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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주민자치에 반하는 읍면동 준자치안/하혜수 경북대 행정학 교수

    [지방자치]주민자치에 반하는 읍면동 준자치안/하혜수 경북대 행정학 교수

    보험시장에서 보험 가입자가 사고 예방에 대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라고 한다. 지방행정 체제개편 대안, 특히 읍·면·동 준자치단체 대안을 보면서 정부와 국회의원들도 이러한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읍·면·동에 자치회를 두고, 자치위원은 지자체장이 위촉하며, 지자체 사무의 일부를 자치회에 위임 또는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본의 자치회(정내회)와 유사한 준자치단체를 도입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얼핏 보기엔 행정기관에 불과한 읍·면·동을 준자치단체로 격상시킨다는 점에서 풀뿌리 주민자치를 위해 바람직한 조치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내용을 꼼꼼히 따져 보면 자치라는 이름으로 읍·면·동의 기능을 주민 곁에서 떼어내는 것이다. 자치회는 주민 조직이기 때문에 현재 읍·면·동에서 수행하는 민원과 규제 업무를 맡을 수 없다. 이들 업무는 시·군·구로 이양하고 대신 마을회관, 청소, 축제 등의 업무만 다루게 된다. 그에 따라 일부 읍·면·동 공무원이 자치회로 파견될 수 있지만 대다수는 시·군·구로 철수해야 한다. 읍·면·동은 사람으로 치면 모세 혈관 조직에 해당한다. 모세 혈관을 통해 혈액에서 기관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수거된다. 읍·면·동을 통해 주민의 의견이 국가기관에 전달되고 국가의 정책 또한 읍·면·동을 통해 주민에게 전파된다. 읍·면·동이 사실상 폐지될 경우 교통수단이 원활하고 주민의 생활권이 좁은 도시 지역은 문제가 없지만 교통수단이 열악하고 주민의 생활권이 광범위한 농촌지역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대다수 노령인구로 구성되어 있어 인터넷 등 전자통신 수단보다는 직접 방문에 의한 민원처리에 의존하고, 읍·면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돼 있는 군단위 시골지역에서 읍·면을 폐지하고 민원업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는 것은 주민의 생활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다. 또 자치회에서 일부 자치사무를 수행한다지만 지자체에서 알짜 기능은 회수해 가고 영양가 없는 지엽적인 사무만을 맡기기 때문에 주민자치 수준도 떨어뜨릴 것이다. 현재의 주민자치센터에서 나타나는 예산 부족, 참여 저조, 관 주도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풀뿌리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자치회와 읍·면·동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통합해야 한다. 그에 따라 읍·면·동은 규제, 민원, 주민생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주민자치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주민자치도 강화시킬 수 있다. 아파트단지(아파트지역), 생활권(연립·단독주택지역), 이(里·농촌지역) 단위로 자치회를 두고, 읍·면·동의 심의기구로서 자치회의 장들로 구성되는 자치협의회를 설치하며, 읍·면·동장은 자치협의회의 복수 추천을 받아 시·군·구의 장이 임명하면 선출직의 과잉, 선거의 폐해, 주민조직의 공권력 행사문제 등도 해소할 수 있다. 현재 국회에서 제안된 읍·면·동 준자치단체 개편 대안은 주민자치나 주민편의와는 거리가 멀다. 준자치라는 이름으로 포장만 요란할 뿐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민원과 규제 사무를 빼앗는 것이므로 재검토해야 한다. 풀뿌리 주민자치에 도움이 되는 대안을 모르는 것은 무지에 해당하고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에 속한다.
  • [부고]

