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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자금 특별수사본수 산하 합동단속반·실무대책반 설치

    검찰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柳昌宗 대검 중앙수사부장) 산하에 '유관기관 합동단속반'과 '실무대책반'을 설치, 3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본부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두고 3일 현판식을 갖는다. 공적자금 비리사범 수사를 담당하는 합동단속반은 민유태(閔有台) 대검 중수2과장을 반장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선발한 검사 5명과 검찰수사관 등 23명, 경찰청·금감원 등에서 지원받은 20명으로 구성된다. 합동단속반의 수사 대상은 ▲부실기업주의 횡령·배임, 재산은닉 및 도피 ▲부실금융기관 임직원의 금품수수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의 분식회계, 부실감사, 재산허위감정 ▲공적자금 관련 공무원의 뇌물수수 등이다. 또 공적자금 수사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실무대책반은 명동성 대검 수사기획관을 반장으로 감사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이 참가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軍納편의’대가 수뢰 의혹 장성급 등 70여명 내사

    국방부 조달본부 소속 한 군무원이 수뢰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군 고위 인사들이 군납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26일 지난 5월 청주지검이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한 건축자재업자 P모(59)씨가 재판과정에서 80년대부터 장성급을 포함한 군인과 군무원 등 수십명에게 납품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시로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자료를 지난 7일 검찰에서 넘겨받아 육군 검찰부에서 지난 21일부터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P씨가 법정 진술을 통해 건축자재 등을 군에 납품하면서 군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했다고 주장해 관련 자료 일체를 최근 국방부에 넘겼다””고 말했다. P씨는 지난 16일 1심재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P씨가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자료에는 현역 및 예비역 장교,군무원 등 70여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액수는 한 사람당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인사들의 뇌물수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강동형기자
  • 與·野 검찰총장·국정원장 탄핵 공방

    ‘3대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검찰과 국정원의책임 논란으로 달아오르고 있다.한나라당이 18일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중지하고,검찰의 재수사 결과를지켜봐야 한다”며 일축했다. 검찰과 국정원에 대한 비판여론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개선하되 야당의 검찰총장 사퇴나 탄핵 주장,검찰총장의 국회 예결위 출석 요구 등은 ‘정치공세’로 규정,단호히 대응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검찰과 국정원의 난맥상에 대한 책임을 가려 책임있는 사람은 문책하고 조직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사퇴 요구나,불응시 탄핵소추를 하겠다는 야당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퇴요구는 정략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규정하면서 검찰 재수사와 특검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의 예결위 출석문제에 대해서도 박종우(朴宗雨)정책위의장은 17일 “전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윤호중(尹昊重) 부대변인도 18일 논평에서 “예산편성권과 집행권이 없기 때문에 예결위에 출석할 의무도 없고 출석한전례도 없는 검찰총장을 출석하라느니,사퇴하라느니 하는것은 원칙과 관행에도 어긋나는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특검 수사대상과 관련,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진승현·정현준 사건 관련혐의가 나오더라도 이용호 사건과 관련된부분에 대해서만 특검이 수사하고,진승현·정현준 사건 자체는 특검 판단에 따라 일반검찰에 넘겨 검찰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또 ‘3대 게이트’가 여권의 대선자금 조성용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당 지도부는 국정원과 검찰의 ‘3대 게이트’연루 의혹이 현 정권의 핵심요직 편중인사에서 비롯됐다며여권을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그 근거로 ‘현 정권 핵심 사정(司正) 요직인사 현황’이라는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서 한나라당은 “9개 사정기관,35개 핵심요직 가운데 호남출신 인사가 절반이 넘는 51.4%를 차지했고,영남인사는 14.3%에 불과했다”며 “집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특정지역 출신이 30%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3대 게이트’ 사건 당시 검찰 지휘부 대부분이 호남출신이었다며 이들의 구체적인 신상명세를 공개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제의 핵심은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이사정기관의 요직을 차지한 채 각종 비리와 부정에 개입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역대 정권에서 전직 국정원 간부가 수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현직 국정원 간부가뇌물수수나 비리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정보기관창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정원과 검찰의 인적 쇄신을 통해 특정지역 출신의 요직독점을 배제해야 한다며 거듭 신승남 검찰총장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의해임을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일벌백계의 의지를 보여 무너진 사정기관의 권위를 다시세워야 한다”면서 “해임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의 국회 탄핵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으름장을 놓았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ckpark@
