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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중령’ 연인과 짜고 중고 헬기 부품 대한항공에 넘긴 일당

    ‘해군 중령’ 연인과 짜고 중고 헬기 부품 대한항공에 넘긴 일당

    연인 관계인 해군 중령과 짜고 해군 링스 헬기 정비사업을 맡은 대한항공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무기 중개상을 협력업체로 등록하게 한 뒤 중고 부품을 납품하는 방법으로 6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4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대·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8억원을 명령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대한항공 임직원 등 3명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9월 당시 해군에서 항공기 정비관리 업무를 총괄한 해군 군수사령부 수중 항공 관리처 소속 중령 B(남)씨와 공모해 자신의 이름으로 군용항공기 부품 중개회사를 차렸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2018년 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대한항공이 맡은 해군 링스 헬기 ‘창정비’(항공기를 완전히 분해 후 복구하는 최상위 단계 정비)와 관련해 각종 편의 제공을 대가로 항공사 측에 자신의 회사를 협력업체로 등록하게 하고 65억원 상당의 재생 부품을 납품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중령 B씨가 링스 헬기 정비사업의 ‘비계획작업’(사전에 계획된 작업 외에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정비) 사후 승인·관급자재 등의 지원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대한항공 임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링스 헬기 정비에 들어가는 부품은 관급 자재인 신품을 써야 하지만, 대한항공은 ‘수급이 곤란한 경우에 한해 재생 부품 사용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근거해 연인 A씨 회사로부터 재생 부품을 납품받았다.재판부는 “해군의 전투용 헬기 정비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았던 피고인 회사에 특혜를 줘 국가 방위비 예산을 재원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수수한 사안”이라며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과 침해된 공무의 내용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변론 종결 후 횡령금 중 절반을 변제했다는 내용의 입금 명세서를 제출한 점, 양육하고 있는 자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을 해군의 헬기 정비 실무 총괄 책임자가 지위를 이용해 민간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중대 군수비리 사건으로 규정하고 2021년 6월 A씨와 중령 B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보석 청구가 인용돼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번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돼 다시 구속수감됐다.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1심 양형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최근 군사법원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27일 강원 양양 동쪽 52㎞ 해역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이던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등 3명이 사망했다.
  • 김용 ‘이재명 대선용 자금’ 6억 수수 유죄… 법원 “민주주의 우롱”

    김용 ‘이재명 대선용 자금’ 6억 수수 유죄… 법원 “민주주의 우롱”

    “민간업자·지자체 부패 고리 병폐”8억 4700만원 중 6억 ‘유죄’ 판단“유동규 진술 구체적, 자연스러워”뇌물 1.9억 중 7000만원도 ‘유죄’남욱 징역 8개월… 유동규는 무죄金측 “신빙성 인정 모순” 항소 뜻 “민간업자와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자 간 뿌리 깊은 부패 고리는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주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병폐다. 선출직 공무원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집행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3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과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이다. 이날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유죄를 선고한 것은 돈을 건넸다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이 선처를 기대하며 사실과 다른 진술을 말할 만한 동기 등이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이런 이유만으로 그의 진술을 모두 배척할 건 아니고 각각의 진술에 대해 합리성이나 객관성 등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돈을 건넸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다가 이후 검찰도 파악하지 못했던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전달, 뇌물 제공 사실을 제보하는 등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지난 9월 마지막 공판에서 “유 전 본부장이 진술을 바꿀 무렵 검찰과 수차례 면담하며 적극적으로 짜맞추기한 정황이 있다”면서 신빙성을 파고들었다.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넨 시점을 ‘초순경’, ‘명절 즈음’같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시간이 흘러 범행 일시 등에 대한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신빙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범행 시점이 1년 넘게 지나 세밀한 사정까지 정확하게 진술하는 것은 무리라 해도 범행 장소나 경위 등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 가운데 6억원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뇌물 1억 9000만원 중에선 7000만원만 유죄로 인정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남욱 변호사로부터 쇼핑백에 담긴 7000만원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의 아파트 동호수를 헷갈리는 등 일부 부정확한 진술을 했지만, 전달 당시 묘사가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한편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장) 변호사가 김 전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공범으로 기소된 데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돈을 관리하거나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재량이 없었기에 공범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불법 정치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남 변호사에게도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에 대해선 불법 자금을 수수한 공범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서 유 전 본부장 진술이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것 아니냐 말씀하시면서도 개별적으로는 각 사건에서 신빙성을 인정한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 ‘사건 브로커’ 수사청탁 연루 의혹 경찰간부 2명 영장 기각

