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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영세화 심해졌다

    지난해 경지규모 0.5㏊(1500평) 미만의 영세농가는 대폭늘어난 반면 대형 농가는 크게 줄었다. 농지의 규모화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계획과정반대의 결과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농어업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농가는 135만 4000가구,어가는 7만 8000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2.2%와 4.7%가 줄었다.인구는농가 393만 3000명,어가 23만 4000명으로 각각 2.4%와 6.7%감소했다. 경지규모 0.5㏊ 미만 소규모 농가는 전체의 33.9%인 45만9000가구로 2000년 31.8%(44만 1000가구)보다 늘었지만 3㏊이상 대형 농가는 8만 5000가구에서 7만 5000가구로 줄었다. 또 연간 농축산물 판매규모 1000만원 미만인 농가가 65.1%에 달한 반면,3000만원 이상인 농가는 7.2%에 불과해 국내농업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농가는 2000년 2.2%(3만 1000가구)에서 1.9%(2만 5000가구)로 감소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중은 농가가 2000년 21.7%에서 지난해 24.4%로,어가는 12.2%에서 15.2%로 높아져 농어촌의 고령화 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농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단속

    농림부는 설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미와 나주배,상주·영동 곶감 등 유명 지역특산품의원산지를 속이거나 수입 농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올해 도입된 ‘식육 거래기록 의무비치제’를 이행하지 않는 정육점 주인을 입건 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원산지 부정유통 신고전화는 1588-8112. 김태균기자 windsea@
  • 2002정책캘린더/ 승리를 노래한다…희망을 창조한다

