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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결영양미」 개발/농진청/도정할때 비타민·아미노산등 첨가

    농촌진흥청은 영양가가 높고 청결하며 윤이 나는 「청결영양강화미」의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벼를 도정한 뒤 습식연미기로 쌀 표면에 묻어있는 쌀겨나 먼지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색채선별기로 덜 여물거나 병충해를 입은 쌀을 고르는 방법이다. 특히 쌀을 도정할 때 쌀겨층을 95% 정도 제거하고 습기를 0.5% 첨가하는 한편 아미노산·비타민등을 섞고 식용류로 쌀 표면을 바르면 청결영양강화미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로 제조한 쌀밥의 맛에 대해 1백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2%(1백5명)가 일반쌀보다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 2백90개 기관 국감 일정

    ▷16일◁ ▲법사=대법원 감사원 ▲외통=통일원 ▲행정=총리실 ▲내무=부산시·경기도·경기경찰청 ▲재무=재무부 ▲경과=기획원 ▲국방=육본 ▲교청=교육부 ▲문공=문화부 ▲농림수산=농림수산부 ▲상공=상공부 ▲동자=동자부 ▲보사=광주환경지청 ▲노동=노동부·중앙노동위·산업인력공단·산업안전공단·근로복지공사·노동연·노동교육원·장애인공단 ▲교체=교통부·관광공사·공항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 ▲건설=주공 ▷17일◁ ▲법사=군법원·서울고법·서울민사지법·서울형사지법·서울가정법원·수원지법·인천지법·춘천지법·청주지법 ▲외통=평통자문회의·민족통일연·한국국제협력단 ▲행정=정무1·비상기획위 ▲내무=부산경찰청 ▲재무=한국은행 ▲경과=기획원·대외경제정책연 ▲국방=공군본부 ▲교청=교육개발원·교총 ▲문공=문화재관리국·예술원사무국·중앙박물관·국어연구원·중앙도서관·국립극장·현대미술관·국악원·현충사관리소·세종대왕유적관리소·칠백의총관리소 ▲농림수산=농촌진흥청 ▲상공=공업진흥청·특허청 ▲동자=석탄공사 ▲보사=대구환경청 ▲노동=서울노동청 ▲교체=철도청·항만청 ▲건설=토개공 ▷18일◁ ▲법사=법무부 ▲외통=외무부 ▲행정=정무2·여성개발원 ▲내무=전남도·대구시·전남경찰청 ▲재무부=한은 ▲경과=한국개발원·소비자보호원 ▲국방=국방과학연 ▲교청=서울시교육청 ▲문공=문예진흥원·영화진흥공사·예술의 전당 ▲농림수산=산림청·산림조합회 ▲상공=산업연·산업기술정보원 ▲동자=광진공 ▲보사=대전시 ▲노동=인천노동청 ▲교체=체신부·전기통신공사 ▲건설=수자원공사 ▷19일◁ ▲법사=대검·서울고검·서울지검·수원지검·인천지검·춘천지검·청주지검 ▲외통=외무부 ▲내무=강원도·강원경찰청·대구경찰청 ▲재무=수출입은행·증권감독원 ▲경과=조달청 ▲국방=해군본부·해병사령부 ▲교청=체육부 ▲문공=독립기념관 ▲농림수산=농진공 ▲상공=중소기업협회·중소기업공단 ▲동자=석유공·석유시추(주)·송유관(주) ▲보사=서울시 ▲노동=경기노동위·반월병원 ▲교체=인천항만청 ▲건설=도공 ▷20일◁ ▲내무=충북도·충북경찰청 ▲국방=3군사 ▲문공=공윤위·저작심의위 ▲상공=생산성본부·디자인개발원 ▲동자=에너지공단·에너지연 ▲노동=서울노동위 ▲교체=서울체신청 ▷24일◁ ▲외통=EC대표부·제네바대표부·오스트리아·호주·일본·인니대사관(10월2일까지 계속) ▲국방=해군작전사 ▲농림수산=유통공사·한국냉장 ▲상공=경기도 ▲동자=가스공사 ▲보사=보사부·국립보건원·국립의료원·서울정신병원·보건연구원·의료보험공단·연금관리공단·보사연구원(27일까지 계속) ▲노동=대전노동청 ▲교체=부산체신청 ▲건설=원주국토청·서울국토청 ▷25일◁ ▲법사=부산고법·지법,부산고검·지검,마산지검 ▲행정=총무처 ▲내무=내무부 ▲재무=신보기금·보험감독원 ▲경과=통신연·동자연·과기원▲국방=육군군수사▲교청=인천교육청·교원대·국정교과서 ▲문공=공보처·해외공보관·국립영화제작소 ▲농림수산=수산청 ▲상공=종합화학 ▲동자=가스공사·평택LNG ▲노동=광주노동청 ▲교체=부산항만청 ▲건설=대전국토청·경기도 ▷26일◁ ▲법사=대구고법·지법,대구고검·지검 ▲행정=공무원연금공단 ▲내무=경찰청 ▲재무=부산국세청·부산세관·신보기금·인삼공사·광주국세청 ▲경과=원자력연·원자력기술원 ▲국방=육군2군단 ▲교청=전북교육청·경북교육청 ▲문공=KBS·방송광고공사·자유총연맹▲농림수산=경기도▲상공=포철(광양) ▲동자=충남 ▲노동=대구노동청 ▲교체=대구시·전남도 ▲건설=경남도·이리국토청 ▷27일◁ ▲행정=서울시 ▲재무=광주국세청·대구국세청 ▲경과=고리원전본부 ▲국방=국방부 ▲교청=광주교육청·경남교육청 ▲문공=방송위·방송개발원 ▲농림수산=부산시·전남도 ▲상공=한국중공업 ▲동자=월성원전본부=석유공사·비축관리소 ▲노동=부산노동청 ▲교체=충청체신청·전북체신청 ▲건설=부산국토청·전북도 ▷28일◁ ▲재무=중소기업은·주택은 ▲농림수산=마사회·농수산물시장 ▲상공=포철(포항) ▲보사=환경처·환경연·자원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10월1일까지 계속) ▲교체=서울철도청 ▷30일◁ ▲법사=광주고법·지법,광주고검·지검,전주지법·지검,제주지법·지검 ▲내무=서울경찰청 ▲재무=국민은·산업은 ▲경과=과기처·기상청·과기원·기술개발주 ▲국방=병무청 ▲교청=체육회·체육진흥공단 ▲농림수산=농협 ▲상공=생산기술연 ▲동자=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송유관공사 ▲노동=중앙노동위·근로복지공사 ▲교체=체신부·전기통신공사 ▲건설=서울시 ▷10월1일◁ ▲법사=대전지법·지검·공주감호소 ▲내무=경찰청 ▲재무=관세청·성업공사 ▲경과=과기처 ▲교청=정신문화연구원·교원공제회·사립교원연금·학술진흥재단·서울대병원 ▲문공=문화부 ▲농림수산=수협 ▲상공=무역진흥공사·EXPO조직위 ▲동자=한전·한전기술·한전보수(2일까지) ▲보사=보훈처·보훈복지공단 ▲노동=산업안전공단·산업인력공단 ▲교체=철도청 ▲건설=건설부(2일까지) ▷2일◁ ▲법사=헌법재판소·법제처 ▲내무=내무부 ▲재무=국세청 ▲경과=기획원·통계청 ▲교청=교육부(5일까지) ▲문공=공보처 ▲농림수산=축협▲상공=상공부(5일까지) ▲보사=보훈처·보훈복지공단 ▲노동=노동연·노동교육원·장애인공단 ▲교체=항만청 ▷4일◁ ▲운영=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외통=외무부 ▲내무=중앙선관위 ▲재무=재무부(5일까지) ▲국방=안기부 ▲동자=동자부 ▲보사=경기도 ▲노동=노동부 ▲교체=교통부·관광공사·공단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5일까지) ▷5일◁ ▲운영=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실 ▲외통=통일원
  • “물가문제등 민생분야에 중점”