    ‘사건 브로커’ 수사청탁 연루 의혹 경찰간부 2명 영장 기각

    ‘사건 브로커‘ 성모씨(62·구속 재판 중)로부터 청탁을 받고 코인 사기범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거나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하종민 부장판사는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A경정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 부장판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B경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기각했다. 하 부장판사는 “혐의를 다투고 있고,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서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피의자들의 환경에 비춰볼 때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브로커 성모씨를 구속기소 한 검찰은 성씨와 연루된 가상화폐 사기 범죄의 수사를 담당한 A경정과 B경감이 향응을 받거나 수사 정보를 흘려준 것으로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아올린 검찰·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수사 당국 고위직 인사들과 친분을 내세운 성씨를 구속 기소한 이후 검찰의 후속 수사는 검경 사건의 수사 청탁, 경찰 인사청탁,지방자치단체 공공 조달 비위 등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 법원, 김용 유죄 선고 근거는… “유동규 진술 신빙성 있다”

    법원, 김용 유죄 선고 근거는… “유동규 진술 신빙성 있다”

    “민간업자와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자 간 뿌리 깊은 부패 고리는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주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병폐다. 선출직 공무원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집행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3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과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며 이렇게 질타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이다. 법원이 김 전 부원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유죄를 선고한 것은 돈을 건넸다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를 하면서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이 선처를 기대하며 사실과 다른 진술을 말할 만한 동기 등이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이런 이유만으로 그의 진술을 모두 배척할 건 아니고 각각의 진술에 대해 합리성이나 객관성 등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돈을 건넸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다가 이후 검찰도 파악하지 못했던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전달, 뇌물 제공 사실을 제보하는 등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김 부원장 측은 지난 9월 마지막 공판에서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바뀔 무렵 검찰과 수차례 면담하며 적극적으로 ‘짜맞추기’한 정황이 있다”면서 신빙성을 파고들었다.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넨 시점을 ‘초순경’, ‘명절 즈음’같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시간이 흘러 범행 일시 등에 대한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범행 시점이 1년 넘게 지나 세밀한 사정까지 정확하게 진술하는 것은 무리라 해도 범행 장소나 경위 등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 가운데 6억원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뇌물 1억 9000만원 중에선 7000만원만 유죄로 인정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남욱 변호사로부터 쇼핑백에 담긴 7000만원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의 아파트 동호수를 헷갈리는 등 일부 부정확한 진술을 했지만, 전달 당시 묘사가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며 진술 신빙성을 인정했다. 한편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장이 김 전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공범으로 기소된 데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돈을 관리하거나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재량이 없었기에 공범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부원장 측은 “항소심에서 다투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서 유 전 본부장 진술이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것 아니냐 말씀하시면서도 개별적으로는 각 사건에서 신빙성을 인정한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 대표를 위한 도구였다”며 “저도 그 안에 있을 때는 발을 깊숙이 넣은 줄 몰랐다”고 말했다.
  • 조국·조민 이어 정경심도 에세이 출간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조국·조민 이어 정경심도 에세이 출간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남편 조국, 딸 조민에 이어 에세이를 출간한다. 그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별다른 말 없이 “2023년 11월 27일 출간 예정”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SNS 활동은 ‘조국 사태’의 소용돌이가 거세던 2019년 9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책 제목은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로 도서출판 보리에서 펴냈다. 지난 8월 그의 남편은 ‘디케의 눈물’을, 9월 중순 그의 딸은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했는데 두 책 모두 나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바 있다. 정 전 교수의 에세이도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책 소개에는 “글쓴이 정경심은 어느 날 갑자기 딸, 아들, 남편과 헤어져 구치소 독방에 갇혔습니다. 구치소에서 1152일 동안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과 세상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향해 A4용지 4분의 1절의 구치소 보고전 용지 뒷면에 연필로 꾹꾹 눌러 절절한 가슴속 이야기를 띄워 보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조국 사태 이후 검찰 기소, 재판, 가족과 자신의 삶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교수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2월에는 아들의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년이 추가됐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0일 법무부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확정된 징역 4년을 기준으로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었지만 가석방 조건을 충족해 지난 9월 27일 풀려났다. 가장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지난 2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포착됐다. 두 사람은 업무방해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재판 항소심 5차 공판에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 등과 함께 출석했다.
  •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반박한 160쪽 의견서… 金 측 “정황 증거뿐”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반박한 160쪽 의견서… 金 측 “정황 증거뿐”