  • 수뢰 前울릉군수 실형 확정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울릉군수 정종태(鄭宗泰·6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6,000만원을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개발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채석이 금지된 지역의 토석 채취를 허가하는 등 원심에서 지적한 범죄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형 남발… 中 인권 또 도마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마약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사형집행 사건이 뒤늦게 통보되면서 중국의 외국인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가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국 형법에 형량이 지나치게 높게 규정돼 있고 정통 법률전문가의 부족,2심제 운용 등으로 인권 침해 소지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 외국인에 대한 인권문제가 야기될 소지가 많은것은 강력범죄에 대한 억지 및 보복의 의미를 강조하다보니 형량이 너무 과중하기 때문이다.중국 형법에는 마약사범의 경우 아편 1,000g 이상,필로폰이나 헤로인 50g 이상등을 제조·운송·판매하는 행위는 사형선고와 재산몰수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들에서는 마약 제조 등의 혐의만으로는 무기징역형에 처하지 않는다.아편전쟁 등 중국의 역사를 감안하더라도 형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중국은 특히 뇌물수수·매춘알선·탈세·횡령 등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도 사형선고를 내리는 경우가허다하다.청커제(成克杰)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부위원장이 뇌물 4,100만위안(약 65억원)을 받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등으로 사형당한 것이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지난 2·4분기중 중국에서 사형당한 중국인은 모두 1,781명이며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한 4월이후 3,000여명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사면위는 “중국 내에서 이뤄지는 사형선고 및 사형집행중 극히 일부만 관계당국이 선별적으로 발표,공개한다”며 “사형에 대한 국가통계는 국가기밀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극형인 사형을 남발하는 것은 범인의 권리보다 다수의 선량한 국민과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통일 사법고시가 내년부터 겨우 시행될 예정이어서 지금까지 법관의 자질과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2심제로 운용되는 사법제도도 인권침해 소지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khkim@
  • 공무원 사회 중심 잡아라

    ●정권후반기 정보유출등 도덕적 해이 심각. ‘공무원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국내외 경제상황이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내년 대선 및 현정부 후반기에 따른 권력누수 현상과 정치권의 난장판 싸움 등으로 국론분열·사회혼란상이 더해지면서 이같은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는데 공무원 사회가 기둥역할을 해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부처이기주의,직무유기,인사로비 및 줄대기,뇌물수수,지시사항 불이행…’ 등의복지부동 구태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무원직장협의회,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여권의 집권후반기 권력누수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공직사회 바로세우기 작업이 시급한실정이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최근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치권의 구태의연한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중앙부처 이모 이사관은 “공직생활 20여년 동안 요즘처럼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한 적은 없었다”며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들도 있지만눈치만 보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최근 업무는 제쳐둔 채 고위공무원들이 야당에 줄을 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현정권에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도 말을 갈아타기 위해 혈안이돼있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일부공직자들은 정권교체에 대비,은밀히 야당에 중요한 자료를 건네주거나 정책조언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군·검·경·정보·수사기관에서조차 고의성 짙은 정보유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제주경찰서의 ‘김홍일 문건’유출사건과 문일섭 전 국방차관의 ‘FX사업’ 기밀유출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부처간에는 눈치보기와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여러 부처에 중복된 사안은 아예 진도가나가지 않는다.또 각종 법률개정이나 국회관련 업무협의는정치권의 이해에 막혀 대부분 손을 놓고 있는 분위기다. 김병섭(金秉燮) 서울대교수는 “명실상부하게 직업공무원제도를 정착시키는 게 급선무”라며 “민간과의 인력교류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과천청사 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陸丁均) 관계자는“같은 정책과 자료를 재탕하는 타성에 대해 먼저 자성해야 한다”면서 “고위직 인사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돼야하며 고시제 폐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진상 주현진 박록삼기자 jsr@
