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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맞이 농산물 클릭 ‘한번에’…6개 도시 장터가 내 손안에

    ‘설 준비는 종로구의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세요.’ 서울 종로구는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2021년 설맞이 비대면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자매결연 도시들과 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열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 직거래장터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직거래장터에는 구와 자매결연을 한 곡성군과 나주시, 안동시, 안성시, 영월군, 정읍시 총 6개의 도시가 참여한다. 쌀부터 홍삼액, 꿀 세트에 이르기까지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70여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자세한 판매 품목과 가격 등은 구 홈페이지 내 관련 배너를 클릭해 직거래장터→판매도시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인터넷 등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을 위해 안내 광고지를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물건을 살 주민은 구 홈페이지 또는 광고지에 나와 있는 해당 업체에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농가 판매자 계좌로 대금을 이체하면 판매자가 확인 후 구매자 주소로 택배를 발송해 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비대면 직거래장터는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 도시를 돕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질 좋은 물품을 싸게 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 농촌을 살리면서 지역 주민이 좋은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부도시락·바보밥상·찰옥수수비빔밥을 아십니까

    광부도시락·바보밥상·찰옥수수비빔밥을 아십니까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락(밥상)을 잇따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문경시는 탄광 도시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자 지역 내 식당 2곳에서 ‘광부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광부 도시락은 네모난 양은(洋銀) 도시락에 옛날 소시지, 달걀 프라이, 나물, 마른반찬 등을 가득 담은 것이다. 과거 1970∼1980년대에 도시락을 흔들어 먹던 추억을 되살리는 점심이다. 두 곳에서 받는 가격은 반찬 종류가 달라 각각 7000원, 8000원이다. 문경시는 옛 탄광촌 광부들이 즐겨 먹은 점심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광부 도시락을 출시했다.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군위군은 지난 8월 ‘바보 밥상’을 선보였다. 바보밥상은 스스로 바보라 부르며 겸양한 김 추기경의 뜻을 담았다. 밥, 소고기 시래깃국, 고등어구이, 3색 나물, 장떡, 등겨장, 장아찌, 김치 등으로, 추기경이 선호하는 식재료 또는 인연이 있는 지역의 음식을 기반으로 했다. 김 추기경이 2009년 선종할 때까지 16년간 곁을 지킨 김성희 유스티나 비서수녀에게 자문해 추기경의 생전 식단을 연구했다. 기본 밥상 1인분은 8000원이고 이르면 이달 중순~말쯤 지역 내 식당 3곳에서 시험 판매된다.충북 괴산군은 지난 9월부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함께 ‘괴산 찰옥수수 비빔밥’ 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괴산에서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넣어 지은 밥에 고추장과 나물 등 각종 재료를 비벼 먹는 상품이다. 쌀밥에 섞여 있는 옥수수알이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앞서 괴산군과 BGF리테일은 지난 3월 홍보·마케팅 협약을 맺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개발을 진행해왔다. 첫 성과가 괴산 찰옥수수 비빔밥 도시락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도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정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바보밥상을 개발했다”고 했고, 문경시 관계자는 “광부들이 즐겨 먹은 식사를 음식 브랜드로 만들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군위·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농산물 30% 싸게 팝니다… 쇼핑몰 ‘사이소’ 내달 4일까지 행사

    경북 농산물 30% 싸게 팝니다… 쇼핑몰 ‘사이소’ 내달 4일까지 행사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30일부터 5일 동안 전 품목 30%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11월 4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이번 할인 판매는 개장 이후 연간 역대 최대 매출액인 150억원 달성을 기념한 고객감사 이벤트이다. 행사기간 중 신규 가입 회원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이소몰의 올해 11월 말 현재 매출액 150억원은 전년 동기 79억원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또 입점 농가 수는 전년 576명에서 1047명으로, 회원 수는 7038명에서 2만 7165명으로 급증했다. 품목별 판매비율은 과일류가 43.2%, 가공식품이 30.6%를 차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동안 사이소몰 매출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특판행사,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 개설, 사이버 농산물 축제관 개설, 면역력 특별판매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왔다”며 “‘사이소’가 코로나19 시대 농산물 온라인 유통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농특산물 사고팔고 행정 노하우 공유…용인♡완도, 수원♡거제 ‘상생 로맨스’