    오는 30일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선고가 열리는 가운데 앞서 징역 12년을 구형한 검찰이 재판부에 김 전 부원장의 주장을 탄핵하는 총 16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특히 이 의견서에는 김 전 부원장이 무죄를 주장하며 제시한 각종 알리바이를 검찰이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 기록과 하이패스 결제 내역 등의 증거로 반박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정황 증거일 뿐 특정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89쪽,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71쪽으로 구성된 의견서에서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 의원 시절부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면서 “이 대표 선거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불법 정치자금도 받았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기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돈을 뜯어낸 뒤 김 전 부원장에게 덮어씌운 조작 사건이라는 취지다. 이에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허위 주장과 알리바이를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2~3월쯤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당장 올해 안에 20억원이 필요하다”며 같은 해 4월 하순~5월 초순, 6월 초순, 6월 하순~7월 초순, 8월 초순 등 수차례에 걸쳐 총 8억 47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봤다. 검찰은 시기별로 ▲휴대전화 발신 기지국 위치 내역 ▲통화 기록 ▲하이패스 결제 및 톨게이트 통과 내역 ▲카드 결제 기록 ▲차량 입·출차 기록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 제출 자료로는 자금 수수 장소와 시기 등을 특정할 수 없고 단순 정황 증거일 뿐”이라고 맞섰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1억 9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장동 일당의 자금 조성 내역을 포함해 이런 증거기록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대장동 일당에게서 돈을 갈취한 것일 뿐이고, 진술이 변하는 등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아파트 담보 대출 상황, 주점 외상 대금 등 상황을 설명하며 “유 전 본부장이 당시 급하게 처리할 채무 등이 없었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의 사무실 유리창 블라인드를 내린 사실’, ‘남욱 변호사를 스폰서라고 이야기한 사실’ 등 증언이 세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李 최측근 김용에 12년 구형한 檢,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자금조성 내역 등 증거 제출…“정황 증거일 뿐” 반박

    [단독] 李 최측근 김용에 12년 구형한 檢,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자금조성 내역 등 증거 제출…“정황 증거일 뿐” 반박

    오는 30일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선고가 열리는 가운데, 앞서 징역 12년을 구형한 검찰이 재판부에 김 전 부원장의 주장을 탄핵하는 총 16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이다. 이 의견서에는 김 전 부원장이 무죄를 주장하며 제시한 각종 알리바이를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 기록과 하이패스 결제 내역 등 증거로 반박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정황 증거일 뿐 특정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검찰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89쪽,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71쪽으로 구성된 의견서를 제출하고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 의원 시절부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면서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도 받았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기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돈을 뜯어낸 후 김 전 부원장에게 덮어씌운 조작 사건이라는 취지다. 이에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은 반성은커녕 무책임한 허위 주장과 알리바이를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2~3월쯤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당장 올해 안에 20억원이 필요하다”며 같은 해 4월 하순~5월 초순, 6월 초순, 6월 하순~7월 초순, 8월 초순 등 수차례에 걸쳐 총 8억 47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봤다. 검찰은 시기별로 ▲휴대전화 발신 기지국 위치 내역 ▲통화 기록 ▲하이패스 결제 및 톨게이트 통과 내역 ▲카드 결제 기록 ▲차량 입·출차 기록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이 제출한 자료로는 자금 수수 장소와 시기 등을 특정할 수 없다”며 “단순 정황 증거일 뿐”이라고 맞섰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1억 9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장동 일당의 자금 조성 내역을 포함해 이런 증거기록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대장동 일당에게 돈을 갈취한 것일 뿐이고, 진술이 변하는 등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아파트 담보 대출 상황, 주점 외상 대금 등 상황을 설명하며 “유 전 본부장이 당시 급하게 처리할 채무 등이 없었고 김 전 부원장이 앵무새처럼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자신도 처벌받을 걸 감수하면서 뇌물 공여 사실을 진술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유 전 본 부장이 ‘김 전 부원장의 사무실 유리창 블라인드를 내린 사실’, ‘남욱 변호사를 스폰서라고 이야기한 사실’ 등 증언이 세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외주업체 특혜 의혹’ LH 본사와 직원 집 압수수색