    ◎여·야총무에 들어본 정기국회 운영 전략 민자당의 김종호,신민당의 허경만총무는 10일 『13대 마지막 국회에서는 민생문제는 물론 각종 정치관계법안을 신중히 처리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쌓겠다』고 밝혔다.양당총무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기국회운영방안을 들어본다. ◎민자당 김종호총무/예산 항목 조정,효율극대화 노력 『이번 정기국회는 13대를 마무리하는 결산국회이자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회입니다.그리고 13대의 치적을 평가받는 가장 중요한 국회이기도 합니다.때문에 모든 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민자당의 원내사령탑인 김종호총무는 10일 이번 국회의 역사적 의미와 역할을 어느 때보다 강조했다. 김총무는 『야권통합으로 여야쟁점인 선거법및 정치자금법 협상이 그전보다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국회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내년도 예산심의 때는 국민이 낸 세금을 한푼의 낭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깊이 있고 알차게 심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노태우대통령이 불요불급한 예산억제를 강조한만큼 33조5천50억원의 총 규모는 줄이지 않는 대신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당정간에 충분한 사전심의를 거쳐 효율적으로 항목조정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총무는 『야권통합으로 야당이 강력한 정치공세를 전개할 가능성이 있지만 항상 대화와 타협으로 여야간 신뢰를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야당이 과거와 같이 특정사안을 예산심의와 연계시킬 경우에는 단호히 대처하겠으며 부당하고 사리에 맞지않는 정치공세도 역시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톤을 높였다. 더욱이 물가앙등및 국제수지악화등 최근의 심각한 경제상황,농촌문제를 비롯한 환경·주택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민생문제해결에 여야 모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여당은 야당에게 늘 베풀어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는 김총무는 지난 3월 부임한 이래 초반의 「운좋은 총무」에서 협상력과 결단력을 겸비한 「명총무」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신민당 허경만총무/공명선거 위한 제도적 장치 강구 『마지막이라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파장국회의 모습은 결코 보이지 않겠습니다』 허경만 신민당총무는 10일 신민·민주 양당이 통합을 선언하면서 통합신당의 총무는 민주당쪽에 할애될 것이라는 소문을 의식한 듯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다 『거여에 맞서는 새로운 강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역점사항은. 『예산삭감,물가와 민생문제해결,국정감사를 통한 부정부패척결,그리고 공명선거보장및 정치풍토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구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우선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사항이라면. 『물론 물가와 민생문제해결이 되겠습니다.이는 예산규모와도 직결되는 사항입니다.팽창예산이 물가앙등을 부채질하고 그것이 경제불안을 야기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정부여당은 이번에 무려 24.1%나 증가된 초팽창 예산을 편성해 물가앙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및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어떠한 방향으로 협상해 나갈 것인지. 『기본적으로 입은풀어놓고 돈은 묶는다는 원칙아래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민자당이 주장하는 선거구 증설은 표의 등가성을 무시한채 의석만을 늘리겠다는 당리당략에 불과합니다』
  • 국감 대상 290개 기관 확정/지자단체 26개로 축소

    ◎오늘 정기국회 개회 13대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0일 개회된다. 1백일 회기로 열릴 이번 제156회 국회에서 여야는 총1백3건의 법안과 총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16일부터 10월5일까지 20일간 실시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대상으로 중앙및 지방의 2백90개 기관을 최종확정했다. 국회는 9일 상오 민자·신민 양당 수석부총무회담에 이어 국회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행정부서 95 ▲지방행정부서 26 ▲국영기업체 28 ▲지방행정기관으로 국회본회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기관 1백41개등 총2백9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실시계획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운영위를 포함한 17개상임위를 열어 상임위별로 국감실시일정을 확정짓는 한편 국감대상기관포함 여부로 논란을 벌였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내무·교청·농림수산·상공·동자·보사·교체·건설등 8개 상임위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 한해 26회에 걸쳐 실시키로 의결했다. ▷국감 대상 2백90개 기관◁ ◇운영(4)=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법사(41)=대법원 감사원 법무부 헌법재판소 법제처 대검찰청 군사법원 서울고법 서울민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서울가정법원 수원지법 춘천〃 청주〃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검 수원〃 인천〃 춘천〃 청주〃 부산고법 부산지법 마산〃 부산고검 부산지검 마산〃 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 광주고법 광주지법 전주〃 제주〃 광주고검 광주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대전지법 대전지검 공주치료감호소 ◇외무통일(11)=외무부 통일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 제외공관6개(오스트리아·벨기에·스위스·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 ◇행정(8)=국무총리비서실 행정조정실 정무장관(제1실) 비상기획위원회 정무장관(제2실) 총무처 한국여성개발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내무(17)=내무부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직할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대구직할시 서울지방경찰청 경기〃 부산〃 강원〃 충청북〃 전남〃대구〃 ◇재무(27)=재무부 관세청 국세청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조폐공사 중소기은 국민은행 주택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증권감독원 신용보증기금 보험감독원 부산지방국세청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대구지방국세청 광주〃 서울세관 대구〃 광주〃 성업공사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경과(16)=경제기획원 과학기술처 조달청 기상청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고리원자력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동력자원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 ◇국방(12)=국방부 국가안전기획부 병무청 육군본부 공군〃 해군〃 해군해병대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제3구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육군제2군단 ◇교청(19)=교육부 체육청소년부 전북교육청 경남〃 경북〃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 국정교과서주식회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원공제회 학술진흥재단 서울대학교병원 정신문화연구원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체육회 체육진흥공단 교원대학교 ◇문공(14)=문화부 문화재관리국 공보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전당 독립기념관 한국공연윤리위원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한국방송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자유총연맹 방송위원회 한국방송개발원 ◇농수산(19)=농림수산부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경기도 전북 전남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수협〃 축협〃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농지개량조합연합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냉장주식회사 서울특별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상공(17)=상공부 공업진흥청 특허청 경기도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종합화학주식회사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성본부 상업디자인포장개발원 남해화학 포항종합제철 한국중공업 생산기술연구원 산업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동자(16)=동력자원부 충남대한석공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전력보수〃 한국석유시추〃 한국송유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 대한송유관〃 ◇보사(19)=보건사회부 환경처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 대전직할시 광주지방환경청 대구〃 국립보건원 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의료보험관리공단 의료보험연합회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립환경연구원 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공단 ◇노동(17)=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근로복지공사 서울지방노동청 부산〃 인천〃 대전〃 광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서울지방〃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교육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로복지공사반월병원 ◇교체(18)=교통부 체신부 철도청 해운항만청 대구직할시 전남 한국관광공사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공항관리공단 교통안전진흥공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인천지방해운항만청 부산〃 서울체신청 부산〃 충청〃 전북〃 서울지방철도청 ◇건설(14)=건설부 서울특별시 전북 경남 경기도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이리〃 대전〃 서울〃 부산〃.
  • “소,식량폭동 가능성”/셰바르드나제,“올겨울 넘기기 힘들다” 경고