    ●이수화(전 농촌진흥청장)용식(문화일보 논설위원)수연(안양청소년샘터상담실장)씨 모친상 김길곤(이노룰스 대표)씨 장모상 11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13일 오전 (054)371-5796 ●송용호(충남대 총장)씨 모친상 11일 충남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2)257-1705 ●김영수(경북체신청장)씨 장인상 11일 부산 삼신전문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51)323-0044 ●한상태(전 산업은행 감사·전 농협 부회장)씨 별세 박철원(에스텍시스템 회장)장남순 김영규 금용일(외환은행 부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02)3410-6919 ●정광조(전 임실군 농협조합장)씨 별세 병욱(사업)병헌(숙명여대 교수)병양(세무사)병민(고척도서관)씨 부친상 허병무(군산대 교수)씨 장인상 박미리(용인대 교수)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6 ●김진영(케이디씨 이사)씨 모친상 김중현(이노엘이앤씨 상무이사)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33 ●이범상(법무법인 충정 변호사)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5 ●정성연(한국전력기술 차장)보연(사업)씨 부친상 김성완(경찰대 치안정책과정)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92 ●이혁영(전 구례 간전면장)씨 별세 근성(전 서광건설 대표이사)미희(송파구 보건소)미란(대성그린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37 ●평석태(전 LIG 넥스원 부회장)씨 별세 상수(싱가폴 거주)주연(LG패션 대리)씨 부친상 오성영(라파즈 석고보드 대리)씨 장인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58-5979 ●이영철(자영업)씨 모친상 김완성(매일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장모상 10일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998-9123 ●서정주(비주얼아트센터 대표이사·전 KBS 제작단 이사)정웅(전 한일개발 차장)정남(미국 거주·사업)정만(한국공항공사 실장)씨 모친상 박태세(사업)한한석(전 대한항공 차장)씨 장모상 서우석(예인문화 본부장)희석(월드건설 과장)홍석(변호사)씨 조모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650-2743 ●송일준(MBC 편성제작국 부장)씨 장인상 10일 삼성삼성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410-6903
  • 전북 “LH-농진청 맞교환 논의 가능”

    전북도와 경남도가 성공적인 혁신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능군 일괄배치안’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 전북도는 경남도가 제안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농촌진흥청을 맞교환해 주택건설기능군과 농업지원군을 일괄배치하자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에 LH의 사장과 기획조정, 경영지원 기능을 배치하고 경남에 나머지 사업부서를 배치하는 24.2 대 75.8의 배치안은 불변이나 기능군 일괄배치안에 대한 논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능군 일괄배치안은 전북에 LH와 주택개발기능군 2개 기관을 묶어 이전하는 대신 경남에 농촌진흥청 등 농업지원군 6개 기관을 일괄배치하자는 안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중 맺기로 했던 농촌진흥청의 부지매입계약도 계약시기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분산배치안을 고집하던 전북도가 일괄배치안에 대해서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전주시, 완주군 등 다양한 기관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오는 5월 LH 지방이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박찬호(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찬인(대통령 경호실 과장)씨 모친상 남중식(서창특수강 사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이재무(사업)우공(하나은행 부행장보)재용(사업)석준(삼성전자 미주법인 상무)씨 모친상 김영식(전 두산 상무)정동수(미국 거주·사업)이영훈(전 충북대학원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정규완(페스카무역 대표)씨 별세 규용(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국장)씨 형님상 한종(사운드버스 부사장)은경(미국 야후 수석디자이너)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2 ●이한상(전 전남도 농촌진흥원장)씨 별세 윤동(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진동(전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전 조선일보 기자)경동(미국 씨티은행 부사장)경하(한국 씨티은행 행원)씨 부친상 이은경(이화여대 통계학과 교수)김희연(LG 디스플레이 부장)씨 시부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2258-5953 ●이창근(사업)충근(신한은행 마들역지점장)씨 부친상 박미애(용마초 교사)씨 시부상 오중석(사업)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주인기(연세대 경영대 교수)승기(서울대 공과대 〃)천기(가톨릭의과대 〃)희숙 정숙(개업의)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27-7580 ●신종숙(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서기관)씨 부친상 이정학(SEMK 대표)박봉환(엑스레이테크 〃)유병모(인천시청)가경수(예금보험공사 팀장)정종민(삼성SDS 과장)씨 장인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650-2751 ●민영돈(조선대병원 부원장)씨 부친상 정호목(씨앤씨전자 대표)씨 장인상 9일 조선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11-9619-3552 ●육동일(충남대 교수)동원(연세대 〃)홍명씨 모친상 11일 충남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42)257-1705 ●김우현(전 치안본부장)씨 별세 진호(메트라이프생명 남부본부장) 경호(HR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30
  • 재개발지역 빈집 등 일제점검

    경남지방경찰청은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이 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18일 하루 각 시·군 재개발 지역에 대한 일제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경남 20개 시·군의 재개발지역 내 빈집이나 폐가가 8120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하루 경찰, 지자체, 협력단체 회원 등 3400여명을 동원해 양산시 동면 사송지구의 빈집과 폐가 222곳을 비롯해 도내 재개발지역과 빈집이 밀집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일제수색을 했다. 이번 수색은 범죄자들의 은신여부를 확인하고 범죄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재개발조합, 시공사 등과 협조해 재개발 현장 입구에 가로등과 안전펜스, CCTV를 설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재개발지역 빈집 등 일제점검