    경찰, ‘외주업체 특혜 의혹’ LH 본사와 직원 집 압수수색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서 역세권 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 직원과 외주업체의 유착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 경기도 소재 설계 외주업체, LH 직원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하도급 계약 문건과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해 하도급 업체 선정 시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준 혐의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8월에도 LH 본사 등 7곳을 압수수색해 설계·시공·감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LH와 관련 업체 관계자 7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설계와 용역 감독 업무를 담당하던 LH 직원과 업체의 유착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LH 직원 2명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 전청조가 ‘광복절 특사’였다니…풀려나자마자 재차 사기 행각

    전청조가 ‘광복절 특사’였다니…풀려나자마자 재차 사기 행각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잔여 형기를 면제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씨는 ‘사기에 관대한’ 대한민국 법 체계를 조롱하듯 출소 뒤 유유히 남씨에게 접근하며 대담하게 ‘새 작업’을 시작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4형사부(당시 부장판사 고영구)는 2020년 12월 사기 혐의 등으로 전씨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다수 피해자를 기망해 3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대부분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변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징역형을 살던 전씨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랐다. 당시 정부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과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전씨는 특정 요건 등을 규정한 기준을 채운 이들을 선별해 사면하는 ‘기준 사면’으로 풀려났다. 당시 전씨는 구속 기간을 포함해 형기의 90% 이상을 복역하고 가석방된 상태였다. 이런 사정 등이 감안돼 사면심사위원회가 잔형 집행을 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이나 강도, 조직폭력, 성폭력, 뇌물수수 등 범죄는 사면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사기’는 관계가 없다. 이후 그는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다시 사기 행각을 이어와 지난 10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다.
  • 검사 실명 언급한 민주 “김건희 수사 편파”…檢 “강도 높은 수사했다”

    검사 실명 언급한 민주 “김건희 수사 편파”…檢 “강도 높은 수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의 실명을 언급하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편파·봐주기 수사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로 김건희 여사를 대한민국의 치외법권으로 만든 주역이 ‘친윤 사단’ 김영철 검사”라며 “김영철 검사가 이끌었던 반부패수사2부는 그동안 검찰인지 변호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무죄 릴레이’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대표에 대해선 400여 차례에 달하는 무자비한 압수수색과 수차례 소환조사로 일관했던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소환조사, 압수수색, 강제수사 한 번 한 적이 없다”며 “지난 3월 코바나콘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아크로비스타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뇌물수수) 의혹도 모조리 무혐의 처분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2021년 12월부터 주범인 권오수 회장의 재판이 시작되고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활용됐다는 법원 판결까지 나왔음에도 2년 동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죄 제조기로서 임무를 마친 대가일까. 반부패수사2부에 있던 김영철 부장검사는 최근 대검 반부패1과장으로 영전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김영철 검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박영수 특검단 소속이었다. 2018년 삼성바이오 수사 때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영철 검사의 참여를 강하게 요청했을 정도로 손꼽히는 ‘친윤 검사’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김영철 검사는 2011년 윤석열(당시 대검중앙수사1과장) 대통령과 함께 대검중앙수사부에 근무한 이후 ‘귀족 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대책위는 끝으로 “앞으로도 대통령 가족 앞에서만 약해지는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국민께 낱낱이 드러내겠다”며 “정권의 ‘호위무사’ 노릇을 하며 권한을 남용해 온 검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모두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실명을 언급하며 대통령 일가 봐주기 수사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 여사와 관련한 사건들의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른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2020년 4월 고발장 접수 후 총 6회·5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 5회에 걸친 거래소 심리분석, 약 150명에 이르는 관련자 조사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6명을 구속하는 등 총 16명을 기소했다”면서 “재판 진행 상황 등을 참고해 추가 수사를 면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바나·도이치파이낸셜 사건은 협찬사 사무실 압수수색, 기업 관계자 조사 및 회사자료 분석 등 통상 절차에 따라 수사한 결과, 협찬 및 주식 매수과정의 대가관계나 특혜가 인정되기 어려워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이에 대해 고발인 측의 항고 등 어떤 이의제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검사를 향한 비판에는 “2011년 저축은행 사건 당시 파이시티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시중·박형준 등에 대한 수사를 비롯해 세월호, 국정농단, 삼성 이재용 회장, 기무사 계엄령, 삼성 바이오 사건 등을 담당하는 등 진영과 상관없이 묵묵히 맡은 바 직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공수처 ‘뇌물수수 의혹’ 감사원 간부 피의자 신분 조사