    ◎값 폭등속 국영상점 재고도 바닥/모스크바시,비상대책위 구성/백러시아·우즈베크와 식량 협정 체결/EC,긴급 원조 검토 【모스크바 AFP AP 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소외무장관은 7일 소련이 올겨울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식량 폭동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소관영통신 타스도 모스크바시 당국이 올겨울 예상되는 파국적 식량난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는 한편 백러시아.우즈베크 두공화국과 식량협정도 체결했다고 이날 보도함으로써 소식량난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했다. 셰바르드나제는 영국 BBC­TV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식량이 부족하면 인민들이 당연히 반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번 발생했던 궁정 쿠데타가 재발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그렇다고 경제난에 항의하는 폭동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피에르 베르고부아 프랑스 경제장관은 유럽공동체(EC)가 위기에 처한 소경제 회생을 위한 대규모 원조 공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방소중인 베르고부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12개국 유럽공동체가 소련에 대한 긴급식량원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시가 식량난에 대비,구성한 비상대책위 책임자 블라디미르 카라우코프는 타스와 가진 회견에서 『올겨울 모스크바시 비축 감자가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히면서 역내 작황도 크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스크바 시내 국영상점들은 식량이 거의 떨어진 상태이며 코페라치브(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사영조직)상점의 경우 물품이 공급되고는 있으나 가격이 폭등하는등 식량난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곡물 유통체계 마비… 수확량 40% 유실/농촌선 수확 못해 썩어도 도시선 기근(해설) 소련의 식량난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농산물의 공급이 제대로 되지않아 모스크바시내의 국영상점들은 텅텅 비어 있다.셰바르드나제 전외무장관은 『올겨울에 식량폭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쿠데타이후 중앙관리기능이 붕괴되면서 식량난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구조적 문제를 안고있는 유통체계가 크렘린의 권력공백으로 거의 마비상태에 빠진 것이다. 소련 식량난의 근본원인은 작황때문이 아니라 이러한 유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때문이다.「풍요속의 빈곤」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소련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블라드미르 이바노프박사는 『농산물 생산량의 40%정도가 수확이나 운송도중에 유실되고 있다』고 밝혔다.모스크바의 상점은 비어 있어도 소련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공화국 들판에는 남아도는 농산물이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모스크바시는 파국적인 식량난에 대처하기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백러시아공화국및 우즈베크공화국과 식량협정을 체결했다.유럽공동체(EC)도 소련에 대한 긴급식량원조를 검토하고 있다. 베르고부아 프랑스경제장관은 마셜플랜과 같은 구체적인 대소경제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서방의 경제지원으로 소련의 식량난이 어느정도 완화될지는 의문이다.일부전문가들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소련인들은 농산물의부족과 함께 가격 폭등으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셰바르드나제의 경고와 같이 경제난에 항의하는 폭동의 발생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식량난은 새로 출범하는 소련의 최대의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빵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또다른 「시민혁명」이 일어날지 모른다.모스크바의 올겨울은 더욱 춥게 느껴질 전망이다.
  • 농지 매매규제 대폭 완화된다/정부,임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통작거리 8㎞서 20㎞로 확대/토초세 부과 대상자 크게 줄듯 농민이 농지를 사들여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통작거리가 현행 8㎞에서 20㎞로 늘어 농지거래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이에따라 자경농지로 인정받는 토지초과이득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농지도 늘어나게된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지임대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시행령은 곧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하는 날로부터 시행된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지소재지와 같거나 인접한 시·군·구·읍·면 또는 반경 8㎞이내 지역에 거주해야만 농지매매증명의 발급이 가능하던 것이 시·구·읍·면과 인접구역및 반경 20㎞이내로 확대된다.이 개정안은 또 농지관리 위원회의 위원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농지매입에 따른 불편을 덜 수 있게 했다. 정부는 영농기계화로 경운기나 트랙터 도입이 늘어나 통작범위가 확대된 현실을 반영시키고 농지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관계자는 『앞으로 관련세법이개정되면 농지소재지로부터 20㎞이내의 지역에 살면서 농사를 짓거나,2년이상 20㎞이내에서 농사를 짓다가 농촌을 떠난뒤 5년미만일 경우 토지초과이득세의 부과대상에서 제외되게 된다』고 말했다. 현행 토초세법 시행령및 실무지침등은 종전 통작거리를 적용,재촌자경의 범위를 8㎞로 잡고 있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1

    ◎맛·크기 “세계 최고”… 양다래 주산지로/전남 보성 「키위단지」/미·뉴질랜드산 능가… 값 경쟁력도 충분/군서도 특산물 선정… 묘목비등 지원/10년만에 가구당 연순익 646만원 올려 농업이 개방되어도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을 수 있는 작목은 얼마든지 있다. 졍부는 최근 우루과이라운드(UR)등 시장개방 이후에도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농축수산물을 현재의 25가지에서 오는 2001년까지 쌀을 포함한 37가지로 확대,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미 농촌에서 자본·기술집약적인 영농방법을 채택,우리농촌에 닥쳐오고 있는 수입 파고를 거뜬히 이겨낼 힘을 기르고 있는 현장을 집중 취재해 연재한다. 『키위만은 농산물 수입파고가 아무리 높더라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10여년간 키위(양다래)를 재배해 온 전남 보성군 조성면 은곡리 주민들은 외국산 키위쯤은 경쟁상대가 아니라는듯 「수입하려면 해 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민들은 최근 7천5백30만원을 들여 마을에 20평 규모의 저온저장고 시설까지 갖추자 수입품에 대한 두려움을 말끔히 씻은채 키위를 더욱 크고 맛있게 키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마을 주민들이 처음 키위 재배에 나선 것은 지난 81년의 일이다. 전남 해남지방에서 키위를 재배,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이진형씨(55)등 12농가가 뉴질랜드산 키위묘목을 7백여그루 구입,3천6백여평에 심었다. 당시만 해도 거듭되는 소값파동,돼지값파동을 겪은 뒤여서 이씨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면 앞뒤 재볼 겨를이 없어 무작정 키위를 택했다』고 밝혔다. 그결과 재배기술이 부족해 함께 시작한 농가중 2곳은 키위재배를 이내 포기했다. 그러나 이씨등은 「묘목 뿌리에 물방울을 뿌리는」 점적(점적)시설을 하는등 재배기술을 귀동냥하며 끈기있게 묘목을 키웠다. 드디어 5년만에 처음 키위를 수확,가구당 2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게 됐으며 이곳 키위의 맛과 크기가 타지역산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도시 지역에서 주문이 몰려왔다. 그러자 보성군도 키위를 지역특산물로 선정,재배희망 농가에 묘목대 50%를 보조해주는등 지원에 나섰다. 이에따라 올해 군내 키위 재배 면적은 76.8㏊,재배 농가 4백27가구로 늘어났고 가구당 순이익도 6백46만3천원을 바라보게 됐다. 키위의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뉴질랜드에서 품질개량에 성공,1920년대부터 새로운 과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이탈리아·일본·미국등이 주생산국이며 국내에는 77년에 처음 묘목이 들어와 제주도와 전남·경남 남해안에서 주로 재배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 어른은 하루 한개면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고 한다. 보성군 농업관계자는 이지역이 ▲점토질인데다 해양성 기후여서 키위의 특성에 알맞고 ▲퇴비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수입품은 15∼30일 걸리는 운송기간을 고려,덜익은 것을 따는 반면 국내산은 다익은 과일을 출하하므로 맛이 나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단경기인 4∼10월에 뉴질랜드산은 ㎏당 2천4백∼2천8백원에 거래되는 반면 보성 키위는 2천5백∼3천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진형씨는 『지난해부터 키위가 수입개방돼 뉴질랜드·미국산을 비롯,심지어 일본에서까지 수입되고 있지만 값이 비싸고 맛이 국산만 못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하고 당국에서 저온저장시설의 확충등을 조금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여자만에서 불어오는 비릿한 갯바람을 맞으며,보성의 키위는 농산물 수입개방의 거센 바람에는 아랑곳없이 늦여름 무더위속에 영글어간다.
  • 「농축산 진흥대책」의 사령탑 조경식장관

