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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뢰혐의 前서대문구청장 무죄선고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남태)는 4일 승진을 대가로 부하 직원 2명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규(68) 전 서대문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하는 뇌물수수 시기인 2002년 4월11일과 17일에는 피고가 외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따라서 이날 구청장실에서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 사건의 경우 당사자 말고는 사실을 밝히기 어려운데 피고가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이를 반박할 만한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
  • 수뢰 적발땐 상급자도 파면/울산시, 직원 잇단 구속에 강력한 비리방지책 시행

    종합건설본부 공무원들이 수억대 뇌물을 받아 검찰에 구속되는 사건이 잇따라 청백리 이미지가 구겨진 울산시가 자구책(自救策)으로 비리방지대책을 마련해 뇌물수수 막기에 나섰다. 울산시는 앞으로 뇌물수수가 적발되면 상급자를 최고 파면까지 하고 뇌물을 준 업체도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강력한 공직자 비리방지대책을 시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뇌물을 받은 공무원만 징계조치했으나 앞으로는 소속 국장까지 책임을 물어 뇌물수수를 묵인·방조한 사실이 드러나면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하고 관련이 없더라도 직원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징계나 경고조치를 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낮은 직위로 전보해 인사불이익을 준다.또 뇌물을 준 업체에 대해서는 공사계약을 해지하고 2년동안 입찰자격을 주지 않는다. 종합건설본부를 비롯해 비리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서 공무원은 1년 단위로 순환인사를 한다. 감사관실에서 전체 공사계약 목록을 확보해 수시로 밀착감사를 하고 설계변경이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정밀 감사를 해 비리가능성을 없애기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감사중인 도청 식당서 뇌물받아/ 수뢰도 밥먹듯?

    정부합동감사를 받고 있는 전북도 공무원이 도청 구내식당에서 뇌물을 받다 현장에서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다.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28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농업기반공사 간부로부터 금품을 받은 도 농림수산국 농업기반과 권모(44·토목 6급)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5분쯤 전북도청 제2청사 구내식당 커피 자판기 앞에서 농업기반공사 부안지사 기반조성부 사업1과 박모 과장(45·3급)에게서 현금 470만원을 받은 혐의다. 허름한 양복과 점퍼 차림으로 현장에 잠복중이던 3명의 암행감찰반은 권씨가 노란색 대봉투를 받아 2청사 3층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뒤따라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봉투에 현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 신병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결과 농업기반공사 박 과장은 최근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성계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해준 대가로 권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 10월 농업기반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239억5000만원이고,삼성물산과 아산종합건설이 공동으로 도급받아 시행하고 있다.현재 공정률은 40%다. 그러나 경찰은 돈을 건넨 박 과장이 출석요구에 불응해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권씨도 “박씨와는 동향이어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220만원은 두달 전 박 과장에게 빌려준 것이고,250만원은 설계변경에 대한 급행료로 받았다.”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권씨가 도청 구내식당에서 버젓이 돈을 받은 점을 중시하고 권씨의 통장 계좌추적에 나섰으며,상납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가재는 역시 게 편’ 소청심사위/비리 공무원 징계수위 낮춰 취지 퇴색… ‘구제처’ 로 변질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공무원들을 구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소청심사제도가 비리공무원의 징계수위를 낮춰주는 구제처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김영복(한나라당)의원은 26일 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경기도 소청심사위의 심의를 받은 43개 안건 중 26건이 당초 징계처분보다 수위가 낮은 인용조치를 받았다.”며 “이중에는 뇌물수수 등 비리공무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공무원의 권익보호라는 제도의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이효선의원도 “최근 K의회의장이 음주운전혐의로 실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사례가 있다.”며 “반면 비리공무원의 상당수는 소청심사위를 통해 구제돼 문제가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공금횡령 및 유용혐의로 해임처분을 받은 K시 공무원 한모씨는 도 소청심사위에 처분취소 청구를 제기,정직 3개월로 징계수위가 낮아졌다. 또 승진에 따른 뇌물공여혐의로 해임처분조치를 받은 S시 공무원 조모씨도 소청심사위에 처분취소청구를 내 정직 3개월로 경감됐다. 유부녀간통 및 성추행 등 혐의로 해임처분을 받은 나모씨도 소청심사를 제기,정직 3개월로 징계수위가 낮아지는 등 상당수 비리공무원이 소청심사를 통해 구제조치를 받았다. 이같은 감경조치는 7명의 소청심사위원중 공무원이 3명으로 가장 많은데다 변호사,교수 각 2명으로 구성된 나머지 민간위원도 경기도에서 추천,독립성과 중립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청심사제도는 공무원이 징계처분 또는 그 의사에 반하는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받아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심사해 불이익을 당한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해 주는 제도이다. 공무원은 파면과 해임,정직,감봉,견책 등의 징계처분과 휴직,직위해제,면직 등 불이익을 주는 처분 등을 받을 경우 소청을 청구할 수 있다.소청제기는 불리한 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30일 이내이며,소청심사위는 심사청구서를 접수한 날부터 이르면 60일,늦어도 90일 이내에는 각하·인용·기각 등을 결정한 후 당사자에게 통지하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국민 안중에 없는 막가파식 정치