    ■1월. ●우수연구집단 육성계획 수립(과기부,초순) ●목적기초 연구사업계획 수립(과기부,초순) ●2002년 세출예산 집행지침시달(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주요업무계획 수립(교육부,중순) ●통일교육기본계획수립(교육부,하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교육부,하순) ●산·학·연 협력 활성화종합대책(교육부,하순) ●청소년 건전 사이버문화 확립대책(교육부,하순) ●2002년도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산자부)●대한민국 10대 신기술대전(산자부,월중) ●외국인투자예산 설명회(산자부,월중) ●2002년 주요업무계획(환경부,중순)●1·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초순) ●설대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노동부,초순) ●작업환경측정,물질안전보건자료,건강진단제도안내(노동부,초순) ●농지전용부담금 폐지예정(농림부,1∼2월)●조성토지 매각대금 상환조건완화(농림부,15∼20일) ●대전농수산물유통센터 개장식(농림부,18일) ●범국민월드컵 출정식(문화부) ●저작권 홍보영상물제작·배포(문화부,24∼31일) ●‘한·일국민교류의 해’개막행사(문화부,21∼28일). ■2월. ●학교폭력근절 특별대책 추진성과 발표(경찰청,20일) ●개인보관 총기 일제점검 계획(경찰청,4∼28일) ●특정연구개발사업처리규정 개정(과기부,초순) ●국립과학관 건설부지 선정(과기부,월중) ●2002년 생명공학 및 뇌연구촉진 시행계획수립(과기부,하순) ●기금제도 개편방향(기획예산처,하순)●업무보고(교육부,중순) ●통일교육장학협의회 연찬회(통일부,중순) ●국가전략분야 인력양성대책 세부계획(교육부,하순) ●영재교육진흥법시행(교육부,하순) ●한·일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산자부,5∼7일) ●시·도투자진흥관회의(산자부,5∼7일) ●실업인정제도안내(노동부,15일) ●2002년 주요업무계획(농림부,중순) ●월드컵 관련,‘한국문화전’개최(문화부,27∼3월 24일). ■3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지역점검(경찰청,1∼15일) ●나노공동연구소 구축사업 유치기관확정(과기부,하순) ●학교평가시행(교육부,1일)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교육부,하순) ●대졸자등 청년실업 종합대책(교육부,하순) ●2005 수능 홍보책자발간(교육부) ●디지털위성방송 본방송 실시(정보통신부) ●2002년 임금교섭 권고방향 시달(노동부) ●훈련기관·과정평가 결과공개(노동부,초순) ●구제역·돼지콜레라 방재훈련(농림부,하순)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도입,시행(문화부,월중)●월드컵 기념주화 2차판매(문화부,월중).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기부) ●3단형과학로켓 발사(과기부.월중)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 ●중도탈락 청소년 종합대책(교육부,초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대회(산자부,2일) ●정보통신의 날(정보통신부,22일) ●지구의 날(환경부,22일)●2·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하순) ●남녀고용평등주간(노동부,첫째주)●상반기 농지불법전용단속(농림부,월중) ●가뭄대책추진(농림부,24∼30일)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기념다례(문화부,28일). ■5월.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혁신(기획예산처,월중) ●대입정책협의회(교육부,초순) ●영광원자력발전소 5호기 준공식(산자부,10∼12일)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산자부,20∼25일)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자선정 및 협약식(산자부,하순) ●제2차 환황해 경제교류회의(산자부,22∼24일) ●환경월드컵개최(환경부,월중) ●진폐환자 보호요양시설 건립지역 확정(노동부,중순) ●새만금사업추진 특별대책협의회(농림부)●농산물명품개발 제품 전시회·시식회(농림부,10∼20일) ●WTO ‘스포츠와 관광’에 관한 세계대회(문화부,14∼15일)●FIFA총회 및 월드컵개막 전야제,개막식(문화부,30∼31일)●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문화부). ■6월. ●자방자치단체 선거(행자부,13일) ●정보문화의 달 행사(정통부,월중) ●남북 정상회담 2주년 행사(통일부,초순) ●환경의 날(환경부,5일) ●지방장애인기능 경기대회(노동부,월중) ●장애인 작품현상공모(노동부,9월까지) ●대형건설업체 재해율 조사(노동부,하순) ●제90차 ILO 총회(노동부,4∼22일) ●농림공무원 PC경진대회(농림부,초순) ●FAO 세계식량정상회의(농림부,10∼13일)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입상작 전시(농림부,월중) ●경지정리공사 적기 완료(농림부,하순) ●2002서울국제도서전(문화부,월중) ●2002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문화부,월중) ●아시안게임 D-100 행사(문화부,20∼25일) ●월드컵 개최 기념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문화부,월중). ■7월. ●여름 경찰관서 운영(경찰청,8월말까지) ●피서기 행락질서 확립(경찰청,8월말까지) ●하계방학기간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8월20일까지) ●과학기술기본계획 시행계획작성(과기부,월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과기부,월중) ●제 24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과기부,월중) ●여름방학과학교실(과기부,8월말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평가체계 개선(기획예산처,하순) ●교과용 도서 검정결과 발표(교육부,하순) ●2학기 근로자 학자금 대부 실시(노동부,초순)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 개최(노동부,1∼7일) ●세계언론학회 서울대회(문화부,월중) ●청소년대상 문화강좌(문화부,8월말까지). ■8월. ●과학기술중기비전 수립(과기부, 월중) ●국제우주정거장개발 참여(과기부,중순)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개최(18∼25일)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예산처,월중) ●통일교육자료 개발·보급(교육부,하순) ●제4회 여학생정보화경시대회(교육부,초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시행령 제정(교육부,하순) ●중남미 통상협력단 파견(산자부,월중)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2(산자부,월중)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산자부,21∼23일)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농림부,19일부터 한달간) ●아시안게임 D-30 행사(문화부,30일). ■9월. ●추석절 방범활동(경찰청,16∼23일)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대회(경찰청,12∼17일) ●제8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행사(과기부,9∼10일) ●제48회 전국과학전람회(과기부,월중) ●정부전자조달서비스 실시(기획예산처,월중) ●2003년 시·도 교육청 평가위원회 구성(교육부,월중) ●교육현장 수범사례 공모(교육부,초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산자부,하순)●산업표준수요조사 확대실시(산자부,월중) ●대미통상사절단 파견(산자부,월중) ●2002년도 세계일류상품 선정(산자부,월중) ●고용촉진 강조기간 관련행사(노동부,월중) ●2002년 추곡수매(농림부,월중) ●무대용품공동보관시설 건립(문화부,하순). ■10월. ●인터폴 국제컴퓨터 범죄회의(경찰청,9∼11일) ●추계 농축산물 절도 예방 검거활동 강화(경찰청,중순까지) ●제10차 한·미 과기포럼 개최(과기부,월중)●한·중 과기공동위 개최(과기부,월중)●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 편성지침 확정(기획예산처,월중) ●중기 재정계획(안) 수립(기획예산처,월중) ●제2회 양성평등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청소년 영상제 개최(교육부,중순) ●제10회 대한민국 기술대전(산자부,월중) ●제2회 외국기업의 날(산자부,월중) ●2002서울 추계 컬렉션(산자부,21∼25일) ●제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환경부,월중) ●고용정보시스템 개설(노동부,월중) ●전국기능경기대회(노동부,월말) ●4·4분기 IT 훈련기관,과정 선정(노동부,월말) ●농지이용 실태조사(농림부,월중) ●문화의 날(문화부,20일)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문화부,1일) ●세계한민족축전(문화부,16일). ■11월.●제2차 아시아지역 원자력 포럼 장관회의 개최(과기부,월중)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과기부,월말) ●학교평가 결과발표(교육부,하순)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산자부,초순) ●제28회 국가품질 경영대회(산자부,월중) ●2002 서울 국제종합 전기기기전(산자부,4∼7일) ●제3회 안산벤처박람회(산자부,월중)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산자부,월중) ●대한민국 명장전(노동부,월중) ●직업능력 개발 촉진대회(노동부,월중)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한마당 축제(농림부,월중)●서울 국제 식품전시회(농림부,중순) ●2002 서울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농림부,8∼13일)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농림부,중순) ●메세나 대상 시상식(문화부,월중) ●2002한국광고학회 및 유공광고인 정부포상(문화부,월중) ●제83회 전국체육대회(문화부,월중) ●제27회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문화부,월중). ■12월. ●대통령선거(선관위,19일) ●한국과학상,젊은 과학자상,올해의 여성과학자상(과기부,월중) ●2002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선정(기획예산처,초순) ●공기업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혁신 추진(기획예산처,월중) ●지자체 개혁과제 실적(기획예산처,월중) ●연간 공기업 민영화 추진 실적(기획예산처,월중) ●농산물 유통시설 사업의 개선방안 마련(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예산 및 자금배정 계획 수립(기획예산처,월말) ●우수시설 학교선정 시상(교육부,중순)●초중고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 발표(교육부,중순) ●산업협력대상대회(산자부,19일) ●한·미 자동차라운드 테이블(산자부,4·4분기) ●소프트엑스포개최(정통부,5∼8일) ●2002년 대북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사이버 홍보자료 제작(통일부,월중) ●2003년 정부위탁 훈련기관·과정 지정(노동부,월중) ●농산물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농림부,월말) ●제17회 골든디스크상 시상(문화부,월중)●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축하음악제 (문화부,월중)
  • 이자없이 대금 늦춰 지급 自社인력 인건비 떠넘겨