  • ‘공직 3고’…관가 복지부동 실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伏地不動),심지어 복지안동(伏地眼動) 행태가 극심하다.인사로비와 정치권에 줄대기,정보누설,뇌물수수,지시사항 불이행 등 집권후반기 권력누수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들도 내년 선거를 의식한 시책을 펴 주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과천청사의 한 부처에서는 ‘백 없으면 보직받기도 힘들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인사의 왜곡현상이 심각하다.과장급 인사에서 외부의 압력을 동원하는 일이 다반사가 돼버려 후배들이 고참과장들을 제치고 주요과장 보직을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과장은 “백이 없으면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라며 “최근 외부의 백을 동원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에 파견나갔던 공무원들이 청와대 근무경력과지인들을 통해 선배를 제치고 주요보직을 차지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제주경찰서의 ‘김홍일(金弘一)의원 동향보고문건’과 최근 불거진 ‘이용호 게이트’ 수사기록 유출,문일섭 전 국방차관의 ‘FX기종사업 기밀유출’ 사건 등이대표적이다. 정보관련 국가기관들의 정보유출도 심각해 중앙부처,전국시·도,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벌인 보안조사 내용도 밖으로 새나갔다. 또 공직기강 차원에서 청와대가 장·차관들의 업무태도뿐만 아니라 주민여론,여자관계,술버릇 등 개인 사생활에 대해 사정자료를 수집한다는 내용도 유출됐다. 여권 관계자는 “정부나 당에서 주요정책 회의를 하면서아무리 입조심을 당부해도 내용이 다 새나가 대책회의를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개탄했다. 한 지자체의 경우 방사성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둘러싸고 상가번영회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찬·반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해당자치단체장들은 중재역할을 포기한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다른 지자체는 환경시설 빅딜계획을 세워놓고도 업무지연으로 아직까지 추진을 못하고 있다. 한 중견공무원 김모씨는 “종전 같으면 단체장이나 부단체장 등이 각종 민원해결과 현안사업 추진 등을 위해 닦달했지만 요즘에는 내년 선거를 의식,아예 간섭을 안 한다”고 말했다. 경북 B시장은 최근 공무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리기가 겁난다고 했다.지시를 해도 통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뭐라고 질책이라도 할라치면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달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는다”며 느슨해진 공직사회 분위기를 한탄했다.K시 종합건설본부 정모씨(40·6급)는 1년6개월 동안 공사와 관련, 무려 10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됐다. 그는 공사업체로부터 뇌물을 상납받기 위해 차명계좌까지개설해놓고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국세청의 모 과장이 최근 사표를 낸 것도 뇌물수수 때문이었다. 유진상 박록삼기자 jsr@. ■공무원이 보는 해법“공무원, 정치중립 제도적장치 필요”. 최근 일부 공무원의 줄대기 및 정보유출에 대해 대다수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치권도 공직사회를 흔드는 일을 삼가야 한다며 정치권 책임론도 제기했다. 모 부처 차관급 인사는 정치권 줄대기와 관련,“무언가부족하고 자신없는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심정으로 줄대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공직자들이 줄대기에 앞장선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공직자들은 언제든지 ‘공무’라는 본연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국정지표의 큰 틀 속에서 행정의 대상이자 고객인 국민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흔들리지 않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모 국장은 “일련의 정치분위기에 편승한 일부공직자들이 경솔한 언행을 해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있다”며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걱정했다.그는 “정책자료 유출,직무태만 등 보신주의적 행태는 국정업무 추진에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정권말기에 공직자들이 중요한 정책결정을 미루는 등 복지부동하는 것은 국민들의편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행정자치부 사무관은 “정치권에서는 정보가 필요하고 일부공무원은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서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자제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국무조정실 과장은 “정치권 줄대기 등의 행태는 이번에만 문제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기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직업관료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는 게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진념부총리의 질타 “노는 사람 나가라”. 공무원들의 ‘좌장(座長)’인 진념 경제부총리는 가끔 공무원들을 질타하면서 공직사회의 큰 방향을 제시한다.