    특검 대치정국의 긴장도가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어제는 노무현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갈수록 벼랑끝 충돌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청와대 역시 ‘법리에 맞지 않은 정치공세’로 일축해버려 대치정국이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국회정상화를 논의한 3당 총무회담마저 결렬됐다고 하니,이러다 나라가 결딴나는 참극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굳이 헌법 제84조 ‘대통령은 내란,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측근비리에 대한 포괄적 혐의로 현 대통령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은 이미 정치도의를 벗어난 처사다.만약 검찰수사를 받아 강금원·이기명씨의 돈거래에 노 대통령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고 치자.대통령의 영이 어떻게 서며,이런 대통령이 어떻게 산적한 국정난제를 수습하고,국가미래를 준비할 수 있겠는가.차라리 하야운동이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 당당하고 떳떳한 자세일 것이다. 어제 최 대표가 위로차 찾은 박관용 국회의장 등 동료 의원들에게 밝힌 “이대로 가면 이 나라가 무너진다.도저히 참을 수 없어 국민에게 알리려는 것”이 단식농성의 참뜻이라면 부질없는 정쟁을 지양해야 한다.국회에서 밤을 새워가며 특검거부의 부당성과 국정운영의 잘못을 따지는 것이 옳다.그것이 법치이고,국회가 정치의 중심에 서는 길이다. 싸움은 엇비슷하니까 일어나는 법이다.노 대통령의 지적처럼 ‘탄핵’ ‘하야운동’ 운운한 한나라당의 공세가 지나쳤다 하더라도,이에 맞서 정국파탄을 초래하는 것은 국정 책임자로서 바른 선택이 아니다.그런데 되레 ‘다수당의 불법 파업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등 기름을 붓고 있으니 정국안정이 요원해 지는 것이다.노 대통령이나 최 대표가 추운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민초와 회복세에 있는 세계경제로 시선을 돌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 헌법상 형사소추 안받는 현직대통령/ 한나라 ‘뇌물죄’ 고발 파문

    한나라당이 27일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 강금원·이기명씨 등 3명을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에 수사의뢰하는 등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특검법 대치정국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재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노 대통령이 자신의 후원회장을 지낸 강금원씨와 이기명씨로부터 대통령 당선을 전후로 경제적 지원을 받은 것은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장수천 등에 돈을 제공한 강금원씨와 이기명씨도 뇌물 공여혐의로 함께 수사를 의뢰했다. ●한나라 “필요땐 수사 가능” 한나라당은 수사의뢰서에서 ▲강금원씨가 이기명씨와 공모해 장수천 부채 18억 8500만원을 대위변제하고 ▲강씨가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였던 선봉술씨에게 9억 5000만원을 지원한 것 ▲강씨가 지난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점을 수사대상으로 적시했다. 이재오 총장은 “대통령의 권한은 워낙 막강하고 포괄적이기 때문에 청탁을 받지 않아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에 적용된다는 게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대한 판례”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위헌적 정치공세”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게 명시된 헌법 규정에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또다른 관계자도 “법적으로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대검 관계자도 “대통령은 소추대상이 아닌 만큼 수사가 필요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헌법 제85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불소추특권이 수사까지 면제해주는 특권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 의원은 “대통령 불소추특권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는 다른 것으로 형사 소추만 되지 않을 뿐 퇴임 후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 그 사건을 갖고 소추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관가 돋보기] 부정부패·편법… 공직사회 ‘비틀’