    독과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준지방공기업 13곳에 모두 6억3,2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방공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불공정거래 조사에서 24개 공기업이 41건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불공정 혐의가 약한 공기업 11곳(14건)에는 시정명령를 내렸다.과징금 부과내역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1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1억200만원,지방공사 강남병원 9,300만원 등이다. ◆정부 공기업을 빼닮은 수법=독과점적 지위나 거래상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점에서 정부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수법을 빼닮았다.구리농수산도매시장은 보수공사비 2억여원을 도매인에게 떠넘겼고,서울지하철공사는 광고대행업체에 공익홍보물을 싣도록 하면서 자사 홍보비용 1,700만원을 대행업체에 떠넘겼다. 부산시도시개발공사·제주지방개발공사 등은 공사대금 일부를 주지 않거나 공사대금을 늦게 주면서도 연체이자를주지 않았다.마산·대구·홍성·순천·이천·제주 등의 지방의료원들은 의약품을 산 뒤 대금을 늦게 주면서 연체이자를 내지 않았다.서울시설관리공단은 입주업체와 계약해지시 선납받은 사용료를 반환하지 않았고 인천터미널은 입점업체들에 자사인력의 인건비를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개발공사는 먹는 샘물인 ‘제주 삼다수’를 팔면서 자신들이 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강요했다. ◆위법행위=A지방자치단체는 민간업체에 위탁해 오던 도로복구공사,가로등 유지보수공사 등을 시설관리공단이 독점시행하도록 조례를 개정,민간업체의 진입을 막았다.B지자체는 도매인의 영업허가를 수산물·과일 등으로 분류해 허가를 주도록 한 농수산물가격안정법을 어기고 선어·활어등으로 세분해 영업허가를 내줘 영업활동을 제한했다.C지자체는 공원의 편의시설을 중소 영세상인에게 임대하면서연간 임대료를 먼저 받고,계약을 해지할 때 남은 임대료를 주지않는 내용의 조례까지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계약을해지할 때 ‘어떠한 손해배상청구도 하지 못한다’는 등의 불공정한 약관은 28개 공기업에서 무려 100여개나 적발됐다. 한편 경기지방공사,강원개발공사,경남개발공사,중부농축산물류센터,대전도시개발공사,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 등 6곳에서는 불공정행위가 적발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퍼블릭/ 군사보호구역 해제 ‘28년 숙원’ 풀렸다

    ■군사보호구역 해제 의미. 국방부가 6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70개 지역 4,635만평(여의도의 약50배)을 해제 또는 완화해 해당지역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이 크게 해소되게 됐다.세부적으로는 보호구역 해제가 36개 지역 4,263만평,보호구역 완화및 위임이 34개 지역 372만평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및 완화 조치에 따른 의미와 이에 따른 재산권 행사 변경내용과 향후 절차 등을 알아본다. ▲해제 및 완화 의의=우선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하고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73년 설정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그동안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이 제한돼 민원의 대상이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7차례에 걸쳐 10억여평을해제했지만 제외된 지역에서의 민원은 계속됐다.이번 조치로 또다시 해당지역 부동산 소유자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군은 앞으로 행정기관과 협의,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 관리방안을 검토하기로해 보다 많은 지역이 추가로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 또는 완화될 것으로보인다. 국방부는 이번에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지역은 해제하고, 해제할 수 없는 지역은 가능한 한 주민의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는 방향에서 완화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즉당장 해제할 수 없는 지역도 군사시설을 일부 이전하기로계획을 세운뒤 해제구역에 포함시키는 등 적극성을 보여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해제 지역=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시 강화군 내륙지역, 경기도 문산 파주 법원 연천전곡 등 도심지역도 포함됐다.이들 지역은 지난 30년 가까이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큰 제한을 받아온 지역이다.토지를 사려는 사람이 없어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가격에서불이익을 당해왔다. 건물을 짓거나 양돈 등 축산업을 하기위해서도 군부대와 협의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어왔다. 그러나 보호구역 해제로 일반지역과 똑같이 행정절차만으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건축물 증·개축 ▲농축산물을 위한 울타리,기계보관용 창고,축사등 조립식 창고 신축 ▲나무 벌채 ▲농지개량시설의 설치및 변경 ▲구역정리 사업 등은 행정 관청의 허가만으로 가능하다. ▲완화 지역=완화지역은 지역특성에 따라 그동안 국방부에서 적용해 온 규제를 완화하거나,반드시 국방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했던 규제사항을 해당 행정기관에 위임하는등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완화조치를 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그동안 3층 이상의건축물을 지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지역에 따라 3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시 가덕도는 기존건물 높이를 9m에서 70m로 대폭 완화했다. 완화 지역에는파주시 장파리(15m까지), 경남 진해시 웅천동(50m까지),거제시 장목면(50m까지) 등도 포함됐다. 위임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초성(5.5m),철원군 대마리(8m),마산시 구산면(12∼30m) 역시 국방부가 아닌 행정기관과의 협의만으로 국방부에서 정한 건물높이 한도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일정 어떻게-의렴수렴 거쳐 이달말 공식 확정. 국방부는 이날부터 각 행정기관과 협의에 들어간다.이미 국방부의 세부지침은 마련됐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을 다시 수렴해 세부적인 해제 및 완화구역을11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의 부동산 소유자는 12월1일부터 해당 행정기관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이 해제 및 완화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해제지역 등을 철저히 보안에 부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72년 제정된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국방부는 73년 전국적으로 27억3,161만평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보호구역 가운데 36.8%인 10억461만평을 해제,현재 보호구역으로 남아있는 지역은 17억2,700여평에 이른다.그동안 해제 또는 완화된 지역은 지난 90년부터 93년사이에 770만평에 이어 94년 5억4,000여만평, 97년 532만평,98년 560만평,99년 1,500만평,2,000년 113만평 등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크게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으로 나뉜다. 통제보호구역은 거래를 할 수 없는 지역으로민통선과 군사분계선 사이의 지역을 일컫는다.따라서 이번에 해제 또는 완화된 지역은 모두 제한보호구역으로 규정된 곳이다. ■군사보호구역 주민 반응.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소식을 접한 해당지역 주민과 지자체들은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을 가로막아온 숙원이 해결되게 됐다”며 크게 반겼다. 25개 지역 680여만평이 해제되는 경기 북부는 관광개발등 접경지 개발계획과 택지개발 등에 장애가 돼온 사실을거론하며 어느 지역보다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연천읍과 전곡읍을 포함,군 전체가 시설보호구역에 묶여있던 연천군은 그동안 경원선 연결에 대비해 추진해온 고대산종합관광개발 계획과 강화∼철원을 잇는 평화관광로건설사업,연천읍 상리 생태관광체험마을 조성계획 등의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단체 ‘연천닷컴’의 이석우 사무국장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군민 전체의 숙원이었다”며 “연천군이남북교류협력의 배후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2청 조학수 접경지담당도“그동안 접경지역 지원법에 따라 접경지 개발계획을 세워놓고도 상위법인 군사시설보호법에 묶여 성안단계에서부터 겪어온 난관이 상당부분해소됨으로써 경기 북부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구급증에 따라 강한 개발압력을 받아온 고양시는풍동 택지개발사업 확충과 파주와의 연결지역인 일산2동등의 개발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문산·파주·포천 등 해제대상 전지역에서 땅값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었다. 관내 전체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지역발전과 관광지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온 인천시 강화군은 2개지역 2,934만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자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특히 강화도 서쪽 갯벌이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데 이어 남단 갯벌지구에 대해습지보전지구 지정이 추진돼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하던 터라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계기로 지역의 각종 제약 해제에 물꼬가 트이기를 바라고 있다. 주민 조모씨(48·화도면 장화리)는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계기로 강화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내에서 군사보호시설 면적이 가장 넓은 영천시 관계자는 “시가지의 군사시설 상당수가 해제되면 장기적으로는 공장과 상가 등이 들어서면서 주변 토지 소유자들의각종 민원이 일거에 해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4개 읍·면·동에 걸쳐 852만여㎡를 보유한 포항시 관계자도 “때늦은 조치지만 이를 환영한다”며 고무된 표정을지었다. 전국종합
  • 인터넷 쇼핑몰 오픈