    ◎“전업농 육성 통해 경쟁력 제고 역점”/“시설 자동화로 영세한 경영구조 개선/10년후 도시 근로자와 같은 소득 확신” 농수산물의 수입개방과 관련,농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 제고대책」이 3일 발표됐다. 이번 대책의 수립에서 사령탑이었던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으로부터 대책수립의 배경과 과정,그리고 기대효과등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들어본다. ­이 대책이 나오게된 배경은. ▲농민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농작물을 어떻게 심고 어떻게 길러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고 있다.따라서 이 대책은 농민이 자기 실정에 맞는 영농방안을 마련하는데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수립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대책이 농축산물 수입개방대책으로써 충분하다고 보는가. ▲이 대책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65개 품목에 대해서 경쟁력을 세밀히 분석하고 품목별 특성들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중점을 둔 방향과 특징은. ▲각 품목별로 경쟁력이 있는 품목,대등한 품목,낮은 품목,취약한 품목으로 분류해 품목별 특성에 따라 대책을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영농규모의 확대와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를 줄이며 지역특산물 위주의 전업농장과 가공기술개발등에 중점을 두었다. ­대책수립과정에서 수정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의 어려움은. ▲지난해말 특별대책반을 구성,계획수립에 착수했다.대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청회·토론회 등을 통해 농어민은 물론 경제기획원·농림수산부·농촌진흥청·농촌경제연구원·농어민단체및 농업계 대학교수등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했다.이 과정에서 수급계획,작목간에 상충되는 부분을 조정했다. 대부분의 품목이 영세한 경영구조,생산기반의 미비,기술수준의 낙후성등 구조적인 취약점으로 인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를 어떻게 획기적으로 높이느냐 하는 점을 연구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한 대책으로는 너무 늦게 마련된 것이 아닌가. ▲UR협상이 본격화된 것은 88년이후이며 특히 수입개방문제가 대두된 것은 89년10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국제수지조항 18조 2항에서 우리나라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부터이다. 또 품목별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는데는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모두 13회의 공청회 등을 거치게 된 것이다. ­이 대책은 농가의 소득수준을 오는 2001년에 도시근로자 가구와 같은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목표아래 마련된 것으로 알고있다.그러나 큰 폭으로 증가하는 도시근로자소득을 따라잡겠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한 것이 아닌가. ▲농가소득은 지금까지 가구당 평균 경지면적이 1·2㏊로 영세해 도시근로자소득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번 대책이 뿌리내려 농가의 가족노동을 최대한 활용하되 영농을 기계화하고 시설을 자동화해 전업농을 육성,도시근로자소득과 맞먹는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세농에 대해서는 다른 농가와 협업화해 노력을 절감하고 농외취업 또는 전업등으로 소득을 높여나가는등 대책을 추진하면 도시근로자의 소득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쌀 재배면적이 2001년에 현재보다 8%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남북한 경제교류와 통일에 대비한 쌀 수급대책이 감안된 것인가. ▲쌀이 우리 농업소득의 49%나 차지하는 주요한 작목임을 감안,가급적 생산을 급격히 감소시키지 않고 양질의 쌀로 자급할 수 있도록 소비확대방안등을 강구하고 있다.앞으로 남북통일에 대비해서는 다수확품종의 확대보급과 함께 북한의 경지이용도를 높여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당분간의 남북교류에 대비한 물량은 현재의 정부재고로도 충분하다. ­이번 대책에 기대되는 효과는. ▲농민이 자기의 입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본다.특히 무슨 작목을 심을 것인가,앞으로 기술과 자본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등의 많은 의문이 풀릴 것이며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농축산물 37개 품목 집중 육성의 배경

    ◎“고품질·고생산성화”… UR파고 넘는다/노동집약서 탈피,자본·기술영농 전환/벼농사 위탁 회사 1천2백여곳 신설/밭작물은 수요맞춰 용도별 생산/화훼공판장 확충… 직거래 체계 정립/한우 우량품종 늘려 육질 고급화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제고대책은 우리농업을 한차원높은 산업으로 발전시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타결 이후에도 우리농업이 살아날 수 있는 종합적이고도 장기적인 발전계획이다.따라서 이 대책은 농민들이 서둘러 품질개량등에 힘쓰면 앞으로 본격적으로 밀어 닥칠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는데 그 큰 뜻이 있는 것이다.특히 우리의 농업이 이제까지 벼농사중심으로 생산기반이 확충되어 왔고 농가소득증대만을 위한 소득보상적 가격지지정책에 치중해온 농정에서 탈피,개방화 시대에 맞춰 국제경쟁력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는 농정으로 전환시키는 대책이라는 점에서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찬 꿈을 안겨주리라고 전망된다.사실 우리 농촌은 외부로부터는 UR농산물협상등 개방화의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농업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노령화·부녀화되어 기계화되지 않고서는 영농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농업을 잔존시키기 위한 근원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책이 필요했다.이에 정부는 농업구조개선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개방화에 대비한 품목별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근 1년만에 이를 내놓게 된것이다.앞으로 10년간 총 35조5천59억원을 투입,생산구조를 개선하고 품종개발과 품질을 꾸준히 개선해 우리 입맞에 맞는 우리 농산물을 신선하게 공급해 나간다면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 틀림없다. ○품목별 경쟁력 제고 대책 ◇식량작물 ▲쌀=어린모 기계이앙 재배를 96년까지 40만㏊로 확대.노력비 56% 절감이 가능한 직파재배를 97년까지 40만㏊로 확대.전업농 경영규모를 4∼6㏊(평균 5㏊)로 확대.전업농과 10㏊이상의 협업농을 각각 3만호씩으로 늘리고 50㏊이상의 위탁영농회사를 1천2백44개소 설치.미곡종합처리장을 96년 4백개,2001년 1천2백개소로 늘림. ◇밭작물 품목별로 용도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고 소비수요에 부응한 용도별 생산으로 전환. ▲보리=일반보리를 맥주보리로 대체.건강,무공해식품으로 수요 적극 개발. ▲콩=장류,두부제조용 국산 콩의 개발 적극 추진.나물콩과 풋콩,밥밑 콩의 품종개발. ▲옥수수=곡실용에서 청예용,생식용 단옥수수,찰옥수수 등으로 전환.간식용은 당도,청예용은 후기록체성,다수성 품종개발 보급. ▲감자=전분과 칩 등 가공용에 적합한 고전분 내병성 품종개발 보급.인공씨감자의 실용화.가공개발 확대 및 연중생산 재배기술 개발. ▲고구마=식용은 고감미성,밤고구마,줄기나물용,가공용은 고전분,고단백 등의 용도에 맞는 품종 개발 보급.생식용 ◇과수 ▲사과=봉지 씌우지 않고도 색과 맛좋은 품종 개발. ▲배=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높은 품종 개발. ▲복숭아=주식용 고당도 품종 개발. ▲감귤=고당도·저장성이 강하고 껍질이 얇은 품종 개발. ▲1∼1.5㏊규모의 전업농 중심으로 일관 기계화·관수시설 설치 확대. ▲포도 감귤 복숭아 등의 하우스재배로 단경기에 조기출하하여 가격보장. ▲산지 저장시설을 확충하여 과실의 선도를 유지하고 출하조절로 가격안정. ▲30㏊이상 집단재배단지중심의 영농기계화 및 수확후 처리시설 집중지원. ▲2001년까지 청과물 종합유통시설 92개소 설치. ◇시설채소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우량 고품질 품종개발보급. ▲품목=수요를 감안,시기별 가격경쟁력 확보. ▲비닐하우스=철제(PET)온실 및 유리온실로 바꾸는 등 시설 현대화및 자동화. ▲채소주산단지=채소 종합유통시설 2백51개소 설치. ◇화훼 ▲남부지방=난,카네이션,거베라 등 동계절화 재배. ▲도시근교및 꽃 주산지=직·공판장 개설,직거래 체계확립. ▲종합시범단지=카네이션·장미등 화훼 종합시범단지 95년까지 조성. ▲전업농 경영규모=0.4㏊에서 0.6∼1.0㏊로 확대. ▲경매제=공판장을 통한 경매제 정착,수출시장 개발과 지원체제 구축. ◇축산물 ▲한우=기술집약적 사육으로 육질을 고급화. 10마리내외의 부업형으로 유지,한우개량단지 1백개소를 중심으로 우량개체 선발,고급육 생산으로 품질경쟁력을 제고.출하체중을 현재의 4백㎏에서 95년 5백50,2001년에 6백50㎏ 이상으로 늘림. ▲돼지·닭=자본집약적 사육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 ▲젖소=기술·자본집약적 사육으로 신선유제품 생산. ▲전업농 규모를 돼지는 5백∼1천마리,닭은 2만∼3만마리로 늘림. ▲낙농=착유우 30∼40마리의 전업농을 육성,품종개량을 통한 산유능력 제고로 마리당 산유량을 3백5일기준 5천3백㎏에서 7천㎏으로 늘리고 유지방률도 3.6%에서 3.7%로 높임. ▲산지의 부분육 가공으로 생축단계에서 부분육 유통으로 전환. ▲축사시설=자동화와 분뇨처리시설 집중지원으로 생산비절감과 공해 방지.축산물 종합판매장을 1백50개소로 확대.
  • 중국,대대적 하방운동 다시 시작