    농특산물 사고팔고 행정 노하우 공유…용인♡완도, 수원♡거제 ‘상생 로맨스’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이나 우호교류 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한때 외국 도시들과 자매결연이 붐이었으나 실속 없이 전시 행정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자 대상을 국내 도시로 전환하는 추세다. 특히 교류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팔아 주거나 도시정책, 문화·관광·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9일 전남 완도군과 상호 발전·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완도군이 용인시에 교류를 제안해 성사됐다. 두 지자체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경제·산업, 관광, 행정 등 5개 분야 10개의 세부 사업을 통해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완도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용인과 자매결연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완도군은 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할 정도로 풍부한 해양자원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양 지자체가 미래지향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공동체로 거듭난다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완도군은 지난 6월 화성시와도 자매결연했다.경기 수원시와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8일 거제시 소통관에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안전한 농수산 먹거리 공급, 휴양·스포츠·문화예술 교류, 관광 네트워크 구축, 한국판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공유, 남북교류협력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이미 제주시, 포항시, 태안군, 전주시 등 4곳과 자매·우호 결연을 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6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발전과 도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안산시는 북한산 한옥마을과 진관사 등 전통과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도시 은평구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1월 경기 화성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두 자치단체는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한다. 서울 송파구는 경북 영덕군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군, 충남 공주시, 경기 여주·화성시, 경북 안동시, 전남 광양시, 전북 고창군, 강원 양양군, 경남 하동군 등과 자매결연했다. 충남 청양군은 서울 영등포·서초·마포구 등 9개 도시와 자매결연해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화천군 ‘못난이’ 사과·토마토…과즙 만드니 ‘효자 상품’ 대박

    “못난이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 높여 대박 일굽니다.”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해마다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郡 가공지원센터, 양파 진액 등 7종 제조 화천군은 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사과즙과 토마토즙, 양파 진액, 아스파라거스 진액 등 7종의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양파 진액 제품은 전량 인터넷 쇼핑몰 납품이 확정되는 등 생산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가공지원센터가 생산한 제품은 모두 50t가량으로, 올 연말에는 지난해 생산 규모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가공지원센터 장점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데 있다. 가공용 사과의 경우 통상 작은 흠집 등이 있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지만, 가공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농가에서 체감하는 소득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직거래 택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일부 물량은 타 지역 직거래 판매장이나 지역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유통된다. ●직거래 택배 인기… 올 생산량 50t 넘을 듯 화천군은 센터를 통한 생산지원뿐 아니라 농가별 가공 상품화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모두 15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제품 포장 박스와 파우치 제작비의 70%를 지원한다. 2018년 하남면 원천리에 처음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습식, 건식용 장비 총 54대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올 연말까지 농가의 가공센터 이용료는 30% 감면해 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산물 가공품 생산, 판매가 농민들에게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좀더 다양한 가공품목을 개발해 농가들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농산물 믿고 드세요” 시장·군수 직접 보증

    “농산물 믿고 드세요” 시장·군수 직접 보증

    ‘청송사과, 김천샤인머스켓, 청양고추, 보성녹차….’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지역 농특산물 품질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등을 위해 ‘군수(시장) 품질인증제’를 잇따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청송군은 2일 소비자가 ‘명품 청송사과’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품질보증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사과상자에 상표로 표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보증상표는 일정 기능 이상 선별시설을 갖춘 유통시설에서 출하하는 사과 가운데 품질이 좋은 것에만 사용하도록 엄격히 제한한다. 군은 품질보증제를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품질보증위원 6명을 위촉했다.경북 김천시는 ‘김천샤인머스켓’ 포도 품질 향상 등을 위해 내년부터 당도 18브릭스 이상에 대해 김천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김천샤인머스켓 품질인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샤인머스켓의 당도뿐만 아니라 고유의 향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도 내년부터 ‘청양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관련 조례 제정, 인증체계 정리, 판로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청양의 주요 농산물로는 고추, 구기자, 버섯, 약초 등이 있다. 앞서 군수 품질인증제를 도입한 전남 보성군과 강원 평창군 등은 이 제도가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 및 대외 인지도 향상, 판로 확대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 효과가 있어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로 보성녹차 군수 품질인증제 시행 12년 차를 맞은 보성군은 지금까지 지역 차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한 30개 제품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인증했다. 보성녹차의 안전한 품질 관리와 소비자의 신뢰 확보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군은 평가한다. 강원 평창군도 2006년부터 `군수 품질인증제’를 도입했다. 평창 지역 생산 농특산물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인증해 주는 것으로, 현재 농특산물 223건, 가공품 105건 등 총 328건이 승인됐다. 이들 품목은 학교급식이나 외식업체, 대기업 등에 납품하기 쉽고 평창 지역 농특산물 품질 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개선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품질보증 상표를 단 청송사과에 대해서는 군수가 무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
  • 임실에 돌쇠 떴다… 기발한 ‘SNS 판촉전’

    임실에 돌쇠 떴다… 기발한 ‘SNS 판촉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전북 임실군의 기발한 판촉전이 ‘코로나19 극복 수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는 최근 경향에 맞춰 유튜브 영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지역 농특산물을 연계한 홈쇼핑 형태의 판촉행사를 진행한 결과 예상 외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지역기업인 친한F&B가 생산한 임실N치즈소시지를 SNS 채널 일명 ‘돌쇠 너(You) 쇼핑’에서 판촉행사해 2471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임실군은 이번 행사에서 20% 특별할인, 무료 배송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친한마켓 방문객 수는 평소보다 32배 많은 1460명이 방문했고 SNS 채널 동영상 조회 수는 사상 첫 8만 3000회를 돌파했다. 특히, 돌쇠 너 쇼핑 영상은 임실군 공무원 홍보 알리미 ‘돌쇠 최기만’씨가 임실N치즈와 임실고추를 활용해 소시지를 생산하는 과정, 매콤소시지를 활용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렸다. 코로나19가 바꾼 새로운 스타일의 이번 판촉행사는 SNS를 타고 전국으로 급격히 확산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이미지도 함께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 특히, 지자체의 기발한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시도가 신선했다는 평가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임실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돕는 지역 기업과 농가를 돕는 판촉행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배추 등 김장재료 판촉전을 열고 이어 화훼농가 돕기 행사를 기획할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돌쇠 너 쇼핑 행사로 임실N치즈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은 물론 비대면 판촉행사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농가를 돕는 SNS 홈쇼핑 판매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실군의 기발한 판촉전 코로나19 수범사례로 떴다