    경남지방경찰청은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이 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18일 하루 각 시·군 재개발 지역에 대한 일제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경남 20개 시·군의 재개발지역 내 빈집이나 폐가가 8120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하루 경찰, 지자체, 협력단체 회원 등 3400여명을 동원해 양산시 동면 사송지구의 빈집과 폐가 222곳을 비롯해 도내 재개발지역과 빈집이 밀집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일제수색을 했다. 이번 수색은 범죄자들의 은신여부를 확인하고 범죄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재개발조합, 시공사 등과 협조해 재개발 현장 입구에 가로등과 안전펜스, CCTV를 설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 “LH 줄게 농진청·농업대학 다오” 전북·농진청 “혁신도시 흔들기 안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을 놓고 전북과 경남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이 LH를 전북에 넘겨주는 대신 농진청과 농업대학을 경남으로 양보하라는 ‘빅딜’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남이 LH·주택관리공단·한국시설안전공단 등 주택건설 기능군을 전북혁신도시에 밀어주는 대신 이미 전북에 이전 승인을 받은 농촌진흥청과 산하 농업대학 등 6개 기관을 달라고 제안했다. 경남의 제안은 23일 국토해양위에 출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민주당 최규성(김제 완주)의원의 협상안 공개 요구로 밝혀졌다. 경남은 “경남혁신도시에 농업개발기능군이 배치되면 경상대·진주산업대·바이오21센터 등과 연계해 한국바이오산업 메카로 성장하고, 전북혁신도시는 LH와 지적공사 등 주택건설기능군이 모여 새만금 등 국토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전북은 그러나 농업기능 위주로 짜여진 전북혁신도시의 근간을 흔드는 황당한 제안이라며 반발했다. 농촌진흥청도 이미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승인을 받아 사업비까지 확보해 이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지를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시험포 조성지 적합지 조사 결과 전북혁신도시가 적합지로 나타난 만큼 이전지를 바꾸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경남이 LH 경남 이전을 관철시키기 위해 전북이 받아들이기 힘든 농촌진흥청 이전안을 제시했다.”면서 “분산배치안이 아니면 협상 자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LH 지방이전협의회는 전북과 경남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해 12월9일 2차 회의를 한 후 최근까지 회의를 갖지 못하고 있고,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장기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都農통합 15년 명암] “교육·치안 향상… 대중교통은 불편해져”

    [都農통합 15년 명암] “교육·치안 향상… 대중교통은 불편해져”

    행정구역 개편의 가장 직접적인 이해 관계자인 주민들은 현재 도농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정부기관이 공식적으로 조사한 자료는 없지만 학계가 연구한 결과에서 주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주민 35% “도농지역 일체감 느낀다” 박종관 백석대 법정학부 교수는 2008년 ‘도농 통합 효과 분석과 발전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도농 통합 지역 주민들이 현재 각종 행정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분석했다. 경찰·소방서비스의 경우 ‘(통합 전보다) 악화됐다’는 답은 4.4%에 그친 반면 ‘개선됐다’는 39.8%로 훨씬 많았다. 교육여건 역시 나아졌다는 응답이 32.9%로 나빠졌다는 답 5.7%보다 훨씬 많았고, 상하수도(악화 5.7%, 개선 38.9%)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분야 질은 통합 전보다 떨어졌다는 답이 많았다. 응답자 33%가 ‘많이 또는 다소 악화됐다’고 답해 ‘개선됐다’ 28.1%보다 많았다. 도시와 농촌 지역이 서로 일체감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에서는 긍정하는 응답이 34.8%로 부정적인 답변 27.7%보다 약간 더 높았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도농 통합은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를 막고 광역행정 수행을 가능케 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당시 논란 지역, 현재 지표는 긍정적 도농 통합 당시 상당수 지역에서는 많은 논란이 일었다. 경기 평택시 등과 통합이 추진됐던 송탄시는 찬성률을 산정할 때 무효표를 제외하는 게 옳은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전남 목포시와 무안군에서는 통합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이 공정한 의견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일어 재조사가 이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군 의원과 통·리·반장이 통합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곳곳에서 찬성과 반대측이 서로 홍보물을 배포하고 길거리방송을 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통합된 지역 대부분은 현재 각종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의 경우 인구가 1995년 32만 2637명에서 지난해 42만 1231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예산 역시 619억 5200만원에서 1441억 28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경북 구미시는 통합 전에는 22만여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최근 4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고, 예산(세수)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규모 거대화는 문제” 하지만 학계에서는 도농 통합을 비판하는 견해도 일부 있다. 또 도농 통합 지역의 현재 모습이 좋다고 해서 최근 추진 중인 ‘행정구역 자율통합’이 무조건 옳다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학계가 도농 통합시에 대해 가장 크게 지적하는 부분은 기초지방자치단체 규모가 거대화돼 주민과 밀착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상당수 지역이 도시 위주로 행정을 펼쳐 농촌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도농 통합도시 중 상당수는 도시지역 인구만 늘고 농촌은 감소했다.”면서 “행정의 효율성이 개선됐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아프간 350명 파병] 美 바그람 공군기지 인근에 주둔… 치안 비교적 양호