    울산시청 하위직 공무원들의 ‘버젓한’ 뇌물 수수 사실이 공직사회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부정부패는 본지 긴급취재 결과 여전히 만연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무원은 물론이고 공기업 직원들의 ‘부패 불감증’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금품수수와 편법 공금집행 사례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모럴 해저드’에 비길 만하다는 것이다.한마디로 부패방지위원회가 마련한 공무원 행동강령이‘구두선’에 지나지 않음을 확인한 셈이다. ●끊임없는 금품수수와 편법 집행 21일 감사원 등 사정기관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직무관련 비리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국방부 산하 육군중앙경리단의 A소령은 지난 2001년 시설공사 계약업무를 담당하면서 부사관학교 교육시설공사 계약업체인 B건설회사 C모 영업부장에게서 150만원을 받아 챙겼다. 강원 화천농협 계약직 직원 D씨는 2001년 2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중·고교 등에서 납부한 조달대금 등 9535만여원을 유용하고,소득세 및 주민세529만여원을 횡령했다. 국방부 산하 국립현충원은 구내매점 운영 수익금 8003만원을 유가족과 참배객에 대한 지원 또는 후생복지기금으로 사용해야 하는데도,지난 2000년부터 직원들의 설날 및 추석 격려금으로 부당 집행했다.국립 대전현충원 직원들도 3년간에 걸쳐 1억 870만여원을 격려금으로 나눠 가졌다. 서울평화상 문화재단은 지난해 비상근 이사장 E씨에게 정보비·기관운영 판공비를 제공하는 등 1억 213만여원을 부당 지급했다.사무총장 F씨에게도 규정에도 없는 퇴직금 2200만여원을 줬다. 한국안전기술협회는 이사장을 지낸 G,H씨 두명에게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370만여원을 건넸다.퇴직위로금도 따로 3130만여원을 지급했다. 한국가스공사 노동복지 관련 담당자 I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까지 업무추진비 4410만여원을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방,안마시술소 등에서 노동조합 간부 등과 함께 유흥비로 사용했다. 같은 회사 재무예산담당 직원 J씨는 지난해 업무추진비 1313만여원을 직원회식비로 사용했음에도,유관기관 직원 등을 접대한 것처럼 회계처리했다.또 업무추진비 217만여원을 가족식사비 등 개인 용도로 전용했다. ●용도변경,사업계획도 제멋대로 대전지방노동청 K씨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도중 교통사고를 내 2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게 되자 징계를 염려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결과 통보문서를 자택에 숨겼다.전북체신청 직원 L씨도 지난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자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서를 관할 우체국에 전달하지 않았다. 또 경기 성남시 직원 M씨 등 3명은 자연녹지내 다가구주택 8채에 대해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질의회신을 보내 불법 분양이 이뤄지도록 방조해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N씨 등 2명도 관광호텔업 사업계획변경 승인신청을 위법 처리해 주의조치를 받았다.전남 여수시청 직원 O씨 등 3명은 토석채취 개발행위 허가 업무를 부당처리해 징계를 당했다.부방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현실에 맞게 바꾸는 등 공직사회의 부패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계속 터져 실망스럽다.”면서 “이달 말부터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반이 본격 활동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총리실 산하 공직기강 합동점검반도 연말까지 공무원들의 뇌물수수에 초점을 맞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구속 안종길 양산시장 ‘無노동 無임금’ 첫 적용