    ◎소 정변에 위기감… 전역에 간부 파견/신강 자치구선1급 전시비상체제 돌입 【홍콩=최두삼특파원】 소련정변으로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중국 공산당은 60년대 문화혁명때처럼 도시의 주요 간부들을 시골에 내려보내 농민사상교육을 전담케 하는 이른바 하방운동을 다시 시작하는등 대대적인 이념무장강화 캠페인에 들어갔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하방운동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 수천명의 각급 기관간부들이 본래의 직무를 중단한채 약5∼6개월동안 벽촌에 배치돼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주의 우월성을 교육시키고 당세포조직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도 중공당은 주민들의 이념강화를 위해 ▲6·4천안문사태이후 중지해온 서방과의 이념교류를 앞으로 2년간 추가 중단 ▲의사들의 농촌 무료봉사활동 전개 ▲모택동선집등 「양서」읽기운동 전개 ▲정규교육기관에서 강택민총서기의 당창건 70주년기념 연설문과 서방측의 화평연변(평화적 수단에 의한 체제전복공작)에 대한 토론 활성화 등을 추진할계획이다. 【도쿄 연합】 중국인민해방군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복귀한 지난 21일부터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제1급전시비상 체제에 들어갔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북경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소련 각공화국의 독립이 중국의 민족 독립운동에 파급되는 것을 중국정부가 강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신섭은 원래 위구르인이 압도적인 다수를 점하고 있었으나 신중국이 성립된 후 한주의 이주가 계속돼 현재는 자치구 총인구 1천5백만명 가운데 45%를 한족이 차지하고 있다.
  • 휘발유·등유값 새달 자유화/동자부

    ◎기준가의 3%이내 차등 허용 오는 9월1일부터 휘발유와 등유의 가격이 자유화된다.그러나 자유화 초기에 예상되는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을 막기 위해 당분간은 정부가 매달 내부적으로 기준가격을 정해 3% 이내의 가격변동만을 허용할 방침이다.기준가격은 국내 정유사의 제조원가와 수입품의 국내 도착가격을 감안해서 책정한다. 따라서 현재 1ℓ당 4백77원에 팔리는 휘발유의 경우 상하 14원31전의 범위에서,소비자가격이 1ℓ당 2백16원인 등유는 상하 6원48전의 범위에서 정유사나 주유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각 주유소나 석유부판점은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가로·세로 1m 크기의 가격안내판을 반드시 게시,휘발유와 등유의 판매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동력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석유류가격 자유화계획에 따르면 「석유류제품의 최고판매가격 고시」에서 휘발유와 등유를 제외시켜 가격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현재 정유회사에만 허용하고 있는 석유류 수출입도 자유화했다. 이밖에 정유회사의 주유소 소유를 금지하고 있는 81년3월14일의 이른바「3·14 조정명령」이 해제돼 주유소 소유에 관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진다.주유소의 거리제한도 현 수준의 절반으로 완화돼 서울의 경우 7백m 이내에서 3백50m 이내로,시·읍지역 1㎞ 이내에서 5백m 이내로,기타 농촌지역은 2㎞ 이내에서 1㎞ 이내로 각각 줄어든다. 동자부는 석유류가격 자유화에 따라 담합에 의한 가격폭등이나 덤핑으로 인한 폭락·세금탈루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동자부와 서울시 및 각 시·도,대한석유협회등 민간협회등에 소비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관련부처 및 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편성,단속을 강화하며 ▲주유소·대리점·정유회사등 각 유통단계별로 매일의 판매가격을 일주일마다 보고토록 하며 ▲모든 판매업자에 판매기록부를 비치토록 했다.
  • 수해지 콜레라 방역 “비상”/보사부

    ◎21개 기동반 투입,예방 만전 보사부는 24일 이번 태풍으로 침수지역의 화장실등 오염물질이 범람해 현재 일부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콜레라병원체가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긴급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보사부는 부산·경남북·강원지역에 1백5개반(4백39명)의 기동의료반과 21개 방역기동반(1백26명)을 집중투입,콜레라·장티푸스등 수인성전염병 예방에 나섰다. 보사부는 또 피해지역의 간이급수시설과 우물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하고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도록 하는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우·폭풍주의보 해제/기상청 기상청은 25일 0시를 기해 서해중부 전해상과 동해중부 전해상에 대한 폭풍주의보를,24일 하오11시를 기해 영동산간지방과 영동남부해안에 대한 호우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이로써 이 시각이후 호우주의보 지역은 없으며 25일 자정이후 전해상의 폭풍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글래디스가 저기압으로 변해 중국 산동반도쪽으로 진출함에 따라 기압배치의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면서 동해상에 있는 습기를 머금은 찬공기가 태백산맥을 넘고있어 강원 영동산간지방과 동해남부 해안지역에 25일에도 5∼2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목도열병 경보 한편 농촌진흥청은 태풍이 지나간뒤 농작물에 병해충이 크게 번질 것으로 예상,24일 벼멸구·목도열병 등에 대해서는 경보를,고추탄저병·담배나방에 대해서는 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 안성 농약창고 방화/식수오염 우려 없어

    【안성=김동준기자】 지난 14일 하오 불이나 주민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인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월정리 오세영씨(56·농약중간매매상겸 신진농약사대표)농약보관창고는 무허가건물로 방화시설도 갖추지 않은채 위험물을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안성군과 농촌지도소는 진화과정에서 소방수와 농약이 뒤섞여 다량유출됨에 따라 피해조사를 실시,인근 상수원오염은 없는 것으로 밝혀냈다.
  • 농어촌 구조개선에 42조 투입/노 대통령,첫 농협인대회서 강조