    전북 임실군의 기발한 판촉전이 ‘코로나19 극복 수범사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는 최근 경향에 맞춰 유튜브 영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관내 농특산물을 연계한 홈쇼핑 형태의 판촉행사를 진행한 결과 예상 외로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지역기업인 친한F&B가 생산한 임실N치즈소시지를 SNS채널 일명 ‘돌쇠 너(You) 쇼핑’을 통해 비대면 판촉행사를 실시해 2471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임실군은 이번 행사에서 20% 특별할인, 무료 배송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행사기간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친한마켓 방문객 수는 평소 보다 32배 많은 1460명이 방문했고 SNS 채널 동영상 조회수는 사상 첫 8만 3000회를 돌파했다. 특히, ‘돌쇠 너(You) 쇼핑’ 영상은 임실군 공무원 홍보 알리미 돌쇠 최기만씨가 임실N치즈와 임실고추를 활용해 소시지를 생산하는 과정, 매콤소시지를 활용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끌어올렸다. 코로나가 바꾼 새로운 판촉행사인 이번 행사는 SNS를 타고 전국으로 급격히 확산돼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이미지도 함께 홍보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임실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돕는 관내 기업과 농가를 돕는 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배추 등 김장재료 판촉전을 열고 이어 화훼농가 돕기 행사를 기획할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돌쇠 너 쇼핑 행사로 임실N치즈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은 물론 비대면 판촉행사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농가를 ?는 SNS 홈쇼핑 판매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올해 횡성한우축제 온라인에서 만나요”

    “올해 횡성한우축제 온라인에서 만나요”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횡성한우를 알리는 축제가 다음달 15일~30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횡성군과 횡성문화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16회째를 맞는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횡성한우축제는 예년 5일간 열어오던 오프라인 일정 보다 행사기간을 대폭 늘려 오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연다. 슬로건도 ‘우(牛)라차차 횡성한우, 으라차차 대한민국’으로 정해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달 중 횡성한우축제 전용홈페이지(www.온라인횡성한우축제)와 유튜브 채널(횡성한우축제TV)을 공식 개설해 횡성한우와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나서는 등 온라인 시장중심으로 운영한다.횡성문화재단은 또 횡성문화체육공원 일대에 스튜디오를 구축, 온라인 개·폐회식과 다양한 이벤트 현장을 촬영하고 개막 첫날 이벤트로 전문 셰프를 초청해 한우요리 소개와 토크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붐조성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는 풍성한 사은품과 함께 한우레시피 콘테스트,횡성한우축제 6행시 등을 축제기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 공연은 횡성지역 내 8개 읍면별 ‘찾아가는 콘서트’를 마련하고 횡성한우 그리기 및 사진전과 한우축제 웹포럼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이같은 행사를 사전에 알리기 위해 이달 9일 횡성 출신 테니스 스타 이형택에 이어 오는 15일 방송인 김희철을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해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온라인 횡성한우축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대한민국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전국 단위 온라인 축제의 롤모델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기존 오프라인 형식을 벗어나 파격적인 행사진행과 이벤트를 마련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시몬스 침대, 30일 SBS 일요 특선서 ‘업(業)과 지역사회’의 관계 조명

    시몬스 침대, 30일 SBS 일요 특선서 ‘업(業)과 지역사회’의 관계 조명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오는 8월 30일(일) 방송 예정인 SBS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208회, ‘업(業), 타운(TOWN)을 만나다’를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다. 시몬스 침대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그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시몬스의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 지역과 상생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침대 공장을 넘어 침대 역사에 대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전달하고, 트렌디한 소셜 아트 전시 및 카페 등을 마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다. 30일 방송에서는 시몬스 침대의 브랜드 철학과 메시지가 녹아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 그리고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오픈한 팝업스토어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등을 통해 시몬스가 이천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이천은 한국 시몬스의 자체 생산시설 및 수면연구 R&D 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한 지역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시몬스 침대가 이천 지역 사회와 함께 살아 숨 쉬며 호흡하는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서울 성수동에서 오픈했던 1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에서도 이천 쌀과 꽃 등을 판매하며 지역과 지역 간의 ‘소셜라이징(Socializing)’을 실현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방영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사랑방으로도 통하는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는 동네 주민들이 모여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해 시몬스 테라스의 라운지에서 무료로 전시를 진행하는 등 이천 지역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그 자체가 되어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호흡하고 있다. 또한, 시몬스 테라스 내에서 이천 지역 농특산물에 시몬스만의 브랜딩을 입혀 직거래로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 겨울 시즌 화려한 트리와 수많은 조명으로 꾸민 ‘일루미네이션’ 등을 진행하며 지역 상생을 실현하고 있는 등 이천 지역의 이웃이자 주민으로서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인기몰이…올들어 7개월간 84억원 매출액 달성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인기몰이…올들어 7개월간 84억원 매출액 달성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사이소’ (www.cyso.co.kr)가 올들어 7월말까지 84억 4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84억 3000만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사이소 몰 입점 업체수는 915개, 회원수는 1만 9320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업체수는 59%(576개), 회원수는 무려 175%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 ‘고향장터 사이소’ 오픈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주관 등 특별관 개관, 네이버·카카오·SSG닷컴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한 제휴몰 확대 운영 등의 노력으로 분석됐다. 도는 연말까지 매출액 12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4월 오픈한 ‘사이소’는 ‘사세요’라는 표준어의 경상도 사투리로 경북고향장터를 친근하면서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사이트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를 대비해 ‘사이소’ 몰을 통한 농업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000만명 관광도시 강화, 이젠 2000만 앞으로