    [아프간 350명 파병] 美 바그람 공군기지 인근에 주둔… 치안 비교적 양호

    ■ PRT 주둔지 파르완주는 아프가니스탄 파병부대는 우리쪽 지방재건팀(PRT)의 주둔지를 경계하고, PRT 요원들의 외부활동을 호송·경호하는 임무를 최우선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PRT는 주둔 지역인 아프간 파르완주(州)의 행정역량을 배양·안정화한다는 목적으로 보건·의료, 군·경 인력 훈련, 농업·농촌 개발 지원, 교육·지역 훈련, 각종 인프라 구축 등 지원 활동을 맡게 된다. 정부는 8일 파병지역과 관련, “파르완주는 아프간 34개주에서 안전한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파르완이 아프간 내전 당시 반(反) 탈레반 연합세력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고, 주민의 대부분이 탈레반에 적대적인 타지크족과 하자라족으로 구성돼 탈레반 세력의 활동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미국 공군의 바그람 기지가 있어 치안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유사시에는 미군의 신속한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2일 탈레반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증파 계획 발표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많은 병력을 보내든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하면서 현지에는 긴장감이 팽배해 있다. 2007년 동의·다산 부대가 샘물교회 피랍자들의 석방조건으로 철군했다는 논란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탈레반의 표적 공격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군 계획에 따라 철군했으며, 이번 파견은 아프간 재건을 위한 것으로 파병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간의 지형 특성도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파르완주는 서울의 10배에 맞먹는 5974㎢나 된다. 동서 양단의 거리가 220㎞, 남북으론 138㎞나 된다. 특히 파르완의 70% 이상은 산악이다. 도로망이 미비하고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릴 때에는 지상이동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적의 매복과 급조폭발물(IED)에 의한 공격에 취약한 측면도 있다. 최근 로켓·박격포, IED 공격 등이 간헐적으로 일어나 우리 쪽 인력의 안전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 정부는 이 같은 파르완의 지형을 고려해 우리 파병 역사상 처음으로 헬기 4대를 보내기로 했다. 장갑차도 포함시켰다. 영외(營外) 이동에 주로 이용될 UH-60(블랙호크) 헬기에는 7.62㎜ K-6 기관총 2대씩이 탑재된다. 휴대용 로켓(RPG-7) 회피 장비와 미사일 경고 시스템, 방탄 키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미군이 운용 중인 특수방탄장갑차(MRAP) 10여대(대당 10억여원)를 임대하거나 구입해 사용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 중이다. MRAP의 바닥에 있는 V자형 장갑은 IED 폭발을 분산시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 MRAP 구매 실패에 대비해 K-21 차기보병장갑차도 대기 중이다. 또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와 폭발물 처리 로봇 도입도 검토 중이다. 부대원에게는 방탄조끼, 조준경이 달린 개인화기, 야간 투시경 등이 지급된다. PRT 인원 호송팀에는 K-11 차기 복합소총도 지급된다. K-11 소총은 상공에서 탄환이 터지도록 고안돼 은폐를 이용한 적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 주둔지 방호를 위해 열상감시장비(TOD)와 폐쇄회로(CC)TV, 81㎜ 박격포, K-11 복합소총, K-6 기관총 등이 설치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고광돈 선생 별세