때로는 정치권을 비난하는 얘기도 서슴지 않으면서 정치권에대한 공직사회의 시각도 반영한다. 진 부총리는 지난 17일 강연에서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부 공무원의 일감을 위해 업무가 있고, 일감 확보를 위해 조직이 있다면 도대체 왜 그런 조직이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공평한 관리자로서 중립적 입장에 있어야 하며,나머지는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게 진 부총리의 ‘경제공무원론’이다.일부 부처에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관 경력만 10년째인 그가 공직사회를 질타하자 공무원들은 “혹시 우리 부처를 겨냥한 게 아니냐”며긴장했다. 진 부총리는 지난 8월에도 중견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강연에서 TV사극을 빗대 정치권에 쓴소리를 퍼부었다.그는“100여년 전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대립처럼 당리당략적인대립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며 “현재 같은 정치행태가되풀이되는 한 리더십을 갖고 경제를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지역갈등과 정치갈등이 앞으로 5년 동안 계속되면 우리 경제의 기반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경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각계의견/ 중앙인사위 권한 강화를.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은 “대통령단임제에서 정권말기 레임덕 현상은 불가피한 것인데 이를 당파적 입장에서악용하면 사회 전체가 혼란스러워진다”면서 “특정정당이차기정권을 미끼로 위협적 분위기를 조성해 공무원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국민여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있다면 언론이 가차없이 비판해 공직자의 중립성을 중시하는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사평론가 유시민(柳時敏)씨는 고시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윤리성,사명감,리더십등 공무원으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검증하지 않고 성적만으로 5급 공무원으로 뽑아 이 나라의 관리자로 키우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일신의 영달이 아닌 국민에 봉사하려는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남궁근(南宮根)교수는 “줄대기를목적으로 특정정당 등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것은 공무원들이 자기업무를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관직인사에 권력기관이 입김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차단하고 공무원은 실적에 의해 보상받도록 할 때 정권누수 현상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徐永福) 사무처장은 “정치적중립을 지키려면 행정부의 인사권이 독립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면서 “중앙인사위원회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전문가제언. ***공정한 평가시스템 급선무. 정치적인 변화의 시기에도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직무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직업공무원 제도를 확립시키는 것이 급선무다.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눈치보기와 줄서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할 경우 크게 책임을 묻는 풍토도 사라져야 한다.공과에 대한 평가는 엄격해야겠지만 책임만을 강조한다면 공무원들은 더욱 몸을 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그에 따른 보상이나 승진,문제가 생겼을 경우 합리적인 책임을 묻는 평가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 나아가 개방형 임용제의 확대가 필요하다.‘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의 의견이 많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할바람직한 부분도 많다.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직위는 불가피하겠지만 이사관급 정도까지는 외부에서 공채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또한 정부와 민간의 인력 상호교류가 필요하고 나아가 낮은 직급에도 개방형 임용제를적극도입할 필요가 있다. 김병섭 서울대 교수. ***간부배출 고시제도 개선을. 공무원들이 정권 초·중반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모습과는 달리 내년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정권의 향방에 신경을 쓰며 눈치보는 일처리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문건유출이나 복지안동 등의 문제는 일부공무원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하지만 공직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국민들이 갖는 부정적 인식은 적지 않다. 이런 문제들은 현정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어느 정권이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권력누수 현상은 빈도와 강도가잦고 세졌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공무원 사회가 정치와의 연관성을 없애야 한다.정치적 중립을 통한 공직사회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일관되고 소신있는 정책을입안하고 추진해야 한다. 직급중심의 승진체계가 갖는 문제를 해결하고 직위분류를통해 해당직급에서 안정적이고 일관된 행정업무를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런 부분이 해결됐을 때 개방형 임용제나 성과평가제도 빛을 발할 수 있다.또한 현장성과 전문성중심이 아닌 정해진 과목의 시험을 통해 간부공무원을 배출하는 현행 고시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 박재율 자치연대 사무처장.