    1000만명 관광도시 강화, 이젠 2000만 앞으로

    서울과 고속도로 연결·교량 건설 주력고려 장터 조성 등 3대 문화재생사업도 중위소득 이하 가구 청소년 식비 지원‘단군콜센터’ 통해 취약계층 건강 챙겨“지난해 강화를 찾은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었습니다. 1000만 관광객은 자치단체로서는 ‘꿈의 목표치’입니다. 관광분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살기 좋은 강화를 위한 복지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23일 경기 파주 등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목표로 삼는 ‘1000만 관광도시’를 지난해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후반기 임기 동안 관광객 2000만명 돌파를 위해 서울~강화 간 고속도로 건설(2025년 완공), 인천 청라~초지대교 간 김포해안도로 확장(2021년 말 완공), 마송~강화 간 국도 48호선 확장 및 영종~강화 간 교량건설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동도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해발 260m 높이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화개산 지방정원과 민족운동과 종교사를 연계한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도 내년 말 완공한다. 관광객들이 원도심에도 찾아올 수 있도록 동광직물터 재생사업, 고려시대 장터 조성사업 등 옛것의 가치로 새로운 혁신을 만드는 3개 문화재생사업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원도심 49곳에 3000여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철책 너머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산이포 민속마을은 2022년 준공하고 지난해 개통한 해안순환도로와 함께 올해 완성하는 평화관광길은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전망이다. 석모도해상케이블카, AK온천 등 굵직한 민간투자사업들도 추진되고 있다. 유 군수는 ‘살기좋은 강화’를 위해 주민 숙원사업 해결 및 복지에도 관심이 남다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주요 백화점에 강화산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을 개설했고, 마을안길에 포함된 사유지를 보상해 소유권 및 통행권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했다. 18세 이하 청소년이 밥을 굶지 않도록 월 15만 5000원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확대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은 2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수도권에서 최고액을 준다. 부족한 어린이 시설 보강을 위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남산리 일원에 연면적 8904㎡ 규모의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짓고 있고, 10월에는 연면적 998㎡ 규모의 키즈카페도 문 연다. 고등학교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25억원)를 지원하며 서울에 제2장학관을 개관해 강화 출신 대학생들의 서울 생활을 돕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가 43%를 차지할 만큼 초고령화 지역인 강화군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 만든 ‘통합컨트롤타워’는 부서 간 연계 협력과 읍면사무소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뒀다. 위기가구를 미리 파악해 신속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올해 초부터는 ‘단군콜센터’를 운영,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건강과 식생활을 챙긴다. 유 군수가 취임 초부터 추진해온 다양한 사업들도 마무리 단계다. 갑곳리에 1만 2154㎡ 규모로 조성하는 갑룡공원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마감공사가 한창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남산공원(10만 3240㎡), 관청공원(8만 2661㎡), 북산역사공원(1만 90㎡) 등의 조성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 군수는 “지난 2년간 있었던 연이은 재난에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준 공직자들과 군정에 적극 협력해주신 군의회,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취임 2주년 소감을 밝힌 뒤 “이제 강화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이 다져진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오로지 군민을 바라보며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행가방]

    ●언택트·야간 관광 100곳 경품 이벤트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철을 맞아 SK텔레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국내관광 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관광공사와 지역관광공사가 함께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및 야간관광지 중 100곳을 SK텔레콤 티맵에서 목적지로 설정해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치킨세트, 빙수,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23일~8월 19일이다. 경북 지역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의 모바일상품권 획득 기회도 주어진다. 숙박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전국 숙소 20% 할인쿠폰(최대 3만 원) 발급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티맵 내에서 자녀동반 여행지, 사진 찍기 좋은 곳 등 다양한 테마별 여행지를 소개하는 서비스도 23일부터 시작한다. ●서울랜드 24일 자동차극장 오픈 서울랜드가 24일 CGV와 함께 자동차극장 ‘CGV×카 시네마’를 오픈한다. 관람객들이 차를 탄 채 이용하는 ‘드라이브스루’로 운영될 예정이다. CG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 발권도 한다. 상영 장소는 서울랜드 원내가 아닌 별도의 피크닉존이다.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여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다고 서울랜드 측은 밝혔다. 이번 그랜드 오픈 주말에는 코로나19를 뚫고 2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반도’가 예정돼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 ‘밤쉘’, ‘#살아있다’ 등 최신작과 화제작이 번갈아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차량 1대당 2만 2000원이다. 관람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영화 관람일부터 1개월까지 서울랜드 입장권이 특별 할인된다.
  • 씹을수록 고소해 용왕님도 반한 맛