    [단독] 공수처 ‘뇌물수수 의혹’ 감사원 간부 피의자 신분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감사원 간부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해 2월 감사원 압수수색으로 해당 간부의 내부 감사 자료를 확보한 뒤 1년 8개월 만에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송창진)는 지난 27일 감사원 3급 과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최근 건설업체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최종 점검했다. 앞서 건설·사회간접자본(SOC)·시설 분야 감사를 담당해 왔던 과장 A씨는 건설업체 관계자와 업무 시간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2021년 9월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여행 비용은 부담했지만 정식 휴가를 내지 않고 업무 시간에 여행을 다녀온 게 문제가 됐다. 그는 또 공직자 재산 신고 당시 일부를 빠뜨린 부분에 대해서도 내부 감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감사원은 징계위원회에 A씨의 해임을 건의했지만 징계위는 정직 3개월로 수위를 낮춰 논란이 일었다. 이후 감사원은 이 징계와 별개 사유로 2021년 10월 공수처에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직무 연관성이 있는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비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자료를 검토해 지난해 2월 A씨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같은 달 감사원 압수수색을 두 차례 진행했다. 공수처는 A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여러 차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지난 1년여간 관계자 진술과 당시 상황,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주 공소 제기를 요구하고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법상 감사원 3급 이상 공무원의 수뢰 혐의는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한다. 다만 기소권은 검찰에 있어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검찰에 공소 제기를 요구할 수 있다.
  • [단독]공수처, ‘뇌물수수 의혹’ 감사원 간부 피의자 소환 조사