  • 전남도교육감등 3명 영장 교육정보화관련 수뢰 혐의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金賢雄)는 19일 전남도교육청의 교육 정보화 사업과 관련, 사업자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정영진(62) 전남도교육감과 정동술(53) 전남 함평교육장(전 도교육청 정보화사업과장) 등 3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C정보통신 영업이사 김모씨(42)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교육감은 지난 1월 김씨로부터 “”준공검사를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여원을, 정 교육감은 3,0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정 교육감은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으나 지난달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 20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6월 408억원을 들여 도내 초·중·고교와 교육청 등 1,112곳에 광케이블을 깔고 컴퓨터를 설치하는 “”2000 전남 교육정보화 사업””을 실시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 박노항원사 20년형 선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정원모 육군대령)은 12일 병역비리 알선과 뇌물수수 및 군무이탈 혐의로 기소된 박노항(朴魯恒·50)원사에 대해 징역 20년에 추징금 11억7,81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원사가 90여건의 병역비리를 알선하면서 12억여원의 뇌물을 받고 현역 군인 신분으로 2년11개월간 군무이탈을 하는 등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국가의 병역제도를 유린한 점 등 선처의 여지가 없어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원사는 98년 5월 병역비리 혐의로 군 검찰이 검거에 나서자 도피했다가 지난 5월14일 검거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과 군무이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50대 국가요직 탐구] (37)공정위 독점국장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 자리는 재벌개혁의 첨병(尖兵)이다.30대 재벌을 지정·관리하면서 부당내부거래·불공정거래 행위를 저지른 기업을 찾아내 과징금을 매긴다.계열사와 부당한 거래로 이득을 챙긴 재벌총수와 그 가족들을찾아내 과징금을 물리기도 한다. 까닭에 독점국장은 재벌들에게 두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재벌 뿐 아니라 공기업도 요즘들어 독점국장의 공정거래 감시망에 들어있다. 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이 순(純)자산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출자총액 제한제도 독점국장 몫이다.재벌들로부터 몇 차례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 부처 내에서 완화방안을논의 중이지만 그만큼 출자총액 제한제가 재벌들에게는껄끄러운 규제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출자총액 제한제완화를 놓고 최근 빚어졌던 재경부-공정위간 갈등은 공정위가 재벌개혁의 마지막 ‘보루’임을 보여주는 사례다.경제를 살리려면 출자총액 제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재경·산업자원부 등에 맞서 공정위,특히 독점국장은 출자총액제한제를 지키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벌여왔다. 독점국장 출신 가운데 장관급 자리에 오른 이로는 이남기(李南基)공정위원장과 안병엽(安炳燁)전 정보통신부장관이있다. 다른 사람들도 아직 현역에서 뛰고 있거나 재계로진출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광신(高光愼)초대 독점관리국장(독점국장의 전 직위)은 93년 10월 공정위 총괄정책국 직원들의 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숨져 당시 공정위 직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남기 위원장은 공정거래 강의를 활발하게 할 정도로 공정거래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 사장은 92년라면·맥주·휘발유·냉장고·승용차 등 무려 144개 품목에서 352개 사업자를 독과점 사업자로 지정해 재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정재룡(鄭在龍)씨는 93년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사업자를시장지배적 사업자(독과점업체)로 지정해 처음으로 공공분야를 규제의 틀에 집어넣었다.안병엽씨는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외유내강형 국장으로 후배들은 기억하고 있다. 독점국장의 막강한 권한은 96년 전무후무한 뇌물수수 사건에 휘말리면서 전기를 맞았다.이종화(李鍾和)씨는 신문용지 제조판매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한솔제지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이어 독점국장을 맡은 서동원(徐東源)씨는 한솔·세풍 등 가격담합을 했던 신문용지 공급업체에 219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물렸다.외환위기 직전부터 독점국장을맡았던 조학국(趙學國)씨는 외환위기 직후 재벌정책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금융기관을 통해 재벌들이 계열사를간접지원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도입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인수합병을 최종 인정한 것도 그였다. 