    씹을수록 고소해 용왕님도 반한 맛

    용궁하면 우리 전통 구전 얘기인 ‘토끼전’이 생각난다. ‘용왕이 중병에 걸리자 신선이 나타나 토끼의 간이 영약이라고 했다. 대신들은 사자를 정하지 못해 걱정인데 그동안 멸시를 받던 별주부 자라가 자원했다. 자라는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며 토끼를 유혹했다. 간을 내놓으라는 용왕 앞에서 속은 것을 안 토끼는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꾀를 내어 용궁을 빠져나온다.’ 경북 예천군은 용궁면이 토끼전에 나오는 용궁과 이름이 같고 용과 관련된 전설과 장소도 많아 토끼간빵을 만드는 등 토끼전 얘기를 홍보에 활용한다. 용궁면에는 물줄기가 용을 닮은 회룡포가 있다. 회룡포를 감싸는 비룡산(해발 264m)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 곳이고, 낙동강 합류 지점의 늪인 용담소와 용두소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궁은 무엇보다 ‘용궁순대’가 유명하다. 면 소재지이지만 즐비하게 들어선 순대집 간판의 위세가 대단하다. 간이역인 용궁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800m쯤 거리를 따라 토종순대 전문집 10여곳이 몰려 ‘용궁순대 거리’가 형성될 정도다. 용궁순대집은 60여년 전부터 용궁시장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시 용궁시장은 우시장으로 유명했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이른 새벽부터 소를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장터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많은 이들이 간편하고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면서 순대를 파는 집들이 한둘 생겨났다.게다가 용궁 지역에서는 예부터 순대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손님상에 단골메뉴로 올랐고, 잔치나 상례 등 큰일을 치를 때도 빠지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순대는 몰려드는 손님들의 배를 채워 주고 한꺼번에 장만해 보관해 두기 수월해 자주 만들었다”면서 “특히 오래전부터 집안 대소사 때는 돼지를 보통 2~3마리 도축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그때마다 돼지 내장에 육류와 곡류, 다진 채소 등을 넣고 삶거나 쪄 내는 방식으로 순대를 만들어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돼지 창자를 이용한 돼지 순대는 최한기가 1830년쯤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정회요’(農政會要)에 도저장(猪腸)으로 처음 등장한다. 한글 기록으로는 1877년 쓰였다고 알려진 조리서 ‘시의전서’에 나오는 ‘도야지 대’가 처음이다. 용궁순대 거리는 인근 회룡포가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 2009년엔 ‘국민 예능’으로 불린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지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돌아 나가는 육지 속 섬마을로 예천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다. 근래에는 용궁역과 삼강주막 등이 새로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용궁순대 거리는 더 붐빈다. 특히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용궁순대는 천안 병천순대, 용인 백암순대와 함께 3대 순대로 불린다. 용궁순대는 옛 방식 그대로 손으로 빚는다. 웬만한 순대는 돼지 소창이나 대창을 사용하지만 용궁순대는 ‘막창’을 쓴다. 돼지 내장은 가장 길고 막이 얇은 소창과 굵은 대창, 두꺼운 막창으로 나뉜다. 이 중 막창이 가장 비싸다. 용궁순대의 식감이 다른 순대보다 도톰하면서도 쫀득한 이유다. 특히 막창에서 나오는 풍부한 육즙은 다른 순대에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다. 막창 냄새를 잡기 위해 쌀뜨물로 한 시간 이상 막창을 씻어 내 순대 특유의 비린내가 덜하다. 예천 지역에서 생산된 파, 부추, 두부, 양파, 깻잎, 찹쌀, 당면, 당근 등 10여 가지 재료에 약초를 넣어 만든 순대는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뒷맛 때문에 맛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식당마다 돼지 막창을 사용하는 것은 똑같지만 나름 비법이 있다. ‘단골식당’(054-653-6126)은 3대에 걸친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막창 안에 당면, 찹쌀, 갖은 채소를 넣어 만들어 입에 넣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막창의 연한 식감과 채소의 수분이 그대로 유지돼 촉촉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김치의 칼칼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순대도 있다. 단골식당에는 인기메뉴가 하나 더 있다. 연탄불에 구워 먹는 오징어불고기로 매콤한 양념에 불맛이 일품이다. 용궁역 앞에 있는 ‘박달식당’(054-652-0522)은 전국 최고의 막창순대 맛을 자랑한다. 주인이 국내산 냉장 막창과 15가지의 좋은 재료로 만들어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순대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없으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역한 냄새 때문에 순대를 먹지 않는 사람도 이 집 순대는 즐긴다. 한 접시에 1만원. 양도 푸짐해 혼자서 먹으면 배가 부르다. 곱창과 오징어불고기도 맛보지 않으면 후회할 만큼 끌린다. 양념을 잘 발라서 직화로 구워 불맛이 살아 있다. ‘1박 2일’에 등장한 이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예천군은 지역 향토음식인 용궁순대의 브랜드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2012년 처음으로 ‘예천용궁순대축제’를 개최했고 이듬해엔 ‘용궁순대’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올해 용궁순대축제는 오는 9월 5~6일 이틀 동안 용궁면 전통시장과 순대거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는 용궁순대 만들기·썰기, 용궁순대 시식회, 영탁 막걸리 시음, 농특산물 판매, 전통놀이 체험, 곤충관찰, 토끼간빵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윤창락(66) 예천용궁순대축제 추진위원장은 “용궁순대축제는 이제 단일 품목 이름을 내건 특화된 축제로 성장했으며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면서 “인근 회룡포와 삼강주막, 용궁역 등 지역 유명 관광자원과 연계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축제장에는 전국에서 2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이로 인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괴산 ‘유기농 3.0 시대’… 안전한 농산물로, 건강한 미래로