    일제강점기 비밀결사 조직에 가입해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지사 고광돈 선생이 23일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1938년 춘천농업학교에다니면서 조국 독립을 실현할 목적으로 교내에 조직된 비밀결사 독서회에 가입, 농촌 계몽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활동했다. 졸업한 뒤 무산영림서에 임업수로 취직해 근무하면서도 독서회 활동을 계속하다 1940년 12월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선생은 1942년 10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함정옥 여사와 승균(예술가)씨 등 3남. 발인 25일 오전 8시.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02)870-2977.
  • [생각나눔 NEWS] 겨울철 경찰 자전거순찰 효율성 논란

    [생각나눔 NEWS] 겨울철 경찰 자전거순찰 효율성 논란

    “자전거 순찰은 주민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고 지역을 세밀히 관찰할 수 있다. 범죄 발생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범인을 자전거로 잡는 것은 고사하고 따라갈 수나 있나. 고생만 되는 보여 주기 행정이다.” 겨울이 되면서 경찰의 자전거 순찰 효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자전거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244개 경찰서 가운데 197개 경찰서가 1427대의 순찰용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는 순찰차가 들어가기 곤란한 공원이나 고수부지, 주택가의 좁은 골목길, 아파트단지 등에서 순찰하기 좋다. 주민접촉 기회가 더 늘면서 지역민은 치안활동을 피부로 느낀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방침에도 부응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자전거는 순찰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진다. 또 농촌지역 등 관할지역이 넓은 곳이나 언덕 등이 많은 곳에서는 약점이 된다. 눈이나 비가 많이 오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은 안 되는 등 기후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이런 이유로 일선 경찰의 자전거 순찰 목소리는 엇갈린다. 서울시내 한 지구대 경찰은 “순찰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에 들어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서 관할 지구대의 다른 경찰은 “순찰의 목적도 있지만 주민과 접촉을 더한다는 대민지원의 민생치안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반면 언덕배기에 위치한 지구대의 한 경찰관은 “지금도 자전거를 타기보다는 주로 밀고 다니는데다 날씨가 더 추워져 길이 얼면 이마저도 힘들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시내의 다른 지구대 경찰관은 “자체적으로 기온이 영하일 때는 자전거 순찰을 안 하기로 정했다.”며 “각 지구대나 파출소의 민원담당관이 자전거 순찰을 하는데 나이가 많아 기동력도 떨어지고 힘들고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자전거 순찰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경찰청 생활안전국 관계자는 “자전거 순찰이 주민 접촉기회가 더 많아 순찰과 민원상담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낮에 다세대 주택을 털려던 이른바 ‘낮털이범’을 자전거로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해 잡은 적도 있다면서 “자전거로 직접 범인을 잡을 수도 있지만 112 순찰차와의 연락체계 등을 강화해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 겨울철임을 감안해 현행 2~6시간으로 되어 있는 자전거 순찰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세종시 불똥튈라… 떨고있는 혁신도시

    세종시 불똥튈라… 떨고있는 혁신도시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조성하면 지방 혁신도시는 제대로 추진될 수 없을 게 뻔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세종시 조성계획 수정과 맞물려 전국 10곳에 조성하고 있는 혁신도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을 내세워 세종시로 기업을 유치하면 혁신도시가 이미 예정된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유치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틀림없이 추진한다.”고 거듭 밝히는 등 정부는 조성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 등은 세종시처럼 혁신도시 조성도 정부가 수정할지 모른다는 의혹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세트 수도권규제완화 반대와 지방분권실현 부산시민연대는 19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과 총선 공약이었던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민연대는 “행정도시 무산은 혁신도시 무산으로 이어져 결국 분권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전기관들 ‘시간끌기’ 의구심 앞서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도시 건설을 말살하려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균형발전의 초석인 행복도시와 혁신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3개 시·도 의장은 정부부처의 이전이 법대로 되지 않으면 180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위한 혁신도시는 물거품이 될 것이고 국가균형발전은 좌초될 게 분명해 원안대로 추진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에 걸쳐 있는 전주·완주 혁신도시는 통합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이 결정되지 않은 데다 농촌진흥원과 산하기관들도 이전대상 부지 매입계약을 맺지 않는 등 이전작업에 진척이 없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혁신도시가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되는 충북 혁신도시도 이전기관의 청사가 착공된 곳은 한 곳도 없다. 충북도 관계자는 “세종시가 흔들리면서 혁신도시도 불안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연수원 등은 지난 7월까지 신청사 설계 등을 추진하다 최근 들어 일정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관은 부지매입 예산을 확보하고도 집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세종시 수정 논란을 지켜보며 시간을 벌어 보려는 속셈이라는 분석이 많다. 경북혁신도시는 이전대상기관 가운데 도로공사 한 곳만 설계에 들어갔고 부지매입 계약을 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제주혁신도시도 부지매입 계약이나 청사 설계를 시작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경남·전북 LH 유치 신경전도 경남도와 전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놓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 가운데 선도기관이었던 전북으로 이전할 토지공사와 경남으로 갈 주택공사가 LH로 통합되면서 이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서다. 이를 놓치면 알맹이 없는 혁신도시가 될 게 명확해 자칫 영호남 간 지역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LH가 진주로 일괄 이전해야 하고 정부가 전북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19일 정부에 제출했다. 경남도는 통합전의 주택공사 직원 수가 진주로 이전하는 전체 기관의 40.4%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LH가 일괄이전하지 않으면 혁신도시 건설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사장과 기획조정부, 경영지원부 등을 포함해 전직원 24.2%는 전북혁신도시에, 나머지 사업부서 직원은 경남에 배치하는 분산배치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결과가 주목된다. 국토부 공공기관이전 추진단 관계자는 “두 도가 양보하는 가운데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올해 안에 결론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방범 가로등 농민들에겐 눈엣가시