강대형(姜大衡)씨는 현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분리로 지난 한해 동안 골치를 앓았고,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결합을 시장점유율 50% 이하로 낮춘다는 조건아래 승인했다.오성환(吳晟煥)국장은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부당내부거래 조사의 칼을 빼들었다.하이닉스반도체 계열분리를 승인해줬고 엄청난 수수료 폭리로 막대한 이익을 얻으면서도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막아온 신용카드업계에80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토지교환 수법 수뢰…땅값차 없어도 유죄

    대법원 1부(주심 柳志潭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부하 장교로부터 진급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로 기소된 전 해병대 사령관 전도봉씨(58)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전씨는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직중이던 97년 7월 진급 청탁과 관련해 시가 2,700여만원의 경기 안성군 땅을 시가 1억원의 이모 중령 처남 소유의 인천시 강화군 땅과 교환,7,200여만원의 뇌물을 받기로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으나 2심에서는 무죄를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항소심은 두 땅의 시가 차이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으나 뇌물은 예상되는이익이 현존하지 않아도 되고 액수가 확정돼 있지 않아도죄가 성립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안 건교 사의 안팎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 장관이 28일 공식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장관 교체가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7일 취임한 안 장관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파기로 물러난 김용채(金鎔采) 전 장관 후임으로 임명된 뒤 그간업무파악과 국정감사 준비에 주력해왔다. ◆사의 표명 배경=안 장관은 지난 2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야당으로부터 부동산 투기,뇌물수수,두 동생의 특혜 의혹등에 대해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안 장관은 국정감사장에서 “내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했기 때문에 이렇게 당하는 것 같다”고 심경의 일단을피력한 뒤 “모든 게 부덕의 소치”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안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27일 오전극심한 탈수증세와 고혈당으로 갑작스레 쓰러진데 이어 지병인 근육암이 재발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안 장관이 자신과 동생들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공격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돌 던질자리를 찾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야당과 언론의공격에 맞서 싸울 수도 없는 처지인데다 그같은 이유로 사퇴할 경우 여당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병을 이유로 자연스럽게 사퇴수순을 밟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건교장관 올들어 4번째 교체=추석을 사흘 앞둔 28일 건교부는 안 장관의 사의 표명이 알려지면서 “올 들어서만 도대체 몇번째 바뀌는 거냐” “건교부가 장관들의 무덤이냐” “업무보고만 하다 1년을 다 보냈다” 등등 격앙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직원은 “잦은 장관 교체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제발 ‘바람 안 타는 인물’이 장관으로 임명돼 업무에만 매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족벌언론과 安正男 장관

    바로 얼마전까지 국세청장으로 일했던 안정남 건설교통부장관에 대한 의혹 공방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부동산 투기에서 뇌물수수 의혹, 동생들의 행적까지 들춰내 결단을내고 말겠다는 기세다.그러나 어느 측도 확증을 내놓지 못해 소모적인 사회 분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부처 현안을 제쳐둔 채 의혹 공방으로 일관해 ‘안 장관 청문회’였다는 비아냥을 사고있기도 하다. 공격을 당하는 안 장관으로서는 목청껏 소리치고 싶은 대목도 있고 한 편으론 억울하기도 할 것이다.사회의 절대적성역으로 용인돼온 언론사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한데 대한 앙갚음이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같은 의혹을반복적으로 집중시키는 주체가 바로 문제의 족벌 언론과이를 비호해온 야당이기 때문이다.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언론사 및 사주의 탈세와 횡령이라는 파렴치한 범법 행위에는 눈을 감은 채 정략적으로 언론 탄압이라고 몰아붙였던 그들이 아니던가. 서울 강남의 땅 구입의 경우 공무원은 재산도 모으지 말란 말이냐고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1980년대 강남에 125평정도 땅을 샀던 사람이 어찌 한둘이며 12년 동안이나 그대로 소유했는데도 투기냐고 반박할 만도 하다. 