    [단독]공수처, ‘뇌물수수 의혹’ 감사원 간부 피의자 소환 조사

    건설회사 압수수색 등 자료 확보이르면 이번주 공소제기 요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감사원 간부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해 2월 감사원 압수수색으로 해당 간부의 내부 감사 자료를 확보한 뒤 1년 8개월 만에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송창진)는 지난 27일 감사원 3급 과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최근 건설업체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최종 점검했다. 앞서 건설·사회간접자본(SOC)·시설 분야 감사를 담당해왔던 과장 A씨는 건설업체 관계자와 업무 시간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2021년 9월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여행 비용은 부담했지만, 정식 휴가를 내지 않고 업무 시간에 여행을 다녀온 게 문제가 됐다. 그는 또 공직자 재산 신고 때 일부 누락한 부분에 대해서도 내부 감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감사원은 징계위원회에 A씨의 해임을 건의했지만, 징계위는 정직 3개월로 수위를 낮춰 논란이 일었다. 이후 감사원은 이 징계와 별개 사유로 공수처에 2021년 10월 A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직무 연관성이 있는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비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자료를 검토해 지난해 2월 A씨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같은 달 감사원 압수수색을 두 차례 진행했다. 공수처는 A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지난 1년여간 관계자들의 진술과 당시 상황,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주 공소제기를 요구하고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법상 감사원 3급 이상 공무원의 수뢰 혐의는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한다. 다만 기소권은 검찰에 있어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할 수 있다.
  • 8개월 만에 재소환된 곽상도… 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8개월 만에 재소환된 곽상도… 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 준 게 경제적 공동체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아들 병채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50억원의 성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곽 전 의원은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다. 또 김씨 등 다른 대장동 사업가를 통해 부탁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으로 곽 전 의원의 보석 보증금을 대신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 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출소한 뒤 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는 것을 막아 주고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이에 검찰이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병채씨가 받은 성과급 50억원이 사회 통념상 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알선의 대가로 볼 수 없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공동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병채씨를 곽 전 의원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곽 전 의원 부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보강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병채씨의 대학원 등록금(3000여만원)과 전세 보증금(2000만원)을 지원한 새로운 정황을 포착해 경제공동체 논리를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8개월 만에 재소환 된 곽상도…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8개월 만에 재소환 된 곽상도…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대장동 50억 클럽’ 1심에선 무죄檢, 아들과 범죄수익은닉죄 적용곽 “새 증거 없어” 혐의 전면 부인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적 공동체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에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아들 병채 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 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김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50억원의 성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곽 전 의원은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다. 또 김만배씨 등 다른 대장동 사업가를 통해 부탁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으로 곽 전 의원의 보석 보증금을 대신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 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출소한 뒤 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는 것을 막아주고 대신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이에 검찰이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병채씨가 받은 성과급 50억원이 사회통념상 과다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알선의 대가로 볼 수 없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공동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병채씨를 곽 전 의원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곽 전 의원 부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병채씨의 대학원 등록금(3000여만원)과 전세 보증금(2000만원)을 지원한 새로운 정황을 포착해 경제공동체 논리를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檢 출석 “아들 한두차례 지원한 게 경제공동체는 아냐”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檢 출석 “아들 한두차례 지원한 게 경제공동체는 아냐”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64)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하며 아들 병채씨와 ‘경제공동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병채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서울중앙지검 로비에 도착,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 저와는 무관하다”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다. 아들 병채씨가 보석 보증금을 내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며 “출소한 다음 곧바로 변제했다”고 밝혔다. 아들이 취업 후에도 곽 전 의원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전세보증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 역시 부인하면서 “(검찰이 아들과 자신을) 경제공동체라고 하는데 한두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근무하던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수수함으로써 적법하게 받은 돈인 것처럼 가장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5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하나은행의 이탈 움직임으로 와해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해결사’ 역할을 한 대가로 이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곽 전 의원은 김만배씨와의 관련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1심 이후 새로 나온 증거가 있느냐”고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곽 전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실제로 하나금융지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알선수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50억원이라는 퇴직금이 사회 통념상 과하다면서도 이를 곽 전 의원이 직접 받았다고 볼 정도로 혐의가 증명되지는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 뇌물죄도 겨눈 檢, 송영길 이달 소환할 듯

    뇌물죄도 겨눈 檢, 송영길 이달 소환할 듯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 검찰이 이달 중 송 전 대표를 소환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달 27일 송 전 대표와 김모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의 자택 등에서 압수한 물건들을 분석하는 동시에 사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위원은 송 전 대표의 고교 동창으로 국토교통부 등에서 경력을 쌓은 공무원 출신이다. 최근 진행된 압수수색은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입법 청탁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뤄졌다. 검찰은 먹사연이 2018~2021년 박모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과 박 전 회장이 대표로 있는 폐기물 업체를 통해 각각 받은 8000여만원과 2억 5000여만원을 불법 정치후원금으로 보고 있다. 이 중 4000만원은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로비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소각 처리시설 증설이 가능하도록 송 전 대표에게 국토부 설득을 맡겼고 그 대가로 먹사연에 4000만원이 건네졌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송 전 대표를 이달 내 소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와 박 전 회장과 먹사연의 ‘연결 고리’로 의심받는 김 전 위원에 대한 조사가 우선인 상황이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김 전 위원은 국토부 소속 업무 담당자를 연결해 주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2021년 7~8월로 수수 시점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송 전 대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먹사연에 유입된 돈이 쓰인 목적과 방향에 따라 제3자 뇌물 혐의에서 직접 뇌물수수 혐의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송 전 대표 측은 검찰이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민주당 돈봉투 사건’ 뇌물 수사로 확대…檢, 이번달 송영길 소환할 듯