    이제는 집에 앉아서도 광천 새우젓과 청풍명월 쌀 등 충남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을 살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2일 도내 농수축산물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 ‘충남푸드(chungnamfood.com)’의 홈페이지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홈페이지에서는 1,642개 품목을 취급한다. 도내 766개 생산농가와 업체가 참여,소비자와의 직거래로값을 시중보다 평균 30∼40% 정도 내렸다.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구입 신청과 함께 대금을 지불하면충남도 출자법인인 천안중부농축산물류센터와 위탁판매업체 마이 크로서리(My Crocery)에서 집까지 물품을 배달해 준다. 충남푸드에서는 논산 딸기와 맛가마된장,공주 계룡물엿,서산 어리굴젓,육쪽마늘 등 충남의 대표적 농수축산물에 대한 가격·품질·규격 등의 정보와 최근 고향소식이 제공되고있다. 배달지역은 경기도(부천시 제외) 및 서울 전역,충남 천안과 아산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활어는 아직 배달이 어렵다”며 “전국 직배가 가능하도록 직배송 시설 확대방안을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마장동 축산유통시설 조성 제동

    서울시가 추진하려던 마장동 축산물 도매시장 조성계획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또 다음달부터 서울에서 아파트를 신축 또는 재건축할 경우 평당 5만원 가량의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이 부과되며 택시요금도 8월부터 인상된다. 하지만 시의회가 설립기준을 지나치게 낮춰 논란이 됐던 학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개정안은 보류됐다. 시의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가 마장동 766의 49일대에 농축산물 유통도매시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상정한 이 일대 도시계획 용도지역 변경안에 대해 '지금의 도매시장으로도 육류 공급에 차질이 없다'며 부결처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98년 마장동 도축장을 폐쇄조치한 후 조성하기로 한 축산물도매시장 건립계획은 당분간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택지개발·조성, 도시개발, 아파트건축, 택지조성 등의 사업 시행때 적용하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율을 표준개발비(㎡당 22만6,000원)의 15%로 하는 광역 교통시설부담금 부과·징수조례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표준건축비의 2~4%)이 부과돼 전용면적 25.7평 아파트의 경우 160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 이 조례는 다음달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또한 서울시가 제출한 택시요금 조정계획을 원안동의, 8월부터 중형택시는 기본요금이 1,300원에서 1,600원으로, 모범택시는 3,000원에서 4,000원으로 28.24% 인상되게 됐다. 한편 시의회는 조례개정안중 어학원(어학교습과정)의 강의·열람·실습실 시설규모를 100㎡로 축소한 조례안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처리를 다음 회기로 보류했다. 심재억기자
  • 통계청 2000년 농어업 총조사/ 농업인구 비중 한자릿수로

    해마다 농가인구가 35만명씩 줄어들고 있다.지난해에는 전체인구에서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자릿수(8.7%)로떨어졌다. 지난 95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출범한 이후 농축산물의 수입개방 압력이 커지면서 축산·화훼농가는 줄어들고쌀농가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 농 ·어업 총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5년마다 이뤄진다. ■농가비중,처음 10% 미만 지난해 12월1일 현재 농업가구수는 138만4,000가구로 나타나 95년보다 7.8% 감소했다.감소추세는 지속됐지만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논농업직불제 등 농업지원책과 더불어 도시가구의 귀농이증가한게 원인으로 풀이된다.그러나,총가구에서 농업가구가차지하는 비중은 95년 11.6%에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미만인 9.7%로 떨어졌다. ■농가 평균가구원,3명 미만 농가인구는 지난 70년 이후 30년간 매년 35만명씩 1,039만명이 감소했다.지난해 농가의평균가구원은 2.91명이다.10년 전과 비교해 0.9명이 줄었다. 지난해 농가인구는 40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총인구대비농가인구의 비중도 10.9%에서 5년 만에 8.7%로 하락했다. ■전업농 증가 가구 전체수입을 농사에만 의존하는 전업농가의 비중이 56.6%(95년)에서 67.1%로 크게 증가했다.젊은전문농업인이 늘어나고 농가인구가 고령화된데다,어업자원이 감소하면서 농·어업 겸업농가가 어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경영농가는 증가 3㏊ 이상의 농사를 짓는 대규모영농가구는 90년 4만4,000가구에서 지난해는 8만7,000가구로 2배 가까이 늘었다.농가당 경지규모도 1.19㏊(90년)에서1.36㏊로 증가해,농가의 규모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쌀농가 늘고,축산농가 줄어 95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던쌀농가와 일반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쌀농가의 비중은 90년 69.7%에서 95년 54.9%로 감소했다가지난해 57.3%로 다시 증가했다. 농축산물의 수입개방과 맞물려 타격을 입었던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쌀농사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반면,축산농가는 전체농가의 5.1%로 95년의 10.3%보다 크게줄었다.최근의 육류소비 감소 및 수입개방에 대한 불안심리로 소규모 축산농가가 크게 감소한게 원인이다. ■어업가구도 크게 감소 어업가구는 8만2,000가구로 95년보다 21.7%가 줄었다.배가 없는 가구와 2t 미만의 배를 갖고있는 가구의 비중은 점차 줄어 상대적으로 어업경영이 대형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B2B 시범 11개업종 추가 선정