    지난 7월 뇌물수수 혐의로 법정구속된 안종길 경남 양산시장에게 처음으로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적용된다. 29일 양산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지난 8일로 구속기간 3개월을 넘기면서 지난 1월 시행에 들어간 지방공무원 보수수당 규정이 적용돼 이달부터 본봉은 40%,가족수당은 50%만 받게 된다. 올해부터 시행된 지방공무원 보수수당 규정은 형사처벌로 인한 구금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업무를 보지 못하는 단체장의 급여를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달까지 공무원 부재시 통상적으로 수령하는 본봉의 70%,수당의 80%를 받아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특검’ 정국 / 한나라 ‘특검법’ 범위는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제기한 ‘이중장부’ 의혹까지 포함한 대선자금 특검법안을 다음달 초에 제출할 전망이다.민주당·자민련과는 최대한 협의,공동발의하는 방안을 모색하되 여의치 않으면 단독 제출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최병렬 대표는 28일 이중장부 의혹과 관련,“특검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이날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의 이중장부 의혹을 추가제기한 만큼 특검법 추진에 협조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홍사덕 총무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과 공동발의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같이 안 간다면 혼자라도 간다.”고 말해 공조의 선을 그었다. 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특검법 명칭을 ‘16대 대선 전후의 불법 정치자금 및 권력형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로 정했다.수사범위는 대선자금 관련 5개항으로 할지,권력형 비리를 별도로 해 9개항으로 할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최돈웅·이상수 의원 수수를 포함,정치권에 제공된 SK비자금 ▲최도술씨 300억원 수수의혹 ▲정대철 의원 200억원 모금의혹 ▲이상수 의원 100대 기업 모금의혹 ▲썬앤문그룹 95억원 제공의혹 등 5개항은 대선과 관련해서,▲염동연·안희정씨 나라종금 수수의혹 ▲양길승·이원호씨 사건 ▲이광재씨 썬앤문 뇌물수수 의혹 ▲최도술씨 SK비자금 11억원 사건 등 4개항은 권력형 비리로 분류됐다. 특별검사에게는 20일의 수사준비기간과 3개월의 수사기간을 주고 1회에 한해 재량으로 2개월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특별검사는 국회의장이 대한변협 소속 변호사 중 4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2명을 임명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검찰 억지 강압수사에 경찰 서장도 당하는데…”/2년반만에 ‘수뢰’ 누명 벗은 박용운씨

    “100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부하직원을 통해 오락실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고 기소됐다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 옥천경찰서장 박용운(51)씨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 고생을 겪었던 지난 2년반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법원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4일 박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검찰의 강압수사에 의한 자백은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는 “아직도 세상에는 암흑 속에서 억울함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현직 경찰서장도 당했는데 하물며 검찰의 ‘억지 수사’에 대항하지도 못하는 서민들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말했다. 박씨는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거짓말이 사실로 바뀌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면서 “검찰 수사가 진실과 사실대로 하는게 아니라 억지로 꾸미는 것인가 하는 회의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검찰의 녹취록에서도 드러나듯이 고의로 뇌물을 준 것으로 꾸몄다는 것이다. 20여년 동안 경찰공무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던 박씨에게 예기치 못한 가시밭길이 시작된 것은 2001년 4월.당시 충북 옥천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박씨는 갑자기 들이닥친 대전지검 직원들에게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 채 불법연행을 당했다. 검찰은 “오락실 업주들에게 받은 뇌물 가운데 3500만원을 상납했다.”는 박씨의 부하직원 구모씨 등의 진술을 근거로 박씨를 연행했다.박씨는 검찰조사에서 폭언과 협박·회유를 받았고,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검찰은 결국 뇌물수수 혐의로 박씨를 구속기소했다.박씨는 재판과정에서 강압수사를 주장했지만 1심에서 징역 5년을,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검찰이 구씨가 법정에서 자백을 번복하지 못하게 회유·협박한 점,피의자 신문조서의 신빙성이 의심되는 점 등을 들어 무죄취지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검찰이 ‘강압 억지’ 수사를 했다고 인정한 것이다.지난 6월 파기환송된 박씨 사건에 대해 대전고법도 대법원의 판결대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이 재상고하는 바람에 박씨는 ‘부패경찰’이라는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다시 한번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했다. 2년이 넘는 법정공방을 벌이며 가족들도 엄청난 고통을 당했다.중학교 교사이던 부인은 퇴직했다.그는 그동안 자신에 대한 신뢰를 끝까지 버리지 않은 가족들이 고맙다고 했다.자신을 터무니없는 죄로 기소한 검찰과 싸워 진실을 밝혀낸 박씨는 행정소송을 통해 복직절차를 밟을 계획을 갖고 있다.또 수사권력기관에 경각심을 던지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일을 책으로 펴내는 한편 강압·조작 수사를 했던 검사들에게 형사상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박씨는 “앞으로 남은 삶을 나처럼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서초구 국장 수뢰현장서 긴급체포