    ‘민주당 돈봉투 사건’ 뇌물 수사로 확대…檢, 이번달 송영길 소환할 듯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법조계에선 검찰이 이달 중 송 전 대표를 소환조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달 27일 송 전 대표와 김모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 자택 등에서 압수한 물건들을 분석하는 동시에 사건 관계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전문위원은 송 전 대표와 고교 동창으로 국토교통부 등에서 경력을 쌓은 공무원 출신이다. 최근 이뤄진 압수수색은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입법 청탁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뤄졌다. 검찰은 먹사연이 2018~2021년 박모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과 박 전 회장이 대표로 있는 폐기물 업체를 통해 각각 받은 8000여만원과 2억 5000여만원을 불법 정치후원금으로 보고 있다. 이 중 4000만원은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로비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소각 처리시설 증설이 가능하도록 송 전 대표에게 국토부 설득을 맡겼고 그 대가로 먹사연에 4000만원이 건네졌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송 전 대표를 이달 내로 소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와 박 전 회장과 먹사연의 ‘연결 고리’로 의심받는 김 전 전문위원에 대한 조사가 우선인 상황이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김 전 수석전문위원은 국토부 소속 업무 담당자를 연결해주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2021년 7~8월로 수수 시점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송 전 대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먹사연에 유입된 돈이 쓰인 목적과 방향에 따라 제3자 뇌물 혐의에서 직접 뇌물수수 혐의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송 전 대표 측은 검찰이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단독] 檢, 곽병채 위증연습 녹취확보… 김만배 부인 “삐딱해서 엄청 교육”

    [단독] 檢, 곽병채 위증연습 녹취확보… 김만배 부인 “삐딱해서 엄청 교육”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친형의 휴대전화 통화녹음 파일에서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허위 증언’ 교육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곽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을 일부 우회 대납하고,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공유받은 정황<서울신문 9월 18일자 8면>까지 종합해 이달 초 법원에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병채씨가 김씨 입장에 부합되게 증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가 철저히 허위 증언을 교육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화녹음 물증 등을 제시하며 김씨가 석방될 때 이처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법원 설득에 나섰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이 제시한 지난해 7월 20일 김씨 친형과 김씨 아내의 통화녹음에는 이러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병채씨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날이다. 특히 김씨 아내는 김씨 친형과의 통화에서 “(병채가) 약간 삐딱하게 해서 이성문 대표가 교육을 엄청 시켰다고 하더라고요”라며 “대체로 잘해요. 이성문 대표도”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씨 아내는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도 “(허위 증언을 교육했다는 사실을)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21일에도 두 사람은 통화를 했는데 녹음파일에는 김씨 아내가 “어제 곽상도 그것(재판)도 그냥 잘됐잖아요. 별문제 없이”라고 말하자 김씨 친형이 “그래서 동생(김만배) 얼굴도 좋고”라고 하는 대목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재판에서 병채씨는 “(아들에게 화천대유가 제공한 혜택 등을 직접 들어서 알고 있다는) 아버지 기억에 오류가 있다”며 김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일절 부인했다. 검찰은 당시 화천대유 임원들도 입을 맞춘 것으로 본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10월 7일 심종진 화천대유 공동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던 당일 통화로 “(검찰이) 물을지 안 물을지 모르겠지만 ‘병채가 중병에 걸린 것으로 알고,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하는 게 (김만배) 회장님 입장에서는 곤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병채씨에게 지급한 퇴직금 50억원은 성과급이자 일하는 과정에서 생긴 질병에 따른 위로금’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해 병채씨 측은 연락을 받지 않았고, 곽 전 의원은 “입증 안 된 검찰 측의 일방 주장”이라고 밝혔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일당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 주고 대가로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후 병채씨를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단독] 檢, 곽상도 아들 ‘허위증언 연습’ 녹취 확보…김만배 아내 “삐딱해서 엄청 교육”