    방범 가로등 농민들에겐 눈엣가시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자치단체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함께 가로·보안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가로등이 어두운 길을 훤히 밝혀주고 차량 운행에 도움은 주지만 벼 등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는 공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벼 개화시기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작물 재배지역의 가로등이나 보안등을 켜지 않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가로등 아래 벼 수확량 16% 감소 24일 농촌진흥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농촌의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농민들로부터 야간 조명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과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농진청 조사 결과 벼는 일반적으로 낮보다 밤이 길어야 이삭이 패고 꽃이 피는 단일식물로, 야간 조명에 노출될 경우 이삭 패는 시기가 지연돼 결국 수확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등에서 10m쯤 떨어진 지점(6~10럭스·Lux)에서 벼 수량은 평균 16% 감소하며 콩은 43%, 참깨 32%, 들깨는 94% 줄어든다. 시금치는 보름달의 두배 밝기인 0.7럭스에서도 반응을 보여 가로등 근처에서는 아예 자라지 않는다. 돼지·닭 등 가축과 곤충들도 야간조명으로 인해 생리불순을 겪거나 바이오리듬을 잃어버려 이상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 작물환경과 김충국 박사는 “야간조명이 일부 작물의 생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로변은 물론 골프장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부터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농사 망쳤다’는 농민 항의에 애먹기도 화성시는 강호순에 의한 연쇄납치 사건이 집중 발생한 지난 2007년부터 ‘밝은 도시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보안·가로등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적지 않은 반발로 애를 먹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보안등 2330개, 가로등 581개를 설치했으며 올 연말까지 3119개의 가로·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깨를 재배하는 농민이 찾아와 보안등 때문에 농사를 망쳤으니 보상을 해달라며 거칠게 항의한 적이 있다.”며 “범죄 예방과 주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막상 설치할 때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경북 울산·울진군 등 자치단체들은 벼 개화시기를 앞두고 작황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가로등과 보안등을 일시 소등하고 있다. 주민 통행의 불편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밝기를 조절해 벼 생육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빛의 세기를 낮추기 위해 가로등을 하나 건너 하나씩 켜는 격등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예방 대책은 전문가들은 야간 조명등이 있는 곳에서는 가능하면 고추·가지·토마토·당근·메밀 등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벼 등 단일 작물을 재배한다면 조명등의 불빛 방향을 작물의 반대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각도 조설등 및 등에 갓을 씌워 작물에 빛을 적게 쪼이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벼는 피해를 일으키는 수준(5LUX) 이하로 조도를 낮추고 특히 이삭이 패기 전인 6월 하순~8월 중순에 피해가 크므로 이때는 불을 끄거나 야간 조도를 낮춰야 한다. 농진청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야간 조명 피해 예방대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최근 강호순 사건과 관련한 치안종합대책을 발표, 경기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에 가로등을 더 설치하고 버스정류장 등에서는 심야 점등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부녀자 납치 실종이 이렇게 많아서야