    산업자원부는 전자,자동차,조선 등 9개 업종에서 추진 중인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에 추가할 11개 업종을 선정했다. 선정업종은 시계,산업용 파스너,공구,정밀화학,금형,골판지,가구·목재 등 중소기업형 7개 업종과 농축산물,건설,석유제품 등 유통구조개선 효과가 큰 3개 업종,e비즈니스인프라에 해당하는 물류산업이다. 시범사업은 온라인(52개)과 오프라인(269개)업체,업종별단체(13개) 등 총 334곳이 컨소시엄으로 참여,업종별 특성에 맞는 B2B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업종별로 지정된 추진기관은 정부로부터 매년 총 사업비의 70%인 평균 7억원의 재정자금을 지원받아 기업간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과 표준화 작업을 하게 된다. 산자부는 지난 2월까지 모두 63개 업종(107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3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B2B시범사업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범업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업종 대표성,온라인-오프라인 협업체제,B2B추진효과 등을 중점평가해 시범업종을 선정했다”며 “대기업과 제조업위주로 진행돼 온 B2B 저변이 중소기업과비제조업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달 중순 11개 업종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와 토론회를 갖고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한 뒤 이달말 정식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올해 농정 이렇습니다/ 한갑수 농림부장관 특별인터뷰

    *“농산물 수급조절로 값안정 주력”.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은 25일 “올해는 북측에서 남북농업협력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에종자,농약,비료,농기계와 영농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용의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앞으로는 증산일변도에서 벗어나 속도조절을 하면서 수급균형을 통한 농산물의 가격안정에 농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이 한장관을만나 올해 농정방향을 들어보았다. ◆올들어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많이 오면서 농가피해가 커질것으로우려됩니다. 해남 배추 등 일부 손상이 있을까 걱정이지만 눈이 많이 오면 보온효과가 있고 병충해도 적어져 보리농사 등에는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다만,기온이 떨어지면서 유리온실 농가들의 난방비가 더 들어가는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농정방향은 어떤 겁니까. 올해부터는 증산일변도가 아니라 가격안정에 치중할 계획입니다.소득작목에 대한 증산지원을 줄이거나 억제하고,그재원을 가격안정 쪽으로 전환하겠습니다.무,배추값 지원을 위한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종전에는 투자에 60%,가격안정에 40%를 써왔는데 앞으로는 가격안정에 60%,투자에 40%로 바꿀 생각입니다. ◆다른 분야와 달리 농업분야는 남북협력 사업의 성과가 미진했다는지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6·15선언이후 민간분야에서는 옥수수재배 지원 등이 있었지만 정부차원에 협력이 별로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하지만,올해는 북쪽이 구체적인 제안을 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농업기술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특히 5∼10년을 내다보고 북한이 식량을 자급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목표입니다.다만,내각안에서 먼저 협의가 이뤄져야겠지요. ◆농가부채 지원대책에 대해 도시근로자 등과 비교할때 형평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고,정부가 지나치게 끌려간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 농업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경영이 더 악화되고,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투융자사업의 원리금 상환기일이 도래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여기에 구제역 파동,농산물 가격 하락까지겹쳐 그대로 두면 농촌경제는 파탄을 맞게되므로 부채대책을 마련한겁니다. 농민단체에 지나치게 끌려다녔다는 일부 지적에 관해서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민주적인 정책결정 과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농민들에게 경감혜택이 돌아가는 등의 부작용을 막을 방법이 있습니까. 옥석을 분명하게 가려서 지원할 계획입니다.농업을 주업으로 하지않거나,정책자금을 부당하게 쓴 사람,부채 상환능력이 충분한 사람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2,000cc급 이상인 자가용(디젤지프 제외)을 갖고 있는 사람,금융자산을 총부채액의 80%이상 가진 사람 등을 지원제외 대상으로 예시해놓고 있습니다.특히,1억원 이상 고액부채를 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금사용 용도 등을 엄격히 실사할 계획입니다. ◆농가부채의 근본적인 문제는 농가소득 안정에서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농민 스스로 생산성을 높여 부채를 상환할 능력을 회복하는게 가장중요합니다.농산물 가격불안,자연재해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농가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해 생산이전 단계부터 농업관측을 내실화하고,생산자단체의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채소 등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고,과일에 대한 계약출하제,우유 등의 농가별생산할당제 등을 도입해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마사회가 농림부로 이관되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농민들의 숙원 사항인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마필 개량,사육단계에서부터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통해 경주마의 자급기반을 확충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축산발전 재원을 늘리는데 노력할 생각입니다.마사회 운영문제는 마사회와 농민들의 여론을충분히 수렴,건전한 경마산업 육성과 축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새만금사업을 조만간 추진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은데 어떻게준비하고 있습니까. 총리 주재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곧 결론이 납니다.농림부는 누차 밝힌대로 농지조성 위주로 개발하면서 환경친화적으로 추진한다는것이 기본입장입니다. 만경강,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상류하천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마늘협상때 드러났듯 다자간 무역협상때 부처간 마찰이 종종 문제가 되곤 합니다. 정부 입장을 정하기 위한 협의단계에서는 부처간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일단 정부입장이 확정된 뒤에는 범정부적으로 통일된입장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전체업무는 외교통상부가 총괄하되 농산물 분야는 농림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1월초일본을 방문해 야쓰 요시오 농림수산대신을 만난 것이나,설연휴때 유럽을 방문,휘슬러 EU농업담당 집행위원,글리바니 프랑스농업장관을만나 공조방안을 협의한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지난해 통폐합된 농협의 개혁작업은 어떻게 돼갑니까.축협도 부실처리 문제 등이 남아 있는데. 축협의 부실은 지난 연말에 축산발전기금에서 상호금융 결손금 2,234억원을 전액 보전해줬습니다.중앙회 자체사업 결손으로 인한 회원축협 출자금 잠식액 870억원은관계부처와 공적자금 지원을 협의하고있고,옛 축협 중앙회의 부실 지원을 위해 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조성돼 있습니다. 일선 농축협 조합 부실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농협중앙회와 합동으로 209개 부실조합에 대한 경영실태 조사를 마쳤습니다.관계부처와 부실조합 정리방안을 조속히 마련, 일선조합이 농민들을 위한 유통·경제 사업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담 염주영 경제팀장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설 제수용품 직거래장터 이용을”