    [단독] 檢, 곽상도 아들 ‘허위증언 연습’ 녹취 확보…김만배 아내 “삐딱해서 엄청 교육”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친형의 휴대전화 통화녹음 파일에서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허위 증언’ 교육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곽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을 일부 우회 대납하고,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공유받은 정황<서울신문 9월 18일자 8면>까지 종합해 이달 초 법원에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병채씨가 김씨 입장에 부합되게 증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가 김씨 입장에 맞게 철저히 허위 증언을 교육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 가족 간, 화천대유 임원 간 통화녹음 물증을 제시하며 김씨가 석방될 때 이처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법원 설득에 나섰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이 제시한 지난해 7월 20일 김씨 친형과 김씨 아내의 통화 녹음에는 이러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병채씨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날이다.특히 김씨 아내는 김씨 친형과의 통화에서 “(병채가) 약간 삐딱하게 해서 이성문 대표가 교육을 엄청 시켰다고 하더라고요”라며 “그런데 대체로 잘해요. 이성문 대표도”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씨 아내는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도 “(허위 증언을 교육했다는 사실을)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인 21일에도 두 사람은 통화했는데 녹음파일에는 김씨 아내가 “어제 곽상도 그것(재판)도 그냥 잘됐잖아요. 또 별문제 없이”라고 말하자 김씨 친형은 “예 그래서 동생(김만배) 얼굴도 좋고”라고 하는 대목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재판에서 병채씨는 “(아들에게 화천대유가 제공한 혜택 등을 직접 들어서 알고 있다는) 아버지 기억에 오류가 있다”며 김씨에 불리한 진술을 일체 부인했다. 검찰은 당시 화천대유 임원들도 입을 맞춘 것으로 본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10월 7일 심종진 화천대유 공동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던 당일 통화로 “(검찰이) 병채, 그걸 물을지 안 물을지 모르겠지만 ‘병채가 중병에 걸린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하는 게 (김만배) 회장님 입장에선 곤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병채씨에게 지급한 퇴직금 50억원은 성과급이자 일하는 과정에서 생긴 질병에 따른 위로금’이라고 주장해왔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일당의 개발 사업 관련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후 병채씨를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서울광장] 선거 유불리만 따지는 여당, 원칙 말할 수 있나/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선거 유불리만 따지는 여당, 원칙 말할 수 있나/황비웅 논설위원

    “저는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절대 동의할 수 없지만 받아들였습니다.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의 견고함을 위해서입니다.” 2000년 미국 대선 뒤 한 달여 지난 시점 앨 고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승복 연설은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고어는 국민 투표에서 약 5100만표(48.4%)를 얻어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약 5046만표·47.9%)보다 54만여표 앞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선거인단 확보 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고어는 선거인단 확보에서 266대271로 근소하게 밀려 결국 대통령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문제는 두 후보의 표차가 박빙이었던 플로리다주에서 무더기 무효표가 나왔다는 점이다. 2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에서는 재검표를 통해 결과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어 큰 논란이 이어졌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재검표를 명령했고 표차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이었지만, 보수 우위였던 대법원은 이를 뒤집고 재검표를 중단시켰다. 전 세계의 이목은 고어의 승복 연설에 쏠렸다. 충분히 억울할 만한 상황이었는데도 고어는 깨끗한 승복 연설로 미국인의 존경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다음달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보면서 앨 고어의 사례를 떠올렸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었다. 그는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공익신고자인데도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비정상적인 결정을 내려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판단이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김 전 구청장은 사면복권을 받은 바로 직후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유야 어떻든 본인의 귀책사유로 발생한 보궐선거인데도 그간의 구정 공백과 혼란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그저 “조국이 유죄면 저(김태우)는 무죄”라며 보선 출마 당위성만 앵무새처럼 반복했을 뿐이다. 물론 김 전 구청장의 35건의 공무상 비밀 폭로가 없었다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수수 비리,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등 문재인 정권의 수많은 비위들은 묻혀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공익신고를 하려면 불가피하게 공무상 비밀 누설이 뒤따르게 마련이고, 공익신고자는 보호받아야 한다. 하지만 설사 대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사면복권됐다는 이유로 무려 39억원의 선거비용이 들어가는 보선 출마를 당연시하는 것은 구민과 유권자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 않은가. 공무상 비밀 폭로가 당위성을 갖는 것과 보선 출마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원칙과 공정의 문제다. 그런데도 당초 ‘무공천’ 기류가 강했던 국민의힘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공직선거법 등 위반으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경우 후보자 추천을 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당규 39조 3항을 제 입맛대로 해석해 김 전 구청장의 공천 길을 열어 줬다.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지만 ‘고무줄 잣대’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타 후보들의 반발로 경선을 실시하긴 했지만, 김 전 구청장은 예상대로 지난 17일 보선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과 진영 간의 빅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만일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이번 보선에서 김 전 구청장이 패배한다면 무리한 공천의 대가라는 비판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 책임도 오롯이 국민의힘이 짊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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