    서울의 일선 구청 건설담당 국장이 뇌물수수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건설회사에서 뇌물을 받은 서초구청 김모(53) 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김 국장은 전날 오후 7시쯤 서초동 N일식집에서 S건설회사 김모(48) 회장을 만나 30만원어치의 식사와 함께 “방배동 등 관내에서 진행 중인 공사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았다.이어 오후 10시쯤 서초구 반포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1만원짜리 신권 500장이 든 서류봉투를 건네받다 뒤를 밟던 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에 체포됐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고속도순찰대 “물좋은 자리는 옛말”

    “이제는 더 이상 ‘물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한때 경찰관들 사이에 최고의 보직으로 여겨졌던 고속도로순찰대가 기피부서로 전락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이 고속도로순찰대 근무기한이 끝난 16명을 충원하기 위해 지난달 보직공모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도 못미치는 7명이 지원한 데 이어 이달들어 2차 모집에도 2명만이 추가지원하는 데 그쳤다.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어서 최근 수년간 지원율이 70∼80%대에 머물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웬만한 ‘백’으로는 가기 힘들다.”는 말이 돌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지원자가 몰려 1993년에는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3교대 근무가 시작된 98년부터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다.고속도로순찰대는 아직도 2교대인 데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시위가 벌어지거나 에스코트할 일이 생기면 비번인 날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속도로상에 교통사고를 처리하다 보면 스스로 사고를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 또 짭짤하던 부수입(?)이 원천봉쇄된 것도 한 요인.지금은자취를 감추었지만 스피드건을 이용해 과속차량을 단속하던 시절에는 운전자에게 뒷돈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요즘은 고정식 또는 이동식 단속카메라가 단속업무를 대신해 뇌물수수 여지가 없어졌다. 인천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업무는 폭주하지만 대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각이 여전한 것이 순찰대 근무를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1억받은 선관위 계장 영장/개표기비리 고위간부 수사확대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金泰熙)는 17일 지난해 대선 때 처음 도입된 전자개표기 사업자로 선정된 S사와 K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간부 등을 상대로 벌인 금품로비 녹취록을 확보,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K사 대표 유모(44)씨가 거래사 직원에게 “관공서 일을 하면 ‘비즈니스비’가 들어간다.”고 말한 녹취록을 분석하고 중앙선관위 고위간부 및 기술심사위원들에 대한 금품로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유씨가 중앙선관위 고위 관계자 A씨로부터 ‘대형업체를 끼고 오라.’는 말을 듣고 S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와 S사 차장 김모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1억원을 받은 중앙선관위 전산계장 이모(자문역·5급)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정치자금 특별법 만들자”/김근태 신당대표 연설

    통합신당 김근태(사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과 관련있는 정치자금 내역을 스스로 밝히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집단적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치자금특별법’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4면 김 대표는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사건은 당연히 처벌돼야 하나 현행 정치자금법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정치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그는 이어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법’ 같은 모델의 검토를 제안하고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지도부에 ‘선거법 지키기 대국민 약속’ 선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이상수 의원이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지난 7월 대선자금이 100% 공개안된 점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후 국정쇄신’방침에 대해,“당장 국정쇄신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재신임 이후로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혀 ‘재신임 전 국정쇄신 청사진 제시’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검찰은 SK 비자금 등 각종 정치추문에 대해 명운을 걸고 근본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 3당의 재신임 투표 반대공조 움직임에 대해선 “제 2의 3당 야합으로 강력 투쟁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제안대로 12월 15일을 전후해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안상영 부산시장 사전영장/J기업서 1억 받은 혐의