    설날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농축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15일부터 23일까지 주요 아파트단지 및 구청,동사무소 광장,농·수협직판장 등 시내 61개 장소에서 열린다[표 참조]. 품목은 나물·과일·곡물 등 산지에서 올라온 농산물이 주종이며,쇠고기·건어물 등 다양한 축산·수산물 등도 판매한다. 대부분 각 자치구가 결연을 맺은 전국 각 시·군의 농·수·축협 및생산자 단체들이 직접 나서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직거래장터 관련 상세한 정보는 서울시 인터넷홈페이지 ‘농수축산물 직거래마당’(http:///econo.metro.seoul.kr/farm/)을 참조하거나시 농 수산유통과(3707-9391∼2) 또는 농협중앙회 직거래사업부(397-7168·7919),각 자치구 지역경제과에 문의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생필품값 얼마나 되나

    물건값이 내리는 것만큼 반가운 것도 없다.남한에서는 오래간만에 10월과 11월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물가가 소폭 내렸다. 올해 북한은 어땠을까.국가가 정한 국정가격은 변함이 없지만 주민들이 대부분의 소비재를 구하는 농민시장(장마당)의 가격이 쌀·배추등 기본 식품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내렸다. 그러나 여전히 국정가격의 수백,수십배에 달해 살림이 곤궁하기는 마찬가지다. 장마당에서 쌀 1㎏의 값은 47원.지난해 64원에 비해 많이 내렸지만여전히 국정가격(8전)의 600배 정도다.강냉이알은 국정가격의 900배에 거래된다.1㎏의 국정가격은 3전이지만 장마당에서는 27원이다. 99년에 큰 폭으로 올랐던 페니실린은 많이 내려 98년 수준으로 돌아왔다.98년 한병 21원에서 99년 47원까지 올랐으나 올해 25원으로 떨어졌다.유진벨재단 등을 비롯한 국내외 인도지원단체의 지원이 많은도움이 됐다. 대부분 가격이 내렸지만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한 식품류는 지난 98년에 이어 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미역 1㎏의 가격은 98년과 99년 31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67원으로 두배 이상 뛰었다.말린 명태는 한마리에 98년 27원에서 99년 34원,올해 39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는 것 중 옷도 빠질 수 없다.셔츠 한벌이 98년400원에서 99년 472원으로 오르더니 올해는 상승폭이 더욱 커져 614원에 달한다.식량난이 완화되자 의류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늘어난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설] 농가부채 경제논리로 풀어야

    농민들이 지난 이틀간 농가 빚 해결과 농축산물 가격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한때 도로를 점거해 교통체증을 빚는가 하면 농기계와 배추 등 농작물을 시·군청과 농협에 반납하는 등 대(對)정부 투쟁의 양상도 띠고 있다.순박한 농민들이 오죽하면 그런 극렬한 시위를 벌였을까,그 배경에 눈을 돌려볼 때 우리는 농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대국적으로 수용하고 분담하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바로 농민들은 어떤 면에서는 과거 근시안적인 농업정책 실패의 희생자이기 때문이다. 국제가격 경쟁력에서 뒤지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종사자들의 ‘숙명’은 안타까우나 최근 농업과 농민문제를 처리하는 정부와 정치권의움직임은 과거 정책 시행착오를 답습하는 것 같아 우려를 낳는다.농가빚특별법안을 반대하다 슬그머니 수용한 데 이어 농민 시위후 다시 눈치를 보고 있다.우리는 과거처럼 땜질식의 단기 조치로 흐르다가는 결국 농업과 농민을 회생불능 상태로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본다. 정부는 19조원에 달하는 상호금융자금 이율을 현재 11%선에서 내년에는 6.5% 수준으로 낮출 방침인데 농민들은 이보다 낮은 3∼4%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농민들은 연체이자와관련된 연대보증의무의 면제를 주장했다.과다한 부채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농민들의 주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여기에는 짚고 넘어갈 점이 적지 않다. 우선 연대보증의무를 소급해 풀어달라는 요구는 현행 금융질서에서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또 한정된 정부예산중 많은 몫을 과거 빚감당에 충당할수록 농업 발전을 위한 ‘미래’재원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지난 정권때 42조원의 농촌구조개선자금을 투입했는데도 오히려 농민들의 빚은 늘었다.올해 3,000여억원에 이어내년에 5,000억원 이상이 단지 빚 경감에 투입될 예정이다.‘밑빠진독’ 같다면 빚문제보다 농업경쟁력 향상 대책을 먼저 고려해야 할것이다. 농가 빚 증가의 일정 부분은 과거 농기계보급 등 무리한 농업정책탓이긴 하다.그렇다고 작은 소매점이나 중소기업도 빚을 못 갚으면도산하는 마당에 농업경영의 실패를 모두 정부 탓만으로 돌리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경쟁력이 없는 농업 경영자의 책임추궁과 퇴출이불가피하며 그래야 어려운 여건에서도 빚을 덜 진 농민과의 형평성도 맞는다.그렇지 않아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외국의 개방압력은 몰아치는데 계속 정치논리를 앞세우다가는 국내 농업은 더욱 뒤질 것이다.농가 빚문제도 경제논리로 접근해야 농업과 농민의 살 길이 있다.
  • 농기계 반납·현물상환 시위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7일 전국 각 시·군별로 2차 농민총궐기대회를 열고 농가부채 해결과 농축산물 가격보장 등 농촌회생 대책 마련 및 구속농민 석방 등을 요구했다. 이날 전남·북과 경남·북,충남,제주지역 농민들은 막대한 농가부채와 농산물 가격폭락에 대한 항의로 부채의 이자를 농작물로 지급하는현물상환 및 농기계 반납투쟁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농민들이 고속도로와 국도 등을 점거하며 시위를갖는 바람에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전북 정읍·고창·부안지역 농민 600여명은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을 완전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으며,전주·완주지역 농민 300여명도 고속도로에 진입,시위를 했다.경남 진주지역 농민 200여명도 오후 5시쯤 남해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1시간 동안 대치했다. 경북 경주·안동·상주·고령 등지의 농민들은 트랙터 등 농기계를시·군청과 농협 등으로 몰고가 반납시위를 하거나 계란과 배추 등을던지며 정부의 농업정책에 항의했다.경남 진주집회 도중에는 화훼재배 농민인 경모씨(39)가 할복을 기도했다. 한편 이날 시위로 광주·나주지역 농민 14명과 제주지역 33명 등 5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전국 종합
  • 농촌문제 전문가 진단 “부채원인 분석… 획기적 지원 필요”