    괴산 ‘유기농 3.0 시대’… 안전한 농산물로, 건강한 미래로

    “안전한 먹거리, 유기농의 모든 게 2022년 괴산에 모입니다.” 충북도가 유기농산업 선점을 위해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이어 또 한번 굵직한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다. 행사 주제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다. 81만 2185㎡ 규모의 행사장은 유기농 3.0 괴산산업 주제 및 전시관,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국제협력관, 유기식품 선언관, 유기농자재산업관, 유기농 펫케어 산업관, 유기농 헬스케어 산업관 등 총 6개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주제전시관은 행사 이후 유기농 국제단체 사무국, 유기농종합문화센터, 유기농행사 장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엑스포 기간 체험행사도 풍부하다. 유기농을 테마로 한 체험놀이학교, 진로체험학교, 농사체험장, 생태교육장, 곤충체험학교, 우리과수품종 전시, 야외유기농특별전시관, 유기농전통놀이마당 등 9개의 체험전시관이 운영된다. 국내·국제학술대회, 유기농 먹거리촌, 유기농직거래장터 등도 마련된다. 도는 관람객 72만명 유치와 국내 319개와 해외 100개 등 총 419개 기업의 참여를 목표로 잡았다. 총사업비는 190억원이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은 엑스포 공동 개최자로 나선다. 전 세계 116개국 850여 단체가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 유기농단체다. 1972년 프랑스에서 창립됐으며 독일 본에 본부가 있다. 유기농 기준 설정, 정보 제공 및 기술 보급, 국제 인증 기준, 인증기관 지정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유기농에 적극 나서는 다른 지자체들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괴산과 청주를 잇는 도시 농촌 간 유기농 발전을 위한 연계행사를 추진하고 영남권 유기농 단지를 조성하는 경북 청도군의 특산물 홍보관을 행사장에 마련할 예정이다. 도내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친환경농특산물 한마당행사와 충북 유기농시티투어도 진행하기로 했다. 성공 개최를 위해 도는 지난달 28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한국유기농업학회 등 국내 친환경농업단체 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비를 10억원 이상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해야 한다. 심사는 다음달 말 진행된다. 도는 국제행사로 인정받아 국비 57억원을 끌어올 계획이다. 2015년 엑스포는 재도전 끝에 국제행사로 승인돼 국비 46억원을 지원받았다.도가 두 번째 엑스포를 기획한 것은 2015년 행사의 성과를 이어 가기 위해서다. 유기농의 미래 가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2015년 엑스포는 24일 동안 108만명이 다녀갔고 264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엑스포 개최 이후 도내에는 유기농 산업단지 2곳이 조성됐다. 개최지 괴산군은 ALGOA를 창립해 해마다 아시아유기농지도자교육, 세계 유기농청년포럼, 정상회의 등을 열고 있다. 이 협의회에는 18개국 230개 단체가 참여한다. 유기농 3.0 괴산 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2015년 엑스포 폐막식 때 IFOAM이 발표한 이 선언은 6개 항으로 이뤄졌다. 유기농민을 양성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적용하며 전반적인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는 ‘혁신의 문화’, ‘모범 사례를 향한 지속적인 발전’, ‘투명하고 다양한 방식의 유기농 진정성 보장’, ‘농업 현장에서부터 최종 농산물까지 총체적 역량 강화’, ‘진정한 가치와 공정 가격’ 등이 핵심 내용이다. 1.0은 유기농 태동기인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를, 2.0은 유기농 표준화가 이뤄진 1970년대를, 3.0은 유기농운동의 미래를 의미한다. 김성식 농정국장은 “2015년 엑스포는 유기농 홍보와 유기농 1차산업 전시가 중심이었다면 2022년 엑스포는 유기농과 4차산업의 연계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괴산지역 유기농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한국유기농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가 2022년에 행사를 여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2022년은 국내 최대 생협인 아이쿱이 주도하는 괴산 자연드림파크의 모든 시설이 준공된다.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소비, 유통과 외식, 체험시설이 모인 자연드림파크에는 4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친환경 음식만들기 체험공방, 유기농 식당, 영화관, 한의원 등이 운영되고 있다. IFOAM은 2022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엑스포 기간에 기념행사가 열린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성군, 해풍 맞고 자란 회천 수미감자 본격 출하

