찰등 7명 구속영장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7일 뇌물을 받고 윤락영업을 묵인해 준 인천 남부경찰서 전모(42) 경사 등 경관 2명과 전직경관 이모(48)씨,그리고 남동구청 직원 김모(34)씨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김모(48)씨 등 업주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97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각각 관할 파출소와 구청 위생과에서 근무하며 관내 일부 업소의 윤락 알선행위 등을 묵인하고 단속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180만∼1,19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병역면제’ 거액 뇌물거래 19명 적발

    병역비리합동수사반은 15일 병역면제 판정을 해주고 거액을 받은 국군일동병원장 이모(39)중령 등 현직 군의관 8명과 의정장교(의무행정 장교) 1명을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전역한 고모(38)소령을 비롯한 전직 군의관 10명에 대해서는 서울지검에수사기록을 이첩했다. 이중령은 지난해 2월 국군부산병원 진료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징병검사 대상자였던 후배 의사 김모씨에 대해 500만원을 받고 병역면제 판정을 해준데 이어 같은해 11월 김씨의 소개로 또다른 신검 대상자의 병역면제를 판정해주고 4,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국군덕정병원장 김모(36)중령은 서울지방병무청 제1신검장 수석군의관으로 근무하던 96년 5월과 11월,12월 모두 3차례에 걸쳐 병무청 직원 하중홍(구속)씨로부터 신검대상자 3명의 병역면제 알선을 청탁받고 모두 2,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노주석기자 joo@
  • 대한항공 趙亮鎬회장 執猶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李相京 부장판사)는 14일 항공기를 도입하며 거액의 리베이트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300억원을 선고받은 대한항공 회장 조양호(趙亮鎬) 피고인에게 조세포탈죄 등을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150억원을선고했다.대한항공에는 벌금 500억원을,대한항공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 서울지방항공청장 송순룡(孫純龍)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가 인정된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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