동생들의 행적까지 들춰내는 대목에 이르면 자신의 도덕성을 훼손시켜언론사 세무조사의 정당성을 뒤엎으려 한다는 심증을 가질만도 하다.언론이 사사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정당한공무마저 사사롭게 보복하려 든다면 사회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절망감이 엄습하기도 할 것 같다.누구도 거대 언론사의 비위를 거슬리는 개혁이라면 애써 비켜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 장관에게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강남의 땅을 사들인 6억원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1980년 1억5,000만원을 재형저축으로 늘렸다고 했다가 고금리 금융상품으로 증식시켰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재형저축이란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 한정 적금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달리 설명한 것이다.고금리 금융상품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혀 설득력을 얻어야 할 일이다.진실이야 아직 모르지만 스스로 신뢰성을 떨어뜨린 것만은 확실하다. 공은 이제 안 장관에게로 넘어 갔다.갖가지 의혹을 사실대로 석명하고 그에 따른 심판을 받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세무조사에 대한 보복으로 일부 족벌 언론과 야당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리는 것이라면 더더욱 정당성을 검증받아야 할 것이다.과거에는 도덕적으로 용인되던 행적이 오늘의 눈으로 재단되어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다소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러나 고위 공직자라면 기꺼이 감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 조선족 밀입국 대가 뇌물수수

    인천지검 강력부는 26일 조선족을 밀입국시켜 주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과 여권·외국인등록증 위조조직 등 34명을 적발,이 가운데 23명을 뇌물수뢰 및 알선수재,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대 위모(39)경장 등 경찰관 3명은 조선족을 몰래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밀입국 전문브로커인 강모씨(36) 등으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6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EBS 박흥수 사장 사의 표명

    EBS의 박흥수(朴興壽·65)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사장은 19일 ‘임직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지난 1년간 근무하면서 EBS의 공사화,근무여건 개선,독자 사옥 확보 등 3대 사업을 무난히 마무리해 더이상 사장직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뇌물수수 의혹 사건으로 노동조합측의 퇴진압력을 받아온 박 사장은 전날 소집된 이사회에서도 사의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자신의 사임이 최근 불거진 뇌물수수 의혹과는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있다고 측근들은전했다. EBS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뇌물수수 의혹 진정사건과 관련해 박 사장의 자진퇴진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 행정 국감메모

    ◆경찰 전·의경들이 전국적으로 하루에 1명 꼴로 탈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청이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전·의경복무이탈자 현황’에 따르면 전·의경 탈영자는 지난 99년347명에서 지난해 328명,올해 7월말까지 228명 등으로 지난 2년7개월간 903명에 달했다.이들의 탈영 원인은 부대 부적응이 537명(59.5%)으로 가장 많고 복무기피 141명(15.6%),가정 문제 46명(5.1%),이성문제 65명(7.2%),건강문제 19명(2.1%),기타 95명(10.5%) 등이었다.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이 보유한 관용 승용차 중 경(輕)승용차는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의원이 19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등 7개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이 보유한 1,255대의 관용 승용차 중 배기량 800㏄ 미만 경승용차는 14대(1.1%)에 불과하다.