    보성군, 해풍 맞고 자란 회천 수미감자 본격 출하

    전남 보성군 회천면 일원에서 해풍 맞고 자란 수미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청정 득량만 일대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보성감자는 보성군 대표 농특산물이다. 토질이 우수한 황토 토양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다. 철분,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웰빙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원도 이색 빵빵빵… 어디까지 먹어 봤니

    강원도 이색 빵빵빵… 어디까지 먹어 봤니

    청년 농부 작품 감자빵, SNS서 대박 커피빵, 5년 새 지역 대표 상품 등극 정선서 개발 ‘연탄빵’ ‘석탄빵’도 인기‘감자빵, 커피빵, 석탄빵….’ 강원도는 농특산물이나 상징을 살려 만들어 낸 빵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감자빵은 춘천에서 2대째 감자 농사를 지으며 2년에 걸쳐 청년 농부 부부가 개발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 나며 대박을 냈다. 지난달 29일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팝업스토어까지 문을 열었다. 오는 4일까지 계속된다. 감자빵은 강원도산 감자 전분과 쌀가루만 쓰고 국내산 콩가루와 흑임자 가루를 입혀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모양은 진짜 감자보다 더 감자 같다. 지난달 1주일간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서도 1만여개가 팔렸다.커피의 고장 강릉에서 만들어진 ‘커피빵’도 상종가다. 세계적인 제빵학교를 나온 셰프가 개발한 커피빵은 방부제와 인공색소를 쓰지 않는다. 강릉의 유명한 로스팅 커피 엑기스를 넣어 그윽한 커피향을 내는 앙금과 저온숙성한 빵 겉면의 조화가 일품이다. 강릉 지역의 대표 기념품으로 자리잡으며 최근 5년 새 전문 제조업체만 10여곳으로 늘었다. ‘설’는 탈산소제 포장 공법을 써 유통기한을 60일까지 늘리며 지난해 온라인에서 5년 전 대비 9배 증가한 18억원을 판매했다.강릉과 산골마을 정선에서 개발된 ‘연탄빵’도 인기다. 기념품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 특히 정선 고한전통시장의 유미자(59)씨가 지난해 출시한 ‘석탄빵’은 출시 1년 만에 판매량이 50% 늘었다. 정선 야생화를 테마로 한 ‘장미빵’, ‘금잔화빵’에 이어 ‘곤드레빵’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동해 추암해변의 상인 최미숙(53)씨도 지역산 홍새우에 이어 포도를 테마로 한 빵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 중이다. 평창 브레드 메밀의 최효주(33) 대표도 ‘메밀빵’처럼 지역산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빵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기표 강원도 농식품산업계 주무관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개발돼 강원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위기 농산물은 품앗이 해줍시더”

    “위기 농산물은 품앗이 해줍시더”

    학교 급식 막혀 판로 끊긴 농산물 돕기 경북 ‘품앗이 완판 운동’ 매출 107억원 공공기관 동참 확산·온라인 특판 대박경북도가 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품앗이 완판 운동을 시작한 이래 2개월여 동안 농특산물 107억 4000여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이 운동은 애초 도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의 미나리, 쌈채소, 산채 등 신선채소를 도청, 도교육청, 농협 지역본부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돼 ‘착한 소비운동’으로 알려지고 대구시청, 인천지방경찰청,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이 동참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전국에 빠르게 확산됐다. 지금도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 도는 오프라인 행사로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전, 시군 요청 농산물 판매전을 열었고 전국 이마트 139개 매장에서도 지역 농산물 판매전을 이어 나갔다. 또 코로나19 담당 의료진에게 과일 컵을 만들어 공급하고, 드라이브스루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오프라인에서만 69억 4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에서는 경북 쇼핑몰 연합 특별할인 행사, 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내 코로나19 피해 농가 전문관, 위메프·쿠팡 등과 연계한 제휴몰 등을 통해 모두 38억 30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40배 가까이 급증했다. 미나리를 재배하는 전선락(56·군위군)씨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고민하다 품앗이 완판 운동에 참여해 1600만원어치를 팔았다”고 했고, 구미 한송이농장 대표 고석배(52)씨는“도의 품앗이 완판 운동 덕분에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품앗이 완판 운동에 동참해 주신 전국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작한 이 운동이 앞으로 국민운동으로 확산돼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 지역에서는 4100농가가 3722㏊에서 친환경 농산물 전국 생산량 49만 4306t의 14.2%인 6만 9927t을 생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랜선으로 수국 완판…지자체 특판 흥했다