    농촌문제 전문가들은 22일 “농민들이 빚을 못 갚겠다고 버티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농가별로 부채발생 원인 등을 따져본 뒤 선별적으로 지원하되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근본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완배(金完培)서울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농민들의 요구는 부채를완전히 탕감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부채 만기일을 연장하고 이자율을낮춰 달라는 것이다. 농가부채는 지난 94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농산물 수입은 증가한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이 떨어진 데서기인했다. 올해에는 태풍으로 사과나 배의 낙과(落果) 피해가 많았으나 값은 오히려 떨어졌다. 또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 수출길은 막히고 국내 수요는 줄었다.정부가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에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농민들은 등한시한다는 상대적 박탈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부채를 탕감 또는 경감해 주더라도 부채발생 원인부터 잘 따져봐야 한다.정부 시책을 따르다가 빚을 지게 됐다면 정부는 부채만기일 연장이나 이자율 인하 등의 조치를 과감히 취해야 한다.연대보증에 따른 부채 문제는 공적자금을 투입해서라도 당장 해소해야 한다.수출을 통한 농가자립이 장기적으로 농촌의 만성적인 부채 문제를푸는 열쇠다. ■박성재(朴成在·농업경제학 박사) 농촌경제연구원 연구부장 기업과마찬가지로 농가의 부채문제도 투명하게 해야 한다. 일시적인 경영압박을 겪는 농가와 부채 상환능력이 아예 없는 농가를 구분해 지원하되 농가별 정밀조사를 통해 투명한 지원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부채 만기일 연장이나 이자율 인하 등은 미봉책에 불과하다.장기적으로 농가의 소득증대 정책을 펴야 한다.환경농업을 하는 농가에 대해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환경 직접 지불제’ 실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농민들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과정을 개선, 국내는 물론세계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재덕(李載德)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현 정부 들어서 다섯 차례나 농가부채 대책을 발표했지만 최근 농축산물 가격이폭락하면서 농촌은 또다시 부채상환 능력을 잃었다.연리 5% 정도로농협을 통해 대부해준 정책자금과 연리 12%의 상호금융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농민들은 벼랑 끝에 몰렸다. 부채 상환이 불가능한 농가가 전체 농가의 49.9%나 된다. 지난달 30일 전국 21개 농민단체가 국회에 입법 청원한 ‘농가부채특별법’이제정돼야 한다. 정리 전영우기자
  • “농가부채 해결 미흡” 農政실패 규탄

    농민궐기대회에 참석했던 농민들이 21일 전국 곳곳에서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 등을 잇따라 점거해 차량통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경남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남해고속도로 진교IC에서 이모씨(32·진교면 월운리)가 고속도로 진입을 저지하던 경찰들을 4.5t 화물차로 들이받아 김모 일경(21) 등 경찰 3명이중경상을 입었다. 또 오후 5시10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면 북수리 봉강교 위에서도 시위중이던 김모씨(35)가 1t 트럭을 몰고 경찰에게 돌진,전모 경장 등경찰 5명과 농민 2명이 크게 다쳤다. 오후 2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김천 톨게이트 앞에서는 시위하던 경북 김천시 감천면 농민회 소속 40대 농민이 자신의 몸과 차량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전국농민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전국 시·도별로 집회를 갖고 “농가부채로 농민들의 자살이 급증하는 등 농촌의 삶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및 농축산물 가격 안정등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이어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겠다며 트럭이나 트랙터등을 앞세워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경남도 21개 농민단체 회원 3,000여명은 오전 시·군별로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대회’ 발대식을 가진 뒤 700여대의 차량을 이용,서울로 출발했다. 농민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해 배추와 벼,단감 등을 던지며 시속 30∼50㎞로 저속 운행했다. 경북 상주지역 농민 300여명도 오전 11시20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부근 상·하행선을 점거하며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농민들은 트럭 110대로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차량을 인근 국도변에 세워두고 걸어서 추풍령휴게소로 집결했다. 의성·군위지역 농민 250여명도 차량 150여대를 이용해 중앙고속도로도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걸어서 이동해 고속도로를 1시간여 동안 점거했다. 충남 논산지역 농민들은 오후 2시쯤 논산시 벌곡면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회덕기점 32㎞ 지점에서 화물트럭 등을 이용해 차량통행을 막고 차량타이어 10여개를 태우는 등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충북 옥천·보은·영동지역 농민 300여명도 오후 2시30분쯤 옥천읍금곡리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을 막고 시위를 벌었다. 한편 경북 칠곡경찰서는 이날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인 성주농업경영인협회 조모씨(44·성주군 성주읍) 등 농민 4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다. 전국 종합
  • 농가 불황 주름살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채소,육류 등 주요농축산물의 가격이 폭락,농업에도 불황이 밀어닥치고 있다. 기름값 상승 등으로 생산비는 더 들어가는데 반해 판매가격은 계속떨어지고 있어 농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농가부채는 계속 늘어 농민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축산농가 위기 돼지 사육농가의 피해가 가장 크다.구제역 발생으로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것이 국내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면서산지 돼지값이 폭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100㎏짜리 돼지 한마리 가격은 10만7,000원으로,지난해 연말의 19만5,000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 사육농가도 울상이기는 마찬가지다.최근 다소 가격이 올랐지만올들어 소값이 계속 떨어져 암소까지 마구 내다파는 농가가 속출하고있다. 내년부터 쇠고기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한우는 가격경쟁력을 잃게 돼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채소값 폭락 김장철인데도 무·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깊은 침체에빠져 있다. 배추는 10일 현재 가락동시장도매가격 기준으로 5t에 123만원으로 이상 폭등했던 지난해의 380만원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다.평년 기준인 177만원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화훼,원예 등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들도 기름값 상승으로 겨울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마늘 값도 바닥이다.한중마늘 협상 타결로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 2만t에 한해 당초 285%였던 관세를 30%로 대폭 낮춰 수입토록 허용했지만,국내 마늘 가격이 워낙 낮아 실제 수입된 양은 2,000여t에 불과할정도다. ◆농가부채는 증가추세 농림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가부채는 지난해연말 기준 총 25조6,000억원으로 농민 1명당 1,853만원.농민 5명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고액부채자이다.의욕적으로 농업에 투자한 35∼40세의 농민은 한사람당 약 5,000만∼6,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정부가 원리금 상환연기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빚을 갚을능력을 상실한 농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급조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빚은 매년 증가하고 이에 비례해 파산농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軍부대 쌀·쇠고기 불법유통 의혹