특히 환경부·노동부·문화관광부·통일부는 경승용차를 한 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신 의원은 “기획예산처의 세출예산 집행지침에 따르면 업무용 승용차량을 새로 구입하거나 대체할 경우 원칙적으로경차를 구입토록 하고 있다”며 “정부가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8년부터 4년간 국내 대학에 특례입학한 주재관 자녀가 모두 160명이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19일 재외공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재외공관 근무를 자주 할 수밖에 없는 외교관들의 경우 자녀교육 문제가 심각하므로 특례입학 자격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단기간 재외공관 근무를 하는 주재관에게도 같은 자격을 주는것은 특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주재관으로 3년만 근무하면 자녀들이 국내 대학에 특례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며 “주재관이 재외공관 근무 때 자녀를 동반했는지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2년반 사이에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 356명이 각종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19일 정부 31개 중앙부처로부터 받은 ‘공무원범죄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9년부터 7월말까지 건설교통부 직원 48명이 금품 및 뇌물수수와 음주운전·폭력 등의 범죄를 저질러 중앙부처 중 최다를 기록했다.다음으로는 산업자원부가 30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행정자치부와 병무청이 각각 26,철도청 25,식품의약품안전청 22명 순이었다.
  • 충북도 교사 3,400여명 ‘교육감 퇴진 선언’ 파문

    충북도내 3,400여명의 교사들이 교육감 퇴진을 촉구하는선언문을 발표,파문이 일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지부장 김수열)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영세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교사 서명운동을 지난달부터 벌여 3,378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김영세 교육감 퇴진촉구 충북 교사 선언 발표’행사를 가졌다. 전교조는 서명에 참여한 교사들의 소속 학교와 이름 등 명단을 공개했으며 이를 21일자 일간지와 전교조신문 등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9월 김 교육감의 비리의혹이 제기된 이후 지역 교육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며 “최근 도교육청 장학사가 전교조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로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지역 교육이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특히 이번 교사선언에 이어 교사 불복종운동을전개하기로 한데다 학부모선언 등을 이끌어낼 계획이어서교육감 퇴진을 둘러싼 교육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선언에 도내 전체 교사의 30%가량이 참여할 정도로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교육계의 위기 의식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판이 진행되면서 김 교육감의 비리혐의가 벗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교조의 이런 움직임은 오히려 교육계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증언 대가 형량 감경 법제화를”

    공소유지에 필요한 증언을 해주는 피의자의 범죄중 일부를 사면해주는 ‘플리바겐’(Plea Bargain·증언대가 감경)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서울 노원갑) 의원은 14일 서울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구범(愼久範) 전 제주지사에게 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D산업 대표 한모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처리(대한매일 4월19·20·21일자)가 지나치게자의적”이라면서 ‘플리바겐’의 법제화를 주장했다. 함 의원은 “뇌물공여자에 대한 처리 기준이 들쭉날쭉하고,범죄를 자백받는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하면 검사가 뇌물공여자와 야합했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면서 “뇌물공여자 진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리바겐 제도를 법제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신씨의 30억원 뇌물수수 혐의 수사 과정에서 2년여동안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귀국해 뇌물공여 사실을 시인한 한씨를 같은해 12월 벌금 2,000만원에약식기소,플리바겐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씨는 법원에 의해 정식재판에 회부됐으나 검찰이 약식기소한 뒤 출국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범명前의원 집유5년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李興福)는 22일 의류업체로부터세금감면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회의원 김범명(金範明)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2,000만원을 선고했다. 조태성기자
  • 변종석 청원군수 법정구속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변종석(卞鍾奭) 청원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유죄를 확정했다.변씨는 형이 확정됨에 따라 법정구속됐으며 이날부터 군수직도 상실했다.보궐선거 실시 여부는 ‘잔여임기가 1년미만일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청원군 선관위가 결정하게 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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