    안상영(安相英·사진) 부산시장 수뢰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15일 안 시장에 대해 건설업체인 J기업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시장은 지난 2000년 4월 서울 압구정동 자신의 아파트 부근길에서 현금 1억원이 든 여행용 가방을 J기업 박모(72) 회장으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 시장이 뇌물을 받은 대가로 J기업의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행정편의와 각종 인·허가 시기를 J기업에 유리한 쪽으로 결정해 주는 등 포괄적인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또 J기업이 안 시장에게 뇌물을 건네기 전인 2000년 3월 말쯤 회사 비자금 계좌에서 2억원을 부산에 있는 여직원 계좌로 보내 부산에서 안 시장에게 건네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J기업은 그러나 부산은 안 시장의 얼굴이 너무 알려져 있어 돈 전달 장소를 서울로 바꾸고 부산으로 내려보냈던 비자금 2억원도 다시 회사계좌로 돌려받아 이중 1억원을 서울에서 현금화시켜 안시장에게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이에 따라 안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이 정한 소환 날짜에 심문절차를 거쳐 발부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검찰 관계자는 “안 시장에 대한 법원 심문은 빠르면 16일,늦어도 17일쯤 이뤄질 것”이라며 “법원에서 심문 결과와 서류 검토를 통해 구속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
  • 혼탁한 ‘윗물’ 맑은 ‘아랫물’

    ‘윗물은 흙탕물,아랫물은 정수’ 단체장 추문과 군의원들의 의원직 상실로 체면을 구긴 전남 신안군이 실무자들의 어민 소득사업 결실로 낯을 세우고 있다. 고길호(58) 신안군수는 최근 간통 혐의로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돼 이번주 안에 경찰조사를 받는다.장모(46)씨는 고소장에서 “고 군수가 12일 새벽 3시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 모텔에서 자신의 부인과 함께 있는 현장이 목격됐다.”면서 옷가지 등 증거물을 제출했다. 앞서 고 군수는 지난해 관내 태풍피해 복구공사 건설업자인 이모씨를 시켜 문모(43·여)씨에게 1억 6000만원을 건네도록 한 혐의(제 3자 뇌물수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10일 1차 재판을 받았다. 또 신안군의회는 전체 14명 가운데 2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암태면 권모 의원이 지난 10일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고,지난 8월에는 임자면 강모 부의장이 벌금 250만원이 선고돼 역시 의원직을 상실했다. 반면 군청 실무자들은 버려진 폐염전을 활용해 뱀장어 양식에 성공했다.뱀장어는 육상에서 민물로 대량으로 기르면서 육질이 떨어졌으나 신안에서는 바닷물로 키워낸다.때문에 담백한 맛으로 ㎏당 2만원에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올해 지도읍 내양리 4400여평 마을 양식장에서 뱀장어 12t을 생산해 3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또 압해면 가룡리 김종리(44)씨도 군비를 무상지원받아 1500평 양식장에서 6t을 팔아 1억 2000만원을 벌었다. 또한 하의도에서는 양재원(41)씨의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다 복어를 함께 양식하는 데 성공해 내년 여름 출하를 앞두고 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
  • 최도술씨 밤샘조사 이르면 오늘 영장/검찰, 이상수의원은 귀가