    ◎10개년 발전시책 내년 착수/UR대비,우리농업 경쟁력 향상/가공산업 육성·유통구조도 개선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내년부터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어촌개발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농민대표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협창립 30주년기념 제1회 농협인대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는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대통령은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되지 못하면 우리는 농산물 개방을 요구하는 나라들과 직접 협상을 해야 하며 그것은 우리농민과 우리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된다』면서 『이 모든 도전을 극복하는데 농민과 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는 농촌의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된다고 하여 모든 농산물의 수입이 당장 개방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여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배양해야 하고 영농규모를 늘리고 농업의 기계화와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농산물의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며 농촌을 쾌적하고 안락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기 위해 도로·상수도 등을 확충하고 주택·의료·교육시설을 개선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7백만농민과 6만농협임직원들은 농촌과 농업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토환경을 보존하며 쾌적한 국민생활의 터전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더욱발전시키는데 앞장서며 질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중화·곽순호씨 부부가 「91 새농민종합상」과 함께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농협발전에 공이 큰 정기수 농협중앙회 부회장(석탑산업훈장)등 10여명이 훈장 및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서훈 및 표창자와 새농민종합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훈 및 표창자 ▲산업포장=경북 점촌농장 조합장 남봉환 ▲대통령표창=경기도 포천농협 조합장 김영기 ▲국무총리표창=전북 종안농협 조합장 전현기,전남 광주지구원예종합 조합장 박종재 ▲농림수산부장관표창=충북 보은농협 부녀부장 김경예,강원 신북농협 지도부장 고 이용호,경북도지회 부녀지도원 김인중씨,가락공판장 경매사 김병균씨,충남 공주군지부 지부장 손의곤씨 ◇새농민상 ▲자립상=양남호·강정숙 ▲협동상=배대용·최영자 ▲과학상=전태은·민춘례 ▲노력상=변용섭·정정숙,김익보·오순옥,김만기·이재순,김삼곤·양승례,김재광·정병단,김익환·최정희,이의상·김순금,최만화·김경숙 ▲농민후계자상=임백수·김순득,심우진·한연화,문종동·장현숙(이상 모두 부부)
  • 노 대통령 농협인대회 연설 요지

    ◎“농업경쟁력 배양에 모두 지혜 모을때” 지금 우리 농업은 안팎으로부터 어려움과 거센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안으로는 농업과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온 다른 산업과의 상대적인 격차가 확대되어 왔습니다.밖으로는 농업에도 다른부문과 마찬가지로 개방과 국제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좁은 농토에다 인력에 의존하는 영세한 영농으로는 오늘의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도,잘사는 농촌을 만들수도 없습니다.개방의 문제가 없더라도 우리는 구조조정을 통하여 우리 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됩니다.우루과이라운드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농업의 발전을 이룩하는 전기가 되어야 합니다. 농산물 개방은 우리 농민만이 맞고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유럽의 모든나라,이웃 일본과 농업의 경쟁력이 약한 모든나라가 함께 겪고있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결코 농업에만 국한된 문제도 아닙니다.모든 제조업과 서비스업,우리산업 전체가 개방에 대비하고 경쟁에서 이겨야합니다.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지 못하면 우리는 농산물 개방을요구하는 나라들과 직접 협상을 해야합니다.그것은 우리농민과 우리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 모든 도전을 극복하는데 농민과 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는 농촌의 밝은 내일을 열수 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된다고 하여 모든 농산물의 수입이 당장 개방되는 것은 아닙니다.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여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배양해야 합니다.영농규모를 늘리고,농업의 기계화와 기술혁신을 촉진해야합니다.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주산단지 중심으로 농업의 현대화가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업농과 영농후계자를 육성하여 이들이 앞선 농촌을 이끌어 가도록 해야합니다.농민은 경제성 높은 작물을 선진기술로 재배하여 질 높은 농산물을 생산해야 합니다.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면 우리 농산물을 팔수 있는 세계의 넓은 시장도 함께 열리게 됩니다.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은 이웃 일본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게 됩니다. 농산물의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입니다.농협은 특히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해 주어야 합니다. 생활환경이 뒤떨어진 농촌을 쾌적하고 안락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는 일도 미룰 수 없습니다.이를 위해 도로·상하수도 등을 확충하고 주택·의료·교육시설을 개선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이 모든 일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농어촌발전 종합대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어촌 개발에 투입할 것입니다.이 종합대책이 마무리 될 2000년대초가 되면 우리 농촌은 전원의 아름다움 속에서 도시 못지않은 높은 소득과 문화생활을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풍요로운 농촌 없이 나라의 균형된 발전도,국민 모두의 안정된 삶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농촌이 안고 있는 오늘의 도전을 극복하는 것은 이 시대,우리 국민 모두의 과제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농민의 그을린 얼굴과 거칠어진 손,새벽부터 들에 나가 묵묵히 일하는 모습은 우리국민 모두에게 진정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구호나 대안없는 비판으로 현실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더 나은 내일을 열기 위해 모두가 손잡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때입니다. 저도 농촌의 아들로서 여러분을 위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설 것입니다.
  • 「가공출하」 1호/연천 청산농협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김치등 생산/서울등 8개 직판장서 큰 인기/미·일에 수출… “UR파고 겁안나” 현대식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하얀건물안 1백여평 크기의 작업장에서 위생복을 단정하게 입은 50여명의 부녀자들이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작업장 밖 한쪽에선 방금 4.5t 트럭에 실려온 싱싱한 배추를 내려 다듬고 공장안에선 배추김치를 정성스럽게 버무리고 있는 모습이 마냥 평화스럽기만 하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청산 김치가공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청산군 농민들이 재배한 배추와 무·오이 등 농산물을 가공생산,농가소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선진농촌으로 가는 가교역할을 해내고 있다. 청산면의 12개리 농가 6백7가구 가운데 5백77가구가 조합원인 이곳 청산농협농민들은 지난 78년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조합원 협동출하반」을 운영,합리적이고 계획적인 농사방법으로 꾸준히 소득향상을 이뤄오고 있다. 농민들이 재배한 배추와 무 고추 오이 등 주요 농작물은 농협의 출하조절계획에 따라 청산농협이 지난 3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청산김치공장으로 전량 출하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그 수익이 농민에게 되돌아가고 있다. 청산농협은 농산물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던 지난83년 출하조절사업을 시작,84년부터 3년동안 농민들로부터 출하받은 오이 가운데 30%의 분량을 가공출하했다. 그결과 농가 1가구에 오이 한접에 1천4백∼1천6백원씩의 이익을 더 얻게해줬다. 이같은 실험결과에 착안한 청산농협은 지난 89년 농수산부로부터 「김치류·절임류 전통식품 시범사업」으로 지정받은데 힘입어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작물 전량을 출하받아 가공생산·판매하기 위한 청산김치공장을 착공,8개월만인 지난 3월29일 완공하기에 이르렀다. 김치류와 절임류 등 하루 15t씩 연간 5천4백t의 생산능력를 갖춘 이 김치공장은 가동 5개월째에 접어든 현재까지 7백99t을 생산,이 가운데 절임류 29t은 이미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 교민사회에 수출하기로 했다. 청산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이 김치공장은 남자 20명과 여자 69명등 모두 89명이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생산직 사원은 1백%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생산직 조합원들은 기본급 26만원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달 4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생산직 여조합원 67명의 남편들은 농사를 계속 짓고 있어 소득증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청산농협은 현재 서울의 7곳등 전국 8개 직판장에서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지난7월 일본 요코하마의 대진상사와 48만5천6백엔어치의 신용장을 개설,오는 27일 첫 선적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곳 김치공장 여종업원 박영숙씨(41·연천군 차탄2리)는 『남편은 집에서 배추와 고추·참깨 등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면서 『공장에 처음 취직했을 때는 남편이 불편하다고 투덜대기도 했으나 이제는 소득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적극 호응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산농협 서승구상무(47)는 『농협의 마지막 보루인 가공사업에 과감히 손 댄 것이 농민들의 수입을 높여주는 것으로 직결됐다』면서 『3년전부터 유기질비료를 농작물에 주어 내년부터는 저공해 가공식품 생산에 들어가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개방에 대응/과학영농화/선진 농어촌으로 가꾼다