    주한미군이 국내에서 소비하는 평균량보다 28∼50배나 많은 쇠고기와 쌀을 자국에서 반입,국내에 불법 유통시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제기됐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민주당 문석호(文錫鎬)의원은 25일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주한미군과 가족 4만8,0000명용으로 쇠고기 10만8,720t과 캘로스쌀 1만5,456t이 반입됐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미국인 한 사람의 연평균 쇠고기 소비량 45.3㎏과 쌀소비량 11.5㎏과 비교하면 각각 2,174t,552t이 반입돼야 하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각각 50배,28배나 많은 양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는 주한미군용 농축산물 중 상당량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 8월 미군부대 인근의 일반가정에서 검역도 거치지 않은 미국산 농축산물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에서 농축수산물 검역이 환경이나 인권문제에 비해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면서 “미군이 주둔한 일본,독일,필리핀처럼 미군용 농축산물에 대해 주둔국의 검역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림부는 문 의원의 주장과 관련,“사실 여부를 판단할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TV홈쇼핑시장 신규 진입 ‘물밑 각축’

    내년에 케이블TV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하반기에는 위성방송까지 시작되는 등 방송환경이 다매체 다채널로 바뀌면서 TV홈쇼핑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CJ39쇼핑,LG홈쇼핑 등 TV홈쇼핑의 편리함이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다가가면서 TV홈쇼핑이 매력적인사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 TV홈쇼핑 방송사의 총 매출은 6,000억원에 달한다.올해엔 8,000억∼9,000억원,2002년에는 2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의 예측이다. ◆누가 준비하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위원회에 사업제안서를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TV홈쇼핑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는 사업자가30∼40개, 많으면 100개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부출연기관 외에도 대기업,대형 유통업체,인터넷 사업자,중소제조업체 등다양한 사업자들이 진출의사를 비치고 있다.현재 TV홈쇼핑은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전체시장의 90%를 점하고 있고 10%를 몇몇 업체들이나눠갖고 있다. 진출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분은 중소기업제품과 농축산물 분야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출자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 전용방송’을 설립,방송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민간경제단체인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홈쇼핑 운영노하우를 가진 C&Tel과 ‘중소기업홈쇼핑㈜’를 설립했다.이들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의판로확보라는 ‘명분’이 가장 큰 무기다.농축산물 분야에서는 농협이 닭고기유통업체인 ㈜하림과 ‘농수산방송위원회’를,농협의 100%자회사인 농협유통인 삼성물산과 ‘하나로쇼핑넷’을 설립했다.농협과 농협유통,중소기업협동중앙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전혀 무관하지 않은 단체들이 각각의 사업을 준비,중복투자 시비도 낳고 있다.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한솔CSN 등도 TV홈쇼핑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채널은 2개 정도 준비중인 사업자는 많으나 신규 승인될 채널은 2개,많아야 3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홈쇼핑은 보도,종합편성 등의 채널과 함께 방송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채널이다.또 방송법에는 방송위의 승인을 받은 채널을 종합유선방송사(SO)와 위성TV가 반드시 전송하도록 규정지었다.즉 TV홈쇼핑은 방송위의승인만 받으면 케이블과 위성방송에서 동시에 방송된다는 이점이 있다.지난 5월 신규승인을 받은 15개 케이블채널이 전국 77개 SO들과방송여부에 대해 일일이 계약을 하는 점에 비하면 엄청난 특혜다. 그러나 이는 거꾸로 신규 채널의 수를 제한하기도 한다.기술적으로수백개의 채널이 가능한 위성방송과 달리 종합유선방송은 가용 채널수가 한정돼 있어 올해 개국한 케이블방송들도 일부 소화가 되고 있지 않을 정도이다.따라서 케이블업계의 가용능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2개 정도가 가능하다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결국 준비중인 사업자에 비해 극소수의 채널만이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TV홈쇼핑신규승인을 둘러싸고 한바탕 잡음이 일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수입농산물 ‘국산둔갑’ 판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수입농산물을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품질관리원은 8월28일부터 9월11일까지 전국의 백화점,할인점,농축산물도매시장,상설시장 등에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벌여모두 1,474건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458개 허위표시 업소는 고발하고,나머지 1,016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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