    ‘SK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4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이날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직후 SK측으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11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받았는지와 사용처,대선 관련성과 추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이 지난해 12월말 부산지역 은행간부 출신 이모씨를 통해 SK그룹 손길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잘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비자금을 받은 뒤 일부를 대선 채무변제용 등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손 회장과의 만남은 시인하면서도 비자금 수수 혐의는 극구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이르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던 이 의원에게는 SK측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25억원을적법절차에 따라 처리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받은 25억원 가운데 10억원은 정치자금법상 규정된 법인 후원금 한도를 초과했음에도 SK측과 공모해 그룹 임원 명의로 분산,위장수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 의원은 검찰 출두 직전 대검 기자실에 들러 25억원 상당의 SK후원금 영수증 원본을 제시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盧대통령 시정연설 / 법무부·검찰 표정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지켜본 법무부·검찰 관계자들은 대검이 수사 중인 SK비자금 사건이 이번 사태와 연관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말을 아꼈다.다만 원칙론을 강조할 뿐이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공식입장만 짤막하게 표명했다.대통령 재신임 논란과 SK수사의 함수관계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대검의 한 간부는 “사실 충격적인 측면은 있으나 그만큼 검찰의 수사가 엄정했다는 방증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검 간부는 “이제 수사 도중에 나오는 사안을 덮고 어쩌고 하는 시절은 지나갔다.”면서 “검찰은 수사결과로서 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정국 안정을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간부는 그러나 “국민투표 문제를 두고 장기간 정쟁이 벌어질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14일 소환되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대선 전 부산지역에서 선거자금을 별도로 모집했다는 소문에 대해 검찰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SK측이 11억원을 최씨에게 전달한 명목이 경선축하금이든 뭐든간에 새정부에 대한 SK측의 로비로 간주하고 있다. 계좌추적을 통해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SK와 최씨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 부산지역 전직 금융기관 간부 이모씨가 중풍으로 쓰러져 있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최씨가 “SK가 아니라 이씨 돈인 줄 알고 받아 썼다.”고 주장할 경우 수사의 연결고리가 끊기게 되는 것이다.검찰 역시 “(이씨가) 주요인물인데 구증이 안돼 수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우리가 아무런 추궁거리도 없이 불렀겠느냐.”며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비치고 있다. 또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최씨와 이씨의 주변인물들을 조사해 대선 전 선거자금 모금과 대선 뒤 뇌물수수 의혹 가운데 일부에 대한 첩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산시장 내주 구속여부 결정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수뢰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10일 계좌추적 등 추가 보강수사를 벌인 뒤 안 시장의 해외순방이 끝나는 다음주말쯤 신병처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안 시장이 소환조사에서 당초 주장과 달리 J기업 박모(72) 회장과는 지난 80년대부터 잘 아는 사이였으며,가끔 만나는 사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시장이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으나 박 회장이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2000년 4월 초순과 중순 두차례 항공편으로 서울에 간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때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정황에 따라 검찰은 안 시장의 혐의 부인에 관계없이 공소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다음주 이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사전구속영장 청구를 통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최도술혐의 ‘+α’ 있나

    ‘10억원+원자탄급 α(?)’‘최도술 사건’이 뭐길래 노무현 대통령은 ‘재신임’ 발표까지 하게 됐을까. 그가 단지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언뜻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번 ‘극약처방’은 최 전 비서관의 혐의가 개인비리를 넘어 노 대통령 자신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검찰이 최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달 2일.강금실 법무장관은 그 직후 청와대에 최 전 비서관의 수사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변호사 시절 사무장을 거쳐 20여년 동안 ‘금고지기’ 역할을 해온 최 전 비서관의 혐의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노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혐의는 대선 직후 SK가 새 정부와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손길승 회장과 잘 아는 부산의 은행 간부 출신 이모씨를 통해 최 전 비서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 전 비서관이 사표를 낸 것은 지난 8월의 일로 SK수사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비서관이 비리 관련으로사표를 냈다면 다른 무엇이 있다는 소문이 검찰 주변에 떠돌았다. 한가지는 최씨가 청와대 재직 당시 지방 중견기업 등 2개사로부터 거마비 등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다. 이보다 훨씬 폭발력이 큰 것은 최 전 비서관이 은행 간부 출신 이씨와 부산 지역에서 SK 등으로부터 대선 후원금을 비공식적으로 모금하지 않았는가 하는 부분이다. 만약에 최 전 비서관이 후원금을 모금해 노 대통령이 알았든 알지 못했든 선거운동 조직이나 다른 측근에게 흘러간 사실이 드러난다면 노 대통령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검찰은 SK가 최 전 비서관 개인을 ‘겨냥해’ 10억원을 주었다는 개인비리로 보고 있지만 ‘대가성 청탁’과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 경우 노 대통령 또는 다른 측근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크다. 노 대통령이 느낀 또하나의 부담은 비리에 연루된 주변 인물이 벌써 다섯번째라는 사실이다. 측근인 안희정·염동연씨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기소됐고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몰래카메라 파문’으로 물러났으며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어 청와대의 도덕성은 ‘땅에 떨어졌다.’고 할 만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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