    경기도 군포 여대생 납치 피살 사건의 범인이 한달여 만에 검거돼 긴장을 푼 것도 잠시. 범인 주변을 둘러싼 범죄 의혹을 보면 부녀자 납치 실종 사망 사건이 이렇게 많고 허술하게 다뤄져서야 어떻게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대전의 50대 여성 실종사건, 경기도 안산 40대 주부 실종사건, 경기 서남부 부녀자 4명 연쇄 실종사건 등 부녀자 납치 실종 사건 상당수가 해결되지 않은 실정이다. 민생치안 체감수준이 하루하루 악화되고 있는 것은 민생치안이 시국치안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경기 불황과 구조조정에 따른 시위가 격화되면 경찰력이 시국치안에 더 매달리게 되고 민생치안은 한층 허술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민생치안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경찰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특히 납치 실종 사건을 대하는 경찰의 태도는 일신돼야 한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 당시 사나흘 미온적 태도로 뭉기적대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일산경찰서를 찾아가 질책하자 6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한 적이 있다. 경찰이 태만할 때와 의지를 갖고 수사할 때의 차이는 크다. 부녀자 납치 피살 사건이 경기·충남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농촌의 도시화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경찰력 확충은 이에 못미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지역의 치안 수요에 맞춘 근무체제 변화와 인력 재배치를 서둘러야 한다. 민생치안 체감지수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장단기 계획을 세워 신속하게 실행해 나갈 것을 주문한다.
  • 우수 ‘창의·실용행정’ 15건 선정

    국세청은 올해 영세업자 139만명에게 총 711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돌려줬다.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환급 신청 없이 직접 계좌이체를 시켜주는 등 신속한 조치로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전자치안지도’를 제작해 방범 활동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현금 취급업소 등 4만 5000여항목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한국전력의 전신주 좌표 지리시스템을 공유해 신고자의 위치 파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이에 따라 범죄 취약지 집중 순찰과 범죄 사전 차단 기능이 향상된 것은 물론 특정 건물이 없는 농촌 지역 신고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범죄대응능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는 11일 39개 기관에서 응모한 107개 창의·실용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5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최우수기관(대통령상)으로 국세청·특허청·경찰청 등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6개부처 직제 개편… 99명 감축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촌진흥청의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6개 부처의 직제를 개편, 공무원 99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가 폐지되고 이들 연구소의 기능이 국립농업과학원으로 통합돼 99명이 감축된다. 또 경찰청은 경기 북부의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지방경찰청에 제2차장(치안감)을 신설하지만 실무 지원인력을 4명 줄이게 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7월 신설된 공직윤리지원관의 운영인력 4명을 증원하고, 나머지 필요 인력은 정부 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새 직제개편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산국악원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위원회의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기능을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인력 증원을 보류해 정부인력의 감축관리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아름다운 시위문화 다짐

    ‘경찰과 농민이 힘을 모아 법질서 확립을’ 경남지방경찰청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가 경찰과 농민단체의 화합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28일 자매결연을 가졌다. 이날 경남경찰청에서 열린 ‘교류활성화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한 자매 결연식’에는 김중확 경남경찰청장과 이현호 한농연 경남도연합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단체는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체육행사 등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자.”면서 “돈독한 협력 체제를 갖추고 법질서 확립에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경남경찰청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일손돕기, 홀몸노인 돌보기, 농산물 직거래 등 농촌지원활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한농연도 경찰의 치안 업무를 이해하고 협력치안 구축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농업 등과 관련한 각종 집회·시위 때 평화적이고 준법적인 행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확 청장은 “그동안 농업 집회 현장에서 잦은 마찰로 서로간에 쌓인 부정적 인식을 씻고 법질서 확립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자매결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농어촌 지구대 파출소로 환원

    전남지역 일부 농·어촌 경찰서 지구대가 9월1일부터 파출소로 다시 환원된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1일 “주민 밀착형 치안체계 확립을 위해 2003년 지구대로 전환된 지구대 7개를 16개 파출소로 바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구대는 순찰거리가 멀고 주민 신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주민여론을 받아들여 문을 연다. 이들 파출소에는 경위급 파출소장과 행정과 순찰요원 등 9∼18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파출소로 바뀐 곳은 고흥군 포두면, 해남군 북평면·송지면, 장성군 남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함평군 학교면 등이다. 또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입주로 치안수요가 증가한 해남군 황산면·문내면·화원면, 영광군 홍농면·법성면이다. 여기다 섬 주민들과 협력치안이 요구되는 진도군 군내면·임회면·고군면·의신면이 파출소로 바뀐 곳이다. 박영헌 전남경찰청장은 “농촌과 산간오지가 많은 전남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부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찰 농어촌 지구대 파출소로 전환