    ◎「농업구조개선」 추진의 배경과 의의/시혜적 대증처방 탈피,개혁 유도/기업화 겨냥,창업지원제도 도입/특화작물 개발·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 농업협동조합 창립 30주년을 맞아 14일 농민대표 1만5천여명이 참가한 「제1회 농협인대회」에 노태우대통령이 참석,『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어촌개발에 투입하는등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복지농어촌사회를 이룩하기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지농촌 발돋움 부축 전근대적인 경영구조와 낮은 생산성에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파고에 밀리고 있는 농어촌을 현재와 같은 소득보상위주의 대증요법만으로는 농수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여 선진농어촌으로 발돋움하는데 어렵다는 판단이 이번 대책과 노대통령의 치사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농업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우리 농업에 하나의 전환점을 세우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사실 86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시된 7차례의 농어촌대책가운데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의 제정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시혜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앞으로 10년간의 농어촌 미래상을 제시한 측면에서 구상되었다는 점이 다른 대책들과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42조원이 투입되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게된 배경에는 오늘의 농촌현실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밖으로부터는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이라는 태풍이 눈앞에 다가와있고 안으로는 일손부족·노임상승,기타 영농비 상승이라는 단기간에 쉽게 해결될수 없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농업은 구조적으로 소농인데다 영농시설및 기계화가 초기단계에 있어 소득기반이 취약하기 이를데 없다. ○농외소득 향상에 주안 실제로 가구당 경지면적이 평균 1.2㏊이며 전체 농가중 농경지 1㏊미만을 소유한 가구가 62%나 차지,영세한 소농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특히 쌀생산을 통한 소득이 농업소득의 49%로 쌀농사에 매달려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가구당 경지규모는 미국(1백87㏊)을 제외해도 네덜란드(15㏊) 독일(16㏊) 프랑스(27㏊)는 물론 일본(1.25㏊)보다도 작은 면적이다. 여기에 경지정리면적이 전체 농지의 45%이며 배수개선면적도 대상의 44%에 불과하는등 농업생산기반이 취약하고 농업기계화도 전반적으로 미흡한 상태에 있다. 더욱이 농어촌지역의 젊은층이 농촌을 떠나거나 농사를 짓기 싫어하기 때문에 농업 노동력이 감소되고 노령·부녀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가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6백66만1천명으로 10년 전보다 4백16만6천명이나 줄었으며 농업취업자의 연령분포도 50세이상이 전체의 56.3%로 10년전보다 24.1%포인트가 높아졌다. 이러한 여건에서 농업소득이 늘지않는데다 농외소득마저 농공단지조성등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큰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농외소득률이 현재 전체 농가소득의 43.2%로 10년전보다 겨우 8.4%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비해 일본은 농외소득률이 86.1%로 농가소득문제를 농외소득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이같은 농업여건에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등으로 국내 농산물시장의 개방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전면개방도 시간문제가 돼있다. 따라서 외국농산물에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쏟지 않을 수 없게돼 있고 이것만이 국내 농업의 살길이다. ○기술인력 15만명 양성 이번 대책의 기본전략은 개방화·국제화 시대를 맞아 이같은 현실인식과 그동안 정책의 시행과정에서 빚어진 시행착오 등을 감안,분산적이고 타협적인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이 타결될 경우의 이행기간내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품목을 집중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집단화·기계화가 가능한 농지 1백10만㏊에 대해 생산기반을 모두 갖추기로 한 것이 그 구체적인 방안이다. 나아가 생산시설을 일관성 있게 기계화하고 선진과학영농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영농·영어인력 15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곁들여 있다. 특히 생산비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영농조직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토지생산성은 다소 낮아지더라도 노동생산성을 크게 높이자는 취지에서이다. 또 전문인력 확보와 기술혁신을 겨냥해 농수산업에도 창업지원제도를 도입,중소기업과 같은 수준의 벤처 캐피틀 정신을 부여하는 것도 두드러진다. 이번 대책중 특히 전문화 된 정예영농가를 매년 양성하고 영농단지의 대규모화로 영농기계화를 실현키로 한 것은 농업이 살 수 있기 위한 눈에 띄는 접근방안이라고 볼 수 있다. 영농기술인력의 대량확보 없이는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영농기계화가 실현돼야만 생산단가의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해 외국의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농업기반이 마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부의 이같은 대책 및 지원만으로 우리 농업이 국제·개방화시대에서 생존하고 선진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농산물 애용 중요 농민은 농민대로 그동안의 정부보호에만 의지하려는 자세에서 탈피,첨단농업기술 활용,유기농법 등을 통한 무공해 농산물의 재배 등 경쟁력을 스스로 키우고 여기에 소비자·상인·무역업체 등에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의식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노대통령이 이날 농산물시장 개방압력 등 국내 농업에 대한 모든 도전을 극복,선진농촌을 이룩하는데 농민과 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힌것도 이같은 농민을 비롯한 국민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함축된 뜻을 강조한 것이다. ◎「농어촌개발 10개년 계획」 주요내용/우수 농어민후계자엔 1억까지 특별지원/채소·과수등 주산단지 1군에 1곳씩 지정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따른 농수산물시장 개방에 대비,오는 2001년까지 모두 42조원을 농어촌에 투자하는등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마련,추진한다. 복지농어촌으로 가꾸기 위해 정부의 대책중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어민후계자 육성=현재 매년 1천5백명씩 뽑던 농어민후계자를 1만명으로 늘리고 이들에게 2천만원의 자금지원을 비롯,기술 판로 등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한뒤 3∼5년뒤 경영평가를 거쳐 선발된 우수후계자에는 5천만원까지 추가지원한다. 이후 선도농어가로 선발되면 1억원까지 특별지원해준다. ◇농업전문대학 설립=가공·포장등 분야별로 전문지식을 갖추도록 우수농업고교를 농업기술전문대학으로 개편하고 농장경영경험이 있거나 영농기술이 있는 경우 농업기술사 자격을 주고 1억원에서 3억원까지 금융지원을 해준다. 영농해외연수대상을 현재 연 5백명에서 1천명으로 늘리고 연수기간도 10일에서 3∼6개월로 연장한다. ◇영농단지의 대규모화=현재 조사중인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논 1백만㏊와 밭 10만㏊를 묶어 대규모 기계화영농이 가능하도록 농로와 배수로등의 생산기반을 완비한다. 쌀 수요감소에 대비,논을 밭으로 겸용할수 있게 전환토록 한다. 진흥지역이외의 농지와 간척지의 일부는 공장등 다른 용도로 전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전용이익을 환수해 농업기반 조성재원으로 쓴다. ◇시설현대화=전업농·기계화영농단·위탁영농회사에 대해서는 논갈이에서 쌀포장에 이르는 벼농사의 모든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도록 2천만∼1억5천만원의 자금을 지원해준다. 시설채소·과수등 지역특성에 맞는 주산단지를 1개군에 한곳씩 조성하도록 60억원씩의 자금을지원해준다. ◇유통구조개선=대도시에 공영도매시장 1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중소도시에는 공영도매시장과 농수축협의 공판장을 확충한다. 또 시범가공공장을 각도에 2∼3개씩 설치한다. 주요농산물에 대해 품질 및 규격표시와 산지증명제를 실시한다. 양곡가공업과 도매업의 허가제를 등록제와 신고제로 바꾼다. 포장육은 냉장시설이 완비된 곳에서는 자유롭게 판매토록 한다. ◇전업농의 영농규모 확대=벼농사의 적정기준을 현재 2㏊에서 5㏊로 늘리도록 농지매매사업을 지원한다. 시설원예는 0.2㏊에서 0.5∼1㏊로,과수원은 0.8㏊에서 1∼1.5㏊로 확대시킨다. 젖소는 최소 30∼40마리,돼지는 5백∼1천마리,닭은 2만∼3만마리로 늘리도록 유도한다. ◇농외소득원개발=현재 2백20군데인 농공지구를 93년까지 3백50군데로 늘리고 입주업체에 대해 자금을 융자해준다. 농촌에 인접한 중소도시에 학교·병원·도로·통신등 생활시설을 확충한다. 부엌 및 화장실개조등 주택개량지원금을 가구당 1백2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늘린다. ◇농수산물 수출촉진=사과·배등 주요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업체와 주산 또는 생산단지의 계약재배를 유도한다. 또 적자수출때는 생산자단체의 손실보전을 제도화한다. ◇농어촌 투융자확대=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어촌에 투·융자한다. 농가에 대한 투·융자액을 중소기업 수준으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농어촌 구조개선 특별회계」를 설치한다.
  • 농협에 주유소·장의업 허용/우수 농고,농업기술전문대로 개편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 신설 정부는 농어촌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 구조개선촉진 특별회계」를 신설,운용하고 우수 농업계고교를 농업기술전문대학으로 개편키로 했다. 또 농협이 주유소·장의업 등에 참여,농민들의 농업기계화를 앞당기고 도시민들에 비해 높은 생활비 등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할 방침이다.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은 13일 농협중앙회가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상공회의소회관에서 농협창립 3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21세기를 향한 농업·농촌 대토론회」에 참석해 농업의 생산 및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농어촌 구조개선촉진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강차관은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해 소득보상적인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는 반면 생산분야에 집중투자가 되도록 정부의 농업에 대한 투자구조를 개선하고 농협이 유통·가공산업 및 수출입업 등의 기능을 적극 맡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는 농업과 관련한 정책수립기능을 강화하고 집행적 기능은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한편 첨단농업기술은 중앙연구기관에서,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은 지방연구기관에서 각각 연구하도록 연구기능을 분담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내일 창립 30돌… 농협의 어제와 오늘