    수국 주산지 강진, 日수출 막혀 위기 온라인 장터로 2만 6000송이 완판 증평 ‘홍삼포크’ 1년 새 매출 600배 쿠폰 지원·DB 구축 등 서비스 강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대박을 예상하지 못했던 전국 특산물이 랜선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자치단체들이 온라인 판매 지원 확대에 나서는 등 ‘포스트 코로나’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한 수국 온라인 판매가 대히트를 쳤다. 국내 수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강진군은 일본 수출길 등이 막힌 화훼농가들이 수국을 폐기 처분할 처지에 놓이자 지난 3월 30일 온라인 남도상생농특산물 장터를 통해 첫 비대면 판매에 나섰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1송이를 시중보다 70% 저렴한 3000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며 주문이 쇄도해 2만 6000송이가 나흘 만에 완판됐다. 물대롱을 달아 배송돼 소비자들이 싱싱한 수국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도 ‘광클릭’을 유도했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2차 판매는 반응이 더 뜨거웠다. 수국 1만 송이를 온라인에 내놓자 0시에 시작된 판매가 10시간 만에 끝났다. 1만 송이를 추가로 마련해 지난달 25일 진행한 3차 판매도 매진을 기록했다. 충북에선 증평군 특산물인 홍삼포크가 큰 인기를 얻었다. 홍삼 부산물을 먹인 홍삼포크는 일반 삼겹살보다 쫄깃쫄깃하고 잡냄새가 적지만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판매 실적은 50만원이 안 될 정도로 저조했다. 그러나 올해는 같은 기간 온라인으로 팔려 나간 홍삼포크가 3억 500만원어치에 달했다. 충북도가 G마켓 등에서 운영하는 청풍명월 장터 판매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먹기 위해 삼겹살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해 마케팅을 강화한 게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강원도는 계속되는 완판 행진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감자, 오징어에 이어 아스파라거스도 지난달 20일 2000상자가 매진된 데 이어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2차 온라인 특판 역시 접속자가 폭주하며 1분 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 갔다. 이에 따라 지지체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시장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생산자들의 택배비 지원을 위해 4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세대 구분 없이 온라인을 애용하면서 충북 농산물 전체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난 만큼 온라인숍에 농식품 입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수국 등 화훼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를 만들고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쿠팡 등과 손잡고 해마다 제주특별기획전 등을 열기로 했다. 전남 담양군은 온라인 판촉광고와 상품 동영상 제작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상은 6개월 이상 온라인 판매 실적이 있는 농산물 및 식품업소 65곳이다. 지원비는 1곳당 200만원이다. 서울시는 현재 13개 자치구 전통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서비스 지원사업을 올해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손잡고 실시한 온라인 배송 서비스는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1년간 3083건, 8900만원의 실적을 냈는데 올 1~3월 석 달간 4089건, 1억 3800만원으로 매출이 55% 증가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동네시장 장보기’를 검색하면 집 주변 시장을 찾을 수 있고, ‘놀러와요 시장’이라는 앱 서비스도 시작했다. 모바일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3만원 이상 주문하면 2시간 내에 무료로 배달해 준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산나물 행사 줄취소에새 판로 찾은 지자체들

    경북과 강원 등 산나물 주산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특판행사를 갖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 영양군은 다음달 7~10일 열 ‘제16회 영양 산나물 축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취소됨에 따라 온·오프라인에서 산나물 판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우선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에 ‘영양 산나물 특별 판매전’을 마련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또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특판행사를 하고, 같은 달 24일까지는 영양 전통시장 5일장마다 산나물 상설장터를 운영한다. 전국 영양 향우회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도 나선다. 농가에는 택배용 포장재를 지원한다. 영양 산나물 축제는 해마다 15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에서 생산한 산나물을 50% 이상 구매하는 영양 최대 축제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나물 축제 취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도 지난달부터 대표 봄철 나물인 부지갱이, 산마늘(명이) 판매를 위해 지자체를 비롯해 울릉 향우회, 자매도시 등에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구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4500만원 상당의 산채 7400㎏을 판매했다. 산나물 본산인 춘천과 평창, 고성, 원주 등 강원 시군들도 특판 행사를 열고 있다. 애초 다음달 1~3일 개최할 ‘제5회 강원산나물어울림한마당’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특판행사로 변경했다. 이들 시군은 다음달 3일까지 현장 판매, 온라인,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연다. 특히 지난 25일 춘천베어스호텔 앞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한 ‘강원 산나물 팔아주기 특판 행사’에 가수 김장훈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여해 봄나물 1.7t을 완판시켰다. 또 온라인 ‘강원진품센터’와 ‘네이버 스토어’에 임산물 판매 기획전을 개설해 운영하고, 아울러 현장 특판 행사를 평창 한우마을 대관령점, 원주 봉화산점(5월 1∼3일),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5월 1∼3일)에서 마련한다. 품목은 산마늘, 눈개승마, 어수리, 두메부추 등 강원지역 청정 농산물이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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