    최근 강력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 미흡으로 말썽을 일으켜온 경찰의 ‘촉수(觸手)’ 지구대가 탈바꿈할 전망이다. 농어촌 지역에선 지구대가 파출소로 다시 전환되고, 형사 경험이 있는 경찰이 대거 배치된다. 경찰청 김석기 차장은 21일 “대도시에는 지구대 체제가 효과가 있지만 농어촌에는 지구대 관할지역이 넓기 때문에 출동 지연과 순찰 감소 등의 문제가 있어 파출소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003년 10월 파출소 3∼5곳에 분산돼 있는 경찰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날로 흉포화·광역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대 체제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일부 농어촌 지역에선 경찰의 접근성이 떨어져 범죄 억제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이 출범 초반부터 제기돼 왔다. 경찰청 유근섭 생활안전국장은 “현재 전국에 지구대는 826개, 파출소는 546개로 운영되고 있는데 농어촌 지역 30∼40개 지구대가 파출소로 바뀔 것”이라면서 “관할 지역이 넓은 지구대와 치안수요가 많은 경기 지역부터 우선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사건 현장 초동수사를 맡는 지구대에 수사 경험이 부족한 경찰들이 주로 배치돼 문제라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수사경과제에 따른 형사 선발 때 정원의 120%를 뽑아 수사 경험자를 지구대에 확대 배치키로 했다. 근무 인원이 60명이 넘는 대규모 지구대의 경우 지구대장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순찰팀장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직급을 올려 지휘 체계도 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대도시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정보 수요가 줄어든 경찰서의 정보인력 5%를 감축하는 방법으로 150여명의 정보경찰 인력을 뽑아내 지구대·수사·교통 등 민생 치안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가 주변의 지구대 사무실 등에 운영되던 ‘학원연락반’ 13곳을 없애기로 했다. 보안 수요가 적은 농촌 지역의 정보·보안 기능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보안경찰 인력 60여명을 추려낼 예정이다.이재훈 강주리기자 nomad@seoul.co.kr
  • “탈레반, 카불 장악 임박”

    “탈레반, 카불 장악 임박”

    아프가니스탄내 탈레반 무장세력이 수도 카불 근처까지 진격하는 등 국토의 54%를 영구 거점지역으로 장악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정권을 빼앗겼던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에 걸쳐 재기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아프간 정세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브뤼셀과 카불 등에 본부를 둔 국제안보 및 외교정책 싱크탱크인 ‘센리스 카운슬’(Senlis Council)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탈레반은 농촌과 일부 지역 중심부, 주요 간선도로 등 광대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탈레반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선 아프간 주둔 나토군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만명으로 증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불과 헬만드, 카르자위의 현장 전문가들이 작성한 110쪽 분량의 보고서는 “탈레반이 카불을 재탈환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돌아올 것인지를 걱정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탈레반의 2008년 카불 장악 목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양귀비 재배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을 젖줄 삼아 파슈튠 남쪽 지역에서 실질적인 정부 노릇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나토 플러스’로 이름 붙인 병력증강 제안에서 탈레반에 패하지 않으려면 모든 파병국이 자발적으로 나서 병력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이 영국 하원 국제개발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도 아프간 정세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옥스팜은 2001년 이래 아프간에 150억달러가 지원됐지만 이 돈이 국민들의 기본생활을 향상시키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지원금의 상당액이 민간회사와 하청업체의 이익으로 돌아간 탓에 아프간 국민들은 사하라 아프리카 지역과 맞먹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옥스팜은 또 하미드 카르자이 정부의 무능력과 부정부패가 아프간 치안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올해에만 1200명의 아프간 국민이 사망했는데 이중 절반은 연합군과 아프간군의 작전에 희생됐으며, 이라크보다 4배나 많은 공습이 감행됐다고 지적했다. 노린 맥도널드 센리스 카운슬 대표는 “탈레반은 가난에 지친 아프간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정당성과 심리적 영향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아프간은 두 나라로 쪼개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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