    ◎조합원 2백만… 농촌근대화 부축/출자금 2천3백억… 30년만에 1천배 늘어/UR등 개방압력 탄력적 대응이 최대 과제 농업협동조합이 오는 15일로 창립30주년을 맞는다. 지난 61년8월15일 농업은행과 통합,영농과 생활지도사업 및 경제사업·신용사업·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농협이 완숙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이립」의 중년기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발족 당시 2억8천만원에 불과하던 출자금이 이제는 2천3백74억원으로 무려 1천배가까이 불어난 농협은 현재 1천4백68개의 단위조합과 1백96만명의 조합원,3천12개의 금융점포 및 사업점,5만9천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거대 농민단체로 커졌다. 농협은 그러나 지난 30여년간 정부의 농촌개발정책사업을 대행해오면서 「정부의 시모」·「관치농협」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었다. 89년 이전까지만 해도 조합장과 중앙회장을 정부가 직접 임명해오다시피 했던 것. 그러나 민선체제로 출범한 지난 89년과 90년부터는 조합장과 중앙회장을 조합원들이 직접 선출하는등 나름대로 민주적 틀을 갖추기 시작,「농협이 변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여하튼 농협은 농약·비료등 영농자재가 크게 부족한 60년대에는 이들 자재의 적기·안정공급에 힘을 쏟는등 영농활동 지원업무를 강력히 추진했고 벼·보리등 주요 농산물의 수매와 보관·방출업무를 통해 식량증산과 농가경제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또 70년대에는 단위농협에서 69년부터 도입한 상호금융과 중앙회 차원의 신용사업으로 62.5%에 달하고 있던 농가의 사채의존도를 15% 수준으로 낮추고 사채이자도 연리 50%가 넘던 것을 20% 수준으로 끌어내려 농민들을 사채의 늪에서 구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농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70년1월 경기도 이천 장호원조합에서 현대적시설을 갖춘 최초의 연쇄점을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연쇄점 수가 무려 1천9백61개나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0년대에는 유통시설의 확충,공동출하와 직거래의 확대에 노력했으며 특히 89년부터는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대비해 내고장 특산품의 주문판매와 도시 금융점포에 우리농산물 애용코너를 설치,운용해 큰 호응을 받고있다. 그러나 농협이 아직까지도 농민을 위한 경제사업보다는 돈을 버는 신용사업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일부 단위조합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비난도 없지않다. 더욱이 선진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개방압력과 UR농산물협상등으로 국내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도 농협이 경영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지 못한채 정부의 우산속에서만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여기에 금리자유화등 금융자율화조치가 본격 추진될 경우 가뜩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는 농협으로서는 외국 금융기관들은 물론 국내의 다른 금융기관들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농협은 그동안 쌓아올린 경험과 인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농업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인 농민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위해 조직을 전문화·국제화쪽으로 개편,활성화해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농협은 이번 창립30주년을 계기로 13일 「21세기를 향한 농업,농촌 대토론회」을 연데 이어 14일에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농민1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행사인 「농협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농협이 지금 해야할 일(사설)

    지금 우리농업은 대변혁을 목전에 두고있다.밖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UR)결과여하에 따라서는 벌거숭이로 개방앞에 서야하며 안으로는 커다란 구조조정을 겪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다.이러한 전환기적 상황논리속에서 15일로 창립30주년을 맞는 농협은 청년기를 벗어나 완숙단계에 들어간 감회와 함께 오늘날 우리농업이 안고있는 고통의 해결과 위상의 재정립이라는 과제앞에 서있다. 농협은 지난30년동안 신용사업이나 경제사업등에서 외형적인 팽창을 거듭해오면서 농민의 권익증진에 앞장서왔다고 자부할지 모르겠다.그러나 그같은 견해의 반대편에서는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농민위에 있는 농협」,「정부의 시녀」라는 비판의 소리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농협의 창립30주년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농업은 앞서 지적한바와 같이 일대전환기에 놓여있고 과거의 비판이나 노고의 옳고 그름을 떠나 앞으로의 농협은 과거30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지녀야 한다는 의미에서다.부족한 재원이나마 농촌의 사채를 줄여왔고 각종 농자재의 안정공급,영농활동의지원,벼·보리의 구매보관업무에 대한 그간의 노력을 간과하자는 것은 아니다. 30년이라는 적지않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농업의 새로운 진로를 농협이 앞장서서 타개해줘야 한다는 짐을 하나 더 져야 한다는 것이다.농협은 본래 농민으로 구성된 인적결합체로서 조합원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지위향상을 꾀해나가는 경제단체다.따라서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안된다. 농협중앙회의 회장이 정부에 의해서 임명되고 그같이 임명된 회장은 설혹 농민의 이해에 상충되더라도 정부의 정책목표달성에 충실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지난해부터는 농민들의 직선에 의해 단위조합장이나 중앙회장이 선출되는 관계로 농민의 의사수렴이 보다 충족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의 대변화를 앞두고 농협이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얼마전 농협은 1백개 숙원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그중에는 쌀시장의 개방반대,농촌부흥특별회계 신설 등 재정확립,각종 농업관련 세제감면추진 등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사업도 중요하다.그러나지금 농협이 시급히 해야할 일의 하나는 농업의 상대적 축소와 함께 초래될 농촌사회의 불안감을 바로 잡아줘야 하는 일이다.개방이다,구조조정이다,농지소유상한제 철폐다 해서 지금 농촌의 심리가 적지않게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안정시킨 연후에 새시대에 맞는 조직의 정비나 사업다각화도 필요하고 효과가 클 것이다. 그러면서 농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의 개선과 농촌의 문화사업에 농협운동의 초점이 모아져야 함은 물론이다.농민에게 제값을 받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농민에게 농협의 존재의미를 알려주는 사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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